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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측 “낙관”… 미 “노코멘트” 일관/미·북한 대좌… 회담장 안팎

    ◎갈루치,일정바빠 유 대사 브리핑 취소 북한의 핵확산금지협정(NPT)탈퇴 발효시한을 이틀 앞두고 열린 미·북한간 제3차 고위급회담은 당초의 예정시간을 2시간40분이나 연장해가며 거의 하루종일 계속돼 지난 1,2차 회담때와는 달리 북한 핵문제의 해결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한껏 드높였다. ○…미대표부측은 당초 이날 회담발표가 하오5시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회담이 하오7시40분까지 계속돼 양측은 구체적인 카드를 놓고 마지막 밀고당기기 협상을 벌인듯. 이와 관련,유엔외교소식통들은 회담시간의 연장과 11일 4차회담을 갖기로 합의한 것은 최소한 북한측이 조건부 NPT복귀의사를 비친 것으로 봐야한다고 해석. 소식통은 『로버트 갈루치 미국 국무부차관보가 오늘 회담에 대해 공식발표를 회피한 것은 북한측이 제시한 카드가 대외적으로 밝힐수 없는 미묘하고 곤혹스러운 것이기 때문일것』이라면서 『한국과 일본등 우방에도 당장 밝히기 어려운 성격의 제의였을것』이라고 추정. ○…북한측 수석대표인 강석주외교부 제1부부장은 회담이 끝난뒤보도진 앞에 나타나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회담분위기가 좋았고 전망도 괜찮다』며 다음날 4차회담을 속개하기로 한 사실을 여러차례 강조. 강대표는 마라톤협상에도 불구하고 피곤한 기색이 없어 회담에 강한 북한관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는데 북한사정에 정통한 한 일본기자는 강대표가 김정일과 술친구로 가까운 사이이며 북한내에서 상당한 실력을 갖고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 ○…북한측이 3차회담에 대해 낙관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데 반해 미국측은 계속 별다른 논평을 하지않아 대조적. 미국측은 수석대표인 갈루치차관보가 회담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제임스 루빈 유엔대표부 대변인을 통해 『내일 회담이 재개될 것』이라고만 언급. ○…갈루치 차관보는 회담후 우리 대표부의 유종하대사에게 회담결과를 브리핑할 계획이었으나 1,2차 회담때와 마찬가지로 바쁜 스케줄때문에 이를 취소. 또한 그로부터 브리핑을 듣기 위해 하오5시30분쯤 미대표부를 방문한 진건중국부대사와 야마모토 일본대표부 1등서기관도 브리핑을 듣지 못한채 발을돌렸다.미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회담후 북한측으로부터 조건이 제시됐으며 양측에서 양보는 없었다고 언급.
  • “경원확대 등 북한개방 지원절실”/일「국제포럼」북한관련 보고서요지

    ◎“권력세습후 비극적 격동 가능성/개혁파 도와 국제사회동참 유도를” 일본의 저명한 학계·재계인사 등으로 구성된 민간정책연구기관 「일본국제포럼」은 최근 미야자와(궁택희일)총리에게 제출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권력세습과정에서 루마니아와 같은 비극적 격동의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의 개혁파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다음은 「아시아 사회주의경제의 변화와 일본의 대응」이라는 제목의 보고서 가운데 북한관련 부분을 요약한 것이다. ▲북한의 개방정책 지원=중국의 강택민총서기는 90년 중국을 방문한 연형묵 당시 북한총리에게 대외개방과 사회주의가 양립할 수 있음을 설득했다.북한은 중국의 설득으로 부분적 개방을 단행했다. 북한은 94년부터 경제개발 4차7개년계획에 들어간다.그러나 자금부족으로 경제계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일본은 북한의 8백억엔에 달하는 무역대금 미지급및 핵문제 등으로 공적자금을 지원할 수 없으며 민간기업의 직접투자도 어려운 상황이다.그러나 일본은 북한이 한국에 대해 자금과 기술협력을 적극 요청하고 있는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평양정권 내부의 개혁파 지원=북한의 권력세습과정에서 주목되는 것은 경제적 어려움을 반영한 경제각료의 빈번한 교체와 인사를 통한 김정일서기 측근의 등용이다.정치·경제 양면에서 국제정세를 잘 아는 젊은 테크너크랫이 중용되고 있다. 강성산총리는 지난 84년부터 86년까지 총리직을 맡았던 개혁파다.당시는 개혁파들이 상당수 있었으며 84년9월에는 「합영법」이 제정되었다.북한은 그러나 합영법제정을 국내에는 알리지 않았다.이데올로기적 전제주의를 유지하며 외자도입의 「과실」만 따먹으려는 의도에서였다. 그러나 그런 방법으로는 외국자본도입이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때문에 김정일정권의 새로운 지도자들은 경제난 타결을 위해 이데올로기적 제약을 뛰어넘는 시도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일본은 평양정권내부에 이같은 개혁·개방지지자들이 존재하고 있음에 유의,이들의 정책과 주장이 현실화할 수 있도록 외부환경조성에 노력해야 한다. ▲북한을 아시아·태평양국가들과 공통의 대화의장으로=북한은 최근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선언,국제적 비난을 감수하며 「핵카드」라는 전형적인 강경노선을 채택했다.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외자도입 등 대외개방을 지향하고 있다.이같은 움직임은 북한정권내부에 강경한 스탈린주의자들과 개방파가 공존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북한의 NPT탈퇴선언은 경제적 어려움을 위기의식의 고양으로 참도록 하며 정치·군사적 목표를 관철시키려는 조치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북한의 이같은 강경책으로 미루어 볼때 개방정책이 정권내부의 일치된 노선으로 확정됐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81세인 김일성 생애에 많은 개방이 실현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북한의 정치적 경직성과 경제난으로 김일성후계체제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루마니아와 같은 격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정권세습의 혼란을 극복,김정일정권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더라도 수년내에 정치·경제적 요인으로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이는 한반도의 전면적인 위기사태로 일본의 국익에도 반하는 것이다. 한반도통일은 한국인들이 선택할 장래문제지만 당장의 과제는 북한이 개혁·개방흐름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이를 위해 우선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도록 하고 NPT탈퇴 등 독선적인 행동은 통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갖도록 할 필요가 있다. 국제사회는 북한의 국제적 책임요구와 함께 북한을 회원으로 기꺼이 받아들일 국제포럼에 초청해야 한다.구체적으로는 북한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각료회의(APEC)가입 등이 검토될 수 있다.
  • 북한­중국관계 정말 껄끄러운가/김정일 방중취소 등 불화설 저변

