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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3남 정운 후계자 낙점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자신의 후계자로 셋째아들인 김정운(25)을 낙점하고 이를 담은 ‘교시’를 최근 노동당 조직지도부에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15일 보도했다. 그러나 정부는 “사실로 확인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정보 소식통은 “김정일 위원장이 지난 8일쯤 노동당 조직지도부에 세번째 부인 고(故) 고영희씨에게서 난 아들 정운을 후계자로 결정했다는 교시를 하달한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리제강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은 조직지도부의 과장급 이상 간부들을 긴급 소집해 김 위원장의 결정 사항을 전달한 데 이어 각 도당으로까지 후계 관련 지시를 내리고 있으며, 고위층을 중심으로 후계자 결정에 관한 소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정운이 후계체제를 구축해 권력을 이어받으면 북한은 세계 현대사 초유의 3대 실권자 세습국이 된다. 김 위원장은 32살이던 1974년 노동당 5기 8차 전원회의에서 당중앙위 정치위원이 되면서 후계자로 공인됐으나 정운은 이보다 7살 어린 나이에 후계자로 지명되는 셈이다. 그러나 최근 김 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이 급부상하면서 장남인 김정남을 밀고 있다는 소문도 나도는 등 후계구도에 대한 각종 확인되지 않은 설이 많다. 김정운 후계체제가 확립됐다는 설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정부 당국자는 ‘김정운 후계자’ 결정설에 대해 “사실로 확인된 것이 없다.” 며 “후계구도에 대한 설 중 하나”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프로축구 울산 감독에 김호곤 전무

    김호곤(57) 대한축구협회 전무가 K-리그 울산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다.프로축구 울산은 26일 “김정남(65) 현 감독이 축구단 고문으로 물러나고,김호곤 전무가 지휘봉을 잡는다.”고 밝혔다.계약 기간 1년인 신임 김 감독은 2000~02년 K-리그 부산을 지도한 뒤 2004아테네올림픽 사령탑을 맡아 사상 첫 8강 진출을 이끌었다.7년 만에 K-리그에 복귀하는 김 감독은 “아침에 팀을 맡아 달라는 연락을 받아 얼떨떨하다.”면서 “22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가는데 축구 인생의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멋진 축구를 하겠다.”고 말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北 김정일 후계자 문제로 혼란”

    l도쿄 박홍기특파원l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문제를 놓고 장남 김정남(37)의 후견인인 장성택 조선노동당 행정부장이 지난해 말 차남 김정철(28)을 지지하는 김 위원장 측근 이제강 당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에게 김정남으로의 일원화를 요구했다가 거부된 바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제강이 장성택의 요청을 거부함에 따라 두 후견인끼리의 사이가 결정적으로 갈라져 김 위원장의 건강악화에다 후계자 문제까지 겹쳐 혼란을 겪고 있다고 마이니치는 북한 정권에 가까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베이징(北京)발로 전했다.  장성택은 지난 2004년 실각했으나 2년 뒤 복권돼 최근에는 노동당 행정부장으로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으며,2001년 일본에서 구속되면서 후계 구도에서 멀어진 김정남을 다시 후계자로 밀어붙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kpark@seoul.co.kr
  • [프로축구] “수원과 챔프전 우리가”

     “서울과 유사한 전북과 경기를 치르며 공략법을 알게 됐다.”(울산 김정남 감독)“확 달라진 모습으로 결승에 진출할 것이다.”(서울 귀네슈 감독) 30일 프로축구 K-리그 플레이오프(PO)에서 맞붙는 FC서울의 세뇰 귀네슈(56)-울산의 김정남(63) 감독이 서로 승리를 장담하며 기세를 올렸다.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다.두 사령탑은 부드러우면서도 확신에 찬 말투로,상대를 꺾고 다음달 3·7일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는 수원과의 챔피언전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지키는 축구’가 아니라 팬들을 즐겁게 하는 축구를 하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두 팀은 올 시즌 두차례 겨뤄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지난 3월 개막전에서 1-1,7월엔 0-0으로 비겼다.따라서 연장전까지 승부가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를 하는 이번 PO에선 한쪽은 울어야 한다. 6강PO와 준PO를 거치면서 경기감각을 살린 김정남 감독은 “FC서울이 좋은 팀이긴 하지만 우리 선수들의 컨디션과 사기가 높아 승산이 있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귀네슈 감독 역시 울산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고 맞받아쳤다.그는 이번 PO를 울산의 ‘노련미’와 서울의 ‘젊은’ 대결로 내다봤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승장 김정남 감독 “서울과 결판 낼것”

