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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추값 파동, 굴 양식어민에 유탄?

    ‘배추값 폭등 파동’으로 본격적인 출하를 앞둔 굴 업계도 굴 소비가 줄어들 것을 걱정하고 있다. 10일 경남 통영 굴수협에 따르면 오는 15일 2011년산 생굴 출하를 알리는 초매식을 갖고 본격적인 굴 생산에 들어간다. 그러나 남해안 굴 양식어민들은 배추값이 최근 폭등하면서 전국적으로 김장 기피 현상에 따른 겨울철 굴 소비 감소 우려 때문에 표정이 어둡다.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배추값은 다음달 초순까지 포기당 6000~7000원선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때 1만 5000원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떨어졌지만 지난해 이맘때 1600~1800원 보다는 3배가 넘는 가격이다. 배추값이 곧 안정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은데다, 김장을 하지 않기로 한 가정도 많을 것으로 추산돼 굴 수협과 굴 양식 어민 등은 굴 소비량 감소는 어쩔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월말∼11월초 김장철은 남해안 굴의 최대 성수기다. 한 해 판매량의 60% 가량이 이 시기에 집중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생굴과 김치가 신종플루에 면역력을 갖는 식품으로 각광 받으면서 평소보다 2배쯤 비싼 10㎏당 10만원에 날개돋친 듯 팔리는 특수를 누렸다. 통영의 한 양식 어민은 “올해는 지난해만큼의 특수는커녕 예년보다 훨씬 판매량이 떨어질 것으로 보여 배추 파동으로 굴 양식어민들 까지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한숨을 쉬었다. 통영 굴수협 관계자는 “김장철이 본격 시작되기 전에 배추값이 안정되기를 기대하며 초매식 행사때 배추값 하락을 기원하는 마음도 담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2010 국정감사] 현역병 건보료 5년새 8배 ↑

    현역병의 외래 진료로 지출된 건강보험료가 5년 동안 무려 8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역병 건강보험제도를 처음 시행한 2004년 5~12월까지 48억 2700만원에 불과하던 보험료가 지난해 382억 6600만원을 기록해 무려 8배나 증가했다. 보험료 지급이 불과 5년 사이에 8배나 급증한 것에 대해 김 의원은 “근본적으로 병사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 수준이 예전만 못한데다 낙후된 군 의료체계에 대한 병사들의 불신과 불만이 반영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배추대란에 양배추 수입급증

    최근 채소류 가격 폭등 이후 배추의 대체재로 부각된 양배추 등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관세청이 8일 발표한 채소류 수입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양배추 수입량이 3468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1t)에 비해 무려 31배 증가했다. 배추값 급등의 여파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양배추를 대체재로 수입했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서도 양배추 수입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 6일에는 올 들어 최고 물량인 385t이 반입됐다. 김장재료 수입도 덩달아 증가했다. 마늘은 지난해 9월까지 수입되지 않다 올 들어 8000t이 들어왔고 파도 12배 증가한 553t이나 됐다. 태풍 곤파스와 잦은 비 때문에 채소와 양념류 작황이 좋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배추는 9월까지 하루평균(토·일·공휴일 제외) 1t이 수입되던 것이 이달 들어 53t으로 증가했다. 김치도 671t에서 1120t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9월 말 현재 배추는 190t이 수입돼 전년 동월 대비 71.2%, 김치는 12만 5536t으로 12.6% 늘었다. 김치 수입이 증가하면서 수입단가도 ㎏당 0.52달러로 김치 수입이 본격화된 200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도 9일부터 포기당 2300~2500원 정도에 중국산 배추를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관세청은 국내산의 가격 폭등으로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는 배추 등 채소류 및 김치가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원산지 표시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특히 14일부터 배추(27%)·무(30%)에 대해 ‘할당관세 0%’가 적용됨에 따라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국내 판매 시 가격에 반영해 줄 것을 수입업계에 당부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경기도 배추직거래장터 운영 매주 토요일 도청서 3포기씩

    경기도는 7일 서민 가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매주 토요일 도청에서 배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도는 직거래 장터에서 매주 2000포기의 배추를 시중가보다 30%가량 저렴하게 선착순으로 1인당 3포기씩 판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9일 도청 직거래 장터에서는 시중가 8000원선인 배추 1포기가 6000원에 공급된다. 도는 이와 함께 수원과 성남, 고양 농산물 유통센터에서도 7~13일과 14~24일 두 차례에 걸쳐 매일 3000포기의 배추를 역시 시중가보다 30% 낮은 가격에 판매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손잡고 강원도와 충청도 등에서 배추를 직접 구입해 오기로 했다. 도내에서도 배추가 본격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달 말과 12월에는 전 시·군 및 지역 농협과 함께 460곳에 김장배추 직거래 장터도 개설해 운영할 방침이다. 김장배추 직거래 장터에서도 배추를 시중보다 10~20% 싸게 판매할 계획이다. 이진찬 도 농정국장은 “최대한 많은 양의 배추를 확보해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방통위, 제3기 인터넷주소분쟁조정위원 위촉