    ◎한­중 수교후 장관급 공식방문 “전무”/중,시장경제채택으로 이념상 “결별” 중국과 북한관계가 위기로 치닫고 있는가. 근래에 들어 이들 양국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내용의 보도들이 계속 쏟아지고 있다.국경선에서의 총격전을 비롯,중국민항기의 평양운항중단,김정일의 방중취소,강택민주석의 김일성특사 접견거부,양국간 외교접촉 중단설 등이 보도되는 걸 보면 중국과 북한관계가 이제 막다른 골목길에 접어든듯한 느낌이다.이렇게 가다가는 단교도 멀지 않았다는 생각마저 든다. 그러나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지난해 8월 한·중수교 이래 중국·북한관계가 다소간 소원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신문보도처럼 그렇게 위기상황으로까지는 발전하지 않았다는 게 중국관리나 이곳 외교 소시통들의 일치된 견해다. 이들은 최근의 중국·북한관계 보도들이 이상하리만큼 날조·과장·왜곡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최근 홍콩의 한 잡지는 강택민국가주석이 지난 5월중순 김일성특사의 접견을 거부했으며 대신 고위 관리들을 이 특사에게 보내 양국간 당·군대표단의상호 교환방문계획을 취소키로 결정했음을 통고했다고 보도했다.그러나 이는 북한의 김영남부총리겸 외교부장이 인도네시아에 가기 위해 조선민항을 타고 왔다가 다른 항공기로 갈아타는 동안 잠시 북경공항 일부가 폐쇄되고 중국 외교부의 부부장 한명이 마중나갔던 사실을 두고 계속 쏟아지고 있는 억측중의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 잡지가 당·군대표단의 교환방문을 취소했다고 전한 것과는 달리 5월부터 적십자대표단·공안대표단·여맹대표단 등 오히려 전보다 활발한 교류가 일고 있는 사실이 지적되고 있다. 또 양국 국경선에서 총격전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몇차례 있었으나 이것 역시 『북한측 경비요원들이 밀수꾼들에게 총을 쏜 경우』로 해명되고 있다. 이밖에 김정일이 3월8일 중국방문계획을 중단하게 된것은 팀스피리트훈련을 둘러싼 「준전시상태 선포」(3월9일)와 핵확산금지조약탈퇴선언(3월12일)등 북한 내부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간 때문이지 서방신문에 보도된 것처럼 강택민국가주석과의 회담이 거부됐기 때문이 아니며 중국민항기의평양취항중단설도 승객이 없어 운항횟수를 종전의 주2회에서 주1회로 줄인데서 나온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그렇다고 지난해 한·중수교 이후 양국관계에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는 얘기는 물론 아니다.우선 지난 10개월 가까이 양측에서 장관급 이상 고위인사를 상대편 국가에 공식대표로 보낸 적이 없다.종전의 예로 보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과거 평양공항에서 중국여권 소지자에게는 아무 검사도 없이 무사통과시켰으나 이제는 검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욱 크고 근본적인 변화는 이념문제에서 찾을 수 있다.중국이 등소평의 이른바 「남순강화」 이후 2단계 개혁·개방 바람을 일으키면서 이스라엘,남아공,한국 등과 수교하고 당대회에서 시장경제체제까지 공식 채택하게 되자 북한으로서는 『중국도 이제는 이념상 동지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그래서 내부적으로 중국을 「사회주의변절자」로 취급하게 되고 김정일은 『몇몇 국가들이 사회주의 경제를 접수하지 않은채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선택하고 있다』며 노골적으로 중국을 비난하기까지 했다.사회주의 국가들간에 이념적 변절이 생기면 화합은 커녕 원수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은 중·소분쟁을 비롯한 각종 역사적 사실들이 잘 입증해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들을 종합해 볼 때 중국과 북한 두 나라는 이미 마음속으로 등을 돌렸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다시말해 과거 혈맹이나 동맹관계를 따질 때 처럼 서로 마음속으로 의지하고 믿던 시대는 지나고 국가이익에 따라 조변석개하는 일반적인 국가관계로 변질됐다는 얘기다. 이같이 서로 마음이 변한게 분명함에도 아직까지는 『양국간 우호친선관계엔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다.따라서 중국과 북한은 이념상으로는 남남이 됐지만 아직도 양측이 상대편을 필요로 하고 있어서 서로 조심하면서 적대관계로 발전하는 걸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틀림없다.
  • 안보차원의 마약과의 전쟁(사설)

    정부는 최근 국제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마약문제를 국가안보 차원에서 강력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고 한다.국가안전기획부에 마약정보업무를 전담할 「정보센터」를 설치,국제마약정보 수집활동에 적극 나서도록 하는 한편 검·경의 수사력을 폭력조직과 연계된 마약조직과 밀매의 근절에 집중 투입하리라는 것이다.정부가 마약에 대해 또 한차례 선전포고를 한 셈이다. 정부가 이같이 마약과 일전을 불사키로 한 것은 요즘들어 국제마약범죄조직이 우리나라를 새로운 마약루트로 이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적으로도 마약류 밀매및 마약사범이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보다 더 큰 이유는 북한이 아편을 대남전략의 일환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와 정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객관적으로 수집된 정보에 의하면 북한은 최근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양귀비를 대량 재배,생산된 아편을 국제마약조직을 통해 우리쪽에 밀반입 하려 한다는 것이다.참으로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마약이 이미 세계 각국에서 전면전의 대상이되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 조차 없다.인류의 공적 1호로 낙인된 것은 물론 유엔이 지난 91년부터 2000년까지 10년간을 마약퇴치기간으로 정했던 것도 이런 연유에서이다. 북한은 지난 89년부터 아편생산증대에 주력,92년 1백30만평에 달하던 양귀비 재배면적을 올해엔 1천2백80만평으로 10배나 늘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지난해 9월부터는 청진에 위치한 「나남제약공장」의 아편정제라인 생산능력을 연간 3천㎏에서 1백t 규모로 증설중인 것도 드러나고 있다.온 인류가 공노할 짓을 버젓이 해오고 있는 것이다.아무리 세계에서 유래없는 공산독재국가라지만 어떻게 인류를 파멸로 몰고가는 그런 짓을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는지 정말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마약이 각종 범죄의 원인과 동기가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특히 청소년층에 파고드는 마약이 가정,학교,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준 것도 여러차례 보아왔다.서울신문이 매년 「마약류 퇴치를 위한 국민대행진」을 갖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도 정부가 북한의 마약 밀반입기도에 대비,국가안보차원에서 강력 대처키로 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그것은 유엔의 정신과도 합치한다.마약의 원천적 침투를 저지할 보다 강력한 대비책을 강구해 줄 것을 당부한다. 정부도 국민도 「마약과의 전쟁」에서는 이겨야 한다.
  • 김정일 선전에 백두산 자연현상까지 미화(북한 이모저모)

    ◎농촌총각 결혼문제 심각… 처녀들 이주 장려 ○정일봉에 신기한 현상 ○…북한의 중앙방송은 2일 김정일의 출생지로 선전하고 있는 백두산밀영 정일봉 상공에 지난 5월23일 전례없는 번개와 우레,큰비가 내리는 등 신기한 자연현상이 잇따랐다고 주장. 북한방송은 이날 현지 주민의 목격담이라면서 『밤 10시경 정일봉 상공으로부터 백두산쪽으로 유난히 눈부시고 댕기처럼 길다란 불줄기가 먹장구름을 갈기면서 건너갔으며 잠시후에는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요란한 우레소리가 땅위의 모든 것을 뒤흔들어 놓는 현상이 일어났다』는 것. 또한 『예로부터 6월말이나 7월초에야 볼 수 있었던 번개와 우레,큰비가 5월에 나타난 것만도 양강땅이 생긴이래 처음인데 그 모든 현상이 전례없는 것으로 해서 목격자들이 받은 인상은 더욱 강렬했다』고 이 방송은 주장. ○노래까지 만들어 권장 ○…북한에서도 농촌총각들의 결혼문제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북한에서 농촌총각 결혼문제가 새롭게 대두되기 시작한 것은 최근 청장년층에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3D현상(더럽고,위험하고,어려운일 기피현상)의 하나로서 도시와 농촌을 막론하고 처녀들이 거칠고 힘든 농촌으로 시집가기를 꺼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북한은 최근들어 처녀들의 농촌진출을 적극 장려하기 위해 「도시처녀 시집와요」라는 제목의 노래를 만들어 각지에 보급하는 한편 이 노래를 소재로 같은 제목의 극영화까지 제작한 것으로 평양방송이 5일 보도했다. ○“사회주의 고수” 결의 ○…북한은 최근 생산현장에서 「전시가요」(군가)를 대대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북한의 중앙방송은 1일 북한각지의 사회주의 건설장들에서 「전시가요」가 힘있게 울려퍼지고 있다고 전하면서 6·25당시 불렸던 「우리의 최고사령관」「결전의 길로」「강철의 대오는 전진한다」「복수하리라」등이 폭넓게 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전승」(휴전협정)40주를 맞으며 생산현장의 건설자들이 「전시가요」를 부름으로써 제국주의자들의 도전과 침략을 분쇄하고 「북한식 사회주의」를 고수해 나갈 결의를 다지고 있다면서 필승의 신념을 간직,생산과 건설에서 혁신을 일으킬 것을 강조했다. ○농가별 가축사육 독려 ○…북한은 최근 각지 협동농장과 농가별로 초식 집짐승을 많이 기를 것을 독려하고 있다. 북한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최신호에 게재한 「풀먹는 집짐승을 많이 기르자」제하의 글을 통해 『풀먹는 집짐승을 많이 기르는 것은 고기생산을 빨리 늘리는 좋은 방도의 하나』라고 지적하고 각지 농촌들에서 초식 집짐승을 많이 기르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또한 목초지와 방목장 확보를 위해 간부들이 현지답사를 통해 적지를 찾아내고 기존의 목초지도 좀 더 효율적으로 이용함으로써 양,염소,게사니(거위)등을 방목하기 위한 사업에 힘쓸 것도 요구했다.
  • “핵금탈퇴 발효 이틀전” 최후의 담판

