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정일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정신과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유흥가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강제적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차고지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201
  • “한·미에 유화 제스처” vs “당분간 대화 불가”

    김정은 북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11일 열린 제4차 당대표자회에서 제1비서로 추대되면서 ‘김정은 체제’의 한반도 정세 향방이 주목된다. 이날 열린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은 시대의 정책 방향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3대 세습 체제를 공식화한 북한이 향후 남북관계와 대외정책을 어떻게 끌고 나갈지가 관건이다. 최고 권력을 거머쥔 김정은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15일 김일성 100회 생일을 맞아 열릴 태양절 행사 등을 계기로 그동안 공언해 왔던 ‘강성대국 원년’을 선포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뒤 일각에서는 김정은이 강성국가를 강조하려면 식량난 등 경제적 문제가 해결돼야 하기 때문에 남북관계와 미국 등 대외정책에 전향적으로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후계자 김정은이 짧은 시간에 권력을 잡으려면 경제난 해소 등 민심을 안정시켜야 하기 때문에 대남·대외 정책에 유화적 제스처를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 위원장 사망 후 북한은 내부 동요를 막기 위해 오히려 문을 걸어 잠갔고, 남한 정부의 조문 등을 문제 삼아 비난의 수위를 높이며 대결 구도의 골이 더욱더 깊어졌다. 북한은 그러나 미국에는 김 위원장 사망 전 진행했던 식량 지원 협의를 제의하며 대화의 문을 열었다. 이 과정에서 북한이 전형적인 ‘통미봉남’ 전략을 쓰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지만, 북·미 고위급 접촉에서 도출한 ‘2·29 합의’는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발표로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북한이 합의 후 미사일 발사를 천명하며 국제사회를 놀라게 하면서, 한동안 남북관계는 물론 대외관계도 별다른 진전을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정부 소식통은 “김정은이 아버지 김정일의 유훈인 ‘북·미 대화’와 ‘광명성 3호 발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가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될 수 있는 상황에 처했다.”며 “6자회담 재개와 남북 대화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이 ‘광명성 3호’ 발사 후 3차 핵실험까지 감행하는 등 몸값을 높여 대화 테이블로 다시 나올 가능성도 있다. 국제사회 제재로 경제난이 가중돼 미국 등으로부터 식량 지원 24만t 외에 추가로 더 얻어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을 이용, 동북아 안정을 꾀한다는 명분으로 6자회담 재개를 다시 주장할 수도 있다. 대북 소식통은 “미사일을 쏜 뒤 미국을 상대로 미사일 협상을 요구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한국은 물론, 미국도 ‘2·29’ 합의 불발로 협상파가 설 곳을 잃었기 때문에 대화 재개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드러나는 김정은의 사람들

    11일 당대표자회를 통해 제1비서직에 오른 김정은의 사람들은 누구일까. ‘김정은 시대’를 이끌 당·군 등 지도부는 2010년 9월 제3차 당대표자회에서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난 바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자인 김정은을 보좌하며 체제를 이끌어갈 인사들로 정치국과 비서국·당중앙군사위 등을 새롭게 구성했으며, 앞서 국방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 구성도 적지 않은 변화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이 이날 당대표자회에 앞서 김정각 군 총정치국 1부국장을 인민무력부장에 임명했다고 밝혔고, 최룡해 당비서와 현철해 국방위 국장에 각각 차수 칭호를 수여했다고 전하면서 추가적인 세대 교체 인사가 예상된다. 대북 소식통은 “2010년 당대표자회에서 이뤄진 인사는 김 위원장이 후계자 김정은을 위한 인사였지만 여전히 김 위원장 측근이 득세했다면, 이번 당대표자회와 13일 최고인민회의에서는 김정은의 의중이 담긴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김정각과 최룡해, 현철해 등이 새로 부각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정각 신임 인민무력부장은 지난해 12월 28일 김 위원장 영결식에서 김정은과 함께 영구차를 호위한 실세 8인 중 한 사람이다. 지난 2월 15일 군 차수 칭호를 받아 일찌감치 김정은 체제의 측근 인사로 인정받았다. 최룡해 당비서는 김일성 주석과 절친한 동료인 최현 전 인민무력부장의 차남으로, 김일성과 김정일의 각별한 신임을 받아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과 함께 2004년 초 ‘분파 행위’ 혐의로 공직에서 밀려났으나, 2006년 당 행정부장으로 재기한 장 부위원장에 의해 황해북도 당 책임비서로 복귀해 2010년 제3차 당대표자회에서 당 비서국 비서,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당 정치국 후보위원, 당 중앙위원에 중용됐다. 현철해 국방위 국장은 정치장교 출신으로 총정치국에서 오래 근무한 전형적인 참모형으로, 김 위원장이 군부를 장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은 인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 당 정치국과 국방위원회 등 자리에 누가 새로 등장하느냐도 관심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2010년 인사 이후 공석인 정치국 상무위원과 군 총정치국장, 국방위 제1위원장 등에 어떤 측근이 기용될지, 세대 교체 여부 등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북한, 장거리 로켓에 연료 주입 중

