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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의혹만… 檢 나경원·나꼼수 무혐의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변창훈)는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의 남편 김재호 동부지법 부장판사의 ‘기소 청탁’ 의혹을 제기한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인 주진우 시사인 기자와 나 전 의원 등에 대한 고소·고발 사건을 모두 불기소 처분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김 부장판사가 수사 검사에게 전화한 사실은 있지만 해당 사건이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확정되는 등 사건처리 과정에 ‘하자’가 전혀 발생하지 않은 만큼 기소청탁은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김 부장판사가 ‘서울서부지법 근무 당시 아내의 명예훼손 사건 때문에 서부지검 박은정 검사에게 전화했을 가능성은 있으나 피해자인 부인의 억울한 입장을 전달했을 것’이라며 기소청탁을 부인했다.”면서 “서면진술서를 통해 기소청탁을 받았다고 주장한 박 검사는 김 부장판사의 전화를 다소 과장되게 평가해 표현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박 검사 진술 내용의 사실 여부를 따지기 위해 김 부장판사와 수차례 대질조사를 추진했으나 박 검사가 모두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양측이 사실 관계에 대한 평가 차이로 서로 다른 주장을 했을 뿐 모두 허위에 대한 인식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불기소 배경을 설명했다. 검찰은 또 이 사건을 포함해 지난해 10월 26일 시행된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나경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나꼼수와 시사인 등이 제기한 ▲호화 피부클리닉 출입 의혹 ▲중구청 인사개입 의혹 ▲부친 관련 학교의 감사 제외 청탁 의혹 등에 대한 5건의 고발과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 등이 맞고소한 2건의 사건에 대해서도 모두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그러나 나 전 의원의 서울 중구청 호남 출신 인사 배제 개입 의혹과 관련해 나꼼수 김용민씨와 인터뷰를 한 김모(57·5급 사무관)씨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6일 ‘56회 신문의 날’ 기념행사

    한국신문협회(회장 김재호)는 오는 6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박보균),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와 공동으로 ‘제56회 신문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이날 오후 4시 30분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리는 신문의 날 기념대회에서는 한국신문상, 신문협회상, 신문의 날 표어·포스터 공모전 우수작에 대해 시상한다.
  • “사건 청탁 있었지만 위법성 없어 무혐의”

    경찰은 28일 나경원 새누리당 전 의원의 남편 김재호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의 ‘기소청탁’ 의혹과 관련, 사건 당사자 3명 모두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나 전 의원 측이 주진우 시사IN 기자를 공직선거법(허위사실공표)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고의성을 인정할 만한 증거 부족으로 무혐의 의견을 냈다. 또 지난 1월 주 기자가 나 전 의원과 김 부장판사에 대해 같은 혐의로 고소한 사건도 같은 이유로 불기소 의견을 제출했다. 경찰 측은 이와 관련, “박은정 검사와 김 부장판사의 진술, 나 전 의원의 진술 등을 종합하면 김 부장판사가 박 검사에게 청탁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하지만 법대로 진행되는 사안에 대한 부탁이었기 때문에 기소청탁을 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 부장판사가 청탁을 했지만 사건에 영향을 미칠 만한 청탁이 아니기 때문에 위법성이 없다는 설명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사설] 김재호 판사 법망 피했지만 사법부에 상처

