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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남북정상회담 9~10월께 추진설 돌아

    금강산,제주도,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만날 구체적인 장소까지 거론되면서 2차 남북정상회담설(說)이 솔솔 나오고 있다.정상회담의 시기도 미국 대선(11월) 전인 9월 또는 10월이라는 얘기가 나돈다. 청와대와 정부 당국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여권의 한 인사는 6일 “올해 남북관계에서 큰 뉴스가 나올 것이란 얘기를 들었다.”고 말해 정상회담 가능성을 내비쳤다.조영길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 앞서 “통일부에서 정상회담 가능성을 향해 노력하고 있겠지요.”라고 말했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정상회담 추진을 준비하는 단계는 아니다.”면서 정상회담설을 부인했다.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국회 통외통위에서 “정상회담이 임박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때가 되면 정상회담을 하게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집권 1년5개월을 맞은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냥 미루기가 어려운 상황이다.게다가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이 한나라당보다 뒤지는 상황에서 정국의 돌파구를 정상회담에서 찾을 가능성이 높다.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최근 중국을 방문한 김대중 전 대통령,남북한을 동시에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김 전 대통령측은 김정일 위원장이 지난 4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 “적절한 시기에 남조선을 방문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중국 고위인사로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남북 동시방문은 남북정상회담 준비용이라는 외신보도가 나오고 있으나,라브로프 장관은 강하게 부인했다. 노 대통령은 공교롭게도 9월 중 러시아 방문을 추진 중이다.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최신호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 가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남북한 정상과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10월에는 동해선 철도가 시범운행될 예정이어서 정상회담의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정상회담의 조건이 성숙됐는지가 관심이다.노 대통령은 “북핵문제가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거나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문제가 의미있고 중요한 진전을 이룰 수 있다면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혀왔다.3차 6자회담에서 어느 정도 진전이 이뤄지기는 했지만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하기는 미흡하다. 이와 관련,라브로프 장관은 “북한과 미국이 지난달 6자회담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 폐기와 관련한 합의점을 찾을 만큼 충분한 진전을 거뒀다.”고 평가한 것으로 외신은 보도했다. 9월 4차 6자회담에서 합의 또는 진전에 도달하면 조건은 충분히 성숙되는 셈이다.회담 장소로는 김 위원장이 답방하면 제주도,노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면 금강산이 유력시된다. 박정현 구혜영기자 jhpark@seoul.co.kr˝
  • 의문사위·퇴역장성 날 세운 설전

    남파간첩과 빨치산의 민주화운동 인정 여부를 놓고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와 퇴역장성들 사이에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수송동 의문사위 회의실에서 1시간10분 남짓 진행된 면담에서는 시종 항의와 반박,설전이 이어졌다. 이 자리는 남파간첩 등에 대한 의문사위의 ‘민주화운동 인정’ 결정 직후 퇴역장성 모임인 ‘성우회’가 결정 철회를 요구하며 의문사위에 면담을 요청해 마련됐다. ●남파간첩이 민주화 인사인가 이들은 한상범 위원장실에서 처음 만났을 때는 서로의 건강에 대해 덕담을 나눴지만,면담장에 마주 앉자 분위기는 돌변했다. 오자복 성우회 회장은 공개질의서를 읽으며 “비전향 장기수들이 죽는 순간까지 신봉했던 지상의 가치는 공산주의 1당 독재였다.”면서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공산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죽음이 민주화운동이냐.”고 따졌다. 그는 “1기 의문사위에서 기각된 것을 2기에서 인정한 것은 국가의 기초를 부인하는 논리적 모순”이라며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한때 공산주의에 빠졌다고해서 영원히 법 밖에 두고 고문할 수 있다는 논리는 법치주의가 아니다.이런 사람들도 법의 보호 규정 안에서 다뤄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개인의 사상과 양심의 자유,세계관에 대한 심사는 국가의 권리가 아니다.”라면서 “이번 결정을 공산주의를 찬성하는 것으로 오해하여 의문사위 해체 등을 주장하면서 원색적으로 비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결정문과 사건내용,법률 등을 꼼꼼히 참고해 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희수 의문사위 제1상임위원도 “헌법에 규정된 민주공화국의 최고의 가치는 인간답게 살 권리”라면서 “사상전향 공작 과정에서 억울하게 죽은 이들은 인간 존엄성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민주화 운동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상훈 재향군인회장은 “그들은 대한민국 체제를 전복하기 위해 남파된 사람들”이라면서 “그들이 민주화 인사면 김일성·김정일은 민주화운동의 대부고 호국용사들은 반민주 인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단순 논리로 접근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고 생산성도 없다.”면서 “남파 간첩이었던 김창순씨는 북한문제연구소장이 됐고,빨치산 출신 이우태씨는 민주산악회 활동도 하고 국회의원도 했다.”고 예를 들었다. 이 회장이 지지 않고 “그들은 전향을 한 사람들”이라고 주장하자, 한 위원장이 “전향제도는 이미 폐지됐고 UN인권위,미 국무부,앰네스티 등 국제 인권단체 등에서도 부당함을 지적했다.개인의 사상이나 양심을 심사하는 것은 국가의 권한이 아니다.”라고 재반론을 펼쳤다. 이기욱 의문사위 위원도 “역지사지의 자세도 필요하다.”면서 “북파 간첩이 붙잡혔다면 처벌받을 수 있다.그러나 그 사람이 전향을 강요당하며 고문당했고 이에 저항했다면 북한 민주화에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상식·감정에서 납득할 수 없어 김인기 공군전우회장은 “법리적 논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식선에서 논하는 것”이라면서 “장기수들의 억울한 죽음에는 동의하지만 이들이 민주화에 기여했다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법보다 상식이 편리하지만 상식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도 있지 않으냐.”면서 “우리의 결정도 빨갱이나 좌익을 존중하자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 회장은 “하지만 해를 끼친 게 더 크지 않으냐.”면서 “작은 공로가 있다고 해서 민주화 인사로 인정하는 건 납득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 위원은 “이번에(위원회 결정이) 4대3으로 나온 점을 주목해 달라.”면서 “여러분과 논리나 논거가 다를지는 몰라도 반대 견해도 있었고,어찌 보면 죄가 더 크다고도 할 수 있지만,죽음으로 항거했다는 것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정인균 성우회 사무총장은 그러나 “법만으로는 할 수 없는 게 있다.그들은 어디까지나 우리나라를 전복하러 온 적이고 그들과 북한의 다른 동포,민족은 구별해야 할 것이며 국민에겐 법 이전에 감정이 있다.”면서 “이런 것을 모르니까 가르치려고 하는 것”이라고 호통을 치자 의문사위측에서도 “표현을 삼가라.”라고 맞받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한편 대한상이군경회 등 보수인사들은 의문사위 앞에서 항의농성을 벌였다. 국민행동·친북좌익척결본부 서정갑 본부장은 “의문사위 위원장 체포조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일간지에 내겠다.”고 주장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의문사위·퇴역장성 날 세운 설전

