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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동원특사 오늘 방북/국제컨소시엄 형태 對北경제지원 검토

    정부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측은 27일부터 시작되는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 등 특사 일행 방북을 통해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국제 컨소시엄 형태로 경제지원을 제시할 수 있다.”는 내용의 한반도 경제공동체 구상 방안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인수위측 관계자는 26일 “현재 북한핵문제의 안보리 상정 상황을 반전시키고,북·미 대화 접점을 마련하기 위한 대북 설득작업과 함께,북한이 핵 등 안보우려를 해소한 이후 새 정부가 펼치게 될 향후 5개년 구상을 김 위원장에게 전달하게 될 것”이라면서 “북한경제 재건과 한반도 경제공동체 건설,한반도 평화제체 구축에 대한 ‘전략지도’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사 일행은 북핵 사태를 마무리한 시점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가질 것도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최근 주변국 외교 활동을 통해 드러난 대북 문서보장 및 협상 방안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갖고 북측에 간다.”면서 “북측에 NPT복귀,IAEA 사찰관의 복귀등을 적극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측이 최근 우리측에 제시한 방안 중 하나인,5개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과 남북한 일본,유럽연합,호주 등이 참여하는 ‘5+5’협의체 구성 방안도 북측에 설명할 예정이다. 8명 안팎의 임 특사 일행은 27일 오전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를 이용,평양 순안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열린세상] 북핵문제 일괄타결 모색

    북한은 미국의 이라크전쟁 수행 전에 북·미간 현안의 일괄타결을 위해 지난 10일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선언 이후 관련 국가들과 대화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북한은 NPT 탈퇴선언과 함께 ‘조건부 핵포기’ 의사를 분명히 함으로써 당분간 한계선을 넘지 않고 대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 1월20일 러시아 외무차관 로슈코프 북핵 특사와의 6시간에 걸친 회담에서 러시아가 북핵 위기 중재를 위해 제시한 ‘일괄타결안’을 건설적으로 평가하며 높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러시아는 북한핵 문제를 일괄타결 방식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당사국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러시아가 제안한 일괄타결안은 세가지다.첫째,한반도의 비핵화를 보장하고 1994년 제네바 북·미합의를 포함한 모든 국제협정상의 의무사항에 대한 관련 당사국의 철저한 이행이 보장돼야 한다.둘째,관련 당사국간 양자 또는 다자간 방식의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북한에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셋째,일괄타결안에는 북한에 대한인도적,경제적 지원프로그램을 재개하는 것이 포함돼야 한다.러시아는 미국과 함께 북핵 위기 해소를 위해 유엔 안전보장 상임이사국(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과 남북한,유럽연합(EU),호주,일본 등이 참여하는 ‘5+5 협의체’ 신설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진다.대체로 한국·러시아·북한은 북핵문제의 ‘일괄타결’이 가장 합리적 해결방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러시아 특사와의 일괄타결에 대한 협의를 마친 이후 남한의 특사 방문 제의를 수용함으로써 핵문제의 조기 해결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북한이 남한의 특사 제의를 수용한 것은 이라크 전쟁 전에 핵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다.북한은 미국이 북핵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는 등 국제화하려는 데 반발하면서 북·미 직접대화가 어려운 상황에서 남한 특사를 받아들여 난국타개의 돌파구를 찾으려 하고 있다.남한 특사는 북핵 문제와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과 주변국가들과의 협의 결과를 설명하고 김정일 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하게 될 것이다.‘유일체제’의 속성상 그 누구도 김 위원장에게 직언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러시아 특사에 이어 남한 특사가 김 위원장을 만나는 것은 북한 지도부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북한이 벼랑끝 수위를 높이면서 위기조성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은 한국 대선이 끝나고 미국이 대이라크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지금이 대미 협상력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북한이 이라크 전쟁이 끝난 다음에 미국과 협상할 경우 협상력은 떨어지고 미국의 일방적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다.북한은 미국이 두 개의 동시 전쟁(윈-윈 전략)을 수행하기 어려운 조건에서 ‘판을 크게 키워 일괄타결하겠다.’는 벼랑끝 전술을 펴고 있다.북한은 사문화되고 있는 제네바합의 이후의 ‘새로운 합의’에 미국이 나설 경우 다시 핵동결조치를 취할 것이다.대량살상무기 비확산에 대한 미국의 단호한 의지,북한 내부자원의 고갈과 주민들의 의식변화 등을 고려해 볼 때 북한은 핵개발 포기의‘명분’(체제보장)과 ‘당근’(전력손실보상)을 줄 경우 벼랑끝 전술을 거두어 들이고 미국의 ‘우려사항’ 해소에 적극 나설 것이다. 