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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소금 3만t 김장철대비 방출

    정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소금값이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호주산 천일염 1차 수입분 3만5천t을 1일부터 방출,판매에 들어갔다.
  • 사정인사 지연에 지방행정 “몸살”/두달째 몸사리기…민원처리등 뒷전

    ◎“지시” 안먹히고 하위직도 동요/“사퇴 강요하면 비리폭로” 협박까지 일선 지방공직사회가 고위공직자의 재산등록에 따른 뒤처리파문에 시달리며 2개월째 몸살을 앓고 있다. 많은 지방공직자들이 사정인사의 파급을 우려 「보신행정」으로 일관,7일이내에 처리되던 건축허가등 민원사항이 한달넘게 보류되는등 주요 행정사안 처리를 뒷전으로 미뤄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기관장이나 실무책임자가 사정대상으로 소문난 부서에서는 상급자의 행정지시 사항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아 「김장배추 더 사주기 운동」「국토청결운동」등 굵직굵직한 행정현안들이 제대로 집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또 일부 공직자들이 사퇴후 빈자리에 대한 인사향배에 관심을 곤두세운채 사실상 일손을 놓고 있는등 갖가지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지방행정의 이같은 현상은 내무부와 각 지방 공직자윤리위가 재산등록및 공개에 따른 실사와 그에 따른 뒤처리 조치를 2개월째 흐지부지 미뤄온데서 비롯되고 있다.또 이같은 미온적인 지방 고위공직자 인사처리지연으로 재산등록 비대상자였던 5급이하 하위공직자에 대한 사정차원의 인사처리마저 늦어져 지방공직사회의 「동요」가 하위 직급까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내무부는 지난 9월27일 전국 시·도지사회의 소집,지방공직자 재산등록과 관련,비도덕적인 공직자의 사퇴권고,명예퇴직 등을 통해 시·도지사 책임하에 공직에서 사퇴토록 강력 시달,사실상 지방공직자에 대한 사정에 착수했었다. 내무부는 이 과정에서 지방행정의 파행운영을 우려,지방공직자 사정을 조기에 마무리짓기로 하고 「문제」공직자의 사퇴시한을 2∼3차례나 못박았으나 대상자들이 크게 반발한다는 이유로 인사조치를 계속 미뤄와 당초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것이다.. 또 이같은 미온적인 대처로 일부 지방 공직자들이 ▲공직사퇴 강요시 행정비리 폭로 협박 ▲음해성 마타도어 ▲공직자들의 몸사리기 등을 일삼아 건전한 공직사회 기풍마저 해쳐왔다. 내무부 관계자는 25일 『지방행정의 지휘체계가 다소 이완되고 민원사항에 대한 행정결정이 미뤄지는등 공직기강이 흔들리고 있는게 사실』이라고 시인하고 『지방 고위 공직자에 대한 공직사퇴등 인사처리를 이달말까지,하위 공직자는 12월15일쯤 까지는 마무리 지어 이완된 지방 행정기관의 근무기강을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 기습 한파로 배추값 오름세/하루새 도매가 38% 상승

    ◎상품 1접에 6만∼7만원 지속된 한파와 함께 지난 23일 중부지방에 눈이 내리면서 그동안 낮은 가격에 머무르던 배추가격이 오름세로 반전됐다. 24일 상오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배추 도매경락가격은 4.5t 한차당 65만원(중품기준)으로 전날의 47만원에 비해 38% 상승했다.접당 가격도 상품 6만∼7만원선. 이는 지난 20일부터 추위가 계속됐고 서울 경기 강원지방 등에 눈이 내리면서 반입물량이 줄어들었기 때문. 그러나 앞으로 2∼3일후 본격적으로 김장이 시작되더라도 배추가격은 산지의 물량과다로 안정세를 보일것이라는 것이 시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김장풍습도 스러져 가는가(박갑천칼럼)

    김장철로 들어섰다.「동국세시기」 10월조에 김장 담그리는 『인가의 1년중 중요한 행사』라고 했듯이 전통사회에서는「반양식」으로 칠만큼 중요시했다.곡식만 먹으면서 겨울을 날 수는 없는 것 아니었겠는가. 그래서 김장도 농사철 품앗이 같이 이웃이나 일가친척이 와서 거들어주고 이쪽에서도 품을 갚아주곤 했다.그 전통이 이어져 50∼60년대까지만 해도 웬만한 가정이면 배추만도 1백포기쯤 담그는 것은 예사로운 일이었다.이제 그풍습이 희미해져 간다.김치 아니더라도 다른 부식이 많아지고 철에 관계없이 싱싱한 푸성귀를 대할 수 있게 된 때문이다.아파트따위 주거환경은 김치의 갈무리를 어렵게 하고도 있다. 또하나의 큰원인은 먹거리의 유형이 달라졌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얼마전의 한조사에서는 우리 국민학생들이 가장 싫어하는 음식으로 김치를 꼽은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그대신 그들의 입맛은 서양화하여「돈까스」와 피자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니 김장철 모습이 옛날 같을 수 없다.한다고 해야 배추 10∼20포기 안팎이고 그나마근자에는 김장을 해서 파는 식품회사등에 기대는 가정이 늘어난다.옛날의 김치맛은 집집마다 특색이 있었는데 오늘에는「공장맛」으로 통일돼 가는것인가. 김치의 갈무리는 옛조상 때에 벌써 터득해놓은 삶의 지혜였다.조선왕조 개국공신 정도전의「삼봉집」(삼봉집7권)에 그 가닥이 보인다.『…전왕조(고려를 이름)의 제도에 따라 요물고를 설치했는데 여기서 채소와 그 가공품을 관장한다』고 쓰여있는 대목이 그것이다.「지봉유설」에 의할 때 우리나라에 고추가 들어온 것이 17세기 들어서였고 보면 그보다 앞선 시대의 고추맛 빠진 김치맛은 과연 어떤 것이었을까. 『인간의 풍습은 나뭇잎처럼 변한다.어떤 것은 없어지는 대신 또다른 것이 생겨난다』.단테의「신곡」(천국편)에 보이는 말이다.비단 풍습뿐 아니라 풍물도 그러하다.앞으로 세월이 좀 지나느라면 나도향의「물레방아」는 물레방아라는 것 그것이 어떻게 생긴,뭐하는 것이냐는 설명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인지 모른다.디딜방아·연자매도 그러하고 흑탄백탄 타는 숯가마도 그러하다.화전민들 너와집의 벽난로인「코콜」(코쿠리)은「전설」속으로 사라진지 이미 오래 아닌가.풍습­풍물은 그렇게 시대의 흐름을 타면서 스러지고 새로 태어나고 한다.그 부침(부심)이 얼마나 많이 계속되어 온 것인가.김치와 김장풍습 또한 그에서 예외가 되진 않나보다. 배추 더사먹기 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는 세상이다.지구촌에 알려져 있는「한국=김치」등식도 깨어져 가는 것인가.
  • 김장철 별미 김치담그기

