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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우 특별한 인물 김정일/조영환(화제의 책)

    ◎학자·외교관 등 200명의 체험 증언 북한의 김정일을 직접 만나거나 전문적으로 연구한 학자,외교관,정치인 등 200명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김정일의 실체를 분석한 책.공산권문제 전문가인 지은이는 이 책에서 김정일을 박식하고 인지력·판단력이 뛰어나며 성취욕 또한 높지만,편집적인 성향의 권위의존형 인물로 묘사한다.또 김정일은 빨치산 활동을 한 어머니 김정숙으로부터 충분한 보호를 받을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분리불안(Seperation Anxiety)」증세를 갖게 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김정일은 김일성보다 가부장적 권위주의문화의 영향을 덜 받고 자라 합리적 현실주의자의 면모도 지니고 있다.하지만 대인관계와 자아상이 불안정한 「경계선적」 성격장애를 보이고 있다는 게 지은이의 분석.이 책은 끝으로 북한의 개혁 가능성은 높지만 김정일의 장기집권 가능성은 낮다고 결론짓는다.지식공작소 6천원.
  • 2집앨범 출반 기념연주회 갖는 소프라노 신영옥씨

    ◎“고국무대 서면 힘을 얻어요”/새달 7일 대구공연 시작 전국 순회독창회/“완벽한 성악보다 「인간미 깃든」 연주에 힘써” 『고국무대는 세계 어느 곳에서 하는 연주보다 어려워요.하지만 공연하고 나면 1년동안 연주할 힘을 얻습니다』 세계정상의 소프라노 신영옥씨(35)가 오는 12월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대강당 연주를 비롯,대구(7일)·부산(14일)·대전(17일)·진주(20일)에서 순회독창회를 갖는다.제2집 앨범 「아베 마리아」(삼성뮤직)출시를 기념하는 연주회다. 준비를 위해 20일 귀국한 그를 숙소인 신라호텔에서 만났다.16시간의 비행기 여행끝인데도 밝고 진지한 모습이다.만날 때마다 마주한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매력이 몸에 배어있다. 『어머니께서 목소리가 맑을 때 성가앨범을 냈으면 하셨어요.녹음전부터 어머니를 그리며 연습했구요』 「아베 마리아」는 가슴에 남아있는 어머니(김정숙씨·93년 작고)의 모습을 담은 성가곡집이라고 설명한다.「완벽한 성악」보다는 「인간미 깃든」연주를 하고자 했다고.앨범에는 그녀가 평상시마음속에서 부른다는 「어메이징 그레이스」와「아베 마리아」「주기도문」등 16곡이 수록됐다.잉글리시 챔버오케스트라와 런던 보이시스합창단이 협연했다. 이번 서울공연에서는 2집음반에 수록된 성가곡과 함께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른다.지방공연에서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예술가곡들을 연주한다. 지난달 13일부터 25일까지 파리 바스티유오페라단에서 「리골레토」의 「질다」를 열연한 그녀는 현지 언론의 호평을 얻었다.99년 스케줄까지 꽉 차있다. 지난 93년 도쿄에서 파바로티와 「사랑의 묘약」에 함께 출연하고 내년 1월부터 3월까지는 뉴욕 메트로폴리탄무대에서 또 파바로티와 「가면무도회」를 연주한다.2월15일 라디오를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되는 큰 공연이다. 오는 27일엔 호세 카레라스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듀엣콘서트를 갖는다.그는 이제 뉴욕과 유럽 오페라좌에서 공연하고 최정상 테너들과 나란히 서는 「디바」인 것이다. 『전세계에 실력있고 잘생긴 성악가들이 줄서 있고 갈수록 경쟁은 치열해져요.자리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에요』 자신의 느긋한 성격을 활용,차근차근 해나가고 싶다고 말한다. 그녀에게는 잊지못할 두 공연이 있다.하나는 지난 93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데뷔하던 순간.「리골레토」공연 직전 「질다」역의 소프라노가 갑자기 앓게된 바람에 객석에 앉아있다 무대에 오르게 됐다.92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콩쿠르에서 우승한 그녀에게 오페라단측이 「질다」역을 맡겼고 리허설 한번 하지않은 그녀가 멋지게 질다를 해낸 것이다. 또하나는 90년초 프랑스 니스에서 「양치기 임금」의 어린 양으로 출연,조용한 아리아를 불렀을때.공연이 이어지지 않을 정도로 관객들이 환호한 순간을 잊을 수 없다. 『미국 관객들은 성악가가 못하든 잘하든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그러나 유럽은 연주자가 조금만 실수해도 야유를 보내죠』「잔인하다」할 정도로 냉혹한 유럽무대에 설 때마다 자신이 「도마위에 올려져 있는 생선」같다는 생각이라고 한다.
  • 금강산발전소,안변청년발전소로 개칭(북녘 뉴스라인)