    의문사위·퇴역장성 날 세운 설전

    남파간첩과 빨치산의 민주화운동 인정 여부를 놓고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와 퇴역장성들 사이에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수송동 의문사위 회의실에서 1시간10분 남짓 진행된 면담에서는 시종 항의와 반박,설전이 이어졌다. 이 자리는 남파간첩 등에 대한 의문사위의 ‘민주화운동 인정’ 결정 직후 퇴역장성 모임인 ‘성우회’가 결정 철회를 요구하며 의문사위에 면담을 요청해 마련됐다. ●남파간첩이 민주화 인사인가 이들은 한상범 위원장실에서 처음 만났을 때는 서로의 건강에 대해 덕담을 나눴지만,면담장에 마주 앉자 분위기는 돌변했다. 오자복 성우회 회장은 공개질의서를 읽으며 “비전향 장기수들이 죽는 순간까지 신봉했던 지상의 가치는 공산주의 1당 독재였다.”면서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공산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죽음이 민주화운동이냐.”고 따졌다. 그는 “1기 의문사위에서 기각된 것을 2기에서 인정한 것은 국가의 기초를 부인하는 논리적 모순”이라며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한때 공산주의에 빠졌다고해서 영원히 법 밖에 두고 고문할 수 있다는 논리는 법치주의가 아니다.이런 사람들도 법의 보호 규정 안에서 다뤄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개인의 사상과 양심의 자유,세계관에 대한 심사는 국가의 권리가 아니다.”라면서 “이번 결정을 공산주의를 찬성하는 것으로 오해하여 의문사위 해체 등을 주장하면서 원색적으로 비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결정문과 사건내용,법률 등을 꼼꼼히 참고해 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희수 의문사위 제1상임위원도 “헌법에 규정된 민주공화국의 최고의 가치는 인간답게 살 권리”라면서 “사상전향 공작 과정에서 억울하게 죽은 이들은 인간 존엄성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민주화 운동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상훈 재향군인회장은 “그들은 대한민국 체제를 전복하기 위해 남파된 사람들”이라면서 “그들이 민주화 인사면 김일성·김정일은 민주화운동의 대부고 호국용사들은 반민주 인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단순 논리로 접근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고 생산성도 없다.”면서 “남파 간첩이었던 김창순씨는 북한문제연구소장이 됐고,빨치산 출신 이우태씨는 민주산악회 활동도 하고 국회의원도 했다.”고 예를 들었다. 이 회장이 지지 않고 “그들은 전향을 한 사람들”이라고 주장하자, 한 위원장이 “전향제도는 이미 폐지됐고 UN인권위,미 국무부,앰네스티 등 국제 인권단체 등에서도 부당함을 지적했다.개인의 사상이나 양심을 심사하는 것은 국가의 권한이 아니다.”라고 재반론을 펼쳤다. 이기욱 의문사위 위원도 “역지사지의 자세도 필요하다.”면서 “북파 간첩이 붙잡혔다면 처벌받을 수 있다.그러나 그 사람이 전향을 강요당하며 고문당했고 이에 저항했다면 북한 민주화에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상식·감정에서 납득할 수 없어 김인기 공군전우회장은 “법리적 논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식선에서 논하는 것”이라면서 “장기수들의 억울한 죽음에는 동의하지만 이들이 민주화에 기여했다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법보다 상식이 편리하지만 상식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도 있지 않으냐.”면서 “우리의 결정도 빨갱이나 좌익을 존중하자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 회장은 “하지만 해를 끼친 게 더 크지 않으냐.”면서 “작은 공로가 있다고 해서 민주화 인사로 인정하는 건 납득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이 위원은 “이번에(위원회 결정이) 4대3으로 나온 점을 주목해 달라.”면서 “여러분과 논리나 논거가 다를지는 몰라도 반대 견해도 있었고,어찌 보면 죄가 더 크다고도 할 수 있지만,죽음으로 항거했다는 것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정인균 성우회 사무총장은 그러나 “법만으로는 할 수 없는 게 있다.그들은 어디까지나 우리나라를 전복하러 온 적이고 그들과 북한의 다른 동포,민족은 구별해야 할 것이며 국민에겐 법 이전에 감정이 있다.”면서 “이런 것을 모르니까 가르치려고 하는 것”이라고 호통을 치자 의문사위측에서도 “표현을 삼가라.”라고 맞받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한편 대한상이군경회 등 보수인사들은 의문사위 앞에서 항의농성을 벌였다. 국민행동·친북좌익척결본부 서정갑 본부장은 “의문사위 위원장 체포조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일간지에 내겠다.”고 주장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인간 김정일과 가려진 땅 북한

