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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례 양정마을 찾은 문재인 전 대통령 “안전이 먼저인 세상 함께 만들어야”

    구례 양정마을 찾은 문재인 전 대통령 “안전이 먼저인 세상 함께 만들어야”

    문재인 전 대통령이 8일 전남 구례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생명 위령제’에 참석해 “생명이 먼저고 안전이 먼저인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에서 열린 위령제에서 “사람이든 가축이든 생명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아름다운 마음이 지금까지 위령제를 이어가게 하는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해 극복 3주년 위령제와 자매결연식에는 김순호 구례군수,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 양정마을과 평산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양정마을은 지난 2020년 8월 7일부터 이틀간 내린 400㎜ 폭우와 인근 댐 방류 등으로 섬진강 지류인 서시천 제방이 무너지면서 마을 대부분이 수몰되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당시 가축 2만 2824마리가 죽고, 주택 711동이 물에 잠기는 등 양정마을뿐만 아니라 구례읍 시가지 상당 지역이 피해를 봤다. 재산 피해만 1807억원에 달했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양정마을을 직접 찾아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며 주민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3년 전 양정마을은 전국에서 수혜를 가장 크게 입었던 지역이다”며 “지금도 복구가 다 되지 않아 마음의 상처도 많이 남았을 텐데 꿋꿋하게 다시 일어서 양정마을을 활기찬 곳으로 다시 만들어냈다”고 주민들을 격려했다. 문 전 대통령의 위령제 참석은 대통령 재임 시절 구례읍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했던 인연으로 양정마을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부인 김정숙 여사도 동행했다. 문 전 대통령은 현안 등에 대한 언급 없이 일행들과 마을 회관에서 점심을 함께한 후 평산마을로 돌아갔다. 양정마을은 퇴임 후에도 3년 전 수해를 잊지 않고 찾아준 문 전 대통령의 뜻을 잊지 않기 위해 이날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문 전 대통령이 호남을 찾은 것은 3개월여 만이다. 문 전 대통령은 43주기 5·18 민주화운동 정부기념식 전날인 17일 광주를 찾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작품들을 감상했다.
  • 文, 수해로 희생된 소 기렸다 “생명이 먼저인 세상 만들어야”

    文, 수해로 희생된 소 기렸다 “생명이 먼저인 세상 만들어야”

    문재인 전 대통령이 8일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생명 위령제’에 참석해 “생명이 먼저고 안전이 먼저인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전남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에서 열린 위령제에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참석해 수해 당시 희생된 소를 위한 제를 올렸다. 양정마을은 2020년 8월 7일부터 이틀간 내린 400㎜ 폭우와 인근 댐 방류 등으로 섬진강 지류인 서시천 제방이 무너지며 마을 대부분이 침수되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당시 양정마을뿐 아니라 구례읍 시가지 상당 지역이 피해를 봤으며, 가축 2만 2824마리가 죽고 주택 711동이 물에 잠겼다. 문 전 대통령은 “3년 전 양정마을은 전국에서 수혜를 가장 크게 입었던 곳”이라며 “지금도 복구가 다 되지 않았을 것이고 마음의 상처도 많이 남았을 텐데 꿋꿋하게 다시 일어서 양정마을을 활기찬 곳으로 다시 만들어냈다”고 주민을 격려했다. 이어 “양정마을은 함께 힘을 모으면 인간이 자연재해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또 “(3년 전) 수해 당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많은 소들이 목숨을 잃거나 떠내려갔다. 양정마을은 소들의 죽음을 재산피해로만 여기지 않고 이들을 위한 위령제를 3년째 올리고 있다”며 “소를 재산이 아니라 가족처럼 여기는 등 생명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그 아름다운 마음이 지금까지 위령제를 이어가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의 이날 위령제 참석은 대통령 재임 시절 구례읍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했던 인연으로 양정마을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양정마을은 퇴임 후에도 3년 전 수해를 잊지 않고 찾아준 문 전 대통령의 뜻을 잊지 않기 위해 이날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과 자매결연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현안 등에 대한 언급 없이 일행들과 마을 회관에서 점심을 함께한 후 평산마을로 돌아갔다.
  • ‘책방지기’ 文 전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제주도 동네 책방서 포착

    ‘책방지기’ 文 전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제주도 동네 책방서 포착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름 휴가차 제주도를 찾았다. 문 전 대통령은 제주도에서도 지역 책방에 들러 운영 비결을 묻는 등 퇴임 후 책방지기로서 해야 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 반려견 ‘토리’와 함께 지난달 30일 오후 제주에 도착했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약 1주일간 제주도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지난 1일 표선의 동네 책방인 북살롱 이마고를 찾은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책방을 운영하는 A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조금 특별한 손님이 오셨다. 바로 양산에 있는 평산책방 책방지기이신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고 소개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반소매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은 문 전 대통령이 책방에 온 손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었고, 책방을 찾은 시민들과 함께 다정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A씨는 “(문 전 대통령이) 새내기 책방지기로서 이런저런 궁금한 점도 질문하셨다”며 “책방들 모임도 궁금해하셔서 전국동네책방네트워크(책방넷)와 제주책방넷 이야기도 들려드렸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1주년을 보름여 앞둔 지난 4월 25일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책방을 낸뒤 직접 책방지기로 활동하고 있다.문 전 대통령 부부는 퇴임 후인 지난해에도 여름 휴가지로 제주를 찾았다. 지난해 8월 제주를 찾아 7박 8일간 표선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한라산 영실코스를 등반한 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과 올레길 4코스를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 휴가 기간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줄곧 함께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과 강창일 전 주일대사, 오영훈 제주지사, 제주4·3희생자유족회 등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 교권·괴소포·4대강·양평고속도… 7월 말 국회도 ‘네 탓 주의보’