    북한, 장거리 로켓에 연료 주입 중

    북한은 11일 장거리 로켓에 연료를 주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 위성통제센터 백창호 소장은 이날 북한을 방문 중인 외국 기자들에게 “우리가 말했던 대로 연료를 주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소장은 또 “연료 주입이 적절한 때에 완료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으나 언제 완료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또 로켓은 북한이 고(故) 김일성 주석 탄생 100년(4월15일)을 기념해 발사를 예고했던 12~16일 중 첫째 날인 12일 발사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정확한 발사 시기는 상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소장의 이날 브리핑은 평양 외곽의 위성통제센터내 참관장에서 이뤄졌다. 전면 대형 스크린을 통해 기술자들이 ‘은하3’호 로켓에 연료를 주입하는 장면이 실시간 중계됐고 흰색 가운을 입은 16명의 과학자들이 스크린 아래 컴퓨터에서 작업을 진행했다. 서해발사장에 세워진 은하-3호 로켓의 대부분은 녹색 방수포로 싸여 있었으며 북한이 기상관측위성이라고 주장하는 ‘광명성 3’호는 보이지 않았다. 백 소장은 이와 관련, 위성이 탑재돼 있으며 바람을 막기 위해 방수포로 덮여 있는 상태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이곳에서 2009년 4월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그의 후계자인 김정은이 위성발사를 참관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영국, 일본 등은 북한의 이번 로켓 발사가 핵 및 탄도미사일 개발을 금지하고 있는 유엔 결의 위반이라면서 발사를 중단할 것을 촉구해왔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메릴랜드주 애나폴리스의 해군사관학교를 방문, 생도들과 만나 이번 발사후 북한의 “추가 도발” 강행 가능성을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은하-3호 로켓이 미국과 다른 목표물을 겨냥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사용되는 것과 유사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북한은 이미 두번의 핵폭탄 실험을 진행했지만 아직 핵탄두를 장거리 미사일에 적재할 기술은 갖추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통제센터로 가는 길가에는 이날 평양에서 열리는 제4차 노동당 대표자회를 환영하는 새로운 현수막들이 내걸려 있었다. 상당수 전문가는 이날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총비서직에 추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합뉴스
  • 北 로켓발사 임박…금융시장 엇갈린 전망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가 임박한 가운데,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북한이 2009년과 마찬가지로 로켓 발사에 이어 핵실험을 강행하면 충격이 클 것이라는 예상이 많지만, 단기적이고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10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일본 노무라증권은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부위원장의 통치 행태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과 다르지 않다며 ‘로켓 발사→국제사회 강경 대응→강도 높은 북한 도발’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경우 시장 불안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경고다. 북한의 로켓 발사 자체가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국제사회 변수 등을 고려하면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노무라는 특히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과거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 때보다 시장 충격이 훨씬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도 보고서를 통해 “광명성 발사 위험은 지난달 19일 발표 이후 이미 시장에 반영됐으나 추진체 연료주입 및 로켓 공개 등으로 경계심이 나타나는 모습”이라며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면 불안이 확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가부도 위험 수준을 나타내는 지수인 한국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2일 117bp에서 9일 125bp까지 상승하는 등 북한 리스크에 따른 불안감이 감지되고 있다. 그러나 과거 ‘이벤트’가 금융시장에 줬던 충격이 크지 않았던 만큼 파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우리 금융시장은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와 김정일 위원장 사망처럼 동시 악재를 무난히 버틸 체력이 있다.”며 “(광명성 발사 등) 대내외 불안요인을 꼼꼼하게 살피고 있으며, 필요할 때 적절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호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북한 리스크 발생 당시 코스피는 평균 4거래일 만에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면서 “북한 리스크가 발생할 때마다 우리 시장의 내성이 강화됐고 외국인 매수 기조도 흔들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1차 핵실험을 실시한 2006년 10월 9일 코스피는 32.60포인트 빠졌지만, 16일에는 회복했다. 2차 핵실험(2009년 5월 25일) 때도 코스피는 4거래일 만에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왔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北 김정은 당 총비서·중앙군사위장 추대 전망

    북한이 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되는 11일 조선노동당 제4차 대표자회를 평양에서 개최한다.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당 비서국 총비서직에 추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이 당 대표자회를 개최하는 것은 2010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지난 2월 18일 “김정은 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쳐 주체위업·선군혁명위업을 완성하기 위해 당 대표자회를 4월 중순 소집할 것을 결정한다.”고 밝힌 지 2개월 만이다. 이로써 김 부위원장이 총비서와 함께 역시 공석인 당 중앙군사위원장에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또 13일 최고인민회의 12기 제5차 회의를 열어 김 부위원장을 국방위원장으로 추대할 전망이며, 12~14일쯤 ‘광명성 3호’ 발사, 15일 김일성 100회 생일을 통해 ‘김정은 체제’를 공식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광명성 3호’를 발사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응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오후 김정각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차수)을 인민무력부장이라고 보도했다. 김 신임 인민무력부장이 알려지면서, 11일과 13일 김정은 체제를 이끌 대규모 물갈이 인사 발표가 예상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장거리 로켓 발사후 지도부내 교섭파·군부 노선대립 격화될 수도”

