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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영철 “이문동 사건도 내가”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주택가 골목길에서 일반 여성을 살해했다는 정황이 일부 확인됨에 따라 그가 서울 서남부사건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놓고 경찰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은 당초 23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었으나 보충수사를 거친 뒤 26일 송치키로 했다. 유는 지난 2월 동대문구 이문동 주택가에서 발생한 전모(25·여·M의류업체 직원)씨 살인사건도 자신이 저질렀다고 22일 진술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쯤 이문동 피살 현장으로 유를 데려가 현장 검증 작업을 벌여 그의 진술이 상당부분 당시 정황과 일치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그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최종 확인되면 희생자는 21명으로 늘어난다.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이날 “유영철이 지난 2월6일 저녁 7시쯤 이문동 버스정류장에서 살인행각을 벌였다고 말했다.”면서 “그는 전씨가 저녁때 출근하는 것을 보고 보도방이나 전화방에 나가는 것으로 생각해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유영철은 현장 검증에서 “전씨를 흉기로 찌른 뒤 가게쪽으로 밀어 쓰러뜨리고 골목으로 뛰어나갔다.”면서 “그날도 (범행을 위해)부잣집을 하나 찾았으나 집 앞에서 김장을 담그고 있어 그냥 돌아섰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유가 당시 날씨와 피해자의 옷차림,흉기와 범행수법 등을 구체적으로 진술,정황상 범인이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유가 서울 서남부 지역 미제사건에 연루됐는지를 추궁하고 있다.그러나 경찰은 지난 2월26일 발생한 서울 신림동 여고생 피습사건의 당사자인 박모양에게 유의 사진을 보냈으나 “인상착의가 다르다.”는 답변을 들었다. 한편 혜화동 살인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에 찍혔던 용의자의 정면 모습이 유영철인 것으로 확인됐다.지난해 11월18일 혜화동 살인 방화 사건 당시 이웃 건물에 설치된 카메라 8대 가운데 2대에 유의 모습이 포착됐다.1대에서는 당시 공개수배된 뒷모습과 흘깃 쳐다보는 측면 화면이 확보됐고,나머지 1개의 CCTV에 유의 얼굴 정면이 잡혔다. 그러나 이 화면의 얼굴은 손톱만한 크기로 너무 작았던 데다 필름이 낡아 판독이 어려웠다.국립과학수사연구소도 판독이 불가능하자 경찰은 지난 1월 미국에 있는 공군 특수 첩보부대에 테이프를 보냈지만 2월 말 최종적으로 ‘판독 불가’판정을 받았다. 당시 사건을 맡은 동대문경찰서 이희식 반장은 “CCTV가 찍힌 거리와 각도 등을 고려해 키 168㎝ 등 신체 특이사항을 거의 정확히 분석했으나,얼굴 판독이 안돼 검거할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유지혜 이재훈기자 wisepen@seoul.co.kr
  • [지금 공사중] 송파구 풍납동 영어체험 마을

    [지금 공사중] 송파구 풍납동 영어체험 마을

    초등·중학생을 영어나라로 안내할 송파구 풍납2동 281의1‘영어체험마을’이 착공됐다.옛 외한은행 합숙소 7개동 3800여평을 리모델링하고 상가동을 새로 짓는 공사다.공사 시동은 지난 2일 걸렸다. 내부 구조벽체 철거와 전체 마감공사를 맡은 삼양건설은 벽체 철거작업에 여념이 없다.장애학생용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터파기 공사가 한창이다.용접 등 구조물 보강공사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는 초기단계지만 내부 구조벽체 철거는 이달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전기·통신·방수·토목·조경 등 전체 마감공사는 10월까지 이어진다.삼양이 68억원에 낙찰 받았다.삼성 등 대기업을 물리치고 공사를 따냈다.“리모델링 단일 공사치고 덩치 큰 공사”라는 게 김하원 감리단장의 설명이다. 8월 초면 52개 체험시설을 단장할 업체가 정해진다.서울시가 조달청에 입찰을 의뢰했으며, 전시전문업체가 이 공사를 맡게된다.19억원 내에서 공사금액이 결정될 전망이다.전시전문업체가 정해지면 삼양건설과 공동으로 작업이 진행돼 오는 10월 말 영어체험마을이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삼양건설 김장수 소장은 “20년 이상된 건물치고 잘 지었다.”며 “하루에 110∼120명의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고 말했다.공사도 순조롭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합숙소는 가·나·다동,식당동,문서동,관리인 숙소,경비실 등 7개동으로 되어 있으며 2∼5층 건물이다.312개의 숙소 가운데 1층 식당과 2층 세미나실을 포함, 41개실(외부 11개실)을 체험시설 공간으로 꾸미고 나머지는 숙소로 사용할 계획이다.전시전문업체는 건물 1층과 꼭대기층(5층) 내부에 침실과 거실·주방 등으로 된 호스트 가정과 도서관·우체국·호텔·경찰서·병원·식당·은행·스낵바·커피숍 등 실생활에 필요한 장소를 현장감있게 꾸민다.실제 물건을 파는 팬시점과 기념품점·서점도 들어서며 영어노래방·당구장·전자오락실 등 영어전용의 문화공간도 마련된다.실외에는 농구장과 미식축구장 등도 새로 조성된다.영어체험마을의 정원은 250명 안팎이며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주 체험 대상이다.4박5일 정규 프로그램이나 2박3일 주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참가비는 하루 2만원이다.영어권 외국인 교사 108명이 입국 심사원·버스운전사·도서관 사서·경찰관·은행원·의사 등으로 분장해 참가자들의 과제 수행을 도와준다.영어만 사용해야 한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지금 공사중] 송파구 풍납동 영어체험 마을

    초등·중학생을 영어나라로 안내할 송파구 풍납2동 281의1‘영어체험마을’이 착공됐다.옛 외한은행 합숙소 7개동 3800여평을 리모델링하고 상가동을 새로 짓는 공사다.공사 시동은 지난 2일 걸렸다. 내부 구조벽체 철거와 전체 마감공사를 맡은 삼양건설은 벽체 철거작업에 여념이 없다.장애학생용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터파기 공사가 한창이다.용접 등 구조물 보강공사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는 초기단계지만 내부 구조벽체 철거는 이달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전기·통신·방수·토목·조경 등 전체 마감공사는 10월까지 이어진다.삼양이 68억원에 낙찰 받았다.삼성 등 대기업을 물리치고 공사를 따냈다.“리모델링 단일 공사치고 덩치 큰 공사”라는 게 김하원 감리단장의 설명이다. 8월 초면 52개 체험시설을 단장할 업체가 정해진다.서울시가 조달청에 입찰을 의뢰했으며, 전시전문업체가 이 공사를 맡게된다.19억원 내에서 공사금액이 결정될 전망이다.전시전문업체가 정해지면 삼양건설과 공동으로 작업이 진행돼 오는 10월 말 영어체험마을이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삼양건설 김장수 소장은 “20년 이상된 건물치고 잘 지었다.”며 “하루에 110∼120명의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고 말했다.공사도 순조롭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합숙소는 가·나·다동,식당동,문서동,관리인 숙소,경비실 등 7개동으로 되어 있으며 2∼5층 건물이다.312개의 숙소 가운데 1층 식당과 2층 세미나실을 포함, 41개실(외부 11개실)을 체험시설 공간으로 꾸미고 나머지는 숙소로 사용할 계획이다.전시전문업체는 건물 1층과 꼭대기층(5층) 내부에 침실과 거실·주방 등으로 된 호스트 가정과 도서관·우체국·호텔·경찰서·병원·식당·은행·스낵바·커피숍 등 실생활에 필요한 장소를 현장감있게 꾸민다.실제 물건을 파는 팬시점과 기념품점·서점도 들어서며 영어노래방·당구장·전자오락실 등 영어전용의 문화공간도 마련된다.실외에는 농구장과 미식축구장 등도 새로 조성된다.영어체험마을의 정원은 250명 안팎이며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주 체험 대상이다.4박5일 정규 프로그램이나 2박3일 주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참가비는 하루 2만원이다.영어권 외국인 교사 108명이 입국 심사원·버스운전사·도서관 사서·경찰관·은행원·의사 등으로 분장해 참가자들의 과제 수행을 도와준다.영어만 사용해야 한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이런 책 어때요]

