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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김영남 새달3일 訪中

    베이징 연합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자 대외적으로 북한을 대표하는 김영남(金永南)이 오는 6월 3일부터 약 1주일간 중국을 공식방문한다고 베이징(北京) 외교소식통들이 24일 밝혔다.김영남은 3일부터 2박3일간 베이징에 체류하면서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겸 공산당 총서기,리펑(李鵬)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주룽지(朱鎔基) 총리,후진타오(胡錦濤) 국가부주석 등과 만나 양국간 현안과 한반도정세 등을 논의한다. 지난 91년 11월 김일성(金日成) 이후 7년 7개월만에 중국을 방문하는 최고위급지도자인 김영남은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上海),항저우(杭州) 등지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이번 중국방문에는 백남순 외상,부장급 군(軍) 고위인사,농업상,공업상 등이 대거 수행,군사 및 경제협력강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북중수교 50주년(10월6일)을 앞두고 이뤄지는 김영남의 중국방문을 통해 양국간 현안이 원만히 해결될 경우,김정일의 방중과 장주석의 북한 방문문제도긍정적으로 검토될 가능성이 높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 北에‘평화메시지’전달 추진

    - 정부, 페리 防北때 구두로…당국자대화 촉구 정부는 오는 25일부터 4일간 북한을 방문할 미 클린턴 행정부의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을 통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친서 대신 남북 당국자대화 촉구 등이 담긴 ‘한반도 평화 메시지’를 구두로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한·미·일 3국은 또 페리조정관의 방북 직후인 29일 서울에서 고위정책협의회를 열어 3국의 대북권고안 및 포괄적 접근구상에 대한 북한지도부의 반응을 중심으로 2단계 대책회의를 갖는다. 페리 조정관은 방북 기간 중 북한 김영남(金永南)국가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용순(金容淳) 아·태 평화위원장,백남순(白南淳)외무상 등 북한 고위층과 연쇄 회담이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면담 여부는 페리조정관의 방북 기간 중에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혀 면담 성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미 백악관은 “이번 방문단은 페리 조정관을 비롯,웬디 셔먼대사(국무부 자문관) 등 소규모의 관리들”이라고 밝혔으며 5∼10명선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 25일 訪北‘페리 보따리’뭘까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이 드디어 방북길에 오른다.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미클린턴 대통령의 사실상 ‘특사자격’으로 평양에 들어간다.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의 분수령이어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최대 관심사는 역시 ‘페리 보고서’로 알려진 그의 대북 권고안이다.한미일 3국이 6개월간의 협의를 통해 ‘대북 포괄접근 구상’을 가다듬었다.아직 공식발표는 없지만 북한과의 적대관계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북한의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의 개발 및 수출 동결과 ▲남북 합의서 이행을 전제로 한미일 3국이 상당한 ‘반대급부’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주요내용은 ▲정부차원의 농업·산업기술 개발 ▲식량 및 중유 제공 ▲북-미 수교를 포함한 관계개선 및 외국인 대북투자 유치 지원 등으로 알려졌다. 일본도 ▲북-일 관계 정상화에 따른 대북 장기 경협차관 제공을 검토하고 있으며 경협규모는 20억달러에서 100억달러까지 다양하게 거론된다. 한마디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담보로 북한의 체제유지와 경제회생을 약속하는 ‘빅딜안’인 셈이다. 북한의 수용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북한측도 대북권고안에 대해 ‘상당한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흡수통일에 대한 두려움이 상존한상황에서 ‘대외개방’이라는 체제 전면변화를 감수해야 하는 심적 부담감이상당하다. 이 때문에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선뜻 페리의 손을 맞잡지는 않겠지만 판을 깨지 않는 선에서 협상에 응해 올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일괄타결보다는 자신들의 구미에 맞는 사안별 협의를 역제의할 공산이 높다”고 전망했다. 페리조정관의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현재까지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는 외교부의 일관된 답변이지만 관례에 비춰 페리 방북 기간 중에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 같다.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최고위층과의 연쇄 면담일정도 잡힌상황이라 가감없는 북한측 입장을 알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 24일 韓·美·日고위정책협의

