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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서울신문 선정 1997년 10대 뉴스

    ◎김대중 15대 대통령 당선 12월 18일 치러진 제15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가 당선됐다.김당선자는 총 유효투표의 40.3%인 1천32만여표를 획득,2위인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39만여 표차로 누르고 차기 대통령에 당선됐다.김당선자는 71년,87년,92년 대선출마에 이어 네번째 도전에서 성공했다.김당선자는 정부수립후 50년 만에 야당후보로서 승리,최초의 정권교체 기록을 세워 정치권은 물론 경제 사회 등 각 부문의 폭넓은 변화가 예고된다.올해 대선은 대규모 옥외유세 대신 TV토론회와 여론조사가 선거전의 판세를 좌우해 ‘미디어 선거’ 양상을 이뤘다. ◎IMF 관리체제 돌입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렸다’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라는 수치스러운 사태를 맞게 됐다.‘12·3 국치’로 표현되는 IMF사태는 분수없는 해외 여행 등 과소비와 기업의 차입경영,방만한 외환관리가 빚어 낸 비극이다.IMF와 선진국으로부터 외환을 지원받는 대신,자본시장 전면개방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했다.실업대란의 혹독한 계절이 찾아왔다. ◎기아 등대기업 연쇄 도산 대기업들에겐 기억하기 싶지 않은 한해다.연초부터 내로라하는 재벌들이 줄줄이 도산했다.한보그룹으로부터 시작된 ‘부도행렬’에 기아 한라 삼미진로 해태 뉴코아 등이 속속 참여했다.은행 빚으로 지탱하던 선단식 경영이 빚은 참담한 결과였다.재계가 인원축소 임금삭감 등 가혹할 정도의 리스트럭처링으로 위기에 대처하고 있지만 부도 도미노는 계속되고 있다. ◎황장엽·장승길씨 망명 북한의 권력서열 26위였던 황장엽 노동당 국제담당비서가 2월 한국으로 망명했다.황비서는 북한의 주체사상을 체계화한 장본인이며 분단후 망명인사로서는 최고위직이다.황비서는 여광무역사장 김덕홍씨와 함께 북경 한국대사관에 망명을 신청,필리핀을 거쳐 4월에 한국에 도착했다.이어 장승길 이집트주재 북한대사가 8월에 미국으로 망명,서방세계를 놀라게 했다. ◎김현철씨 구속 5월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한보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검찰은 앞서 홍인길 권노갑 의원 등 정치인 5명과 은행장 3명을 구속했으나,‘깃털’이 아닌 ‘몸통’을 밝히라는 여론에 밀려 재수사에 착수,현직 대통령의 아들을 구속하기에 이르렀다.김기섭 전 안기부 차장도 구속됐다.12월26일 사건에 연루된 현역의원 4명은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KAL기 괌 추락사고 8월6일 새벽 2시30분 승객 254명을 태운 대한항공 801편이 괌 아가냐공항근처 니미츠힐에 추락했다.사고로 국민회의 신기하의원 등 228명이 숨지고 26명만이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다.사고 원인으로는 조종사의 실수 가능성 외에 부실한 공항시설,악천후 등이 꼽히고 있다.이 사고를 계기로 국내 전 공항에 대한 안전점검이 실시됐다. ◎전·노 전직대통령 사면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12월22일 구속된 지 각각 750일과 767일 만에 특별사면으로 석방됐다.김영삼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협의를 거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복권을 결정했다.두 전직대통령과 함께 12·12 및 5·18사건,전직대통령 비자금 사건 관련자 15명도 사면됐다.5·18사건 관련단체 등도 두 전직대통령의 석방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영복 교수 간첩사건 안기부는 11월20일 36년동안 고정간첩으로 암약해 온 고영복(69) 서울대사회학과 명예교수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씨는 부부간첩 최정남(35) 강연정(28)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간첩으로 확인됐다.고씨는 남북적십자회담에 자문위원으로 참가하는 등 보수 우익을 대표하는 학자로 알려져왔다는 점에서 충격이 컸다. ◎월드컵 본선 4연속 진출 차범근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98프랑스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으로 86멕시코대회 이후 4회 연속 본선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특히 9월28일도쿄에서 벌어진 1차 한·일전 역전승은 본선 직행의 결정적 계기이자 경제추락과 정치 혼란에 시름하던 국민들에게 청량제 구실을 톡톡히 했다.앞으로 남은 과제는 아직껏 이루지 못한 본선 첫승과 더 나아가 16강 진출. ◎김정일 당총비서 취임 북한은 10월 8일 김정일이 당중앙위원회와 당중앙군사위원회에 의해 당총비서로 추대됐다고 공식발표함으로써 본격적인 김정일시대 개막을 알렸다.이는 94년 7월 김일성의 사망이후 3년3개월만이다.김정일은 최고권력인 총비서직에 취임함으로써 명실상부하게 당·정·군을 장악했으나 극심한 경제난과,잇딴 고위층의 망명 등 여전히 체제의 불안정성을 드러내고 있다.
  • 폐루 일 대사관 인질극 1위/교도통신 국제 10대 뉴스

    【도쿄 교도 연합】 야마이치증권 및 홋카이도 다쿠쇼구은행의 파산과 페루 리마 주재 일본 대사관 인질극 종식이 올해 교도통신이 선정한 국내외 10내 뉴스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교도통신이 선정한 국제 10대뉴스에는 리마주재 일본대사관 인질사태와 홍콩조권 반환,다이애나 사망,아시아의 통화위기,등소평 사망,엘니뇨와 기상이변,김정일 조선 노동당 총비서직 승계,교토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회의,이집트 룩소르 텔러사건 대인지뢰 금지조약 조인 등 순이다.
  • IMF와 한국 자본주의(해외논단)

