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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재자는 잘 안 우는데…” 눈물 훔치는 김정은, 벌써 몇 번째

    “독재자는 잘 안 우는데…” 눈물 훔치는 김정은, 벌써 몇 번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공식 석상에서 또다시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 외신도 주목했다. 지난 3일 평양에서 열린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서 리일환 노동당 비서의 대회 보고를 듣던 김 위원장이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는 모습이 북한 관영 조선중앙TV 화면에 공개됐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김 위원장의 눈물에 대해 “독재자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김 위원장이 주민들 앞에서 운 여러 사례 중 하나”라고 전하면서 “피지배자 앞에서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독재자는 거의 없으며,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들에게도 주민들 앞에서 우는 것은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만한 드문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독재자 중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비공개적인 자리에서 울음을 터뜨릴 듯한 모습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3선에 도전한 2012년 3월 대선 투표 직후 지지자 10만여명이 모인 집회에서 승리를 선언하면서 감격의 눈물을 보인 바 있다. “출산 독려하기 위한 의도적 행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김 위원장의 눈물을 “어머니와 여성의 역할을 극적으로 부각하고 출산을 독려하기 위한 의도적인 행위”라고 분석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국어머니대회 개회사에서 “지금 사회적으로 놓고 보면 어머니들의 힘이 요구되는 일들이 많다”며 “자녀들을 훌륭히 키워 혁명의 대를 꿋꿋이 이어 나가는 문제도 그렇고 최근에 늘어나고 있는 비사회주의적인 문제들을 일소하고 가정의 화목과 사회의 단합을 도모하는 문제” 등이 있다고 꼽은 바 있다. 김 위원장이 눈물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김 위원장은 2011년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례식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떨구는 모습이 포착됐고,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에 열린 열병식 연설에서는 나라를 위한 자신의 노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낀다면서 눈물을 훔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2018년 북한 사정에 밝은 탈북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노동당 고위 간부들 앞에서 북한의 허약한 경제를 개선하지 못하는 자신의 무능력을 한탄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에는 자신의 ‘후계 수업’을 맡았던 현철해 인민군 원수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면서 비통한 표정으로 울먹이는 듯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 하나원큐, 2년 10개월 만에 3연승 신바람…단독 3위 점프

    하나원큐, 2년 10개월 만에 3연승 신바람…단독 3위 점프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2년 10개월 만에 3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하나원큐는 1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신지현(18점·3점슛 4개 5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부산 BNK를 68-60으로 제압했다. 3연승으로 5승6패를 기록한 하나원큐는 용인 삼성생명(4승6패)을 밀어내고 단독 3위로 나섰다. BNK와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섰다. 하나원큐가 3연승 한 것은 2020~21시즌이던 2021년 2월 5연승 이후 처음이다. 3승 8패가 된 BNK는 5위를 유지했다. BNK는 이소희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2점을 넣고, 김한별(2점 5리바운드)이 한 달 만에 부상에서 돌아와 WKBL 역대 18번째로 개인 통산 1000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3쿼터 중반 51-38로 13점 차까지 앞섰던 하나원큐는 이소희에게 3점포 1개 포함 연속 9점을 허용하며 쿼터 종료 2분 여를 앞두고 4점 차까지 쫓겼으나 신지현의 3점포와 김하나(4점)의 페인트존 득점이 잇따라 터져 다시 간격을 벌렸다. 4쿼터 들어 리바운드에서 밀린 하나원큐는 안혜지(5점 7리바운드)와 진안(15점 12리바운드), 한엄지(11점 7리바운드)에 연속 실점해 60-57, 3점 차까지 추격당했다. 3분 40여초를 남기고 김정은(6점 8리바운드)이 던진 페이드어웨이슛이 림을 통과해 한숨을 돌린 하나원큐는 신지현의 3점포가 이어졌고, 김정은이 경기 종료 1분 12초 전 67-57, 10점 차를 만드는 점퍼를 성공해 승리를 굳혔다.
  • “수출 금지도 문제 없네”…김정은 전용차 ‘벤츠 마이바흐’로 바꿨다

    “수출 금지도 문제 없네”…김정은 전용차 ‘벤츠 마이바흐’로 바꿨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용차를 독일의 고급 차량인 벤츠 마이바흐로 바꾼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9일 SBS는 김 위원장의 새 전용차를 앞선 3일과 4일 평양에서 열린 전국 어머니 대회에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대회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김 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평양체육관 앞 광장에 도열했고, 김정은은 전용차를 타고 도착했다. 이 전용차를 자세히 살펴보면 뒷문 후면에 마이바흐 마크가 있다. 트렁크에는 S650이라는 글자가 보인다. 해당 차량은 2019년부터 출고된 신형 벤츠 마이바흐 차량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이 지난 9월 러시아 방문에 사용한 차량은 뒷문 후면에 마이바흐 마크가 없고 트렁크에도 S650이라는 글자가 없었다. 따라서 전용차 교체는 최근 한두 달 사이에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문제는 벤츠 마이바흐 S650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수출 금지 대상이라는 점이다. 대당 가격이 수억원에 이르는 최고급 차량이기 때문에 사치품으로 분류하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2019년 벤츠 차량이 4개월 동안 5개 나라를 거쳐 북한에 밀수입된 것으로 분석했다. 국제사회 차원의 대북 제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북한은 국산품 사용을 장려하고 있지만 김정은 일가는 명품을 애용하는 모습이 빈번히 포착됐다.특히 명품 시계·의류·액세서리 등 사치품을 대북 제재 품목이지만 김정은 일가가 버젓이 사용하고 모습이 언론에 여러 번 포착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2020년 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인민들에게 재난을 이겨내자”고 연설했는데, 당시 1400만원대의 스위스 IWC사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손목시계를 착용했다. 이 시계는 지난해 ‘화성-17형’ 발사 현장에서도 포착됐다. 또한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공개 석상에서 수백만원대의 디올 핸드백과 티파니 목걸이를 착용하고 구찌와 베르사체 원피스를 입은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10살 딸 김주애도 지난 3월 ‘화성-17형’ 시험발사 참관 당시 240만원 상당의 디올 제품으로 추정되는 검은색 외투를 입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 신한, 충격의 4쿼터 1득점…하나는 1031일 만에 2연승