    ●문신, 금지된 패션의 역사/스티브 길버트 지음 문신은 하나의 보편적인 문화양식이다.그리스와 로마인들은 노예나 범죄자들의 형벌이나 도망 방지 등의 목적으로 문신을 이용했다.유대인과 초기 기독교인들 사이에도 문신풍습이 있었다.그러나 서기 787년 교황 하드리아누스 1세가 문신행위를 금한 이래 기독교 세계에는 문신이 금기시되기 했다.책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문신의 역사를 폭넓게 다룬다.문신은 주술적·종교적 기능 외에 인내의 상징,성인의 징표 등으로 사용된다.일본의 전통 문신은 등,팔,다리,가슴을 주된 문양 하나로 뒤덮는다는 점에서 서양 문신과 차이가 있다는 사실도 밝힌다.2만 8000원. ●이웃의 가난은 나의 수치입니다/아베 피에르 지음 ‘빈민의 아버지’‘자유,평등,박애의 구현자’ 등으로 불리는 프랑스의 신부 아베 피에르.피에르 신부는 무엇보다 1949년에 설립한 세계적인 빈민구호 공동체인 ‘엠마우스’ 운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최극빈층의 사람들은 물질적인 빈곤 뿐 아니라 ‘더 이상 살아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해 고통을 겪는 경우가 많다.피에르는 이 두가지를 해결하지 못하는 빈민운동은 ‘임시방편’일 뿐이라고 말한다.2차대전 이후 국회의원을 지낸 피에르는 국회의원시절 좌와 우를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을 지향하는다는 의미로 “나는 극우도 극좌도 아닌 극고(極高)다.”라고 말해 주목받기도 했다.1만 2000원. ●봉기/레티시아 비카이으 지음 팔레스타인의 현실에 대한 생생한 기록.팔레스타인 민중의 자발적 봉기인 ‘인티파다’가 남긴 안팎의 모순을 들춰낸다.인티파다 전략은 수십 년간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공언해온 무력투쟁을 포기하는 대신 시민 불복종을 통해 민중차원의 저항운동으로 승화시키자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것은 외부의 적인 이스라엘은 물론 내부의 적인 부패,계급갈등,성차별 등과 싸우는 과정이기도 하다.팔레스타인 문제를 다룬 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정어린 시선이 없다는 게 이 책의 특징.‘사실의 힘’이 어떤 주장이나 해석보다도 강력함을 보여준다.1만 2000원. ●분서/이지 지음 ‘독설의 사유’로 유명한 중국 명대의 양명학 좌파사상가 이지의 저서 ‘분서’를 완역.중국철학사상 가장 입체적인 사상가로 꼽히는 이지는 유불선의 종지는 같다고 봤으며 유가에 대한 법가의 우위를 주장했다.선진시대 이래 줄곧 관심 밖에 있던 ‘묵자’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 것도 주목되는 점.스스로 이단을 자처하며 유가의 말기적 폐단을 공격하고 송명이학의 위선을 폭로한 그에 대한 평가는 극단으로 갈릴 수밖에 없었다.혹세무민의 죄를 뒤집에 쓰고 감옥에 갇혀 있던 이지는 결국 76세에 자살로 삶을 끝냈다.전2권,1권 2만 5000원,2권 3만원. ●환상박물관/김장호 지음 사람들의 가슴 한 켠에는 누구나 환상의 자리가 있다.그 환상이야말로 숨막히는 현실을 견디게 해주는 숨은 힘이다.철학자 니체의 지적대로 환상은 현존재를 절망과 허무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지닌다.동양철학을 전공한 저자는 환상을 ‘허깨비같은 이미지’로 정의한다.책은 ‘환상박물관’으로 안내한다.‘상상관’에선 요정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비현실적인 존재에서 마네킹,사이버 공간의 아바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상의 영토를 다룬다.또 ‘예술관’은 아돌프 뵐플리를 비롯한 이른바 아웃사이더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환상공간을 체험케 한다.1만 5000원.˝
  • [열린세상] ‘열린 학습’ 뒷받침할 인프라 구축을/김장호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

    조찬 모임에서 잘나가는 대기업 사장이 한 말이 기억에 새롭다.요즘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되는 중소기업 CEO들은 다양한 모임에 부지런히 참석하여 많은 것을 배우려고 노력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은퇴한 공무원 가운데 계속해서 의미있는 일을 하면서 노익장을 과시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젊은 시절 야간 대학원도 다니고 손에 책을 놓지 않았던 이들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일본의 성공적 농가에는 반드시 서재가 있다고 한다. 한 탄탄한 대기업은 30년 동안 한번도 거르지 않고 전 간부가 참석하는 주간 학습조찬모임을 열고 있다.이것이 성공의 주요기반이라고 평가된다.요즘 ‘대한민국의 희망’이라고까지 주목을 받고 있는 유한킴벌리의 독특한 작업방식도 종업원들의 평생학습 보장이 그 밑바탕이다.GE,도요타,삼성전자 등 세계적으로 위대한 기업들은 내용의 차이는 있으나 직원의 역량강화,지식근로자화를 위해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사례는 이제 개인의 윤택한 삶의 구현을 위해서는 직업생애에 걸쳐 학습이 필수적이며,우수한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학습조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더 나아가 발전적이고 활력에 찬 사회는 학습사회가 되어야 함을 의미한다.직업세계에서 이루어지는 학습은 대단히 다양하지만,유년기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정규교육과 비교할 때 수요자 중심의 열린 학습,비공식적 학습의 성격이 강하다. 이제 우리는 지식경제사회라는 새로운 사회경제적 여건에 직면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경제는 혁신주도형 발전전략을 통해 그 활로를 찾아야 한다.우리경제의 발전단계,임금수준,중국을 비롯한 후발 국가의 부상 등을 고려할 때 과거와 같은 투입중심의 발전전략은 그 유효성이 상실되고 있기 때문이다. 혁신주도형 경제에서 요구되는 창의적이고,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인적자원이 풍부하게 창출되기 위해서는 정규학교교육의 혁신뿐만 아니라 열린 학습이 개인의 전 직업생애에 걸쳐,그리고 모든 조직에서 총체적으로 활성화되어야 한다.다시 말해 총체적 학습사회가 되어야 한다.이러한 문제해결형 직업능력은 비정형적이고 암묵적이므로 직업현장에서 주로 체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총체적 학습사회가 구현되기 위해서는 교육정책과 노동정책뿐만 아니라 산업정책과 복지정책도 국민의 학습능력제고가 중시되는 방향으로 크게 달라져야 한다.우리의 기업문화와 노사관계의 혁신 방향도 종사자의 능력개발 중심의 새로운 협력적 파트너십 창출에 모아져야 한다. 이와 더불어 열린 학습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새로운 인프라의 구축에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과거 산업화 시대에는 철도,도로,항만 등이 핵심적인 사회간접자본이었다.그러나 지식사회에서는 이에 못지않게 도서관,미술관,박물관 등이 주요한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된다.이러한 문화시설을 통한 주민의 지식과 문화향수능력의 제고는 창의적 직업능력 구현의 주요 기제이기 때문이다.근래 지자체가 경쟁적으로 건립하고 있는 각종 시설물도 주민의 학습역량강화에 더 적극적으로 활용되어야 한다.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인구 백만에 달하는 구에 구립도서관이 없는 곳이 있다.공공도서관의 내용물은 빈약하고 운영방식도 관료적 타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공공 미술관이나 박물관들은 시민들의 욕구를 외면하고 있다.사설 박물관이 일본에는 약 1만 5000개가 있고 활황 중이지만,우리는 약 150개에 불과하고 현재 목하 고사 중이라고 한다. 주5일근무제가 도입되었다.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늘어난 여가시간을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찾지 못하고 있다. 김장호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
  • [전환시대 리더십]③ 김근태가 ‘진화’한다

