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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수·금 황우여, 월·목 정의화 회의주재…‘어정쩡한 투톱 체제’

    화·수·금 황우여, 월·목 정의화 회의주재…‘어정쩡한 투톱 체제’

    한나라당 신(新)주류와 구(舊)주류 간 주도권을 둘러싼 갈등 국면이 11일 가까스로 봉합됐다. 소장파 등의 지지를 받고 있는 황우여 신임 원내대표가 공석인 당 대표 권한을 대행하는 대신 전 지도부로부터 비상대책위원장에 선임된 정의화 국회 부의장은 기존 최고위원회의 의결권을 확보하는 데 합의하면서다. 비대위는 전당대회 준비 권한과 당 쇄신을 위한 검토 역할도 맡았다. 당규상의 대표 권한은 황 원내대표와 정 부의장이 협의해서 결정하도록 했다. 다만 내용 면에 있어선 소장파와 친박(친박근혜)계가 연대한 신주류와 황 원내대표의 우세승으로 분석된다. 주도권 다툼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당초 지난 7일 안상수 전 대표 등 전임 지도부가 의결한 내용에 따르면 비대위원장이 사실상 당 대표직을 승계토록 했다. 원안대로라면 원내대표는 13명이 참여하는 비대위의 당연직 위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선 이번 봉합이 임시 방편일 뿐이라는 관측도 있다. 특히 중요 당무를 황 원내대표와 정 부의장이 협의해서 결정하도록 한 부분과 관련, ‘어정쩡한 투톱’ 체제라는 지적이다. 각각 소장파와 친이(친이명박)계의 입장만 대변하려 한다면 사사건건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당 사무처 유권해석 ‘주효’ 신주류와 구주류의 갈등 봉합까진 4선 이상 중진들의 설득과 중재, 당 사무처의 유권해석이 주효했다. 6선의 홍사덕·정몽준 의원, 4선의 이해봉(상임전국위 의장)·이경재·이윤성·김무성·김영선·남경필 의원 등 중진의원들이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황 원내대표, 정 부의장, 정희수 제1사무부총장과 함께 2시간여에 걸친 회의 끝에 합의안을 도출해 냈다. 중진 의원들은 먼저 정 부총장과 여상규 당 법률지원단장에게서 당헌 관련 규정에 대한 유권해석을 보고받았다. 정 부총장 등은 “지도부 사퇴에 따라 공석이 된 당 대표직은 원내대표가 대행하는 것이 현행 당헌·당규에 부합한다. 다만 최고위에서 지명한 비대위원장은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고 유권해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홍사덕·이윤성·김영선 의원 등이 “전례에 따라 비대위원장이 당 대표 권한을 대행하는 게 옳다.”는 개별 의견을 냈지만, 김무성 의원 등의 중재로 유권해석에 따르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양측은 회의에서 정 부의장이 매주 월·목요일 열리는 기존의 최고위원회의를, 황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화요일)·최고-중진연석회의(수요일)·주요당직자회의(금요일)를 각각 주재하기로 합의했다. 중진회의에서 이미 결론을 내린 뒤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는 ‘싱겁게’ 진행됐다. 당초 친이계와 신주류의 치열한 격돌이 예상됐으나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채 중진회의의 결론을 추인했다. 비대위 회의에는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대신해 원내수석부대표와 선임 정책위부의장이 참석하기로 했다. 의총을 마친 뒤에는 당내 소장파 의원들이 참여하는 쇄신 모임인 ‘새로운 한나라’가 공식 발족했다. 남경필(4선), 권영세(3선), 김기현·정두언·나경원·주호영(재선) 의원을 비롯해 총 44명이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명규 원내수석… 정책위부의장단 확정 한편 의총에서는 신임 원내대표단과 정책위부의장단을 확정했다. 재선의 이명규(대구 북갑) 의원이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고 초선인 이두아 의원이 원내대변인을 맡았다. 이들을 포함해 김광림·김세연·김호연·박영아·유일호·유재중·윤영·이상권·이정선·이화수·한기호 의원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정책위부의장단은 ▲외교통일·국방 분야 김장수 ▲법제사법·행정안전·운영 분야 김정훈 ▲교육과학·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 분야 임해규 ▲정무·기획재정·예산결산 분야 김성식 ▲농림·지식경제·국토해양 분야 정진섭 ▲환경노동·복지·여성가족 분야 안홍준 의원 등 6명으로 구성됐다. 홍성규·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FAO “육류 대신 곤충식 어떠세요”

    식량 위기는 지구촌 음식 문화와 먹거리를 어떻게 변화시켜 놓았을까. 포린폴리시(FP) 최신호는 식량가 급등 등 식량 위기속에서 각 나라와 지역마다 다른 대처 방법과 대응 가운데 특색 있는 10가지를 추려 소개했다. ●곤충 농장과 곤충의 식용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곤충 상식(常食) 카드’를 들고 나왔다. 육류 소비 대신 곤충을 보다 많이 즐겨 먹으라는 호소다. 식용가축 사육이 온난화의 주요 원인이 되는데다 곤충은 가축보다 쉽고 싸게 보편화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FAO는 “곤충이 육류에서 얻을 수 있는 단백질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고 주요 비타민과 철분 등도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또 “곤충 먹는 습관은 서양에서는 보기 힘들지만 세계 80% 지역에서는 곤충 식용화가 오래 이어져 온 전통”이라면서 ‘먹고 있는 지역에서부터의 확산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빼앗긴 안데스인들의 슈퍼식량 볼리비아 등 남미 안데스 지역 곡식류의 하나인 퀴노아는 최근 미국 등 서구에서 가장 각광받는 새 식량으로 떠올랐다. 퀴노아는 단백질과 미네랄 함량이 높은데다 아미노산도 풍부해 FAO가 모유 대용으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라고 밝힌 슈퍼식량감이다. 미국 등 북미지역에 30여년 전에 도입됐지만 2000년 이후 가격이 7배나 뛰어오를 정도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세계 공급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볼리비아는 생산량의 90%를 수출하게 됐고, 이 탓에 정작 볼리비아 국민들은 퀴노아를 더 먹기 힘들게 됐다.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의 볼리비아 정부는 퀴노아를 전략식품으로 지정하고 임산부에 대한 무상제공도 결정했다. 그렇지만 서구지역에서 일고 있는 퀴노아 광풍이 볼리비아 민초들의 식탁에서 퀴노아를 빼앗아 가는 아이러니는 막기 힘든 상황이다. ●중국의 전략적 돼지고기 비축 식량위기가 지구촌으로 번지던 즈음인 2008년 중국 당국은 돼지고기의 전략적 비축에 착수, 냉동 돼지고기를 쌓아놓기 시작했다. 2008년 돼지 전염병의 여파로 10년래 최고 수준의 물가 상승을 경험한 뒤였다. 병 걸린 돼지 수백만 마리가 도살돼 땅에 묻히자 돼지고기 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면서 다른 식품가격들까지 끌고 올라가 버린 것이다. 돼지 파동과 물가 급등에 민심이 흔들리고 당국에 대한 불만으로 번지자 중국 정부는 당황하며 전략적 보유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런 덕분인지 2010년 4억4600마리의 돼지를 보유한 중국에서 돼지고기 가격은 하락세로 안정됐다. FP는 이와 함께 ▲‘최후의 날’에 대비한 곡식 금고 준비 열기’▲캐나다와 유럽연합의 물개 고기 분쟁 ▲한국의 김장철 배춧값 폭등 ‘금치 소동’ ▲‘초코 핑거’ 앤소니 워드의 카카오 싹쓸이 파문 ▲아랍과 이스라엘의 후무스(콩과 마늘, 기름을 섞어놓은 중동음식) 종주권 분쟁 격화 ▲격렬한 민족주의의 폭력타깃이 된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 등 외식 체인 ▲유엔식량계획기구(WFP)의 휴대전화를 이용한 난민 식량 구호 성공 등을 들었다.
  • 금감원 ‘부당인출’ 알면서 방치했나