문제는 북·미 직접협상을 뒤로 미루고 북핵문제의 안보리 회부 등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는 미국의 태도다.미국은 아직 대북정책과 관련한 내부 입장 정리가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미국 지도부의 목소리는 제각각이다.아마도 미국은 이라크 전쟁까지 ‘시간벌기’를 하고 있는 듯하다.총체적 위기에 직면한 북한은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고 조급한 반면,미국은 시간이 그들 편이라고 생각하면서 북핵문제보다는 대이라크 전쟁에 주력하고 있다.따라서 주변국가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일괄타결안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한 북한핵 문제는 장기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고 유 환
  • 윤곽드러나는 대북정책/한반도·동북아 경제공동체 구상

    대북 특사 파견과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의 정동영(鄭東泳) 의원의 연설,임채정(林采正) 인수위원장의 한반도 번영 ‘6대 과제’ 언급 등 노무현 신 정부의 대북 정책 구상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북한의 핵문제가 해소된다면,‘동북아 경제중심국가’개념틀 속에 북한에 대규모 원조를 실시,북한 경제를 재건한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내적 인프라 구축작업으로 한반도를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만들어 낸다는 구상이다.남북한의 경제·통신·교통·문화 네트워크(網)를 구축함으로써 북한 체제의 연착륙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북한판 마셜플랜 노 당선자의 외교안보특보 역할을 해온 유재건(柳在乾) 의원 등이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밝혀온 개념이다.2차대전 중 미국이 소련의 공산화 공세에 대응,유럽에 대규모 경제원조를 했듯,한반도 주변국이 평화협력체를 만들어 북한의 개혁·개방을 적극 도와준다는 생각이다.북·미 및 북·일 관계 정상화를 위한 외교적 협력 방안과,현재 노 당선자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동북아 경제 중심국가 프로젝트’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맥을 같이하는 구상이라는 게 인수위 관계자의 설명이다.북한에 대해 세계은행(IBRD)의 차관제공을 추진하며,이를 위해 북한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빠질 수 있도록 하는 등 국제금융기구 가입 여건을 마련할 방침이다.물론 북한의 자세 변화가 선행돼야 하는 것으로,이번 특사 방북에서 이같은 안을 김정일위원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반도 경제공동체망(網) 현 정부가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다.새 정부는 한반도 시베리아 횡단철도(TSR)·한반도 종단철도(TKR) 연결 사업 등을 통해 북한을 한반도 경제공동체,나아가 동북아 경제협력 지도에 편입시킨다는 계획이다.북한의 낙후된 통신·정보망 재건도 향후 망구축 사업의 주력분야다. 통일부 관계자는 “망으로 확고하게 연결된 이상,남북관계는 안보문제를 포함,뒤로 물러설 수 없는 안정적 상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렇게 되면,대북 경협사업도 북한에 대한 퍼주기가 아니라 “장기적 투자”개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것이다. ●대북 특사의 메시지 이같은 대북 정책을 설명하는 한편,그 전제인 북한 핵문제 해결에 집중,빅딜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진정한 ‘남북공조’와 북·미 직접 협상 여지가 줄어드는 북핵문제의 안보리 회부를 막기 위해서,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만들 의사가 없고 이를 검증으로 증명할 수 있다.’고 한 만큼 실천적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군사분계선 통과 문제와 관련,북측의 ‘정치적 결단’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한 관계자는 “신 정부의 구상과 관련한 ‘빅딜’의 결과는 특사 방북 후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박선숙 대변인 문답 “김대통령 지시따라 당선자측 대표 동행”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임동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의 대북특사 파견을 발표한 뒤 일문일답을 가졌다. ●정치권에도 설명했나. (정세현)통일부장관이 여야 정당과 국회 상임위원장에게 전화 통보했다. ●임 특사가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만나나. 가봐야 안다.핵 문제 등 남북관계 제반 현안에 관해 대통령 특사가 북측에 뜻을 전달하게 될 것이다. ●언제 합의가 이뤄졌나. 1월 초 북측에 제의했고,최근에 답변이 왔다. ●어떤 의미가 있나. 지난해 10월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한·미·일 3국 정상이 만나 북한 핵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우리 정부는 그동안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미·일·중·러·유럽연합(EU) 등과 총력외교를 펼쳐 왔다. 그러한 연장선에서 남북간 직접 대화를 통해 평화적인 해결의 길을 찾고자 한다. ●임성준 외교안보수석과 이종석 인수위원이 동행하는 것은 이례적인데. 대통령은 북측의 회신이 온 뒤 당선자측과 바로 협의하라고 지시,당선자측 대표가 함께 가기로한 것이다. 당선자와 정부는 핵문제에 관해 공통의 관심을 갖고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또 남북관계의 연속성이란 차원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미국 등 주변국과도 협의했나. 지난 1월 초 임성준 수석을 미·일에 보내 긴밀히 협의한 바 있다.특사파견에 관해서는 우방과 충분히 협의했다. ●체류기간은. 대체로 2,3일 정도 되지 않을까 예상하는데 확정된 것은 없다. ●방북 경로는. 비행기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가게 된다. ●대통령 친서를 가져 가나. 특사로 파견되기 때문에 아마 갖고 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의선 철도 연결,금강산 관광 등 3대 현안도 논의하게 되나. 구체적인 것은 다녀와서 특사가 직접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장관급 회담에서 이 문제가 협의됐나. 더 설명할 내용이 없다. 오풍연기자