    방통위, 제3기 인터넷주소분쟁조정위원 위촉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8일 인터넷주소 등록·사용과 관련된 분쟁 조정업무를 수행하게 될 ‘제3기 인터넷주소분쟁조정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향후 운영방안 등에 대해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위원회는 위원장 조태연 조앤파트너스 변호사를 비롯해 이대희 고려대교수, 남호현 변리사, 최성준 수석부장판사 등 24명으로 구성됐다.방통위 관계자는 “인터넷주소 분쟁은 기존 오프라인의 상표 등과 밀접하게 관련될 뿐만 아니라 새 한글인터넷 도메인이 서비스 되면 인터넷주소 분쟁도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쟁조정위원들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공정·원활하게 분쟁이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 임기는 2013년 10월 7일까지 3년간이다.▼ 이하 제3기 인터넷주소분쟁조정위원회 위원 현황▶ 위원장 조태연 조앤파트너스 변호사▶ 학계 백승민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윤선희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대희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장문철 경찰대학 법학과 교수 정찬모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법조계 김운호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도두형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이후동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장덕순 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조경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최성준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수석부장판사 김후곤 창원지검 거창지검장(부장검사) 남상봉 인천지방검찰청 부장검사▶ 변리사 김종윤 특허법인신세기 변리사 남호현 바른특허법률사무소 변리사 안상배 와이에스장합동특허법률사무소 변리사 이덕재 특허법인 화우 변리사 조철현 우리특허법률사무소 변리사 허정훈 제이에이치허특허법률사무소 변리사▶ 전문가 서정일 대한상사중재원 분쟁종합지원센터장▶ 정부 이상철 국회입법조사처 정치행정조사실장 강경호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팀장 홍진배 방송통신위원회 인터넷정책과장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배추값 폭등’ 농협, 포기당 2천원 배추 예약판매

    ‘배추값 폭등’ 농협, 포기당 2천원 배추 예약판매

    배추값 폭등 속에 농협이 배추가격 안정을 위해 김장배추를 한 포기당 2,000원에 300만 포기를 공급한다.농협중앙회는 7일부터 인터넷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배추 1,000톤을 시중 가격보다 30% 할인된 판매하기로 했다.또한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양재동 하나로 마트를 비롯해 수도권 농협유통센터 5곳에서 220톤을 할인판매하며, 14일부터 24일까지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14개 농협유통센터에서 780톤을 판매할 계획이다. 농협은 김장배추뿐만 아니라 농협김치 가격도 추석 전 가격으로 판매할 것을 밝혔다.김장배추 예약주문은 오는 12일부터 11월 10일까지 농협 NH쇼핑 홈페이지(www.nhshopping.co.kr)를 통해 1인당 최대 12포기까지 인터넷으로 선착순 예약을 받고 다음달 29일부터 농협유통센터를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사진 = SBS ‘아침종합뉴스’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박지선 도플갱어…’닥터챔프’에 깜짝 등장 포착▶ 지연 소속사 ‘음란 채팅 동영상’ 해명 "닮은 사람일뿐"▶ 가인-이성재, ‘색.계’ 뛰어넘는 티저…’파격+농염’▶ 김지수, 음주뺑소니로 불구속 입건…’근초고왕’ 어떻게?▶ 김미리내, 이상구 폭행사진 공개 "뻔뻔…어리다고 무시?"
  • 김장배추 2000원에 예약판매

    농협이 ‘배추값 폭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7일부터 농협 판매망을 통해 배추 1000t을 기존 가격보다 30% 싸게 판매하기로 했다. 또 김장배추 300만 포기(약 1만t)는 예약을 받아 포기당 2000원에 팔기로 했다. 농협은 7일부터 13일까지 수도권 농협유통센터 5곳(양재·창동·성남·고양·수원)에서 220t을, 14일부터 24일까지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14개(달성 목포 김해 울산 군위 부산 청주 대전 전주) 유통센터에서 780t의 배추를 시중 가격보다 30% 싸게 팔 계획이다. 김장시즌을 앞두고 가을배추의 예약판매도 한다. 12일부터 농협 NH쇼핑 홈페이지(www.nhshopping.co.kr)를 통해 1인당 9~12포기씩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예약한 배추는 새달 29일부터 12월19일까지 농협유통센터를 통해 공급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배추 계약재배 늘려 장기적 가격조절”