    - 北에 金대통령 친서 전달 검토 한국 미국 일본 3국은 오는 24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열어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대북 포괄접근 구상과 전달방법,방북일정 등을 최종 조율할 방침이다. 이번 협의회에는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페리 조정관,가토료조(加藤良三) 외무성 총합정책국장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 외교소식통이20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대북 포괄접근구상을 북한측에 전달할 페리 조정관의 임무와 관련해 3국간의 집중적인 입장조율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페리 조정관은 협의회를 마친 후 25,26일께 북한을 방문,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 또는 그의 대리인과 만나 대북권고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페리 조정관은 이번 방북 기간에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도쿄 고위정책협의회에서 임수석을 통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친서 전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일만기자 oi
  • 金大中대통령, 亞洲 ‘최고지도자’-아시아위크誌 선정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9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자매지인 아시아 위크지가 선정한 ‘올해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50인’ 가운데 1위에 올랐다.아시아 위크지는 선정배경에 대해 “개혁으로 영향력이 높아졌으며,개혁의 선봉자”라면서 “특히 재벌개혁으로 국내외적으로 상당한 존경과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김대통령과 함께 중국의 주룽지(朱鎔基)총리가 공동 1위에 랭크됐다.아시아 위크지 안네 모리슨 편집국장은 “두 분은 개혁시행으로 영향력이 높아졌다”면서 “이들의 영향력의 요소와 주요 요인을 고려해볼 때 1위로 선정해야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선정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인으로는 김대통령 외에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이 한국경제 개혁추진의 견인차로 인정돼 16위,지난해 41위였던 이건희(李健熙)삼성그룹회장이 44위에 랭크됐다. 한편 중국의 장쩌민(江澤民)주석이 안정된 중국국가 경영을 이유로 3위,북한지도자 김정일국방위원장이 미사일 발사와 금창리 핵시설 의혹 등으로 어떤 면에서건 아시아 안보와 관련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15위에서 4위로 뛰었다. 태국의 추안 릭파이 총리는 7위,일본의 은행개혁에 앞장서고 있는 최고 금융관료 야나기 하쿠오가 8위,싱가포르의 금융지도자 이센릉이 18위,홍콩의도널드 텡이 19위로 선정됐다.아시아 경제위기를 반영하듯 많은 경제인들이상위권에 진입했다. 양승현기자
  • 페리, 클린턴 친서휴대 26일 방북

    ?施治謙? 최철호특파원?? 미국은 17일 북한에 40만t의 식량을 추가로 원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방미중인 홍순영(洪淳瑛) 외교통상장관과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의 지난 4월 호소를 수용,북한에 40만t의 인도주의적 긴급 식량원조를 제공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미국이 코소보사태를 매우 우려하고 있지만 “세계의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눈을 떼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은 한국민들에게 우리의 억지력에 변화가 없음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했고 또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북·미 회담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이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을 공식방문하는 미 최고위급 인사인 페리 조정관은 클린턴 대통령의친서를 휴대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북한 지도자 김정일(金正日)과 만날 것인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페리 조정관은 북한방문 이후 클린턴 대통령에게 제출할 보고서의 개요를북한측에 설명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또 미국이 북한지도부의 붕괴유도 정책을 추구하지 않고 있으며 북한이 미사일과 핵 개발에 대한 우려를해소해 준다면 외교관계 수립과 경제제재 완화 준비가 돼있다는 점도 통고할것으로 보인다. hay@