    경찰이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의 남편 김재호 서울동부지원 부장판사의 기소청탁 의혹 사건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한다. 김 부장판사가 3차 소환에도 응하지 않고 서면 진술서를 제출함에 따라 직접 조사 없이 사건을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는 것이다. 김 부장판사로부터 청탁을 받은 박은정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에 대해서도 추가 소환 없이 관련 자료를 검찰에 이송한다는 방침이다. 기세당당하던 경찰의 수사 의지가 용두사미로 끝나는 것 같아 씁쓸하다. “기소 청탁 관련 내용이 아닌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삭제하게 도와달라는 취지였을 것으로 짐작된다.”는 김 부장판사의 서면 진술에 경찰이 슬그머니 꼬리를 내린 꼴이 됐다. 물론 경찰 입장에서 김 부장판사나 박 검사가 소환에 불응하는 상황에서 무작정 수사를 끌고 갈 수만은 없다는 점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경찰 수뇌부가 ‘성역 없는 수사’를 천명해 놓고도 검찰에 공을 떠넘기는 모습은 아무래도 책임 있는 경찰의 자세가 아니다. 자신이 없으면 아예 못하겠다고 했어야 했다. 이 사건에 불을 지펴놓고 소환에 응하지 않아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파헤치지 못하도록 한 박 검사도 검사답지 못하다. 경찰에 소환되는 게 창피하더라도 출두하는 게 옳았다. 더 황당한 건 김 부장판사의 처신이다. 서면 진술서에서 “공개된 박 검사의 진술 내용을 본 뒤 생각해 보니 전화를 한 것도 같다.”고 말했다. 법관으로서 정말 부끄러운 진술이다. 깨끗하게 인정하지는 못하지만, 전화한 사실은 맞다는 얘기다. 법치의 최후 보루인 사법부 부장판사의 행동으로 보기에는 너무 치졸하다. 김 부장판사는 교묘히 법 적용을 피하기는 했지만 대한민국 사법부의 위상에 큰 상처를 남겼다. 국민은 사법부의 양심에 실망을 금치 못할 것이다. 김 부장판사는 사법부의 명예와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린 점을 뼈아프게 자성해야 한다.
  • 김재호판사 “인터넷 글삭제 청탁하려 전화”

    경찰은 나경원 새누리당 전 의원의 남편 김재호 서울동부지검 부장판사의 기소청탁 의혹 사건과 관련, 김 부장판사가 3차 소환에도 응하지 않고 서면 진술서를 제출함에 따라 직접 조사없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또 김 부장판사로부터 청탁을 받은 박은정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에 대해서도 추가 소환 통보 없이 관련 자료를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찰의 수사는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다. 서울경찰청은 26일 “김 부장판사가 25일 오후 5시쯤 변호인을 통해 서면진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 부장판사가 진술서를 제출해 더는 출석요구나 체포영장 신청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면서 “현재까지 조사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 주 중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 부장판사가 최근 미묘한 입장 변화를 보였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 부장판사는 진술서에서 “박 검사를 공판부검사 당시부터 알고 있었고 공개된 박 검사의 진술 내용을 본 뒤 생각해 보니 전화를 한 것도 같다.”면서 “하지만 기소청탁 관련 내용이 아닌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삭제하게 도와 달라는 취지였을 것으로 짐작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장판사는 수사 초기 “기소청탁 사실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었다. 경찰은 박 검사에 이어 김 부장판사로부터 진술서를 받은 만큼 관련자들의 출석 불응으로 조사하지는 못했지만 할 수 있는 수사는 사실상 끝마쳤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경찰 일각에서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어려워 기소의견을 내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서로 맞고소한 나 전 의원과 시사인(IN) 주진우 기자에 대해서도 “둘 다 관련 내용이 허위사실임을 알고 한 행동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소청탁 관련자 모두가 무혐의 처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나경원 “나꼼수 안 부른 수사 형평성 잃어”

    나경원 “나꼼수 안 부른 수사 형평성 잃어”

    나경원 새누리당 전 의원이 23일 남편 김재호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의 ‘기소 청탁 의혹’과 관련,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오후 2시 5분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서울경찰청에 나온 나 전 의원은 “기소 청탁 사실을 사전에 몰랐다.”며 기존의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 수사가 편파적”이라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나 전 의원은 “내가 고발한 나꼼수(‘나는 꼼수다’ 팟캐스트 방송) 관계자들은 어느 누구도 경찰에 출석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수사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진실을 밝히는 것보다 판검사 소환에만 관심이 집중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경찰이 믿고 싶은 증거인 박은정(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의 진술 전문이 공개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수사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것은 수사기관 스스로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나 전 의원은 이어 “네티즌 김모씨가 고발된 일은 이완용의 땅을 찾아준 판사라는 점이 문제가 된 것으로, 명백한 허위 사실이고 당연히 기소감이라 청탁할 필요가 없었다.”고 밝혔다. 김 판사가 박 검사에게 전화를 건 것과 관련해 “피해자의 남편으로서 해당 글을 올린 네티즌이 빨리 글을 내렸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실제 기소 당사자인 최영운(대구지검 김천지청) 부장검사가 어떤 청탁도 없었다고 말한 것을 언론을 통해 봤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나 전 의원을 상대로 김 판사가 기소 청탁을 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백민경·배경헌기자 white@seoul.co.kr
  • 나경원 “나꼼수 안 부른 수사 형평성 잃어”