    금감원 ‘부당인출’ 알면서 방치했나

    부산저축은행을 비롯한 7개 저축은행에서 영업 정지 전날 영업 시간이 지나 1000억원대가 부당 인출된 데 대해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 분노는 부실한 감독을 한 금융 감독 당국으로 모아진다. 부당 인출은 정치적인 사안으로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고, 검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현대캐피탈 해킹, 농협 전산망 마비에 이어 제기된 저축은행 부당 인출로 인해 금융산업의 총체적 위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명박 대통령이 26일 국무회의에서 김석동 금융위원장에게 “감독 기관의 직원 문제와 함께 근본 원인을 잘 챙겨야 한다.”고 강조한 것은 금융 감독 당국의 책임을 완곡하게 지적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한나라당 부산 지역 의원들은 이날 국회 정무위 소회의실에서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간담회를 갖고 금융 당국의 감독 부실을 강하게 질타했다. ●“국내 금융산업 전체의 위기” 허태열 국회 정무위원장은 “국내 금융산업 전체의 위기”라고 질타했으며, 김무성 원내대표는 “불법 인출된 돈을 환수 조치해 나머지 저축은행 피해자들과 나눌 수 있느냐.”고 따졌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을 항의 방문했으며, 야권은 국정 조사를 통한 진상 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돈이 묶인 30만 저축은행 고객은 물론이고 5000만원 이상 예치했다가 돈을 떼인 1만여 예금자들은 저축은행 임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보다는 이를 묵인한 금융 감독 당국에 분통을 터트린다.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금융감독 당국이 사실상 두달 동안 손놓고 있지 않았느냐는 데 있다. 부산저축은행에는 영업 정지 전날인 2월 16일 금감원의 감독관이 3명이나 파견됐지만 ‘부당 예금 인출’을 지켜만 봤다. 밤 11시 30분까지 인출 사태가 계속됐다. 하지만 금감원은 저녁 8시 50분 “고객이 내방하지 않은 상태에서 직원들이 고객 예금을 무단으로 인출해 송금하고 있다.”며 이를 금지한다는 공문만 보냈을 뿐이다. 금감원은 그날 낮에 유동성 부족에 따른 영업 정지를 신청하러 서울에 온 부산저축은행 대표와 감사를 부산으로 돌려보냈다. 은행 내부의 의견 검토를 거친 뒤 임직원 동의서 등 필요 서류를 갖춰 다시 오라는 것이었다.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부산 2, 대전 등 5개 계열 저축은행이 모두 영업 정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고 임직원들은 친인척과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예금 인출을 권유하기 시작했다. 영업 정지 정보가 사전에 유출될 가능성이 뻔히 보이는데도 금감원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장호 금감원 부원장보는 지난 25일 “(대표와 감사를 다시 영업점으로 돌려보낼 때 일어날 파장을) 왜 몰랐겠나. 감안이 됐을 거다.”라면서 “내부 직원들의 정보 접근성이 빨랐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의 다른 관계자는 “금융기관 내부의 동의 절차 없이 대표의 뜻대로 영업 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 금감원이 향후 법적 책임을 질 수도 있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관계자 처벌 쉽지 않을듯 금감원은 부당 인출 관련자와 관련 계좌를 이미 지난 3월 검찰에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금융 당국은 부당 인출 사태를 알고도 두달 동안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27일부터 신응호 검사담당 부원장보를 부산에 보내는 등 부산저축은행의 5개 계열 저축은행에 대한 검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지만 사후약방문이라는 지적이다. 금융 당국은 부당 인출된 돈을 환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는 했지만, 실제 환수 여부는 미지수다. 재산보전 조치를 취해야 하고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금융 당국의 판단이다. 금융 당국의 관계자 처벌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저축은행 직원들이 고객들에게 알려준 것은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처벌하기 어렵다.”고 설명한다. 금융실명제법을 위반한 점이 확인되더라도 벌금만 내면 되기 때문에 형사처벌 대상은 아니다. 오달란·임주형기자 dallan@seoul.co.kr
  •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28) 부여 백강마을 ‘부여동매’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28) 부여 백강마을 ‘부여동매’

