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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P “김정은 없는 평양, 사재기 극성”…정부 “특이동향 없다”

    WP “김정은 없는 평양, 사재기 극성”…정부 “특이동향 없다”

    “김정은 행방묘연에 평양 뒤숭숭” 평양 주민도 설왕설래…불안 심리 반영세제부터 쌀, 술, 전자제품까지 사들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주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신변에 관한 의혹이 꼬리를 무는 가운데 평양에서 사재기가 벌어지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랫동안 북한을 취재해온 애나 파이필드 WP 베이징 지국장은 그 동안 북한 지도자의 사망설이 가짜로 밝혀진 경우가 여러 차례 있었던 것을 돌아보며 북한이 발표하거나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는 김 위원장의 상태를 알 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그는 이번에 떠도는 루머에서는 김 위원장이 심장과 관련해 어떤 수술을 받았다는 점만큼은 확고히 자리 잡고 있어 여느 때와는 상황이 좀 달라 보인다고 밝혔다.파이필드는 김 위원장이 평양에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북한 정권을 받드는 엘리트들이 모여 사는 평양에서 지난 8년여 통치해온 김 위원장이 현재 가망이 없는 상태인지를 놓고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으며, 불안한 심리를 반영한 사재기가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양 주민들이 세제부터 쌀, 술, 전자제품까지 모든 것을 사재기하고 있으며 처음에는 수입품 위주로 사들이다가 며칠 전부터는 생선 통조림과 담배 등 자국 제품도 사재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평양에서는 헬리콥터들이 저공비행 중이며, 북한 내 열차와 중국 국경 밖 열차 운행은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젊은 김정은 사망한다면 후계자 알 수 없어” “동생 김여정이 유일하게 확실한 후보” 북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뭔가 잘못됐다”는 추측부터 코로나19를 피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집권 9년째를 맞은 그가 어느 정도 자신감 속에서 자신만의 행보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고 파이필드는 전했다. 하지만 ‘김씨 백두혈통’이 3대째 다스려온 북한에서 김 위원장이 사망했을 경우 그 파장은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고 파이필드는 지적했다. 특히나 연로한 상태에서 후계자를 지정해놓고 사망한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달리 젊은 나이의 김 위원장이 사망한다면 후계자가 누가 될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파이필드는 확실한 남자 후계자가 없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유일하게 확실한 후보이지만 젊은 여성이라는 점이 약점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김여정이 어떻게 북한의 지도자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녀가 어떻게 지도자가 안 될지도 모르겠다. 다른 누군가는 없다”고 지적했다.정부 “북한 내 특이동향 없다” 입장 반복 이런 가운데 정부는 27일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뒷받침할만한 북한 내 특이 동향이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해서 확인해드릴 내용은 없고, 다만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도 밝혔듯이 현재 북한 내부에 특이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 부대변인은 “계속해서 위치나 동선에 대해 그것을 뒷받침하는 정황들, 다양한 소식통을 이용해서 보도가 끊이지 않는데 저희가 할 수 있는 말은 계속 동일하다”고 밝혔다. 이날 2주년을 맞은 4·27 판문점 선언에 대해서는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 양 정상이 한반도의 평화 번영, 통일을 천명하고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선언했다. 이런 정신에 따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나간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 변함없다”고 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정성장 “6년 전과 판박이 김정은 이상설, 책임 있는 태도를”

    정성장 “6년 전과 판박이 김정은 이상설, 책임 있는 태도를”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이 27일 오전 분석자료를 보내왔다. 제목은 ‘2014년 북한 쿠데타설과 김정은 중태설 vs 2020년 김정은 중태설과 사망설’이다. 6년 전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는 현실이 무한 복제되는 것 같았을 것이다. 기자와 공감되는 바가 적지 않았다. 일부 문구와 자구만 고쳐 전문을 싣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2014년 북한 쿠데타설과 김정은 중태설 vs. 2020년 김정은 중태설과 사망설 2014년 9월 3일의 모란봉악단 신작음악회 관람 이후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약 40일 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자 베이징을 중심으로 조명록 전 북한군 총정치국장이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황당한 소문이 나왔다. 그러나 조명록이 2010년에 이미 사망한 인물이라는 문제점이 지적되자 황병서 당시 총정치국장이 쿠데타를 일으켜 김정은을 연금했다는 소문이 다시 나왔다. 그리고 김정은이 ‘뇌어혈’로 쓰러져 운신할 수 없는 상태라는 등 다른 근거 없는 소문들도 계속 확산됐다. 김정은 위원장은 2014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기념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았는데, 이는 당시 9월 초에서 10월 초 사이에 김 위원장의 발목 낭종 제거가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나중에 확인됐다. 2014년에 북한 내부 정세와 김정은의 건강 문제에 대해 외부세계에서 큰 혼란이 발생한 데는 북한체제의 폐쇄성과 일부 전문가 및 언론의 신중하지 못한 분석 태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다. 당시 김정은의 공개활동이 중단된 상태에서도 그가 제1위원장직을 맡고 있었던 국방위원회의 정책국 대변인 명의로 담화가 발표됐고, 중국의 국경절을 맞이해 김정은이 시진핑 주석에게 축전을 보낸 사실이 보도되었는데 이는 김정은이 정책결정 과정에 계속 관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로부터 약 6년이 지난 현재 다시 근거 없는 김정은 중태설과 사망설이 일부 전문가들과 언론 등에 의해 제기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 4월 14일 미사일을 발사하고도 그에 대해 일절 보도하지 않았고, ‘민족최대의 명절’로 간주되는 태양절(4월 15일 김일성 생일) 기념 중앙보고대회도 개최하지 않았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 이후 처음으로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김 위원장이 비록 지난 1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에 참석한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는 않지만 외국 정상들에게 계속 축전을 보내고 있고, 북한 로동신문은 전군(全軍)에 김정은의 ‘유일적 영군체계(領軍體系)’를 더욱 철저히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김 위원장에 대한 북한 군대와 인민의 충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4월 19일 북한은 외무성 보도국 대외보도실장 명의의 담화를 발표해 김 위원장에게 ‘좋은 편지’를 받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는데, 이 같은 담화는 김 위원장의 승인 없이는 발표될 수 없는 것이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계속 원산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 한미의 정보자산과 북한 핵심 지도부의 동향을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북한 고위 관리의 비공식적 발언 등을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는데, 만약 김 위원장이 중태에 빠져있다면 의료시설이 빈약한 원산이 아니라 봉화진료소가 있는 평양으로 곧바로 옮겨졌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김 위원장의 중태설, 그리고 더 멀리 나아간 사망설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다. 최근에 또다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징후가 포착되고 있어 김 위원장은 조만간 새로운 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하거나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또는 평양종합병원 현장을 시찰하는 등의 형태로 공개석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북한체제의 폐쇄성으로 인해 북한 내부 상황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어려운 것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일부 전문가나 언론이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과 통치에 큰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다양한 정보들을 무시하고 일부 소식통에만 의존해 김정은 ‘중태설’이나 ‘사망설’을 확산시키는 것은 결코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니다.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의 확산을 잠재우기 위해 한국과 미국 정부는 신속하게 신뢰할 만한 대북 정보를 공개할 필요가 있다.
  • 김병기 “태구민이 김정은 정보 있으면 스파이지”