  • 임동원특사 27일 訪北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가 북한 핵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27일 북한에 파견된다. 이번 특사 방북으로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북핵 문제의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오후 “임 특보가 27일부터 평양을 방문한다.”면서 “이번 특사 방북은 남과 북의 합의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핵 문제 및 남북관계 제반 현안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북한 평양방송도 같은 시각 “남측의 요청에 따라 김대중 대통령의 특사 임동원 특보가 1월27일부터 평양을 방문하게 된다.”고 전했다. 임 특보는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을 면담하고 북핵 문제와 관련한 김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사 방북에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측의 이종석(李鍾奭) 인수위원이 동행하며,임성준(任晟準)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이 수행한다. 김 대통령은 친서에서 북핵 문제를 평화적·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미국·일본·중국·러시아·유럽연합(EU) 등 관련 국들과의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온 점을 설명하고 김 위원장에게 가시적인 조치를 취해 주도록 거듭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석 인수위원은 오후 기자들과 만나 “노 당선자의 북핵 해결 3대 원칙인 ▲핵 개발 불용 ▲대화로 평화적 해결 ▲한국정부의 주도적 역할 등을 북측에 제시할 것”이라며 “특히 북측에 ‘핵 개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천명하고 북측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노 당선자의 친서를 휴대할지,김 위원장과 노 당선자의 회담을 제의할지 등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임 특보는 27일 오전 서해 직항로를 통해 북한을 방문,2박3일간 북한에 머문 뒤 29일 귀환할 예정이지만 북한 인사들과의 면담 결과에 따라 귀환시기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우리 정부는 지난 10일 북한측에 대북특사 파견을 제의했고,북한측은 최근 이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오풍연 김상연기자 poongynn@
  • 임동원특사 訪北 안팎/北核해법 ‘물밑 딜’ 있었나

    임동원(林東源) 외교안보통일특보가 오는 27일부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대북특사로 평양을 방문하게 됨에 따라 북핵 문제가 잘 풀릴지 주목된다.특히 방문단에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측의 이종석(李鍾奭) 인수위원이 동행,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핵 해법 찾을 수 있을까 임 특사 일행이 평양에 도착하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등으로 불거진 북한 핵 문제 등을 주로 논의할 것 같다.북한은 (핵 문제는)여전히 북·미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으나,우리도 한반도 안정을 위해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선 이달 초 우리가 먼저 특사를 제의한 데 대해 북측이 이를 받아들임으로써 ‘물꼬’를 텄다는 분석이다.북한 핵 문제로 세계적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간 (특사)합의가 이뤄진 만큼 일말의 기대감을 낳고 있는 것이다.임성준(任晟準) 외교안보수석이 최근 미·일 방문을 통해 북한 핵 문제 및 대북 특사 파견 문제를 협의한 바 있어 이들 나라의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전달할 가능성이 크다.이는 핵 문제의 ‘해법’을 찾을 수도 있음을 강하게 시사하는 대목이다. ●노 당선자측 동행 의미 노 당선자측의 이종석 인수위원이 함께 가는 의미도 적지 않다.적어도 남북관계만큼은 당선자측이 현 정부의 정책을 그대로 이어받아 ‘연속성’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대내외에 선보일 수 있다는 얘기다. 북한 역시 퇴임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김 대통령에게 마지막 선물을 주면서,새 정부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이번 제9차 남북장관급회담 북측 단장으로 왔던 김영성 내각참사가 “노 당선자를 만날 수 있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던 것도 같은 맥락으로 여겨진다. ●당선자 대북 메시지 뭘까 이번 특사방북은 간접적인 형태이긴 하지만 노 당선자와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에 ‘첫 대화’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임 특사 일행이 김 위원장 등을 면담하는 과정에 노 당선자의 메시지가 어떤 형태로든 전달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 당선자는 북핵 파문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최대요인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북한 핵개발 불용,대화를통한 평화적인 해결,남한의 적극적 개입 등 ‘3대 원칙’을 