    북한은 최근 금강산발전소를 안변청년발전소로 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북한의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금강산발전소 건설에 참여했던 군인 건설자들의 혁명적 군인정신을 선전하는 가운데 『세계적인 대자연개조공사인 안변청년발전소 건설은 인간의 보통 상식이나 실무적 타산으로는 감히 엄두도 낼 수 없는 어려운 공사였다』고 보도,그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이에 앞서 북한의 중앙방송은 3일 『우크라이나에서 최근 안변청년발전소 즉 금강발전소 건설에 대해 소개하는 뷸리찐(불루틴)을 발행했다』고 보도,개명 사실을 뒷받침했다. ○나진·선봉지구에 관광단지 조성 계획 북한은 나진·선봉지역을 자유경제무역지대로서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대규모 관광지로도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진·선봉지대는 1백20㎞에 이르는 해안선을 따라 8개의 만과 10개의 곶,21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해안의 풍치가 대단히 아름답기 때문에 북한은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백두산 칠보산·금강산과 온포·경성·판장 등인근 관광 및 온천지와 연결,개발할 계획이라고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 최신호가 보도했다. ○김일성의 대원수 칭호 75년에 결정 북한의 평양방송은 지난 2일 「대원수복」제하의 방송프로에서 김일성에게 대원수칭호를 부여하는 것이 전체 주민과 군장병들의 오랜 숙원이었다고 주장하고 『이 열망은 당창건 30돌(75.10)이 되던 무렵에 이르러 더는 막을 수 없게 분출하고 있었다』고 보도. 이 방송은 그러나 당시 김일성이 「대원수」칭호를 사양함으로써 이 칭호는 『그때로부터 20년 가까운 세월(94.4)이 흐른 뒤에야 수여되게 됐다』면서 당시 김일성이 입을 대원수복도 만들었으나 『그대로 보관되게 됐다』고 소개. ○김정일,가계표식비 올들어 9개 건립 북한은 김정일부자에 대한 우상화사업의 일환으로 올들어 김일성의 「명제비」 「현지지도표식비」 김정일의 「현지지도표식비」,김정숙의 「혁명사적표식비」 등을 각지에 잇따라 건립하고 있다. 북한 중앙방송은 지난 7일 개성시 판문군 봉동협동농장에 『김일성과 김정일의 현지지도표식비를 건립했으며 이날 건립식에는 개성시 당책및 인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이에 앞서 북한은 올들어 김정일의 생모인 김정숙의 표식비를 포함,8개의 김정일 가계 표식비를 세웠다.
  • 가정주부에 윤락 알선/결혼상담원 2명 집유

    서울지법 박동영 판사는 3일 가정주부들의 윤락을 알선해 물의를 빚었던 결혼상담소 파트너이벤트사 대표 김정숙 피고인(27·여) 등 2명에 대해 윤락행위 등 방지법 위반죄를 적용,각각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판사는 판결문에서 『주부들에게 윤락을 알선한 것은 가정파괴 행위로 엄벌해야 마땅하다』며 『다만 이들이 주부들을 고용한 것이 아니고 화대를 가로채지 않은 점 등을 참작,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 남해안 적조 피해 비상/통영/양식어 폐사… 2억 손실

    【통영=이정규 기자】 남해안에 발생한 유독성 적조로 인한 피해가 경남 통영시 산양면과 고성군 하일면 자란만 해역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경남도는 지난 19일 하오 9시쯤 고성군 하일면 동화리 동암어촌계(계장 배광부·52)의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 양식중인 방어 2만5천여마리(몸길이 30∼35㎝)가 폐사했다고 20일 밝혔다.피해금액은 1억2천여만원에 이른다. 또 같은날 통영시 산양면 풍화리 김정숙씨(37·여)의 가두리양식장에서도 방어 1천5백여마리,명지지선 박주세씨(39)의 광어·우럭 1만여마리가 폐사,7천여만원의 피해를 냈다.
  • 169명중 51명 재산늘어/15대 진출못한 14대의원 변동현황

    ◎김옥천 전 의원 등 7명 1억이상 줄어/이기택 전 의원 등 68명은 “무변동” 신고 15대에 진출하지 못한 14대의원 1백69명중 총선을 전후해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51명,줄어든 사람은 44명이다.변화가 없다고 밝힌 사람은 신한국당 이상두·최영한 국민회의 이종찬·정대철 자민련 박규식 민주당 이기택·박계동 전 의원 등 68명이며 6명은 신고하지 않았다. ○김옥천 전 의원은 28억 줄어 재산이 1억원 이상 줄어든 사람은 모두 7명으로 김옥천 전 의원이 가장 많은 28억7천7백만원 감소했다.김찬두 전 의원도 7억8백만원이 줄었고 김동권 4억6천7백만원,이학원 2억3천7백만원,정호용 3억2천2백만원,오장섭 6억1천1백만원,안찬희 1억5천3백만원씩 줄었다. 무등산관광호텔 사장인 김옥천 전 의원은 무등산 온천레저타운 주식 22만1천주를 양도한데다 전남 곡성군과 광주시 일대의 임야(18억원 상당)를 경매해 재산이 줄었다고 설명했다.정호용 전 의원은 자신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에서 5천3백만원과 2억8천여만원을 인출해 재산이 줄었다고 해명했으나 사용처는밝히지 않았다. ○주식값 하락 4억여원 손실 김찬두 전 의원은 자신과 배우자의 명의로 사뒀던 삼성전자 3천4백여주와 기아자동차 3백6주의 주식값이 떨어져 4억9천6백만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고 이학원 전 의원은 자신과 배우자 예금에서 2억4천2백만원을 인출,선거비용과 보험료 해외출장비등으로 썼다고 설명했다. ○황인성 전 의원 3억대 증가 반면 황인성 전 의원은 서울 이촌동 맨션주택을 매각한 대금으로 사들인 채권가격이 올라 3억8천2백만원이 증가했으며 김정숙 전 의원은 병원운영 수익금의 증가로 재산이 1억4천2백만원 늘었다고 신고했다.이밖에 예금이자 증가등으로 김종완 1억1천만원,신상식 1억2백만원,원혜영전의원이 1억4백만원 재산이 불었다.〈백문일 기자〉
  • “넘어오기전 15일간 나물밥 연명…”/귀순 박철호씨 일문일답

