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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부인 김정숙씨 아프로펌 가발 쓰고 노래한 이유는

    문재인 부인 김정숙씨 아프로펌 가발 쓰고 노래한 이유는

     “야~ 야~ 야~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에 나이가 있나요~”  2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정숙씨와 박원순 서울시장 부인 강난희씨, 이재명 성남시장의 부인 김혜경씨 등 민주당 소속 의원·단체장·지역위원장 부인 19명이 흰 블라우스와 검은색 정장 바지 차림에 형형색색의 우스꽝스러운 아프로펌 가발과 검은 선글라스를 끼고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부르자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이 후끈 달아올랐다. 김씨 등이 문 후보를 상징하는 ‘엄지 척’ 포즈를 취하며 살짝살짝 몸을 흔들자 지켜보는 어르신들도 흥겨워하며 율동을 따라하고 함께 노래를 불렀다. 김씨가 이처럼 제대로 망가진(?) 이유는 이날 ‘1000인 전국경로당협의회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 행사에서 문 후보 지지를 밝힌 전국 경로당 회장 및 임원 200여명에게 감사의 뜻을 밝히기 위해서였다.  김씨는 “오늘 그냥 온 게 아니라 어버이날도 있고 해서 즐거움을 드리려고 왔다”면서 “국회의원 사모님들과 다 같이 합창 연습해 오늘 첫선을 보이는 날”이라고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어 김씨는 “여기 오신 어르신들께서 문 후보에게 많은 마음을 주시고 아드님, 친구 분들도 다 함께 해주신다면 민주당이 좋은 정치로 어르신들에게 내일이 안심되는 그런 정치 해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인사를 마친 김씨는 다른 부인들과 함께 청아한 목소리로 ‘어버이 은혜’를 불렀다. 행사장에 모인 노인들은 고개를 끄덕거리며 이들의 노래를 감상했다.  잔잔한 멜로디가 끝날 무렵, 부인들은 갑자기 뒤돌아서더니 손에 들고 있던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등의 아프로펌 가발을 뒤집어쓰고 ‘내 나이가 어때서’를 신나게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일부 부인들은 노래 부르는 것을 깜빡한 채 율동에 열중하기도 했다. 노래가 끝나자 부인들은 쑥스러운 듯 웃으며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린 뒤 큰절을 올렸다.  이날 문 후보 지지를 밝힌 전국경로당협의회는 “경로당 활성화와 어르신 권익 신장, 복지향상을 위해 ‘대한민국의 큰아들’인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문 후보가 청와대에 가게 되면 노인의 복지와 권익 증강, 정부 개편안에 노인청을 설치하고 청와대 내 노인 여론 비서관을 임명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문재인·박원순·이재명 부인 모여서…가발+선글라스 끼고 트로트

    문재인·박원순·이재명 부인 모여서…가발+선글라스 끼고 트로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배우자인 김정숙씨와 박원순 서울시장의 부인 강난희씨, 이재명 성남시장의 아내 김혜경씨가 한 자리에 모였다. 김정숙씨를 중심으로 하는 민주당의 ‘사모 합창단’이 2일 활동을 시작하며 막판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씨와 민주당 지역위원장들 배우자 20여명으로 구성된 이 합창단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1000인 전국경로당회장단,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 행사에 참석해 공연을 선보였다. 합창단은 오는 8일이 어버이날인 점을 감안해 ‘어버이의 은혜’를 불렀다. 특히 알록달록한 색깔의 가발과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트로트 ‘내 나이가 어때서’를 춤과 함께 선보이기도 했다. 합창단 결성은 적극적인 유세활동으로 문 후보를 측면 지원하고 있는 김씨의 아이디어에서 출발, 지역위원장 배우자들의 모바일 채팅창의 ‘단원’ 모집을 이뤄졌다. 우상호 원내대표 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배우자인 이현주씨를 비롯해 신경민 이철희 조응천 의원의 부인 등도 합창단에 참여했다. 문 후보 측은 통화에서 “오늘 공연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 다음 공연을 하자고 해서 아이디어를 짜고 있다”면서 “수도권 어르신들을 찾아뵙는 일정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망가져도 좋아’…문재인 후보 부인 김정숙씨, 신나는 춤과 노래

    ‘망가져도 좋아’…문재인 후보 부인 김정숙씨, 신나는 춤과 노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정숙씨가 2일 어르신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정숙씨를 비롯 민주당 의원 및 당직자 부인들로 구성된 합창단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000인 전국경로당회장단’의 문 후보 지지선언 자리에 참석해 공연을 펼쳤다. 합창단은 형형색색의 가발을 쓰고 율동과 함께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부르며 흥을 돋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엄지척 호응 유도

    엄지척 호응 유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정숙(오른쪽)씨가 28일 경기 의정부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기호 1번을 알리는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의정부 연합뉴스
  • 문재인 “보온병 보고 박격포탄이라는 사람 안보 말할 수 있나”

