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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석 “남북정상회담 연내 가능”

    이종석 통일장관 내정자는 6일 남북정상회담 개최 전망과 관련,“연내에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이날 국회 통외통위 인사청문회에 출석, 정상회담 개최시기를 묻는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원의 질문에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고,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정상회담을 개최할 용의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내정자는 “인사만 하는 게 아니라 의미있는 회담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한반도 평화 등에 있어 의미있는 일이라고 판단하면 결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기다리는 입장이며 북한이 답을 주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외교각서 파문과 관련,“전략적 유연성 인정이 한·미상호방위조약에 상충되지 않는 것으로 본다.”고 전제한 뒤 “이번 합의는 주한미군이 동북아 분쟁지역에 가면서 우리 안보를 위태롭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에 바탕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각서교환 사실을 인지한 뒤 1년 남짓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1994년 3월 신임 외교부 북미국장이 미측의 초안을 가지고 왔다.”면서 “신중한 검토와 부처간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 정리에 따라 3월말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4월 NSC상임위 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택순 경찰청장 내정자는 국회 행자위 인사청문회에 출석, 노 대통령 사돈인 배모씨의 음주운전사고 논란과 관련,“사건 발생 한달 후쯤 김해경찰서 현장순시에서 간단한 구두보고를 받았다.”면서 “청와대에 진정이 제기된 사실은 경찰청에 있을 땐 몰랐고, 이번에 알았다.”고 말했다.이 내정자는 “이번에 경찰청이 조사하고, 그래도 부족하면 외부기관이 조사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관련기사 4면
  • NHK “김정일 80년 日人납치 지시”

    |도쿄 이춘규특파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1980년 일본인을 납치하도록 직접 공작원에 지시를 내린 사실이 확인됐다고 일본 공영 NHK 방송이 2일 보도했다. 방송은 이날 밤 10시 뉴스를 통해 김 위원장의 지시를 받고 일본인 납치를 실행에 옮긴 북한 공작원 신광수를 1985년 간첩 혐의로 조사한 적이 있는 한국의 옛 안전기획부 소속 수사관 고모 씨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NHK 보도는 일본 정부가 4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되는 북한과의 피랍자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을 앞두고 터져나온 것이어서 만만치 않은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고씨는 신광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1980년 6월 오사카에서 중국 요리점 점원으로 일하던 하라를 미야자키현의 한 해안에서 납치해 북한으로 보낸 뒤 자신은 하라의 신분을 이용해 공작 활동을 펼쳤다는 진술을 들었다고 전했다. 신광수는 북한에 끌려갔다 일본에 돌아온 지무라 야스시 부부가 자신들을 납치한 사람이라고 지목한 인물이며, 소가 히토미도 한국 이름 이은혜로 알려진 요코타 메구미를 납치한 것은 자신이라는 말을 신광수로부터 직접 들은 적이 있다고 증언한 적이 있다. taein@seoul.co.kr
  • [중계석] 북한이 어부지리 챙기고 있다/에이던 포스터 카터 영국 리즈대 교수·북한전문가

