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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한미정책협의 대표단’ 새달 美 간다… 단장에 박진

    尹 ‘한미정책협의 대표단’ 새달 美 간다… 단장에 박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출범 전 대미 특사 성격의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을 다음달 파견하기로 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27일 “박진 의원을 단장으로 한미 관계 전문가 5명 내외로 (대표단을) 구성해 미국 행정부, 의회, 싱크탱크 등의 주요 인사들과 한미동맹, 북한 문제, 동아시아 및 글로벌 현안, 경제 안보 문제 등을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라며 “신정부 출범 즉시 양국이 빈틈없는 공조하에 긴밀히 협력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이번 주 중 구성을 완료해 4월 중 미국으로 파견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방미 날짜는 미국 측과 조율 중이다. 윤 당선인 측은 다른 나라에도 대표단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에 ‘특사’가 아닌 ‘정책협의 대표단’을 파견하는 데 대해 김 대변인은 “특사는 국가수반이 특별한 임무를 부여해 외국에 보내는 사절이므로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특사를 보낸다는 말은 적절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했다. 정식 명칭이 특사는 아니지만 대표단이 윤 당선인의 친서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경우 윤 당선인과 바이든 대통령 간 첫 정상회담 시기 등 구체적인 협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박 의원은 2008년 방미 일정에서 당시 상원 외교위원장이던 바이든 대통령과 독대한 적이 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지난 25일 방한 중인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을 만나 서울 시내 모처에서 2시간 가까이 조찬을 하며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기독교계 원로인 김장환 목사와 다른 인사 한 명이 함께했다.
  • 펜스 전 美 부통령 만난 윤 당선인 “한미관계 강화”

    펜스 전 美 부통령 만난 윤 당선인 “한미관계 강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방한 중인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을 만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윤 당선인 측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윤 당선인은 서울 시내 모처에서 펜스 전 부통령과 2시간 가까이 조찬을 했다. 이는 앞서 지난 2월 13일 펜스 전 부통령과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의 만남을 계기로 마련된 자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기독교계 원로인 김장환 목사와 다른 인사 한 명이 배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으며, 김 목사가 직접 통역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찬 회동에서 윤 당선인과 펜스 전 부통령은 최근 국제 정세에 대한 원론적인 이야기와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윤 당선인은 한미동맹에 대한 확고한 원칙과 입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한미관계가 더욱 밀도 있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고, 펜스 전 부통령 또한 “정말 좋은 말씀”이라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 이후 펜스 전 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윤 당선인은 자유의 옹호자이며 다가올 여러 세대 동안 미국과 한국 간에 꺾을 수 없는 유대를 강화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도 올렸다.
  • 한화 김승연 회장, 펜스 전 美 부통령과 만난 까닭은

    한화 김승연 회장, 펜스 전 美 부통령과 만난 까닭은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4일 서울 중구 소공로 조선호텔에서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와 오찬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펜스 전 부통령이 극동방송 초청 강연 참석차 방한하면서 이뤄졌다. 한화에 따르면 전날 2시간 정도 이뤄진 오찬에서 김 회장과 펜스 전 부통령은 최근의 국제 정세와 한·미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국가 간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 회장은 펜스 전 부통령에게 “국제 분쟁과 이에 따른 경제 위기로 기업들이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글로벌 리더들이 세계 경제의 당면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과 펜스 전 부통령은 이날 처음 만나는 자리였으나 미국 헤리지티 재단과 에드윈 퓰너 회장 등 공통의 인연이 있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펜스 전 부통령은 지난해 2월부터 헤리티지 재단의 초빙 연구원으로 합류해 활동 중이다. 오찬에는 펜스 전 부통령의 부인인 카렌 펜스 여사, 김 회장의 막내 아들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 등이 함께 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이날 오전 조선호텔에서 ‘국제정세 속 굳건한 한미 동맹’이라는 주제로 정치, 경제, 교육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연을 진행했다.
  • 경기도 인권모니터단 478명으로 확대…도민 주도 인권활동 강화

    경기도 인권모니터단 478명으로 확대…도민 주도 인권활동 강화

    경기도는 인권모니터단을 기존 29명에서 478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도민이 주도하는 인권 개선 활동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2020년 11월 출범한 인권모니터단은 경기도 인권지킴이로 ▲ 공공영역 내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및 차별행위 제보 ▲ 인권정책 및 제도 개선사항 제안 ▲ 경기도 인권정책 참여 ▲ 홍보 활동 등의 역할을 한다. 올해 위촉된 인권모니터단 478명은 도민 대상 공개모집과 도와 시군, 공공기관 추천을 통해 도민 321명, 인권업무 담당 공무원 88명, 지자체 산하 공공기관 직원 69명으로 구성됐다. 도는 지난해 7월 개정된 인권조례에 따라 인권모니터단의 구성과 운영에 대한 근거가 신설된 만큼 올해부터 도민 주도형 인권개선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위해 우수 단원에게는 소정의 활동비나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도민인권배심회의,인권영향평가,도인권헌장제정회의 등 도 주관 인권정책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김장현 도 인권담당관은 “민관협력 차원에서 구성된 인권모니터단은 경기도 인권 행정의 중요한 동반자로서 공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모두의 인권이 존중받는 세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전통 장 문화 세계 홍보… 양천공동체 튼튼히 [현장 행정]

    전통 장 문화 세계 홍보… 양천공동체 튼튼히 [현장 행정]

    60개 장독이 3년 만에 290개로 쑥주민과 나눔… 공동체 활동 활발숙성된 간장·된장 복지재단 기부 문화재청, 유엔 유산 등재 추진장 담그기 행사 과정 취재·촬영“된장과 간장은 대한민국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핵심이면서 김장과 같이 대한민국 전통문화이기도 하다. 장을 담가 이웃과 나누는 것은 한국의 음식 문화이자 공동체 문화이기도 하다. 한국의 전통문화인 장 담그기가 세계에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은 지난 15일 다소 들뜬 목소리로 카메라 앞에서 이렇게 말하며 용기에 된장을 나눠 담는 모습을 보여 줬다. 김 구청장이 이날 새삼 ‘전통 장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된 건, 한국 전통 장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문화재청 관계자들이 ‘양천장독대’를 취재하러 나왔기 때문이다. 양천장독대는 구가 주민들과 함께 된장, 간장을 전통 방식으로 담가 1년 뒤 숙성된 것을 이웃에 나누는 행사다. 김 구청장은 2019년부터 양천장독대 행사를 개최해 왔다. 목동보건지소와 신월복지관에서 장독 60개로 시작했던 게 이젠 장독대 15곳에 항아리 290개로 늘어났다. 김 구청장은 “처음엔 슈퍼마켓에서 사 먹는 게 아니라 조미료 없이 직접 담근 건강한 먹거리를 이웃과 나누겠다는 취지로 시작했다”며 “이 과정에서 주민들과 함께 마을 이야기를 하고 나눔을 하다 보니 공동체 활동의 한 축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구는 신정동 양천도시농업공원 장독대에서 지난해 담가 숙성된 된장과 간장을 용기에 담아 양천사랑복지재단에 기부했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에 장 문화를 소개할 홍보 영상에 이날 행사 장면을 담아 갔다. 행사엔 주민들과 인근 어린이집 원아들과 학부모도 참여했다. 장독대에선 항아리에서 장을 꺼내 치대고 간장을 거르는 어른들의 손놀림이 분주했다. 어린이들도 고사리 손으로 찰흙놀이를 하듯 야무지게 된장을 퍼 담았다. 이날 기부된 된장과 간장 각 500통은 양천구 푸드뱅크마켓센터로 옮겨졌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은 지급받은 바우처를 이용해 장을 구매할 수 있다. 이날 비워진 항아리들은 곧 다시 채워져 오는 11월 이후 다시 이웃에게 기부될 장을 숙성하게 된다. 장 제조의 모든 과정은 전문가가 관리하며, 장은 기부되기 전 보건환경연구원의 안전성 성분 검사를 거친다. 구는 올해 양천장독대 사업에 참가할 주민을 모집하고 있다.
  • “지방선거 출마” 공직사회도 들썩

