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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김정숙 여사가 심석희에게 보낸 위로 편지와 답장

    [포토] 김정숙 여사가 심석희에게 보낸 위로 편지와 답장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에게 보낸 편지와 답장. 심석희 선수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는 지난 27일 “지난 24일 영부인께서 비서관을 통해 심석희 선수에게 전달해 달라며 편지와 녹색 머플러를 보내왔다”라며 “선물을 전해 받은 심석희 선수는 26일 오후 감사하다는 내용이 담긴 답장을 영부인께 보냈다”라고 밝힌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숙 여사가 선물한 머플러 착용한 심석희

    김정숙 여사가 선물한 머플러 착용한 심석희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출전을 위해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밟고 있다. 그가 두른 녹색 머플러는 김정숙 여사로부터 받은 것이다. 김 여사는 최근 심 선수에게 머플러와 편지를 전달해 위로했다. 심 선수는 지난달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연합뉴스
  • 김정숙 여사, 심석희에 편지와 목도리 보내 위로

    김정숙 여사, 심석희에 편지와 목도리 보내 위로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최근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공개한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2) 선수에게 위로 편지와 함께 머플러를 전달한 사실이 알려졌다. 심석희 선수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는 27일 “지난 24일 영부인께서 행정관을 통해 심석희 선수에게 편지와 녹색 머플러를 보내왔다”면서 “선물을 전해받은 심석희 선수는 26일 감사하다는 내용이 담긴 답장을 영부인께 보냈다”고 밝혔다. 김정숙 여사는 편지에서 “긴 시간 동안 혼자 아파하며 혼자 눈물 흘리며 속으로만 담아두었을 고통의 응어리를 녹여주고 싶다”고 위로했다. 이어 “빙상 위에서, 빙상 밖에서,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없이 넘어지고 수없이 일어서면서 얼마나 아팠을까요. 오랜 시간 혼자 고통을 견디던 방에서 걸어 나오면서 꿈을 향해 달려온 길을 더 이상 못 가게 될까봐 얼마나 겁이 났을까요”라고 심석희 선수의 힘들었을 마음을 안타까워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배들과 이 사회의 내일을 위해 용기를 내줘 고맙습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또 “빙상 위에서도, 빙상 아래에서도 석희씨는 우리 모두에게 아름답고 소중한 사람이에요”라고 응원했다. 함께 보낸 머플러에 대해서는 “초록색을 좋아한다고 들었어요. 초록은 겨울을 딛고 일어나 봄을 만듭니다. 석희씨가 희망이 돼 줘 봄이 더 빨리 올 거예요”라고 설명했다. 이에 심석희 선수도 김정숙 여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26일 훈련을 마치고 진천 선수촌을 나온 심석희 선수가 집에서 김정숙 여사에게 보낼 답장을 직접 썼다고 임상혁 변호사는 전했다. 심석희 선수는 “운동선수 이전에 심석희라는 한 사람으로서, 한 여자로서 큰 용기를 냈습니다”라면서 “오랜 시간을 혼자 견뎌왔던 것은 외로움과 괴로움 그 자체였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힘들었을 저를 헤아려주시고 보듬어 주시려하는 마음만으로도 저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라면서 “또한 어딘가에서 또 힘든 시간을 외롭게 견디고 있을 분들에게 저도 큰 힘이 되어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아직은 출구가 잘 보이지 않지만 따뜻한 영부인님의 응원에 힘입어 차분히 잘 찾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더욱 당당하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심석희 선수는 쇼트트랙 대표 선수들과 함께 다음달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5차 월드컵 대회 출전을 위해 독일로 떠났다.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인천국제공항에 나온 심석희는 김정숙 여사에게 선물받은 녹색 머플러를 목에 둘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나경원 “文정부, 총선용 SOC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나경원 “文정부, 총선용 SOC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5일 “문재인 정부가 총선용으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 정부는 겁도 없고, 나라도 없고, 국민도 없고 오로지 정권의 이익을 위한 총선만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현재 전국에 33건에 달하는 총사업비 70조 원 규모의 토목사업을 대상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경제 위기감이 팽배하자 이 방법을 찾은 것 같지만 잘못된 방법이며, 소득주도성장 폐기가 먼저”라고 지적했다.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손 의원이 세긴 센지 이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마저 입장을 선회했다”며 “이 사전의 본질은 단순한 투기가 아닌 김정숙 여사와 50년 지기 운운하면서 ‘손혜원 왕국’을 조성하기 위해 초권력 비리를 저지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손 의원은 구구한 변명을 하지 말고 즉각적으로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66세 생일, ‘깜짝 생일 축하’ 받은 문재인 대통령