    교권·괴소포·4대강·양평고속도… 7월 말 국회도 ‘네 탓 주의보’

    전국적 수해로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을 최소화했던 여야가 이번 주부터 국회 일정을 재개하며 공방을 이어 가게 됐다. 수해 책임론뿐 아니라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 국제우편물 괴소포 사태 등 막바지에 접어든 7월 임시국회 곳곳이 ‘지뢰밭’이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학부모들의 과도한 민원이 일차적인 핵심 원인”이라며 “교권침해의 원인이 ‘학생인권조례’ 때문이라고 지적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다면 보수 교육감이 있는 지역에서의 교권침해 사례를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 진보 교육감들이 도입한 학생인권조례가 교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자 이같이 반박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교실은 진보 교육감들의 이념 무대가 아니다”라며 관련 법 개정을 예고한 상태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가 ‘이번 사건의 원인은 종북주사파의 대한민국 붕괴 시나리오인 학생인권조례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페이스북에서 “천박하고 편협한 인식”이라며 대통령실의 해명을 촉구했다. 오는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여야 간 공방이 예상된다. 또 ‘대만발 괴소포’ 사태와 관련해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관련 정부 부처와 안보당국의 긴밀한 대처가 아쉽다”고 썼다. 반면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외국에서의 사이버 해킹 및 첨단기술 탈취 등 보안 범죄 영역이 확장된 가운데 우리나라는 전 정권(문재인 정권) 당시 수사력을 약화시키는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을 2020년 졸속으로 통과시키며 공포감과 불안감을 키웠다”면서 최근 급증한 텔레그램 메신저 해킹 피해와 괴소포 사태를 싸잡아 비판했다. 이 외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해 대통령 관저 선정 후보지를 풍수지리 전문가 백재권 사이버한국외대 겸임 교수가 둘러본 정황에 대해 “중대한 국정 사안을 풍수지리가의 조언을 들어 결정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며 대통령실의 해명을 촉구했다. 반면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부부도 백 교수를 만난 적이 있다”고 반박했다. 여야는 오는 26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출석하는 법제사법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감사원의 4대강 감사 결과 등을 두고 맞서고, 같은 날 국토교통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한편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박병석·박정·최기상·윤준병 의원 등 4명은 이날 베트남·라오스 방문을 위해 5박 6일 일정으로 출국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강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무슨 일이 그리도 시급하기에 전국을 집어삼키는 수해를 뒤로하고 의원 외교에 나서야 한단 말인가”라며 비판했다. 애초 출장단에 포함됐던 국민의힘 의원 한 명은 지도부의 자제령으로 출장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 교권·괴소포·4대강·양평 등…여야, 7월 말 국회도 ‘네 탓 공방’

    교권·괴소포·4대강·양평 등…여야, 7월 말 국회도 ‘네 탓 공방’

    전국적 수해로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을 최소화했던 여야가 이번 주부터 국회 일정을 재개하며 공방을 이어가게 됐다. 수해 책임론뿐 아니라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극단적 선택, 국제 우편물 괴소포 사태 등 막바지에 접어든 7월 임시국회 곳곳이 ‘지뢰밭’이다.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이번 사건은 학부모들의 과도한 민원이 일차적인 핵심 원인”이라며 “교권 침해의 원인이 ‘학생인권조례’ 때문이라고 지적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다면 보수 교육감이 있는 지역에서의 교권 침해 사례를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 진보 교육감들이 도입한 학생인권조례가 교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자 이를 반박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교실은 진보 교육감들의 이념 무대가 아니다”며 관련 법 개정을 예고한 상태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가 ‘이번 사건의 원인이 종북주사파의 대한민국 붕괴시나리오인 학생인권조례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페이스북에서 “천박하고 편협한 인식”이라며 대통령실의 해명을 촉구했다. 오는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여야 간 공방이 예상된다. 또 ‘대만발 괴소포’ 사태와 관련해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관련 정부 부처와 안보당국의 긴밀한 대처가 아쉽다. 생화학 테러 우려까지 번지며 국민이 배달된 소포를 보며 불안에 떨고 있을 때 국민을 안심시키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썼다. 반면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외국에서의 사이버 해킹 및 첨단기술 탈취 등 보안 범죄 영역이 확장된 가운데, 우리나라는 전 정권(문재인 정권) 당시 수사력을 약화시키는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을 2020년 졸속으로 통과시키며 공포감과 불안감을 키웠다”며 최근 급증한 텔레그램 메신저 해킹 피해와 괴소포 사태를 싸잡아 비판했다. 지난해 대통령 관저 선정 후보지를 풍수지리 전문가 백재권 사이버한국외대 겸임 교수가 둘러본 정황을 놓고도 신경전이 벌어졌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2일 “중대한 국정 사안을 풍수지리가의 조언을 들어 결정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대통령실의 해명을 촉구했고,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부부도 백 교수를 만난 적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외 오는 26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출석하는 법제사법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여야는 감사원의 4대강 감사 결과 등을 두고 맞선다. 국민의힘은 수해의 원인을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보 해체 등 때문이라며 이를 또 다른 국정농단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집중 호우로 인한 수해 책임을 전 정권에 돌리기 위한 ‘정치 감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같은 날 국토교통위원회 현안 질의에서도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을 두고 양측의 공방은 극에 달할 전망이다.
  • 이재명 “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국정조사”… 김기현 “민주 자살골”