    나경원 “나꼼수 안 부른 수사 형평성 잃어”

    나경원 새누리당 전 의원이 23일 남편 김재호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의 ‘기소 청탁 의혹’과 관련,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오후 2시 5분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서울경찰청에 나온 나 전 의원은 “기소 청탁 사실을 사전에 몰랐다.”며 기존의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 수사가 편파적”이라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나 전 의원은 “내가 고발한 나꼼수(‘나는 꼼수다’ 팟캐스트 방송) 관계자들은 어느 누구도 경찰에 출석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수사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진실을 밝히는 것보다 판검사 소환에만 관심이 집중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경찰이 믿고 싶은 증거인 박은정(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의 진술 전문이 공개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수사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것은 수사기관 스스로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나 전 의원은 이어 “네티즌 김모씨가 고발된 일은 이완용의 땅을 찾아준 판사라는 점이 문제가 된 것으로, 명백한 허위 사실이고 당연히 기소감이라 청탁할 필요가 없었다.”고 밝혔다. 김 판사가 박 검사에게 전화를 건 것과 관련해 “피해자의 남편으로서 해당 글을 올린 네티즌이 빨리 글을 내렸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실제 기소 당사자인 최영운(대구지검 김천지청) 부장검사가 어떤 청탁도 없었다고 말한 것을 언론을 통해 봤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나 전 의원을 상대로 김 판사가 기소 청탁을 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백민경·배경헌기자 white@seoul.co.kr
  • 나경원 前의원도 소환 불응

    ‘기소 청탁 의혹’과 관련, 피고소인 조사를 위해 출석할 것을 통보받은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이 경찰에 나오지 않았다. 기소 청탁 의혹을 사는 나 전 의원의 남편 김재호 동부지법 부장판사와 청탁을 받은 박은정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는 전날 경찰에 출석하지 않았다. 관련자들이 잇달아 소환에 불응해 경찰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이 사건의 공소시효가 다음 달 26일 만료되기 때문이다. 서울경찰청은 나 전 의원에게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았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나 전 의원에게 오는 27일까지 경찰에 출석하라는 2차 출석요구서를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나 전 의원은 경찰 출석 요구에 연기 신청서를 내거나 불출석 이유를 밝히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 모두가 소환에 불응해 수사가 답보 상태”라면서 “강제 구인도 검토하고 있지만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판·검사는 ‘기소청탁’ 버티기

    ‘기소청탁’ 의혹을 사고 있는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가 20일 피고소인 조사를 위한 경찰 소환에 또 불응했다. 지난 15일에 이어 두 번째다. 김 부장판사로부터 기소 청탁을 받은 박은정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도 이날 나오지 않았다. 때문에 법적 절차를 지켜야 할 판검사들이 방어권만을 내세워 오히려 경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김 부장판사에게 오는 26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는 3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또 박 검사에 대해서도 26일 오후 2시까지 참고인 조사를 위해 출석할 것을 요청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6년 한 네티즌이 나 전 의원을 비방한 것과 관련, 담당 검사에게 ‘기소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부장판사는 1차 소환 불응 때와 같이 연기요청서도 경찰에 보내지 않았다. 21일로 예정된 나 전 의원의 피고소인 조사가 이뤄질지도 미지수다. 경찰 관계자는 김 부장판사에 대해 “3차 소환에도 불응하면 법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강제구인 방안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강제구인도 쉽지 않다는 게 경찰 측의 입장이다. 강제구인영장을 신청하더라도 검찰이 청구하지 않을 수 있는 데다 법원도 발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경찰은 당초 이날 김 부장판사와 박 검사를 개별 조사한 뒤 대질심문하는 방안도 고려했었다. 그러나 사건 관계자들이 경찰 소환에 나서지 않음에 따라 수사는 답보 상태를 거듭하고 있다. 한 경찰 관계자는 “판검사라는 자신들의 신분을 이용해 수사에 협조를 안 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에게 법 집행에 있어서 모범을 보여야 할 사람들인데 오히려 버티기로 일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한국신문협회 부회장단 선임