    “지방선거 출마” 공직사회도 들썩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서 이제 관심은 오는 6월 1일 열리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쏠린다. 전통적으로 가장 많은 출마자를 배출하는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장을 노리는 공직자들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공직사회가 조금씩 들썩이고 있다. 10일 행안부 등에 따르면 현재 지자체장에 도전장을 내미는 중앙부처 공직자는 18명 정도로 추산된다. 행안부가 13명으로 가장 많고 기획재정부 2명, 국토교통부 2명, 중소벤처기업부 1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4명, 전북이 3명, 전남·경남이 2명씩, 서울·대전·경기·충북·충남이 1명씩이다. 행안부는 고위공직자가 대거 지방선거에 나설 예정이다. 두 명은 광역단체장에 출마할 예정이다. 행안부 인사실장과 소청심사위원장을 지낸 최민호 전 국무총리비서실장이 세종시장에, 행안부 1차관과 국가기록원장을 지낸 박경국 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이 충북지사 선거에 나선다. 이재관 전 소청심사위원장은 충남 천안시장에, 서필언 전 행안부 차관은 경남 통영시장, 심덕섭 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은 전북 고창군수, 이범석 전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관은 충북 청주시장, 김희겸 전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경기 수원시장, 박성호 전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경남 김해시장, 박노원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참여비서관실 행정관은 전남 장성군수에 출마한다. 광역단체 기조실장과 부단체장 등으로 일하다 곧바로 지방선거에 나서면서 이해 충돌 뒷말이 나오는 사례도 있다. 서철모 전 대전 행정부시장은 대전 서구청장에, 이창재 경북 김천부시장이 김천시장, 김장호 경북 기획조정실장이 경북 구미시장에 관심을 두고 있다. 채홍호 대구 행정부시장도 경북 문경시장 자리를 주시하고 있다. 기재부 출신인 우범기 전북 정무부지사와 윤병태 전 전남 정무부지사도 각각 전북 전주시장과 전남 나주시장 직에 나온다. 이 밖에 최정호 전 국토부 2차관은 전북 익산시장, 박일하 전 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은 서울 동작구청장, 권대수 전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경북 안동시장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단체장 출마 예정자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역시 성공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이 꼽힌다. 현직 단체장 중에서도 이용섭 광주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등을 비롯해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 오세현 충남 아산시장,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 권영세 경북 안동시장, 고윤환 경북 문경시장,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 등이 중앙부처 공직자 출신이다. 특히 내무부 지방기획국장을 지낸 이 지사는 충주시장과 충북지사를 세 차례씩 지냈고, 송 지사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을 지낸 인물이다. 물론 선거에 도전하는 중앙부처 공직자가 반드시 꽃길만 걷는 건 아니다. 2020년 총선에서 출마해 당선됐던 행안부 차관 출신인 박찬우 전 의원이나 지방재정세제실장을 지낸 정정순 전 의원처럼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가 된 사례도 있다. 한 전직 행안부 실장은 선거에 출마한다고 재산을 다 쏟아부었다가 경선 문턱도 넘지 못하면서 경제적으로 곤궁한 처지에 내몰리기도 했다. 행안부 출신으로 단체장 선거에 출마하는 이들이 많은 이유는 “유혹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 때문이다. 중앙부처 A국장은 “행안부 공무원은 기초지자체와 광역지자체 부단체장을 거친다. 일단 부단체장이 되기만 하면 자동으로 잠재적 후보 취급을 받는다. 여기저기서 ‘다음에 출마하시라’는 얘기를 자꾸 듣는다. 영향을 안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출마 얘기를 하는 사람들은 밑져야 본전이고 아는 사람이 단체장이 되면 그 자체로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면서 “자기 이력을 위하다가 정치 중립 의무와 공직윤리가 훼손될 우려도 있다”고 꼬집었다. 지방선거 출마를 고민하다 접은 중앙부처 B국장은 “단체장은 정치인이다. 관료 생활 오래한 사람들이 정치를 시작하면 초보일 수밖에 없다. 관료와 정치는 완전히 다른 영역인데 쉽게 보고 덤비다 낭패 보는 선배들 여럿 봤다”고 했다. 이어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정치인으로서 훈련된 사람이 지방단체장을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 각종 의혹 휘말려 ‘그림자 내조’ 관측… 질 바이든처럼 ‘일하는 영부인’ 기대도

    각종 의혹 휘말려 ‘그림자 내조’ 관측… 질 바이든처럼 ‘일하는 영부인’ 기대도

    12살 차 극복하고 2012년 결혼 “오래전 아는 아저씨로 지내다 스님이 나서서 부부의 연 맺어” 경제·사회적으로 남편과 독립 굵직한 예술전시회 잇단 기획 尹 신고재산 65억 중 49억 소유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과 함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72년 9월 2일 태어난 김 여사와 1960년생인 윤 당선인의 나이 차이는 열두 살이다. 서울 명일여고, 수원 경기대 예술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숙명여대에서 석사와 국민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도 경영전문석사학위를 받았다. 윤 당선인 부부는 2012년 결혼했다. 김 여사는 윤 당선인과의 인연에 대해 과거 인터뷰에서 “나이 차도 있고 오래전부터 그냥 아는 아저씨로 지내다가 한 스님이 나서서 연을 맺어 줬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어 “가진 돈도 없고 내가 아니면 영 결혼을 못 할 것 같았다”고도 덧붙였다. 결혼 이후 두 사람이 지인들과 부부 동반으로 뮤지컬 공연 관람을 즐기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기도 했지만 이 외에 러브스토리에 관해서는 알려진 내용이 거의 없다. 이들이 공개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도 2019년 8월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취임 당시 부부 동반으로 청와대에 초청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을 때가 유일하다. 윤 당선인은 대선 출마 선언을 앞두고 공식 페이스북을 시작하면서 자신을 ‘애처가’라고 썼다. 또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내가) 옷 조언을 자주 해주는데 (내가) 말을 잘 안 듣는 편이다”라고 했다. 지난달 3일 대선후보 TV토론 전 인터뷰에서 ‘아내가 조언이나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냐’는 질문에 윤 당선인은 “응원 안 해 주더라”라면서 “낮에 어디 나갔다 오던데”라고 웃으며 답해 평범한 부부들과 다르지 않은 면모를 보여 줬다. 김 여사는 이제까지 각종 의혹에 휘말려 온 탓에 공개 행보를 보이지 않았다. 때문에 영부인으로서의 역할이 제한되거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림자 내조’를 펼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윤 당선인이 당선 전 대통령의 배우자를 보좌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을 없애겠다고 밝힌 점도 김 여사의 향후 행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 여사가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경영자인 점을 고려해, ‘내조형 퍼스트레이디’에서 벗어나 새로운 행보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 김 여사가 주체적인 여성으로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배우자 질 바이든처럼 ‘일하는 배우자’ 등 새 지평을 열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김 여사는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남편과 독립된 커리어우먼으로 알려져 있다. ‘2019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 공개’에 따르면 당시 윤 당선인이 신고한 재산은 총 65억 9070만원인데 이 중 토지와 건물, 예금 49억원이 김 여사 소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문화, 예술, 종교계에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편이다. 그는 2007년 문화예술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를 설립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코바나컨텐츠는 2008년 ‘까르띠에 소장품전’을 통해 처음 이름을 알렸고 2010년 이후에는 굵직한 전시를 잇달아 기획해 왔다. 2015년 마크로스코전은 3개월간 관람객 25만명을 동원해 이목을 끌었다. 이 외에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 코르뷔지에전’(2016),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특별전’(2017), ‘혁명, 그 위대한 고통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2019) 전시회 등을 기획했다. 김 여사는 종교계 인사들과도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종교에 치우치지 않고 두루 친분을 지니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김 여사는 지난달 14일 극동방송에서 김장환 목사를 만나 향후 행보에 대해 조언을 들었고 지난달 17일 봉은사에서 원명 스님과 불교신문사 주간인 오심 스님 등과 비공개 차담회를 가졌다. 김 여사는 박물관이나 전시 관련 봉사나 유기견·유기묘를 돌보는 자원 봉사도 오랫동안 해 왔다. 길고양이 보호 단체 등에도 고양이 사료를 꾸준히 후원하고 있는 중이다. 윤 당선인은 김 여사와의 사이에 자녀 대신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를 키운다고 소개해 왔다. 이 중 반려견 토리는 유기견이며 다른 강아지 한 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도 버려진 동물들을 입양한 것이다. 호탕한 성격에 사업가 기질, 문화·예술 경력, 꾸준한 봉사 이력을 가진 김 여사가 퍼스트레이디로서 어떤 새로운 역할을 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 여고생 느낌 똥머리… 김건희의 반려견 산책

    여고생 느낌 똥머리… 김건희의 반려견 산책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부인 김건희씨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25일 윤 후보의 트위터에 따르면 ‘토리의 밤 산책’이란 제목의 글이 지난 20일 올라왔다. 반려견 토리와 산책하는 김건희씨의 뒷모습이었다. 편안한 트레이닝복과 슬리퍼 차림에 여고생들이 자주 하는 일명 똥머리를 한 모습이었다. 사진에는 “토리의 밤 산책. 원래 이 길은 자동차를 무서워하는 토리는 다니지 않는 길인데, 혹시 아빠를 만날까 기대하면서 용기를 내는 토리의 뒷모습입니다”라는 설명이 달려 있다. 김건희씨가 자신을 노출한 것은 지난 14일 김장환 목사, 17일 봉은사 방문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반려견 4마리, 반려묘 3마리와 살고 있는 윤 후보는 토리를 주인공으로 한 인스타그램 ‘토리스타그램’을 운영하다가 지난해 10월 이를 폐쇄했다. 지난 1월 20일부터 다시 윤석열 후보 이름으로 트위터 계정을 만든 뒤 반려견과 반려묘 모습을 중심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윤석열 후보측은 트위터에 김건희씨 등장과 공개석상 등판과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고 공개할동에 나설지도 “정해진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 ‘환향녀’ 슬픔 서린 붉은물엔 그 넋인가 백로 한 마리 서성이네 [김별아의 도시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환향녀’ 슬픔 서린 붉은물엔 그 넋인가 백로 한 마리 서성이네 [김별아의 도시기행문-서울을 걷는 시간]

