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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통신선 복원 시점 ‘답신’ 전망… 통일부 “안정적 운용 기대”

    文, 통신선 복원 시점 ‘답신’ 전망… 통일부 “안정적 운용 기대”

    정부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첫 번째 징검다리로 꼽은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월 초’라는 시점까지 거론하며 화답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구체적 사안을 콕 집어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연속 담화로 운을 띄운 뒤 김 위원장이 나선 모양새로 정세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지난 29일 최고인민회의 2일차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10월 초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통신연락선을 다시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30일 일제히 보도했다. 최고인민회의 둘째날 ‘깜짝’ 등장한 김 위원장이 경색된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통신선 복원 뜻을 대내외적으로 공언한 것이다. 지난 7월 27일 통신선이 13개월 만에 복원됐을 때는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 조선중앙TV에 보도되지 않았다. 다만 김 위원장은 남북 관계 회복 여부는 “남조선(남한) 당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남측에 공을 넘기거나, “종전선언 전에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정책부터 철회해야 한다”고 조건을 걸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김여정 담화의 연속선상에 있는데 중요한 건 김 위원장이 통신선 복원 의사를 밝힌 부분”이라면서 “이걸 넘어서는 군사적 행동을 하는 건 어렵기 때문에 남북대화 쪽으로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여정 부부장 담화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김정은 위원장의 시정연설로 이어지는 일련의 상황을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대신 주무부처인 통일부를 통해 “김 위원장의 공개입장 표명이라는 점에서 통신선 복원과 안정적인 운용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에 대한 ‘답신’이 될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는 실제 통신선이 복원되는 시점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바이든 정부의 대북 기조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언급했다.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 “미국이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적대 행위를 가리기 위한 허울에 지나지 않는다”는 등의 표현만 놓고 보면 미국과의 대화 의사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김 위원장의 ‘강한 발언’ 이면에는 북측이 대화에 나올 명분을 제시하라는 압박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끝난 뒤 “미국이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가 있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 구상에 대해서도 “긴밀히 소통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김여정, 국무위원 선출… ‘대남·대미정책 핵심’ 공식화

    김여정, 국무위원 선출… ‘대남·대미정책 핵심’ 공식화

    한반도 정세의 중요한 국면마다 존재감을 드러냈던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국무위원회 위원에 올라 대남·대미 정책과 관련, 핵심적이고 실질적인 권한을 갖게 됐다. 3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전날 최고인민회의 2일차 회의에서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국무위원회는 북측 국가 최고 정책지도기관으로, 우리로 치면 정부 부처 장관에 임명된 것이다.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라는 직함에도 사실상 대남·대미 업무를 총괄했던 그가 국무위원회에 데뷔하면서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김 부부장을 국무위원에 임명한 것은 향후 종전선언 국면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 부부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때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해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 친서를 전달하며 ‘한반도의 봄’의 물꼬를 틔우는 데 일조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6월부터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시작으로 ‘배드캅’을 자처하며 대남 공세를 총지휘했다. 지난 25일 김 부부장이 ‘개인적 견해’라고 밝힌 종전선언에 대한 평가와 대남 기조는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김 부부장이 국무위원에 진출하면서 그동안 국무위원회에서 대미 정책을 주도했던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물러났다.
  • 김정은, 南에 힘싣고 美 압박… ‘북미대화 중재’ 역할 더 커진 정부

    김정은, 南에 힘싣고 美 압박… ‘북미대화 중재’ 역할 더 커진 정부

    청와대는 30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의사를 밝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 과도한 의미 부여를 절제하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22일)에서 비롯된 남북대화 재개 국면의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김 위원장이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를 겨냥해 ‘교활하다’는 표현까지 썼지만,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구체적 제안을 내놓으라는 압박으로 볼 수 있는 만큼 북미대화 촉진 및 중재를 위한 우리 정부의 역할은 더 커진 셈이다. 남북 통신연락선은 지난 7월 말 13개월여 만에 복원됐다가 한미연합훈련을 계기로 북측이 일방 차단했듯이 ‘불가역적’ 조치는 아니다. 하지만 당시 북측 내부에 연락선 복원이 공개되지 않았던 것과 달리 김 위원장의 공개연설로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돌발변수에 뒤뚱거릴 여지가 덜한, 관계 개선의 비교적 단단한 징검다리가 놓인 셈이다. 김 위원장은 김여정 담화와 마찬가지로 향후 남북 관계는 이중 기준과 적대시 관점·정책 철회 등 남측 태도 여하에 달렸다면서도 대화 의지에 방점을 찍었다.향후 정부 대응은 ‘투트랙’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10월 초 통신연락선 복원 이후 각급 단위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화상회의시스템 등을 준비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도 적극 지지의사를 밝힌 대북 인도적 지원 등을 통해 남북 교류의 물꼬를 튼다는 복안이다. 이 과정에서 북측의 진의를 정확하게 파악해 미국이 협상 재개를 위해 내놓을 수 있는 보다 구체적인 카드와 맞춰가는 데 외교력을 쏟아부을 전망이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북도 현재 한미 관계가 어느 때보다 단단하고, 바이든 대통령도 대화 의지가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하노이’ 직전 북미 간 오간 조건에 근접하도록 설득하는 게 관건”이라고 밝혔다. 다만 ‘적대적 의도는 없으며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미측과 ‘적대시 정책을 먼저 철회하라’는 북측의 간극을 메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하노이 이후 적대시 정책 철회라는 선결조건은 확고한 것”이라면서 “정부도 과욕을 부리지 말고 대화채널 유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文, 통신선 복원 시점 ‘답신’ 전망… 통일부 “안정적 운용 기대”

