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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회 중앙 미디어아트 공모전’ 시상식 성료

    ‘제2회 중앙 미디어아트 공모전’ 시상식 성료

    중앙일보, 메가박스, WTC Seoul이 공동 주최한 무역센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활성화를 위한 ‘제2회 중앙 미디어아트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중앙일보 사옥에서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문화예술에 혁신을 융복합 미디어아트 창작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적인 국내 신진작가 발굴은 물론 시민들에게 예술적 영감과 시각적 즐거움을 주고자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도시와 NFT META 서울’을 주제로, 일반 부문 42점, 프로 부문 17점의 작품이 접수되었고, 대중성·예술성·기술접목역량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을 선정했다. 프로 부문은 ‘beyond Seoul_bright Future’의 이돈아 작가, 일반 부문은 ‘6DIMENSION’의 모어쌍 팀(심지영, 김동준, 지승현)이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프로 부문 ‘Moon Walk’의 조세민 작가, 일반 부문 ‘서울 3.0’의 김한표 작가가, 우수상은 프로 부문 ‘METACUBE’의 송채림 작가·‘창발’의 조영민 작가·‘Tropical Seoul’의 이메진팩토리팀(이수진, 김재철), 일반 부문 ‘META’의 투영팀(김민영, 민서영)·‘MEggTA SEOUL’의 간장잼쿠키팀(김지민, 박형민, 이소영)·‘꿈꾸는 1Km 시작’의 최종열 작가가 수상했다. ‘메타서울-밝은 미래로’(Beyond Seoul_Bright Future)로 프로부문 대상을 받은 이돈아 작가는 “1980년 매킨토시 컴퓨터에 매료돼 (미디어아트) 작업을 한 지 30년이 넘었지만, 이 길을 지속하는 게 쉽진 않았다“며 ”최근 들어 미디어 아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감사하고, 과거 최고 대회였던 ’중앙미술대전‘의 맥을 잇는 미디어아트 공모전 대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미디어아트협회 김미라 이사는 “올해의 성과로는, 관객을 매료시킬 대중성의, 행복한 메세지를 줄 공공성 있는, 화려한 색채로의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며 “일반부문 대상작품은 프로부문이라고 해도 가능한 작품의 완성도와 내용에서의 조화를 확인했다”고 평했다. 입상작은 서울 코엑스·파르나스 미디어타워에 전시되며, 수상작은 공모전 홈페이지와 유튜브, 공식 SNS 등에서도 볼 수 있다. 공모전 공동 주최사인 더블유티씨서울 최용민 대표는 “향후 무역센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이 국내 신진 아티스트들을 위한 미디어아트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공모전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 [인사]

    ■고용노동부 ◇국장급 전보△국제협력관 김은철△통합고용정책국장 하형소△청년고용정책관 이현옥△노사협력정책관 권창준△산재예방감독정책관 최태호△서울지방청장 노길준△중부지방청장 민길수△부산지방청장 양성필△대구지방청장 김규석△대전지방청장 황보국△고용보험심사위원회 위원장 이명로△서울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김윤태△부산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이헌수△충북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권병희 ■문화체육관광부 ◇실장급(고위공무원단) 임용△기획조정실장 강석원△문화예술정책실장 윤성천 ◇국장급(고위공무원단) 임용△감사관 구경렬 ■해양수산부 ◇국장급 전보△대변인 김재철 ■경찰청 ◇치안정감 승진△차장 우종수 ◇치안감 승진△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 김수환△서울경찰청 수사차장 박정보
  • 의사처럼 스스로 공부해 X선 영상 판단하는 인공지능 개발

    의사처럼 스스로 공부해 X선 영상 판단하는 인공지능 개발

    인간 의사처럼 스스로 공부해 질병 발생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X선 판독 기술이 나왔다.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서울대병원, 서울 아산병원, 충남대병원, 영남대병원, 경북대병원 공동 연구팀은 흉부 X선 영상을 이용해 폐 질환의 자동 판독 능력을 스스로 향상시킬 수 있는 자기 진화형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다. 현재 쓰이는 대부분 의료 AI 기술은 전문가들이 축적한 빅데이터가 필요하고, 빅데이터 내에서도 전문가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들에 대한 라벨 표시를 해야 한다. 임상 현장에서 쓸 수 있는 인공지능이 되기 위해서는 전문가가 개입해 만든 라벨링된 대규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입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과정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는 점이다. 이에 연구팀은 병원 현장에서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영상 판독을 학습하는 과정과 유사하게 자기 학습과 교사-학생 간 지식전달 기법을 활용한 ‘자기 지도학습 및 자기 훈련 방식’(DISTL) 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자기 지도학습은 질병에 대한 특이 정보를 일일이 학습시키는 것이 아니라 의료 영상을 크게 잘라낸 부분과 작게 잘라낸 부분이 서로 같은 영상이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면 AI가 스스로 학습해 다른 영상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질병을 파악하고 인식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에 개발한 인공지능은 적은 수의 데이터로 초기에 학습시켜놓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당 모델이 스스로 성능을 향상해 나갈 수 있다. 실제로 이렇게 학습한 AI가 결핵, 기흉, 코로나19 환자의 X선 영상을 정확히 판정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예종철 카이스트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AI는 전문가들이 데이터를 만들어 내고 입력하는 수고를 덜면서도 다양한 영상을 빠르게 인식하고 진단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 제주 ‘그린수소트램’ 야심 찬 도전… 도시 패러다임 완전히 바꾼다