    “배추 계약재배 늘려 장기적 가격조절”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6일 기자회견에서 “해마다 (배추를) 갈아엎었지 물량이 부족해서 문제가 된 적은 없었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계약재배 물량을 늘려 시장의 가격조절기능이 갖춰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박현출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유통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에서 계약재배를 늘리는 문제를 집중 검토할 것”이라면서 “생산자조직을 대형화해서 굳이 경매시스템을 거치지 않고도 대형유통업체와 거래할 수 있도록 방안을 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 회장과의 일문일답. →농협에서는 김장철 포기당 배추값을 얼마로 예상하나. -(정부의 전망치처럼) 2500원 정도로 본다. →11월 말 시세가 2000원 밑으로 떨어지거나 6000원 정도로 여전히 높다면. -2000원은 최근 5년 평균값으로 책정했다. 정부 예상대로 그때 2500원에 형성된다면 소비자로선 20%쯤 싸게 사는 셈이다. 만일 가격이 더 떨어진다면 그만큼 싸게 판다. 물론 여전히 비싸더라도 약속대로 2000원에 판다. 손해는 농협이 떠안는다. →중장기 대책으로 유통구조 개혁이 거론된다. 농협은 이번에 손을 놓다시피 했는데 자체 대책은 없는지. -정부와 함께 배추 등 17개 품목에 대해 1조원(채소수급안정자금)의 범위 내에서 계약재배를 통해 수급조절을 하고 있다. →농민들이 밭떼기 거래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농협에 대한 신뢰가 없어서 인데 지역조합이 어려우면 중앙회가 신용사업만 할 게 아니라 경제사업의 리스크를 부담해야 하는 것 아닌가. -지역에는 영세조합이 대부분인데 조합도 사업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현지유통상들만큼 높은 가격을 제시할 수 없다. 계약물량을 늘리는 문제나 유통구조 개선에 대해서는 농식품부 TF에서 논의하겠다. 중앙회의 책임을 확대하는 부분도 적극 검토하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배추파동’ 이것이 궁금하다] 절임배추 20㎏ 2만5000원?

    배추값 폭등으로 소비자들이 혼란에 빠졌지만 충북 괴산군은 요즘 배추 때문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괴산시골절임배추 작목반 협의회가 김장용 절임배추 한 상자(20kg)를 2만 5000원에 판매,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괴산군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한 상자에 들어가는 배추는 8~10포기. 요즘 배추 1포기 값을 1만원으로 치더라도 시세의 20%에 불과하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괴산군청 홈페이지가 3일간 서버접속 폭주로 다운되기도 했다. 140개 작목반 가운데 95%가 이미 주문이 완료됐다. 괴산 절임배추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자 6일에는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까지 괴산 절임배추의 발원지인 문광면을 방문해 농민들을 격려했다. 농민들이 싼값에 배추를 공급하기로 한 것은 지난해 절임배추를 사준 고객들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서다. 농가와 소비자의 직거래 방식이란 점도 이번 가격결정에 한몫했다. 괴산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中배추 불신·작황 불투명… 불안 여전

    中배추 불신·작황 불투명… 불안 여전

    9월 소비자물가를 3.6%나 끌어 올린 주범인 배추값 파동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조짐이다. 정부는 김장용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다음달부터나 배추의 소매가격이 현재 상품(上品) 기준 1만원대에서 3500원선까지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 조사에 따르면 5일 상품 기준 전국 평균 배추가격은 포기 당 1만 425원이었고 중품(中品)은 7387원이었다. 하지만 가을배추가 출하되기 전까지 응급처방 역할을 하는 중국산 배추에 대한 불안심리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게다가 정부가 믿는 구석인 가을배추의 작황 역시 불투명하기 때문에 이번 파동이 오래 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민간에서 수입하는 중국산 배추 150t은 이미 반입이 시작됐다. 하지만 과거 중국산 김치의 기생충알 파동 등 중국산 농산물에 대한 불안심리가 있어 막상 시장에 풀렸을 때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정부가 중국산 배추의 1회 수입량을 150~160t으로 제한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된다. 중국산 배추는 지난 3년 간 기생충알 때문에 1600t을 폐기처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반 가정보다는 주로 식당 등 요식업소에 보급될 가능성이 높지만 이 경우에도 중국산 배추를 이용한 김치를 기피하는 분위기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일부 수입업자들은 위생 관리시스템이 더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과 미국산 배추의 수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일본산 배추는 쉽게 물러 김장용으로 적합하지 않고 미국산 배추는 중국산에 비해 물류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단점이 있다. 10월 하순부터 출하되는 김장용 가을 배추의 수확량을 자신할 수 없다는 점도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정부는 김장배추 수요량 140만t 가운데 18만t가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수급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8월부터 9월 중순 사이 기상악화로 육묘 묘종이 부족했던 데다, 밭에 옮겨심는 정식(定植)의 시기를 놓친 물량이 많아 정부의 전망보다 작황이 나쁠 수도 있다. 게다가 정부 전망은 앞으로 한달여동안 기상여건이 뒷받침될 것을 전제로 한 것인 만큼 상황이 얼마든지 악화될 수 있다. 초기 생육이 불량한 배추에 일종의 영양제인 엽면시비용 복합비료를 살포해 5만~10만t가량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정부의 복안에 대해서도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비료를 과도하게 뿌릴 경우 지력이 떨어지는 점을 우려해 농민들이 사용을 꺼려할 가능성이 커 기대 효과를 거두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비 많이 내려 파종 2주 지연 새달 중순 물량 대거 풀릴것”