    겨우내 맛있는 김치를 먹으려면 올해는 예년보다 1주일이상 늦게 김장을 담그는 것이 좋다.서울 인천 경기 강원등의 중부지역은 11월27일,영·호남등의 남부지역은 12월2일,부산 울산등 서·남해안 지역은 12월25일 전후가 적기일 것으로 전망된다.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별미김치 담그기,배추·무등 맛있는 재료 고르기,요사이 점차 그 수요가 증가 추세인 주문김장 현황을 알아본다. ◎재료선택/줄기 단단한 연백색 배추·윤기나는 무 상품/채 짧은 미나리·매운맛 강한 생강 고르도록 맛있는 김장을 담그려면 무엇보다도 싱싱하고 질이 좋은 재료를 선택해야 한다. 배추는 통이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중간크기가 좋고 줄기의 흰부분을 눌렀을때 단단한 것이 싱싱하다.또 배추잎이 달고 고소하며 배추속은 연한 백색인것이 좋다.때로는 배추의 겉잎을 벗겨 하얗게 만들어 파는 것도 있는데 보기에는 통이 크고 속이 꽉 찬것 같지만 대개는 겉잎이 시들어 벗겨낸 것으로 배춧잎을 잘라서 떼어보면 힘이 없이 축 처지고 잘린면이 말라있는것을 볼 수있다.따라서 가능하면 겉잎까지 완전히 붙어 있으면서 뿌리를 자른면이 하얀것을 고르되 같은 크기라면 들었을때 묵직한것을 고르고 배춧잎에 검은점이 있는것은 피한다.배추는 푸른잎이 어느정도 섞여있어야 풋내도 적당히 나면서 맛있다. 무는 몸매가 매끈하고 윤기가 나며 싱싱한 무청이 달려있고 흙도 그대로 묻어 있는것이 싱싱하다.무는 바람이 들지 않아야 맛 있는데 두들겨보아 단단하면서도 꽉 찬 소리가 나야한다.무청이 붙어있는 쪽을 잘라보면 바람이 들었거나 병충해 피해를 입었는지 알 수 있다.또 모래밭에서 재배된 것보다 진흙밭의 무가 더 달콤하다. 무는 크게 재래종 조선무와 왜무로 나눠지는데 조선무는 몸이 단단하고 물기가 적으며 전분 함유량이 많아 큰것은 채로 썰어 배추속으로 사용하면 맛있고 작은것은 깍두기용으로 적당하다.왜무는 주로 단무지·무짠지용으로 쓴다.한편 총각무는 작고 단단하며 둥글둥글 하고 무청이 싱싱한 것이 좋다. 이밖에 갓은 붉은갓과 푸른갓이 있는데 어떤것이 특히 더좋은 맛을 낸다고 할 수는 없으므로식성에따라 선택한다.갓은 줄기가 짙고 연하며 잎에 윤기가 나는것이 싱싱하다.붉은갓은 고추빛을 돕는 배추김치나 무김치에 많이 넣고 푸른갓은 동치미 백김치같이 깨끗한 김치에 넣는다.줄기가 굵고 잎이 억센 갓은 김치덮개로 사용하면 김치가 싱싱하고 맛이 있다. 미나리는 채가 길고 가는것보다 채가 약간 짧고 줄기가 통통하며 잎이 무성하고 연한것이 좋다. 생강은 쪽이 굵고 굴곡이 적으며 껍질이 얇아 투명하게 비칠정도로 섬유가 적은것이 덜 맵고 물도 많으면서 연하다.또 마디를 끊어보아 가느다란 실이 없는것이 좋으며 매은맛이 강한것은 김장용으로 적당하다. 한편 동치미나 백김치에 넣는 청각은 마른것과 불린것 생것이 있는데 마른것은 푸른빛이 많은 것으로 티없이 말려진 것,생것은 빛이 곱고 가지가 통통하며 윤기나는 것이 좋다.물에 불린 것은 좋지 않으므로 잘 살펴서 사야한다.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소금은 호염과 재염이 있는데 배추나 무를 절일때는 호염을 쓰고 김치의 간을 할때는 재염을 쓴다.호염은 빛이 지나치게 검지않은것을,재염은 흰색으로 고르되 어느것이던 수분이 없이 건조하고 결정체가 고른것이 좋다. ◎별미김치/무청/찹쌀죽 쑤어 절인 무청·양념에 버무려/해물/잘게 썬 오징어·생태·가자미를 속으로/인삼/배추·무·수삼을 갖은 양념과 섞어 저장 ▷무청김치◁ 무청 2㎏·고추가루 1컵반·무 반개·멸치젓 1컵반·찹쌀풀 1컵·생강 50g·마늘 4통·쪽파 1백g 소금·통깨무청은 뻣뻣한것을 떼내고 연한것만 골라서 씻어 소금물에 2∼3시간 절인다음 물에 헹궈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뺀다.무는 채썰어 놓고 생강 마늘은 곱게 다져 놓는다.쪽파는 씻어 절반으로 잘라 놓는다.고춧가루에 따뜻한 물을 넣고 섞어서 불려 둔다.넓은그릇에 고춧가루와 멸치젓 찹쌀풀 생강 마늘 통깨를 넣고 양념을 만든다음 무채를 넣어 버무린다.여기에 무청과 파를 넣고 버무려 항아리에 꼭꼭 눌러 담는다. ▷해물김치◁ 배추 5통·무 1개·오징어 2마리·생태(대구)1마리·가자미 1마리·미나리 쪽파 새우 각 3백g씩·갓 2백g·새우젓 멸치젓 각1컵씩·고춧가루 4컵·생강 1백g·마늘 7통·소금·통깨배추는 겉잎을 벗기고 뿌리쪽으로 절반가량 칼집을 넣고 손으로 갈라서 소금물에 적시고 줄기부분은 소금을 뿌려 절인다.절인 배추는 씻어서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빼고 무는 채썰고 생강 마늘은 곱게 다져 놓는다.파와 갓 미나리는 4㎝ 길이로 썰어둔다.오징어는 내장을 제거하여 굵은채로 썰고 새우는 소금물에 씻어서 껍질을 벗겨 놓는다.가자미는 비늘을 벗겨 썰고 생태는 살을 떠서 한입 크기로 썰은후 소금물에 담궜다가 건져 하루정도 볕에 꾸들꾸들하게 말린다.새우젓은 곱게 다진다.넓은그릇에 고춧가루를 담고 따뜻한 물을 섞어 불린다음 생강 마늘 파 미나리 갓 무채 통깨를 넣고 버무린다음 오징어 생태 가자미를 넣고 버무려 속를 만든다.배추 한잎 한잎에 위의 속을 넣어가면서 해물이 골고루 가게 넣고 겉잎으로 싸서 항아리에 담는다.생태머리도 넣어두면 김치가 시원해서 맛있다. ▷인삼김치◁ 수삼 5뿌리·배추 작은것 1통·무 1개·쪽파 80g·새우젓 반컵·고춧가루 3분의2컵·생강 20g·마늘 1통·소금·통깨수삼은 수세미로 문질러 씻어서 잔뿌리는 떼고 굵은쪽은 썰어 놓는다.배추는 절여 한입 크기로 썰고 무는 나박썰기를 한다.생강 마늘 새우젓은 곱게 다지고 고춧가루는 따뜻한 물을 넣고 섞어서 불린다.넓은그릇에 고춧가루 생강 마늘 파 통깨 새우젓을 모아 섞은후 수삼 배추 무를 넣어 버무린다음 김치통에 꼭꼭 눌러 담는다. ◎주문김치/농협·백화점·식품회사등서 접수/포기김치 1㎏에 1800∼3500원선 최근 공장에서 대량생산한 김장김치를 각 가정으로 배달해주는 주문판매 업체들이 성업중이다.이들 업체들은 크게 농협,백화점,식품전문회사 등으로 나뉜다.대부분 다음달 중순까지 김장 주문을 받는 주문김장업체들의 현황을 알아본다. ▷농협◁ 농협은 당초 11월말까지 예정했던 김장김치 주문기간을 12월말로 연장했다.주문받는 김치의 종류는 포기김치·총각김치·깍두기·동치미등 4종.포기김치는 식성에 따라 ▲새우젓을 넣고 매운 맛 ▲새우젓을 넣고 싱거운 맛 ▲멸치액젓을 넣고 매운 맛 ▲멸치액젓을 넣고 싱거운 맛 등에서 고를수 있다. 가격은 통배추 5포기 분량인 10㎏ 한상자 기준으로 포기김치가 1만8천원,총각김치 2만5천원,깍두기와 동치미가 1만7천원 선이다.주문신청은 농협 전지점에서 받으며 대금은 상담창구에서 바로 온라인 입금하면 된다.문의 02­397­5855. ▷백화점◁ 롯데백화점(02­752­2500)은 25일부터 94년 1월말까지 명동 본점과 잠실점,영등포점,월드점 식품매장에서 각자의 입맛에 맞게 주문을 받아 중량별로 판매한다.배추김치가 1㎏에 1천8백50원,총각김치 1㎏에 2천3백원이며 배달은 15㎏이상 주문때만 가능하다. 미도파백화점(02­939­2222) 역시 서울및 수도권 전지역에 배달가능한 주문 김장제를 실시하며 포기김치와 총각김치·백김치 등이 ㎏당 3천2백원,갓김치가 5천6백원이다.현대백화점(02­547­2233)은 이달말까지 배추김치·보쌈김치·통무·알타리·깍두기·파김치·동치미·꼬들빼기·백김치등 다양한 김치 종류를 주문받는다.가격은 배추김치 기준 ㎏당 3천5백원 정도.이밖에 그랜드·그레이스 백화점 등도 김장 김치를 주문 받으므로 가까운 지역백화점을 찾아가면 편리하다. ▷식품전문회사◁ 두산종합식품의 종가집김치(02­557­8525)와 한성식품(032­684­5500),평창식품(02­449­9672)등이 김장김치를 5㎏ 단위로 포장해 팔고있다.배달지역은 종가집김치만이 전국을 대상으로 할뿐 평창식품은 서울및 경인지역,수도권지역은 부천과 서울 일부지역에 한정된다.가격은 포기김치 기준 ㎏당 3천∼3천5백원 수준으로 백화점과 비슷하다.
  • 한·미 합작투자·기술이전 촉진/산업기술협력위 발족