    한국신문협회(회장 김재호)는 19일 조선일보 변용식 발행인, 중앙일보 송필호 발행인, 매일신문 이창영 발행인, 전북일보 서창훈 발행인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김기웅 한국경제 발행인, 이희종 강원일보 발행인, 이태열 대구일보 발행인, 남상현 대전일보 발행인은 신임 운영위원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014년 3월까지다.
  • 김재호 한국신문협회장 재선임

    한국신문협회는 15일 정기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김재호(48) 현 회장을 43대 회장으로 재선임했다. 임기는 2014년 정기총회까지다. 신문협회는 이동화 서울신문 사장 등 이사 21명, 감사 2명도 이날 새로 선출했다.
  • ‘기소청탁’ 김판사 소환불응 “나경원 21일 나와라” 압박

    경찰이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하기로 했다. ‘기소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서울동부지검 부장판사가 경찰 소환에 불응한 데 대한 대응 조치다. 경찰이 나 전 의원에 대한 소환 카드로 출두를 거부한 김 판사를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서울경찰청은 15일 나 전 의원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21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김 판사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 판사가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나 전 의원에게 21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면서 “남편인 김 판사에게도 20일까지 출석해 달라는 2차소환서를 함께 보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 판사가 당초 변호사 선임계와 함께 연기요청서를 제출하기로 했지만 선임계만 제출했다.”면서 “1차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2차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지난 5일 서면진술서를 제출한 박은정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김 판사와 같은 20일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경찰은 김 판사와 박 검사의 대질심문도 검토 중이다. 2006년 나 전 의원 사건을 담당했던 최영운 대구지검 김천지청 부장검사는 이날 제출한 A4 7장 분량의 서면진술서를 통해 “기소 관련 청탁 받아 피의자를 명예훼손혐의로 기소했던 사실이 없고, 박은정 검사로부터 청탁이 있었다는 메모도 전달받지 못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재선임