    신한, 충격의 4쿼터 1득점…하나는 1031일 만에 2연승

    인천 신한은행이 4쿼터에 단 1득점에 그치며 여자프로농구 사상 한 쿼터 최소 득점 기록의 불명예를 썼다. 부천 하나원큐는 약 2년 10개월 만에 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신한은행이 6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하나원큐와 원정 경기에서 51-78로 무릎을 꿇었다. 신한은행은 이날 50-63으로 뒤진 채 돌입한 4쿼터에서 충격과 공포의 시간을 보냈다. 3점슛 7개, 2점슛 6개를 던졌으나 모두 림을 외면했다. 경기 종료 1분 27초를 남기고 이다연이 자유투 2개를 얻었으나 1개만 성공하며 4쿼터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을 기록했다. 한 쿼터 1득점은 여자프로농구 역대 한 쿼터 최소 득점 신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2득점이다. 모두 4차례 있었다. 가장 최근은 지난달 28일 아산 우리은행이 청주 KB를 상대로 2쿼터에 기록했다. 신한은행으로서는 3쿼터에 22득점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던 터라 4쿼터 상황이 더욱 안타까웠다. 3점포 12개를 쏘아 올리며 완승을 거둔 하나원큐는 지난 3일 용인 삼성생명전에 이어 2경기 연속 20점 차 이상의 대승을 거뒀다. 하나원큐가 2연승한 것은 2021년 1월 말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이다. 4승6패를 기록한 하나원큐는 단독 4위가 되어 3위 삼성생명(4승5패)을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21점 7어시스트, 정예림이 3점슛 6개 포함 20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한 경기 3점슛 6개는 정예림의 커리어 하이다. 양인영과 김정은은 각각 13점을 뽑아냈다. 신한은행에서는 김소니아가 19점 11리바운드, 구슬이 15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 김영호 “김정은, 北 어려움 속 세습 의지 과시하려 딸 주애 부각 서둘러”

    김영호 “김정은, 北 어려움 속 세습 의지 과시하려 딸 주애 부각 서둘러”

    통일부 장관, 기자 간담회서 “北, 어려움 신호 계속 나와”“北의 한반도 긴장 고조는 내부 어려움 외부 돌리고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6일 “북한이 김정은의 딸(김주애)을 지속 부각시키는 것은 (북한이 처한) 어려움 속에서 세습 의지를 과시하기 위해 다소 서두르고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경기 양평군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올해 북한 당국이 여러 어려움에 봉착했다는 신호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북한이 소위 군사정찰위성 발사 이후 비무장지대 감시초소(GP) 복원, 판문점 무장화 등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내부적 어려움을 외부로 돌리고자 하는 의도”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북한이 처한 어려움의 신호로 재외 공관의 철수, 수요량에 미치지 못하는 작황과 양곡 유통 통제로 인한 식량난, 최근 180여명까지 증가한 탈북민 숫자 등을 거론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한 메시지를 내놨다. 김 장관은 “북한은 12월 말에 개최될 북한의 조선노동당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군사정치’가 아닌 ‘민생정치’로 정책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며 “상황을 오판하여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계속 단절하는 ‘악수’를 두어서도 안된다”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우리 정부의 자위적 조치에 대해 억지 주장을 하면서 군사적 도발을 지속하는데 유감을 표하며, 추가적인 긴장 조성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향후 통일부 계획으로, 연내 발표 예정인 북한 인권 로드맵을 중심으로 북한 주민의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국제 협력, 교류와 인도적 지원의 여건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오는 2024년이 민족공동체 통일방안 발표 30주년인 것을 언급하면서 “통일 담론이 활성화되고 일상화되도록 역점을 두어 나가겠다”고도 했다.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북한의 주애 관련 관영매체 보도와 지난 2021년 8차 당대회에서 김 위원장이 맡고 있는 당 총비서 다음 직책인 ‘제1비서직’ 신설 등에 주목하면서 “김주애 세습 과정에서의 조기 등판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의 입장에서 볼 때, 2011년 김정일이 사망하고 권력을 이양받는데 준비 과정이 짧았다. 그런 것이 고려돼 조기로 이뤄지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최고 권력자가 살아있는데 주변 사람이 (제1비서직을) 제안하기는 어렵다. 절대적으로 김정은이 제안해서 신설된 권력 승계를 위한 제도적 장치”라고 평가했다.
  • 직접 고른 통큰 선물도…소년+어머니 각별히 챙기는 김정은

    직접 고른 통큰 선물도…소년+어머니 각별히 챙기는 김정은

    “김정은 동지께서 대회 참가자들이 한 가정의 며느리, 안해(아내)이며 어머니들이라는 것을 헤아리시어 선물의 품종과 가짓수를 기호에 맞게 선정하도록 일일이 가르쳐주시고 그 준비를 당 중앙위원회적인 사업으로 중시하고 추진하도록 하셨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1년 만에 열린 전국어머니대회에 이틀 연속 참석해 연설을 가진 데 이어 참가자들을 위한 선물 전달까지 세세히 챙겼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통신은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내는 선물을 전달하는 모임이 전날 있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참가하지 않았지만 측근은 당 중앙위원회 비서 리일환·김재룡·박태성과 당 중앙위원회 부장 리두성 등이 참석했다. 리일환은 선물 전달사를 하면서 선물의 품목과 갯수 등을 김 위원장이 직접 고르는 등 각별하게 신경썼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은 어머니들이 앞으로도 혁명의 대, 존엄 높은 강국의 바통이 굳건히 이어지게 하리라는 것을 굳게 믿는다”며 “위대한 김정은 시대를 빛내이는 충성과 애국의 한길에서 어머니의 영예롭고 숭고한 본분을 다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통신은 이날 선물 목록과 수령인 등이 적힌 증서를 뜻하는 것으로 보이는 선물 명세서가 전달됐다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선물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통신에 따르면 어머니대회는 3~4일 이틀간 열렸고 1만명이 참석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어머니대회 개회사와 폐막식 연설을 통해 미래세대를 육성하고 가르치는 가정과 ‘어머니’들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는데, 지난해 12월 열린 제9차 조선소년단대회에 힘을 실은 것과 맥락이 이어져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1일 소년단대회 참가자드렝게 수입 브랜드의 손목시계(5000개 예상)를 선물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도 이번 어머니대회에서 “당에서는 소년대회와 어머니대회를 다른 대회들보다 더 중시하며 이번 어머니대회도 당 중앙위원회적으로 관심을 갖고 직접 조직하면서 품을 들여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두 행사는 특히 김 위원장이 중요하게 여기는 미래세대 중시와 관련이 크다. 김 위원장은 어머니대회에서 “자녀들을 훌륭히 키워 혁명의 대를 꿋꿋이 이어 나가는 문제도 그렇고 최근에 늘어나고 있는 비사회주의적인 문제들을 일소하고 가정의 화목과 사회의 단합을 도모하는 문제”, “우리 사회의 주력으로 되고 강대한 우리 국가를 떠받들어야 할 새세대들을 잘 준비시키는 것은 제1차적인 혁명 과업” 등을 거론하며 가정에서의 교육을 통한 국가관 확립, 체제 결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누구도 어머니들의 임무를 대신할 수 없다”며 여성들의 역할을 한껏 추켜세우기도 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흔들리는 김정은 체제를 다시 결속하기 위해 가정 교양(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과 함께 김주애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북한은 반동사상문화배격법 등 한류 문화를 비롯한 외부 문화 유입을 차단을 강화하고 있다. 조 연구위원은 또 “김 위원장은 예전부터 탁아소 유제품 무상 공급, 학용품 무상 지급 등 아이들을 비롯한 후대를 위한 정책에 대해선 무모할 정도로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었다”며 “자신이 인정받지 못한 어린시절을 보낸 트라우마일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김주애 또는 자신의 후계자가 이끌어 갈 후대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도 전날 “이전 대회에서도 강조하던 ‘다산’ 외에 ‘비사회주의적 문제’와의 투쟁을 언급한 것이 이번 대회의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비사회주의 문제 해결을 위해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젊은 세대의 이념적 이탈을 막고 체제를 유지하려는 의도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 (영상)“위원장 동지, 울지마시라요”…北 김정은 눈물 뚝뚝, 관중은 오열 [포착]