    매화만큼 옛 선비들의 사랑을 받은 나무도 없다. 고즈넉한 선비의 정원 귀퉁이에 홀로 은은한 향기를 자아내며 피어 있는 매화는 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옮겨 가는 길목에서 화사한 꽃을 피운다. 선비들은 한겨울에 눈 속에서 고아한 자태로 피어나는 매화의 결기가 세상사에 휘둘리지 않고 오롯이 제 길을 가는 선비를 닮았다고 보았다. 은근하게 배어나는 매화 향기는 사락사락 책 갈피 넘기는 소리만 살아 있는 극단적 고요 속에서 더 짙게 느낄 수 있다. 옛 사람들이 매화 향기를 귀로 들어야 제격이라며 문향(聞香)이라는 말을 지어낸 것도 그래서다. ●볼모로 잡혀 갔던 청나라서 몰래 들여와 적막감이 감돌 만큼 나른한 봄날 오후 충남 부여 규암면 진변리 백강마을의 깊은 침묵을 깨뜨린 건 은은한 향을 담고 화사한 꽃을 피운 한 그루의 매화나무였다. 마을회관 옆집에 사는 김영갑(83) 노인이 매화 꽃의 봄노래를 한 수 거들고 나섰다. “400년 전 병자호란이 났을 때, 인조의 세 아들인 소현세자와 봉림대군, 인평대군이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 갔어. 그때 그들이 붙잡혀 간 곳은 압록강보다 더 북쪽인 심양이었지.” 김 노인은 나무를 바라보며 400년 전 조선의 역사부터 아주 느릿하게 풀어 놓았다. “심양은 오줌을 누면 오줌발이 그대로 얼어붙을 만큼 엄청나게 추운 곳이야. 선비 중에 백강 이경여 선생이 왕족을 수행하기 위해 심양까지 갔지. 선생이 어느 날 그 추운 곳에서 환하게 핀 꽃을 본 거야. 얼마나 놀라웠겠어. 이 양반이 나뭇가지를 한뼘만큼씩 꺾어서 몰래 들여와 여기에 심었지. 그중에 두 그루는 빨간 꽃이 피는 홍매고, 한 그루는 하얀 꽃이 피는 백매였어.” ‘부여동매’라는 고유명사로 부르는 백강마을의 매화나무는 그러나 그만큼 오래돼 보이지 않는다. 기껏해야 50년 정도 돼 보이는 나무인데, 일제 침략기에 천연기념물 제105호로 지정됐던 나무라고 한다. 나무의 나이와 나무에 얽힌 이야기의 연대 아귀가 맞지 않는다. “세 그루의 매화나무가 잘 자랐어. 워낙 추운 지방에서 꽃을 피우던 나무여서 여기에서도 추운 겨울에 꽃을 잘 피웠지. 한데 그중에 두 그루의 홍매는 오래전에 죽었고, 백매 한 그루만 남게 됐어.” 이야기가 길어지자 노인은 아예 길가로 이어진 밭 둔덕에 주저앉아 낮은 목소리로 말을 이어 갔다. ●마을 정신적 중심에 놓인 한 그루 나무 김 노인의 말 끝에는 나무에 대한 사랑뿐 아니라 이 마을 선조에 대한 자부심까지 가득 묻어 있다. 노인은 자신의 10대조 할아버지가 조선 중기의 예학자인 김장생 선생인데, 매화나무를 이 자리에 심은 백강 이경여 선생은 김장생의 아들인 김집 선생 때에 이르러 사돈 관계를 맺었다고 했다. 매화나무 바로 뒤편으로 보이는 부산서원은 이경여 선생이 벼슬에서 물러나 손수 세우고, 후학을 양성하던 마을의 정신적 중심이다. 지금은 이경여 선생과 사돈 간인 김집 선생을 함께 배향하고 있다.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마을은 백강마을로 불린다. 매화는 예로부터 선비 정신의 상징이기도 하지만, 부여동매는 조선 중기에 우의정 영의정을 모두 지낸 이경여 선생이 특별히 애지중지하며 키운 까닭에 마을 사람들에게는 보물처럼 여겨질 뿐 아니라 선비 마을의 자존심이기도 했다. 마을의 극진한 보호 덕에 일제 침략기까지만 해도 이 나무는 나라 안에서 가장 훌륭한 매화나무로 자랐다. 일본인들까지도 이 나무의 아름다움에 감탄해 천연기념물로 지정했고, 나무 앞에 ‘조선의 동매’라고 새긴 돌비석을 세우기도 했다. 그때 세운 비석에 새겨진 글씨들은 세월의 바람에 깎여 알아보기 어려운 상태로 남아 있다. 최근 그 곁에 새로 ‘부여동매’라는 글씨를 선명하게 새긴 새 비석을 세웠고, 부여군에서는 나무의 내력을 담은 큼지막한 안내판을 놓았다. “저 안내판에는 이경여 선생이 심은 나무가 불에 타 죽고 나서 한참 지난 뒤에 죽은 나무의 뿌리에서 새로 싹이 나서 이만큼 자랐다고 하는데, 말도 안 되는 이야기야. 불에 타 죽은 나무에서 어떻게 새 싹이 돋겠는가. 지금 저 나무는 40년 전에 규암면장을 지낸 이가 새로 갖다 심은 거야. 그러니까 겨울에 꽃을 안 피우고, 이렇게 따뜻한 봄에 꽃을 피우는 거지.” 부여동매는 해마다 동지 즈음에 하얀 꽃을 피우고, 이듬해 봄이 되면 다시 또 한 차례 꽃을 피웠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 이 나무는 겨울에 꽃을 피우지 않고 봄에만 꽃을 피운다. ●천년의 향을 담고 오랜 세월을 살아 나무는 그저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라 무척 건강하고 우람했다고 한다. 둘로 나눠지며 자란 줄기 중 하나에는 그네를 매 뛸 만큼 단단했다는 것이다. 동매가 쇠약해지고 죽음에 들게 된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전한다. 우선 김 노인은 “나무가 하도 좋아서 일본 사람들이 너도나도 꺾어 가는 바람에 약해졌다가 나중에는 아예 불을 질러 죽인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른 이야기로는 일본인들이 물러간 직후 홍수가 들었고, 마을 앞 백마강이 나무를 덮쳐 죽게 됐다고도 한다. 그리 오래된 것도 아니건만 나무의 죽음에 대한 정확한 이야기는 알 수 없다. 하지만 400년 전의 역사를 안고 살아 왔던 매화나무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대를 이어 가는 애정만큼은 분명했다. 김 노인이 앉아 있는 밭 둔덕 위로 상큼한 봄 내음을 가득 담은 매화꽃 바람이 건듯 불어 온다. 한 그루의 매화나무는 지금의 김 노인처럼 이 자리에 주저앉아 우리 역사의 한 토막을 서리서리 풀어낼 것이다. 하얗게 센 노인의 머리카락 사이로 흘러드는 봄바람에 1000년의 향이 담겼다. 글 사진 부여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 gohkh@solsup.com
  • “독도 홍보 진정성 위해 日지진피해 돕기 불참”

    가수 김장훈이 일본 지진 피해 돕기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독도 홍보 활동의 진정성을 의심할까 봐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17일 방송된 MBC ‘일요인터뷰’에서 “일본 쓰나미 피해를 보면서 모두가 인류애적 차원으로 하는데 솔직히 나 역시 구호에 참여하고 싶었다.”고 전제한 뒤 이렇게 말했다. 우리 정부의 독도 대응책에 대해선 “일만 생기면 일본 외교관을 공개적으로 불러 항의하면서 실제 교정을 위한 노력은 하지 않는 게 조용한 외교는 아니다.”라며 나름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김장훈은 재도전 문제로 한 차례 논란을 일으켜 잠시 방송이 중단됐다가 다음 달 1일 재개되는 MBC 서바이벌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와 관련해선 “‘나는 가수다’에는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술은 기술과 달리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히고 “모든 가수를 가창력으로 평가하면 가창력보다는 듣는 이의 가슴에 호소한 밥 딜런은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마늘밭에서 110억을 캐냈다고?” 화들짝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마늘밭에서 110억을 캐냈다고?” 화들짝

    봄날의 기운이 완연하게 느껴진 4월 넷째주, 따뜻한 봄 날씨와는 달리 사건·사고가 많은 한주였다. 지난주 검색어 순위 1위에는 ‘마늘밭 110억 발견’ 소식이 올랐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지난 11일 자신의 처남이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로 번 돈 110억원을 자신의 마늘밭에 묻어뒀던 이모(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최근 마늘밭에 묻어 둔 돈 가운데 2억 8000여만원을 캐내 개인용도로 쓰고서 이를 굴착기 기사 안모씨에게 덮어씌우려다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카이스트 교수 자살’이 차지했다. 올해 들어 학생 4명이 잇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교수 박태관씨가 지난 10일 오후 4시쯤 대전시 유성구의 자택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 3위는 ‘농협 대국민 사과’가 차지했다. 지난 14일 농협 최원병 회장은 전산망 장애로 금융거래 중단 등의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고 보상방안을 언급했다. 4위에는 고객 42만명의 개인정보가 필리핀과 브라질 등을 거쳐 유출된 사태를 빚은 ‘현대 캐피탈 해킹’이 올랐다. 전문적인 해커에 의한 해킹으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는 물론 휴대전화 번호가 유출됐다.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신모씨에게는 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5위는 ‘박지성 7호 골’이 차지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 선수는 지난 13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첼시 FC와의 경기에서 후반 32분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2대1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이날 박지성은 4개월 만에 시즌 7호 골을 기록했다. 현지 언론은 극찬과 함께 평점 8점을 부여했다. 6위는 가수 ‘김장훈의 독도 반박’ 소식이 올랐다. 김장훈은 독도가 다케시마라고 우기는 일본 외무성의 억지주장을 반박하는 자료를 자신의 개인 미니홈피에 올려 화제가 됐다. 7위는 일본 ‘이바라키현 강진’이 차지했다. 지난 11일 오후 5시 16분쯤 일본 후쿠시마와 이바라키현에서 리히터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하고 나서 규모 5~6의 여진이 수차례 발생, 이바라키현 해안에 1m 높이의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8위에는 ‘신라호텔 공식사과’ 소식이 올랐다. 한복 디자이너 이혜순씨가 최근 신라호텔 레스토랑 입구에서 한복을 입었다는 이유로 출입 금지를 당해 논란이 일자 이부진 대표이사가 직접 이씨를 찾아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혜순씨는 한복이 부피감이 있어 위험해 입장할 수 없으며 한복과 트레이닝복은 드레스 코드에서 제외된다는 호텔 측의 답변을 전해 들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비난 여론이 높아지자 신라호텔 측은 공식사과문을 발표했다. 9위는 지난 13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이적 후 올 시즌 첫 홈런을 친 이승엽 선수의 소식이 차지했다. 10위에는 병역 기피 혐의를 받고 있던 가수 MC 몽의 무죄판결 소식이 올랐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김장훈 “ 가창력 전부 아냐··· ‘나가수’ 지나가는 유행”

