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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부서장 승진 △자금부장 최광식△법무실장 유경달△리스크분석부장 김영천△플랜트사업〃 김상진△중소중견사업2〃 김석희△전북지사장 김종성◇부서장 전보△리스크분석부장 안홍준△기업개선실장 문홍기△미래전략TF팀장 김호일△자카르타지사장 이도열 ■중소기업중앙회 ◇승진 △기획조정실장 김경만△동반성장〃 유광수△부산울산지역본부장 이운형△충북〃 박호철△공공구매지원팀장 양갑수△IT지원센터장 이수희△과정운영팀장 정욱조 ■중앙일보 △주필 김수길 ■삼성증권 ◇부사장 <사업본부장>△글로벌에쿼티 황성준△리테일 안종업◇감사위원△상근 민경열◇전무△IB사업본부장 방영민△리서치센터장 윤석△경영지원실장 임영빈△강북사업부장 최창묵△퇴직연금사업본부장 박성수△리스크관리실장 박재황◇상무△감사실장 이기훈△CM사업본부장 박인성△영업부 총괄부장 황성수<사업부장>△강남1 이상대△강남2 김윤식△퇴직연금1 강윤영△중부 이보경△국내법인 장선호△해외법인 박인홍△채권 김철민△기업금융1 신원정△UHNW 박경희△퇴직연금2 정태훈△동부 한정구<담당>△상품마케팅 정영완△정보시스템 정상교△재무 최한선△홍보 김범성△인사지원 사재훈△영업추진 이재경△리스크관리 박번△전략기획 최덕형△컴플라이언스 이학기△경영관리 이승호◇사업부장 및 담당△경영혁신담당 박진홍<사업부장>△온라인자산관리 전기수△PBS 주영근△운용 장원재△기업금융2 심재만△IPO 손승균△DCM 맹학남◇총괄지점장 승진△분당 백형길△부산 정재화△수원 강승완◇지점장 승진△분당 문동호△서판교 임병민△강남대로 유태우△은평 염광재△서교 김용일△춘천 신상현△법인금융센터 소병진△김해 강병준△대구서 김영출△안동 오원인△진주 최영찬△목포 이찬석△수원 김홍노△순천 김락선△안산 손윤규△여수 임헌진△SNI코엑스인터컨티넨탈 이장웅△SNI호텔신라 유정화◇부서장 승진△퇴직연금컨설팅1팀 조인모△주식운용팀 홍장표△기업금융4팀 김현호△SP팀 김유회△강남2지원팀 김기호△강북지원팀 이준영△동부지원팀 최현욱△상품운용개발팀 권영배△경영혁신팀 민경태△정보혁신팀 신진호△리스크관리팀 이충훈△컴플라이언스팀 배진배△법무팀 황은아◇지점장 전배△분당총괄 김유경△압구정 김갑열△대치중앙 진구철△도곡 심재은△명일동 최일신△미금역 이애란△반포 박동환△제주 양원종△삼성타운 법인지점 여인모△서초 정재철△수지 김대경△신천 김경수△종로 이강혁△이수역 이승욱△잠실 김인기△죽전 장인섭△청담 임병욱△관악 나욱수△구의 심성훈△마포 한상훈△명동 안승찬△영등포 정동원△영업부 법인영업 양만성△이촌 박완정△일산 양인보△제기동 서원교△삼성동 강성중△구미 류호범△대구상인 박종대△동래 박창호△부산사하 김종문△부산중앙 이창엽△울산 황성태△창원 김성일△광주중앙 송종복△광주 정명철△대전 김병렬△부평 김건수△인천 이철영△전주 선창균△천안 조만구△평촌 권오열△SNI강남파이낸스센터 유직열△SNI서울파이낸스센터 이선욱◇부서장 전배△영업추진팀 김홍배△기업금융1팀 이상현△기업금융2팀 김병철△IPO팀 배성환△M&A팀 이정선△퇴직연금컨설팅2팀 김지영△경영관리팀 김장우△뱅킹개발팀 김도형△정보기획팀 김창범△총무팀 이영재△정보보호팀 김희선△감사팀 이재우△감사지원팀 배재철 ■애경그룹 ◇승진 <전략기획실>△상무 김재천<업무지원실>△상무보 백차현 ■애경화학 ◇승진 △상무 심상윤 ■애경유화 ◇승진 △부사장 이호형△상무보 문상철 ■AK켐텍 ◇승진 △부사장 이종기 ■애경산업 ◇승진 △상무 양성진 ■제주항공 ◇승진 △상무 엄부영 ■AKIS ◇승진 △상무 김진기 ■AK플라자 ◇승진 △전무 김병욱△상무 공유선 김의종△상무보 유세미 ■AMPlus 자산개발 ◇승진 △상무보 성영수 이영수 ■AK네트워크 ◇승진 △상무보 이형근
  • 박근혜 비대위 외부인사 중심 ‘파격’ 예고