    청정부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첫 번째 징검다리로 꼽은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김정은(얼굴)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월 초’라는 시점까지 거론하며 화답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구체적 사안을 콕 집어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여정의 연속 담화로 운을 띄운 뒤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선 모양새로 정세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선 “교활하다”고 날을 세웠지만, 미측은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9일 최고인민회의 2일차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10월 초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남북) 통신연락선을 다시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30일 일제히 보도했다. 최고인민회의 첫날 회의에 불참한 김 위원장이 둘째날 ‘깜짝’ 등장해 경색된 남북 관계 회복을 위한 통신선 복원 뜻을 대내외적으로 공언한 것이다. 지난 7월 27일 통신선이 13개월 만에 복원됐을 때는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 조선중앙TV에 보도되지 않았다. 다만 김 위원장은 “남북 관계 회복 여부는 남조선(남한) 당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남측에 공을 넘기거나, “종전선언 전에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정책부터 철회해야 한다”고 조건을 걸었다. 지난 24~25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이틀 연속 담화와 같은 맥락이지만, 최고지도자의 ‘입’을 통해 강조됐다는 점에서 개인·대외용 담화 성격을 지닌 ‘김여정 담화’와는 무게감이 다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여정 부부장 담화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김정은 위원장의 시정연설로 이어지는 일련의 상황을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대신 주무부처인 통일부를 통해 “정부는 김 위원장이 통신선을 10월 초부터 복원할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대비해 나가겠다”면서 “김 위원장의 공개입장 표명이라는 점에서 통신선 복원과 안정적인 운용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에 대한 ‘답신’이 될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는 실제 통신선이 복원되는 시점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여정 담화가 대남 메시지에 치중한 반면 김 위원장은 바이든 정부의 대북 기조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언급하는 등 대남·대미 메시지를 함께 발신했다.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 “미국이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저들의 적대 행위를 가리기 위한 허울에 지나지 않는다”는 표현만 놓고 보면 미국과의 대화 의사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김 위원장의 ‘강한 발언’ 이면에는 북측이 대화에 나올 만한 구체적 명분을 제시하라는 압박이 담겼다. 미 국무부는 김 위원장 연설에 대한 언론 질의에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를 품고 있지 않다.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남북 협력도 “강력히 지지한다”고 했다. 반응은 빨랐지만 내용 자체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끝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성 김 대북특별대표는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면서도 “북한이 우리의 접촉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 구상에 대해선 “긴밀히 소통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한편 김 부부장이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으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종전선언을 염두에 둔 조치라는 관측도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종전선언을 추진할 경우 (북측에선) 대미·대남 분야를 담당하는 김 부부장이 주축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김정은 “적대시 정책 철회를”vs국무부 “조건 없이 만나자”

    김정은 “적대시 정책 철회를”vs국무부 “조건 없이 만나자”

    金, 한미군사훈련 중단 등 구체적 요구美 “北 적대하지 않으니 대화 나서라”대화 교착 타개할 카드 내놓을지 주목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리태성 외무성 부상,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 등에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30일 북미 간 대화 교착의 원인으로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을 꼽으며 비난 수위를 더욱 높였다. 이에 대한 미측의 반응은 “북한에 대한 적대적 의도가 없다”였다. 대북 협상력을 높이려는 북한과 ‘대화를 위한 유인책은 없다’는 미국이 기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향후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사실 미국에게 ‘적대시 정책’은 대화가 교착상태일 때 북한이 자의적으로 들고나오는 모호한 개념이다. 반면 이번에는 적대시 정책 폐지의 첫걸음으로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전략자산 전개의 영구 중단’을 구체적으로 지칭했다. 사실상 북미 대화 재개의 조건을 내건 셈이다. 김 위원장은 더 나아가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오히려 그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에 미 국무부는 언론 질의에 “북한이 우리의 접촉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바란다”며 북측에 전제조건 없는 만남을 요구하고 남북 협력도 강력히 지지했다. 북한은 미국에 한미 연합훈련 중단과 같은 행동으로 적대시 정책의 변화를 보여 달라고 요구하는 반면 미국은 북한을 적대하지 않으니 믿고 대화에 나서라고 주장하는 셈이다. 미국이 최근 북측에 제시한 신뢰 구축 노력은 ‘대북 인도적 지원’ 정도다. 김 위원장도 북미 간 큰 간극을 감안한 듯 이날 담화에서 미국에는 비판 일색인 반면 한국에는 10월 남북 통신연락선 연결 등 유화책도 던졌다. 남북 관계를 회복을 바탕으로 북미 회담으로 가겠다는 의지일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한미 간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10월 초 남북 통신선 복원”… 정세 변화 치고 나가는 김정은

    “10월 초 남북 통신선 복원”… 정세 변화 치고 나가는 김정은

    美 겨냥 “교활”… 美는 “적대 의도 없다”靑 “김여정 담화 등 상황 종합 분석 중”정부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첫 번째 징검다리로 꼽은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월 초’라는 시점까지 거론하며 화답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구체적 사안을 콕 집어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연속 담화로 운을 띄운 뒤 김 위원장이 나선 모양새로 정세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지난 29일 최고인민회의 2일차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10월 초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통신연락선을 다시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30일 일제히 보도했다. 최고인민회의 둘째날 ‘깜짝’ 등장한 김 위원장이 경색된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통신선 복원 뜻을 대내외적으로 공언한 것이다. 지난 7월 27일 통신선이 13개월 만에 복원됐을 때는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 조선중앙TV에 보도되지 않았다. 다만 김 위원장은 남북 관계 회복 여부는 “남조선(남한) 당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남측에 공을 넘기거나, “종전선언 전에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정책부터 철회해야 한다”고 조건을 걸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김여정 담화의 연속선상에 있는데 중요한 건 김 위원장이 통신선 복원 의사를 밝힌 부분”이라면서 “이걸 넘어서는 군사적 행동을 하는 건 어렵기 때문에 남북대화 쪽으로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여정 부부장 담화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김정은 위원장의 시정연설로 이어지는 일련의 상황을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대신 주무부처인 통일부를 통해 “김 위원장의 공개입장 표명이라는 점에서 통신선 복원과 안정적인 운용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에 대한 ‘답신’이 될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는 실제 통신선이 복원되는 시점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바이든 정부의 대북 기조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언급했다.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 “미국이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적대 행위를 가리기 위한 허울에 지나지 않는다”는 등의 표현만 놓고 보면 미국과의 대화 의사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김 위원장의 ‘강한 발언’ 이면에는 북측이 대화에 나올 명분을 제시하라는 압박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끝난 뒤 “미국이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가 있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 구상에 대해서도 “긴밀히 소통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태영호 “김정은 위원장, 11월 이후 서울 답방해 정상회담 열 수도”

    태영호 “김정은 위원장, 11월 이후 서울 답방해 정상회담 열 수도”