    김장훈 “ 가창력 전부 아냐··· ‘나가수’ 지나가는 유행”

     가수 김장훈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나는 가수다’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김장훈은 17일 방송된 MBC ‘뉴스투데이-일요인터뷰’에서 MBC ‘나는 가수다’와 관련, “이외수 선생님의 말 중 가장 공감하는 신조는 기술은 잘하고 못하고가 있지만 예술은 잘하고 못하고가 없다는 것이었다.”면서 “ ‘나는 가수다’에 대해선 좋다 나쁘다를 이야기하지 않겠다. 매력과 걱정이 같은 것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술은 잘한다 못한다를 따질 것이 아닌데 따지지 않느냐? 따지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면서 “가창력이 우선이지만 밥딜런이란 가수를 가창력이 뛰어나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 사람은 왜 가수로 존재할까. 그 사람의 노래를 들었을 때 가슴에 전달이 있고 울림이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또 “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은 지나가는 트랜드 하나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이소라의 프로포즈’ 9년만에 컴백

    ‘이소라의 프로포즈’ 9년만에 컴백

    2001년 2월. KBS ‘이소라의 프로포즈’ 진행자 이소라는 자신의 노래 ‘제발’을 부르며 눈물을 글썽였다. 직접 가사를 쓴 이 곡에 대해 “남자친구와의 이별 이야기”라며 울먹이다 세 차례나 NG를 낸 것. 시청자들이 홈페이지에 몰려들어 이메일을 1000여통이나 보낼 만큼 호응이 뜨거웠다. 한 달 뒤 열린 그의 콘서트 티켓 4000여장이 매진되면서 눈물 효과가 2억원이란 말이 회자됐다. 1996년부터 2002년까지 TV 음악프로그램의 새 포맷을 제시했던 ‘이소라의 프로포즈’가 9년 만에 케이블방송으로 돌아온다. KBSN의 엔터테인먼트채널 KBS JOY는 13일 서울 상암동 DMS빌딩에서 ‘이소라의 두번째 프로포즈’ 제작발표회를 연 뒤 곧바로 1~2회분을 녹화했다. 26일 밤 12시10분에 KBS JOY를 통해 처음 방송되는 ‘이소라의 두번째 프로포즈’에서는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과 김태우가 무대를 한껏 달궜다. 2회에는 ‘이소라의 프로포즈’의 최다 출연자인 김장훈이 나섰다. ‘이소라의 프로포즈’가 성공을 거둔 뒤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 ‘유희열의 스케치북’ ‘김정은의 초콜렛’ 등 라이브를 내세우되 토크를 곁들인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이 반복됐다. 심야시간대 임에도 고정 시청자층을 보유하고 있다는 얘기다. MC 이소라와 함께 작곡가 겸 가수 정지찬이 음악감독 겸 보조 MC로 나서는 점도 눈에 띈다. 1996년 유재하가요제 대상을 받으면서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은 정지찬은 이소라의 추천으로 합류했다. 제작진과 선곡을 협의하고 한 코너의 MC도 맡는다. 연출자인 임용현 피디는 “최근 몇 년간 음악계가 아이돌에게만 편중됐으나 ‘나는 가수다’를 통해 확인됐듯 실력파 가수에 대한 갈증은 생각 이상”이라면서 “30~40대가 즐길 만한 음악프로를 만든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임 피디는 “과거 ‘이소라의 프로포즈’와의 차별화가 최대 관건”이라면서 “전에는 지상파였기 때문에 스탠 더드한 가수들만 나왔다면, 케이블의 특성상 인디밴드나 TV에서 접하기 힘든 음악들도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김장훈 ‘통큰 택시비’ 쐈다···200명 심야 관객에 3만원씩 줘

    김장훈 ‘통큰 택시비’ 쐈다···200명 심야 관객에 3만원씩 줘

     가수 김장훈이 새벽 3시 자신이 출연한 녹화장에 있던 관객들에게 택시비 600만원을 쐈다.  김장훈은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S빌딩에서 진행된 케이블TV KBS JOY ‘이소라의 두번째 프로포즈’ 녹화가 끝난 새벽 3시쯤 관객 200명에게 1인당 3만원의 교통비를 전달했다.  이날 오후 7시30분쯤 시작된 녹화는 1, 2회 분량이 동시에 진행돼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진행됐다. 대기 시간에 그는 인근의 은행 몇 곳에서 현금 600만원을 찾아와 200명의 관객에게 직접 나눠줬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장훈, 감동을 주는 사람” “관객들은 평생 잊지못할 듯. 직접 나눠주다니” “역시 김장훈이다.”란 반응을 보였다.  김장훈이 출연한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는 오는 26일 방영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독도 명예주민증 발급 신청 급증

    경북 울릉군이 ‘독도 사랑’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도입한 ‘독도 명예주민증’ 발급제가 홍보 부족 등으로 유명무실하다는 서울신문 보도 이후 발급 신청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5일 울릉군에 따르면 전날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위원장 전찬걸) 소속 위원 8명과 도의회 전문의원 4명 등 14명이 독도관리사무소에 명예주민증 발급을 신청했다. 이들은 일본 중학교 사회교과서 검정 결과에 항의하는 뜻에서 이날 오후 울릉도와 독도를 찾아 규탄행사를 열고 역사 왜곡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지난 3·1절 독도 선착장에서 열린 ‘독도 지킴이’ 가수 김장훈의 콘서트 참가자 300여명 중 사이버외교사절단 ‘VANK’ 회원 42명도 독도 명예주민증을 발급받기 위해 입도 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 독도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서울신문 보도와 일본의 역사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 이후 독도 방문객들이 명예주민증 발급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동해상의 기상 호전으로 일반인들의 독도 방문이 본격화되는 이달부터 발급 신청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청은 2009년 7월부터 시행했던 하루 최대 인원(1880명) 제한을 폐지했다. 그러나 1회 제한 인원은 470명으로 종전대로 유지했다. 독도가 민간인에 개방된 2005년 3월 24일 이후 독도 방문객은 첫해 4만 8명, 2006년 7만 6855명, 2007년 10만 131명, 2008년 12만 8552명, 2009년 13만 2558명, 2010년 11만 1808명으로 나타났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부고]

