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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념보다 국익… 한일관계 개선 기대

    |도쿄 박홍기특파원|22일 자민당 총재로 선출된 아소 다로 차기 총리는 전형적인 ‘보수·우파’ 성향의 정치인이다.‘매파’의 대표주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새로운 일본’을 주창했던 아베 신조 정권 때 외무상과 자민당 간사장을 맡아 아베 총리를 뒷받침했다. 외무상 때 민주주의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국가들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이른바 ‘가치관 외교’에 치중, 중국과 서먹한 관계를 만든 적도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정권 때도 외무상을 맡았던 ‘외교통’이다. 아소 차기 총리의 등장으로 일본 외교는 ‘아시아 중시외교’를 표방했던 후쿠다 야스오 총리의 노선에서 다소 벗어날 가능성이 없지 않다. 고이즈미·아베 정권의 ‘강경 우익’ 노선과 맥을 같이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미국과의 동맹 강화에는 차이가 없다. 아소 차기 총리는 일본 보수정치의 뿌리인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의 외손자다. 정치적 영향을 많이 받은 까닭인지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는 요시다 전 총리를 꼽고 있다.‘대단한 국가 일본’이라는 저서에서 요시다 전 총리가 자신에게 “일본인의 에너지는 대단하다. 일본은 반드시 잘된다.”라고 말한 점을 밝힐 정도로 ‘일본 우월주의’가 남다르다. ‘너무나 일본적인’ 아소 차기 총리인 탓에 그동안 한·일 역사와 관련, 적잖은 문제를 일으켰다.“창씨 개명은 조선인이 원해서 이뤄졌다.”거나 “일본은 한글 보급에 공헌했다.”는 등의 ‘식민지 망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러나 아소 차기 총리를 두고 현실정치 및 외교에서는 ‘실용주의자’라는 평가도 없지 않다. 단적인 예이지만 고이즈미 정권인 2006년 8월 외무상 시절 “신념과 국익이 부딪치면 국익이 먼저”라며 참배하지 않았다. 당시 “총리가 되면 재임 중에는 야스쿠니를 참배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외무상 재직 전에는 두 차례나 참배했던 터다.‘신중론’이 부각되는 대목이다. 한국 징용자들의 유골 반환이나 사할린 영주귀국 확대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아소 차기 총리는 중국에 상당히 신경쓰고 있다. 중국에 부정적으로 비치고 있다는 인식에서다. 지난 12일 선거과정에서 “지난해 외무상 시절 엉망진창인 중국과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길을 텄다.”면서 “일·중 우호는 목적이 아니고 수단이다. 목적은 일·중 공동 이익이다.”라며 중국과의 우의를 강조했다. 또 전략적 호혜관계의 발전도 내세웠다. 반면 북한에 대한 강경론은 여전하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이상한 나라’의 최고 지도자가 비틀거리고 있다.”라고 표현할 정도다. 북핵이나 납치문제에 대화와 압력의 병행론을 주장하고 있다.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는 “아소 차기 총리는 외교정책에 큰 변화를 꾀할 수 없는 처지다. 총선거의 결과를 봐야 한다. 괜히 실수라도 할 경우, 총선거에 악재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hkpark@seoul.co.kr
  • 李대통령 28일 러 국빈 방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8일 러시아를 국빈자격으로 방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한다고 청와대가 22일 밝혔다. 미국·일본·중국에 이어 한반도 주변 4개국 정상외교를 마무리짓게 되는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켜 군사·과학기술·우주개발·에너지 등의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에 따른 한반도 정세 변화와 북핵 해법에 대해서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도 만나 양국간 투자확대와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등 경제 4단체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경제인 33명이 동행한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포스트 김정일’ 한반도 안보 집중 논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으로 한반도 정세가 급류를 타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28일 러시아를 찾는다. 김 위원장 건강 문제가 터지기 전에 마련된 외교 일정이지만, 사안이 지닌 무게를 감안할 때 아무래도 북한 문제가 한·러 정상회담의 주된 현안이 될 전망이다.●북핵해결 공동대응 적극 모색특히 두 정상은 김 위원장의 건강 악화로 북한 체제가 급변할 경우 한반도의 안보정세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북아에서의 중국의 입지 확대를 견제해야 하는 러시아로서는 북한 체제의 급격한 변화가 달가울 수 없다. 때문에 러시아는 이번 이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한국 정부와의 긴밀한 정보 교환과 공동 대응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점쳐진다. 후퇴 조짐을 보이고 있는 북핵 해법의 동력을 되살릴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북한 문제와 더불어 한·러 정상이 비중 있게 논의할 의제는 양국 관계 증진 방안이다. 양국 정부는 두 나라 관계를 한단계 격상시켜, 협력의 폭을 기존 경제 중심에서 외교·안보·군사분야로까지 크게 넓힌다는 원칙에 합의한 상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010년 한·러 수교 2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를 기존의 경제협력 차원을 넘어 외교·안보·군사·우주협력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협력관계로 발전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에너지 등 30개 협력약정 체결이와 관련, 이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경제 협력과 과학기술협력, 문화교류 확대와 함께 외교·안보분야의 협력방안까지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한다. 여기엔 북핵 문제 협력과 함께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방안과 서캄차카 해상광구 공동개발, 극동시베리아 개발 협력, 한국 기업의 러시아 SOC(사회간접자본) 건설 참여, 한국의 소형위성발사체 제작 협력, 양국간 장기 복수사증 추진 등 다방면의 협력방안이 망라될 예정이다. 에너지·자원, 산업기술, 문화체육 분야 등에 걸쳐 30개의 협력 약정도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체결된다. 자유무역협정(FTA)이라 할 한·러 경제동반자 협정 추진방안도 논의된다. 다음달 1일 귀국하기까지 사흘간 러시아에 머무는 동안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비롯,15개의 빽빽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우선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을 방문,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대학생들을 상대로 양국 발전방안에 대해 연설할 계획이다. 이 대학은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푸틴 총리가 졸업한 학교로, 러시아 문화와 지성의 본산이자 이른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인맥’의 중심으로 불리는 곳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구한말 항일활동을 벌인 이범진 대한제국 초대 주러공사의 순국비도 찾는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日 대북위기관리 시스템 5년만에 재검토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는 한반도의 유사시에 대비, 구축해 놓은 위기관리시스템을 5년만에 다시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 북한 정세가 혼란해지는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든지 즉각 대응하는 체제를 갖추기 위해서다. 위기관리시스템은 특히 1994년 4월 김일성 전 주석의 사망 때와는 달리 김 위원장의 후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만큼 유고시에 일어날 수 있는 만일의 사태를 상정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1일 민간 항공기를 이용해 한국에 체류 중인 일본인·미국인 등의 철수 절차, 북한의 난민 수용대책 등이 주된 재검토 대상이라고 보도했다. 또 항공회사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연대 방법, 자위대와 경찰의 경계태세 등도 손질 대상이다. 재검토 작업은 관계 부처의 담당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질 전망이다. 위기관리시스템은 1993년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선언을 계기로 정비된 적이 있다. 시스템은 북한의 난민 발생, 무력 충돌 등의 시나리오를 설정한 뒤 단계별로 대응 요령을 담은 매뉴얼이다. 앞서 차기 총리로 확실시되는 아소 다로 자민당 간사장은 20일 연설회에서 북한 정세와 관련,“예측 불가능한 사태를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 총리 취임 뒤 북한을 둘러싼 외교·안보의 점검 방침을 밝혔다.또 아소 간사장은 “위험한 국가의 최고 지도자가 비틀거리고 있다. 위험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다.”며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을 처음 거론, 일본의 안전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을 표명했다.hkpark@seoul.co.kr
  • [미국發 금융위기 수습되나] 한국경제 ‘오리무중’