    제주 ‘그린수소트램’ 야심 찬 도전… 도시 패러다임 완전히 바꾼다

    민선 8기 때 제주도에 신교통수단인 트램(노면전차)이 도입될까.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6·1 지방선거 때 ‘스마트 그린 15분 제주’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대중교통의 획기적 개선과 함께 ‘그린수소트램’ 도입을 약속했다. 집을 중심으로 15분 거리에 학교와 병원, 문화시설, 장보기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가 가능한 근거리 생활권을 만들어 낸다는 게 ‘15분 제주’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오 지사는 내연기관 차량을 줄여 탄소중립 시대에 걸맞게 도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그린수소트램 도입을 추진한다는 야심 찬 구상을 발표했다. ●세 번째 도전… 타당성 검토 용역 통과 24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열린 학술용역심의위원회에서 ‘제주 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이 조건부로 통과됐다. ‘동일한 용역비 내에서 연구보조원보다 연구원의 비중을 높여 추진할 것’이라는 조건이었다. 용역비는 5억원이었다. 트램은 민선 5기 우근민 지사와 2019년 원희룡 지사 때 국토교통부의 신교통수단 선정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도입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중단됐다. 사실상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인 셈이다. 이번 트램 사전타당성 용역은 지난해 확정된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 따라 도시교통문제 해결과 탄소중립, 도시재생, 관광도시 매력 증진 등을 고려해 실시하게 됐다. 이 종합계획의 18대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인 청정 제주트램을 활용한 도심 리노베이션 사업비 집행계획에 따르면 올해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3641억원을 투입한다. 구간은 제주공항~원도심~제주항~제주신도심(신제주)을 연결하는 약 18㎞를 구상하고 있다. 제주형 수소트램은 2050년 탄소중립, 2030년 제주카본프리아일랜드(CFI), 그린뉴딜 등 정책에 적합하고 도시 재생과 제주도민의 교통복지 향상,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재철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마침 제주특별법 제140조에 근거한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도, 국토부에 승인 요청 중인 제4차 2022~26년 제주도 대중교통계획에도 트램 도입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있다”며 “이번 민선 8기 공약 사항에도 편성돼 삼박자가 절묘하게 맞물려 도입 적기이기 때문에 이때를 놓치면 추진 동력을 잃을 수 있다”고 했다. 오 지사는 취임 초 업무보고 때 탑승객 타깃을 관광객과 도민 중 고민한다는 얘기를 듣고 ‘도민 중심’을 강조했다. 특히 오 지사는 “도심의 교통혼잡을 없애는 측면으로 접근하라”는 당부와 함께 “트램을 특정 구간만 하지 말고 제주도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하철 개념으로 해보는 게 어떠냐”는 제안까지 했다. 원도심의 교통혼잡을 없애는 방안을 먼저 고민하자는 뜻에서였다. 오 지사가 추진하는 트램은 신교통수단으로서 그린수소트램이며, 15분 제주라는 대중교통의 획기적인 개선과 맞닿아 있다. 그래서 도는 트램 관련 용역에 15분 제주와 연계하는 방안을 추가했다.●트램 건설비용 ㎞당 150억~300억원 전 세계 약 400개 도시, 2300여개 노선이 운행될 만큼 트램은 도시재생 측면과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토부가 2018년 선정한 신교통수단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일반도로에서는 버스처럼 주행하고 전용궤도에서는 전철과 같은 자동운전이 가능한 바이모달트램, 노면전차(무가선 트램), 경량전철, 자율주행 대중교통차량 등 총 다섯 가지였다. ㎞당 건설비용을 보면 BRT는 150억원, 트램은 150억~300억원, 자기부상열차는 500억~650억원이었다. 실제로는 세종시에서 오송까지 31.2㎞를 운행하는 BRT의 경우 총사업비(2012년 개통)가 1조 2314억원 들어갔다. ㎞당 약 395억원이었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인천 가정 13.3㎞ 구간 바이모달트램의 총사업비는 700억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37㎞ 노면전차는 6649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번 사전타당성 용역을 통해 트램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업 타당성이 확보될 경우 도시철도법에 따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해 국토부의 승인을 받은 뒤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다. 이 신청이 통과되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고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면 노선별 기본계획을 수립해 국토부 승인을 받아 사업계획을 만들게 된다. 이처럼 사전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무엇보다 트램 도입의 성공 여부는 재원 마련에 달렸다. 국비 보조를 받지 않고 지방 재정만으로는 사업 추진이 힘들기 때문이다. 결국 국비 49.9%, 도비 0.3%, 민자(SPC 포함) 49.8% 분담하는 안을 내놓게 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참여도 비용 부담 때문이었다. 여기에다 도로 확보도 문제가 된다. 예를 들어 왕복 6차선 도로 중 두 개 차로를 트램 전용도로로 할 경우 차선이 줄어들어 기존 버스나 승용차의 불편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물론 1개 차로만 이용할 수도 있지만 기존 도로가 줄어들면서 도민들의 반발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도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한 키로 떠올랐다. 김 국장은 “어떤 정책이든 도민 저항이 뒤따른다”면서 “신교통수단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저항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수소트램 도입되면 원도심 경제 활력 살아날 것”

    “수소트램 도입되면 원도심 경제 활력 살아날 것”