    김병기 “태구민이 김정은 정보 있으면 스파이지”

    국가정보원 고위간부 출신인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태영호(태구민) 미래통합당 당선인을 언급하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북한 문제는 목소리 큰 X이 왕이야’ 오래전 북한 분석전문가인 선배에게서 들었던 푸념이다. 아무렇게나 떠들어도 결과에 책임지지 않아도 되고 조금 지나면 잊어버리는 것이 북한 문제라며 개탄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상 가능성은 0.0001% 이하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상황을 판단하는데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정보의 출처’다”며 “아무리 그럴듯해도 출처의 신뢰도가 떨어지면 그건 상상이지 판단은 아닌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최근 여러 통의 전화에서 ‘태XX이 그러는데’로 시작하는 김 위원장 건강 이상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며 “‘그분이 무슨 정보가 있을 수 있나. 있으면 스파이다’고 대꾸한다”고 밝혔다. 최근 태영호(태구민) 미래통합당 당선인이 김 위원장 신변이상설에 대한 북한 반응이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한 데 대한 지적으로 풀이된다. 그는 “판단할 때 전제를 세우는데 극도로 신중해야 한다. 상당수 전문가를 비롯한 많은분들이 전제를 무시하고 상황을 사실로 단정한 후 갖은 의혹을 쏟아내곤 한다”며 “모르면 조금 기다려 보는 것도 방법 중 하나. 김정은은 조만간 짠하고 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1일 미국 CNN 방송은 “김 위원장이 최근 수술을 받은 뒤 중태에 빠졌다는 정보를 미국이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조부인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 행사에 불참해 혼란을 가중 시켰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미국 정부 당국은 김 위원장의 신변에 관한 무성한 소문이 “추측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 국방부의 한 고위 관리는 25일(현지시간)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우리는 북한 지도부 상황이나 김 위원장의 건강에 관해 결론적인 평가를 내릴 만한 어떠한 추가 정보도 얻지 못했고, 그러한 조짐을 보지도 못했다”며 “파트너 국가들의 군대를 포함해 서태평양과 아시아 지역의 우리 군은 역사적으로 표준적인 수준의 준비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보름째 잠행중 김정은…원산관광지구 건설 일꾼에 감사 인사

    보름째 잠행중 김정은…원산관광지구 건설 일꾼에 감사 인사

    북한 평양이 아닌 강원도 원산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에 참여한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보름째 이어지는 가운데 북한 관영 매체는 여전히 김 위원장에 대한 일상적인 동정 보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 라디오매체인 중앙방송은 이날 오전 첫 보도에서 “김정은 동지께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을 적극 지원한 일군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내셨다”고 전했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는 원산시 일대에 호텔, 오락시설, 수상공원 등을 대대적으로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김 위원장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관광사업이다.2차례 연기된 끝에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에 맞춰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완공식 등 관련 행사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아직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는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김 위원장의 원산 별장과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조선중앙방송 보도에 김 위원장이 감사를 전달한 시점이나 다른 움직임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방송은 “김정은 동지께서 보낸 감사를 크나큰 격정 속에 받아안은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숭고한 공민적 양심을 지니고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한길에서 애국적 헌신성을 더 높이 발휘해갈 열의에 넘쳐 있다”고만 전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 다음 날 조선중앙통신 등에 보도된 뒤 보름째 공개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지난 21일 이후 원산의 기차역에 정차해 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26일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 13일 이후 원산에서 머물고 있으며 건강하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설] 남북, 인도적 협력 재개로 관계복원해야