    (영상)“위원장 동지, 울지마시라요”…北 김정은 눈물 뚝뚝, 관중은 오열 [포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식 석상에서 눈물을 보였다. 이를 본 참석자들도 오열을 감추지 못했다. 조선중앙통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평양에서 열린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 참석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사회가 발전하고 문명해짐에 따라서 여성들의 지위와 역할은 더 높아지고 있으며 국력 강화와 혁명의 전진에 있어서 우리 어머니들의 공헌의 몫은 더욱 커지게 되여있다”며 “지금 사회적으로 놓고 보면 어머니들의 힘이 요구되는 일들이 많다”며 여성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 자녀들을 훌륭히 키워 혁명의 대를 꿋꿋이 이어나가는 문제도 그렇고 최근에 늘어나고 있는 비사회주의적인 문제들을 일소하고 가정의 화목과 사회의 단합을 도모하는 문제도, 건전한 문화·도덕 생활 기풍을 확립하고 서로 돕고 이끄는 공산주의적 미덕, 미풍이 지배적 풍조로 되게 하는 문제도 그리고 출생률 감소를 막고 어린이 보육 교양을 잘하는 문제도 모두 어머니들과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할 우리들 모두의 집안의 일”이라고 강조했다.이후 리일환 노동당 비서가 대회 보고에 나서 “어머니들이 당의 노선과 정책에 민감하며 그 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실천적 모범을 보여주는 자녀들의 훌륭한 스승, 귀감이 되여야 한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김 위원장은 눈물을 훔쳤다. 현장에서는 한복을 입은 많은 여성이 객석에 앉아 있었고, 김 위원장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자 함께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 위원장의 연설이 끝난 뒤 현장을 빠져나가자, 객석에 있던 남녀가 모두 함께 박수를 치며 환호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김정은 위원장, 눈물을 보인 진짜 이유는? 김 위원장이 공식 석상에서 눈물을 보인 이유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북한의 저출산율과 체제 유지에 대한 우려, 그리고 딸 주애에 대한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 위원장이 일명 ‘눈물 정치’를 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당시 열린 열병식에서는 주민들에게 재난을 이겨내자고 호소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지난 7월에는 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도 북한 국가를 들으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기도 했다.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정은은 실제로 자주 운다. 기록영화를 보면 우는 장면이 자주 나오고, 눈시울을 붉혔다는 표현도 자주 나온다”며 “김정은은 일단 감성적”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2012년 이후 무려 11년 만에 열린 전국어머니대회에 김 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연설한 것은 미래 세대가 외부에서 유입되는 남한 문화 등 비사회주의적 요소에 물들지 않도록 가정 내 사상 통제 강화를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출생률 감소 문제가 북한에서도 사회적 문제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주는 지표로도 해석된다. 실제로 통일부가 지난 10월 유엔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북한의 합계출산율(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은 1.79명으로 추정된다. 2034년부터 인구 감소가 예상된다. 2022년 기준 한국의 합계출산율을 0.78인 것과 비교하면 2배에 달하지만, 다른 저소득 국가들의 합계 출산율이 4.47명인 것과 비교하면 북한은 저출생 상태로 평가된다.
  • 北 김정은, 하염없이 눈물 뚝뚝…무슨 일?

    北 김정은, 하염없이 눈물 뚝뚝…무슨 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식석상에서 또 눈물을 보였다. 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3일 평양에서 11년 만에 열린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 첫날 행사에서 개회사를 했다. 김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국력 강화와 혁명의 전진에 있어서 우리 어머니들의 공헌의 몫은 더욱 커지게 돼 있다”며 “지금 사회적으로 놓고 보면 어머니들의 힘이 요구되는 일들이 많다”고 구체적인 과업을 열거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자녀들을 훌륭히 키워 혁명의 대를 꿋꿋이 이어나가는 문제도 그렇고, 출생률 감소를 막고 어린이 보육 교양을 잘하는 문제도 모두 어머니들과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할 우리들 모두의 집안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대회 마지막날인 4일에도 체제 유지에 필요한 어머니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가정과 사회 앞에 지닌 어머니의 본분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나라의 대들보로 자라는 자식의 성장을 보는 것보다 어머니들에게 큰 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주력으로 되고 강대한 우리 국가를 떠받들어야 할 새세대들을 잘 준비시키는 것은 제1차적인 혁명 과업”이라며 “가정 교양과 학교 교양, 사회 교양 중에서도 가정 교양이 첫 자리를 차지하며 여기서도 어머니의 영향이 특별히 중요하다”고 재차 주문했다. 북한은 1961년 11월 제1차 어머니대회를 시작으로 1998년 2차, 2005년 3차, 2012년 4차 대회를 치렀다. 11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는 3∼4일 이틀 간 개최됐다. ● 김정은 또 눈물 펑펑…출생률 감소→체제 붕괴 우려 담겼나 북한은 가정에서부터 체제 유지를 위한 기강을 잡는 한편 저출생 문제 해소를 위해 여성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개최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위원장은 행사 첫날 리일환 노동당 비서의 대회 보고를 듣다 눈물을 뚝뚝 흘리기도 했다. 이는 출생률 감소와 체제 붕괴에 대한 우려거나, 혹은 딸 주애 후계 계승 기반닦기 차원이라는 등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통일부가 지난 10월 유엔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북한의 합계출산율(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은 1.79명으로 인구 유지를 위한 2.1명에 못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른 저소득 국가들의 합계출산율이 4.47명인 것과 비교하면 북한은 저출생 상태다. 2034년부터는 인구 감소가 예상된다. 다만 이 수치는 세계 최저 수준인 남한의 합계출산율(지난해 0.78명)보다 2배 이상 높다. 통일부는 1990년대 ‘고난의 행군’ 당시 출생률 급감과 생계 곤란에 따른 여성의 비공식적인 경제 활동 증가 등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했다. ● 김정은 ‘눈물 정치’ 배경은? 김 위원장은 열병식, 장례식, 공연, 각종 현지 지도 현장에서 자주 눈물을 보이고 있다.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열린 열병식에서는 주민들에게 재난을 이겨내자고 호소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지난 7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도 북한 국가를 들으며 눈을 질끈 감고 눈물을 흘렸다. 김정은의 눈물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독재자 감성정치의 표본”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김정은 집권 초기에는 ‘김일성의 축지법’ 같은 신화적 표현을 쓰지 않겠다고 했지만, 결국 ‘위대한 수령’이나 ‘아버지’, ‘태양’ 등 표현을 김정은 자신에게 얹으면서 선대와 마찬가지로 우상화를 향해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정은은 실제로 자주 운다. 기록영화를 보면 우는 장면이 자주 나오고, 눈시울을 붉혔다는 표현도 자주 나온다”며 “김정은은 일단 감성적”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조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7월 YTN에서 “또 하나의 이유는 일종의 과대망상증”이라며 “(기록영화에서) 김정은은 모든 문제를 본인이 헤쳐 나가고 거기에 대해서 자아도취감을 갖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당수의 독재자는 나르시시즘, 자아도취형”이라며 “김정은은 그런 성격이 강한 것 같다. 원래 감성적인 데다가 열병식을 보면서 본인이 뿌듯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 달라진 하나원큐, 2년 10개월 만에 연승하나