    한국의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한 김대중 당선자가 이번 IMF 구제금융을 계기로 도출된 한국민들의 애국심을 결집시키는데 성공한다면 박정희 대통령 이래 최고의 대통령이 될 것이고,나아가 북한과의 화해까지 이뤄낸다면 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미캘리포니아 일본정책연구소 이사장인 찰머스 존슨 박사가 최근 LA타임스의 기고문에서 주장했다. ‘한국 자본주의 IMF하에서 살아남을 것인가’라는 제목의 그의 기고문을 소개한다. 김대중 한국의 새 대통령 당선자를 위해 기다리고 있는 일들이 있다. 3만7천명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금을 달러에 비해 절반 이하의 가치로 떨어진원화로 지불해야 하는 것에 덧붙여 북한의 김정일이 한국의 경제적 재난을 이용하려 한다는 것이다. 지난 16일 뉴욕타임스는 김정일을 “21세기의 항해를 위한 북극성과 같은 길잡이”라고 설명한 전면 칼라광고를 실었다. 구제금융을 댓가로 한국민들이 치욕적이라고 생각하는 IMF의 조건들을 수용하도록 강요받고 있을 때 북한은 사실상 한국민들에 대해 “만일당신이 남측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탐탁치 않다면,우리 진정한 애국자들은 팔을 활짝 벌여 당신을 환영할 준비가돼있다.”고 선전해댔다. 북한 또한 올들어 굶주리는 국민들을 위해 쌀과 식량 등을 포함한 상당량의 구호물품을 받았다는 사실은 거론할 것도 없다. 그러나 그 원조에는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부대조건도 없었고 심지어는 8만5천달러를 낭비해가며 신문에 자찬하는 광고를 내는데도 아무도 그것을 금하지 않았다. DMZ 양측의 한국민들은 모두 자부심 강하고 애국적인 국민들이다. 북한인들은 그들이 2차대전중 일본에 대해 보다 격렬하게 싸웠다고 주장하며 이 광고에서 몇차례 강조했다. 김정일은 “항일게릴라 비밀캠프에서 조선의 독립을 승리로 이끈 젊은 김일성장군과 항일 여성전사였던 김정숙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기술돼 있다. 그러나 북한은 이 광고에서 미국이나 한국을 전쟁으로 몰아가기 위해 자극하는 입장은 취하지 않았다. 그들의 자본주의적 형제들이 몰락하게 된 불행을 자본주의를 반대하는 입장에서 조소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한국,태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경제를 보다 서구적인 방식으로 재구성하려는 IMF의 오만한 요구들은 상황을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더욱 악화시켜 나갈 수 있다고 미국에 대한 경고 의미도 있었다. 1980년대 중반 IMF는 비슷한 조건들을 베트남에 적용시킨 적이 있었다. 그때 베트남은 신속하게 한국에서 나이키 신발과 다른 의류들을 생산하고 있던 한국 기업들에게 인기있는 투자지로 변하게 됐다. 만일 한국경제가 축소를심하게 강요당한다면 베트남을 비롯한 인도네시아,중국 등에 널려 있는 많은 그들의 투자가 위축될 것은 분명하다. 한국의 새 대통령 당선자 김대중은 위대한 한국의 애국자이다. 과거의 군사정권들은 그를 살해하려고까지 했다. 그는 또한 정치적 경제적으로 오랫동안 소외돼 왔으며,80년 미국이 눈감아 주었던 광주 시위군중 학살의 희생자인 한국의 서남부 주민들을 대표하고 있다. 만일 김당선자가 IMF로부터 한국적 정서와 공존할 수 있는 사항들을 도출하여 한국민의 애국심을 결집시키는데 성공한다면 그는 박정희 이래 최고의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나아가 그가 미군을 본국으로 돌아가게하고,굶주리지만 동등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북의 주민들과 공존할 수 있는진정한 협상을 이뤄낼 수 있다면 그는 한국정치사에서 가장 위대한 정치인으로 기록될 것이다.
  • 김대중 시대 남북 긴장완화 기대(해외사설)

    정권 교체에 따른 변혁인가,아니면 여당정치의 계속에 따른 안정인가.공전의 경제위기 속에 치러진 한국 대통령선거에서 김대중씨가 대접전 끝에 당선됐다.한국 국민은 경제위기속에서 정권의 계속성 보다 변혁을 선택한 것이다. 민주적인 선거를 통한 첫 평화적 정권 교체는 한국의 민주정치 진전에 실로 커다란 일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김대중씨의 당선은 한국의 정치풍토와 사회의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이 나라의 민주주의 체제가 흔들리는 일은 이제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내년 2월에 발족하는 새 정권의 앞길은 대단히 험난하다.김대중씨는 아마도 과거의 어느 대통령보다 어려운 길을 걷게 될 것이다. 선거전이 한창일 때 한국은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을 받지 않으면 안되게 됐다.경제위기는 선거전에서는 야당에 뒷바람이 돼 주었지만 이제는 새대통령의 어깨를 무겁게 누르게 될 것이다.김대중씨는 당선후 기자회견에서“IMF와의 합의를 준수한다”고 표명했다.국제적인 신용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당연한 판단일 것이다.IMF와의합의에 따라 재벌에 대한 보호조치의 수정 등 경제구조의 대담한 개혁에도 쫓기게 될 것이다. 김대중씨는 ‘급진적’인 이미지가 있었다.이때문에 ‘무엇을 할지 알 수없다’라고 하는 막연한 불안감을 떨어버리는 것이 중요하다.의회에서는 소수 여당이므로 다수를 점하고 있는 한나라당과의 협조없이는 이 난국을 넘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이웃 사람으로 기대하는 것은 북한과의 긴장완화 진전이다.‘햇볕론’을 주장하면서 북한에 대해 유연한 대응을 주장해 온 김대중씨에 대한 기대는 크다. 당선후 김대중씨는 4자회담의 진전과 남북합의서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필요하다면 북한의 김정일 총서기와의 정상회담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전향적인 자세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한·일 관계는 요즘 반드시 순조로운 것은 아니다.일본을 보다 잘 아는 김대중씨가 한·일관계를 대국적으로 처리하는데 노력해 주길 기대한다.
  • 김정숙 출생 80돌 행사로 떠들썩/24일 앞두고