    인민복 차림을 트레이드 마크로 냉정한 독재자로만 알려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그런 그가 러시아 여기자와 수준급 실력의 왈츠를 추고,‘대부’‘007 시리즈’‘13일의 금요일’‘글래디에이터’ 등 할리우드 영화를 즐길 정도로 낭만적인 면도 갖고 있다고 한다.과연 독재자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김정일은 어떤 인물일까. 히스토리채널은 오는 8일 ‘국제사회가 본 김정일’(오전·오후 8시)과 ‘정적의 땅,북한’(오전·오후 9시) 등 북한 특집물 두 편을 잇따라 방영한다. ‘국제사회가 본 김정일’편에서는 독재자 김일성이 집권하게 된 과정과 그의 아들 김정일의 출생·성장 배경,그리고 부자세습으로 권력이 이양되는 과정,김정일의 우상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북한 현실에 관한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또 김일성의 사망후 북한의 지배자가 된 김정일이 조금씩 문호를 개방하면서 세계와 벌이는 ‘핵개발 줄다리기,벼랑끝 외교 전략’의 속내를 분석하고,북한의 미래를 예측한다.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빌 클린턴 전 대통령,조지 부시 대통령,납북됐던 영화배우 최은희·영화감독 신상옥 등 유명인사의 인터뷰도 소개한다. ‘정적의 땅,북한’편에서는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 사회 속에서 권력 기반을 놓치지 않고 있는 김정일의 철권 통치를 조명한다. 제작진은 탈북자들의 증언을 통해 국가라기보다는 하나의 거대한 ‘수용소’인 북한 속 주민들의 생활상과 인권실태를 생생하게 고발한다.특히 대를 이은 독재정권이 계속 존립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심층 분석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日자민, 참의원선거 ‘고전중’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참의원선거(11일)전이 중반을 넘어서며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자민당이 고전하고 있다.백약이 무효인 상황이다.급기야 ‘고이즈미 총리 책임론·퇴진론’ 논란도 뜨거워지고 있다.기세 등등해진 민주당은 투표율 저하를 우려하는 상황이다.40%에 이르는 부동층의 향배가 선거결과를 좌우할 전망이다.전통적인 자민당 지지자들의 막판결집 여부도 변수다. ●고이즈미 지지도 사상 최악 고이즈미 내각의 지지도는 지난 5월 2차 북·일 정상회담 후 50%대에서 5일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에서는 35.7%로 급락했다.이날 발표된 니혼게이자이신문 여론조사에서도 내각 지지도는 5월보다 16%포인트 떨어진 40%로 사상 최저였다.고이즈미 총리를 포함한 자민당 지도부의 리더십 부재가 지지율 급락을 불렀다는 지적이다.국민부담을 늘리는 ‘연금개혁법안’을 밀어붙인데다 신중 여론을 무시한 채 자위대의 다국적군 참가를 졸속 결정했다는 것이다.국민연금 파문이 한창이던 5월22일 전격적인 방북이라는 ‘북한 카드’로 지지도가 소폭 올랐지만 국민연금 ‘강풍’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고이즈미 총리의 언행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특히 고이즈미 총리가 국회의원이 되기 전 출근도 하지 않은 부동산회사로부터 월급을 받았던 사실이 들통난 뒤 “인생은 여러가지,회사도 여러가지,사원도 여러가지”라는 발언은 월급쟁이들이 자민당에 등을 돌리는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따라서 자민당은 참의원 교체 대상 121석 중 공명당과 연합을 통해 현수준을 유지하는 51석을 ‘배수진’으로 줄곧 밝혀왔지만,지금은 배수진이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진단한다.여론조사들은 50석 이하를 전망하고 있다. ●“총리가 지원유세하면 표 떨어진다” 자민당이 50석에 훨씬 못미칠 경우를 전제로 고이즈미 총리의 퇴진론이 제기되고 있다.일부 선거구에서는 “총리가 지원유세를 하면 표가 떨어진다.대신 아베 신조 간사장의 지원유세를 부탁한다.”고 할 정도가 됐다. 고이즈미 총리의 선거지원유세 횟수가 예년 선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는 게 일본 언론들의 분석이다. 고이즈미 총리의 맹우인 아오키 미네오 참의원 간사장이 “중의원에서 단독과반이니까 사퇴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참의원에서 패한 총리는 사실상 완전 죽은 몸이다.”고 말할 정도다.반면 아베 간사장은 총리 책임론·사퇴론을 일축하고 있다. ●일본 정계 보수화 고착화 일본 정계의 ‘보수화’ 경향도 고착화되는 기류다.2000년대 들어 본격화한 일본사회의 우경화·보수화는 2002년 9월1차 북·일 정상회담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일본인 납치 사실을 시인하면서 보수층의 결집을 촉발했다.이는 지난해 가을 중의원선거에서 보수적인 자민당과 민주당의 ‘2대 정당화’라는 결과를 가져오면서 보수·진보간 견제와 균형을 무너뜨렸다.이번 참의원선거에서도 자민당에 등돌린 보수적인 유권자층이 대거 민주당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taein@seoul.co.kr˝
  • 김정일 골프천재?