    달라진 하나원큐, 2년 10개월 만에 연승하나

    달라진 부천 하나원큐가 개막 8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한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약 2년 10개월 만의 2연승에 도전한다. 하나원큐는 6일 오후 7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과 맞붙는다. 하나원큐는 3승6패로 부산 BNK와 함께 공동 4위, 신한은행은 1승7패로 꼴찌인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들어 2시즌 연속 꼴찌로 추락하며 하위권을 전전한 하나원큐는 이번 시즌 달라진 모습이다. 2021~22시즌 겨우 5승(25패), 2022~23시즌 6승(24패)을 거뒀는데 이번 시즌엔 아직 10경기도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3승을 거뒀다. 우승 후보인 1위 아산 우리은행(8승1패)과 2위 청주 KB(7승1패)를 제외한 나머지 3팀을 상대로 1승씩 적립했다. 기세를 이어간다면 4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원큐는 무엇보다 수비가 탄탄해지며 끈질겨졌다. 패해도 쉽게 진 적이 없다. 우리은행과 KB에 각각 한 차례씩 당한 10점 차 패배가 가장 크게 진 경우다. 나머지는 모두 한 자릿수로 접전을 펼쳤다. 지난 시즌 경기당 75점을 내주며 최다 실점 팀이 됐으나 올 시즌에는 경기당 63.3실점으로 최소 실점 3위다. 6년 만에 팀에 복귀한 베테랑 포워드 김정은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고, 각각 부산 BNK와 KB에서 새로 합류한 김시온, 엄서이가 쏠쏠한 활약을 더하고 있다. 신지현, 양인영의 기존 원투 펀치의 활약은 여전하다. 특히 양인영은 신지현을 넘어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쓰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5-44로 대파했던 하나원큐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던 신한은행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하나원큐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연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마지막 연승은 2020~21시즌이던 2021년 2월 기록한 5연승이다. 신한은행은 센터들이 줄부상을 당하며 개막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가 직전 경기에서 BNK를 상대로 첫 승을 신고한 상태다. 신한은행은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 김정은, 어머니대회서 이틀 연속 연설… “누구도 어머니 임무 대신할 수 없어”

    김정은, 어머니대회서 이틀 연속 연설… “누구도 어머니 임무 대신할 수 없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틀 연속 전국어머니대회에 참석해 체제 결속을 위한 ‘어머니’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5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에서 있었던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 마지막 날 폐막식에서 ‘가정과 사회 앞에 지닌 어머니의 본분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연설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자식이 잘되기를 진정으로 바라는 어머니라면 자식들을 혁명 투쟁과 사회주의 건설의 실천 속에서 의식적으로 단련시켜야 한다”며 “나라의 대들보로 자라는 자식의 성장을 보는 것보다 어머니들에게 큰 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주력으로 되고 강대한 우리 국가를 떠받들어야 할 새세대들을 잘 준비시키는 것은 제1차적인 혁명 과업”이라며 “가정 교양과 학교 교양, 사회 교양 중에서도 가정 교양이 첫 자리를 차지하며 여기서도 어머니의 영향이 특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어머니들 자신이 고상하고 아름다운 정신 도덕적 풍모를 지닌 공산주의 어머니가 되어야 한다”며 “어머니가 공산주의자로 되지 않고서는 아들딸들을 공산주의자로 키울 수 없으며 가정을 혁명화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혁명가의 첫걸음도 어머니의 젖줄기에서 시작되며 그의 참된 성장도 어머니의 손길 아래서 이뤄질 수 있다”면서 “그 누구도 어머니의 위치와 임무를 대신할 수는 없다”고도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내각총리 김덕훈은 참가자 20명에게 새로 제정된 ‘공산주의어머니영예상’과 선물 증서, 금반지를 수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개막식에서도 개회사를 통해 바람직한 공산주의 어머니상을 거론하며 이들의 역할을 강조했었다. 어머니대회에 대한 김 위원장의 관심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북한의 전국어머니대회는 지난 1961년 11월 제1차 대회를 시작으로 1998년 2차, 2005년 3차, 2012년 4차 대회를 열었다. 1차 대회에서 당시 김일성 주석이 연설을 했지만 2·3차 대회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불참했고, 김정은 위원장도 지난 4차 대회에서는 사진만 찍었다. 반면 김 위원장은 이번 어머니대회 개회사에서 “당 중앙은 어머니들이 가정과 사회에서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로 보나 우리 국가와 혁명 앞에 나서는 현실적 문제들로 보나 이번 대회가 당대회나 당 중앙 전원회의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나 역시 당과 국가사업을 맡아 하면서 힘이 들 때마다 늘 어머니들을 생각하곤 한다”며 “어머니들의 용기와 헌신이 나에게 쓰러져서는 안 될 의무감, 이름할 수 없는 무한대한 책임감과 힘을 안겨주곤 했다”고 했다. 대회 관련 보고를 듣던 중에는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통일부도 “김정은이 (어머니대회에서) 개막식과 폐막식 연설을 한 것은 이 행사에 큰 의미를 부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특히 연설 메세지를 볼 때 기존의 출산장려책을 강조한 것에 더해서 비사회주의와의 투쟁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라며 “비사회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젊은 세대의 이념적 이탈을 막고 체제를 유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또 “과거 대회부터 계속 강조해 왔던 다산 외에 출생률 감소 방지를 언급했는데, 북한도 저출산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며 “‘공산주의어머니영예상’을 제정한 취지도 이런 맥락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이 공식 석상에서 출생률 저하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북한의 합계출산율은 2014년 1.89명에서 지난해 1.79명으로 꾸준히 줄고 있다. 일부에서는 김 위원장이 딸인 주애에게 후계를 계승할 것을 염두에 두고 여성에 대한 역할을 강조하고 존경심을 높이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통일부 당국자는 “그 부분도 유의해서 보고 있다”면서도 “대회에서의 메시지만으로는 조금 이른 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北 3대 세습 철폐하라”… 유튜버 발언 두고 ‘갑론을박’

    “北 3대 세습 철폐하라”… 유튜버 발언 두고 ‘갑론을박’