    미국발 금융위기와 글로벌 성장둔화가 맞물리면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환율·물가·수출·증권·부동산 등 각각의 경제 부문에 대한 예측 자체가 무의미해지는 오리무중(五里霧中)의 상황으로 접어들고 있다. 전망이 어둡다는 데는 의견이 일치하지만 언제까지일지, 강도는 얼마나 될지에 대해 논란이 분분하다. 대외의존도가 75%를 웃도는 우리경제의 특성상 어려움은 다른 나라보다 더 심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1일 “사태의 발원지가 해외여서 사태를 속속들이 들여다보기가 힘든 데다 최근 저명한 해외 경제예측기관의 전망도 판판이 틀리는 형국이어서 앞날을 내다보기가 매우 힘들다.”고 말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한국의 주식, 환율이 워낙 외부에 많이 노출돼 있어 전체적으로 안정되기 전까지는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환율, 상승 속 하락 압력도 이를테면 환율의 경우 당장은 상승하고 있지만 하락의 압력도 동시에 받고 있다. 현재의 원·달러 환율상승(원화가치 하락)은 미국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수급적 요인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미국경제의 펀더멘털을 놓고 보면 중장기적으로 하락의 가능성이 높다. 환율 동향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결과가 되기도 하는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추이도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한국무역협회는 환율과 관련,“국제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무역수지가 개선될 경우 하반기 환율이 하향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 하락분이 1∼1.5개월의 시차를 두고 도입단가에 반영되므로 하반기 물가 압력 완화 및 무역 수지 개선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환율의 추이는 연쇄적으로 국민경제에 큰 영향을 주는 물가추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수출, 4분기 최악 기록 우려 수출도 일각에서 올 4·4분기 최악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해외경기·환율·유가 등에 복합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통상 환율이 오르면 우리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이 강화돼 무역수지가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나지만 이 공식대로 나타나기에는 국제경기 둔화가 심상치 않다.●증시 “위험자산 비중 줄여라” 증시상황도 예측이 불가능하다. 미국의 금융사정이 얼마나 악화될지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현지 전문가들조차 위기의 끝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내 전문가들도 예측을 어려워 한다.증권 전문가들 역시 뾰족한 수 없이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며 사태추이를 지켜보는 게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할 정도다. 부동산 시장도 각종 정상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서는 어떻게 변화할지 예상하기 쉽지 않다. 증시와 부동산의 추이는 특히 소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게 된다. 내수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민감한 변수다. 여기에 한반도 특유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한껏 고조돼 있다.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 북한의 권력투쟁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우리 경제에 적지 않은 불안 요인이다. 외국자본의 이탈이 가속화할 가능성도 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김정남 베이징 곳곳서 목격…北대사관 차로 이동 이례적