    2년 전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반도 반목과 대립의 상징적 장소인 판문점에서 만나 손을 맞잡고 서로를 이끌며 군사분계선(MDL)을 넘나들었다. 그 놀라운 장면에 전 세계인들이 큰 감동을 받았고, ‘한반도의 봄’도 성큼 다가오는 듯했다. 총부리를 겨눴던 남북의 군인들이 6·25전쟁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화살머리고지에서 만나 웃으며 악수하는, 과거에는 상상할 수조차 없었던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2년 전 판문점선언의 감동은 마치 엊그제 일처럼 많은 국민들의 선명한 기억 속에 남아 있다. 두 정상은 판문점선언 1항에서 ‘남북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확약했지만 현실은 어떤가. 지난해 2월 북미 정상 간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난 이른바 ‘하노이 노딜’ 이후 북미 비핵화협상이 교착 국면에 빠지면서 남북관계 또한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북한은 오히려 빗장을 굳게 걸어잠근 채 우리 측의 대화와 교류 제안을 전면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최근엔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까지 겹쳐 한반도 정세의 불확실성은 점점 더 커져 가고 있다. 이대로 판문점선언을 ‘과거사’로 방치해선 안 된다. 남북은 다시 한번 온 겨레의 열망에 부응해야만 한다. 남북은 판문점선언에서 남북관계의 개선과 발전을 ‘온 겨레의 한결같은 소망’,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의 절박한 요구’라고 규정한 바 있다. 그때의 합의정신으로 복귀해야 한다.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그럴수록 돌파구를 찾는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 마침 우리 정부가 판문점선언 2주년을 맞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거쳐 ‘동해 북부선’ 사업을 조기 추진키로 했는데 북한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한다. 이미 합의된 보건의료 등 인도적 협력도 즉각 재개돼야 할 것이다. 남북은 2018년 11월 △전염병 정보 교환 △전염병 예방치료 △중장기적인 방역 협력 등에 합의했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합의는 이행되지 않았다. 북한은 지금 진단키트, 마스크 등 코로나19 방역 물품이 크게 부족하다고 한다. K방역의 우수성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인도적 차원의 물품지원을 통해 협력의 돌파구를 모색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문 대통령도 그런 바람을 담아 남북보건의료협력을 골자로 한 ‘3·1절 구상’을 발표한 것 아니겠는가. 북한의 최우선과제가 보건의료로 선회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문정인 대통령통일외교안보특보 등은 평양종합병원 건설 지원 등의 구체적인 방안까지 내놓고 있다. 남북이 인도적 협력부터 재개해 판문점선언 합의정신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 올해 여자농구 FA ‘연봉 3억’ 3명 역대 최다

    올해 여자농구 FA ‘연봉 3억’ 3명 역대 최다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이 지난 25일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선수들의 2차 협상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비시즌의 최대 화두인 FA 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이번 FA 시장에선 여자농구 연봉 상한선인 3억원을 받는 선수가 3명이나 나옴에 따라 차기 시즌은 최고연봉 선수가 가장 많은 시즌이 될 전망이다. WKBL의 협상 결과 발표에 따르면 2차 대상자 9명 중 8명의 선수가 계약을 마쳤다. 최대어였던 박혜진이 우리은행에 잔류했고, 김정은 역시 우리은행에 3억원에 남았다. 우리은행은 내부 FA 홍보람과도 9000만원에 계약을 마쳐 전력 이탈을 막았다. KB스타즈도 내부 FA인 심성영(1억 7000만원), 김소담(8000만원), 김가은(5000만원)을 모두 잡았고 신한은행도 한채진(1억 6000만원)과 계약을 마쳤다. 삼성생명은 김보미(9000만원)와는 계약했지만 박하나와는 계약하지 않았다. 1차 FA 미계약자로 남았던 양인영이 하나은행과 1억 2100만원에 계약했다는 소식이 공시됨으로써 FA시장에는 1차 대상자였던 이수연과 2차 대상자인 박하나 등 2명만 남게 됐다. 이번 FA 시장에선 안혜지(BNK썸), 박혜진, 김정은이 모두 3억원에 사인함으로써 한층 커진 시장규모를 반영했다. 그동안 여자농구에선 김단비(신한은행·2013~14), 김정은(2015~16), 박혜진(2018~19, 2019~20), 박지수(KB스타즈·2019~20) 등 4명만이 3억원을 받았고 한 시즌에 3억원을 받는 선수가 가장 많은 건 지난해 2명이었다. 그러나 올해 연봉 협상에서 박지수도 3억원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역대 최다인 4명의 선수가 3억원 연봉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슈퍼 여당 동력으로… 동해북부선 착공 ‘남북 협력’ 다시 달린다

    슈퍼 여당 동력으로… 동해북부선 착공 ‘남북 협력’ 다시 달린다

    총선 압승으로 정치적 동력을 확보한 정부가 4·27 판문점선언 2주년을 맞아 경색된 남북 관계의 변곡점을 만들고자 애쓰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국면에서 북측의 호응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올해 신년사와 3·1절 기념사에서 남북 교류·협력을 거듭 제안한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4·27 판문점선언 2주년 메시지에서 또 한번 남북 관계의 복원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답방을 언급하면서 접경지역 협력을 제안하고 신년 기자회견에선 “북미 대화만 바라보지 말고 남북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독자적 남북 협력에 속도를 내겠다고도 했다. 지난 3·1운동 기념사에선 감염병 방역협력을 제안한 바 있다. 통일부는 앞서 동해북부선을 남북 교류협력 사업으로 지정하며 남북 철도 협력을 수면위로 끌어올렸다. 다만 북한의 호응이 관건으로 떠오른다. 북측이 코로나19에 대한 위기감으로 대외 교류를 중단한 데다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까지 나온 상황에서 당장 긍정적 반응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여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며 추진력은 확보했지만 코로나19 문제와 답보 상태인 북미 관계로 쉽지는 않다”며 “지방자치단체나 민간단체가 코로나를 계기로 협력사업을 추진하면서 동력을 살려 당국 간 대화로 이어 가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4·27 선언 신속한 국회 비준 남북관계 주도적 역할할 때”