    유명 유튜브 채널의 출연진이 “북한이 우리의 주적”, “3대 세습 철폐하라”고 한 발언을 두고 온라인에서 논쟁이 격렬하다. 지난 3일 유튜브 구독자 약 264만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Psick Univ’에 배우 전종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대화 중 전종서가 출연했던 넷플릭스 드라마 ‘종이의 집: 공동경비구역’의 배역 이름과 대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스페인 시리즈 ‘종이의 집’을 국내에서 리메이크한 이 작품에서 전종서는 ‘도쿄’ 역을 맡았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강도단 멤버들은 유명 도시의 이름을 별칭으로 갖고 있는데, 이는 원작과 리메이크작 모두 동일하다. 다만 리메이크작에서 전종서는 한국 문화에 열광하는 북한 인민군 출신으로 설정됐다. 피식대학 진행자들은 전종서가 극 중에서 ‘도쿄’라는 별칭을 쓰는 이유에 대해 “나쁜 짓을 할 거니까”라고 말한 대사를 언급했다. 진행자들은 ‘나쁜 짓’과 ‘도쿄’가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지 물었다. 이어 “과거 일본이 (우리나라에) 나쁜 짓을 많이 해서 (그런 대사가 나왔느냐)”라면서도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주적은 북한’이라는 대한민국 군의 대적관에 대해 얘기했다. 한 출연진은 “우리의 주적은 북한이다. 3대 세습을 일삼고 있는 저 김씨 일가, 북한 놈들이 잘못”이라며 “대한민국에서 이 말을 왜 못해”라고 했다. 또 다른 출연진도 “3대 세습 철폐하라”고 했다. 북한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 이후 최근 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내부적으로 4대 세습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방송 이후 댓글 창에서는 누리꾼 간 찬반으로 나뉘어 갑론을박 논쟁이 불거졌다. 해당 발언에 반발하는 누리꾼들은 “불편하다”, “(채널구독)손절한다”, “국짐(국민의힘 비하 표현)이로군”, “2찍(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지칭)인가보다” 등의 글을 올리며 불편한 감정을 쏟아냈다. 반면 대다수 댓글은 “주적이라고 왜 말을 못 해”, “오늘 구독 눌렀다”, “올바른 주적관” 등의 응원 글을 올리며 출연자의 발언을 옹호했다. 5일 오후 2시 기준으로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152만회를 넘겼고, 댓글 수도 1만개를 웃돌고 있다.
  • 11년 만에 열린 어머니대회서 눈물까지 흘린 김정은… 김주애 후계 분위기 만드나

    11년 만에 열린 어머니대회서 눈물까지 흘린 김정은… 김주애 후계 분위기 만드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년 만에 열린 전국어머니대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통해 출산율 문제와 사회주의 내부 결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3일 평양에서 열린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 직접 참석해 개회사를 통해 “이 자리를 빌어서 애오라지 자식들의 성장과 조국의 부강을 위해 심신을 깡그리 바치며 거대한 공헌을 해오신 어머니들께 가장 뜨거운 경모의 마음으로써 삼가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고 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지금 사회적으로 놓고 보면 어머니들의 힘이 요구되는 일들이 많다”며 “자녀들을 훌륭히 키워 혁명의 대를 꿋꿋이 이어 나가는 문제도 그렇고 최근에 늘어나고 있는 비사회주의적인 문제들을 일소하고 가정의 화목과 사회의 단합을 도모하는 문제”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건전한 문화 도덕 생활 기풍을 확립하고 서로 돕고 이끄는 공산주의적 미덕, 미풍이 지배적 풍조로 되게 하는 문제도 그리고 출생률 감소를 막고 어린이 보육 교양을 잘하는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당 중앙은 어머니들이 가정과 사회에서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로 보나 우리 국가와 혁명 앞에 나서는 현실적 문제들로 보나 이번 대회가 당대회나 당 중앙 전원회의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나 역시 당과 국가사업을 맡아 하면서 힘이 들 때마다 늘 어머니들을 생각하곤 한다”며 “어머니들의 용기와 헌신이 나에게 쓰러져서는 안 될 의무감, 이름할 수 없는 무한대한 책임감과 힘을 안겨주곤 했다”고 말했다. 또 “어머니들이 지닌 그 정신과 힘은 비단 한 가정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조국의 미래를 가꾸는 자양분이 되었으며 덕과 정으로 단합되고 전진하는 우리의 사회주의 대가정을 꿋꿋이 지켜내는 원동력”이라고 치켜세웠다. 김 위원장은 이번 어머니대회를 두고 “조국의 미래를 대표하는 후대들과 어머니들을 신성시하고 모든 것의 첫 자리에 놓는 우리 위업의 정당성과 양양한 전도를 다시금 뚜렷이 과시하는 정치축전”이라고도 했다. 북한은 1961년 11월 제1차 어머니대회를 시작으로 1998년 2차, 2005년 3차, 2012년 4차 대회를 열었다. 김 위원장은 4차 대회에서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번 5차 대회에는 내각총리 김덕훈과 당 비서 리일환·김재룡·박태성 등 주요 간부들을 비롯해 약 1만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리일환 당 비서의 보고를 듣던 중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포착됐다. 11년 만에 열린 어머니대회에서 김 위원장의 이러한 개회사 내용은 북한 내부의 어려운 사정과 관련해 여성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사회 분위기를 개선해 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매년 꾸준히 하락하는 저출산 문제를 비롯해 육아나 청년들의 한류 등 자본주의 문화 접근 등을 문제점으로 짚고 이를 위한 가정에서의 교육과 학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여성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딸 김주애와 관련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임을출 경남대 북한학과 교수는 “아직은 이르지만 김주애의 후계 계승 기반을 닦는 차원에서 여성을 존경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여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포토] 김정은, 전국어머니대회 직접 참석해 개회사

    [포토] 김정은, 전국어머니대회 직접 참석해 개회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년 만에 열린 전국어머니대회에 직접 참석해 개회사를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3일 평양에서 개막한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 참석했다고 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나 역시 당과 국가사업을 맡아 하면서 힘이 들 때마다 늘 어머니들을 생각하곤 한다”고 말했다.
  • 트럼프 “김정은, 나 좋아해…핵 보유자와 좋은 관계는 좋은 것”