    이재명 “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국정조사”… 김기현 “민주 자살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의 본질은 “대통령 처가의 고속도로 게이트”라며 정부·여당에 국정조사를 공식 제안했다. 방미 중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똥볼’을 찬 민주당의 사과가 사업 재개에 선행돼야 한다”고 맞섰고, 윤재옥 원내대표도 곧바로 이 대표의 제안을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속도로 변경은 대통령의 공약이자 주요 국정 사무인 만큼 왜, 누가, 어떤 경위로 종점을 바꿨는지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국정조사에 불응하는 것은 고속도로 종점을 옮기는 것이 부당하고 불법적인 행위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했다.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제안에 “국정조사는 조자룡의 헌 칼 쓰듯 마구 휘두르는 것이 아니다”(전주혜 원내대변인)라고 비판하며 사업 백지화의 책임을 민주당으로 돌리는 데 집중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국정조사를 요구한 것은 정쟁을 확대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출석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오는 17일에 열린다고 언급하며 “문제를 제기할 것이 있으면 그때 충분히 하고, 소명할 건 소명한다는 게 우리 당 입장”이라고 했다. 원 장관도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국정조사를 악용해 ‘합법적 거짓과 선동의 판’을 총선 전까지 끌고 가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사과가 사업 재개의 전제 조건임도 재확인했다. 김 대표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기자들을 만나 “문제를 풀게 어디 있나. 가만 놔둬도 (민주당의) 자살골”이라며 “사고 친 사람이 사과부터 해야 한다. 잘나가던 사업에 왜 찬물을 끼얹느냐”고 말했다. 같은 자리에서 이철규 사무총장은 “(노선 변경은) 2년 전에 당시 군수가 중앙정부에 건의해 반영시키겠다고 했던 것”이라며 “심지어 당시 군수는 자기 부인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선후배 관계라 (노선 변경이) 반영 가능하다고 생색냈던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현재 구성된 ‘원안 추진위원회’와 ‘특혜 의혹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통합해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진상규명 특위’를 띄우는 등 대정부 공세 수위를 바짝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설훈 민주당 의원은 원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민주당 경기도당은 직권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원 장관을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김기현 “민주당 자살골” vs 이재명 “尹처가 게이트 국정조사”

    김기현 “민주당 자살골” vs 이재명 “尹처가 게이트 국정조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양평고속도로 논란의 본질은 “대통령 처가의 고속도로 게이트”라며 정부·여당에 국정조사를 공식 제안했다. 방미 중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똥볼’을 찬 민주당의 사과가 사업 재개에 선행돼야 한다”고 맞섰고, 윤재옥 원내대표도 곧바로 이 대표의 제안을 일축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속도로 변경은 대통령의 공약이자 주요 국정 사무인 만큼 왜, 누가, 어떤 경위로 종점을 바꿨는지 대통령이 답해야 한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국정조사를 불응하는 것은 고속도로 종점을 옮기는 것이 부당하고 불법적인 행위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제안에 “국정조사는 조자룡의 헌 칼 쓰듯 마구 휘두르는 것이 아니다”(전주혜 원내대변인)고 비판하고 사업 백지화의 책임을 민주당으로 돌리는 데 집중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국정조사를 요구한 것은 정쟁을 확대하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어 오는 17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출석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열린다고 언급하고 “문제를 제기할 것이 있으면 그때 충분히 하고, 소명할 건 소명한다는 게 우리 당 입장”이라고 했다. 원 장관도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국정조사를 악용해 ‘합법적 거짓과 선동의 판’을 총선 전까지 끌고 가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사과가 사업재개의 전제 조건임도 재확인했다. 김 대표는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자들을 만나 “문제를 풀게 어디 있나. 가만 놔둬도 (민주당의) 자살골”이라며 “사고 친 사람이 사과부터 해야 한다. 잘 나가던 사업에 왜 찬물을 끼얹나”라고 말했다. 같은 자리에서 이철규 사무총장은 “(노선변경은) 2년 전에 당시 군수가 중앙정부에 건의해 반영시키겠다고 했던 것”이라며 “심지어 당시 군수는 자기 부인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선후배 관계라 (노선 변경이) 반영 가능하다고 생색냈던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현재 구성된 ‘원안 추진위원회’와 ‘특혜 의혹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통합해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진상규명 특위’를 띄우는 등 대정부 공세 수위를 바짝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날 설훈 민주당 의원은 원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민주당 경기도당은 직권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원 장관을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정유라 “조민, 노래도 잘해 열폭? 나 성악과 출신”