    “비 많이 내려 파종 2주 지연 새달 중순 물량 대거 풀릴것”

    배추 소매가격이 한 포기에 1만원을 오르내리면서 관심사는 언제쯤, 얼마나 가격이 떨어질까로 모아진다. 특히 대형 할인점의 추이는 주부들의 신경을 곤두서게 만든다. 사실 배추 공급 물량에 있어서 할인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 그러나 저가 공급이라는 본연의 임무와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배추를 일반 재래시장보다 싸게 공급해 온 터라 할인점 가격이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신세계 이마트는 10년간 산지 직거래로 저가 배추를 공급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마트의 산지 바이어로 호남권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현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올해 이마트는 130만 포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그에 따르면 배추는 해마다 ‘뜨거운 감자’였다. “어느 해는 너무 가격이 낮아서 탈, 어느 해는 너무 높아서 탈, 늘 배추는 문제가 아닌 적이 없었다.”고 했다. 9월, 10월 배추 물량을 담당하는 강원, 충청 지역의 태풍·홍수 등 기후 요인으로 인해 올해 그 심각성이 더 두드러졌을 뿐이다. 그는 “김장철 배추의 70%는 전라도 지역에서 나온다.”며 “지난해 배추 가격이 낮아서 올해 농가 수가 다소 줄어든 것 외에는 이 지역 배추 작황은 꽤 좋은 편”이라며 산지 현황을 전했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배추의 출하 시기다. 비가 많이 내려 배추 파종 시기가 2주일 정도 늦춰졌기 때문이다. 보통 배추가 여무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60~90일. 때문에 “전통적인 김장철인 11월 중순을 지나 하순쯤 돼야 물량이 대거 풀릴 것“이라며 “김장 시기를 늦춰 잡으면 가계 부담을 좀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할인점에서 배추는 돈을 버는 물건이라기보다 손님을 끌어다 주는 품목이다. 때문에 이마트와 같은 할인점들은 산지 직거래를 통해 유통 비용을 절감해 저가공급을 실현시켜왔다. 배추 가격이 뛰면서 중간 유통 상인들의 농간도 늘어나고 있다는 데 대해 “대형 할인점과 거래해 온 농민들은 꾸준한 거래를 통해 일정한 수익을 보장 받고 신뢰를 쌓아왔기 때문에 중간 유통 상인에게 밭떼기로 배추를 팔아 넘기는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 산지 직거래를 수년간 담당해온 전문가로서 그는 배추값이 들썩이는 이유에 대해 배추 농가와 작황 현황이 통일성 있게 관리가 되지 않는 점을 들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천안함 침몰일 새벽 북한 잠수함·해안포 이상징후 이미 감지