    66세 생일, ‘깜짝 생일 축하’ 받은 문재인 대통령

    24일 만 66세 생일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전 방문 현장에서 ‘깜짝 생일 축하’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지역경제 활성화 투어’의 다섯번째 행선지로 대전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시청에서 열린 ‘대전의 꿈, 4차 산업혁명 특별시’ 행사에 참석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한 뒤 오후에 으능정이 거리에 있는 지역 유명 빵집 성심당을 찾았다. 대통령 도착 20여분 전부터 가게는 손님들로 가득찬 가운데 문 대통령이 들어서자 여기저기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고 환호성이 울렸다. 문 대통령은 손님들과 한명 한명 손을 잡고 인사를 하며 셀프 카메라 촬영에 응했다. 임영진 성심당 사장은 문 대통령을 맞이하는 인사를 건네면서 “저희 아버지도 흥남철수 때 그 배 안에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부친이 6·25 전쟁 흥남 철수 당시 혈혈단신으로 미군 수송선을 탔던 것과 연관지어 부친과의 인연을 내민 것이다.임 사장이 옛날 성심당 제품인 찐빵을 건네자 문 대통령은 “그 찐빵이 성심당의 모체가 된 거군요”라면서 “특히 피난민 마음 잊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많은 봉사활동 하시고…”라고 화답했다. 임 사장은 “(우리가) 맥도날드보다 낫다. 저희가 대전 외에서 매장을 안 내는데 이북은 아버지 고향이니까 의미가 있겠다”라면서 문 대통령에게 “(선대 고향이) 함흥 어디세요? 저희는 함흥 옆...“이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우리는 흥남시”라고 답했다. 옆 코너까지 돌아본 문 대통령은 소보루빵 등 빵 다섯개를 고른 뒤 1만 8000원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계산했다. 직후 빵집 직원들이 문 대통령 얼굴이 그려진 케이크를 들고 나오면서 “생신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대통령님 생일 축하합니다”하며 박수와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미처 예상치 못했던 깜짝 생일 축하에 문 대통령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합창 이후 대통령이 케이크 불을 끄자 직원들은 “건강하세요”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후 문 대통령은 직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앞서 이날 오전 대전 출발에 앞서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가 끓여준 미역국으로 아침상을 받았다고 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포토] 치매파트너 교육 수료증 받고 기뻐하는 김정숙 여사

    [서울포토] 치매파트너 교육 수료증 받고 기뻐하는 김정숙 여사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서울 종로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봉사하는 치매파트너 교육 수료증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김정숙 여사, 치매파트너 교육 수강

    [서울포토] 김정숙 여사, 치매파트너 교육 수강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서울 종로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봉사하는 치매파트너 교육을 수강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현송월 中 ‘삶는 달걀’ 국가대극원서 공연

    현송월 中 ‘삶는 달걀’ 국가대극원서 공연

    북한예술단이 오는 24~25일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공연을 펼친다. 국가대극원은 서울의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전당과 비슷한 위상과 규모의 중국 최고급 공연장이다. 북한예술단의 공연을 위해 이미 사전에 티켓이 판매됐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茶花女)’의 국가대극원 공연이 일방적으로 취소됐다. 지난해 4월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이끄는 중국예술단이 북한을 방문해 공연을 벌였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부부가 직접 관람했다. 따라서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이번 북한예술단의 공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예술단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맞아 열린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석해 융숭한 국빈 대접을 받았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의 초청으로 이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북한우호예술단을 이끌고 23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이 부위원장과 중국 쑹타오 대외연락부장의 격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지만 중국 신화통신은 이 부위원장의 노동당 국제부장 직함도 같이 소개했다. 이 부위원장의 직위가 쑹타오 부장보다 높기는 하지만 이번 북한예술단의 공연이 양국간 문화교류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번 북한예술단 공연은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삼지연 악단이 주축이 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 단장은 2015년 12월 국가대극원 공연을 시작 3시간 전 갑자기 취소해 당시 양국 갈등을 드러냈었다. 취소 원인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무력을 찬양한 공연 내용에 대해 중국이 수정을 요구하자 현 단장이 아예 공연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당시 공연은 일반인들에게 표를 팔지 않고 중국의 당·정·군 주요 인사들에게만 공산당 대외연락부와 문화부가 표를 배분해 초청했다. 이번에도 공연표는 중국에서 관할해 마찬가지로 초청 형식으로 국가대극원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당시 북한예술단 공연은 큰 화제를 모아 암표 가격이 1만 5000위안(약 250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국가대극원은 하얀색 돔 형태의 공연장이 물 위에 떠 있는 특이한 모양이라 중국에서 ‘삶는 달걀’로 불린다. 주로 오페라 공연이 열리는 클래식 공연장으로 중국 국가지도자들도 국가대극원에서 중요 공연을 자주 관람한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방문 때 김정숙 여사가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국가대극원에서 합창 공연을 봤다. 국가대극원 5층에 걸린 유명 클래식 음악가의 대형 초상화에는 한국의 정명훈 지휘자의 모습도 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북한예술단 中 ‘삶는 달걀’ 국가대극원서 공연