    ■전관원터-성동구 왕십리로 189, 행당중학교 정문 왼쪽 보도 ■이태원터-용산구 두텁바위로 60, 용산고등학교 정문 오른쪽 보도 ■보제원터-동대문구 약령시로 2, 안암오거리 이화수전통육개장 앞 보도(우신향병원 방면 버스 101, 1017 등 정류장 옆) ■홍제원터-서대문구 통일로 416, 새마을금고 홍제2동지점 앞 보도 ‘천지는 만물이 쉬어 가는 여관’ 안 가는 것과 못 가는 것, 안 만나는 것과 못 만나는 것은 다르다. 코로나19로 도시와 나라, 심지어 사람끼리의 왕래조차 어려워지면서 나는 내가 타고난 ‘집순이’이자 ‘방콕족’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안 가고 안 만나면 자족에 은둔이지만, 못 가고 못 만나는 것은 고립과 단절일 뿐이다. ‘코로나 블루’로 일컬어지는 시대의 우울에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그중 하나가 창졸간에 여행이 불가능하다시피 해진 탓이 아닐까 싶다. 아이러니하게도 여행길이 막히니 여행의 의미를 알겠다. 여행이 없는 세상에는 새로운 것이 없다. 새것을 접하지 못하면 갈등과 긴장은 없겠지만 동시에 설렘과 열망도 없다. 여행은 시간을 가장 조밀하게 쓰는 방법이다. 그래서 여행하는 사람은 같은 수명을 살아도 더 오래, 더 깊이 산 셈일지 모른다. 아우구스티누스의 표현을 빌리자면, 여행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세상은 단 한 페이지만 읽은 책과 같을지니. “천지는 만물이 쉬어 가는 여관이요, 세월은 영원을 지나는 나그네라!” 이백의 시구를 흥얼거리며 나그네의 쉼터를 찾아 여행길에 나선다. 뻔하디뻔한 도시를 쏘다니는 게 무슨 여행이냐고 핀잔할지 모르지만 삭막한 거리라도 상상을 더해 걸으면 만물의 여관을 유람하는 시간 여행자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오버’하지는 않으련다. 지난달 2020년 2월 기준 320개라고 밝혔던 서울 시내 표석 개수를 2021년 7월 기준 322개로 조정하는 과정에서 인터넷을 뒤지다 보니 그새 표석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돌덩이 앞에서 두리번거리는 사람이 나만이 아니라는 사실에 반가운 한편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답사 팀까지 꾸려서 볼거리일까 싶은 생각에 걱정스럽다. 문화유적 답사는 베이비부머의 은퇴와 함께 등장한 여러 가지 문화 활동 가운데 하나일진대, 내 좁은 소견으로는 표석은 찾아다니며 ‘배우는’ 것보다 일상 속에서 ‘만나는’ 것이 좋지 않은가 싶다. 서울역 근방에 사는 동생에게 김장김치를 가져다주러 갔다가 ‘이태원 터’ 표석을 보러 갔다. ‘이태원 터’ 표석은 4호선 숙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500여m 떨어진 용산고 교문 오른편에 자리하고 있다.‘이태원 터: 조선시대 일반 길손이 머물 수 있던 서울 근교 네 숙소의 한 곳’ 용산고라면 허재 선수를 배출한 농구 명문인 줄만 알았는데 교문 앞에 1988년에 설치한 표석이 있는 줄 몰랐다. 현 이태원동과 옛 이태원 터가 약 2㎞의 간격을 두고 있기에 수없이 오가도 헷갈릴 만하다. 하필이면 내가 김치통을 짊어지고 거슬러 온 과천~동작진~서빙고~이태원(터)이 영남대로를 통해 한양으로 진입하는 경로다.‘보제원 터’는 다른 것들과 달리 어렵게 찾았다. 6호선 안암역 3번 출구 하나은행 안암동 지점 앞이라는 설명만 보고 갔다가 표석을 찾지 못해 안암오거리 일대를 뱅글뱅글 돌았다. 때마침 기온이 급강하해 스마트폰을 꺼내 검색하는 잠깐에도 손가락이 곱았다. 집 떠나면 개고생이라, 옛사람들도 춥고 배고프고 뉘엿뉘엿 해가 지는데 낯선 길에 원을 찾지 못하면 이런 심정이었을까? 터덜터덜 걷노라니 은행으로부터 건널목 서넛을 건넌 지점에서 ‘보제원 터’ 표석이 짓궂은 장난꾼처럼 불쑥 나타났다. ‘보제원 터: 1393년-1895년 여행자의 무료 숙박과 병자에 약을 주던 곳’ 주소가 ‘약령시로’이고, 설치자인지 기증자인지 모르겠지만 표석 지지대에 ‘경동한약상가번영회’가 새겨져 있다. 4대 원 가운데 병자를 치료하는 역할을 했던 보제원이 경동약령시와 이어진다는 선명한 증거다. 헤매다 찾아서 반갑고 과거와 현재가 조우하는 모습이 미쁘다. 그런데, 아뿔싸! ‘전관원 터’ 표석은 쓰레기 자루의 지지대로 쓰이더니, ‘보제원 터’ 표석 옆에는 아예 가로 쓰레기통이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다. 2007년께 찍은 사진에는 표석 옆에 공중전화 부스가 있었는데 철거하고 세운 것이 하필 쓰레기통이라니 섭섭하고 속상하다. 부디 동대문구에서 ‘보제원 터’ 표석을 보도에 튀어나온 돌덩이로만 취급하지는 말아 주길 바랄 뿐이다. 숨 가쁘게 돌아본 전관원, 이태원, 보제원 터와 달리 ‘홍제원 터’는 깊은 호흡으로 찾았다.‘홍제원 터: 여기서 약 50m 골목 안 홍제동 138번지 일원은 홍제원(1394-1895) 터’ 3호선 홍제역 2번 출구 새마을금고 홍제2지점 앞 보도에 표석이 있다. 홍제원은 표석으로부터 골목으로 100m쯤 들어가 추어탕 식당 옆 빌라와 그 앞 도로에 자리했다. 남의 집 앞이라 사진을 찍으며 어슬렁거리기도 뭣하고 별다른 감흥도 일어나지 않는다. 호랑이와 산적이 출몰했던 의주대로의 홍제원은 홍제교 그리고 홍제천의 이야기를 통해 의미가 더해진다. 지도에서 찾으면 나오는 홍제교는 옛 홍제교가 아니다. 다리 초입 마을버스 정류장 이름도 ‘유진상가 다리 앞’이다. 1970년 대전차 방호기지이자 최초의 주상복합으로 지어진 유진상가의 영광과 쇠락에 대해서는 지면이 좁아서 쓸 수 없으니 아쉬울 뿐이다. 우연이었다. 지금의 홍제교에서 홍제견인차량보관소 앞에 있는 ‘홍제교 터’ 표석을 찾아가기 위해 홍제천을 기웃거리다 ‘열린 홍제천길’이라는 현수판을 발견했다. 막연히 산책로일 거라 생각하고 홀리듯 빨려 들어갔다가 뜻밖의 풍경과 마주쳤다. 복개된 홍제천의 유진상가 지하 구간은 50년 동안 통제됐다가 2020년 개방됐는데, 그중 250m 구간이 ‘서울은 미술관’ 사업을 통해 ‘홍제유연’(弘濟流緣)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때마침 추운 날씨에 산책객도 없어서 미술관을 전세 낸 셈이 됐다. 토끼를 따라 굴속으로 들어갔다가 이상한 나라를 발견한 앨리스처럼 뜻밖의 행운에 어안이 벙벙한 채로 물 위의 미술관을 관람했다. 설치 미술, 조명 예술, 미디어 아트, 사운드 아트 등 유진상가 지하 100여개의 기둥들 사이로 8개의 작품들이 펼쳐져 있다. ‘온기’(溫氣)라는 작품을 보노라니, 제목과 다르게 갑자기 오싹해졌다. 이곳 홍제천은 ‘환향녀’의 무섭고 슬픈 역사와 함께한다. 고려는 원나라의 압력으로, 조선은 명나라의 요구에 따라 수십 수백 년간 공녀(貢女), 즉 여자들을 바쳤다.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로 끌려간 피로인(被擄人)은 최명길의 어림수로도 50만(정약용에 의하면 60만)에 달하는데, 그중 협상·탈출·매매 등으로 돌아온 이들 가운데 여자들을 ‘환향녀’라 불렀다. 고향으로 돌아왔으나 정절을 잃었다는 이유로 가족들에게 외면당하고 소박맞거나 자살(당)한 여인들이 숱하니, 급기야 나라에서 홍제천에서 목욕을 하고 돌아오면 ‘몸을 더럽힌 것’을 용서하기로 했다나 어쨌다나. 징검다리에 올라 42개의 기둥 사이로 명멸하는 붉고 푸른빛을 보노라니, 아프다. 일렁이는 빛줄기가 300여년 전 그녀들의 절규와 통곡처럼 폐부를 찌른다. 거친 돌멩이로 살갗이 벗겨져라 맨살을 문지른 ‘화냥년’들은 깨끗해졌을까? 애초에 그녀들이 더럽힌 것은 무엇일까? 때마침 무리에서 외떨어진 백로 한 마리가 살얼음 낀 홍제천을 서성이다가 가슴을 움켜쥔 채 서 있는 나를 외틀어 본다. “혹시, 당신인가요?” 행여 떠나지 못한 넋인가 하여 말을 건네니 별 싱거운 인간 다 보겠다 싶은지 훌쩍 날아간다. 그 하얀 날갯짓이 한없이 무구하다.(끝) 소설가
  • “韓 강강술래 자문화 주장, 터무니없다”…中 ‘또’ 왜곡

    “韓 강강술래 자문화 주장, 터무니없다”…中 ‘또’ 왜곡

    강강술래 두고 ‘창조 논란’?“올림픽 완벽해…전세계 칭찬” 주장개회식 한복 논란에 이어 폐회식에 등장한 강강술래와 비슷한 동작을 두고 일부 중국 네티즌이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모양새다. 중국 인터넷 포털 바이두에 자신을 평론가이자 스포츠 크리에이터라고 밝힌 한 중국 에디터가 ‘한국 언론의 말문이 막혔다’는 제목의 글을 23일 게재했다. 에디터는 “동계베이징올림픽은 매우 완벽했다”며 “선수들도 경기장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어 대회 내용도 알찼다. 스포츠 팬들에게 좋은 인상도 남겼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폐회식과 개회식 모두 특별했다”며 “총괄을 맡은 장이머우 감독은 전세계 네티즌들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일본에서 도쿄 올림픽보다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그에 비해 우리 수준은 많이 높다. 덕분에 전세계 스포츠 팬들이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폐회식에서 한국측 의혹이 나왔다”며 “한국의 강강술래를 모방한 원을 그리는 춤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리는 할 말을 잃었다. 모든 게 막을 내렸는데 한국 언론이 문제를 키울 필요는 전혀 없다”고 했다. 그러나 폐회식 후 한국에서 강강술래를 두고 중국이 표절했다는 취지의 논란이 일어난 적은 없다. 다만 “ROC 선수단을 시작으로 프랑스 선수단까지 강강술래가 전염되는 모습이 보인다”는 사진 기사, 국제올림픽위원회 한국 홈페이지의 소개 글귀가 있을 뿐이다. 강강술래 논란은 오히려 중국이 개회식에서 전광판으로 상영했던 올림픽 홍보 영상에서 불거졌다. 다만 국내에는 한복 논란보다 덜 알려졌다. 당시 전광판 상영 영상에는 강강술래·김장·한복이 담겨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탈취 시도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중국은 이 영상을 개회식 한복 등장 맥락과 마찬가지로 조선족 일상 소개 정도로 정리하고 있다. 에디터는 “한국은 이 원을 그리는 춤이 자신만의 문화라고 했다”면서 “강강술래는 정식 스포츠 종목도 아니고 한국만 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터무니없다”고 주장했다.
  • 중국 보란 듯… “김치는 한국” 올린 대만과 미국