    |뉴욕 연합|뉴욕타임스(NYT)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골프 솜씨를 신랄히 풍자하는 기사를 실었다. NYT는 4일자 ‘친애하는 허풍쟁이와 티오프하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평화자동차 주최로 평양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남북한 프로암대회 개최 계획을 전하며 북한 언론이 밝힌 김 위원장의 ‘경이로운’ 골프 솜씨를 소개했다. 신문은 박세리,박지은,송아리 등 LPGA의 우수 선수들을 배출해 골프 강국으로 부상한 한국과는 달리 북한은 골프 전통은 별로 내세울 게 없지만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골퍼를 보유하고 있는 것을 자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이 신문이 밝힌 ‘세계 최우수 골퍼’는 다름아닌 김 위원장.김 위원장이 정기적으로 한 라운드에 서너번씩의 홀인원을 한다는 북한 언론에 대한 풍자다. NYT가 인용한 북한 보도는 김 위원장이 처음으로 라운딩한 1994년 첫 홀에서 이글을 잡고 이후 5개홀 (보도에 따라서는 11개홀)에서 홀인원을 해 모두 34언더파(또는 38언더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일부 회의론자들은 18홀이 아닌 9홀의 점수일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김 위원장의 라운딩에 동반했던 경호원들에 의해 18홀 점수라는 점이 ‘입증’됐다고 소개했다.˝
  • [국제플러스] “남·북·러 외무회담 열자”

    |모스크바 연합|러시아는 5일 한반도 평화 증진 방안 논의를 위한 남북한과 러시아 3국 외무장관 회담을 북한에 제안했다고 러시아 소식통이 밝혔다.이같은 제안은 이날 평양에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면담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통해 전달됐다고 소식통은 말했다.소식통은 “3국 외무장관이 만나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상황을 논의하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 회담 시기와 장소는 (평양을 방문중인)라브로프 장관이 돌아와 봐야 안다.”고 덧붙였다.라브로프 장관은 이와 관련,“김 위원장과 한반도 평화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면서 “3국 당국자 회담 개최 문제도 조율했다.”고 말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 남북, 선전수단 6일부터 2단계 철거

