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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장성택 제1부부장 외동딸 파리서 수면제 과다복용 사망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노동당 근로단체 및 수도건설부 제1부부장의 외동딸 금송(29)씨가 지난달 유학중이던 프랑스 파리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15일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금송씨는 불면증을 앓아오던 중 잠을 청하기 위해 음주 후 수면제를 과다복용해 사망했으며 사망 이튿날 금송씨를 보호해오던 북한인 경호원 겸 운전기사와 가정부에 의해 발견됐다.북한은 금송씨의 사망 직후 항공편을 이용해 시신을 평양으로 이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송씨는 평양으로 귀환하라는 북한 당국의 지시를 받았으나 본국으로 돌아가는 데 대해 거부감을 피력하면서 고민해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장성택 제1부부장과 김정일의 친여동생 김경희 사이의 딸로서 그동안 프랑스에 유학중인 것으로 전해져 왔었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중계석] 흥사단 통일포럼 “美서 北核허용 유도 의심까지 든다”/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미국이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북한의 핵 보유를 사실상 허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상임공동의장이 14일 한국일보 송현클럽에서 열린 흥사단 통일포럼에서 주제발표한 내용이다. 정 의장은 북한 핵과 관련, 한·미간 대처과정을 설명하면서 “미국의 성동격서(聲東擊西)를 경계해야 한다.”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정 의장은 “북한 핵과 관련한 남북간 로드맵이라 할 수 있는 지난해 9·19공동성명이 성안될 즈음에 미국은 위폐·인권·마약문제 등 북한의 도덕성 문제를 들고 나와 문제가 얽히면서 굉장히 풀기 어렵게 됐다.”며 “미국의 진의가 어디에 있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동안 ‘북핵 불허’를 금과옥조로 삼고 핵문제를 다뤄왔는데 미국 부시 정부의 대북 압박 이후 북한은 오히려 핵활동을 재개, 미국이 북한의 핵활동을 유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든다.”고 주장했다. 정 의장은 “미국 입장에서는 한국이 핵무장을 하겠다고 나서지 않도록 묶고 일본도 관리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이 관리 가능한 범위에서 북한이 몇 개의 핵을 갖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북핵 불허’가 실현 가능한 본심이었는지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이 핵을 가지면 미국이 동아시아 장악력을 높일 수 있고, 안 가져도 동아시아 장악력은 유지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을 것”이라고 관측한 뒤 “북핵문제에 대해 좀더 냉철하게 생각해 남북대화나 장관급회담 등을 통해 북한이 국제사회에 순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의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빨리 중국에 가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전격적인 복귀의사를 밝힌 뒤 미국과 양자회담을 통해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 [한·미 정상회담] 한미, 이견속 극적 돌파구…북핵·지원 ‘동시해결’ 추진