    ◎미­북,내일 3차대좌… 해결책 나올까/미,구체논의 보단 “가부”만 요구할듯/“시한전 만남자체가 긍정적” 시각도 미국과 북한이 10일 제3차 고위회담을 갖기로 합의함으로써 북한핵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겠나하는 조심스런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전망은 이번 회담이 앞서 두차례에 걸쳐 열린 고위회담이 아무런 성과없이 끝나 일단 결렬된 상태에서 북한측의 요청으로 다시 열리게된데서 그 단초를 찾을 수 있다. 특히 미·북한 3차 접촉은 강석주외교부 제1부부장 등 북한대표단이 당초 6일로 잡혀있던 귀국일정을 연기한채 북한 수뇌부로부터 새로운 지침을 받아 열리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이번 3차회담의 성격은 1,2차회담이 「기조연설」의 반복이었다고 한다면 「예,아니오」회담이라고 할 수 있다.이는 북한측이나 미국측이 이미 상대방의 입장과 명분,논리의 전개 등에 관해 소상히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부연설명이나 설득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미국측은 『무엇보다 북한의 NPT복귀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확고하고 이에 대한 신축성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북측 재개 요청 북한 핵문제와 관련하여 NPT복귀,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남북한 비핵화선언이행 등 3가지의 원칙은 결코 양보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다.이에 따라 미국으로서는 북한이 NPT복귀에 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은 1,2차 회담은 『실망』스런 것이었으며 북한측의 태도변화가 없으면 NPT탈퇴발효 「시한」전에 굳이 다시 만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선 NPT 복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3차회담을 「시한」 직전인 10일에 갖기로 합의한 것은 북한이 NPT복귀에 따른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을 낳고 있는 대목이다. 미국은 북한과의 추가접촉에 대해 지난 4일의 2차회담후의 논평처럼 12일 시한이전 재개의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두번에 걸친 회담으로 미루어 별로 기대할게 없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었다.따라서 회담재개여부에 관계없이 유엔안보리에서의 제재조치 등 「다음 단계」에 필요한 협의와 절차를 현재 진행시키고 있다. 북한이 일단 NPT복귀를 밝히면 미국은 IAEA의 핵사찰,남북한비핵화선언이행 등의 문제는 다소 시간을 갖고 북한이 IAEA측이나 남한과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뿐만아니라 북한이 미국의 3가지 원칙을 수용할 경우 북한측이 그동안 끈질기게 주장해온 팀스피리트훈련중지등 핵관련요구사항과 함께 미·북한관계개선 등 「포괄적인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는 신축성을 보이고 있다. ○“포괄협의 용의” 북한이 미국의 기본입장에 변함이 없는데도 3차회담을 제의한 이유는 불분명하다.그러나 『어려운 대미핵협상을 김정일의 지도력으로 이끌어 끝내 미국의 양보를 얻어냈다』고 선전하기 위한 대내용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물론 이 가설은 이번에 북한이 NPT복귀의사를 밝히는 경우에 성립되는 것이다. ○선전용 가능성 북한이 구사해온 핵문제에 대한 그동안의 행태가 핵무기개발을 목전에 두고 외부에 대해 구사해온 양동·지연전술인지,아니면 핵포기를 비싸게 팔기 위한 양보획득의 극대화를 겨냥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았다.그러나 이번에 북한이 어떤 「반응과 답변」을 보이는가를 보면 적어도 그들의 속셈이 뭔지를 알아내는데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북한,허비할 시간 없다/장수근 국제부장(데스크시각)

    지난 2,4일 뉴욕에서 열린 미·북한고위회담이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잔류를 위해 한·미 두나라가 준비했던 「당근」만을 소진시킨채 결렬됨으로써 한반도의 안정,남북관계의 진전 기대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미국은 뉴욕대좌에서 여러개의 「당근」을 내보이며 마음을 고쳐 먹도록 북한을 설득했다. ▲팀스피리트훈련중지 ▲주한미군기지 동시사찰 ▲북한에 대한 핵위협포기 보장 ▲경원제공 의사표명 등이 그것이다.북한측의 입맛을 당기게 하기에 족한 「당근」이었다.그런데도 강석주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이 정도의 「당근」이라면…』 북한이 받아 먹을 줄 짐작하고 있던 미국과 한국에게 예상 못했던 펀치를 날린 것이다.미·북한 2차접촉이 무위로 돌아간 직후 정부의 한 당국자는 『낭떠러지에 매달린 북한에 손을 내밀었으나 북한이 손바닥을 편채 힘을 줘 맞잡지 않아 안타깝다』는 말로 실망을 표시했다. ○「당근작전」 일단 실패 이제 미국과 한국이 북한에게 줄 수 있는 「당근」은 다 주었다는게 국제사회의 인식이다.따라서 지금부터는 「채찍」국면으로 들어서게 됐다.그 「채찍」은 해상봉쇄 등 경제제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NPT탈퇴선언 목적이 ▲이미 추출에 성공한 플루토늄의 은닉 ▲한·미·일로부터의 양보획득 ▲김정일의 카리스마 강화·리더쉽 과시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 동기가 어디있든 지금 북한이 일삼고 있는 핵노름은 NPT탈퇴를 바겐(거래)의 지렛대로 악용하는 「선례」가 될 소지가 많다는 점에서 지탄을 받고 있는 것이다.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북한의 NPT잔류와 IAEA와의 완전협조,남북한 비핵화선언이행을 촉구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특히 우리가 북한에 핵의혹해소를 강조하는 이유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고아로 남기를 원치 않기 때문이다.북한의 핵은 누가 뭐래도 냉전이후의 새로운 국제질서 형성을 저해하고 국제사회를 불안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또 남북관계의 진전을 가로 막고있을 뿐만 아니라 한반도에 전쟁재발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대미 협상용 시각도 북한이 핵을 대미관계개선용 협상카드로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이것 역시 이번 뉴욕회담을 통해 무용지물임이 분명하게 밝혀졌다.또 북한이 핵을 사회주의 체제를 지켜줄 마지막 보루로 믿고 있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핵은 오히려 북한을 궁지로 몰아넣을 뿐 그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고있지 않다는게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 북한이 이 시점에 깨달아야 할 것은 그들의 사회주의 체제를 고수할 수 있는 길은 핵개발이 아니라 개방과 개혁이라는 사실이다. 고립은 개인은 물론 국가를 정체시킨다.국가의 정체는 그것을 극복못할 경우 망국에 이르게 한다. ○최후까지 인내 필요 이번 뉴욕회담에서 북한이 보인 모호성이 미국으로부터 더 큰 「당근」을 얻어내기 위한 것이라면 아직 타협의 여지는 남아있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핵을 체제수호의 최후수단으로 여기고 세계를 향해 계속 공갈을 일삼는다면 「채찍」은 불가피하다.하지만 회담에는 최후까지의 인내가 필요하다.특히 고립무원의 북한같은 약자와의 회담에서는 더욱 그렇다.그러나 국제사회가 참는데도 한계는 있다.그러므로 「채찍」이 가해지기 전에 북한은 마음을 비워야 한다.인내에 한계를 느낀 국제사회의 힘이 담긴 「채찍」이 내려쳐지기 전,6월12일 전에.
  • 소련박물관에 고대 예술품 대량 기증(북한의 이모저모)