제안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체제보장 및 대북지원과 관련,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할 경우 미국측에 서면으로 북한의 체제안전을 보장토록 설득하고 북한의 개혁·개방정책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노 당선자 특사로 다보스포럼에 참가 중인 민주당 정동영(鄭東泳) 의원이 한반도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과감한 ‘북한 재건 계획’(북한판 마셜플랜)을 준비 중임을 밝혀 시선을 모았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CNN·아사히신문 회견 盧 “남북정상회담 제의”北核문제 유엔 제재논의 반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24일 “취임 후 공식적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정상회담을 제의하겠다.”고 밝혔다. 노 당선자는 이날 미국 CNN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어느 나라의 정치지도자가 다른 나라의 지도자를 만나자고 해서 거절당하면 대단히 위신이 손상된다.”면서 “혹시 거절당해서 국민들에게 창피를 당하는 일이 있더라도 과감하게 (정상회담을) 제안해 대화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특히 북한문제를 유엔안보리에 회부하는 문제와 관련,“북한 문제가 유엔에 상정되더라도 거기서 제재를 결정할 게 아니라 대화를 권고하고 문제를 풀기 위한 여러 나라의 노력을 얘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재라는 것이 강화됐을 때는 전쟁의 위험을 높이는 것이 되므로 유엔에서는 제재가 아니라 해결방법을 논의하는 게 옳다.”고 유엔의 제재 논의에 반대의사를 밝혔다. 노 당선자는 이어 “김 위원장이 옳지 않다 해도 핵문제를 풀 수 없을 경우에는 대화를 할 수밖에 없다.”면서 “나쁜 사람들 하고도 대화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노 당선자는 또 일본 아사히(朝日)신문과의 회견에서도 적당한 시기에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경우에 따라 김정일 위원장과 회담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하겠다.”고 말했다.노 당선자는 이와 함께 “북한은 체제안정과 경제지원을 보장하면 핵무기를 포기할 의사를 갖고 있다.”고 말하며 대화를 통한 북한 핵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노 당선자가 이와 함께 동북아시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남북한과 미국·일본·중국·러시아가 참가하는 ‘6자 협의’를 조만간 제의하겠다는 생각도 밝혔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특사단/임동원,이종석.임성준

    임동원 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는 대북 화해·협력 정책의 설계자요,전도사로 불린다.국민의 정부 들어서 두 차례 통일부장관을 역임했고,외교안보수석과 국가정보원장,특별보좌관 등을 맡으며 정부의 대북 정책과 북한 문제를 둘러싼 한·미 관계 등을 거의 지휘해 왔다고 할 수 있다.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사회자는 통일부장관이지만 사실상 회의를 주도하는 것은 임 특보다.관련 부처 일각에선 “김대중 대통령의 생각인지,임 특보 자신의 생각인지 모를 정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철두철미하게 햇볕정책의 줄기를 직접 챙겼다. 평북 위원군이 고향.육사 출신으로 서울대 철학과를 나왔다.육군 소장까지 오른 뒤 호주대사,외교안보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2000년 5월 6·15정상회담에 앞서 방북해 김정일 위원장을 만났다.이번에 방북하면 김 위원장과 네 번째의 만남이 이뤄진다.이번에 특사로 파견되는 것과 관련,햇볕정책을 계승·발전시킨다는 기조를 잡은 노무현 정부에서도 모종의 역할을 할지가 관심사다. 이종석 인수위원은 현재 인수위팀에서 일하고 있는 서동만 상지대 교수 등과 함께 임동원 특보의 정책을 학계에서 함께 세우고,측면지원해온 대표적인 대북 포용 학자다.세종연구소 남북관계 연구실장으로 2000년 남북 정상회담때 방북했으며,노 당선자가 ‘햇볕정책의 발전적 계승’으로 줄기를 잡도록 조언한 주역이기도 하다.성균관대 출신으로 북한의 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하루치도 빼놓지 않고 분석,남한 학자중 북한의 의도를 가장 잘 꿰뚫어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임성준(사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외교부 북미국장과 차관보를 역임,꼼꼼한 스타일의 참모형이다.북한 김정일 위원장에게 미국측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의미에서 임 수석이 대북 특사에 파견됐다는 분석이다.외교부 출신이 대북 특사단에 파견된 것은 이례적이다. 김수정기자
  • 로슈코프 러외무차관 中도착“北核 해결 다소 낙관”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러시아 북핵 특사 자격으로 평양에 이어 베이징을 방문한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차관은 21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의 회담이 건설적이었으며 “북한 핵문제가 평화롭게 해결될 수 있다는 다소의 낙관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나흘간의 평양방문을 마치고 이날 베이징에 도착한 로슈코프 차관은 베이징 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평양에서 가진 협상이 “매우 유익하고 건설적이었다.”고 설명했다. oilman@
  • 盧당선자·北대표 금명 면담 가능성