    “트램(노면전차) 도입은 교통개선 효과보다 도심재생 효과에 더 방점을 둬야 합니다.” 김재철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오영훈 도정의 신교통수단으로 트램을 도입할 경우 대중교통수단 확충과 도심 재생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역설했다. 김 국장은 “제주도의 원도심인 용담동, 중앙로 일부가 젊은 사람들이 떠나 슬럼화되는 게 안타깝다”면서 “역세권을 만들어 그 중심으로 도시 관리를 재편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슬럼화 지역에 트램을 도입하면 역세권이 형성되고,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도심이 활성화되면 자연스럽게 관광객이 유입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경제활동도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트램을 도입할 경우 현재 법령에서는 승용차와 같은 도로에서 운행해야 한다”면서 “버스전용차로처럼 현재 있는 도로를 트램 전용 도로로 활용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럴 경우 그는 대중교통이 빠르고 승용차는 막히게 되겠지만 이런 불편이 되레 교통난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국장은 “승용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결국 불만이 폭발할 것이고 정책 결정권자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도로가 뻥뻥 뚫리기보다 꽉 막히게 되면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게 불편하다고 느낄 것이고, 대중교통이 편하다는 인식을 심어 주는 역발상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했다. 제주는 자동차 등록대수 67만대(인구 69만명)로 1인 1차 보유 시대가 되면서 교통난이 심각하다. 김 국장은 “얼마 지나지 않아 탄소중립과 맞물려 수소트램이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대두될 것”이라면서 “그래서 더더욱 도전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가 보지 않은 길’을 선택해야 할 때가 됐다”면서 “오랜 준비를 해 온 제주도가 선구적으로 시도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 우도 내 차량 운행제한 ‘3년 더 연장’

    우도 내 차량 운행제한 ‘3년 더 연장’

    우도면 내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일부 자동차 운행 및 통행 제한’ 조치가 3년간 추가 연장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우도면 내 일부 자동차 운행(통행)제한 명령 연장’ 공고하고 8월 1일부터 2025년 7월 31일까지 3년간 연장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2017년 8월 1일부터 우도 내 차량 운행을 제한하고 있다. 관광객 증가로 차량 반입이 늘고, 교통 혼잡과 사고위험이 커지면서 전세버스, 렌터카, 이륜자동차 등의 차량 운행을 제한한 것이다. 2017년 8월부터 1년간 제한한 뒤 2018년 재연장했고, 2019년에는 2022년 7월 31일까지 3년간 연장했으며, 이번에도 또한번 3년 더 연장하게 됐다. 이번 ‘우도면 내 일부자동차 운행(통행) 제한’ 공고는 현 체계와 동일하게 ‘3년 연장’을 하는 것으로, 그 외 운행제한 대상차량, 예외 규정 등은 종전과 같다. 도는 차량 운행제한 지속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10월부터 12월말까지 주민 및 관광객 5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인트랜을 통해 올해 6월말까지 시행 5년간의 성과를 분석했다. 설문조사에서는 전체의 64.7%가 운행제한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우도 방문 만족도는 76.7%로 높게 나타났다. 제도 시행 전후 우도 관광객은 2016년 198만 4000명에서 2021년 135만 7000명으로 31.6% 감소한 반면, 유입차량은 2016년 19만 8000대에서 2021년 8만 5000대로 56.9%가 줄어 교통 환경 개선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철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연장 조치는 천혜의 경관을 지닌 우도의 환경 가치를 지키려는 것”이라며 “우도를 보전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므로 우도 주민을 비롯한 전 도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고 말했다.
  • 카카오, ‘아웃링크 결제’ 유지할까 포기할까…“이용자 편의성 최우선”

    카카오, ‘아웃링크 결제’ 유지할까 포기할까…“이용자 편의성 최우선”

    구글의 입앱결제 정책을 놓고 갈등 국면에 있는 카카오가 앱 내에서 아웃링크 결제방식을 포기할지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카카오는 공식적으로 ‘이용자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 상태가 장기화되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카카오톡 앱이 삭제되는 ‘최악의 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늦지 않은 시기에 결론이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카카오, 구글 임원과 비공개 회동을 가지고 인앱결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벌였다. 이날 자리엔 김재철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과 카카오와 구글코리아 측 대외협력담당 임원이 참석했다. 앞서 구글은 지난달부터 자사 인앱결제 혹은 인앱결제 내 제3자 결제방식만을 따르도록 하고, 외부로 연결되는 아웃링크 결제방식을 유지하면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인앱결제는 최대 30%, 제3자결제는 최대 26%의 수수료율이 책정된다. 이에 대부분 앱은 아웃링크 결제방식을 삭제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이용 가격을 인상했다. 하지만 카카오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플러스 구독 페이지에 아웃링크를 유지하면서 ‘웹에서는 월 3900원의 가격으로 구독할 수 있다’는 안내 문구를 걸어놨다. 인앱결제 이용 시 월 5700원이 결제되므로 이용자 입장에서 아웃링크 결제방식을 선택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사실상 구글 정책을 카카오가 거부한 셈이다. 이에 구글은 카카오톡의 최신버전 업데이트 심사를 거부했고, 여기에 카카오는 웹페이지를 통해 업데이트된 apk 파일을 직접 다운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갈등 국면이 깊어지자 방통위는 카카오와 구글을 불러 협의했으나, 아직까지 명확한 결론은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카카오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용자 편의성 최우선으로 고려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한발 물러설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업데이트가 지속적으로 거절되는 상황에서 이용자가 카카오톡 이용에 불편을 겪을 수 있고, 끝내 앱이 플레이스토어에서 삭제되는 극단적인 국면으로 치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업계에선 구글·애플의 인앱결제 정책이 지난해 통과한 ‘인앱결제강제금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위반되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방통위에게 구체적인 사례가 생겼다는 점에 이의를 두고 있다. 구글이 카카오의 업데이트를 실제로 거부하는 행위가 소비자가 불편을 겪는 사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제주 아닌 타지역에 주소 두고… 렌터카 불법행위 25개업체 적발