    북한예술단이 오는 24~25일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공연을 펼친다. 국가대극원은 서울의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전당과 비슷한 위상과 규모의 중국 최고급 공연장이다. 북한예술단의 공연을 위해 이미 사전에 티켓이 판매됐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茶花女)’의 국가대극원 공연이 일방적으로 취소됐다. 지난해 4월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이끄는 중국예술단이 북한을 방문해 공연을 펼쳤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부부가 직접 관람했다. 따라서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이번 북한예술단의 공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예술단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맞아 열린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석해 융숭한 국빈 대접을 받았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의 초청으로 이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북한우호예술단을 이끌고 23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이 부위원장과 중국 쑹타오 대외연락부장의 격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지만 중국 신화통신은 이 부위원장의 노동당 국제부장 직함도 같이 소개했다. 이 부위원장의 직위가 쑹타오 부장보다 높기는 하지만 이번 북한예술단의 공연이 양국간 문화교류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번 북한예술단 공연은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삼지연 악단이 주축이 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 단장은 2015년 12월 국가대극원 공연을 시작 3시간 전 갑자기 취소해 당시 양국 갈등을 드러냈었다. 취소 원인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무력을 찬양한 공연 내용에 대해 중국이 수정을 요구하자 현 단장이 아예 공연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당시 공연은 일반인들에게 표를 팔지 않고 중국의 당·정·군 주요 인사들에게만 공산당 대외연락부와 문화부가 표를 배분해 초청했다. 이번에도 공연표는 중국에서 관할해 마찬가지로 초청 형식으로 국가대극원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당시 북한예술단 공연은 큰 화제를 모아 암표 가격이 1만 5000위안(약 250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국가대극원은 하얀색 돔 형태의 공연장이 물 위에 떠 있는 특이한 모양이라 중국에서 ‘삶는 달걀’로 불린다. 주로 오페라 공연이 열리는 클래식 공연장으로 중국 국가지도자들도 국가대극원에서 중요 공연을 자주 관람한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방문 때도 김정숙 여사가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국가대극원에서 합창 공연을 함께 봤다. 국가대극원 5층에 걸린 유명 클래식 음악가의 대형 초상화에는 한국의 정명훈 지휘자의 모습도 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손혜원 “前보좌관 문대통령 사저 매입” 의혹 보도에 “처음 듣는다”

    손혜원 “前보좌관 문대통령 사저 매입” 의혹 보도에 “처음 듣는다”

    손혜원 의원은 21일 자신의 전 보좌관이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살던 서울 홍은동 연립주택을 사들였다는 중앙일보 보도에 대해 “오늘 처음 듣는 얘기”라고 말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의 말을 인용한 중앙일보 기사를 겨냥해 “아침부터 짚고 넘어가야 할 교활한 기사가 하나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의원은 “홍은동 연립주택을 19대 국회 문재인 전 의원 시절 보좌관이었고 현재 청와대 의전팀에서 일하는 김재준 씨가 샀군요”라며 “김 씨는 제가 20대 의원이 되고 처음 보좌진을 꾸릴 때 6개월 동안 정무와 대언론 업무를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정숙 명의 홍은동 집…매입자는 손혜원 전 보좌관’이란 기사 제목에 대해 “이 헤드라인을 좀 보소. 제가 예전에 ‘인간의 탈을 쓴 악마’로 의심하던 곽 의원의 머리에서 나왔다고 하기에는 너무 창의적이다. 역시 중앙일보”라고 비꼬았다. 손 의원은 “문 대통령 전 보좌관보다 초선 국회의원 손혜원의 보좌관이 헤드라인으로 간 이유는 손혜원 때리기라는 전 국민 스포츠가 아직 흥행이 되고 있다는 이유겠죠”라고 밝혔다. 그는 “김재준 씨, 어차피 고향 내려가서 정치하실 분이니 이 기회에 김재준 대국민 홍보나 충분히 하자”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孫 “黨 부담주기 싫다” 배수진… 정치권 안팎 “공직자 의무 위반”