    “대북정책을 둘러싼 한국과 미국사이의 불협화음으로 북한이 어부지리를 챙기고 있다. 한·미간 대북공조의 균열이 드러나면서 김정일(국방위원장)의 북한만 이득을 얻고 있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일 영국 리즈대학의 북한 전문가 에이던 포스터 카터의 이같은 내용의 기고를 실었다. 그는 부시 정부가 지난 5년 동안 일관된 대북정책을 수행하지 못했으며, 한국 정부는 ‘북한 형제’의 악행을 아예 보려고 하지도 않고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말하려고 하지도 않았다고 비판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 북한의 핵 위협 해소에 정책 우선순위를 두었던 부시 정부는 지난해 가을 평양의 달러화 위조문제를 “발견했다.”며 제재를 했다. 이는 북한에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거부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북한의 달러화 위조의혹은 10년 넘은 해묵은 문제지만, 새삼 이를 전면에 들고 나온 것이다. 이 때문에 부시 정부의 위폐의혹 제기가 대북 포용정책에 반대하는 미국 강경파의 음모일지 모른다는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공격한 부시 대통령의 강경발언은 포용정책을 좋아했던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의 희망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또 6자회담을 되살려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워싱턴 매파의 공격을 받고 궁지에 몰리기도 했다. 미국의 정책도 문제지만 북한의 불법행위에 눈감고 있는 한국의 대북정책도 나을 게 없다. 피를 나눈 형제라면 모든 잘못은 덮어지는가. 한국은 2003년 6월 미국, 일본과 함께 북한의 위폐 행위를 비난하는 대열에 동참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는 한국정부는 북한 위폐 의혹을 얼버무리고 있다. 또 유엔에서 북한 인권침해에 대한 규탄결의안에 기권하고 탈북자를 실망시키는 정책을 쓰고 있다. 한국정부는 “평화정착과 신뢰회복이 우선”이라고 항변하지만 ‘무조건적인 당근정책’은 단순히 북한의 현상을 정당화하고 지지하는 위험이 있다. 한국과 미국이 공개적으로 다투고 있는 동안 ‘경애하는 지도자(김정일)’는 중국에서 융숭한 대접을 받았다. 중국이 핵문제나 위폐 의혹과 관련된 압력을 가했다는 징후는 찾기 어렵다. 이같은 상황은 미국의 북한 다루기에 현실적인 걸림돌이다. 북한의 주변국가들은 모두 북한과 좋게 지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당근과 채찍을 균형있게 사용하는 일본조차도 새로운 양자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라크와 이란 문제에 발목이 잡혀있는 미국은 북한 다루기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고 무기력하기까지 하다. 게다가 동맹국인 한국을 잃어버릴 위험을 자초하고 있다. 북한을 다루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어려운 처지에 빠져야 될 이유도 없다. 북한을 다루는데 몇가지 기본 원칙을 가질 필요가 있다. 첫째로 결과와 수단에 대해 냉정하게 생각해야 한다. 말장난이 아닌 현실을 직시해야 하는 것이다. 둘째, 해결할 현안이 쌓여있는 상황에서 우선 순위를 정해야 한다. 셋째, 미국은 동맹국들과 굳건한 공조를 이뤄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김정일이 그 사이를 파고들 것이다. 이런 원칙들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면 김정일은 과거 그의 아버지 김일성이 옛 소련과 중국사이에서 이득을 취했듯이 뒤로 물러앉아서 중국과 한국의 단물만 빨아먹을 수 있을 것이다. 에이던 포스터 카터 영국 리즈대 교수·북한전문가 정리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김정일 訪中때 장남 김정남 대동

    |베이징 이지운특파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달 초 중국을 방문하면서 자신의 장남인 김정남을 대동했다고 30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다. 한 정통한 외교전문가는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수의 군부 인사가 김 위원장의 방중 때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김정남은 지난 10일 오전 다른 고위인사들과 함께 고려민항을 타고 베이징 수도공항에 먼저 도착했으며, 개별 활동을 하다 뒤에 본대와 합류했다. 김정남의 동행은 김정일의 후계자 문제와 맞물려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말 많은 외국 언론들은 차남인 김정철에 대한 후계자 지목을 기정사실화하는 기사를 잇달아 냈다. jj@seoul.co.kr
  • “평양여성 1명 작년 AI 감염”

    |도쿄 이춘규특파원|북한 평양시내에서 지난해 12월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유행해 여성 1명이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산케이신문이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북한 농촌지역에서도 지난해 9월쯤부터 AI가 발생한 것으로 보여 심각한 사태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AI 방역을 철저히 하도록 정부와 각 기관에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는 김 위원장이 이달 중국 방문 때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평양에서는 지난해 말 만경대구역 팔골동, 대성구역 용남산 주변, 광복거리 등 3곳의 닭이 AI에 감염됐다.taein@seoul.co.kr
  • [씨줄날줄] 맞춤형/임태순 논설위원