    제주 아닌 타지역에 주소 두고… 렌터카 불법행위 25개업체 적발

    렌터카 업체 주사무소·영업소 주소지가 제주도가 아닌 서울 등지에 두고 제주에 와서 불법 영업행위를 하던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렌터카조합과 지난 4월부터 6월 20일까지 렌터카 불법영업 단속을 벌인 결과 25개(도내 8·도외 17) 업체 차량 142대를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해 2018년 9월 21일부터 렌터카 총량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주소지를 제주가 아닌 타 지역에 두고 불법영업행위를 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주사무소 또는 영업소 외의 지역에서 상시 주차해 불법 영업을 할 경우, 여객자동차법 제85조 제1항에 근거해 행정처분(사업 일부정지 1차 30일, 2차 50일) 또는 과징금(1차 120만원, 2차 180만원, 3차 이상 360만원) 조치가 취해진다. 지난해 도는 197대에 과징금 1억 6000여만원을 부과했으며 3개업체 264대는 형사 고발했고, 104대는 30일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현재 제주에 등록된 렌터카 업체는 113개 업체에 2만 9800대로 지난해 용역에서 나온 제주지역 적정 렌터카 수 2만 8000~3만대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적정 렌터카 수는 오는 9월 20일쯤 수급조절심의위원회에서 다시 결정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마포에 주소를 둔 업체 300대가 들어와 불법영업 행위를 한다는 민원이 들어오기도 했었다”면서 “여름 성수기를 맞아 대여요금 관련 민원 등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특별 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대여약관 신고요금 이상 대여행위 ▲건전한 자동차 대여사업 운영을 위한 등록기준 적합 여부 ▲등록조건 이행 여부 등 관계 법령 준수 여부 ▲전반적 운영상황 및 차량 정비·점검(자동차 안전기준 및 타이어 마모상태 등) 등이다. 적발된 대여약관 신고요금 이상으로 대여행위를 하는 업체는 사업 일부정지(10일) 또는 6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그 외 법령 준수사항 위반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다. 김재철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달 말에는 렌터카 관련 안전한 소비환경 조성을 위해 한국소비자원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렌터카 표준약관 사용 계도 및 홍보활동 방안도 함께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2030년까지 수산기업에 196억원 투자… 해수부, 펀드 운영사 선정

    2030년까지 수산기업에 196억원 투자… 해수부, 펀드 운영사 선정

    2030년까지 수산기업과 수산벤처창업기업에 최대 196억원이 투자된다. 해양수산부는 9일 올해 수산일반펀드와 수산벤처창업펀드 위탁운영사로 각각 유니온투자파트너스와 엔브이씨파트너스-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2030년까지 최대 100억원을 수산기업 전반, 엔브이씨파트너스-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는 96억원을 수산벤처창업기업에 투자한다. 두 운영사는 3개월 이내에 투자조합 결성을 완료하고 2030년까지 투자와 투자금 회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수산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고 수산경영체의 성장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수산모태펀드를 조성했고, 수산모태펀드와 민간자본이 합동으로 투자하는 수산펀드(자펀드)를 구성했다. 지난해까지 총 2285억 원 규모의 수산펀드를 15개 조성해 이 중 1275억 원을 수산기업에 투자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수산펀드 최초로 IDV-IP 수산전문투자조합이 기준 수익률인 4%를 상회하는 8.4%의 내부수익률을 기록하며 청산된 바 있다. 해수부는 올해 초 2022년 수산모태펀드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31일까지 수산일반펀드와 수산벤처창업펀드 위탁운영사 각 1곳을 공모했다. 당초 수산벤처창업펀드는 75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었으나, 엔브이씨파트너스-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가 민간 출자금 21억원을 추가하기로 하면서 규모는 96억원으로 확대됐다. 김재철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지난해 수산펀드가 성공적으로 청산되면서 수산 분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수산펀드가 당초 목표보다 큰 규모로 조성됐다”고 밝혔다.
  • 렌터카 총량제 한계?… 고개드는 불법 영업

    렌터카 총량제 한계?… 고개드는 불법 영업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렌터카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타 지역 렌터카의 불법 영업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4월 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제주도 렌터카조합과 합동으로 도내에서 불법 영업하는 다른 시·도 등록 렌터카를 단속한 결과 총 11개 업체(도내 6, 도 이외 5) 차량 29대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적발된 도내 등록업체에 대해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타 시·도 등록 렌터카는 경찰관서 수사의뢰 및 관할등록관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도는 지난해 다른 시·도 등록 렌터카 불법 영업에 대해 581대를 단속해 영업정지 2개 업체(104대), 과징금 부과 2개 업체(197대, 1억 6100만원) 등의 처분을 내렸다. 또 3개 업체(266대)에 대해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사법기관에 수사 의뢰하고 다른 시·도 등록 렌터카 9개 업체(14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특히 도는 도심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2018년 3월 20일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제주특별법)에 ‘렌터카 수급 조절 권한’을 신설하고 렌터카 증차를 제한하고 있다. 렌터카 수급조절 계획은 2년 단위로 수립한다. 지난달 말 기준 현재 도내 렌터카는 113개 업체이며 렌터카 2만 9800대를 등록해 자동차 대여사업을 하고 있다. 이에 도는 일상 회복 특수를 노리고 육지에 등록된 렌터카를 도내로 반입해 불법 영업을 하는 것을 강력히 통제하고 자동차 대여사업의 건전한 영업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렌터카 불법영업을 7월말까지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김재철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업체는 관련 법규에 따라 과징금 부과·운행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라며 “바가지요금 등 불법영업 모니터링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건전한 자동차대여업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제주 버스노사 13시간 밤샘 협상… 새벽 5시 극적 타결

