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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인민회의 구성이후(사설)

    북한이 김일성사망후 계속 미뤄왔던 제10기 최고인민회의를 새로 구성함으로써 본격적인 김정일시대의 개막을 알리고 있다. 8년3개월만에 지난 26일 실시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에서 전체 대의원의 67%가 새로운 인물로 바뀌었다는 사실은 김정일시대를 맞은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의미하며 남북관계에도 변화를 기대하게 해준다. 새로 구성된 최고인민회의에는 김일성시대의 거물들이 많이 사라진 대신 신진 군부실력자들이 대거 진출하여 김정일체제가 앞으로 군부세력에 더욱 의존할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하고 있다. 특히 전금철을 비롯하여 오랫동안 대남사업에 관련했던 인물들이 많이 탈락한 것은 대남관계에 새로운 변화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우리의 관심을 끌게 한다. 북한의 선거라는 것이 당이 추천한 단일후보에 대한 찬반의사만 표시하는 것으로 99.85% 투표율에 100%찬성이라는 식이라 대의원선거자체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김정일시대를 공식화하는 단계라는 점에서 주목되었다. 북한은 이번 선거과정을 통해 줄곧 이번 선거가 ‘김정일의 사상과 영도를 철저히 구현해나가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해왔고 전선거구에서의 김정일후보추대,충성편지,이어달리기 등 선거자체보다는 김정일시대의 개막을 위한 축제분위기를 조성했다. 해외에서도 김정일을 찬양하는 유료광고를 내고 ‘김정일 노작’의 무료배포 사업도 대대적으로 벌였다. 선거가 끝나자 바로 매체들을 통해 ‘지금 세계는 우리 시대를 김정일시대라고 부르고 있다’며 사실상 김정일시대가 열렸음을 선전하고 있다. 김정일은 곧 열릴 최고인민회의 제1차대회에서 주석으로 추대돼 북한정권창건 50주년인 오는 9·9절에 맞추어 공식 취임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고인민회의 구성에 이어 김정일이 주석으로 취임하면 북한은 김일성 사후 ‘유훈통치’라는 어정쩡한 ‘통치공백’을 마감하고 확실한 김정일체제를 굳히게 된다. 권력체제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며 이에 따라 대남정책도 크지는 않지만 세부적으로 달라질 가능성이 많다고 볼 수 있다. 교류와 협력등 남북관계에 큰 변화를 꾀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북한의 변화에 관심을 갖지않을 수 없다. 잠수정 침투사건에도 불구하고 때 맞추어 금강산관광 및 개발사업을 위한 현대그룹의 실무협의단이 방북하고 소떼의 추가지원을 검토하는 것은 매우 적절한 조치라고 본다. 김정일시대의 개막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됐던 4자회담의 재개는 물론 북한의 변화정도에 따라 대북정책의 획기적인 진전을 시도해봄직하다.
  • 制憲 50돌을 돌아본다:4­1/보안법 문제(정직한 역사 되찾기)

