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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핵 포기하면 인센티브 확실 김정일-오바마 정상회담 가능”

    “北 핵 포기하면 인센티브 확실 김정일-오바마 정상회담 가능”

    “오바마 행정부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경제 활성화 사업을 지원하는 등 핵 폐기에 따른 인센티브를 분명하게 제시할 것으로 봅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캠프에서 북핵팀장을 맡았던 조엘 위트(54) 전 미 국무부 조정관은 차기 미 행정부가 북핵 해결을 위해 철저하게 협상을 통한 ‘관여정책’을 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핵폐기의 대가는 단순한 경제지원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의 정상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는 대북정책인 ‘비핵·개방·3000’과 일부 상통하는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위트 전 조정관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국인들은 왜 오바마 행정부의 출범을 환영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최근 국내 인터넷 매체인 ‘프레시안’에 보내왔다. 그는 이 글에서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에 고위급 회담을 제안할 수 있으며 핵무기 프로그램과 관련된 미국의 우려가 해소되면 ‘김정일·오바마 정상회담’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김정일 軍공연 관람”

    ‘건강이상설’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제32차 군무자예술축전에 참가한 해군 제155군부대 관하 함(艦)과 제833군부대 관하 중대, 제1313군부대 관하 중대군인들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새벽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 보도는 지난 6일 중앙예술단체 공연 관람 이후 열흘 만이다. 중앙통신은 그러나 이 공연이 언제 어디에서 열렸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일성 ‘비핵화 지지’ 문서 첫 공개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북한의 김일성 주석이 비핵화를 지지한다고 직접 언급한 공식 외교문서가 공개됐다. 중국 외교부가 최근 해제한 1961~1965년 외교문서 4만1097건 가운데서다. ‘김일성 주석이 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에게 보낸 답신’이란 제목의 문서에 따르면 김 주석은 “핵무기의 전면적 금지와 핵무기 폐기를 지금까지도, 또 앞으로도 계속 지지한다.”고 강조했다.1964년 10월30일 서신에서 김 주석은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정부는 핵무기를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핵무기를 철저히 폐기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며 “조선 인민은 핵무기의 전면 금지와 철저한 폐기를 실현하고자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 인민과 일치단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10월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핵무기를 가질 의사가 없다.(김일성 주석의) 유훈이다. 우리의 이 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한 배경이 되는 서신인 셈이다. 그러나 김 주석은 “미국 제국주의의 핵위협 정책과 핵전쟁 도발 음모에 반대하기 위한 투쟁은 계속하겠다.”는 단서를 붙였다. 중국의 핵개발에 대해서는 “중국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제1차 핵실험에 성공한 것은 미국의 핵 위협에 맞선 방어적 조치로 명백히 옳은 것이며 아시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중국 외교부 문서관리소를 통해 공개 열람되고 있는 자료에는 김 주석의 서신을 비롯해 중·소 관계, 중국·인도 관계 등을 담은 문서들이 포함됐다.jj@seoul.co.kr
  • [G20 회의] MB, 오바마측과 ‘간접대화’ 올브라이트 만나 현안 교감

    |워싱턴 진경호특파원|G20 금융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오후(현지시간·한국시간 15일 오전) 워싱턴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측 대표인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 인사인 짐 리치 전 하원 아태소위원장과 만났다. 이 대통령이 오바마 당선인측과 공식 회동한 것은 처음이다. 오바마 당선인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두 사람을 대표로 파견했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마지막 국무장관을 지냈다. 미 국무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했다. 아이오와주에서 30여년간 하원의원을 지낸 리치 전 의원은 지난 2006년 중간선거에서 낙선할 때까지 하원 외교위에서 한반도를 관장하는 동아태소위 위원장을 지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30분에 걸쳐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상생·공영과 ‘비핵·개방·3000 구상’을 핵심으로 하는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설명했다. 또 북·미간 직접대화가 이뤄지더라도 한·미 양국이 굳건한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확실한 대북공조를 할 필요가 있고,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은 단순한 경제적 관점을 넘어 한·미동맹의 큰 틀에서 다뤄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핵사태 해결에 긍정적 결과를 가져올 경우 오바마 당선인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간의 정상회담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jade@seoul.co.kr
  • 민노당 15일 대규모 방북

    북한이 직통전화 단절 등의 조치를 취해 남북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방북단 20명이 15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 북한 고위급 인사와 접촉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방북단은 방북 이틀째인 16일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대표를 공식으로 만날 예정이다. 특히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의 면담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방북단은 또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개성공단 폐쇄를 막기 위한 노력을 펼칠 예정이다. 민노당 이영순 자주통일위원장은 13일 오후 브리핑에서 “남북관계가 급속도로 경색되는 분위기에서 방북길에 올라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며 이번 방북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민노당은 북핵사태가 불거진 2006년 10월에도 평양을 방문해 김 상임위원장과 면담한 바 있다. 강기갑 대표와 이 위원장 등 실무단이 주축이 된 방북단은 15일 오전 항공편으로 중국 선양을 거쳐 평양에 도착한다.17일에는 묘향산을 관광하고,18일에는 남북정상회담 실천을 촉구하는 토론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김 상임위원장과는 19일 오전 면담이 유력시된다. 당 핵심 관계자는 “김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고위급 인사 여러 명과의 면담을 요청해놨다.”고 전했다. 김 상임위원장과 면담이 성사된다면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김정일 국방위원장 와병설이 불거진 뒤 남측 관계자가 만나는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가 된다. 민노당이 가져갈 ‘카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 관계자는 “미리 밝힐 수 없지만 다양한 현안을 최대한 많이 담아가 성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개성공단 입주자대표들은 최근 이 위원장을 찾아 “현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면서 “개성공단 폐쇄라는 극한 상황까지 가는 것을 막아달라.”고 부탁했다. 방북에 앞서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국회에서 홍양호 통일부 차관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통일부 관계자는 “북측에 전단지에 대한 정부 입장을 잘 설명해 오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밝혔다.●정세균 민주대표 평양 방북 무산한편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날 간담회를 갖고 “지난달 밝힌 평양방문 계획이 아직 소득이 없다.”고 말해 민주당의 연내 방북은 사실상 물건너 갔음을 내비쳤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사설] 정부는 개성공단 대책에 적극 나서라