    정유라 “조민, 노래도 잘해 열폭? 나 성악과 출신”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자신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를 비교하는 듯한 댓글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정씨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민 노래 댓글에 ‘정유라가 보고 노래도 잘해서 열폭(열등감 폭발)하겠다’라는 댓글(이 있다)”이라면서 “이 사람 저 사람이 고소하라고 캡처해서 보내주는데”라고 적었다. 이어 “저 선화예중 성악과 나왔다”면서 “말이 좋아서 (성악을) 그만두고 승마를 했을 뿐. 일단 양산 귀신보다는 확실히 내가 노래 잘함”이라고 덧붙였다. 정씨가 언급한 ‘양산 귀신’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경희대 성악과 출신인 김 여사는 문 전 대통령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머무르고 있다.조씨는 지난달 21일 국내 음원 사이트에 ‘미닝’이라는 예명으로 음원 ‘내 고양이’(my cat)을 발매했다. 조씨는 발매 소식을 전하며 “소소한 취미 생활의 일환으로 친한 작곡가님과 동요 작업 한 개 해봤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게 할당된 음원 수익은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적절한 곳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정씨가 조씨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정씨는 지난 2월 조씨가 유튜브 채널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인터뷰한 기사를 공유하며 “내 승마 선수로서의 자질은 뭐가 그렇게 부족했길래 너네 아빠는 나한테 그랬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웃고 간다. 네 욕이 많겠냐, 내 욕이 많겠냐”며 “좌파가 뭐라고 해도 내 메달은 위조가 아니다”라고 했다. 조씨가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자 정씨는 “이 멘탈이 부럽다. 나만 우리 엄마 형집행정지 연장 안 될까 봐 복날의 개 떨 듯이 떨면서 사나 봐”라면서 “나도 엄마 감옥 가도 아무렇지도 않게 스튜디오 사진 찍는 멘탈로 인생 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 ‘밭일에 진심’ 文 전 대통령 부부, 근황 공개

    ‘밭일에 진심’ 文 전 대통령 부부, 근황 공개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감자를 캐며 지내는 근황을 공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밭에서 감자를 캐는 모습을 담은 사진 4장을 올렸다. 이와 함께 “지난겨울 끝자락에 올해 첫 농사로 심은 하지감자를 캤다”라는 짧은 글도 게재했다. 여기에 ‘밭일에 진심’, ‘수확의 기쁨’, ‘꽤나 성공적’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문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편안한 복장을 하고 밭에서 감자를 캐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 앞에는 수확 후 바구니에 가득 담긴 감자들의 모습도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은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만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을 오랜만에 찾아뵙고 평산책방에서 책방지기로 잠시 봉사한 후 독주를 나누고 귀경했다”라고 전했다.
  • 문 전대통령, 한라산 붉은 겨우살이에 빠졌다

    문 전대통령, 한라산 붉은 겨우살이에 빠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라산 붉은겨우살이’에 빠져들었다. ‘한라산 붉은 겨우살이’ 사진 작가로 널리 알려진 정상기(55) 작가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달 26일 문 전 대통령의 초대로 대통령 사저와 최근 문을 연 평산책방을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문 전대통령은 제75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4월 3일 서울신문 인터넷판 ‘전직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4·3 참배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보도) 이 열리는 지난 4월 3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런데 우연히 VIP 의전실에 내걸린 정 작가의 한라산 붉은겨우살이 사진 작품을 처음 접했다. 그 순간 바로 매료된 듯 보였다. 당시 손종하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장은 문 전 대통령이 정 작가의 작품에 관심을 두는 것을 눈치채고 간단히 작가와 작품세계를 설명했다. 이윽고 문 전대통령은 기회가 되면 정 작가를 한 번 만나고 싶다는 깜짝 제안까지 했다. 당시 정 작가는 소식을 듣고 문 전대통령의 제주일정을 마치면 떠나기 전에 만나려고 했으나 문 전대통령이 정식으로 사저로 초대하는 게 예의라며 훗날을 기약했다고 한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5월 26일 문 전대통령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초대를 받았다. 떨리는 가슴을 안고 그는 대통령 사저인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을 한라산붉은겨우살이 #557, #789 두 작품을 들고 찾았다. 그는 한라산붉은겨우살이에 따로 작품명을 붙이는 걸 꺼린다. # 넘버링을 붙이는 이유에 대해 “겨우살이가 오롯이 주인공이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한라산 붉은 겨우살이 타이틀에 믿음, 혹은 사랑이라는 제목을 다는 것은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789 작품은 지난해 찍은 최신작이다. 그는 현재 #넘버링 800번대 작품에 막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이 두 작품을 직접 ‘내돈내산’했다는 후문이다.정 작가는 문 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들고 온 작품을 설명하며 “한라산붉은겨우살이의 삶이 흡사 제주도 원주민들의 삶과 많은 점이 닮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작품의 흰색은 평화의 섬 제주도를, 나무의 검은 색은 제주도 화산석 현무암을, 그리고 붉은 겨우살이의 열매는 제주도 원주민들의 삶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그런 정 작가의 작품세계는 고스란히 문 전 대통령에게 전달됐고 따스하게 그를 격려해줬단다. 이어 그는 “문 전 대통령은 ‘강한 인내심’이라는 겨우살이 꽃말까지 흡족해했다”고 전했다. 정 작가는 “너무 비밀리에 다녀온 터라 지금도 좀 얼떨떨하다”면서 “따뜻한 마음이 진심으로 느껴지는, 진정성 있는 시간이었다”고 아직까지 여운이 남는 듯 설레는 어투로 말했다.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긴 시간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뒤 정 작가를 평산책방으로 직접 안내까지 했다. 정 작가는 “평산책방은 평일임에도 사람들로 북적였는데 책방을 방문한 사람들과 일일이 함께 사진 촬영을 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되뇌었다. 그는 “헤어지는 순간에도 두 손을 꼭 잡아주면서 좋은 작품을 더더욱 기대한다고 격려해줘서 뭉클했다”면서 “꾸밈없는 이웃집 선한 아저씨같은 푸근함이 그대로 전달되는 느낌이 들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정 작가의 한라산 붉은 겨우살이는 순백으로 붉게 “백열White Heat”하는 하늘의 영혼을 보는 듯하다. 프랑스 시인 보들레르Charles Baudelare(1821-1867)는 “궁극의 단순은 자신을 눈에 띄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그 흑백의 단순미가 그렇다. 이제 그의 작품은 제주도의 모든 관공서, 기관을 비롯 유명 연예인들과 국내·외 많은 기업에서 작품을 소장할 정도로 사랑을 받는 작품이 되고 있다. 아트페어시장에서도 일찌감치 완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정 작가는 10여 년 전 정말 우연히 한라산에만 있는 희귀식물인 붉은 겨우살이와 만났다. 모든 산이 온통 흰 눈으로 하얗게 덮인 12월 한라산 영실코스 등반 도중 우연히 카메라에 붉은 겨우살이를 포착한 뒤로 그만의 아름다운 매혹에 깊이 빠져들었고 남들이 찍지 않는 그만의 예술세계를 여는 계기가 됐다. 운명같은 만남이었고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계기가 됐다. 그는 해마다 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1100고지 이상 눈이 무릎 이상 차는 험한 눈밭을 헤치며 애인을 찾듯 깊은 숲속으로 향한다. 하얀 설국을 헤매는 구도자처럼 수행한다. 그 역시 겨우살이 같은 척박한 삶을 살았기에 더 애정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조금은 힘들었던 청춘을 보상받듯, 이젠 서서히 한라산 붉은 겨우살이처럼 그의 삶도 조금씩 붉게 빛나고 있다.
  • 이재명, 盧 14주기 “당신 따라 여기까지 왔다…멈추지 않겠다”