    |도쿄 박홍기특파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37)으로 보이는 인물이 중국 베이징 곳곳에서 목격돼 각국 정보기관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베이징의 한 외교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상태가 안정됐기 때문에 아들도 평상으로 돌아왔다고 보는 게 맞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마이니치는 김정남이 중국 주재 북한 대사관 관용차로 이동하는 등 평상시와 다른 모습을 보여, 정보 관계자들 사이에선 “부친의 중병설을 불식시키려는 의식적인 행동”이라는 관측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과거 김정남은 주목을 받기 쉬운 대사관 차량을 사용한 사례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정남은 최근 수년간 베이징, 홍콩, 마카오, 유럽, 동남아시아 등의 고급 별장이나 호텔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hkpark@seoul.co.kr
  • 北 “영변 핵시설 원상 복구중”

    北 “영변 핵시설 원상 복구중”

    북한 외무성은 19일 “미국이 우리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 조치를 발효시키지 않는 것에 대응해 핵시설 무력화(불능화) 작업을 중단했으며 얼마 전부터 영변 핵시설을 원상복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밝힌 뒤 “10·3합의 이행을 회피하고 있는 미국의 본성이 다시금 명백해진 이상 우리는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를 바라지도 않고 기대하지도 않으며 우리대로 나가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외무성이 지난달 26일 핵시설 불능화 중단과 복구 의사를 밝힌 뒤 이를 처음으로 공식 확인한 것이다. 대변인은 “핵시설 원상 복구는 9·19공동성명과 2·13합의,10·3합의에 규정된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따른 논리적 귀결”이라며, 특히 미국이 요구하는 ‘국제적 기준’의 핵 검증은 “핵무기전파방지조약(NPT)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성원국도 아닌 우리에게 ‘국제적 기준’의 미명 하에 가택수색을 강요해 보려는 미국의 기도는 절대로 실현될 수 없는 허황한 망상”이라며 거부 입장을 밝혔다.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존 치프먼 소장은 18일(현지시간) “북한의 핵시설 복구에는 1년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이 대미 관계 개선을 도모할 가능성이 있지만 미국이 선뜻 응하기에는 난관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19일 이와 관련,“(북한이) 아직까지 영변시설을 재가동한 상태는 아니다.”고 밝혔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영변시설의 원상복구를 하는 쪽으로 점점 근접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북한과의 협상에 대해 “미국의 새 정부가 내년 1월에 들어선다고 해도 현재의 협상과 다른 협상을 이끌어낼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현학봉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은 이날 오전 판문점에서 열린 6자회담 경제·에너지 실무그룹 남북 대표단 협의에서 “검증문제는 무력화라든가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와 별개인데 미국측이 우려를 제기했으니 성실히 임해왔다.”며 “문제는 미국측이 일방적인 요구사항을 받아달라는 것, 임의의 장소를 불시에 방문해서 시료도 채취하고 측정기재로 검사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은 ‘강제사찰´은 정세만 긴장시키니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 부국장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우리나라 일이 잘 되지 않기를 바라는 나쁜 사람들의 궤변”이라며 “그런 소리 아무리 해봐야 놀라지 않을 것이고 일심단결이 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우리민족돕기’ 136명 20일 방북

    대북 민간지원 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방북단 136명이 20일 서해직항로를 통해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방북한다. 민간 단체의 대규모 방북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맞물려 성사 여부가 주목돼 왔다. 앞서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는 19일 오전 방북 초청장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 보냈다. 북측은 당초 방북단에 포함돼 있던 일부 취재진을 초청 대상에서 제외했다가 추가로 초청장을 보내 방북을 허용했다. 한편 이 단체 이외에도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 평화3000, 경남통일농업협력회 등 7∼8개 민간단체와 민주당, 민주노총 등 정당·사회단체들이 10월까지 각각 100여명의 대규모 방북단을 보낼 계획을 짜고 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경색된 남북관계가 이같은 대대적 교류를 통해 변화될지 주목된다.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사설] 남북 접촉, 북핵 궤도 복귀 계기되길