    문재인 “보온병 보고 박격포탄이라는 사람 안보 말할 수 있나”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국가안전보장회의 구성원 가운데 제대로 군대 갔다 온 사람은 어쩌다 한두 사람이고 대통령부터 줄줄이 군미필이었다. 이런 사람들이 안보를 말할 자격이 있습니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경기 성남시 야탑역 광장에서 약 5000명의 성남 시민이 모인 가운데 ‘압도적 정권교체’를 다짐하는 유세전을 펼쳤다. 문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안보 논쟁을 의식한 듯 지난 강원·청주·인천·천안에 이어 성남 유세 현장에서도 ‘준비된 안보 대통령’임을 강조했다. 그는 “보온병 보고 박격포탄이라는 사람들이 안보를 말할 수 있고 방산비리로 세금 도둑질하고 우리 안보를 숭숭 구멍 낸 사람들이 안보를 말할 자격이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는 이번 정권교체는 가짜 안보를 진짜 안보로 바꾸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군대도 안 갔다 온 사람들이 특전사 출신 문재인 앞에서 안보 얘기는 꺼내지도 마라”라고 주장해 큰 호응을 얻었다.또 문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강하게 견제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준비된 국정 운영 세력과 불안한 세력 간의 대결”이라면서 “바른정당뿐만 아니라 자유한국당과도 연정할 수 있다 하는데 연정하든 협치하든 몸통이 아니라 꼬리밖에 더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특히 문 후보는 성남시가 민주당 경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이재명 성남시장의 근거지인 만큼 “1600만 촛불 승리의 1등 공신은 이재명”이라고 이 시장을 추켜세우기도 했다. 그는 “이재명이 꿈꾸는 대한민국, 적폐청산·대개혁, 이제 저 문재인의 꿈”이라면서 “우리 이재명 시장이 대한민국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고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제가 먼저 길을 열고 제가 힘껏 돕겠다”고 호소했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이 시장의 부인 김혜경씨도 함께해 문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이 시장은 현직 지자체장이기 때문에 선거법상 특정 후보를 지지 의사를 밝힐 수 없다. 이 때문에 김씨는 이 시장을 대신해 시민들을 향해 문 후보 지지를 강조했다. 김씨는 “이 시장 입이 근질거리고 몸이 근질거리는데 저 옆에 성남시청 안에 갇혀 있지만, 지금쯤 저에게 빙의해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의 부인) 김정숙 여사 모시고 다녔는데 어르신들이 그렇게 치열하게 싸우더니 손잡고 웃으며 나타나니까 너무 좋아하시더라”라며 “김 여사와 두 손 꼭 잡고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문재인 부인 김정숙 “승리 예감? 성적표 받아봐야”

    문재인 부인 김정숙 “승리 예감? 성적표 받아봐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26일 “성적표를 받아봐야 된다는 생각으로 마지막까지 겸손하겠다”고 밝혔다.김 여사는 이날 오전 부산 서면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승리를 예감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여론이 전라도도 그렇고, 광주도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그럴수록 더욱더 마음을 낮춰서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에 대한 내조와 건강관리에 대해서는 “식사를 다 챙겨놓고 다닌다. 요즘은 긴장된 시간이 많아 소화가 잘되는 음식과 해산물을 좋아해 생선을 꼭 챙긴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시장 방문에 앞서 이날 오전 범어사 전 주지 수불 스님이 선원장인 안국선원을 찾아 “남편에게 자비를 베풀어 달라”며 불심에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행 취재 대선후보 배우자 24시] 反文 달랜 ‘호남 특보’…朴·安·李 부인들과 정권교체 ‘공조’

    [동행 취재 대선후보 배우자 24시] 反文 달랜 ‘호남 특보’…朴·安·李 부인들과 정권교체 ‘공조’

    선거를 앞둔 대선 후보만큼이나 바쁜 게 후보의 배우자들이다. 문재인(64)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부인 김정숙(63)씨는 지난 8개월간 ‘호남 특보’를 자처하며 광주, 전남 지역을 매주 1박 2일 일정으로 직접 찾았다. ‘5·9 대선’을 보름여 앞둔 김씨의 하루를 동행 취재했다.23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 앞에서 만난 김씨는 날랜 걸음으로 흰색 카니발 차량에 올랐다. 앞서 오전 일정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문 후보를 직접 챙기고 곧바로 ‘바통 터치’ 하듯 집을 나선 것이다. 이날 TV토론회 준비로 여념이 없는 문 후보를 대신해 행사 일정을 소화한 김씨는 기호 1번 문 후보의 ‘엄지 척!’ 내조를 톡톡히 했다. 화사한 흰색 정장에 갈색 단화를 신은 김씨는 동행 취재에 나선 기자에게 “오늘 저와 함께하신다면서요”라고 웃으며 말을 건넸다. 밝고 쾌활한 성격의 김씨는 ‘정치인 문재인’의 딱딱한 이미지를 보완하는 시원한 청량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대한불교조계종이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주최한 난치병 어린이 돕기 행사를 방문한 김씨는 “문재인 후보 부인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행사장 입구에 서서 꾸벅 인사했다. ‘기호 1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이라고 쓰인 푸른 어깨띠를 두른 김씨는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과 악수하고 사진을 함께 찍었고 간혹 포옹을 하기도 했다. 문 후보의 인기만큼이나 현장을 찾은 김씨를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는 사람들도 많았다. 김씨는 자승 총무원장 등 내빈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좋은 날 인사드리러 왔다. 건강하시고 더 편안하시기를 저도 바라고 있다”며 인사를 건넨 뒤 “한 가지 소원이 있다. 문재인씨를 위해서 많은 기도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부탁했다. 이어 서울시약사회가 서울광장에서 주최한 ‘2017 건강서울 페스티벌’에 참석한 김씨는 당내 경선 상대 후보의 부인들과 선거운동을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씨와 함께 안희정 충남지사의 부인 민주원씨, 이재명 성남시장의 부인 김혜경씨, 박원순 서울시장의 부인 강난희씨가 참석해 김씨의 선거운동을 도왔다. 경선 후보 가운데 문 후보를 제외한 3명은 모두 지방자치단체장이어서 선거 지원 활동이 어렵다. 때문에 부인들이 함께한 이날 행사를 통해 당내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틈을 메우는 ‘통합 내조’를 선보인 것이다. 김씨는 이날 행사에 앞서 서울시청 안에서 가진 다른 부인들과의 짧은 차담에서 “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연신 건넸다. 이에 안 지사의 부인 민씨는 “저희가 더 도와드릴 일은 없냐”며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민씨는 이날 문 후보를 위한 첫 TV 찬조 연설자로 나서기도 했다. 박 시장의 부인 강씨도 “다음에 필요한 일 있으면 말씀해 달라”고 했고 이 시장의 부인 김씨도 “힘을 합쳐서 정권교체해요”라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흰색과 분홍색, 하늘색 등 파스텔톤 옷을 입은 부인들은 기호 1번 문 후보의 선거 운동 동작인 ‘엄지 척!’을 함께 했다. “제가 추석 때부터 호남에 갔지만 그걸로도 호남분들이 마음을 열어 주신다고 하면 정말 고맙고 미안한 일이죠.” 지난 8개월간 광주, 전남 지역을 방문해 온 김씨는 ‘호남분들이 정성으로 봐 주시는 것 같다’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실제 반문(반문재인) 정서가 강했던 호남의 민심은 조금 누그러든 형국이다. 김씨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7일 광주 서구의 민주당 광주시당을 방문해 당직자와 선거사무원 등을 격려하고 광주 북구의 말바우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김씨는 “(호남을) 왜 진작 더 일찍 찾아가지 못했을까 그런 마음까지 든다”면서 “지난 대선 때 못 오기도 했는데 마음을 열어 주신다고 하면 제가 더 미안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다음달 9일 대선까지 광주에 사실상 상주하다시피 하며 호남 민심을 살피는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김씨는 광주에서 만나는 시민들에게 “효자 문재인과 맏며느리 김정숙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날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김씨는 문 후보의 TV토론회 준비를 옆에서 지켜보는 따뜻한 내조를 이어 갔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따뜻한 정숙씨’라고 불리는 김씨의 내조가 문 후보의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원동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광장시장 한복집 2남 3녀 중 둘째딸… 음악가 꿈꿔