    개성공단이 본격 가동된지 4년여만에 중대 위기를 맞고 있다. 개성공단 철수조치 가능성을 내비치던 북한은 어제 장성급회담 대표단 김영철 단장 명의로 우리측 군당국에 보내온 전화통지문에서 군사분계선을 통한 모든 육로 통행을 다음달부터 엄격히 제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남측 인원의 개성공단 출입을 전면중단한다고 하지 않았지만, 그 가능성도 없지 않아 우려된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개성공단 철수 시사발언은 실제 행동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은 심리전이라고 엊그제 진단했다. 북한이 개성공단 철수를 언급한 직접적인 배경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 등을 담은 대북 전단(삐라) 때문이다. 북한은 납북자가족모임 등 민간단체들이 뿌리는 전단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해서 모처럼 진행되고 있는 남북경협사업이 차질을 빚도록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개성공단은 남북한 경제협력의 상징이자 한반도 긴장완화의 징표가 아닌가. 북한은 앞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길 경우 걸핏하면 개성공단 철수 으름장을 놓을 것인지 묻고 싶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오늘 김하중 통일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전단 살포 중단 등의 대책을 요구할 것이라고 한다. 정부 당국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건의를 듣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민간단체의 전단 살포를 막을 법적 근거가 없다는 설명으로는 부족하다. 남북기본합의서는 상호비방이나 중상 중지 등의 내용이 규정돼 있다. 정부는 전단 살포 대책을 마련해 개성공단이 문을 닫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바란다.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데 이어 개성공단마저 문을 닫게 되면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판에 국가신인도 하락이 우려된다.
  • 만화 인터넷에 올렸다는 이유로 징역 20년형

    만화 인터넷에 올렸다는 이유로 징역 20년형

    미얀마의 한 블로거가 군사정부(준타) 지도자 탄 슈웨를 묘사한 만화를 인터넷에 올렸다가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네이 폰 라트(28)의 어머니 아예 탄은 아들이 최근 양곤의 악명높은 인세인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아들의 동료인 틴 줄리 역시 2년형을 선고받고 영어의 몸이 됐다고 영국 BBC가 11일 전했다.  또다른 반체제 인사인 사우 와이는 주간 ‘러브 저널’에 탄 슈웨를 비꼬는 시를 게재한 혐의로 2년형을 선고받았다.이 시의 행마다 ‘참모총장 탄 슈웨는 권력을 쥔 바보’란 메시지가 되풀이된다고 BBC는 전했다.  1월에 체포된 네이 폰 라트는 세 가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11일 어머니 아예 탄에게 전달된 법원 판결문에는 나와있다.전기통신법 위반 혐의로 15년형,‘대중을 놀라게 한 혐의’로 2년형,비디오법 위반으로 3년6개월형 등이다.마지막 조항은 판매금지된 비디오를 소지한 혐의로 보인다.  그의 블로그는 지난해 9월 반정부 시위가 비등했을 때 가치없는 정보를 제공한 잘못이 있다는 게 군정의 판단.  어머니 아예 탄은 군정이 허용하지 않아 재판에 출석하지도 못했으며 네이 폰 라트의 변호사인 아웅 테인 역시 지난 주말 법정모욕으로 4개월형을 선고받고 수감돼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아예 탄은 “우리 아들은 컴퓨터 전문가일 뿐 어떤 형사법도 위반한 적이 없다.저지르지도 않은 전기통신법 때문에 15년형을 선고받은 것은 공정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야당인 민주정당을 위한 전국연합 대변인인 니얀 윈은 “정부가 정치범들의 재판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형기도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이 정당의 청년 당원이자 주간 뉴스 워치 발행인으로 지난해 체포된 툰 툰 나잉은 지난 7일 19년형을 선고받았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이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는데 올해 들어 수감된 언론인만 10명에 이른다.  2주 전에도 이들을 변호하던 변호사 3명이 법정에서 불공정한 재판에 항의하다 4~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전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마이클 그린 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을 미얀마 특사로 임명,미얀마 군정에 대한 압박을 높여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미얀마 군정, 최장기 복역 정치범 윈 틴 석방 수치 여사 음식거부 중단 “北 ‘김정일 사진공개’는 체제 동요 우려 때문” 라디오헤드의 톰 요크 “부시의 어두웠던 날”  
  • 김정일 뇌졸중 재발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하순 두번째로 뇌졸중을 일으켰다는 정보를 미국 당국이 입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일본 민방 TBS가 11일 보도했다. TBS는 한국에 있는 미국 정보기관 관계자가 이런 정보를 확인해 줬다고 밝혔다. 이 방송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8월 중순에 이어 지난달 하순 두번째로 뇌졸중이 발생해 왼쪽 손과 발에 장애가 발생했으며 대화에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 프랑스에서 뇌신경외과 의사가 중국 베이징을 거쳐 평양에 들어간 시기도 두번째 뇌졸중 발병 시기와 일치하고 있다고 TBS는 전했다. 그러나 이 미국 정보기관 관계자는 장애의 정도가 중증인지 어떤지는 확실하게 밝히지 않았다고 TBS는 전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여러 소문을 듣고 있지만 확인해 줄 만한 객관적인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왈왈! 제가 퍼스트독 될지도 몰라요