    “4·27 선언 신속한 국회 비준 남북관계 주도적 역할할 때”

    北, ‘하노이 노딜’ 이후 우리까지 원망 개별관광·코로나 방역협력 등 추진 필요 연초부터 北 태도 변화… 최근에도 신호머지않아 민간교류 재개 등 성과 기대통일 문제 관련 정당·종교·시민단체 협의체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의 김홍걸(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자) 대표상임의장은 21대 국회에서 4·27 판문점선언의 비준 동의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상임의장은 26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북미 관계 경색 국면에서 우리 마음대로 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핑계만 댈 수는 없다. 한국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북측에 보여 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측의 방역협력·개별관광 제안에 대해 북측이 호응할지에 대해 김 상임의장은 “북한은 남측 민간단체와 협력하는 부분은 연초부터 고려하고 있었던 듯하다”며 “최근에도 북측의 태도 변화 신호를 받았고, 의원 임기를 시작하면서 성과를 보여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4·27 선언 2주년에 남북 관계는 답보 상태다. “2018년 9·19 남북 평양정상회담은 영변 핵시설을 내놓는 대신 상응 조치를 받는 안을 도출했다. 남북이 핵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만든 첫 합의였다.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노이 회담을 무산시키니 북측에선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까지 원망하게 된 것이다.” -4·27 선언 국회 비준도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비준을 추진해야 한다. 북미 관계 경색 핑계만 대고 있을 수는 없다. 우리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북측에 보여 줘야 북측도 우리를 협상 파트너로 대할 것이다. 21대 국회 의석 분포는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라는 국민의 명령이다. 필요한 것은 신속하게 밀어붙여야 한다.” -정부는 최근 개별관광과 코로나19 방역협력을 제안했다. 북측은 언제쯤 호응할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노이 회담에서 망신을 당한 셈이니 남측과 상대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린 것 같다. 정부 대 정부 차원의 교류는 김 위원장의 체면도 있으니 당장 재개를 말하기 어렵겠지만 제3국을 활용하거나 남쪽의 민간단체와 협력하는 부분은 (북측이) 연초부터 고려하고 있었던 것 같다. 코로나로 보류된 측면이 있지만 머지않아 (재개)될 것이다. 북측의 태도 변화가 연초부터 감지됐고 최근에도 그런 신호를 받았다. 의원 임기를 시작하면서 성과를 초기부터 보여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다.” -민화협 차원에서 기대하는 성과는. “3년 전부터 추진한 남북중 철도 연결은 중국 측과 이야기가 잘되고 있다. 또 중국 측이 북측과 협의해 본 결과 가능성이 상당히 있어 보인다. 중국은 일대일로 사업에 한반도가 연결되는 것을 원하고 북한은 중국과의 협력에서 철도 현대화가 필요하다.” -6·15 정상회담 20주년엔 남북 공동 기념행사가 열릴까. “북측에 ‘6·15는 남과 북이 함께 이룬 업적이지 남측에서 혼자 한 게 아니다’라고 설득하고 있다. 두 달 전쯤 북측에 서한을 보냈고 최근에도 공동 행사에 참석해 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21대 국회에서 추진할 최우선 정책 법안은. “남북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시대를 대비해 남북교류협력법을 전체적으로 정비해야 한다. 통일부의 역할이 박근혜·이명박 정권을 거치면서 축소된 측면이 있다. 법적 정비가 필요하다.” -김 위원장 건강 이상설이 계속 제기된다. “정부가 발표한 내용이 신빙성 있다고 믿는다. 중국에 나온 북측 인사 동향과 중국 정부 분위기를 나름대로 파악해 보니 평소처럼 업무를 보고 있었다. 비상사태라면 불가능한 일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金 빠진 4·27 2주년

    金 빠진 4·27 2주년

    정부, 고성서 北 참여 없이 ‘반쪽 행사’ 38노스 “金 전용열차 원산에 정차” 문정인 “金, 살아 있으며 건강하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까지 보름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신변에 관한 의혹이 꼬리를 무는 가운데 4·27 판문점선언 2주년을 맞게 됐다. 남북 정상은 2년 전 군사분계선을 오가며 새로운 남북 관계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출발점에 해당하는 판문점선언에 서명했으나, 지난해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선언 이행은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다. 게다가 코로나19의 대유행과 김 위원장의 잠행이라는 돌발 변수로 선언 2주년은 더욱 빛이 바랜 모습이다. 정부는 27일 선언 2주년을 맞아 강원 고성 제진역에서 강릉~제진 단선 전철을 잇는 동해북부선 재추진 기념식을 연다. 선언 합의 사항인 남북 간 철도·도로 연결 사업의 일환이지만, 지난해 1주년 기념행사와 마찬가지로 북한은 참여하지 않는 ‘반쪽 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최근 김 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은 남북 관계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지난 11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주재했다고 다음날 보도한 이후 26일까지 김 위원장의 행적을 전하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인민군 창건 88주년 기념일인 전날에도 대외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25일(현지시간)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적어도 지난 21일 이후 원산 휴양시설 인근 기차역에 정차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도 26일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살아 있으며 건강하다”면서 “4월 13일 이후 원산에서 머물고 있다. 아직 아무런 의심스러운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6일 중국 공산당이 베이징의 인민해방군총의원(301병원)에서 의료 전문가 약 50명을 23일 또는 그전에 북한에 파견했다고 전했다. 앞서 도쿄신문은 김 위원장의 경호팀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는데, 이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가 밝힌 대로 김 위원장이 건강에 이상이 없다면 언제 공개 행보를 재개할지 관심이 쏠린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은 “내부 동요가 우려되면 행적을 빨리 공개하겠지만, 내부가 통제되고 있기에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는 형식으로 행보를 재개할 것”이라며 “함남 선덕에서 중거리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참관하거나 원산갈마해양관광지구 완공식에 참석하며 모습을 드러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문정인 “김정은, 살아있다…13일부터 원산 머물러”