    ◎저질화장품탓 여성 피부질환자 늘어 ○변함없는 충성 강조 ○…북한은 최근들어 주민사상문제를 빈번히 거론,난국을 타개하는 길은 변함없는 충성과 신념 뿐이라면서 김일성·김정일에 대한 충성불변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은 최근 3∼4일 동안에만도 충·효일심,사상적 순결성,필승의 신념 등을 요구하는 논조의 기사를 당기관지 노동신문에 잇따라 게재했다.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4일자에 「필승의 신심과 낙관에 넘쳐 힘차게 전진하자」제하의 사설을 게재한 것을 비롯해 ▲「당의 유일사상체계를 철저히 세우는 것은 우리당의 일관한 노선」(5·25 노동신문 논설) ▲「우리 혁명대오를 충효일심의 결정체로 만들자」(5·26 노동신문 사설) ▲「당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 교양을 더욱 심화시키자」(5·27 노동신문 사설)등을 계속해서 내보냈다. 북한은 「필승의 신념」에 대해 난관과 시련앞에서 좌절하면 재생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안팎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김일성부자가 있는한 반드시 승리한다는 신념을 확고히 견지할 것을 요구했다.○고려청자 등 포함 ○…북한은 지난 50년대 모스크바주재 북한대사관을 통해 많은 고대 예술품들을 옛 소련에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방송은 25일 모스크바소재 「국립동방인민미술박물관」개관 75주년 관련기사에서 이 박물관의 「조선부」에 소장되어 있는 다수의 고대 예술품들은 북한이 50년대에 대사관을 통해 기증한 것들이며 나머지는 수집가들로부터 구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방송은 이어 「국립동방인민박물관」에 소장된 조선예술품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8세기께 화강암으로 제작된 관음보살상과 고려청자,회화작품,그리고 16세기에 그려진 고려시대의 한 고관의 초상화라면서 고대 조선예술품들의 예술성을 극찬했다. ○「의무화장」이 주원인 ○…북한여성들의 상당수가 저가 화장품의 사용으로 인하여 각종 피부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한을 다녀온 중국 동포들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피부질환은 심한 가려움증에서 부터 발진,수포 발생 등 각종 형태로 나타나고 있으며 환자들 대다수가 변변한 치료를 받지못하고 민간요법에만 의존,병을 악화시켜 마치 천연두를 앓고난 것처럼 얼굴에 보기흉한 흉터가 남아 있다는 것이다. 북한여성들이 이처럼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것은 「의무화장」등이 주원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무화장이란 김일성 부자 생일을 비롯한 주요 국경일날 행사에 동원될 때나 외출시 반드시 화장을 해야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화장을 하지 않고 행사에 참석하거나 외출하여 「도로정화원」에게 적발됐을 경우에는 심한 질책과 함께 당에 대한 충성부족으로 문제가 제기되어 자아비판을 받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조각천 팬티 인기 ○…북한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 혼수용품으로 「조각천 팬티」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때문에 결혼을 앞둔 젊은 여성들은 물론 혼사를 앞둔 부모들은 딸과 며느리에게 줄 「조각천 팬티」구입을 위해 고심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조각천 팬티 암거래상까지 등장했다.암시장에서 조각천 팬티는 1장당 20원의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조각천 팬티는 각 도·시·군 소재 수출 피복공장에서 수출용피복을 재단하고 남은 자투리 천을 이용하여 만든 「삼각팬티」로 북한의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은 여러가지 천을 이용하여 만들어 색상과 문양이 화려하고 다양하기 때문이다.
  • 내부결속 겨냥 정치구호 대거양산(오늘의 북한)

    ◎당선전 선동부 주도/잇단 대규모 군중집회 통해 전파/주민 경제불만·사상동요 방지 2중포석/지난달 11일 하루에 최고 2백개 발표도/강요된 구호 맞서 비리풍자 은어도 범람 북한당국은 최근 체제유지 및 사회주의 건설을 부추기기 위한 각종 구호들을 무더기로 쏟아내고 이를 전파하기위한 대규모 군중집회도 잇따라 열고있다. ○정치 변혁기마다 발표 북한측이 스스로 「조국해방전쟁승리의 날」이라고 주장하고있는 휴전협정체결일(7월27일) 40돌을 앞둔 지난달 11일에는 당중앙위 명의로 무려 2백여개되는 구호를 발표하기도했다. 「동토의 왕국」으로 불리고있는 북한은 김정일의 후계자지위를 공식화한 지난 80년 당 제6차대회 등 중요한 정치적 계기가 있을 때마다 각종 구호를 양산해 온 「구호의 왕국」이기도 하다.특히 북한은 매년 대남선동차원에서 「민민전」방송을 통해 투쟁구호를 발표해 오고 있다. 그러나 이번처럼 순전히 대내용으로만 구호를 대량으로 제조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사회주의는 지키면 승리이고 버리면 죽음이다』『당과수령을 목숨으로 견결히 보위하는 결사대가 되자』는 등 체제유지용 구호가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구호들은 대부분 북한이 당면한 대내외적 어려움을 역설적으로 반영하고 있다.『흰쌀밥에 고깃국을 먹고 살려는 세기적 숙망을 하루 빨리 실현하자』『사회주의 건설에 일대 앙양을 일으켜 우리를 경제적으로 봉쇄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을 짓부수자』는 등의 구호에선 폐쇄적 사회주의 경제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엿볼 수 있다.그런가 하면 『최고 사령관의 명령을 무조건 관철하는 혁명적 군풍이 차넘치게 하라』는 구호에는 김정일로의 군통수권 이양에 따른 일말의 불안감을 감지할 수 있다. 북한은 사회주의권이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등으로 국제적 고립을 자초,공장가동률이 40%를 밑도는 경제난에다 주민들의 사상적 동요등 이중고를 겪고있다. 따라서 최근의 구호 양산은 주민들의 긴장의식을 높이면서 김일성 부자세습구도를 다지고,노력동원 극대화를 통한 사회주의 건설이라는 여러가지 목표를겨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최근 북한이 연일 구호관철을 독려하는 군중집회를 개최하고 있는 데서 뒷받침된다.지난 14일 평양에서 10만명의 주민이 동원된 궐기대회가 열린 것을 비롯,함흥·원산·사리원·신의주 등 북한전역이 구호와 군중집회의 물결로 뒤덮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김기남 등 핵심적 역할 이같은 구호들은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에서 주로 제조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과정에서 김정일의 측근중의 측근으로 꼽히는 김기남이 핵심적 역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우리식 대로 살자」「우리 당중앙 목숨으로 사수하자」는 등 북한의 유명한 구호는 거의가 그의 두뇌에서 나왔거나 그의 손을 거쳐 완성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위에서부터 강요되는 구호가 쏟아지는만큼 북한사회 저변에서는 체제와 각종 사회비리를 풍자하는 은어도 범람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키가 작은 김정일이 높은 구두를 신고 다니는 것을 비꼬는 「고도」,당간부가 부정한 여성관계로 처벌을 받게 될 때 상대여성을 「간부절단기」라고 부른다.「마동무」와 「로선생」은 말보로 및 로스만 담배를 일컫는 것으로 당간부들의 외제품 선호경향을 꼬집고 「영실군대」는 영양실조 인민군을 지칭하며 「물·안·지 법칙」은 뇌물·안면·인맥이 각종 규정보다 우선하는 세태를 비꼬는 말이다.
  • 김정일측근,만광개발에 “추파”/북,백두산 공동개발제의