    ‘맞춤’이란 말이 부쩍 많이 쓰인다. 맞춤 여행, 맞춤 분만, 맞춤식 교육, 맞춤형 복지, 맞춤형 줄기세포…. 개성화 시대에는 제품이나 정책이 당연히 소비자,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이어야지 상품성이 높을 것이다. ‘안성맞춤’이란 말도 있지만 맞춤이란 말은 아무래도 양복과 연관이 깊다. 어린 시절 읍사무소가 있는 윗마을에 가면 ‘○○라사’ ‘××라사’라는 간판이 붙어 있을 정도로 양복점이 흔했다. 라사(羅紗)는 포르투칼어(rasa)로 두꺼운 모직의 한종류를 말하는 것으로 맞춤양복점을 지칭하는 대명사였다. 우리나라에 양복이 처음 전래된 100여년 전부터 양복은 재단사가 직접 만든 맞춤형이었다. 양복점에서 옷감과 디자인을 고르고 치수를 잰 뒤 가봉(假縫)을 거치면 양복이 완성된다. 시침질을 하는 가봉을 거치는 만큼 몸에 딱 맞았다. 양복은 곧 맞춤(Tailor)이었다. 맞춤양복은 80년대 들어 기계의 발달로 기성복(ready made)이 대량 생산되면서 쇠퇴했지만 요즘 들어 재부상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맞춤양복 체인점까지 생기고 있으니 이 역시 개성화 시대에 발맞춘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의 풍속도라 할 것이다. 미국이 북한이 달러를 위조하는 등 파문을 일으키자 ‘맞춤형 봉쇄’(Tailored containment)라는 칼을 들고 나왔다. 맞춤형 봉쇄는 2002년 재연 이후 해결되지 않고 있는 북핵문제에 대해 최근 미국의 네오콘들이 들고 나온 강경 제재책이다. 맞춤형 봉쇄는 주변국 또는 국제기구와의 공조를 통해 북한에 대한 물자나 현금지원 중단, 북한의 미사일 수출 해상 봉쇄 등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북한에 전방위 압박을 가함으로써 북한을 굴복시키겠다는 개념이다. 북한을 양복에 비유하면 맞춤형보다는 기성복의 이미지가 강하다. 김정일 위원장도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중국 공산당의 전통복장인 중산복을 애용한다. 한동안 잠잠하던 맞춤형 봉쇄 주장이 다시 불거져 나와 한반도에 긴장국면이 조성되고 있다. 이에 대한 북한측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북한에 지금 더 필요한 것은 맞춤형 봉쇄보다는 맞춤형 양복일지도 모른다. 북한에 재갈을 물리기보다 김정일 위원장에게 개혁, 개방이라는 맞춤형 양복을 입혀 스스로 국제사회에 걸어 나오도록 하는 것이 한반도 긴장완화에 더욱 도움이 되지 않을까.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軍병력 줄여 양극화해소 재원으로”

    열린우리당 정동영 상임고문은 22일 양극화 해소 재원 마련 방안과 관련,“가능하면 2015년 이전에 군병력을 현재의 절반인 30만∼40만으로 감축하는 획기적 평화구조가 구축될 경우 2020년까지 연평균 8∼9% 증액토록 돼 있는 국방비에서 상당한 재원을 여유로 갖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고문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득, 교육, 일자리, 기업, 남북 양극화 등 5대 양극화 해소에 진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고문은 “안보정세가 변화하면 대북 억지력 강화가 아니라 동북아에서 최소한의 전략적 자위 능력을 갖추는 쪽으로 목적이 변화할 것”이라면서 “이 부분에서 상당부분 평화 재원이 마련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 고문은 지난 2000년 당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면담에서 ‘개성공단의 규모가 늘 경우 인력조달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정 회장의 질문에 “김 위원장이 ‘군대의 옷을 벗겨서 넣겠다.’고 말했다.”면서 “결국 이 말은 군축하겠다는 뜻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정 고문의 병력감축을 통한 양극화 재원 마련 주장에 대해 ‘비현실적인 장기 플랜이 아니냐.’는 회의적 시각도 당 안팎에서 제기됐다.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美 “北위폐 덮어두고 갈순 없다”

    북한의 위폐 및 돈세탁 혐의와 관련,‘과거는 살짝 덮어두고 재발방지에 중점을 두자.’는 중국측 중재안에 미 행정부는 “위폐 문제는 법집행 차원의 문제로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는 원칙적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 19일 워싱턴에서 개최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라이스 국무장관간 전략대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전제조건은 없으며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명백한 국가범죄를 덮어두고 갈 순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미측에 대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 결과를 언급하며,6자회담 진전이 있을 수 있도록 신축적인 입장으로 임해줄 것을 설득했다.”면서 “미측은 이를 경청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8일 중국측 중재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를 베이징에서 만났을 당시 “국제규범에 관심을 갖겠다.”고 언급, 재발방지약속을 할 수 있다는 시사는 했으나 범법 사실을 시인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요미우리 신문은 21일 “북측이 3국 대표 접촉에서 미국이 금융제재를 해제하지 않는 한 6자회담 재개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 수개월간 6자회담은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반 장관 등 전략대화에 참가한 한국측 인사들은 미 행정부 기류가 강경파이든 협상파이든,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간에 북한에 대해 매우 강경하다는 점을 느끼고 왔다.”고 전했다. 전략 대화를 마치고 귀국한 반기문 장관은 6자회담 2월6일 개최설과 관련,“2월 중 차기 북핵 6자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관련국과 협의할 것이며, 최근 미·북·중 3자회동에서 2월 개최 가능성을 협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날짜가 특정된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면서 “우리 정부가 2월 개최를 목표로 각국과 최대한 협의해 나간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한편 대니얼 글래이서 미 재무부 테러단체 자금 및 금융범죄 담당 부차관보를 단장으로 한 북한 위폐·돈세탁 실사단이 23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우리 당국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다. 이들은 마카오에 이어 베이징을 방문, 중국 정부 당국자들과도 북한의 위조달러 제조·유통 의혹 조사결과와 향후 대응방안을 협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북한 새 경제특구 철산 유력