    제주 버스노사 13시간 밤샘 협상… 새벽 5시 극적 타결

    제주지역 준공영제 7개 버스업체 노사가 26일 예정됐던 파업을 불과 1시간도 안 남기고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됐다. 이로써 오늘 출근길 첫차부터 버스는 정상 운영된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와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합 제주자동차노조, 버스회사 대표 등은 25일 오후 4시부터 협상을 진행해 26일 오전 5시 10분쯤 합의안을 도출하고 파업 철회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파업예고 이후 최종협상을 시작한 지 약 13시간 만이다. 당초 노조는 제주 자동차노조는 총액 인건비 8.5% 인상, 1일 2교대제 도입, 정박 식대 1일 2식 제공 등을 요구하며 26일 노선버스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사측이 준공영제로 운영하면서 임금 수준이 높아진 데다 지난해 1.56% 인상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양측은 26일 오전 4시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해 버스 파업이 현실화되는 듯 했다. 전날 전세버스 281대를 긴급 확보했던 도는 파업이 끝날 때까지 버스를 이용하는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본부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첫차 운행을 불과 1시간도 안 남긴 상황에서 다시 협상을 벌여 임금 3% 인상안에 최종 합의했다. 만약 파업이 현실화됐다면 버스준공영제 업체의 버스 733대 중 실제 운행되는 버스 664대가 올스톱 되는 상황이었다. 또한 600번 공항 리무진의 운행이 중단되고 800번과 800-1번 버스노선은 관광지순환버스로 대체할 예정이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이 예상됐다. 하지만 노사의 극적 합의로 도내 버스 전 노선은 중단 없이 정상 운행하게 돼 출근길 혼란을 막게 됐다. 김재철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도민의 일상생활 불편과 혼란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는 점에 노사정이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 내일 출근길 버스파업 예고… 제주 전세버스 281대 투입 대기

    내일 출근길 버스파업 예고… 제주 전세버스 281대 투입 대기

    제주도가 내일 출근길부터 버스파업 예고에 전세버스 281대를 긴급 확보해 도민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제주지부 등이 26일 오전 6시 첫차부터 노선버스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도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체제 가동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제주버스노조 측은 25일 오후 4시 제주도지방노동위원회 조정위원회에서 사측과 파업 전 최종 협상을 하고 있으며 협상이 최종적으로 결렬될 경우 26일 0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도는 임금·단체협약 결렬 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파업이 끝날 때까지 비상수송 대책상황을 관리할 예정이다. 도 교통항공국장이 대책본부장을 맡게 되며 ▲수송대책반 ▲홍보지원반 ▲현장점검반 등 3개 반 40명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비상수송차량을 투입하고 운행상황을 관리하는 한편,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학교와 대도민 홍보에 나선다. 도는 도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예비비를 활용해 기존 노선버스를 대체할 전세버스 281대를 긴급 확보했다. 파업 첫날 전세버스 노선 이해를 돕기 위해 출근시간대 특별수송차량 38개 노선, 281대에 1명의 안내 공무원을 탑승시켜 도민 혼란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만약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버스준공영제 업체의 버스 733대 중 실제 운행되는 버스 664대가 올스톱된다. 이에 도는 일반 및 시내간선 주요 노선에 281대 전세버스를 집중 투입함으로써 기존 버스 운행시간을 최대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600번 공항리무진의 운행 중단이 불가피하며 800번과 800-1번 버스노선은 관광지순환버스로 대체할 예정이다. 김재철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대중교통인 버스가 운행 중단에 이르지 않도록 끝까지 노·사를 설득할 계획이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총파업 찬반투표 결과 찬성률 96%로 파업을 가결한 상태다. 이들 노조는 ▲지난해 동결된 임금 8.5% 인상 ▲친절 무사고 수당 5만원 인상 ▲1일 2교대 시행 ▲관공서 공휴일 유급휴일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도 임금협상은 총액기준 1.56% 인상 타결된 바 있다.
  • 제주도, 소상공인의 아픔 함께 한다… 주정차 시간 단축 유예