    북한이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지도부 간에 심각한 노선 대립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노선대립은 미국과의 협상력을 키우기 위한 전략이라는 시각도 만만찮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9일 인터넷판 서울발 기사에서 북한의 북·미 교섭파는 미사일 발사 이후 북·미 합의의 유효성을 호소하면서 양국 간 국교 정상화를 추진하는 반면 군부는 외부의 제재 압력을 이유로 바로 세 번째 핵실험을 준비하는 강경 노선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교섭파는 대량 파괴 무기 개발을 진행하며 미국과의 교섭력을 높인 뒤 북·미 국교 정상화를 추구하는 게 최종 목표다. 하지만 군부는 이번 장거리 탄도 미사일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이라는 점을 내세워 바로 세 번째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 신문은 미국의 상업위성이 지난 1일 촬영한 화상을 토대로 북한이 함경북도 풍계리 핵 실험장에서 세 번째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두 차례의 핵실험 때 사용한 갱도와는 다른 새로운 갱도가 확인돼 굴착 공사가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새로운 갱도 입구 부근에는 지난달부터 토사의 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흙들은 과거의 핵 실험 때와 같이 핵실험 실시 직전에 갱도를 묻기 위한 용도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북한 지도부의 대립이 미국과의 협상력을 키우기 위한 위장전술이라는 주장도 있다. 북한 군부에서 고위직을 지낸 한 탈북자는 “김정일, 김정은 앞에서는 누구나 강경파다. 군부든 외무 관료든 저자세를 보이면 그 지위에 머무를 수 없다.”며 “강경 자세와 유연한 자세를 보이는 것은 내부 대립이 아니고 미국 측을 흔들기 위한 방편일 뿐”이라고 전했다. 북한 내부에 정통한 소식통도 “최고 간부들이 정책을 결정할 때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지만 논의한 내용을 김정일 위원장이 결정하고 방향이 정해지면 전원이 따랐다.”면서 “김정은 체제에서도 같을 것”이라며 ‘유일 지도 체제’가 이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기고] 남·북·러 가스관 협상 서둘지 말아야/장철균 서희외교포럼 대표

    [기고] 남·북·러 가스관 협상 서둘지 말아야/장철균 서희외교포럼 대표

    북한을 통과하는 한국과 러시아의 가스관 협상이 막바지 진통을 겪는 것 같다. 정부는 경제적 관점에서 이 사업을 보는 것 같다. 북한 통과 가스관이 완성되면, 현재 러시아에서 가스를 액화하여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으로 수입하는 비용의 70%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부수적으로 남북 긴장상태를 경제협력 관계로 전환해 본다든지, 우려되는 북한경제의 중국 치우침을 러시아로 다변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비용 절감은 맞지만, 남북관계의 변화는 우리의 일방적·희망적 사고가 될 수도 있다. 남·북·러 가스관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안보적 측면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 2008년 한·러 가스공사 간에 합의한 대로라면 내년에 가스관을 착공해 2016년 완공하고 이후 30년간 가스를 수입하는데, 그 양은 우리나라 전체 가스 수입량의 약 30%를 차지하게 된다고 한다. 이 가스가 북한지역 약 700㎞를 통과해야 한국에 올 수 있게 된다. 가스관 협상이 진행되던 상황에서도 천안함, 연평도 사건이 있었던 것을 보면 북한은 경제적 이익보다는 체제안정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음이 명백하다. 김정일의 사망과 김정은 체제가 갓 출범한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따라서 북한 리스크를 러시아가 모두 책임진다 해도 남북 간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북한 내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언제나, 무슨 이유를 들어서라도 가스관을 해코지할 가능성은 상존한다. 우리는 가스 수입 비용 절감 효과에 견줘 너무 많은 경제안보의 부담과 위험을 짊어지게 된다. 2006년 우크라이나가 서구행 가스관의 수수료 인상을 요구하자 러시아가 공급을 중단한 사고가 있었다. 이후 러시아는 예측할 수 없는 국가를 거치는 가스관보다는 해저통로를 선호해 왔다. 같은 맥락에서 러시아는 동북아에서도 북한 통과 가스관을 꺼릴 것으로 보이는데 누가, 왜 북한 통과를 선호하는 것인지 의문이다. 북한 핵도 문제이다. 가스관 협상이 성사되는 경우, 북한은 1억~1억 5000만 달러의 막대한 수입을 핵개발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액수는 금강산 사업과 개성공단 사업을 합친 것보다 더 큰 규모라고 한다. 그러면 우리의 핵 저지 입장과 경제적 비용 절감 중 어느 것을 우선할 것인가의 선택이 문제시된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다든지, 추가로 핵실험을 하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이 와중에 중국석유가스공사(CNPC)가 한국석유공사에 한·중·러 가스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위 ‘북한 리스크’가 없고 산둥반도와 한반도를 연결하면 가스관의 해저구간이 짧아 경제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북한 통과 가스관의 가장 큰 수혜자는 러시아이지 한국이 아니다. 우리가 서두를 이유가 없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중·러 가스협상의 진전상황을 지켜보면서 시간을 두고 한·러협상을 신중히 진행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국가의 경제와 안보가 첨예하게 얽힌 북한 통과 가스관 같은 중대한 사안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진전사항을 그때그때 공개하여 국민적 지지와 국회에서의 초당적 합의를 구하는 절차적 노력도 필요하다. 한·미 소고기 파동, 그리고 그간 추진된 자원외교의 많은 후유증을 돌이켜 볼 때 더욱 그렇다.
  • 北 광명성3호 발사 후 핵실험 감행할까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후 단시일내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을 국방부가 제기하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과거 북한이 2006년과 2009년 두 차례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뒤 몇 달 지나지 않아 핵실험을 강행한 전례가 이 같은 우려를 키우고 있다. 정부의 관측은 엇갈린다. 국방부는 지난 2009년 ‘은하 2호’ 로켓 발사 당시와 현재 상황이 유사하다는 판단 아래 핵실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정부 일각에서는 국방부의 이 같은 판단이 다소 성급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2009년 4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고 유엔안보리 의장 성명에 반발해 2차 핵실험을 강행했다.”며 “이후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 행위 중단을 요구한 유엔안보리 결의안 1874호가 발표되고 미국과 일본이 주도한 대북 제재가 강화되면서 이듬해 천안함 폭침이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북한은 2008년 8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악화 이후 후계체제를 가속화시킬 필요가 있었다. 이러한 대내적 위기를 맞아 벼랑끝 전술을 구사하고서도 제재국면이 지속되면서 도발한 것이다. 북한이 김일성 100회 생일인 4월 15일을 전후해 당대표자회 등을 여는 등 김정은 후계체제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지금의 상황도 3년 전과 유사하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그러나 “북한이 ‘광명성 3호’를 쏘는 것과 핵실험을 하는 것은 별개로 봐야 한다.”며 국방부의 전망에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북한이 북·미 ‘2·29 합의’에도 명시된 핵실험 중지 약속을 어기고 핵실험까지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와의 관계를 끊겠다는 것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북한이 실제 그렇게 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대체로 신중론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구갑우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핵실험은 북·미 간 대화의 판을 완전히 깨는 것이지만 위성 발사는 명목상으로나마 판을 완전히 깨는 것은 아니다.”라며 “김정은 권력승계를 앞두고 미국에 대한 협상력을 높여야 할 북한이 위험부담을 지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진욱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를 완전히 끊는 것이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핵실험은 위험한 선택”이라며 “굳이 도발을 한다면 사이버테러 등으로 남측을 자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윤덕민 국립외교원 교수는 “중요한 것은 북한이 핵무기를 완성해 가는 과정에 있다는 점”이라며 “국제 사회의 제재가 실효성이 없다는 것을 아는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미경·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한국, 北 리스크 커지지 않고 경제전망 밝아”