    ◎양국 상공장관 회담 【시애틀=특별취재반】 김철수상공장관과 론 브라운 미상무장관은 20일 회담을 갖고 양국간 기술이전과 합작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해 내년중에 한미산업기술협력위원회를 발족시키기로 합의했다. 양국 상공장관들은 이를 위해 내년 봄에 한국에서 한차례 더 회담을 갖고 이 위원회의 설치협정을 맺기로 했다. 이 위원회는 앞으로 민간주도에 의해 투자및 기술협력 문제와 제3국에 대한 공동 진출,양국 기업의 영업활동에 대한 장애요소 제거,기술이전 등의 협력사업을 하게 된다. 이 위원회는 지난 4월 한국측이 먼저 제의한 것으로 현재 정부가 4백30만달러를 출연해 전경련 산하에 한미산업기술협력기금을 설치해 두고 있다. 이날 회담에서 미국측은 미국산 자동차의 한국내 판매 부진,암웨이사 한국지점의 다단계 판매에 대한 규제 완화,시티뱅크 노사분규,워너 롬바르트사의 상표권 문제 등의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장관은 상표권의 경우 분쟁시 상표권 사용정지를 신청한 사람에게 우선권을 주도록 법개정 작업을 벌이겠다고 약속했다.
  • 배추 더사기 큰 호응/20여만t 추가 접수