    이재명, 盧 14주기 “당신 따라 여기까지 왔다…멈추지 않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4주기 추도식이 열리는 23일 “눈밭 (위) 첫 발자국 같은 당신을 따라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멈추지 않고 그 길을 따라가겠다”고 추모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신께서 그러셨듯 길이 없다면 새로운 길을 내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내는 것이 정치의 책무임을 잊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역사는 더디다. 그러나 진보한다’는 말을 남겼다. 정말 그랬다”며 “떠나시고 한동안 우리를 지배한 건 울분과 허망감, 지키지 못했다는 비통함이었다. 하지만 어느덧 우리 가슴 속 그리움은 용기로, 분노는 희망으로 자리 잡았다”고 했다. 이어 “너무 더딘 것 같아도, 또 패배감과 무력감에 다 끝난 것처럼 보여도 역사는 반드시 전진한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그런 믿음을 어깨에 진 채 두려움 없이 직진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흔들리고 지치더라도 용기를 잃지 말자”며 “그럴 때마다 척박한 땅에 변화의 씨앗을 심었던 대통령님의 정신을 떠올리자. 기득권에 맞아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면서도 당당히 앞으로 나아갔던 그 결기를 기억하자”고 밝혔다.노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은 이날 오후 2시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 인근 생태문화공원에서 엄수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진복 정무수석과 화환을 보내 고인을 추모하고 애도의 뜻을 전한다. 지난해 퇴임 후 5년 만에 추도식을 찾았던 문재인 전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2년 연속 참석한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박광온 원내대표 등 지도부, 당 소속 의원들이 대거 봉하마을로 향한다. 여권 인사들도 대거 봉하마을에 모인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구자근 대표비서실장, 윤희석 대변인 등이 참석한다. 참여정부 때 국무조정실장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낸 한덕수 총리는 지난해에 이어 봉하마을을 찾는다.
  • 尹, 盧추도식에 화환… 여야 지도부 봉하행

    尹, 盧추도식에 화환… 여야 지도부 봉하행

    윤석열 대통령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23일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에 근조화환을 보낼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추도식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 인근 생태문화공원 특설무대에서 유족과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실에서 이진복 정무수석이 추도식에 참석한다”며 “윤 대통령은 화환을 보낼 것이다. 추모 메시지 공식 발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이 수석이 유족에게 애도와 위로 등 대통령의 뜻을 비공식으로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23일 오전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에서 노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과 관련해 “한국 정치의 참 안타깝고 비극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여야 지도부도 추도식에 총출동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경남 거제의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뒤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대거 봉하마을을 찾는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추도식에 참석해 민주당 지도부와 만날 것으로 보인다.
  • 尹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에 추모 화환 보낸다