    북한 새 경제특구 철산 유력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 이후에는 언제나 북한에서 중요한 변화가 있었다.” 19일 이봉조 통일부 차관의 설명이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이후 6자회담, 개방경제 정책에서 커다란 변화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경제특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차관은 이날 기자브리핑에서 “북한에 개성, 금강산, 신의주, 나진·선봉 등 네개의 특구가 있지만 개성을 제외하고는 크게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북한이)특구와 관련해 어떤 정책을 취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경제특구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대시키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 가능하다.”면서 북한의 추가 경제특구 지정 가능성에 주목했다. 북한은 신의주에서 멀지 않은 철산에 새로운 경제특구를 지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순직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은 중국과 가까운 지역에 경제특구를 추가로 지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조명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통일국제협력팀장은 “북한은 중국의 자본과 기업을 겨냥한 신의주 특구가 의도대로 잘 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의주 경제특구를 부활하는 방법으로 북·중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과 중국은 지난해 조·중 경제문화교류센터를 통해 철산 특구를 설치하는 방안을 이미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北, 美에 위폐 재발방지 약속

    북한이 북·미간 논란이 되고 있는 위폐 제조 및 돈세탁 문제와 관련, 미측에 재발방지 약속을 하겠다는 뜻을 사실상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지난 18일 베이징에서 크리스토퍼 힐 미 차관보와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국제적 규범과 규정에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있은 하루 뒤 베이징 북·미 회동에서 나온 북한의 이같은 언급과 관련, 정부 소식통은 “돈세탁 방지를 위한 국제협약 등에 가입하겠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북측은 범법 사실을 시인하진 않았으나 “관련자 발견시 처벌하겠다.”는 식의 전향적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힐·김계관 전격 회동과 관련,19일 이봉조 통일부 차관은 “북·미간 협의에 대해 우리가 설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양측의 입장 표명이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은행 북한 계좌 폐쇄로 빚어진 금융제재 논란의 원칙·해법에 양측이 1차 공감대를 찾았다는 시사다. 북측은 대신 50개 북한 계좌 가운데 혐의가 없는 계좌를 우선 풀어주고, 나머지는 유예기간을 둬 추가 범죄사실이 적발되지 않으면 완전히 풀어준다는 중국측 방안을 미측에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금융제재를 부시 미 대통령이 직접 지시할 정도로 원칙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미 행정부의 수용 여부. 미 재무부 대표단이 실시중인 BDA실사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정부 관계자는 “어느쪽이든 100% 만족하는 방안으론 해결책을 찾기 어렵다.”며 “최종 판단은 평양과 워싱턴에서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상황이 급변함에 따라 조태용 북핵외교기획단장을 베이징에 급파, 북·미 접촉상황을 체크했다. 조 국장은 지난 17일 반기문 외교장관을 수행, 한·미 전략대화가 열리는 워싱턴으로 떠날 예정이었으나 취소했고 18일 베이징에서 힐 차관보와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순조로우면, 금융제재로 교착된 6자회담이 내달 중 재개될 전망이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韓 “미군 전략적 유연성 존중”

    韓 “미군 전략적 유연성 존중”

    |워싱턴 이도운특파원| 한국 정부는 19일 오전(현지시간)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1차 한·미 장관급 전략대화에서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의 필요성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의 전략 대화에서 “한국은 동맹국으로서의 미국의 세계 군사전략상 변화의 논리를 충분히 이해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측은 “전략적 유연성 이행에 있어 미국은 한국이 한국민의 의지와 관계없이 동북아 지역 분쟁에 개입되는 일은 없을 것이란 한국의 입장을 존중한다.”고 밝혔다고 김숙 외교부 북미국장이 전했다. 그동안 중국과 북한의 반발을 고려, 우리측이 꾸준히 제기해온 입장이다. 금융제재 문제로 교착된 북핵 6자회담과 관련, 두 장관은 “북한이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베이징에서의 상호논의(힐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18일 회동)는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조치에 집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베이징에서의 힐·김계관 회동에서 북측이 제시한 조건, 즉 재발방지를 위한 약속과 부분적인 금융제재 해소 방안 등에 대해 미측이 일단 ‘유보’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전략대화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북한은 조건없이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장관은 그러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근 중국 방문이 한반도 및 동북아 상황을 감안할 때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북한이 개방과 개혁에 더욱 역점을 둬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분위기가 조성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또 동북아 평화안정에 기여하며 궁극적으로 지역 다자안보 협력체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강력한 한·미동맹 관계를 유지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김 국장은 전했다. dawn@seoul.co.kr
  • [시론] 김정일 방중은 미국에 잘보이기?/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 교수