    ◎“스키·골프장·사냥터갖춘 리조트단지 삼지연공항 근처 수천만평에 만들자” 【북경◎】북한은 최근 고위경로를 통해 백두산일대를 세계적인 대규모 관광단지로 공동개발할 것을 한국측에 제의해 왔다고 연변지역의 한 정통한 소식통이 29일 말했다. 북한사정에 밝은 이 소식통은 북한 김정일의 직접 지시를 받은 김의 한 고위측근이 이달초 연길시를 방문,한국 기독교 교단의 폭넓은 재정적 후원아래 연길국제공항,의란진축산단지,중국령 백두산리조트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한국의 만광개발(대표 손석호·한국기독교평신도연합회 이사장)과 합작한 연광개발측의 고위인사와 회동한 자리에서 이같은 제의를 해왔다고 전했다. 북한측은 이 자리에서 중국령 백두산지역만을 개발할 것이 아니라 북한쪽 백두산지역중 삼지연비행장 위쪽 수천만평도 하나로 같이 묶어 스키장·골프장·콘도·호텔·사냥터 등을 갖춘 세계 최대의 리조트단지로 공동개발할 것을 제의했으며 연광개발측도 긍정적 입장에서 이를 적극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소식통은 이어 『박동규사장을 비롯한 연길시대표단 일행이 현재 평양을 방문중에 있으며 이들 대표단은 북한측과 백두산 관광단지 개발문제를 포함,대형 프로젝트 수행과 연변지역의 각종 물자수송을 위한 청진항 사용문제를 협의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만광개발의 손회장은 이날 『중국측 합작선인 연광개발을 통해 북한측의 제의내용을 전해 듣고 사업 타당성을 검토중』이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북한측에 대해 백두산 공동개발 제의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북한 핵문제가 선결되지 않는한 사업추진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 미 상원,「북핵」 청문회 증언 요지

    ◎“북한의 핵보유 욕구 과소평가 말라”/미 목표는 「탈퇴철회·사찰수용」 등 3항/남한방위의 핵억지력 개념 포기해야 미 상원 외교위는 26일 북한 핵문제 청문회를 열고 미·북한 고위회담을 비롯,한반도 핵문제를 풀기 위한 외교적 노력 등에 관해 행정부 관리 및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었다.다음은 이날 청문회 주요 출석자의 증언요지다. ▲갈루치 차관보=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의 탈퇴선언등 현재와 같은 노선을 왜 취하고 있는지 분명하지는 않다.그러나 그 이유 가운데는 ▲상당한 양의 플루토늄의 은닉 ▲핵개발과 관계없이 이를 이용해 미국·한국·일본등으로부터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것 ▲김정일이 군부의 신임을 강화하기 위해 대미양보획득등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북한의 공개성명을 통한 요구를 보면 팀스피리트훈련중지,남한내 미군기지사찰,남한의 핵무기 존재,북한에 대한 핵선제공격포기,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공정성 등이다. 북한핵문제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목표는 ▲북한의 NPT잔류 ▲IAEA의 의무이행 ▲남북한 비핵화선언의 실천등이다.북한이 우리의 이러한 요구에 응한다면 우리는 그들이 주장하는 「핵위협」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주는 상응한 조치를 취할 태세가 되어있다.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3가지의 기본목표에 대해서는 타협할 의사가 전혀 없다. ▲폴 월포위츠 전국방부차관=우리는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목적으로 이를 획득하려고 한다고 가정해야 한다.비록 북한의 의도가 어느 정도는 억지력을 확보하기 위해 핵무기를 개발한다 하더라도 이러한 핵억지력의 확보는 북한의 공격적인 재래식 군사력의 위험성을 더 증대시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극히 위험한 이 문제를 푸는데 있어 미국의 지도력은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이 문제에 대한 미국의 지도력행사가 실패할 경우 동아시아,특히 동북아시아에 광범위하고도 장기적인 불안을 야기할 것이다.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려고 하는 심각성을 과소평가하고 북한이 표명한 핵선제 불사용이나 남한내 핵무기 철수확인등에 대한 우려를 충족시킴으로써 문제가 해결될수 있다고 생각하는것은 중대한 실수라고 믿는다. ▲셀릭 해리슨 미카네기재단 수석연구원=북한내부에서는 개혁지향파와 군사강경파간에 노선투쟁이 계속돼왔다.특히 이들 그룹은 북한의 핵개발문제와 관련하여 상반된 입장을 취해왔으며 지난 91년9월 부시행정부의 남한내 전술핵 철수발표로 온건파의 입지가 넓어졌으나 작년의 IAEA 핵사찰수용에도 불구,반대급부가 없어 오히려 강경파의 입장이 견고해졌다.핵개발 포기를 통한 한·미·일의 경제지원 획득및 관계개선을 주장하는 온건론자인 개혁지향파의 입지를 튼튼히 해주는 조치를 취해주어야 한다. 북한핵문제를 푸는데는 3가지의 기본적인 정책변화가 요구된다.첫째,김일성정권과 관계개선을 도모해야 한다.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크리스토퍼국무장관과 김영남외교부장과의 회담을 열어 주한미군문제와 함께 경제적·정치적 관계 정상화문제와 핵문제를 나란히 논의해야 한다.둘째는 남한이 독일식 흡수통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북한측에 확신시켜 주어야한다.셋째,미국과 한국이 북한의 핵무기개발 포기를 기대한다면 양국도 남한의 방위를 위한 수단으로 핵억지력 개념(북한이 재래식 군사력으로 남한을 공격할 경우 미국이 먼저 핵을 사용할수 있다는 것)을 포기할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
  • “「특사교환 제의」 북과 협의없었다”/전기침 중국 외교부장 회견

    ◎“중국은 한반도비핵화 적극 지지” 방한중인 전기침 중국부총리겸 외교부장은 27일 하오 숙소인 신라호텔에서 2차례에 걸친 한중 외무장관회담을 결산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부장은 자신의 한국방문이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구체적 성과로 해운협정 체결을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1백여명의 내외신 기자가 취재경쟁을 벌여 아·태지역에서 점증하고 있는 중국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으며 대만기자들은 국내 보도진에 앞서 질문공세를 퍼붓다가 중국측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선언 발효일인 6월12일 이전에 선언을 철회하리라고 보는가. ▲북한 정부가 대답할 문제다.그러나 중국은 늘 한반도의 비핵화를 적극 지지해왔다. ­녕변에 있는 2개의 미신고시설 사찰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북한이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은. ▲역시 IAEA와 북한 양자가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이다. ­남북대화에 있어 중국이 할수 있는 역할은 어느 정도인가. ▲우리는 앞으로 진행될 미·북접촉,남북대화,IAEA·북접촉에 찬성한다.이 모든 대화와 접촉에서 진척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압력에 의한 문제해결에는 반대한다. ­중국은 북한에 무역대금을 경화로 결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데 사실인가. ▲중국과 북한사이의 무역은 경화와 물물교환 두 가지로 이루어지고 있다. ­북한의 권력이 김정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여기서 북한 지도층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는 불편하다. ­북한의 25일 특사 교환 제의는 중국과의 사전 협의를 거친 것인가. ▲26일 한승주장관과의 회담석상에서 비로소 그같은 소식을 접했다.접촉이 실현된다면 중국은 적극 지지할 것이다.대화를 하는 것이 대화를 하지않는 것보다는 좋다.
  • 북 핵금복귀·상호사찰 수용땐 「팀」중지·미군기지사찰 등 양보