    尹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에 추모 화환 보낸다

    대통령실에서 이진복 정무수석이 추도식 참석김기현·이재명 등 여야 지도부 봉하에 총출동 윤석열 대통령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23일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에 근조화환을 보낼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추도식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 인근 생태문화공원 특설무대에서 유족과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실에서 이진복 정무수석이 추도식에 참석한다”며 “윤 대통령은 화환을 보낼 것이다. 추모 메시지 공식 발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이 수석이 유족에게 애도와 위로 등 대통령의 뜻을 비공식으로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23일 오전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에서 노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과 관련해 “한국 정치의 참 안타깝고 비극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한덕수 총리를 통해 전달하는 추도 메시지 내용을 묻는 질문에 “권양숙 여사를 위로하는 말씀을 담았다”고 밝힌 바 있다. 여야 지도부도 추도식에 총출동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경남 거제의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뒤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YS(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방문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YS가 보여준 여러 정신을 우리가 계승한다는 차원의 방문이고, 노 전 대통령 기일 행사 참석은 국민 통합 차원의 행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대거 봉하마을을 찾는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해찬 전 대표, 한명숙 전 총리 등 노무현 정부에서 입각했던 당 원로 인사들도 같이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추도식에 참석해 민주당 지도부와 만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도 봉화마을을 찾을 예정이다.
  • 고민정 “코인 사태서 비친 민주당 모습, 尹대통령과 닮아”

    고민정 “코인 사태서 비친 민주당 모습, 尹대통령과 닮아”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하루 앞둔 22일 “자신을 희생해 모두를 살린 대통령님 앞에서 우리는 과연 떳떳할 수 있는지 솔직히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김남국 의원의) 코인 사태와 관련해 우리는 기민하지도 단호하지도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최고위원은 “지난 4·19(혁명 기념일)를 앞두고 우리 민주당이 4·19 역사 앞에 얼마나 떳떳한가 자문해본 바 있다”며 “민주주의의 숭고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바친 이들의 뒤를 잇겠다던 민주당 안에서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사건이 터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이지만 거대 의석수를 지닌 제1당으로서 노 대통령님 앞에 기쁜 마음으로 서야 하지만, 그 괴로움은 4·19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고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코인 사태에서 비친 민주당의 모습은 국민들 눈에는 윤 대통령과 닮아도 참 많이 닮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나 잘못은 할 수 있다. 다만 얼마큼 진정성 있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지가 더욱 중요할 것”이라며 “그 나쁜 선례를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왜 내 말을 믿지 않느냐며 윽박지른다”며 “민심의 잣대가 아닌 법의 잣대로만 세상을 판단한다. 내 탓이 아닌 늘 남의 탓하기에 여념이 없다”고 주장했다.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와 노건호씨,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추도식의 주제는 ‘역사는 더디다, 그러나 진보한다’로 노 전 대통령의 저서 ‘진보의 미래’에 나온 구절에서 따왔다.
  • 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 23일 봉하마을...문 전 대통령, 김기현·이재명·이정미 대표 등 참석

    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 23일 봉하마을...문 전 대통령, 김기현·이재명·이정미 대표 등 참석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공식 추도식이 오는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엄수된다.노무현재단은 오는 23일 오후 2시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 인근 생태문화공원 특설무대에서 노 전 대통령 유족과 국회, 정부, 정당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노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와 노건호 씨 등 유족을 비롯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한다. 정당에서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참석한다. 정부에서 이진복 정무수석이 참석하고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김동연 경기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에서 박광온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와 다수 국회의원이 참석한다. 노무현재단 정세균 이사장과 한명숙·이해찬·이병완·유시민 전 이사장, 도종환·이재정·전해철·정영애 등 재단 임원진도 참석한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장하진 전 장관 등 참여정부 인사와 김대중 전 대통령 유족 대표로 김홍걸 국회의원이 참석한다.올해 추도식 주제는 ‘역사는 더디다, 그러나 진보한다’ 이다. 노 전 대통령은 퇴임뒤 집필한 저서 ‘진보의 미래’에서 “역사는 더디다, 그러나 인간이 소망하는 희망의 등불은 쉽게 꺼지지 않으며, 이상은 더디지만 그것이 역사에 실현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가는 것”이라 강조했다. 노무현재단은 노 전 대통령이 언급한 대로 인간의 존엄, 자유와 평등의 권리는 꾸준히 발전했고, 앞으로도 발전해 갈 것이라는 믿음으로 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추도식은 김여진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다.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공식 추도사를 한다. 시민추도사로 18명의 시민이 노 전 대통령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말한다. 팝페라 가수 한가영씨가 추모공연을 한다. 추도식이 끝난 뒤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가 진행된다. 유족과 문 전 대통령, 정세균 이사장, 국회의장, 국무총리가 먼저 참배한 뒤 시민들이 참배한다. 추도식 현장은 노무현재단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된다. 추도식 당일 봉하마을을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 노무현시민센터에서 1층 로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추도식 현장을 생중계한다.
  • 민주 “5·18 정신 헌법 수록”… 국민의힘 의원 전원 기념식 참석