     “이제는 서울과 결판을 내겠다.”  울산 김정남(63) 감독은 26일 전북과의 경기를 1-0 승리로 이끈 뒤 이렇게 말했다.그는 “서울은 리그 1,2위를 다툰 강팀이지만 우리가 지금처럼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또 올 시즌 서울과 2차례 붙었지만,모두 무승부를 거뒀다.”면서 승리를 다짐했다.체력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경기를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더욱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날 승리를 놓고는 “무척 힘든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맡은 역할을 잘 해냈다.”고 덧붙였다.  전북의 좌우 측면공격에 잘 대처했고,조재진을 이용하는 플레이에도 잘 대비해 승리를 건졌다고 평가했다.
  • “우리 민족에 덧칠된 폐쇄·은둔 이미지는 잘못”

     실크로드를 통한 문명교류 연구의 권위자인 정수일(74) 전 단국대 교수가 ‘한국문명교류연구소 소장’이라는 새로운 직함을 갖게 됐다.이름부터 그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듯한 문명교류연구소는 26일 서울 중구 필동 ‘한국의 집’에서 창립 기념식을 갖고 사단법인으로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학문적 깊이와 함께 대중적 저변 확대를 동시에 꾀해왔던 그로서는 좀더 안정적으로 연구와 강연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든든한 토대가 마련된 셈이다. ●“고전 연구하면 우리 문화 세계성 확인” 정 전 교수는 24일 “이 연구소를 밑천으로 삼아 학문적으로 문명교류학을 정립하려고 한다.”면서 ‘문명교류학’의 필요성을 강하게 역설했다.그는 “10개 남짓한 우리 고전을 발췌해서 공부할 목록을 만들었고,이 연구를 바탕으로 ‘세계 인식에 관한 한국 고전 독해본’을 만들 계획”이라면서 또한 “세계 4대 여행기 가운데 아직 국내에 번역이 되지 않은 이탈리아 수도사 오도릭의 ‘동유기’의 번역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 전 교수는 2006년 8월부터 일반인들을 상대로 ‘실크로드 학교’를 운영하면서 한 달에 두 차례씩 대중강좌를 열었고,한해에 4차례 정도 실크로드 답사도 진행했다.실크로드 학교가 열릴 때마다 70~80명이 찾아올 정도로 끊임없는 일반인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듯 거스를 수 없는 도도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아직 뚜렷한 학문적 체계를 갖추지 못한 탓인지 ‘문명교류학’하면 여전히 체감도는 멀기만 하다.  그는 “이 연구는 특히 우리 민족에게 축복 그 자체”라고 말했다.그는 또한 “문명교류학적으로 접근해 우리 고전을 연구하면 우리 역사 문화의 세계성을 새삼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우리 민족이 얼마나 개방적이고 수용적이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는 우리 인류의 미래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는 작업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나아가 문명교류사를 공부하다보면 그동안 우리 민족에 덧칠됐던 폐쇄적이고 은둔적 이미지가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대국 주도 세계화는 문명교류 아니다” 정 소장은 “힘의 논리를 넘어 겸손하게 남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다른 문명과 함께 간다.’는 원칙을 갖고 문명교류학을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강대국의 일방적 주도로 이뤄지는 최근의 세계화는 문명교류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도 함께 피력했다.  한국문명교류연구소는 김정남 전 청와대 교육문화사회 수석비서관이 이사장을 맡았고,강윤봉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부회장,장석 이우학교 이사장,한동헌 노래를 찾는사람들 대표,황평우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장 등이 상임이사로 참여했다.  중국 옌볜 출신인 정 전 교수는 베이징대 동방학부를 나와 평양외국어대학,말레이대학 교수를 지내면서 동서교류사에 업적을 쌓았다.1995년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구속된 뒤 2000년 광복절 특사로 석방됐고,2003년 사면복권됐다.이후에도 ‘이븐 바투타 여행기’,‘실크로드학’ 등 10여권의 번역서와 저서를 내는 등 동서 문명교류학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해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축구] ‘울산 기다려라’ 전북이 간다