    [한·미 정상회담] 한미, 이견속 극적 돌파구…북핵·지원 ‘동시해결’ 추진

    존폐기로에 선 북핵 6자회담이 ‘9·19 공동성명’ 1주년을 닷새 앞두고 한·미 정상회담의 합의로 새로운 동력을 찾을지 주목된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핵실험설까지 제기되면서 고조됐던 한반도 긴장감이 한풀 꺾일 듯한 분위기다.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14일(한국시간 15일 새벽) 정상회담을 통해 전격적인 대북 유인책을 마련했기 때문이다.6자회담 재개 및 진전을 위한 ‘공동의 포괄적 접근방안’. 대북 제재와 함께 외교적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는 우리측의 대미 드라이브에 미측이 상당한 유연성을 보인 결과다. 한·미간 극심한 대북 정책 이견으로 ‘큰소리’를 내지 않으면 성공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어서 의미는 더욱 커 보인다. 제재를 하더라도 출구는 열어줘야 한다는 우리측 주장이 일단은 설득력을 보여준 셈이다. ●‘BDA 묘수찾기’와 ‘동시 행동의 원칙’속 일괄 타결 지난 4월 말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 부시 미 대통령이 만나 북한에 대한 포괄적 해법을 논의한 뒤 탕자쉬안 국무위원을 특사로 보냈을 때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은 “금융제재의 모자를 쓰고는 6자회담에 나갈 수 없다.”고 밝혔다. 이후 북한은 어떠한 설득이나 노력에도 막무가내였다. 따라서 위폐제조가 출발점이었던 만큼 북한이 회담에 나와 과거불문하고 “위폐제조와 돈세탁을 하지 않겠다는 서면 약속”을 하는 것으로 마카오에 묶인 BDA(방코델타아시아은행) 계좌를 풀 수 있다는 안인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미국 재무부가 조사중인 BDA의 옥석(玉石)을 가려, 일부 마카오 은행 관할권인 중국측이 2400만달러의 일부를 돌려주는 방안도 포함된다.BDA 문제가 웅크린 북한을 밖으로 이끌어내는 작업이라면, 핵과 미사일 평화체제 등 군사적 문제와 북한이 필요로 하는 국제사회의 대북 경제 지원, 북·미, 북·일 수교 등을 일괄 타결하는 ‘포괄적’ 방안은 북한으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핵을 포기하게 하는 유인책으로 풀이된다. 핵폐기와 검증, 대북 에너지 보상 방안 등을 ‘당근’을 함께 해결해 나가자는 방안으로 보인다. 한·미와 중국 등은 북한이 핵동결에 나설 경우 대북 에너지 제공 등을 북한에 제공한다는 뜻이다.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밝은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당근’이다. ●미국의 변신, 왜? 미국은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경우의 파국상황에 대해 미국 대외 핵정책의 실패와 이로 인해 찾아올 국내적·국제적 비난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1년여 남은 한·미 관계의 악화 등도 염두에 둔 듯하다. 레바논 문제 등 중동 정세가 험악한 가운데, 마지막으로 북한에 한번 더 기회를 주는 것도 크게 손해 보는 것은 아니라는 판단을 한 것이다. 이같은 공동의 포괄적 방안은 한·미 회담일정에 들어선 13일까지도 분명히 잡히지 않았다.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지난달 31일 미 국무부의 번스 차관 등을 만나 “제재 일변도로는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므로 제재에 상응하는 외교적 노력도 함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을 때도 미국은 고려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미측은 13일 노 대통령을 수행 중인 반기문 외교부장관과 송민순 실장, 그리고 미측의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안보보좌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등 ‘2+2’ 회동에서 극적으로 합의했다는 후문이다. 배석자도 없었다. 지난달 송민순 실장이 중국을 방문하고 천영우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지난달 30일 미국을 오가며 구워낸 획기적 대북 유인책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중계석] 국회의원회관서 북핵 토론회/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북한은 국내 정치가 불안해지거나 김정일(金正日) 후계구도가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핵실험을 통해 국내 정치기반을 조정·관리하려 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 주최로 열린 북핵 토론회에서 ‘북한 핵실험 강행할 것인가’라는 발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교수는 “북한은 핵실험을 하지 않고도 핵무기 보유국으로서 대우받거나 협상에서의 우위를 유지하려 했으나, 미국의 전방위적 대북제재 발동과 미·중 협조관계,7월5일 미사일 발사 실패 등으로 핵실험의 필요성과 유혹이 증대되었다.”면서 “핵실험을 실제 단행하지 않고 핵무기 보유 선언과 과시만으로 북한이 의도한 핵외교를 충분히 수행할 수 없을 경우 김정일 정권은 핵실험을 단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북한은 리비아식 해법보다는 인도·파키스탄식 핵전략(핵보유국 위상 확보)이 생존에 유리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파키스탄을 통해 다양한 핵무기 제조 및 전략적 운용에 대한 학습을 했으며, 이 결과를 준용해 활용하려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미국과 일본의 즉각적 제재가 이뤄질 것이고 중국 역시 역내 불안과 일본의 핵무장 초래를 우려해 북한을 압박하는 데 동참할 것이므로, 상황이 극도로 악화되기 전까지 가급적 핵실험을 단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미·중, 중·일, 한·미, 한·일 관계가 악화돼 북한에 대한 각국의 입장과 전략에 심각한 균열이 드러날 경우 북한은 핵실험을 통해 확실하게 핵무기 보유국가로 등장한 직후 6자회담에 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의 핵실험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동시에 북한에 대한 군사적 제재 여부를 놓고 한·미동맹이 급격히 와해될 수 있다.”면서 “북한의 핵실험이 핵무기의 실전 배치를 의미하는 만큼 이의 가장 큰 피해자인 남한으로서는 이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긴급 대비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작통권 환수 전·현직 갈등 확산