    중국 보란 듯… “김치는 한국” 올린 대만과 미국

    최근 중국 일부에서 김치의 원조는 중국식 절임 채소 요리인 ‘파오차이’라는 주장으로 반중 정서를 불러일으킨 가운데 대만 정부가 ‘김치는 한국이 종주국’이라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주한 미국 대사관도 버지니아주 의회에서 ‘김치의 날’을 제정하는 결의안이 통과된 사실을 전하며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상기시켰다. 대만 외교부는 19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한국과 국제 면허증을 상호 인정하는 협정을 체결했음을 전했다. 한국과 대만을 오갈 때 국제면허증만 소지하고 있으면 운전할 수 있게 절차가 간소화된 것이다. 대만 외교부는 “최근 몇 년 동안 대만과 한국은 경제, 무역 및 관광 등 상호 교류에서 상당한 성장을 경험했으며, 지난해 양국은 서로의 다섯 번째로 큰 교역 파트너였고, 코로나 이전까지 연간 상호 관광객수가 245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교류도 빈번해졌다”라고 밝혔다. 특별한 점은 포스터였다. 대만 외교부는 ‘KIMCHI’(김치)라고 적힌 배추김치 그림과 ‘타이완’ 번호판을 단 자동차를 함께 담아 양국 협정 내용을 알렸다. 사실상 한국과 중국의 ‘김치 외교전’에 한국 손을 들어줬다는 해석이 나온다.주한 미국 대사관도 버지니아주 의회에서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하는 결의안이 통과된 소식을 전하며 “‘김치의 날’을 기념할 가장 좋은 방법을 추천해달라”라는 게시글을 올리며 한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버지니아주 아린 신 하원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마크 김, 마커스 사이먼 하원의원 등이 동참한 버지니아주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에는 미국에서 김치의 인기, 김치의 역사, 건강식품으로써 김치의 우수성과 함께 유네스코에서 김치 준비 및 보존 과정인 한국의 ‘김장’을 무형 문화유산으로 인정한 점을 명시했다.
  • ‘등판 직전’? 김건희, 봉은사 찾았다

    ‘등판 직전’? 김건희, 봉은사 찾았다

    尹 부인 김씨, 비공개 활동으로 보폭 넓히나잇따라 비공개 만남…공개 행보 여부는 ‘오리무중’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최근 종교계 인사들을 만났다. 선거 유세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김씨의 공식 등판 시점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라 비공개 활동을 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공식 선거운동이 지난 15일 개시돼 이에 따라 등장하며 보폭을 넓혀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앙일보는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에서 김씨가 원명 스님을 비공개로 만나 1시간가량 차담회를 했다고 보도했다. 봉은사는 대한 불교 조계종 소속이다. 원명 스님은 주지 스님이다. 김씨가 “좋은 말씀을 들으러 왔다”고 하자 스님들은 “상생하고 봉사하라”는 등의 덕담을 건넸다. 만남을 두고 한 인사는 “불교신문사 주간인 오심 스님이 김씨와 오랜 인연이 있어 봉은사를 찾은 것”이라고 매체에 설명했다. 동석했던 한 인사는 “김씨는 주로 듣기만 했으며 ‘말씀 귀담아듣고 잘 실천하겠다’는 취지로 답한 후 자리를 떴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검은 긴 치마 상하 분리 정장, 흰 셔츠 차림이었다. 김씨는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 극동방송을 방문해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와 1시간가량 면담했다는 보도도 나왔었다. 김씨는 이날 김 목사와 만난 후 기자에게 “문화·예술·종교분야에서 공개 행보를 시작하라는 조언이 많아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평소 개신교·불교뿐 아니라 천주교 인사들과도 교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친분이 있거나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이들을 비공개로 만났다는 설명이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 관계자는 매체에 “지난 14일 김장환 목사를 만났을 때는 김씨가 개인적으로 만남을 정한 일정이었지만 오늘 봉은사 방문은 남편 윤 후보와도 상의한 후 간 것으로 안다”고 했다. 김씨가 종교계 인사들을 잇따라 접촉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 제기된 무속 논란을 없애려는 계산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김씨 다음 공개 활동 내용·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공개 행보 여부 관련해 국민의힘 선대본부 내부서도 의견이 갈린다. 김씨가 선거운동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보는 참모들은 일부 지지층을 중심으로 김씨의 팬덤을 형성한 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본부 관계자는 매체에 “윤 후보와 상의해 가장 적절한 등판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며 “선대본부도 선거에 미칠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내부에서는 ‘대선 후보의 배우자도 공인인데 숨어 지내듯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에 힘이 더 실리고 있다”며 “당장은 윤 후보의 손이 미치지 않는 곳을 찾아가는 조용한 행보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 아내들이 사라졌다

    아내들이 사라졌다

    김혜경, 호남 비공개 활동 재개김건희, 목사 만난 뒤 조언 구해김미경, 코로나 확진에 입원 중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배우자들이 하나같이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못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과거 대선에서는 배우자도 선대위 내 별도 팀을 꾸려 후보만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후보들이 직접 챙기지 못하는 유권자들과 스킨십을 하면서 지지를 호소하는 게 일반적이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이재명·윤석열 후보자 부인은 각종 리스크로 활동을 공개하는 것조차 조심스러운 상황인데, 주요 후보 부인들이 모두 김씨라는 공통점 때문에 정치권에선 ‘3김(金)’으로 회자되기도 한다. 과잉 의전 및 법인카드 유용 논란에 휩싸이며 공개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기자회견에서 공개 사과까지 했던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왼쪽)씨는 이날 비공개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에 이어 광주로 이동해 5·18어머니회와 지역 사찰 등 여론 주도층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선대위는 이전까지 사후 공개나 미리 일정을 귀띔하는 형식으로 일정을 공개했지만, 막상 선거운동을 개막한 시점에서는 관련 내용을 함구하고 있을 만큼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아직 여론 추이를 봐야 하는 상황으로, 김혜경씨 일정을 언론에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가운데)씨는 지난해 말 허위 경력 논란에 이어 ‘7시간 통화 녹취’ 방송 논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까지 불거지며 대외 활동을 미룬 상태다.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을 계기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김건희씨는 전날 서울 마포구 극동방송에서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를 만난 사실이 확인됐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김씨는 “문화·예술·종교 분야에서 공개 행보를 시작하라는 조언이 많아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팬클럽 회원이 급증하는 등 우호적 여론도 있지만, 김건희씨도 대외 일정을 미리 공개하기는 조심스럽다는 게 선대본부 내 대체적인 분위기다. 안 후보 배우자 김미경(오른쪽)씨는 이들 중 유일하게 ‘리스크’에서 자유롭지만, 공교롭게도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 중이다. 김미경씨는 김혜경·김건희씨와 달리 구설이 없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여론이 많았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 변수로 당분간 유권자들을 만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영상] “자기 묘비 성묘하네” 차민규 시상대 손으로 쓸었다고 중국 맹비난… 차 “존중 의미” (종합)

    [영상] “자기 묘비 성묘하네” 차민규 시상대 손으로 쓸었다고 중국 맹비난… 차 “존중 의미” (종합)

