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정은
    2025-11-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076
  • 한미 사전훈련 첫날 김여정 “南 배신적 처사·美 위선” 비난

    한미 사전훈련 첫날 김여정 “南 배신적 처사·美 위선” 비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 사전훈련 개시일인 10일 담화를 내고 남한과 미국을 강하게 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 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며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합동군사연습은 우리 국가를 힘으로 압살하려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가장 집중적인 표현”이라며 “연습의 규모가 어떠하든, 어떤 형식으로 진행되든 우리에 대한 선제 타격을 골자로 하는 전쟁 시연회, 핵전쟁 예비연습이라는데 이번 합동군사연습의 침략적 성격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인 행동”이라며 “거듭되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강행하는 미국과 남조선 측의 위험한 전쟁 연습은 반드시 스스로를 더욱 엄중한 안보 위협에 직면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을 향해서는 “미국이야말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장본인”이라며 “현 미 행정부가 떠들어대는 ‘외교적 관여’와 ‘전제 조건 없는 대화’란 저들의 침략적 본심을 가리기 위한 위선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미 강대강, 선대선의 원칙에서 미국을 상대할 것이라는 것을 명백히 밝혔다”며 “그 어떤 군사적 행동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국가방위력과 강력한 선제타격 능력을 보다 강화해나가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은 북한이 한동안 언급하지 않았던 주한미군 철수에 대한 주장도 내놓았다. 그는 “조선반도에 평화가 깃들자면 미국이 남조선에 전개한 침략 무력과 전쟁 장비들부터 철거해야 한다”며 “미군이 남조선에 주둔하고 있는 한 조선반도 정세를 주기적으로 악화시키는 화근은 절대로 제거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부장은 “나는 위임에 따라 이 글을 발표한다”고 해 담화 내용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뜻임을 시사했다.한미는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한반도의 전시상황을 가정한 본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을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전투참모단에 증원 인력을 편성하지 않는 등 전반기 훈련 때보다 참여 인원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본훈련인 후반기 연합지휘소훈련(21-2 CCPT)은 16∼26일로 예정됐다.
  • [속보] 김여정, 한미 연합훈련 비난 “남조선 배신적 처사 유감”

    [속보] 김여정, 한미 연합훈련 비난 “남조선 배신적 처사 유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 사전훈련 개시일인 10일 담화를 내고 남한과 미국을 싸잡아 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 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며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합동군사연습은 우리 국가를 힘으로 압살하려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의 가장 집중적인 표현”이라며 “거듭되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강행하는 미국과 남조선 측의 위험한 전쟁 연습은 반드시 스스로를 더욱 엄중한 안보 위협에 직면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을 향해서는 “미국이야말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장본인”이라며 “현 미 행정부가 떠들어대는 ‘외교적 관여’와 ‘전제 조건 없는 대화’란 저들의 침략적 본심을 가리기 위한 위선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 어떤 군사적 행동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국가방위력과 강력한 선제타격 능력을 보다 강화해나가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은 “나는 위임에 따라 이 글을 발표한다”고 해 담화 내용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뜻임을 시사했다.
  • “북한 식량난에 군량미 판매…무상배급 기대했던 주민들 불만”

    “북한 식량난에 군량미 판매…무상배급 기대했던 주민들 불만”

    북한에서 식량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군량미가 주민들에게 무상배급되는 대신 판매돼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9일 보도했다. 북한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를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북한 당국의 식량 판매소에선 최근 쌀과 옥수수가 시장 평균보다 약간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내년 초까지 약 400만t의 군량미가 방출될 계획이지만, 무상배급을 기대했던 주민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경제 제재 속에서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한 북·중 국경 봉쇄를 1년 넘게 이어온 데다 지난해에는 수해, 올해는 가뭄에 이은 폭우 등의 재해로 ‘삼중고’를 겪고 있다. 식량 부족으로 북한 각지에서 쌀값이 급등하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6월 중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군이 비축한 식량을 방출하라는 지시가 포함된 ‘특별명령서’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신문은 다른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 전역에서 폭염에 의한 가뭄이 심해지고 있고, 평양의 대학은 6월 말부터 휴교가 시작돼 학생들이 ‘가뭄 전투’라는 이름으로 지방에 파견됐다고 전했다.
  • 김기현 “김여정 하명에 文정부 즉각 복종…김정은에 아양”

    김기현 “김여정 하명에 文정부 즉각 복종…김정은에 아양”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9일 한미연합훈련의 기간단축 및 연기론이 나오는 데 대해 “무늬만 있는 훈련조차 김정은에게 허락받고 실시하겠다는 구걸 행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북한 김여정의 한미연합훈련 중단 하명에 문재인 정부는 역시 예측대로 즉각 복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정은의 심기 경호를 통해 내년 대선에서 또 한 번의 가짜 평화 쇼를 벌이는 데 협조해달라고 아양을 떠는 태도”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자유를 수호해야 할 대통령의 기본 책무를 포기하고 나라의 안보·국방 주권을 포기한 이적행위와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중국의 외교부 장관이라는 자가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노골적 내정간섭 언사를 퍼붓고, 주한 중국대사라는 자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리라는 우리 주권을 무시하고 대선에 개입해도 우리 정부는 제대로 반박하거나 항의하는 일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한결같이 북한과 중국에 굴종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았다”고 말했다. 간첩단 사건에 대해서도 청와대에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시민운동가로 위장한 간첩이 백주대낮에 간첩활동 벌이고 김정은에 충성한단 혈서를 쓰는 기막힌 일이 벌어졌지만 도리어 큰소리치는 세상이 됐다”라며 “간첩이란 용어를 안 쓰고 ‘활동가’, ‘일당’ 등 정체불명 용어쓰는 이유가 대체 뭔지, 신분세탁 하겠다는 건가”라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는 간첩 사건에 대해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했지만 이들은 문재인 대선 캠프에 참여했던 사람들이다”라며 “대선캠프 특보로 활동한 사실이 드러난 이상 이유 불문하고 사죄해야 책임 있는 지도자다”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드루킹 조작사건의 김경수 전 경남지사 실형 사건에 대해 끝까지 침묵하며 언급할 가치가 없다느니 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침묵은 유죄를 시인하는 것과 다름없는데 내년 정권교체를 통해 주권을 되찾고 짓밟힌 자존심을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
  • 北지령 84건 받은 시민활동가 4명, 정계·시민단체 60여명 포섭 시도