    ●허태철(대륜C&S 대표)태식(법무사)씨 부친상 김흥걸(GS건설 고문)조기송(전 강원랜드 대표이사)정건세(자영업)조동석(법무법인 길도 대표변호사)씨 장인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2227-7550 ●김주연(전 한아름종금 부장)신정(대신중 교사)씨 모친상 오정국(전 성신학원 새마을금고 감사)한상률(전 국세청장)이규석(국토해양부 장관 정책보좌관)씨 장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410-6901 ●손태환(미국 거주·목사)기환(삼서물산 대표이사)희자(CMC 결혼상담사)정환(EBS PD)성환(엑손모빌케미칼코리아 상무이사)장환(중앙일보 보도본부 부국장)씨 모친상 황장곤(대양 E&E 부사장)고영민(캐나다 거주·목사)씨 장모상 한성애(LA USC 간호사)이경(자운고 교사)씨 시모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010-2230 ●이한주(서울아산병원 소아기내과 교수)씨 부친상 박영렬(연세대 경영대학 교수)씨 장인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02)3010-2265 ●오완석(경북지방경찰청 홍보계장)씨 부친상 배원규(자영업)김기현(서울 현신경정신과병원장)유상만(대구 중구청 경제과)씨 장인상 2일 대구 송현효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53)653-6210 ●김병훈(김병훈소아과 원장)병찬(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병호(국민대 경영학과 교수)병직(숭실대 화공과 〃)씨 부친상 유미선(화가)김순원(경원대 영문과 교수)씨 시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010-2292 ●김장오(무안 비파생기나 대표)씨 별세 수철(자영업)명철(신부)씨 부친상 김찬(광주씨티병원장)씨 장인상 1일 무안제일병원, 발인 4일 오전 10시 (061)454-9341 ●류항하(두산중공업 하노이법인장·상무)원하(현대모비스 부장)씨 모친상 강인희(세기문화사 상임연구위원)윤대경(창명기업 대표이사)변우식(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공일기(금호고속 부장)씨 장모상 최순희(서예가)최천명(하노이 한인교회 성가대 지휘자)정인아(서울대 언어교육원 조교수)씨 시모상 류승한(HSBC 과장)충한(하이닉스반도체 선임)씨 조모상 1일 서울대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30분 (02)2072-2091 ●신현귀(MBC 제작기술국 제작기술부 국장)씨 장인상 2일 서울보훈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2225-1444 ●오두환(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 팀장)씨 별세 2일 춘천 호반장례예식장, 발인 4일 오전 9시 (033)254-9108 ●황광헌(캐나다 거주)미영(경남 사천축동초 교사)씨 부친상 강수상(문화체육관광부 규제개혁법무담당관)씨 장인상 2일 진주의료원, 발인 4일 오전 6시 30분 (055)771-7925 ●김상겸(영흥상사 대표)씨 모친상 이진용(헤럴드경제 차장)씨 장모상 3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42)220-9972 ●이천수(LG전자 부장)경수(KT 유무선네트워크전략본부장)병수(웨이브일렉트로닉스 부장)씨 모친상 이규화(KT 부장)씨 장모상 3일 경북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53)200-2501 ●김중원(서강초 교사)중옥(전 쌍용화재 상무이사)씨 모친상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5일 낮 12시 (02)2227-7584 ●차영구(전 한겨레신문 윤전부장)상구(전 문화일보 제작부장)석구(수도권환경 부사장)씨 모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91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부이사관 승진 △대변인실 홍보담당관 전성오△문화예술국 문화여가정책과장 용호성△〃 예술정책〃 유병채△관광산업국 관광진흥〃 이병국△홍보지원국 홍보콘텐츠〃 류정영 ■국토해양부 ◇서기관 승진 △국토해양부 지영호 김원배△대변인실 홍보담당관실 김옥희△감사관실 감찰팀 김을겸△운영지원과 박종원△주택토지실 토지정책과 한종우△건설수자원정책실 하천운영과 김종철△교통정책실 종합교통정책과 고행철△〃 광역도시도로과 강태석△물류항만실 물류정책과 백병호△국토정책국 도시정책과 김용태◇기술서기관 승진△주택토지실 주택정비과 강대진△〃 지적기획과 성윤모△건설수자원정책실 해외건설과 박연진△물류항만실 항만정책과 허명규 장기욱△〃 항만개발과 김태년△국토정책국 건축기획과 김태곤△물류항만실 해양교통시설과 김민철△여수지방해양항만청 이기상△평택지방해양항만청 장세익△국립해양조사원 최신호 진준호△건설수자원정책실 건설인력기재과 권인식◇기술서기관 승진·보임△부산지방해양항만청 해양교통시설과장 공현동 ■우정사업본부 △제주체신청장 정현의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 △기반지원 김한곤 ■전자부품연구원 △경영기획실장 김대희◇사업기획단장△케티파트너스 양승강△디지털홀로그래피 정광모△무선에너지기술 임승옥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형두<편집국>△부국장직대 최중홍△편집부장〃 한형민△사진부장〃 김선규△AM7부장〃 오승훈<광고국>△광고관리부장 위건용<기획관리국>△기획부장직대 최성진 ■시티신문 ◇이사 △편집위원 김영만 ■조선매거진 ◇상무이사 △미디어전략실장 김공필◇국장대우△미디어사업본부장 박선이◇부국장대우△여성미디어본부장(여성조선 편집장 겸임) 이상문 ■중부일보 △관리국장(방송추진 부본부장 겸임) 유정희△제2사회부 용인담당 부국장 정찬성△정치부장 한동훈△제2사회부·기동취재부장 동규 ■울산MBC ◇국장 승진 △경영사업국장 안희택◇부국장 승진△경영관리부장 임부택△경영사업국 오원태△기술국장 김승곤△보도〃 한동우△기획특집부장 박치현◇부장승진△경영사업국 서정훈△편성제작국 김현중◇부장대우 승진△광고부장 목주승△보도국 한창완 ■KBS비즈니스 ◇부장 △스포츠사업 박노일△신성장사업 이준재△시설사업 최정호△경영기획 김봉만 ■IS일간스포츠·JES △편집디자인 데스크 서기찬△스포츠데스크 김성원 ■숭실대 △입학처장 김정헌△평생교육센터장 조문수 ■한국산업기술대 △창업지원단장 나보균 ■한밭대 △교무처장 김종섭△산학협력단장 임재학△산학협력단 부단장 이호철△교무과장 손금배△공과대학 행정실장 정회인 ■건양대병원 △제2진료부원장 윤대성◇실장△기획조정 나문준△QI 김지웅△의료정보 이성기△중환자 권선중△감염관리(감염내과장 겸임) 조유미◇센터장△임상시험(가정의학과장 겸임) 유병원△진료협력(소화기내과장 겸임) 김선문◇과장△임상의학 김영진△내분비내과 박근용△마취통증의학 강포순△심장내과 배장호△흉부외과 류한영△신장내과 윤성로△소아청소년 임재우△정형외과 김상범△비뇨기과 장영섭△이비인후과 박병건△피부과 전수영△재활의학과 이영진△핵의학과 김진숙◇부소장△장기이식센터 황원민◇부장△내과 허규찬 ■우리은행 ◇승진 <부행장>△중소기업고객본부 김장학△경영기획본부 김승규△준법감시인 손근선<상무>△U뱅킹사업단 이영태△채널지원단 이동건<영업본부장>△부산경남동부 이동빈△부산중부 곽상일△강남중앙기업 김현수◇이동 <부행장>△개인고객본부 강원△리스크관리본부 김종운△여신지원본부 서만호<영업본부장>△본점영업부 김종완 ■동양종합금융증권 ◇승진 <부장>△금융센터분당정자지점 곽형신△상품전략팀 김상태△금융센터상무지점 김영진△고객지원센터 김정규△금융센터구포지점 김추열△기획팀 남봉진△자금팀 박승배△인사팀 박영훈△기획팀 신동은△금융센터인천본부점 안현미△금융센터강남역지점 오소영△태백지점 우석봉△금융센터월평지점 윤종삼△금융센터계양지점 이강실△금융센터선릉역지점 이동헌△금융센터천안본부점 임동선△결제업무팀 조강수◇승격 <지점장>△금융센터충주지점 장두산△금융센터원주지점 원호연△금융센터평택지점 김현준△금융센터거제지점 전용희△금융센터보령지점 김주식△금융센터압구정본부점 임민수△금융센터구로지점 김영준△평촌지점 황선용△창원시티세븐지점 정성우△금융센터홍대지점 윤석천△금융센터신사지점 신무석△청담지점 채영곤△속초지점 심상우△금융센터칠곡지점 정인수△금융센터의정부지점 김우용◇전보 <지점장>△금융센터강남본부점 장근수△김해지점 김순돌△금융센터은평지점 전영근△금융센터연산지점 김추열△골드센터분당점 이숙철△동래지점 김민재△금융센터센텀지점 최헌승△금융센터구포지점 서도근△진해지점 한근일△금융센터홍제지점 양연하△마산지점 유창열△금융센터삼성역지점 유영렬△금융센터서천안지점 우석봉△금융센터안양지점 최석두△금융센터신림지점 심영진△태백지점 박경식△금융센터김포지점 정동호△금융센터수유지점 이성호△삼척지점 최경상△금융센터창원지점 이승주 ■IBK투자증권 ◇승진 <이사>△분당지점장 구본관△광화문〃 고인준△IPO1팀 배상현<부장>△금융센터 논현본부 AM지점 이영훈△성서공단점 이석용△인천지점 전경주△감사팀 현진길 ■이트레이드증권 ◇이사 승진 △기업금융2팀 이창환△논현PB센터 개설준비위원회 오형록△채권금융팀 이규윤◇신규 선임△컨텐츠팀 팀장 엄기열△채권영업팀 〃 권오덕◇전보 <팀장>△리스크관리 권우석△홍보IR 김동현△인사 최광순△총무 김준철△법인금융 백운복△FX마진 김명권△부동산금융 박성근△캐피탈마켓 황영진△채권인수 안재성△영업부 김종림△테헤란 권욱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 ◇신규선임 △대표이사 김준송 ■한양증권 ◇이사대우 승진 △주식파생운용팀장 정경윤△인천지점장 강신규△안산지점 구자현◇전보△영업추진팀장 최경규<지점장>△삼풍 조한규△부평 원중희△안산 이동성△행당 용규만◇부장 승진△삼풍지점 장기태△부평지점 이재진△안산지점 임재수△시화지점 심상한 원중희 권태국△도곡지점 황정현 이연희△인천지점 이종훈△안양지점 서종배△행당지점 박태봉△IB영업팀 박성민△감사팀 배성수△전략기획팀 고명섭 ■푸르덴셜투자증권 ◇승진 △대전지점 한귀석△대치지점 위규범△여의도지점 김행선△이촌지점 조주혁△정보운영팀 박병준△포항지점 오세덕△감사팀 함영만△둔산지점 송요한△명일지점 손정학△법인자산영업팀 남상각△부경법인본부 최시양△산본지점 위민형△수유지점 김태성△인사총무팀 반석원△전주지점 남건욱△정보개발팀 이성기△화곡지점 왕병렬△랩운용팀 남형민 ■한화증권 ◇부장 승진 △감사팀 강승엽△경영기획팀 신충섭△기업금융팀 김재성△기업분석팀 최원균△리스크관리팀 김관순△법인금융2팀 이덕출△선물옵션운용1팀 김동욱△홍보팀 김종술△FICC상품팀 신민식△상하이 사무소 정용석△중국금융사업팀 장병호△광주지점 이계신△문경지점 권재윤△서초지파이브지점 김은정 ■한화손해보험 ◇부장 승진 <지원단장>△제주 고건일△경북 김덕경△중부산 박영이△대전 이승우△강북 한용우<영업부장>△법인영업10부 박정채△법인신규프로젝트 봉필식△방카영업2부 정연중<보상센터장>△대구 김삼기△부산 김태철△경기 홍성권<본사 부서>△경영기획 정진택△경영기획 김희갑△경영관리 최종훈△경영관리 권혁준△경영관리 최기진△인사 김규하△상품개발 이명균△화재특종업무 이재우△자동차보험 정종민△고객서비스 한성수<개인영업본부>△수도사업부지원팀 서준호 ■메리츠화재 ◇임원 전보 △수도권1본부장 정인현△수도권2〃 허준석△수도권3〃 윤여일◇부서장 전보 <팀장>△개인영업교육 박종호△개인영업지원 정유철△기업보험혁신 이용화<부장>△국공영업 조성우△법인영업2 최학용△NewAccount영업 박영준△강북보상서비스센터 김경태<지역단장>△강서 유재문△구미 강학구△노원 변중호△대구 연명흠△동래 서재용△마포 유광일△새서울 조한욱△서광주 권종길△전주 최미남△진주 안용수△포항 임우택△수도권교차 정성원<마케팅팀장>△수도권1본부 이진기△수도권2본부 이봉훈△수도권3본부 이호성 ■동부화재 ◇승진 <부사장>△경영지원실 김영만△신사업부문 이기무<상무>△인사지원팀 정종표△호남사업본부 김석환<본점 팀장>△법인마케팅팀 김진구△일반보험업무팀 김유석△자동차보상본부 박찬선△신채널사업본부 이범욱<부서장>△강북本마케팅팀 정광수△방카마케팅부 손정호△신채널영업1부 정학기△기업보험대리점2부 서정석[파트]△시스템기획 손성구△장기U/W기획 장용준△장기보전 여태훈△SIU모방원△영업전략 현열석△법인영업기획 이진구△재물업무 류석△법률리스크관리 김용준[보상SC]△지방장기 김만순△강북 신승학△강남 소창석△경남 이교승△충청 문병희[사업단]△대구 이종훈△안산 김병철[방카영업부]△경인 강영선△지방 오광진<보상부장>△호남 오남섭◇전보 <상무>△강북사업본부 구본기<본점파트장>△위험관리연구소 김준태[센터]△U/W 김원하△업무지원 김영묵[파트]△자동차업무 박춘근△보상기획 나대두△장기보상지원 김동삼△일반보상 전익주△자동차보상지원 허대회△영업지원 이정환△신사업지원 마종락△업무지원 성백현△기획관리 김창호<본점 부장>△신채널영업2부 박월웅△강북방카영업부 이태호<사업단장>△강동 김인근△강릉 최희근△춘천 박기영△동래 백승훈△동부산 강석천△서부산 박순기△창원 이상규△통영 남견호△서면 임호경△서대구 이화석△동대구 권중수△포항 백평현△서부 김현수△중앙 박성록△북부 유주현△의정부 강경준△일산 박하진△동부 김종년△광화문 안광도△강남 임덕은△인천 도상욱△수원 김순석△안양 최석윤△유성 김명남△제주 최영철△전주 표창종 <보상센터장>△수도권장기 이성근△동서울 조완철△경기 박순범△부산 복진수△대구 손흥락<보상부장>△동서울 김장홍△부산 하동수△글로벌 장기호△강북 김경열<법인부장>△해운보험부 박훈△Agency영업부 차춘호 ■알리안츠생명 ◇승진 △경북영업단장 황재복△재무관리부장 송민용△자산운용지원〃 이은섭 ■두산인프라코어 ◇승진 △전무 장근배 ■대웅제약 ◇이사대우 승진 △마케팅팀 서호영△도매사업팀 여범동<마케팅본부>△소화기팀 진성곤△병원기획실 강종한<글로벌사업본부>△해외사업팀 박영호 ■보령제약 ◇이사대우 승진 <보령제약>△NEPHRO BIZ Unit 오원식△RA팀 박관재<보령메디앙스>△재경지원실 송인택<보령바이오파마>△제대혈사업부 김성구△생명공학제대혈연구실 김태연△마케팅팀 유병규△MR사업부 박명배 ■유한양행 ◇전무 승진 △생활건강사업부장 김해룡△중앙연구소장 이태오△사업지원본부 서상훈 ■모두투어 △이사 공병길△이사대우 서상영 전상석 강경자 ■엔씨소프트 ◇전보 △최고프로듀싱책임자(CTO) 배재현◇승진 <전무>△인사담당 구현범<상무>△아이온개발실장 김형준△사업기획〃 신민균 ■파라다이스 ◇신임 △감사 이창민
  • [씨줄날줄] 김(金)의 전쟁/이춘규 논설위원