    동아일보사는 14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김재호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선임했다. 김 사장은 발행인과 편집인을 겸한다. 최맹호 대표이사 부사장 겸 인쇄인과 최명해 감사도 각각 재선임됐다.
  • 박은정검사 후임 최영운검사 기소청탁 관련 진술서 제출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을 비방한 네티즌을 실제 기소했던 최영운 대구지검 김천지청 부장검사가 13일 ‘기소 청탁’ 논란과 관련된 진술서를 경찰에 보냈다. 최 검사는 나 전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당시 서울서부지법 근무)로부터 ‘아내를 비난한 네티즌을 기소해달라.’는 청탁을 받았다는 박은정 검사의 후임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4일쯤 진술서가 도착하면 내용을 보고 수사 방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 검사가 박 검사가 제출한 진술서에서 드러난 기소청탁이나 간접청탁 정황을 계속 부인할 경우, 대질조사도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찰로부터 15일 출석 요구를 받은 김 판사는 변호인을 통해 출석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나경원 비방사건’ 1심 판사 “청탁받은 적 없다”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 김재호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의 ‘기소청탁’ 의혹 수사가 이번 주 분수령을 맞는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이 김 판사를 15일 소환, 조사키로 한 데다 필요할 경우 기소청탁을 받았다는 박은정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와 박 검사 후임으로 사건을 처리한 최영운 대구지검 김천지청 부장검사 간의 3자 대질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박 검사의 서면진술서 공개로 김 판사의 청탁 전화는 일단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 검사는 김 판사가 전화를 걸어와 “기소만 해주면 내가 여기서….”라고 말했고, 이런 사실을 후임인 최 검사에게도 알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진술의 특성상 당사자들이 기억과 감정, 유불리에 따라 부인한다면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점이 경찰로서는 가장 큰 애로가 될 수밖에 없다. 김 판사와 최 검사는 이미 한 차례 부인한 바 있다. 박 검사 진술대로라면 김 판사가 검찰 기소후 담당 판사를 통해 판결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추정도 가능하지만 나 전 의원 비방 네티즌 고발사건의 1심을 담당했던 판사는 이런 정황을 전면 부인했다. 당시 1심을 담당했던 김정중 대법원 재판연구관은 11일 “김 판사로부터 청탁을 받은 적이 없고, 해당 사건을 맡고 나서 연락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또 검찰로부터 김 판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은 사실도 없다.”면서 “판결문에 나와 있는 것이 판단 기준의 전부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2006년 5월 17일 나 전 의원을 비방한 김모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하는 것으로 재판을 마무리 지었다. 대법원도 김 판사와 김 연구관이 “일면식도 없다.”고 거들었다. 대법원 관계자는 “인사 심의관실 확인 결과 김 연구관은 2006년 2월 20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부임했고, 김 부장은 같은 날 해외연수가 시작됐다.”면서 “두 사람은 대학 시절은 물론 임관 이후에도 전혀 아는 사이가 아니라고 한다.”고 말했다. 결국 현재로써는 기소청탁에 직접 연루된 사람들 가운데 박 검사를 제외하면 기소 청탁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없는 셈이다. 기소청탁 의혹이 처음 불거진 것은 지난해 10월이다. 당시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나 전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판사가 지난 2006년 나 의원을 비방한 네티즌을 기소하려고 담당 검사에게 청탁전화를 했다.”고 주장하면서다. 나 전 의원은 주 기자를 고발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나 전 의원 측은 “기소 청탁 사실이 없었고, 총선용 음해와 선동일 뿐”이라고 맞섰다.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와 판사 모두가 기소청탁이 없었다고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 수사를 통해 어떻게 결론이 날지 주목된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노사모 회원 기소만 해주면 내가…”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의 기소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 판사에게 15일 피고소인 자격으로 출석하도록 통보했다. 또 경찰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판검사의 진술이 계속 엇갈릴 경우 3명 모두 소환해 대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9일 “김 판사로부터 기소청탁을 받았다는 박은정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와 박 검사의 후임으로 사건을 넘겨받았던 최영운 대구지검 김천지청 부장검사에게 서면질의서를 보내 13일까지 답변을 요청했다.”면서 “김 판사 조사 후 필요하면 나 전 의원도 소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사인(IN) 주진우 기자에게도 출석을 요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김 판사가 피고소인 신분인 만큼 소환에 불응할 경우 원칙적으로 체포영장도 신청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경찰이 김 판사와 박 검사, 최 검사의 소환 및 대질카드를 꺼내든 것은 기소청탁 의혹과 관련, 법조계 관련자들에 대한 ‘특별대우’ 논란이 제기되고, 더딘 수사 진행 상황 등에 대한 비난여론도 높아져 더 이상 미온적인 수사로 사건처리를 늦추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법과 원칙에 따라 성역 없이 수사해 이번 기회에 경찰의 수사 주체성을 인정받겠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앞서 지난 8일 간부회의에서 조현오 경찰청장은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자신 없이 눈치나 볼 것이라면 자리를 내놔라.”라고 질책했고, 강신명 수사국장도 일선에 보낸 공문을 통해 “수사 주체성에 걸맞게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수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인터넷에는 경찰에 제출된 것으로 보이는 박 검사의 서면진술서 전문이 공개됐다. 여기에는 김 판사가 전화를 걸어와 ‘나경원 의원이 고소한 사건이 있는데, 노사모 회원인 것 같다. 말도 안 되는 허위사실로 인터넷에 글을 올려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사건을 빨리 기소해 달라. 기소만 해주면 내가 여기서….’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출산휴가 때문에 사건을 처리하지 못하게 돼 후임검사에게 포스트잇으로 김 판사가 부탁한 내용을 적어 전달하고, 그런 사정을 김 판사에게도 알렸다고 적혀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청탁 없었더라도 기소했겠나’ 경찰, 朴검사 최초판단 질의