    북한 핵 파문 해소가 남북간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21일 개막된 제9차 남북 장관급회담 기간중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북측 대표단 면담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김영성 북한 내각 책임참사 등 장관급회담 북측 대표단 일행은 이날 오후 3시10분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기자들과 만나 “어디까지나 북남 상급회담을 위해 왔기 때문에 우리의 임무를 잘 수행한 다음 여유가 있으면,노무현 당선자가 만나고자 하면 만날 것”이라고 말해 금명간 면담이 이뤄질 개연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낙연(李洛淵) 노 당선자 대변인은 면담 성사 여부에 대해 “오늘밤이 지나면 접견이 이뤄질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면담문제는 남북 대표간 논의되는 것이 적절하며,직접 협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북측 대표단이 어느 시점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노 당선자를 만날지,노 당선자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측은 회담에서 북핵 문제에 관한 정부와 국제사회의 우려를 전달하고 북측이 ‘스스로 조속한 시일 안에’ 핵 문제를 풀도록 설득할 방침이다. 이날 저녁 회담장인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 주최 환영만찬사에서 남측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합의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면서 이번 회담에서 핵문제에 대한 평화적 해결의 실마리를 찾자고 촉구했다. 정부는 22일 오전 열리는 제1차 전체회의에서 핵 문제와 별도로,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차기 정권으로 이어 간다는 차원에서 노 당선자 취임 다음 달인 오는 3월 제10차 남북장관급 회담을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의할 방침이다. 그러나 김영성 단장은 도착 성명에서 “외부압력이 크고 정세가 엄혹할수록 우리는 열렬한 민족관,더 뜨거운 동족관을 가지고 함께 난국을 타개,민족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만찬 답사에서는 6·15회담을 거듭 강조하며 “앞으로 북남관계를 보다 활성화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도록 성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민족공조’ 원칙 위에서 핵문제를 북·미간의 현안으로 돌리며 남측과의 핵 논의를 회피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이번 회담이 난항을 겪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장관급회담 ‘이슈’ 점검/北核 평화적해결 실마리 찾나

    제9차 남북 장관급 양측 대표들이 북한핵 문제를 핵심 쟁점으로 석달 만에 서울에서 다시 만났다.첫날인 21일 공식회의는 없었지만 양측은 비공식 환담과 만찬 등에서 핵을 둘러싸고 엇박자를 냈다.‘민족공조’를 키워드로 회담에 나선 북한과,어떻게든 핵 문제의 가닥을 잡고자 하는 우리 정부가 어떤 성과물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북측 대표단,노무현 당선자 면담하나 북측 김영성 단장은 이날 노 대통령 당선자와 만날 의사를 내비쳤다.그러나 ‘노 당선자가 만날 용의를 표하면’이라고 전제조건을 달았다.또 “이번에는 장관급 회담을 위해 서울에 왔다.여유가 있다면 (노 당선자와)만나겠다.”고 밝혀 장관급 회담의 분위기를 봐가며 면담 추진 여부를 타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북측으로선 노 당선자를 직접 만나 향후 대북정책과 북핵문제에 대한 시각을 들어볼 필요성이 있지만,핵 이슈가 지닌 부담감으로 면담 요청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대표단이 김정일(金正日)위원장으로부터 노 당선자와의 면담 임무를 부여받았는지는 미지수다. 당선자측도현재까진 “북한이 먼저 요청하면”이라며 신중한 입장이다.지난 18일 “격식과 체면을 따지지 않겠다.”며 북측 대표단과의 면담의사를 밝힌 노 당선자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관심사다.면담이 이뤄진다면 2차 전체회의가 끝나는 23일 오후 3시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핵문제 해결’ 대 ‘민족공조’ 남측은 북한에 대해 핵문제를 “스스로 조속히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핵문제 해결없인 교류·협력의 진전·심화도 힘들다고 설명할 계획이다.북한의 전향적 입장을 어떻게든 공동보도문에 넣어 이를 남북의 이름으로 국제사회에 내보이고자 한다. 그러나 김영성 단장은 이날 6·15합의의 이행을 유난히 강조하며 “주변 정세에 구애받지 말고 민족 내부문제 해결에 이바지하자.”며 민족공조를 거듭 강조했다. 핵은 북·미간 문제라고 주장해온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도 우리측과의 핵논의 자체를 피할 공산이 크다는 얘기다. ●3대 사업 마무리는 차질없이 핵문제에도 불구하고 ▲금강산 육로관광 ▲개성공단 착공식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등 남북 교류·협력은 남북한 모두가 바라는 사업. 이 사업 진전의 전제조건인 군사분계선(MDL) 통과 문제에 대해 유엔사와 북측이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져 현 정부 임기 전 3대 사업을 마무리하는 일정을 잡을 가능성도 크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러 외무차관 특사자격 訪北 “김정일과 核회담 성공적”

    |베이징 오일만·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모스크바 연합|러시아 북핵 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중인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차관은 20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회담이 6시간 이상 진행됐으며,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로슈코프 특사는 특히 김 위원장이 러시아가 북핵 위기를 중재하기 위해 제시한 ‘일괄 타결안’을 건설적으로 평가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해 회담에 성과가 있었음을 내비쳤다. 김 위원장이 외국의 특사와 회담을 가진 것은 지난해 10월 북한핵 사태가 불거진 이후 처음이다. 