    1928년 일본 시즈오카현 출신 김희로. 일본을 상대로 ‘김의 전쟁’을 벌였다. 그는 원래 권희로였다. 세살 때 생부가 숨져 어머니가 재혼하면서 김희로가 됐다. 극빈층 조선인. 초등학교 때부터 민족차별을 겪게 되자 조선인은 다닐 곳이 못된다며 학교를 그만뒀다. 의부의 학대에 시달리다 열세살에 가출, 굶주림에 음식을 훔쳐먹었다. 일본의 냉대 속에 감옥을 드나들었다. 전과 6범. 일본인의 조선인 멸시·차별에 대한 그의 항거는 집요했다. 1968년 2월 20일. 시즈오카현 시미즈시에서 빚독촉을 하던 야쿠자 2명이 “조센진! 더러운 돼지새끼”라고 하자 격분해 권총으로 사살. 직후 미나미알프스 산록 스마타쿄온천 여관에서 13명을 잡고 인질극을 벌인다. 한국인 차별을 고발하기 위해 사건을 일으켰다며 일본의 사과만 요구했다. 88시간 만에 경찰에 체포된다. 구마모토 형무소 등지에서 32년을 복역. 1992년 영화 ‘김의 전쟁’의 모델이 됐다. 그는 귀국해 지난해 부산에서 한많은 생을 마감했다. 일본 시사사전의 소개는 비아냥조다. ‘(생중계돼 유명해진)극장형 범죄의 첫 사례다. 채무관계가 범죄의 동기였지만 경찰과 인질극을 벌이는 내내 조선인·한국인 차별에 대한 사과만 요구했다. 한국에서는 차별과 싸운 민족의 영웅으로 추대됐다. 형무소에서는 독방의 열쇠를 채우지 않는 등 특별대우를 받았다. 법무성 교정국장 이하 13명이 정직·감봉·경고·훈계 등 처분을 받았다. 칼 차입을 도운 의혹을 받은 간수는 뒤에 음독자살했다.’ 김의 전쟁은 재일 한국인의 저항을 상징한다. 한국·조선 국적을 유지하며 일본에서 갖은 차별과 멸시를 당하며 살아가는 재일동포들의 한(恨)은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다. 종전 후 일본에 남겨진 재일동포는 70여만명이지만 일본인들의 차별과 배척은 일제식민지시대 못지않게 심했다. 한국·조선 국적을 버리고 일본인이 되라는 귀화 압력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지금은 40여만명만 남았다. 독도 지킴이 가수 김장훈이 ‘김의 전쟁’을 이어가기로 했다. 일본의 왜곡교과서 검정 발표날인 그제 “일본 각료·정부가 야비하다는 건 알고 있었다. 그들은 변함없이 야욕을 드러낼 것이기 때문에 크게 놀라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본에 계속 맞서겠다고 밝혔다. 제2 김의 전쟁이다. 김장훈의 말대로 일본은 원래 그런 나라다. 왜곡·조작을 서슴지 않는다. 집요하다. 우리가 지진 복구를 지원해 줬다고 일본이 변할 것이라 기대하면 순진하다. 착각 말라. 김장훈처럼 집요하게 대응해야 한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코리아컵 국제 요트대회 통해 전세계에 독도는 한국땅 홍보”