    한나라당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출범을 하루 앞둔 18일 쇄신의 신호탄이 될 비대위 구성 문제를 놓고 ‘묘수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초점은 당내 인사보다 외부 인사에 맞춰지는 등 ‘파격 구성’을 예고한다. 최대 14명까지 둘 수 있는 비대위원은 비대위원장이 임명한다. 상임전국위 의결이라는 형식적인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박 전 대표가 사실상 전권을 쥐게 된다. 우선 당내 인사로는 ‘현직 최고위원’에게 관심이 쏠린다. 비대위가 설치되면 최고위는 즉시 해산되나 박 전 대표가 현직 최고위원 전부 또는 일부를 비대위원으로 재기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고위원 9명 중 선출직 5명(홍준표·유승민·나경원·원희룡·남경필)은 이미 사퇴했고, 당연직(황우여·이주영)·지명직(김장수·홍문표) 4명만 남아 있다. 박 전 대표가 정책 쇄신을 강조하는 만큼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비대위원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지명직의 경우 계파 색채가 분명하다는 점이 남은 변수로 꼽힌다. 당을 새롭게 탈바꿈시키려면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내년 총선 출마 희망자 등도 비대위원 인선 과정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당내 인사들의 비대위 참여는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격이 될 수 있다. 이는 비대위가 외부 인사 중심으로 꾸려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로도 작용한다. 한 친박(친박근혜)계 관계자는 “비대위원으로는 외부 인사가 최소 절반 이상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당 개혁과 국민 통합을 이끌 인물, 연령·계층별 민심을 전달할 인물, 복지·고용·서민정책 변화를 주도할 전문가 등이 영입 대상으로 꼽힌다.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외부 인사들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멘토인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국회의원 활동 당시 ‘독설가’로 유명했던 함승희 전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두 사람 모두 박 전 대표와 가깝다는 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아동학부 교수, 이상돈 중앙대 법대 교수, 박영식 전 연세대 총장,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정치평론가인 고성국 박사 등도 거론된다. 그러나 이러한 하마평 자체가 결과보다는 과정과 원칙을 중시하는 ‘박근혜식 인사 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히려 ‘유명 인사’보다는 ‘흙 속 진주’ 찾기에 초점이 맞춰질 수 있다는 얘기다. 당 핵심 관계자는 “박 전 대표가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임명된 이후 인선 문제를 다루겠다는 게 원칙으로 안다.”면서 “박 전 대표가 추천을 요청하지도 않았고, 당에서 먼저 추천하지도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독자의 소리] 1000원짜리 밥/서울 관악구 인헌동 이종익

    나는 교회신자는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유 불문하고 부정적이기도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교회를 좋은 일을 하는 곳으로 안다. 서울에서도 낙후된 관악구 인헌동 남부순환도로변 관악산 자락 주택가에 자리한 제법 오래된 교회의 선행을 칭찬하고자 한다. 이 교회와 담임목사님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찬사가 지역에 넘쳐 흐르고 있다. 3~4년 전부터 우리 사회가 외면하는 여러 가지 좋은 일을 하더니 최근에는 점심을 거르는 학생들에게 일주일에 두 번 정도 1000원을 받고 밥을 제공하는 것을 보았다. 아름다운 소식이 전해지자 각지에서 지원도 대단해서 사랑의 쌀 나누기 본부에서 소요 전량의 쌀을 지원하고, 기부천사 가수 김장훈씨는 월 600만원의 부식비를 무기한 제공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까칠하고 우울한 세모에 너무 황홀하고 축복스러운 미담 같아 마음이 풍요롭다. 무엇보다 나쁜 사람보다는 좋은 사람들이 많으니 더욱 살맛이 난다. 서울 관악구 인헌동 이종익
  • [서울광장] 메스 대신 멸치액젓 든 의사/최광숙 논설위원