    이해찬 총리에 대한 국회의 임명동의안 처리를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김근태 의원은 기자들과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포석이 ‘통일=정동영,복지=김근태’로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그가 ‘1지망’이었던 통일부를 접고 보건복지부 장관을 받을 것인가?아니면 입각을 포기할 것인가.며칠 전부터 조언그룹의 얘기를 경청하던 그가 특유의 ‘장고’에 들어갔다고 했다. 그날 오후 4시.밖으로만 돌던 그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여의도 한반도재단에 모습을 드러냈다.그는 “오늘 내일은 기자 만나면 안되는데….”라며 웃었지만,결국 기자를 야박하게 물리치지 못했다. 입각할 것이냐는 질문에 “숙고하고 있다.”며 확답을 피했으나,“민주세력이 단합해서 노 대통령과 함께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입각을 결정했음을 내비쳤다.“나는 대통령과 친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불법정치자금 폭로,다시는 못해 이처럼 그의 어법은 간접적이다.또 복잡하게 말한다.때문에 비디오 세대들에겐 요지가 뭔지 어렵게 느껴진다.그가 지난 15대 초선 의원일때 기자들은 그의 방에 들락거리기를 좋아했다.지엽적인 정쟁에 매몰되지 않고 근본적으로 문제의식을 제기하는 그의 ‘운동권적 시각’이 신선했기 때문이었다.그러나 ‘시대정신’이 바뀐 뒤로 기자들은 간접적이고 선명하지 않은 그의 어법을 싫어한다고 했다.몇년 전만 해도 신선했던 그의 ‘운동권적 시각’은 이제 나이브하고 미숙하며,승부사적 기질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그는 이러한 지적에 “근본적인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는 차원에서,칭찬으로 알아듣겠다.”고 둘러갔다. ‘평소 정치적 판단을 잘 하다가 결정적 순간에 운동권적 판단을 하는 오류’로 자주 지적되는 사례는 2002년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때 당시 권노갑 고문으로부터 2000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았다고 밝힌 것이다.민주당 인사들은 해당행위를 했다고 격분했고,한나라당은 부도덕성을 공격했다. 그는 비난과 냉소를 견뎌보려 했지만,경선에서 득표율 꼴찌를 기록했고,급기야 중도하차했다.참모와 선·후배 정치인의 만류를 물리치고,양심의 목소리를 따른 대가는 처절했다. 그는 “그 고백 덕분에 동교동계가 지원하는 이인제 의원 대신,개혁적인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후보가 됐고,정권 재창출에 기여했다는 생각을 한다.또 조직적인 돈선거를 할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 아니냐.”며 멋쩍어 했다. 그러나 그 사건으로 그도 깨달은 것이 있다.운동권적 양심보다 정치현실의 벽이 얼마나 높은지.그래서 그는 선회해야 했다. “똑같은 조건이 다시 벌어진다 해도,절대 못한다.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그때 너무 쓰라렸다.”솔직한 목소리다. ●측근들 “김장관이 진화하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2시,보건복지부 청사.김근태 신임 복지부 장관이 취임사를 앞두고 있다.김 장관은 어색함을 털어내기 위해 “내가 원내대표할 때 파이팅을 많이 하니까,사람들이 ‘김근팅’이라고 하더라.(직원들 작게 웃음) 복지부 파이팅 한번 할까요?”라며 선창으로 팔까지 흔들어가며 2차례나 파이팅을 외쳤다.복지부 공무원들도 따라했다.김 장관은 이어 어리숙한 모습으로 “취임사를 할까요?”라고 물어본다.직원들 사이에 더 큰 웃음이 터져나왔다.카리스마가 드러나지는 않지만,미숙한 듯 친근하게 복지부 공무원들에게 접근하고 있었다.그 모습을 측근들은 “김 장관이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취임사가 끝난 뒤 그는 강당에 모인 공무원 모두와 눈빛을 맞추며 두 손으로 악수를 청했다.대충대충이 안되는 그가 진지한 눈빛으로 5초 동안이나 손을 잡고,말까지 건넸다. 사람을 성심껏 대하는 그의 태도는 지난달 22일 열린우리당 통외통위·국방위 연석 간담회에서도 잘 나타났다.김선일씨 피랍대책을 정부와 협의하는 자리에서,의원 20여명은 회의 시작을 기다렸다.의원들은 그러나 정부측 1∼2급 관계자가 긴장된 모습으로 10분 넘게 대기하고 있는 것에 신경쓰지 못했다.그때 김 장관이 자리에서 일어나 “정부측 관계자냐.”고 물으며 일일이 악수를 청했다.“수고한다.”는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결정 늦지만 철저하게 지킨다 152석 과반의석의 여당이 됐지만,당정협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정부와 여당 사이에 불협화음이 나오는 것이 원내대표를 그만둔 뒤 못내 마음에 걸렸다.실험기간이 짧았으면 좋겠다는 게 그의 바람이다. 그는 지난번 노 대통령이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문제와 관련,“당이 대통령의 소신을 몰라 잘못 공약했다.”고 발언한 것이 못내 서운하다.대통령이 대선 공약을 책임지듯,원내대표는 총선 공약을 책임지기 때문이다.그는 결국 “계급장을 떼고 토론해서 잘못 됐으면 바로잡고,국민에게 사과하자.”는 말을 했다.그러나 다른 말은 다 사라지고 ‘계급장 떼고’만 남아,대통령에게 반기를 드는 모습만 부각된 것도 안타까워 한다. ‘좌고우면(左顧右眄)’하는 ‘햄릿형 정치인’이라는 지적에 대해 “결정은 늦게 내리지만,한번 결정하면 철저히 지키고 부당한 억압에 물러서지 않는다.”고 반박한다. “대권을 꿈꿔 보겠다.”는 김 장관.그에겐 지도자로서의 절차탁마가 무엇보다 우선하는 것 같다.자신과의 싸움인 것이다.그는 경쟁자로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이명박 서울시장,손학규 경기지사 등을 손꼽는다. 글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사진 오정식기자 oosing@seoul.co.kr ●약력 ▲1947.2.14 경기 부천 출생 ▲양수초등학교 광신중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민주화운동청년연합 초대 의장 ▲민청련 사건으로 투옥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집행위원장 ▲전민련 사건으로 구속 ▲통일시대민주주의국민회의 공동대표 ▲민주당 부총재 ▲15,16,17대 의원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보건복지부 장관 ■ ‘정치인 김근태’의 고민 ‘정치인 김근태’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대중성 확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그를 “쉬운 말을 어렵게 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고 한다.지난 2월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은 “생각을 너무 많이 하는 분”이라고 말했다.그는 쉽고 편하고 재미있기보다는,어렵고 사색적이고 재미도 없는 사람처럼 느껴진다. 재야 운동가로 30여년을 살았지만 이른바 ‘KS’인 경기고·서울대 출신인만큼 지식인 층에서 그의 이름 석자는 대충 통한다.그러나 국민들에게 통하지 않으면 밤낮으로 대권을 꿈꾼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하지만 그는 “하면 된다.”고 대입시험을 앞둔 ‘고3’처럼 말했다.스스로도 대답이 멋쩍었는지 “지난 4월 총선 때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현장에 맞게 제한된 시간에 원하는 내용을 전달하는 훈련이 꽤 됐다.”고 부연했다. 그는 특히 4월14일 저녁 마지막 유세지인 명동성당에서 ‘감’을 얻었다고 강조했다.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250석 이상으로 예상되던 열린우리당 의석이 노인폄하 발언 이후 하루에 지지율이 2∼3%씩 떨어져 1당을 내줄지도 모른다는 절박함에 시달렸다. 하지만 “나의 절박함이 진실되게 대중들에게 전달되는 것을 느꼈다.호소력도 좋아졌고,전달력이 좋아졌다는 것을 스스로 느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당시 그를 두고 열린우리당 출입기자들은 ‘근본적인 한계(대중성)에도 불구하고 선전한다.’고 평가했다.그러나 정동영 통일부 장관,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비교하면 그의 대중적 인지도는 여전히 낮다.복지부 장관 재임 기간 이를 극복하는 게 ‘김근태’의 과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문소영 기자는 청주 출신으로 지난 1992년 서울신문사에 입사해 시사주간지 뉴스피플과 경제·문화부에서 일한뒤 정치부로 옮겨 청와대에 이어 열린우리당을 출입하고 있다. ˝
  • ‘의장단 물갈이’ 기초의회 후끈