    남북이 오늘 판문점에서 6자회담 경제·에너지 협력 실무협의를 갖는다.2·13합의에 따른 분야별 북핵 해결 프로세스의 일환이다. 북한이 핵불능화 중단선언과 함께 핵시설 복구 움직임을 보이다가 먼저 대화의 손을 내밀었다니 반길 만한 일이다. 모쪼록 이번 실무협의는 북핵 협상이 6자회담 틀 안의 정상 궤도로 복귀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6자회담은 암초에 부딪혀 있다. 핵신고 검증체계에 미온적임을 이유로 미국이 테러지원국 해제를 미루자 북한이 맹반발하면서다. 당초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참가국들은 95만t 상당의 중유를 10월말까지 북측에 지원하기로 돼 있다. 핵불능화의 대가다. 이번 접촉을 놓고도 우려와 기대가 교차한다. 최악의 경우 북한이 핵불능화를 미루며 중유만 챙기려 들 개연성도 있다. 우리는 에너지 지원이 절실한 북한이 협의에 호응한 만큼 전향적 태도로 나올 것이란 관측이 맞아떨어지길 바란다. 경제·에너지 실무그룹 회의 의장국인 우리 측이 북한의 핵불능화 포기선언에도 불구하고, 실무회의 개최를 설득해온 것은 잘한 일이다. 이번 회담에도 그런 대국적·신축적 자세로 임해야 한다. 불능화 의무를 충실히 이행해야만 에너지 지원을 완료한다는 원칙을 견지하되 핵신고 내용 검증 방식 등에선 유연한 자세를 보이란 얘기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와병으로 북측 내부 사정도 어수선한 마당에 단숨에 전면 핵사찰을 관철하긴 어차피 어렵지 않겠는가. 북한도 미 부시 행정부 임기내에 6자회담이 결실을 맺는 게 스스로에게 이롭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기왕의 북핵 합의에 역주행함으로써 우리나 미국의 조야에 조성된 대북 지원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지는 말아야 한다. 부디 이번 접촉에서 뒤틀린 북핵 해법뿐만 아니라 경색된 남북관계를 푸는 물꼬가 트이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 한총리 정책조정 역할 ‘뒷전’