    은메달 차민규, 시상대 쓰는 행동에中네티즌 ‘편파 판정 항의’ 연상 맹폭차민규 세리머니 웨이보 핫이슈 1위평창서 캐나다 선수들 유사 제스처中 “심판 탓하지 말고 실력 탓하라”양국 감정골 깊어지며 유언비어 난무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2회 연속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단거리 간판 차민규가 시상대에 오르기 전 시상대를 손으로 쓰는 동작을 한 것을 두고 중국 네티즌들이 자신의 묘비를 닦는 행위라며 상식 밖의 비하와 욕설을 퍼붓고 비난했다. 앞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캐나다 선수들이 다른 종목의 자국 선수들에 대한 편파 판정에 항의하는 듯한 차원에서 같은 행동을 했는데 차민규의 행동이 최근 쇼트트랙 등에서 논란이 일있던 중국을 위한 편파 판정에 대한 항의를 연상시켰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차민규는 이번 논란에 대해 13일 “시상대가 나에게 소중하고 값진 자리기 때문에 더 경건한 마음으로 올라가겠다는 취지였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존중한다는 의미로 세리머니를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中 “한국인은 왜 패배 인정 못하나” 차민규는 12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메달 수여식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시상대를 손으로 쓰는 듯한 행동을 한 뒤 시상대에 올랐다. 이어 오른손을 머리 위로 번쩍 들어 올려 관중에게 인사했다.차민규의 이 행동은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에서 동메달을 딴 캐나다 선수들이 시상대에 오르기 전 한 행동과 비슷했다. 당시 캐나다 선수들은 다른 종목에 출전한 자국 동료 선수들의 판정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그와 같은 행동을 했다는 추정이 제기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차민규가 캐나다 선수들의 항의를 연상시키는 동작을 했다며 반발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심판을 탓하지 말고 실력을 탓하라”라거나 “왜 한국인들은 패배를 인정하지 못할까”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컬링인 줄 아나 보다. 빨리 닦으면 미끄러진다”고 조롱하기도 했다.한복·김치 논란에 “한국인은 뭐든 남의 것 훔치려 해” 일부 네티즌은 이번 올림픽 기간 있었던 한복 논란과 지난해 김치와 파오차이(泡菜) 논란을 거론하며 “한국인들은 뭐든지 남의 것을 훔치려 한다”고 비하했다. 특히 차민규가 바닥을 쓰는 듯한 동작을 중국 청명절에 성묘하는 것에 빗대어 “자신의 묘비를 성묘하는 것이다”라고 도를 넘는 비난을 하기도 했다. 차민규의 시상식 세리머니 장면은 전날 웨이보 핫이슈 1위에 오르면서 조회 수가 2억회에 육박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왕이망 등 중국 일부 인터넷 매체들도 관련 소식을 전하며 “차민규의 행동이 평창 올림픽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차민규는 이날 “시상대가 나에게 소중하고 값진 자리기 때문에 더 경건한 마음으로 올라가겠다는 취지였다”면서 “존중한다는 의미로 세리머니를 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경기에서 중국 선수 가오팅위가 금메달을 땄지만, 차민규와 다른 조에서 뛰었고, 쇼트트랙에서와 같은 판정 시비는 불거지지는 않았다.쇼트트랙 1000m서 ‘텃세 판정 논란’ 1위 들어온 황대헌·이준서 잇단 실격中선수 반칙엔 관대… 헝가리도 항의 앞서 베이징 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 탓에 황대헌, 이준서 등 한국 선수들이 잇따라 탈락하면서 ‘텃세 판정’에 손해를 봤다는 여론이 일었던 만큼 동료들의 판정에 대한 항의였을 개연성은 있지만, 본인 설명이 없어 현재로선 추측의 영역으로 보인다. 황대헌은 쇼트트랙 남자 1000m 종목 세계 신기록(1분20초875) 보유자이면서 지난 5일 올림픽 예선에서는 올림픽 신기록(1분23초042)을 갈아치웠다. 이 때문에 중국 선수들의 혹독한 견제를 받았다. 8일 1000m 준결승 1조에서 황대헌은 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이해할 수 없는 페널티로 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실격됐다.  당시 중국의 런쯔웨이와 리원룽에 이어 3위로 달리던 황대헌은 결승선을 4바퀴를 남겨두고 인코스를 과감히 공략, 단숨에 2명의 중국 선수를 제쳤다. 이후 황대헌은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그러나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끝에 황대헌이 중국 선수 2명을 추월하는 상황에서 뒤늦게 레인 변경을 했다며 반칙을 선언했다. 리원룽이 황대헌의 왼쪽 무릎을 손으로 친 부분은 문제 삼지 않았다. 이준서(한국체대)도 황대헌과 마찬가지로 1000m 준결승에서 2위로 들어오고도 레인 변경 반칙이라며 실격 처리됐다. 황대헌, 이준서의 탈락으로 중국 리원룽과 우다징이 결승 진출권을 가져가면서 개최국 중국에 유리한 판정이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한국 선수가 한 명도 못 오른 결승전에서는 헝가리의 사올린 샨도르 류가 실제 편파 판정의 희생양이 됐다. 심판은 헝가리 선수가 팔을 벌려 중국 런쯔웨이가 1등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한 부분에 대해 페널티를 부여했지만 정작 런쯔웨이가 헝가리 선수를 결승선을 앞두고 노골적으로 두 손으로 잡아채는 모습이 생중계 됐음에도 전혀 페널티 부여를 하지 않았다. 한국과 헝가리는 이번 판정에 대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항의서한문을 보내고 이의를 제기했지만, ISU는 판정과 관련된 항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개회식서 한복 여성 소수민족 등장 “한복은 명나라 의상” “김치는 파오차이” 한중 양국 여론은 개막식 한복 논란을 시작으로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 편파 판정 논란까지 올림픽 기간 끊임없이 논란이 이어지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진 양상이다. 지난 4일 개최된 올림픽 개회식에서는 한복을 입은 젊은 여성이 중국 오성홍기를 전달하는 중국 내 56개 소수민족을 대표하는 여러 명 중 한 명으로 출연하면서 ‘문화 공정’ 논란이 일었다. 분홍색 치마에 머리까지 한가닥으로 땋아 댕기까지 한 차림새는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조선족을 대표하는 것이었다지만 이 장면이 공개된 이후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중국이 한복을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쏟아졌고 여야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대중국 비판에 나섰다. 중국은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홍보 영상에서 한복과 상모돌리기를 넣어 논란을 빚었다. 중국 길림에 사는 조선족을 소개하면서 상모를 돌리고 장구를 치는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나왔고 한국의 전통 문화를 여러 차례 자국의 것인 것처럼 소개했다.특히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한푸’(汉服)라고 부르며 한족의 전통 의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20년 중국 게임회사는 ‘한복이 명나라 의상’이라는 식의 자국 이용자들 주장에 동조했다. 앞서 중국은 김치를 겨냥해 2020년 파오차이(泡菜) 제조법을 국제 표준 단체인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에 맞춰 제정했다. 이를 두고 당시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중국의 김치산업은 이번 인가로 국제 김치 시장에서 기준이 됐다”면서 “우리의 김치 국제 표준은 세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고 주장해 한국에서 거센 비판이 일었다. 중국 관영매체는 또 중국의 채소 절임인 파오차이가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인증을 받은 것을 한국 김치와 연결시켜 ‘김치종주국의 치욕’이라 주장했다. 중국 유튜버 ‘리쯔치’는 김장 담그는 영상을 올린 뒤 ‘중국음식(#ChineseFood)’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김치 원조’ 논쟁을 유발하기도 했다.차민규의 세리머니 역시 정확한 의도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에서 중국 네티즌들의 추측으로 비난 여론이 빠르게 확산했다. 한국에서도 일부 유튜브 채널에서 중국 선수들의 과거 발언을 짜깁기하거나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을 딴 뒤 한국 코치진이 퇴출 위기에 빠졌다는 등 유언비어를 퍼뜨리며 여론을 자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 등 주요 매체들은 과열되는 양국 반중·반한 감정을 의식한 듯 중국 경기 결과 외에는 차민규의 시상식 논란에 관해 보도하지 않았다. 한국 언론도 중국에서 차민규의 시상식 장면이 화제가 되는 것과 달리 시상대를 쓰는 제스처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황희 “중국에 쇼트트랙 판정 항의는국가 관계로 얘기하는 건 좀 어색” 한편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주중 한국 특파원 간담회에서 지난 7일 쇼트트랙 경기를 직접 현장에서 관전했다면서 선수단 철수를 고민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다만 황 장관은 중국 정부에 편파 판정 문제에 대해 항의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황당하고 어이없는 상황이었다”면서도 “애매하다”고 답했다. 황 장관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체육회장과 나, 선수단장, 집행위원장이 모여서 대응 논의를 했다”면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같은 내용을 전달했으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공식 제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황 장관은 판정 문제와 관련해 중국 정부에 항의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좀 애매하다”면서 “이것을 국가 간의 관계로 이야기하는 것은 좀 어색하다”고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황 장관은 한복 여성 등장에 대해 ‘문화 공정’ 논란이 인 데 대해선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의 독도 일본 땅 표시 건과는 사안이 다르다”라고 선을 그었다. “中, 한복을 중국옷 주장한 적 없어” 황 장관은 중국 정부에 항의하지 않은 데 대한 국내 비판에 언급, “독도는 일본 정부가 독도를 일본 땅이라 주장하니까 강력 항의하고 대응할 문제였고, 한복은 중국 정부가 ‘중국옷’이라고 주장한 바 없다”면서 “정부 대표로서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외동포법상 조선족은 우리의 해외동포에 해당한다”면서 “(개회식 한복 등장은) 우리 동포가 우리 옷을 입은 것인데, 양국 네티즌들의 글 등이 상대를 자극하다 보니 그런 정서(반중·반한 정서)가 쌓이게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 강동구, 1인가구지원센터 14일부터 운영

    강동구, 1인가구지원센터 14일부터 운영

    공유주방, 북카페 등을 갖춘 ‘강동구 1인가구 지원센터’가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천호아우름센터(강동구 구천면로 297-5) 2층에 위치한 이 센터는 총 면적 290㎡으로 조성됐다. 태블릿PC 화면을 보며 다양한 요리를 배워볼 수도, 맛볼 수도 있는 ‘스마트 공유부엌’, 커피와 책으로 힐링하는 공간 ‘놀러와 북카페’, 간단한 업무를 보거나 소모임, 프로그램 참여도 가능한 세미나실·회의실·오픈형 업무공간 등이 있으며 공구를 빌려 쓸 수 있는 공구도서관, 코인세탁소(저소득층 대상) 등 각종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준비되어 있다. 스마트 공유주방에서는 1인가구의 건강식습관을 위한 ‘혼밥만들기 프로젝트’와 제철음식 나눔, 그리고 인기 셰프를 초빙해 제과제빵을 배워보는 쿠킹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소모임을 만들어 떠나는 테마별 청춘투어, 함께하는 김장담그기 행사 등 재미있고 다채로운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1인가구의 사회적 안전망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독사 위험가구 맞춤형 사례관리와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1인 취약계층을 위한 멘토링 사업, 여성 지킴이사업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1인 가구의 안전을 돕는다. ‘강동구1인가구지원센터’는 멤버십으로 운영하며, 간단한 회원가입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강동구 거주 및 관내 소재 직장인·사업자 1인가구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10~19시까지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정책도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나아가야 할 필요가 있다”며 “1인가구지원센터는 나홀로 가구가 급증하는 현 상황에 꼭 필요한 맞춤형 지원으로. 복지사각지대에 가려져 있을 1인가구들이 서둘러 ‘강동구1인가구지원센터’의 가족이 되시길 기다린다”고 말했다.
  • “왜 한국·미국만…” 한복 논란에 싸잡아 비판한 중국