    ‘기소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최초 사건을 배당받은 박은정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에게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의 청탁이 없었더라도 기소했겠는가.’라는 취지의 질의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김 판사의 청탁이 박 검사의 판단과 실제 기소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7일 오후 박 검사에게 보낸 A4 용지 10장 분량의 추가 서면질의서에서 박 검사가 나 전 의원을 비방한 네티즌을 기소할 의도가 있었는지를 중점적으로 질의했다. 박 검사로부터 이 사건을 넘겨받은 최영운 대구지검 김천지청 부장검사가 해당 네티즌을 기소했지만, 만약 박 검사가 처음에 불기소 의견을 갖고 있었다면 문제의 기소청탁이 실제로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박 검사가 최 검사에게 사건을 넘길 때 메모지에 ‘김 판사의 전화가 있는 사건’이라고 적어 전달했다는 진술에 대해서도 추가 질의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 판사의 기소청탁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더라도 공소시효가 끝난 만큼 그를 직권남용 혐의로 처벌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이 서면질의서 답변 시한을 오는 13일로 정한 가운데 박 검사는 지난 7일 오전에 휴가를 14일까지 연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민경·안석기자 white@seoul.co.kr
  • 나경원 결국… “당 위해 물러서겠다” 총선 불출마 선언

    나경원 결국… “당 위해 물러서겠다” 총선 불출마 선언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이 8일 4월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위해 물러서겠다. 백의종군하겠다.”면서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유야 어떻든 (공천) 논란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 것은 제가 부족하기 때문이고 제 탓”이라면서 “더 이상 이런 논란으로 당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여론몰이… 당은 그뒤에 숨었다 나 전 의원은 남편 김재호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의 ‘기소 청탁’ 논란과 관련해 “저에 대한 또 다른 여론몰이가 시작되고 있고 당은 그 뒤에 숨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과 나아가 우리 정치가 이런 음해와 선동에 휘둘려 나경원을 음해와 선동의 제물로 삼는다면 이것이야말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비겁한 정치가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어차피 공천 주지 않았을 것 나 전 의원은 그러나 ‘불출마 선언이 의혹에 대한 책임을 인정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이런 사건이 없었어도 당이 어차피 저에게 공천을 주지 않으려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제가 먼저 제 의사로 당이 이런 문제로 고민 말라고 물러서는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또 “(남편이) 기소 청탁을 한 적이 없고, 법관으로서 직분과 양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경찰 “김재호 판사 피고소인 신분 출석요구”

    경찰 “김재호 판사 피고소인 신분 출석요구”