    남북은 6일부터 20일까지 군사분계선(MDL)지역의 판문점 우측지역에서 시작해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까지 2단계 선전수단 철거작업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또 서해상 우발적 무력충돌을 막기 위해 양측 함정간 가동키로 한 무선통신망(핫라인)도 상시 유지키로 했다. 남북은 5일 북측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장성급 군사회담의 실무회담 수석대표 접촉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는 “남북은 이날 접촉에서 쌍방간 이견 사항을 해소하고 6일부터 2단계 선전수단 제거에 착수하기로 합의했으며 서해상에서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한 조치를 양측이 합의한 대로 충실히 이행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MDL 서부지역의 선전수단 1단계 제거작업(6월16∼30일) 결과,제대로 철거되지 않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찬양하는 돌글씨를 포함해 양측지역에서 눈에 보이는 모든 선전수단이 2단계 작업기간에 철거될 것이라고 국방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김정일위원장 적절한 시기 답방할것”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4월 방중 때 ‘적절한 시기’에 남한을 답방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간접 확인됐다.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수행하고 돌아온 김한정 비서관은 4일 “김 위원장의 지난 4월 방중 때 그를 직접 만났던 중국 정부의 신뢰할 만한 고위 인사로부터 김 전 대통령이 들은 얘기”라면서 “김 위원장은 ‘적절한 시기에 남조선을 방문할 것’이며 ‘답방하게 되면 남측 정상은 물론,김대중 전 대통령도 만나겠다.’고 얘기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 비서관은 답방 시기와 관련,“(김 전 대통령이)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 비서관은 이어 “주변 환경 등을 이유로 답방을 미뤄온 만큼 이것의 개선없이 단행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정치적 사전 정지작업의 내용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 비서관은 김 전 대통령이 모종의 역할을 맡을 것인지에 대해 “남북관계와 평화에 도움되는 일이라면 미력이나마 정부를 돕겠다는 것이 김 전 대통령의 뜻”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답방은 2000년 ‘6·15 공동선언’에 명기됐으나 한국 대선 등 국내 상황과 북·미간의 갈등 등으로 4년째 실현되지 못해왔다.하지만 최근 남북 군사회담이 본격화되고 개성공단 시범단지 준공식이 열리는 등 남북간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기대감도 커져왔다. 김 전 대통령은 이번 방중 기간은 물론 지난 6·15 4주년 기념 토론회 등에서도 김 위원장의 답방을 수차례 촉구했으며,장쩌민 중국 중앙군사위 주석도 “김 위원장의 답방을 권유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국가보안법 폐지문제와 북핵 6자회담 진행 상황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南北외무 예정없던 ‘쪽지외교’ 50분

    |자카르타 이지운특파원|제11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마지막날인 2일 마주앉은 북·미간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백남순 북한 외무상은 ARF외교장관회담 직전 별도로 만나 ‘회담다운’ 회담을 했다.지난해 10차 포럼에서 핵문제를 놓고 팽팽히 맞섰던 양상과 판이하다. 남북 외교장관들도 이날 하루 만에 전격 재회했다.핵문제를 둘러싼 상황이 소리없이 급진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ARF 전체회의 분위기도 6자회담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는 등 격려 분위기가 많았다. ●‘김정일 답방’ 논의 가능성 ‘두 분이 대화를 나누도록 하는 게 어떠냐.’ 반 장관을 수행한 이선진 외교정책실장이 백 외무상의 수행원에게 쪽지를 보냈다.냉방이 너무 잘돼 회의장 안이 너무 추웠고,백 외무상은 연설시간이 뒤로 잡혀 오래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곧바로 “그럼 나가서 얘기나 하자.”는 답변이 돌아왔다.전날 사상 두 번째 남북 외교장관회담은 4년 만에 이뤄졌으나 세 번째는 몇분 만에 성사된 것이다.‘전격 회동’은 50분에 걸쳐 진행됐다. 반 장관은 “외세에 의존하는 것은 아니지만,21세기 국제협력이 중요하니 미·일과의 관계 개선을 서두르라.”고 조언했다.백 외무상도 전날 준비해온 자료를 읽어 내려가던 것과 달리 남북회담을 회고하는 편한 분위기였다.이 실장은 “남·북,북·미 관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다.”고만 말했으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 등 ‘민감한’ 대화를 주고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협상의지 보인 북·미 백 외무상과 파월 장관의 대화내용은 최근 2년간 양국이 서로 상대방에게 해왔던 적대적 수사를 넘어섰다는 평가다.핵문제에 대한 양측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파월 장관은 “이념·체제가 다르더라도 중요한 분야에서 협조가 가능하다.”고 의미있는 발언을 던졌다.백 외무은 “북한은 미국을 영원한 적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jj@seoul.co.kr
  • 南北외무 예정없던 ‘쪽지외교’ 50분

    |자카르타 이지운특파원|제11차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마지막날인 2일 마주앉은 북·미간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백남순 북한 외무상은 ARF외교장관회담 직전 별도로 만나 ‘회담다운’ 회담을 했다.지난해 10차 포럼에서 핵문제를 놓고 팽팽히 맞섰던 양상과 판이하다. 남북 외교장관들도 이날 하루 만에 전격 재회했다.핵문제를 둘러싼 상황이 소리없이 급진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ARF 전체회의 분위기도 6자회담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는 등 격려 분위기가 많았다. ●‘김정일 답방’ 논의 가능성 ‘두 분이 대화를 나누도록 하는 게 어떠냐.’ 반 장관을 수행한 이선진 외교정책실장이 백 외무상의 수행원에게 쪽지를 보냈다.냉방이 너무 잘돼 회의장 안이 너무 추웠고,백 외무상은 연설시간이 뒤로 잡혀 오래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곧바로 “그럼 나가서 얘기나 하자.”는 답변이 돌아왔다.전날 사상 두 번째 남북 외교장관회담은 4년 만에 이뤄졌으나 세 번째는 몇분 만에 성사된 것이다.‘전격 회동’은 50분에 걸쳐 진행됐다. 반 장관은 “외세에 의존하는 것은 아니지만,21세기 국제협력이 중요하니 미·일과의 관계 개선을 서두르라.”고 조언했다.백 외무상도 전날 준비해온 자료를 읽어 내려가던 것과 달리 남북회담을 회고하는 편한 분위기였다.이 실장은 “남·북,북·미 관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다.”고만 말했으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 등 ‘민감한’ 대화를 주고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협상의지 보인 북·미 백 외무상과 파월 장관의 대화내용은 최근 2년간 양국이 서로 상대방에게 해왔던 적대적 수사를 넘어섰다는 평가다.핵문제에 대한 양측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파월 장관은 “이념·체제가 다르더라도 중요한 분야에서 협조가 가능하다.”고 의미있는 발언을 던졌다.백 외무은 “북한은 미국을 영원한 적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jj@seoul.co.kr˝
  • [사설] 北, 해상 핫라인 응답하라