    정부의 「김장배추 더 사주기」운동이 결실을 맺어 가고 있다. 21일 내무부에 따르면 「김장배추 더 사주기」운동의 구심체로 전국 15개 시·도및 2백60개 시·군·구청 「배추 더 사주기 추진본부 상황실」에 접수된 배추 추가소비량이 20만t가량에 이른다는 것. 이같은 양은 올해 과잉생산된 65만3천t의 배추가운데 농림수산부가 수매,폐기처분키로한 45만8천t을 뺀 잉여 배추 19만5천ⓣ을 약간 웃도는 양이다.
  • “APEC기술시장 열자”/김 상공 제의

    ◎기능인력 교육프로그램도 신설/회원국 긍정반응… 실무회의서 협의 【시애틀=특별취재반】 APEC(아·태경제협력체) 각료회의에 참석중인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APEC 역내 선진국과 개도국간 기술이전을 위해 APEC 테크노마트(기술시장)를 내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하자고 제의했다.또 역내 개도국의 기능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직업훈련 프로그램의 개설도 제의했다. 김장관은 『각국이 제공 가능하거나 희망하는 기술을 자율적으로 교류하도록 공개된 기술시장을 회원국이 번갈아 매 6일간,연4회 열고 테크노마트를 위해 기술이전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갖자』고 말했다.구체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각국이 테크노마트 전담기관을 지정하며 필요할 경우 APEC 기금이나 유엔개발기금 등에서 비용을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또 개도국의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선·후진국간 직업훈련 교사의 상호교류를 내용으로 하는 직업훈련 프로그램 및 기금의 설치도 제의했다.이 제의에 회원국 대부분이 협조의사를 밝혔고,홍콩 호주 캐나다 등은 구체적 추진방안에 관심을 보여 앞으로 APEC 고위실무자 회의에서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 농협 「김장김치 예약판매」 인기/12월말까지 기간 연장

    ◎10월이후 주문량 431t 몰려/맞벌이부부 많은 서울이 52% 농협의 「김장김치 예약판매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농협김장김치 예약판매 접수결과 이날 현재 전국에서 모두 3만5천4백93건에 4백31t의 물량을 주문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9억1천7백여만원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이같은 김장김치 예약판매사업은 특히 맞벌이부부가 많은 대도시에서 호응이 좋아 서울이 전체의 52%에 해당하는 1만8천5백63건에 2백25t의 주문량을 기록하는 등 전국 6대도시의 예약실적이 79.5%에 이르고 있다. 품목별 예약접수현황을 보면 소비자 입맛에 따라 4종류인 포기김치가 2만9천7백54건에 3백71t(7억7천3백만원어치)으로 가장 많으며 ▲총각김치 2천9백72건에 31t(8천7백만원) ▲동치미 2천2백5건에 22t(4천5백만원) ▲깍두기 5백62건에 5.9t(1천2백만원)등이다. 농협 관계자는 『김장김치 예약판매제는 핵가족시대에 김장 담그는 번거로움 없이 필요한 때 필요한 양만큼 주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앞으로 날씨가 추워지면서 예약량이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당초 이달말까지인 예약접수기간을 12월말까지 연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김장철을 맞아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서울·부산등 대도시 농협공판장과 슈퍼마켓·아파트·주거밀집지역·주말시장 등 전국 3백22개소에 농협 임시김장시장을 개설한다.이번 농협 임시김장시장에는 김장용 배추 16만t,무 9만t 등 25만t의 김장감이 출하돼 시중가격보다 20% 정도 싼 값에 판매된다.
  • 전남농민 배추수매 거부/나주·영암·해남

    ◎값 인상·양 대폭확대 요구 【광주=김수환기자】 정부와 농협이 과잉생산된 배추의 가격안정을 위해 밭떼기수매에 나섰으나 농민들이 생산비에도 못미친다며 수매를 거부하고 있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농협전남도지회는 지난 1일부터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 등 23억7천6백만원으로 나주·영암·해남에서 포기당 50∼1백원을 주고 7만7천여t을 수매해 폐기하거나 출하를 조절할 계획이었으나 농민들이 수매가가 너무 낮다며 수매를 거부하고 있다. 배추재배농민들은 『정부가 책정한 포기당 수매가 50∼1백원은 생산비 2백원에도 못미치기 때문에 수매에 응할 수 없다』며 『가격안정을 위해 수매가인상과 수매량이 대폭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협 관계자는 『농민들이 수매를 거부하는 것은 현재 수매가가 너무 낮은데다 앞으로 본격적인 김장철이 되면 배추값이 다소 오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없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 배추 과잉파종 만류… 피해 줄였다/최웅 경북도 원예과장