    [서울광장] 메스 대신 멸치액젓 든 의사/최광숙 논설위원

    멸치액젓의 쓰임새가 이리도 다양한 줄 미처 몰랐다. 한창 김장철이라 멸치액젓이 잘 팔리나 했더니만 그게 아닌가 보다. 김치 담글 때 쓰는 비릿한 액젓이 이젠 내 뜻과 다른 ‘패거리’들을 혼쭐낼 때 쓰는 요긴한 물건이 된 세상이다. 지난 10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 총회에서 경만호 회장 얼굴에 날아든 것도, 다음 날인 11일 야권통합을 놓고 폭력이 난무한 민주당 전당대회장에 투척된 것도 모두 멸치액젓이다. 국민 입장에선 내놓은 자식이나 마찬가지인 정치권이야 그렇다 해도 평소 하얀 가운 입고 ‘선생님’ 소릴 듣던 의사들의 회의장에 액젓이 등장한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복잡한 사회에서 다양한 계층들이 자신들의 이해를 위해 제각기 목소리를 내는 것을 뭐라 나무랄 수야 없다. 하지만 나서야 할 사람이 있고, 그러지 않아야 될 사람도 있는 법이다. 불경기 엄동설한에 다른 이들보다 등 따습고 배부르게 산다는 의사들마저 편이 갈려 ‘밥그릇’ 놓고 싸우는 꼴은 정말 볼썽사납다. 의사들까지 액젓 들고 치고받으면 우리 사회에서 들고 일어나지 않을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다. 있는 사람들이 더하다고들 하지만, 올해 유난히 사회지도층의 탈선이 두드러졌다. 누구보다 깨끗해야 하지만 이런저런 구실로 검은돈을 받은 대통령 측근과 친·인척들, 저축은행으로부터 피 같은 서민의 돈을 받아 챙긴 감사원 감사위원, 친구인 변호사에게 사건을 몰아준 부장판사, 그랜저·벤츠 검사, 치정과 비리사건의 주인공 같은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 일일이 열거하기도 벅찰 정도다. 얼마 전 출근길에 만난 한 택시 운전기사가 “이 나라가 썩었어요. 병들었어요.” 하며 열을 올린 것도 다 이런 사회지도층에 대한 분개였다. 사회지도층의 일탈이 문제되는 것은 단순히 그들의 위법행위 때문만은 아니다. 그들은 열심히 사는 보통 사람들의 건전한 상식과 그들이 삶에서 추구하는 가치와 덕목을 배신했다. 어찌 보면 요행을 바라지 않고 묵묵히 살아가는 범부들에게 상대적 박탈감과 좌절감을 주고, 선량한 시민들을 분노케 한 게 더 죄질이 나쁠 수 있다. 10·26 재·보선에서 확인된 민심이나 최근 20대 취업, 30대 보육, 40대 하우스 푸어와 같이 세대별로 쏟아져 나오는 현실의 어려움 역시 그들이 누려야 할 것들을 빼앗겨서가 아니다. 그들의 노력과 성실함·근면함이 제 빛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 사회에 대한 분노의 목소리가 깔려 있다.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 시오노 나나미가 불황의 늪에 빠진 일본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리더십, 고용, 경제 등 10가지를 거론한 바 있다. 그는 일본의 활력이 떨어진 원인을 고령화가 아닌 사회지도층의 정신적 자세에서 찾았다. 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책무가 회복되지 않으면 일본은 다시 일어설 수 없다고 했다. 로마가 한니발과 싸울 때 전세가 불리했음에도 최전방에서 싸우다가 10여명이나 죽은 이들도 바로 로마의 지도층이었다. 요즘 우리 사회가 돌아가는 걸 보면 꼭 일본 짝인 것 같다. 일부 사회지도층의 일탈이야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지만 ‘강부자 내각’이니 뭐니 하는 현 정부 들어 사회지도층의 도덕·윤리의식이 더 혼탁해진 게 사실이다. 그래도 우리에겐 희망을 주는 이들이 있다. 최근 화재 진압 중 순직한 두 소방관, 중국의 불법어선 단속 중 순직한 해경, 폐지를 모은 돈 1억원을 기부하고도 남은 재산을 다 기부하겠다는 위안부 할머니, 구세군 자선냄비에 1억 1000만원을 기부한 익명의 독지가, 30년 모은 돈 1억원을 선뜻 내놓은 은퇴 샐러리맨. 이런 이들의 봉사와 희생, 선행을 보면 과연 누가 진정 우리 사회를 지켰고, 누가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열게 했는지를 알 수 있다. 사회지도층이라면 적어도 평범한 시민들의 희생과 노고를 결코 헛되이해서는 안 된다. 경제 위기, 고령화, 양극화 등과 같은 난제를 풀기 위해서라도 사회지도층은 사회적 책임감과 도덕성을 재무장해야 한다. bori@seoul.co.kr
  • 노원구, 저소득층 대상 인문학 강좌

    한동안 ‘인문학이 밥 먹여 주느냐.’라는 냉대가 심각했다. 하지만 요즘 인문학이 인기이자 유행이다. 복잡하고 생존경쟁이 치열해지는 사회에서 사람들이 인문학이란 창을 통해서 절망에서 희망을, 냉담에서 열정을 찾아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노원구는 13일부터 평화종합사회복지관에서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인문학강좌’를 연다고 밝혔다. 대상은 앞서 모집을 통해 선정된 저소득층 주민 25명이다. 강의내용은 철학, 문학, 역사, 예술 등이며 수학여행 등 체험학습도 마련했다. 서울여대 문성훈 교수가 철학을, 문동석 교수가 역사를, 한라대 김장원 교수가 문학을, 이경철 노원구 의원이 예술을 맡았다. 앞서 구는 강좌 운영을 위해 지난달 16일 서울여대와 위탁체결을 맺었다. 이에 따라 서울여대는 학사기획, 강사 선정, 교과과정의 진행과 평가, 수료식 등을 수행하게 된다. 구는 강의 기자재 등을 지원한다. 강좌는 내년 7월 15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48회에 걸쳐 진행된다. 구가 강좌를 열게 된 데는 평소 인문학 강좌를 접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자아 존중감을 심어주고 삶의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다. 특히 약자층에도 당당히 한몫해내고 있다는 자부심을 일깨워 ‘줄 수 있기에 뜻깊다. 이는 공정사회로 가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인생의 가치와 목표를 되돌아보는 소중한 기회로 삼길 바란다.”며 “이 밖에도 어렵고 힘든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서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동반성장 현장을 가다] (중) 핀란드 모바일 게임SW社 로비오 엔터테인먼트