    문정인 “김정은, 살아있다…13일부터 원산 머물러”

    美 폭스뉴스 인터뷰서 “의심스러운 움직임 없어”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살아있고 건재하다”고 밝혔다. 문 특보는 26일 보도된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4월 13일부터 원산에서 머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특보는 “우리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며 “지금까지 의심스러운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미국 CNN방송은 지난 20일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해 전세계로 건강이상설이 확산했다. 로이터는 지난 23일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보도한 뒤 25일에는 중국이 김 위원장에 관해 조언하기 위해 의료 전문가를 포함한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고 전했다.다만 로이터는 중국 의료진의 북한 파견이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어떤 것을 시사하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아사히 신문도 26일 중국 공산당 관계자를 인용해 301병원에서 의료전문가팀 약 50명을 23일 또는 그전에 북한에 파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김 위원장 경호요원 중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김 위원장이 평양을 떠나 원산으로 피신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도쿄신문은 지난 23일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원산 별장에 체류 중이라면서 김 위원장의 경호요원 중에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와 경비 태세에 불안을 느낀 것이 원산 피신의 이유라는 정보가 있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최고연봉 3억원 3명… 판 커진 여자농구 FA 시장

    최고연봉 3억원 3명… 판 커진 여자농구 FA 시장

    여자프로농구가 최고 연봉 상한선인 3억원에 계약을 체결한 선수가 3명이나 나오며 커진 시장규모를 반영했다. 지난 25일 마감된 자유계약(FA) 선수들의 2차 협상 결과에 따라 이번 FA 시장에선 2명의 선수가 미계약자로 남게 됐다.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이 공시한 FA 계약 발표에 따르면 이번 2차 FA 대상자 9명 중 8명의 선수가 계약을 마쳤다. 최대어 박혜진(3억원)을 비롯해 김정은(3억원), 홍보람(9000만원)이 모두 우리은행에 잔류하며 우리은행은 왕조를 이어갈 기틀을 다지게 됐다. KB스타즈도 내부 FA인 심성영(1억 7000만원), 김소담(8000만원), 김가은(5000만원)을 모두 잡았고 신한은행도 한채진(1억 6000만원)과 계약을 마쳤다. 삼성생명은 김보미(9000만원)와 계약을 마쳤다. 1차 FA 미계약자였던 양인영은 하나은행과 1억 2100만원에 계약했다. 이번 여자농구 FA 시장에는 1차 대상자로 협상을 체결하지 못한 이수연과 2차 대상자로 삼성생명과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박하나가 남았다. 두 선수는 오는 30일까지 원소속 구단과 협상기간을 갖고 이후에는 전 구단을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번 FA 시장에선 안혜지(BNK썸), 박혜진, 김정은이 모두 3억원에 사인함으로써 최고 연봉자가 3명이나 나오는 기록을 썼다. 그동안 여자농구는 김단비, 김정은, 박혜진, 박지수 4명 만이 최고 연봉을 받은 적이 있다. FA는 아니지만 국가대표 센터로서 3억원의 계약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되는 박지수마저 최고 연봉을 받게 된다면 다음 시즌 여자농구는 최고 연봉자가 4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시즌이 될 전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시즌 박지수와 박혜진 2명이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확산하는 ‘김정은 건강이상설’…美 “추측…어떤 정보도 없어”

    확산하는 ‘김정은 건강이상설’…美 “추측…어떤 정보도 없어”

    해외 친북인사 “金 중태설은 거짓”“北에서 공식정보 받았다”고 주장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한 가운데 미국 정부 당국은 무성한 소문에 대해 “추측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 국방부의 한 고위 관리는 25일(현지시간)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우리는 북한 지도부 상황이나 김 위원장의 건강에 관해 결론적인 평가를 내릴 만한 어떠한 추가 정보도 얻지 못했고, 그러한 조짐을 보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이 관리는 “파트너 국가들의 군대를 포함해 서태평양과 아시아 지역의 우리 군은 역사적으로 표준적인 수준의 준비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위크는 미 정보당국이 북한에서 뭔가 잘못됐음을 시사하는 특이한 군사 활동의 징후를 목격하지 못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도 뉴스위크의 질의에 김 위원장과 관련해 “아무런 정보가 없다”면서도 “우리는 어떤 적과 위협으로부터도 한국을 보호하기 위한 튼튼한 연합 방어 태세와 당장 오늘 밤에라도 싸울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상시 임전 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AP 통신도 익명을 요청한 한 미국 정부 관리가 김 위원장의 건강에 관해 최근 추가로 나오는 루머들도 “그러한 정보가 추측에 불과하다는 미국의 평가를 바꾸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과거 대북 문제를 담당했던 대니 러셀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김 위원장 일가에 관한 소문이 늘 무성했지만 대부분 거짓으로 판명됐다고 지적했다. 러셀 전 차관보는 AP에 “내가 정부에서 일하는 동안 북한 지도자들에 대한 사고, 질병, 암살기도 의혹 등에 관한 수많은 정보보고를 받았다”면서 “그런 정보들은 대중 앞에 다시 나타나곤 한다”고 말했다. 북한 측으로부터 직접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부인하는 공식 정보를 받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해외 친북단체인 조선친선협회의 알레한드로 카오 데 베노스 회장이 협회가 북한으로부터 김 위원장의 중태설을 반박하는 공식 정보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최고무력사령관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상태가 심각하다는 정보는 거짓이고 악의적”이라면서 말했다. 다만 이 정보를 어디서 얻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반면 미 국방 관리는 뉴스위크에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북한 원산의 한 기차역에 정차 중이라는 미 북한전문매체 38노스 보도를 가리켜 “열차의 존재와 그가 2개의 주요 행사에 불참한 사실을 볼 때 김 위원장이 중태이거나 아니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에 신뢰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 정부가 국가 안보를 유지하고 모든 것을 정리하기 위해 발표를 지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보름째 모습 감춘 김정은, 가장 유력한 설은?