    ◎갈루치 미 대표,상원서 밝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북한고위회담의 미국측대표인 로버트 갈루치 정치군사담당 국무차관보는 26일 이 회담에 대한 미국측의 기본 입장은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복귀,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남북한 상호핵사찰의 이행이라고 지적한뒤 『이러한 우리의 3가지 기본원칙에 대해서는 절대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6월2일의 회담을 1주일 앞두고 이날 상오 미상원외교위원회 아태소위에 출석한 갈루치 차관보는 북한의 핵개발등 당면현안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향후 수주일이 북한핵문제 해결의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북한이 공개성명등으로 요구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핵위협,팀스피리트훈련의 중지,남한내 미군기지에 대한 사찰,남한내 핵존재에 대한 의문등에 대해서는 적절히 대응,북한이 우리의 기본원칙에 동의한다면 그에 부응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갈루치차관보는 북한의 김정일이 핵문제를 자신의 권력기반 강화에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고 전하고 『만약 그가 핵문제에 대한 미국등의 양보를 얻어내면 그의 정치적 위상은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미·북한 고위회담과 남북한간의 대화,그리고 국제사회의 조치들이 잘 결합되어 이루어지면 북한의 핵문제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풀려질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 고취 군가 대량보급(북한 이모저모)

    ◎평양서 「방위관측기」 등 2000년전 유물 발굴 ○콘크리트 급결제 개발 ○…북한은 광산의 폐수를 이용,콘크리트의 응고시간과 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새로운 촉매제를 개발했다고 정부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가 보도했다. 양강도 건설건재총국 건재시험소가 연구·완성했다는 이 「콘크리트급결제」는 콘크리트혼합물의 응고시간을 종전방식 보다 절반이상 줄임으로써 겨울철이 길어 건설공기에 제한을 받고 있는 양강도를 비롯한 북한지역의 건설사업에서 『대단히 크고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사상무장 주제 27곡 ○…북한은 군의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 제고 및 사회주의 고수를 위한 사상무장을 주제로한 군가를 대량으로 창작·보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협주단 창작가들은 지난해 김정일이 이들을 만나(5·22) 『전군의 주체사상화와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군인들을 교양할 혁명적·전투적 작품들을 더 많이 창작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지난 1년간 「최고사령관동지를 위하여 복무함」등 27편의 대표적인 군가요를 창작했다고 중앙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이 군가들을 주제별로 보면 ▲김일성의 「군영도업적」을 노래한 「수령님 최전선에 오신 그날에」「인민행 열차를 타고 가시네」등과 함께 ▲김정일을 군최고사령관으로 받드는 「긍지」를 강조하는 「김정일동지는 우리의 최고사령관」「김정일 그이는 우리의 운명」「내나라에 대통운이 텃구나」 ▲김정일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는 「김정일장군 위해 목숨바쳐 싸우리」「결사옹위하자 김정일장군」「천세만세 모시리」등이 있다. ○나무곽 무덤서 출토 ○…북한은 최근 평양 통일거리 건설현장에서 2천년전 천체의 별자리를 통해 방위를 판단하던 최초의 「방위관측기」를 발굴했다고 중앙방송이 지난 11일 보도했다. 북한의 사회과학원은 최근 문화예술부 문화보존총국,평양시문화보존소,김일성대학,건설건재대학 등과 공동으로 통일거리건설현장에 대한 유물·유적발굴사업을 진행한 결과 5백여기의 무덤과 10여개의 건축지·시설물을 발견하고 5천여점의 유물을 수집했는데 특히 2천여년전의 「나무곽무덤」에서출토된 이 방위관측기가 전문가들의 관심을 모았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번에 발굴된 방위관측기는 가운데 북두칠성이 그려져 있고 둘레에 12개월과 28개의 별자리를 표기한 원형판을 방형판위에 올려 이를 회전시키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천체의 별자리를 통해 방위를 판단하던 것으로 분석됐다는 것이다. ○상목 신재배법 개발 ○…북한은 최근 심한 경사지나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면서 생산성이 높은 새로운 뽕나무 재배법을 연구,개발했다고 정부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가 보도했다. 자강도 강계농업과학연구소에서 개발했다는 새 뽕나무 재배방법을 도입할 경우 우선 밀식재배가 가능해 종전보다 단위당 면적에 더 많은 뽕나무를 심을 수 있으며 가지뽕 수확을 엇바꾸어 진행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 “북한난민”(외언내언)

    탈냉전과 평화공존이 오늘의 시대정신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하면 세계는 당연히 냉전때보다 평화로워야 한다.그렇지 못한것은 왠가.20일 미란민위원회가 발표한 93년도보고서는 지난해의 세계난민수가 1백만명이나 늘어 1천7백50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냉전때보다 평화롭지 못하다는 증명서다. 우리에게 낯익은 난민은 보트 피플이며 베트남적화라는 냉전갈등의 산물이었다.탈냉전으로 일부는 돌아가고 있지만 아직도 유엔의 구호를 받거나 세계를 유랑하는 이들도 많다.우리가 이들은 물론 세계난민에 관심을 갖는 것은 냉전과 탈냉전이 혼재하는 불안정국면의 한반도 역시 그러한 대규모 난민발생의 가능성을 잉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난민발생가능성을 우리보다 더 두려워하는것은 지근의 일본이다.냉전시대도 그랬지만 그땐 한반도 적화로 한국난민이 밀려들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그것이 탈냉전의 지금은 북한난민 쇄도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변질된 것이다.그리고 일본정부는 실제로 그 가능성에 대비하는 극비대책회의까지 하고있다는 보도 아닌가. 일본에선 북한핵문제 해결가능성을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게이오대학의 오코노기교수도 그런 시각의 한사람이다.북한의 NPT(핵확금조약)탈퇴는 일과성이 아니며 미국과의 고위급회담이 열려도 철회가 쉽지않을 것으로 보고있다.제재가 결의되면 유엔탈퇴가능성도 배제치 않고있다.김정일의 위신이 걸린 핵문제야말로 북한변화 내지는 붕괴의 화근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보는 시각이다. 예부터 3국통일등 한반도의 격변땐 반도난민·유민이 일본으로 몰려가곤 한 예가 많다.고구려·백제붕괴 등의 역사가 되풀이되지 말란법 있는가.일본은 북한난민유입 저지뿐 아니라 한국으로 쏟아질 난민구호도 도와야할 책임까지 걱정하고 있다.난민뿐 아니라 북한의 갑작스런 붕괴나 이변이 가져올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한 대응은 일본보다 우리가 더 급할지 모르겠다.
  • 상호사찰 수정제의 방침/IAEA 특별사찰뒤 단계적 논의