    “한국, 北 리스크 커지지 않고 경제전망 밝아”

    ‘북한의 지도부(정치 지형)는 바뀌었지만 지정학적 위험(리스크)은 커지지 않았고 경제 전망은 밝다.’ 무디스가 2일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내린 총평이다. 무디스는 이날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북한의 정권 교체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에는 변화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견고한 한·미 동맹으로 인한 억지력 및 한반도의 안정에 대한 지역 열강들의 공동 이해관계”가 무디스가 이 같은 판단을 한 이유다. 김정일 사망 이후 김정은 체제 구축,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논란 등에 나온 무디스의 평가라 세계 금융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조세연구원에 따르면 국가신용등급 전망치를 발표할 경우, 신용부도스와프(CDS) 스프레드가 100~160bp(1bp=0.01%)가량 이동한다. 이번 전망치 상향으로 우리나라 금융기관들이 해외로부터 자금조달 시 금융비용이 1% 포인트가량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무디스는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정부 관련 6개 금융기관의 신용등급 전망도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무디스에 앞서 피치사는 지난해 11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하지만 당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전이다.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북한 문제가 과도하게 불안한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범정부적으로 움직여 신용평가사에 가급적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대응이 북한 리스크를 현재 수준으로 동결한 셈이다. 무디스가 밝힌 신용등급 전망 상향 요인은 ▲재정건전성 ▲경제적 회복능력 ▲은행권의 대외취약성 축소 ▲견조한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 등 네 가지다.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되기 위해서는 ▲경제·재정적 회복력 지속 ▲공공부채 증가 및 우발채무가 정부 재정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을 것 ▲은행의 대외자금 조달 취약성 통제 ▲성장·투자·고용에 대한 우호적 정책기조 유지 ▲북한 리스크가 악화되지 않는 상황 등을 꼽았다. 이 같은 요인을 충족하게 되면 무디스로부터 사상 처음으로 AA-를 부여받게 된다. 하지만 무디스는 전망의 하향 가능성도 경고했다. ▲공공채무 포함한 우발채무의 빠른 증가 지속 가능 ▲은행의 대외자금 조달 포지션 악화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 심화 등이다. 신용등급 상향과 하향 요인이 상존하는 셈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北 “黨대표자회 11일 개최”

    북한이 총선이 열리는 오는 11일 조선노동당 4차 대표자회를 평양에서 개최한다고 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2일 보도했다. 북한은 13일 최고인민회의 제12기 5차 회의도 예정하고 있어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후 4개월여 만에 당 총비서와 국방위원장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통신은 “노동당 제4차 대표자회 대표자 선거를 위한 인민군, 도, 시, 군 당대표회들이 성과적으로 진행됐다.”며 “인민군, 도 당대표회들에서는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를 4차 당대표자회 대표로 높이 추대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당대표자회 개최는 2010년 9월 3차 당대표자회 이후 1년 7개월 만으로, 김정은은 3차 당대표자회에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으로 임명돼 후계자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 사망 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당대표자회에서 김 부위원장은 김 위원장 사망으로 공석이 된 당 비서국 총비서직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김 부위원장은 또 13일 최고인민회의 제12기 5차 회의에서 국방위원장으로 추대될 것으로 보여 단기간에 당·국가의 최고 직책을 거머쥘 전망이다. 정부 소식통은 “12~16일 사이 ‘광명성 3호’ 발사, 15일 김일성 생일 100주년 행사 등을 통해 김정은 체제가 공식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결석 잦고 공부도 못해” 한편 스위스 현지 일간지인 ‘르 마탱 디망셰’는 이날 “김 부위원장이 스위스 베른의 국제학교 유학 시절 결석이 잦았고 학업 성적도 좋은 편이 아니었다.”고 당시 급우의 말을 토대로 보도했다. 김미경·유대근기자 chaplin7@seoul.co.kr
  • [인사]