    北지령 84건 받은 시민활동가 4명, 정계·시민단체 60여명 포섭 시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는 충북 청주의 시민활동가 4명이 북한 당국으로부터 60여명의 국내 인사를 포섭하라는 지령을 받는 등 북측과 84건의 문건을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정당국은 이들이 북측 공작원의 지시를 받고 지하조직을 만든 다음 노동운동가, 간호사 등 개인 이력을 살려 포섭 범위를 분담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8일 국가정보원과 경찰청 등에 따르면 A(57·구속)씨는 2017년 5월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문화교류국에 소속된 공작원을 만나 지하당을 결성하라는 지령을 받았다. 문화교류국은 북한의 대남공작 정보기관이다. 이에 A씨는 같은 해 8월 청주에서 자주통일 충북동지회를 만들었다. 국정원과 경찰은 B(50·구속)씨, C(50·구속)씨와 피의자 4명 가운데 유일하게 구속을 피한 손모(47)씨가 이 조직에 가담했으며 이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충성을 다짐하는 내용의 혈서를 쓴 증거도 확보했다. 또 이들이 만든 조직 강령이 북한 노동당 규약과 매우 유사하다고 국정원은 판단했다. 지하당을 결성한 A씨 등은 각자의 임무를 적어 북측에 보고했고 이듬해 2월 해당 임무를 수행하라는 지령문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충북 지역의 노조와 비정규직 노동자의 의식화를 맡겠다고 했고 청주 모 대학 유아교육과를 졸업한 B씨는 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을 포섭하겠다고 보고했다. 간호사인 C씨는 지역 간호사 조직화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활동 경력이 있는 손씨는 대기업 노조 장악과 충북 지역 청년의 의식화를 맡았다. 국정원 등이 확보한 문건에 따르면 북측은 손씨가 운영하던 충북 지역 언론사를 통해 김 위원장의 위대함을 선전하라는 지령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김 위원장을 ‘회장님’, 북한을 ‘본사’라고 칭했다. 현재는 접속이 차단된 신문사 웹페이지에는 김 위원장의 선전 기사 45건이 실렸다. 국정원과 경찰은 A씨 등에게 간첩죄로 불리는 국가보안법 4조(목적수행)와 7조(찬양·고무), 8조(회합·통신), 9조(편의제공)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이 중 4조는 사형, 무기, 7년 이상의 징역형을 적용할 수 있는 중범죄다. 수사기관은 피의자 4명과 북측이 포섭 대상으로 언급한 사람이 민중당, 시민단체 간부 등을 포함해 6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국정원과 경찰은 이들이 북한에 보낸 보고서, 북측의 지령문 등 84건을 확보했다. 문서에는 북 문화교류국이 옛날부터 쓴 스테가노그래피 암호화 기법이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북한과 주고받은 문건이 84건에 달하는 것은 국가보안법 사건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분량”이라고 표현했다. 국정원과 경찰은 지난 5월 27일 피의자 4명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보안문서가 저장된 USB 파일을 발견했다. 손씨는 간첩 활동 의혹에 대해 “국정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사건을 조작하려고 부풀리고 짜 맞춘 것”이라고 반박했다.
  • “北 충성 혈서까지”…스텔스기 반대 ‘간첩죄’ 4명 입건에 野 “안보 붕괴”

    “北 충성 혈서까지”…스텔스기 반대 ‘간첩죄’ 4명 입건에 野 “안보 붕괴”