    작통권 환수 전·현직 갈등 확산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를 둘러싼 보수-혁신 갈등이 전·현직 마찰로 확산되고 있다. 전직 관료들이 작통권 환수를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면 현직 공무원은 이를 반박하는 새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허준영 전 경찰청장 등 전직 경찰총수 26명은 11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를 반대하고 한·미동맹 강화를 촉구했다. 전직 총수들은 ‘비상시국선언’을 통해 “주한미군 철수를 초래할 작통권 단독행사 논의를 중단하고 ‘대한민국 무장해제’를 기도하는 김정일과 공조할 게 아니라 한·미공조와 국제협력을 공고히 해야 한다.”면서 일방적 대북지원 방식을 ‘전략적 상호주의’로 전환해 대북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와 공동 대처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택순 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그분(전직 경찰총수)들이 나름대로 그런 생각을 가질 수는 있다.”면서도 “총수가 의견을 밝힐 때는 깊은 배려와 치밀한 사고가 따라야만 하며 전략적 분석이나 심층 검토 없이 보도와 일반적 발표 내용에 근거해 의견을 표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다른 경찰 간부는 “전직 경찰총수가 군사 문제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이날 전직 고위 외교관 160명이 작통권 환수 중단을 촉구한 전날 성명에 대한 논평에서 “전시 작통권 환수가 주한미군 철수나 한·미동맹 약화를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하고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국방력을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한·미 동맹관계를 더욱 굳건한 토대 아래 유지·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장관을 지낸 공로명·이정빈씨와 올 6월까지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장을 지낸 장선섭씨 등 전직 고위 외교관 160명은 전날 성명에서 작통권 단독행사는 국민의 여론수렴과 국회 논의를 거쳐야 하며, 독자적 국방계획이 완전히 준비돼 이행되는 단계에 실행해야 한다고 반대입장을 밝혔다. 윤광웅 국방부 장관은 참여정부 초대 국방장관을 지낸 조영길씨가 작통권 조기환수를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국회에 출석해 “조 전 장관이 2010년이 작통권 환수의 적기라고 보고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 초대 중앙인사위원장을 지낸 김광웅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정부는 국민의사를 수용해야 하고 전직 관료들도 국민의사를 수용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전직 관료들의 말에 대응하는 것은 적절한 태도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국민들과 대결하는 구도를 펴지 말고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 김태균기자 jhpark@seoul.co.kr
  • “美 제재목표는 北변화”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스튜어트 레비 미국 재무부 테러 및 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8일(현지시간) “미국의 대북한 제재가 실질적인 효과를 보고 있지만 진짜 목표는 북한의 변화를 보는 것”이라면서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레비 차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기업연구소(AEI) 주최 세미나에 참석,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 계좌 동결 등 미국의 대북제재와 관련해 “대북제재 효과를 확신한다.”면서 이같이 밝혀 미국이 추가로 대북제재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레비 차관은 “BDA 은행 내에서의 불법활동이 명확하게 드러났다.”면서 “맨 처음 BDA를 (북한의 주요한 돈세탁 창구로) 지정했을 때 공개적으로 표명했던 우려 사항들이 확인됐고 심지어 더 심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한 탄도탄 미사일 기술 수출국으로, 핵무기 능력을 계속해서 추구할 뿐만 아니라 정밀성과 사거리를 증가시킨 탄도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북한의 위협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중국을 비롯해 일본, 베트남, 몽골, 싱가포르 등 전 세계적으로 약 24개 금융기관이 북한과 자발적으로 거래를 끊었다면서 “김정일 정권이 범죄활동을 통해 이득을 보기가 무척 어렵게 됐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미사일 결의안 채택이 이런 경향을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dawn@seoul.co.kr
  • 김정일, 핵실험 강행 의지 밝혀

    러시아 외교관들은 북한이 지하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10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최근 평양 주재 러시아와 중국의 외교관들을 면담한 자리에서 핵실험 강행 의지를 분명하게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의 대북한 제재 등 강경자세를 변화시키기 위해 핵 억제력 추가 개발 등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 조치에 대해서도 분통을 터뜨렸다는 것이다. 러시아 및 중국 대사관에서 열린 면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참석자들로부터 “만약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오랜 동맹 관계를 유지해 온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 고립을 자초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 7월 초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북한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주 “북한의 핵실험은 도발적인 행동으로 고립을 심화시킬 것”이라며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 모두가 이같은 메시지를 분명히 밝히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김정일 訪中택일 ‘9월? 11월?’

    |베이징 이지운특파원|‘9월이냐,11월이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 계획이 기정사실로 굳어져 가는 가운데 시기로는 9월이나 11월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베이징 소식통들은 일단 10월은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본다. 첫 주는 중국의 국경절 연휴 기간이고 둘째 주는 한·중 정상회담이 예상된다. 셋째 주부터는 중국의 주요 정치 행사가 예정돼 있다.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16기 6중전회)가 열린다. 행사는 10일 이상 진행되기 때문에 10월에는 방문할 수 있는 날짜가 적다.10월 말 며칠 정도가 가능한 정도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11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여러 일정이 마무리된 뒤인 데다 한국-미국-중국간 의견 조율이 끝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다.한·미 정상회담은 9월 셋째 주로 예정돼 있다.“김정일 위원장으로서는 3국간 의견 조율이 다 끝난 뒤에 나와야 챙길 것이 많아진다.”는 게 이들의 진단이다.“북한·중국 간에 아무리 ‘건설적인’ 의견이 오가더라도 미국이 틀어버리고 나면 아무런 의미가 없지 않겠느냐.”는 얘기다. 중국 쪽에서는 북한과 중국 관계도 7월 미사일 발사 이후 급속 냉각됐기 때문에 어차피 조정기가 필요하다는 시각들이 많다. 이같은 논리적 예상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이 여전히 9월 방문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은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예측 불가성’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해외 정상 가운데 중국에 오고 싶으면 언제든 올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꼽힌다. 중국이 ‘북한에 대해서는 최대한 예우하라.’는 기본 원칙을 갖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보통 정상회담에는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사전협의가 필요하고, 바쁘기로 소문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지만 김 위원장은 몇 주 만에라도 일정을 잡을 수가 있다.”고 한다. 지난 1월 방중 때 김 위원장의 ‘광저우(廣州)행’도 중국과 사전 협의 없이 ‘특별열차’ 안에서 내려진 즉석 결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김 위원장 일행의 숙소를 긴급히 마련하느라 요금을 환불해줘 가며 호텔 투숙객을 내모는 소동까지 빚어야 했다. 다만 이번에는 미사일에 핵 실험 문제까지 사안이 워낙 심각한 상황이라 지난 1월과는 달리 ‘신중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소식통들은 예상하고 있다.‘김 위원장이 뭘 바라는지’에 따라 방중 시기는 달라질 수 있지만,“당장 와서는 아무 실익을 얻을 게 없다.”는 의견이 대세다.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10월 말 이후 방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다.jj@seoul.co.kr
  • 국회 “中 동북공정 중단하라”