    제주도, 소상공인의 아픔 함께 한다… 주정차 시간 단축 유예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로 주정차 시간 단축을 추진해왔으나 현행대로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한발 물러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불법주정차 지침 개정에 따른 행정예고 및 주민의견을 수렴한 결과 현행대로 동지역 10분, 읍면지역 20분 이내로 단속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다만 왕복 4차로 이상 도로에 한해서는 차량흐름과 도민의 안전을 우려해 동지역 5분, 읍면지역 10분을 적용하고, 나머지 왕복 2차로와 상설시장, 상가밀집지역은 현행대로 동지역 10분, 읍면지역 20분 이내에서 탄력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왕복 4차로 이상을 제외한 어린이보호구역도 경찰청의 탄력적 주정차허용 가이드라인 시행에 따라 기존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을 포함해 점심시간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2시간은 단속을 유예하기로 했다. 그러나 교차로와 횡단보도, 버스정류장, 소화전 주변, 상습적인 민원다발지역, 왕복 4차로 이상 주요도로의 경우에는 철저히 단속해 교통안전과 차량소통을 개선할 예정이다. 주정차 시 부득이하거나 불가피한 경우 불법주정차 위반 단속 시 이의제기 및 의견 진술을 통해 구제가 가능하다. 단속된 날로부터 20일 이내 또는 과태료 납부 사전통지서에 기재된 의견진술 제출 기한 내에 이의제기를 하면 된다. 이에 앞서 도는 새달부터 ‘통합 주정차 단속 지침’에 따라 주·정차 가능 시간을 동지역은 10분에서 5분으로, 읍·면지역은 기존 20분에서 10분으로 줄이기로 했었다. 김재철 교통항공국장은 “코로나19로 힘겨워 하는 도민과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획일적인 불법주정차 단속에서 벗어나 소통 교통·소통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통사고 중 단일로 교통사고(교차로내 및 지역 교통사고 제외)는 도로상의 불법 주정차가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최근 5년간 제주도의 단일로 교통사고 비중은 2016년 46.9%, 2017년 46.5%, 2018년 43.5%, 2019년 45.2%, 2020년 44.9%로 절반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안전운전 의무불이행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 비중은 2016년 22.8%, 2017년 23.1%, 2018년 19.9%, 2019년 22.6%, 2020년 28.9%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4.3버스가 5년 만에 다시 달린다

    4.3버스가 5년 만에 다시 달린다

    제주 4·3의 아픔을 싣고 ‘43버스’가 5년만에 다시 달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월 1일부터 ‘제주터미널~제주 4·3평화공원~절물’ 구간을 운행하는 버스의 노선번호를 당초 343, 344번에서 43-1, 43-2번으로 변경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7년 8월 16일 대중교통 체계가 개편되면서 43번 버스는 돌연 자취를 감췄다. 노선번호 체계가 3자리 숫자표기로 변경됨에 따라 343번으로 바뀐 것이다. ‘4·3’을 상징하던 43이라는 번호는 사라지고, 현재 343번과 추가 신설된 344번 2개 노선이 4·3평화공원을 경유하고 있다. 이 ‘343, 344’번호로는 ‘제주4·3’을 유추해내기는 어려워 ‘4·3’을 의미하는 상징 하나를 잃고 살았다. 도는 새 노선번호가 생김에 따라 30~31일 버스 내에 변경된 번호를 부착하고 시범 운행하고 있다. 버스 번호 변경으로 인한 노선과 시간표는 기존과 동일하지만, 승객들의 혼선을 막기 위해 변경된 버스번호(43번)를 버스정보시스템(BIS)에 반영·홍보하고 있다. 43-1, 43-2 버스는 하루에 6대, 각 14회씩(편도기준) 운행되며, 배차 간격은 각 55~110분, 55분~100분이다. 43-1 버스는 제주터미널~공항~제주시청~대림아파트~봉개동~제주 4·3평화공원~절물구간을 운행하며 43-2번 버스는 제주터미널~공항~용담사거리~동문로타리~대림아파트~봉개동~제주 4·3평화공원~절물구간을 달린다. 특히 도는 제74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을 맞아 오는 4월 3일 당일에 한해 버스 2대를 추가 운행(총 8대)해 제주 4·3평화공원을 찾는 도민과 추모객에게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재철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4·3은 모든 제주사람들의 아픔이고 역사”라며 “‘미래에 대한 최선의 예언자는 과거라는 말이 있듯이 제주도민의 처절한 삶을 기억하고 추념하는 버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 제28차 회의 심의 결과, 3272명(희생자 38명, 유족 3234명)이 4·3희생자 및 유족으로 추가 결정했다. 이로써 지난 2002년부터 결정된 제주4·3사건 희생자 및 유족은 총 9만 8917명(희생자 1만 4577, 유족 8만 4340)으로 늘었다. 도는 이번에 결정된 희생자에 대해서는 추념식 전에 제주4·3평화공원 위패봉안실에 위패를 설치하고, 행방불명자 희생자인 경우는 빠른 시일 내에 표석을 별도로 설치할 예정이다.
  •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개막…6개팀 7개월간 120경기 대장정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개막…6개팀 7개월간 120경기 대장정