    ◎북은 사람 못사는 땅… 6개월전 탈출 결심/식료품점 수매원으로 농사일 하며 살아 24일 새벽 한탄강 상류를 통해 귀순한 북한주민 박철호씨(41)는 『배가 고파 죽을 바에는 차라리 남쪽에 가서 죽겠다는 심정으로 귀순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이날 하오 2시 30분 철원군 김화읍 백골부대 철책 경계부대에서 20여분 동안 기자회견을 갖고 귀순 동기 등을 밝혔다.기자회견장에는 귀순 당시 입었던 연한 쑥색 점퍼와 회색 작업복 바지를 그대로 입고 나왔다. ­언제 탈출을 결심했나. ▲6개월 전부터이다. ­탈출동기는. ▲너무 배가 고파 내려 왔다.식량 문제 뿐만 아니라 북한은 사람 취급하는 곳이 아니라 개나 돼지가 사는 곳과 같다.이래 저래 죽을 바에는 사람답게 살고 싶어서 왔다. ­남한이 잘 산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나. ▲평소 남한과 가까운 곳에 살다보니 대북방송을 통해 익히 들었다.까맣게 속아 살아 가고 있다는 생각을 늘 해왔다. ­북한 주민이 2∼3일에 한 사람씩 굶어 죽어간다는 데 사실인가. ▲나도 15일 간이나 나물밥만 먹고 살았다.내려 오기 이틀 전에도 동네 아낙네 1명이 죽어 치워졌다. ­북한에서의 직업은. ▲식료품점 수매원으로도 일하고 주로 농사일을 많이 해왔다. ­오면서 아무 것도 먹지 않았나. ▲지난 22일 저녁 나물죽을 먹고 그 이후로는 한 끼도 못 먹었다. ­북에 있는 가족은. ▲처 김정숙(39)과 딸 용옥(15·중5년) 아들 영남(14·중3년) 딸 정실(12·중2년) 아들 정훈(9·인민학교 2년) 등 5명이다.이중 용옥과 영남은 전처 손금순(38) 사이에 난 소생이다.〈철원=박홍기·박성수 기자〉 ◎박씨 귀순 경로/22일밤 집 출발·한탄강 6시간만에 건너/남한쪽 강변 도착한뒤 남으로 계속 뛰어 □비무장지대 민간인 귀순일지 ▲74년 6월14일=공탁호(당시 34세·토목설계사) ▲82년 1월7일=김용준(당시 30세) ▲83년 6월1일=정범호(당시 44세) ▲90년 7월8일=채정(중국인·26세) ▲96년 7월24일=박철호(41세·노동자) 박씨가 집을 나선 것은 22일 밤 10시 30분쯤.한탄강을 건너기 위해 고무물주머니와 물통 1개씩을 갖고 3㎞를 걸어서 한탄강 상류에 도착했다. 그러나 건천리 남쪽은 군사분계선과 가까워서 평소 북한군의 경계가 삼엄한 지역.마침 30m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가 짙게 끼어 있어 그의 「남행」에 도움이 됐다.고무 주머니와 빈 물통에 몸을 실은 뒤 강으로 걸어들어갔다.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거의 손과 발을 움직이지 않은 상태에서 강물의 흐름에 몸을 맡긴지 6시간만인 23일 상오 7시30분 남한쪽 강가에 닿았다. 이미 날이 밝은 뒤여서 박씨는 수풀에 몸을 숨기고 어두워지기만을 기다렸다. 23일 밤.비상식량이 없는 상태에서 고무물주머니에 담은 물만을 마시며 버틴 그는 북한군 경계병에 들키지 않으려고 1시간에 불과 5백m 남짓 남쪽으로 나아갔다. 북한군보다 더욱 무서운 것은 곳곳에 설치된 지뢰.자신도 모르는 사이 밟은 지뢰에 개죽음을 당할 수 있었기 때문.그러나 북한군이 수시로 놓는 불에 지뢰가 많이 폭발해서인지 무사히 북방한계선을 거쳐 군사분계선을 지난 듯 했다. 24일 아침.혼신의 힘을 다해 남쪽으로 계속 뛰었다.멀리서 국군으로 보이는 초병 2명이 보였다.손을 흔들어 귀순의사를 표시했다.필사의 탈출을 시도한지 33시간만에 꿈에 그리던 남한의 품에 안긴 것이다.〈황성기 기자〉
  • “배고파 죽느니 차라리 남으로…”/박철호씨