    ◎마을 돌며 “적게 심자” 설득/재배면적 적정선 이끌어내 『썩어가는 배추밭에 주저앉아 망연자실해 하는 농민들을 볼 때마다 제 가슴이 찢어지듯 아픕니다』 배추 한포기 제대로 거두지 못하고 밭을 통째로 갈아엎어야 하는 저간의 농촌 사정을 말하며 마치 자기가 큰 우환을 당한듯 한숨짓는 경북도청 원예계장 최웅씨(36).그는 요즘 경북도내 농민들로부터 걸려오는 감사전화를 받느라 정신이 없다.올해 무·배추를 적게 심도록 계도한 그의 당부를 잘 따라 큰 손해를 보지 않은 농민들로부터 쇄도하는 고마움의 전화다. 최계장이 무·배추 파종을 줄이도록 적극 계도에 나선 것은 지난 7월 중순.농가를 대상으로 김장채소 재배의향을 조사한 결과 무는 적정 면적 1천2백90㏊의 1.4배인 1천8백8㏊,배추는 적정 면적 2천20㏊의 1.5배인 3천30㏊를 재배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배추를 심어 짭짤한 소득을 올린 재배농가들이 올해도 적정 면적보다 훨씬 많은 채소를 심으려 한 것이다.이같은 조사 결과를 접한 최계장은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최계장은 곧바로 「무·배추 파종 줄이기」에 발벗고 나섰다.언론사를 찾아다니며 조사 결과를 제시하고 홍보를 부탁하는가 하면 유인물 7만장을 들고 다니며 채소 주산지인 안동·고령·선산·달성군 농가에 배포했다.또 북부지방 파종이 시작되는 8월15일부터 남부지방의 파종이 끝나는 9월5일까지 마을을 순회하며 7차례나 시·군·읍·면 공무원들과 함께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그 결과 경북도내 최종 파종면적은 무가 적정면적의 90%인 1천1백69㏊,배추가 적정면적의 1백10%인 2천1백16㏊에 그쳤다. 애써 경작한 채소를 수확하지도 못한채 버려야 하는 불상사를 줄이는데 최계장의 노력이 큰 몫을 한 것이다. 그의 성실한 자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지난 8월 태풍으로 낙동강변 마을이 큰 수해를 입어 벼농사를 망치자 대파작목으로 파와 메밀을 권유,배추재배의 10배가 넘는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은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지난 8월 고령군 다산면 한 마을에서 배추 파종을 막다가 농민들로부터 주먹질을 당하기도 했지만 대다수 농민들이권유를 받아들여 경북도만이라도 큰 피해를 줄였으니 천만 다행입니다』 지난 86년 기술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뒤 90년부터 4년째 원예계장직을 맡고 있는 그는 동료들의 평처럼 책임감이 강한 성실한 공무원임에 틀림 없었다.
  • 배추 다섯포기 더먹으면(사설)

    김장배추의 과잉생산으로 재배농가들이 깊은 시름에 잠겨있다.운반비는커녕 뽑는 품삯도 못건지는 헐값이어서 밭에 방치해두고 있는 딱한 실정이다. 배추값의 폭락은 오래전부터 예고되고 있었다.농정당국의 축소재배권유에도 불구하고 반사이득을 노린 농민들은 오히려 재배면적을 늘렸으며 그 결과 지난해에 비해 재배면적은 50%,예상생산량은 46.5%나 늘어났다.올해 예상생산량은 2백30만3천t으로 65만3천t이 남아돌게 되었다. 배추값이 폭락하자 정부는 배추값 안정을 위해 포기당 50원씩 보상해주고 23만t(7천7백만포기)을 밭에서 폐기하기로 하는 한편 22만8천t을 밭떼기로 수매,출하를 조절키로 했다.정부가 돈을 주고 농작물의 폐기에 나선 것은 농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고육지책에도 배추값이 안정되리라고 보기는 어렵다.정부가 45만8천t을 수매한다고 해도 20만t의 김장배추는 여전히 남아돈다는 계산이다.농산물은 총수요량에서 조금만 모자라면 값이 폭등하고 품귀현상을 빚는가 하면 조금만 넘치면 형편없이 값이 폭락하는속성을 지니고 있다. 정부의 수매·폐기가 농가에 다소 도움을 주기는 하겠지만 근본적 해결대책이 될 수 없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결국 생산농가를 돕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남아도는 배추를 소비해주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우리는 옛날부터 이웃이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상부상조의 미풍을 지녀왔다. 때마침 서울시에서는 무·배추 소비촉진운동으로 「한집에서 배추 5포기 더 먹기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이 운동을 효과적으로 벌여나가기 위해 서울시는 김장철을 앞두고 기존시장을 포함해 주택가주변 빈터에 2백3개소의 김장시장개설을 준비하고 있다.서울시의 김장배추 더 먹기운동에 대해 우리는 전폭적으로 찬동하면서 이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 「김장이 겨울철 반양식」이라던 시절은 지났지만 국민 모두가 배추소비를 조금씩만 늘려준다면 시름과 좌절에 빠진 재배농가들을 도울 수가 있다.김장뿐 아니라 배춧잎은 비타민을 포함한 영양가가 풍부한 채소이므로 조리방법에 따라 얼마든지 맛갈스러운 식탁을 꾸밀 수 있다.가령 된장을 푼 생배춧국은 누구나가 즐겨먹는 토속음식이다. 그밖에도 배추는 다양하게 이용되는 재료이므로 한가구 5포기 더 먹기운동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전국 1천1백만가구에서 5포기씩 더 소비한다면 5천5백만포기의 배추가 밭에서 폐기되는 사태를 면할 수 있는 것이다. 한 사람의 「작은 소비」로 배추값 안정에 기여하고 실의에 빠진 재배농민들을 돕는 이 운동에 온 국민의 참여 있기를 바란다.
  • 「배추 더사주기 운동」 전개/정부/전국 275곳 추진본부 설치

    ◎「김장 더하기」 캠페인·조리강습회 실시 유난히 작황이 좋은 김장배추의 가격안정을 위한 「배추 더 사주기」운동이 정부차원에서 전개된다. 정부는 18일 내무부,농림수산부,교육부 등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19일로 예정된 총리실 관계관회의에서 이 운동에 대한 세부지침을 확정하기로 했다. 내무부는 이와 관련,이날 전국 15개 시·도 및 2백60개 시·군·구에 부자치단체장을 실장으로 한 「배추 더 사주기 추진본부상황실」을 설치,운용하라고 지시했다.내무부는 또 배추 재배농가의 운송비 부담을 덜어 주기위해 각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6천9백96대의 화물트럭과 농협의 차량을 총동원해 산지의 배추를 재배농가가 원하는 장소까지 무료로 운송해 주도록 하라고 시달했다. 내무부는 이날 42만여명에 이르는 산하공무원이 「김장 10포기 더 담그기」운동에 동참할 것을 결의했으며 오는 25일 반상회에서 이 운동이 확산되도록 적극 홍보키로 했다.내무부는 이밖에 각 여성단체 등과 협의해 다음주 중에 각 시·군·구별로 배추활용 조리 강습회를 열 계획이다. 각 지방 추진본부는 ▲운송 희망농가 접수 ▲대도시 소비자와 산지의 직거래 알선 ▲각 가정의 「김장 10포기 더 담그기」 캠페인 등을 전담하게 된다. 한편 이해구내무부장관은 이날 김장용 배추 운송차량에 대해서는 최대한 교통편의를 지원토록 하라고 전국 경찰에 지시했다.
  • 개량 김칫독 인기