    서울 자치구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선거로 뜨겁다. 광진구의회는 지난 2일 서덕원(한나라당 군자)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김광일(중곡1)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하는 등 후반기 의정을 이끌어갈 의장단을 결정했다.이날 선거는 이창비(자양1),조길행(노유1),박유관(능동),김기섭(자양3)의원 등 5파전으로 전개됐다.구의회는 전날 사전 조율을 시도했으나 실패,결국 5명이 경합을 벌이는 사상 유래없는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게 됐다. 중랑구 의회도 이날 후반기 의장단 선출에 들어가 재선의 김동성(열린우리당 묵1)의원을 의장으로,초선의 김상남(중화1)의원을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3차 결선투표 산고 치르기도 이에앞서 은평구의회의 의장단 선거는 7월의 불볕더위 만큼이나 뜨거웠다.의장으로 선출된 임상묵(한나라당 불광1)의원과 부의장으로 선출된 이명재(한나라당 응암1)의원 모두 3차에 걸친 결선투표에서 선출되는 어려움을 겪었다.특히 이 부의장은 3차 결선에서도 동료 최락의(진관외동)의원과 똑같은 7표를 획득했으나 연장자 우선원칙으로 선임되는 산고를 치렀다. 이날 강북구의회도 신승호(한나라당 미아2)의원을 의장으로,백중원(한나라당 수유2)의원을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초선의원이 의장을 맡게 된 것이 눈길을 끌었다. 25개 자치구 의회 가운데 가장 빨리 후반기 원구성을 마친 강서구 의회는 3선의 이창섭(열린우리당 화곡7)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고 부의장에는 초선의원인 김기홍(한나라당 화곡8동)의원이 뽑혔다. 의원수가 가장 적은 금천구의회는 재선의 이종학(한나라당 독산2)의원이 전체 12명의 몰표를 받고 선출됐다.부의장은 오길환(시흥4동)의원으로 결정됐다.지난달 29일 원구성을 마친 서초구의회는 3선의 최정규(한나라당 서초4동)의원과 김진영(한나라당 반포2동)의원이 각각 의장과 부의장으로 후반기 의회를 이끌게 됐다. ●12일 원구성 모두 마칠듯 성북·도봉·양천·강동구의회 등은 5일 오후에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는 등 오는 12일 구로구의회까지 의장단 선거가 계속된다.이 기간동안 자치구의회는 ‘2003년 예산결산 및 행정사무감사’를 펼치면서 동시에 의장단 선거를 진행해 의원들의 물밑 선거전이 치열하다. 특히 이번 후반기 의장단 선거는 전반기와 달리 2년후 의원임기가 끝나는 등 전반기와 사정이 사뭇 다르다.대부분의 의원들은 이번 임기중 꼭 한번 의회직을 차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 종전처럼 ‘사전 조율’이 어려운 실정이다.게다가 각 의회마다 “한번 의장단을 경험한 의원은 양보한다.”는 불문율이 우세한 분위기라 연임에 성공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부선 무소속이 캐스팅보트 역할 7일로 예정된 관악구 의회는 현 김장환의장이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나라당에서 김효겸의원,이만의의원이 각각 의장과 부의장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맞서 수적으로 열세인 열린우리당(7명)과 새천년민주당의원(5명)이 공조를 다짐,의장단 선거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져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태다.결국 무소속 3명의 의원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며 이들의 손에 후반기 의장단이 결정될 듯하다. 이밖에 8일로 예정된 강남구의회 의장선거는 이재창(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회장)현의장의 우세속에 전임 부의장을 지낸 이필상(한나라당)의원과 현 부의장 박창수(한나라당 3선)의원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의장단 물갈이’ 기초의회 후끈

    서울 자치구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선거로 뜨겁다. 광진구의회는 지난 2일 서덕원(한나라당 군자)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김광일(중곡1)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하는 등 후반기 의정을 이끌어갈 의장단을 결정했다.이날 선거는 이창비(자양1),조길행(노유1),박유관(능동),김기섭(자양3)의원 등 5파전으로 전개됐다.구의회는 전날 사전 조율을 시도했으나 실패,결국 5명이 경합을 벌이는 사상 유래없는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게 됐다. 중랑구 의회도 이날 후반기 의장단 선출에 들어가 재선의 김동성(열린우리당 묵1)의원을 의장으로,초선의 김상남(중화1)의원을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3차 결선투표 산고 치르기도 이에앞서 은평구의회의 의장단 선거는 7월의 불볕더위 만큼이나 뜨거웠다.의장으로 선출된 임상묵(한나라당 불광1)의원과 부의장으로 선출된 이명재(한나라당 응암1)의원 모두 3차에 걸친 결선투표에서 선출되는 어려움을 겪었다.특히 이 부의장은 3차 결선에서도 동료 최락의(진관외동)의원과 똑같은 7표를 획득했으나 연장자 우선원칙으로 선임되는 산고를 치렀다. 이날 강북구의회도 신승호(한나라당 미아2)의원을 의장으로,백중원(한나라당 수유2)의원을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초선의원이 의장을 맡게 된 것이 눈길을 끌었다. 25개 자치구 의회 가운데 가장 빨리 후반기 원구성을 마친 강서구 의회는 3선의 이창섭(열린우리당 화곡7)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고 부의장에는 초선의원인 김기홍(한나라당 화곡8동)의원이 뽑혔다. 의원수가 가장 적은 금천구의회는 재선의 이종학(한나라당 독산2)의원이 전체 12명의 몰표를 받고 선출됐다.부의장은 오길환(시흥4동)의원으로 결정됐다.지난달 29일 원구성을 마친 서초구의회는 3선의 최정규(한나라당 서초4동)의원과 김진영(한나라당 반포2동)의원이 각각 의장과 부의장으로 후반기 의회를 이끌게 됐다. ●12일 원구성 모두 마칠듯 성북·도봉·양천·강동구의회 등은 5일 오후에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는 등 오는 12일 구로구의회까지 의장단 선거가 계속된다.이 기간동안 자치구의회는 ‘2003년 예산결산 및 행정사무감사’를 펼치면서 동시에 의장단 선거를 진행해 의원들의 물밑 선거전이 치열하다. 특히 이번 후반기 의장단 선거는 전반기와 달리 2년후 의원임기가 끝나는 등 전반기와 사정이 사뭇 다르다.대부분의 의원들은 이번 임기중 꼭 한번 의회직을 차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 종전처럼 ‘사전 조율’이 어려운 실정이다.게다가 각 의회마다 “한번 의장단을 경험한 의원은 양보한다.”는 불문율이 우세한 분위기라 연임에 성공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부선 무소속이 캐스팅보트 역할 7일로 예정된 관악구 의회는 현 김장환의장이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나라당에서 김효겸의원,이만의의원이 각각 의장과 부의장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맞서 수적으로 열세인 열린우리당(7명)과 새천년민주당의원(5명)이 공조를 다짐,의장단 선거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져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태다.결국 무소속 3명의 의원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며 이들의 손에 후반기 의장단이 결정될 듯하다. 이밖에 8일로 예정된 강남구의회 의장선거는 이재창(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회장)현의장의 우세속에 전임 부의장을 지낸 이필상(한나라당)의원과 현 부의장 박창수(한나라당 3선)의원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2004 프로야구] 양준혁 “나도 트리플 크라운”

    ‘토종 자존심’ 양준혁(삼성)이 3경기 연속 홈런포로 타점 공동 선두에 나서는 등 ‘트리플 크라운’을 노리는 클리프 브룸바(현대) 추격의 고삐를 힘껏 조였다. 양준혁은 1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3회 상대 선발 김광삼으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는 120m짜리 2점포를 쏘아올렸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 연속 2점 홈런을 터뜨렸던 양준혁은 이로써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20홈런 고지에 우뚝 섰다.양준혁은 4경기째 홈런포가 침묵한 박경완(SK)과 홈런 공동 2위에 오르며 선두 브룸바를 5개차로 따라붙었다.또 2타점을 보태며 시즌 70타점을 마크,브룸바와 이 부문 공동 선두를 이뤘다.시즌 타율도 .340으로 끌어올려 선두 브룸바(.361)에 2푼1리차로 다가섰다.삼성은 양준혁과 현재윤의 홈런을 앞세워 LG를 7-5로 꺾었다.3위 삼성은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2위 현대를 1승차로 위협했고,LG는 7연패의 늪에 빠졌다.8회 구원등판한 임창용은 시즌 20세이브째를 따내 조용준(현대)을 1세이브차로 제치고 시즌 첫 구원 단독 선두에 나섰다. 롯데는 대전에서 김장현의 역투와 박기혁의 2점포 등 선발 전원 안타로 한화를 9-3으로 물리치고 2연패를 끊었다.선발 김장현은 7이닝동안 6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막아 한달만에 시즌 3승째를 챙겼다.또 데뷔 이후 한화전 17경기에서 단 1승(3패1홀드)도 거두지 못한 악연도 끊었다.한화 선발 정민철은 20일만에 등판했으나 3과 3분의1이닝동안 4실점하며 강판돼 올시즌 11경기에서 1승도 없이 4패째를 기록했다. 기아는 문학에서 6이닝동안 4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버텨 시즌 6승째를 챙긴 강철민의 역투에 힘입어 SK를 6-4로 누르고 2연패를 끊었다.SK는 3연승 마감.한편 현대-두산의 잠실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사고] ‘열린세상’ 필진 바뀝니다