    ■지식경제부 ◇승진 △감사담당관 홍권표△전략시장정책과장 김영환△기술표준총괄〃 강갑수◇과장급△성장동력정책과장 조영신△반도체디스플레이〃 김정일 ■국가보훈처 ◇승진 △보훈심사위원회 정하태△처장실 정순태△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 김대훈△단체협력과 유동선△국립묘지정책과 황용해△복지정책과 유양식△보훈심사위원회 심재용△서울지방보훈청 이방휘 ■특허청 ◇직위승진 △특허심판원 심판관 윤종석△국제지식재산연수원 창의발명교육과장 윤세영◇전보△특허심판원 송무팀장 배철훈△심사품질담당관실 노영우△상표디자인심사국 상표2심사과 김래성△고객협력국 국제협력과 박용주△기계금속건설심사국 운반기계심사과 김재왕△특허심판원 강갑연 박재일 이승진 ■국민권익위원회 △산업농림환경민원과장 윤성용△운영지원〃 허재우△국민신문고담당관 백승수△심사기획과장 이상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승진 △영남연구소장 김성구◇전보△회원지원본부장 장무훈△연구소인정단장 신화용 ■한국감정원 ◇선임 △상임이사 김학규◇전보△부동산연구원장 김종해 ■MBN 미디어 ◇임명 △머니국장 정완진△미디어사업〃 김양하 ■대신증권 ◇승진 <이사대우 지점장>△동대문 이홍만△강남 이순남<부서장>△경영관리 김호중△금융주치의전략 진수민<지점장>△압구정 서상욱△강남역 양은희△광명 이미순△서여의도 이연미△동래 유석종△강북 박준규△장안동 박경환△건대역 이형기△천호동 송형종△판교 이숙자△오리역 이종곤△서대전 박귀현△당진 박태웅◇신규선임 <이사대우 지점장>△서초동 이삼규<부서장>△감사 김성원△홍보 임규목△인재지원 이규환△금융주치의서비스 한자익<지점장>△상계동 최철웅△홍제동 신봉규△구리 한상용△용산시티파크 남재은△영동 양영신△목동 이성근△수지 이범영△마산 김진규△동대구 권기범△구미 권기수◇전보 <이사대우 부서장>△퇴직연금1 유광조△헤지펀드추진 문남식△고객감동센터 이창화<이사대우 지점장>△하계동 신병준△화곡동 김희정△김포 김창빈△오산 유기상<부서장>△인재전략 김수창△IPO 박종효△기업금융서비스 박성준△퇴직연금2 이제영△퇴직연금3 박영진△상품컨설팅 나상혁△결제업무 오홍진<지점장>△남대문 이판수△광화문 박성희△신촌 한명희△전자랜드 박영복△창동 김상조△일산 이병민△명일동 이석영△영등포 김태현△부천 정재중△대림동 조종철△남인천 서정국△사당 최권석△염창동 김종오△북인천 신재범△송탄 나동익△청주 김경남△수원 서신영△대구 서시교△부전동 이정화△목포 이영호△하당 김영천 ■대신경제연구소 ◇부서장 승진 △금융공학 김진우 ■대신자산운용 ◇본부장 승진 △경영지원 권재신 ■대한생명 ◇부서장 △FP교육팀장 정주성△GFP사업부장 고병구◇지역단장△종로 정준호△청주 김종문△제주 강상보△광명 권호종△용인 전왕규△영등포 정석식△광진 김종권△동부 기성희△구리 조진희△부천 이윤직△인천 온운한△서해 박계환△전주 조종웅△목포 소방섭△전북 최훈△경북 장병학△부산 박해진△대구 김기영△포항 김상주△창원 문임준△동래 정성진△진주 박영춘△GFP수도 정범진△GFP영남 임달규
  • 경북 박사 공무원 105명 시품종 개발 등 연구성과

    경북도에 근무하는 100여명의 박사 공무원들이 도정 과제를 연구해 성과를 내고 있다. 도는 28, 29일 양일간 구미 금오산관광호텔에서 도청 내 박사학위 소지자 105명으로 구성된 ‘비전21 경북포럼’을 개최한다. 2010년 9월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창립돼 연 2회 5개(경제행정·농림·보건환경·과학기술·수의축산) 분과위원회별로 연구한 과제를 발표·토론하는 자리로 올해로 3회째다. ●연 2회 과제토론 포럼 개최 이번 포럼에서는 ▲딸기·장미·국화 시품종 개발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식중독 세균 살균 ▲소브루셀라병 발병 및 특성 조사 ▲한국형 승용마 번식기술 개발 등 모두 11건의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농림분과위원회(박소득 도농업기술원 농학박사)는 딸기 신품종 ‘산타’를 개발해 해외 수출의 물꼬를 트고 농가의 로열티 부담을 크게 줄였다. 중국 수출 길에 오른 산타의 경우 곧 러시아에서 시험재배에 들어가며, 현재 국내서도 국산품종 점유율이 71%에 달한다. 또 장미 29개 품종과 국화 11개 품종을 개발해 연간 21억원의 도내 화훼농가 로열티를 절약했다. ●살균 연구, 음식 용기에 응용 과학기술분과위원회(손창규 도보건환경연구원 이학박사)는 LED 빛을 이용해 살모넬라균과 장염비브리오균 등 6종의 병원체를 살균하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이 연구는 식중독 발생을 줄일 수 있어 학교, 식당 등 집단급식소, 음식 보관 용기 등에 응용될 전망이다. 같은 분과위원회(박무억 도수산자원개발연구소 이학박사)는 속살이 부족한 대게(물게)를 인공 사육해 상품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을 개발,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김정일 도 인재양성과장은 “경북포럼이 도정의 성공 모델과 미래발전 아이디어·프로젝트를 창의적으로 연구·개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면서 “포럼이 제시하는 우수한 정책 과제를 검토해 시책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美 대북 영양지원 이미 중단된 상태”