    한승수 총리의 정책조정 역할이 급속히 약화되고 있다.총리가 주재하는 정례 국가정책조정회의가 걸핏하면 ‘펑크’나고, 총리가 위원장인 기후변화대책위원회도 석연치 않은 이유로 두 번이나 미뤄졌다. 주요 현안 관련정책 결정과정에서도 총리를 찾아보기 힘들다. 총리실은 18일 오전 예정됐던 국가정책조정회의를 국회일정 등을 이유로 취소했다. 그러나 한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부산 롯데호텔에서 부산·울산·경남 CEO 특강에 나섰다. 국회 본회의엔 오후 2시에 참석했다. 결국 미국발 금융 위기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태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정작 이를 논의해야 할 정책조정회의는 거르고 특강에 나섰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국가정책조정회의는 앞서 지난달 7일과 28일에도 열리지 않았다. 총리실측은 “논의 안건이 없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주요 장관들이 휴가 탓에 불참의사를 표한 때문으로 알려졌다. 총리실은 최근 총리가 주재하는 기후변화대책위원회 개최도 두 번이나 연기했다.당초 지난 4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국회일정과 심도있는 논의 등을 이유로 17일로 연기했고, 이마저도 국회 일정을 들어 재차 미뤘다. 하지만 일부에선 이는 표면적 이유일 뿐이라는 시각을 보인다. 실제 첫번째 위원회 개최를 미룬 것은 주요 장관들이 개인 사정으로 차관의 참석 의사를 밝히면서 총리가 연기를 지시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 총리는 이전 총리와 달리 제대로 익은 안건을 올리길 바란다.”면서 “정책조정회의나 기후변화대책위원회도 이같은 차원에서 개최되지 않거나 연기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정책조정회의 부활 취지에 어긋난다. 참여정부 때 운영되던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가 새 정부 들어 폐지되자 총리실 간부들은 “현안에 대한 사전조율과 초기대응이 어렵다.”면서 정책조정회의 부활 필요성을 강조했었다. 실제 새 정부가 광우병사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초기대응에 실패하면서 국정난맥이 빚어지고 있다는 비판이 빗발쳤고, 국가정책조정회의도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부활됐다. 한 총리는 최근 국제금융위기나 김정일 사태 등 주요 현안 정책결정 과정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금융위기 관련 대책은 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들이, 김정일 사태 등은 외교·통일부가 청와대와 직접 협의해 결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 간부는 또 “유임후 정책조정기능 강화와 함께 국정에 공세적으로 나서던 모습이 주춤한 듯한 느낌을 준다.”면서 “정책조정회의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창용기자sdragon@seoul.co.kr
  • 한·미·중 ‘北 달래기’ 모드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과 관련된 정보가 뜸해진 가운데 한국·미국·중국의 대북 정책이 ‘북한 달래기’ 모드로 돌아섰다.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흘려 북한을 자극하거나, 김 위원장의 신변에 이상이 생겨 북한 체제가 급변하는 게 한반도 정세에 결코 유리하지 않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북한 스스로 말하기 전에는 언급 할 수 없다.”(미 백악관 대변인),“들은 바 없다.”(중 외교부 대변인),“언급을 삼가겠다.”(일 관방장관)며 처음부터 신중했던 주변국들과는 달리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흘렸던 우리 정부는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 추석연휴 직후부터 한승수 총리까지 나서서 “남북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결국 신중 ‘모드’로 돌아섰다. 북한이 확인해 주기 전에는 입증하기가 어렵고, 나중에라도 김 위원장이 건재하게 등장하면 머쓱해질 수도 있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말을 아끼는 한편 북한의 불능화 중단과 핵시설 복구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물자 지원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 6월부터 1년간 북한에 지원하기로 한 식량 50만t 가운데 5차분 3만t의 선적에 들어갔다. 우리 정부도 곧 직접 또는 간접방식으로 대북 식량지원을 재개할 방침이다. 한국과 중국은 북핵 6자회담 차원에서 합의된 대북 에너지 지원도 차질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우리측은 지난 6월 북측과 합의된 자동용접강관 3000t을 이달 말부터 북한에 보낼 예정이다. 중국도 대북 지원 잔여분인 중유 6만 3000t 상당의 설비·자재를 곧 선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6자 차원의 대북 지원은 계속 협의해 합의가 이뤄지면 연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한·미·중 3국의 이같은 ‘북한 달래기’ 모드는 북핵 상황의 추가적인 악화를 막기 위한 조치로도 풀이된다.박홍환 김미경기자 stinger@seoul.co.kr
  • [시론] 남·북한 상생과 공영을 위하여/양병기 청주대 교수·전 한국정치학회장

    [시론] 남·북한 상생과 공영을 위하여/양병기 청주대 교수·전 한국정치학회장

    올해는 각각 남한과 북한의 정부가 수립된 후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북한의 정권수립 기념일인 9월9일에 개최된 군사열식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불참하여 와병설이 전해지는 가운데 북한 체제와 관련한 다양한 관측들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때에 남북한 관계의 현황과 진로를 면밀히 따져볼 필요성이 있다.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이전 정부와는 다소 다른 대북정책이 추진되고, 이에 따라 북한측이 반발하는 양상이 나타나면서 최근 남북한 관계는 경색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이명박 정부가 ‘비핵·개방·3000달러’ 구상을 대북정책의 기본방안으로 삼아 10·4 남북정상선언 합의사항 등의 이행을 보류하는 민족공조 경시 양상을 보이고, 동시에 미국과의 전략적 동맹 심화 등 국제공조 강화 양상을 보인다고 판단하여, 남한에 대하여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남북한 관계의 해소 방안은, 남북한 공조와 국제공조 사항 등의 차원에서 그 대책을 모색하여 볼 수 있을 것이다. 한국측은 먼저 최근 김정일 위원장의 와병설과 관련한 북한의 정치변화를 지켜보면서 남북한간의 상생·공영을 위한 방안을 계속하여 강구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통일의 장기화에 대비하여 경제적 부문에서는 개성공단 등에서와 같이 남북한 간의 시장경제 공동경험의 계기와 공간을 지속시켜 나아감으로써 통일과정 전후의 경제적 토대구축에 공동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단기적으로 이명박 정부는 북한이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10·4선언 이행 주장을 재검토하여 실현 가능한 남북 교류·협력의 안건을 상정, 남북한 간의 회담 개최를 제안함으로써 경색된 남북관계의 호전을 추진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 이와 관련,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3000달러’ 구상은, 북한 경제의 구조적인 발전을 위한 파격적인 구상이므로 북한측 역시 현실적인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할 제안이다. 아울러, 한국측은 북핵 문제 등의 해법 모색 과정에서, 현실적으로는 한·미 동맹 관계를 기초로 하여 6자회담 등의 국제적인 공조체제 속에서 그 해결을 도모해 나갈 수 있다고 본다. 북한도, 오늘날 북·미 관계 등과 관련하여, 고구려의 역사적 사례를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고구려가 수·당과의 전쟁에서 고구려를 지켜냈으나, 그 전쟁으로 말미암아 동시에 국력이 쇠진하여 결국 망하게 되었던 역사적 교훈을 되돌아보아야 한다. 미국·일본·EU 등 세계의 여러 국가들에 보다 더 과감히 체제개방을 확장하여 실용주의 노선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최근 리비아·베트남 등이 체제를 개방하고 서방세계와의 긴밀한 관계증진을 통해 경제발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가까운 실례라고 할 것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유럽은 유럽연합(EU)을 결성하여 비자 면제와 화폐통합 등으로 지역통합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장기적으로, 남북한은 전세계의 최장기 분단국으로서 뒤늦은 민족간의 협소한 통일을 넘어서서 머지않아 아시아 지역에서도 추진될 ‘아시아연합’의 결성에 기여할 수 있는 통일의 방향을 지향하여야 할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하여 남북한의 7000만 민족은 물론, 오늘과 미래의 남북한 지도층이 지혜를 모아 남북한 통일의 과정이 아시아의 지역통합, 더 나아가 전세계 인류의 평화·공영에 기여할 수 있는 역사적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를 기대해 본다. 양병기 청주대 교수·전 한국정치학회장
  • “북에 내년부터 쌀 무상지원 추진”