    ◎보안법 상처의 흔적들/시행 50년… 멍든 인권 곳곳에/曺奉岩 등 수많은 政敵에 간첩죄 적용/사회 전반에 올가미… 한해 수백명 구속 영화 ‘레드 헌트’는 제주 4·3항쟁때 양민 학살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지난해 9월 홍익대학교에서 열린 인권영화제와 한달 뒤 부산에서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됐다. 검찰은 이 영화 상영과 관련,인권영화제를 주최한 인권사랑방 대표 서준식씨를 지난해 11월 구속했다. 국가보안법상의 이적표현물 반포 혐의였다. 그러나 부산영화제(조직위원장 문정수 부산시장) 상영과 관련해서는 구속된 사람이 없었다. 같은 영화 상영을 둘러싸고도 보안법 적용은 이렇게 다르다. 검찰은 당시 “서씨는 비전향 사상범으로 고의성 여부가 문제된다”고 밝혔다. 사상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법적용이 다를 수 있다는 논리다. 국제사면위원회를 비롯한 국내외 인권단체들의 석방노력으로 서씨는 얼마전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국가보안법을 둘러싼 논란과 시비는 끊이질 않았다. 보안법과 관련,서준식씨의 경우처럼 세인의 주목속에 논란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조용히 처리되는 사건이 훨씬 많았다. 올해로 국가보안법이 제정된 지 50주년을 맞지만 보안법 역사의 뒷면에는 대한민국 인권의 상처투성이 흔적들이 가득하다. 우리 사회에서 보안법을 비켜갈 수 있는 분야는 어디에도 없었다. 진보적인 정치인,지식인,학생,노동자 등이 보안법의 올가미에 걸려 죽기도 하고 감옥에도 갔다. 진보적 정치운동과 관련, 보안법에 의한 최대의 피해사례로는 조봉암과 진보당사건 및 2차 인민혁명당 사건,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등을 들 수 있다. 1958년 1월11일 밤 경찰은 조봉암 위원장 등 진보당 간부 10여명을 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야당 당수 조봉암은 간첩혐의를 뒤집어쓰고 다음해 7월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1심 재판장인 유병진 판사는 이승만 정권의 간첩조작에 저항해 무죄를 선고했으나 항소심에서 뒤집혔다. 유병진 판사는 우익세력들에 의해 용공판사로 몰렸고 2년후 법복을 벗어야 했다. 2차 인혁당사건은 1974년 전국적인 반(反)박정희 투쟁을 준비하던 민청학련을 용공으로 몰기 위해 존재하지도 않던 배후조직을 조작한 사례로 비판받고 있다. 10년전 1차 인혁당 사건에서 이미 경미한 혐의로 판명됐던 인혁당이 10년 뒤 재건되어 정부전복을 꾀했다는 것. 그러나 2차 인혁당 사건은 1차 때보다 더 증거가 없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75년 대법원에서 상고는 기각됐고,24시간도 못되어 8명이 처형됐다. 보안법과 관련,현대언론사에서 최대의 필화사건으로 꼽히는 것은 1961년의 ‘민족일보’ 사건이다. 진보적 혁신 언론을 표방한 민족일보는 용공언론으로 몰려 조용수 발행인의 사형집행과 함께 폐간의 운명을 맞아야 했다. 그러나 당시 공소장에 용공으로 단정돼 예시된 것들은 ‘통일에의 전진을 위하여’‘남북교역 시기는 성숙하였다’ 등의 제목하에 실린 기사들이다. 보안법 위반 사건 가운데 한가닥의 온정도,최소한의 법적 기본권과 인간의 존엄성조차도 기대할 수 없는 게 바로 간첩사건이다. 공안기관은 월·납북자의 친·인척,정보사법 전과자,조총련의 연고가족,납북 귀환어부 등의 신상 정보를 모두 입력해 놓고 있다. 이러한 신상 정보는 언제라도 ‘간첩사건을 조작할 수 있는 자료’ 역할을 할 수 있었다. 실제로 조작 의혹이 적지않았다. 78년 귀국중 간첩혐의로 체포돼 20년째 갇혀 있는 조상록씨도 그중의 한 사람이다. ◎독소조항/반국가단체 구성·가입죄­노동·학생단체 등 민주화 운동 조직 파괴/찬양·고무죄­개념 모호해 자의적 해석 가능… 남용 심각/불고지죄­‘침묵의 자유’ 침해… 반인륜적 행위 강요 치안유지법,조선사상범보호관찰령,국방보안법,조선사상범예방구금령,불온문서임시취체법…. 일제가 군사파시즘의 길을 걸으면서 국내외 반대세력을 탄압하기 위해 제정했던 대표적인 법률들이다. 이중 치안유지법은 일본 및 식민지의 사회주의자와 반체제주의자,독립운동가 등을 처벌한 대표적 악법이었다. 국가보안법은 탄생(1948년 12월1일) 과정부터 일제의 치안유지법을 빼닮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형법의 특별법인 이 법이 형법 제정(1953년 9월18일)보다도 빨리 만들어졌다는 것은 당시 반대세력을 누르기 위해 이 법이 얼마나필요했던가를 잘 보여준다. 국가보안법은 제2장의 제3∼10조가 범죄로 규정되는 행위들과 처벌을 정하고 있는 핵심적인 조항들이다. 이중에서도 제3조·7조·10조가 가장 독소적이고 남용될 소지가 많다고 비판받는 조항들이다. 제3조는 반국가단체 구성 및 가입,가입권유 등에 대한 처벌로 제7조 3항의 이적단체 구성·가입죄와 함께 민주화운동 조직을 파괴하는 주요한 조항으로 지목돼 왔다. 형벌도 반국가단체 수괴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밖에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가혹하다. 그러나 막상 반국가단체로 낙인찍힌 단체들의 면면을 보면 단순한 반정부적 노동·학생운동 조직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학생운동조직인 전민학련과 민청학련,기독교 청소년들의 신앙공동체인 한울회 등이 대표적 사례다. 제7조는 반공법 제4조를 그대로 승계한 것으로 찬양·고무 및 이적단체 구성과 가입,이적표현물 제작·반포·판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가장 심각하게 남용돼온 조항으로 일반 형법 등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보안법의 ‘상징’과도 같다. 이미 헌법재판소에서 “그 문언상 위헌이나 한정적 해석하에 합헌”이라는 한정 합헌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먼저 찬양·고무·동조라는 개념이 너무 애매모호해 지극히 자의적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집을 철거하려는 당국자에게 “김일성보다 더한 놈들”이라고 했다가 구속되고(1978년), “북한이 남한보다 중공업이 더 발달되어 있다”고 했다가 이 조항에 걸려 유죄를 선고받기도 했다(1976년). 10조는 반인륜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불고지죄 조항이다. 모든 보안법 위반자에 대한 불고지를 처벌하다가,91년 개정때 3조·4조·5조의 죄에 한해 성립하도록 범위를 축소했다. 또 친족관계일 때는 죄를 감경(減輕) 또는 면제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에도 불구하고 불고지죄는 ‘침묵의 자유’를 침해하고 직무상 취득한 비밀을 지켜주어야 하는 직업윤리를 저버리지 않으면 안되는 반사회적인 행태를 여전히 강요하고 있다. 수년전 서경원 의원 방북사건에서 한겨레신문 윤재걸 기자가 인터뷰중 알게된 사실을 신고하지 않아 구속된 것이 대표적 사례다. 김동식 간첩사건과 관련,불고지죄 혐의로 구속됐다 항소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은 전 서울대 삼민투위원장 함운경씨는 “설사 보안법 위반자라는 것을 알아도 친구나 친척을 당국에 신고할 사람이 몇이나 있겠는가”라며 불고지죄의 반인륜성을 비판했다. ◎北 형법은 가혹한 反인권적 악법/유추해석 인정·중벌위주 형벌체계 적용 국가보안법 개폐론이 불거져 나올 때마다 거론되는 것이 북한의 반국가사범에 대한 가혹한 형법체계다. 보안법보다 훨씬 가혹한 법조항들이 북한내 통일논의 자체를 원천봉쇄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안법만을 폐지하면 ‘남쪽만의 무장해제’가 아니냐는 시각이다. 북한 형법은 자유민주주의국가의 기본 원칙인 법치주의 원리를 무시한 가장 비민주적인 악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선 북한 형법은 유추해석을 인정해 죄형법정주의를 무시하고 있다. 제10조에 “형사법에 동일한 행위를 규정한 조항이 없을 때는 종류와 위험성으로 보아 가장 비슷한 행위를 규정한 조항에 따라 형벌을 정한다”고 돼 있어,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범죄인으로 규정,처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소시효에 대한 명문규정도 없다. 제42조는 “반국가범죄와 고의적 살인죄에 대해서는 기간에 관계없이 형사책임을 추궁할 수 있다”로 규정,범인은 죽을 때까지 형사소추를 받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김일성과 김정일을 비방하거나 그들에게 저항하는 행위는 반국가범죄(제44∼55조)로 규정,사형이나 전재산 몰수형으로 처벌하게 돼 있다. 또한 은닉범,불신고범,방임범의 처벌규정을 두고 있고,반국가범죄의 경우 이를 예외없이 적용하고 있다. 형벌의 종류를 규정하고 있는 제21조에는 반국가범죄의 경우 ‘○○년 이상의 로동교화형에 처한다”고 돼 있어 우리법의 “○○년 이하의 형에 처한다”는 형식에 비해 중벌위주의 형벌체계를 적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한없는 형량을 선고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은 반인권적 형벌체계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앰네스티와 보안법/“국제인권기준에 맞게 개정해야”/매년 인권보고서 통해 개폐 촉구 “양심수를 양산해온 국가보안법은 국제인권법에 크게 미달하는 수준입니다. 이는 국제인권기준에맞도록 개정돼야 합니다”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 로스 대니얼스 집행위원은 지난해 말 한국을 방문,이렇게 말했다. 그는 “어떤 사상을 가졌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테러단체를 조직하거나 폭력혁명을 공개적으로 추구하지 않은 이상 구속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앰네스티의 인권보고서를 통해 “보안법 위반으로 매년 체포되는 수백명 중 상당수가 폭력이 아닌 단지 ‘고무찬양’과 ‘이적행위’ 등으로 구속됐다”고 지적했다. 앰네스티는 매년 인권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국가보안법 개폐를 주장해왔다. 또한 주요 보안법 위반 사건마다 항의성명과 함께 피해자 석방을 촉구했다. 지난 96년에는 보안법 개정과 안기부의 권한 남용 방지 장치 마련을 촉구하는 편지를 우리나라 정당 대표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특별취재반 ▲특집기획팀=李昌淳 팀장·許南周·李穆熙 차장, 金聖昊·任昌龍 기자
  • 北 인민배우 추석봉 사망