    ◎DMZ 통해 민간인으로 5번째 귀순/“대북방송 통해 남쪽사정 잘알아/2∼3일에 한번꼴 아사자 목격” 군사분계선에서 북쪽으로 4㎞남짓 떨어진 강원도 김화군 근북면 건천리에서 농부로 일하는 북한 주민 박철호씨(41)가 24일 상오 철책선을 넘어 귀순했다.박씨는 배가 고파서 잘사는 남한으로 탈출하게 됐다고 귀순동기를 밝혔다. 국방부 윤창로 대변인은 『이날 상오 7시 42분쯤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험동석리 전방 아군 경계초소(GP)로 북한 주민 박철호씨가 귀순해 왔다』고 밝혔다. 박씨는 이날 상오 7시 35분쯤 강원도 철원군 철책선 부근에서 3사단(사단장 안충준 소장·육사 25기) 소속 이장혁상병 등 2명의 초병에게 발견돼 남쪽으로 인도됐다. 박씨는 지난 22일 밤 건천리를 출발,한탄강 상류를 건넌 뒤 북측 비무장지대와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했다. 박씨는 농사도 지으면서 김화군 식료수매조합 수매원으로 일하는 노동자로 올해 재혼한 부인 김정숙씨(39)와 자식으로는 아들 2명,딸 2명을 두고 있다.이 지역으로는 지난 86년 북한군 홍명진 중사가귀순했으며 비무장지대를 통해 민간인이 귀순한 것은 이번이 5번째이다. 박씨는 귀순 직후 3사단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소 대북방송을 듣고 남한이 잘 사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배고파 죽는 것보다 차라리 남쪽으로 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 귀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3일에 한번씩 사람이 굶어 죽는 것을 봤으며 지난 19일에도 여자 1명이 굶어 죽었다』면서 『나도 15일동안 나물밥만 먹고 살았다』고 말했다. 박씨가 살던 건천리는 우리측 대북방송이 들릴 정도로 가까운 거리여서 평소 북한군의 경계가 삼엄한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최초 신문 직후 탈진,GP 후방에 대기하고 있던 앰뷸런스에 실려 3사단 사령부 의무실로 옮겨졌다. 국방부는 박씨가 귀순하던 당시 안개가 많이 끼어 이상병 등이 철책선 30m 전방까지 접근해 박씨를 인도하는 작전을 펼쳤으며 북한 경계병들은 이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황성기 기자〉
  • 돈도 벌고 무료함도 달래고/가정주부들 대낮 윤락

    ◎공무원 아내 등 2명 입건 낮 시간에 직장인을 상대로 윤락행위를 해 온 가정주부 매춘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9일 주부들의 윤락행위를 알선해 주고 3천여만원을 챙긴 김정숙씨(27·이벤트업·동대문구 신설동 93의 40)와 최수혜씨(45·결혼상담업·경기도 일산시 대화동 288) 등 2명을 윤락행위 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모씨(36·서울 강남구 일원동) 등 주부 2명과 이들과 관계를 가진 라모씨(44·약사) 등 8명은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5월 서울 종로구 숭인동에 「파트너 이벤트사」를 차려놓고 주간생활정보지에 「애인·친구를 당일 주선해주겠다」고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에게 이씨 등 주부들과의 윤락행위를 알선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에서 『남편의 월급이 적어 돈도 벌고 생활의 무료함도 달래보려고 몸을 팔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3백40여명의 고객 이름과 호출번호가 적인 장부를 압수했다』며 『이 장부에는 특히 30대 이상의 여성 30여명의 호출번호도 적혀있다』고 밝혔다.〈박준석 기자〉
  • 「어린이 날」 교통사고 잇따라/포항·고창 2곳서

    ◎야유회길 승용차끼리 충돌 17명 사상 【포항·고창=이동구·조승진 기자】 5일 하오 5시 45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학전동 국도에서 경북2나 7619호 프라이드승용차(운전자 정원영·37)가 중앙선을 침범,마주오던 경북2보 8581호 소나타승용차(운전자 안병우·38)와 정면충돌했다. 사고로 프라이드 승용차 운전자 정씨와 뒷자리에 타고있던 이웃주민 김정숙씨(46·여),이창호군(14)등 3명이 숨지고 이종순씨(40·여)등 5명이 중경상을 입고 포항시내 동국대병원에 입원,치료중이다. 또 이날 하오 7시쯤 전북 고창군 고창읍 도산리 미곡처리장 앞 길에서 전북 1가 8694호 소나타승용차(운전자 이철수·37)와 전북 3라 3701호 세피아승용차(운전자 정용기·34)가 정면 충돌,세피아승용차 운전자 정씨 아들 한영군(6)이 숨지고 한삼례씨(37·여)등 두 차량에 타고 있던 일가족 8명이 크게 다쳤다. 두 차량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야유회를 왔던 일가족들이 타고 있었다.
  • 전래동화·설화 아동극으로/서울두레,연중시리즈로 연극잔치

    ◎도깨비·호랑이 등 친숙한 소재 극화 우리 전통문화에서 소재를 찾은 아동극이 올해초부터 연중시리즈로 마련되고 있다. 「서울두레」(대표 김운태)가 어린이들에게 전통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서울 종로구 동숭동 두레극장(765­1871)무대에 올리고 있는 「96 두레 어린이 연극잔치」. 국악장단 위주의 음악을 사용하면서도 극 구성을 최대한 쉽게 해 어린이들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이고 있다. 지난 1월9일∼3월3일 첫선을 보인 작품 「깨비 깨비 도깨비」(송인현 연출)는 맘씨좋은 혹부리 영감이 도깨비로부터 우연히 얻은 도깨비 방망이때문에 물질에 눈이 어두워졌다 결국 잘못을 깨닫고 착한 마음씨를 되찾게 된다는 교훈적인 내용을 담아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15일부터 시작한 두번째판은 「호,호,호랑이다!」(송인현 연출).오는 28일까지 공연되는 이 작품은 홍콩·미국영화의 영향으로 「원수갚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 어린이들에게 생명존중과 화합의 의미를 깨닫게 한다. 호랑이에게 아버지를 빼앗긴 주인공 돌이는 호랑이를 찾아 죽임으로써 원수를 갚지만 호랑이가 배고있던 새끼는 차마 죽이지 못한채 호돌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함께 살게 된다.그러던 어느날 호돌이는 엄마를 죽인 사람이 바로 돌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진정한 이해를 통해 서로 화해를 나누고 더불어 살아간다는 내용이다. 이밖에 5∼7월에는 극단「미추」가 참여,연극잔치 세번째 판으로 전통 꼭두각시 놀음을 이용한 새로운 창작극을 선보일 예정이다.작품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김용수씨가 연출을 맡고 중앙국악관현악단 음악에 김성일씨가 안무를 맡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또 7∼9월에 극단 「모시는 사람들」이 무속설화 「바리데기 공주」를 원작으로 한 「쓰레기 공주」(김정숙 연출)를 무대에 올리고 10∼12월에는 「연희단 거리패」가 참여하는 아동극이 어린이들을 찾아가게 된다.〈김재순 기자〉
  • 신한국/전국구 후보도 거리유세에