    ‘스텔스기 간첩 혐의’ 사건에 야당이 “안보 붕괴가 현실화됐다”고 비판했다.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북한의 지령을 받아 스텔스 전투기 국내 도입 반대 활동을 벌인 스텔스 간첩사건의 수사가 진행될수록 국민들은 충격에 빠지고 있다”며 “국정원이 확보한 USB에는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원수님과 함께’, ‘원수님의 충직한 전사로 살자’와 같은 혈서까지 담겨있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들은 2018년부터 올해 초까지 최소 10차례 북한으로부터 지령을 전달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스텔스기 도입 반대 운동뿐만 아니라 대기업 사업장 현장 침투, 포섭대상 신원정보 수집 등의 지령까지 받은 것”이라며 “심지어 적대행위 전면 중지를 약속한 판문점선언을 채택한 바로 다음날 북한 공작원이 간첩 활동가를 만나 지령을 내렸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임 대변인은 이에 대해 “앞으로는 평화와 화합을 외치면서 뒤로는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전형적인 화전양면 전술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더욱더 황당한 것은 청와대의 반응”이라며 이 사건에 연루된 활동가들이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다는 의혹에 대해 청와대가 ‘언급할 가치가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한 것을 두고 “북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해도 모자란 상황에 현 상황을 축소시키려 한다”고 지적했다. 임 대변인은 이와 함께 “우리 안보를 붕괴시키려는 북한의 야욕이 또다시 증명됐음에도 범여권 의원들은 한미연합훈련을 연기하자는 연판장을 돌리고 성명을 발표했다. 그 결과 이미 축소된 한미연합훈련이 한층 더 축소되어 사실상 형식만 남은 훈련이 될 것이라 한다”며 “국민들은 정부와 여당의 안이한 태도에 불안감과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현 사태에 대해 북한에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고 현실화되고 있는 안보 붕괴와 안보 공백에 대한 해결책을 국민들 앞에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뉴스1을 통해 “법에 따라 심판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심판하면 되는 것”이라며 “수사기관이 수사를 하고 있는데 우리가 거기에 말을 하는 것 자체가 불필요한 오해를 산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기관이 엄정히 조사하고 조사 결과에 따른 법적 조치들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외 나머지 부분들은 팩트와 관련이 없는 정치적 공세라서 우리가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일축했다. 청주 시민단체 활동가 4명, ‘간첩죄’ 혐의 입건“인사 60명 포섭해 스텔스기 도입 반대 운동” 지령 받아 앞서 북한 지령을 받고 미국 스텔스 전투기 F-35A 도입 반대 운동을 하던 충북 청주 지역 시민단체 활동가 4명이 국가보안법상 목적수행 혐의로 입건됐다. 국가정보원과 경찰청이 지난 5월 이들 4명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USB에는 피의자들과 북한 공작원이 2017년부터 최근까지 주고받은 지령문과 보고문 80여 건이 암호화 파일 형태로 저장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들은 ‘자주통일충북동지회’라는 조직을 결성했으며, 북한 측으로부터 충북 지역 정치인과 노동·시민단체 인사 60여 명을 포섭해 스텔스기 도입 반대 운동을 벌이라는 지령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작원은 북한의 대남공작 부서인 통일전선부 문화교류국(225국) 소속으로 파악됐다. 피의자들의 보고문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는 혈서 사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 군소 정당인 민중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동향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정보원과 경찰청 안보수사국은 충북 청주 지역 활동가 4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국가보안법 4조(목적수행), 7조(찬양·고무), 8조(회합·통신), 9조(편의제공)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이 가운데 4조는 흔히 ‘간첩죄’로 불리는 조항으로 반국가 단체의 구성원 또는 그 지령을 받은 자가 그 목적수행을 위한 행위를 했을 때 적용되며, 이들의 혐의 중 처벌 수위가 가장 높다. 특히 ‘누설·전달한 군사상 기밀 또는 국가기밀이 한정된 사람에게만 지득이 허용되고 적국 또는 반국가단체에 비밀로 해야 할 사실·물건·지식인 경우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그 외의 군사상 기밀 또는 국가기밀일 경우에는 사형·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 北, 상류층 양주 수입 풀어달라면서 주민들에겐 “수입병은 잡귀신”

    北, 상류층 양주 수입 풀어달라면서 주민들에겐 “수입병은 잡귀신”

    北 노동신문 “신념 박약하면 패배주의 싹터” 북한이 미국의 제재 품목 가운데 ‘상류층 생필품’인 고급 양주와 양복 등을 수입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면서 정작 주민들에게는 “수입병은 잡귀신”이라며 국산품 사용과 자력갱생을 강조했다.북한 주민들의 필독 매체인 노동신문은 5일 사설에서 “신념이 박약한 사람에게서는 예외 없이 보신과 소극성, 패배주의와 요령주의, 수입병과 같은 잡사상, 잡귀신이 싹트고 자라나게 된다”며 외부 문물에 대한 관심을 경계하고 사회주의 신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난관 앞에 겁을 먹고 앉아 뭉개거나 조건이 좋아지기를 기다리며 동면하는 현상, 패배주의 한숨 소리는 혁명적 신념의 결핍으로부터 산생된다”며 “이런 일꾼들이 있는 곳에서는 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이 이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제재와 코로나19 등으로 ‘자급자족’ 할 수 밖에 없는 북한은 지난해 말 반동문화사상배격법을 제정해 주민들이 외부 문물에 노출되는 것을 제한하고, 자력갱생의 기조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주민들이 자본주의 문화에 매료돼 민심이 이반하고 체제가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한 조처다. 그러면서도 정착 북한의 고위층들은 수입 양주와 양복을 ‘상류층의 생필품’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3일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북한이 제재를 꼭 풀어주길 원하는 생필품 품목으로 고급 양주와 양복이라며 “김정은 뿐 아니라 상류층 보급용”이라는 이유를 댔다. 북한 체제의 이중성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이날 신문은 다른 기사에서도 수입품에 대한 배척 인식을 곳곳에 드러냈다. ‘어쩔 수 없다는 관점을 어떻게 깨버렸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모든 부문에서의 국산화를 강조하며 원산구두공장도 수입에 의존하던 일부 자재들을 자체 생산해 이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文정권 반대로 하면 부동산 해결”… 최재형만의 비전은 없었다