    북한군 4·25 예술영화촬영소 소속 인민배우 추석봉이 최근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북한 중앙방송이 18일 “인민군 최고사령관 김정일 동지는 인민군 4·25 예술영화촬영소 인민배우 추석봉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해 어제(7·17) 고인의 영전에 화환을 보내셨다”고 보도함으로써 확인됐다. 추석봉은 지난 71년 4·25예술영화촬영소 전신인 2·8예술영화촬영소 부총장(공훈배우칭호 수상)에 올라 81년부터는 조선영화인동맹 부위원장직을 수행해왔고 87년 영화배우로서는 최고의 칭호인 인민배우 칭호를 받았다.
  • 전시회서 본 북한 교과서/金日成 父子 우상화 일색

    ◎95년부터 그림 사라져/남한사회 왜곡·비방 여전 94년까지는 북한 교과서에 삽도(揷圖),즉 그림이 있었지만 95년 이후에는 삽도를 거의 볼 수 없고 설명 위주로 되어 있다.또 95년 이후에는 ‘김일성 원수님’이라는 호칭이 ‘김일성 대원수님’으로 격상됐다. 통일부가 최근 입수해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전시하고 있는 북한 교과서의 내용을 보면 여전히 김일성·김정일 등 김부자(父子) 가계 우상화가 주류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북한 인민학교의 경우 학급당 교과서 소지 학생은 평균 5명 내외로,교과서가 없는 학생은 개인별로 필사본을 만들어 사용한다.또 학년이 끝나면 교과서를 반납해 대물림을 한다. 통일부가 이번에 새로 입수한 북한 교과서는 인민학교 교과서 8과목 17종과 고등중학교 교과서 22과목 79종 모두 96종 124권.주요 과목으로는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 대원수님의 어린시절’‘국어’‘공산주의 도덕’‘도화공작’‘조선력사’‘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 선생님’ 등을 꼽을 수 있다.이 책들은 모두 남한사회를 왜곡·비방하고 북한체제 수호를 강조하는 공통점을 지닌다.특히 인민학교 4학년 국어 교과서에는 광주민주화운동의 희생자들을 다룬 ‘누나의 사진’이란 단원이 실려 있어 눈길을 끈다.또한 북한교과서에는 “사회주의는 지키면 승리,버리면 죽음”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북한의 인민학교 4학년과 고등중학교 국어 교과서의 경우 학기 구분 없이 단권으로 되어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한편 통일부는 25일까지 교보문고에서 열리는 전시회가 끝나는 대로 이 북한교과서들을 광화문 우체국 6층 ‘북한자료센터’와 전국 북한관 등에 상설전시,‘북한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 北 교과서 형편없는 紙質에 놀라/金石香 통일부 통일교육원 교수

    ◎옥수수껍질 원료로 만든 종이에 인쇄 15일부터 전시할 북한교과서를 처음 보는 순간 감정의 흐름이 뚜렷하게 두갈래로 나누어지는 것을 느꼈다.아! 이 노릇을 어쩔 것인가? 한참 자라나는 학생들이 이런 종이로 만든 교과서를 써야 하는 것이 도대체 누구 탓인가?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이런 느낌들이 그 하나의 갈래였다.또 하나의 갈래는 우리 국민이 북한사회의 실상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백마디 말을 듣는 것보다 이 책들을 한번 보는 편이 더 효과적이겠다는 생각이었다.교과서를 만든 종이의 지질을 한번 본다면 굳이 북한의 경제사정이 어렵다거나 북한주민들이 굶주린다는 말을 들을 필요가 없으리라.어쨋든 이번 전시회가 될 수 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북한교과서를 직접 눈으로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번에 전시하는 북한교과서 입수의 의미는 대략 다음의 세가지 정도로 정리해 볼 수 있다.첫째,북한교과서라고 하면 지금까지 많아야 몇 권 정도씩 들여오는 것이 고작이었는데 이번에는 인민학교 1학년부터 고등중학교 6학년까지 10개 학년에서 사용하는 교과서를 골고루 입수했다.인민학교 교과서는 8과목 17종이나 되고 고등중학교 교과서는 22과목 79종에 달한다.말하자면 북한교과서의 현실을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본자료를 이번 기회에 갖춘 셈이라 하겠다. 둘째,북한당국이 김일성·김정일 우상화와 우리 대한민국의 실상을 왜곡하는 습성을 지녔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들여온 북한교과서에서도 그 점은 적나라하게 나타난다.수학이나 화학교과서를 들쳐도 머리말에는 김일성·김정일이 “수학은 중요한 과학입니다”처럼 평범한 말을 한 것을 ‘교시’라 하여 굵은 글씨로 강조해 놓았다.그러가하면 인민학교 1학년 국어 ‘내 동생’ 단원을 보면 ‘승리호’ 자동차에 고운 비단과 흰 쌀을 싣고 “미국놈들 때문에 헐벗고 굶주리는 남조선 동무들을” 찾아가는 동생의 모습을 묘사해 놓기도 했다. 셋째,이번에 들여온 교과서는 모두 북한학생들이 쓰던 책이라는 점이 특별히 재미있다.이 점에 특별한 의미를 두는 이유는 교과서 구석구석에 나오는 낙서나 그림을 통해 북한학생들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인민학교 1학년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 대원수님 어린시절’ 표지 안쪽에 삐뚤빼뚤한 글씨로 ‘혁명’이라는 글자를 써두었고 다른 책에는 ‘조국통일’이나 ‘일당백’이라는 낙서를 했는가 하면 탱크 그림을 그린 책도 있다. 고등중학교 3학년 화학교과서의 맨 뒷장을 보면 값 20전이라고 나오는데 20전이라는 글자의 앞 뒤 빈 공간에 “1000,2000딸라,20000억 수딸라”라는 낙서를 해놓아 학생들의 일상생활에서 달러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짐작하게 한다.이런 낙서와 그림은 북한학생들의 가치관을 나타내는 자료로서 연구할만한 가치가 있다. 최근 한달 사이에 북한 잠수함이 동해에 나타나는가 하면 무장간첩의 시체가 발견되었다.우리들은 북한당국의 파렴치함에 놀라기도 하고 분노하기도 했다.그러나 지금도 북한 땅에서는 펄프가 없어 옥수수껍질 오사리를 원료로 만든 종이에 잘 보이지도 않는 글자를 인쇄한 교과서로 공부하는 어린 학생들이 산다.이 사실도 함께 기억해야 할 때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 KBS,정부수립 50돌 대국민 캠페인