    광장시장 한복집 2남 3녀 중 둘째딸… 음악가 꿈꿔

    김정숙씨의 친정과 성장 과정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사실이 그닥 많지 않다. 친가와 외가 모두 독실한 가톨릭 집안이다.친정 부모는 서울 동대문 광장시장에서 한복집을 운영했고 김씨는 2남 3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두 살 위인 친언니는 미국 뉴욕 패션기술대(FIT) 출신으로 디자이너로 활동했지만, 몇 년 전 세상을 떠났다. 김씨는 숙명여중·고(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과 동창)를 졸업한 뒤 경희대 성악과에 진학했다. 졸업 뒤 서울시립합창단에서 활동했지만 문재인 후보가 학생운동 전력 탓에 판사 임용이 되지 않아 부산에서 변호사 개업을 하면서 음악가의 길을 포기했다. 김씨는 2011년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대통령 탄생 65주년 기념음악회 무대에서 ‘청산에 살리라’를 부르는 등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친정에선 처음에는 문 후보를 탐탁지 않아 했다고 한다. 김씨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반대가 심했는데 군대 갔을 땐 면회 가고, 절에서 사시 공부를 할 땐 월급 타서 뒷바라지하니까 더 반대하지 않았다”면서 “지금은 너무 좋아한다. 친정어머니가 치매신데 가족을 못 알아볼 때도 ‘문 사위’는 알아보셨다”고 밝혔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대학시절 소개팅… 기절한 文 간호하다 가까워져

    대학시절 소개팅… 기절한 文 간호하다 가까워져

    가치관 서로 잘 맞아 7년간 열애수감·징집·고시공부 때 뒷바라지 “그 사람은 내가 무슨 일을 하든 자유롭게 해 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정숙씨는 ‘문재인의 호남 특보(특별보좌관)’라고 불릴 정도로 이번 대선에서 문 후보의 최대 조력자로 꼽힌다. 문 후보의 지지자들이 ‘유쾌한 정숙씨’라고 별명을 붙여줬을 만큼 김씨는 특유의 활달하고 밝은 성품으로 문 후보의 진지한 이미지에 ‘보완재’ 역할을 한다는 게 문 후보 측 관계자들의 이구동성이다. 문 후보와 김씨는 경희대 선후배 관계다. 서울 출신인 김씨는 1974년 경희대 음악대학 성악과에 입학해 축제에서 두 학번 위인 72학번 법대생 문 후보를 처음 만났다. 첫인상은 ‘별로’였다는 게 김씨의 회고다. 법대 과대표를 하던 친구 오빠가 ‘축제에 한번도 안 오는 친구가 있는데 여자 소개해 주면 오겠다고 했다’며 만나 보라고 했단다. 김씨는 거절했지만 그 친구 오빠는 ‘그 친구가 프랑스 미남 배우인 알랭 들롱을 닮았다’며 만나 보라고 설득했다. 김씨는 처음 만나는 자리니 문 후보가 당연히 양복 차림일 줄 알았지만 ‘이상한’ 초록색 점퍼에 회색 바지를 입고 와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축제 이후 마주칠 때마다 간단히 인사만 했던 두 사람의 본격적인 인연은 이듬해 유신반대시위 현장에서 시작됐다. 선두에 서서 태극기를 들고 교문을 향해 행진했던 문 후보의 앞에 최루탄이 발사됐고 그는 그대로 기절했다. 누군가 물수건으로 문 후보의 얼굴을 닦았는데 그 사람이 바로 김씨였다. 두 사람은 그 일을 계기로 가까워졌다. 김씨가 문 후보를 평생의 반려자로 선택한 이유는 삶에 대한 가치관이 서로 잘 맞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성악가의 꿈을 품었던 김씨에게 문 후보가 관습에 따른 여성상을 요구하지 않을 것 같았다는 점도 문 후보와의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였다. 김씨는 문 후보가 유신 독재에 항거하다 구치소에 수감됐을 때나 강제 징집돼 특전사에 배치됐을 때, 고시 공부를 할 때도 뒷바라지를 아끼지 않았다. 문 후보는 입대 후 첫 면회 때 김씨가 안개꽃 한 다발을 가져온 장면을 잊지 못하고 있다. 문 후보는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에 다니던 시절 청혼했고, 두 사람은 7년 연애 끝에 1981년 결혼했다. 김씨는 언론 인터뷰 때마다 문 후보가 신념을 끝까지 지키면서도 다정하고 가정적인 남편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슬하에 아들 준용씨, 딸 다혜씨 등 1남1녀를 두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씨줄날줄] 반려동물과 대선/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반려동물과 대선/황성기 논설위원