    트럼프 “김정은, 나 좋아해…핵 보유자와 좋은 관계는 좋은 것”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거론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우호적 관계를 거듭 강조했다. 2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동부 시더래피즈를 찾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는 두 문장을 하나로 잇지도 못하면서 핵 패키지를 김정은과 협상하고 있다. 그런데 그(김 위원장)는 그(바이든 대통령)에게 말을 안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대화의 문이 열려있다고 원칙적으로 계속 강조하고 있음에도, 북한의 거부에 따라 비핵화 협상이 아예 이뤄지지 않는 상황의 연속 중 나온 발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김 위원장)는 그(바이든 대통령)와 말조차 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은 그(바이든 대통령)와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김 위원장)는 나를 좋아한다. 그는 나를 좋아한다. 알다시피 (내가 재임한) 4년간 여러분은 북한과 무엇이든 간에 전혀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고 말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 초기 핵무기 위협이 오갈 정도로 양국 긴장이 고조된 적도 있었으나, 종국에 북한과 관계가 개선됐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김 위원장에게 ‘리틀 로켓맨’(Little Rocket Man)이란 별명을 붙이면서 관계의 시작은 거칠었으나, 곧 좋은 사이가 될 수 있었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김 위원장)는 ‘내 책상엔 빨간 단추(핵무기 발사 버튼)가 있다’고 말했고, 나는 ‘나도 빨간 단추가 있지만 더 크고 더 나은 데다 작동까지 한다’고 말했다. 결국 난 북한으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그들은 만나길 원했다”면서 “우리는 만났고 정말로 잘 지냈다. 우리는 멋진 관계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알다시피 언론은 이런 걸 듣기 싫어한다”며 “좋은 관계를 맺을 때, 핵무기와 다른 많은 것들을 보유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은 좋은 것이다. 나쁜 것이 아니라 좋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차기 대선에서 자신과 맞붙을 가능성이 가장 큰 상대인 바이든 대통령을 ‘미국 민주주의의 파괴자’라고 지칭하며 격하게 비난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2020년 미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시도하고 개표를 방해한 등의 혐의로 자신이 형사 기소된 것이 정치탄압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거듭 반복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바이든)는 제3세계의 정치적 독재자처럼 정부를 정적 겨냥의 무기로 삼고 있다”면서 “조 바이든은 미국 민주주의의 수호자가 아니다. 그는 미국 민주주의의 파괴자다”라고 말했다.
  • 에드윈 퓰너 아시아연구센터 회장 “미 행정부·의회, 중국과 관계 개선에 회의적”

    에드윈 퓰너 아시아연구센터 회장 “미 행정부·의회, 중국과 관계 개선에 회의적”

    미국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 창립자인 에드윈 퓰너 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이미중 관계가 최근 양국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중국과 장기적인 좋은 경제적 관계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미 행정부와 의회에선 초당적인 회의론이 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운 퓰너 회장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대한무역투자공사(코트라)가 주관한 워싱턴특파원단과의 공동인터뷰에서 “중국이 실업률과 인구 통계적 문제로 볼 때 바람직한 무역 파트너가 될 수 없는 내부적 어려움을 갖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퓰너 회장은 미국의 대표적 보수진영 인사로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에 합류했고, 당선 후 정권인수위원회 선임고문을 맡은 바 있다. 퓰너 회장은 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경제,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참여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확대 가능성에 대해 “한국이 (공급망 등에 대해) 중국을 벗어나 다른 곳으로 옮기려는 시도와 노력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태양광 패널사업을 중국에서 미 조지아주로 옮긴 한화 큐셀 등의 예를 들며 “중국의 실업률과 인구 통계적 문제를 볼 때 과거 3년, 5년, 10년 전보다 (중국이) 바람직한 무역 파트너가 될 수 없는 내부적 어려움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미 양국의 공급망 탄력성 분야에서 “재벌도 중요하지만, 재벌과 한국과 미국 내 중소기업과의 협력, 연결이 매우 중요하다”며 양국 중소기업의 역할도 강조했다. 또 퓰너 회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더라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이른바 ‘톱 다운’ 방식을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진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김정은과의 양자 관계가 어떻게든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며 “2024년의 가장 큰 위협은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등) ‘악의 축’ 국가들이 군사적 측면에서 협력하는 것”이라며 중국에 대한 이란의 값싼 석유 공급, 이란의 러시아 드론 공급, 북한의 러시아 포탄 지원 등을 예로 들었다. 퓰너 회장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이 ‘물리적 진전이 없다’는 지적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모두가 ‘악의 축’ 4개국 중 적어도 한 국가가 최근 큰 소리를 내지 않고 있는 것을 기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에서 더 많은 미사일과 로켓 발사, 핵실험 관련 활동 정황이 있었지만, “바이든 행정부에선 이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가 별로 없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및 바이든 행정부가 모두 알게 된 것 중 하나는 수년 간 6자 회담 등의 노력이 “더 이상 효과가 없다는 것”이라며 “그것은 (앞으로도)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북한이 정말로 존중하는 것은 상대방의 강력함과 결속”이라며 대북 억지력 및 한미일 3국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내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에 대해선 판단을 유보하면서도 공화당 재집권 시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등에 대해 “우방국과의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새) 대통령에게 상기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 ‘김정은 커다란 만족’ 北정찰위성 공식 임무 개시…사진 은 언제쯤 공개? [외통(外統) 비하인드]

    ‘김정은 커다란 만족’ 北정찰위성 공식 임무 개시…사진 은 언제쯤 공개? [외통(外統) 비하인드]