    ◎나라 사랑 부패 추방/“나부터 시작합시다”/질서지키기 등 의식개혁운동 적극 전개 KBS는 정부수립 50주년을 맞아 15일부터 ‘제2의 건국,새롭게 힘차게’를 주제로 매달 내용을 달리하는 대국민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벌인다. 박권상 사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한국사회의 위기가 단순한 경제의 차원을 넘어 공동체의 삶 자체가 위협받기에 이르렀다”면서 “경제살리기,근본적 의식개혁을 목적으로 KBS가 프로그램을 통한 실천운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KBS의 캠페인안에 따르면 매월 주제를 정해 스파트(삽입 방송)를 제작하고 9시 뉴스시간에 기획코너를 신설한다.또 심야토론 시간도 활용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월 1∼4회의 특별생방송·특별기획 프로·정규프로에도 관련특집 프로 등을 편성키로 했다. 라디오·TV를 통한 전사적인 캠페인을 위해 ‘KBS 캠페인 위원회’(위원장 김정일 라디오본부장)를 구성해 실무를 전담키로 했다.한편 7월의 주제는 ‘법과 질서,나부터 지킵시다’로 정했다.이밖에 8월 ‘나라사랑,나부터 시작합시다’ 9월 ‘부패를 추방합시다’ 등으로 이어지면서 내년까지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박사장은 “회사에서 아이디어를 3일간 모집한 결과 340건이 나왔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힘을 모아 나라를 되살리는데 도움이 되고자 이런 캠페인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의도를 밝혔다.그는 이어 ”이 캠페인이 지도층의 도덕불감증과 일반 국민의 불신이 만연된 한국사회의 병폐를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 또 무장간첩 침투라니(사설)

    북한 잠수정 침투사건이 일어난지 20일만에 또 무장간첩이 동해로 침투해 국민들을 놀라고 분노케하고 있다.잠수정 침투사건에도 불구하고 남북간 화해와 협력이라는 민족적 과제의 실현을 위해 우리가 보인 선의와 인도주의적 배려를 철저히 악용하려는 그들의 속셈을 그대로 드러내 보여주는 것 같아 실망스럽다 못해 안타깝기까지 하다. 결론부터 말해 정부는 계속되는 도발행위는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와 대응을 북측에 보여야 한다.잇단 도발행위에 대한 책임을 단단히 따지고 응분의 조치를 요구하는 등 강경대응이 필요하다.아울러 북측의 의도를 철저히 분석하여 이를 막을 수 있는 완벽한 대비책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북한은 지금 정권수립 50주년과 김정일의 주석취임을 앞두고 ‘충성경쟁’으로 간첩침투와 테러 등 대남도발을 더욱 활발히 할 것으로 관계당국은 분석하고 있다.더욱이 국제금융기금(IMF)사태로 경제침체와 실업사태,구조조정등의 사회불안을 겪고있는 지금이 남한을 혼란시킬 호기로 보고 선동과 후방교란 활동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부를 중심으로 한 강경파들이 정부의 햇볕정책에 위협을 느껴 이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대남도발을 계속할 수도 있다.한마디로 북한은 경제난 극복을 위해 필요한 외부지원을 얻기위해 겉으로는 ‘미소’를 짓는 척하면서 내부적으로는 도발을 계속할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정부도 햇볕정책으로 북한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하면서 북한의 예상되는 모든 도발가능성에 대비하여 경계태세는 더욱 굳건히 해야 할 것 이다.특히 지금은 녹음기인데다 해안가로 여름 피서객이 몰려 대남침투가 가장 쉽고 많은 때이다. 잠수정 침투사건에 이어 이번 사건에서 보여준 우리측의 경계태세도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그물에 걸리거나 사고로 죽어야 침투사실을 알 수 있으니 도대체 얼마나 많은 잠수정과 무장간첩이 들락거리고 있는지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잠수정 침투사건으로 해안경계가 크게 강화됐을 텐데도 무장간첩과 이들을 실어온 모선(母船)이 여전히 발각되지 않고 침투한 것을 국민들은 납득할 수 없다. 국민들의안보의식이 전체적으로 크게 해이되고 있는 경향도 우리가 경계해야 할 점이다.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 일행과 소떼가 간다,금강산관광이 다하여 북한이 갑자기 부드럽게 변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햇볕정책이라고 하여 너도나도 경쟁적으로 북한과 접촉하는 것도 위험하다. 안보에는 민·관·군이 따로일 수 없다.국민 모두가 나서야 한다.
  • 北 金日成 4주기 “조용”/별도행사 없이 軍 수뇌부 참배로 끝내

    ◎9월 김정일 주석취임 분위기 고려한듯 金日成 4주기인 8일 북한은 조용했다. 金正日과 군 수뇌부가 金日成의 시신이 있는 금수산 기념궁전 광장을 참배한 것이 거의 유일한 행사였다. 추모대회도 없었고 추모열기도 느낄 수 없었다. 지난 3년과 비교하면 매우 대조적이다. 북한은 지난 해 3주기 탈상 때에는 금수산 기념궁전 앞에서 당·정·군 핵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추모대회를 가졌다. 지난 해 6월 10일부터 1개월간은 金日成 3년상 준비기간으로,7월 1일부터 10일간은 특별 애도기간으로 정했다. 金日成 혁명사적지 참관과 추모 도서·시·그림 제작과 우표발행 등 추모 분위기가 이어졌었다.金正日의 ‘유훈(遺訓)통치’와 3년상의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서였다. 올해의 조용한 분위기는 떠들어봐야 득(得)보다는 실(失)이 많다는 판단때문으로 여겨진다. 북한은 오는 26일 제 10기 최고인민회의에서 대의원을 선출한다. 金正日은 오는 9월9일의 정권창건일에는 국가주석으로 정식 취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명실상부한 金正日 체제를 확고히 굳히는상황에서 金日成 4주기에 촛점을 두면 金正日 체제확립에 역(逆)효과가 날 수도 있다. 金正日을 국가주석으로 추대하려는 분위기와 맞지 않기 때문이다.북한은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북한은 지난 5일에는 전 선거구에서 金正日을 대의원 후보로 추대한 것을 기념해 평양의 학생소년 취주악대가 행진을 벌였다. 金正日을 국가주석으로 추대하는 분위기와 맥을 같이한다. 참배행사에 군 수뇌부만 참석한 것은 金正日 정권이 군부에 의존하는 것을 반영하는 대목이다. 韓庸燮 국방대학원 교수는 “金正日이 지난 해 10월 총비서로 추대된 데 이어 올 9월9일에는 국가주석으로 취임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새로운 체제로 정비하기 위해 金日成 4주기를 조용히 보낼 필요가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다가온 금강산­鄭 회장 문답