    전직 북한 외교관으로 일했던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11월 이후 서울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미국을 방문한 태 의원은 지난 2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정연설에서 남북 통신연락선 재복원 의사를 표명한 것에 대해 ‘한국 대선에 숟가락 얹기’라고 분석했다. 태 의원은 “김정은의 남북 통신연락선 언급은 한국 대선에 숟가락을 얹어 진보정권 재창출의 지분을 얻고 북핵 수명도 연장하기 위한 권모술수”라며 김 위원장이 ‘선남후미’로 방향을 정한 듯 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이번 시정연설에서 대남과 대외관계에 대한 분량이 4분의 1을 차지하는 등 평상시보다 많은 부문을 할애했다고 태 의원은 지적했다. 태 의원은 “아프가니스탄 문제 등로 북한에 관심을 돌릴 여유가 없는 바이든 행정부의 사정을 면밀히 들여다 본 후 ‘선남후미’로 방향을 정한 것 같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발언은 북핵에 대한 한미의 간섭을 차단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진단했다.이어 “김정은이 자신에게 호의적인 정권 등장을 위해서라면 서울 답방이나 베이징올림픽 참가도 결심할 수 있다”면서 “서울정상회담은 11월 이후 국내 코로나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 가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선용 ‘남북정상회담 쇼’는 지난 판문점, 싱가포르, 평양, 백두산에서 보인 파격 행보처럼 대한민국 국민의 김 위원장에 대한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김정은으로서는 만약 내년 남한 대선에서 보수당으로 정권이 교체되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을 시기가 5~10년 더 멀어질 수밖에 없기에 남한 대선 정국에 영향을 미치고자 한다”면서 “김정은의 파격 행보로 민주당 정권이 재창출되면 차기 정권도 공신인 김정은 정권에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어떤 쇼가 펼쳐져도 북한에게 지불할 대가는 국민들 호주머니에서 나가며, 그 결과로 우리는 북한의 핵 인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방문에 대해 태 의원은 미국 측이 대북제재 완화 대신 대북 인도적 지원은 늘여 북한을 대화로 유도해보려 하는데 전혀 응답조차 없어 답답해 한다고 전했다. 또 아직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오바마의 ‘전략적 인내’와 트럼프의 ‘싱가포르 합의’ 사이에서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부연했다.
  • ‘통신선 복원’ 콕 집어 언급한 김정은...미국에는 ‘쓴소리’

    ‘통신선 복원’ 콕 집어 언급한 김정은...미국에는 ‘쓴소리’

    김정은, 최고인민회의 둘째날 시정연설기관지 노동신문에 공개...대내외 공언바이든 정부 대북기조 관련 첫 언급도‘강한 발언’ 이면엔 명분 달라는 압박靑 “일련의 상황 종합적·면밀히 분석”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첫 번째 징검다리로 꼽은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월 초’라는 날짜까지 거론하며 화답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구체적 사안을 콕 집어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여정의 연속 담화로 운을 띄운 뒤 김 위원장이 직접 나선 모양새로 정세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선 “교활하다”고 날을 세웠지만, 미측은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9일 최고인민회의 2일차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10월 초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남북)통신연락선을 다시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북한 관영매체들이 30일 일제히 보도했다. 최고인민회의 첫날 회의에 불참한 김 위원장이 둘째날 ‘깜짝’ 등장해 경색된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통신선 복원 뜻을 대내외적으로 공언한 것이다. 지난 7월 27일 통신선이 13개월 만에 복원됐을 때는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 조선중앙TV에 보도되지 않았다. 다만 김 위원장도 남북관계 회복 여부는 “남조선(남한) 당국의 태도에 달려 있다”며 남측에 공을 넘기거나, “종전선언 전에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정책부터 철회해야 한다”며 조건을 걸었다. 지난 24~25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이틀 연속 담화와 같은 맥락이지만, 최고지도자의 ‘입’을 통해 강조됐다는 점에서 무게감이 다르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여정 부부장 담화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김정은 위원장의 시정연설로 이어지는 일련의 상황을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대신 주무부처인 통일부를 통해 “정부는 김 위원장이 통신선을 10월 초부터 복원할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대비해 나가겠다”면서 “김 위원장의 공개입장 표명이라는 점에서 통신선 복원과 안정적인 운용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시정연설에 대한 ‘답신’이 될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는 실제 통신선이 복원되는 시점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여정 담화가 대남 메시지에 치중된 반면, 김 위원장은 바이든 정부의 대북 기조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언급하는 등 대남·대미 메시지를 함께 발신했다.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 “미국이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저들의 적대 행위를 가리기 위한 허울에 지나지 않는다”는 표현만 놓고 보면 미국과의 대화 의사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김 위원장의 ‘강한 발언’ 이면에는 북측이 대화에 나올만한 명분을 제시하라는 압박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은 연초부터 한반도 정세를 바꿔보려는 계획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이번 유엔총회 연설도 예의주시한 것으로 보이고,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제안하자 이를 명분 삼아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라고 말했다.미 국무부는 김 위원장 연설에 대한 언론 질의에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를 품고 있지 않다.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남북 협력도 “강력히 지지한다”고 했다. 반응은 빨랐지만 내용 자체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앞서 북한이 적대시정책 폐지의 “첫걸음”으로 언급했던 ‘한미연합군사훈련 및 전략무기 전개’의 영구 중단과 같은 전제 조건 없이 실질적 대화에 응하라는 의미다.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가 끝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성 김 대북특별대표는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면서도 “북한이 우리의 접촉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 구상에 대해선 “긴밀히 소통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한편 김 부부장이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으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종전선언을 염두에 둔 조치라는 관측도 나온다. 홍 위원은 “종전선언을 추진할 경우 (북측에선) 대미·대남 분야를 담당하는 김 부부장이 주축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는 김 위원장의 대미 비난보다 지난 28일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에 더 신경쓰는 분위기다. 미국, 러시아, 중국 등이 개발 경쟁을 벌이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북한이 실전 배치한다면 역내 안보지형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AFP통신은 미국, 영국, 프랑스의 요청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30일(현지시간) 비공개 대응 회의를 연다고 전했다.
  • 與 “대화 재개”·野 “남북 합작 평화쇼”…꿈틀대는 한반도에 대선 주자들 촉각