    4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국감에서는 천안함 사건을 전후한 군의 대응과 최근 드러난 K계열 장비의 문제 등이 도마에 올랐다. 의원들은 여야를 구분하지 않고 관련 문제에 대한 질타를 쏟아냈다. 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천안함 사건 발생 당일인 3월26일 오전 6시45분에 북한의 연어급 잠수정과 예비모선이 작전에 나섰음이 전파됐고 사고발생 직전에는 북한 해안포가 일제히 전개돼 북한군이 급박하게 움직였지만 정작 합참이나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는 전투태세 및 경계태세 발령 등의 적절한 대응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이어 “제2함대 정보실에서 전 함대에 3월25일 기준 정보를 발령했다.”면서 “남포에서 연어급 잠수정 1척, 해주에서 예비모선 4척, 남포에서 예비모선 2척이 미식별 중이라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태영 국방장관은 “(신 의원이 말한 내용은) 우리 암호체계를 북한이 알 수 있도록 하는 중대한 문제”라면서 “공개적인 언급은 부적절하다.”고 반발했다. 김 장관과 한민구 합참의장은 이어 “신 의원이 주장한 내용은 군사비밀로 비공개 국감에서 개별적으로 설명하겠다.”면서 더 이상 언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은 “우리 군이 TOD(야간열상감시장비) 영상을 공유하고 자동 저장하는 ‘무적감시체계’를 지난해부터 전력화해 놓고도 기본적인 기능을 파악하지 못해 천안함 사고 의혹을 자초했다.”고 비난했다. 최근 문제가 드러난 군 장비 결함과 군수품 불량 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혹독한 질타도 이어졌다. 자유선진당 이진삼 의원은 “K-9 자주포에 일반부동액을 사용해 실린더 외벽에 구멍이 나는 문제(캐비테이션)가 발생했는데도 육군 군수사령부에서 2007년 엔진제조사인 독일 MTU사나 국방과학연구소(ADD)에 문의하지 않고 전용부동액보다 가격이 싼 부동액을 사용해 동일한 문제가 지속됐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박상천 의원도 “지난 8월 발생한 K-1 전차의 포신 파열 사고는 9번째임에도 원인 규명이 안 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8년의 연구 끝에 야심 차게 내놓은 신형전투화는 뒷굽이 분리되는 하자가 발생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군 장비의 전력화 과정에서 발생한 결함과 사고와 관련해 후속조치를 마련 중”이라면서 특별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사설] 뒷북·땜질 처방으론 ‘배추대란’ 못 잡는다

    어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농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배추값 폭등을 놓고 여·야 할 것 없이 질책과 비판이 쏟아졌다. 배추 한 포기 값이 최고 1만 5000원까지 폭등하는 등 신선식품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 서민가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 배추 외에 무와 대파, 마늘도 폭등세를 보이고 있어 ‘배추대란’이 ‘김치대란’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심지어 김치가 먹고 싶어 배추를 훔치는 사람이 나오는가 하면 텃밭의 채소와 싹을 겨우 틔운 배추모종까지 훔쳐가는 좀도둑이 기승을 부리면서 사회문제로 번지고 있다. 정부는 엊그제 관세까지 없애면서 중국산 배추 160t을 긴급수입하는 등 김장철 채소류 수급안정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늦어도 한참 늦은 데다 실효성에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이상기온 탓에 채소값은 이미 올 초부터 오르기 시작했다. 올 여름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찾아와 거의 모든 채소의 생장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사태가 충분히 예견됐던 터다. 장바구니 물가가 지속적으로 고공행진을 해도 정부는 소비자 물가지수가 2%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뒷짐만 지고 있었다. 긴급 수입하기로 한 중국산 배추도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인체에 해로운 농약이나 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했어도 막을 방법이 없다. 중국산 제조 김치도 문제다. 소비자들은 지난 2005년 온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중국산 ‘기생충김치’ ‘납김치’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 지구 온난화로 잦은 기상변화와 이상기온이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시적이고 뒷북만 반복하는 대책보다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농산물 수급대책이 필요하다. 농정 당국과 농수산물유통공사, 농협,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이 제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수요와 공급 물량을 총체적으로 재점검하고 수요 예측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유통구조의 전면적 재검토와 개혁도 시급하다. 농민들이 헐값에 판 농산물이 터무니없이 부풀려진 가격에 소비자에게 넘어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중국산 수입물량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검역 및 식품안전검사를 강화할 것을 당부한다. 뒷북·땜질식 대책은 이번 ‘배추 대란’과 함께 끝내기 바란다.
  • 서울시 배추 30만포기 시중가 70%에 공급

    서울 시민은 전통시장에서 배추를 시중가의 70% 선에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3일 가락동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서 오세훈 시장 주재로 ‘배추 등 채소가격 안정 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가 가락시장에서 경매가의 30%와 운송비를 부담함으로써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경매가의 70% 수준에서 배추를 공급해 시민들도 시중가의 70% 이하 가격으로 배추를 살 수 있게 한 것이다. 시가 확보한 배추는 1000t(30만포기)으로, 이는 가락시장 하루 평균 반입물량 370t의 3배에 이르는 규모이다. 시는 5일부터 20일까지 매일 30∼40t의 배추를 전통시장에 차례로 공급한다. 관악구 신원시장과 중랑구 우림·동원골목시장, 종로구 통인시장, 양천구 신영·경창·목3동시장, 송파구 석촌골목시장, 성동구 뚝도시장, 강동구 둔촌역재래시장, 성북구 돈암제일시장, 금천구 남문시장, 마포구 공덕시장, 광진구 중곡제일시장, 동대문구 청량리청과물시장, 노원구 공릉도깨비시장 등 16곳이 대상이다. 시는 또 할인된 배추를 판매하는 전통시장을 확대하고, 김장철인 다음 달에는 양로원과 복지관 등에 김장김치 2만 5000포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이상 기후 등으로 채소의 수급 불안이 빈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저소득층 식단서 사라지는 ‘金치’