    “文정권 반대로 하면 부동산 해결”… 최재형만의 비전은 없었다

    이재명 기본소득 겨냥 ‘환심성 정책’ 비판“윤석열 휼륭” 칭찬하면서도 ‘분열’ 꼬집어김정은과는 언제든 만날 의향 강조하기도 낮은 인지도·빈약한 콘텐츠 등은 숙제로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4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사회·외교 정책을 전방위로 비판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공정’을 복원하겠다며 대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야권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훌륭한 분’이라면서도 자신은 ‘과거의 일로부터 자유롭다’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자신만의 구체적인 정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는 데는 미흡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 전 원장은 ‘권력의 단맛에 취한 지금의 정권’과 ‘감사원 업무영역의 한계’ 때문에 감사원장직을 사퇴하고 대선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고, 국민의 삶에 직결되는 여러 정책을 감사원으로서는 사전에 막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최 전 원장은 “시장경제 원리에 반하고 이념을 앞세웠던 정책 운용을 확 바꿔야만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정반대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부동산 정책과 관련, “문재인 정부가 하고 있는 것과 반대로 하면 부동산 문제를 풀 수 있다”며 민간 주도의 주택 공급, 보유세·양도세 완화, 등록임대사업자에 대한 규제 완화 등을 제시했다.외교 정책에 대해서는 한미 연합훈련의 복원, 당당한 대중국 외교 등을 내세웠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용의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실무보다는 정상들이 만나서 풀어야 할 문제가 많이 있다”며 “언제 어디서든지 진지한 만남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여권 지지율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와는 기본소득을 두고 각을 세웠다. 최 전 원장은 “기본소득은 산업 사회가 고도화됐을 때 시행될 수 있지만 아직은 아니다”라며 “기본소득은 국민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윤 전 총장에 대해선 “작년부터 정권의 탄압에 외롭게 맞서고 보수 야권의 결집을 이뤄 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윤 전 총장이 출마했는데 자신도 출마한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는 내전적, 정치적 분열 상태에 있는데 저는 분열 상태를 야기했던 과거 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라며 “국민 통합을 이뤄서 이 나라를 다시 세울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수사를 맡았던 이력 때문에 통합을 이루기 어렵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 전 원장이 이날 문재인 정부 비판과 윤 전 총장과의 차별화를 통해 자신이 정권 교체와 국민 통합의 적임자임을 강조했지만, 낮은 인지도와 자신만의 콘텐츠 부족은 향후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최 전 원장은 북핵 문제 해결, 기업 규제 완화, 산업구조 재편, 젠더 갈등 해소 등 구체적인 정책을 묻는 질문에 “공부가 부족했다”는 답을 되풀이했다. ‘준비가 안 됐는데 출마한 것 아닌가’라는 질문까지 나오자 “감사원장을 사퇴할 때까지도 정치할 생각을 갖고 있지 않았다”며 “기대만큼 국정 전반에 대한 정책 준비가 안 됐다는 점을 인정하고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지지율 견인 방안에 대해선 “최재형다움을 보여드리면 좀더 많은 분들이 선택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 文 “한미연합훈련, 여러가지 고려해 신중히 협의하라”

    文 “한미연합훈련, 여러가지 고려해 신중히 협의하라”

    김여정 “한미군사연습, 남북 앞날 흐리게 해”군, 예정대로 16일 ‘규모 축소’ 한미군사훈련문재인 대통령이 4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사실상 취소를 요구한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여러 가지를 고려해 신중히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김 부부장은 지난 1일 담화에서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등을 언급하며 하반기 한미연합훈련 취소를 요구했고 이후 여권 일각에서는 훈련 연기론이 부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군 주요 지휘관으로부터 국방 현안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이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현재 코로나 상황 등 현실적 여건을 감안해 방역당국 및 미국 측과 협의 중’이라고 보고하자 이렇게 말했다고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기자들과의 서면 질의응답에서 전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지난 2일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미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며 계획대로 훈련을 시행하는 데 무게를 싣는 입장을 보였고, 청와대도 같은 날 “청와대의 입장은 군 당국에서 밝힌 바와 같다”고 했다. 박지원 “한미연합훈련 유연하게 대응” 그럼에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은 전날 국회 정보위에서 “한미연합훈련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하는 등 여권 내에서 입장이 갈리는 양상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국정원 보고 등을 고려해 훈련과 관련한 청와대의 입장이 변화된 것이 있나’라는 물음에는 “없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문 대통령이 ‘폭염 기준 온도에 근접할 경우 훈련 보류 등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에 한미연합훈련도 해당이 되느냐는 물음에는 “한미연합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지휘소훈련으로, 필요하면 한미 군 매뉴얼에 따라 운용될 것”이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했다.김여정 “남조선, 미군과 합동군사연습재미없는 전주곡 될 것…예의주시” 북한은 앞서 이달 예정된 하반기 한미연합훈련을 언급하며 재차 군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지금과 같은 중요한 반전의 시기에 진행되는 군사연습은 북남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할 수 있다”며 8월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한 남측의 결정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며칠간 나는 남조선군과 미군과의 합동군사연습이 예정대로 강행될 수 있다는 기분 나쁜 소리를 계속 듣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와 군대는 남조선 측이 8월에 또다시 적대적인 전쟁연습을 벌려놓는가, 아니면 큰 용단을 내리겠는가에 대해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나는 분명 신뢰회복의 걸음을 다시 떼기 바라는 북남 수뇌들의 의지를 심히 훼손시키고 북남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하는 재미없는 전주곡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달 27일 남북 통신연락선이 전격 복원된 것을 계기로 일각에서 4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지금 남조선 안팎에서는 나름대로 그 의미를 확대하여 해석하고 있으며, 북남수뇌회담(남북 정상회담)문제까지 여론화하고 있던데 나는 때 이른 경솔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김 부부장은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에 대해 “단절됐던 것을 물리적으로 다시 연결시켜놓은 것뿐이라는 그 이상의 의미를 달지 말아야 한다”면서 “섣부른 억측과 근거없는 해석은 도리어 실망만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北매체 “북침 전쟁 준비 대결광들의범죄적 흉계의 뚜렷한 발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지난달 20일 ‘비난과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 제목의 논평에서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북침 전쟁 준비를 다그치고 동족과 기어이 힘으로 맞서려는 대결광들의 범죄적 흉계의 뚜렷한 발로”라고 비난했다. 이어 한반도 정세가 긴장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남조선군부 호전광들이 외세를 업고 감행하는 북침 전쟁 책동과 첨단 무장 장비 반입을 비롯한 무력 증강 책동”이라고 이유를 꼽았다. 한미연합훈련 등이 남북공동선언과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는 것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매체는 “동족 대결 광증에 사로잡혀 북남선언과 군사 분야 합의에 대한 노골적인 파기 행위도 서슴지 않는 남조선군부 호전광들의 배신적, 반역적 망동은 내외의 강한 비난과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한미는 오는 16일부터 규모를 축소한 하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이 군 주요 지휘관을 청와대로 부른 배경에 대해서는 “공군 성폭력 피해자 사망 사건과 청해부대 코로나 감염 등이 발생했다는 점, 코로나 유행 및 폭염 상황에서 장병들의 안전이 각별히 요구된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 北, 중국 이어 러시아와도 대면 외교 재개