    ‘기소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에 대해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 판사는 피고소인이라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면서 “기소 청탁 사실 관계를 보완 조사한 뒤 직접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김 판사 조사 이후 나 전 의원 역시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판사 소환불응땐 강제 구인 등 부담 경찰은 김 판사의 기소 청탁 취지 전화 내용을 서면으로 진술한 박은정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와 박 검사 후임으로 나 전 의원 측이 고소한 네티즌을 실제로 기소한 최영운 대구지검 김천지청 부장검사에게는 각각 A4용지 10장 분량의 서면 질의서를 보냈다. 경찰은 박 검사와 최 검사가 서면 질의에 답변을 해 오면 내용을 검토한 뒤 김 판사 소환 시기 등을 정하기로 했다. ●경찰 안팎 “현직 판검사 특혜없는 수사” 경찰의 김 판사 소환 방침은 ‘기소 청탁’ 의혹이 점차 사실로 드러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으로 관측되고 있다. 실제 박 검사는 경찰에 제출한 서면 진술서에 ▲김 판사가 전화를 걸어 기소 청탁으로 판단하기에 충분할 만한 표현을 사용해 얘기했으며 ▲김 판사가 검찰이 기소해주면 법원이 다음은 알아서 하겠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고 ▲이 같은 내용을 후임인 최 검사에게 전달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김 판사와 최 검사가 최근 언론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밝힌 ‘기소 청탁은 없었다.’는 발언과 전면 배치되는 것이다. 박 검사의 서면 진술 내용이 알려지면서 김 판사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해졌다는 지적도 경찰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경찰은 최 검사의 진술과 박 검사, 김 판사의 주장이 엇갈리는 데다 현직 판검사라는 사실을 의식해 적극적으로 조사하지 못해 의혹만 키우고 있다는 비난 여론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말 김 판사에 대해 서면 조사 형식으로 진술을 받았고 최 검사는 서면 조사를 요청했다가 전화로 답변을 받는 선에 그쳤다. 박 검사에 대해서도 의혹이 본격 제기되자 겨우 서면 진술서를 받았을 뿐이다. 경찰이 김 판사에 대한 출석 요구라는 ‘강수’를 내놓았지만 김 판사가 출석할지는 불투명하다. 시사인(IN) 주진우 기자 역시 맞고소 사건의 피고소인 신분이지만 아직 한번도 소환하지 못했다. 경찰은 주 기자에게 이날 우편 질의서를 발송했다. ●주진우 기자에 우편질의서 발송 경찰은 김 판사가 소환에 불응할 경우 2~3차례 출석 요구서를 보낸 뒤 강제구인의 수순을 밟을 수는 있지만 이는 상당한 부담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일선 경찰에서는 수사권 조정 갈등 당시 경찰이 검찰 공무원에 대한 비리 수사를 검찰 지휘 없이 독자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주장했던 만큼 현직 판검사들에 대한 ‘특별 대우’ 없는 수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 경찰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사건을 서면으로 받아 조사하다 보니 진행이 너무 느리다.”면서 “소환 조사 한번 제대로 못한 채 사건을 검찰에 넘기면 앞으로 수사권 조정 문제는 완전히 물 건너간다.”고 지적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사설] 김재호판사 사퇴하고 法·檢자정 계기 삼자

    김재호 서울동부지방법원 부장판사가 지난 2006년 1월 박은정 당시 서울서부지검 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부인 나경원 의원을 친일파라고 비방한 네티즌 김모씨를 기소하면 법원에서 나머지는 알아서 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점차 확인되고 있다. 또 박 검사가 자리를 이동하면서 후임 최영운 검사에게 이 같은 통화 내용을 전달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김재호 판사는 지난해 11월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에 제출한 서면조사서에서 “박 검사에게 전화는 걸었으나 기소 청탁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 의원도 지난 1일 자청한 기자회견에서 통화 사실에 대한 확인은 거부한 채 “기소청탁은 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금까지의 수사에 따르면 김 판사와 나 의원 부부가 사실을 말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최 검사가 기소청탁에 의해 김씨를 기소했는지 여부도 밝혀야 한다. 최 검사는 그동안 기자들의 질문에 “청탁을 전달받은 기억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최 검사가 청탁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한 것이 아니라, 기억이 없다고 말한 것이 주목된다. 또 최 검사가 2006년 4월 13일 김씨를 기소한 뒤 한 달 만인 5월 17일 1심에서 벌금 700만원이 선고됐고, 10월 24일 2심 판결이 났으며, 12월 11일에는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끝났다. 법원의 처리가 이례적으로 신속했고, 형량도 유사사건의 통상적인 수준보다 높았다는 것이 법조계의 지적이다. 따라서 법원의 판결 과정에서도 김 판사가 어떤 식으로든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도 함께 수사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만으로도 법원과 검찰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실망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법·검 모두 이번 사건을 자정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일부에서는 김 판사가 기소청탁을 했더라도 징계시효 3년이 지나 징계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김 판사의 기소청탁이 공식적으로 확인되면 더 이상 법관의 임무를 담당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 판사 스스로 진퇴를 결정해야 한다. 이와 함께 나 의원도 합당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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