    與 “대화 재개”·野 “남북 합작 평화쇼”…꿈틀대는 한반도에 대선 주자들 촉각

    내년 3월 대선을 앞둔 여야 대선 주자들이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남북 통신연락선을 10월 초 복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를 둘러싼 여야 주자들의 신경전도 거세졌다. 국민의힘 훙준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남북 합작 평화쇼가 또다시 시작되는 것을 보니 선거철이 다가왔나 보다”며 “대선을 앞두고 또다시 종전선언을 내세워 문재인·김정은의 대선개입 쇼를 시작하고 있다”고 했다.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로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홍 의원은 “2018년 2월 평창올림픽 남북 합작 평화쇼가 시작 되더니 그해 4월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6·12 북미 정상회담에서 미국까지 들러리 보증을 세워 국민들에게 통일과 평화의 환상을 심어 주어 지방선거를 편취 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더는 우리 국민들은 속지 않을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더이상 이런 유치한 짓 말고 조용히 내려올 준비나 하시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김 위원장이 통신선 복원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북한의 통신선 간 보기에 왜 절절매느냐”며 “북한은 이 전화선 연결을 놓고 대단한 선심이라도 쓰는 것처럼 쇼하고, 수틀리면 김여정이 언제든 별별 구실을 찾아 끊어버린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어 “통신선 하나 연결하겠다고 하자 호들갑을 떠는 청와대, 정부, 민주당의 모습은 정상이 아니다”며 “이미 철저하게 실패한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이 임기를 몇 달 앞두고 달라질 리가 없다. 쇼를 해봤자 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유승민이 대통령이 되면 북한에 질질 끌려다니며 핵 인질이 되는 대북정책은 폐기한다”며 “당당한 대북정책과 국방정책을 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남북 통신연락선은 남북관계 부침의 증표”라며 “대화가 단절될 때면 그 시작이 연락채널 차단인 경우가 많았고, 관계 개선의 의지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방식도 연락채널 복원이었다”고 했다. 또 “김 위원장의 이번 메시지는 그런 남북이 현안논의의 입구에 서게 됐음을 보여준다”며 “이번 기회를 살려 남북대화가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홍 의원의 “남북 합작 평화쇼” 발언에 “홍준표 후보는 대체 남북관계를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며 “문 대통령에 대한 계속되는 막말도 국민 앞에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대통령에 반대할 수는 있지만,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 美 “북한에 적대 의도 없다…남북협력 강력 지지”

    美 “북한에 적대 의도 없다…남북협력 강력 지지”

    미국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도 대북 적대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설과 관련해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연합뉴스에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를 품고 있지 않다”면서 “우리는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 북한이 우리의 접촉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의 정책은 북한과 외교를 모색하고 외교에 열려있는 조정되고 실용적인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우리는 남북 협력을 강력히 지지하며, 남북 협력이 한반도에 좀 더 안정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이러한 반응은 김 위원장의 연설 내용이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된 후 1시간여 만에 나왔다.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가 없고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있다는 미국의 기본 방침을 한층 분명한 방식으로 재확인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10월 초부터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할 의사가 있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미국은 남북협력의 중요성을 부각하며 강력한 지지 의사를 표명,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상황 악화 방지 및 북미 간 외교공간 모색 의지를 내비쳤다. 조선중앙통신은 한국시간으로 30일 최고인민회의 소식을 전하면서 김 위원장이 연설을 통해 다음 달 초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할 의사를 표명하는 한편 미국이 새 행정부 들어서도 적대시 정책이 달라진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 [분석]등판 효과 극대화 노린 김정은...미사일 발사 직후 통신선 복원 의사

    [분석]등판 효과 극대화 노린 김정은...미사일 발사 직후 통신선 복원 의사

    北, 김정은 위원장 대남·대미 메시지 공개북한의 강온양면 전술 극명하게 드러나남측 태도 여하에 달려있다며 ‘공’ 넘겨이중적 태도, 적대시정책 철회 등 선결조건도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서 미측 메시지 주목정부가 남북관계 개선 시나리오의 1단계로 보고 있는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화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 8일 만이다. 북한이 ‘차세대 게임체인저’로 평가되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해 위기를 고조시킨 직후, 통신선 복원 의사를 내비친 것은 김정은 등판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읽힌다. 북한의 강온 양면 전술이 극명하게 드러났다는 평가도 나온다. 3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회의 2일 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다음달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25일 “남북정상회담을 논의할 수도 있다”는 김여정 담화 이후 “우선적으로 통신선이 신속히 복원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이 직접 ‘복원 의사’를 내비친 것이다. 다만 김 위원장은 “북남관계가 회복되고 새로운 단계로 발전해 나가는가 아니면, 계속 지금과 같은 악화 상태가 지속되는가 하는 것은 남조선(남한) 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고 했다. 지난 1월 8차 당대회 때 밝힌 ‘강대강·선대선’ 원칙대로 움직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문 대통령이 지난 22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선 “북남 사이의 불신과 대결의 불씨로 되고 있는 요인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종전을 선언한다 해도 적대적인 행위들이 계속될 것이고 그로 하여 예상치 않았던 여러가지 충돌이 재발될 수 있다”고 했다. 종전선언 전에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관점과 정책들부터 먼저 철회돼야 한다”라며 선결조건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한미 협의 직전 나온 김정은 대남·대미 메시지 김 위원장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에 대해서도 “지난 8개월 간의 행적을 보면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정책은 달라진 게 없다”며 “오히려 그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대남·대미 메시지는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 직전 공개됐다. 북한이 지난 28일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자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1차로 유선 협의를 한 뒤,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면 협의를 하기로 했다. 전날 성 김 대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주변국을 위협한다”면서도 비핵화를 향한 미국의 의지는 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협의에서 김 위원장의 메시지에 대한 화답 차원의 대응이 나올 지 주목된다.
  • 김정은 “통신선 복원 의사…남측, 北에 대한 피해의식 벗어나야”(종합)