    7월 1일부터 서울신문 오피니언면의 고정 칼럼 ‘열린세상’의 필진이 바뀝니다.정치·경제·사회·문화·과학·여성 등 각 분야에서 우리 사회를 이끌고 있는 28명의 전문가들이 앞으로 6개월간 지면을 꾸며 나갈 것입니다.서울신문은 합리적 중도 개혁노선을 이념적 좌표로 삼아 신문을 제작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오피니언면만큼은 다양성의 원칙에 입각하여 진보·보수 성향 할 것 없이 개방적으로 운영합니다.그것이 공존과 수평의 시대를 여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우리 사회는 지금 격변기에 놓여 있습니다.정치·사회적 변동과 함께 경제적 어려움도 겪고 있습니다.다양한 시각에 의한 현실 진단과 처방,세계의 변화를 ‘열린세상’에서 만나 보십시오.독자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바랍니다. ■분야별 필진 명단 ●정치·외교·행정 김영호(성신여대 교수·정치외교학) 신율(명지대 교수·정치외교학) 도중만(목원대 교수·사학) 강형기(충북대 교수·행정학) 이종수(연세대 교수·행정학) 임춘웅(언론인) ●국방·남북관계 이근(서울대 교수·국제정치학) 현인택(고려대 교수·국제정치학) 박영호(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통일안보) ●경제·과학 이영선(연세대 국제학 대학원장·경제학) 김정남(성균관대 교수·경영학) 현오석(무역협회 무역연구소장·경제학) 송종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경제학) 이공주(이화여대 교수·생물리화학) ●사회·법학·의학 임현진(서울대 교수·사회학) 박상기(연세대 법대학장·법학) 김장호(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노동경제)이정옥(대구가톨릭대 교수·사회학) 이성규(서울시립대 교수·사회정책학) 유중원(변호사) 신의진(연세대 교수·소아정신과) ●문화·언론·여성 도정일(경희대 교수·문학평론가) 심영희(한양대 교수·사회학) 김민숙(소설가) 이영호(인하대 교수·한국사) 이덕일(역사평론가) 김정기(한양대 교수·신문방송학)김진석(인하대 교수·철학)˝
  • [메트로 의회]市·區의회 수도이전 반대 ‘장외로’

    [메트로 의회]市·區의회 수도이전 반대 ‘장외로’

    ‘수도이전반대운동’으로 지방의회의 위상을 높인다. 서울시의회(의장 임동규)는 제26회 정례회 첫날인 지난 19일 ‘수도이전반대 및 범시민궐기대회 개최 결의안’을 채택하고 오는 29일 서울광장에서 시민 3만여명이 모이는 대규모 궐기대회개최를 결정했다.의회는 또 이날 ‘수도이전반대특별위원회’ 구성에도 합의했다. 전국가적인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도이전에 대한 반대운동의 전면에 서울시의회가 나선 것이다. 시의회는 이번 반대운동이 서울시뿐만 아니라 시의회와 기초의회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삭발 등 장외투쟁으로… 시의회가 정례회 개원과 동시에 수도이전반대와 관련된 3가지 결의안을 채책한 것은 의회내 분위기가 그 만큼 강경하다는 것을 대변한다.이번 정례회 개회전부터 임동규의장을 비롯해 일부 의장단의 ‘삭발’도 거론됐다.의결기관인 시의회가 장외투쟁인 궐기대회개최를 선언한 것은 수도이전문제에 대해서만은 그 어느 단체 보다 앞장서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이날 채택된 ▲수도이전 계획 즉각 철회 ▲이해 당사자인 2300만 수도권 주민의 동의와 국민적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수도이전은 민족의 염원인 통일의지를 후퇴시키는 처사다▲수도이전대신 지방자치발전과 지방분권에 충실하라▲수도이전비용으로 경제살리기와 청년실업 해소대책을 수립하라▲수도이전은 또다른 지역감정과 지역불균형을 초래한다는 등의 7개항으로 된 수도이전 반대 결의문도 이 같은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자치구 의회도 동참 25개 서울 자치구의회도 범시민궐기대회 등 장외투쟁에 적극 합류하기로 이미 뜻을 모았다. 홍기서 서울 종로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손덕수 중구의회의장 ▲박종환 강북〃▲최준호 은평〃▲최재무 구로〃▲김대영 금천〃▲김성근 동작〃▲김장환 관악〃▲윤경노 송파〃▲박성규 용산구의회 부의장 ▲장영화 서초〃▲오순도 동대문구의회 운영위원장 ▲한대운 마포구〃▲신성호 양천〃▲김정숙 강동구의회 건설재정위원장 등 서울지역 15개 자치구의회의 의장단들은 지난 17일 프레스센터에 모여 ‘수도이전반대’에 뜻을 모으고 시의회가 추진하는 ‘수도이전반대 범시민궐기대회’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지역별로 1500명 이상의 주민들을 궐기대회에 참여시키기 위해 지역주민단체,직능단체,종교계 대표들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각 구의회의 인터넷 홈페이지와 구청 홈페이지 등에 수도이전에 대한 의회 및 자치구의 입장을 홍보하는 데도 뜻을 모았다.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영향 이번 궐기대회는 시의회와 자치구의회의 의장단 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궐기대회가 열리는 29일은 대부분의 의회에서 전반기 일정을 마치고 의장단 선출에 들어간다.전반기 의장단의 임기일정이 7월8일이어서 이때부터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새 의장단 선거가 곳곳에서 펼쳐진다.결국 이번 궐기대회를 준비하고 개최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성공여부와 함께 각 의회의 차기 의장단 선거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특히 전임의장의 잔여임기를 수행하고 있는 임동규 서울시의회의장으로서는 이번 궐기대회의 성공이 후반기 의장자리를 보장하는 결정적인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의회의 위상을 높인다. 시의회가 이번 수도이전과 관련 범시민궐기대회 개최 등 장외투쟁을 선언하게 된 배경에는 ‘서울시민의 대표기관’이라는 인식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그동안 의회는 기회있을 때마다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해왔다.이는 집행부인 서울시는 물론 주민들에게도 제 역할을 하는 존경받는 의회,의원이 되고자하는 오랜 숙원이다. 이청수 서울시의회 전문위원은 “수도이전문제 등 중대 사안에 대해 의회가 제 목소리를 낼 때 의회나 의원에 대한 시민의 신뢰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메트로 의회]市·區의회 수도이전 반대 ‘장외로’