    정치권이 7일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 프로젝트에 맞서 한 목소리로 대응책을 주문했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차원에서 중국에 동북공정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도 의결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7일 각각 이 문제를 논의할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제안하는 등 국회 차원의 초당적 대응을 주문했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역사를 다르게 쓸 수는 있지만 그 자체가 변하는 것도, 또 숨겨지는 것도 아니다.”면서 “중국 당국이 어떤 목적을 갖고 역사를 다르게 쓰고 싶어 한다면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을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초당적으로 해결할 원내대표 회담을 제안했다.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도 “여야 원내대표 회담 또는 5당 대표 회담을 열자.”고 제의했다. 그러면서도 한나라당은 정부의 저자세 외교와 안일한 대응을 집중 질타했다. 강재섭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이 주장하는 ‘자주 외교’의 상대국에는 중국이 포함되지 않느냐.”고 비꼰 뒤 “노 대통령은 기세등등하게 ‘동북아 균형자’를 자임했지만 결국 ‘초라한 외톨이’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꼬집었다. 한편 국회 통외통위 소속 열린우리당 최성 의원은 “중국이 추진하는 소위 ‘장백산 공정’(백두산 공정)은 동북공정 프로젝트와 함께 김정일 정권 붕괴 등 북한 급변사태를 대비한 중국의 한반도 개입전략이 아니냐.”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김정일 특별열차’ 신의주서 3~4일째 정차 왜?

    방중설이 나도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특별 열차가 중국과 접경지역인 신의주역에 3∼4일째 멈춰서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정보기관의 한 관계자는 5일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3∼4일 전부터 신의주역에 머물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기관의 분석은 김 위원장이 신의주에서 현지 지도 중이거나, 조만간 열차가 중국으로 출발하는 두갈래다. 어느 쪽이든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중국을 방문한다면 왜 신의주역에서 3∼4일씩이나 열차를 세워 두고 있느냐는 점에 궁금증이 모아진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뭔가 중국 측의 메시지를 기다리고 있다는 관측을 제시했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이날부터 베이징을 방문했기 때문에 미·중의 협의를 지켜본 뒤 열차를 베이징으로 움직이리라는 얘기다. 김 위원장의 구체적인 방중 일정이 외교채널간에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았으리란 분석도 나온다. 중국 외교부는 김 위원장의 방북설을 단호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친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방북설에 대해 “현재 그 방면의 예정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현지지도와 중국 방문이란 두가지 일정이 복합돼 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경제특구로 지정하려는 신의주 현지를 살펴본 뒤, 중국으로 출발하는 게 당초 계획이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조선중앙방송이 지난 3일 김 위원장이 시찰했다고 보도한 구성 공작기계공장과 구성 닭공장이 바로 신의주 부근에 있다. 김 위원장은 올해 1월에도 중국 방문에 앞서 신의주의 한 유치원을 방문한 전례도 있다. 정보기관은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와 중국 방문의 가능성을 반반으로 보고 있지만, 중국 방문을 뒷받침하는 조짐들이 곳곳에서 감지된다. 첫째는 호위총국 경호팀이 최근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둘째로 북한 당국이 중국 단둥시를 마주보고 신의주로 연결되는 모든 도로를 봉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방중이 임박할 경우 나타났던 인원과 물자통행 통제와 단둥해관(세관)과 단둥역, 압록강철교 부근 등의 경비강화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에서는 신의주에는 특별열차만 남아 있고, 김 위원장은 평양으로 되돌아 갔으리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中, 김정일 초청 추진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서울 김수정기자|중국 지도부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베이징 방문을 적극 추진중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 베이징과 서울의 외교 소식통은 “중국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 등 추가 도발로 인한 파국을 방지하기 위해 김 위원장을 초청하기로 하고, 오는 8일쯤 부임하는 류사오밍 평양 주재 대사를 통해 초청의사를 북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을 방문했던 중국 고위인사들이 김 위원장에게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친서조차 전달하지 못하던 중국이 내부 격론 끝에 김정일 위원장을 초청하기로 한 것은 어떤 배경일까. 정부 소식통들은 단순히 과거처럼 북한을 달래고 어르는 측면보다는, 북한에 대한 압박의 성격이 강하다고 진단한다. 북한으로선 후진타오 주석의 초청을 외면하는 것도 어렵고 북·중 정상회담에 선뜻 응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북한이 금융제재를 풀어야 6자회담에 나갈 수 있다거나, 중국 은행의 대북 금융계좌 단속 분위기에 항의하러 가는 차원에서 초청을 받아들인다면 득보다 실이 크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5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 집중적으로 북핵문제의 중국 역할론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중설이 나돌았던 김정일 위원장의 행적에 대해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김정일 위원장이 (평안북도 구성군의) 구성공작기계공장과 구성 닭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crystal@seoul.co.kr
  • [떠오르는 아베시대] (하) 한·일관계 어떻게 될까