    김하중 통일부 장관은 18일 그동안 차관 형태로 제공해온 대북 쌀 지원과 관련,“내년부터는 무상으로 하려고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관계 부처와 이미 협의하고 있으며 정부로서는 꼭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최근 2009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하면서 쌀 40만t과 비료 30만t을 무상지원한다는 계획 아래 남북협력기금 9400억원(운송비 포함)을 요구했다. 김 장관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 문제와 관련해 “정보가 있지만 북한이 공식적으로 부인하는 만큼 우리도 언급을 자제해야 한다.”며 “어떤 정보가 신빙성이 있다 하더라도 당사자인 북한이 공식적으로 확인하기 전에는 우리가 언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남북 민간교류와 관련, 앞으로는 민간 대표단의 방북과 지방자치단체의 교류도 최대한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국회 운영위에서 남북 핫라인 운영과 관련,“핫라인을 고위직에서 접촉이라고 한다면 작동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서 한국방송광고공사 구조개편 논의와 관련,“국회 국정감사가 끝나고 예산이 확정된 뒤 방통위원회에 이 문제를 부의해 검토하겠다.”며 “2009년 말까지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전날 여야 합의로 수정된 4조 5685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수정 추경안은 지난 11일 예산결산특위 계수조정소위를 통과한 4조 2677억원 규모의 추경안에 여야 합의로 ‘민생예산’ 명목으로 3008억원이 늘어났다. 당초 정부가 제출한 4조 8654억원보다 2969억원이 감액된 규모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中차관급 ‘김정일 건강이상’ 첫 언급

    |도쿄 박홍기특파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 상태는 알려진 것처럼 심각하지는 않아 보인다고 류훙차이(劉洪才)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차관급)이 말했다. 중국 고위관리가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에 대해 언급하기는 처음이다.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류 부부장은 ‘제4회 베이징-도쿄 포럼’ 참석차 도쿄를 방문했던 지난 16일 오타 아키히로 공명당 대표로부터 김 위원장이 뇌졸중에 걸렸다는 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한국과 일본 내의 추측에 불과하다.”면서 “그러나 김 위원장에겐 당분간 요양이 요구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공명당의 한 관리는 덧붙였다. 일본 시사주간지인 슈칸분순(週間文春)은 18일 발매한 최신호에서 김 위원장이 사후에 시신을 영구 보존하도록 하는 유훈을 썼다고 보도했다. 잡지는 북한 정보통 인사들의 증언이라는 전제로 “김 위원장은 부친을 따라서 유훈을 쓰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소개했다.hkpark@seoul.co.kr
  • 남북 ‘북핵불능화 중단’ 후 첫 접촉