    ◎연일 찬양집회… 기록영화·노래도 제작/김정일 통치기반 강화 ‘3대 장군’ 본격 우상화/최고사령관 취임일 겹쳐 솨직 인사 여부 주목 북한은 요즈음 김정일의 생모인 김정숙(49년 사망)의 출생 80돌인 24일을 앞두고 떠들썩하다. 특히 이날은 김정일이 인민군최고사령관에 추대된지 6돌이 되는 날이어서 북한이 어떻게 보낼 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김일성·김정일과 함께 ‘3대장군’으로 본격적인 우상화작업이 진행중인 김정숙의 출생이 80돌로 꺾어지는 해인데다 지난 10월 당총비서직을 승계한 김정일의 최고사령관추대 6돌을 맞는 날이어서 그냥 지나지치 않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김정숙에 대한 우상화 작업은 정치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연일 동시다발적인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북한은 지난 10일과 11일에 열린 직맹사업부문·출판보도부문·당간부양성부문 연구토론회에서 김정숙을 ‘불멸의 백두 여장군’,‘혁명의 어머니’,‘탁월한 정치활동가’,‘위대한 혁명가이자 공산주의 혁명투사’ 등으로 찬양했다.이어 12일 평양극장에서는 부총리 겸 문화예술부장인 장철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숙 출생 80주년 문화예술부문 연구대토론회가 열렸다.또 16일엔 군 총정치국장 조명록,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김일철 등 군 고위간부들이 김정숙 출생 80돌을 기념해 4·25문화회관에서 인민무력부 연구토론회를 갖고 전체 군인들에게 김정일을 목숨으로 결사옹위하고 총대로 주체혁명위업의 완성을 담보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또 김정숙 관련 기록영화 ‘어머님의 총소리 영원하리라’를 제작했으며 그녀의 사진을 담은 우표와 우편엽서도 발행했다.그녀의 출생지인 회령시는 최근 김정숙 혁명사적관 보수공사를 끝마쳤고 김정숙 교원대학 2호교사와 체육관 및 도서관 건설 마무리공사를 벌이고 있으며 각종 도시미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북한이 이처럼 김정숙에 대한 우상화작업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는 것은 김정일 부자에 대한 우상화를 가계우상화로 확대함으로써 김정일 체제를 공고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한은 김정숙에 대한 우상화와 동시에 김정일에 대한 정치가로서의 이미지를 고양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그래서 김정숙을 찬양하기 위한 각종 행사에서는 김일성,김정일,김정숙 3인을 북한의 3대 영웅으로 묘사하면서 거의 예외 없이 김정일 일가에 대한 무조건적 충성을 촉구하고 있다.또 군대에서는 이미 작년말경부터 각 군의 소대단위 내무반에 3인의 초상화를 한 장으로 인쇄한 ‘3대위인상’을 부착하기 시작했고 북한군 최고 원로인 원수 이을설은 ‘3대장군 잊지 못하네’라는 가요를 직접 만들기도 했다. 김정숙의 출생일과 김정일의 최고사령관추대일이 겹치는 24일 전후해 오래동안 공석으로 남아있는 인민무력부장 등 북한의 요직인사가 단행될 지도 주목되고 있다.한편 일본의 교도통신은 김정일이 24일에 국가주석에 취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으나 현재의 북한 내부 움직임으로 보아 그럴 것 같지 않다는 게 우리 정부당국의 관측이다.
  • 북은 대화의 장에 나서라/김용상 연구위원(남풍 북풍)

    과연 앞으로 1년 이내에 남북 이산가족들이 편지를 주고 받고 서로 얼싸안는 기쁨을 맛볼 수 있을까.남북이 직접 대화를 통해 우리 문제는 우리 민족끼리 풀고 진정으로 남북이 협력하는 시대를 열 수 있을까. ‘김대중 시대’를 맞아 이산가족을 비롯,통일을 염원하는 온 국민이 경제난 해소 못지 않게 바라고 기대를 거는 대목이다. 다 아는 바와 같이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역대 어느 정권보다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대북정책 구상을 갖고 있고 자신감 또한 드높은 인물이다.일찌기 독일식 흡수통일을 반대하고 북한의 점진적 개방을 통한 통일을 추구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해왔다.철저한 정경분리 원칙에 입각,경제협력 절차를 간소화하고 직교역을 확충해 남북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그는 또 북한을 도와줘야 할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돕되 저들이 잘못하면 단호히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대통령 당선자로서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도 남북 기본합의서에 기초한 대화 재개를 선언하고 필요하다면 남북 정상회담도 갖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김 당선자의 이같은 제안과 공약들은 ‘북한이라는 산’을 넘어야빛을 볼 수 있다.그 산은 높고 험하다.엉뚱하고 생트집도 잘 잡는다.남북기본합의서 채택 6주년이던 지난 13일 북한은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책동으로 합의서가 이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남북합의서 불이행 책임을 우리 측에 떠넘겼다.매사가 그런 식이다.그러나 김일성 사망시 조문을 하지 않은데 대해 사과할 것 등을 요구하며 합의서 이행을 거부하고 “새 정부가 들어서면 그때 가서 생각해 보겠다”며 대화를 기피해 온 것은 남한이 아니라 북한이라는 사실은 세계가 다 아는 일이다.그렇지만 그같은 낡은 수법도 이젠 어쩔 수 없이 버려야 할 때가 온 것 같다.새 대통령 당선자가 확정됐고그 당선자는 ‘김일성 사망시 조문을 하지 않은 것은 불가피한 결정이었지만 상을 당한 사람들을 자극하는 듯한 일련의 조치들은 잘못된 것’이라는 입장을 수차례 밝힌 바 있어 더 이상 그 문제를 놓고 궤변을 늘어 놓거나 남북간 직접대화를 미룰 명분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북한은 지난 10월 김정일의 노동당 총비서 취임을 계기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모든 면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시점을 찾은 것이다.하루 속히 남북한간 직접 대화의 장으로 나서 한반도에 민족적 화해와 신뢰의 분위기가 구축되도록 해야 한다.그것이 다 함께 사는 유일한 길일 터이다.
  • 북한군 ‘병사들의 날’운영