    저소득층 식단서 사라지는 ‘金치’

    배추값 폭등으로 저소득층과 병원 환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거나 무료도시락을 배달하는 사회복지시설은 김치를 구입할 엄두를 못 내 발만 구르고 있다. 중소병원에서 제공되는 환자식에서도 김치가 사라질 처지다. 3일 서울·경기지역 복지단체 등에 따르면 무의탁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배달되는 무료도시락에서 김치가 사라졌다. 급식에 의존해 생활하는 저소득층에 김치는 ‘그림의 떡’이다. 서울 상일동 ‘행복한세상 복지센터’는 한 달쯤 전부터 노인 70명에게 제공하는 도시락에 김치를 넣지 못하고 있다. 사회복지사 임완주씨는 “언제쯤 김치를 먹을 수 있느냐는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면서 “그나마 어르신들이 배추가 비싸다는 것을 이해해 주셔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해마다 겨울이면 곳곳에서 열리던 자선 김장행사도 올해는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배추 200포기로 김장을 해 한 집당 5포기씩 돌렸다.”는 임씨는 “올해는 김치 대신 오징어젓 등 젓갈류로 바꾸기로 했다.”고 전했다. 인천 계산동에 자리한 ‘인천 내일을 여는 집’도 사정은 비슷하다. 이곳 관계자는 “예산은 빠듯한데 배추값이 나날이 치솟아 감당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매일 150~200명의 노숙인에게 무료배식을 하는 ‘민들레국수집’은 얼마전부터 열무얼갈이김치로 배추김치를 대신하고 있다. 1주일 전 열무 100단을 담그는 데 30만원이 들었다. 환자식을 제공하는 병원들도 시름이 깊다. 서울아산병원·서울대병원 등은 환자 식단에서 배추김치 제공 횟수를 줄이고 있다. 중소병원 사정은 더 나쁘다. 배추김치 대신 1주일에 1회가량 단무지김치를 제공하는 곳도 나타났다. 그나마 아직까지 배추김치를 제공하는 곳도 상황이 나빠지면 식단 변경을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배추값이 내려가지 않으면 대체식단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중국산 배추 수입 ‘김장대란’ 막는다

    정부가 김장용 가을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11월 초까지 중국산 배추를 추가로 들여오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또 배추값이 폭등한 데는 사재기 등 중간 유통과정의 문제점도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3일 “13일쯤 160t가량의 중국산 배추를 들여온다.”면서 “수급상황이 더디게 회복되고 시장에서 중국산 반응이 나쁘지 않으면 8월 말에 심은 가을배추가 본격적으로 나오는 11월 초까지 두 번가량 더 들여올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한 번에 수입 가능한 최대물량은 160t이다. 3차례 수입한다면 모두 480t까지 가능한 셈이다. 민간 수입물량은 별도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4~10일 사이 민간 수입 물량은 모두 360여t. 중국산 배추는 현지에서 t당 250~300달러에 거래되며 국내 소매가격은 포기당 2500원 안팎으로 책정된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현재 상품 기준으로 포기당 1만 2000원에 육박하는 배추 가격도 조금씩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배추값 폭등과 관련, “중간 유통과정에 대량으로 사재기를 하는 유통업자가 있다.”면서 “대표적인 불공정 사례가 배추 중간유통”이라고 말했다. 임 실장은 “농민들이 밭떼기와 차떼기를 해서 공급했는데 배추가 시장에 나오지 않아 가격이 올랐다.”면서 “유통업자들이 빨리 배추를 풀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김장훈 “난 애국자 아니지만 ‘독도 지킴이’일 즐거워”

    김장훈 “난 애국자 아니지만 ‘독도 지킴이’일 즐거워”