    [프로축구] ‘울산 기다려라’ 전북이 간다

     순둥이’최태욱(27·MF)이 오랜만에 돋보였다.그는 23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6강 플레이오프(PO)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30분 동점골로 부활을 알렸다.승부를 연장전으로 몰아넣으며,후반기 K-리그에 뛰어든 동갑내기 루이스(FW·브라질)의 결승골과 함께 팀을 준PO에 진출시킨 득점이 됐다.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홈팀 성남에 2-1 역전승을 거둔 전북은 26일 오후 7시30분 원정에 나서 울산을 상대로 준PO 한판 승부를 벌인다.  2002월드컵 때 4강 감동을 연출한 최태욱은 일본 J리그 시미즈S펄스,포항을 겉돌다 올 시즌 전북 유니폼으로 갈아입고도 전반기 무득점에 그친 불운을 한꺼번에 날려 보냈다.최태욱은 “아내와 네살,한살짜리 아이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불어넣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규리그 마지막날 겨우 6강PO에 턱걸이한 전북이 패기를 앞세워 노련미의 성남을 꺾은 한판이었다.성남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중량감 있는 선수들을 앞세웠지만 허태욱과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국가대표 임유환·김형범(이상 MF),강민수(DF) 등 젊고 투지 넘치는 전북의 기세에 짓눌려 경기 막판까지 고생해야 했다. 기선은 성남이 잡았다.전반 29분 ‘브라질 특급’ 두두가 골 지역 안에 있던 전북 알렉스의 핸드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앞서 나갔다.두두는 컵대회 포함 시즌 18골을 기록했지만 여기에 만족해야 했다.  전북은 성남 천적의 면모를 잃지 않았다.후반 30분 골문 앞에서 기다리던 최태욱은 코너킥 볼이 혼전 속에서 흘러나오자 오른발로 밀어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려 놓았다.그리고 연장 전반9분 루이스는 보스니아 용병 다이치가 아크서클 부근을 돌파하면서 왼쪽으로 넘겨준 볼을 반대쪽 그물에 꽂히는 골로 연결,승세를 굳혔다.전북은 성남과 올 시즌 맞대결에서 4승1패와 더불어 4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정규리그 3위 성남은 ‘무관의 제왕’으로 시즌을 마쳤다.  울산은 22일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홈 경기에서 연장까지 120분을 0-0으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울산 김정남 감독은 국가대표 골키퍼 김영광을 빼고 김승규(18)를 승부차기에 세우는 과감한 용병술로 맞섰으며,김승규는 포항의 첫 번째 키커 노병준과 두 번째 키커 김광석의 슛을 잇따라 막아내 첫 발탁에 화답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축구] 파리아스 매직 ‘어게인 07’

    프로축구 K-리그가 주말 6강 플레이오프(PO)에 돌입한다. 정규리그 4위 울산과 5위 포항은 22일 오후 5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3위 성남과 6위 전북은 23일 오후 2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격돌한다. 우선 브라질 출신의 명장 세르지오 파리아스(41) 포항 감독이 이번 6강 PO에서도 ‘마법’을 쓸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리그 5위로 힘겹게 PO에 진출해 4위 경남,3위 울산,2위 수원,1위 성남을 연파하며 전승 챔프에 오른 기적을 연출했었다. 포항은 첫판인 울산과의 6강 PO를 잡으면 1년 전처럼 기적을 일굴 것이라며 자신감에 들떠 있다. 경남 합천으로 사흘간 전지훈련을 다녀온 파리아스 감독은 21일 “수원과 결승에서 만나는 게 1차 목표이고, 새 역사를 창조하는 게 최종 목표”라면서 “PO는 단판 승부인 만큼 일단 울산전에 올인하겠다.”고 다짐했다. 역대 전적에서 포항은 50승 39무 38패로 울산에 앞선다.149골을 뽑고 144점을 내줬으니 괜찮은 장사를 한 셈이다. 역대 PO에서 울산과 세 차례 맞붙어 2승을 챙겼다. 다만 부상으로 브라질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스트라이커 데닐손의 결장이 마음에 걸린다. 시즌 6골로 득점 12위에 그쳤지만 도움 6개로 이 부문 3위를 차지한 데닐손은 포항이 울산을 꺾는다면 26일 열리는 다음 경기에나 뛸 수 있다. 지난해 준PO에서 포항에 무릎 꿇은 울산은 설욕을 벼른다. 김정남(65) 감독은 “지난해엔 골키퍼 김영광이 앞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결장하는 바람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엔 준비가 잘돼 승리를 자신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8골로 득점 8위인 루이지뉴,7골(15위)을 낚은 이진호와 13경기에서 6도움(부문 1위)을 기록한 브라질리아의 골 합작에 기대를 건다. 그러나 울산도 미드필더와 공격수로 모두 뛸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이상호가 경고 누적으로 포항전에 결장하게 돼 고민이다. 두 팀의 승부를 통해 남아공월드컵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는 김영광과 염기훈(이상 울산), 최효진(포항)의 대결이 불가피해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근대 유학생 1호’ 유길준 설립 서울 은로초교 100돌