    北, 중국 이어 러시아와도 대면 외교 재개

    김정일 러시아 방문 20주년 기념 사진전 북한이 중국에 이어 러시아와도 대면 외교를 재개했다. 지난 6월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2주년 기념 사진전을 연 것처럼 이번에도 주북 러시아대사관의 사진전을 통해서다.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주재 러시아연방대사관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20주년과 시베리아·극동 지역 방문 10주년을 기념한 사진전이 지난 3일 진행됐다. 전시회에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참석했으며, 임천일 북한 외무성 러시아 담당 부상 등이 초대됐다. 참석자들은 “평등과 호혜의 원칙에서 친선·협조 관계를 끊임없이 공고·발전시키는 것은 두 나라 인민의 번영을 위한 중요한 담보”라며 “조로(북러) 최고위급 상봉과 회담들에서 이룩된 합의들이 공동의 노력으로 성과적으로 실현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임 부상은 이날 외무성 홈페이지에도 담화를 올려 “지금 조로 두 나라는 공동의 이익에 맞게 호상 지지와 협조를 강화하면서 쌍무관계를 정치·경제·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폭넓게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노력에 의하여 조로 친선의 역사와 전통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19년 북러 정상의 블라디보스토크 회동을 언급하며 “전략적이며 전통적인 조로 친선관계를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부합되게 승화·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또 하나의 원동력이 마련됐다”며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조로 친선관계를 전략적 견지에서 시대적 요구에 맞게 계승·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공화국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코로나19로 외국과의 인적·물적 교류를 전면 차단한 가운데에서도 중국과 러시아 등 전통적인 우방국들과는 북한 주재 대사관을 통해 대면 외교를 재개하며 친밀함을 드러내고 있다.
  • “미국, 북한 핵보유국 절대 인정 않을 것…김정은은 ‘토끼’ 아냐”

    “미국, 북한 핵보유국 절대 인정 않을 것…김정은은 ‘토끼’ 아냐”

    미국 정보당국자 예상“수많은 당근에도 비핵화 안 이뤄져” 시드니 사일러 미국 국가정보국(DNI) 산하 국가정보위원회(NIC) 북한 담당관이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 야망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절대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일러 담당관은 3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재단이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세 가지 이유를 들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선 핵보유국 인정이 한국과의 동맹을 버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국제사회에서 핵 비확산 원칙을 포기했다는 선언이 될 수 있다는 점과, 이 경우 핵 보유를 생각하는 다른 나라에도 부정적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사일러 담당관은 과거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수많은 ‘당근’이 제시됐지만, 비핵화가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이 과정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토끼’가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이 북미 관계 개선, 체제보장 같은 유인책을 제시했지만 “북한이 그 기회를 허비해 버렸다”며 2019년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의 결렬은 “북한이 믿을만한 비핵화의 길로 내려설 의향이 없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일러 담당관은 미국이 제시한 당근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해서 북한이 출구를 찾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라면서 “이는 북한과 대화의 문을 계속 열어두는 것이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국정원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김정은 요청” 한편 전날 국가정보원은 최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조치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이 통신연락선 복원에 호응한 배경에 대해 “지난 4월부터 남북 정상 간 두 차례 친서 교환을 통해 남북 간 신뢰 회복과 관계 개선의 의지를 확인했고, 판문점 선언 이행 여건을 탐색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이후 한미 당국 간 긴밀한 대북 정책 조율 결과를 주시하며 우리 정부가 향후 북미 관계 재개를 위해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최근 김정은 위원장이 공개석상에서 뒤통수에 파스를 붙이고 있어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데 대해 “패치는 며칠 만에 제거했고 흉터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가벼운 걸음걸이와 깊숙하게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장면들을 볼 때 건강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 국정원 “北, 한미연합훈련 중단 시 남북관계 상응 조치 의향”