    북한은 혹독한 군사훈련과 보급품 부족으로 떨어진 병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병사들을 위한 날’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의 강계방송은 지난 10일 북한군 제576군부대 사병식당에 병사들을 위한 날이라는 도표판이 설치되어 있다고 밝히면서 “이 도표판은 이곳 부대지휘관들의 애병정신의 산물“이라고 선전했다.‘병사들을 위한 날’이란 도표판에는 날짜별로 부대장과 그의 아내이름을 비롯해 예하 지휘관과 아내들의 이름이 직급순으로 빠짐없이 적혀있는데 이들이 순번에 따라 하루씩 돌아가면서 병사들의 식생활을 돌봐주는 것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이 방송은이어 지난 9월28일 이 부대를 방문한 김정일이 병사들을 위한 날 도표판 운영실태를 보고받고 “대단히 훌륭한 현상”이라고 치하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북한은 13일 김정일을 ‘세계 유일의 애병정치가’로 선전하고 북한군의 변함없는 충성 견지를 촉구했다.
  •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거국 비상경제내각 구성”

    ◎IMF협약 준수… 남북 정상회담 제안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19일 당선후 첫 대국민성명과 기자회견을 통해 “철저히 시장경제를 준수하고 국제통화기금(IMF)협약을 준수할 것”이라며 향후 국정 운영기조와 방향을 밝혔다.김당선자는 이날 상오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IMF문제에 관련,“가장 중요한 것은 국제적 신임을 회복하고 강화시키는것”이라며 “새정부는 철저한 경제개혁으로 IMF 구제금융이 하루빨리 필요없게 되는 희망찬 앞날을 열 것”이라고 천명했다.김당선자는 또 남북문제에 언급,“우리 문제를 민족끼리 해결하기 위해선 남북합의서 이행이 가장 중요한 요건인 만큼 이에 기초한 남북대화 재개를 제의한다”며 북한의 ‘김정일 공산당 및 정부대표’와 정상회담을 제안하고 또 이를 위한 특사교환의 재개도 아울러 제안했다. 김당선자는 이어 내각구성문제에 대해 “자민련과 합의하에 널리 인재를 구해 거국비상경제내각을 만들 것”이라고 밝히고 “양당간 합의는 충실히 이행될 것임을 다시 한번 밝혀둔다”고말해 내각제개헌 추진 등 양당간 후보단일화 협상 합의문 이행의사를 확인했다. 그는 또 “안보를 튼튼히 하기 위해서도 미국과의 동맹관계는 적극 유지하겠으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미·일·중·러의 적극적인 협력을 얻겠다”고 다짐하는 한편 ▲대담한 시장 개방 ▲외국인투자 적극 유치 ▲외국인투자자에 대한 내국인과 동등한 대우 보장 등을 약속했다.
  • “차별없는 공정사회 이룩”/김대중시대­회견내용

    ◎정부의 인사·국정운영부터 모범 보일것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9일 상오 여의도 국민회의 당사에서 당선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통합과 경제난 극복등 새정부의 추진과제를 밝혔다.회견내용을 정리한다. 저는 대통령으로서 모든 지역간·계층간 차별을 일소하고 모든 국가구성원의 권익을 공정하게 보장함으로써 다시는 이 땅에 차별로 인한 대립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제 새정부의 출범으로 민주주의와 경제가 함께 발전하는 시대를 맞게 되었습니다.우리는 모든 기업을 권력의 사슬과 비호로부터 완전히 해방시킬 것입니다.앞으로는 시장경제에 적응해서 세계적 경쟁속에서 이겨내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입니다.다가오는 21세기를 예비할 새 정부가 추진하려는 몇가지 과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치적으로는 국민적 화해와 단결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국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국민이 나라운영에 함께 하는 참된 참여민주주의를 정착시키겠습니다.TV를 통한 국민과의 대화를 연 2회이상 실시하겠습니다. 경제분야에 있어서 저는 IMF와협의한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것을 다시한번 강조하고자 합니다.철저히 시장경제를 시행할 것이고,시장을 대담하게 개방하겠습니다.벤처기업의 육성과 발전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는 바르게 살고 능력있는 사람이 성공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실패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이를 주요 국정지표로 삼아 정부의 인사나 국정운영에서부터 모범을 보이겠습니다. 새정부는 실업문제 해결에 최대 역점을 두고 적극 나설 것입니다. 국방분야에 있어서는 강력한 군대를 육성해야 합니다.군을 정치에 이용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또 군 인사에 있어서 불공정한 관행은 완전히 일소되고,신상필벌이 철저히 이행될 것입니다.안보를 튼튼히 하기 위해서도 미국과의 동맹관계는 적극 유지하겠습니다.그리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주변 4대국,미·일·중·러의 적극적인 협력을 얻겠습니다.4자회담을 앞으로도 성과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남북한의 직접대화를 통해서 우리 문제는 우리 민족끼리 해결하는 길을 모색하겠습니다.저는 북한에 대해 남북합의서에 기초한 대화의 재개를 제안합니다.필요하다면 북한의 김정일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을 제안합니다.
  • 귀순자들의 투표(외언내언)