  • [사설] 북한의 현명한 선택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7일 월례기자간담회를 통해 50년간 지속돼온 한반도 냉전종식을 위해 북한은 우리의 포괄적 대북정책을 수용할 것을 재촉구했다.대북 포용정책은 미·일과의 공조는 물론 중·러와 협의를 거쳐 마련한국제협력 차원의 구상인 만큼 북한은 당연히 수용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한 김 대통령은 냉전종식을 위한 포괄적 접근방법으로 남북기본합의서 이행,미·일의 대북관계 정상화,북한개방 환경조성,북한 대량살상무기 제거,남북평화체제 전환 등 5개 과제를 제시했다. 김 대통령이 포용정책 수용을 촉구하고 한반도 냉전종식을 위한 5개 과제를 제시한 것은 대북정책의 실현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를찾을 수 있다.아울러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방북을 앞두고 북한측에 냉전종식을 위한 구체적 과제를 천명한 것은 미국 대북정책의 순기능을 염두에 둔 정책 제시로 볼 수 있다.특히 오는 20일 실시되는 금창리 지하 핵의혹시설 사찰문제를 비롯해 북·미관계에 의미 있는 접촉이 예정돼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북한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남북화해의지가 담긴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그리고 오는 28일 한·러 정상회담에서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확고한 국제적 지지기반을 다지기 위한 외교적 포석도 깔려 있다고 본다. 김 대통령이 집권 이후 일관되게 추진해온 대북 포용정책은 실사구시의 합리성이 국제사회의 공감을 얻은 바 있고 이제 북한의 최종 결단을 촉구하는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그러나 김 대통령의 이같은 대북정책구상을 북한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북·미관계 개선을 체제위기 극복의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북한이 과연 선남후미(先南後美)정책으로 변화하겠는가 하는 물음에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판단이 우세하다. 남북관계 개선이 체제유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는 북한으로서는 대북 포용정책을 수용하는 데는 상당한 현실적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김정일(金正日)체제 출범 이후 더욱 심화된 경제위기,민생고,민심이반,국제고립 등은 대북 포용정책을 쉽게 수용할수 없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북한의 제약을 감안하더라도 북한은 우리의 대북정책을 수용해야 한다.우리의 대북 포용정책 목표가 한반도 평화보장과 적대관계 청산,그리고교류협력을 통한 남북관계 개선에 있음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북한의 현명한 선택이 요구된다.북한의 발상전환과 전향적 변화가 빨리와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다.
  • 日 ‘초당파’ 訪北 왜 늦어지나

    일본 정당과 당파를 초월한 ‘초당파 방북단’의 북한 방문이 빨라야 6월께나 이뤄질 것 같다. 당초 4월 전후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3월의 북한 공작선 침입사건 등 예기치 않던 ‘변수’가 잇따르면서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방북단은 7일에도 회합을 갖고 방북시기 등을 집중논의했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단장인 무라야마 도이치(村山富市)전 총리 등 사민당은 늦어도 이달 말에는 방문하자고 ‘조기 방북’을 주장했다. 그러나 자민당이 한발 빼면서 다음 회합을 가질 시기조차 정하지 못하고 헤어졌다. 자민당의 이런 태도에는 일미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에 대한 북한 군부의 반발,미사일 재발사 가능성 등 북한 정세를 좀더 지켜보자는 신중론이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이달 하순 방북결과를 보고 결정해도늦지 않다는 의견도 방북단내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방북단은 경색된 대북(對北) 관계를 풀어보자는 취지로 지난 2월 사민당이추진하기 시작했다. 제한된 당국자간 비밀접촉에 의존해오던 일본 정부도 의원들이 북일교섭의물꼬를 터주기를 바라고 환영했었다. 자민당이 선뜻 방북 시기를 정하지 못하는데는 최고실권자인 김정일(金正日) 총서기와의 회담성사가 불투명하다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대화물꼬의 키를 쥔 김총서기를 만나지 못할 경우 방북 의미가 없다는 인식이다. 또한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해 북한 당국이 ‘성의있는 태도’를 보이고 않고 있다는 불쾌감도 자민당내 보수파를 부추키고 있다. 방북 때 다룰 의제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북일 현안인 ▲미사일 재발사 ▲일본인 납치의혹 ▲공작선 침입사건 등을 정식으로 다루자는 자민당에 대해사민당은 “이번만은 가볍게 지적하는 정도로 넘어가자”는 입장. 