    ◎간편한 플라스틱제품… 5인가족용 1개 4만5천∼14만원 해마다 늦 가을이면 김장독을 파 묻느라 고생 하던 일도 이제는 옛말.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용기의 개량 김칫독이 시중에 나와 주부들 일손을 던지도 오래다. 요즘은 사회 구조가 핵가족화 되고 식생활도 서구식으로 많이 바뀌어서 김장의 비중이 예전 같지 않은 추세.대개 5인 가족을 기준으로 15포기 내외 김장을 담그므로 김칫독도 1개면 충분 하다. 현재 개량 김칫독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는 세신실업·내쇼날 플라스틱·한일스테인레스 등 10여개.김칫독 내부에 김치가 신선하게 오래 보관 되도록 바이오세라믹 원석을 깔아놓은 제품을 비롯,보온·보냉효과가 뛰어난 발포 우레탄 제품,아이스팩을 내장 해 독안이 차갑게 유지 되도록 한 제품 등 우수한 성능의 김칫독들을 선 보이고 있다. 크기와 디자인도 다양하다.보통 4∼5포기를 담을 수 있는 10회짜리부터 22포기까지 들어가는 초대형 45ℓ짜리 김칫독이 나와 있다.값은 용량과 재질에 따라 4만5천∼14만원 선. 김칫독을 고를 때는 먼저 뚜껑과 몸체의 연결 부위가 딱 맞는지를 확인하고 독 내부에 흠집이 있는지 주의 해 살펴 본다. 김치를 독에 넣을 때는 포기별로 비닐봉지에 담은후 용기의 80∼90%선까지만 채운다.또 김칫독을 여기저기 옮기면 공기가 들어가 김치 맛이 변하므로 베란다 등 한곳에 자리를 잡아두는 것이 좋다.
  • “방미중 안보체제에 만전”/김 대통령/국무위원 청와대조찬 대화요지

    ◎“출하 못한 배추 군·복지시설에 공급/외국업체의 국내공사 우리가 감리”/국무위원 김영삼대통령은 16일 상오 황인성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전원을 청와대로 불러 조찬을 함께하며 방미로 인한 국내부재중 국정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당부했다. 다음은 이날 조찬회동의 대화요지. ▲김대통령=이번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및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은 역사적 중요성이 대단히 큽니다.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제 미래로 세계로 나가도록 역량을 집결해서 변화와 개혁을 추구할 때입니다.따라서 전 내각은 대통령의 분신이라는 각오로 사심없이 모든 것을 바쳐 나라를 구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주기 바랍니다.이번에 국민 곁을 잠시 떠나 있는 동안 철통 같은 안보체제를 갖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합니다.또한 모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전경찰력을 동원해 치안유지에 전력을 다해주기 바랍니다.특히 대형인명사고가 없도록 총리이하 전 국무위원이 철저한 예방행정을 펴야합니다.이러한 사고가 일어날 경우 철저한책임을 묻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정책의 일관성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약사법이 꼭 통과되도록 당정간에 긴밀한 협의를 해주십시오.핵문제와 관련된 모든 사항의 발표는 외무부로 창구를 일원화하고 북한핵문제와 관련한 관계회의 참석및 협상을 맡게될 핵문제 전담 대사를 임명하겠습니다.문민정부 출범후 처음 열리는 예산국회인 만큼 민생과 직결된 예산은 반드시 회기내에 통과되도록 하고 개혁입법도 반드시 처리되도록 당정간에 긴밀한 협의를 해주기 바랍니다. 개혁은 대통령 혼자 해서는 안되고 내가 여러분과 함께 공동운명체로 혼신의 힘을 다할 때 우리는 제2의 건국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새정부 출범후 9개월이 다돼 부처내용을 파악했을 것이니 국회나 언론을 통해 국민에게 사실을 알리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황산성환경처장관=장관들이나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대통령을 어렵게 여겨서 제대로 말씀을 드리지 못한다는 소문이 많습니다. ▲김대통령=최근 모 방송과의 회견에서도 대통령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듣기싫은 얘기라도 다 얘기해주기 바란다고 말한바 있습니다.어떠한 계층의 사람과 만나 얘기해도 그 중에 쓸모있는 얘기가 반드시 있게 마련입니다.나는 주로 듣는 편입니다. ▲고병우건설부장관=그린벨트 문제는 이제 어느정도 잠잠해 지고 있습니다.앞으로 부실건설공사를 방지하기 위한 법규개정을 마치고 내년부터 시행할 것입니다.또한 앞으로는 종합감리회사가 최종적인 감독을 맡게 될 것입니다.연말까지 감리원을 선발해 교육을 시킬 예정입니다.밀려오는 건설개방화에 맞춰 외국업체도 국제 규격에 맞춰 우리가 감리하게 될 것입니다.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정부에서 배추를 많이 심지 않도록 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배면적이 45%나 늘어났습니다.이로인해 65만t의 배추가 남아돌아 배추값 폭락이 우려되고 있습니다.1단계로 75억원을 들여 23만t은 밭에서 뽑지 않도록 하고 2단계로 뽑지 않은 배추에 대해 포기당 50원씩을 보상해줄 계획입니다.이같은 정책으로 출하하지 않은 나머지 배추에 대해서는 5백억원 내지 1천억원의 소득증대가 일어날 것입니다.출하하지 못하도록 한 배추는 군인들의 김장용과 양로원 고아원에 공급할 예정이며 폐기처분한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릅니다. ▲오병문교육부장관=약대와 한의대생은 아무런 문제없이 공부를 잘하고 있습니다.내년 2월까지 수업을 받아야 합니다.전교조에 대해 사면 복권등 모든 조치를 취함으로써 문민정부가 화해의 시대를 여는 실마리를 주었습니다.교육부로서는 각 시·도교육감과 사립학교 교장등을 설득해 따뜻한 분위기속에서 이들을 받아들이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전교조로서도 더이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음으로써 문민정부에 보답토록 설득하고 있습니다. ▲황총리=APEC 지도자 회의는 아·태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한 역사적 회담으로써 대통령께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돌아오시기를 기대합니다.방미기간중 내리신 구체적인 지시에 대해서는 비상근무한다는 자세로 각 국무위원들이 철저하게 확인 점검하고 대비토록 하겠습니다.
  • “정부수매 고맙지만 예측가능한 농정을”/배추수매 정책 각계 반응