    ‘근대 유학생 1호’ 유길준 설립 서울 은로초교 100돌

    ‘근대 유학생 1호’로 꼽히는 유길준 선생이 설립한 서울 은로초등학교가 1일로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동작구 서달로(흑석동)에 위치한 은로초등학교는 1908년 11월1일 내무대신이던 유길준 선생이 애국계몽운동을 위해 창설한 학교로, 동작구 본동의 기와집에서 2년제 서당 형식의 ‘은로학습’으로 출발했다. 당시 유길준 선생이 일제의 침략을 예견하고 아이들을 교육해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취지로 설립한 뒤 사립학교로 운영되면서 1919년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1939년 6년제 공립학교로 인가를 받았고,1940년 동작구 본동에서 현재의 흑석동 위치로 이전했다. 이 학교 졸업생으로는 이병호 전 말레이시아 대사, 김정남 전 국가대표 축구감독, 탤런트 한지민, 방송인 김혜영, 가수 한경애·심수봉 등이 있으며 올해까지 3만 781명의 졸업생이 배출됐다. 서울시내 초등학교 중 100년의 역사를 넘긴 학교로는 종로의 교동초(1894년), 매동초(1895년), 재동초(1895년), 효제초(1895년)와 가양동의 양천초(1900년) 등이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씨줄날줄] 김정남 파파라치/함혜리 논설위원

    북한 김정일 일가의 거취는 전세계 언론의 관심거리다. 특히 일본 방송사들은 이들의 움직임을 포착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북한 김정일과 그 후계 구도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까닭이다. 일본 방송사들은 공개·비공개 정보망을 총동원해 김정일 위원장과 김정남(37), 김정철(27), 김정운(25) 3형제 등 ‘로열 패밀리’의 해외 움직임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밀착 취재를 한다. 북한에서조차도 1급 비밀에 속하는 이들의 해외 움직임을 어떻게 파악하는지는 물론 각 방송사들의 ‘영업비밀’에 속한다. 어찌됐든 북한에 대한 정보가 워낙 귀한 상황에서 일본 방송사들이 파파라치 노릇을 해가며 포착한 화면들은 북한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최근 김정남의 행보가 일본 방송사에 잇따라 포착됐다. 일본 후지TV는 지난 27일 프랑스의 저명한 뇌신경과 전문의사를 북으로 초빙하기 위해 파리 시내 생탄 병원을 찾은 김정남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 병원의 뇌신경전문의 프랑수아-자비에 루 박사는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날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후지TV는 지난달 17일에도 베이징의 한 호텔을 나서는 김정남의 모습을 내보냈었다. 김정일과 성혜림 사이에서 태어난 김정남은 현재 베이징에서 거주하고 있다. 스위스 제네바대학을 졸업한 그는 영어와 프랑스어에 능통하고 민주정치와 시장경제,IT분야 등 신기술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장남임에도 마약거래, 생모 성혜림의 언니인 성혜랑의 서방 망명 등으로 인해 후계 구도에서 밀리는 것으로 분석됐던 김정남은 김 위원장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지난 7월부터 평양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파리 방문은 병상의 김정일 체제에서 김정남의 위상이 확실히 달라졌음을 암시한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와병설이 장기화되면서 북한 내부의 ‘포스트 김정일’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정일 후계자 자리를 놓고 3형제가 막상막하의 경쟁을 펼칠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정확한 정보는 없다. 파파라치들이 전하는 소식에 의존해 북한의 정세를 파악하는 현실이 부끄럽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佛 신경외과의 김정일 치료차 평양행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 신경외과의사 프랑수아 그자비에 루(57) 박사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치료하기 위해 지난주 평양으로 출발했다고 파리에서 발간되는 주간 르푸앵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7일 김 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이 지난주 파리를 방문해 신경외과 전문의를 만났다고 방송했던 일본 후지TV도 29일 “루 박사는 24일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뒤 이날 오후 평양행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전했다. 후지TV와 르푸앵에 따르면 루 박사는 지난 8월에도 북한 당국의 요청으로 평양을 다녀왔다. 르푸앵은 이날 오후 인터넷 사이트에서 ‘단독 보도’라며 “생트안 병원의 신경외과 과장인 루 박사가 지난주 김정일 위원장을 치료하기 위해 샤를 드골 공항으로 출국했다.”고 전했다. 이어 “루 박사의 측근들은 그가 프랑스어권 신경외과학회에 참석한 뒤 10일 뒤에 돌아올 것이라고 둘러댔지만 사실은 (북한에서) 극비리에 수술을 하기 위한 목적을 감추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AFP는 “루 박사가 28일 ‘현재 평양이 아니라 베이징에 머물고 있다.’고 밝혀 왔다.”면서 “루 박사는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치료할 계획인지는 확언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생트안 병원 관계자는 “루 박사가 지난 24일 이후 병원에 나오지 않고 있으며 새달 3일 돌아올 계획이고,10일부터 진료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리 14구 카바니 거리에 있는 생트안 병원 신경외과 과장인 루 박사는 프랑스 신경외과학회의 거물이다. 특히 뇌동맥과 정맥 질환 등 뇌혈관 질병 분야와 뇌종양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쌓았다. 또 레이저와 방사선 치료 등 외과 치료 분야에서도 명성이 높다.vielee@seoul.co.kr
  • 아소日총리 “김정일 입원 정보”