    국내 유일 독립야구리그인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가 25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팀업캠퍼스 2구장에서 연천 미라클과 성남 맥파이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2시즌의 막을 올렸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연천 미라클, 고양 위너스, 파주 챌린저스, 성남 맥파이스, 포천 몬스터, 가평 웨일스 등 총 6개 팀이 참가해 10월까지 약 7개월간 대장정을 펼친다. 팀당 40경기씩, 총 120경기로 정규리그를 치른 뒤 상위 3개 팀 간 결선 토너먼트가 벌어진다. 리그 2위와 3위 팀이 3전 2선승제로 먼저 경기하고 그 승자가 1위 팀과 5전 3선승제로 우승팀을 가린다. 올 시즌에는 지난해 우승팀 광주 하이에나들이 해체를 결정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포천 몬스터가 새롭게 창단됐고, 시흥 울브스가 가평 웨일스로 연고지를 이전해 재창단하면서 6개 구단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이번 시즌에는 유튜브 채널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를 통해 팀업캠퍼스 2구장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를 생중계한다. 또 지난해 코로나19로 실시하지 못한 프로야구 2군 및 대학팀과의 교류전을 확대하고, 프로구단들을 초청해 트라이아웃(공개 선발 시험)도 할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석범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김재철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 김성일 경기도독립야구경기도리그위원장, 엄미정 SCG스포츠아카데미 대표 등이 참석해 6개 팀 관계자와 선수들을 격려했다. 오병권 경기도지사권한대행은 영상축사에서 “경기도는 앞으로도 독립야구단 활성화에 나서면서 선수들의 꿈을 담아낼 무대를 넓혀가겠다”며 “선수들이 부상 없이 멋진 활약을 펼쳐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프로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은퇴 또는 방출된 선수들이 모여 다시 프로야구의 꿈을 향해 뛸 수 있도록 2019년부터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를 지원했다. 지난해 7월에는 ‘경기도 독립야구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올해에는 기존의 리그 운영비와 출전 수당 지원 외에 감독 및 코치 수당이 신설돼 보다 안정적인 리그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해에는 광주 하이에나들의 권광민 선수가 2022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되는 등 총 6명의 선수가 프로 진출에 성공했다. 2019년의 5명, 2020년의 3명, 2021년의 6명을 더하면 출범 이후 총 14명의 선수가 프로에 진출했다.
  • 일본 수산물 ‘모른 척’ 판매하다 100건 넘게 적발

    일본 수산물 ‘모른 척’ 판매하다 100건 넘게 적발

    정부, ‘농산물 원산지표시법 시행령’ 개정안 의결원산지 미표시·표시방법 위반 업체에 과태료 강화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논란 등으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불신이 커진 가운데 지난해 일본 수산물임을 알리지 않고 판매하다가 100건 넘게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원산지 표시하지 않거나 표시 방법을 지키지 않은 업체에 대한 과태료 처분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 8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시행령에 따르면 마트 등 도·소매업체는 원산지 표기 규정 위반 횟수에 따라 가중된 과태료가 부과된다. 위반 횟수가 2회인 업체는 위반 물량에 해당하는 금액의 2배를, 3회인 업체는 3배를 과태료로 부과한다. 또, 과태료 가중 처분 대상 수산물 품목도 확대된다. 그동안 해수부는 음식점에서 넙치, 조피볼락, 참돔 등 주요 수산물 15개 품목의 원산지를 반복해서 표시하지 않을 때만 과태료를 가중 부과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살아있는 모든 수산물을 판매 목적으로 보관하거나 진열하면서 원산지를 반복해서 표기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가중해 부과한다. 위반 이력 관리 기간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늘렸다. 지금까지는 원산지 미표시로 적발된 업체가 1년 이내에 또 적발되지 않으면 과태료를 가중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2년 안에 반복 적발되면 과태료를 가중해 부과한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해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표시방법 위반으로 적발된 사례는 538건이었다. 원산지 별로 보면 중국산이 142건, 일본산이 103건, 국내산이 218건 등이었다. 김재철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은 수산물 원산지 표시 이행률을 높이고, 소비자 알 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신문협회, 제48대 부회장·이사·감사 선임

    한국신문협회, 제48대 부회장·이사·감사 선임

    한국신문협회는 지난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35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김석종 경향신문, 이종환 서울경제, 김정호 한국경제, 김여송 광주일보, 이상택 매일신문 발행인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이사회에 앞서 열린 제60차 정기총회에서는 곽태헌 서울신문 발행인 등 이사 22명, 감사 2명 등 모두 24명의 새 임원진도 구성했다. 신임 부회장과 이사의 임기는 2024년 정기총회까지다. 신문협회 제48대 임원은 다음과 같다. ▲회장 임채청 동아일보 발행인 ▲부회장 김석종 경향신문 발행인, 이종환 서울경제 발행인, 김정호 한국경제 발행인, 김여송 광주일보 발행인, 이상택 매일신문 발행인 ▲이사 곽태헌 서울신문 발행인, 홍준호 조선일보 발행인, 박장희 중앙일보 발행인, 김현대 한겨레신문 발행인, 이영성 한국일보 발행인, 변재운 국민일보 발행인, 장승준 매일경제 발행인, 이병규 문화일보 발행인, 정희택 세계일보 발행인,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발행인, 신항철 경기일보 발행인, 한국선 경북일보 발행인, 김재철 대전일보 발행인, 김진수 부산일보 발행인, 서창훈 전북일보 발행인, 김원식 중도일보 발행인 ▲감사 성기홍 연합뉴스 발행인, 박진오 강원일보 발행인
  • “하·허·호 번호판 보면 심장 덜컹”… 렌터카 교통사고로 제주 ‘몸살’

    “하·허·호 번호판 보면 심장 덜컹”… 렌터카 교통사고로 제주 ‘몸살’