    |도쿄 이춘규특파원|아베 신조 관방장관은 개인적으로 한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한·일 과거사 및 독도 문제 등에 강경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실용주의자’라서 총리에 취임하면 국익을 우선, 유연해질 것이란 전망까지 있다. 최근 일본 정부나 정계·재계 인사들에게 아베의 한국관을 질문하면 입을 맞춘듯이 아베가 저서 ‘아름다운 나라로’에서 한국과의 관계를 낙관한다고 그들은 강조하고 있다. 저서에서 아베는 “한·일 양국은 지금 하루 1만명 이상이 왕래하는 중요한 관계다. 일본은 오랜 기간 한국에서 문화를 흡수한 역사를 갖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한류 붐은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 나는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낙관주의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자유와 민주주의, 기본적 인권과 법의 지배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것이 진정한 한·일관계의 기반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자민당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베씨는 일부러 한국이 좋다고는 하지 않지만 중국과는 분리, 다르게 취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베는 한국을 많이 안다. 공식·비공식으로 여러차례 서울을 찾았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취임전 한국을 방문한 적이 없었던 것과 대비된다. 여야의 정계, 관계, 재계, 학계에 걸쳐 다양한 인맥을 갖고 있다. 이는 ‘필요할 때 직접 대화할 채널이 많다.´는 얘기로 해석되고 있다. 아베는 2004년 8월에는 당시 연립여당 간사장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등과도 교분이 두터우며 한국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자민당 관계자는 소개했다. 하지만 아베의 한국 인식은 독도 문제나 위안부 문제 등 역사인식, 그리고 국익에 관련된 문제에서는 냉정하게 달라진다. 자민당 총재선거 취임 때도 ‘강한 일본, 주장하는 외교’를 강조해 한국과의 역사인식, 영토 문제 등에 녹록지 않게 나올 것임을 예고했다. 한국을 중국과 분리해 대응한다는 전략에 대해서는 해석이 갈린다. 아베는 중국과의 대결구도에서 전략적으로 한국과 보조를 함께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중국과 거래를 위해 한국을 무시하는 전략도 구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일본 시즈오카현립대 국제관계학부 고하리 스스무 교수는 “고이즈미 시대 아시아 외교는 실패한 것이 틀림없다. 아베씨는 같은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내년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의 패배가 예상되는 것도 현실노선을 밟게 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래서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에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하지만 고하리 교수는 “청와대가 야스쿠니신사 문제 등에 대해 초강경 자세를 보이면서 일본내 한국 ‘팟싱구(passing의 일본식 발음·무시)’ 분위기가 고조중이다. 아베씨도 이를 외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계개선 노력을 하다 안 되면 한국을 무시해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도쿄 외교가에서는 아베 정권이 들어서면 오히려 중·일관계 개선이 급속도로 진전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중국과 일본이 야스쿠니 문제에서 외교적인 절충점을 찾게 되면 중국이 ‘아베 총리’의 첫 방문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현재 중국과 일본은 외교경로를 통해 다양한 타협점을 모색중이다. 이 과정에서 한·일 양국의 관계개선 움직임이 불발로 끝나면 한국이 고립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것이다. 현재 한국 배제론은 물론 한국 무시론이 일본 조야에서 나오고 있다. 실제 일본 정계나 재계의 고위관계자들은 야스쿠니 문제 등이 발생하면 중·일 관계 개선 필요성은 적극 언급하지만 한·일 관계는 무시하거나 외면한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아베는 지금까지 북한에는 고이즈미보다 훨씬 강경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도 “대북 경제 제재를 통해 정권핵심 주변과 당, 군으로 흘러가는 자금을 차단하면 정권을 타도할 결정타까지는 안되더라도 화학적인 변화를 충분히 일으킬 수 있다.”는 인식을 드러낼 정도다. 다만 아베가 집권하면 북한에 대한 자세에 변화가 올 수밖에 없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고하리 교수는 “북한에 대해서도 예상처럼 강하게 나가지 않을 것이다. 갑자기 경제제재 강도를 높이는 것은 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측이 조금 바뀌고 교섭이 되면 뭔가 바뀔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국 관계에서 북한 문제는 아베 시대에도 중요한 변수로 인식된다.‘북한 위협론’에 대해 일본 국민들이 극도로 민감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대북 관계가 악화되면 한국 관계도 악영향을 받아왔다. 미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대해 강경자세를 고수하는 것도 미·일동맹 강화론자인 아베의 선택을 제약하는 요소다. taein@seoul.co.kr
  • [사설] 한반도의 명운 ‘9월 외교’에 달렸다