    |도쿄 박홍기특파원|아소 다로 일본 총리는 28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 상황과 관련,“별로 상황은 좋지 않다. 다만 판단이 전혀 가능하지 않은 상황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 “(김 위원장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정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씨로 보이는 인물이 프랑스 파리의 뇌신경외과 의사를 방문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정보기관으로부터 정보로 보고받아 알고 있다.”며 “프랑스 의사가 베이징으로 갔다는 것도 (정보로서)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나카소네 히로후미 외상은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직접적인 정보는 없다. 어떻게 됐는지….(불명확하다)”라고 말했다.hkpark@seoul.co.kr
  • “국정원 차장이 언론대책회의 왜 갔나” 추궁

    28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정보위원회 국감에서는 김회선 국정원 2차장이 지난 8·11 언론대책회의에 참석한 것과 국정원의 ‘정치사찰’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김성호 국정원장은 김회선 2차장의 대책회의 참석과 관련,“김 차장이 국정 전반의 내용을 듣기 위해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과 만났다고 한다.”면서 “(김 차장은)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과 선약이 있었는데,(이 대변인이) 다른 모임도 있다며 같이 가자고 해서 따라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은 “오해 사는 일이 벌어진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질타했다.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이번 사안은 개인 김회선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공무집행자로서 상당한 무게감을 갖고 움직여야 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지난 2004년 3월21일 강금실 법무부장관과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만난 사실 하나로 야당은 사퇴를 촉구했다.”면서 “8·11대책회의에 국정원 2차장이 참석한 것은 부적절하다.”며 김 차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 원장은 “의혹으로 불거진 데 대해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 의원은 또 국정원측의 ▲대기업의 투자 고용계획 자료 요구 ▲대운하 반대 교수 성향 분석 ▲언론재단 박래부 이사장 사퇴압력 등 8대 의혹을 제시하며 명백한 정치 사찰이라고 주장해 김 원장에게 재발 방지 약속을 받아냈다. 김 원장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상태를 묻는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의 질문에 “신체적으로 완전하진 않지만 업무처리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의 프랑스 파리 방문행 외신 보도에 대해 “김정남의 프랑스 방문은 사실이라고 본다.”고 짧게 답했다. 구혜영 김지훈기자 koohy@seoul.co.kr
  • “北 김정남, 파리서 뇌 전문의 만나”