    보름째 모습 감춘 김정은, 가장 유력한 설은?

    “김정은 열차 원산 포착” “중국 의료진 급파”…쏟아지는 보도북한 매체들은 동정 보도 계속정부 “北 내부에 특이 동향 없음” 입장 견지건강이상설에 휩싸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름째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많은 추측들이 쏟아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이후 김일성 주석의 108번째 생일(태양절·4월 15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도 불참하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에 국내외 언론과 각종 SNS에서 신변에 대한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지만, 북한 매체들은 ‘무반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주민 감사, 축전 전달 등을 북한 매체가 동정 형태로 전하고 내각 총리 등 고위 간부도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김 위원장의 신변을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우리 정부는 ‘김정은 건강이상설’과 관련 “북한 내부에 특이동향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고, 미국 등 주변국도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노동당 회의 주재 후 원산에서 머물고 있다는 관측이 유력한 상황이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25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지난 21일 이후 북한 원산의 열차 역에 정차해 있다고 위성 사진을 분석해 보도했다. 이는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구가 많은 평양을 피해 강원도 원산의 휴양시설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일본 다수 매체 보도를 뒷받침 했다.앞서 김 위원장의 태양절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불참 이후 고개를 든 ‘건강이상설’은 지난 주말 국내 인터넷 매체에 등장한 ‘심혈관 시술’ 주장을 계기로 일파만파로 번졌다. 비대한 몸집 등으로 평소 각종 만성질환에 시달리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온 만큼 설득력을 얻고 확산됐다. 여기에 미국 CNN방송이 지난 20일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큰 충격을 안겼다. 금융·외환시장까지 흔들어 놨다. 이후에도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와 관련, ‘중태’라는 제보를 받았다는 보도와 사실과 다르다는 반박 보도가 엇갈리며 혼선만 키워가는 양상이다. 로이터통신은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김 위원장에게 조언하기 위해 지난 23일 의료전문가를 포함한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의료진 파견이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어떤 것을 시사하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우리 정부는 “내부에 전혀 특이동향이 없다”며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측근 인사들과 지방에 체류하고 있고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북한의 노동당, 군부, 내각도 비상경계 등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정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이 지난 11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정치국 회의 이후 원산으로 이동해 현재까지 머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주변 측근들을 대동해 평소와 마찬가지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정은, 삼지연시 일꾼에 감사”…北 ‘건강이상설’ 무반응

    “김정은, 삼지연시 일꾼에 감사”…北 ‘건강이상설’ 무반응

    2주째 공개석상에 모습 드러내지 않아“삼지연시 근로자에 감사” 동정보도만건강이상설에 휩싸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삼지연시 건설에 참여한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6일 보도했다. 2주째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동정 보도여서 주목된다. 대내용 라디오매체인 중앙방송은 이날 보도에서 “김정은 동지께서 삼지연시꾸리기를 성심성의로 지원한 일꾼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내셨다”고 전했다. 삼지연은 김정은 일가의 ‘백두혈통’을 상징하는 백두산을 행정구역으로 하는 ‘혁명성지’이자 김 위원장 집권 이후 ‘경제발전의 본보기’ 도시로 대대적인 개발이 진행 중인 곳이다. 지난해 말 군에서 시로 승격했다. 김 위원장의 감사에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당의 믿음과 기대를 한시도 잊지 않고 사회주의 강국건설에 참답게 이바지해 나갈 불타는 열의에 넘쳐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 다음 날 조선중앙통신 등에 보도된 뒤 2주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김일성 주석 생일인 지난 15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까지 건너뛰면서 건강이상설이 국내외에서 증폭됐지만, 북한 매체들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북한 매체 보도로 볼 때 인민군 창건 88주년 기념일(4·25)이었던 전날에도 김 위원장은 별다른 대외활동이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38노스 “김정은 전용 열차, 이번 주 원산 역에 정차”