    프랭클린 루스벨트(1882~1945) 전 미국 대통령의 애완견 ‘팔라’(스코티시테리어종)사랑은 유명하다. 1944년 9월 23일 루스벨트는 ‘미국 트럭운전사 조합’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30분간의 연설 후반부를 공화당 반격에 할애한다. “공화당 지도자들은 나와 아내, 아이들에 대한 공격만으로는 부족한 듯하다. 그들은 조그만 개 팔라까지 공격한다. 나와 가족에 대한 공격은 참을 수 있지만 스코틀랜드 출신의 순수한 팔라를 비방·중상하는 데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당시 공화당은 루스벨트의 4선을 저지하려고 온갖 정치 공세를 벌였는데, 팔라에 관한 것도 있었다. 루스벨트가 깜빡하고 알류샨열도에 두고 온 팔라를 수색하는 데 구축함을 동원했고, 국민의 혈세 1200만 달러를 썼다는 내용이다. 가짜 뉴스였다. “팔라의 스코틀랜드 혼이 격노했다”는 루스벨트의 연설은 미국 전역에 중계방송됐다. 유권자들은 크게 웃었고 그의 지지도도 올랐다. 루스벨트는 미 대선 사상 유례없는 4선을 달성한다. 세계 지도자들의 반려동물, 특히 애완견 사랑은 각별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여러 마리의 개와 수풀에서 뒹구는 사진이 몇 차례 공개됐다. 그는 2007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 때 검은색 래브라도레트리버종의 ‘코니’를 풀어놓는 외교적 실례를 한 적도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로이’라는 닥스훈트를 기르고 있다. 그가 총리 공저가 아닌 사저에 살면서 출퇴근하는 것은 로이 때문이라는 소문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그제 서울월드컵공원의 반려견 놀이터에서 ‘반려동물이 행복한 5대 공약’을 발표했다. 대선에 반려동물이 등장한 건 18대가 처음이다. 지난 대선 때 문 후보 부인 김정숙씨가 동물보호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는데, 5년이 흘러 후보가 놀이터를 찾을 만큼 반려동물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실감케 한다. 반려동물 보유 가구는 전체의 21.8%, 인구로 치면 1000만명에 육박한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헌법에 동물권을 명기하겠다”고 공약했다. 독일은 2002년 세계 최초로 헌법에 ‘국가는 동물을 보호할 책무를 갖는다’고 규정했다. 동물 사랑이 표심과 관계없을 수 있다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여 줬다. 그는 반려동물 없이 백악관에 입성한 100여년 만의 대통령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이렇다 할 동물 공약이 아직 없다. 하지만 동물의 기본권을 강화하는 게 세계적 추세다. 후보들의 반려동물 공약에 한번 더 눈길이 가는 것은 분명하다. 황성기 논설위원
  • 법원, ‘겸직금지 위반’ 황상민 前 연세대 교수 해임 정당

    겸직금지 의무 위반으로 해임된 황상민(55) 전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의 해임 처분이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 김정숙)는 황 전 교수가 “해임을 취소해 달라”며 교육부 산하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낸 청구를 기각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연세대는 황 전 교수가 2004년 설립한 회사의 연구이사로 재직하면서 연구비를 받아 겸직금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고 그를 해임했다. 이후 황 전 교수는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학교의 해임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소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위원회의 결정을 취소해달라고 행정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황 전 교수는 회사의 예산과 결산을 보고 받고, 소속 연구원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 실질적으로 회사를 운영했다”며 “이 회사는 황 전 교수의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목적보다는 영리활동을 위해 설립·운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황 전 교수가 급여나 배당을 받지는 않았지만, 회사 자금으로 실제 근무하지 않은 부인과 여동생의 급여, 해외 유학 중인 자녀의 학자금 등을 지급했다”며 “회사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취득한 점을 고려하면 비위의 정도가 무겁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또 황 전 교수가 성실의무를 위반(직무태만)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황 전 교수가 월요일 외에는 학교에 출근하지 않은 주된 이유는 연구소에 출근했기 때문”이라며 “인사 규정에 출퇴근 시간, 근무 장소에 대한 구체적 규정이 없더라도 겸직이 금지된 업무에 종사하느라 출근하지 못했다면 성실의무 위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재판에서 황 교수는 겸직금지 규정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규정을 인지하지 못했더라도 그 의무 위반이 정당화되기 어렵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대선 D-24] 배식 봉사 vs 토론회 참석