    |도쿄 박홍기특파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37)으로 보이는 인물이 지난 주 프랑스 파리에서 한 뇌신경외과 전문의를 만났다고 일본 후지TV가 27일 보도했다. 또 프랑스 전문의는 이 남성을 만난 이틀 뒤 유네스코 주재 북한 대표부 소속의 차량으로 샤를 드골 국제공항으로 이동한 뒤 평양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떠났다고 전했다. 후지TV는 이날 줄무늬 양복을 입은 이 남성이 병원에 들어간 지 2시간쯤 지나 나오면서 김 위원장의 건강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떠나는 모습을 방영했다. 이 남성이 김정남씨가 확실할 경우, 김씨가 김 위원장의 건강 관리를 직접 총괄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가능하다. 프랑스 전문의는 공항에서 김 위원장을 치료하러 가느냐는 질문에 “모른다.”, 어디로 가느냐는 질문에 “베이징에 간다.”고 말했으나 평양에 가느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후지TV는 “이 남성의 여유있는 표정 등으로 미뤄 김 위원장의 병세가 위험한 정도는 아니다.”라면서 “프랑스 전문의의 평양행은 김 위원장 치료의 일환일 것”이라고 분석했다.hkpark@seoul.co.kr
  • [씨줄날줄] 김정일 은둔/김인철 논설위원

    16년전인 1992년 2월18∼21일 평양에서 열린 제8차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석했던 남측 대표단은 깜짝 놀랄 만한 경험을 했다. 회담 3일째인 20일 오후 주석궁에서 열린 남측 대표단과 김일성 주석과의 면담에서 김 주석의 목 뒤편 큰 혹을 남측 사진기자들이 정면으로 포착한 것. 신성불가침의 영역이던 김 주석의 신체적 약점이 그대로 노출된 데 대해 의전 실수가 아닌, 고도의 계산이 있어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게다가 3박4일간의 평양체류 중 TV방송에선 ‘할아버지 머리위에 흰서리가 내렸네’라는 노래가 여러 차례 흘러 나왔다. 김 주석의 노쇠함과 병든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김정일의 권력승계가 임박했음을 내비친 게 아니냐는 등 해석이 구구했다. “백두산 마루에 정일봉 솟아 있고…광명성 탄생하여 어느 덧 쉰돐인가…만민이 칭송하는 그 마음 한결같아…” 1992년 2월16일 50회 생일을 맞은 김정일에 대한 ‘송시’의 일부다. 놀라운 것은 지은이가 바로 ‘위대한 지도자’ 김일성 주석이라는 사실이다.80살 고령의 아버지가 50살 아들의 생일에 송시를 지을 만큼 부자세습 구도가 확고했음을 알 수 있다. 김 주석은 이듬해 8월 백두산밀영에 있는 이 송시비를 배경으로 강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것은 김정일 동지의 영도를 잘 받들라는 의미라고 말할 만큼 권력세습에 적극적이었다. 1974년 후계자로 지명된 지 18년이 흐른 1992년 아버지로부터 송시까지 받은 김정일은 그러나 김 주석이 1994년 사망한 뒤에도 3년 이상이나 공석에 취임하지 않고 유훈통치를 했다. 혈연·부자세습의 공식화가 얼마나 어려운 일이었는지 짐작케 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14일 군 제1319부대 시찰 이후 46일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자연스레 후계문제가 관심사다. 김 주석 사망 때 부자세습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면, 이번엔 후계구도의 불확실성이 한반도 안정에 부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와 역설적이다. 후계구도와 관련, 세아들인 김정남(37)과 김정철(27)·김정운(25), 매제인 장성택(62) 노동당 행정부장 등 3세대 세습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김일성-김정일 세습의 지난한 과정에 비춰볼 때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 김인철 논설위원 ickim@seoul.co.kr
  • [씨줄날줄] 김정일 은둔/김인철 논설위원