    노무현 대통령이 유럽 3국과 미국을 잇달아 방문하고자 어제 출국했다. 그리스 루마니아 핀란드를 거쳐 14일 워싱턴에서 부시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중국도 조만간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한·미, 북·중 등 동북아 주요 4국의 정상회담이 이달에 개최될 공산이 크다. 그런가 하면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도 어제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과 한국 등 동북아 3국 방문길에 올랐다. 지금 한반도 정세는 매우 긴박하다. 우선 미국이 본격적인 대북제재에 나설 태세다. 엊그제 탄도미사일방어망(MD) 실험에 성공해 제재 강화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해 좀더 홀가분한 자세로 압박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주 미국을 찾은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외교적 해결을 설득했으나 미국은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고 한다. 북한 움직임 또한 심상치 않다. 우리 고위 당국자조차 절반으로 볼 정도로 핵실험 가능성이 높다. 미사일 추가 발사를 준비하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미국의 대북제재가 확대되는 순간 핵실험으로 맞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중국의 대북 정상회담 추진도 상황을 긴박하게 끌어가고 있다. 북한을 달래기보다는 거꾸로 압박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이다. 북한으로서는 더욱 궁지에 몰릴 수밖에 없는 형편인 것이다.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에는 이제 시간이 많지 않다. 한·미, 북·중 정상회담에서 어떻게든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 정부는 한·미 정상회담까지 남은 기간 대북정책 조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반기문 외교장관이 강조했듯 신축성과 창의력을 발휘,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북한 역시 6자회담 복귀만이 평화적 해결의 유일한 돌파구임을 깨닫고 조속히 결단을 내려야 한다. 공도동망(共倒同亡)의 자세를 떨쳐내길 바란다.
  • ‘北은 南에 위협 안돼’ 美 발언 미군 떠날 준비 됐다는 신호

    피터 벡 국제위기그룹(ICG) 동북아 사무소장은 31일 ‘북한이 남한에 임박한 위협이 아니다.’는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의 발언은 미군이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됐다는 ‘명백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미국 내에서 한반도 전문가로 손꼽히는 벡 소장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주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 국무·국방·재무부 관계자들과 만났더니,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모두 노무현 대통령에게 답답한 마음을 갖고 있더라.”고 전했다. 그는 이달 중순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전시 작전통제권, 북핵문제 등 한·미 간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들이 ‘현재 진행형’인 미묘한 시점이라 두 정상 모두 정치적 노련함과 수완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벡 소장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설에 대해 “중국의 소식통에게 확인해 본 결과 방중한 북한 인사는 김 위원장이 아닌 장성택 노동당 1부부장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아마 핵실험과 6자회담 문제가 논의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그는 “북한이 선택할 에이스 중 에이스 카드이기 때문에 당장은 안할 것”이라면서 “북한이 지금 어느 게임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핵실험을 해서 지금으로서는 얻을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성혜랑씨 서울 오빠와 연락하며 소일”

    1996년 탈북 이후 해외에서 망명생활중인 성혜랑(72)씨가 남한에 사는 친오빠 성일기(74)씨에게 최근 도스토예프스키 전집을 보내줄 것을 요청하는 등 독서와 집필로 말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씨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동거했던 성혜림(2002년 사망)씨의 언니다. 성일기씨를 주인공으로 한 실록소설 ‘북위 38도선’(교학사)을 펴낸 소설가 정원석씨에 따르면 혜량씨는 가끔 오빠에게 전화를 걸어 소식을 전하고 있으나 현재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는 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전쟁 중에 아버지 성유경은 혜림과 혜랑 두 자매를 데리고 월북했고, 이중 동생 혜림이 김정일과의 사이에 아들 김정남을 두었다. 언니 성혜랑은 1996년 모스크바에서 체류 중 탈북한 이후 거의 소식이 끊겼고, 혜랑씨의 아들 이한영(본명 이일남)은 1997년 성남시 분당의 한 아파트에서 괴한에게 피살됐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中관리들 ‘김정일 방중설’ 일축