    왈왈! 제가 퍼스트독 될지도 몰라요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에 데리고 들어갈 애완견(퍼스트 독) 물색에 나서 전세계에서 추파(?)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페루 정부가 공식적으로 제안한 한 품종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12일 야후 닷컴에 클로딘 잽이란 블로거가 올린 기사에 따르면 페루에만 있는 이 품종은 그 특이한 생김새로 일단 눈길을 확 붙잡습니다.이 품종은 털이 전혀 나지 않고 이빨도 나지 않는 종이지만 상상한 것보다 실제로 만나보면 상당히 귀엽다고 잽은 소개했습니다.페루 정부는 ‘귀둥이(Ears-아마도 귀밖에 보이는 게 없다는 뜻에서 붙여진 듯)’란 별칭의 4개월짜리 개를 추천하는 편지를 페루 주재 미국대사관에 보냈다고 잽은 주장했습니다.정부가 과연 이런 편지를 보냈을까 의구심이 들어 재차 확인했지만 잽은 분명히 그렇게 기사에 썼습니다.  오바마 당선인은 큰 딸 말리아가 심한 알레르기를 갖고 있어 퍼스트 독의 첫째 가는 조건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을 것을 내세웠는데 털도 없고 이빨도 없으니 페루 정부는 이 강아지가 딱 퍼스트독이라고 여기는 모양입니다.오바마 당선인이 첫 아프리카 미국인 대통령이란 점에서 최초의 ‘글로벌 대통령’이니 피도 프렌지(Fido Frenzy-애완견 구하기 열풍)가 전세계를 향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고 잽은 말했습니다.  그러나 오바마 가족이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해오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어 귀둥이를 백악관에 들여보내려는 페루 정부의 뜻이 좌절될지도 모릅니다.오바마 당선인은 유기견 보호소의 개가 “나처럼 똥개”라고 농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한국에서 영어강사 일은 ‘애보기’ ? 검찰,“인터넷 도박 혐의 강병규씨 수일내 소환” “北 ‘김정일 사진공개’는 체제 동요 우려 때문” 라디오헤드의 톰 요크 “부시의 어두웠던 날” 못 믿을 원어민 교사…인천 지역 70%가 경력 일천
  • 美·日 ‘한반도 작전계획’ 전면 조정

    |도쿄 박홍기특파원|미국과 일본 정부가 한반도, 일본 등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미군과 자위대의 대처 방법 등을 담은 ‘공동작전계획’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신문은 11일 복수의 관계자 발언을 인용, 화학·생물·핵무기 공격에 대한 공동 대처를 비롯, 포로의 조사 방식 등 10여개 항목이 주요 검토 대상이라고 보도했다. 양국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악화설에 따라 한반도에 불안 요인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 내년 가을까지 작전계획의 재검토를 마칠 계획이다. 작전계획의 대폭적인 손질은 지난 2006∼2007년에 이어 두번째다. 양국은 작전계획의 존재 자체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주된 검토 내용은 긴급사태 발생 때 ▲미군이 사용할 민간 공항과 항만 선정 ▲비행 제한 등을 포함한 공역 관리 ▲부상 미군병사 이송 및 수용을 위한 의료지원 체계 ▲미군이 잡은 포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조사 허용 등을 담고 있다. 또 ▲미군 및 자위대에 의한 전파 우선 이용 ▲화학·생물·핵무기 공격에 대한 대응 ▲미·일간의 정보 공유 강화 ▲미군 방호 우선시설 정밀 조사 ▲상호 후방 보급 지원 ▲전몰자 및 행방 불명자 수색 등의 내용도 포함돼 있다. 미군 측은 지난해 봄부터 민간 공항 및 항만 선정 문제와 관련, 긴급 사태의 수위별로 30개소 안팎의 시설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김 위원장의 건강 악화설이 대두되자 일본과 함께 조정 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kpark@seoul.co.kr
  • “김정일을 찾아라”…해외 네티즌 패러디 화제

    “김정일을 찾아라”…해외 네티즌 패러디 화제

    “김정일을 찾아라” 와병설에 휩싸이며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북한 김정일 국장위원장의 패러디 사진이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북한은 최근 김정일 위원장이 인민군 부대를 시찰하거나 축구 경기를 관람하고 있는 사진 등을 공개했지만 영국 더 타임즈와 BBC 등 일부 매체들은 북한이 배포한 사진들에서 합성 가능성이 발견됐다고 지적해 왔다. 사진 합성 사이트인 ‘ Worth1000.com’과 ’Sometingawful.com에는 해외 네티즌들이 만든 기발한 김 위원장의 합성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 속에는 김 위원장이 연설을 하는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뒤에서 박수를 치고 있거나 성인용품점에서 걸어 나오는 모습, 럭비 경기를 관람하는 군중 사이에 서 있는 모습 등이 담겨져 있다. 특히 일부 사진은 ‘김정일을 찾아라’ 라는 제목을 붙여도 될 만큼 교묘하고 감쪽같이 합성돼 있어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영화의 한 장면과 유명 앨범의 표지, 그리고 시위하는 군중 사이에 등장한 김 위원장 사진들이 포함돼 있다. 해외 네티즌들의 이 같은 패러디 현상은 김정일의 와병이 전세계 언론 뿐 아니라 일반 네티즌에게도 큰 관심거리 중 하나라는 증거로 해석되고 있다. 사진=Worth1000.com, Sometingawful.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만화 인터넷에 올렸다는 이유로 징역 20년형