    김정은 “통신선 복원 의사…남측, 北에 대한 피해의식 벗어나야”(종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정은 동지께서 9월 2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역사적인 시정연설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당면 투쟁방향에 대하여’를 하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경색돼 있는 현 북남 관계가 하루빨리 회복되고 조선반도(한반도)에 공고한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일단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할 의사를 표명했다. “남북관계 회복 여부는 남측 태도에 달려”김 위원장은 “북남관계가 회복되고 새로운 단계로 발전해 나가는가 아니면 계속 지금과 같은 악화상태가 지속되는가 하는 것은 남조선(남한) 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남조선을 도발할 목적도 이유도 없으며 위해를 가할 생각이 없다”며 “남조선은 북조선(북한)의 도발을 억제해야 한다는 망상과 심한 위기의식, 피해의식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적대세력 억제할 새 무기체계 개발에 박차”그는 “남조선에서 우리 공화국을 ‘견제’한다는 구실 밑에 각종 군사연습과 무력증강 책동이 노골적으로 벌어지고 있고 우리를 자극하고 때없이 걸고드는 불순한 언동들을 계속 행하고 있다”며 “미국과 남조선이 도를 넘는 우려스러운 무력증강, 동맹군사활동을 벌이며 조선반도 주변의 안정과 균형을 파괴시키고 북남 사이에 더욱 복잡한 충돌 위험들을 야기시키고 있는 데 대하여 주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방 부문에서 조선반도 지역의 불안정한 군사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준동을 철저히 억제할 수 있는 위력한 새 무기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종전선언에 앞서 적대시 정책부터 철회해야”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과 관련해서는 “북남 사이의 불신과 대결의 불씨로 되고 있는 요인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종전을 선언한다 해도 적대적인 행위들이 계속될 것이고 그로 하여 예상치 않았던 여러가지 충돌이 재발될 수 있다”며 “종전을 선언하기에 앞서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관점과 정책들부터 먼저 철회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가 계속 밝히고 있는 불변한 요구”라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해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 적대시 수법 더욱 교활해져”미국에 대해서는 “새 미 행정부의 출현 이후 지난 8개월간의 행적이 명백히 보여준 바와 같이 우리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며 “오히려 그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외교적 관여’와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국제사회를 기만하고 저들의 적대행위를 가리기 위한 허울에 지나지 않으며 역대 미 행정부들이 추구해 온 적대시 정책의 연장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이날 최고인민회의에서 김덕훈 내각총리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조용원 당 조직비서와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 박정천 당 비서 등을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보선했다.
  • [속보] 김정은 “10월 남북연락선 복원…南에 위해 가할 생각 없다”

    [속보] 김정은 “10월 남북연락선 복원…南에 위해 가할 생각 없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남북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정은 동지께서 9월 2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역사적인 시정연설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당면 투쟁방향에 대하여’를 하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경색돼 있는 현 북남 관계가 하루빨리 회복되고 조선반도(한반도)에 공고한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일단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하도록” 할 의사를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과 관련해서는 “종전을 선언하기에 앞서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관점과 정책들부터 먼저 철회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가 계속 밝히고 있는 불변한 요구”라며 “이것은 북남관계를 수습하고 앞으로의 밝은 전도를 열어나가기 위해서도 선결돼야 할 중대과제”라고 주장했다. 미국에 대해서는 “새 미 행정부의 출현 이후 지난 8개월 간의 행적이 명백히 보여준 바와 같이 우리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은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며 “오히려 그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외교적 관여’와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국제사회를 기만하고 저들의 적대행위를 가리기 위한 허울에 지나지 않으며 역대 미 행정부들이 추구해 온 적대시 정책의 연장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남조선(남한)을 향해 도발할 목적이나 이유도 없고, 위해를 가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 김정은 “10월 초 통신연락선 복원할 의사, 南에 위해 가할 생각 없어”

    김정은 “10월 초 통신연락선 복원할 의사, 南에 위해 가할 생각 없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월 초부터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29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이어진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이틀째 회의에 시정연설 ‘사회주의 건설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당면 투쟁방향에 대하여’를 통해 이같은 뜻을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 보도했다. 그는 “경색돼 있는 현 북남 관계가 하루빨리 회복되고 조선반도(한반도)에 공고한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일단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하도록” 할 의사를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북남관계가 회복되고 새로운 단계로 발전해 나가는가 아니면 계속 지금과 같은 악화상태가 지속되는가 하는 것은 남조선(남한) 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남조선을 도발할 목적도 이유도 없으며 위해를 가할 생각이 없다”며 “남조선은 북조선(북한)의 도발을 억제해야 한다는 망상과 심한 위기의식,피해의식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조선에서 우리 공화국을 ‘견제’한다는 구실 밑에 각종 군사연습과 무력증강 책동이 노골적으로 벌어지고 있고 우리를 자극하고 때없이 걸고드는 불순한 언동들을 계속 행하고 있다”며 “미국과 남조선이 도를 넘는 우려스러운 무력증강, 동맹군사활동을 벌이며 조선반도 주변의 안정과 균형을 파괴시키고 북남 사이에 더욱 복잡한 충돌 위험들을 야기시키고 있는 데 대하여 주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방 부문에서 조선반도 지역의 불안정한 군사적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준동을 철저히 억제할 수 있는 위력한 새 무기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과 관련해서는 “종전을 선언하기에 앞서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 관점과 정책들부터 먼저 철회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가 계속 밝히고 있는 불변한 요구”라며 “이것은 북남관계를 수습하고 앞으로의 밝은 전도를 열어나가기 위해서도 선결돼야 할 중대과제”라고 주장했다. 미국에 대해서는 “새 미 행정부의 출현 이후 지난 8개월 간의 행적이 명백히 보여준 바와 같이 우리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위협과 적대시 정책은 조금도 달라진것이 없다”며 “오히려 그 표현 형태와 수법은 더욱 교활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외교적 관여’와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국제사회를 기만하고 저들의 적대행위를 가리기 위한 허울에 지나지 않으며 역대 미 행정부들이 추구해 온 적대시 정책의 연장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었던 김여정 부부장은 올 1월 제8차 당 대회를 통해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제외되고 제1부부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실질적으로 김 위원장의 동생이자 백두혈통으로 ‘2인자’ 위상을 갖고 있지만 형식상 서열은 낮아진 상태였다. 그러다 이번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국무위원회에 오르며 당에 이어 정부에서도 실상에 걸맞은 고위직을 공식적으로 맡은 것이다. 북한 헌법을 보면, 국무위원회는 “국가주권의 최고정책적 지도기관”이며, 내각을 지도한다. 전반적 사업 지도, 중요간부 임명 또는 해임, 외국과 맺은 중요 조약의 비준 또는 폐기, 비상사태와 전시상태 선포 등의 권한을 가진다. 또 김덕훈 내각총리가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승진하고 군부 서열 1위 박정천이 국무위원에 진입한 점이 눈길을 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총애를 받는 조용원 당 비서도 국무위원으로 승진했다. 반면 대미 협상 실무를 관장하던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국무위원직을 내놨다. 코로나19 관련 대응 문책으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에서 강등된 리병철도 국무위원에서 빠졌다..
  • 北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성 김 “北 미사일, 주변국 위협되지만 외교 계속”

    北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성 김 “北 미사일, 주변국 위협되지만 외교 계속”