    ◎46명전원 3인1조로 서울역 긍 정략지 공략/여성단체 등 성·직능별 조지게 지역구 측면지원도 『전국구 후보도 거리에 나서라』 신한국당이 총선에서 내린 특명이다.전국구 배정이 당 전체의 득표율에 좌우되는 탓에 금배지를 달기 위해서는 자신들도 「파격」을 감수하고 표를 얻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28일 「전방위」로 짜여진 전국구 후보자 득표지원 활동계획서를 확정했다.4개 그룹으로 나눠 유권자와 몸으로 부딪친다는 계산이다.전국구 1번의 이회창 선대위의장,2번의 이홍구 선대위고문,21번의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 등 「영입 빅3」와 왕년의 명배우로 8번인 신영균 예총회장이 유세단으로 전면에 나선다. 거리유세는 오는 30일 서울에서 「선거의 최고 전문가」 박위원장의 시범으로 시작된다.신영균씨,김덕 전 통일부총리,박세환 전 2군사령관,권영자 전 정무2장관,김영선 부대변인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익숙해지면 46명의 후보 전원을 3인1조로 짜 서울역 명동 신촌 신도림역 야구장 등 수도권과 전략지역을 누비게 할 생각이다.「그늘」로 인식되던 안기부의 전직 최고책임자나,4성장군 출신이 표를 호소하는 등의 파격이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권영자 전 정무2장관(5번) 오양순 전 북여성단체협의회장(13번) 김영선 부대변인(16번) 김정숙 전 정무2차관(22번) 최경희 푸른솔회회장(29번) 양창순 전문의(35번) 박윤옥 금천어린이집원장(44번)등 여성단 「7인방」은 여성계를 공략한다.「한국의 빌게이츠」 이찬진 한글과컴퓨터사대표(20번) 이경훈 전 JC중앙회장(28번) 이명진 평통자문위원(43번) 구본건 전 대구시구의원(46)등 「젊은 군단」은 청년단으로 나선다. 김명윤(4번) 김수한(6번) 김덕(7번) 박세환(9번) 조웅규 계명대교수(12번) 황승민 전 중소기업중앙회장(25번) 김낙기 노총부위원장(27번) 조웅래(33번) 이득복 새마을영등포지회장(34번) 전동용 양돈협회중앙회장(42번)등 직능단은 직능계의 「무더기표」를 파고든다. 지역별로 지명도가 높은 전국구 후보들은 해당지역에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이만섭 전 국회의장(3번)은 대구·경북의 자민련 주공격수로,김명윤 고문·정재철 중앙상무위의장(10번)은 강원에서 측면지원을 맡겼다.전석홍 전 전남지사(11번)는 호남의 기동타격대로,김덕 전 통일부총리와 박세환 전 2군사령관은 대구·경북을 맡겼다. 이들은 각자의 지지기반을 활용,「친화활동단계」,「조직화단계」,「조직확산단계」등 3단계로 활동을 펴나갈 방침이다.〈박대출 기자〉
  • 직능 안배에 문예계 인사·여성 배려/신한국 전국구 공천 뒷얘기