    “왜 한국·미국만…” 한복 논란에 싸잡아 비판한 중국

    ‘인권 탄압’·‘한복 공정’·‘편파 판정’ 논란 커지자中 “미국, 올림픽 핵심 사상 훼손” 주장“한국 내 일부 네티즌 주장”으로 일축하기도“한국 부처 대응 볼 때 이성적”“미국, 한중 관계 교란 말라” 주장중국 일부 매체가 한국 내에서 일어난 ‘한복 공정’을 두고 한국을 비판하는 가운데, 미국에 대한 공세도 진행 중이다. 앞서 미국은 베이징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지난해 올림픽에 선수단만 파견하고 공식 사절단은 보내지 않겠다는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었다. 공식적 이유로는 인권 유린 등을 들었으나 미중 패권 경쟁의 결론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동계베이징올림픽 개회식 중 56개 소수민족 퍼포먼스에 등장했던 한복 입은 사람의 등장을 두고 국내 여론은 ‘한복 공정’이라며 자극받았다. 퍼포먼스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는 주장도 존재했으나 중국이 수차례 한국 문화를 자국으로 흡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였기에 여론은 심상치 않았다. 여기에 7일엔 석연치 않은 편파 판정으로 국내 쇼트트랙 선수들이 실격당하자 반중 감정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정치권은 공정 이슈와 엮어 해당 논란에 대한 발언을 연거푸 내놓았다. 중국은 이런 한국 내 반중 분위기를 인지하고 있다. 정부는 중국에 항의할 만한 일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으나 논란이 이어지자 중국측의 “한복은 한국의 것”이라는 대답을 외교부를 통해 알리기도 했다.● 한국 내 반중 감정 인식한 중국미국 공격하며 싸잡아 비판 개회식이 있던 4일 이후 여전히 진행 중인 관련 논란을 두고 중국에서도 한국의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러면서 미국의 반응도 언급했다. 미국측 일부 인사들은 중국의 올림픽 개최 이후에도 신장 위구르 지역의 인권 문제 해결 등을 두고 국제사회 대응을 언급하고 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마지막 주자로 위구르인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6일(현지시간)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위구르인들이 고문당하고 중국에 의한 인권 침해 희생양이라는 실제 문제로부터 (중국이 올림픽 주자 선정을 통해) 우리 시선을 돌리려 한다”고 비판했다. 중국은 개회식에서 성화 봉송 최종 주자로 미국 등 서방이 인권 탄압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신장 위구르자치구 출신 디니거 이라무장을 내세웠다. 이를 두고 중국 정부가 신장 출신 디니거 이라무장 선수를 내세워 서방 인권 탄압 주장을 반박하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은 지난해 신장 지역에 대한 인권 탄압 등을 이유로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했었다. 대사는 이 지역 문제를 가리켜 “우리는 그곳에서 대량 학살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성화봉송을 참여하거나 목격한 이들이 현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꼭 알아야 한다. 우리는 현재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우려를 계속 말해야 한다”고 했다. 중국 일부 매체는 이런 미국 움직임에 반응했다. 중국 청두TV는 7일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 전송한 기사에서 대사의 발언을 비판하며 “우리나라의 내정에 대해 근거없는 비난을 퍼붓는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며 “인권 문제를 되풀이 중인데 이는 동계올림픽의 성스러운 성화식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올림픽 대의 핵심 사상에 반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한국·미국의 개회식 관련 반응에 대해 “중국을 화나게 했다”며 다른 나라들은 “개회식을 호평했다”고 구분지었다. 그러면서 “미국이 반복적으로 되풀이한 신장 관련 거짓말들이 오랫동안 면전에서 폭로됐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미국이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을 도발할 마음을 드러냈다”며 “미군은 실제 테러리스트보다 훨씬 더 많은 살인을 저질렀다”고까지 주장했다. ● 美 대사 SNS 글에도 자극받은 중국“미국, 한중 관계 교란 말라” 중국을 자극한 건 또 있다.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 미국대사 대리는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한국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라며 “김치, K팝, K드라마”를 언급한 후 “한복은 말할 것도 없죠”라고 강조했다. 이 게시물은 영어로도 적혔다. 코르소 대사 대리는 또한 자신이한복을 입은 사진 두 장도 게재했다. 글 마무리엔 “한국이 원류인 전총 한복(#OriginalHanbokFromKorea)” 해시태그도 붙였다. 중국 매체 월드와이드웹은 9일 바이두에 전송한 기사에서 코르소 대사 대리의 글을 두고 “악의적이며 고의적으로 논쟁하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주한 중국 대사관 대변인이 전날 한국에 ‘중국은 한국의 역사·문화적 전통을 존중하며 한국도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 내 모든 민족의 감정을 존중하길 바란다’고 했다”면서 “한국 기업인들도 정치인들이 반중 감정을 조장하는 것은 한국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주한 미국 관리들이 한중 사이 문화 분쟁에 소란을 피운 것은 이번이 처음 아니”라며 2020년 12월 해리 해리스 당시 주한 미국 대사가 한국 김치를 촬영한 사진과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던 일을 언급했다. 해리스 대사는 당시 “한국산 원조 김치(#OriginalKimchifromKorea)”라는 태그를 단 글과 이혜정 요리연구가에게 김장을 배우는 사진 등을 두 차례 올렸었다. 당시 한국의 음식인 김치를 두고 원류 관련 논란이 불거졌던 것을 겨냥했던 것이다. 청두TV도 이날 온라인에 송고한 기사에서 “동계올림픽 기간동안 ‘한복 사건’과 ‘쇼트트랙 페널티’ 사건으로 미국이 (한국 내 반중 감정을 고조할) 일을 만들 기회를 잡고 논란을 키웠다”고 전했다. 매체는 “코르소 대사 대리가 한복을 입고 (한국 정서에) 아첨했다”며 “한국 내 정부 부처들이 나서 (반중 감정을 자극하는) 논란을 진압해야 했던 것과 다르다. 코르소 대사 대리의 발언은 한국 국민의 지지를 얻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한중 관계를 교란하고 있다”며 “주한미국대사 자리가 (대사 대리 외) 계속 공석인 점을 볼 때 미국은 한국에 그다지 예의를 갖추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이 표면적으로는 한국과 동맹을 맺으면서 은밀히 압박하고 있다”며 “해리스와 코르소 모두 의도적으로 개별 사건을 과장해 호도했다. 한국의 이익에 신경쓰지 않고 일부 비합리적인 한국 네티즌을 자극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미국의 속임수는 효과없고 무의미하다”며 “중국과 한국은 이웃으로서 평화와 친선을 주요 원칙으로 삼고 있다. 한국의 부처들이 한복 논란을 진정시키는 것으로 보아 한국은 여전히 이성적”이라고 적었다.
  •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엄마 독립 만세/작가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엄마 독립 만세/작가

    우리 집 근처도 여느 동네와 같이 ‘김밥의 천당’이 있다. 가격도 6000~7000원 선으로 부담 없고, 메뉴도 골고루 갖춰져 있는지라 거의 매일 그곳에서 끼니를 해결한다. 그저께는 딱 점심시간에 걸려서 가게 됐다. 아주머니는 주문이 열 몇 개나 밀리는 바람에 손이 안 보일 정도로 분주히 움직였다. 홀과 배달 담당인 남편분이 전화를 받아 주문을 넣으면 그 수많은 메뉴를 다 외워서 딱딱 만들어 내놓는데, 놀랍다. 아저씨도 정신없이 주방의 템포에 맞춰 보려고는 하지만, 영 굼뜨고. 아주머니가 “반찬 몇 개 들어갔어?”, “카레엔 국 들어가야지!” 하면서 손 따로 입 따로, 한 번 더 체크해야 옳게 나간다. 이날은 순두부찌개를 주문했다. 할머님 두 분은 청국장 두 개. 어차피 바쁜 사정 다 아니, 천천히 음식을 기다리면서 내 귀에 들어오는 두 분 수다가 알콩달콩 정겹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인 듯. 어느 사람들이나 둘이 모이기만 하면 여자는 남자 얘기, 남자는 여자 얘기다. “젊어서는 몰랐어. 그런데 늙어 나이 드니까 남편이 강압적으로 말하는 게 싫어.” 한 할머니의 통렬한 고백! 우리나라 연세 드신 남자분들 기본 말투가 특별한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투박한 명령조라는 것을 어쩔 수 없이 다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할머니의 말씀 속에 스쳐 가는 드라마틱한 순간을 눈치채야만 한다. 바로 ‘젊어서는 몰랐었다’는 사실. 이 의미는 바로 지금은 ‘알고 있다’ 혹은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싫다’는 감정은 가장 존중받아야 할 영역이다. 할머니가 남편의 강한 말투를 싫어한다면, 남편은 자기의 말투를 수정하는 노력을 기꺼이 해야 한다. 그리고 할머니도 ‘나의’ 감정을 지키기 위해 당당히 떨치고 일어나야 한다. 감각의 부활에 이은 영혼의 독립! “작년 김치는 어쩌니 저쩌니 하며 안 먹더니만 올해 김치는 먹데. 이젠 저가 김장을 좀 해보라지.” ‘말씀이야 이래도, 올해 김장할 때는 또 할머니가 빨간 고무장갑 탁 끼고 배추 김칫소 열심히 비벼 넣으시겠지’ 하고 생각하던 중, 반가운 소식이 이어진다. “내가 생선 굽는 법도 이제 다 전수했어.” 우리 엄마들 독립 만세다! ‘김밥의 천당’ 아저씨가 아주머니를 돕느라 진땀 흘리고 있는 것같이 시간은 좀 필요할 테지만 말이다. 나는 ‘부축’이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한, 좋은 선생님이 쓰신 글에서 건진 단어다. 부축, 이 단어는 내가 그리고 네가 서로 약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고 보듬는다. 두 친구 할머니들의 당당한 작당모의 속에 지나온 세월이 보이는 듯하다. 이제는 천천히 할아버지의 부축을 받을 때가 되었다. 저 댁에서 할아버지가 바싹하게 생선 굽는 냄새가 자주 나기를 바란다. 황혼의 독립, 서로를 위한 부축, 소망한다.
  • 中 보란 듯… 한복 입은 美대사대리 “한국 하면 한복”