    [대선 D-24] 배식 봉사 vs 토론회 참석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부인 김정숙씨가 광주 남구 노대동 빛고을노인건강타운 구내식당에서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씨가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19대 대통령 선거 소비자정책 토론회에서 인사를 한 뒤 자리에 앉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安 부인 김미경 갑질” vs 안철수 “文 아들은 ‘문유라’”

    문재인 “安 부인 김미경 갑질” vs 안철수 “文 아들은 ‘문유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이 검증과 ‘네거티브’의 경계선을 넘나들면서 14일 거친 공방을 벌였다. 문 후보 측은 이날 안 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에 대한 이른바 ‘1+1’ 특혜채용 의혹에 공세를 가했다. 유은혜 수석대변인은 김 교수가 안 후보의 국회 보좌진들에게 수년간 자신의 잡무를 시켰다는 보도에 사과문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사과문은 딱 네 문장에 불과했다”며 “사과문에서도 드러나는 특권 의식과 갑질 본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여전히 김 교수는 자신의 행동이 보좌진에게 단순한 업무 부담을 준 것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보좌진들이 받았을 인격적 모욕이나 스트레스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는 찾을 수 없다”며 “어제 국민의당 대변인이 ‘사실무근’이라고 했지만 거짓말에 대한 사과도 없다, 안 후보는 아직도 언론의 검증 보도를 네거티브로 보시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문 후보의 선대위의 공동선대위원장인 우상호 원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를 소집해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안 후보는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영입 제안을 받고 아내인 김 교수의 서울대 채용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말하자면 조건부 채용”이라며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판단하고, 이번 대선의 가장 중요한 쟁점으로 삼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 측은 또 2011년 6월 서울대 정년보장교원 임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해 김 교수의 채용 당시 내부에서 연구실적의 미흡성 등을 지적하며 대내외적 논란을 우려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 측은 문 후보의 아들 준용 씨의 채용 특혜 의혹으로 맞불을 놨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열어 당시 채용 과정을 소상히 밝혀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교수는 특별채용이고 문준용, 제2 정유라 특혜 의혹 사건인 ‘문유라 사건’은 특혜채용”이라며 “공기업의 특혜채용은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이 문제에 대해서 한국고용정보원에 과연 동영상 전문가가 와서 얼마만큼 고용정보원에서 근무하면서 역할을 했는가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는데 고용정보원은 아주 형식적인 답변만 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준용씨 특혜 채용 의혹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또 나왔다. 서류심사가 면제되는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다”면서 “이런 비정상적인 채용과정이 특혜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 측은 문 후보 캠프 인사들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유정 대변인은 서면논평에서 “세월호 참사를 다룬 영화 ‘다이빙벨’ 상영 중단 압박을 넣은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시장, 채동욱 전 검찰총장 자녀의 정보유출로 ‘국정원 댓글조작’ 검찰 조사를 훼방한 진익철 전 새누리당 서초구청장 등도 문 후보와 함께하고 있다”며 “다양한 적폐인사와 더불어 선거를 치르는 문 후보가 안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을 적폐세력으로 매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 후보 부인인 김정숙씨의 고가가구 매입 의혹을 재차 거론하면서 “가구는 사람이 아니다. 가구값과 재산신고누락 문제를 문 후보가 말끔히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언론 특보’ 민영삼은 누구?…文 부인에 “나댄다” 막말

    ‘안철수 언론 특보’ 민영삼은 누구?…文 부인에 “나댄다” 막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이 14일 인재 영입을 발표한 가운데 ‘언론 특보’ 역할을 맡게 된 민영삼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 교수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인재 영입 발표 기자회견에서 민 교수를 영입했다고 전하면서 “언론 담당 특보로 앞으로 여러 가지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 교수는 지난 1995년 제1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이 된 인물이다. 이후 고건 전 국무총리의 공보팀장, 민주당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종합편성채널 등에서 시사평론가로 활동했다. 민 교수는 지난 1월 TV조선 ‘이봉규의 정치옥타곤’에 출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부인인 김정숙 씨에 대해 “나쁘게 보면 여자가 너무 나댄다. 아주 그 사투리로”라면서 “이렇게 해서 좀 비호감일 수도 있다. 그런 측면에서 그 경계선에 있는 게 김정숙 여사가 아닌가”라고 말해 막말 논란을 빚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安 후보 검증 부인에게까지… 표심에 어떤 영향 미칠까