    제15대 대통령을 뽑는 투표가 순조롭게 끝났다.‘IMF 한파’를 이겨내고 21세기 민족의 앞날을 밝혀줄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답게 국민들의 관심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이른 아침부터 투표장을 찾은 유권자들의 표정은 그래서 더욱 진지하게만 보였다.새 시대를 열어야겠다는 국민들의 염원이 그만큼 절실했기 때문일 것이다. 주권을 행사하려고 늘어선 인파 가운데 유독 우리의 시선을 끄는 사람들이 있었다.바로 자유와 풍요를 찾아 사선을 넘어온 귀순자들이다.이름만 들어도 기억이 새로운 황장엽 전 노동당비서와 김덕홍씨를 비롯,지난해 12월 일가족 16명을 이끌고 귀순해 화제가 됐던 김경호·최현실씨 부부,지난94년 4월 압록강을 건너 귀순한 여만철·이옥금씨 부부,지난 5월 인천 앞바다를 통해 극적으로 자유의 품에 안긴 김원형·김미자씨 부부와 지난 95년 12월 귀순한 이순옥·최동철씨 모자도 빠짐없이 거주지 투표소에서 한표를 던졌다.난생 처음 주권행사의 자유를 만끽한 것이다.이들은 한결같이 “역사적인 대통령 선거에 참가해 신성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돼 커다란 긍지를 느낀다”며 감격해했다.특히 “100% 투표참가에100% 찬성만 있을 뿐인 북한에서는 감히 최고 통치권자를 내 손으로 직접골라 투표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면서 다당제 아래서의 직선 투표가 아직도 실감나지 않는다는 표정이다.우리의 대통령격인 북한의 국가주석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에 의해 간선으로 선출된다. 북한에서는 형식적이나마 그들의 헌법에 명시된 선거도 사라졌다.김정일은 당중앙위 전원회의에서 선출하는 종래의 절차를 밟지 않고 추대형식으로 당총비서에 취임했으며 5년마다 있는 최고인민회의 선거도 7년째 실시되지 않고 있다.그러면서도 우리의 대통령 선거를 ‘투우·투견경기’로 비하하며 ‘반인민적 반동적 선거제도’라고 모략하고 있다.이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 없는 억지인지는 이번 대선에서 처음 투표권을 행사한 귀순자들의 증언이 잘 말해주고 있다.
  • D­1:3당 막판전략