    정부는 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유도하기 위해 제안한 남북고위급회담이 성사될 경우 우리측 기업인 방북 전면허용과 미국·일본등에 대한 대북 경협 차관 공여 주선 등을 비롯한 획기적인 대북 유화책을 검토중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 관련,『북한은 김일성·김정일부자의 세습체제를 굳히기 위한 수순을 이미 치밀하게 밟아왔다』고 전제,『때문에 북한이 일본 등으로부터 대폭적인 차관을 도입,또 하나의 당면 현안인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핵개발카드를 구사하고 있을 수도 있다』며 이같은 대북유화책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미·북한 고위급접촉에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한 영변 핵시설 2곳에 대한 특별사찰에 상응해 남한내 미군기지 2곳에 대한 IEAE의 특별사찰방안이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위한 명분을 주는 차원에서 미국측이 협상안으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같은 방안이 북한측에 의해 받아들여질 경우 북한의 핵개발의혹은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볼수 있다』면서 『이 경우 나머지 군사시설에 대한 상호사찰은 남북 군사공동위원회로 넘겨 군비통제 차원에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수정된 남북 상호사찰방안을 제시할 뜻을 비쳤다.
  • “신의주 등서 3만명 유혈폭동”/재일교포 북 전문가

    ◎군 4만·전차동원 진압… 3천명 피체/김 부자세습 반발 첫 대규모 시위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의 신의주를 비롯한 압록강 주변 5∼6개 지역에서 지난달 20일부터 25일까지 약 3만명에 이르는 노동자,농·어민 등이 김일성세습체제에 반대하는 대규모 폭동을 일으켰다고 일본에 있는 북한 전문가가 14일 말했다. 도쿄에서 활약하고 있는 반북한단체인 민주통일연맹의 관계자는 연변의 지하조직과 중국 소식통 등으로부터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이번 폭동은 지금까지 식량부족 등으로 일어난 수백명 규모의 폭동과는 달리 김일성체제전복을 시도한 최초의 대규모 유혈폭동이라고 밝혔다. 그는 폭동이 일어나자 군통수권을 지닌 김정일은 일부 외신보도대로 평양에서 대규모 전차부대와 4만명에 이르는 병력을 급파했으며 진압과정에서 3천여명이 체포되고 1만여명은 산속으로 도주했다고 말했다. 민주통일연맹 관계자는 3만여명의 대규모 인원이 행동을 같이했다는 점에서 이번 폭동에는 조직적인 통솔체제가 있었음이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또지난 4월말 북한과 중국 국경지대에서 발생했던 총격전도 이 폭동을 살피러 출동한 중국군인을 북한측이 확인하지 않고 발포했기 때문에 일어났던 것이며 총격전때 중국군인 4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 북한이 심상찮다/장정행 북한부장(데스크시각)

    ○최악의 가능성 대비 얼마전 서울신문사 주최로 열렸던 「신한국 국제학술토론회」에서 외국학자들과 국내학자들간에 흥미있는 토론이 벌어졌었다.세미나에 참석한 미국 일본의 저명한 북한문제 전문가들이 북한의 경제적 어려움을 들어 미국을 비롯한 자유진영측이 약간의 유화정책만 보이면 북한은 핵개발을 포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낙관하는데대해 국내학자가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그 국내학자는 북한이 경제적으로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유만으로 서방측의 조건을 받아들이지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왜냐하면 그들이 경제적으로 무척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우리들의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지 그들은 그들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식량이 모자라 북한사람들이 하루 두끼만으로 연명하는 것을 보고 우리들은 그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생각하지만 그들 스스로는 그것을 그다지 고통스럽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다.따라서 북한이 경제난 때문에 핵무기개발을 포기할 것으로 낙관하는 것은 잘못이며 최악의 가능성에도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었다. 북한에서 넘어온 귀순자들로부터도 이와 비슷한 얘기를 듣는다.귀순자들은 남한에 내려와 북한의 참담한 실상을 있는 그대로 얘기해도 좀처럼 믿지않아 안타깝다고 말한다.남한의 기준으로만 생각하여 아무리 북한이라하지만 사람 사는 곳인데 설마 그렇게 비참하겠느냐며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더구나 요즘에는 TV등에 그럴듯한 북한모습들이 소개되어 더욱 북한의 참담한 실상을 믿지않으려한다고 걱정한다.TV에 비치는 북한은 북한이 선전목적으로 그럴듯한 곳만 골라 그들의 TV에 방영하는 것을 우리 TV가 보여주는 것인데도 북한이 모두 그런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는 말이다. ○전쟁 공공연히 강조 북한의 4월은 경축의 달이다.그들의 태양이시며 위대한 수령이신 김일성의 생일이 15일이고 인민군창건기념일이 25일이다.「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 「배움의 천리길 답사행군」 「만경대상 체육대회」 「노작연구토론회」 「중앙보고대회」등 갖가지 생일경축행사로 4월 한달 내내 전국이 떠들썩하고 인민들도 생일선물로 고깃국과 술맛을 보게된다. 그러나 올해는 분위기가 예년과 사뭇 달랐다.경제난으로 생일선물 조달이 여의치 못해 예년보다 선물이 줄어든 것은 그렇다치더라도 김정일의 권력승계를 굳히면서 NPT탈퇴라는 강경카드를 대내외적으로 1백% 활용하고 준전시상태를 선포하는가하면 군중대회등을 통해 전쟁가능성을 공공연히 강조하고있다.김일성과 김정일을 중심으로 당과 군·인민이 똘똘 뭉쳐 목숨바쳐 싸우자고 다짐하고있다.대규모 병력이동설도 심심치않게 나오고 있다. 북한의 움직임이 이처럼 심상치않은데도 우리는 지금 개혁이다 사정이다에 모든 관심이 쏠려 언제 터질지 모르는 메가톤급 위험물질을 바로 옆에 두고도 잊고 있는 듯하다.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가 드러나 유엔까지 나서고 미국과 북한의 고위급이 직접 만난다고 법석인데 막상 우리는 설마 북한이 이판국에 무슨일을 저지르겠느냐고 가볍게 넘기고 있는 것같다. ○문제해결 주도해야누가 뭐라하더라도 북한에 대해서는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있다.그리고 북한과의 문제해결은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냉전체제가 무너지고 동구공산권이 붕괴하는등 세계는 엄청나게 변하고 있지만 북한은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이 없다.오히려 더욱 움츠리고 위험해지고 있다.북한을 바로 알고 지금의 북한에 좀 더 관심을 갖자.
  • “북한 최고인기 소프라노는 왕선화”(북한 이모저모)