    [동반성장 현장을 가다] (중) 핀란드 모바일 게임SW社 로비오 엔터테인먼트

    ‘화가 잔뜩 난 뾰로통한 표정의 빨간색 작은 새 캐릭터로 세계 모바일 게임 석권, 모바일용 게임시장 연간 다운로드 횟수 4억회, 관련 시장에서 1위.’ 앵그리 버드(Angry Bird)라는 모바일용 게임으로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로비오 엔터테인먼트의 이야기다. 헬싱키 중심부에서 서쪽으로 20여분쯤 차로 달리면 발틱 해를 끼고 있는 전원풍의 에스푸 케이라란타에 위치한 테크노파크가 나온다. 길 하나 사이로 명문 알토대학 오타니에미 캠퍼스가 보이는 이곳에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핀란드 소프트웨어 산업을 상징하는 로비오사가 있다. 2003년 창업한 로비오 모바일의 성장사는 실패를 성공으로 이끄는 핀란드의 공생 패러다임을 잘 보여 주는 예다. 각종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왔지만 아이폰이 나오고 스마트폰 등 모바일용 게임이 성공하기까지 거의 연전연패. 성공의 뒤에는 노키아의 멀리 보는 협력과 공공 기술혁신기금 테케스(tekes)의 초기 지원프로그램이 있었다. 이들은 남보다 앞서서 모바일용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고 있던 로비오사에 주목했다. 경영 수익은 시원치 않았지만 모바일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모든 것을 건 대담한 로비오의 도전정신을 높게 산 덕택이었다. 로비오의 빌리 헤이자리 부사장은 “당시 노키아와 테케스의 지원이 없었다면 오늘은 없었다.”고 말했다. 대기업과의 전략적 협력관계와 공공기금의 지원이 초기 시행착오와 시장의 냉담을 극복하면서 회사가 뿌리 내릴 수 있게 했다. 노키아는 휴대폰에 들어가는 각종 게임과 관련 소프트웨어를 납품하던 로비오가 2007~2008년 잇단 사업 실패로 휘청거리고, 직원이 12명으로까지 줄며 위험한 상황을 겪을 때에도 관계를 끊지 않았다. 테케스로부터 200만 유로(약 31억원)를 받은 로비오는 노키아의 지원 금액 액수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 헤이자리 부사장은 “노키아로부터도 클라이언트 프로젝트 등 연구개발비를 받아 어려운 시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만 말했다. ●글로벌 인력 마케팅 성공 이끌어 새로운 게임의 개발만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국제적인 마케팅의 성공도 앵그리버드와 로비오 사를 가능하게 했다. 회사내 직원 4분의1가량이 인도·중국인과 외국 국적으로 국제화돼 있는 조건도 새 시장 개척에 용이했다. 우리의 뛰어난 캐릭터들과 상징물들이 한국 땅에서 반짝했다가 사라지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폭발적인 수요를 마케팅과 캐릭터 보급으로 연결시켜 전 세계 시장으로 파고들고 있다. 스마트폰용 게임 말고도 70달러 안팎의 전통적인 피처폰에 들어갈 게임 소프트웨어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인도와 중국 및 남미 등 신흥시장도 놓치지 않겠다는 자세다. 노키아가 애플에 일격을 당했지만 전통 피처폰에서는 여전히 최강자인 탓에 협력기업인 로비오가 도우며 함께 들어가는 것이다. 서로 어려울때 돕는 공생 관계가 돋보였다. 알토대 김장룡 교수는 “대기업이 상하관계의 우월한 위치가 아닌 분업 차원에서 중소기업과 협력하고 키워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핀란드의 특징”이라고 지적했다. 한 알의 씨앗이 들판을 덮는 곡식으로 보답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믿고 투자하는 분위기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의 밑바탕에 깔려 있었다. ●캐릭터·만화영화 시장도 ‘노크’ 앵그리버드로 반전에 성공한 로비오는 지금 ‘핀란드의 디즈니’를 꿈꾸고 있다. 시니 마티카이넨 대외협력담당은 “지난 6월 애니메이션용 스튜디오를 구입하는 등 캐릭터 시장과 만화 영화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 소프트웨어 제작은 물론 각종 애니메이션 제작으로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업무최고책임자(COO)를 맡고 있는 창업자 니클라스 헤드는 32세이고, 그의 사촌인 최고경영자(CEO)는 34세. 직원들이 20대와 30대 초반인 젊음도 로비오의 지속적인 도전을 가능케 하고 있다. 그들에게는 학력이나 인종, 국적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헤이자리 부사장은 “창조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힘은 학력과 무관했다.”면서 “로비오사에도 적지 않은 고졸 직원들이 대졸자나 그 이상의 고학력자들보다도 더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글 사진 헬싱키 이석우편집위원 jun88@seoul.co.kr
  • “최병렬처럼 되기 싫다” 했지만 결국…