    민주 “5·18 정신 헌법 수록”… 국민의힘 의원 전원 기념식 참석

    5·18 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여야 정치권이 광주로 총출동한다. 5·18 정신 계승을 강조하는 더불어민주당은 헌법 전문 수록을 요구하며 ‘텃밭’ 관리에 나섰고, 김재원 최고위원의 ‘5·18 헌법 전문 수록 반대’ 발언으로 호남에서 역풍을 맞은 국민의힘은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소속 의원 전원이 광주를 찾아 민심을 달랠 예정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고 민주당의 공약이기도 했던 광주 5·18운동의 헌법 전문 수록, 이것을 지킬 때가 됐다”면서 “5·18 민주화운동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반드시 내년 총선에 맞춰서 할 수 있도록 정부·여당이 협조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참배한 뒤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민주평화대행진’에 동참했다. 이 대표는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출입로 바닥에 묻힌 ‘전두환 표지석’을 지르밟고 지나갔다. 이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82년 전남 담양군을 방문했을 때 세운 것을 광주·전남민주동지회가 1989년 부순 뒤 사람들이 밟고 지나가도록 이곳에 묻은 것이다. 이 대표는 18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리는 5·18 기념식에 참석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 등과 이날 5·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분향했다. 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5·18 민주항쟁에 크게 빚졌다”며 “그래서 민주주의가 흔들리면 우리는 5·18 정신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18일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전원이 43돌 기념식에 참석한다. 특히 김 대표는 이번 광주 방문에서 호남 청년들을 만나 간담회를 여는 등 호남 구애에 나선다. 17일 금남로 특설무대에서 열린 전야제에는 김병민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꾸린 청년 정치인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야제에 참석하는 건 2015년 김무성 대표 시절 이후 8년 만이다.
  • 정치권 5·18 민심잡기…野 “5·18 헌법전문 수록 개헌을”… 與 의원은 전원 기념식 참석

    정치권 5·18 민심잡기…野 “5·18 헌법전문 수록 개헌을”… 與 의원은 전원 기념식 참석

    5·18 광주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여야 정치권이 광주로 총출동한다. 5·18 정신 계승을 강조하는 민주당은 헌법 전문 수록을 요구하며 ‘텃밭’ 관리에 나섰고, 김재원 최고위원의 ‘5·18 헌법 전문 수록 반대’ 발언으로 호남에서 역풍을 맞은 국민의힘은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소속 의원 전원이 광주를 찾아 민심을 달랠 예정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고 민주당의 공약이기도 했던 5·18 정신의, 광주 5·18운동의 헌법 전문 수록, 이것을 지킬 때가 됐다”면서 “5·18 민주화 운동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반드시 내년 총선에 맞춰서 할 수 있도록 정부·여당이 협조해주길 부탁드리고 공식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북구에 있는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참배한 뒤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 거리인 금남로에서 열리는 ‘민주평화 대행진’에 동참했다. 이 대표는 18일에는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리는 5·18 기념식에 참석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 등과 이날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분향했다. 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5·18민주항쟁에 크게 빚졌다”며 “그래서 민주주의가 흔들리면 우리는 5·18정신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18일 오전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전원이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참석한다. 특히 김기현 대표는 이번 광주 방문에서 호남 청년들을 만나 간담회를 여는 등 호남 구애에 나선다. 김재원 최고위원의 설화로 악화한 호남 민심을 달래는 한편 중도층 외연 확장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17일 금남로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전야제에는 김병민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꾸린 청년 정치인들이 참석한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야제에 참석하는 건 2015년 김무성 대표 시절 이후 8년 만이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소속 의원의 전원 참석에 대해 “일부 최고위원들의 설화 때문에 잘못한 것을 만회하기 위한 차원이 아니다”라면서 “지난해, 또 대선 때와 마찬가지로 호남에 대해서 일관된 진정성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토]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후 첫 5·18 참배

    [포토]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후 첫 5·18 참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5·18 묘지를 참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정숙 여사와 함께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오월 영령을 추모했다. 참배를 하기 전 그는 ‘5·18 민주정신이 언제나 우리 곁에 있습니다’라는 글귀를 방명록에 남겼다. 참배단 앞에 선 그는 시종일관 입을 굳게 다문 엄숙한 표정으로 헌화, 분향, 묵념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공식 참배를 마친 문 전 대통령은 고등학생 시민군으로 활동하다 숨진 고(故) 문재학 열사의 묘소를 찾았다. 문 열사는 광주상고 1학년에 다니던 중 최후항쟁이 벌어진 옛 전남도청을 사수하다 계엄군의 총탄에 숨졌다. 무릎을 굽혀 묘비를 어루만진 문 전 대통령은 문 열사를 모티브로 한 소설 ‘소년이 온다’를 언급하며 그의 희생을 안타까워했다. 문 전 대통령은 별도의 공간에 마련된 국립묘지 2묘역과 민주열사들이 안장된 민족민주열사 묘역(구 망월묘역)을 차례로 방문해 다시 한번 헌화와 분향하며 고개를 숙였다. 민족민주열사 묘역 출입로 바닥에 묻혀있는 이른바 ‘전두환 표지석’은 밟지 않고 지나쳤다. 전두환 표지석은 전씨가 1982년 전남 담양군 마을을 방문한 것을 기념해 세운 것으로 광주·전남민주동지회가 1989년 부순 뒤 사람들이 밟고 지나가도록 묻어놓은 것이다. 문 전 대통령이 묘역을 이동하는 모습을 본 시민들은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외치며 그를 환영했다. 문 전 대통령도 일부 시민, 학생들과 악수하면서도 사진을 찍어달라는 요청은 정중히 거절했다. 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5·18 민주항쟁에 크게 빚졌다”며 “전 국민이 오늘날 민주주의를 이렇게 누리는 것도 5·18 항쟁의 헌신과 희생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5·18 기념일을 앞두고 퇴임해 참배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는데 오늘 참배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국민이 다 함께 5·18 민주항쟁의 의미를 새기며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에 대해서는 “제가 재임 중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는 개정안을 제출했는데 국회에서 제대로 심의가 되지 않아 국민투표까지 가지 못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정치인들이 더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참배를 모두 마친 문 전 대통령은 오월 어머니들과 만나는 자리를 가진 뒤 광주 비엔날레를 관람하고 돌아갈 예정이다.
  • 문재인 전 대통령 “5·18민주항쟁은 한국 민주주의의 뿌리”