    ◎“9월 방북 김정일 면담”/소떼 이외 추가 농업 지원계획 없어/고향에서 보고싶은 사람 모두 만나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23일 7박8일간의 북한방문을 마치고 판문점 공동경비 구역내 중립국 감독위원회 회의실의 군사분계선을 넘어 돌아왔다. 평화의 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르면 올 가을에는 금강산 관광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鄭명예회장은 기자회견을 하면서 “金正日 장군께서……”라는 거북스런 말도 했다.일문일답을 간추린다. ­방북(訪北)동안 누구를 만났나.성과는 어떤 게 있나. ▲金正日 총비서가 내세운 대표자와 만나 모든 합의를 하고 계약서에 서명했다.이르면 올 가을부터 (정부의)승인을 받아 매일 1,000명 이상 금강산 관광이 가능할 것이다. ­현대자동차 조립공장 건립 문제도 논의했나. ▲그렇다.북쪽 관계자들과 앞으로 실무협의를 해야 한다. ­金正日을 만났나. ▲(金正日이)이번에는 너무 바빠서 못 만났다.9월에 다시 방북해 만나기로했다. ­소 떼 지원 외에 추가 농업지원계획이 있나. ▲없다. ­10년전방북 때와 달라진 게 무엇인가. ▲그 때보다 발전한 것을 느꼈다. ­고향에서 누구를 만났는가.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다 만났다. ­북한 잠수정 발견소식을 들었나. ▲여기 와 신문을 보고 알았다. ­이번 방북의 최대성과는. ▲자주 만나면 통일이 될 것으로 느꼈다.
  • ‘가정교회’ 방문 뜻깊은 신앙의 만남/朴宗和 교수 평양방문기:下

    ◎해일 피해지역 평남 숙천벌 모 누렇게 떠 묘향산은 빼어난 명승지로 관광코스의 일품이었다. 주체농법에 따라 밭으로 개간한 헐벗은 산하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금 매장량이 엄청난데도 주석의 명령으로 채광을 포기한 채 수려한 자연환경으로 보존하고 그곳에 주석이 세계 각지로부터 선사받았다는 20만 5,000점의 선물을 전시한 ‘국제친선관람관’은 북한방문객이나 북한국민의 주체와 자주의 학습터로 활용되고 있다. 5만여점의 보물들을 전시한 ‘김정일도서관’도 신축된 학습터로 활용되고 있었다. ○비료제공 적극 배려해야 묘향산을 거쳐 방문단 일행은 평남 숙천군 창동리의 수해 현장을 방문했다. 수해전 숙천벌은 17만톤 가량의 쌀을 생산했으나 해일 이후에는 5만톤의 쌀을 건지기도 어렵다는 농촌지도소 간부의 설명이다. 모내기는 거의 끝난 상황이었다. 하지만 해일 지역은 이미 심은 모가 누렇게 떴는가 하면 붉은 색으로 변하고 있어 안타까웠다.해일을 벗어난 지역의 평야에도 모를 심었으나 비료가 모자란다고 했다. 6월말까지 비료를 뿌리지 않으며 금년 농사도 풍작을 기대할 수 없다고 했다. 한국이 쌀이나 곡물로 비상원조를 하느니 차라리 비료를 제공하여 스스로의 영농을 통한 기근 해소책을 쓰도록 배려해야 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북한의 언론매체는 강성일변도였다. 노동신문이나 TV는 “남조선괴뢰집단”이라고 이쪽 정부를 칭하고 있었다. 평양이나 농촌을 막론하고 눈에 뜨이는 구호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는 우리와 영원히 함께 계신다’는 것이다.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라는 구호와 함께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의 사상적 무장과 일사불란한 당의 통치를 강조한 것이다. ○교통·통신 우리 60년대 수준 북한이 처한 경제적 어려움이 얼마나 극심한가 하는 문제를 필자는 북한이 남한의 기준으로 보아 1950년대에서 1990년대를 동시에 살아가고 있다는 표현으로 대신하고자 한다. 평양의 중심에 90년대가 있는가 하면 변두리에는 50년대의 모습이 보이고 교통이나 통신은 60년대 같아 보이기도 했다. 문제는 국민의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평화·화해·협력’의 틀이어떻게 북한의 ‘우리식대로’의 자기 발전에 효율적으로 도움을 주게 할지가 커다란 과제일 것이다. 주일날 ‘봉수교회’와 ‘칠골교회’에서의 예배는 가슴 뜨거운 종교적·신앙적 만남이었고,아파트 단지에 있는 ‘가정교회’ 방문도 뜻깊은 신앙의 만남이었다. 열악한 환경속에서 민족번영에 헌신하는 종교의 제사장적 역할이 통일 이후까지도 지속되도록 바랄 뿐이다. 끝으로 민간차원의 인도적 교류협력은 조건없이 베풀어야 한다. 분단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남북이 지불하는 비용은 너무도 크다. 북한의 경우도 힘겨워 보였다. 인도적 협력은 엄청난 분단유지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는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다. 값으로는 따질 수 없는 엄청난 액수의 생산적 투자임을 명심해야한다.
  • 北,鄭 회장 움직임 ‘단신처리’/방북 사흘째 이모저모

    ◎언론서 “김정일 5대 방침 따른 방문” 선전/관영매체선 소떼와 관련된 내용엔 침묵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일행은 북한방문 사흘째인 18일 비행기편으로 원산에 도착했다. 鄭명예회장의 일정을 ‘제한적’으로만 짧게 보도하고 있다.또 鄭명예회장이 마치 金正日이 주장하는 ‘5대 방침’에 따라 북한을 방문한 것처럼 선전하고 있다. ○…북한의 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18일 아침 “남조선 현대그룹 명예회장 鄭周永과 그의 일행이 17일 평양 교예극장(서커스극장)에서 종합교예공연(서커스)을 관람했다”고 간단히 보도했다. 이에 앞서 중앙방송과 평양방송,북한 중앙TV는 16일 저녁 “전 민족 대단결의 기치 밑에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속에서 조국통일의 열망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는 가운데 鄭명예회장 일행이 방북(訪北)했다”고 밝혔다.鄭명예회장의 방북을 선전에 이용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18일까지 북한의 공식방송들은 소와 관련된 내용은 보도하지 않고 있다. ○…중앙통신은 16일 상오 鄭명예회장이 소 500마리를 트럭 50대에 나눠싣고 판문점을 통해 북한을 방문한 것을 환영한다고 보도했지만,중앙통신은 완전한 대남(對南)용이어서 북한주민들은 중앙통신의 보도내용을 알 수 없다.지난 달 20일 “최근 鄭명예회장이 북의 고향을 방문하기 위해 소 1,000마리를 싣고 판문점을 통해 북을 방문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었다”고 보도한 곳도 중앙통신이다. ○…조총련이 발행하는 격주 영자지인 ‘피플스 코리아’는 17일자에서 “鄭명예회장이 현대 트럭 50대에 암소와 수소를 각각 250마리씩을 싣고 판문점을 넘었다”고 비교적 상세하게 보도했다.
  • 金正日 올 가을 訪中/도쿄신문 보도