    초기 단계로 실전배치 상당 기간 소요김정은 불참… 전력화되면 ‘게임체인저’“신속 발사 가능한 ‘앰플화’ 기술 대비를”북한이 ‘차세대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새로 개발해 시험발사했다고 29일 공개 보도했다. 북한이 전날 동해 쪽으로 쏘아 올린 미사일을 음속보다 5배 넘게 빠른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셈인데, 우리 군 당국은 “개발 초기 단계”라며 대비가 가능하다고 봤다. 북한이 한 달 사이 세 차례에 걸쳐 신형 미사일을 선보이는 등 무력 증강 의지를 숨기지 않는 부분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역 안정에 위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방과학원은 전날 오전 자강도 용림군 도양리에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을 첫 시험발사했다. 통신은 “미사일의 비행 조종성과 안전성,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비행전투부의 유도 기능성, 활공비행 특성 등 기술적 지표들을 확증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대신 박정천 노동당 비서가 참관했다. 극초음속활공체(HGV)는 탄도미사일 등에 실려 발사됐다가 고도 30~70㎞에서 분리된 뒤 마하 5(음속 5배) 이상의 속도로 움직이면서도 코스를 바꿀 수 있어 요격이 어렵다. 다만 전날 한미 정보 당국에 탐지된 미사일의 속도는 마하 3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현재까지 우리 군은 어제(28일) 북한이 시험발사했다고 공개한 극초음속 미사일의 탐지된 속도 등 제원을 평가해 볼 때 개발 초기 단계로 실전 배치까지는 상당 기간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현재 한미 연합자산으로 탐지 및 요격이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번 시험발사에서 ‘암풀(앰플)화’를 처음 도입했다고 했는데,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의 액체연료 공급 방식에 비해 주입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고체연료처럼 신속 발사가 가능해진다는 의미로 우리 입장에선 탐지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북한이 이를 언제쯤 실전 배치할 수 있을지 예측해 대비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 정부 당국자는 28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관련 질의에 “우리는 어떠한 새로운 능력에 대한 보도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서 “지역 및 국제사회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모든 불법적인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했다.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를 겸하는 성 김 대표도 이날 미국과 인도네시아 관계에 관한 화상 포럼에서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는 지역 안정에 위협이 되지만, 미국은 외교적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단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성 김 대표는 30일 자카르타에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대면 협의를 한다.
  • 한 달 새 세 차례 신무기 선보인 北...극초음속 미사일

    한 달 새 세 차례 신무기 선보인 北...극초음속 미사일

    北, 극초음속 미사일 첫 시험발사 공개합참 “실전배치까지 상당 기간 소요”마하 3 안팎 속도...추가 시험할 듯북한이 ‘차세대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새로 개발해 시험발사했다고 29일 공개보도했다. 북한이 전날 동해 쪽으로 쏘아 올린 미사일을 음속보다 5배 넘게 빠른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셈인데, 우리 군 당국은 “개발 초기 단계”라며 대비가 가능하다고 봤다. 북한이 한 달 새 세 차례에 걸쳐 신형 미사일을 선보이는 등 무력 증강 의지를 숨기지 않는 부분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미국 정부도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보도와 관련해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방과학원은 전날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을 첫 시험발사했다. 지난 11~12일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15일 열차 발사 탄도미사일에 이어 새로운 무기 체계를 또 선보인 것이다. 통신은 미사일 고도, 사거리를 비롯해 미사일 제원 식별이 가능한 발사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사일의 비행 조종성과 안전성,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비행전투부의 유도 기능성, 활공비행 특성 등 기술적 지표들을 확증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대신 박정천 노동당 비서가 참관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탄도미사일에 실려 발사됐다가 고도 30~70㎞에서 분리된 뒤 코스를 바꿔 가며 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하 5(음속 5배) 이상의 속도로 활강하고, 코스를 바꿀 수 있어 요격이 쉽지 않다. 다만 전날 한미 정보당국에 탐지된 미사일의 속도는 마하 3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보도 이후 “현재까지 우리 군은 어제(28일) 북한이 시험발사했다고 공개한 극초음속 미사일의 탐지된 속도 등 제원을 평가해 볼 때 개발 초기 단계로 실전배치까지는 상당 기간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현재 한미 연합자산으로 탐지 및 요격이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이 시험 과정을 거쳐 전력화하면 요격이 쉽지 않아 보인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은 “북한은 앞으로 정밀한 유도 기능, 사거리 연장 등을 위한 추가 시험을 할 수 있다”면서 “북한이 이를 언제쯤 실전배치할 수 있을지 예측해 대비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번 시험 발사에서 ‘암풀(앰풀)화’를 처음 도입했다고 했는데,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의 액체연료 공급 방식에 비해 주입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고체연료처럼 신속 발사가 가능해진다는 의미로 우리 입장에선 탐지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미 정부 당국자는 28일(현시지간) 전날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와 관련해 입장을 묻는 언론의 서면질의에 “최근 발사의 구체적인 성격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우리는 어떠한 새로운 능력에 대한 보도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지역 및 국제사회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모든 불법적인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답했다. 킨 모이 미국 국무부 동아태 수석부차관보도 이날 워싱턴DC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이 공동주최한 연례 포럼의 화상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며,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비판하며 한국 및 일본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다만, 그는 최근 북측의 미사일 발사에도 “전제 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오기를 바란다”, “공통의 인도적 관심 분야를 다루고자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 등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양측의 신뢰구축 수단으로는 ‘남북 인도적 협력사업 지원’과 ‘한국전 실종 미군 유해 수습을 위한 협력 재개’를 언급해 전날 김성 북한 유엔대사가 대화의 “첫 걸음”으로 꼽은 한미연합훈련 및 전략자산 전개의 영구 중단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 [포토] ‘김정은 불참’ 북한 최고인민회의 첫날…최룡해 개회사

    [포토] ‘김정은 불참’ 북한 최고인민회의 첫날…최룡해 개회사

    북한이 지난 28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1일 회의가 진행됐다고 조선중앙TV가 29일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덕훈 내각총리 등이 참석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1.9.29 연합뉴스
  • 북한 “어제 극초음속미사일 첫 시험발사” 김정은 참관 안해