이런 사정때문에 방북 실현은 하반기로 넘어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金대통령“포용정책 최대목표는 평화공존”/全北 업무보고회의서 역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0일 전북도 지방행정개혁보고회의에서 대북(對北) 포용정책과 남북정상회담 추진에 대한 기본입장을 밝힌 것은 정부의 대북정책을 둘러싼 갖가지 억측을 정리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이날 언급은지역 기자들과의 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을 취했지만,일각의 오해를정리하겠다는 생각을 미리 굳히고 있었던 듯하다. 김대통령이 보고회의에서는 다른 지역에서와 달리 국정 전체에 관한 당부를 자제한 것도 이런 이유로 보인다.유달리 새만금간척사업,니트섬유단지 조성,자유수출지역 지정,전주공항 건설 등 지역현안에 비중을 두면서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의 외자유치 및 전북도정 개혁 노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유지사에게 일단 힘을 실어줌으로써 ‘위기에서 우선 보호’하려는 리더십의 단면을 읽게 했다. 김대통령의 이날 화두(話頭)는 남북정상회담에 있었다.김대통령은 “최대로 주력할 것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고,평화공존 속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하느냐는 것”이라면서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면담을 서두르지않겠다”고 말해 남북정상회담이나 햇볕정책에 ‘시한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다시 말해 국내 정치일정에 활용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는 확실한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박지원(朴智元)대변인이 “김대통령의 대북정책이 마치 정상회담에 목표가있는 것처럼 보는 시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즉 지구상에 마지막 남아있는 한반도 냉전구도 해체가 햇볕정책의 최종목표라는 설명이다.이날 김대통령의 언급은 정부의 대북정책을 정치적 흑막을갖고 해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전주 양승현기자 yangbak@
  • “남북 정상회담 서두르지 않겠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0일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 남북정상회담의 용의는 있지만,최우선 과제로 삼거나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북도청을 방문,지방행정개혁보고회의를 주재한 뒤지역언론과의 회견에서 “남북관계에서 최대로 주력할 것은 어떻게 하면 한반도의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공존을 하면서 교류와 협력을 하느냐 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와 관련,박지원(朴智元)청와대대변인은 “김대통령의 대북정책 목표가 마치 남북정상회담에 있는 것처럼 보는 시각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김대통령의 언급은 포용정책이나 정상회담을 시한을 정해놓고 추진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또 “김대통령은 어떤 일이 있어도 한반도 전쟁을 억제하고 남북이 평화롭게 교류·협력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정치개혁에 대한 질문에 “정치의 고비용 저효율과 지역세분화를 해소하는 것이 정치개혁의 목표이며,구체적인 생각을 갖고 있으나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젊은층 수혈론’과 관련해서는 “현재진행중인 선거구 문제가 결정된 뒤 젊고 참신한 인사 중에서 기품과 창의적능력을 갖춘 젊은이를 발탁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밖에 김대통령은 새만금종합개발사업과 전주 비행장 건설지원 등을 약속하고 “군장(군산·장항)산업단지는 중국과의 무역 등 동북아 물류의 중심이 될 수 있는 만큼 수출자유지역으로 지정하는 문제를 전북도와 산업자원부가 협의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 전북 전주 소재 전북도립국악원을방문,이 지역 출신으로 올해 효행상과 장한 어버이상을 받은 훈·포장 수상자 20명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전주 양승현기자 yangbak@
  • 美·中 ‘誤爆 난기류’ 한반도 상륙할까

    한반도에 먹구름이 몰려올까.한반도 정세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과 중국간에 험악한 ‘난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탓이다. 나토의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 대사관 오폭사태로 촉발된 중국 내 반미시위는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고,중국 외교부는 10일 급기야 미국과의 군사접촉과 대화중단을 선언했다.양국의 ‘전략적 동반자관계’가 벼랑 끝으로 몰리는 분위기다. 하지만 한반도 평화정착과 대북 포용정책을 추진하는 우리로선 양국의 대립기류가 결코 ‘강건너 불’일 수는 없다. 당장 어렵사리 물꼬가 트인 4자회담이 중국의 반미 정서에 휩쓸려 ‘실종’될 우려도 없지 않다. 직·간접으로 한국의 입장을 지원해온 중국이 우리의 맹방인 미국과 ‘불편한 관계’를 설정하는 것 자체가 한반도 평화에 가장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홍순영(洪淳瑛)외교부장관은 10일 “코소보분쟁이 정치·외교적해결로 종식되길 희망한다”며 중국측 입장을 간접 지원하는 ‘개인 메시지’를 보냈다.