    【도쿄 연합】 중국 정부는 북한 金正日 총비서의 금년 가을 중국방문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도쿄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김정일의 방중은 94년 金日成 사망후 북한의 수뇌로서는 처음이며 그의 외국방문도 처음이라고 전하고 ‘북한이 국제적인 고립화로부터 벗어나 개방체제로 향하는 조짐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또한 북한이 중국형 개혁개방노선을 추진하려는 조짐으로도 인식되고 있다.
  • 북녘의 어린이 날/安燦一 북한문제연 연구위원(기고)

    ◎6월1일 ‘국제아동절’ 기념행사/대외선전용·특권층만의 잔치/‘金正日의 효자’ 세뇌 받으며 대부분 굶주림속 참단한 하루 어린이 날과 어버이 날이 있는 한국의 5월은 ‘가정의 달’‘청소년의 달’이다.특히 5월5일은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인 어린이에 대한 애호심을 높이기 위해 1946년부터 ‘어린이 날’로 정한 기념일로서 매년 어린이를 위한 각종 행사가 국민적 관심속에 개최된다. 공휴일인 이날은 어린이들이 가정의 따뜻한 사랑속에서 바르고 씩씩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전국에서 체육,오락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아동들은 부모와 함께 놀이동산 등을 찾아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어린이 날은 우리와 달리 6월1일이다.1949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민주여성연맹 이사회’가 어린이들의 국제적 명절로 정한 6월1일을 북한은 구공산권 국가들과 연대를 위해 1950년부터 어린이 날로 정하고 명칭 또한 ‘국제아동절’로 부르고 있다. 국제아동절날 북한도 평양에서 중앙보고대회를 열고 예술공연 체육 및 오락경기친선모임 등 기념행사를 개최하는데 북한은 어린이 날 행사가 ‘사회주의 조국인 북한에서만 가능하다’면서 ‘남조선을 비롯한 세계의 많은 나라들에서는 어린이들이 기아와 빈곤에 허덕이며 어린이 날을 맞이하고 있다’는 등 사실 왜곡까지 서슴치 않고 있다. 이같은 허위 선전속에 개최되는 북한의 국제아동절 행사는 과장과 허구로 가득차 있다.우선 어린이 날 행사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북한의 선전과는 달리 전체 주민과 어린이들이 아닌 당·정 간부들과 평양시 거주 여성과 어린이들이 참가하는 소수 특권층만의 행사에 불과하다. 또한 북한의 어린이 날인 국제아동절은 공휴일이나 휴무일이 아닌 단순 기념일에 불과해 북한 주민들이 이날 직장에 출근하지 않고 어린 자녀들과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처럼 북한의 어린이 날은 명색만 갖추었을 뿐 거의 그 의미를 찾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국제아동절을 맞아 마치 모든 북한 어린이들이 金日成과 金正日의 은덕으로 어린이 날을 즐겁게 보내고 있는 듯이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북한은 한국의 어린이 날과 내용은 전혀 다르지만 6월6일 소년단 창립일이 되면 천진한 인민학교 어린이들에게 ‘3백만개의 총폭탄,6백만개의 수류탄’이 될 것을 선서케 하면서 金正日을 위해 목숨을 바칠 것을 강요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 당국이 어려서부터 탁아소와 학교 교육,소년단 조직생활을 통해 북한 어린이들을 ‘김정일의 충성동이 효자동이’로 세뇌시켜 왔음에도 불구,북한의 아동 교육은 이제 한계점에 다다른 느낌이다. 북한 당국이 극심한 식량난과 경제파탄으로 인한 체제위기 고수를 위해 공포정치와 사상교육을 강화하고 있지만 TV화면에 비친 굶주린 북한 어린이들의 참담한 삶의 현장을 볼때 이러한 우민화 교육의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 의문시 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북한 어린이들에게는 그들 자신을 위한 생활이란 전혀 없으며 모든 어린이들이 밝고 티없이 자랄 것을 희망하며 제정된 어린이 날마저 金正日에게 무조건 복종하고 목숨을 바칠 것을 강요당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어린이 날인 5월5일 ‘리틀엔젤스’ 공연단이 평양 공연을 가진다.이번 예술공연이 순수하고 자유롭게 자라나야 할 북한 어린이들에게 평화통일의 희망을 심어주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
  • “한반도 작년은 기적의 1년”/英 국제전략硏 보고

    ◎IMF체제·정권교체·김정일 건재 등 거론/“한국 장기적으론 경제위기 극복” 낙관 【도쿄 연합】 영국국제전략문제연구소는 23일 발표한 ‘97∼98전략개관’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국에서 발생한 금융위기 ▲한국 야당의 첫 정권교체 ▲경제파탄 속의 金正日체제 건재 등을 거론하며 ‘기적의 1년’으로 표현했다. 런던발 일본 언론보도에 따르면 ‘전략개관’은 특히 한국의 경제위기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난관을 극복할 수 있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북한의 경제파탄에 관해서는 “개선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그같은 상황에서 金正日 체제가 붕괴되지 않고 유지되는 것은 ‘기적’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소는 그러나 한반도의 안보 문제와 관련,남·북한이 동시에 겪고 있는 경제적 곤란이 양측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군은 식량을 우선적으로 배분받고 있어 여전히 대남(對南) 침공능력을 갖고 있으나 훈련 감소와연료부족 등으로 군사력이 확실히 저하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정부내에서도 군사비 삭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어 경제난이 대북 정책의 수정 계기가 되고 있으며,金大中 대통령이 북한과의 진지한 대화 용의를 갖고 있다고 연구소는 덧붙였다.
  • 태양절 제정이후 첫 金日成 생일 평양 모습