    |베이징 이지운특파원|“현혹되지 말라.” “오지 않은 게 확실하다.” “적어도 금명간은 아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설과 관련,31일 베이징의 외교 및 정보 계통 고위 관계자들의 반응은 전에 없이 단호했다. 김 위원장의 지난 1월 방중 때 보여줬던 애매모호한 태도와 달리 분명한 어투다.특히 한 소식통은 “관찰 결과, 적어도 30일 밤까지 당 중앙의 북한 관련 주요 인사들의 움직임이 일상과 다르지 않았다.”면서 방중설을 일축했다. 숀 매코맥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30일(현지시간) “중국 방문설에 대한 언론보도는 봤으나, 나로선 어떠한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 주요 외교 소식통은 “일개 장·차관도 아닌 중앙정치국 위원인 후이량위(回良玉) 부총리가 푸대접을 받고 오고…. 지금 북·중 관계가 역대 최악이라 할 정도인데, 냉각기 없이 그렇게 빨리 일이 진행되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대북 업무 종사자는 “일본 언론의 기자가 중국 단둥(丹東)에서 들은 소문을 쓰기 시작해 일본쪽에서 확대·증폭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월 방중 때 김 위원장이 ‘가을에 다시 오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중설이 더욱 확산됐으나, 지금은 미사일 문제 등을 둘러싸고 정세가 급변해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베이징 외교가는 금명간 방중보다는 ‘연내’ 쪽에 훨씬 무게를 두고 있는 형국이다.“현재 경색 국면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으로는 북·중 접촉이 가장 현실성 있는 방법”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또 “향후 방문의 성격을 일각에서 제기하듯 단순 통보나 항의를 위한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면서 “뭔가 해결을 위한 것이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jj@seoul.co.kr
  • 김민석 한컴산 회장은 개그맨 출신

    김민석 한컴산 회장은 개그맨 출신

    김민석 회장에게는 특이한 이력이 하나 있다.1990년 KBS 개그맨 공채 5기로 잠시 방송활동을 했던 것. 동기로는 서현선·서인석·배동성·김현영·김지선 등이 있다. 처음에는 김정일 역할을 맡는 등 활발히 활동했으나 그다지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그 뒤 게임업쪽으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 美압박 ‘눈덩이’ 기로에 선 북한