일종의 ‘중국 달래기’인 셈이다. 정부는 이번사태가 미·중 양국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근본적으로 손상시키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도 반미시위를 ‘미국 견제용’으로 활용하는 측면이 있지만 양국 관계가 치명적으로 손상되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적어도 미국과 중국은 한반도 정세가 동북아 지역안정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고 전제,“이번 사태로 심각한 이견이 노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럼에도 소련 붕괴 이후 미국의 독주를 겨냥한 러·중,북·중과의 재접근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6일 북·중 수교 50주년 전후로 ‘김정일(金正日) 방중설’도 심상치 않게 나온다. 중국을 방패로 미국으로부터 최대의 양보를 얻어내려는 북한과 북한을 활용해 동북아에서의 미국 독주를 견제하려는 중국간의 이해관계가 적지않게 겹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한반도 정세 이달이 ‘분수령’

    한반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간다.이달안에 미국의 ‘대북(對北) 창구’들이 속속 평양에 입성하고 한·미,북·일간의 막후접촉도 숨가쁘게 진행될 조짐이다.속단은 이르지만 이러한 움직임들이 한반도 긴장완화를 향한 훈풍(薰風)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적지않다. 첫 실마리는 오는 18일부터 일주일 정도로 예정된 북한 금창리 지하시설 조사다.물론 사찰결과에 따라 ‘양면의 칼날’로 작용하겠지만 현재로선 북한핵의혹이 긍정적 방향으로 풀려갈 확률이 높다.이 경우 대북 경제제재 해제등 대북정책의 근본적 기조변화가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은 이달 말로 예정된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방북이다.향후 대북정책의 기조를 담을 ‘페리보고서’의 향배가 결정되기 때문이다.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페리조정관은 포괄적 대북협상안의 구체적 내용을 북한에 전달하고 북한의 수용을 촉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관련,오는 13∼14일 찰스 카트먼 한반도평화회담 특사의 방북이 주목을 받고있다.금창리 사찰 개시에 앞선 의견조율이 그의 명목상 방북이지만 ‘페리 방북’을 앞선 정지작업의 측면이 강하다.카트먼의 카운터 파트인 김계관(金桂寬) 외무성부상과 만나 페리 조정관의 김정일(金正日)면담 여부 등을 깊숙이 조율할 가능성이 크다.북한도 페리의 방북을 허용한 만큼 ‘빈손’으로 돌려보내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적지않다.페리조정관과 김정일의 면담이 이뤄질 경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메시지가 전달될 가능성도 있다.남북정상회담 등과 관련해 관심있게 지켜볼 대목이다. 우리측도 바삐 움직이고 있다.홍순영(洪淳瑛)외교부장관도 오는 13일 워싱턴으로 날아가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을 비롯 미국내 대북 실력자들을 잇따라 만난다.우리의 대북 ‘포괄적 접근방식’을 설명하고 금창리 핵사찰 이후의 대북정책을 조율한다.특히 페리보고서에 남북합의서 이행과 남북 당국자회담 등 우리측의 최우선 관심사를 관철시키기 위함이다. 하지만 최대 변수가 예측불허의 ‘북한’이라는 점에서 낙관은 금물이다.아직까지 ‘실익 챙기기’란 북한의 최우선 정책이 변화의 조짐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한미가 제시하는 손익계산이 맞지않을 경우 특유의 ‘시간벌기 전략’에 나설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오일만기자 oilman@
  • 김 대통령 르 몽드 인터뷰 내용/포용정책 현재론 최선의 선택

    프랑스의 최고 권위지 르 몽드는 6일자에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다음과 같은 회견내용을 게재했다.회견은 지난 4월9일 이뤄졌다. 유고 사태를 보면서 한반도의 안보에 어떤 교훈을 얻는가. 유고사태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군사개입이 불가피해졌다.나토가 유엔의 결의없이 군사력을 행사하는 것은 유감이지만 상당한 변화이며 이는 국제기구내에서 논의돼야 할 것이다.한국은 모든 도발을 억제하고 도발이 일어나면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태세를 갖춰야 한다.그러나 무력사용이 갈등을 해결하는 방안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미국과 일본은 한반도 전쟁 위협성을 우려하는데. 위협성은 있다.그러나 전력을 다해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막을 결심이다. 얻는 것도 없이 경계를 완화했다는 비판도 있다. 포용정책은 현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다.간첩선 침투나 미사일 생산 등 아직 부정적인 조짐이 있지만 4자회담 등 고무적인 변화도많다. 김정일(金正日)과 만난다면 어떤 제안을 할 것인가. 평화를 보장하라는 것이다.인도적 측면에서는 남북 이산가족이 만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국은 경제위기에서 빠져나왔나. 금융위기의 고비는 넘겼다.