    ◎‘유훈통치’ 강화 경축행사 요란/어제 중앙보고대회 김정일은 불참 【金炅弘 기자】 북한의 4월15일은 ‘주체 87년’ 첫 ‘태양절’이다.지난해 7월 金日成이 태어난 1912년을 원년으로 하는 주체연호와,생일을 태양절로 제정한 북한은 극심한 경제난 속에서도 처음 맞는 태양절을 경축하는 각종 행사를 요란하게 벌여 金日成의 ‘영생’을 찬양하고 있다.사망한 金日成의 86회 생일잔치의 핵심은 金日成의 영생을 주민들에게 부각시키는 것이다.‘유훈통치’를 계속할 수밖에 없는 金正日로서는 金日成의 영생을 부각함으로서 통치기반을 확고히 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14일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열린 김일성의 86회 생일기념 중앙보고대회에서도 이종옥 부주석은 전체 주민이 김정일에게 충성하는 ‘수령결사옹위투사·진짜배기 충신’으로 준비할 것을 역설했다. 보고대회에 김정일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미 북한은 노동신문 등을 통해 “세상에는 수많은 나라와 명절이 있지만 태양절 같이 인류의 태양을 칭송하는 가장 경사스러운 명절은 없다”고 선전하고 있다.또 △혁명전적지 및 사적지 답사 △金부자에 대한 충실성 따라배우기 학습 등 주민사상 교육과 함께 금수산기념궁전에 2만5천그루의 나무를 심는 등 대대적인 식목행사를 벌여 전시효과도 노리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는 미국 스 스위스 등 서방국가 및 중국 러시아 예술단 등 45개국 86개 단체가 초청된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을 개최하고 있다.이같은 대내행사 외에도 각국의 무명 친북단체들을 동원한 각종행사를 열어 마치 세계가 金日成을 흠모하고 있는 것처럼 선전하고 있다.金正日은 군부에 대한 충성 유도차원에서 13일 중장 崔성수를 상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군장성 22명에 대한 대대적인 승진인사를 단행하기도 했다. 북한은 金日成 사망후 3년상을 치른 97년까지 총 3억달러라는 막대한 자금을 금수산기념궁전 조성 등 金日成 우상화 작업에 탕진했다.또 북한 각지에 金日成 동상 70여개,영생탑 50여개가 새로 세워졌다.金日成 시신 관리비만도 연간 2백만달러가 소요되고 있다.지난 3년간 ‘망자(亡者)의 생일잔치’ 비용만으로도 6천9백만달러를 쓴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관계자들은 북한이 경제난에 허덕이지만 첫 태양절임을 감안,올해 행사비용도 지난해보다 적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 金日成 생가 1억명 방문(북녘 뉴스라인)

    94년 사망한 북한 金日成 주석의 생가인 만경대를 방문한 사람이 지난 5년간 1억명을 넘어섰다고 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김정일주의’ 적극 선전 북한은 金日成 주석의 주체사상을 선전하는 동시에 金正日의 사상을 지칭하는 ‘金正日주의’ 선전·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음이 최근 중앙통신의 보도로 밝혀졌다. ○청년층 확보 50일 공격 조총련은 조직강화의 일환으로 발기한 1백일간운동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조직인 조총(朝靑·재일본조선청년동맹)주관 아래 청년층 확보를 위한 50일간 공격전에 들어갔다. ○국방위장 추대 5주대회 북한은 8일 4·25문화회관에서 金正日 국방위원장 추대 5주(9일)를 맞아 중앙보고대회를 열었으며 이 자리에서 金英春 총참모장은 金正日에 대한충성을 촉구했다. ○갱물·폐유활용 전력 생산 북한은 최근 광산 갱에서 나오는 물이나 폐유를 활용하는 중소형발전소를 많이 건설해 광산용 전력을 자체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 실무접촉에 단장도 참석 협상 급진전/南北 차관급회담 이모저모

    ◎양측 대표단 회담 뒤엔 만찬… 친목 도모/외신기자들 1백여명 몰려 취재 경쟁 【베이징=鄭鍾錫 특파원】 ○…남북한 대표들은 3년9개월만의 남북당국자간 회담이라는 중요성을 의식한듯 일요일임에도 불구,12일 상오 10시(한국시각 상오 11시) 베이징의 차이나월드호텔에서 둘째날 대표회의를 2시간20분 동안 진행. 이어 하오 4시 우리측에서 단장인 丁世鉉 통일원차관과 孫仁敎 통일원국장,북측에서 단장인 全今哲 정무원책임참사와 金成林 광명성경제연합회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20분동안 ‘4인 실무접촉’을 벌여 이견을 절충. ○…양측은 이날 하오의 실무접촉에서 대북 비료지원문제 등 현안에 관해 상당히 의견을 접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접촉은 통상적으로 단장을 제외한 실무대표라인에서 이뤄지는 것이 보통이나 이날은 양측의 단장들이 직접 참석,이례적으로 뭔가 빠른 템포로 회담이 급진전되는 것이 아니냐는 인상. 한 관계자는 “비료지원문제는 어느정도 의견을 같이했으나 상호주의원칙 차원에서 이산가족 등 다른 현안들에 관한 북측의 확답이 문제”라며 “오는 15일이 고 金日成의 생일인 ‘태양절’이라 북측이 빠르면 13일중 회담을 끝내고 14일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양측 회담대표들은 이날 저녁 반주를 곁들여 만찬을 함께하는 등 친목을 도모하기도. ○…회의벽두 丁단장은 전날 첫 회의 때 북한측이 기조연설문을 공개하지 않은데 대해 “한국언론사의 특파기자들이 북한측 입장을 몰라 애로사항이 많다”면서 “한국기자들이 이번 회담을 비판적으로 쓰면 곤란하니 뭔가 북한측의 입장을 밝혔으면 좋겠다”고 요구.이에 북측 全단장은 “얘기할 기회를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 ○…회담 뒤 북측 全단장은 소감을 질문받고 “오늘 회담 분위기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좋았다”면서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퇴장.그는 또 이산가족문제 타결전망에 대해 “서로가 애썼다…”라고만 말한 뒤 더 이상의 언급을 회피. 반면 우리측 丁단장은 별도로 마련된 기자회견장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30분동안 일문일답을 통해 회담결과를 소상히 설명.丁단장은 대북 비료지원 문제와 관련,“북측대표가 남측이 비료를 준다고 해서 베이징에 왔다고 했다”는 질문에 “북측이 필요하다고 하지도 않는데,우리가 먼저 (비료를) 주겠다고 하겠느냐”면서 “지난 4월4일 전화통지문이 공식적으로 첫 (비료) 지원 요청”이라고 설명. ○…한편 회담이 열린 차이나월드호텔 주변에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연일 내외신기자 1백여명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여 안팎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 특히 일본언론은 주북경특파원 외에도 주서울특파원들이 30여명이나 몰려와 한국기자들에 못지 않게 취재에 열중했고,평소 모습을 잘 보이지 않던 인민일보 등 중국기자들도 나와 남북당국자 회담취재에 가세. □남북회담 양측 입장 ▷비료지원 및 방식◁ ­한국:이산가족문제 등과 연계 및 절차방법을 감안한 단계적 지원원·상호주의 필요 ­북한:제시량의 무조건 전량 지원 ▷이산가족 문제◁ ­한국:최고 당면과제로 모든 협상의 전제조건 이산가족 면회소·우편물교환소 설치·고령 이산가족 상봉 고향방문단 시범 교환 ­북한:김일성 유훈·김정일 8·4 노작을 통해 정책전환 표명 해결의지 있음 ▷특사교환◁ ­한국:신뢰회복 관계개선 위해 최고 당국자가 지명하는 특사교환 ­북한:필요성 인정되나 선경협 또는 비료지원후 순차적 ▷경협◁ ­한국:정경분리·기업인 방북·식량난 농업분야 적극 지원 ­북한:원칙적으로 환영 정경분리 강조
  • 북풍 의혹 전면수사 착수/정치인 20여명 소환 조사 방침/검찰