    ‘수도이전반대운동’으로 지방의회의 위상을 높인다. 서울시의회(의장 임동규)는 제26회 정례회 첫날인 지난 19일 ‘수도이전반대 및 범시민궐기대회 개최 결의안’을 채택하고 오는 29일 서울광장에서 시민 3만여명이 모이는 대규모 궐기대회개최를 결정했다.의회는 또 이날 ‘수도이전반대특별위원회’ 구성에도 합의했다. 전국가적인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도이전에 대한 반대운동의 전면에 서울시의회가 나선 것이다. 시의회는 이번 반대운동이 서울시뿐만 아니라 시의회와 기초의회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다. ●삭발 등 장외투쟁으로… 시의회가 정례회 개원과 동시에 수도이전반대와 관련된 3가지 결의안을 채책한 것은 의회내 분위기가 그 만큼 강경하다는 것을 대변한다.이번 정례회 개회전부터 임동규의장을 비롯해 일부 의장단의 ‘삭발’도 거론됐다.의결기관인 시의회가 장외투쟁인 궐기대회개최를 선언한 것은 수도이전문제에 대해서만은 그 어느 단체 보다 앞장서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이날 채택된 ▲수도이전 계획 즉각 철회 ▲이해 당사자인 2300만 수도권 주민의 동의와 국민적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수도이전은 민족의 염원인 통일의지를 후퇴시키는 처사다▲수도이전대신 지방자치발전과 지방분권에 충실하라▲수도이전비용으로 경제살리기와 청년실업 해소대책을 수립하라▲수도이전은 또다른 지역감정과 지역불균형을 초래한다는 등의 7개항으로 된 수도이전 반대 결의문도 이 같은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자치구 의회도 동참 25개 서울 자치구의회도 범시민궐기대회 등 장외투쟁에 적극 합류하기로 이미 뜻을 모았다. 홍기서 서울 종로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손덕수 중구의회의장 ▲박종환 강북〃▲최준호 은평〃▲최재무 구로〃▲김대영 금천〃▲김성근 동작〃▲김장환 관악〃▲윤경노 송파〃▲박성규 용산구의회 부의장 ▲장영화 서초〃▲오순도 동대문구의회 운영위원장 ▲한대운 마포구〃▲신성호 양천〃▲김정숙 강동구의회 건설재정위원장 등 서울지역 15개 자치구의회의 의장단들은 지난 17일 프레스센터에 모여 ‘수도이전반대’에 뜻을 모으고 시의회가 추진하는 ‘수도이전반대 범시민궐기대회’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지역별로 1500명 이상의 주민들을 궐기대회에 참여시키기 위해 지역주민단체,직능단체,종교계 대표들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각 구의회의 인터넷 홈페이지와 구청 홈페이지 등에 수도이전에 대한 의회 및 자치구의 입장을 홍보하는 데도 뜻을 모았다.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영향 이번 궐기대회는 시의회와 자치구의회의 의장단 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궐기대회가 열리는 29일은 대부분의 의회에서 전반기 일정을 마치고 의장단 선출에 들어간다.전반기 의장단의 임기일정이 7월8일이어서 이때부터 후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새 의장단 선거가 곳곳에서 펼쳐진다.결국 이번 궐기대회를 준비하고 개최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성공여부와 함께 각 의회의 차기 의장단 선거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특히 전임의장의 잔여임기를 수행하고 있는 임동규 서울시의회의장으로서는 이번 궐기대회의 성공이 후반기 의장자리를 보장하는 결정적인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의회의 위상을 높인다. 시의회가 이번 수도이전과 관련 범시민궐기대회 개최 등 장외투쟁을 선언하게 된 배경에는 ‘서울시민의 대표기관’이라는 인식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그동안 의회는 기회있을 때마다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해왔다.이는 집행부인 서울시는 물론 주민들에게도 제 역할을 하는 존경받는 의회,의원이 되고자하는 오랜 숙원이다. 이청수 서울시의회 전문위원은 “수도이전문제 등 중대 사안에 대해 의회가 제 목소리를 낼 때 의회나 의원에 대한 시민의 신뢰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위기의 라디오 ‘귀 붙들기’ 안간힘

    라디오가 ‘생존의 몸부림’을 치고 있다.스튜디오 밖에서 적극적으로 채널 홍보에 나서 청취자 붙들기에 안간힘을 쏟는다.최근 인터넷과 MP3의 급성장,케이블·위성TV 등 채널 증가로 라디오가 대중의 관심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그동안 ‘철밥통’으로 불리던 공영방송 KBS도 혁신 마인드로 살아남기 전략을 짜고 있다.지난 22일 한국언론재단이 발표한 수용자 의식조사에 따르면,라디오의 하루 평균 이용시간(평일)은 43.6분으로 2년 전에 비해 27분이나 줄었다.반면 TV(하루 평균 155.2분)는 2년 전에 비해 8.5분밖에 줄어들지 않아 그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KBS 최초로 택시기사 대상 이색 강연 지난 23일 오전 서울 사당동 ‘서울시 교통문화교육원’ 3층 대강당.KBS 해피FM(106.1㎒)‘엄길청의 성공시대’ 진행자 엄길청 경기대 교수가 ‘의무보수교육’을 받으러 온 서울시내 법인택시 소속 130여명의 택시기사 앞에 1일 강사로 등장했다.엄 교수는 약 1시간 동안 ‘부자의 경영학’이란 주제로 열띤 강의를 하면서 중간중간 자신의 프로그램 내용을 소개했다.끝인사는 “KBS FM 106.1㎒에 라디오 주파수를 맞춰달라.”는 홍보성 멘트로 대신했다.이어 KBS 라디오2국 이종만 부장도 “새달 1일 두번째 강연은 ‘태진아 쇼쇼쇼’의 진행자 태진아와 송대관,김혜연 등 인기 가수들이 등장해 걸쭉한 입담과 흥겨운 노래를 선사하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니 많은 홍보를 부탁한다.”고 당부의 말을 건넸다.이 행사는 KBS가 ‘해피 FM’의 주 청취자군을 상대로 채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방송사 가운데 처음으로 시도한 프로젝트.경쟁관계인 교통방송(95.1㎒),MBC(표준 FM 95.9㎒),SBS(love FM 103.5㎒)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공격적인 전략이다.8월까지 매주 한 차례 ‘서울시 교통문화교육원’ 강당에서 라디오 진행자들을 내세워 홍보활동을 벌인다. SBS도 지난 3월부터 매월 한차례씩 전국 주유소,기사식당을 돌며 ‘103.5 DAY’행사를 벌이고 있다.9시간 릴레이 생방송을 하며 운전자들에게 ‘loveFM 103.5㎒’주파수를 홍보한다.25일에는 서울 서부터미널에서 화물트럭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생방송 ‘장기자랑 대회’를 연다. ●청취자에게 좀더 가까이, 골라먹는 재미도 방송사들은 특히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청소년 청취자의 이탈 현상을 막기 위한 다양한 포맷짜기에 골몰하고 있다.KBS는 젊은이들이 주 시청층인 ‘쿨FM(89.1㎒)’의 접촉빈도를 올리기 위해 ‘미니 라이브’형식을 강화하고 있다.소극장 공연 개념의 이 콘서트는 방송국 안에 마련한 ‘폴리 사운드(POLY SOUND)’스튜디오에 청취자 20∼30명을 초대해 고품질의 ‘쌍방향 방송’을 하는 것.‘김장훈의 뮤직쇼’ 등 5∼6개 프로그램이 매주 한 차례 이상 이곳에서 미니 콘서트를 연다.김우석 프로듀서는 “지난 2001년 말 구축된 이 시스템의 활용 빈도를 올 들어 1.5배 이상 늘렸다.”고 밝혔다.MBC는 SBS ‘파워FM(107.7㎒)’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FM4U(91.9㎒)’의 청취율을 올리기 위해 청소년 대상 대규모 페스티벌을 집중적으로 마련하고 있다.새달 28일부터 3일간 여의도 공원에서 열리는 ‘뮤직 페스티벌’에서는 ‘록’‘힙합’‘발라드’ 등 청소년이 선호하는 장르별로 특화된 공연을 선보인다.KBS 라디오2국 성대경 국장은 “급변하는 방송 환경 속에서 ‘올드 미디어’인 라디오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방송사 스스로가 청취자를 찾아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글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알뜰·벼룩시장 팔고 사는 재미가 ‘쏠쏠’