이런 리듬이 계속된다면 금년말에 다시 튼튼한산업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시위 사태가 일어나는데. 나는 노동자의 기본권을 보호한다.노동자는 법을 지키고 폭력을 쓰지 않아야 한다.충동적인 파업노동자들이 폭력을 사용한 경우가 많았다.어떤 나라에서도 이를 허용할 수는 없을 것이다. 시장경제원칙은 소외계층을 낳는데,보호방안이 있는가. 자유시장경제는 사회정의를 동반해야 한다.실업보험·의료보험 등 실업자와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정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 ‘5대과제’ 구상 천명 안팎/한반도 냉전해소 방향 제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CNN 기자회견과 프랑스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대북(對北)포용정책의 전체적인 방향과 기본내용을 제시한 것은 대북정책의 윤곽을 실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구상의 핵심은 ‘5대 과제’로 압축된다.특히 ‘미·일의 대북 관계개선 및 정상화’ 부분이 눈길을 끈다.전세계 언론인들 앞에서 대북화해의 ‘화끈한’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다.“미·일이 꼭 서울을 거쳐 평양에 가거나 미·일보다 우리가 먼저 북한과 접촉할 필요는 없다”며 유연한 자세를 보인것도 마찬가지다. 르몽드 인터뷰에서는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조치 철회와 일본의 과거 식민통치에 대한 배상금 지불 등 정상화조건을 보다 구체화했다.세계 각국에 북한과의 교류를 권유하고 미·일·중·러 등 한반도 주변 4대국을 겨냥해서는한반도 냉전구도에 대한 ‘책임론’을 직접 제기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즉 남북한간의 교류·협력 및 접촉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유화책이자 대북 자신감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이같은 인식의 저변에는 한반도에서 또다시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없애겠다는,또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는 남북한이라는 주체적 판단이 기초를 이룬다.“북한은 도발을 그치고 핵 개발과 미사일 생산을 중단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제네바협약 준수 및 군비통제 실현 등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선결과제로 규정한 데서도 이를 읽을 수 있다. 김대통령은 이 연장선상에서 남북간 당국자 대화와 남북 정상회담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올 하반기에 남북 당국간에 여러가지 진전이 있을것”이라는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북한 김정일(金正日)이 준비되면 언제든 만날 수 있음을 재천명함으로써 남북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작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임을 예고했다.일각에서 ‘8월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이 나도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포괄적 접근방법과 그 과제들이 해결되려면 상당한 시일을 요구한
  • 김 대통령,르몽드·CNN회견… 한반도평화 5개 과제 제시

    *남북정상회담 성사되면…金대통령, “北 평화보장”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전력을 다해서 전쟁을 막을 결심”이라면서 “북한의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의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면 평화를 보장하고,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민족을 공멸시킬 전쟁이 이 땅에서 일어나서는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6일자 프랑스 최고유력지 르몽드에 게재된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상회담에서는 인도적 측면에서 남북이산가족이 서로 만날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점도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과 일본을 포함해)우리는 북한에게 그들을 위협하지 않는다는사실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면서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조치 철회와 일본의 과거 식민통치에 대한 배상금 지불 등 북한이 외부세계와 관계를 정상화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역설했다.김대통령은 “그대신 북한은 도발을 그치고 핵개발과 미사일 생산을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5일 저녁 청와대에서 CNN의 위성 생중계로 ‘세계언론인 국제회의’ 참석자들과 가진 화상회견에서 북한과 미·일간의 관계정상화,남북간 화해·협력관계로의 전환,북한을 개혁·개방으로 유도하기 위한대외환경 조성,핵과 미사일을 포함한 군비통제,정전체제의 남북간 평화체제전환 등을 포괄적 대북포용정책의 5개 과제로 제시했다. 