    피터 래보이 미국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은 28일(현지시간) 북한이 2·29 합의를 깨고 위성 발사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북한에 대한 영양(식량)지원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래보이 차관보 대행은 이날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이 중단된 상태인지를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북한이 다음 달 위성 발사 계획을 발표한 것은 북한이 국제적인 합의를 이행할 의지가 없다는 것을 반영하기 때문에 우리는 북한에 대한 영양지원 계획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이는 북한이 실제로 위성을 발사하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발사 계획 발표만으로도 합의를 위반한 것으로 미국으로서도 북한에 식량을 지원키로 한 합의를 이행할 의무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래보이 차관보 대행은 이어 “북한의 장거리 위성 발사 계획 발표는 2·29 합의를 파기하는 것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와 1874호 등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29 합의는 북한에 영양지원을 하는 대신 탄도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을 중단하는 것인데, 북한이 장거리 위성 발사 계획 발표로 합의를 깼다.”면서 “우리는 2·29 합의에 적시된 미사일 발사 중단에 위성 발사도 포함된다고 해석했다.”고 말했다. 래보이 차관보 대행은 “북한의 위성 발사가 실제 이뤄질 경우 한국은 물론 일본, 오키나와, 필리핀, 인도네시아까지 그 영향권 안에 들어가기 때문에 아시아 각국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사령관은 ‘주한미군에 대한 한국 여론이 좋아지느냐, 나빠지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주한미군은 한반도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한국 정부뿐 아니라 국민 여론도 주한미군 주둔을 환영한다.”고 답했다. 서먼 사령관은 “북한 김정은 체제 등장으로 한반도에 불확실성이 증가했고 김정은이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과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비슷하게 선군정치를 기반으로 탄도미사일과 핵 개발을 계속함으로써 한반도에 긴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北 강경·온건파 갈등표출 로켓 발사땐 김정은 흔들”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계획은 북한 내 강경파와 온건파의 갈등 표출이며 한국과 미국의 강력한 대응으로 인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입지가 불안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영국의 국제문제연구컨설팅기관인 옥스퍼드 애널리티카는 최근 보고서에서 북한의 강경파가 지난달 29일 북·미 베이징 협상에서 너무 많이 양보했다고 판단해 이를 파기하기 위해 로켓 발사에 나섰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북한 당국이 내부 정치세력을 조직화하지 못하고 있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절대적인 권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정은의 권력 승계가 아직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북한이 로켓 발사에 대한 미국의 대응 의지와 수준을 파악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로켓 발사가 강행될 경우 한국과 미국의 강경한 대응이 예상되고 김정은 정권이 불안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5월 개성서 10월엔 평양서… 남북 공동예배 추진

    5월 개성서 10월엔 평양서… 남북 공동예배 추진

    최근 남북한 개신교계가 오는 5월과 10월 북한에서 공동 기도회와 공동 예배를 잇따라 여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 따르면 남한의 NCCK와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은 지난 20, 21일 중국 선양에서 실무 협의를 갖고 남북 교회의 ▲개성 공동기도회(5월 초)와 ▲평양 평화통일 예배(10월 중) 개최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특히 이번 NCCK-조그련 간 실무회의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남북 기독교 기구 간 첫 만남인 만큼 양측의 공동행사 성사 여부에 개신교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무회의에서 NCCK는 먼저 북측 교회에 ‘평화통일 남북교회 공동기도회’를 5월 초 개성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고 NCCK 측은 밝혔다. 이에 대해 조그련 측은 공동 기도회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할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한 교회는 또 지난해 10월 합의에 따라 NCCK 회원 교단장들을 중심으로 오는 10월 말 평양에서 공동예배를 여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한다. 이번 회의를 통해 NCCK가 내년 부산에서 열릴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에 북한교회가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한 것도 눈에 띈다. NCCK는 이와 관련, “남한교회가 기획 중에 있는 평화열차, 평화캠페인, 평화의 침목 놓기 등의 프로젝트에 (북측이) 공동 발의자가 되기를 요청했고, 북한교회가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NCCK 측은 아울러 “울라프 픽셰 트베이트 WCC 총무가 오는 6월 평양을 방문, 북한 교회의 WCC 총회 참석을 재차 요청할 방침”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조그련 측은 해마다 남북교회가 공동 작성해 함께 예배를 드려온 부활절 남북교회 공동기도문 초안을 확인, 수정해 NCCK 측에 보내 오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NCCK는 “이번 실무 협의에서 논의되고 합의된 내용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조그련과 협의를 이어갈 것이며 남북의 화해와 상생, 더 나아가 평화통일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위성발사는 주권국의 권리 오바마 어지간히 낯 두꺼워”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중국 등 참가국 대다수가 북한의 광명성3호 로켓 발사 중단을 촉구한 데 대해 북한은 “위성 발사는 주권국의 합법적 권리로,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7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을 통해 “김일성 동지의 탄생 100돌을 맞으며 실용위성을 쏘아 올리는 것은 김정일 장군의 유훈이며 오래전부터 계획되고 추진돼 온 정상적인 사업”이라며 이같이 말하고 “(미국은)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으려는 대결관념에서 벗어나 우리에게도 남들과 똑같이 위성발사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인정할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도 오바마 대통령을 격한 어조로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제 코나 씻으라’는 제목의 글에서 “오바마가 미국의 병집은 뒤로 감추고 우리 공화국이 어떻다는 식으로 아닌보살한(시치미를 떼고 모른 척한) 걸 보면 그도 어지간히 낯가죽이 두껍다고 해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매체는 지난 26일 논평에서는 “오바마는 민족의 어버이를 잃은 우리 인민의 100일 추모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바로 그 시각에 우리 인민의 신성한 추모 열기를 악랄하게 중상모독해 나섰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방문을 비난하기도 했다. 북한이 미국과 고위급회담을 진행하는 중에 미국 대통령을 실명으로 비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한편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오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리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내외신 기자 브리핑을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계획은 중대한 도발로 이를 중지하면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국제사회는 북한이 경제를 재건할 수 있도록 도울 의지가 있다.”며 거듭 로켓 발사 중단을 촉구했다. 류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은 궁극적으로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김정은 당대표자회 대표로 추대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열린 인민군 당대표회에서 제4차 노동당 대표자회 대표로 추대됐다고 발표했다. 노동당 대표자회는 북한 노동당의 정책과 노선의 긴급한 사안들을 토의하는 자리로 지난 1958년과 1966년 그리고 2010년 세 차례 열린 바 있다. 북한은 지난달 20일 당대표자회의가 다음 달 중순 평양에서 소집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는 김 부위원장의 당총비서직 승계가 점쳐지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노동당 조선인민군 대표회에서는 전체 인민군 장병들의 한결같은 의사와 염원을 반영하여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대표자회 대표로 추대할 데 대한 결정서가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김정각 인민군 총정치국 1부국장은 추대사에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위업을 총대로 끝까지 완성하자는 것이 인민군대가 시대와 혁명 앞에 다지는 엄숙한 맹세”라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 축제 무대를 열려면 이에 걸맞은 고위 직함이 필요하다.”며 “김정은이 이번 당대표자회의에서 당 총비서직을 받고 다음 달 15일 강성대국 선포와 함께 김정은 시대 개막을 선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조계사에 한반도 평화기원 ‘1000일의 등불’ 밝힌다