로슈코프 특사는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린 김 위원장과의 회담 뒤 가진 회견에서 “회담은 아주 건설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북핵 문제와 관련된 거의 모든 문제가 논의됐다.”고 말했다.로슈코프 특사는 21일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떠나기에 앞서 회담 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을 방문중인 존 볼턴 미 국무부 국제안보 및 군축담당 차관은 20일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핵문제를 의제로 채택하는데 반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볼턴 차관은 베이징에서 중국의 왕광야(王光亞) 외교부 부부장(차관) 등과 회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문제를 안보리로 가져가는데 대해 (중국측의) 어떠한 실질적인 반대도 감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oilman@
  • 에토 日자민의원 망언“종주국에 사죄요구하나 신사참배 비난 내정간섭”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자민당의 에토 다카미(江隆美) 의원이 북한의 과거사 사죄 요구에 대해 “종주국에 그런 요구를 하는 나라가 있느냐.”는 망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에토 의원은 18일 지역구인 미야자키현 노베오카시에서 열린 자민당 지부 신춘 모임의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발언했다. 그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지난해 9월17일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식민지 지배 사죄 요구를 받은 데 대해 “이 나라(일본)의 역사를 모르고 있어서 이렇게 된다.”며 “과거 종주국에 돈이나 사죄를 요구하는 나라가 있느냐.”고 말했다.그는 이어 고이즈미 총리의 지난 14일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비난한 한국,중국 등에 대해서도 “내정간섭”이라고 역비난했다. marry01@
  • 盧취임식 누가 오나/만델라·히딩크 초청 추진 부시는 고위대표단 파견

    대통령직 인수위가 분야별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25일 치러질 제16대 대통령 취임식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홈페이지(www.knowhow.or.kr)에도 관련 글이 만발하고 있다. ●취임식에는 외빈의 경우,주한외교사절을 제외하고 200∼3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참석 의사를 간접 밝혔으나 아직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고위대표단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수위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과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초청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인사로는 대선과정에서 연설자로 나와 화제를 모은 ‘자갈치 아지매’ 이일순,영화배우 문성근,가수 신해철씨 등이 초청될 것으로 알려졌다.노 당선자가 취임식 초청을 약속한 강원 삼척의 생활보호대상자 김경황(80) 할머니와 대선 과정에서 지지입장을 밝힌 윤도현 밴드,가수 이은미씨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초청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인수위가 지난 15일부터 노 당선자의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의 소리를 들은 결과 18일 현재 330여건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쇄도했다.네티즌들로부터 가장 지지도가 높은 제안은 취임식 당일 노 당선자 내외가 한복을 입도록 하자는 것이다. 인수위가 국회에서 취임식을 치르기로 결정했으나 서울시청 앞이나 상암동 월드컵경기장,독립기념관 또는 백범 김구 기념관,화개장터,국립묘지에서 열자는 안이 제시되는가 하면 백두산과 한라산 동시 개최안도 나왔다. 취임식 초청 대상자에 대해서는 애국지사 및 후손,한국전쟁 참전용사,해외 입양아,정신대 할머니 등을 참석케 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 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정식 초청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미경 홍원상기자
  • 뒷짐 지던 국제사회 北核중재 본격 가세

    국제사회의 중재외교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북한이 핵개발계획을 포기하면 과감한 식량 및 에너지 지원을 재개하겠다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때맞춰 호주·러시아·중국·유엔이 북한에 특사를 파견하는 등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외교적 노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호주는 14일 지난해 10월 북핵 위기가 시작된 이후 서방국가로는 처음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레이 맥린 외무차관이 이끄는 3명의 정부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이날 평양에 도착한 호주 대표단은 4일동안 머물면서 북한 고위관리들과 북한 핵위기의 평화·외교적 해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도 곧 북한과 미국,중국에 대통령 특사를 파견할 방침이다.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차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 특사자격으로 곧 평양과 베이징·워싱턴을 연쇄 방문,북핵 위기 해소 방안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북한과 미국간의 대화를 위한 회담 장소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장치웨(章啓月)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과 미국 양측이 대화 재개 장소로 베이징(北京)을 선택할 경우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그는 “우리는 대화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북한과 미국이 빠른 시간 내 대화 재개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시사했다. 