    ◎주택 3만호 휴전 40주전 완공독려 ○노동신문 사설 통해 촉구 ○…평양시내 창광거리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최근 대형 붕괴사고가 발생,2백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지난달 30일 현재 평양에 건설중인 3만세대의 살림집 건설을 오는 7월 휴전협정 40주(7·27)까지 완공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이날 당기관지 노동신문 사설을 통해 평양의 3만세대 주택을 조속히 완공하는 것은 올해 건설분야의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하고 주택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건설자들과 군인들이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을 발휘,공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3만세대 주택건설을 조기 완공하기 위해서는 공사속도를 높이고 맡겨진 과제를 일정대로 차질없이 수행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시멘트·골재 등 자재의 적기공급 ▲인력활용의 극대화 ▲조직체계의 확립 ▲지방의 관련부서 지원강화를 촉구했다. 이 신문은 또 공기단축과 함께 질적인 문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장의 벽돌을 쌓고 한평의 미장을 해도 질을 보장하는데 힘을 넣어야 하며 훗날에도 가서도 떳떳이 자랑할 수 있게 든든하고 보기좋게 건설할 것』을 요구했다. ○「조선예술」지 최근호 소개 ○…북한음악계에서 현재 최고의 대우와 인기를 받고 있는 「고음」(소프라노)여가수는 평양음악무용대학 교원인 인민배우 왕선화라고 평양서 발행되는 예술잡지 「조선예술」 최근호가 소개했다. 해방전 황해도에서 출생한 왕선화는 서울에서 음악수업을 받기도 했으나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다가 6·25동란중 북한군경비사령부 협주단에 입단하면서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50년 12월 23일 김일성 참석하에 가진 공연에서 김일성으로부터 「치하」를 받은 후부터 일취월장한 왕선화는 혁명가극 「피바다」를 비롯해 「밝은 태양아래에서」「밀림아 이야기하라」등 14편의 가극작품에서 주인공을 맡았으며 62년 「공훈배우」가 된데 이어 68년 11월 26일 평양대극장에서 공연시 김정일의 눈에 들어 가수 겸 「지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음악무용가이야기 「낙원의 노래」등에서 주인공과 방창을 잘 지도했다는 이유로 77년 「인민배우」 칭호를 받았고 그후 평양음악무용대학에서 후진양성에 힘쓰며 예술학 준박사학위까지 받았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LA폭동 피해보상 주장 ○…북한은 지난달 29일 미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 1주년을 맞아 이 사건이 미국의 뿌리깊은 「인종차별정책」에 기인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한인동포들에 대한 피해보상 및 보호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북한은 이날 「처신을 바로하는 것이 좋다」제하의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사건당시 한인동포들이 피해를 입은 것은 『전적으로 미국의 인종·민족차별정책 때문』이라고 지적,『동족이 미국에서 차별대우를 받고 있는데 대해 결코 수수방관할 수 없다』면서 그같이 주장했다. 북한은 이어 미국이야말로 『세상에서 인종차별·민족차별이 가장 극심한 인권의 불모지』라고 주장하면서 그러한 미국이 다른 나라들의 인권상황을 거론하는 것은 『인권유린자로서의 저들의 추악한 정체를 감추고 인권몽둥이를 휘둘러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해 보려는 것』이라고 맹렬히 비난했다.
  • 새전기「세기와 더불어」허동찬씨의 분석(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54)

    ◎길림시절:13/「공청」날조 제3기/거당적 「유일사상체계」 확립 맞춰/68년부터는 가입 아닌 결성 주장/78년엔 조직성립 날짜까지 “창작” 김일성은 1950년대 후반부터 약 10년간 「공산청년동맹」이란 조직 이름을 조작하여 자기가 「가입」한 공청이 조선공산당 계통인 점을 암시하려고 애썼다.이 시기는 그가 항일빨치산의 항일투쟁만을 「조선노동당의 혁명전통」으로 삼고 다른 공산주의자들의 투쟁을 「종파행동」으로 격하시켜 북한에서 타도대상으로 만들어버린 시기였다.그는 중공계 빨치산을 「조선공산주의자들의 빨치산」으로,또 자기를 조선공산당계통이었던 것 같이 만들어 내었다. ○「조공」계통 암시 그러나 북한에서의 반종파투쟁은 극단을 치달려 멈출 줄을 몰랐다.67년5월 상순에 있었던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4기 제15차 회의부터는 드디어 1937년에 있었던 보천보전투를 국내에서 도와 준 박금철 등까지 숙청하였다.그후 「당의 유일사상체계 확립」책동이 전 당적으로 벌어지게 되었는데 김일성은 과거의 중공계 빨치산들을 사실상 자기의 꼭두각시로 전락시키고 몇해 안가서 김정일 후계체제까지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67년 후 그는 이러한 혹독한 정치를 강행하는 한편 과거의 그것과는 차원이 전혀 다른 대규모적인 자신의 전기를 만들어 내게 된다.68년에 발간된 「민족의 태양 김일성장군」부터가 공청날조 제3기로 되는데 그후 그의 「경력」은 그 이전에 선전하고 있었던 것과는 판이하게 달라졌다. 68년… 「1927년 여름에 장군께서는 길림에서 처음으로 공청(공산주의청년동맹)을 조직하셨던 것이다」59쪽 69년… 「김일성동지께서는… 1927년 여름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을 결성하시었다」12쪽 78년…「위대한 수령님께서는 1927년8월28일 반제청년동맹의 핵심들을 골간으로 조선공산주의 청년동맹을 조직하시었다」234쪽 이러한 「공청 날조」과정에서 보이는 문제점은 아래와 같다. 1.1968년에 나온 김일성 전기는 이 책이 나오기 직전까지의 전기들이 20년이상 한결같이 「공청 가입」이라 하고 있었던 것을 「공청 결성」으로 바꾸었다.공청을 김일성이 아예 만든 것으로 한 것이다. 2.그는 과거 10년간 자기는 「공산청년동맹」에 가입했다고 하였다.그런데 이번에는 이 말을 다시 바꾸어 자기가 만든 것은 공산주의청년동맹이었다고 주장하게 되었다.사실은 그는 해방직후부터 약 10년간 자신은 중공계통의 「공산주의 청년동맹」에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었다.중국공산주의청년단 같으면 김일성이 「결성」하지 않았다는 것은 만인이 다 아는 일이다. 3.이 모순을 깨달은 것은 아니겠지만 69년 전기는 공산주의청년동맹이란 조직이름의 머리에 「조선」이란 국적으로 갖다 붙였다.이리하여 이 가공조직은 형식적으로는 조선이란 민족의 「주체」를 찾게 되었다. ○유령들이 맹활약 4.김일성은 이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의 동맹원을 「반제청년동맹」의 핵심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반제동맹이란 30년에 이르러서야 겨우 생겨난 공산당의 산하 대중단체였다.이러한 조직은 27년에는 있을 수가 없는데도 전기에서만 「반제청년동맹원」이란 유령들을 활약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5.가공조직에 결성날짜를 메긴다는 것은 웃긴 일이 아닐 수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그후 김일성은 오랜 기간의 허무한 「노력」끝에 78년 드디어 이 「공청」의 결성일을 확정하였다.27년8월28일이 그 날짜란 것이다. 요컨대 김일성은 68년 이후 「공청」을 날조하기에 이르렀다.「주체」확립의 내막이란 대개가 이런 것들이지만 여기서는 다른 문제는 차치하고 다 같이 그가 조작한 반제청년동맹과 공청의 결성날짜 문제만을 정리하여 놓는다. 68년 전기는 「반제청년동맹 결성」이후를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장군께서는 먼저 각지에서 찾아온 선진 청년들을 일정한 기간 동맹조직에서 훈련을 주신 다음 시내의 각 학교에 들여보내거나 농촌에 보내어 사업을 하게 하였다.그리하여 얼마 지나지 않아서 벌써 수많은 곳에 하부조직들이 생겨나서 활발히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독자들은 이 기술을 보면 반제청년동맹이란 조직은 공청 성립이전에 상당한 기간,적어도 1∼2개월은 활동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이러한 필치는 75년에 나오는 「은혜로운 태양」까지 지속되고 있다. ○창립일 변조 고민 그런데 막상 날짜를 메기는 단계에 이르던 78년에는 반제청년동맹 결성은 27년8월27일로,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 결성은 8월28일로 정해졌다.동맹 결성후 단 하루만에 공청이 결성된 것으로 된 것이다. 역사상 조선공산당은 25년4월17일에 결성되고 고려공산청년회는 그 하루 후인 4월18일에 결성되었다.그런데 공교롭게도 가공조직인 반제청년동맹과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의 결성날짜는 그 「월」과 「일의 두자릿수」가 공산당과 청년회의 패수인데다 날의 한자릿수가 각각 동일하다. 따라서 이 날짜들은 김일성이 그가 종파라고 매도하는 조공과 고려공청의 결성날짜를 「참작」한 것이 아닌가하는 혐의를 낳게 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①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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