김대통령은 또 남북관계 전망에 대해 언급,“올 후반기 남북당국간에 여러가지 진전이 있지 않을까 본다”고 말하고 북한 김국방위원장과 무조건 평양에서 만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어떤 진전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용의가 있다”고 답변했다.김대통령은 이밖에 미국의 전역미사일방어체제(TMD)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 金대통령 CNN 회견“金正日과 언제라도 만날 용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5일 밤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세계 언론인 국제회의 참석자들과 30분 동안 화상 회견을 가졌다.회견은 CNN을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됐다.대통령의 기조 연설과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조연설 한국은 온 국민이 함께 고통을 나누며 강도 높은 경제개혁을 추진해 왔다.이제 그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여러분은 곧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한국’의 모습을 다시 보게 될 것이다. 또한 나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대북한 포용정책,즉 ‘햇볕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한반도에서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이고 포괄적인 접근법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다음의 다섯 과제가 한반도 주변국과의 협력과 공조를 바탕으로 해결돼야 한다. 첫째,남북간 대결과 불신의 관계를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전환시켜 나가야한다.둘째,미국과 일본이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정상화하는 과정을 시작하는 것이다.셋째,북한이 안심하고 변화와 개방을 추진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있도록 여건과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한다.넷째,한반도에서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를 통제·제거하고 군비통제를 실현해야 한다.다섯째,현재의 정전체제를 남북간의 평화체제로 바꿔야 한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금창리 지하시설을 어떻게 보나. 북한이 미사일을 더이상 발전시키지 않게 자제시켜야 한다.미·북간 진행중인 협상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만일 금창리 시설이 핵관계 시설이라면 제네바합의 위반이자 남북간에 합의된 핵금지 정책에도 위반된다. 미국의 시찰을 통해 실상이 분명히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제거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은. 지금 미·북간 핵과 미사일 협상에는 한국이 직접 관계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미국은 한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협상중이다.우리와 입장이 일치하고있다. 한국의 재벌 구조조정 상황은. 재벌들은 정부 및 채권자인 은행과 중복·과잉투자를 줄이는 개혁을 하기로 약속했다.약속한 5개항 중에서 투명성 보장 등 4개항은 제대로 진행되고 있으나 경쟁력 있는 기업만남기는 구조조정은 아직 충분치 못하다. 북한 김정일(金正日)과 평양에서 무조건 만날 생각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언제라도 만날 용의가 있으나 현재는 거기에 대해 어떤 진전도 있다고 말할 수 없다.미국의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이 아마이달중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본다.금년 후반기에 남북 당국간에 여러가지진전이 있지 않을까 본다. 한국의 인권문제는. 정부와 나는 경제개혁과 남북관계 개선 못지 않게 인권개선에 주력하고 있다.인권대통령으로 남고 싶다는 생각이다.인권위가 설치되면 인권침해 사항과 문제점을 철저히 조사·점검해 시정시켜 나가겠다. 한국이 전역미사일방어체제(TMD)에 참여할 것인가. 한국은 참여할 계획이 없다.휴전선에서 서울까지 불과 40㎞밖에 안돼 실제한국 안보에 큰 도움이 안되기 때문이다.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수분내에 수도에 도달하기 때문에 실효성이 없다.대신 지금까지의 국방태세와 한·미간 연합안보태세를 더욱 강화,북한이 감히 전쟁을 도발하지 못하도록 할 생각이다.
  • “南北정상회담 2년내 가능할것”

    전 미 국무부 북한담당관 케네스 퀴노네스 박사는 29일 “1∼2년 내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일(金正日) 당총비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재단 대표로 활동중인 퀴노네스 박사는 이날 한국언론회관에서 열린한국기독언론인모임(총무 鄭逸和)에 참석,“한국의 상황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북한이 한국에 대화를 제의,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퀴노네스 박사는 또 “현재 매월 미군 20명이 교대로 북한에 들어가고 나오는 방식으로 한국전쟁 당시 미군 유해 발굴 작업이 북한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96년 시작된 미군 유해 발굴 작업은 올해 6차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본영기자 kby7@