    남북 ‘북핵불능화 중단’ 후 첫 접촉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 중단과 복구 움직임에 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로 북핵 6자회담이 교착상태인 가운데 6자회담 남북 대표단이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 협의차 19일 판문점에서 접촉을 재개, 주목된다. 외교통상부는 17일 “6자회담 경제·에너지 협력 실무그룹 의장국인 우리측이 19일 판문점에서 북측과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며 “이번 접촉은 7월 베이징 6자 수석대표회의에서 양측간 합의해 추진하다가 이번에 북측 제의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6자회담 실무그룹 차원의 남북 협의는 새정부 들어 지난 6월5일 판문점에서 처음 열렸으며, 이번 접촉은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 중단과 복구 움직임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불능화 중단이 발표된 지난달 26일 이후에도 북한은 우리측의 에너지 지원 협의 제안에 부정적이지 않았다.”며 “이번에 북측이 먼저 제안해옴으로써 불능화 등 2단계 이행 협의가 얼마나 구체적으로 이뤄질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한 외교 소식통은 “북한이 불능화 작업을 중단했으면서도 협상을 재개해 에너지 지원을 받으려는 의지로 읽혀진다.”며 “한·미가 북한의 불능화 중단 등에도 불구하고 지원 의사를 밝힘에 따라 김정일 위원장이 모종의 결심을 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6자 수석대표들은 지난 7월 중유 95만t 상당의 대북 지원에 대해 8월 말까지 비중유 잔여분 품목을 결정하고 10월 말까지 중유 잔여분을 지원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측이 이달 말부터 자동용접강관 3000t을 북측에 보내고 19일 남북 접촉에서 남은 4만 4000t 상당의 비중유 품목에 합의할 경우 북측이 불능화 작업을 재개하고 북·미간 핵 검증체제 협상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정일과 고이즈미가 한판?…황당만화 인기

    김정일과 고이즈미가 한판?…황당만화 인기

    마작 대결에서 진 김정일이 홧김에 대포동 미사일 발사? 자민당의 총재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만화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뉴스 사이트 ‘제이캐스트’는 지난 17일 “고이즈미 전 총리가 등장하는 마작 만화 ‘무다즈모 나키 카이카쿠’(ムダヅモ無き改革)가 발매 3일 만에 매진됐다.”며 “일부 마니아들이 주로 보는 마작 만화가 이렇게까지 팔리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만화 ‘무다즈모 나키 카이카쿠’는 만화가 오오와다 히데키가 지난 2006년부터 한 월간만화잡지에 부정기적으로 연재한 것으로 주인공 고이즈미 전 총리가 일본의 안보를 위협하는 각 나라 정상(조지 부시, 김정일, 블라디미르 푸틴 등)들과 마작 대결을 펼쳐 승리한다는 황당한 내용의 만화다. 특히 ‘대해에 울려 퍼지는 승리의 개가’ 편에서는 북한의 김정일과 대결, 마작에 패한 김정일이 홧김에 대포동 미사일을 발사하자 고이즈미 전 총리가 혼자 전투기를 끌고 북한의 미사일기지를 공격, 일본을 위기에서 구한다는 내용도 등장한다. 제이캐스트는 이 만화가 인기를 끄는데 대해 “고이즈미 전 총리처럼 강한 리더십과 행동력을 가진 사람이 차기 총리가 되길 바라는 국민들의 바람이 표출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amazon.co.jp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언론 “식량난과 김정일 중병, 체제동요 가속”

    日언론 “식량난과 김정일 중병, 체제동요 가속”

    “극심한 식량난과 김정일의 중병으로 체제동요 가속화될 것” 북한의 식량난이 상상했던 것보다 심각하다는 주장이 일본에서 제기됐다. 산케이신문계열의 온라인 뉴스사이트 ZAKZAK는 18일 격월간 북한 소식지 ‘림진강’의 대표 이시마루 지로의 말을 인용해 “현재 북한의 식량난은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며 이로 인해 체제동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림진강’은 실제 북한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당국의 눈을 피해 ‘독립적으로’ 취재한 내용을 담은 잡지로 지난해 11월 창간됐다. 이시마루는 “최근 보고받은 내용에 의하면 북한 거리에는 ‘꽃제비’들이 넘쳐나고 있으며 군부는 각지에서 군량미를 강압적으로 모으고 있다.”며 “북한의 식량난이 생각 외로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식량위기를 일으킨 계기로 지난 2월에 내려진 지시문서를 들었다. 당시 문서에는 “인민은 오는 7월까지 각자 감자를 심고 배급에 의존하지 말라.”고 적혀 있었는데 대다수의 주민들은 이를 “한국의 지원 없이는 (식량난을) 넘기기 어렵다.”는 내용으로 받아들였다. 또 “평양 인근의 군수공장지대에서는 나이든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아사자가 나오고 있다.”면서 “군수공장의 경우 우선적으로 배급을 받는데도 (아사자가 나오는 이유는) 비밀유지를 위해 암시장에 갈 수 없는 노동자들이 부족한 식량을 조달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시기에 ‘사람들 사이에 조류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다’는 괴소문이 돌면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덧붙였다. 이시마루는 이번 식량위기를 ‘인재’라고 밝힌 뒤 권력과 유착해 곡물시장을 좌지우지한 특권상인의 활동을 지적했다. 앞서 언급한 ‘2월 문서’를 사업기회로 여긴 특권상인들이 곡물을 매점하는 바람에 시장에 혼란을 일으켰다는 것. 거기다 “중국이 베이징올림픽 기간동안 북한과의 국경지대에서 밀무역 단속을 강화해 시장을 더욱 위축시켰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김정일이 쓰러졌다는 사실은 북한 내부에도 전해졌다.”며 “식량난에 더하여 신격화하던 김정일이 일개 노인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체제에 대한 동요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아시아프레스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정일 정보’ 유출 우려한 듯