    孫 “黨 부담주기 싫다” 배수진… 정치권 안팎 “공직자 의무 위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20일 탈당해 자신의 결백을 밝히겠다고 한 것은 의혹 보도 이후 전 재산과 의원직 사퇴, 목숨까지 내걸겠다며 강경 대응에 나섰음에도 관련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손 의원뿐 아니라 손 의원의 부친, 고교 동창인 김정숙 여사, 소속 정당인 민주당에까지 비판 보도가 이어지면서 당과 무관하게 결백을 밝히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손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에 더이상 부담을 주지 않고자 당적을 내려놓기로 했다”며 “제 인생에 관련된 문제라 제가 해결하겠다고 강력히 당 지도부에 말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손 의원과 지인 아들의 재판 청탁 의혹을 받은 서영교 의원에 대해 국회 상임위원회 사보임과 당직 사퇴 수준의 수습책을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은 자진 사임 형식으로 원내수석부대표직과 국회 운영위, 윤리특위직을 내려놓는 방안을 선택했다. 그렇지만 손 의원은 당적을 떠나서라도 자신의 결백을 밝히겠다고 나선 것이다.손 의원은 지난 15일 최초 언론 보도 이후 허위 기사에 대한 검찰 고소로 대응하겠다며 각종 언론 인터뷰와 페이스북을 통해 결백을 주장했다. 그렇지만 부동산 투기로 의심받는 부동산은 남편이 이사장인 재단, 조카, 보좌관의 남편 등이 소유한 목포 구도심 일대 9필지에서 22필지까지 늘어나며 의혹은 더욱 확산됐다. 투기 의혹뿐 아니라 손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 문제 등 각종 의혹 보도가 이어지면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이를 ‘권력형 게이트’라며 비판했다. 손 의원은 의혹이 확산되자 최고위원회에 탈당 의사를 수차례 밝혔으나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를 만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최고위는 지난 17일 비공개 최고위를 통해 손 의원의 해명을 받아들여 당 차원의 조치를 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이례적으로 이날 탈당 기자회견에 함께한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당으로서는 오늘 당적을 내려놓겠다는 데 대해서는 만류를 많이 해왔다”며 “손 의원이 당적을 내려놓고 최근에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서 명확하게 정리를 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손 의원은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히면서 의혹 보도를 주도한 언론사와 목포 재개발 사업 관련 건설사, 조합 관련자 그리고 자신을 비판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도 함께 검찰 조사를 받자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 16일 “손 의원이 투기 목적으로 부동산을 매입하지 않았다고 확신한다”며 손 의원을 옹호했다가 지난 19일 “모두가 속았다. 300여명에게 부동산 구입을 권했다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복덕방을 개업했어야 옳다”고 비판한 바 있다. 손 의원은 노회한 정치인을 물리치는 방법이 있다면 그런 후보의 유세차에 함께 하겠다면서 박 의원을 겨냥한 낙선운동에 나서겠다는 뜻도 비쳤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투기냐 공익이냐… 검찰로 공 넘긴 손혜원