    문재인 전 대통령 “5·18민주항쟁은 한국 민주주의의 뿌리”

    문재인 전 대통령이 5·18민주화운동 43주기 기념식을 하루 앞둔 17일 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영령에 참배했다. 퇴임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은 문 전 대통령은 “지금의 민주주의는 5·18민주항쟁의 헌신과 희생 덕분”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헌화·분향했다. 참배에는 부인 김정숙 여사와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함께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 ‘교복입은 시민군’으로 불리는 문재학 열사의 묘를 찾아 묘비를 어루만지며 넋을 기렸다. 당시 고등학교 1학년으로 재학 중이던 문 열사는 ‘시민 최후 항쟁의 날’인 5월 27일 광주시 동구 전남도청을 사수하다 복부와 목에 관통상을 입고 숨졌다. 참배를 마친 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5·18민주항쟁에 크게 빚졌다. 우리 국민들이 오늘날 이만큼 민주주의를 누리는 것도 5·18민주항쟁의 헌신과 희생 덕분이다”면서 “그래서 민주주의가 흔들리면 우리는 5·18민주정신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5월 정신 헌법전문 수록’문제에 대해선 “제가 공약을 했을 뿐만 아니라 대통령 재임 중에 ‘5·18민주항쟁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는’ 헌법 개정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했지만 국회에서 제대로 심의가 되지 않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정치인들이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노력을 계속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5·18 참배에 나선 이유와 관련해선 “지난해 5·18을 앞두고 퇴임했다. 지난해 참배를 못해 아쉬움이 남아 있었는데 오늘 참배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전두환의 손자로, 최근 광주를 찾아 5·18피해자와 광주시민에게 사죄한 전우원을 만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특별히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계기가 된다면 못 만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참배 직전 문 전 대통령은 5·18민주묘지 내 민주의문 방명록에 “5·18민주정신이 언제나 우리 곁에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엔 ‘오월 어머니들’과 만나는 자리를 가진 뒤 광주 비엔날레를 관람하고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의 이날 광주 방문은 지난해 5월 퇴임 이후 처음이다. 광주 방문 자체는 대통령 임기 중이던 2021년 4월 광주 글로벌모터스(GGM) 준공 행사 참석 이후 2년여 만이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선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5·18민주묘지를 참배했었다. 특히, 고 김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4년 연속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 문재인, 퇴임 후 첫 5·18 참배…“5·18에 큰 빚 져”

    문재인, 퇴임 후 첫 5·18 참배…“5·18에 큰 빚 져”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5·18 묘지를 참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정숙 여사와 함께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오월 영령을 추모했다. 참배를 하기 전 그는 ‘5·18 민주정신이 언제나 우리 곁에 있습니다’라는 글귀를 방명록에 남겼다. 참배단 앞에 선 그는 시종일관 입을 굳게 다문 엄숙한 표정으로 헌화, 분향, 묵념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공식 참배를 마친 문 전 대통령은 고등학생 시민군으로 활동하다 숨진 고 문재학 열사의 묘소를 찾았다. 문 열사는 광주상고 1학년에 다니던 중 최후항쟁이 벌어진 옛 전남도청을 사수하다 계엄군의 총탄에 숨졌다. 무릎을 굽혀 묘비를 어루만진 문 전 대통령은 문 열사를 모티브로 한 소설 ‘소년이 온다’를 언급하며 그의 희생을 안타까워했다. 문 전 대통령은 별도의 공간에 마련된 국립묘지 2묘역과 민주열사들이 안장된 민족민주열사 묘역(구 망월묘역)을 차례로 방문해 다시 한번 헌화와 분향하며 고개를 숙였다. 민족민주열사 묘역 출입로 바닥에 묻혀있는 이른바 ‘전두환 표지석’은 밟지 않고 지나쳤다. 전두환 표지석은 전씨가 1982년 전남 담양군 마을을 방문한 것을 기념해 세운 것으로 광주·전남민주동지회가 1989년 부순 뒤 사람들이 밟고 지나가도록 묻어놓은 것이다. 문 전 대통령이 묘역을 이동하는 모습을 본 시민들은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외치며 그를 환영했다. 문 전 대통령도 일부 시민, 학생들과 악수하면서도 사진을 찍어달라는 요청은 정중히 거절했다. 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5·18 민주항쟁에 크게 빚졌다”며 “전 국민이 오늘날 민주주의를 이렇게 누리는 것도 5·18 항쟁의 헌신과 희생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5·18 기념일을 앞두고 퇴임해 참배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는데 오늘 참배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국민이 다 함께 5·18 민주항쟁의 의미를 새기며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에 대해서는 “제가 재임 중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는 개정안을 제출했는데 국회에서 제대로 심의가 되지 않아 국민투표까지 가지 못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정치인들이 더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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