    38노스 “김정은 전용 열차, 이번 주 원산 역에 정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적어도 지난 21일 이후 북한 원산의 열차 역에 정차해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둘러싸고 엇갈리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김 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 뒤 원산 지역에 머물고 있다고 알려진 것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보도다. 38노스는 이날 상업용 위성 사진을 토대로 이 열차가 김 위원장의 원산 휴양시설 근처에 위치한 역에 정차 중이라고 분석했다. 약 250m의 길이인 이 열차는 부분적으로 역 지붕에 가려져 있지만 김 위원장 일가가 사용할 것에 대비해 역에 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38노스도 “열차의 존재는 북한 지도자의 행방을 증명하거나 건강에 관해 어떤 것도 시사하진 않는다”면서도 “김 위원장이 북한의 동부 해안에 있는 엘리트 지역에 머물고 있음에 무게를 실어준다”고 전했다. 이 열차는 지난 15일 위성사진에서 보이지 않았지만 21일과 23일 찍은 사진에서는 모두 관측됐다고 38노스는 전했다. 또 23일에는 출발을 위해 위치를 조정한 것처럼 보였다며 “그러나 언제 출발할지에 대해 어떤 시사점도 없었다”고 말했다.원산의 휴양시설에는 9곳의 게스트하우스와 1곳의 오락센터가 있고, 중심부에는 김 위원장이 취임한 후 지어진 대형 건물이 있다. 또 항구와 사격장은 물론 대형 요트 정박용으로 추정되는 덮개 달린 소형 부두가 있다. 철도역 근처에는 경비행기 사용을 위한 작은 활주로가 있었지만, 지난해 하반기에 김 위원장의 취미인 승마를 위한 트랙으로 개조됐다. 38노스는 김 위원장과 관련해 마지막으로 보도된 공개 행보는 북한 서쪽의 공항에서 공군부대를 시찰한 것이었다며 “사진과 위성사진들은 그곳이 평양 북동쪽으로 50㎞ 떨어진 순천비행장이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지난 15일 태양절에 집권 후 처음으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데 이어 CNN 방송이 지난 20일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특이 동향은 없다”고 선을 그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23일(현지시간) “그들(CNN)은 오래된 문서를 썼다고 들었다. 그 보도는 부정확한 보도라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렇게 김정은 위원장의 생사는 물론 건강 상태도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27일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을 맞는다. 최근 코로나19 공동 방역이나 남북 철도 연결 등 여러 갈래로 대화의 물꼬를 트자는 논의가 국내에서 일고 있지만 냉랭한 한반도 분위기는 봄기운이 전혀 감지되지 않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김정은 전용 추정 열차, 원산역 포착…‘코로나 피신’ 힘 실어

    김정은 전용 추정 열차, 원산역 포착…‘코로나 피신’ 힘 실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지난 21일 이래 북한 원산의 한 기차역에 정차하고 있는 것을 포착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분석매체 38노스가 밝혔다. 25일(현지시간) 38노스는 상업용 위성 사진을 토대로 “김정은 전용 추정 열차가 김 위원장의 원산 휴양시설 인근에 위치한 역에 정차 중”이라며 “열차의 존재는 북한 지도자의 행방을 증명하거나 건강에 관해 어떤 것도 시사하진 않는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북한의 동부 해안에 있는 엘리트 지역에 머물고 있음에 무게를 실어준다”고 보도했다. 38노스에 따르면 길이 약 250m인 이 열차는 부분적으로 기차역 지붕에 가려져 있지만 김 위원장 일가가 사용할 것에 대비해 역에 서 있는 것이 보인다. 이 열차는 지난 15일 위성사진에서 보이지 않았지만 21일과 23일 찍은 사진에서는 모두 관측됐다. 38노스는 “이 열차는 21일 이전에 이곳에 도착했으며, 23일에는 출발을 위해 위치를 조정한 것처럼 보였다”며 “그러나 언제 출발할지에 대해 어떤 시사점도 없었다”고 전했다. 원산의 휴양시설에는 9곳의 게스트하우스와 1곳의 오락센터가 있고, 중심부에는 김 위원장이 취임한 후 지어진 대형 건물이 있다. 또 항구와 사격장은 물론 대형 요트 정박용으로 추정되는 덮개 달린 소형 부두가 있다. 활주로를 개조한 승마 트랙도 있다. 앞서 일본 도쿄신문은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구가 많은 평양을 피해 강원도 원산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산케이신문도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구가 밀집한 평양을 피했다는 견해가 있다”고 보도했다. 38노스가 공개한 사진은 이러한 보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에서 열린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생일인 지난 15일, 집권 후 처음으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데 이어 CNN방송이 지난 20일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해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특이 동향은 없다”고 일축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 23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대해 “오래된 문서를 썼다고 들었다. 그 보도는 부정확한 보도라고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북한, 김정은 행보 ‘침묵’…“살아 있어” “식물인간” 엇갈린 보도