    강한 빗줄기가 내리는 가운데 지난 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88호수 수변 무대에서는 ‘독도 지킴이’로 불리는 가수 김장훈의 ‘독도 페스티벌 콘서트’가 열렸다. 공연의 진행을 맡은 김장훈은 “국력이 강해지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케시마를 독도, 일본해를 동해로 표기한 학술 자료, 고지도, 문서 등을 외국 도서관 등지에 배포하는 일”이라며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와 노력해서 현재 동해로 표기된 외국 자료가 3%에서 29%로 늘어났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독도가 어느 날 내 가슴에 들어왔다.”며 “난 애국자도 아니고 지금 하는 일이 초등학생처럼 즐거울 뿐이다. 한국과 일본 사이에 독도는 가시 같다. 가시를 빼고 사이좋게 손을 잡고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장훈의 소개로 무대에 오른 반크의 박기태 단장도 “이곳에 모인 분들은 모두 의병”이라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우리의 의병을 예측 못 했듯이 일본은 지금 여기에 모인 한국의 청소년들과 김장훈씨를 예상 못 했을 것이다. 동해 표기가 100%가 될 때까지 여기 계신 분들이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무대에는 김장훈을 비롯해 이문세, 싸이, 성시경, 김범수 등 한무대에서 보기 어려운 가수들이 대거 참여해 비를 맞으며 열창했다. 먼저 김범수는 선창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성시경이 온몸으로 비를 맞으며 가을 밤에 어울리는 발라드곡을 불렀다. 뒤이어 등장한 싸이가 “큰 공연에는 규모가 큰 공연과 의미가 큰 공연이 있는데 오늘은 후자에 해당한다.”며 “독도와 김장훈, 싸이를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 함성 시작!”이라고 외치자 관객들은 우산을 접고 기립해 뛰어오르며 환호했다. 이어 이문세가 히트곡 ‘소녀’를 부르며 등장하자 관객의 환호는 함성으로 번졌다. 이문세는 “김장훈 열사가 훌륭한 행사를 만들어 이 자리에 왔다.”며 “지금 내 앞의 한 관객은 맨발로 즐기고 있다. 여러분이 전 국민을 대표하는 의인이다. 역사적, 지리적으로 중요한 섬 독도를 지키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공연은 1000명에게 무료 관람권이 배포됐지만 날씨 탓에 관객 수는 절반도 못 미쳤다. 김장훈은 빗속에서도 끝까지 즐긴 관객들을 향해 끝 인사로 큰절을 했다. ‘독도 페스티벌 콘서트’는 다음 달 부산 등 여러 지역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콘서트에 앞서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의 ‘독도 강좌’도 열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폭등하는 먹을거리 물가] 정부, 월동배추·中수입 대책 이상기후 땐 수급 차질 우려

    [폭등하는 먹을거리 물가] 정부, 월동배추·中수입 대책 이상기후 땐 수급 차질 우려

    1일 농림수산식품부가 발표한 김장철 채소류 수급안정 대책의 핵심은 나라 안팎의 유통채널을 총동원해 급한 불을 끄겠다는 것이다. 민생안정을 집권 후반기 핵심 정책기조로 선언한 마당에 터진 먹거리 가격 불안은 원인이 어디에 있든 정부로서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기대대로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앞으로 두 달 동안 우호적인 날씨가 이어지는 등 각종 전제조건들이 100% 달성되는 상황을 가정한 것이기 때문이다. 박현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김장용 가을 배추가 140만t이 필요하지만 이상기온으로 묘종을 밭에 옮겨 심는 타이밍이 늦어진 데다 작황마저 나빠 18만t가량 부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대책이 제대로 먹힌다면 부족분을 대부분 메우는 것은 물론이고 소매가격도 다음달 포기당 3500원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는 무 30%, 배추 27% 등 관세를 연말까지 없애 중국산 배추를 250여t 수입하는 한편 복합비료 구매비용의 80%를 농가에 지원해 공급량을 늘리기로 했다. 해남·완도에서 재배되는 월동배추 중 5만~6만t을 조기출하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정부는 이렇게 하면 예상 부족분 18만t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대책은 폭우나 냉해 등 일기불순이 일어나지 않는 것을 전제로 했다. 배추 1포기의 소매가격이 기록적으로 치솟은 상황에서 지나치게 낙관적인 방안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산 배추 수입도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100t을, 민간업체인 롯데마트가 150t을 들여온다지만 턱없이 부족하다. 김장철 이전인 10월까지는 무·배추값 안정을 위해 딱히 손 쓸 도리가 없다. 중장기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작황 불안과 중간상인의 폭리 등 유통과정 대책이 만들어지지 않는 한 가격 급등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농식품부가 오는 12월까지 중장기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이유다. 이명박 정부는 초기부터 배추와 무 등 52개 주요생필품을 이른바 ‘MB물가(2005년=100)’에 포함시켜 집중 관리했다. 하지만 민주당 서갑원 의원실에 따르면 MB물가 52개 품목 중 배추와 파 등 20개 품목은 2년 연속 평균 물가상승률을 웃돌 만큼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한편 서울YMCA는 이날 논평을 내고 “농산물 유통구조 개혁이 한 번도 제도의 문제로 근본적으로 논의된 적이 없다.”면서 “정부는 우선 농산물 유통과정 전반에 걸쳐 유통업자의 폭리나 농간에 대해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서민 ‘한숨’만 정부 ‘하늘’만