    文·安 후보 검증 부인에게까지… 표심에 어떤 영향 미칠까

    ■고가 가구 매입 과정 의혹…文 부인 해명은 ‘오락가락’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부인 김정숙씨가 2006년 부산의 한 모델하우스에 전시됐던 고가 가구를 지인을 통해 매입한 과정을 두고 문 후보 측 설명이 여러 차례 바뀌어 논란을 사고 있다. 국민의당 김유정 선대위 대변인은 13일 “본인들이 구입한 의자 값을 몰라 말을 바꾸는 게 무슨 상황인가”라면서 “오락가락 거짓변명을 중단하고 국민우롱 말 바꾸기를 사과하라”고 일갈했다.2012년 대선 때 문 후보의 경남 양산 자택 서재를 촬영한 TV화면에 등장한 의자가 수백만원대 고가품이었던 게 논란의 발단이 됐다. ‘서민 코스프레’라고 상대가 공격하자, 의자를 구매한 김씨는 당시 “모델하우스에 전시됐던 의자와 가구 몇 점을 지인에게 헐값에 산 것”이라고 해명했었다. 최근 김씨에게 가구를 판매한 인테리어 담당자 박모씨를 만난 KBS는 “김씨에게 전부 다 해 백 몇십만원을 받았다”는 인터뷰 내용을 전날 보도했다. 취재 과정에서 문 후보 측은 KBS에 “박씨에게 빌려준 돈 2500만원을 가구로 대신 받았고, 추가로 1000만원을 지불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토대로 한 KBS의 추가 취재 과정에서 박씨는 “김씨에게 받은 돈은 1000만원이 맞고, 2500만원을 가구로 대신 받았다는 문 후보 측 해명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번복했다. 여기까지 내용이 전날 보도되자 문 후보 측은 “2007년 박씨가 김씨에게 2500만원을 빌렸고, 박씨가 이를 갚는 대신 2008년 2월 양산집 인테리어를 해 줬다. 가구 비용은 1000만원이 맞다”고 정리한 설명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 설명은 다시 문 후보가 2007년치 재산신고를 할 때 박씨와의 채무 관계를 누락,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했다는 새 논란을 촉발시켰다. 1000만원 이상 사인 간 채무는 공직자 재산신고 대상이다. 이에 문 후보 측 권혁기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다시 “문 후보가 비서실장을 퇴임한 뒤 재산신고를 했고, 이에 따라 재산신고 기준일이 2007년 말이 아닌 2008년 2월 25일로 조정됐다”면서 “박씨와의 채무 관계가 끝난 뒤 재산신고를 한 것어서 문제 될 게 없다”고 다시 해명하는 등 하루 종일 혼선을 빚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채용 계획 전 추천서 준비… 安 부인 짙어진 ‘특혜 의혹’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이 학교 채용 계획이 수립되기도 전에 외부 추천서를 받아 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교수가 안 후보와 ‘1+1’ 형태로 특혜 채용된 정황이라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주장했다. 김 교수는 남편인 안 후보 후광에 힘입어 2008년 카이스트, 2011년 서울대에 교수로 안 후보와 동반 채용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문 후보 선대위 김태년 공동특보단장은 13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서울대 의대 특별채용 계획은 2011년 4월 21일 수립됐는데, 김씨는 3월 30일자로 채용 지원서를 작성했다. 뿐만 아니라 3월 25일, 28일, 30일에 외부 추천서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김 의원은 “채용 계획 수립 한 달 전에 채용 준비를 시작한 정황은 (서울대의) 부정 채용 의혹을 강하게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정년을 보장받는 서울대 교수로 채용되기에 김 교수의 관련 연구실적이 부실했다는 지적도 다시 제기됐다. 김 의원은 “3년간 연구실적으로 제출된 총 7건 중엔 일간지 칼럼도 포함됐고, 단독 저자로 발표했던 영문 저서는 5페이지짜리”라고 밝혔다. 전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에 이어 이날 김 의원이 폭로한 김 교수 채용 관련 문건들은 지난 대선인 2012년에 서울대 등으로부터 제출받아 둔 자료들이다. 당시 자료를 활용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공세를 편 쪽은 현 여권으로 “전대미문의 서울대 인사비리”(서상기 전 의원), “정황상 특혜”(김세연 의원)란 비판이 제기됐었다. 서울대 역사상 유일했던 부부 특별채용이 이뤄졌던 점, 김 교수 채용 과정 중 정년보장 심사 찬성 비율이 57.1%로 이 학교 평균인 92.5%보다 크게 떨어지는 점, 채용 절차 착수 전 안 후보가 부부 동반 채용 사실을 언론에 밝힌 점 등이 당시 국감에서 지적됐었다. 하지만 역으로 안 후보 측은 “당시 국감에서 모두 문제 없다고 규명된 사안”이라는 논리로 특혜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김정숙 김혜경, 더불어민주당 남편 내조하는 봉사활동

    김정숙 김혜경, 더불어민주당 남편 내조하는 봉사활동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아내 김정숙씨와 이재명 성남시장의 아내 김혜경씨가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다. 김정숙씨와 김혜경씨는 12일 오전 광주 남구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 어르신들에게 배식 봉사를 했다. 13일도 같은 장소에서 봉사할 예정이다. 김정숙씨는 지난해 추석부터 올해 설까지 광주에서, 설 이후부터 전남 섬 지역을 매주 1박2일로 찾고 있다. 그는 대통령 선거일인 다음달 9일까지 호남에 상주할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참석…‘외교위원회 선거’ 안건 논의

    김정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참석…‘외교위원회 선거’ 안건 논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1일 평양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3기 5차 회의에 참석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이날 밤 11시쯤(한국시간) 최고인민회의 실황을 녹화해 방송했다. 방송에서 김정은은 인민복을 입고 주석단에 자리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회의에서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 선거’에 대한 안건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회의에서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 위원장’에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선출했다.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으로는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리선권 위원장과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대외경제상을 지낸 리룡남 내각 부총리 등을 선출했다. 이밖에 김정숙 대외문화연락위원회 위원장, 김동선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정영원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 중앙위원회 비서 등이 위원에 선임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직 문제’도 안건으로 논의됐으나, 지난 1월 해임된 김원홍 전 국가보위상(우리의 국가정보원장)의 국무위원직에 대한 인사 조치는 발표되지 않았다. 중앙통신은 아울러 “내각 총리의 제의에 따라 화학공업상으로 장길룡을 임명하였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을 위한 내각 과업, 예·결산,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 시행에 대한 법령집행 총화도 안건으로 논의됐다. 그러나 최고인민회의 결의 등의 형태로 특별한 대외·대남 메시지가 나오지는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남 특보’ 文아내... 대선까지 ‘사실상 호남 상주’