    국정원 “北, 한미연합훈련 중단 시 남북관계 상응 조치 의향”

    “통신연락선 복원은 김정은이 요청해향후 북미 관계 재개에 남측 역할 바라金, 뒤통수 파스 떼 건강 이상 징후 없어담화 수시 발표 김여정 외교안보 총괄”통일부 “양측 합의 복원” 입장 엇갈려국가정보원은 지난달 27일 복원된 남북 통신연락선에 대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한 김여정 담화에 대해서는 “남북관계 상응조치 의향을 표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정원은 3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북한이 연락선 복원에 호응한 배경으로 “4월부터 남북 정상 간 수차례 친서 교환을 통해 남북 간 신뢰 회복과 관계 개선의 의지를 확인했고, 판문점 선언 이행 여건을 탐색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이후 한미 당국의 긴밀한 대북정책 조율을 주시하며, 우리 정부가 향후 북미 관계 재개를 위해 역할을 해 주길 바라는 부분이 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미국의 제재와 관련해 북측이 원하는 것은 ▲광물 수출 ▲정제유 수입 ▲생필품 수입 허용 등 세 가지인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생필품 가운데 꼭 풀어야 할 품목으로 고급 양주와 양복이 포함됐는데, 그 이유는 “김정은 혼자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평양의 상류층 배급용으로, 상류층 생필품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라고 하 의원은 전했다. 국경 봉쇄와 폭염 등으로 일반 주민들의 식량난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1년 수요가 584만톤 정도로 100여만톤이 부족하고 재고량도 바닥이 났는데, 하계 곡물인 보리와 감자 등을 40만톤 정도 수확해 추수기까지 버티는 중”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건강상 이상 징후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최근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서 체중이 줄고 뒤통수에 파스를 붙였다가 뗀 모습이 포착됐으나 국정원은 “파스는 며칠 만에 제거했고 흉터가 없었다”며 “7월 한 달간 군 지휘관·정치간부 강습회, 모병대, 북중 위문탑 방문 등 8차례에 걸쳐 활발하게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김여정 당 부부장은 대남 및 대외 담화를 수시로 발표하는 등 외교안보를 총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미연합훈련 관련 담화 발표에 대해선 “북한이 근본 문제로 규정한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선결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훈련을 중단할 경우 남북관계 상응 조치 의향을 표출한 것”이라며 “북한은 한미 간 협의와 우리 대응을 예의 주시하며 다음 행보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통일부는 연락선 복원이 김 위원장이 요청한 것이라는 국정원의 발표에 “연락선 복원은 어느 일방이 먼저 요청한 것이 아니라 양측이 충분히 협의하고 합의한 결과”라며 결이 다른 입장을 내놓았다.
  • 국정원 “남북 연락선 복원, 北이 요청했다”…‘뒷목 파스’ 김정은 건강상태는?

    국정원 “남북 연락선 복원, 北이 요청했다”…‘뒷목 파스’ 김정은 건강상태는?

    국정원, 국회 정보위 현안 보고..김여정 담화 분석 “한미연합훈련 중단시 남북관계 상응조치 표출” 北, 생필품목에 고급양주·양복 등 제재 완화 요구 “식량 100만톤 부족..보리·감자로 버티는 중”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27일 복원된 남북 통신연락선에 대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한 김여정 담화에 대해서는 “남북관계 상응조치 의향을 표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국정원은 3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남북이 연락사무소 연락선을 통해 매일 두 차례 통화하고 있고, 서해 군 통신선은 지난달 29일부터 매일 한 차례 중국 어선 불법조업 정보를 정상 교환 중”이라며 “국제 상선통신망도 오늘부터 정상 교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연락선 복원에 호응한 배경으로는 “4월부터 남북 정상 간 수차례 친서 교환을 통해 남북 간 신뢰 회복과 관계 개선의 의지를 확인했고, 판문점 선언 이행 여건을 탐색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또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 이후 한미 당국의 긴밀한 대북정책 조율을 주시하며, 우리 정부가 향후 북미 관계 재개를 위해 역할을 해 주길 바라는 부분이 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미국의 제재와 관련해 북측이 원하는 것은 ▲광물 수출 ▲정제유 수입 ▲생필품 수입 허용 등 세 가지인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생필품 가운데 꼭 풀어야 할 품목으로 고급 양주와 양복이 포함됐는데, 그 이유는 “김정은 혼자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평양의 상류층 배급용으로, 상류층 생필품이기 때문”이라고 하 의원은 전했다. 국경 봉쇄와 폭염 등으로 일반 주민들의 식량난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1년 수요가 584만톤 정도로 100여만톤이 부족하고 재고량도 바닥이 났는데, 하계 곡물인 보리와 감자 등을 40만톤 정도 수확해 추수기까지 버티는 중”이라고 전했다.김 위원장은 건강상 이상 징후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최근 공개 사진과 영상에서 체중이 줄고, 뒤통수에 파스를 붙였다가 뗀 모습이 포착됐으나 국정원은 “패치는 며칠 만에 제거했고 흉터가 없었다”며 “7월 한 달간 군 지휘관·정치간부 강습회, 모병대, 북중 위문탑 방문 등 8차례에 걸쳐 활발하게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김여정 당 부부장은 대남 및 대외 담화를 수시로 발표하는 등 외교안보를 총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미연합훈련 관련 담화 발표에 대해선 “북한이 근본 문제로 규정한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선결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훈련을 중단할 경우 남북관계 상응 조치 의향을 표출한 것”이라며 “북한은 한미 간 협의와 우리 대응을 예의주시하며 다음 행보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뒤통수 파스 뗀 김정은 “남북관계 개선의지”