  • 李宗基변호사 징역3년 구형

    대전지검 형사2부 최재정(崔載禎)검사는 26일 대전지법 형사합의3부(재판장 高毅永부장판사)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종기(李宗基)변호사에게 변호사법 위반 및 뇌물 공여죄를 적용,징역 3년을 구형했다.또 김현(金賢)전 사무장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및 뇌물 공여죄와 함께 공갈미수 및 횡령죄를 추가 적용,징역 4년에 추징금 448만원을,김정일 현 사무장에 대해서는 변호사법 위반 및 뇌물 공여죄를 적용,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최검사는 논고를 통해 “피고인들은 사건 소개비는 관행적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 사건은 왜곡된 사건수임 비리의 전형으로 법조계의 도덕성과윤리성을 회복하기 위해 엄벌에 처해 마땅하다”고 밝혔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외언내언] 북한 군사우위정책 /장청수 논설위원

    4월25일은 북한 인민군 창건 67주년 기념일이다.북한은 48년 2월8일 정규군인 조선인민군을 창설하고 당초 이날을 창군일로 기념해 오다가 지난 78년부터 김일성(金日成)이 만주에서 조직했다는 반일인민유격대 결성일인 32년 4월25일로 바꿨다.알려진대로 북한 인민군은 6·25동족상잔을 일으킨 주력군으로 또는 북한 사회주의 존립의 보루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같은 북한군의 위상과 역할은 김일성에 이어 김정일(金正日)체제 출범이후에도 지속돼 무소불위를 자랑하고 있다.김정일체제 출범 이후 ‘군대는 곧 인민이고 국가이며 당’이라고 역설함으로써 기존의 당우위에서 군사우위정책으로 전환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체제고수를 위한 군대의 중요성을 거듭강조하는 등 북한군의 제고된 위상을 잘 대변하고 있다. 북의 이같은 군사우위정책은 올해 신년공동사설에서도 명백히 나타나 있으며 김일성생일인 이른바 태양절을 기해 군장성 79명을 대거 승진시킨 것은군사우위성을 잘 보여준 대목이다.북한의 이같은 군사중시 정책은 김정일이군에대한 지속적 관심과 배려를 표명함으로써 경제난과 식량난으로 위축된군의 사기진작을 통해 절대적 충성심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군부에 대한 카리스마가 약한 김정일로서는 군부를 장악하지 못하면 체제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선택한 통치 전략으로 이해된다. 김정일체제 출범과 맞물린 북의 군사우위정책은 과다한 군사유지비로 북한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북한 군부가 권력의 핵심을 장악할 경우 한반도 안보에 위기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인식된다.북한의 특수한 상황을 감안해도 군사우위정책은 포기돼야 한다.총칼로 유지되는 정권은 총칼에 의해 멸망한다는 것은 세계사적 교훈이다.북한의 군사적 모험주의도 결국 비극적 종말을 고할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며 이는역사의 필연이다.현 시점에서 북한당국이 선택해야 할 중요한 과제는 무리한 군사우위정책을 포기하고 남북당국간 회담을 통한 한반도 평화보장을 제도화하는 일이다.그리고 과다한 군사비 지출과 군사적 모험주의를 중단하고남북관계 개선과 교류협력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그 길이 바로 북한의 체제말기적 위기를 극복하고 민족이 함께 번영하는 첩경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 [화제의 책] 망명자들 증언 토대 객관적으로 서술

    “과거 정권은 김정일을 형편없고 능력없는 사람,여러가지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보았다.그러나 우리는 김정일이 북한을 제대로 장악하고 있는 현실을 인정하고 대처해야 한다” 이 이야기는 어느 진보 정치학자의 ‘김정일관(觀)’이 아니다.김대중 대통령이 통일부 국정개혁 보고회의(3월24일)에서 지적한 얘기다. 최근 정창현씨(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 현대사연구팀)가 펴낸 ‘곁에서 본 김정일’은 ‘김정일 바로보기’의 작은 노력으로 평가된다.정씨는 김정일의 최측근이자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지낸 신경완씨(80년대 망명,98년 작고)와의 2년여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 김정일의 출생과 성장·후계자 수업·집권과정 등과 김정일 개인의 사생활·리더십 등을 소상히 언급하고 있다. 또 한국언론에서 화제가 됐던 ‘기쁨조’의 실체,김정일 본처의 망명이라며파문을 일으켰던 ‘성혜림 망명사건’,76년 ‘판문점 도끼만행사건’ 당시의 김정일의 역할 등에 대해서는 다른 귀순자들의 증언과 상당히 반대되는 부분도 있어 주목된다.이 책에는 신씨 이외에도 김정일을 가까이서 만나본 신상옥·최은희 부부,최고인민회의 부의장 여연구(몽양 여운형 2녀),재미언론인 문명자씨 등의 생생한 증언도 담고 있다.저자는 “북한 최고지도자와 체제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을 가질 때 남북화해·협력의 시대를 열 수 있다”고 지적한다.토지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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