    ‘호남 특보’ 文아내... 대선까지 ‘사실상 호남 상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내인 김정숙씨가 대통령 선거일인 다음 달 9일까지 사실상 광주에 상주하며 ‘호남 민심 잡기’ 총력전에 나섰다. “효자 문재인과 호남 맏며느리가 되겠다”며 포부를 밝힌 김 씨는 10일 오전 11시 경기도 성남시 천태종 대광사에서 열린 ‘미륵 보전 낙성식’에 참석한 뒤 곧장 광주행 열차에 올랐다.김 씨는 이날 광주에서 지역 주민·종교계 인사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다음날인 11일엔 대중목욕탕을 찾아 ‘동네 이야기’를 직접 듣고 주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이후 대한노인회 광주광역시회 어르신들을 방문하고, 광주 남구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에서 배식 봉사를 한다. 김 씨는 지난해 추석 이후부터 광주와 전남 섬 지역을 매주 1박 2일로 찾고 있다. 섬마을에 들러서는 어르신들에게 밥을 대접하고 경로당에서 밤늦게 이야기를 나눈다. 김씨가 찾은 섬은 낙월도,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자은도, 노화도, 보길도, 소안도 등 10여 곳에 이른다. 김 씨는 “지난 8개월간 광주와 전라도에서 ‘호남 특보’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아껴준 덕분에 남편이 대통령 후보가 됐다”며 “남은 대선 기간 광주에 살다시피 하면서 호남과 영남을 잇고 젊은 세대와 어르신을 연결하는 효자 문재인과 호남 맏며느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당 대선후보 문재인…인권변호사에서 ‘적폐청산 선봉’으로

    민주당 대선후보 문재인…인권변호사에서 ‘적폐청산 선봉’으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문재인 후보가 3일 확정됐다. 2012년에 이어 두 번째 대권에 도전하는 ‘대선 재수생’이다. 이날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 문 후보는 “이제 우리 대한민국에서 분열과 갈등의 시대는 끝나야 한다고 선언한다”며 “이번 대선은 보수 대 진보의 대결이 아니라 정의와 불의, 상식과 몰상식, 공정과 불공정, 미래개혁세력과 과거 적폐세력에 대한 선택이다. 적폐연대의 정권연장을 막고 위대한 국민의 나라로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했던 인권변호사의 길, 정치 신인에서 ‘적폐청산 선봉’을 자임하는 현재까지 문 후보의 여정을 되짚어 봤다. ◆ 어머니 연탄배달 돕던 소년, ‘반유신’ 운동권으로 문 후보는 1953년 1월 경남 거제에서 2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함경도 흥남이 고향이었던 부모는 1950년 12월 ‘흥남철수’ 때 미군 함정에 몸을 실으며 남한으로 정착했다. 초등학교 입학 무렵 부산 영도로 이사했다. 가난은 여전했다. 문 후보는 모친의 연탄 배달일을 돕다 리어카 채로 길가에 처박힌 일이 지금까지도 생생하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공부만 했다. 명문 경남중·고에 입학했다. 중학교 때 부유한 친구들을 보며 세상의 불공평을 느꼈다고 한다. 고3때는 술을 마시고 담배도 배웠다. 이름 탓에 ‘문제아’ 별명이 붙여졌다. 재수로 입학한 경희대 법대 시절에는 ‘반유신’ 운동권이었다. 1975년 인혁당 사건 관계자들의 사형을 계기로 대규모 시위를 이끌다 구속됐고, 결국 학교에서 제적됐다. 석방과 동시에 강제징집돼 특전사에서 군 생활을 했다. 상병 때는 북한이 일으킨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대응작전에 투입되기도 했다. 문 후보는 제대 직후 부친을 잃은 회한으로 전남 해남 대흥사에서 고시공부에 매달렸다. 1979년 사시 1차에 합격했다. 그러나 부마항쟁과 10·26, 12·12 쿠데타의 소용돌이 속에서 또다시 구속됐다. 그는 유치장 속에서 2차시험 합격 소식을 들었다. ◆ 시위 전력으로 판사 지망 ‘좌절’…노무현과 운명적 만남 사시 합격으로 ‘평탄한 길’로 들어섰다. 7년 연애 끝에 부인 김정숙씨와도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고 조영래 변호사·박원순 서울시장·박시환 대법관·송두환 헌법재판관·고승덕 변호사 등 걸출한 동기들이 즐비한 가운데 차석으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문 후보는 판사를 지망했다. 그러나 시위전력으로 이룰 수 없는 꿈이었다. 그는 대형로펌 스카우트를 거절하고 부산행을 택했다. 이는 1982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운명적 만남의 시작이 됐다. 의기투합한 노 전 대통령과 문 후보 두 사람에게 각종 인권·시국·노동 사건이 몰렸다. 문 후보는 ‘대한민국이 묻는다’ 저서를 통해 “인권변호사의 길을 간 이유는 변호사가 단순히 밥벌이 수단이 되어선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했다. 6월 항쟁 때인 1987년, 부산국본(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결성 시 노 전 대통령이 상임집행위원장을 문 후보가 상임집행위원을 맡으며 부산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다. 노 전 대통령은 1988년 13대 총선에 출마하며 정치권에 들어섰다. 반면 문 후보는 노동문제 변호사 길을 이어갔다. 2002년 대선 경선에서 문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의 부산선대본부장을 맡으며 두 사람은 재결합했다. ◆ 참여정부 ‘왕수석’…노 전 대통령 곁 지킨 ‘친노적자’로 문 후보는 참여정부 시작과 끝을 함께했다. 이빨을 10개나 뽑을 정도로 격무에 시달렸다. 그러나 총선에 출마하라는 당의 요구를 거절하며 불편함이 커진 탓에 청와대 민정수석을 1년도 못하고 물러났다. 문 후보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향했던 히말라야 트래킹에서 노 대통령 탄핵 소식을 들었다. 중도 귀국한 그는 변호인단을 꾸렸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기각 후 시민사회수석으로 청와대에 복귀했던 문 후보는 이후 민정수석으로 옮겼다. 참여정부 마지막 해인 2007년 비서실장을 맡으며 ‘동지 노무현’과 흥망성쇠를 같이 했다. 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김해 봉하마을로 가면서 문재인도 인근 양산에 거처를 마련했다. 가끔 들르자고 했지만, 이명박 정권은 이를 그냥 두지 않았다. 노 전 대통령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문 후보는 변호인 겸 대변인으로 적극 방어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때 국민장의위원회 운영위원장으로 장례를 도맡았고, 이후 노무현재단을 설립해 이사장을 했다. ◆ ‘정치신인’ 대선후보에서 ‘적폐청산 기수’로 재도전 문 후보는 노 전 대통령 서거 후 2009년 경남 양산 국회의원 재보선과 이듬해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현실정치와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그를 향한 정치참여 압박은 거셌다. 결국 문 후보는 정권교체라는 대의명분 속에서 야권대통합 과정에 뛰어들었다. 2012년 4·11 총선에서 부산 사상구에서 당선된 뒤 대선후보로 나섰다. 안철수 후보와의 우여곡절 끝 단일화로 48.02%라는 역대 야권 대선후보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박근혜 후보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인고와 침잠의 세월을 보내던 그는 2014년 12월 당 대표에 출마했다. 당 대표가 되면서 쇄신을 거듭했지만 친문(친문재인) 프레임에 갇혔고, 이듬해 안 후보가 탈당하는 분당 사태로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를 영입하며 지난해 4·13 총선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문 후보를 향한 ‘패권주의’ 공세는 계속됐다. 작년 하반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고, 문 후보가 적폐청산의 최적임자로 거론되면서 ‘문재인 대세론’이 바람을 타고 있다. 경선에서는 승리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다. 라이벌이던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을 보듬으며 그들로 향한 지지율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김종인 전 대표 등 문 전 대표와 한 때 당을 같이 했던 정치인들이 모두 등을 돌린 만큼 포용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당장 반(反)문재인을 기저로 한 정치권의 연대 움직임도 돌파해야 한다. 반년 가까이 이어온 ‘대세론’을 문 후보가 대선 끝까지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지자 등 7000명 몰려 유세장 방불… 文 부인 일일이 인사 ‘1등 내조’