    [시론] 김정일 방중은 미국에 잘보이기?/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 교수

    은둔의 지도자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동안 북핵과 위폐로 곤경에 처했던 김 위원장은 그의 방중 행적과 동선에 쏟아지는 언론의 관심을 충분히 활용해서 ‘범죄 정권’ 논란을 하루아침에 개혁개방 의지로 전환시키는 데 성공한 듯하다. 그의 방중 일정이 남부 경제특구 시찰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 점에서 중국식 개혁개방에 대한 현장학습의 의도는 분명해 보인다. 특히 수행 인사의 면면을 보면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이 경제 학습에 집중된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실세 총리로서 경제사업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박봉주 총리와 지난해 북·중 경제협력 확대를 진두지휘한 노두철 부총리, 북한의 경제계획을 입안하고 관장하는 박남기 당중앙위 부장 그리고 ‘과학기술 강국’의 책임자인 이광호 당과학교육부장 등 말 그대로 북한 경제 실세의 총출동이라 할 만하다. 지난해 김 위원장의 경제현장에 대한 현지지도가 부쩍 늘었고 수행 빈도 순위에서도 군인 3인방을 제외하고 박봉주 총리가 4위에 올라 있다. 분명 김 위원장은 이번 남순 코스 시찰을 통해 경제회생을 위한 개혁개방의 필요성을 스스로 절감하고 이를 대내외에 역설하고자 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방중이 바로 중국식 개혁개방의 전면적 수용으로 이어진다고 자신하기 어렵다. 중국 모델이 북한에 적용되기에는 ‘북한식’이라는 여과장치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북한은 7·1 경제개혁 조치를 취하면서도 체제유지를 위한 국가주도의 통제를 놓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번 방중은 본격적인 중국식 개혁개방의 시작이라기보다는 이른바 실리사회주의의 이름으로 추진되고 있는 북한식 개혁개방에 중국의 경험을 충분히 반영하는 정도의 의미를 갖는다. 오히려 이번에 특히 중국 경제특구 시찰에는 중국의 개혁개방 권유에 대한 북한식 호의를 표시하고 이를 통해 중국으로부터 보다 많은 경제협력과 지원을 확보하려는 실리적 계산이 충분히 감안되었을 것이다. 올해부터 11차 5개년 계획을 시작하면서 막대한 달러보유국 중국으로부터 향후 5년 동안 수십억달러의 경제지원을 받는 것은 북한이 결코 놓치기 싫은 기회이다. 또한 김 위원장은 방중을 통해 자신의 개혁개방 의지를 미국이 긍정적으로 평가해주기를 바라는 대미 유화 제스처의 의미를 보낸 것이었다. 즉 위폐문제를 내세워 강화되고 있는 미국의 대북 압박을 돌파하기 위해 김 위원장은 당면한 정치적 곤경을 경제적 이슈로 우회하고자 한 것이다. 귀국길에 베이징에 들른 것은 북핵문제 등 당면한 현안을 북·중간에 협의해야 한다는 점에서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북·중간 협의를 통해 교착되고 있는 6자회담의 돌파구가 열릴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관건인 위폐문제에 대해 북한의 요구와 미국의 고집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절묘한 해법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현안인 위폐문제 해법과 6자회담 재개 여부는 힐 차관보와 김계관 부상의 극적 회담 결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김 위원장은 대외적으로 북한의 개혁개방 의지를 과시하면서 미국에 위폐문제의 숨통을 터달라는 간접적 메시지 성격을 띠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의 대북압박을 완화시키려는 의도가 첫번째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의치 않을 경우 미국의 대북 압박 지속을 염두에 둔 방패막이로 북·중 경제협력을 확보하기 위한 의도도 이면에 깔려 있다. 대미 대결 속에서도 자신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중국과의 협력 강화는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평양으로 돌아간 김정일 위원장은 속마음이 착잡할 것이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 교수
  • [사설] 이제 北위폐논란 출구 찾을 때다