    16년전인 1992년 2월18∼21일 평양에서 열린 제8차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석했던 남측 대표단은 깜짝 놀랄 만한 경험을 했다. 회담 3일째인 20일 오후 주석궁에서 열린 남측 대표단과 김일성 주석과의 면담에서 김 주석의 목 뒤편 큰 혹을 남측 사진기자들이 정면으로 포착한 것. 신성불가침의 영역이던 김 주석의 신체적 약점이 그대로 노출된 데 대해 의전 실수가 아닌, 고도의 계산이 있어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게다가 3박4일간의 평양체류 중 TV방송에선 ‘할아버지 머리위에 흰서리가 내렸네’라는 노래가 여러 차례 흘러 나왔다. 김 주석의 노쇠함과 병든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김정일의 권력승계가 임박했음을 내비친 게 아니냐는 등 해석이 구구했다. “백두산 마루에 정일봉 솟아 있고…광명성 탄생하여 어느 덧 쉰돐인가…만민이 칭송하는 그 마음 한결같아…” 1992년 2월16일 50회 생일을 맞은 김정일에 대한 ‘송시’의 일부다. 놀라운 것은 지은이가 바로 ‘위대한 지도자’ 김일성 주석이라는 사실이다.80살 고령의 아버지가 50살 아들의 생일에 송시를 지을 만큼 부자세습 구도가 확고했음을 알 수 있다. 김 주석은 이듬해 8월 백두산밀영에 있는 이 송시비를 배경으로 강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것은 김정일 동지의 영도를 잘 받들라는 의미라고 말할 만큼 권력세습에 적극적이었다. 1974년 후계자로 지명된 지 18년이 흐른 1992년 아버지로부터 송시까지 받은 김정일은 그러나 김 주석이 1994년 사망한 뒤에도 3년 이상이나 공석에 취임하지 않고 유훈통치를 했다. 혈연·부자세습의 공식화가 얼마나 어려운 일이었는지 짐작케 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달 14일 군 제1319부대 시찰 이후 46일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자연스레 후계문제가 관심사다. 김 주석 사망 때 부자세습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면, 이번엔 후계구도의 불확실성이 한반도 안정에 부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와 역설적이다. 후계구도와 관련, 세아들인 김정남(37)과 김정철(27)·김정운(25), 매제인 장성택(62) 노동당 행정부장 등 3세대 세습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김일성-김정일 세습의 지난한 과정에 비춰볼 때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 김인철 논설위원 ickim@seoul.co.kr
  • [프로축구 2008] 서울 골·골·골 “차붐 비켜”

    프로축구 FC서울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0라운드에서 전남에 3-0 완승을 거두고 2위로 뛰어올랐다. 경기를 앞두고 모든 상황이 일주일 전과 똑같았다. 전날 선두 성남은 ‘천적’ 포항에 1-2로 역전패했고 2위 수원은 전북에 ‘황당하다고밖에 할 수 없는’ 2-5 참패를 당해 2주째 승점 41에 묶여 있었다. 승점 3이 뒤져 3위였던 서울로선 전남에 2점차 승리를 거두기만 해도 골득실로 수원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설 절호의 기회를 맞았는데 이날 이를 십분 살렸다. 경고누적으로 빠진 이청용 대신 이을용을 왼쪽 날개로 기용한 서울은 이을용-정조국-데얀이 잔 패스로 상대 날개를 파고들었고 정조국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정조국은 전반 17분 미드필드에서 넘어온 패스를 머리로 떨군 뒤 튀어나온 상대 골키퍼 염동균의 오른쪽 빈틈을 파고들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17분에는 기성용의 슛이 수비에 맞고 흐른 것을 데얀이 강슛으로 연결, 또다시 염동균의 오른쪽을 헤집어 추가골을 뽑아냈다. 데얀은 13호골로 선두 두두(성남·14골)에 한 골차로 따라붙어 득점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후반 교체 투입된 이승렬은 34분, 데얀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뽑아냈다. 13경기 무패(10승3무)의 상승세를 이어간 서울은 11승8무1패, 승점 41로 성남, 수원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 +17이 되면서 성남(+22)에 뒤졌지만 수원(+15)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이날 제주와의 원정경기 전반 29분,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가로챈 이진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환상적인 터닝슛을 터뜨려 1-0으로 이기면서 10승7무3패(승점 37)로 선두권 세 팀에 승점 ‘4’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에 따라 K-리그 선두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김정남 울산 감독은 이날 승리로 먼저 개인 통산 200승 고지를 밟은 김호 대전 감독(203승)을 제치고 204승을 기록, 최다승 감독의 영예를 안았다. 또 대구는 광주를 4-1로 일축하고 8승1무11패(승점 25)로 전북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9위를 차지했다. 이날 두 골을 터뜨린 이근호는 전날 부산전에서 한 골을 뽑아낸 라돈치치(인천)와 11호골로 공동3위를 형성하며 득점왕 도전장을 냈다.6위 인천(승점 28)부터 10위 제주(승점 24)까지 승점차는 불과 ‘4’로 좁혀졌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김정남 베이징 곳곳서 목격…北대사관 차로 이동 이례적