유엔은 식량 등 북한 문제의 인도적인 해결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모리스 스트롱을 코피 아난 사무총장의 특사자격으로 북한에 보냈다.이와 관련,서방의 한 외교 소식통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새로운 정치적 선언을 유도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거나,혹은 북한측으로부터 모종의 메시지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규환기자 khkim@
  • 美 매케인 상원의원 주장 파문“美 단독으로 北공격하라”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 공화당의 존 매케인(애리조나주) 상원의원(사진)이 시사 주간지 기고문을 통해 부시행정부에 북한에 대해 단독 군사행동을 할 것을 적극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2000년 미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로 출마했던 매케인 의원은 시사주간 ‘위클리 스탠더드’ 최신호(1월20일자)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의 핵 개발을 저지해 다른 불량국 지도자들에게 미국이 핵 협박에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한국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논리적이 아니라 두려움에 의해 끌려가고 있다.”고 비판하고 “한국민들이 통일에 대한 열망 때문에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지만 북한에 독재정권이 유지되는 한 이 꿈은 이루어질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국제공조를 통해 북한 고립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유엔 안보리를 통해 북한 제재조치를 즉각 취해야 하며 북한에 드나드는 화물 출입을 모두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김정일 위원장이 해외에 빼돌린 40억달러를 동결시키려는 국제적인 노력도 장려해야 한다고 말하고 “북한의 핵보유 야망을 묵인한다면 일본의 핵보유 등 이 지역의 핵확산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매케인 의원은 “우리는 북한의 이웃 국가들이 동참하기를 바라지만 해야 한다면 그들의 협력 없이도 (군사행동을)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클린턴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도 너무 ‘당근’ 위주로만 추진돼와 북한에 나쁜 기대를 갖게 했다고 강하게 비난하고, 부시 대통령도 초기에는 그렇지 않았으나 클린턴의 정책을 닮아가고 있다고 질책했다. mip@
  • 美, 北체제보장 어떻게/다자협의 ‘제네바 Ⅱ’ 도출 가능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14일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회견에서 북한과의 새로운 합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북한의 불가침 조약체결 요구에 대해 “평양측에 응답할 방법을 모색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대북 ‘체제 보장’방안이 가시화되는 느낌이다.물론 북한이 핵포기 의사를 밝히고,뉴욕채널 등을 통해 미국에 대화제의를 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점을 전제로 깔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14일 “여러 안들이 논의는 되고 있으나,구체적으로 그림이 잡혀가는 상황은 전혀 아니다.”면서 “특히 어느 정도 유연하게 돌아섰던 미국내 분위기가 지난 10일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선언으로 다시 굳어지고 있어 본격논의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일단 미국은 북한이 요구하는 ‘불가침조약 체결’은 배제하고 있다. 대신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대북 침략의도가 없다.”는 점을 명시한 서한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내는 방안도 있지만 가장 유력해 보이는 것은 한·미·일·러 등 국제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형식이다.파월 장관의언급으로 볼 때 다자 협의체 형식을 통한 새로운 합의 즉 ‘제네바 Ⅱ’를 도출,북한의 핵생산을 강력하게 억제하면서 대북 체제보장을 해주는 방식이 될 듯하다. 정부 당국자는 “북·미간 협상 결과인 제네바 핵합의를 북한이 위반했다는 점에서 이번엔 북·미 플러스 국제사회가 함께 조율하는 체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제보장에서 중요한 것은 미국이나 국제사회가 서한이나,공동 선언 등을 통해 체제 보장을 하더라도,북한의 핵투명성이 보장되고 나서야 가능하다는 것이다.북한이 핵포기 선언을 한 뒤 핵포기와 체제보장에 대한 ‘빅딜’을 하더라도,최소한 북한의 핵 사찰·검증을 전제로 한다는 점을 문서에 담을 것으로 보인다. 94년 체결된 북·미 제네바 합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미국은 3조 1항에서 “북한에 대한 핵무기 불위협 또는 불사용을 공식 보장한다.”고 했지만 시제는 미래형(will)이다.이어 2항에는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를 일관성 있게 취한다고 못박았다.이는 미국의 기본 핵정책이 ‘소극적 안전보장’(NSA·Negative Security Assurance)이란 데서 출발한다.핵 안전조치 이행을 통해 과거핵 규명을 끝낸 나라에 대해서만 NSA를 적용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2000년 ‘북·미 공동코뮈니케’의 재확인 방안도 거론되고 있지만,부시 행정부가 클린턴 행정부 때 실책이라고 지적해온 것을 재확인해 준다는 것은 쉽지 않다.북·미간 협상을 통한 새로운 핵합의 체결도 한 방안으로 거론되고 있긴 하나 북한의 강경 입장이 지속된다면 검토 수준에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타임 최신호 보도 “北核도 통일되면 우리것 아니냐” 한국젊은이 北에 감상적 유대감