    엊그제 열린 북·중 정상회담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후진타오 국가 주석이 6자회담의 중요성과 함께 회담 재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고 한다. 북한과 미국의 달러 위조 논란으로 회담이 교착상태에 놓인 상황에서 일단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중국 개혁개방의 현장을 집중 시찰한 것과 더불어 적어도 북·미간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볼 수 있는 까닭이다. 주목되는 대목은 김 위원장이 6자회담의 ‘난관’을 언급하면서 중국과의 공동노력을 다짐한 점이다. 미국과의 위폐 논란이 6자회담의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이를 풀기 위해 중국과의 공조를 강화할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북측이 해 온 주장을 감안하면 미국에 책임을 넘기는 의미일 수도 있겠으나 그만큼 위폐논란이 부담이 되고 있으며, 따라서 이를 조속히 풀어 버리고 싶은 속내를 내비친 것이라 하겠다. 이에 비춰 우리는 북·미간 위폐논란이 타결의 실마리를 찾을 분위기는 형성됐다고 본다. 때맞춰 김계관 북 외무성 부상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그제 베이징에서 만나 위폐문제를 논의했고 어젯밤에는 워싱턴에서 한·미간 첫 전략대화가 열렸다. 본격적인 4각 대화가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사실 위폐논란의 해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본다. 일각에서 제기된 ‘조용한 처리’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가 된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은행 계좌와 관련해 북측이 일정 수준 책임을 지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한편 미국은 추가적인 금융제재를 중단하는 방식 등이다. 중요한 것은 북한과 미국의 대화 의지다. 한발씩 양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북한은 중국을 방패로 삼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미국의 금융제재는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방위구상 차원의 일이며, 중국의 역할에도 한계가 있음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미국 역시 재무부와 국무부의 일이 따로 있다는 식의 비외교적 태도를 버려야 한다. 북한을 6자회담으로 끌어내는 중국의 노력과 미국을 설득하는 우리 정부의 역할을 기대한다.
  • [2006 정국 핫코너] (3) 김정일 선택과 한반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시각이 심상치 않은 것 같다. 평양발 대형 뉴스가 조만간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돌면서 앞으로 북한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변화의 진폭에 따라 한반도는 올해 엄청난 변혁의 소용돌이에 흡인될 수 있다. 중국방문 이후 김정일 위원장의 선택 가능성은 세 가지로 모아진다. 첫째로 중국의 대표적인 개방도시인 광저우(廣州)를 둘러본 소회를 바탕으로 한 ‘광저우 구상’을 조만간 내놓을 것 같다. 전봉근 외교안보연구원 안보통일연구부장은 18일 “김 위원장의 광저우 방문은 북한 개혁·개방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의 중국행에 군부가 대거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군부에 개혁개방 설득용이란 추측도 그럴 듯하게 나온다. 하지만 2004년 귀국길에 용천 폭발사고가 났던 점을 감안하면 수행한 군수뇌부는 사고에 대비한 볼모의 성격도 있다는 관측도 가능하다. 두번째 선택인 6자회담 복귀에는 일단 긍정적인 시그널들이 뒤따른다. 김 위원장 귀국 직후에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의 긴급 회동도 하나의 단서다. 전봉근 연구부장은 “위조달러 문제는 내부 불순분자의 소행으로 몰고가면서 넘어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6자회담에 복귀하라는 중국의 기대에 북한이 화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더라도 핵문제는 시작에 불과하다. 또다시 밀고 당기는 협상이 올 상반기 내내 지루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유호열 고려대 교수는 “북한은 핵문제를 푸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고,6자회담의 진전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북핵문제의 대타결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위원장의 선택 가운데 남북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중국방문 기간 중에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중국의 조언을 구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남측의 대한 투자와도 직결되는 부분이다. 유호열 교수는 “김 위원장의 중국방문은 남북정상회담 성사의 활력소가 됐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회담 가능성은 열어놓되, 서두르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가능성을 열어놓고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지만 북쪽 나름의 전략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정상회담의 열쇠는 북한이 쥐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노 대통령은 “북핵문제가 풀리기 전에 만나는 것에 북쪽에서는 유리하다고 판단할지, 아닐지에 대해 확실히 판단을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노-김 회담’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북한방문이 하나의 열쇠가 될 수 있다. 북한을 방문해 남북정상회담을 재촉하겠다는 김 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은 오는 봄에 성사될 것으로 정부 당국은 전망한다. 한 관계자는 “김 전 대통령의 북한방문과 관련한 행정적 절차는 봄이 가까워지면 추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김정일 자신감 많이 떨어져 보였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000년 남북정상회담 때보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박재규 전 통일부장관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우드로 윌슨센터에서 ‘2000년 이후 북한의 변화와 남북관계 전망’이라는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시점은 밝히지 않았으나 최근 김 위원장을 만났다는 점을 시사했다. 또 “북한 정부와 군부, 국영기업체 등에 40∼50대가 두드러지게 진출해 북한 엘리트층의 세대 교체가 분명하게 보인다.”면서 “이들 세대는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북한이 핵 카드를 안전보장 및 경제지원과 교환하는 것을 원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제4차 북핵 6자회담에서 합의된 공동성명이 북한의 진정한 필요와 욕구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에서 북한이 평화 해결을 통해 얻는 게 더 많다.”고 강조했다. 박 전 장관은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개선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대규모 제재나 북한 선박에 대한 압수수색 등은 큰 갈등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북한내 강온파 갈등과 군부 대두에도 김 위원장의 절대권력은 확고하며 군부 쿠데타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진단했다.dawn@seoul.co.kr
  • 김정일 “中경제특구 큰 감동”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지난 10일부터 광저우·주하이·선전 등 중국 경제특구를 방문한 뒤 “약동하는 중국의 현실은 잊을 수 없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면서 “여러 경제특구를 돌아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6자회담의 난관을 지적하면서, 회담 진전을 위한 방도를 찾기 위해 중국과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비롯해 조선중앙TV,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등은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평양으로 돌아갔다. 조선중앙통신은 “호금도(후진타오 주석) 총서기 동지의 제안과 각별한 관심에 의해 중국대륙의 남부지방을 방문하려던 우리의 희망이 드디어 실현됐다.”고 밝혀 김 위원장의 경제특구 방문이 후 주석의 권유에 따른 것임을 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주최 환영연회에서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에 많은 성과를 달성했으며 중국의 국력은 비상히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후 주석은 중국의 경제 발전상을 장황하게 소개하면서 “(개혁·개방 결과) 천지개벽의 변화를 가져 왔으며 사회 생산력과 종합적 국력, 인민 생활 수준을 계속 높였다.”면서 “북한이 국가 주도로 시장경제의 문을 넓히면 더 많은 지원을 해줄 수 있다.”고 북한의 개혁·개방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조선반도의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고 제4차 6자회담에서 이룩된 공동성명을 이행하고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추구하는 우리(북)의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후 주석은 “6자회담은 핵문제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제도이고 대화를 통해 해당 문제를 평화적 방법으로 처리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며 “유관 측과 공동으로 노력해 6자회담 과정이 계속 전진하도록 추동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지적한 난관은 최근 미국이 가한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 조치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이날 베이징에서 전격 회동해 6자회담과 금융제재 등의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 당국자는 “‘새로운 더 큰 감동을 받았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에 주목한다.”며 북한 당국의 향후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당국자는 “방중 결과에 비춰 볼 때 북측이 앞으로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김정일, 후진타오 권유로 中특구 시찰