    ◎박세환씨 군대표… 이찬진씨 젊은층 겨냥/김명윤·김수한 고문 “민주화 원로” 대우 신한국당의 15대총선 전국구공천은 지역 및 계층과 연령·직능과 전문성을 두루 고려한 인선으로 평가된다.특히 신한국당이 당선안정권의 상·하한선으로 잡고 있는 18번과 21번에 강용식 총선기획단장과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을 배치한 것은 최선을 다짐하는 「파격」이라고 표현되기도 한다.강삼재 선대본부장도 『이번 전국구후보 명단은 번호파괴 현상』이라며 『예우할 분 몇분을 제외하고는 단순서열로 매겨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국구 인선은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이 21번까지는 직접 인선하고 나머지는 원칙만 정해 당에 일임했다는 후문이다.김대통령은 이미 오래전부터 전국구 인선의 윤곽을 정해두고 필요할 경우 당사자를 청와대로 불러 식사를 함께 하며 동참을 권유했고 일부는 직접 전화로 후보군에 포함될 것임을 알려준 것으로 청와대의 한 관계자가 전했다.또 대상자는 사흘전부터 재산관계등 관계서류를 비밀리에 받아 사전 검증작업도 마친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천의 전체적인 윤곽은 연령에서도 70대에서부터 30대까지 고루 분포되어 있고 여성 직능 문화예술계 당료등이 안배의 흔적이 나타나고 있다.예우 차원으로는 이회창 선대위의장과 이홍구 선대위고문과 당원로인 이만섭 김명윤 김수한 고문,정재철 전당대회의장을 꼽을 수 있다.또 상위순번에 김덕 전 안기부장,박세환 전 2군사령관,신영균 예총회장등을 배려한 것은 집권당의 안정적 이미지를 고려한 선택으로 평가된다. 특히 과거와는 달리 당선안정권에 권영자 전 정무2장관,오양순 전 북약사회장,김영선 부대변인을 배치했고 22번 이후에도 김정숙의원,최경희 상무위총간사,양창순 백제병원정신과장,박윤옥 금천어린이집원장을 배려한 것은 여성표를 의식한 것으로 보여진다.여기에다 36세인 김영선 부대변인과 공천자 가운데 31세로 최연소자인 이찬진 한글과 컴퓨터사대표를 당선권인 20번에 배려한 것은 20∼30대 젊은층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인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인선에서는 현직배제 원칙에 따라 주돈식 정무장관이나 고위공직자 및 청와대비서관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당초 전국구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던 김명윤 김수한 고문이 포함된 것은 원로에 대한 배려 및 민주화투쟁 경력의 몫인 것으로 전해졌다.김재순 전국회의장은 문민정부 출범 당시 개혁의 와중에서 물러난 인물이라는 점 때문에 본인이 고사했고 장태완 재향군인회회장도 여권의 권유를 받았으나 정치에 뜻이 없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번 인선에서는 ROTC 4성장군출신인 박세환 전 2군사령관을 제외하고는 육사등 군출신이 한명도 없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46명 공천자의 연령은 ▲30대 3명 ▲40대 15명 ▲50대 18명 ▲60대이상 10명으로 노·장·청이 고루 분포되어 있고 지역별로는 ▲서울 4명 ▲부산·경남 5명 ▲대구·경북 8명 ▲인천·경기 6명 ▲광주·전남북 8명 ▲대전·충남북 8명 ▲강원 3명 ▲이북출신 3명으로 지역안배의 성격도 짙다.〈김경홍 기자〉
  • 여야 전국구 인선 어찌돼가나

    ◎박세환·구평회씨 당선권 포함될듯­신한국/DJ·이동원·정희경씨 등 15번내 확실­국민회의/희망인사 많아 고민­민주/JP구상 불투명­자민련 15대총선 후보등록일을 일주일 남겨둔 여야는 전국구 공천자 인선작업에 바쁘다.여야는 공천자의 윤곽은 잡은 것으로 알려진다.그러나 줄어든 자리에 배려할 인사는 많아 고민이다. 신한국당 이미 공천대상자에 대한 조정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남은 것은 순번조정과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의 낙점이다.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후보등록일 직전인 25일 쯤 전국구 정원인 46번까지의 후보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신한국당은 이번 총선의 예상득표율을 35%정도로 잡고 18번까지를 당선안정권으로 본다. 전국구 10번 이내로 거론되는 인사는 이회창 선대위의장,이홍구 선대위고문,이만섭 전 국회의장등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고 군출신인 박세환 전 2군사령관,경제계인사로는 구평회 무역협회장,예술계 출신으로 신영균 예총회장 등이 당선안정권에 포함될 전망이다.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은 본인의 희망대로 당선가능권의 후반 순번인 15번 이후에 배치되고,선거실무를 총지휘하는 강용식 상황실장도 안정권인 것으로 전해졌다.지역구를 양보한 정재철 전당대회의장과 황인성 전 총리도 당의 원로 또는 호남배려 케이스로 거론된다. 학계출신으로는 한완상 전 부총리,이상우 서강대교수,현승일 국민대교수등이 거론된다.또 젊은층을 겨냥해 영입한 이찬진 한글과 컴퓨터사 대표도 당선권에 공천될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계인사는 20번전에 2명,20번이후에 2명정도가 배려될 전망이다.이연숙 여성단체연합회장,김영순 연수원부원장,김정숙·김영선 선대위부대변인이 유력하게 거론된다.선거대책위등에 영입된 인사들로는 황영하 직능위원장,황우려 선대위의장비서실장,김철 대변인등이 떠오른다. 당료로는 윤원중 대표비서실장이 안정권에 들었고,박창달 경북도사무처장,안재홍 기조국장,조익현 재정국장,김욱 직능국장,정상대 조직국장,김성배 홍보국장,한창희 청년국장 등이 하위순번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 오는 25일쯤 전국구 후보 35명을 일괄 발표할 예정이다.현재까지 당선권인 15번안에 진입이 확정적인 인사는 전국구 1번이 유력시되는 김대중 총재와 이동원 전 외무장관,정희경 선대위원장,박상규 부의장,권노갑 비서실장,신락균 부총재,변정수 고문,박정수 부총재상근부의장,김한길 선대위대변인,이성재 부정선거신고센터소장 등이다. 여기에 천용택 전 비상기획위원장,길승흠 서울대교수,나종일 전 경희대교수,오익제 전 천교도교령,한영애 당무위원,이훈평 유세위부위장등이 당선가능권인 15번안에 들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인선을 둘러싸고 당료들 사이에 『당내기여도가 적은 인사는 배제해야 한다』고 반발,영입인사 중 막판에 탈락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민주당◁ 6∼10번을 당선권으로 보고 인선을 서두르고 있으나 저마다 희망하는 인사가 많아 고민 중이다.현재 이중재 선대위원장과 하경근 선대위부위원장이 1,2번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김홍신 선대위대변인과 영입 작업중인 이미경 여성단체연합회공동대표도 상위 순번에 배정받을 전망이다. 이밖에 박일·홍영기 전 대표와 영입인사인 유승국 전 병무청장,곽영훈 당국가기획단장,오현주 문화예술위원장,이삼열 숭실대교수등도 거론되나 모두 공천될 가능성은 희박하다.아직도 당 지도부가 득표에 도움이 될 외부인사 영입을 포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자민련◁ 득표율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보고 14∼15번까지를 당선안정권으로 본다.확정적인 인사는 한영수 선대본부장과 이동복 대변인,한호선 전 농협중앙회장,정상구 부산시지부장,정태영의원,주양자 전 의원,지대섭 전 의원,김광수 전 의원,김진영의원,배명국 전 의원 등이다.여기에 김상윤 총재특보,안성열 상황판단실장,윤재기 기획단장 등이 당료케이스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그러나 김종필 총재의 구상이 여전히 베일에 가려있어 의외의 인사가 전격 기용될 가능성도 높다.〈김경홍·양승현 기자〉
  • 부녀 파출소장 첫 탄생/전남 진도·광주서 근무(조약돌)