    “북한의 핵도 통일되면 우리 것이 되는 것 아니냐.”-시사주간 타임 최신호(1월20일자)는 한국 젊은이들의 북한 핵문제에 대한 인식을 이렇게 소개했다. ‘같은 편이 아니다.(Not on the Same Page)’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타임은 “전쟁 경험이 없는 한국 젊은이들은 북한에 대해 감상적인 유대감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에 우호적인 한국정부의 입장 역시 이들 젊은 세대의 생각이 반영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타임은 압구정의 한 술집에서 친구들과 칵테일을 마시던 여대생과의 대화를 소개하며 “북핵위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이 미국의 패권주의를 더 우려하는 이유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20살의 이모씨는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최근의 반미시위는 너무 극단적인 것 같아 참여하지 않았다.”면서도 “북한의 핵무장에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타임은 소개했다.이씨는 “핵무기 보유는 곧 국력을 의미한다.”면서 “남북이 통일될 경우 북한의 핵무기는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타임은 전했다.타임은 “철없는 한국 젊은이들이 북한의 극단적인 협박에도 외교적 접근 방식을 선호한다.”며 한국정부가 미국의 해결 방식에 반대하는 데 대해서도 우려감을 나타냈다.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선언하는 등 압박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국정부는 남북장관급회담을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타임은 이어 “한국은 김정일을 비이성적이고 위험한 인물로 생각하지 않으며 오히려 많은 한국인들이 미국을 침략국으로 여긴다.”고 밝혔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정몽헌 귀국하자마자 訪北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13일 교착 상태에 빠진 금강산 육로관광,개성공단 착공식 등 남북교류협력사업 타개를 목적으로 베이징을 경유,방북한다. 정 회장은 방북에 앞서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로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을 예방,“금강산 육로관광 사업 등이 군사분계선(MDL) 통과문제와 관련,유엔군 사령부와 북한군이 이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방북에서 북측의 전향적 조치를 요구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의 방북과 관련,일각에선 ‘대북 4000억원 지원설’의 주역인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도미했다 4개월 만인 지난 11일 귀국,곧바로 방북길에 오른 것과 관련,‘특혜대출 의혹설’을 가라앉히고자 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정 회장은 이와 관련,“초청 주체가 아태평화위원회이고 순수 사업 목적으로 방북하기 때문에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만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러 극동대표 日총리에 조언/北 에너지위기 해결땐 核문제도 해결될 것

    |도쿄 황성기특파원|“세게 나오면 한층 세게 나올 겁니다.” 러시아 극동 연방지구 대통령전권대표인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가 지난 12일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하바로프스크를 찾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에게 들려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말이다.풀리코프스키는 지난해 8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때 그를 수행했다.며칠간의 열차여행에 동행하며 김 위원장으로부터 들었던 이런저런 얘기 중 하나이다.부시 미 대통령이 대북 강경책을 쓰면 그에 맞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속내를 풀리코프스키에게 전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1994년 제네바합의를 이룬 클린턴 정권에 대해서는 “클린턴 시대의 북·미 관계에 만족한다.”고 말했다고 풀리코프스키는 전했다.김 위원장이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풀리코프스키,고이즈미 총리를 통해 부시 대통령에게 ‘경고’를 전달한 셈이다. 풀리코프스키의 충고는 이어진다.그는 “(김 위원장이)국민으로부터 존경을 받고 싶어하지만 외부의 압력을 받으면 반발한다.”고 전제,“대등한 입장이라면 양국간이건 다국간이건 (북측이)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일방적으로 몰아붙이지 말고 국제사회가 북한을 대등한 상대로서 다루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것이다. 북한이 핵 위기를 재현한 이유에 대해서 풀리코프스키는 “에너지 문제”라고 분석했다.그는 “북한의 에너지 문제는 위기적 상황이다.이 문제가 해결되면 핵 문제도 해결될 것”이라고 나름대로 해법도 제시했다. 그는 김 위원장에 대해 “상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서 “주의깊게 안팎의 경제상황이나 고이즈미 총리를 비롯한 G8의 지도자에 대해서도 잘 연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marr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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