    ◎“과잉생산 막게 수급계획 철저/수매가 책정 농민피해 없도록 『그냥 썩어가는 배추를 정부가 사준다니 다소 안심이 되긴 합니다만 비료값이나 건질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배추값폭락으로 절망감에 휩싸여 있는 농민들은 정부의 수매소식에 한가닥 기대를 걸면서도 시름의 표정은 여전했으며 소비자와 정치권은 정부의 조치에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예측가능한 농업행정을 촉구했다. 강원도 춘천군 서면 심매리에서 김장배추 3천평을 재배한 김익중씨(41)는 『며칠전 서울의 중간상인으로부터 밭떼기로 포기당 30∼50원씩에 구매하겠다는 제의를 받고 홧김에 「갈아엎는 한이 있더라도 팔지 않겠다」고 거절했었다』면서 『그러나 정부가 사상유례없이 김장배추 수매에 나설만큼 배추값이 폭락이 현실이고 보면 포기당 50원씩이라도 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충남 아산에서 논·밭 5천5백평에 대규모로 김장배추를 재배한 조기행씨(46)는 포기당 50∼1백원에 판매하는 것은 인건비는커녕 생산비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차라리 수확을 포기한 채 버리겠다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이어 조씨는 『앞으로 정부는 농산물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폭락을 막기 위해 각종 농산물 파종전에 예상파종면적및 생산량을 미리 예고해 농민들의 농작물선택의 폭을 넓혀주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정주부 정선애씨(34·서울 관악구 신림9동)는 『농민들이 배추밭을 갈아엎는 사태가 일어나는 현실에서 배추수매방침은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게 됐다는 점에서 환영한다』면서도 정부의 보다 적절한 농산물수급계획의 부재를 아쉬워했다.민자당의 정필근의원도 『농민들을 위해 정부가 고육지책을 쓴 것으로 이해한다』면서 『앞으로는 농산물의 생산과 소비균형을 과학적으로 미리 예측해 과잉생산으로 농산물가격이 폭락하는 비생산적인 농정이 반복되어서는 안되겠다』고 말했다.민주당 김영진의원은 『한마디로 주먹구구식 농정의 결과다』라며 『기왕의 수매정책이 마련된 이상 적어도 재배농가들의 생산비를 보전해주는 선에서 수매가와 수매량이 책정되었어야 했다』고 말했다.
  • 배추 45만t 첫 「수매 폐기」/생산량의 20%

    ◎가격안정 돕고 농가손해 덜게/21일부터 백14억 긴급방출/올 2백30만t 생산… 65만t 남아돌아/마늘·양파는 3천t씩 수입키로 올해 전체 김장배추 생산량의 20%에 해당하는 45만8천t(1억5천3백만포기)이 정부에 수매된뒤 산지에서 폐기처분된다. 정부가 산지에서의 폐기를 전제로 김장배추를 사들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는 과잉 생산돼 밭에서 썩어가고 있는 배추 생산농가의 손해를 덜어 주기 위한 조치이다. 농림수산부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 1백14억원을 들여 김장배추 45만8천t을 긴급 수매,산지에서 폐기시키거나 출하를 중지시키기로 했다.산지 폐기되거나 출하가 중지되는 김장배추 45만8천t은 올해 김장배추 전체 생산예상량 2백30만3천t의 19.8%,수요초과량(과잉생산량) 65만3천t의 70%에 해당하는 양이다. 농림수산부는 긴급수매하는 45만8천t 가운데 전체 김장배추 재배면적의 10%에서 생산되는 23만t(7천7백만포기)은 포기당 50원씩에 밭떼기로 수매해 전량을 산지에서 폐기시킬 방침이며 나머지 22만8천t(7천6백만포기)도 포기당 1백원에 밭떼기로 수매한뒤 일단 출하를 중지시키고 배추가격이 계속 하락할 경우 역시 산지에서 폐기시킬 계획이다. 올해 김장배추는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49.5% 증가함에따라 생산량도 46.5% 늘어난 2백30만3천t으로 예상돼 수요량 1백65만t보다 65만3천t이 과잉생산될 것으로 어림되고 있다. ◎중국·화난서 수입 정부는 마늘과 양파가격안정을 위해 올해안에 각각 3천t씩을 수입할 방침이다. 농림수산부는 15일 배추와는 달리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크게 오를것으로 예상되는 마늘은 11월과 12월에 중국에서,양파는 12월 하순쯤 네덜란드에서 수입키로 했다.
  • 민자 민주계에 “이상기류”/소모임 잦고 뒷말 무성