    “구입한 지 1년밖에 안 된 40만원짜리 남성정장을 2만원에 팔아요.” “생일 선물로 받은 30만원대 디지털카메라를 5만원에 드립니다.”(지난달 22일 열린 서울 구로구 구로5동 거리공원 ‘구로 벼룩시장’)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이같은 외침이 흔하게 들리는 곳이 있다.서울시내 자치구들이 마련하고 있는 알뜰·벼룩시장이 바로 그곳이다. 이곳은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상인 또는 손님이 될 수 있고,돈이 없으면 흥정을 통해 물물교환도 가능해 ‘사는 재미’와 ‘파는 재미’,‘보는 재미’가 넘친다. ●정기·상설화가 대세? 3∼4년 전만해도 드물었던 알뜰·벼룩시장은 경기침체와 맞물려 저렴한 가격에 쓸만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이에 각 자치구들은 부정기적으로 열리던 이들 시장을 정기적으로 열거나 상설화하는 추세다. 이 가운데 송파구는 재활용문화관(문정동 제주농산물직판장 맞은편)과 재활용품알뜰장(문정동 시영아파트 앞),재활용품플라자(잠실역 자전거대여소 주변),송파재활용타운(구청 정문 지하보도),헌책은행(구청 앞 지하상가) 등을 상설운영하고 있다.5∼10월 둘째·넷째주 토요일에는 신천청소년이벤트거리에서 ‘플리마켓’도 열린다. 도봉구의 경우 새마을부녀회에서 교복 등 의류를 기증받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상설알뜰매장을 창동역에 마련,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주민이 직접 물품을 팔고 살 수 있는 ‘나눔장터’도 분기별로 개최하고 있다. 양천구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물품과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는 대신,자신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필요한 물품 등을 받는 현대판 ‘품앗이센터’를 개설했다.거래과정에서는 구민들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무형의 지역통화인 ‘양천 머니’를 사용하고 있으며,나눔장터도 매월 넷째주 토요일 양천공원에서 열고 있다. 또 동대문·마포구 등은 매주,강남·강동·구로·노원·동작·서초·성동·영등포·종로·중구 등은 매월 각각 특색있는 모습으로 주민들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이밖에 나머지 자치구들도 분기별 또는 부정기적으로 알뜰·벼룩시장을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 매주 주말이면 뚝섬과 황학동 등지에서 벼룩시장이 열리며,시민단체 ‘아름다운 재단’이 운영하는 중고물품 거래장터 ‘아름다운 가게’도 속속 문을 열고 있다. ●20∼30% 싼 농수산물직거래장터도 시중보다 20∼30% 저렴한 가격으로 농수산품 등 먹을거리와 지역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도 인기다.이는 각 자치구들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지방도시의 협조를 얻어 생산자가 직접 판매,‘유통 마진’을 대폭 줄였기 때문. 서초구는 매월 마지막주 목·금요일 이틀간 구청광장에서 ‘서초장날’(02-570-6365)을 운영하고 있다.또 영등포구는 매월 26일 당산공원에서 열리는 알뜰장터에 이어 농수산물직거래장터(02-2670-3417)를 오후 6시까지 열어 자매도시들의 지역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나머지 대부분의 자치구들도 설과 추석 등 명절이나 김장철을 앞두고 부정기적으로 직거래장터를 개장한다. 장세훈 고금석기자 shjang@seoul.co.kr˝
  • 알뜰·벼룩시장 팔고 사는 재미가 ‘쏠쏠’

    알뜰·벼룩시장 팔고 사는 재미가 ‘쏠쏠’

    “구입한 지 1년밖에 안 된 40만원짜리 남성정장을 2만원에 팔아요.” “생일 선물로 받은 30만원대 디지털카메라를 5만원에 드립니다.”(지난달 22일 열린 서울 구로구 구로5동 거리공원 ‘구로 벼룩시장’)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이같은 외침이 흔하게 들리는 곳이 있다.서울시내 자치구들이 마련하고 있는 알뜰·벼룩시장이 바로 그곳이다. 이곳은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상인 또는 손님이 될 수 있고,돈이 없으면 흥정을 통해 물물교환도 가능해 ‘사는 재미’와 ‘파는 재미’,‘보는 재미’가 넘친다. ●정기·상설화가 대세? 3∼4년 전만해도 드물었던 알뜰·벼룩시장은 경기침체와 맞물려 저렴한 가격에 쓸만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이에 각 자치구들은 부정기적으로 열리던 이들 시장을 정기적으로 열거나 상설화하는 추세다. 이 가운데 송파구는 재활용문화관(문정동 제주농산물직판장 맞은편)과 재활용품알뜰장(문정동 시영아파트 앞),재활용품플라자(잠실역 자전거대여소 주변),송파재활용타운(구청 정문 지하보도),헌책은행(구청 앞 지하상가) 등을 상설운영하고 있다.5∼10월 둘째·넷째주 토요일에는 신천청소년이벤트거리에서 ‘플리마켓’도 열린다. 도봉구의 경우 새마을부녀회에서 교복 등 의류를 기증받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상설알뜰매장을 창동역에 마련,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주민이 직접 물품을 팔고 살 수 있는 ‘나눔장터’도 분기별로 개최하고 있다. 양천구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물품과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는 대신,자신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필요한 물품 등을 받는 현대판 ‘품앗이센터’를 개설했다.거래과정에서는 구민들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무형의 지역통화인 ‘양천 머니’를 사용하고 있으며,나눔장터도 매월 넷째주 토요일 양천공원에서 열고 있다. 또 동대문·마포구 등은 매주,강남·강동·구로·노원·동작·서초·성동·영등포·종로·중구 등은 매월 각각 특색있는 모습으로 주민들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이밖에 나머지 자치구들도 분기별 또는 부정기적으로 알뜰·벼룩시장을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 매주 주말이면 뚝섬과 황학동 등지에서 벼룩시장이 열리며,시민단체 ‘아름다운 재단’이 운영하는 중고물품 거래장터 ‘아름다운 가게’도 속속 문을 열고 있다. ●20∼30% 싼 농수산물직거래장터도 시중보다 20∼30% 저렴한 가격으로 농수산품 등 먹을거리와 지역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도 인기다.이는 각 자치구들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지방도시의 협조를 얻어 생산자가 직접 판매,‘유통 마진’을 대폭 줄였기 때문. 서초구는 매월 마지막주 목·금요일 이틀간 구청광장에서 ‘서초장날’(02-570-6365)을 운영하고 있다.또 영등포구는 매월 26일 당산공원에서 열리는 알뜰장터에 이어 농수산물직거래장터(02-2670-3417)를 오후 6시까지 열어 자매도시들의 지역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나머지 대부분의 자치구들도 설과 추석 등 명절이나 김장철을 앞두고 부정기적으로 직거래장터를 개장한다. 장세훈 고금석기자 shjang@seoul.co.kr
  • [Seoullites]메트로 사람들

    ●이상수(사진작가)씨는 30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자연이 살아있는 신비의 섬,제주도’를 주제로 사진전을 갖는다.(02)330-1412. ●김형수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관내 22개동을 방문,주민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김 구청장은 “이번 동정보고회는 지난 15일 취임식 거행 이후 첫 공식행사”라면서 “지역별 현안문제 등을 파악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충용 서울 종로구청장은 21일 ‘제15회 서울시장기 국민생활체육 자전거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한 종로구 자전거연합회(회장 배구삼) 임원 7명을 초청,격려했다. ●허일태 한국형사법학회장은 2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하계학술회의를 개최한다.허 회장은 “최근 논의되는 사법개혁의 핵심 대상인 공판절차의 활성화를 비롯해 대법원의 정책판단기능강화,수사절차에서 피의자의 인권보장방안,형집행절차에서 입법개선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길래 서울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23∼27일 도봉구 창동 중소기업전시판매장에서 ‘2004 성장유망 중소기업 초청기획전’을 개최한다. ●김우중 서울 동작구청장은 23일 오후 3시 문화복지센터 대강당에서 관내 통장 540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한다. ●김장환 서울 관악구의회 의장은 24일 오후 2시 관악문화관 공연장에서 개최되는 관악구 교육발전지원협의회 창립총회 및 교육발전세미나에 참석한다. ●문병권 서울 중랑구청장은 24일 오전 11시 중랑구청 4층 기획상황실에서 열리는 ‘제5회 사이버 중랑신춘문예’ 시상식에 참석한다. ●정영섭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장은 22일 오후 5시 쉐라톤워커힐호텔 2층 토즈룸에서 제55차 서울시 구청장협의회를 갖는다. ●이기재 서울 노원구청장은 21일 오후 7시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중증 장애우를 위한 사랑의 라디오 선물하기 성금모금 캠페인’에 참석,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고대 언론대학원 22기 조찬모임 22일 오전 7시30분,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매화홀 011-269-6116.˝
  • [Seoullites]메트로 사람들