    서해상에서 우발적 무력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가동키로 한 남북함정간 핫라인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유감스럽다.우리 해군은 그제 아침 북한 어선 1척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북측 함정에 세 차례 교신을 보냈으나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그뿐만 아니다.지난달 15일부터 모두 17차례 교신을 시도해 단 3차례만 성공했다고 하니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만약 교신이 안 돼 불상사라도 생길 경우 누가 책임진단 말인가. 북측은 합의사항이 지켜지고 있지 않은 데 대해 납득할 만한 답과 함께 개선방안을 내놓아야 한다.특히 우리의 교신 신호를 듣고도 응답하지 않았다면 안 될 일이다.그동안 몇 차례든 교신이 이뤄진 것을 볼 때 그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북측의 기술 또는 장비에 문제가 있다면 남측과의 협력을 통해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아울러 함정간 교신이 안 되는 비상상황도 고려해 대비책을 세워둘 필요가 있다.서해에서의 조업 등과 관련해 긴급한 연락사항이 있을 땐 언제든지 남북간 교신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군사분계선(MDL)내의 모든 선전물을 단계적으로 치우기로 한 약속도 아직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찬양하는 돌글씨 등 선전물을 제거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양측은 돌글씨를 놓고 해석을 달리하고 있다고 한다.그러나 남측이 종교시설물을 철거했듯 북측도 돌글씨를 제거하는 것이 마땅하다.이처럼 초보적인 군사신뢰구축 방안부터 실천하지 못하고 삐걱대면 안 된다.모처럼 조성된 긴장완화 분위기를 살려나갈 수 있도록 북한의 성실한 자세를 촉구한다.
  • [정가 카페] 민노당 9월말 방북 추진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 등 지도부와 의원단이 9월 말쯤 평양 방문을 추진한다. 최규엽 최고위원은 1일 “지난달 우리민족대회에서 북측 인사와 만나 평양 방문에 합의하고 오는 8·15행사에서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로 했다.”면서 “민주노동당은 지속적으로 방북을 추진해온 만큼 오늘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의 여야 지도부 방북 제안과 별도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북측 인사가 ‘권영길 전 대표도 꼭 참석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한 것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만남도 성사시키겠다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민주노동당은 그동안 세 차례에 걸쳐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냈으나 ‘개별 정당 차원의 교류는 안 된다.’는 이유로 불허된 바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천정배대표 “여야지도부 함께 방북하자”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는 1일 고 김선일씨 피살 사건과 관련,“국정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사람에게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기회에 외교안보 시스템을 총점검하고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꿔 내겠다.”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가까운 시일내에 여야 지도부가 함께 북한을 방문,북한의 책임있는 인사들과 남북 국회회담을 비롯한 다양한 교류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하자.”면서 “빠른 시일내에 실무추진단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천 원내대표는 또 “중국과 북한 사이에는 거의 매년 정상회담이 개최되고 있지만 같은 민족끼리의 정상회담 약속이 지켜지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부끄러운 느낌”이라며 “김정일 위원장이 답방약속을 지켜주기를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이날 ‘지속적 개혁과 성장을 위한 5대 국정과제’로 ▲제도개혁 추진 ▲혁신역량을 가진 힘있는 경제 구축 ▲사회적 약자 보호 ▲사법·언론개혁 등 사회개혁 과제 신속 추진 ▲정치개혁 완수 등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박창달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과 관련,“석방결의안과 체포동의안에 대해서는 기간을 정해서 신속히 처리하겠다.”며 “의결시 의원실명제를 도입해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을 합리적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끝내 대답없었던 “백두산, 여기는 한라산…”