    뒤통수 파스 뗀 김정은 “남북관계 개선의지”

    최근 공개석상에서 뒤통수에 파스를 붙이고 나타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특별한 건강 이상 징후 없이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3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고 “가벼운 걸음걸이와 깊숙하게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장면들을 볼 때 건강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며 “패치는 며칠 만에 제거했고 흉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조치는 김정은 위원장의 요청이었다. 국정원은 “남북이 통신연락선을 통해 매일 두 차례 정기적으로 통화하고 있다”라며 “지난 4월부터 남북 정상 간 두 차례 친서 교환을 통해 남북 간 신뢰 회복과 관계 개선의 의지를 표명했다고, 판문점 선언 이행을 탐색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한미연합훈련 관련 담화 발표에 대해선 “한미가 연합훈련을 중단할 경우 남북관계 상응 조치 의향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한다”며 “김여정 부부장이 외교·안보에 대한 총괄적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지원 국정원장은 “한미연합훈련의 중요성을 이해하지만 대화와 모멘텀을 이어가고 북한 비핵화의 큰 그림을 위해선 한미연합훈련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안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북한의 경제 동향과 관련해선 “금년도 곡물 부족 사정이 악화하자 전시 비축미를 절량세대(곡물이 끊어진 세대)를 비롯해 기관, 기업소 근로자까지 공급하고 있다. 주민들이 민감해하는 쌀 등 곡물 가격을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美, 김여정 담화에 “연합훈련은 한미 양국의 결정”

    美, 김여정 담화에 “연합훈련은 한미 양국의 결정”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남측의 결정을 주시하겠다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담화에 미국 국방부가 “어떤 결정도 상호 합의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김 부부장의 담화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있는지 서면으로 묻자 “우리는 북한의 입장에 코멘트하지 않는다”면서도 “연합훈련은 한미 양국의 결정”이라고 답했다. 김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 조정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촉구한 가운데 연합훈련의 시기 및 규모 등에 대한 결정에 있어 한미 간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는 원칙을 천명한 것. 이 대변인은 병력 보호가 한미연합사령부의 최우선순위이고 모든 한미 훈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침을 존중하며 한미동맹이 높은 수준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기존의 입장도 강조했다. 앞서 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 부부장은 “며칠간 나는 남조선군과 미군과의 합동군사연습이 예정대로 강행될 수 있다는 기분 나쁜 소리를 계속 듣고 있다. 지금과 같은 중요한 반전의 시기에 진행되는 군사연습은 북남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할 수 있다”면서 “우리 정부와 군대는 남조선 측이 8월에 또다시 적대적인 전쟁연습을 벌려놓는가 아니면 큰 용단을 내리겠는가에 대해 예의주시할 것”이라는 담화를 발표했다. 13개월 만에 통신선이 전격 복원되면서 문재인 정부 임기 내 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그는 “지금 남조선 안팎에서는 나름대로 그 의미를 확대하여 해석하고 있으며, 북남수뇌회담(남북정상회담) 문제까지 여론화하고 있던데 나는 때 이른 경솔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통신선 복원은 “단절됐던 것을 물리적으로 다시 연결시켜 놓은 것뿐이라는 그 이상의 의미를 달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 [사설] 남측 인도적 대북 지원, 북한 요청이 먼저다

    통일부가 지난해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 이후 중단했던 대북 인도협력 물자의 반출 승인을 지난달 30일 재개했다. 북한이 민간의 인도적 지원을 수용하면 남측 물품이 오랜만에 북한 땅을 밟는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경을 봉쇄하며 내부 단속을 철저히 해 확진자가 없다는 북한이 남측 지원을 받을지는 불투명하다. 남한에서 집단면역이 형성되려면 4개월 남았고, 확진자 발생이 26일째 1500명대 전후여서 북측이 수용을 꺼릴 가능성이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중 국경상의 해로에서 무역이 재개된 정황들이 있고, 육로도 곧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남측의 물자 반출 승인 재개는 이런 북중 간 무역 정황에 따른 것이라고 통일부는 밝혔다. 북한은 김정은 총비서 집권 10년 중에 대북 제재와 코로나19에 따른 국경 차단에 수해까지 겹쳐 식량난과 물자 부족이 가장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런 어려움을 김 총비서가 스스로 대내외에 인정한 바 있다. 이런 북한을 돕는 것은 같은 민족으로서 당연한 일이다. 북한이 1995년 대규모 수해 때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한 것을 계기로 남측의 식량 지원이 시작됐다. 인도적 지원은 북한 주민의 기본적 생존권을 보호하고 장기적으로 민족공동체 회복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이의를 달아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이번의 반출 승인이 필요한 절차를 밟은 것인지 통일부 설명이 부족하다. 먼저 북측의 지원 요청이 있었는지 여부다. 남북 정상 간 친서 교환 때나 통신연락선 복원 이후 북한의 요청이 있었다면 굳이 밝히지 못할 이유가 없다. 반출 승인이 난 2건의 물자 종류나 북측 파트너 등에 대해서도 공개해야 한다. 2건 말고도 20건 가까운 반출 신청이 통일부에 접수돼 있다고 한다. 하지만 대북 인도 물자 반출을 중단한 이유가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이었는데 진상 규명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불투명한 깜깜이 반출을 계속 승인한다면 피해자 가족은 물론 국민들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 통일부가 북한을 돕고 대화의 불씨를 살리려는 뜻은 이해하지만 남측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는 일은 삼가야 한다.
  • 뒤통수에 파스 붙인 김정은