    “최병렬처럼 되기 싫다” 했지만 결국…

    “최병렬 전 대표처럼 되기는 싫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9일 사퇴 직전 남긴 말이다. 이로써 홍준표 체제는 출범 5개월여 만에 막을 내렸다. 개혁의 주체를 자처하다 객체로 전락했다. 한나라당 역대 대표 중 최단명이라는 오명도 쓰게 됐다. 이날 오전 사퇴 결심을 굳힌 홍 대표는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회견문은 700자 분량으로 간략했다.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았다. 자신을 둘러싼 취재진이 “지도부 공백 상태를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라고 묻자 “당헌당규를 따르면 된다.”고 답했다. “박근혜 전 대표와 직접 통화했느냐.”는 질문에는 조금 언성을 높이면서 “나는 한나라당 대표입니다.”라고 말했다. 홍 대표가 퇴진을 결심한 것은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 등 최고위원회의 구성원 대다수가 오후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할 뜻을 직간접적으로 피력한 것이 계기가 됐다. 사실상 최고위원회가 와해되는 상황을 맞아 더 이상 버틸 여지가 없었던 것이다. 자신과 친분이 두터운 이종혁 의원과 김장수, 홍문표 최고위원이 잇따라 홍 대표를 찾아 ‘용단’을 권한 것도 홍 대표의 결심을 부추겼다. 홍 대표는 지난 4·27 재·보궐 선거 패배로 ‘안상수 체제’가 붕괴된 이후 2개월여 만에 열린 7·4 전당대회에서 21만여명의 투표로 당선됐다. 취임 직후 시쳇말로 ‘정책 종결자’로서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대기업 때리기를 주도했고, 인천공항공사 ‘국민 공모주’ 매각과 같은 친서민 정책도 쏟아냈다. 그러나 홍 대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추진한 8·24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계기로 흔들리기 시작했고 10·26 재·보선 패배에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으로 결정타를 맞고 말았다. 홍 대표는 지난 7일 유승민·원희룡·남경필 최고위원의 동반 사퇴에 대해 의원총회를 열어 ‘재신임 카드’를 내밀며 맞섰다. 전날에는 ‘선(先) 공천 개혁, 후(後) 재창당’ 등을 담은 당 쇄신안도 꺼냈다. 그러나 믿었던 친박계마저 등을 돌리면서 물러나게 됐다. 홍 대표의 이러한 행보는 2003년 6·26 전당대회에서 23만여명의 투표로 선출된 최 전 대표와 닮아 있다. 최 전 대표가 당시 주류 경쟁자였던 서청원 후보를 눌렀던 것도 차기 대선후보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최 전 대표 체제 역시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같은 해 10월 불법 대선자금 문제인 ‘차떼기 사건’이 터지면서 치명상을 입었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 추진으로 무력화됐다. 이로 인해 당시 소장파인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으로부터 사퇴 압력까지 받았지만 대표직에서 물러나지 않은 채 2004년 총선을 위해 자신과 가까웠던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공천심사위원장에 기용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이 공천 탈락이라는 인적 쇄신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홍 대표는 최 전 대표와 달리 스스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비로소 최 전 대표와 다른 길을 걷게 된 셈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생산자물가 상승률 1년만에 최저

    생산자물가 상승률 1년만에 최저

    지난달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1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올랐다. 1년 전인 지난해 11월 4.9%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물가상승률 하락을 이끈 것은 채소와 과실이었다. 1년 전보다 각각 20.5%씩 낮아졌다. 무, 배추, 파의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1년 전보다 각각 71%, 62.6%, 56.1% 하락했고 단감도 18.2% 하락했다. 수산식품도 0.2% 떨어지면서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곡물과 축산물의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1년 전보다 각각 17.9%, 13.9% 올랐다. 쌀(21%)과 돼지고기(45.4%) 값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태풍 등의 영향으로 채소 작황이 나빴지만, 올해는 기후가 대체로 좋아 가격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축산물 가격이 급등한 것에 대해서는 “올해 초 대대적으로 발생한 구제역 여파가 이어지면서 돼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달에는 김장철 돼지수육 수요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사설] 구세군 자선냄비를 데워준 익명의 온정

    한 익명 시민의 온정이 초겨울 구들장처럼 찬기가 서린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주말 서울 명동의 구세군 자선냄비에 1억 1000만원을 쾌척하면서다. 이는 한국 구세군의 거리 모금 83년사에서 최고액이라고 한다. 이런 따뜻한 선행이 빨간색 자선냄비 하나를 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의 차디찬 윗목에 온기를 전하는 데 불쏘시개가 되어야 한다. 미담의 주인공은 6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으로, 이름도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단지 “거동이 불편하고 소외된 어르신들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짤막한 자필 편지만 수표와 함께 동봉돼 있었다는 것이다. 그야말로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금언에 따라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은 순수한 선행이었다. 익명성을 지켜온 구세군의 기부원칙에 따라 그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의 기부가 갈수록 메말라 가는 우리 사회에서 온정을 샘솟게 하는 마중물이 되게 해야 한다. 경제난으로 고통받는 불우한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다가서는 사람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는 얘기다. 나눔을 실천하는 데는 부유층이 앞장서야겠지만, 보통 시민들도 동전 한닢이라도 구세군 냄비에 넣으면서 동참할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돈이 없다면 가진 재능이라도 기부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런 점에서 양로원과 요양병원들을 돌며 이발 봉사를 하며 말기암을 극복한 춘천의 이원익씨 사례가 귀감이다.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개인의 마음에 달렸겠지만, 기부문화가 제도적으로 튼실히 뿌리를 내리게 하는 것은 정부와 정치권의 몫이다. 기부를 가로막는 세제 등 각종 불합리한 제도부터 정비하라는 뜻이다. 국가에 거액의 전 재산을 기부한 할머니가 중병을 앓으며 홀로 쪽방에서 시한부 삶을 살고 있다면 될 말인가. 여권이 거액기부자의 노후를 보장하는 내용의 명예기부자법(일명 김장훈법)을 추진 중이라니 그나마 다행스럽다.
  • [길섶에서] 겨울나기/최광숙 논설위원