    북한, 김정은 행보 ‘침묵’…“살아 있어” “식물인간” 엇갈린 보도

    북한, 인민혁명군 창건일 보도집중 김정은 공개 활동 소식 25일 밤까지 나오지 않아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 활동 소식이 25일 밤까지도 나오지 않은 가운데 그가 살아있으며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와 심장수술을 받은 뒤 식물인간이 됐다는 엇갈린 보도가 나왔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조선중앙방송, 노동신문 등은 이날 김 위원장이 공개 행보에 나섰는지에 대해 일절 보도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평양의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 다음 날 조선중앙통신 등에 보도된 뒤 2주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생일인 지난 15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까지 건너뛰면서 수술 후 중태설까지 포함한 ‘건강이상설’이 국내외에서 증폭됐지만, 북한 매체들은 이날도 여전히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북한 매체는 이날 김일성 주석이 이끈 만주 항일유격대인 인민혁명군이 1932년 4월 25일 조직된 것을 강조하면서 ‘혁명무력’ 선전에 집중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당의 영도에 끝없이 충실한 우리 혁명무력은 필승불패이다’라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당의 사상과 위업에 무한히 충실한 혁명무력을 건설한 것은 위대한 수령들이 쌓아 올린 업적”이라고 밝혔다. 사설은 이러한 혁명무력을 당의 무장력으로 강화·발전시키려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라면서 전군이 김 위원장의 유일적 영군체계를 더 철저히 확립하자고 독려했다. 조선의오늘, 우리민족끼리 등 선전매체들도 인민혁명군 창건 기념 관련 기사를 쏟아냈다.로이터 “조만간 모습 드러낼 가능성” “중국, 의료 전문가 포함한 대표단 북한에 파견” 이날 로이터 통신은 3명의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김 위원장에게 조언하기 위해 지난 23일 의료 전문가들을 포함한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다만 중국 의료진 파견이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어떤 것을 시사하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국의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김 위원장이 살아있으며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 미국 정보에 관해 잘 아는 한 관리는 김 위원장이 건강 문제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렇다고 중태이거나 대중 앞에 다시는 등장하지 못할 정도라고 결론을 내릴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일본 주간지 “심장 수술 뒤 식물인간 상태” “중국 의료 관계자로부터 경위 전해 들어” 주장 반면 일본의 한 주간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심장 수술을 받은 뒤 식물인간 상태가 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주간지 슈칸겐다이의 곤도 다이스케 특별편집위원은 24일자 기사에서 중국 의료 관계자로부터 김 위원장의 상태와 관련해 상세한 경위를 전해들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이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방을 시찰하던 도중 갑자기 가슴에 손을 얹으며 쓰러졌다. 동행하던 의료진은 황급히 심장 마사지를 하면서 그를 인근의 한 병원으로 후송했다. 동시에 북한은 중국에 의료진을 파견해 달라고 긴급 요청했다. 이에 중국은 약 50여명의 의료진을 꾸려 특별기편으로 평양에 파견했다.하지만 북한 의료진은 중국 의료진이 도착하기까지 기다리긴 어렵다고 판단해 김 위원장에게 긴급 심장 스텐트 시술을 하기로 했다. 집도의는 중국에서 오랜 기간 연수를 받은 심장외과 의사로 전해졌다. 그러나 집도의는 잔뜩 긴장해 있었던데다 김 위원장과 같은 거구의 몸을 집도한 경험이 없었다. 이에 따라 통상 1분정도 걸리는 스텐트 시술에 8분이나 소요됐고, 그 사이 김정은 위원장은 식물인간으로 변했다. 중국 의사단이 도착했을 땐 더 이상 손쓸 도리가 없었다고 한다. 곤도 편집위원은 “믿기 어려운 얘기지만 이 중국 의료인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독재자의 정치적 생명이 어이없게 최후를 맞게 된 것”이라고 평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외신 “중국, 김정은 도울 의료전문가 북한에 파견”(종합)

    외신 “중국, 김정은 도울 의료전문가 북한에 파견”(종합)

    중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관해 조언하기 위해 의료 전문가들을 포함한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 사안을 잘 아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북한 문제를 다루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의 한 고위 관리가 이끄는 이 대표단은 지난 23일 베이징을 출발해 북한으로 향했다고 2명의 소식통이 로이터에 전했다. 이들은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익명을 요청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중국 의료진과 관리들의 평양행 소식은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위중하다’, 또는 ‘건재하다’ 등 엇갈린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가 20일 “김 위원장이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의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향산특각에서 치료 중”이라고 보도했고, 이어 미국 CNN방송이 “김정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 중”이라고 전하면서 ‘중태설’에 전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특이 동향은 없다”고 선을 그은 데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현재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의 언급이 로이터를 통해 전해지면서 혼선을 빚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3일(현지시간) “그들(CNN)은 오래된 문서를 썼다고 들었다”면서 “그 보도는 부정확한 보도라고 한다. CNN이 한 허위 보도라고 본다”라고 언급했다. “한국 소식통, 김 위원장 생존…조만간 등장 가능성 언급” 다만 로이터는 중국 의료진의 북한 파견이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어떤 것을 시사하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국의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김정은 위원장이 살아있으며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 미국 정보에 관해 잘 아는 한 관리는 김정은 위원장이 건강 문제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렇다고 중태이거나 대중 앞에 다시는 등장하지 못할 정도라고 결론을 내릴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김정은 살아 있어…중국 의료진 북한 파견”

    [속보] “김정은 살아 있어…중국 의료진 북한 파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자문하기 위한 중국 의료팀이 지난 23일 북한으로 떠났다고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한국의 한 외교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김 위원장은 살아 있으며, 대중 앞에 곧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현재 상태와 중국의 의료진 파견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미국 정보에 정통한 한 관리도 로이터에 “김 위원장이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가 중태에 빠졌거나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수 없다고 결론을 내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로이터 “중국, 김정은 도울 의료진 북한 파견”

    로이터 “중국, 김정은 도울 의료진 북한 파견”

    “의료 전문가 포함한 대표단 북한 향해김 위원장 건강 현재로서는 알 수 없어” 중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관해 조언하기 위해 의료 전문가들을 포함한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로이터는 중국 의료진의 북한 파견이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 어떤 것을 시사하는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로이터는 이 사안을 잘 아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5일 이렇게 밝혔다. 북한 문제를 다루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의 한 고위 관리가 이끄는 이 대표단은 지난 23일 베이징을 출발해 북한으로 향했다고 2명의 소식통이 로이터에 전했다. 이들은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익명을 요청했다. 중국 의료진과 관리들의 평양행 소식은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를 놓고 엇갈린 소식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가 지난 20일 “김 위원장이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의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향산특각에서 치료 중”이라고 보도한 직후 미국 CNN 방송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 중”이라고 전하면서 ‘중태설’이 일파만파 번졌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특이 동향은 없다”고 선을 그은 데 이어 “김 위원장이 현재 위독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관계자의 언급이 로이터를 통해 전해지면서 혼선을 빚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그들(CNN)은 오래된 문서를 썼다고 들었다. 그 보도는 부정확한 보도라고 한다. CNN이 한 허위 보도라고 본다”라고 언급 건강이상설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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