    ○…국내 최초로 부녀가 함께 파출소장를 맡게 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5일 박진예 경위(24·여)를 중흥2도 파출소장에 발령했다.박경위의 아버지 박홍한 경사(47)는 전남 진도군 군내면 파출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는 국내 최초의 부녀 파출소장 기록이고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최초의 여성 파출소장이기도 하다. 박경사와 어머니 김정숙씨(46) 사이의 2남1녀중 장녀인 그는 91년 경찰대학에 수석,입학한뒤 95년 경위로 임용돼 광주 북부경찰서 소년계장으로 일해왔다. 합기도와 태권도가 각각 1단이기도 한 박경위는 『지역의 완벽한 치안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 여성선대위 사령탑 맡은 강선영씨(정가 초점)

    신한국당이 13일 여성표 공략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전체 유권자의 절반인 여성만을 담당하는 여성선거대책위를 별도로 공식 발족시킨 것이다.지금까지는 고작해야 중앙선대위 산하에 직능위원회 정도로 그쳐온 것이 현실인 만큼 정당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의장에 선출된 강선영 전국구의원(71)은 당내 여성 원로.직책이 의장인 만큼 「당당히」 이회창 중앙선대위 의장과 동급이다.여성위원장인 정옥순의원이 선거대책본부장,김영순 전 정무2차관 등 11명이 부의장단,김정숙의원이 대변인으로 강의장을 보좌한다.시도별 여성선거대책위와 기획단,지방상황단,여성정책자문단,선거대책위원 등 실무기구도 갖췄다. 국립무용단 부단장,평통자문위원,예총회장등을 역임한 강의장은 전통 한국무용인 태평무의 유일한 계승자.이런 공로로 국민훈장목련장을 수여받고 88년에는 인간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됐다.경기 광명갑에 신한국당 후보로 나선 탤런트 이덕화씨가 「어머니」라고 부르는 등 그녀를 어머니로 모시는 연예인들도 수두룩할 정도다. 강의장은 『여성계 지지를 확보하고 여성정책 홍보활동을 전개하며 여성의 투표참여를 독려하고 공명선거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여성 후보들」 누가 뛰나/여·야의 면면을 보면

    ◎신한국당­도봉갑에 양경자씨 공천… 전국구 4명 건론/국민회의­신락균 부총재 등 전국구에 25% 배정 “총공세” 오는 4월의 15대 총선에서 지역구 또는 전국구로 국회진출을 노리는 여성후보군들의 발걸음이 바쁘다. ▷신한국당◁ 신한국당의 여성 당직자들이나 15대총선 후보들은 여성몫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달 초에 발표된 신한국당 공천자 명단에 포함된 지역구 공천자는 서울 도봉갑의 양경자 전의원(55) 단 한사람 뿐이었다.공천 신청자도 양전의원을 포함해 경주을의 임진출 전위원장(54),서울 서대문을의 김순애 지구당부위원장등 세사람에 불과했다. 지역구 공천 홍일점인 양경자 전의원은 지난 13대 전국구의원 출신이다.14대 총선에서는 도봉병지역에서 3만6천여표를 득표했으나 5만1천여표를 얻은 당시 민주당의 조순형 의원에게 차점 낙선했다.양전의원은 낙선후 4년동안 지역구를 착실하게 관리해 오고 있으며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친화력으로 지역을 누비고 있다. 상대적으로 신한국당의 여성 후보군들은 전국구에 대한 욕심이크다.현재 여성몫의 전국구 후보로는 지난달 영입한 김영선 부대변인,김정숙 의원,이연숙 여성단체협의회장,이경숙 숙명여대총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부대변인은 30대 여성변호사로 세대교체와 젊은 여성층을 겨냥해 신한국당이 영입해 전국구 공천이 확실시된다.이회장은 여성 사회단체대표로,이총장은 여성 학계대표로 전국구 공천이 유력하다. ▷야권◁ 국민회의는 다른 당과의 차별화를 위해 4당 가운데 가장 많은 여성을 후보로 출전시킬 방침이다.여성들을 텃밭인 서울과 호남지역에 전진배치하는가 하면 전국구 후보의 25%를 여성에게 배정할 방침이다. 지역구의 경우 서울에서 김희선 지도위원(51·동대문갑),추미애 변호사(37·광진을)가 이미 출사표를 던졌다.김지도위원과 추변호사는 최대 격전지인 서울지역에 승부수로 띄운 여성후보의 대표주자.김지도위원은 「여성의 전화」 대표,민족민주운동협의회장 등 화려한 사회활동이 말해주듯 각계각층에 지원부대를 거느린 「마당발」로 통한다.추변호사는 부대변인으로 명성을 날려 신한국당과 자민련이 경쟁적으로 여성 부대변인을 영입케 한 장본인. 보성·화순에 공천을 신청한 한영애 당무위원(54)도 김총재가 아끼는 여걸.신민당과 평민당 등 20여년을 야당 한길만 걸어온 대표적 여성계 야당인사로 유준상 부총재와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탈락할 경우 전국구 배려설이 나돌고 있다. 전국구의 경우 「여성의 25% 배정」 원칙에 따라 적게는 2명,많게는 4명이 국회에 진출할 전망이다. 현재 신락균 부총재 겸 여성특위 위원장(55)과 정희경 지도위부의장(64)이 전국구에 내정된 상태이다. 자민련에서는 김을동 전서울시의원(51)과 고순례 변호사(33)가 서울 종로와 마포갑에서 각각 출마한다.전국구 후보로는 성우 출신의 고은정 총재특보(61)가 거론된다. 부대변인을 맡고 있는 고순례 변호사는 「생활속의 정치」를 내세우며 신세대 주부층과 노장년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한양대법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사시 29회에 합격한 재원이다. 민주당은 확정된 1백80명의 조직책 중 여성은 단 한명도 없다.다만 오현주 한국문화예술인협회장과 이미경 여성단체연합회장의 전국구 입후보 가능성이 점쳐진다.
  • 박홍석위원장에 “세대교체” 출사표(정가초점)