    예전에 이맘때쯤이면 집집마다 월동 준비로 바빴다. 가장 큰일은 김장하기다. 식구가 많다 보니 우리집은 배추 100포기는 기본. 시원한 동치미까지 담가야 김장이 마무리됐으니 어머니는 할 일이 많았다. 그 다음은 연탄을 들여놓는 일이다. 연탄도 100장씩 들여놓았다. 연탄광에 까만 연탄이 줄지어 서 있으면 어머니는 뭐가 그리 흐뭇하신지 연신 웃음꽃이 피었다. 그때는 대다수 가정이 연탄을 때던 시절이다. 연탄불이 꺼지지 않도록 몇 시간 간격으로 늘 부엌 아궁이를 들여다봐야 했다. 새벽에 쓰레기차 아저씨의 종소리가 울리고 이어 “새벽종이 울렸네…”하는 노랫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면 쓰레기차가 왔다는 신호다. 그러면 어머니는 잠자는 오빠들을 흔들어 깨우셨다. 큰 양동이에 연탄재를 모았다가 버리는데, 새벽 칼바람에 일어나자면 큰 고역일 터. 오빠들이 서로 그 일을 피하려고 꾀를 피울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는 시도 있건만 그 시절 연탄재는 그저 일거리에 불과했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동반성장 현장을 가다] (상) 고졸·중소기업이 행복한 핀란드