    뒤통수에 파스 붙인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24~27일 평양에서 사상 첫 전군 지휘관·정치간부 강습을 주재했다고 조선중앙TV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TV가 공개한 영상에는 김 위원장이 뒤통수에 손바닥만한 파스(왼쪽 원)를 붙이고 있다. 또 다른 영상에는 파스를 뗀 곳에 상처로 추정되는 거뭇한 흔적(오른쪽 원)이 보인다. 평양 조선중앙TV 연합뉴스
  • 김여정 “南, 한미군사연습 큰 용단 내려야”

    김여정 “南, 한미군사연습 큰 용단 내려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오는 16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진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남측이 큰 용단을 내릴지 예의주시할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지난달 27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이후에도 한미연합훈련은 예정대로 실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자 김 부부장이 직접 담화를 통해 중단을 요구한 것이다. 김 부부장은 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며칠간 나는 남조선군과 미군과의 합동군사연습이 예정대로 강행될 수 있다는 기분 나쁜 소리를 계속 듣고 있다”면서 “지금과 같은 중요한 반전의 시기에 진행되는 군사연습은 북남관계의 앞길을 더욱 흐리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특히 “우리는 합동군사연습의 규모나 형식에 대해 논한 적이 없다”면서 “우리 정부와 군대는 남조선 측이 8월에 또다시 적대적인 전쟁연습을 벌려놓는가 아니면 큰 용단을 내리겠는가에 대해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훈련 중단이 아닌 규모 축소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이다. 13개월 만에 통신선이 전격 복원되면서 문재인 정부 임기 내 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그는 “지금 남조선 안팎에서는 나름대로 그 의미를 확대하여 해석하고 있으며, 북남수뇌회담(남북정상회담) 문제까지 여론화하고 있던데 나는 때 이른 경솔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통신선 복원은 “단절됐던 것을 물리적으로 다시 연결시켜 놓은 것뿐이라는 그 이상의 의미를 달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 北 김정은, 사상 첫 전군지휘관 강습회…핵무력 언급 無

    北 김정은, 사상 첫 전군지휘관 강습회…핵무력 언급 無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상 첫 전군 지휘관·정치간부 강습회를 열고 시대에 맞는 군 건설 방침을 제시했다. 다만 핵무력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3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선인민군 제1차 지휘관·정치일꾼(간부) 강습회가 지난 24~27일 평양에서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적대세력들이 광신적이고 집요한 각종 침략전쟁연습을 강화하며 우리 국가를 선제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계속 체계적으로 확대하고 군비를 증강하고 있는 현 상황은 긴장격화의 악순환을 근원적으로 끝장내려는 우리 군대의 결심과 투지를 더욱 격발시키고 있다”며 전투력 강화를 주문했다. 핵무력이나 핵억제력 등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 김 위원장은 “인민군대는 당의 무장력인 것만큼 모든 군사정치활동은 마땅히 당의 의지와 힘을 표현하고 당의 목소리와 같아야 하며 당의 요구를 실천하는 것으로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노동신문은 6개면에 걸쳐 군 강습회 소식과 김 위원장의 당부를 전했는데, 이는 철저히 당을 중심으로 군이 따라올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극심한 식량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 위원장은 지난달 전원회의에서 군 비축미 등을 풀어 민생 안정 조치를 취하도록 ‘특별명령서’를 내렸다. 그러나 군에서 이같은 조치가 즉각 이행되지 않자 열흘 만에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방역 부문에서 “중대 사건이 발생했다”며 업무 태만 책임을 물어 군 서열 1위 리병철을 당 정치국 상무위원에서 해임했다.김 위원장은 시군 당 비서 강습회 등 여러 형태의 회의를 수시로 열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극강의 봉쇄 정책 속에서 끊임없이 내부 결집을 도모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이날 강습회에는 조선인민군 각 군종, 군단, 사단, 여단, 연대 군사 지휘관과 정치위원들, 인민군당 위원회 집행위원회 위원들과 군 총정치국, 총참모부, 국방성 간부들이 참가했다. 통신은 이번 강습의 개최 배경에 대해 “조선인민군의 군사정치적 위력과 혁명적 투쟁정신을 더욱 제고하고 당 중앙의 중대한 군사전략전술사상과 변화된 정세의 요구에 부합한 군건설방향과 방침들을 군정간부들에게 재침투, 체득시키기 위해 전군군정간부들의 대회합을 조직했다”고 설명했다.
  • [포토] 전군 지휘관·정치간부 강습 중 환한 미소 짓는 김정은

    [포토] 전군 지휘관·정치간부 강습 중 환한 미소 짓는 김정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상 첫 전군 지휘관·정치간부 강습을 주재하고 변화된 정세에 맞는 군건설 방침을 제시했지만 핵무력 등에 대한 언급은 내놓지 않았다 중앙통신은 30일 “김정은 동지의 지도 밑에 조선인민군 제1차 지휘관·정치일꾼(간부) 강습회가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평양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2021.7.30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