    “백두산 백두산,여기는 한라산” “…” 30일 서해상의 돌발사항으로 남북 해군 함정간 ‘핫라인’이 본격 가동됐으나 교신에는 실패했다.북측(백두산)이 호응해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30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5분쯤 서해 연평도 동북방 6.3마일 해상에서 2t급 북한 동력어선 1척이 항로 이탈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0.3마일까지 넘어와 해군 고속정 편대가 긴급 출동했다.합참 관계자는 고속정이 북한 어선에 접근했을 당시 배에는 북한 민간인 3명이 타고 있었으며,이들은 “시계가 불량해 항로를 잘못 접어들었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북한 어민들은 해군 고속정 탑승자들이 건네주는 나침반을 받은 뒤 오전 8시쯤 NLL을 넘어 북상했다. 해군은 이 어선의 정체와 월선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해 남북 해군 함정 간에 최근 설치된 핫라인(국제상선공통망)으로 3차례에 걸쳐 교신을 시도했으나 북측의 답신을 받지 못했다. 한편,남북이 이달 16일부터 진행해온 휴전선 일대의 1단계 선전수단 제거작업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군 소식통은 이와 관련,“북측이 1단계에서 철거키로 한 선전물이 여전히 관측되고 있다.”며 “개성지역 인근의 천연바위에 새긴 돌글씨 등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찬양하는 선전물이 관측되는데도 북측은 이를 제거완료 목록에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남측은 28∼30일 파주시 홍원연수원에서 열린 장성급 군사회담 2차 실무 대표회담에서 남북 함정간 핫라인이 제대로 유지되지 않고 있고,휴전선 일대에서의 선전수단 제거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 등에 대해 북측에 강력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김정일 경제개혁은 ‘실리주의’

    |도쿄 연합|북한의 2002년 7월 경제개혁 착수에 앞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시한 ‘강화(講話)’가 무상배급 폐지와 주택 매매·임대 허용,가격의 시장 자율결정,유통시장 조성 등을 포함하는 획기적 내용을 담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다.이 통신은 이같은 내용의 문건을 입수,공개했다. 문건은 김 위원장이 지난 2001년 10월3일 경제부문 담당자에게 경제개혁의 기본방침을 지시한 내용의 전모를 담고 있다.지금까지 강화의 내용이 단편적으로 알려진 바 있으나 문건의 전모가 공개되기는 처음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문건에서 김 위원장은 북한 경제상황의 문제점을 솔직히 시인하면서 평등주의와 식량배급 제도를 포함한 무상제도의 폐지와 주택매매와 임대제도의 추진,지방과 하부기관으로의 권한이양 등을 명확히 지시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일하는 만큼 버는 보수체계와 분배가 명확히 실시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 경제개혁의 기본노선에 대해 “사회주의 원칙을 확고히 고수하면서 최대한 실리를 얻는 것”이라며 중국식도 베트남식도 아닌 ‘우리식’으로 진행하는 독자 노선을 강조했다.˝
  • 美 “北 核포기땐 경제제재 해제”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제3차 6자회담에 참석한 미국은 23일 북한이 3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핵 프로그램을 해체하기 시작하면 북한에 중유 및 안전보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회담후 내외신 브리핑에서 “북한이 핵활동을 중지하고 핵활동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할 경우 북측에 미국을 제외한 주변국들의 중유 제공,경제제재 해제는 물론 잠정적인 안전보장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미국이 북한에 핵무기 포기에 대한 새로운 대가를 협상 조건으로 제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우리가 제시한 안은 3개월의 준비 기간이 포함되며 북핵 완전 폐기로 가는 준비단계”라며 “우리는 인내심을 갖고 회담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제시한 새 협상안 내용 중 북한에 대한 지원은 미국을 제외한 한국과 중국,러시아,일본이 매달 수만t의 중유를 북한에 공급하고 미국은 북한을 침공하거나 김정일 정권 전복을 시도하지 않는다는 “잠정적인” 보장을 하는 것으로 돼 있다. 또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해제와 장기 에너지 원조 및 북한 핵과학자에 대한 재교육 문제에 관해 직접 협상을 시작하는 것도 들어 있다.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폐기한다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는 방안도 협상안에 들어 있다.그러나 미국의 협상안에는 향후 구체적인 일정은 명시돼 있지 않았다. 회담에 참석한 미 관계자들은 미국의 새 협상안에 대해 북측의 즉각적인 반응은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이와 관련,뉴욕타임스는 이날 미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미국이 마련한 협상안은 북한이 지난해 리비아가 한 것처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플루토늄과 우라늄 무기 개발 포기 선언을 할 경우 즉각 국제적인 지원을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타임스는 북한이 리비아가 지난해 했던 것과 같이 핵시설을 봉합,폐쇄하는 “해체 준비단계”에 3개월의 시한이 주어진다고 전했다. 한국은 23일 북한이 폐기를 전제로 한 핵동결을 한국이 제시하는 조건대로 개시할 때 대북 중유 지원에 동참하고,핵동결 개시와 함께 북한에 잠정적인 다자 서면 안전보장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金桂冠) 외무성 부상은 개막연설에서 “미국이 ‘CVID’(완전하고 확인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의 핵폐기) 요구를 철회하고 우리의 보상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을 전제로 구체안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oilman@seoul.co.kr˝
  • [국제플러스] 김정일, 28일쯤 러·中 순방

    |베이징 연합|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달 말에서 7월초 사이에 러시아 극동 지방과 중국 동북지방을 순방,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데 이어 중국 동북 지방의 산업 시찰에 나설 예정이라고 베이징(北京)의 믿을 만한 소식통들이 23일 말했다.김 위원장은 러시아 방문을 마친 뒤 랴오닝성 선양(瀋陽)등 중국 동북 지방을 시찰할 계획이라고 이들 소식통은 전했다.˝
  • [시론] 김정일 위원장 답방의 조건/김근식 경남대교수 극동문제연구소