    북한 “어제 극초음속미사일 첫 시험발사” 김정은 참관 안해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새로 개발해 처음으로 시험발사했다고 확인했다. 전날 쏜 단거리 미사일이 북한이 연초 개발 및 시험 제작을 공언한 극초음속 무기라는 점이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국방과학원은 28일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첫 시험발사”라며 “국방과학자들은 능동 구간에서 미사일의 비행조종성과 안전성을 확증하고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비행전투부의 유도 기동성과 활공비행 특성을 비롯한 기술적 지표들을 확증했다”고 설명했다. 또 “처음으로 도입한 암풀화된 미사일 연료 계통과 발동기의 안정성을 확증했다”며 “시험 결과 목적했던 모든 기술적 지표들이 설계상 요구에 만족됐다”고 밝혔다. 극초음속미사일 연구개발 사업에 대해 “제8차 (노동당) 대회가 제시한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 개발 5개년 계획의 전략무기 부문 최우선 5대 과업”이라며 “당 중앙의 특별한 관심 속에 최중대 사업으로 간주돼 온 이 무기체계 개발은 자립적인 첨단국방과학기술력을 비상히 높이고 자위적 방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는데 커다란 전략적 의의를 가진다”고 자평했다. 이날 시험발사에는 박정천 노동당 비서와 국방과학 부문 지도 간부들이 참관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했다. 박 비서는 “극초음속 미사일개발과 실전 배비의 전략적 중요성 그리고 모든 미사일연료 계통의 암풀화가 가지는 군사적 의의”를 강조한 뒤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해 나라의 방위력을 백배 천배로 더더욱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서 계속되는 거대한 성과들을 이룩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8차 노동당 대회 사업총화 보고 당시 “가까운 기간 내에 극초음속 활공 비행 전투부를 개발 도입할 데 대한 과업이 상정됐다”고 밝힌 일이 있다. 한편 북한은 올해 들어 두 번째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청년교양보장법 채택과 인민경제계획법 개정 등을 논의했다. 또 고려항공총국의 명칭을 국가항공총국으로 바꾸는 문제도 회의 안건으로 상정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한 가운데 진행된 첫날 회의에서 대남 및 대외 메시지는 나오지 않았고 안건에도 없었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1일 회의가 9월 28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회의에는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덕훈 내각총리 등 대의원을 겸하고 있는 당·정 고위간부들이 참석했다. 첫날 회의에서는 이미 예고했던 시군발전법·청년교양보장법 채택과 인민경제계획법 수정 보충을 논의한 뒤 법령으로 채택하기 전 심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고길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서기장은 “이번 회의에서 시군의 자립적·다각적 발전과 청년교양사업, 인민경제의 계획적 관리에서 나서는 관건적인 문제들을 현실적 요구에 맞게 법적으로 고착시킴으로써 사회주의 건설의 승리적 전진을 이룩하기 위한 또 하나의 법적 담보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또 지난해 4월 재자원화법을 제정한 이후의 성과와 경험, 결함 등을 분석·총화(결산)한 뒤 ‘재자원화법을 철저히 집행할 데 대하여’라는 최고인민회의 결정을 전원 찬성으로 채택했다. 고려항공총국 명칭을 국가항공총국으로 변경하는 문제와 조직 문제 등도 회의 안건으로 올랐으나 29일 이어지는 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최고인민회의는 북한 헌법상 최고 주권기관이자 남한 국회에 해당하는 기관으로 통상 매년 4월 전후로 정기회의를 열어 헌법·법률을 개정하고 내각과 국무위원회 등 주요 국가기구에 대해 인사를 한다. 올해 최고인민회의는 제8차 노동당 대회 직후인 지난 1월 열린 데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북한은 앞서 2012년과 2014년, 2019년에도 최고인민회의를 두 차례 연 적이 있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 아닌 김 위원장은 2019년 4월 제14기 1차 회의에서 국무위원장 자격으로 시정 연설을 했지만, 2019년 8월 2차 회의와 지난해 4월 3차 회의, 지난 1월 4차 회의 모두 불참했다.
  •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첫 시험발사…기술적 지표·안정성 확증”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첫 시험발사…기술적 지표·안정성 확증”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새로 개발해 처음으로 시험발사했다고 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국방과학원은 28일 오전 자강도 룡림군 도양리에서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첫 시험발사”라며 “국방과학자들은 능동 구간에서 미사일의 비행조종성과 안전성을 확증하고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비행전투부의 유도 기동성과 활공비행 특성을 비롯한 기술적 지표들을 확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으로 도입한 암풀화된 미사일 연료 계통과 발동기의 안정성을 확증했다”며 “시험 결과 목적했던 모든 기술적 지표들이 설계상 요구에 만족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극초음속 미사일 연구개발 사업에 대해 “제8차 (노동당) 대회가 제시한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 개발 5개년 계획의 전략무기 부문 최우선 5대 과업”이라며 “당 중앙의 특별한 관심 속에 최중대 사업으로 간주돼 온 이 무기체계 개발은 자립적인 첨단국방과학기술력을 비상히 높이고 자위적 방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는데 커다란 전략적 의의를 가진다”고 자평했다. 이날 시험발사에는 박정천 노동당 비서와 국방과학 부문 지도 간부들이 참관했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했다. 박 비서는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과 실전 배비의 전략적 중요성 그리고 모든 미사일연료 계통의 암풀화가 가지는 군사적 의의”를 강조하고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해 나라의 방위력을 백배 천배로 더더욱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서 계속되는 거대한 성과들을 이룩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보도로 전날 북한이 쏜 단거리 미사일이 북한이 연초 개발 및 시험 제작을 공언한 극초음속 무기라는 점이 확인됐다.
  • ‘쓰레기집’ 색다른 기획 인상적… 국가 차원 해결방안 끌어냈으면