    [동반성장 현장을 가다] (상) 고졸·중소기업이 행복한 핀란드

    미국의 금융 위기와 유럽의 재정 위기로 세계 경제 침체가 가속화되고 빈부 격차 및 양극화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어떤 전략과 대응책이 사회·경제적 안정을 확보하고 대외 경쟁력과 효율을 유지해 나가는 길일까. ‘월가 점령’ 시위 등 전 세계적으로 기존 경제·금융 질서에 대한 민초들의 불신과 저항운동이 확산되는 속에서도 동반성장과 공생발전을 이루며 국가적인 통합과 성장동력을 극대화하고 있는 핀란드와 싱가포르. 두 나라의 예를 통해 바람직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 방향, 청년 실업 해소 및 직업교육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해 봤다. 헬싱키 비즈니스 칼리지. 핀란드 상공회의소가 최대주주인 주식회사 형태의 기술학교다. 학교가 주식회사 형태로 돼 있다는 점은 상징적이다. 그만큼 실용성을 중시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헬싱키 중심부에서 멀지 않은 라우타티에라이센 카투에 있는 이 학교는 이름은 칼리지지만 고등학교와 전문대학 과정을 함께 운영한다. 정보기술(IT)학과 위주로 실용적인 기술·실무 교육에 중점을 둔다. 고교 과정 3년, 전문대 과정 2년으로 우수 학생은 고교와 전문대 통합 과정을 3년 6개월에 마칠 수 있다. ●실용성 추구하는 사회 분위기 한몫 학력보다 기능과 능력이 우선이라는 이 학교는 핀란드의 풍토를 보여준다. 취업률은 IT학과가 86.4%, 경영학과가 79.3%다. 나머지 학생 대부분은 상급학교로 진학한다. 사실상 취업률 100%. 졸업 후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아키 베크만은 “취업 후 받는 소득도 대졸자들과 다르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핀란드 사회가 실용성을 추구하는 데다 사회복지가 완비된 평등 지향 사회인 점 등이 학벌보다는 자신의 소질과 취향에 맞는 일을 서슴 없이 찾게 한다. 소득에 따른 세금 부과로 고소득자와 일반인의 소득 격차가 크지 않다는 점도 한 배경이다. 알토대학 김장룡 교수는 “실용성과 전문성을 중시하는 데다 대학 문이 언제나 열려 있어 상당 기간 현장에서 일하다 대학이나 대학원에 진학해 학업을 더 하는 예도 많고 그런 사회적인 조건도 개방돼 있어 학벌의 벽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고졸도 당당했고, 기술학교들도 그렇게 교육하고 있었다. 이 학교의 모든 학생들은 한 학기 이상 기업에서 인턴사원으로 일해야 한다. 노키아와 핀란드 최대 컴퓨터 솔루션 업체 티에토, 소프트웨어회사 야스 파트너스 등 IT나 금융 관련 회사에서 학생들은 인턴 기간을 갖는다. 한 학기 동안의 인턴십에 대한 평가는 엄격하다. 학생과 지도교사, 해당 업체의 담당자가 한곳에 모여 점수를 평가한다. 학생은 성취도, 성실도 등 10가지로 나뉘어 있는 자기평가서를 작성하고 지도교수와 해당 업체 담당자는 평가 점수를 학생 앞에서 공개하고 이에 대해 토론하는 과정을 갖는다. 유카 레토넨 교학부장은 “학생 스스로가 변화하는 사회의 요구와 주변 평가를 이해하고 이를 받아들이는 과정 자체가 교육”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공립이지만 주식회사로 운영 학교는 늘 시장을 의식하고 교육과정을 조정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게임프로그램 제작과 금융의 컴퓨터화 진전에 따른 교과목 등도 추가됐다. 국제화에 대한 강조도 두드러져 모든 교육이 영어로만 진행되는 글로벌 과정도 있다.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하고, 사회에 나가 협동 정신을 갖도록 한다.”는 것이 학교의 교육 목표다. 창의성과 개성을 존중하는 한편 구성원들과의 협동 작업도 이에 못지않게 중시한다. 컴퓨터 프로그램 하나를 짤 때도 학생들이 다른 동료들과 어떻게 의견을 소통하고 협력했는지 평가해 성적에 반영한다. 교육을 통해 협력하고 협동정신을 갖도록 유도해 나가는 것이다. 낙오자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도 이 학교의 특징 중 하나다. 모든 학생이 일정 점수 이상의 학력 성취도를 이뤄내야 한다. 부진한 학생에 대해서는 방과 후 학습이나 주말 학습, 방학을 이용한 특별강좌 및 개인교습 등을 통해 학력을 끌어올린다.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공동체 정신이 강한 핀란드에서는 이처럼 처진 급우들에 대한 특별 대우를 다른 학생들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자율과 창의를 강조하지만 교육 기간 안에 학교를 제때 졸업하는 학생은 절반이 채 안 되는 40~50%였다. 나머지 학생들은 대개 일년 동안 더 교육을 받는다. 일정한 수준에 도달하지 않으면 졸업시키지 않는다는 원칙이 확고했다. 고졸이 대졸이나 석·박사들과 동등한 대접을 받고 대등한 조건에서 일하기 위해선 현장에 기초한 탄탄한 실력을 지녀야 한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졸업생은 해마다 400~500명 선. 학생들의 졸업 후 취업 선호 대상은 우리와 달랐다.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의 인기가 높았다. 리트바 사타모이넨 대외협력 매니저는 이에 대해 “중소기업에 가면 전문적인 기술을 배워서 나중에 독립도 하고 창업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기업에 가면 큰 조직에서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이해할 수 있지만 자기만의 전문적인 영역은 개척하기가 쉽지 않아 직업기술학교 졸업생들은 대개 중소기업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는 것이다. 진근수 아크텍 헬싱키 조선소 차장은 “핀란드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관계는 하청 관계라기보다는 분업 관계에 가깝다. 전문 기술을 인정해주고 중소기업 간 인적 이동 등 교류도 활발해 중소기업의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소유 형태도 이 학교의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 재정의 98%는 정부로부터 오는 사실상 공립학교지만 법적 형태는 주식회사다. 학교가 어떻게 주식회사 형태로 있느냐고 묻자 사타모이넨 매니저는 “지자체와 정치인 등 주변의 간섭과 입김에서 벗어나 독자성을 갖고, 관료주의적인 타성과 방만의 덫에 빠지지 않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핀란드 기술대학들은 이런 이유로 대부분 주식회사 형태로 현장과 기업에서 원하는 인력들을 길러 나가고 있다. 글 사진 헬싱키(핀란드) 이석우 편집위원 jun88@seoul.co.kr
  • [심재억 전문기자의 건강노트] 금기의 태교