    투기냐 공익이냐… 검찰로 공 넘긴 손혜원

    언론사 고소… 박지원 연루 가능성 제기 홍영표 원내대표 회견 동참해 간접 지지 한국당 “국민 기만” 국정조사·특검 촉구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였던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모든 의혹을 깨끗하게 해명한 뒤 돌아오겠다며 민주당 탈당 의사를 밝혔다. 손 의원이 검찰 수사 결과 의혹이 하나라도 사실로 밝혀지면 의원직 사퇴까지 하겠다고 초강수를 두면서 투기 의혹에 대한 진실 여부는 검찰의 손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손 의원이 국민을 기만했다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요구해 여야 대치 국면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손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홍영표 원내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당에 더이상 부담을 주지 않고자 민주당 당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 인생을 걸고, 모든 걸 걸고 깨끗하게 밝힌 뒤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손 의원이 지난 15일 투기 의혹이 처음 제기된 뒤 일주일도 안 돼 탈당을 결정하며 정면돌파를 선택한 데는 시간이 지날수록 의혹이 해소되기는커녕 확산됐기 때문이다. 당초 손 의원의 친척 및 지인 명의로 해당 지역 건물 9채를 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이후 땅과 건물을 포함해 20여곳의 부동산이 손 의원과 직간접적으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여론이 악화됐다. 손 의원은 도시재생 등 공익을 위해 건물 구입 등을 추천했다고 해명했지만 야당이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숙명여고 동창)까지 걸고 들어가면서 민주당으로서도 부담스러운 상황이 됐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김 여사와 손 의원의 친분 관계를 언급하며 “초권력형 비리”라고 주장하면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탈당 의사를 수차례 밝힌 손 의원을 만류했지만 의혹 제기가 계속되면서 손 의원의 해명을 신뢰한다는 민주당의 기조도 바뀔 수밖에 없게 됐다. 손 의원의 ‘선의’는 이해할 수 있지만 공적 업무를 맡는 국회의원으로서 ‘이해충돌 방지 의무’를 위반했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만 홍 원내대표가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에 함께해 당에 부담을 주지 않고 당 밖에서 싸우겠다는 손 의원을 지지하겠다는 당의 뜻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손 의원은 소속 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도 그만두는 한편 언론사들을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할 계획이다. 또 자신에 대한 의혹 제기와 관련, 해당 지역 재개발을 추진했던 건설사 등이 배후에 있고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연루 가능성을 주장하며 역공에 나섰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손 의원은 박 의원을 ‘노회한 정치인’이라고 비판하며 그에 대한 낙선 운동까지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孫 “黨 부담주기 싫다” 배수진… 정치권 안팎 “공직자 의무 위반”

    孫 “黨 부담주기 싫다” 배수진… 정치권 안팎 “공직자 의무 위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20일 탈당해 자신의 결백을 밝히겠다고 한 것은 의혹 보도 이후 전 재산과 의원직 사퇴, 목숨까지 내걸겠다며 강경 대응에 나섰음에도 관련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손 의원뿐 아니라 손 의원의 부친, 고교 동창인 김정숙 여사, 소속 정당인 민주당에까지 비판 보도가 이어지면서 당과 무관하게 결백을 밝히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손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에 더이상 부담을 주지 않고자 당적을 내려놓기로 했다”며 “제 인생에 관련된 문제라 제가 해결하겠다고 강력히 당 지도부에 말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손 의원과 지인 아들의 재판 청탁 의혹을 받은 서영교 의원에 대해 국회 상임위원회 사보임과 당직 사퇴 수준의 수습책을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은 자진 사임 형식으로 원내수석부대표직과 국회 운영위, 윤리특위직을 내려놓는 방안을 선택했다. 그렇지만 손 의원은 당적을 떠나서라도 자신의 결백을 밝히겠다고 나선 것이다.손 의원은 지난 15일 최초 언론 보도 이후 허위 기사에 대한 검찰 고소로 대응하겠다며 각종 언론 인터뷰와 페이스북을 통해 결백을 주장했다. 그렇지만 부동산 투기로 의심받는 부동산은 남편이 이사장인 재단, 조카, 보좌관의 남편 등이 소유한 목포 구도심 일대 9필지에서 22필지까지 늘어나며 의혹은 더욱 확산됐다. 투기 의혹뿐 아니라 손 의원 부친의 독립유공자 선정 문제 등 각종 의혹 보도가 이어지면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이를 ‘권력형 게이트’라며 비판했다. 손 의원은 의혹이 확산되자 최고위원회에 탈당 의사를 수차례 밝혔으나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를 만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최고위는 지난 17일 비공개 최고위를 통해 손 의원의 해명을 받아들여 당 차원의 조치를 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이례적으로 이날 탈당 기자회견에 함께한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당으로서는 오늘 당적을 내려놓겠다는 데 대해서는 만류를 많이 해왔다”며 “손 의원이 당적을 내려놓고 최근에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서 명확하게 정리를 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손 의원은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히면서 의혹 보도를 주도한 언론사와 목포 재개발 사업 관련 건설사, 조합 관련자 그리고 자신을 비판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도 함께 검찰 조사를 받자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 16일 “손 의원이 투기 목적으로 부동산을 매입하지 않았다고 확신한다”며 손 의원을 옹호했다가 지난 19일 “모두가 속았다. 300여명에게 부동산 구입을 권했다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복덕방을 개업했어야 옳다”고 비판한 바 있다. 손 의원은 노회한 정치인을 물리치는 방법이 있다면 그런 후보의 유세차에 함께 하겠다면서 박 의원을 겨냥한 낙선운동에 나서겠다는 뜻도 비쳤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서울포토] 누구길래 …반색하는 김정숙 여사