    |베이징 이지운특파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중국 방문으로 단숨에 주변국의 이목을 평양으로 끌어모았다. 특히 김 위원장의 귀국 직후 조선중앙TV, 조선중앙통신 등이 밝힌 양측 정상회담 내용 등은 시선집중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18일 중국 언론과 북한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이창(宣昌),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주하이(珠海)·선전(深)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마지막에 베이징을 찾았다. 광저우와 선전 등 경제특구 지역이 포함된 것은 “북한도 중국의 발전상을 보고 배우라.”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의도로 확인됐다. 물론 중국 경제발전의 모습을 보려고 했던 김 위원장의 뜻이기도 한 듯하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평양을 찾은 후 주석으로부터 경제에 대한 ‘중국 학습’ 메시지를 전달받았다. 연이은 중국식 경제개발 제안에 김 위원장이 어느 정도 호응하는 모습을 보여 주변국에서는 이제 과감한 외자 도입이나 기업 유치 등 북에서 새로운 경제정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 점점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번의 중국 방문에는 군 고위 관계자들이 포함된 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 정부의 관계자는 “그동안 북한은 군 때문에 개혁과 개방이 쉽지 않다고 말해 왔다.”면서 “그런 점에서 군의 고위 관계자들이 중국의 경제발전 모습을 직접 본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개혁과 개방 쪽에서 중요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김 위원장은 6자회담 진전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출함으로써 그간의 수세적 위치에서 다소나마 벗어나는 계기도 마련한 것 같다. 지금까지 북한은 위조지폐 제조 문제로 미국으로부터 공격을 당하며 회담 고착의 원인으로 간주되는 상황이었다. 이와 관련, 북한은 미국이 주장하는 위조 달러와 자금세탁 등에 대한 협상에서 유연성을 발휘할 뜻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이날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위조 달러 문제 등에 대한 조사와 (해당자에 대한) 조치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북한으로서는 ‘국가 범죄’를 인정할 수는 없으나 ‘개인에 의한 부정’은 인정할 수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수행원으로 박봉주 총리와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박남기·이광호 노동당 부장, 노두철 내각 부총리 외에 군부 인물을 비롯한 다른 수행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jj@seoul.co.kr
  • “위험한 친북 작태 당장 중단시켜야”