    中 보란 듯… 한복 입은 美대사대리 “한국 하면 한복”

    코르소 “한국 하면 떠오르는 건 한복”‘한국의 원조 한복’ 뜻 해시태그도 달아주미대사관, 대사대리 한복사진 리트윗공식 페이스북엔 “한국 전통의상 한복”‘문화 공정’ 논란 촉발하는 중국에 일침2020년엔 美대사 “김치는 한국종주국”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중국이 자신의 나라를 구성하는 소수민족 가운데 하나라는 취지로 한복을 입은 여성을 등장시켜 ‘한복 논란’이 촉발된 가운데 주한 미국대사 대리가 한복을 입은 채 한복은 한국 문화임을 강조하는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코르소 “김치, K팝, 한복…다 한국” 크리스토퍼 델 코르소 주한 미국대사 대리는 8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라면서 “김치, K팝, K드라마…한복은 말할 것도 없죠”라는 글을 한국어와 영어로 게시했다. 코르소 대사대리는 한복을 입고 ‘손가락 하트’를 하는 등의 사진을 함께 올리고 ‘한국의 원조 한복’이라는 뜻의 해시태그(#OriginalHanbokFromKorea)도 달았다. 주한 미국대사관 공식 트위터 계정도 코르소 대사대리의 글을 리트윗했다. 대사관은 공식 페이스북에도 델 코소대리의 한복사진과 함께 “델 코소 대사대리가 한복인플루언서 유미나씨와 함께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고 운현궁을 둘러봤다”면서 “또 어떤 ‘한국전통문화’들을 체험해보면 좋을지 추천해달라”고 썼다.개막식 때 ‘한복 여성’ 소수민족 등장中 일각 “한푸, 한족의 명나라 의상” 앞서 지난 4일 개최된 올림픽 개회식에는 한복을 입은 젊은 여성이 중국 오성홍기를 전달하는 중국 내 56개 소수민족을 대표하는 여러 명 중 한 명으로 출연했다. 분홍색 치마에 머리까지 한가닥으로 땋아 댕기까지 한 차림새는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중국 내 소수민족으로서 조선족 문화와 복식을 소개하는 차원에서 한복 차림의 출연자를 등장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 장면이 공개된 이후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중국이 한복을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쏟아졌고 여야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대중국 비판에 나섰다. 중국이 한국 고유문화인 한복을 자국 문화로 전유하려 한다는 반발이 국내에서 고조되는 와중에 주한 미국대사 대리가 한국 문화를 인증하는 ‘개념’ 글을 남긴 것이다.황희 장관 “중국에 항의할 필요까지는” 중국이 직접적으로 한복을 자신들의 고유문화로 주장한 것은 아니지만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베이징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교적으로 항의할 계획을 묻는 말에 “(공식적인 항의 등)그럴 필요까지는 현재 생각 안 하고 있다”고 답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중국은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홍보 영상에서 한복과 상모돌리기를 넣어 논란을 빚었다. 중국 길림에 사는 조선족을 소개하면서 상모를 돌리고 장구를 치는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나왔고 한국의 전통 문화를 여러 차례 자국의 것인 것처럼 소개했다. 특히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한푸’(汉服)라고 부르며 한족의 전통 의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20년 중국 게임회사는 ‘한복이 명나라 의상’이라는 식의 자국 이용자들 주장에 동조했다.해리스 전 美대사 김치 논쟁 당시김치 담그며 “한국이 김치 종주국”  주한 미국대사관 관계자가 한중간의 문화 논쟁을 염두에 둔 듯한 글을 SNS에 남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12월 해리 해리스 당시 주한 미국대사는 “김치 종주국인 한국에서 생활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글을 트위터에 적고 직접 김치 담그기 체험도 했다. 해리스 대사는 김치를 만들기에 앞서 “김치는 세계에 널리 알려진 음식”이라고 소개하며 요리연구가 이혜정씨에게 김치의 역사와 만드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이씨가 “김치는 진짜 한국의 것”이라며 “3000년 전부터 한국 사람들이 먹어 왔고 600년 전에 지금과 똑같은 형태의 김치를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해리스 대사는 “김치보다 더 한국다운 것은 없다”고 거들었다.당시 중국 일부 언론에서 김치의 중국 유래 주장을 편 것을 겨냥한 행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다. 그해 중국 관영매체는 중국의 채소 절임인 파오차이(泡菜)가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인증을 받은 것을 한국 김치와 연결시켜 ‘김치종주국의 치욕’이라 주장했다. 이는 이른바 고구려사를 중국 역사로 편입하려는 중국의 ‘동북공정’ 시도를 문화 분야에 빗댄 ‘문화공정’이라는 인식을 낳은 대표적 사건이 됐다. 중국 유튜버 ‘리쯔치’는 김장 담그는 영상을 올린 뒤 ‘중국음식(#ChineseFood)’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김치 원조’ 논쟁을 유발하기도 했다.황희 “조선족 동포가 우리 옷 입은 것”“개회식 한복, 日 독도지도와 다른 사안” 이날 황 장관은 주중 한국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개회식의 중국 국기 게양 때 소수 민족 복식을 한 공연자들과 함께 조선족을 대표해 한복을 입은 공연자가 등장하면서 국내 여론이 반발한 데 대해 “지난해 도쿄하계올림픽 홈페이지가 지도상에 독도를 일본 영토인 것처럼 표시한 것과는 사안이 다르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재외동포법상 조선족은 우리의 해외동포에 해당한다”면서 “(개회식 한복 등장은) 우리 동포가 우리 옷을 입은 것인데, 양국 네티즌들의 글 등이 상대를 자극하다 보니 그런 정서(반중·반한 정서)가 쌓이게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 정부에 항의하지 않은 데 대한 국내 비판에 대해 “독도는 일본 정부가 독도를 일본 땅이라 주장하니까 강력 항의하고 대응할 문제였고, 한복은 중국 정부가 ‘중국옷’이라고 주장한 바 없다”면서 “정부 대표로서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도 중국측에 한복 논란에 대한 우려를 전하자 중국측이 “개회식 공연 내용은 이른바 문화 원류 문제와는 전혀 무관하다”면서 “한국 내 관련 여론 동향을 잘 알고 있다”는 입장을 한국에 밝혀 왔다고 알렸다. 
  • ‘어흥’ 임인년,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호랑이 그림책’은?

    ‘어흥’ 임인년,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호랑이 그림책’은?

    호랑이는 유난히 우리 문화와 깊은 인연이 있는 동물이다. 지금은 야생에서 모습을 감췄지만, 호랑이는 청동기 시대 그려진 울주 반구대 암각화에도 그려져 있고 삼국사기에도 등장한다. 우리나라 신화, 민담, 전설 속에서도 호랑이는 으뜸가는 단골 소재다. 설화 속 호랑이는 효를 중요시하고 은혜를 갚을 줄 아는 존재로 그려진다. 때론 어리석고 멍청한 존재로 등장하기도 한다. 그림책 속 호랑이는 다정한 존재였다가 웃긴 대상이 되기도, 희생을 감수하는 존재가 되기도 한다.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을 맞아 아동문학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호랑이 그림책과 설 연휴를 보내는 건 어떨까. 김지은 동화평론가는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와 ‘호랑이와 효자’를 추천했다.‘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는 1968년 출간된 주디스 커의 첫 번째 책으로 그림책의 고전이 된 작품이다. ‘소피’라는 아이가 엄마와 차를 마시고 있는데, 딩동 초인종 소리가 울린다. 커다란 호랑이가 찾아와 빵과 우유, 냉장고에 음식을 모조리 먹어버린다. 김 평론가는 “호랑이와 인간의 우정이 다정한 색감으로 그려져 있고 이웃과의 관계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라며 “1960년대 동아시아 이주자들에 대한 은유로도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호랑이와 효자’는 서울과 경기 고양시 사이 북한산 자락에 전해 오는 ‘북한산 호랑이와 효자 박태성 전설’을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김장성 작가가 글을 썼고 백성민 화백이 그림을 그렸다. 김 평론가는 “한반도 우리 호랑이가 가진 역동성을 가장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루리 북극곰 출판사 편집장은 추천 그림책으로 ‘팥빙수의 전설’, ‘행복한 줄무늬 선물’을 꼽았다.‘팥빙수의 전설’은 지난해 ‘이파라파냐무냐무’로 볼로냐 라가치상 코믹스-유아 그림책 대상을 받은 이지은 작가가 2019년 펴낸 그림책이다. 여름날 가장 생각 나는 음식 중 하나인 팥빙수에 대한 엉뚱 발랄한 상상을 담았다. 이 편집장은 “호랑이에게 유머 감각과 명예를 되찾아준 그림책”이라고 말했다.야스민 셰퍼의 ‘행복한 줄무늬 선물’은 친절하고 다정한 호랑이 칼레가 자신의 줄무늬를 하나하나 꺼내 동물 친구들에게 나눠 주면서 벌어지는 따뜻한 소동을 담은 그림책이다. 호랑이 칼레는 어려움에 빠진 친구들에게 자신의 소중한 줄무늬를 아낌없이 나눠준다. 결국 줄무늬가 하나도 남지 않았지만, 대신 아름다운 새 무늬를 얻게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편집장은 “호랑이에 대한 편견을 깨뜨려주는 그림책”이라며 “역시 외모가 아니라 영혼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박은덕 보림 출판사 주간은 ‘반쪽이’와 ‘줄줄이 꿴 호랑이’를 추천했다.‘반쪽이’는 옛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옮긴 책으로 창작 그림책 1세대 작가인 이억배 작가가 그리고 이미애 작가가 썼다. 눈도 귀도 팔도 다리도 하나씩밖에 없는 ‘반쪽이’는 겉모습 때문에 형들에게조차 따돌림당하고 온전한 대접을 받지 못한다. 하지만 반쪽이는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인물이다.2005년 출판된 ‘줄줄이 꿴 호랑이’는 우리에게 익숙한 옛이야기를 유아의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한 책이다. 온종일 꼼짝 않는 게으름뱅이 아이가 밤새 한 줄에 꿰인, 온 산 호랑이를 다 잡게 된 사연을 들려준다. 박 주간은 “‘반쪽이’에 등장하는 이억배 작가의 호랑이는 무서운데도 익살스러움이 있고 권문희 작가의 ‘줄줄이 꿴 호랑이’의 호랑이는 표지부터 어리숙해 보인다는 점에서 매력적이고 재미있다”고 소개했다.
  • 인구 늘어난 순천의 힘… 생태도시 기반에 안전·교육·힐링 ‘힙한 3합’