    서민 ‘한숨’만 정부 ‘하늘’만

    먹거리발(發) 물가불안이 고스란히 지표로 확인됐다. 2%대에 머물 것이라던 정부의 예상을 비웃듯이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6%를 기록하며 3%대에 재진입했다. 채소류를 중심으로 한 신선식품류가 40%대의 상승세를 보인 게 결정적이었다. 이달 말까지는 큰 폭의 하락세를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7.6으로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 2003년 3월 1.2% 이후 7년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전년 같은 달 대비로는 3.6% 올라 지난 1월(3.1%) 이후 8개월 만에 3%대에 다시 진입했다. 9월 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은 이상기온 등으로 수급에 문제가 발생한 배추, 상추, 무, 시금치 등 신선식품이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19.5%, 전년 같은 달 대비 45.5%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기준으로는 관련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0년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1일 중품(中品) 기준 전국 평균 배추가격은 1포기에 8069원으로 1년 전(2027원)의 4배에 달했다. 배추 상품(上品)은 평균 1만 2011원이었다. 중품 기준 양배추는 포기당 5809원으로 1년 전(1879원)의 3.1배, 무는 개당 3300원으로 3.2배, 시금치는 ㎏당 6050원으로 2.0배, 상추는 100g당 1400원으로 3.5배였다. 전체 채소류 가격은 전월 대비 44.7%, 전년 같은 달 대비 84.5%의 폭등세를 기록했다. 과일류는 전월 대비 5.7%, 전년 같은 달 대비 25.8% 상승했다. 생선과 조개류는 전월 대비 2.3%, 전년 같은 달 대비 13.7% 올랐다. 기타 신선식품도 전월 대비 8.7%, 전년 같은 달 대비 84.0% 뛰었다. 특히 상추와 호박은 각각 233.6%, 219.9%가 오르며 전년 같은 달 대비 3배 이상이 됐다. 이날 농림수산식품부는 연말까지 한시적 관세 철폐로 중국산 배추 수입물량을 250t 늘리고 월동배추의 출하량을 확대하는 김장채소 수급 안정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평소 1∼4월 출하되는 계약재배 월동배추 물량을 12월 중 조기에 출하시켜 5만∼6만t 수준에 이르는 가을배추 수요를 대체하기로 했다. 아울러 산지유통인들과의 협의를 거쳐 10월 중순까지 고랭지 채소 출하 잔량(배추 2만t, 무 8000t)의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얼갈이배추와 열무 등 대체품목의 소비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각급 지방자치단체 및 농협 등을 통해 전국 주요도시에 김장시장을 열어 시중보다 10∼20% 싼 가격에 월동배추를 공급하기로 했다. 유영규·김민희기자 whoami@seoul.co.kr
  • 중국산 배추 들여와 ‘김장대란’ 막는다

    정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배추값을 잡기 위해 수입 배추와 무에 부과되는 관세를 연말까지 폐지한다. 값싼 중국산 배추를 들여와 ‘김장 대란’을 막겠다는 얘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일 ▲할당관세 폐지(중국산 배추 수입) ▲배추 영양제 비용 보조 ▲월동배추 조기 공급 등을 골자로 하는 ‘김장채소 수급안정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할당관세란 일정기간 지정된 물량에 대한 수입관세를 40% 포인트 범위 내에서 올리거나 내릴 수 있는 제도다. 현재 무와 배추에 부과되는 관세는 각각 30%와 27%다. 정부는 이를 0%로 끌어내려 고공행진하고 있는 무와 배추값을 끌어내릴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달 하순부터 출하되는 김장용 가을배추의 수확량이 평년(130만~140만t)보다 14만~15만t 정도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할당관세 도입으로 대형 유통업체들의 수입이 늘어나면 배추값도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김장철을 전후해 마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시장접근물량(TRQ)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승 농식품부 2차관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배추·무 수입을 위해 조사단을 파견하고 유통단계 폭리를 차단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배추에 고가의 복합비료인 영양제를 뿌리도록 하고 그 비용의 80%를 정부가 보존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조치를 통해 현재 포기당 1만원을 훌쩍 넘는 배추 소매가격을 김장철에는 포기당 3500원선까지 떨어뜨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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