    “코리아컵 국제 요트대회 통해 전세계에 독도는 한국땅 홍보”

    “이 상황에서 화를 내면 오히려 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지금 하는 일들을 열배로 키워서 하겠습니다.” ‘독도 지킴이’ 가수 김장훈이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5월 제4회 코리아컵 국제 요트 대회를 통해 독도 문제를 영토의 문제가 아닌 문화적 접근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의 교과서 개정 단행에 대해 “일본이 초등학교에서 시작해 이번엔 중학교, 내년에는 고등학교 교과서를 개정할 것으로 보여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진다.”면서 “최근 일본 정부가 나오는 방법도 격해지고, 잦아지고, 적극적으로 변해 가 더욱 두렵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과거사를 딛고 지진 참사를 겪고 있는 일본에 따뜻한 정을 보여 주고 있는 데 대해 전 세계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는 시점에 일본 정부가 교과서 개정을 단행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자신들이 이슈의 중심에 있을 때 독도 문제를 거론해 분쟁화시키려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그는 “기본적으로 지진 구호는 휴머니즘이고, 독도 문제는 엄연한 팩트(현실)라는 생각이며, 구호는 일본 정부가 아니라 일본 사람들에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계속 해야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독도 문제는 문화 및 관광, 학계 연구 등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김장훈은 코리아컵 국제 요트대회 지원도 호소했다. 그는 “포항을 출발해 울릉도와 독도를 돌아 나오는 요트 대회는 전 세계에 독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알림과 동시에 한국 영토라는 사실을 알리는 효과가 있다.”면서 “한국홍보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전 세계 유력 일간지에 대회 관련 광고를 게재하고, 방송사에 독도 관련 다큐멘터리를 찍어 보내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도 문제는 관광, 레저, 스포츠로 푸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임에도 (요트 대회를) 글로벌 행사로 치르기엔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면 8월 15일 동해에서 최대 규모 선상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경덕 교수도 “일본이 독도 문제를 교과서에 넣은 것은 독도를 국제분쟁 지역화해 사법재판소로 끌고 가기 위한 것이니만큼 전략에 휘말리면 안 된다.”면서 “독도는 지리적,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우리 땅인 만큼 주장보다는 문화관광적인 측면으로 접근해 세계 여론을 환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가수 김장훈 “독도 선상페스티벌 계획 관련 협박메일 받았다”

     가수 김장훈이 오는 8월15일 독도 해상에서 진행할 ’8·15 선상 페스티벌’과 관련, “공연을 못하게 하겠다.”는 협박성 메일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김장훈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담은 중등교과서 검정 결과발표를 앞둔 3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노래를 못하는 일이 생겨도 독도를 홍보하겠다.”는 고 밝혔다. 그는 “반박해서 바뀐다면 어떻게 해서든 하겠지만 일본 정부가 얍삽한 행동을 해온 것을 알았기 때문에 대지진 상황에 동요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을 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야 그들의 전략에 휘말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화 내면 지는 거고 짜증 내면 지는 거다. 정면 대응보다는 독도 관련 이벤트를 10배 이상 키워야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5월 말부터 6월 초에 계획 중인 가장 큰 독도 프로젝트인 세계 공식지정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를 통해 독도를 문화적 관광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 봄에는 세계적인 록 행사와 음악 행사로 독도 프로젝트를 끝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장훈과 독도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뉴욕 타임스퀘어와 뉴욕타임즈 등 해외 주요 언론에 독도의 지명이 ‘다케시마’가 아닌 ‘독도’이며,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가 ‘일본해’(Sea of Japan)가 아니라 ‘동해’(East Sea)라고 홍보해 왔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中 파오차이협회 출범… 한국 김치에 도전