    만화 인터넷에 올렸다는 이유로 징역 20년형

    미얀마의 한 블로거가 군사정부(준타) 지도자 탄 슈웨를 묘사한 만화를 인터넷에 올렸다가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네이 폰 라트(28)의 어머니 아예 탄은 아들이 최근 양곤의 악명높은 인세인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아들의 동료인 틴 줄리 역시 2년형을 선고받고 영어의 몸이 됐다고 영국 BBC가 11일 전했다.  또다른 반체제 인사인 사우 와이는 주간 ‘러브 저널’에 탄 슈웨를 비꼬는 시를 게재한 혐의로 2년형을 선고받았다.이 시의 행마다 ‘참모총장 탄 슈웨는 권력을 쥔 바보’란 메시지가 되풀이된다고 BBC는 전했다.  1월에 체포된 네이 폰 라트는 세 가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11일 어머니 아예 탄에게 전달된 법원 판결문에는 나와있다.전기통신법 위반 혐의로 15년형,‘대중을 놀라게 한 혐의’로 2년형,비디오법 위반으로 3년6개월형 등이다.마지막 조항은 판매금지된 비디오를 소지한 혐의로 보인다.  그의 블로그는 지난해 9월 반정부 시위가 비등했을 때 가치없는 정보를 제공한 잘못이 있다는 게 군정의 판단.  어머니 아예 탄은 군정이 허용하지 않아 재판에 출석하지도 못했으며 네이 폰 라트의 변호사인 아웅 테인 역시 지난 주말 법정모욕으로 4개월형을 선고받고 수감돼 이날 법정에 나오지 않았다.  아예 탄은 “우리 아들은 컴퓨터 전문가일 뿐 어떤 형사법도 위반한 적이 없다.저지르지도 않은 전기통신법 때문에 15년형을 선고받은 것은 공정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야당인 민주정당을 위한 전국연합 대변인인 니얀 윈은 “정부가 정치범들의 재판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형기도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이 정당의 청년 당원이자 주간 뉴스 워치 발행인으로 지난해 체포된 툰 툰 나잉은 지난 7일 19년형을 선고받았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이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는데 올해 들어 수감된 언론인만 10명에 이른다.  2주 전에도 이들을 변호하던 변호사 3명이 법정에서 불공정한 재판에 항의하다 4~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전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마이클 그린 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을 미얀마 특사로 임명,미얀마 군정에 대한 압박을 높여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미얀마 군정, 최장기 복역 정치범 윈 틴 석방 수치 여사 음식거부 중단 “北 ‘김정일 사진공개’는 체제 동요 우려 때문” 라디오헤드의 톰 요크 “부시의 어두웠던 날”  
  • [씨줄날줄] 사진통치/함혜리 논설위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통치 스타일 가운데 두드러지는 특징은 ‘얼굴 없는 통치’다. 김 위원장은 한반도 정세가 악화일로에 있다거나 북한 핵이나 미사일 문제 등이 대두됐을 때 결단이 임박한 상황에서 잠적해 버린다. 짧게는 20일 길게는 80일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의도적 은둔을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다. 우선 지도자로서 조국과 민족의 장래를 위해 고뇌에 찬 결단을 내린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과시하기 위해서다. 신비주의를 가미함으로써 ‘지도자 동지’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충성심은 하늘을 찌르게 된다. 외국 언론의 호기심은 증폭되기 때문에 결단의 영향력을 배가시킨다. 김 위원장이 이런 식으로 공개활동을 중단한 것은 1994년 7월 김일성 전 국가주석이 사망한 이후 현재까지 총 17회에 이른다. 최장기 은둔 기록은 87일간이다. 지난 8월14일을 마지막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김 위원장이 최근 왕성한 공개활동을 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사진들이 잇따라 공개되고 있다.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매체들은 지난 2일 김 위원장의 북한군 축구경기 관람 사진에 이어 5일 2200군부대와 534군부대 시찰사진,6일 국가공훈합창단을 비롯한 중앙예술단체의 공연 관람 사진 들을 쏟아 냈다. 공개된 사진들만 보면 김 위원장은 건재하다. 북한 전문가들은 이번 사진 공개가 김 위원장 자신의 건재를 과시함으로써 건강이상설을 불식해 북한 내부의 동요를 차단하고, 군부 및 당 세력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하려는 의도라고 풀이한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대선을 전후해 대미관계나 북핵문제를 김 위원장 본인이 직접 관장할 수 있으며 통치행위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시켜 주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북한이 최근 내놓은 사진들은 조작 가능성이 제기될 정도로 조잡하고 엉성하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와 BBC인터넷판은 최근 공개된 김 위원장의 사진들이 합성된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어설픈 사진이라도 공개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그만큼 북한 내부의 동요가 심각하고, 김 위원장의 건재를 확인시키는 게 다급했다는 반증은 아닐까. 사진통치의 약발이 언제까지 갈지 지켜 볼 일이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北 ‘김정일 사진공개’는 체제 동요 우려 때문”