    ◎“실세 몇명만 독주” 불만/“요즘 단합에 문제” 우려/황낙주부의장 바쁜 행보도 “눈길” 김영삼정권의 창출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 정치집단보다 강력한 단결력을 과시하며 간란신고를 함께 해 왔던 민주계안에 최근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의원수 20여명에 불과하지만 정권의 핵으로까지 일컬어지는 민주계안에 소그룹 모임이 잦아지고 이런 저런 불협화음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현상은 국정감사 기간동안 유성환의원이 김윤환의원의 전력을 들어 비난한 일과 최형우전사무총장이 TV에 출연,「대표자격론」을 개진해 JP쪽이 불쾌한 반응을 보인 것을 계기로 촉발되고 있다. ○…지난 5일 황명수사무총장이 주선한 민주계 핵심 중진모임에는 계파실세인 최전총장과 김덕용정무1장관이 초청대상에서 제외돼 그 배경에 대해 갖가지 추측이 일었다.이에 대해 황총장은 8일 상오 『김장관도 사심이 없고 최의원도 대표에 뜻이 없다는 점을 이해하지만 잡음이 자꾸 나오는 데는 모두들 우려했다』고 전했다.두 실세가 제외된 이유가 밝혀진 셈이다.황총장은 자신의 발언이 민주계 내부갈등으로 비치는 것을 우려한듯 8일 하오 당재해대책기금마련을 위한 음악회 참석차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선 『며칠전 최전총장을 만났더니 대통령께 대표할 욕심도 없고 시켜주시지도 않을 것이 아니냐고 말씀드렸다더라』,『김장관도 결코 사심이 없는 인물』이라며 우려의 대상이었던 두 의원을 적극변호했다. ○…민주계안의 기류와 관련해 최전총장의 한 측근은 『민주계는 위기시에는 단결해 왔다』고 전제,『그러나 요즘 잘 단합되고 있진 않다』고 말해 민주계의 「장형」인 최전총장이 민주계를 매끄럽게 리드하지 못함을 간접 시인했다.5일 모임에 참석하지 않은 한 민주계 의원은 『민주계안의 불협화음은 소외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진단한다.그는 『대선당시 공을 세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상응하는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반면 최전총장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김장관이 「원려」를 꿈꾸고 있는 듯 보이는 데서 소외감이 싹트게 됐을 것』이라고 말한다. ○…계파내 갈등이 참고되면서 최근 황락주부의장과 서석재전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황부의장은 『김대통령이 취임한지 9개월 밖에 되지 않은 지금 민주계가 해야 할 일은 김대통령을 대신해서 계파를 초월해 당을 단합시키는 일이다』는 말을 여러 곳에서 하고 있다.황부의장은 유의원 발언이나 최전총장의 발언등으로 계파간 난기류가 흐를 때 민정·공화계 인사들을 열심히 만나 다독거리고 다녔다.그는 김윤환 이춘구 이한동 구자춘 김동근의원을 비롯,민정·공화계의 웬만한 의원들은 거의다 만난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황부의장은 5일 모임이후에도 당시 자리를 같이했던 계파내 중진들과 자주 만나 종종 우려의 말을 주고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해보궐 선거와 관련해 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박탈당한 채 일본에 머물러 있는 서전의원의 사면복권설도 부쩍 자주 제기되고 있다.황총장은 8일에 이어 9일에도 서전의원의 복권과 관련,『성탄절쯤 복권되는게 마땅하다고 본다』고 말해 서전의원의 연내복권을 강력히 시사했다.이에 앞서 최전총장도 지난달 말 김대통령과의 독대시 서전의원의 사면복권을진언한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서의원이 복귀할 경우 민주계내의 갈등이 어떤 궤적을 그려 나갈지는 예측하기 어려우나 그의 인화력이 갈등을 눅이게 될 것으로 기대하는 쪽과 최전총장등과 원만한 관계가 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견해가 교차하고 있다.
  • 겨울 성수품 값인상 억제/물가 대책회의

    ◎유가·연탄 등 수급체제 감독강화/가전품·의류 출고가격 수시점검 정부는 겨울철 공산품 가격안정을 위해 정유사와 판매업체의 24시간 수송·출하체제를 갖추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 공장도가격의 인상을 연말까지 억제하기로 했다. 겨울철 의류값도 오르지 않도록 상공자원부와 20개 주요 의류업체 임직원으로 섬유제품 가격안정대책반을 구성,출고가격 등을 수시로 점검하기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9일 상의클럽에서 이동훈차관 주재로 대한석유협회 등 10개 사업자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물가안정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공산품 가격안정대책을 마련했다. 이 대책은 석유제품 수급안정을 위해우발사태가 발생할 경우 정부 비축유를 방출하고 정유사와 판매협회에 소비자불편 신고센터와 수급대책반을 구성,운영하도록 했다. 연탄의 안정공급을 위해 서울시 1백40곳 등 전국 1천9백18개 배달취약지역에 연탄 2천7백만개를 비축하고 연탄공장별 책임공급구역을 정하는 한편 판매가격의 게시를 의무화하도록 행정감독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장철을 맞아 11∼12월에 월별로 소금을 3만5천t씩 총 7만t을 공급하고 연말까지 가전제품의 공장도가격이 오르지 않도록 출고가격과 물량을 수시로 점검하기로 했다.이밖에 고철의 국제가격 상승으로 인상요인을 안고 있는 철근도 인상을 최소화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 올 무역수지 15억불 흑자 전망/국제수지 기준…적자 4년만에

    ◎4분기 수출호조 전년비 8% 증가 예상 올해 무역수지(국제수지 기준)가 4년만에 흑자로 돌아설 것이 확실시된다.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은 8일 청와대에서 수출활성화 대책을 보고하며 『올 무역수지는 국제수지 기준으로 15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4년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김장관은 『올 수출은 4·4분기의 증가세에 힘입어 연간 수출이 통관기준으로 지난해보다 8% 정도가 는 8백30억달러 내외에 이르고 수입은 3% 증가한 8백40억달러 정도로 예상된다』며 『통관기준으로는 적자이지만 운임과 보험료 등을 감안한 국제수지 기준으로는 지난해 22억달러 적자에서 올해에는 15억달러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수출활성화 대책으로 95년까지 1백14개 수출추천 품목이 폐지되면 수출업체들이 연간 11억원의 수수료를 경감할 수 있고 관세의 간역 정액환급 적용대상도 현재 4천여개사에서 모든 중소 수출기업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상공자원부는 내다봤다. 무역업 등록없이 이루어지는 수출승인 건수도 현재 48%에서 64.2%로 높아지며 외상수입 기간의 연장과 수출선수금 영수한도의 확대로 금융비용도 연간 1백억∼1백30억원이 가벼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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