    [서울포토] 누구길래 …반색하는 김정숙 여사

    18일 오후 김정숙 여사가 조계사에서 열린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에 참석해 부처님전 하례를 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한국당 “손혜원 관련 상임위 열자”…손혜원 “기자·지지자, 목포 가자”

    한국당 “손혜원 관련 상임위 열자”…손혜원 “기자·지지자, 목포 가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초선 의원의 영향력을 초월하는 일”이라며 관련 상임위원회 개최를 요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1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위, 국토교통위, 행정안전위에서 예산 배정과정과 문화재 지정과정에 있어 어떤 경위로 이런 일이 있었는지 진상을 밝히는 것이 먼저”라며 “관련 상임위 소집을 요구한다”고 했다. 그는 “초권력형 비리라고 평가했더니 청와대가 매우 과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의아하다”며 “(손 의원이) 최소한 간사 사퇴도 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 정말 힘이 센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손 의원의 투기 의혹과 서영교 민주당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에 대해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과 어떻게 다르게 대하는지 유심히 지켜볼 것”이라고 평했다. 손 대표는 최고위원·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분들이 최고 권력과 가까운 사람이라 당에서도 ‘본인이 해명했으니 결정을 보류한다’, ‘본인이 사의 표명을 했으니 사임한다’고 한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한편 손 의원은 페이스북에 “주말에 기자들, 지지자들 다 함께 목포에 가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검찰 수사를 요청하겠다”며 “단, 서산온금지구 조선내화 부지 아파트 건설 관련 조합과 중흥건설, 취재팀도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조건을 걸었다. 한국당이 거론한 김정숙 여사와의 관계에 대해선 손 의원은 “(입당 날) 김 여사가 신문을 보고 나한테 전화를 했다, 전화로 ‘네가 와 주는지 몰랐다. 너무 고맙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손혜원 “차명 투기 땐 전재산 환원” vs 나경원 “초권력형 비리”

    손혜원 “차명 투기 땐 전재산 환원” vs 나경원 “초권력형 비리”