    “북한이 연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을 공개하는 것은 유일 독재체제가 흔들릴까 초조하기 때문이다.”  정치권의 외교·안보통인 친박연대 송영선 의원은 최근 공개된 김 위원장의 사진들이 조작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 이유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송 의원은 11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김정일이 건재하다는 노동당 논평은 북한의 내부 단속용”이라며 “노동당은 김정일의 현황과 북한의 어려움 등이 알려지면 북한 주민들이 동요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무서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공개한 김 위원장의 사진에 대해 “90% 이상 조작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사진 조작의 근거로 ▲김 위원장이 직접 등장한 축구경기장에 관람객이 한 명도 없다는 점 ▲같은 장소에서 찍은 두 개의 사진이 머리·이마 모양이 다르다는 점 ▲김 위원장이 앉아있는 축구 관람 부스와 축구장 주변 풍경이 서로 다르다는 점 등을 들었다. 그는 “이 사진은 김 위원장이 나와서 사진을 찍을 형편이 아니라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을 거듭 주장했다.  송 의원은 김 위원장의 매제이자 노동당 행정부장인 장성택(62)이 북한을 통치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장성택 만큼 북한에서 경제·군사적으로 실세를 쥐고 있는 사람은 없다.”며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장성택을 “단순한 인척이 아니다.”라고 평가한 그는 “장성택은 김 위원장의 혁명자금을 만드는 군정경제를 오랫동안 담당했으며 국가안전보위부 부장 등 주요 요직에 있었다.또 북한군 중장인 동생을 통해 군부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을 전제로 “현재 북한은 군부 집단 지도체제를 가동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장성택이 김 위원장의 아들 3명 중 한 명을 끼고 권력을 장악한 상태에서 국방위원회 호위총국(김 위원장의 경호부대)의 윤장군,비서실 김기남 등이 보좌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집단 지도체제에서 장성택은 (김 위원장의)말을 받아 (군부)에 전달하는 대변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오바마 정권의 출범 이후 북미 관계가 급진전 되면서 북한이 ‘통미봉남’ 전략을 강화할 것 이라는 관측과 관련,“아직 취임도 안한 오바마가 한미관계 보다 북미관계를 우선시 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은 미국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송 의원은 “미국이 우리를 제치고 북한과 내통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미국이 한국보다 북한과 가까워져 얻을 것이 무엇이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남북관계를 전환하기 위해 대북특사를 보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핵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도와준다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라고 일축한 뒤 “북한의 의도는 딱 하나 ‘돈을 내놓으라는 것’이다.특사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납북자가족모임 등 일부 민간단체가 대북 전단(삐라)을 살포하는 것과 관련 “정부가 하지 말라고 계속 압력을 놓고 있지만 민간단체들이 스스로 나서서 보내는 것”이라며 “만약 정부가 전단 살포를 막는다면 그들이 어떻게 나오겠는가.‘쇠고기 집회는 잡아가두지 않으면서 왜 우리는 가두느냐’며 반발할 것”이라고 두둔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더 타임스 “장성택이 北 통치” 김정일 이번엔 공연 관람 김위원장 다음 행보? [여성&남성] 골드미스·싱글남의 ‘행복과 슬픔’  
  • 더 타임스 “장성택이 北 통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와병설 속에 김 위원장의 매제이자 노동당 행정부장인 장성택(62)이 북한을 통치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8일 서울발로 보도했다.이는 김 위원장이 공식적으로 자신의 뒤를 이을 후계자를 지명하지는 않았지만, 북한 정부가 뚜렷한 불안의 징후 없이 일단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더 타임스는 “현재 장성택이 북한을 통제 및 지휘하고 있다.”면서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 괜찮았을 때조차 다른 중요한 인물들이 그와 협의했고, 김정일이 사망한다 해도 장성택은 김정일의 정치노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6·15 회담장 들어가는 남편의 등이 그렇게 쓸쓸”

    “6·15 회담장 들어가는 남편의 등이 그렇게 쓸쓸”

    “6·15 정상회담 선언문을 쓰려고 밤늦게 회담장으로 돌아가는 남편의 등, 그렇게 쓸쓸할 수 없었다.” 이희호 여사가 평생 잊지 못하는 남편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모습이다.9일 발간한 자서전 ‘동행’에서다. 이 여사는 자신의 87년 생애와 김 전 대통령과 살아온 47년의 세월을 자서전에 고스란히 담았다. ●고난과 영광의 87년 세월 고스란히 적어도 한국 정치사에서 ‘이희호’라는 이름은 고학력에 여성운동가라는 자기 정체성을 가진 퍼스트레이디로 통했다. 이 여사의 삶을 돌아보면 국가 최고 통치권자의 내조자에 머무르지 않았던 영부인이었음을 알 수 있다. 본인 스스로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지만 당시 청와대 제2부속실 직원 가운데 호남사람과 기독교 신자는 단 한사람도 없었다고 한다. 한 측근은 ‘조용한 기독교인’이었다고 전했다. 삶의 원칙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40년대 해방의 역사부터 유신체제,6월 민주항쟁, 민주세력의 집권까지 이 여사가 써내려간 질곡의 세월은 한국 현대 정치사의 또 다른 기록으로 평가되고 있다. 자서전에는 ‘김대중 납치 사건’, ‘3·1 민주구국선언문 사건’,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의 뒷얘기도 담겨 있다. 암울했던 현대사 한 자락 한 자락마다 김 전 대통령의 평생 동지이자 동반자로서 애환을 느낄 수 있다. 부제 ‘고난과 영광의 회전무대’는 김 전 대통령이 손수 붙였다고 한다. 부부의 일상적인 내면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에 대해 “대식가로 오해받는 건 군것질을 좋아하는 탓이다. 떡과 사탕을 즐겨 먹고, 여름에는 아이스바를 자주 먹는다. 청와대에서도 직원들이 사오는 붕어빵을 아주 좋아했다.”고 소개했다. 퇴임 후 김 전 대통령의 변화에 대해선 “미국 망명 시절에는 자동차 옆자리에 내가 없어도 모른 채 떠나버릴 정도였는데, 퇴임 이후엔 내가 어딜 가면 사고를 당할까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를 걸어서 안부를 확인한다.”고 밝혔다. 이 여사가 고집이 세고 드세다는 항간의 평가를 뒤돌아보게 하는 구절도 있다.‘정적(政敵)’이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망 이후 홀로 남겨진 3남매를 보며 “한번 안아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마음 아프다.”고 밝힌 대목에선 모성애가 느껴진다. ●계훈제·육영수·전두환과의 일화도 이 여사는 자서전을 통해 계훈제 선생과 김활란 박사, 육영수 여사, 전두환 전 대통령, 김정일 국방위원장, 힐러리 클린턴 미 상원의원 등에 대한 일화도 소개했다. 특히 힐러리 의원을 만났을 때 “첫 만남에서 단순히 퍼스트레이디로 머물 사람이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다. 대단한 카리스마가 느껴졌다.”고 이 여사는 회고했다. 이 여사의 자서전 출판기념회는 11일 오후 4시 서울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WBA 세계 여자 페더급 챔피언 탈북소녀 최현미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WBA 세계 여자 페더급 챔피언 탈북소녀 최현미