    14일 신한국당 서울 관악을지구당 개편대회에서 선출된 박홍석위원장(45)은 「신예병기」다.4월 총선에서 세대교체의 기치아래 출사표를 던진 또 하나 비장의 카드이다. 주위에서는 그에게 「험한 길」을 택했다고 말하기까지 한다.관악을은 서울대의 영향권 아래 있는 탓에 여당 후보로서 정복하기가 쉽지 않다.상대는 국민회의 이해찬의원.야당출신의 5선 거물인 신한국당의 김수한고문을 13,14대 총선에서 내리 낙선시킬 만큼 뿌리를 깊게 내리고 있다. 박위원장은 스스로 이곳을 택했다.『해볼 만하고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게 그 이유다.이곳의 유권자들이 야권 성향이라면 자신도 이해찬의원에게 모자랄 것이 없다고 의욕을 내보인다. 그는 이의원과 같은 학생운동권 출신이다.서울대 국사학과 69학번으로 사회학과 72학번인 이의원 보다 3년 선배다.재학중 민청학련 활동을 함께 하는등 서로가 잘 아는 사이다. 그는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징역 7년을 선고받기도 했다.민주계 좌장격인 최형우의원의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핵심부에 몸담은 경력도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날 개편대회장에는 최형우의원과 박찬종수도권대책위원장,강삼재선거대책본부장,박범진·김정숙의원,손학규대변인,이우재·구본태·이상현·홍준표·박성범위원장 등 신한국당의 「젊은 군단」이 대거 참석,박위원장을 격려했다.
  • 김정숙씨 의원직 승계

    신한국당의 최상용전국구의원이 8일 탈당,자민련에 입당했다. 최의원은 탈당으로 전국구의원직을 상실했다.이에 따라 신한국당 전국구 예비후보인 김정숙여성분과위원장이 의원직을 승계했다.
  • 명암 엇갈린 신한국당 전국구(정가초첨)

    신한국당 강신옥의원은 동료의원인 박주천의원으로부터 서울 마포을 지역구를 탈환하는 데 실패했다.그래서 오는 4월 총선에 무소속출마를 위해 탈당할 예정이다. 신한국당에는 강의원과 같은 처지의 전국구 의원이 많다.대구 수성갑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5일 탈락이 확정된 이민헌의원 등 4명도 포함된다.최상용의원은 경북 영천에서 박헌기의원에게 도전했다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수담의원은 아예 공천을 신청하지 않고 경북 칠곡·군위에서 무소속 출마할 예정이다.조용직의원은 서울송파병 지구당을 맡고 있다가 최한수전건국대교수에게 자리를 내줬다. 이들 전국구 의원 5명은 곧 탈당,전국구 자리를 내놓을 전망이다.따라서 임기 2개월짜리 국회의원이 양산될 전망이다.모두 신한국당에 5명밖에 남지 않은 전국구 예비후보들이다. 이들 가운데 김정숙부대변인은 「0순위」다.14대 전국구 공천때 승계 가망성이 없어 보이는 뒷 번호라고 해서 거절하기도 했지만 이제 두달 남짓이지만 「금배지」를 달게 됐다.그에 이어 김현배씨와 당료 출신의 박승웅·진경탁·허세욱씨등이 기다리고 있다. 14대 국회들어 곧 전국구를 내놓게 될 조용직의원이 첫 승계를 받은 데 이어 11명이 새로 「배지」를 달았다.이제 전국구 예비후보 53번인 허세욱국회정책연구위원이 승계하면 남은 예비후보는 아무도 없게 된다.14대 국회가 그만큼 파란만장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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