    중국 쓰촨성 청두(成都)시의 파오차이(泡菜·김치) 생산업체들이 지난 28일 청두 파오차이협회를 설립, 한국 김치와 실력을 겨룰 태세를 갖췄다고 중국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 40여개 업체가 참여한 청두 파오차이협회는 파오차이 제조 공정을 표준화해 품질을 높이고, 단일 브랜드화를 통해 시장을 적극 개척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를 위해 청두 농상은행이 5억 위안(약 8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초대 회장으로 뽑힌 신포(新繁)파오차이 위솨이(余帥) 회장은 취임사에서 “파오차이는 쓰촨 고유의 전통음식”이라면서 “청두 파오차이는 요충지로 나가 시장에서 한국 김치와 우열을 겨룰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쓰촨성은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파오차이 업체들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청두시 파오차이 생산업체들이 올린 매출액은 45억 위안에 이른다. 중국은 야채 발효식품인 파오차이와 절임식품인 자차이(榨菜)가 김치의 원조라면서 한국 김치를 모방품으로 폄하하고 있다. 한국의 김장독 역시 파오차이 단지의 ‘짝퉁’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인사]

    ■한국가스공사 ◇상임이사 △부사장 전대천△자원사업본부장 박영성△생산〃 이석순 ■한국전력기술 ◇선임 △감사 김장수 ■코스닥협회 ◇신규선임 △상근부회장 김원식◇승진△상무이사 김홍철 ■한전산업개발 ◇파견 △한산산업개발 대표이사 박충한 ■MBC △서울경인지사 고양의정부총국장 김지완 ■JTV 전주방송 △상무이사 문성준 ■홈플러스 ◇승진 <전무>△정보서비스·OM본부장 김동진△점포개발본부장 이삼희<상무>△1지역본부장 김인숙△2지역〃 김정철△에너지총괄 조승호<이사>△기획총괄 김진호△간편조리총괄 안태환△6지역본부장 조대환△개발PR팀장 조용풍△익스프레스프랜차이즈사업총괄 최경선 ■홈플러스테스코 ◇승진 <상무>△영업본부장 이찬기<이사>△지원총괄 김영덕 ■서울대 ◇서기관 △총장실장 김병오△사무국 재무과장 김익로△법인설립추진단 팀장 이재룡
  • “북한도 언젠가 자유의 무지개 뜰 것”

    조지 W 부시 전 미국대통령이 28일 자서전 ‘결정의 순간’의 국내 출간에 맞춰 방한,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에서 출간기념회를 했다. 그는 “자유는 누구나 원하는 보편적인 가치”라면서 “시간이 걸리겠지만, 북한은 궁극적으로 자유를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임 중 루마니아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기념해 연설할 때 연단 맞은편으로 무지개가 떴던 일화를 소개하며 “누구도 예상 못 했던 나라들이 하나 둘 자유를 찾고 있고, 북한에서도 언젠가 자유의 무지개가 뜰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한국의 세 대통령과 모두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협력했다.”면서 용산 미군기지 이전 결정을 한국 정상과 합의한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로 꼽았다. 한·미 정상회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를 묻자 2005년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제의로 각국 정상들이 한복을 입었던 일을 소개하며 “그날 날씨가 매우 춥고 바람이 불어서 모두 풍선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출간 기념회에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을 비롯해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 대사, 이태식 전 주미대사, 이석채 KT 회장 등 각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 김장훈, 강남구 소외층에 1억 쾌척…누적기부액 110억

    김장훈, 강남구 소외층에 1억 쾌척…누적기부액 110억

    누적 기부액 110억원을 넘어선 ‘기부 천사’ 가수 김장훈(44)씨가 서울 강남구 저소득 중증 장애인과 홀몸 노인을 위해 1억원을 쾌척한다. 강남구는 28일 일원동 강남장애인 복지관에서 ‘기부 천사 김장훈 후원금 전달식’을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김씨는 강남구가 ‘부자구’이면서도 실제로는 생활이 어려운 사람이 많다는 말을 듣고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에는 영구 임대아파트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 세 번째, 기초생활 수급자는 여덟 번째로 많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발굴제한에 조사 위축” vs “근세유적은 대상 안돼”

    “발굴제한에 조사 위축” vs “근세유적은 대상 안돼”

    고고학계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발효된 매장문화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재개정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문화재청은 한국고고학회를 통해 학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고친 법안인 만큼 다시 손댈 필요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최병현(전 한국고고학회장) 숭실대 교수 등 61명의 고고학자들은 이날 서울 적선동 건강연대 사무실에서 ‘개악된 매장문화재법에 대한 성명서’를 내고 “지난해 문화재청이 학계 의견을 완전히 무시한 방안을 내놨다는 사실에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문화재청의 법령 개정 이유가 정부 각 부처, 지방자치단체, 국회에 민원을 거듭하고 있는 개발 업체들의 논리와 다르지 않은 만큼 재개정을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선언했다. 고고학자들이 문제 삼는 부분은 크게 두 가지. 조선 후기 이후 유물을 함부로 발굴조사하지 못하도록 한 대목과 조사원 자격 기준을 완화한 대목이다. 김장석 경희대 교수는 “조선 후기 묘를 민묘와 회곽묘로 분류한 뒤 민묘만 발굴하라고 했는데 1998년 경북 안동에서 발굴된 ‘원이 엄마’ 편지는 회곽묘에서 발굴됐다.”면서 “개정안에 따르면 이제 이런 조사는 불가능해진다.”고 지적했다. 간단한 조사만으로 조선 전기인지 후기인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기 제한’은 결국 조선시대 유물에 대한 조사 자체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 지나치게 세부적으로 이건 되고, 저건 안 되고 하는 식으로 규정해 놓다 보니 법률적 분쟁을 초래할 위험도 크다는 게 공통된 목소리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 관계자는 “고고학의 원래 대상은 기본적으로 선사시대 유물들이지 현대까지 연결된 근세 유적들이 아니다.”면서 “현대에까지 연결되는 부분까지 무조건 다 발굴조사하라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또 “문화재위원회 등에서 반드시 발굴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학술적 가치를 인정할 경우 예외조항을 통해 조사할 수 있도록 해 놨기 때문에 주요 유물이 그냥 묻힐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조사원 자격에서 석·박사 학위 등의 학력 기준을 없애고, 논문이나 보고서 작성에 들어간 시간 말고 현장조사 날짜만 경력으로 인정토록 한 것과 관련해서도 안재호 동국대 교수는 “반드시 대학원에 가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학력 제한이 완전히 사라질 경우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급감하고 이에 따라 학문 후속 세대가 사라지면서 고고학계의 질적 수준이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문화재청은 “당초 석·박사 우대를 통해 발굴 수준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기회 균등, 학력 철폐라는 정부의 정책적 기조가 있다 보니 반영되지 못했다.”면서도 “국민 시각으로 볼 때 발굴 전문가에게 꼭 그렇게 높은 수준의 학력을 요구해야 하는지 논의해볼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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