    |도쿄 박홍기특파원|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37)으로 보이는 인물이 중국 베이징 곳곳에서 목격돼 각국 정보기관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베이징의 한 외교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상태가 안정됐기 때문에 아들도 평상으로 돌아왔다고 보는 게 맞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마이니치는 김정남이 중국 주재 북한 대사관 관용차로 이동하는 등 평상시와 다른 모습을 보여, 정보 관계자들 사이에선 “부친의 중병설을 불식시키려는 의식적인 행동”이라는 관측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과거 김정남은 주목을 받기 쉬운 대사관 차량을 사용한 사례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김정남은 최근 수년간 베이징, 홍콩, 마카오, 유럽, 동남아시아 등의 고급 별장이나 호텔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hkpark@seoul.co.kr
  • “北 군·당 위임통치… 권력암투 희박”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박홍환기자|현재 북한은 군부와 노동당 고위 간부들이 와병 중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대신해 통치하고 있다고 미국의 워싱턴 타임스가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뇌졸중으로 쓰러지기 이전에도 수개월 동안 건강이상에 시달리면서 일상 업무를 부하들에게 맡겨왔으며, 따라서 당장 북한 체제가 불안정해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는 것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한 정보소식통은 “북한은 김정일의 확실한 후계자가 없기 때문에 엘리트 사이에 권력암투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노동당 간부들이 김정일의 정책을 답습하고 있는 만큼 북한 내부 불안정은 가까운 시일 안에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심지어 김정일이 사망한다 해도 그를 떠받들고 있는 지지기반이 있다.”고 밝혀 북한 내부의 급격한 불안정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후 북한 체제에 대해 군부가 아닌 당이 장악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은 김 위원장의 중병설이 알려지기 전인 이달 초 만난 황 전 비서가 “김 위원장은 북한 군부를 철저하게 관리해 왔기 때문에 군부가 장악할 가능성은 낮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16일 전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황 전 비서는 “김 위원장은 여단장급 이상의 군부 인사들을 철저하게 관리해왔고, 지금도 관리되고 있는 상태라서 그들은 김 위원장에게 불만이 없다.”고 말했다. 후계구도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의 장남인)김정남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관리해왔고, 김 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 북한노동당 행정부장의 후원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은 7월 말 주거지인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들어갔다가 지난 11일 베이징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져 김 위원장의 병세가 호전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stinger@seoul.co.kr
  • [김정일 건강이상 파장]NYT “北 집단지도체제 갈 수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병상통치’가 장기화되면 군부가 김 위원장이 사망할 때까지 집단지도체제 형태로 전면에 나설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호주국립대 북한 문제 전문가 레니드 페트로브의 말을 인용,“군부가 국가를 운영하면 김영남(83)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조명록(80) 국방위 제1부위원장이 개입하겠지만 권력구조 개편에서 젊은 테크노크라트(전문 관료)들이 ‘캐스팅 보트’를 쥘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크노크라트로는 노동당에서 군과 조직을 운영하는 리용철과 리제강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을 들었다. 김정일 위원장의 매제 장성택(62) 노동당 행정부장도 권력 투쟁의 유력한 핵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장남 정남(37)은 장자 상속의 유교문화권에서 자연스러운 대안이지만 핸디캡이 많다. 생모 성혜림이 김 위원장과 합법적으로 결혼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게다가 김정남은 2001년 가짜 여권으로 일본에 입국하려다 일본 당국에 붙잡혔고, 중국 베이징에서 일본 기자들에게 여러 번 목격돼 김 위원장의 눈밖에 났다고 밝혔다. 고영희씨가 낳은 둘째 김정철(27)과 셋째 정운(25)도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김 위원장이 군을 시찰할 때 동행함으로써 후계 가능성을 높였지만 2004년 생모 고씨의 사후 북한 언론에 등장하지 않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스탠퍼드대학 신기욱 아시아 태평양 연구소장의 말을 빌려 “일본 제국주의 시스템처럼 김 위원장의 가족에게 북한의 상징적 권력을 주면서 군부가 직접 나서는 집단지도체제를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신 소장은 “이럴 경우 북한의 정치 불안이 당분간 목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북한에서 권력 공백 상태가 발생하면 주변국의 외교적 움직임이 부산해질 것”이라면서 “북한의 비핵화가 최우선 현안인 미국은 군부 강경파의 부상을 막고자 하고, 중국은 북한이 미·일에 대응한 완충지대로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썼다. 한편 한국은 북한의 갑작스러운 붕괴로 중국의 군사개입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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