    북한이 최근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1일부터 본격적으로 정찰 임무에 착수했습니다. 지난달 21일 밤 ‘만리경 1호’를 발사한 뒤 북한은 정찰위성이 궤도에 안착해 정상 가동 중이라며 연일 성과를 선전했습니다. 정찰위성이 한반도 전역은 물론 일본과 미국의 군사기지를 비롯해 미국 백악관과 펜타곤(국방부)까지 볼 수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오전과 28일 새벽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로부터 25~28일 정찰위성 운용 준비 정형(상황)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만리경 1호가 지난달 27일 오후 11시 35분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와 뉴포트 뉴스조선소, 비행장 지역을 촬영한 자료와 27일 오후 11시 36분 백악관, 펜타곤 등을 촬영한 자료를 구체적으로 보고받았다는 것입니다. 노퍽 해군기지와 뉴포트뉴스 조선소 지역을 촬영한 자료에서는 미 해군 핵항공모함 4척, 영국 항공모함 1척이 포착됐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또 정찰위성에 대한 ‘세밀조종공정’이 하루 이틀 정도 앞당겨 진행되고 있다면서 “김 위원장은 정식 임무 착수를 앞둔 정찰위성의 운용 준비가 성과적으로 진행되는 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에도 정찰위성으로 미국 샌디에이고 해군기지와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가데나 주일미군 공군기지를 촬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평양 시간으로 29일 오전 2시 24분 샌디에이고 해군기지를, 오전 10시 16분 가데나 공군기지를 각각 촬영했다는 보도와 함께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커다란 기대와 만족을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북한은 김 위원장이 정찰위성 발사 성공에 기뻐하는 모습만 공개하고 정찰위성이 촬영했다는 사진들은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군과 미국은 정찰위성의 성공에 대해서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군 당국자는 “2016년 2월 발사한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와 비교하면 일부 기술적 진전은 이룬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북한이 만리경 1호로 하와이, 괌 등 미국 전역을 촬영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선 “보여주기 위한 선전 아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만한 성능을 확보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취지입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도 “지난 5월 발사했다 실패한 1차 위성체가 조악한 수준이어서 몇 개월 안에 기술적 진전을 이루기에는 다소 제한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1차 위성 발사 때 해상도가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불과 6개월 만에 개선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위성을 발사하면 보통 정상 촬영까지 4~6개월이 걸리는데 북한의 발표는 너무 급하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우리 군도 2일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첫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는데, 군 관계자는 “위성의 구동 상태를 점검하고 영상의 초점을 맞추는 검보정 작업을 한 뒤 위성이 역할을 제대로 하는지 판단한다”며 “운용시험평가에는 4∼6개월이 걸린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북한 주장대로라면 만리경 1호가 불과 열흘 만에 정찰위성 운용 준비를 마치고 전력화에 들어간 셈입니다. 군 관계자는 “정찰위성이 궤도에 올라 상태 점검을 하고 통신 교환을 통해 위성 내 컴퓨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하고 영상을 촬영하기 위한 초점을 맞추는 작업도 오래 걸린다”며 “이런 작업을 마친다 해도 북한 정찰위성이 제대로 작동할지는 미지수”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을 공개하지 않는 것도 낮은 해상도 때문일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북한이 위성사진을 촬영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한 의견을 묻자 “인터넷에도 펜타곤과 백악관 이미지는 많이 있다”며 평가절하했습니다. 물론 연일 정찰위성의 성과를 과시하는 북한이 정식 정찰 임무 개시에 맞춰 위성사진을 공개할 수도 있습니다. 위성사진이 감시·정찰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만큼 북한이 보정 과정 등을 거칠 수도 있습니다. 1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항공절’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공군 주요시설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는데, 공군사령부 작전지휘소로 추정되는 곳에서 찍힌 현장 시찰 사진 가운데 벽에 설치된 디스플레이 화면에 한반도는 물론이고 일본과 동남아 일부 지역이 포함된 서태평양 일대, 태평양 전역 등의 모습이 흐릿하게 처리된 채 담겼습니다. 이 사진이 만리경 1호로 촬영했는지 북한이 밝히지는 않았지만 디스플레이 하단에 ‘북위’, ‘평양시간’ 등의 정보 항목들이 있는 것으로 볼 때 위성 촬영 사진이나 영상일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잇따라 정찰위성 ‘만리경 1호’의 성공과 성과를 자랑하며 대내외 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선 정식 임무를 시작하겠다고 밝힌 만큼 위성사진 공개를 더 미루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한편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4개국은 정찰위성을 발사한 북한에 대한 제재에 합의해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우리 정부는 정찰위성 개발·연구, 무기 개발 등에 관여한 북한인 11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 가죽코트에 선글라스…父와 ‘시밀러룩’ 입은 ‘샛별 여장군’ 김주애

    가죽코트에 선글라스…父와 ‘시밀러룩’ 입은 ‘샛별 여장군’ 김주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군 기념일인 ‘항공절’을 맞아 공군 부대를 방문했다. 이때 딸 김주애도 동행했는데, 둘 다 가죽 재킷에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등 비슷한 차림새를 한 모습이 포착됐다. 1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과 김주애가 항공절(11월 29일) 다음 날인 지난 30일 공군 주요 시설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이 방문한 곳은 공군사령부와 제1공군사단 비행연대 등 2곳이다. 김 위원장은 제1공군사단 비행연대를 축하 방문해 감시소에서 비행사들의 시위 비행을 참관했다. 방문에는 딸 김주애를 대동했다. 이때 김 위원장은 검정 가죽 롱코트를 입고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습이었으며, 김주애도 목 부분에 털이 달린 자주색 가죽 롱코트에 선글라스, 가죽 장갑을 끼고 있다. 비행에는 북한이 보유한 전투기들 가운데 그나마 최신형인 미그-29 등이 동원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아무리 적이 기술적 우세를 자랑해도 우리 비행사들의 정치 사상적 우월성을 압도할 수 없다”며 공군의 정신무장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공군팀과 해군팀의 배구 경기와 공군협주단 공연을 관람하고, 항공절 경축 연회에도 참석했다. 저녁에 열린 경축 연회에는 딸 김주애를 비롯해 여동생 김여정 노동장 부부장이 동행했다. 박정천 노동당 군정지도부장, 리영길 북한 총참모장, 김광혁(공군대장) 공군사령관, 엄주호(공군중장) 정치위원 등도 참석했다. 北, 최근 김주애 우상화…“조선의 샛별 여장군” 앞서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이 최근 정찰위성 발사를 축하하는 간부 강연회에서 김주애를 ‘조선의 샛별 여장군’으로 우상화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북한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금까지 북한매체들은 김정은의 딸에 대해 ‘사랑하는 자제분’, ‘존경하는 자제분’ 등으로만 호칭해 왔다”며 “북한이 이번 위성 발사 성공을 김정은의 10대 딸을 신격화, 우상화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면 북한 지도부 최고위층에서 김정은 딸을 후계자로 임명하는 내부 절차를 끝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김주애는 지난해 11월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 발사 현장에 김 위원장과 동행하며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열병식과 신도시 착공식, 체육 경기 등 각종 공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 北김여정 “자주권 놓고 미국과 마주 앉는 일 없을 것”

    北김여정 “자주권 놓고 미국과 마주 앉는 일 없을 것”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7월 이후 넉달여만에 담화를 내고 “주권국가의 자주권은 그 어떤 경우에도 협상의제로 될 수 없으며 그로 인해 우리가 미국과 마주 앉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3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조미(북미) 대화 재개의 시간과 의제를 정하라고 한 미국에 다시 한번 명백히 해둔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번 담화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지난 27일(현지시간)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문제를 논의한 데 대해 비판하기 위해 나왔다. 그는 안보리가 “극도의 이중 기준이 파렴치하게 적용되며 부정의와 강권이 난무하는 무법천지”라며 “단호히 규탄 배격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주되는 위협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적 권리 행사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이를 훼방하고 억압하려는 미국의 강권과 전횡으로부터 초래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는 안보리 대북제재 위반임에도 미국의 적대시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주권에 해당한다는 억지 주장을 편 것으로 보인다. 안보리가 미국의 사설기구라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대북제재 로부터 탈피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김여정은 또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북한의 우주개발 권리를 ‘불법’으로 밀어붙였는데 근거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린필드 대사가 ‘의미 있는 대화’와 ‘평화적 해결’ 노력을 설명했지만, “남조선의 항구들에 때 없이 출몰하고 있는 전략적 목표들이 어디에서, 왜 온 것인가를 명백히 해명해야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여정은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른 미국의 양면적 입장과 행태야말로 강권과 전횡의 극치인 이중기준과 더불어 조선반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악성인자”라고 비판했다. 이어 “앞에서는 대화타령을 늘어놓고 뒤에서는 군사력을 휘두르는 것이 미국이 선호하는 ‘힘을 통한 평화’라면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같이 준비되어야 하며 특히 대결에 더 철저히 준비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일관한 대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주권적 권리에 속하는 모든 것을 키워나가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모든 유엔 성원국이 향유하는 주권적 권리들을 앞으로도 계속 당당히 제한 없이 행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김여정 담화에 관해 “북한은 대화와 대결 중 무엇이 진정 북한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무엇이 북한의 민생에 도움이 되는지 스스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대화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 이 관계자는 김여정이 ‘미국이 대화 재개의 시간·의제를 정하라 했다’고 한 것이 북미 간 물밑협상을 시사하는지 묻자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다는 것을 항상 발신해왔다”면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북한은 이날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정찰위성으로 미국 샌디에이고 해군기지와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가데나 주일미군 공군기지를 촬영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통신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해군기지는 평양시간으로 29일 오전 2시 24분 50초, 가데나 공군기지는 오전 10시 16분 42초에 각각 촬영됐다. 김 위원장은 29일 오후 4시 36분 51초에 이집트 수에즈운하를 촬영한 자료도 보고받았다. 하지만 북한은 관련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21일 밤 첫 정찰위성을 발사한 이후 한반도와 괌·하와이에 있는 한국과 미국의 미군기지를 촬영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진을 공개한 적은 없다. 우리 군이 북한의 주장을 보여주기식 선전이라고 평가하는 이유다. 실제 정찰위성이 전력화되려면 시간이 4~6개월 정도 소요된다. 안보리는 지난 27일 북한 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 논의했지만 상임 이사국인 중국, 러시아의 반대로 안보리 차원의 대북 규탄 성명 발표나 결의안 채택과 같은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지 못한 채 종료됐다.
  • 트럼프, 김정은과 브로맨스?…또 대권 잡아도 힘든 이유