    ◎“서울·부산 공략” “지키면 이긴다” “사표심리 차단”/한나라당/안정·정도의 정치 차별성 부각/최대승부처 경·부 마지막 공세 ○…선거전을 이회창·김대중 후보간의 양자대결로 몰아가며 이인제 후보에 대한 사퇴압력을 가중했다.조순 총재와 최병렬 선대위원장,맹형규 대변인은 기자간담회와 성명을 통해 “선거판세가 한치의 양보도 없는 이회창·김대중 양자대결 굳어졌다”면서 “안정이냐,혼란이냐의 선택만 남았다”고 주장했다.맹대변인은 “이인제 후보는 애국적 결단을 내리라”고 사퇴를 촉구했다. 구범회 부대변인은 “이인제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부인 김은숙씨 소유의 강원도 홍천군 중방대리 소재 임야(2만1천평)로 통하는 경기도지역 비포장도로를 확장,포장해줘 임야값을 10배 이상 폭등케 했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국민신당측이 국내 언론사와 미국 CNN방송,미디어리서치등의 명의를 도용,이인제 후보가 지지율 1위라고 조작한 홍보물을 기업체와 지하철,주택가에 마구 뿌리고 있다고 비난하며 중단을 촉구했다. 한나라당은김대중 후보에 대해서는 “국제통화기금(IMF)이 15일 이사회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조기·일괄 지원문제를 거론조차 않은 것은 김후보가 재협상 주장을 공식철회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서툰 경제지식과 외교적단견은 국가에 불행만 안겨준다”고 공격했다.또 구범회 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호남지역에 내린 4시이후 투표지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우회적으로 영남지역의 정서를 건드렸으며,조항복 부대변인은 “김후보는 복용약물을 포함한 처방전 일체와 진료기록을 공개하라”고 건강문제를 계속 거론했다. ○…이회창 후보는 남은 일정을 이번 대선 최대의 승부처인 부산과 서울지역에 집중 투입키로 했다.17일 상오 서울 서대문 주거 지역과 남대문시장을 방문한 뒤 부산으로 직행,대규모 유세를 펼친다.이어 이후보는 하오 9시 비행기편으로 상경,명동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한다. 부산지역에서 ‘60%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후보는 이날 부산 서면유세에서 바람을 일으켜 최근 이지역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인제 후보에게 맞불을 놓는다는전략이다.세확산을 위해 이후보쪽은 부산 유세에 총동원령을 내린 상태다.연예인단도 대거 동원된다.대구 경북과 경남지역에서 이미승기를 장악한 한나라당은 부산 공략의 결과에 따라 적어도 1백만표 이상 차이로 승리를 점치고 있다. 한나라당은 선거 이틀전인 16일 현재 각종 비공식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전체 판세가 이후보에게 기울고 있다고 판단,남은 기간동안 안정감과 정도의 정치 등 이후보의 차별성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복안이다.한나라당은 이와함께 지구당별 공정선거감시반에 비상 대기령을 내려 흑색선전 유인물살포 등을 집중 점검토록 했다. ◎국민회의/돌발변수 차단… 지지율 지키기/막판 영남정서 자극막기 부심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장남의 병역문제와 신한국당 총재로서 경제위기를 초래한 책임문제를 마지막까지 집중적으로 파고 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동영 대변인은 이날 “정연씨가 고의로 체중을 줄였다고 양심선언한 전 병무청직원 이재왕씨가 요구한 정연씨와의 대질을 한나라당이 묵살하고 있다”면서 “계속 대질을 거부하면 이씨가 곧 소록도로 정연씨를 찾아갈 것”이라고 말해 막판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그러면서 이씨가 정연씨를 소개했다는 6촌동생 침모씨와 ‘병역문제가 부담스러워 정연이와 못만난다’는 내용의 대화를 나눈 전화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또 “이회창 후보가 당 대표로 8개월동안 수많은 당정협의를 했음에도 경제문제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었다”는 점을 끝가지 강조하기로 했다.이날 장성민 부대변인이 ‘이후보가 경제청문회에 서야 할 대상’이라고 주장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밖에 “이후보의 부인 한인옥 여사가 국회의원 부인 등에게 구찌,샤넬 등 고가의 외제핸드백을 돌렸다”고 주장하면서 “온국민이 허리띠를 졸라맨 마당에 특권귀족층의 전형임을 고백한 것으로,아들 둘을 병역기피시킨 것과 맥을 같이 한다”고 비난하는 등 마지막까지 경제책임과 병역문제를 한데 묶어 공격한다는 계획이다. ○…국민회의의 막판 전략은 ‘지지율 높이기’가 아니라 ‘지지율 지키기’다.상대후보를 상당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고판단하고 있는 만큼 돌발변수를 막는 것이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끄는 최대 관건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가장 신경을 쓰는 변수는 이른바 북풍 공세와 ‘우리가 남이가’식의 ‘유권자들의 사표줄이기 심리 부추기기’로 압축된다. 16일 ‘이회창 후보의 당선을 위해 북한과 한나라당이 비밀공작을 벌여왔다’고 주장한 것도 막판 북풍공세를 차단하는 것은 물론 역북풍을 노린 것이다.폭로내용은 ‘한나라당의 정재문 의원과 이명박 의원이 북경을 오가며 이회창 후보가 당선되면 김정일이 이후보를 내년 3월 평양으로 초청하고,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며,남한동포의 북한관광을 허용한다는 ‘이후보 당선 후원대책’을 북측에 상당한 대가를 주기로 하고 협의했다’는 것이다. 또 이회창 후보가 16일 광주 송정리에서 가진 유세를 ‘밀가루 뿌리기와 돌팔매 등의 자작극으로 지역감정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기도’라면서 전날부터 대비한데 이어 이후보가 17일 부산유세를 갖는데 대해서도 ‘영남단결론을 외치며 상대후보의 표 훔치기를 자행할 것’이라면서 막바지 영남정서를 자극할 가능성에 미리 쐐기를 박았다. ◎국민신당/병역·경제 이회창 흔들기 총력/젊은 유권자의 투표참여 호소 ○…상대를 한번에 거꾸러뜨릴 비장의 무기는 없다.우선은 선거 막판의 사표거부심리를 차단하는게 급선무라는 판단이다. ‘이인제를 찍으면 이인제가 된다’는 주장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1%만 더 지지해달라’는 호소도 같은 맥락이다. 이회창 후보에 대해서는 기득권층의 두터운 지지를 깨는데 막판 공세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16일 김충근 대변인은 한나라당 당직자의 제보라며 익명의 문건을 공개한 뒤 “이회창 후보는 집권후 정치권과 공직자,언론 등에 대한 대대적인 ‘피의 숙정’을 벌일 것”이라며 기득권층의 동요를 부추겼다. 포지티브(적극적)전략으로는 예의 ‘일꾼대통령론’을 앞세운 젊은 층 공략이다.김충근 대변인은 “세 후보가 현재 10%내의 혼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결국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참여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신당은 이를 바탕으로 ‘부재자 투표에서 00%가 이인제 후보를지지했다’는 식의 유인물을 통해 젊은 층의 투표참여와 지지를 유도하고 있다. 국민신당청년본부는 이날 ‘이 땅의 청년들에게 간곡히 고합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통해 구태정치 청산을 위한 투표참여를 촉구했다.“확 바꾸겠습니다”라는 선거광고 카피로 경제난에 따른 민심이반을 최대한 흡수하는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국민신당은 이회창 후보와의 승부가 대선결과를 결정짓는다고 보고 16일 당내 ‘입’들이 모두 나서 이후보에게 맹공을 퍼부었다.종전의 병역시비에서 나아가 경제파탄책임론,국정혼란론 등을 앞세워 ‘이회창 흔들기’에 열을 올렸다. 김충근 대변인은 한나라당 당직자가 제보했다는 문건을 바탕으로 “이회창 후보가 집권하면 출신고교 인맥을 전면배치해 친정체제를 강화하고 자신에게 반대하는 세력은 대대적으로 숙청할 것”이라며 “경제부도사태는 아랑곳않고 정적에 대한 보복만을 생각하는 이후보가 어떻게 국민을 통합할 수 있겠느냐”고 공격했다. 최철규 부대변인은 한나라당내 민주계를 겨냥,“이회창 후보의 당선을위해 죽도록 선거운동을 하고 있지만,이미 자신들이 숙청의 우선순위에 올라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조해진 부대변인은 “이회창 후보가 당선되면 경제파탄,국정파탄이 지속될 뿐 아니라 대선자금,청와대지원,정경유착,정언유착 등으로 심각한 선거후유증에 시달릴 것”이라며 “빈사상태에 빠진 나라를 확실히 사망시키는 길이 한나라당과 이회창 후보에게 다시 국정을 맡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북,NYT에 김정일 찬양광고