    조계사에 한반도 평화기원 ‘1000일의 등불’ 밝힌다

    28일은 한국불교 맏형 격인 대한불교 조계종의 제13대 종정 진제 스님 추대식이 있는 날. 이날을 기해 ‘한국불교 1번지’ 조계사에 ‘꺼지지 않는 생명평화의 등불’이 밝혀진다.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결사본부·본부장 도법 스님)는 28일 오후 3시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민족화해, 평화통일 한반도 생명평화 공동체 실현을 위한 1000일 정진결사’(1000일 결사)를 시작한다. ‘1000일 결사’는 조계종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행, 문화, 생명, 평화, 나눔의 5대 결사를 현실 속에서 구현하자는 행사. ▲생명평화 1000일 정진(1000일 기도) ▲사부대중 야단법석 ▲시민초청 무차대회 등으로 나뉘어 오는 2014년 12월 22일까지 1000일간 계속되는 거대 불사(佛事)이다. ‘1000일 결사’는 진제 스님 추대식 직후 곧바로 시작될 예정이다. 종정 추대식이 끝난 뒤 진제 스님이 조계사 대웅전과 일주문 옆에 마련된 정진단에 1000일 정진등을 켜는 ‘생명평화 1000일 정진’ 입재식으로 1000일 결사는 시작된다. 이 정진등은 1000일 정진을 마치는 날까지 불을 밝히며 자성과 쇄신 결사에 담긴 뜻을 온 사회에 알리는 상징의 불꽃인 셈이다. 결사는 출·재가 종무원과 시민단체 활동가, 신자들과 일반시민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매일 24시간 릴레이 기도방식으로 진행될 예정. 첫날엔 최근 제주 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촉구하고 있는 강정마을 고권일 대책위원장이 첫 번째 기도를 시작해 김정우 쌍용차해고자 대책위원장, 통일운동가 백기완씨가 바통을 이어받아 기도에 참여한다. 개신교 김진해 목사와 천주교 김정일 신부, 원불교 이성심 교무 등 이웃 종교 성직자들과 농민·청년·다문화가족 대표자들도 각각 1시간씩 차례로 정진에 참여한다. ‘1000일 기도’에는 한 사람이 1시간 기도하는 것을 기본으로 몇 사람이 함께 또는 몇 시간 정진하거나, 1주일 또는 한달에 여러 번 참석하는 형식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도가 끝나는 2014년 12월 22일까지 1000일간 연인원 2만 4000명이 동참할 것으로 결사본부 측은 예산하고 있다. ‘1000일 정진’의 참여를 원하는 개인과 단체는 조계종 결사본부 전화(02-2011-1928)나 이메일(1000day@buddhism.or.kr)로 신청할 수 있다. 릴레이 기도와 함께 이어질 ‘사부대중 야단법석’과 ‘시민초청 무차대회’는 지금 우리 사회와 불교가 안고 있는 주요 문제를 대중들과 함께 고민하고 풀어보는 소통의 자리. 5월 중 처음 여는 ‘사부대중 야단법석’에선 불교에 대한 궁금증이며 사회적 의제에 대해 스님과 시민, 신자들이 한자리에서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민초청 무차대회’는 각계각층의 시민을 부처로 모셔 음식을 대접하고 아픔을 공유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결사본부는 “1000일 정진과 야단법석, 무차대회를 통해 한국불교 1번지인 조계사가 시대와 함께 호흡하면서 뭇생명의 아픔을 공유하고 치유하는 생명평화의 도량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인사]