    꿈, 그대처럼 강렬하고 가슴 뭉클해지는 말이 어디 있을까. 문득 영화 한편 떠올려보자.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절망에서 희망의 꿈을 엮어나가는 감동 드라마다. 여기에 나오는 명대사가 생각난다.‘자신만이 볼 수 있는 꿈, 바로 그 때문에 모든 걸 거는 거야!’ 이런 영화처럼 시작된 흔치 않은 인생이 있다.‘한국판 밀리언 달러 베이비’라고 하면 되겠다. 특히 ‘나 태어나 이 강산에서’의 꿈과 한을 간직한 외로운 ‘탈북소녀’이기에 흥행요소는 더욱 갖춰진다. 북한에서 권투선수를 하다가 2004년 7월 한국으로 온 최현미(18·염광고3)양이 주인공이다. 그의 꿈은 북한에서나 한국에서나 오로지 세계 최고의 복서가 되는 것이다. 지난달 11일 그는 첫번째 꿈을 이루었다. 세계복싱협회(WBA) 세계 여자페더급 57㎏챔피언 결정전에서 중국의 쉬춘옌을 판정으로 물리치고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러자 국내보다는 오히려 세계의 매스컴들이 더욱 주목했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은 ‘한국의 밀리언 달러 베이비’로 묘사하며 이례적으로 크게 보도했다. 인터넷판에는 사진 7장과 함께 전면에 배치할 정도였다. 그러면서 “북한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 앞에서 훈련하던 최현미는 남한에서 힙합 뮤직을 들으며 훈련하고 있다.”면서 “자기 체급의 모든 타이틀을 따내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또 독일TV-ARD와 뉴욕타임스, 영국의 BBC 등에서도 집중 인터뷰를 가질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앞서 AP통신도 최양을 ‘한국의 밀리언∼’라는 애칭을 붙여줬다. 그가 진정으로 주목받는 까닭이 뭘까.‘세계챔프의 탈북소녀’라는 제목도 그럴듯하겠지만 한창 친구들과 수다를 떨며 지낼 나이에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꿈을 향해 고독하고도 거침없이 달려가는 앳된 10대 소녀의 모습이 더욱 아름답기 때문일 것이다. 북한에 있을 땐 대동강변에서, 한국에서는 한강변을 거의 매일 20㎞씩 달리는 모습만 상상하더라도 말이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체육관’에서 열심히 권투연습 중인 최양을 만났다. 그는 감기몸살 기운이 약간 있어서 그런지 컨디션은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밝게 웃는 모습, 순수한 말투는 평범한 여고3년생이었다. 하지만 그 나이에 견디기 힘든 혹독한 훈련 때문인지 가끔 글썽이는 눈물을 몰래 감추려는 모습을 볼 때 약간 안쓰러워 보이기도 했다. ▶세계 챔피언이 되고 나서 달라진 것이 있다면. “글쎄요. 별로 없어요. 매스컴에서 인터뷰 요청이 많아진 것 외에는….” ▶지난번 챔피언 결정전에서 주먹으로 맞았을 때 많이 아프지 않았나요. “몇대 안 맞은 것 같은데, 나중에 얼굴을 보니 퉁퉁 부었더라고요. 저는 2,3일이면 부은 것이 금방 가라앉아요.” ▶하루 운동량은 어느 정도 되나요. “오후 2시까지는 학교에 있다가 그 후부터는 체육관에서 운동을 해요. 줄넘기와 섀도복싱, 스파링파트너 오빠들과 연습경기도 하고요. 집에 가면 밤 11시쯤 돼요. 시합이 임박할 경우 한강에서 20㎞, 남산에서 8㎞ 정도 거의 매일 뛰면서 체력을 집중적으로 키웁니다. 아마추어 땐 3회전을 뛰었는데 프로경기는 10회전이잖아요.” ▶주무기는 어떤 것인가요. “잽과 스트레이트라고 생각해요.” ▶복싱은 서로 때리고 맞는, 아주 힘든 운동인데 어떻게 해서 시작했나요. “4년제 인민학교를 졸업하고 고등중학교에 입학할 때였지요. 체육 시간에 달리기를 하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저를 부르더니 빠르고 체격조건도 좋으니 권투를 해보라고 권했습니다. 아마 그때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여자복싱종목이 생길 것을 예상해서 복싱 유망주를 발굴했나봐요. 그렇게 해서 2001년 9월부터 북한 체육회의 특별관리를 받았고 2003년 김철주 사범대학 복싱양성반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받았지요.” 그는 1990년 평양 대동강변에서 태어났다. 한때 아버지는 복싱선수, 어머니는 배구선수를 했을 정도로 타고난 체격조건(키170㎝)을 이어받았다. 북한에서 동료 선수들과 시합을 해도 지는 경우가 없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가 탈북한 것은 2004년 2월. 이때 아버지 최철수씨는 중국을 오가며 무역업을 했다. 중국여권을 가진 터라 국경을 넘나드는 것은 어려움이 없었다. 하루는 가족여행을 떠나자는 아버지를 따라나섰다. 어머니와 오빠도 동행했다. 중국의 운남성을 거쳐 베트남에 왔을 때에야 비로소 아버지한테 “우리는 한국으로 간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후 캄보디아와 태국을 거쳐 가족들과 한국에 도착한 그는 이듬해부터 복싱글러브를 다시 꼈다. 아마추어 무대에 뛰어들자마자 5개 대회를 석권하는 등 2007년 9월 프로로 전향하기 전까지 아마추어 전적은 16승1패. 이 가운데 14승이 프로의 TKO와 같은 RSC승이다. 한때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했던 탄탄한 기본기가 있어서인지 그는 프로전향 후 두 경기 만에 세계챔피언에 올라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 직후 트로피를 들고 부모님 앞에서 하염없이 울어버렸다. 아마 고된 훈련을 이겨내면서 탈북 후 첫 꿈을 이룬 감격의 눈물이었을 터이다. 그의 가족들은 어떻게 지낼까. “노원구에 있는 월세 25평 아파트에서 지내고 있어요. 어머니가 얼마 전까지 식당일을 틈틈이 했는데 지금은 허리가 아파서 쉬고 계세요. 원래 어머니는 저를 낳고 산후조리를 잘못하는 바람에 허리가 안 좋아요. 오빠는 연세대 2학년에 재학 중이고요.” 아버지도 현재 직업이 없다. 집안살림은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정착금으로)월세 내고 휴대전화 요금 내면 끝난다.”고 했다. ▶고3인데 대학진학은 어떻게 되는지. “지난번 챔피언 결정전 시합이 수시일정과 맞물려 원서를 넣지 못했습니다. 체육특기자로 가려고 하는데 대부분 구기종목만 뽑아요. 복싱 특기자로 뽑는 대학이 별로 없어 억울해요. 정말 불공평해요. 재수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는 이 부분에 이르자 고개를 떨구더니 “대학에는 꼭 가야 하는데….”라고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다시 고개를 들었을 땐 눈가가 약간 젖어 있었다. ▶장래의 꿈은 무엇인가요. “복싱으로 세계 최고가 되고 싶어요. 그렇게 되려면 우선 WBA와 WBC 등 세계 통합챔피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 나이들어 복싱을 그만두게 되면 연예계로 진출하고 싶어요. 씨름선수였던 강호동과 이만기 아저씨처럼 연예계에서 성공을 거두고 싶어요. 노래와 춤에는 어느 정도 자신있거든요.” ▶복싱을 시작한 후 후회는 한번도 없었나요. “훈련을 참기 힘들어 울면서 뛴 경우도 많습니다. 그때마다 친구와 부모님 얘기가 많이 도움이 됐어요.‘너는 반드시 이길 거야, 너는 해낼 거야.’라는….” 학교공부 중 가장 재미있는 과목은 역사라고 했다. 또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며 친구들과 영화관에도 자주 간다고 했다. 영화는 ‘밀리언∼’와 ‘1번가의 기적’을 감동있게 봤다면서 ‘밀리언∼’의 경우 해피엔딩이 아니어서 끝부분에는 마음에 안 들었다고 했다. 처음에는 온갖 고생을 하더라도 나중에는 행복해지는 그런 영화를 좋아한단다. 어쩌면 그의 인생도 마찬가지겠지라는 생각이 든다.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에 나오는 것처럼,‘두 갈래 길이 숲속으로 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사람이 덜 밟은 길을 택했고, 그것이 내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라고.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최현미는 누구 ▲1990년 평양 출생. ▲2001년 9월 복싱선수 발탁. ▲03년 김철주 사범대학 복싱양성소 입소훈련. ▲04년 2월 탈북,7월 한국도착. ▲05년 3월 AP통신 ‘한국판 밀리언 달러 베이비’ 소개. ▲05∼07년 9월 아마추어전적 16승1패(14RSC승). ▲07년 9월 프로전향. ▲08년 10월 중국 쉬춘옌 3대0승, 세계복싱협회(WBA) 여자페더급 챔피언 등극.
  • 김정일 이번엔 공연 관람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연일 공개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 군부대 두 곳을 시찰하는 사진을 통해 걷거나 박수치는 등 건강이상설을 일축한 김 위원장이 북한군 장병들과 함께 공훈국가합창단 등 중앙예술단체 예술인들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새벽 보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관례적으로 관람 날짜와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다. 정보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활동을 수행하는 인사들의 숫자가 차츰 늘어나고, 점점 공개장소를 찾고 있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건강이상설 불식을 위한 고도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4일 김일성종합대 축구경기 관람 때는 리재일 제1부부장만 수행자로 소개됐고, 제821부대 산하 여성포중대 시찰 때는 현철해, 리명수 대장 2명이 거론됐다. 북한군 축구경기 관람 때는 현철해, 리명수, 김명국 대장과 장성택 행정부장, 리제강·리재일 부부장 등 6명이 수행한 것으로 소개됐다.5일 군부대 두 곳 시찰 때는 현철해, 리명수, 김명국 대장 등이, 그리고 이번 공연관람에는 최태복·김기남 당비서, 장성택·리광호·김양건 당 부장, 현철해·리명수 대장 등 7명이 수행했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에서는 2~3일에 한번씩 김 위원장의 동정 보도를 하는 것이 정상”이라며 “과거의 사례에 비춰 너무 많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납북자가족모임 등 일부 민간단체가 대북 전단(삐라)을 계속 살포하는 것과 관련,”정부는 그동안 여러차례 남북간 합의정신과 현 남북관계를 고려할 때 대북전단 살포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상황을 설명하며 거듭 자제를 요청했다.“며 ”이와 같은 요청에도 불구하고 전단을 살포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다시 한번 전단 살포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주간HOT] 미국엔 오바마, 빙판엔 김연아