    ◎대형 사진과 함께 ‘21세기 길잡이 별’ 선전 【뉴욕 연합】 북한은 심각한 식량부족 등 경제사정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많은 외화를 사용하면서 지난 10월 노동당 총비서로 취임한 김정일에 대한 대외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은 16일자 뉴욕 타임스 21면에 김정일의 대형 컬러 사진과 함께 그의 국내,통일 및 대미 정책에 관한 입장을 밝히는 내용의 전면광고를 통해 김이 21세기 항해를 위한 길잡이 별로 등장했다고 찬양했다. 북한은 이 광고에서 김이 북한 인민의 열망과 만장일치에 의해 노동당 총비서에 선출됐다면서 그는 위대한 지도자가 필요로 하는 정치 경제 군사 및 외교분야에서의 모든 자질을 구비하고 있다고 선전했다. 그는 이 광고에서 한국 당국이 현재의 반민족적,반통일적 대결정책을 포기할 경우 민족의 장래 운명을 논의하고 통일 달성을 위한 공동 노력을 위해 언제든지 만나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 “김정일 24일 주석취임”/일 교도통신 보도

    【도쿄 연합】 북한의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생모인 김정숙의 80회째 생일인 오는 24일 국가주석에 취임할 예정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15일 미국의 US아시아뉴스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 김정일은 방직공장 ‘명예일꾼’/북한 이모저모

    ○…북한의 김정일은 북한내 각급 공장,기업소중 유일하게 평양방직기계공장에 ‘명예일꾼’으로 등록돼 있다고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최근호에서 밝혔다.이 신문은 김이 명예일꾼이 되게 된 배경에 대해 “김일성종합대학에 다니던 1961년 4월 하순부터 20일간 평양방직기제작소(현 공장)에 생산실습을 나가 26호 선반을 맡아 일손을 도우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관람태도 안좋다” 개탄 ○…북한에서도 각종 체육경기 관람때 야유와 험담을 하는 등 청년들의 관람태도가 매우 무질서하다고 청년동맹 기관지 청년전위가 최근 보도했다.청년전위는 지난 10월 있었던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종합대학간 농구경기관람을 예로 들면서 “상대방 선수가 실수할 때면 깨고소해 하는 듯한 웃음을 웃거나 손가락질 하면서 입에 담지 못할 인격까지 모욕했다고 개탄했다.
  • 북,김평일 폴란드대사로 전보

    북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이복동생이며 사망한 김일성 주석의 차남인 김평일 주 핀란드 대사가 최근 주 폴란드 대사로 전보됐다고 11일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 김평일은 전보명령에 따라 주 핀란드 대사관을 떠날 준비를 마쳤으며,금명간 폴란드에 도착할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말했다. 정부는 김평일의 보직변경이 북한 권력내부의 움직임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김평일의 최근 핀란드에서의 행적과 폴란드 도착 이후의 움직임에 대해 면밀히 파악,보고하도록 주 핀란드·폴란드 대사관에 지시했다.
  • 2차회담 일정합의가 성과/폐막된 4자회담 1차본회담 평가

    ◎북 기존입장 고수… 대미 관계 개선 주력/공식대좌서 한반도평화 논의 큰 의미 10일 폐막된 4자회담 1차 본회담은 다음 회담의 일정(98년 3월16일,제네바)을 잡는데만 그쳐 예비회담수준에 머물렀다는 평이다. 첫날 각국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방안을 놓고 정전협정준수와 미북간 평화협정체결로 의견이 엇갈린 것을 비롯,향후 본회담 분과위 구성문제에서도 북한은 예비회담 당시의 기존 입장에서 물러나지 않았다.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주한미군이 철수해야 하며 남북기본합의서가 발효됐으니 남북간에는 별도의 협정이 필요하지않고 정전협정 당사자인 미국과의 새 협정체결이 필요하다는게 북한측의 논리다. 결국 북한은 4자회담보다는 회담참석을 통해 대미관계 개선에 주력한 것으로 보인다.김정일의 당총비서 취임직후인 시점에서 4자회담이라는 틀을 유지해 국제사회에서 위상도 제고하고 미국으로부터도 무언가를 얻어내려 한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이 공동의 틀속에 들어와 한반도평화문제를 본격적으로논의하기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찾을수 있다.또 미국과 중국이 포함된 다자간 대화이지만 그동안 중단된 남북대화 재개의 가능성을 열었으며,북한이 이 가능성을 명시한 것도 이번 회담의 성과중 하나다. 이와함께 중국의 적극적 자세도 평가할만하다.중국은 ‘미·북 관계개선’ 등 북한의 요구를 들어주었지만,평화정착을 위해 정전협정이 새 평화협정으로 대체될 필요가 있고 남북관계가 개선돼야 한다는 등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 주었다.특히 주한미군 철수 등 북한의 주장에 대해서는 동조하지 않았다. 어쨌든 북한을 포함한 4국 모두 회담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고 있고 향후 본회담의 운영과 관련된 기본틀이 이번 회담에서 잡힘에 따라 지속적인 회담개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완강한 북한측의 태도가 회담의 순항에 최대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전환기 북 위협대응 공조 확인/한미안보협의회의 결과