    ■감사원 △공직감찰본부장 이욱 ■지식경제부 ◇승진 △코트라 외국인투자지원센터 종합행정지원센터장 이동욱 ■여성가족부 ◇승진 △권익지원과 박노경△가족지원과 이명은△법무감사정보화담당관실 김경희 ■국립환경과학원 △수질총량연구과장 이재관△낙동강물환경연구소장 천세억◇직위승진△자연자원연구과장 김명진△생활환경연구〃 이우석△한강물환경연구소장 양형재△국립습지센터장 김종민 ■한국경제신문 <편집국>△미래전략실장(한경아카데미원장 겸임) 권영설△편집위원(부국장대우) 신재섭 ■아시아투데이 △멀티미디어국장 직대 이종택 ■연합뉴스TV △보도본부장(상무이사 겸임) 유병철 ■하나금융지주 ◇전무 승진 △글로벌전략실 방기석△미래발전기획단 배문환◇상무 위촉△준법감시인 정진용◇임원 직급 변경△전무 임영호 강승원 안병현△상무 권길주 윤건인 ■하나은행 ◇본부장 △준법감시인 박주열 ■외환은행 △상근감사위원대행 신언성 ■메리츠종금증권 △리스크관리본부장 길기모 ■신영증권 ◇부서장 △IT운영팀 이민규△영업전략부 노형식△Service Innovation팀 정하재△PI부 이승환△리스크관리팀 이시복△IT기획팀 최승호△IPO부 이재연△주식파생운용부 최진호△IT개발팀 장영석△경영기획팀 김동현△재무관리팀 김욱중△인사팀 박용훈△준법감시팀 김정일◇부장△멀티채널영업부 황용철△금융자산영업부 윤재평 ■한화증권 ◇총괄 △IB 오희열◇본부장△강북지역 임찬익△글로벌l FICC 이용제△리더스라운지 정영훈△고객가치 홍승우△상품전략연구소 이종우△강남지역 강태국△영업추진 황성철△마케팅 박미경◇팀장△AI 백병목△인재개발 한석희△경영혁신 강도현△경영기획 신충섭△채권전략 이종명△마케팅 홍성민△CS 전연하△리테일정보 변동환◇지점장△신갈 김회만△금융프라자서초 박병기 ■한화투자증권 ◇본부장 <전보>△경인지역영업 박용만△강북지역영업 양준성△강남지역영업 박경수△충호지역영업 유명규△영남지역영업·대구/경북지역 박종철<선임>△마케팅담당 박용욱△상품담당 정기왕◇실장 선임△인사총무·전략기획 김정민 ■대한생명 ◇본부장 △투자전략 김희석△전속채널 김관영△퇴직연금사업 한인권△제휴채널 이수균△강남지역 지대찬△경인지역 박상빈△호남지역 김선구◇연구소장△은퇴 최성환◇실장△전략기획 김현우△고객지원(보험RM팀장 겸임) 김기주△상품개발(상품개발1팀장 〃) 김운환◇사업부장△퇴직연금1 조훈제△AM 김용태△KLD 강태규△증권운용 송달선△방카슈랑스 조중욱
  • 오바마 “자유 최전선 지키는 주한미군 자랑스럽다”

    “여러분은 자유의 최전선에 서 있다. 여러분이 무척 자랑스럽다.”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25일 방한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전 첫 일정으로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미군 장병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역대 미국 대통령 중 4번째 DMZ 방문이다. 앞서 조지 W 부시(2002년), 빌 클린턴(1993년), 로널드 레이건(1983년) 전 대통령이 방문했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서울에서 40여㎞ 떨어진 경기 파주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지키는 캠프 보니파스 기지 장병들에게 “남한과 북한만큼 극명히 대조되는 지역은 없다.”며 한반도 안보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오전 11시 15분 헬기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도착한 오바마 대통령은 정승조 합동참모본부 의장, 제임스 서먼 주한 미군사령관, 브라이언 비숍 유엔사 부참모장 등의 영접을 받은 뒤 캠프 보니파스 기지로 이동해 10여분간 비무장지대 일대를 돌아봤다. 미군 장병들을 격려한 오바마 대통령은 정오에는 최전방 오울렛 초소를 찾아 우리 군 장병들을 만나 악수하며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오울렛 초소는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25m 떨어진 최전방 초소다. 초소 이름은 6·25전쟁 당시 영웅인 조지프 오울렛 일병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울렛 초소 안의 전망대에서 남측 철책선 후방 지역과 북한의 대남 선전용 마을인 기정동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초소에 10여분간 머물며 방탄유리 뒤에 서서 쌍안경을 통해 북한 지역을 면밀히 응시했으며 12시 정각에는 북쪽에서 들려오는 사이렌 소리를 듣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유엔사 소속 미군 대대장인 에드워드 테일러 중령은 북한 인공기가 반쯤 내려 걸려 있는 것을 가리키며 “김정일 사망으로 100일 동안 조기 게양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담당 장교에게 가장 최근 교전이 언제 있었고 근처에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가 어디인지를 물어보며 북측 동향에 관심을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2시간여의 일정을 소화한 후 오후 1시쯤 다시 헬기를 이용해 숙소로 향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정상회담과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청와대 상춘재에서 저녁 7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만찬을 함께 했다. 양측 수행원이 배석한 가운데 진행된 만찬에 김윤옥 여사는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김 여사는 미국에 있는 오바마 대통령의 두 딸에게 선물을 보냈다. 큰딸에게는 장미석 팔찌, 둘째 딸에게는 전통 머리핀을 보냈는데 지난해 10월 워싱턴 국빈 방문 때 받은 따뜻한 환대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았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회담에 이어 만찬에서도 두 정상은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 중국 문제 등에 대해서 심도 있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고 한 배석자는 밝혔다. 김성수·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