    미국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도를 더해 온 북한에 대한 전방위 포괄 압박이 가시적 ‘성과(?)’를 내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7월 미사일 발사와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나온 이후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등 북한의 전통 우방국들조차 미국의 금융거래 제한 조치에 동참하면서 북한의 숨통을 죄고 있다. 북한을 막다른 길로 몰아가서는 안된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과 대량살상무기(WMD)차단 및 자위 차원의 법집행이라는 미국의 입장은 철학적으로 갈등·마찰 소지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 올 가을 한반도 상황의 중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미,“북한 완전 고립됐다.” 스튜어트 레비 미 재부부 차관은 지난 28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재정적으로 완전히 고립상태에 빠져들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몽골 등이 미국에 협조하는 상황을 묘사한 것이다. 미국의 노력은 내달 4∼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재무장관 회의에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머린 베트남 주재 미국 대사는 29일 “금융망의 테러 목적이나 WMD확산목적 악용을 우려한다.”면서 헨리 폴슨 미 재무 장관이 APEC회의에 참석, 이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같은 조치들이 북한의 북핵 포기 결단을 유도하는 압박인 동시에, 지난해 말 유엔에서의 인권 결의안 채택 및 탈북자 미국행 수용 등의 정책을 통해 북한의 체제 자체 전환을 꾀하는 ‘전환 외교’차원의 행보로 보고 있다.●6자 회담 살아 있나? 북핵문제의 유일한 외교적 해법틀이란 점에서 6자회담은 여전히 생명력을 갖고 있다. 한국과 중국이 불씨를 살리기 위해 애를 쓰고 있고, 북한 역시 지난 26일 성명에서 미국의 금융제재를 비난하면서도 6자회담의 유용성을 인정하는 분위기를 풍겼다. 문제는 금융제재와 관련, 북·미 양측이 한치의 양보도 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지난해 9·19 공동성명 채택 이후 북한의 핵폐기 의지 자체를 의심하고 있는 미국은 중국도 협조하고 있는 카드, 즉 북한을 효과적으로 비틀 수 있는 금융압박을 손에서 놓을리가 만무하다. 북한 김정일 위원장은 지난 4월 후진타오-부시 정상회담 직후 평양으로 달려간 리자오싱 외교부장에게 “금융제재 모자를 쓴 채 6자회담에 나갈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이 말은 일종의 ‘교시’. 북측이 태도를 쉽게 바꾸지 않을 것이란 시사다. 미국의 금융제재가 폐쇄경제 체제인 북한에 실질 효과를 내진 않을 것이란 진단도 있다. 하지만 확산방지구상(PSI)강화로 무기·마약 거래가 차단되고 중국에서조차 금융거래가 제한되는 상황은 아무리 고립에 익숙한 북한이라 해도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북한이 돌파구 마련을 위해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라거나, 중국을 방문, 중국측과 화해를 하고 은행의 금융제재 문제를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송진우의 신화 끝나지 않았다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200승의 위업을 일군 ‘송골매’ 송진우(40·한화)가 어느새 새로운 비상을 꿈꾼다. 송진우는 “탈삼진도 욕심나지만 은퇴하기 전까지 3000이닝 투구를 꼭 달성하고 싶다.”며 다음 목표를 선뜻 공개했다. 출전경기(SK 조웅천·689경기)와 세이브(김용수·227), 방어율(선동열·1.20)을 제외한 투수 부문의 모든 통산 기록을 갖고 있는 송진우는 30일 현재 2801이닝을 던져 1920개의 탈삼진(K)을 솎아냈다. 첫 번째 목표인 2000탈삼진까지는 80개를 남겨 놓았고 투수인생의 마지막 목표로 꼽는 3000이닝까지는 199이닝을 더 던져야 한다. 일단 ‘2000K’는 가시권에 있다. 송진우는 지난해까지 17시즌 동안 평균 108.6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올시즌엔 이미 73개를 보탰다. 서른 중반 이후에도 꾸준히 100개 안팎을 솎아낸 만큼 신빙성있는 데이터인 셈. 프로생활 18년 내내 70∼73㎏의 몸무게를 유지할 만큼 철저한 자기관리 능력을 갖춘 데다 타고난 유연성과 철완으로 부상전력이 없는 송진우인 점을 감안한다면 내년 중반쯤 ‘2000K’를 돌파할 전망이다. 야구 역사와 수준, 선수층에서 한국에 앞선 미국과 일본에서도 2000K는 희귀하다. 130년 역사의 메이저리그에서는 박찬호(샌디에이고)의 우상인 ‘광속구’ 놀란 라이언이 5714개의 삼진을 뽑아내 ‘닥터K의 지존’으로 군림하고 있으며, 모두 60명의 투수가 2000K 고지를 밟았다. 현역 투수 가운데는 역대 2위에 올라 있는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휴스턴·4566K)를 필두로 단 9명뿐이다. 일본에서는 가네다 마사이치(한국명 김정일·4490K)를 비롯해 18명의 투수가 2000K를 넘어섰지만 현역은 이승엽의 동료인 구도 기미야스(요미우리·2748K)뿐이다. 송진우의 마지막 꿈인 3000이닝 투구는 더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20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50이닝 안팎을 소화하는 ‘고행’을 이겨내야 한다. 타고난 철완이 아니라면 3∼4년 연속 150이닝 이상을 던지면 어깨에 이상징후가 나타난다. 심할 경우 어깨에 메스를 대야 하며 선수 수명이 단축되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도 피칭뒤 ‘아이싱(얼음찜질)’을 하지 않기로 유명한 송진우는 지난해까지 17년 동안 평균 157과 3분의2이닝을 던졌다. 올해도 평균 5와 3분의2이닝씩을 소화한 송진우가 남은 시즌 5번 정도 등판한다고 보면 올해까지 2830이닝을 채울 전망. 내년에도 평균치인 150이닝을 소화한다고 가정해도 그의 나이 마흔 둘인 2008시즌 중반에나 꿈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선 ‘전설의 투수’ 사이 영이 2위 짐 갤빈(6003과 3분의1이닝)보다 1000이닝 이상 많은 무려 7356이닝을 던져 독보적인 1위에 올라 있고, 모두 129명의 투수가 3000이닝을 돌파했다. 하지만 대부분이 메이저리그 초창기를 빛낸 선수들인 만큼 기록의 순도는 떨어진다. 현역 가운데 클레멘스(4783과 3분의2이닝)를 포함한 오직 10명의 투수 만이 3000이닝을 소화한 데서 얼마나 힘든 기록인지 알 수 있다. 일본에서는 가네다(5526과 3분의2이닝)를 포함,24명의 투수가 3000이닝을 넘겼다. 현역 가운데는 구도 만이 3176이닝을 던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정부 “김정일 訪中 증거 없어”

    정부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설을 뒷받침할 정황증거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정부 고위소식통이 30일 밝혔다. 고위소식통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북한 핵 실험설이 나오고 북-중 관계가 소원해진 만큼 김 위원장이 중국에 가서 흥정을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 때문에 방중설이 나오는 것 같다.”며 “그러나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김 위원장의 중국방문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열차로 중국을 방문하려면 단둥이나 신의주에 북한 보안요원들이 가 있어야 하고, 며칠 전에 선발대가 중국에 도착해 협의하는 작업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움직임이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며칠 전에도 그런 첩보가 있어 확인에 들어갔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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