    ◎권영해씨 금명 구속 안기부의 북풍 공작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23일 안기부로부터 북풍 관련 문건 일체를 넘겨 받아 김병식 편지 사건과 오익제 편지 및 월북사건,정치권의 북한 커넥션 문서 조작 사건 등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섰다. 자해 소동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권영해 전 안기부장은 회복 정도를 보아가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하기로 했다.그러나 박일룡 전 1차장과 이병기 전 2차장은 윤홍준씨 기자회견 사건에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윤홍준씨 기자 회견 사건은 사실상 마무리됐다”면서 “앞으로는 나머지 북풍 의혹을 본격 수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권 전 부장 등 안기부 고위 관계자 뿐만 아니라 의혹을 받고 있는 여야 정치권 인사의 관여 여부도 진상 조사 차원에서 모두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정치권의 대북 커넥션과 관련한 수사 대상은 주변 인물을 포함해 20여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안기부의 해외공작자금 규모 및 운영 실태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권 전부장이 윤홍준씨에게 건넨 25만 달러는 안기부의 비자금으로 확인됐다”고 밝히고 “구속된 이대성 전 해외조사실장의 캐비닛에서도 56만달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권 전 부장이 대통령 선거 1년4개월전부터 윤홍준씨(32)를 통해 김대통령과 국민회의 동향을 파악하며 허위 비방 공작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권 전부장은 윤씨로부터 ‘96년8월15일 김대통령이 일산 자택으로 중국의 조선족 사업가로 허동웅과 중국 전 전인대 상무위원장의 아들 만백우 등을 초청, 조찬을 함께 하면서 김정일의 서신을 전달받았다’는 등의 보고를 받고 거짓인 줄을 알면서도 공작용 자료로 축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부는 이 날짜로 북풍사건 수사를 지휘해온 김원치 서울지검 남부지청장이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전고검 차장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정홍원 서울지검 3차장검사를 남부지검장 직무대리로 발령했다.
  • 쏟아진 강경 발언 대여 총공세/한나라 의총 이모저모

    ◎이대성파일 전면공개 등 6개항 결의/여 핵심 대북 접촉 시도 의혹 규명 촉구 한나라당은 23일 ‘북풍파문’의 실체와 진상을 낱낱이 파헤치기 위한 대여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 주요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관련 상임위별 간담회 등 당의 모든 ‘신경망’을 총가동해 “당당하게 진실을 규명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국정조사의 즉각 착수 ▲긴급현안 질의를 위한 본회의 소집 ▲정보위·법사위 등 관련상임위 소집 ▲‘이대성파일’의 전면 공개 ▲관련 증인들에 대한 면담·증언 청취 ▲야당파괴 공작의 중단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도 의총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다.북풍관련 청문회 개최와 특별검사제 도입도 불사하기로 했다. 당 지도부는 “현직 대통령 부자와 국방장관,집권당의 부총재와 대변인 등이 ‘북한 간첩’이라고 의혹을 받는 사람들과 접촉해 왔다는 대목은 결코 흐지부지 넘어갈 수 없다”며 진상규명을 통한 범국민적 의혹 해소를 촉구했다. 의총 결의문에서도 “북풍문제 전체를 권전부장 등 안기부 간부 몇몇의 책임론으로 덮어 버리고 끝내려는 집권세력의 기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날 의총 자유토론은 당의 ‘바닥기류’를 실감케 했다.“그동안 김대중 대통령은 주한미군 철수와 국보법 철폐 등 김일성 김정일이 좋아할 발언만 되풀이 해왔다”(하순봉 의원)“김정일이 쾌재를 부른다.정부·여당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허대범 의원)“현집권여당은 술에 만취해 차를 모는 초보운전자”(이규택 의원)라는 등 강경발언이 쏟아졌다.북풍관련 국정조사를 6월이후로 미룬 지난 13일 총무간 합의사항은 “야당 탄압을 위한 정대철 부총재의 ‘안기부 문건 흘리기’ 등으로 파기됐다”(홍준표 이재오 의원)는 주장도 거셌다.이에 따라 이한동 대표도 “당내 진상조사위에서 국정조사 활동을 위한 실무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오는 25일 추경예산안 처리 직후 국정조사를 강행할 뜻을 시사했다.
  • 러 채무 상환능력 없다(북녘 뉴스라인)

    북한은 러시아에 50억달러 이상의 채무를 지고 있으며 이를 상환할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고 러시아방송이 17일 보도했다. ◎고철 수집에 기관 총동원 북한은 오는 9월 정권 수립 50주년을 완공 기한으로 설정해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평양시 신시가지와 1만세대 주택건설에 소요되는 철강재 확보를 위해 당·정기관을 동원,대대적인 고철수집운동을 벌이고 있다. ◎학생소년답사 행군 시작 김일성의 ‘배움의 천리길’ 75돌을 기념하는 ‘전국학생소년답사행군’이 지난 16일 역사의 땅인 ‘포평’서 시작됐다고 관영 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초상화 보호 군인에 “영웅” 북한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초상화를 화재 속에서 구해낸 군인들에게 공화국영웅칭호와 김일성청년영예상을 수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함북서도 감나무 재배 북한은 연 평균기온이 10도 이상의 남쪽지방에서 주로 자라는 감나무의 품종을 개량해 함북 화대군에서도 재배하고 있다고 노동신문 최근호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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