    6·25 4주년을 즈음하여 남북관계가 훈풍을 맞고 있다.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 해군함정간 무선교신이 이루어지고 휴전선 근처에서 양측의 선전활동도 중지되었다.인천에서는 남북 해외 동포가 모여 우리민족대회를 성황리에 끝냈고 북측 인사가 참여하는 국제학술회의도 개최되었다. 특히 김대중 도서관이 주최한 6·15 기념 국제토론회에 이종혁 아·태평화위 부위원장과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하고 이 자리에서 남북 양 정상간 ‘간접적인’ 의사교환이 이루어진 것은 특기할 만한 대목이다.지금껏 남북정상의 의견교환이 공식적인 특사방문이나 당국간 회담의 상대측 대표를 통해 진행되었음을 감안하면 이번처럼 민간차원의 학술토론회에서 북측 고위인사와 남측 대통령이 환담함으로써 양측 정상의 의사가 교환된 것은 그 자체로서 남북관계의 발전을 짐작케 한다. 이번의 풍성한 6·15 행사를 전후해 우리 언론에서는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설이 꾸준히 제기되었다.특히 이 부위원장이 전달한 김 위원장의 메시지에 ‘남북관계를 크게 발전시켜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고 노 대통령도 이 부위원장과의 환담에서 ‘남북간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보도되면서 2차 정상회담의 가능성에 대한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노 대통령이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대북 경제지원’을 공식제안함으로써 과거 2000년 3월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베를린 선언과 대비되는 서울선언이라는 평가가 제기되면서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정지작업이라는 섣부른 분석도 나오고 있다.그러나 지금 시기에 남북 양 정상간의 간접대화나 노 대통령의 이른바 ‘서울선언’으로 김 위원장의 답방가능성을 점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생각이다. 최근의 남북간 군사적 신뢰구축 가시화와 북측의 적극적인 대남관계 개선 의지는 오히려 난항중인 북핵문제의 우회적 통로로서 남북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마찬가지로 노 대통령의 대북 경제지원 용의 표명도 분명하게 북핵문제의 해결을 전제로 한 것이다.따라서 북핵이라는 당면한 이슈가 여전히 미해결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최근의 남북간 호의적 조짐만으로 김 위원장의 답방 가능성을 예견하는 것은 비현실적일 수밖에 없다. 김 위원장의 답방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북핵 문제의 해결이라는 조건을 필요로 한다.6·15 공동선언에 명시된 대로 김 위원장 답방은 ‘적절한 시기’가 되어야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이다.북핵문제 해결 이전에는 특사 파견이나 답방 추진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노무현 정부의 입장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북핵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지금의 상황에서 남북의 결단만으로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에는 양측 모두에 부담이 존재한다.북으로서는 적어도 핵포기의 명백한 입장이 정상회담의 선물로 제시되어야 하지만 아직 그럴만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남으로서도 최근 한·미관계의 재조정 분위기에서 미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남북정상회담을 밀어붙이기에는 부담일 수밖에 없다. 지금 시기 김 위원장의 답방을 점치기보다는 그 성사를 위한 조건 마련에 남북이 나서는 것이 더 필요한 일일 것이다.북측은 다음주 개최예정인 3차 6자회담에서 핵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주도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우선 필요하고 남측은 다소 소극적인 기존의 입장에서 벗어나 남북관계의 개선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핵문제 해결 이전이라도 노 대통령의 서울선언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려는 주도적인 자세가 요구된다.답방은 의도적으로 갑자기 성사되는 게 아니라 남북관계와 한반도정세의 긍정적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김근식 경남대교수 극동문제연구소
  • “김정일 이달말 러 방문”

    |베이징 연합|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달말에서 7월초 사이에 러시아를 방문,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증진 방안과 북핵문제 등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베이징(北京) 소식통들이 17일 말했다. 북한 정보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오는 28일께 러시아 극동지방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남북한과 러시아간의 경제협력 문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7월초쯤에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는 설이 며칠전부터 베이징 외교가에 나돌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러시아 방문 날짜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지난 2001년 1월 중국을 방문한 데 이어 7∼8월 러시아를 방문했고,김 위원장이 작년 10월 연해주 방문 의사를 시사한 것으로 미뤄 지난 4월 베이징을 방문한 김 위원장이 조만간 러시아를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작년 10월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다르킨 러시아 연해주 주지사에게 친서를 보내 그를 면담하지 못한 데 대해 양해를 구하면서 곧 회동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고,이는 김 위원장이 연해주를 방문할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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