    ●이상수(사진작가)씨는 30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자연이 살아있는 신비의 섬,제주도’를 주제로 사진전을 갖는다.(02)330-1412. ●김형수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관내 22개동을 방문,주민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김 구청장은 “이번 동정보고회는 지난 15일 취임식 거행 이후 첫 공식행사”라면서 “지역별 현안문제 등을 파악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충용 서울 종로구청장은 21일 ‘제15회 서울시장기 국민생활체육 자전거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한 종로구 자전거연합회(회장 배구삼) 임원 7명을 초청,격려했다. ●허일태 한국형사법학회장은 2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하계학술회의를 개최한다.허 회장은 “최근 논의되는 사법개혁의 핵심 대상인 공판절차의 활성화를 비롯해 대법원의 정책판단기능강화,수사절차에서 피의자의 인권보장방안,형집행절차에서 입법개선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길래 서울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23∼27일 도봉구 창동 중소기업전시판매장에서 ‘2004 성장유망 중소기업 초청기획전’을 개최한다. ●김우중 서울 동작구청장은 23일 오후 3시 문화복지센터 대강당에서 관내 통장 540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한다. ●김장환 서울 관악구의회 의장은 24일 오후 2시 관악문화관 공연장에서 개최되는 관악구 교육발전지원협의회 창립총회 및 교육발전세미나에 참석한다. ●문병권 서울 중랑구청장은 24일 오전 11시 중랑구청 4층 기획상황실에서 열리는 ‘제5회 사이버 중랑신춘문예’ 시상식에 참석한다. ●정영섭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장은 22일 오후 5시 쉐라톤워커힐호텔 2층 토즈룸에서 제55차 서울시 구청장협의회를 갖는다. ●이기재 서울 노원구청장은 21일 오후 7시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중증 장애우를 위한 사랑의 라디오 선물하기 성금모금 캠페인’에 참석,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고대 언론대학원 22기 조찬모임 22일 오전 7시30분,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매화홀 011-269-6116.
  • 방학동 ‘대문한정식’

    방학동 ‘대문한정식’

    부담없는 가격으로 깔끔한 한정식을 맛보려는 손님들이 많이 찾는 식당이다.특이한 것은 한꺼번에 수십가지 음식을 한 상 떡 벌어지게 차리는 일반 한정식집과 달리 호텔처럼 요리를 한가지씩 내온다는 것.이집의 가장 대표적인 메뉴인 ‘대문정식’을 보자. 먼저 호박죽과 동치미를 내놓아 허기진 속을 달래게 한다.이어 탕평채,과일·야채샐러드,오색전,해파리냉채 등이 차례대로 나온다.이같은 찬 음식을 한가지씩 덜어서 먹다보면 더위에 멀리 달아났던 입맛이 돌아오게 마련이다.이제는 본격적인 식사시간.돌솥에 지은 영양솥밥과 함께 된장찌개,참치 회무침,간장게장,김장김치와 총각김치,나물무침,깻잎,고추조림,젓갈 등 열다섯가지 정도의 밑반찬이 나온다. 대문정식에 나오는 음식들에 장어구이,갈비찜,새우구이,새송이구이,모듬전 등 5∼6가지 일품요리를 더한 ‘대문특정식’도 많이 찾는다.특정식은 직장인들이 손님 접대를 겸한 자리에서 주로 주문한다. 음식뿐만 아니라 실내 중앙에 정성스럽게 꾸며놓은 정원,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바꾸어 걸어놓은 사진액자 등 식당 구석구석에 주인의 정성이 배 있다.실내정원에 햇살이 들도록 있도록 천장을 개방해놓았다. 이 식당은 원래 송어 전문식당으로 유명했다.주인 정명용씨가 송어 양어장을 30여년째 운영하면서 송어음식을 내놓다가 3년 전 한정식으로 메뉴를 바꾸었다.생선회가 대중화되면서 송어가 예전만큼 대우를 못받자 과감히 바꿨다고 했다.정씨는 “자기집 같은 분위기에서 한정식을 즐기려는 가족단위 손님을 겨냥했다.”며 “평일 저녁에도 가족 손님들이 꽤 많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방학동 ‘대문한정식’

    부담없는 가격으로 깔끔한 한정식을 맛보려는 손님들이 많이 찾는 식당이다.특이한 것은 한꺼번에 수십가지 음식을 한 상 떡 벌어지게 차리는 일반 한정식집과 달리 호텔처럼 요리를 한가지씩 내온다는 것.이집의 가장 대표적인 메뉴인 ‘대문정식’을 보자. 먼저 호박죽과 동치미를 내놓아 허기진 속을 달래게 한다.이어 탕평채,과일·야채샐러드,오색전,해파리냉채 등이 차례대로 나온다.이같은 찬 음식을 한가지씩 덜어서 먹다보면 더위에 멀리 달아났던 입맛이 돌아오게 마련이다.이제는 본격적인 식사시간.돌솥에 지은 영양솥밥과 함께 된장찌개,참치 회무침,간장게장,김장김치와 총각김치,나물무침,깻잎,고추조림,젓갈 등 열다섯가지 정도의 밑반찬이 나온다. 대문정식에 나오는 음식들에 장어구이,갈비찜,새우구이,새송이구이,모듬전 등 5∼6가지 일품요리를 더한 ‘대문특정식’도 많이 찾는다.특정식은 직장인들이 손님 접대를 겸한 자리에서 주로 주문한다. 음식뿐만 아니라 실내 중앙에 정성스럽게 꾸며놓은 정원,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바꾸어 걸어놓은 사진액자 등 식당 구석구석에 주인의 정성이 배 있다.실내정원에 햇살이 들도록 있도록 천장을 개방해놓았다. 이 식당은 원래 송어 전문식당으로 유명했다.주인 정명용씨가 송어 양어장을 30여년째 운영하면서 송어음식을 내놓다가 3년 전 한정식으로 메뉴를 바꾸었다.생선회가 대중화되면서 송어가 예전만큼 대우를 못받자 과감히 바꿨다고 했다.정씨는 “자기집 같은 분위기에서 한정식을 즐기려는 가족단위 손님을 겨냥했다.”며 “평일 저녁에도 가족 손님들이 꽤 많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김진웅 5타자 연속 탈삼진

    김진웅(삼성)이 올시즌 타이인 5타자 연속 탈삼진의 ‘특급 피칭’으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김진웅은 8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동안 삼진을 10개나 솎아내며 3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 이로써 김진웅은 2패 뒤 3연승을 내달리며 2001년 9월13일 대구 경기부터 이어져온 기아전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김진웅의 10탈삼진은 지난달 23일 박명환(두산)이 잠실 롯데전에서 기록한 올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에 2개 모자란 것. 또 김진웅은 최고 144㎞의 직구와 133㎞의 ‘면도날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3회 장성호 심재학 마해영에 이어 4회 김경언 김상훈 등 5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투를 뽐냈다.5타자 연속 탈삼진은 지난달 16일 조규수(한화)가 롯데와의 사직 연속경기 2차전에서 세운 올시즌 기록과 타이. 삼성은 김진웅의 호투와 박종호 진갑용 김한수의 홈런 3방을 앞세워 6-1로 이겼다.삼성은 2연승으로 3위로 뛰어올랐고 6위 기아는 3연패에 빠졌다.진갑용은 3회 1점포로 시즌 13호 홈런을 기록,팀 동료 양준혁(3위)에 1개차로 다가서며 홈런 레이스에 본격 가세했다.김한수는 이날 경기로 개인 통산 1100경기에 출장한 역대 39번째 선수가 됐다. 현대는 수원에서 마일영의 호투와 이택근의 만루포로 LG를 7-4로 물리치고 5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LG는 3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마일영은 6이닝동안 10안타 2볼넷을 허용했지만 3실점으로 버텨 시즌 3승째를 챙겼다.9회 등판한 조용준은 16세이브째로 구원 공동 2위인 임창용(삼성) 진필중(LG) 권준헌(한화)에 4세이브차로 앞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현대는 0-2로 뒤진 2회 1사후 박진만 이숭용의 연속 안타와 김동수의 볼넷으로 맞은 2사 만루에서 이택근의 짜릿한 만루홈런(1호)으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두산은 잠실에서 7-7의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9회말 2사 1·2루에서 나주환의 극적인 좌전 끝내기안타로 SK를 8-7로 따돌리고 2위를 굳게 지켰다. 한화는 사직에서 장단 15안타로 8안타의 롯데를 4-1로 누르고 4위로 한계단 올랐다. 꼴찌 롯데는 선발 김장현이 5와 3분의2이닝동안 9안타 2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이 불발,7연패의 수렁에 깊이 빠져들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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