    ‘쓰레기집’ 색다른 기획 인상적… 국가 차원 해결방안 끌어냈으면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28일 제143차 회의를 열고 9월 주요 현안을 다룬 서울신문 보도를 분석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회의는 서면으로 진행했다. 이동규(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을 비롯해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협력실장),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김정은(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박경미(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정성은(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위원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쓰레기집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선보인 기획기사를 비롯해 전자발찌와 대학평가 관련 분석 기사를 높게 평가했다. 정치 기사 등에서 별다른 내용도 없이 습관적으로 등장하는 ‘전문가 멘트’가 오히려 기사의 신뢰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있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쓰레기집 심각성, 여러 도표로 쉽게 이해 이동규 ‘쓰레기집에 사는 사람들’은 눈길을 끄는 색다른 기획기사였다. 1인가구 증가와 양극화 심화라는 현실을 보여 주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의제를 설정해 준 기사라고 생각한다. 단순한 문제 제기 차원을 넘어 국가와 사회의 개입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끌어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김재희 ‘쓰레기 집에 사는 사람들’은 보도 관점, 구성, 편집 등의 측면에서 9월에 실린 서울신문 기사 중 가장 탁월했던 기획기사로 뽑고 싶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정보공개 청구와 분석, 쓰레기집 청소 현장 동행 취재, 정신건강 전문가와 사회복지사 심층취재, 판결문 분석 등을 통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 심층 인터뷰, 스토리텔링 과정이 유기적으로 잘 결합해 쓰레기집이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적인 문제라는 주제를 상당히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김정은 쓰레기집이라는 단어부터 신선했다. 정확한 개념을 제시하고 쓰레기 수거량 등 여러 도표를 한눈에 보여 줘 독자가 문제의 심각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쓰레기집 문제를 아동 학대와 청년들의 어려움으로 접근한 것이 인상 깊었다. 아동 학대 문제를 다룰 때 피해자 시점에서 기사를 작성해 소설을 한 편 읽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공룡플랫폼과 금융소비자 보호 잘 짚어 박경미 최근 대두된 쟁점인 공룡플랫폼과 금융소비자 보호 문제를 다룬 기사도 시의적절했다. 9월 10일자 ‘대선 앞두고…거세진 테크래시’ 기사는 그동안 논란이 많았지만 국회가 다루지 않았던 문제를 잘 짚었다고 생각한다. 13일자에서 다룬 공룡플랫폼 관련 기사 역시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왜 쟁점이 됐는지 잘 분석했다. 다만 금융 당국이 규제하려는 것이 공룡플랫폼이기 때문이 아니라 금산분리라는 걸 놓치지 말아야 한다. 계열사 숫자 자체가 독과점 여부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지표는 아니다. 카카오가 제시한 대안에 대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반응을 잘 정리한 후속 기사도 좋았다. 김숙현 국제 문제를 다룬 다양한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김균미의 글로벌 이슈’를 통해 최근 아프가니스탄 난민 문제와 미국의 실패를 자세히 분석했다. 중국이 ‘유모국가’가 돼 간다는 기사 역시 최근 중국 정치와 맞물린 사회정화운동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독자들의 궁금증을 충분히 해소해 줬다. 남미 문제는 아무래도 언론에서 제대로 다루지 않는데, ‘글로벌 인사이트’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을 둘러싼 각종 논란을 잘 다룬 것도 평가하고 싶다. 퇴임하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이야기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문제를 살핀 기사 역시 최근 전 세계 현안인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해 시의적절했다. ●씨줄날줄 ‘언론 보도 반성’ 높이 평가 정성은 씨줄날줄에 실린 ‘황제의전 언론 보도’에서 최근 논란이 된 법무차관 황제의전을 다루면서 언론 보도 문제를 반성하고 성찰을 촉구한 게 가장 인상적이었다. 언론 밖에서는 한국 언론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언론 스스로 문제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기사를 근래 본 적이 없다. 언론은 정부나 여타 사회기관에 매우 비판적이지만 언론 자신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관대하다. 언론중재법 문제를 보더라도 언론중재법의 부작용에 대해 수많은 기사를 쏟아내고 있지만 언론중재법이 제기된 이유를 깊이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기사는 보지 못했다. 언론은 정부더러 언론에 귀를 기울이라고 하는데, 언론사들도 시민들이 지적하는 언론의 문제에 대해서도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김정은 획일적이고 형식적인 대학평가 문제점을 비판한 기사도 칭찬하고 싶은 기사다. 최근 대학평가 결과를 두고 대학가가 들끓고 있는데,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잘 분석해 줬다. 특히 대학평가 제도의 존재와 그 방식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비판했다. 마지막에 대학 문제의 본질을 밝히며 정부의 재정 지원을 촉구하는 내용이 들어 있어 독자가 대학의 의미와 앞날을 고민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나라 사립대가 등록금은 비싸고 정부 재정 지원은 부족하다는 지적 역시 비대면 수업에 지쳐 있는 대학생들에게 와닿는 내용이었다. ●日 총리 후보들 재테크 기사 아쉬워 김재희 전자발찌 훼손과 관련한 최근 판결문을 분석하는 등 객관적이고 심도 있게 분석한 기사도 칭찬해 주고 싶다. 특히 전자발찌 도입 이후 주요 통계, 관련 사진과 기사를 유기적으로 잘 배치하는 등 알차게 구성했다. 군대 성폭력 사건에 대한 관심이 식어 가는 상황에서 피해자 부친을 인터뷰한 기사는 군대 성폭력 근절을 위한 과제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동규 지난해 1월 이후 서울신문에서 꾸준히 코로나19 관련 속보와 분석, 사설을 내놓는 것은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이번 달에도 단계적 일상 회복을 다룬 다양한 기사로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거대 플랫폼 업체들을 둘러싼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는데, 이들이 불러온 혁신과 경쟁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혁신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 김숙현 여당인 자유민주당 총재 선거를 앞둔 일본 관련 분석 기사가 부족한 건 아쉬었다. 막을 내리는 스가 정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기사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차기 총리 후보들의 재테크 기사는 들인 노력에 비해 과연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아쉬웠다. ●사설, 주장에 앞서 충분한 근거 제시를 정성은 우리 언론의 기사 작성에서 꼭 고쳐야 할 것 중 하나는 별 내용 없는 전문가의 인터뷰를 기사에 넣는 것이다. 대개 대학교수들을 전화로 인터뷰해 기사에 넣는다. 명확한 논리적 근거와 새로운 주장 없이 전문가라는 간판만으로 특정 의견을 들이미는 식이 될 수 있다. 24일자 ‘이재명 왜곡 언론 징벌배상 초강경’ 기사가 그런 경우다. 이재명 후보가 내놓은 68쪽짜리 대장동 개발사업 설명문에 관한 기사인데 정작 내용 소개는 없이 “부정적 전망이 앞선다”고 미래를 예측하고는 두 대학교수가 개인 의견을 밝힌 짧은 인터뷰를 근거처럼 내세워 오히려 기사의 신뢰성을 떨어뜨렸다. 사설 문제도 지적하고 싶다. 서울신문은 날마다 세 가지 주제로 사설을 내놓는데, 일주일에 15개씩이나 되는 사안을 다루다 보면 해당 문제에 대해 깊게 고민하거나 취재하기도 힘들다. 내용도 짧을 수밖에 없어서 주장만 있고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아 수긍하기도 쉽지 않다. 많은 사설이 정부더러 이렇게 하시오, 저렇게 하시오 한다. 여러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아이디어만 제시하는 것은 한발 비켜선 자의 얼치기 훈수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다른 대안은 없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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