    ● ‘블랙 오바마’ 화이트하우스를 삼키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미국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의 대통령 당선 연설문 중 일부분입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오바마 후보는 제44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를 누르고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이로써 그는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이 됐습니다. 백인이 기득권을 잡고 있던 미국 사회에 ‘새로운 충격’을 안기며 역사상 한 획을 그은 것입니다. 오바마는 후보 경선 때부터 줄곧 ‘우리는 할 수 있다’란 말을 내세웠습니다. 비단 미국 시민들에게만 와닿는 얘기는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경제가 어려워 지갑이 얇아져도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 ‘교과서 수정권고’ 전면거부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집필진이 ‘교과서 수정권고안’에 반발하며 “못 고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30일 한국근현대사 교과서(6종) 55곳(중복 내용 5곳 포함)에 대한 수정을 출판사와 집필진에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일 집필자들은 “정권이 바뀌었다고 ‘좌편향’ 논란에 가세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교과부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교과부는 이 문제에 대해 집필진과 토론 및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겠다는 입장입니다. 역사는 과연 어떻게 기록될까요? 또 오늘날 ‘교과서 수정을 둘러싼 잡음’이 미래에는 어떤 식으로 전해지게 될지도 궁금해집니다. ● 군 부대도 시찰하고 공연도 관람하는 김정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정한 모습’이 연이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는 5일 김 위원장이 군부대를 시찰했다며 관련 사진 29장을 공개했습니다. 이 사진에서 그는 건강이상설이 무색하게 박수를 치거나 자연스럽게 걸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6일에는 김 위원장이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측은 이 같은 보도를 통해 김 위원장의 건재를 증명하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도 ‘사진 조작설’등 의혹이 제기되며 수많은 말이 오가고 있습니다. 더 타임스 인터넷판은 “군인들의 다리 뒤에는 검은 선이 있지만 김 위원장 뒤편으로는 검은 선이 없다.”며 조작 가능성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는 말은 맞습니다. 하지만 조작된 기록이라면 어떨까요? ● 역시 우리 연아 김연아가 또 한 건 했습니다. 김연아는 지난 6일 베이징에서 벌어진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3.64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경제도 안 좋고 날씨도 추워지는 마당에 기댈 것은 ‘연아’ 뿐이군요. 8일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좋은 연기를 펼쳐 12월 고양시에서 열리는 파이널대회까지 진출하기를 바랍니다. ‘연아 파이팅!’ 글 /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종 벽을 넘다-美 오바마 시대] 오바마 어떤 정책 펼까?