    ◎‘동두천’ 반환­KF16기 사고 합동조사 합의/미,유엔사­북 장성급회담 개설 협조 요청 9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는 올 1년동안 있었던 양국간의 군사안보 협의를 총결산하는 연례적 행사지만 ‘전환기’적 시기에 개최되어 공고한 양국 동맹관계와 긴밀한 대북공조가 재확인되었단는데 큰 의의가 있다. 북한이 계속되고 있는 경제,식량난에도 불구하고 군사력 증강 및 대남도발 책동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일 방위협력 지침 개정,북한 김정일의 권력승계,미·중 정상회담,4자회담 본회담 개최,한국 대통령선거 등으로 한반도 및 주변 국제정세에 적지 않은 변화 가능성이 예상되기 때문에 전환기적 의미가 강하다고 한국측은 보고 있다.이때 양국 국방장관이 직접 만나 북한의 위협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공조체제를 확고히 하였다는데 커다란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이다. 이어 다음 구체적 사안이 합의및 논의된 점을 이번 회의의 특징으로 들 수 있다. 첫째,동두천 미군훈련장 6백6만평의 반환이 최종 타결되었다.이 토지반환은 주한미군에게 전용으로 공여된 토지의 14.5%에 해당되며 특히 이번 반환은 한국측의 꾸준한 노력과 협상력에 의해 성취되었다는데 의미가 크다. 둘째,훈련비행중 2대가 추락한 KF-16기의 사고원인 규명과 관련,김동진 국방장관이 미측에 사고 재발방지 대책수립에 도움이 되도록 미국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셋째,북한의 군사정전위 묵살과 미북간 장성급회담 요구에 대한 대응으로 한·미 양측이 북한에 제의하기로 한 유엔사·북한군 간의 장성급회담안에 관한 양측의 입장을 심도있게 조율한 점.이제까지 미측은 위기관리 차원의 대화창구 필요성에 포커스를 맞췄고 한국측은 정전협정 기본틀의 유지를 최우선 원칙으로 강조해왔다. 넷째,북한의 위협이 소멸하거나 통일이 이룩된 이후에도 양국 국가이익과 지역안보를 위해 한·미 안보동맹 관계는 계속 유지,발전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같이한 점.양국 안보관계의 미래지향적 측면을 부각시킨 것으로 주한미군의 역할과 관련해 주목되는 공동성명 사항이다.
  • 군 정신전력에 만족 표명/북한 이모저모

    ○…북한은 1일 북한군의 정신전력에 언급,“준비상태가 매우 좋다”』고 만족을 표시하며 북한군을 ‘사상의 강군’이라고 찬양.북한은 이날 중앙방송을 통해 “오늘 우리 군대의 정치사상적 준비는 매우 좋다”고 평가하고 이를 “김정일 장군의 현명한 영도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돼지도 사료난으로 풀먹여 ○…북한은 가축 사료난이 심화되자 돼지에게 소나 양처럼 풀을 먹여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근호에서 “평양시 만경대구역 국영농장에서 균을 풀에 배양,돼지를 기를수 있는 비알곡먹이를 개발했다”면서 이곳 작업반에서는 수천t의 풀을 채취,균처리하여 돼지 먹이를 훌륭하게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 김정일,정치·사회용어 창조 지시

    북한에서 사용되는 속도전 전격전 등 사회정치용어의 끝말인 ‘전’은 김정일의 직접 지시에 의해 붙여진 것이라고 북한의 한 잡지가 보도했다. 최근 입수된 ‘문화어학습’지에 따르면 김정일은 “시대의 발전과 함께 새롭게 제기되는 수많은 정치사회적 개념들의 출현을 나타낼 수 있는 용어창조의 필요성을 감안해 기본 어휘들을 바탕으로 여러 ‘뒤붙이말’을 붙여 새로운 사회정치용어들의 창조를 지시했다”는 것.이 잡지는 속도전 등에 붙은 ‘전’의 개념에 대해 “전쟁의 뜻이 아니라 주로 사람들의 사상관점과 사고방식 사업태도와 활동방식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투쟁의 뜻”이라고 설명했다.김정일의 지시에 의해 만들어진 용어들은 이외에도 절대화 등 뒷부분에 ‘화’가 붙은 것들과 지하조직선 등 ‘선’이 붙는 것들이라고 이 잡지는 덧붙였다.
  • 가이아나 교류확대 모색(북녘 뉴스라인)

    북한 노동당대표단은 최근 가이아나 집권당 인민진보당을 비롯한 여러 정당과 연쇄 접촉을 갖고 상호 교류협력문제 등에 관해 논의했음이 중앙방송의 보도로 확인됐다. ○화물자동차 생산 촉구 북한은 1일 중앙방송을 통해 기계공업부 산하 각 공장 근로자들에게 경제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화물자동차,트랙터 생산에 모든 노력을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정일봉 독서행군’ 실시 북한은 최근 청년동맹원들을 대상으로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을 주입시키기 위해 ‘정일봉에로의 독서행군’을 강도높게 실시하고 있다. ○신문기사에 구어체 사용 권장 북한은 당정책과 노선을 주민들에게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서는 ‘글말’(문어체)보다 ‘입말’(구어체)이 매우 효과적이라면서 입말 사용을 최근 적극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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