    27일 더불어민주당의 첫 권역별(호남) 경선이 열린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 일대는 오전부터 각 후보 지지자들이 모여들면서 북적거렸다. 대회장 주변 도로는 몰려드는 차량으로 일찌감치 몸살을 앓았다. 이날 행사는 광주·전남북 지역 민주당 대의원 1900여명이 현장투표하는 자리였지만 지지자 등 7000여명이 몰려들어 대선 후보 합동유세장을 방불케 했다. ●文 ‘파랑’ vs 安 ‘노랑’ vs 李 ‘주황’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자들은 체육관 중앙의 가장 많은 좌석을 점한 채 파란색 막대풍선을 두들기며 기세를 올렸다. 개나리색 스카프와 막대풍선, 대형 깃발을 들고 나온 안희정 충남지사 측과 주황색 셔츠와 ‘진짜 교체’란 손팻말을 들고 나온 이재명 성남시장 측 지지자들도 숫자는 다소 적은 듯했지만 기세만큼은 밀리지 않았다. 후보의 배우자들도 눈길을 끌었다. 문 전 대표의 부인 김정숙씨는 행사에 앞서 단상 앞에 마련된 기자석을 돌며 일일이 인사를 했다. 기호 3번 어깨띠를 두른 김씨는 문 전 대표의 연설 내내 양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때론 오른쪽 주먹을 불끈 쥐며 적극 호응했다. 이 시장의 부인 김혜경씨는 남편의 연설이 절정에 이른 순간 오른손으로 촉촉해진 눈가를 닦아 냈다. ●개표 결과 발표되자 환호·탄식 엇갈려 오후 6시 50분쯤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체육관에선 일순간 환호와 탄식이 엇갈렸다. 문 전 대표가 과반을 넘는 60.2%의 지지율로 1위에 오르자 지지자들은 기쁨의 환호성을 터트렸다. 그러나 2위와 3위를 기록한 안 지사와 이 시장의 지지자들은 20.0%와 19.4%라는 지지율로 문 전 대표의 과반 저지에 실패하자 실망 섞인 탄식을 내뱉었다. 특히 이 시장 측 일부 지지자 사이에선 이 시장의 순회투표 결과가 6.9%(96표)에 불과하자 “부정선거”라는 항의의 목소리도 불거졌다. 안 지사 측 일부 지지자도 홍재형 당 선거관리위원장이 안 지사의 이름을 여러 차례 ‘안정희’로 잘못 부르자 항의를 하기도 했다. 안 지사는 개표 결과 발표 후 지지자들과 만나 “오늘 출발한다. 원래 출발할 때 접어 주고 출발하는 것”이라며 “여러분 힘내자. ‘끝까지’ 하면 ‘간다’로 해 달라”면서 함께 구호를 외치는 의연함을 보였다. 이 시장도 “지금 이건 출발에 불과하고 진짜 본게임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지자들과 각오를 다졌다. 광주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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