    백악관의 새 주인이 된 오바마 당선인이 어떤 정책을 펼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경제정책이다. 월스트리트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세계를 강타한 ‘위기국면’에서 많은 전문가들은 오바마가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뉴딜’을 이어받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은 2일 “금융위기로 인해 미국 유권자들이 보다 강력한 정부를 원하고 있다.”면서 “오바마 후보의 당선으로 로널드 레이건 이후 28년간 득세했던 보수주의가 막을 내리고 미국 정치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딜은 ‘잊혀진 사람들을 위한 뉴딜(신정책)’이라는 정식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단순한 건설사업이 아니라 자유방임에서 국가개입으로 경제시스템을 바꾸고 사회복지를 시작한 신경제정책이었다.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는 자신의 저서 ‘미래를 말하다’에서 “뉴딜은 단순한 경기부양책이 아니다. 경제를 회복시키면서도 미국의 소득불평등을 극적으로 줄인 정책이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소득세 증세를 통해 부자들과 근로자들의 소득 양극화를 해소하고 미국을 중산층 중심 사회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경제정책의 핵심은 ‘증세’와 ‘일자리 창출’로 요약된다. 미국 근로자의 95%에게 세금을 깎아 주는 대신 연 소득 25만달러 이상 고소득층에 대해 세금을 인상하겠다는 것이다. 또 국내에 남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기업에는 세금을 깎아 주는 대신 해외로 이전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세금 혜택을 중단키로 했다. 아동 의료 보험 강제 가입, 저소득층 무료 의료 수혜 대상자 확대 등을 통해 보건·의료 정책의 혜택을 전 국민으로 확대시키겠다는 공약을 강조해 왔다. 교육 부문에서는 공교육을 강화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교육 재원을 연방정부 기준에 못 미치는 학교나 대안학교 등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민 정책 개선에도 적극적이다. 이민자 자녀를 위한 교육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공약으로 내거는 한편 아시아계 이민자들을 위한 소액창업을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내놓았다. 환경 정책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는 기존 화석원료 의존도를 줄이는 대신 앞으로 10년간 1500억달러를 친환경 에너지원 개발에 투자함으로써 500만개의 친환경 일자리, 이른바 ‘그린 칼라’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600억달러를 ‘전국 사회간접자본 재투자은행’에 투자할 생각이다. 이 은행은 이 돈을 고속도로 다리, 공항 등 공공시설 건설에 사용함으로써 약 2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낸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최근 주택경기 침체로 타격을 받은 건축업계의 회복을 촉진할 계획이다. 금융위기와 관련해서는 구제금융을 통해 금융기관 회생에 주력한 조지 부시 행정부와 달리 주택대출자 보호, 금융기관에 대한 감시·감독과 규제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오바마는 주택차압 억제를 위해 100억달러 규모의 주택차압방지기금을 설치하고,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참가 금융기관에 대한 90일간의 주택압류 금지 조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연금 조기 인출에 대한 위약금 면제, 중소기업 대출 확대 등 600억달러 규모의 대책을 통해 가계 및 기업의 신용경색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오바마는 다자주의와 대화에 입각한 국제분쟁해결과 외교정책에 힘쓸 가능성이 높다.“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직접 만날 용의가 있다.”는 공언에서 알 수 있듯이 대북 직접대화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아시아에서 미군의 역할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라크 문제에 대해서도 “2010년 여름까지 이라크에서 철군하겠다.”고 공약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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