    트럼프, 김정은과 브로맨스?…또 대권 잡아도 힘든 이유

    도널드 트럼프(77) 전 미국 대통령이 다시 집권하더라도 첫 임기 때 보였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브로맨스’를 되살리진 못할 것이라고 저명한 북한 전문가가 내다봤다. 양국 간 긴장감이 고조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미국 워싱턴DC에 본부를 싱크탱크 한미경제연구소(KEI) 최고경영자(CEO)를 겸한 스콧 스나이더(59) 소장은 28일(현지시간) 외교안보 전문지 ‘내셔널 인터레스트’에 ‘2기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에 어떤 의미일까’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미국외교협회(CFR) 한국 담당 선임연구원이던 그는 지난 5년간 KEI를 이끌어 온 캐슬린 스티븐슨(70) 전 주한미국대사에 이어 지난달 30일 KEI를 맡았다. 스나이더 소장은 2025년 초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브로맨스를 되살리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수준을 놓고 한미 간 새로운 긴장을 촉발할 것이라는 추정은 솔깃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러나 “재임 기간 트럼프는 정치적 유연성을 값지게 여기고, 즉각적인 전술적 정치적 이점을 가져다주는 움직임을 우선시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만약 트럼프가 2024년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그는 첫 임기 때 달성한 것과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최소한 세 가지의 새로운 현실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스나이더 소장은 우선 김 위원장과 대화·협력을 추구했던 문재인 정부와 달리 보수적인 윤석열 정부의 존재를 손으로 꼽았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존재는 북한과의 화해 비용을 증가시킬 것”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대화·파트너십을 추구했던 것과 달리 윤 대통령은 계속 확대되는 북한의 위협에 맞서 억지력을 추구하는 조언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한국 대통령은 더 이상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치어리더’로 나서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신 북한이 먼저 비핵화 의지를 밝히라고 주장하지 않은 채 대화 채널을 복원하려는 트럼프의 노력을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그는 “게다가 윤 대통령은 그러한 노력의 중개자로서 역할을 하는 것에 질색(loath)할 것”이라고 했다. 스나이더 소장은 또 김 위원장이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 더 많은 지원을 받고 있는 만큼 트럼프 전 대통령과 더 이상 대화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협상 결렬의 수모를 겪은 김 위원장으로선 확대된 북한의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우위를 점해야겠다고 판단할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북미 간 관여 재개에 대한 대가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경우 북미가 2017년 서로를 ‘노망난 늙은이’(dotard)와 ‘로켓맨’(rocket man)이라고 조롱하며 긴장과 무력충돌 위험이 고조됐던 때와 비슷한 상황으로 되돌아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스나이더 소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복귀는 미국의 확장억제 신뢰성에 대한 한국인들의 우려와 한국의 핵무기 능력 추구에 대한 허용 가능성과 관련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전 발언이 결합돼 한국이 북한과 핵 균형을 달성하려는 유혹을 느낄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리더십이 남북 안보의 역학관계를 극적으로 변화시키고 불확실한 역내 및 글로벌 안보 관계와 함께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을 전례 없는 방식으로 흔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스나이더 소장은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출범하더라도 첫 임기 때의 대남, 대북 정책을 반복하기보단 미중 경쟁의 격화로 발생하는 새로운 지정학적 여건 때문에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봤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외교정책은 “과거 전례와 상관없이 당장의 사건을 활용해 정치적 이익을 창출하는 데 집중하는 트럼프의 거래적 성향에 뿌리를 둘 것”이라고 끝을 맺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1차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이듬해 2월 27~28일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2차 정상회담을 열었다. 2019년 6월 30일 판문점에선 문재인 당시 대통령을 포함한 3자 정상회담이 성사돼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상징적 의미 외에 지역 불안정 해소 문제 등 핫이슈 분야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올리진 못했다.
  • 북한 “정찰위성, 日 가데나 기지 찍었다…이집트 수에즈운하도 촬영”

    북한 “정찰위성, 日 가데나 기지 찍었다…이집트 수에즈운하도 촬영”

    북한이 연일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 선전에 몰두하고 있다. 30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만리경 1호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해군기지, 일본 오키나와의 가데나 공군기지 등을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또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만리경 1호 정찰 자료를 보고받은 뒤 ‘기대와 만족’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평양시간 11월 29일 2시24분50초 미국 본토 캘리포니아주의 쌘디에고(샌디에이고) 해군기지를 촬영한 자료, 평양시간 11월29일 10시16분42초 일본 오끼나와(오키나와)현의 가데나 공군기지를 촬영한 자료, 평양시간 11월29일 16시36분51초 에짚트(이집트)의 수에즈 운하를 촬영한 자료”를 김 위원장이 보고받았다고 전했다.북한은 21일 밤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발사한 뒤 즉각 ‘성공’을 선언했다. 또 김 총비서가 정찰 자료를 수시로 보고받고 있다며 위성의 성능을 과시하는데 주력했다. 다만 북한은 만리경 1호가 한반도 일대와 괌·하와이 주요 미군기지, 미국 백악관·펜타곤(국방부) 등 한미의 핵심 시설을 촬영했다고 주장하면서도 관련 사진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대신 선전매체를 통해 구체적인 정찰시간을 공개하고 있는데, 이는 정찰위성이 정상 작동하고 있음을 시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 총비서 역시 발사 이후 현재까지 위성의 활동에 대해 단 한 건의 질책이나 지적이 없이 ‘만족’만 표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앞서 만리경 1호가 세밀조종 과정을 거쳐 12월 1일 정식 정찰임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0일까지 시험촬영을 지속한 뒤 1일 정식 임무 개시와 관련한 보도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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