    “젊은 초보 운전자들이 방향등도 안 켜고 끼어드는 경우가 허다해요. 해안도로에선 풍경에 반해 갑자기 차를 멈추기도 합니다. 허·하·호(렌터카)로 시작하는 번호판만 보면 심장이 덜컹 내려앉아요.” 서귀포시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김호섭(48)씨는 “제주 여행에 들뜬 마음은 이해하지만 안전 운전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하소연했다. 해마다 10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제주도가 렌터카 교통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다. 1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렌터카 교통사고는 2661건(사망 27명·부상 4690명)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도내 전체 교통사고(2만 1493건)의 12.3%를 차지한다. 지난해 렌터카 관련 교통사고는 583건으로 전체 교통사고 4339건의 13.4%를 차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513건(사망 6·부상 905), 2019년 607건(사망 3·부상 1083), 2020년 494건(사망 4·부상 876) 등이다. 렌터카 사고는 일주도로와 평화로, 번영로 등에서 집중 발생했다. 제주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관광객들의 운전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개별 관광객이 늘면서 렌터카 이용자가 급증했기 때문에 관련 사고도 크게 늘었다. 김재철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제주경찰청은 사고 유형을 분석하고, 도로교통안전공단은 QR코드 영상(안전운전)을 제작하기로 했다”며 “도민·관광객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자발적 렌터카 사고 방지 참여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허·하·호님들, 억눌린 욕망 분출하다 큰일 나요

    허·하·호님들, 억눌린 욕망 분출하다 큰일 나요

    “렌터카들을 보면 젊은 초보 운전자들이 많아 차선 변경때 깜박등도 안 키고 끼어드는 경우가 허다해요 해안도로에선 풍경에 반해 갑자기 차를 멈추기도 해 가슴 철렁할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허·하·호만 보면 이미 방어운전 모드가 됩니다.” 서귀포시에서 택시운전을 하는 김호섭(48)씨는 “코로나19로 억눌린 감정은 알지만 과속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하소연했다. 해마다 10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제주도가 렌터카 교통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렌터카 교통사고는 모두 2661건(사망 27명·부상 469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도내 전체 교통사고(2만1493건)의 12.3%를 차지하는 수치다. 지난해 렌터카 관련 교통사고는 583건으로 전체 교통사고 4339건의 13.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수백건에 이른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526건(사망 7·부상 947), 2017년 521건(사망 7·부상 879), 2018년 513건(사망 6·부상 905), 2019년 607건(사망 3·부상 1083), 2020년 494건(사망 4·부상 876) 등이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6일 ‘렌터카 교통사고 감소방안 마련 위한 유관기관·단체 회의’를 열고 렌터카 교통사고 관련 추진상황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대처방안·향후계획을 논의했다. 렌터카 교통사망사고의 경우 일주도로와 평화로, 번영로 등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가 잦은 가장 큰 원인은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관광객들의 운전 부주의와 미숙으로 인한 과속, 신호위반 등이 꼽히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개별 관광객이 늘면서 렌터카 이용자가 급증한 탓도 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 지역을 보면 서귀포시 수산리 아일랜드승마장 서측 100m(사망 1명, 중상 2명, 경상 1명)를 비롯, 제주시 한림읍 동명사거리(사망 1명), 저지리 산 37-13 삼거리(사망 1명) 등 6곳이다. 지난해 사망자는 6명, 부상자는 103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경찰청은 렌터카 공제조합으로부터 사고 내역 자료를 받아 사고유형 등을 분석하고, 도로교통안전공단은 QR코드(안전운전) 영상을 제작해 렌터카 조합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 김재철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렌터카 사용자 대상 안전교육은 물론 도민·관광객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자발적 렌터카 사고 방지 참여 방안 등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섬속의 섬 우도에 자동차 운행 제한 정책 64.7% ‘긍정’ 평가

    섬속의 섬 우도에 자동차 운행 제한 정책 64.7% ‘긍정’ 평가

    제주의 ‘섬 속의 섬’ 우도(사진)에서 시행하는 자동차 운행 제한 정책에 대해 긍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우도지역의 극심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고자 2017년 8월 1일부터 시행해온 ‘우도면 내 일부 자동차 운행 제한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6명이 “자동차 운행제한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도는 7월 31일로 종료되는 우도면 내 자동차 운행제한 제도의 개선과 발전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우도주민 및 도내·외 방문객 569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지난해 10월 29일~12월 31일 진행했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64.7%가 “자동차 운행제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대여 이륜자동차를 관광지 우도의 가장 큰 장점이자 문제점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도 방문 만족도는 응답자의 76.7%가 만족, 불만족 5.3%로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교통 혼잡 및 보행자 안전 위협 등의 문제는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30.1%가 “교통이 혼잡하다”고 응답했으며, 주 원인으로 78%가 “대여 이륜자동차 운행이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보행안전은 40.6%가 위험하다고 느꼈으며, 주 원인은 이륜자동차를 위험하게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51.7%가 응답했다. 우도 주민 및 상업 종사자 대상 심층 인터뷰에서는 “자동차 운행제한 정책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80%로 조사됐다. 이는 2018년도 시행 1년 차 때 24.8%, 2019년도 2년 차 때 35%에 비해 2배가 훨씬 넘는 비율이다. ‘우도면 내 일부 자동차 운행제한 정책’은 전세버스, 렌터카, 이륜자동차 등을 대상으로 우도면 내 반입, 신규등록을 억제하는 조치다. 2017년 8월 1일~2018년 7월 31일 최초 운영됐고, 이어 1차 연장(2018년 8월 1일~2019년 7월 31일)과 2차 연장(2019년 8월 1일~2022년 7월 31일)으로 올해 시행 5년 차를 맞았다. 김재철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연장 여부 검토 및 제도 개선방안 등을 도출할 예정”이라며 “공감대 조성을 위한 지역주민 설명회를 거쳐 운행제한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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