    孫 “조카 건물 차명이면 국회의원 사퇴” 민주 “투기 아니다”… 孫의원 해명 수용 한국당, 국회윤리위에 징계 요구 총공세 김정숙 여사·서영교 연계 “김혜교 스캔들” 靑 “정치권, 최소한의 선 지켜야” 불쾌감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건물 투기 의혹이 진실공방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손 의원은 17일 차명 투기 의혹에 대해 “왜곡된 보도로 인격 살인을 자행하고 있다”며 “(의혹이 사실이라면) 전 재산을 국고로 환원하고 국회의원직도 사퇴하겠다. 목숨을 내놓으라면 그것도 내놓겠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손 의원의 남동생은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손 의원이 자신의 아들(손 의원의 조카)에게 1억원을 증여해 목포에서 건물 지분을 구매하도록 하고 ‘창성장’이라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도록 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말해 차명 투기 의혹이 일었다. ●“10년째 교류 끊긴 동생 인터뷰에 놀라” 그러자 손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동생과 10년째 거의 교류가 없는 상태인데 이번에 저렇게 (방송 인터뷰를) 해서 깜짝 놀랐다”며 “집안의 어두운 그림자라 말 안 하고 싶고, 동생 모르게 하느라 애썼고 창성장을 3명의 이름으로 한 것도 저간의 사정이 있다”고 했다. 이어 “동생의 부인은 지금 이혼한 상태인데 그 부인과 아들을 위해서 내가 증여해서 창성장을 하게 됐다”며 “조카는 이제 곧 군 제대를 해서 목포로 내려올 것”이라고 했다. 손 의원은 조카 2명에게 1억원씩이나 주며 건물을 구매하게 한 것과 관련해 “나는 자녀가 없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젊은이를 돕는 일을 오랫동안 해 왔다”며 “내 친구들도 모두 제 조카로 태어나는 게 다음 생의 꿈이라고 한다”고 했다. 그는 “나는 강남에 아파트를 산 적이 없다. 타워팰리스가 개발분양됐을 때 왜 안 했겠나. 내가 경리단과 가로수길 개발 중심에 있는 사람인데 한 번도 산 적 없다”며 자신은 부동산 투기에 관심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민주당 지도부도 이날 오후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손 의원의 해명을 수용하기로 했다. 이해식 대변인은 “손 의원은 목포시 근대문화재 보전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구도심 역사 재생을 위해 관련 건물을 매입했다고 해명했다”며 “지금까지 정황을 종합해 투기 목적이 없었다는 손 의원의 입장을 수용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야당의 문화체육관광위원 사임 요구도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여권 내부에서는 손 의원을 두둔하는 의견도 들린다. 익명을 요구한 중진 의원은 “손 의원이 목포가 문화재 보존 가치가 높은 곳인데 많이 안 알려졌다며 건물을 구입해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평소 여야 가릴 것 없이 의원들에게 말하고 다녔다”고 했다. 손 의원과 가까운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도 페이스북에 “(손 의원은) 목포 구시가지의 보존 가치를 널리 알리려고 노력해 왔다”며 “2017년 가을부터 나에게도 구시가지에 있는 건물을 사라고 권했는데 사양했다”고 했다. 반면 한 초선 의원은 “사실 여부를 떠나서 공적 위치에 있는 사람이 오해가 생길 수도 있는 일을 한 건 문제”라고 했다. 야당은 손 의원 의혹을 초권력형 비리로 규정하며 국회 윤리위원회에 징계요구안을 제출하는 등 총공세를 펴고 나섰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손 의원은 단순 초선 의원이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숙명여고 동창이고 정치 입문 경위도 김 여사의 부탁으로 한 것으로 초권력형 비리”라고 주장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김 여사와 손 의원, 서영교 의원의 이름을 따서 ‘김·혜·교 스캔들’이라고 이름 붙이기까지 했다. ●靑 “초권력형 비리 표현은 초현실적 상상력” 청와대는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치판이 아무리 혼탁하다 하더라도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와 선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선을 지켜 주시기 바란다”며 “‘초권력형 비리’란 표현을 썼던데, 그러한 발상이야말로 초현실적 상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현지의 주민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창성장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정모(82)씨는 “40년 전과 집값이 똑같아 나도 손해를 볼 수 없어 팔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 동네에서 수십년을 살며 통장까지 한 이모(66·여)씨는 “손 의원이 이 동네를 자주 찾아 살리겠다고 나서 잘한다 잘한다 하는 마음이었다”며 “사람의 인적이 끊기고 폐허가 돼 가는 동네를 활기차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 손 의원을 응원하던 차에 투기 의혹이 터져 당황스럽다”고 했다. 반면 시민 김모(53)씨는 “아직 목포역사거리가 활성화되지 않아 투기가 아니라는 해명이 통할지 모르지만, 이미 가격이 크게 오른 게 사실”이라며 “자기 이름도 아닌 다른 사람 명의로 산 것 자체가 불신감이 든다”고 했다. 서울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野 의혹 제기에 靑 “초현실적 상상력”…손혜원 “의원직·전재산 건다”

    野 의혹 제기에 靑 “초현실적 상상력”…손혜원 “의원직·전재산 건다”