    ‘김정일 정보’ 유출 우려한 듯

    북한이 민간 대북지원 단체 ‘평화3000’측에 방북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한 진짜 배경은 무엇일까. 공식적으로 북측은 ‘실무준비 부족’을 이유로 내세웠다.‘공화국 창건 60주년 행사’와 추석 행사 등이 잇따라 ‘남쪽 손님’들을 맞을 준비가 완벽하지 못하니 방북을 일주일쯤 연기해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당초 예정했던 방북일(18일)을 채 이틀도 남겨놓지 않고 ‘초청장’을 기다리던 단체측에 갑작스럽게 방북 연기를 요청한 점이 미심쩍다. 북측도 남측 매체들이 연일 김정일(얼굴)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 문제를 보도하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점에서 100명 이상의 대규모 방북단이 넘어오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방북단을 통해 김 위원장의 현재 상태 등과 관련된 정보가 북한에 들어가거나 거꾸로 평양의 분위기가 흘러나가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대북지원 단체 한 관계자는 “준비가 촉박했던 걸로 알고 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북측의 의도는 17일 오전 중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20일부터 23일까지 평양 등을 방문하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에 이견 없이 초청장을 보내올지 여부가 주목된다. 북측이 초청장을 보내면 평화3000 방북연기 요청과 관련된 의혹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이후 민간단체들의 잇따른 대규모 방북을 통해 ‘9·9절’ 이후 평양지역의 현재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北 군·당 위임통치… 권력암투 희박”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박홍환기자|현재 북한은 군부와 노동당 고위 간부들이 와병 중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대신해 통치하고 있다고 미국의 워싱턴 타임스가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뇌졸중으로 쓰러지기 이전에도 수개월 동안 건강이상에 시달리면서 일상 업무를 부하들에게 맡겨왔으며, 따라서 당장 북한 체제가 불안정해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는 것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한 정보소식통은 “북한은 김정일의 확실한 후계자가 없기 때문에 엘리트 사이에 권력암투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노동당 간부들이 김정일의 정책을 답습하고 있는 만큼 북한 내부 불안정은 가까운 시일 안에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심지어 김정일이 사망한다 해도 그를 떠받들고 있는 지지기반이 있다.”고 밝혀 북한 내부의 급격한 불안정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후 북한 체제에 대해 군부가 아닌 당이 장악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은 김 위원장의 중병설이 알려지기 전인 이달 초 만난 황 전 비서가 “김 위원장은 북한 군부를 철저하게 관리해 왔기 때문에 군부가 장악할 가능성은 낮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16일 전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황 전 비서는 “김 위원장은 여단장급 이상의 군부 인사들을 철저하게 관리해왔고, 지금도 관리되고 있는 상태라서 그들은 김 위원장에게 불만이 없다.”고 말했다. 후계구도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의 장남인)김정남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관리해왔고, 김 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북한노동당 행정부장의 후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은 7월 말 주거지인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들어갔다가 지난 11일 베이징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져 김 위원장의 병세가 호전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stinger@seoul.co.kr
  • 北, 민간단체 방북 연기 요청

    북한은 18일부터 21일까지 방북을 추진하던 민간 대북지원 단체 ‘평화3000’에 방북을 일주일쯤 연기해 달라고 16일 오후 공식 요청했다. 이 단체는 회원들이 후원해온 평양의 콩우유 공장과 두부 공장 시찰 명목으로 111명의 방북단을 꾸려 평양과 백두산 등을 돌아볼 예정이었다. 관계자는 “초청장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후에 ‘공화국 창건 60주년 행사와 추석 행사로 실무준비가 부족하니 방북을 26일 이후로 연기해달라.’는 통보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등 이번 주부터 다음 달까지 잇따라 예정돼 있는 민간 대북지원 단체들의 대규모 방북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정부는 “인도적 차원의 방북은 다른 문제와 연계하지 않는다.”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과 북핵 문제 등에도 불구하고 대북지원 단체들의 대규모 방북에 긍정적 입장을 밝혀왔다. 이와 관련, 정부는 대북협력사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우선 북핵 6자회담 비핵화 2단계 상응조치로 북한에 지원해온 설비·자재 잔여분 3000t 정도를 예정대로 이달 말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오는 25일쯤 해로를 통해 북한에 자동용접강관 1500t을 보낸 뒤 다음 달 중 같은 제품 1500t을 추가로 보낼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절제된 대응을 통해 상황 악화를 막는다는 차원에서 이미 주기로 합의한 설비·자재 잔여분을 예정대로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홍환 김미경기자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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