    “한국정부가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을 4년째 기권한 것은 참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18일 현 정부의 대북 정책 방향과 관련해 작심한 듯 거침없는 쓴소리를 뱉어냈다. 이날 낮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옛 통일민주당 소속 정치인 모임인 민주동지회 신년 하례식에서다. 김 전 대통령은 “수백만을 굶겨 죽인 범죄정권”,“3대에 걸쳐 권력세습을 꿈꾸는 세계의 웃음거리이자 역사의 돌연변이”라는 등 강한 표현을 섞어가며 북한 정권을 비난했다. 특히 “한국의 군사 독재자들을 물리친 우리가 김정일 정권 타도에 앞장서야 한다. 그것만이 통일을 앞당기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대중씨가 시작한 무모하고 위험한 친북 작태를 당장 중단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뒤 “김정일의 눈치만 보는 비겁한 짓들은 지금 당장 중지돼야 한다.”고 현 여권을 직접 겨냥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린 북한 인권 국제대회도 정부의 여러가지 형태의 방해로 예정보다 규모가 축소됐다.”면서 “죽어가는 북한 주민을 저버리는 일이자 우리 국민 다수에도 반하는 무도한 처사”라고 성토했다. 행사에는 최형우 서석재 박종웅 강인섭 전 의원과 한나라당 김덕룡 김무성 안경률 박진 김영선 의원, 손학규 경기도지사, 국민중심당 이인제 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北, 중국식 경제개혁 지원 요청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을 방문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17일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정상회담을 갖는 등 사실상 방문 일정을 모두 마쳤다. 두 정상은 북한의 달러화 위폐제조 의혹을 둘러싼 미국의 강경대응 및 금융제재,6자회담 재개, 중국의 대북 경제원조 및 투자확대 등을 논의했다고 베이징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16일 밤 광저우, 선전 등 남부 도시 방문일정을 마친 뒤 베이징에 도착했다. 외교소식통들은 김 위원장의 행보가 경제 개방에 성공한 남부 도시 시찰에 집중됐다면서 김 위원장이 선전 경제특구와 같은 중국식 개혁·개방 모델의 보다 본격적인 도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수행단의 절반 가량이 김영춘 인민군 총참모장 등 고위 군 관계자들이었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이 북한 군부에 개혁·개방을 설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방중을 기획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수행단에는 전병호 당 중앙위 군사담당 비서, 박재경 대장 등 군부내 실세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 일행은 오늘중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위원장이 방문했던 남부 경제특구 선전시 할인매장 카르푸에서 16일 폭탄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공안당국은 폭발사건이 김 위원장의 방문과 관련이 있는지의 여부를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j@seoul.co.kr
  • 北 위폐해법은 과거용서·재발방지 약속?

    ‘제2의 북한 고백외교’,‘국물 확인 않고 쏟아버리기’ 북한의 위폐 문제로 교착상태인 6자회담을 되살리기 위해 참가국간 논의되고 있는 해법의 키워드들이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체면은 손상시키지 않은 채, 재발 방지도 꾀하는 것으로 중국과 북한의 입장을 모두 살리는 방안이다. 이와 관련,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회동을 계기로 북·중간에는 그러한 기조로 큰 가닥은 잡혔을 것이란 분석이다. 제1차 한·미간 전략대화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중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19일 회담 이후 미측 입장도 드러날 전망이다. 중국은 마카오 은행의 북한 돈세탁 혐의를 찾아냈지만,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지 않다. 자국 은행들도 마약이나 위폐 돈세탁 혐의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당국자들이 마카오은행 문제는 미·중·북이 해결할 문제라고 강조하는 이유다. 한 고위 당국자는 “항아리 속에 물건(불법 활동증거)은 보이지만 그대로 쏟아버리고 새 물을 담아야 한다.”고 표현했다. 마카오은행에 대한 조사결과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고 재발 방지쪽에 초점을 모은다는 뜻으로 보인다. 먼저 북한이 지난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 방북 때 쓴 처방처럼, 위폐문제를 개별기업이나 국가하부조직의 행위로 시인하고, 관련자 처벌 및 재발방지 약속을 하는 게 1차적인 순서다. 이어 마카오 은행에서 폐쇄한 북한의 50개 계좌 중 일부를 먼저 푼 다음 유예기간을 두고 새로운 범법행위가 적발되지 않는다면 모두 풀 수 있다는 안이다.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는 최근 강연에서 “개별기업이든 정부 관련 기관에 의한 것이든 심각한 우려사항”이라고 표현, 미측도 이 해법에 동의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자아냈다. 하지만 미 행정부의 강·온파간 조율은 끝나지 않은 상태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위폐문제 해결의 윤곽을 잡고 2월 초엔 6자회담이 재개돼야 한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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