    청와대는 17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남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상상을 초월하는 일로 초권력형 비리”라고 주장한데 대해 “초현실적 상상력”이라고 반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치판이 아무리 혼탁해도 지켜야 할 예의와 선이 있다”며 “나 원내대표의 발상이야말로 ‘초현실적 상상력’”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손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숙명여고 동창으로 당선 직후 (김 여사와) 숙명여고 동창회에 간 것으로 기억한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강력 반발했다. 손 의원은 “(투기 의혹이 사실이라면) 재산을 모두 걸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직도 사퇴하겠다. 목숨을 내놓으라면 그것도 내놓겠다”며 “SBS도 거짓 왜곡보도가 들통나면 뭔가 내놓을 준비를 하셔야죠”라고 밝혔다. 다른 글에서 자유한국당 나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이런 무책임한 상상력을 부끄러움 없이 발설한 때는 뭐라도 걸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저와 함께 의원직을 거시겠습니까, 전 재산을 거시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대통령 “올해 여야정 협의체 정착”, 새해 계속되는 식사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올해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정착시키고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함께한 오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권미혁 원내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에서 전했다. 여야정 상설협의체는 지난해 11월 첫 회의를 열어 민생 입법을 위한 초당적 협력, 선거제 개혁 노력 등에 합의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홍 원내대표에게 “(여야정 상설협의체 회의를) 1차에 이어 2차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열어달라”고 요청한 뒤 “민생과 경제에 활력이 있도록 힘을 쏟아달라.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법과 제도를 완성하는 데 힘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법안이 검찰개혁 법안 성격도 있지만, 대통령 주변 특수관계자, 가족의 권력형 비리를 감시하고 권력을 투명하게 하는 사정기구인 측면이 있다”면서 “그런 부분도 잘 살펴서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2기 참모진 개편에 대해서는 “야당과 소통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소개했다. 홍 원내대표는 오찬에서 “올해 협치의 제도화를 실천하는 게 매우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고,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해 국정과제 중점법안 230개 중 98개를 통과시켰다. 올해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해로서 강한 책임감으로 일하겠다”고 보고했다. 복수의 참석자는 “신년 기자회견을 하니 국민이 대통령을 가깝게 느끼는 것 같다”면서 “야당 의원들도 조금 더 적극적으로 만나주시면 좋겠다”고 요청했다고 권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TV를 보면 홍 원내대표가 머리(카락)도 많이 빠지고 눈에 핏줄도 터진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힘이 들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원내대표단 모두 마찬가지”라고 치하했다. 또 “여소야대 상황인데다 야당은 여러 당이고 사안별로 각 당 입장이 달라서 일일이 조정하고 합의하느라 쉽지 않았을 것 같다”면서 “힘든 상황이지만 입법에서도 성과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에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당 출신 장관 9명과 만찬을 하는 등 세밑에 시작된 식사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청와대 2기 참모진에 이은 개각 시점과 맞물려 시선이 쏠리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개각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선을 그은 뒤 “지난 연말부터 대통령 오·만찬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이달 안에 민주당 원외 위원장들과 오찬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오·만찬을 계속하는 것은 “당정청이 한 팀으로 소통을 활발히 하자는 뜻”이라고 김 대변인은 덧붙였다. 그러나 한 만찬 참석자는 총선 출마가 유력한 국무위원들을 “(국회로) 복귀할 사람들”이라고 지칭하는 등 개각을 분리해 생각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부겸 장관, 김영춘 장관, 김현미 장관, 도종환 장관, 홍종학 장관, 유영민 장관 등 6명이 여기에 해당한다. 여권에서는 다음달 설 연휴를 전후해 개각이 이뤄지고, 내년 총선을 겨냥해 당 출신 장관들 중 문재인 정부 ‘원년 멤버’들이 교체되리라는 전망이다. 다만 후보자 검증에는 시간이 걸리고 청문회 일정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개각이 설 연휴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포토] 문 대통령-김정숙 여사, 2019 기해년 신년회 참석

    [서울포토] 문 대통령-김정숙 여사, 2019 기해년 신년회 참석

    문 대통령은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신년회에 참석, 신년인사를 통해 “경제정책의 기조와 큰 틀을 바꾸는 일은 시간이 걸리고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고 가보지 못한 길이어서 불안할 수도 있다. 정부도 미처 예상하지 못하고 살펴보지 못한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왜 또 내일을 기다려야 하느냐는 뼈아픈 목소리도 들리지만, 우리 경제를 바꾸는 이 길은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18년은 우리 경제와 사회 구조를 큰 틀에서 바꾸기 위해 정책 방향을 정하고 제도적 틀을 만들었던 시기였다”며 “2019년은 정책 성과를 국민께서 삶 속에서 확실히 체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삶이 고르게 나아지고 불평등을 넘어 함께 잘사는 사회로 가는 첫해로 만들어 보겠다”며 “그 모든 중심에 ‘공정’과 ‘일자리’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부연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통일부 “김여정은 88년생…김일성 부인 김성애는 2014년 사망”

    통일부 “김여정은 88년생…김일성 부인 김성애는 2014년 사망”

    통일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1988년생이라고 공식 표기했다. 김일성 전 북한 주석의 둘째 부인 김성애씨는 2014년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 통일부가 27일 펴낸 ‘2019 북한 주요 인물정보’에 이런 내용을 새롭게 담았다. 통일부는 지난해 발간한 책자에서는 김 제1부부장의 출생연도를 ‘미상’이라고 적고 ‘87년생, 88년생, 89년생 설이 존재한다’고 표기한 바 있다. 올해는 김 부부장의 나이를 88년생으로 최종 판단한 것이다. 통일부는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의 출생일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984년 1월 8일(82, 83년생 설이 있음)’이라고 표기했다.통일부는 사망한 북한 주요 인물에 김성애씨를 새로 추가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지난 12일 정례브리핑에서 김성애가 사망했다는 보도에 대해 “관련 동향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1924년 12월생인 김성애는 첫째 부인인 김정숙이 1949년 사망한 뒤 김일성 주석과 결혼했다. 이후 북한의 퍼스트레이디로서 조선민주여성동맹 위원장,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 등을 지내고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 그러나 김정숙의 아들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권력다툼에서 밀려난 뒤 공식 석상에서 사라졌으며 당 중앙위원에서도 2010년 해임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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