    인구 늘어난 순천의 힘… 생태도시 기반에 안전·교육·힐링 ‘힙한 3합’

    순천만과 순천만국가정원으로 유명한 전남 순천시가 ‘방문하고 싶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지난해 여행 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조사한 여름휴가 만족도에서 전국 기초 시군 가운데 1위를 차지한 순천시는 최근 발표된 ‘2022 사회안전지수-살기 좋은 지역’에서 내로라하는 서울 자치구 등을 제치고 전국 상위권에 올라 관심을 끌고 있다.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등의 공동 조사 결과 순천시는 전국 18위에 선정됐다. 전국 시군구 중 표본 숫자가 적은 지역을 제외한 155곳을 대상으로 경제활동,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을 종합해 사회안전지수 순위를 매겼다. 비수도권에서는 세종시·충남 계룡시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시는 광주와 전주시에 이어 호남 3대 도시 지위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 순천이 나아갈 비전으로 ‘30만 정원도시’를 선포한 허석 시장은 올해 그 비전을 실행하기 위한 초석을 쌓겠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올해 시정 운영목표를 ‘회복하는 일상, 살아나는 경제’에 두고 더 큰 순천을 만들어 나가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허 시장은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순천에는 도시의 편리함과 자연의 편안함이 한 곳에 있고, 연대하고 협력하는 공동체의 힘이 있다”며 “이러한 촌스러움으로 힙한 순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올해 시정 목표를 제시했다. 다음은 허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순천 부시장 4명 퇴직 후 순천 정착 -지자체들이 인구 감소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순천은 오히려 인구 증가 추세에 있는데. “순천 인구는 28만 1587명으로 전남 22개 시군 중에서 가장 많다. 2020년 11월부터 광주와 전주시에 이어 호남 3대 도시에 등극했다. 그동안 생태도시를 지향해 온 도시 정책을 기반으로 안전, 교육, 교통, 힐링 등 중장기적인 정주 여건 조성이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정책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인구만으로 도시의 위상을 결정하는 것은 아닌 만큼 명실상부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 생태, 의료, 복지, 문화 등 전반에 걸쳐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펼치겠다.” -순천시에서 부시장을 지냈던 4명이 퇴직 후 아예 순천에 정착해 큰 관심을 끌었다. “조정래 선생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에는 ‘여수에서 돈 자랑 마라’, ‘벌교에서 주먹 자랑하지 마라’는 것과 함께 ‘순천에서 인물 자랑하지 마라’는 표현이 나온다. 뛰어난 인물도 많고 정이 많은 사람들이 사는 도시가 순천이다. 지난해까지 순천 부시장을 지냈던 4명이 정년퇴직 후 아예 순천으로 이사해 살고 있다. 고향도 아닌데 1~2년 부시장으로 체류하는 동안 지역 곳곳이 너무 좋아 수십년 생활했던 광주나 전남도청이 있는 무안 등으로 돌아가지 않고 순천에 정착했다.” -그만큼 살기 좋다는 말인데 순천의 매력은. “주거, 교통, 안전, 문화 등 도시 인프라 구축을 통한 우수한 정주 여건이 큰 장점이다. 겨울철 따뜻한 날씨와 싸고 맛있는 음식, 풍부한 관광자원 등이 기본으로 꼽힌다. 시민들은 배타성이 없어 외지인도 쉽게 수용한다. 서울까지 2시간 20분 걸리는 KTX와 3시간 30분 걸리는 고속도로 등 교통도 편리하다. 여수공항도 20분 거리다. 골프장 5개, 대형복합영화관 3개, 백화점 등이 있어 여가와 쇼핑도 쉽게 할 수 있다. 역내 99개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이 걸어서 10분 이내에 있다. 시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센터 2곳 등 60대 이상 시민들이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교육시설도 큰 자랑거리다. 도심에서 자연을 느끼는 1급수 동천과 봉화산 둘레길, 시내에서 15분 정도 걸리는 해룡 와온해변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과 순천만국가정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선암사와 삼보사찰인 송광사, 주민들이 실제 거주하는 낙안읍성 등 관광지도 풍부하다.”● 한국 최고 정책 ‘순천형 권분운동’ -코로나19로 힘든 시민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권분운동’이 큰 호응을 받았다. 권분운동에 대해 설명해 달라. “‘순천형 권분운동’은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등장하는 ‘권분’(勸分) 정신을 현대식으로 계승해 시민의 힘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작했다. 코로나19 위기로 힘든 시민들을 돕기 위해 간부회의 때 직원들에게 정책으로 제안해서 일사불란하게 추진했다. 자원봉사자와 공직자 등 많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힘을 뭉쳤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로 무료급식이 중단되자 끼니 걱정을 해야 하는 어르신과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취약계층 5500명에게 일주일분의 식료품과 의료용품을 담은 권분상자를 전달했다. 이를 계기로 마스크 나눔운동, 착한 선결제 운동, 권분가게, 모두애(愛)티켓 나눔, 김장김치 기부 나눔 등을 순천형 권분운동으로 추진했다.” -권분운동이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순천형 권분운동은 지난해 12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개최한 ‘대한민국 좋은 정책대회’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재단법인 국제언론인클럽과 사단법인 서울경제인연합이 주관한 ‘대한민국을 빛낸 13인 대상’에서 행정 부문 대상도 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주관 ‘참좋은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국가균형발전위원장 표창을 받는 쾌거를 달성했다. 순천형 권분운동이 순천시를 넘어 대한민국 전역에 선도 모델로 퍼져, 하나 된 연대의 힘으로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행동 백신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회복하는 일상, 살아나는 경제’ 주력 -올해 시정의 최우선 순위를 실물경제 회복에 뒀는데. “정주, 경제, 문화, 복지, 자치 등 5대 분야별 시민 체감 시책을 펼치겠다. 침체된 경제 회복을 위해 3E(생태·교육·경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3E 프로젝트는 우수한 교육여건과 생태환경의 강점을 살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 발전 전략이다.” -구체적 방안은. “우선 3E 프로젝트 실현을 위해 승주읍 일대에 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를 건립해 체계적으로 발효를 연구하고 관련 식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해룡산업단지에는 글로벌 마그네슘 상용화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창업의 중심축이 될 중국의 중관춘(中關村) 한국창업혁신센터를 열어 중국과 교류할 계획이다. 실물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복지 분야에도 적극 투자하겠다. 매년 전 시민에게 ‘생태 기본소득’을 로컬푸드 상품권으로 10만원씩 지급하고, 가칭 도시공동체은행을 설립해 제1금융권의 문턱을 넘지 못한 시민들의 새 출발을 돕는 순천형 금융복지 지원체계도 마련하겠다. 순천사랑 상품권을 1500억원으로 확대 발행해 지역 경제가 힘차게 돌도록 하겠다. 생태 경제의 디딤돌이 될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철저한 준비와 코로나19로 힘든 시민들의 민생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허석 시장은 누구 전남 순천 해룡면이 고향으로 순천고(31회)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엘리트 코스를 밟았지만 전두환 정권에서 고시 공부를 해서 경제관료가 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했다. 대학 3학년 때 공장에 위장 취업한 뒤 7년 동안 일했다. 1990년대 고향에 내려와 ‘새벽을 여는 노동문제연구소’를 운영, 10년 넘게 임금착취에 힘들어하는 노동자들의 이익을 위해 무료 상담을 하는 등 20여년간 민주화 운동과 노동 문제에 청춘을 바쳤다. 기초단체장으로는 드물게 2018년 지방선거에서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를 위해 후원회를 꾸리지 않고, 펀드를 통해 선거 비용을 모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8만 8719표(62.65%)를 얻어 전남 22개 지자체장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획득했다. 경제 전공이자 언론인, 문학인, 정치가라는 다양한 타이틀을 자랑한다. 그동안 전남지역 설화집과 공직자의 자세를 다룬 ‘우리는 일꾼’ 등 저서 40권을 집필했다. 취임 후 일부 지자체장이 암묵적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진 매관매직을 철저히 배격해 직원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광주고등법원 조정위원,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문재인 대통령 후보 전남선대위 공동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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