    “아가, 애기 놀랜다. 추진 데 앉지마라.” 김장을 한다며 식구들이 마당에서 부산을 떨 무렵, 방문을 나서던 할머니가 마당 한켠의 젖은 짚섶에 앉아 푸성귀를 손질하던 며느리를 보고 놀란 듯 타박하십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맏아들의 반려인 며느리가 볼수록 진중하고 예의 발라 “어디서 저런 복덩이가 생겼을까.” 싶은데, 거기다 애까지 들어섰다니 자다가도 생각하면 꼭 잃어버린 살붙이 찾은 것만 같고 그렀답니다. 그런 며느리가 찬이슬 젖은 짚섶을 깔고 앉아 허드렛일을 하는 게 마뜩잖았겠지요.  요새야 많이 잊혀졌지만 예전엔 애 가지면 가리는 게 많았습니다. 돼지나 닭 잡을 땐 곁에 있지도 못하게 했고, 혹여 누가 대거리라도 하면 곁눈질도 하지 말고 그냥 지나치라고 했습니다. 김치도 줄거리 죽죽 찢어 먹지 말고 도마 위에 올려 각지게 잘라서 먹고, 생선도 흰 속살만 발라 먹으라고 했지요. 부엌에 군불을 지필 때도 쪼그려 앉지 말고 모탕이라도 가져다 궁둥이를 얹어야 했고, 내력 모르거나 허접한 음식은 입에 대지도 못하게 했습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출산일이 가까워지면 측간에 깨끗한 등겨를 두툼하게 깔아 더러운 것을 감추기도 했습니다. 한날, 동네에서 초상이 나 새벽부터 곡성이 들리자 할머니는 아예 보따리를 싸 며느리를 작은 집으로 내려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당부를 잊지 않습니다. “작은 집에 가 있다가 출상 마치면 와라. 이웃 상이라 집에 있으면 얼굴이라도 내밀어야 하는데, 넌 홀몸도 아니니 도리읎다.”  그렇게 얻은 손자가 필자의 형입니다. 그런 내력을 어머니로부터 들으며 자란 형, 다른 건 몰라도 부모 공양은 잘해 임종도 했고, 제사도 꼬박꼬박 챙기며 삽니다. 한 인간의 자질이나 품성이 어떻게 형성되는 것인지는 아직도 미지의 영역입니다. 그러나 후천적인 학습이나 교육이 인간의 정형화에 유효하다면, 태교는 한 인간의 삶에 있어 매우 의미있는 조적(組積)의 시작임이 틀림없다고 여겨집니다. 태교 무용론이 없지 않지만, 태아의 성장이 조건의 다름에도 불구하고 유아의 그것과 별로 다르지 않다면 생각하고 행동하는 틀을 갖추는데 엄마만큼 중요한 존재가 없을테니까요.  jeshim@seoul.co.kr
  • [5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밤 11시 40분) 전문가들은 사람이 물 없이 버틸 수 있는 한계 시간이자 재난 후 구조될 가능성이 있는 최대 시간을 72시간이라고 한다. ‘과학카페’에서는 생존을 위한 골든타임 72시간을 버틸 수 있는 과학 지식들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3부 ‘당신에겐 생존 배낭이 있는가’ 편은 지금까지 배운 지식을 활용해 생명을 지킬 구체적인 준비를 해 본다. ●브레인(KBS2 밤 9시 55분) 지혜는 자신의 마음을 강훈에게 고백하고 키스까지 하지만 강훈은 여전히 냉정한 모습 그대로다. 강훈은 혜성대 병원 조교수에 뽑히고 싶은 마음에 안동석 과장을 찾아가서 간청하지만 냉정하게 거절당한다. 준석은 그런 강훈에게 조교수의 권한을 이용해 위계질서를 세우려고 한다. 더욱 절박해진 강훈은 혜성대 병원을 다시 찾아간다. ●뽀뽀뽀 아이조아(MBC 오후 4시) 뽀뽀뽀 동산에는 어떤 신나는 일이 있을까. 김장의 계절 겨울이 왔다. 맛있는 김치를 우리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 과연 아이들은 잘할 수 있을지 김장 담그기를 함께해 본다. 또 ‘옹기종기 이야기 보따리’에서는 항아리 속에 어떤 신기한 일이 일어날지 다 함께 요술항아리 이야기 속으로 출발해 본다. ●복희누나(KBS2 오전 9시) 배달차를 얻어 타고 전주로 복희가 떠난 지 어느새 보름이 지났다. 백방으로 찾아봤지만 끝내 복희를 찾지 못하고 앓아누운 정애(견미리). 한편 복남을 찾을 생각으로 무작정 상경한 복희는 서울 어느 집에 의탁해 산모를 간호하면서 나름 홀로서기를 하는데…. 복희는 엄마를 생각하면 맘이 아프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동물일기(EBS 밤 8시) 송이에게 가족이 생겼다. 유기견에게 영원한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송채환 가족이 임시 보호하고 있는 유기견 송이. 구조 당시 비닐하우스 옆에 버려져 있던 안타까운 사연과 달리 송이는 귀여운 애교와 예쁜 외모로 송채환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아 왔다. 드디어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날, 예성이와 소울이는 과연 송이를 씩씩하게 보내줄 수 있을까. ●명불허전(OBS 밤 10시) 프랑스로 건너간 지 50년 만에 고국을 찾은 재불 화가 방혜자. 시인이었던 사촌오빠의 영향을 받아 문학가의 길을 꿈꾸었으나, 중학교 시절 그녀의 그림을 알아본 한 남자에 의해 미술을 시작하게 된다. 첫 작품은 어둡고 암울했던 한국의 시대상을 반영한 ‘서울풍경’이다. ‘명불허전’에서는 그녀의 섬세하고도 아름다운 그림 세계를 만나 본다.
  • 통큰 용산 ‘사랑의 김치’ 80t 나눠요

    통큰 용산 ‘사랑의 김치’ 80t 나눠요

    배추 4만 포기, 무 2만개, 고춧가루와 마늘 포함 양념 12t, 여기에 자원봉사자 1800여명의 정성이 버무려진다. 배추를 길게 늘어놓으면 자그마치 16㎞로, 용산구 동서와 남북을 네 차례 가로지르는 길이다. 무도 6㎞나 된다. 용산구는 1~2일 총 7312상자, 무게만 80t에 이르는 김치를 담그는 ‘사랑의 김장’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자치구 단위 겨울맞이 김장 준비로는 엄청난 양이다. 이렇게 만든 김치는 관내 저소득층 4500여 가구와 시설 214곳에 전달된다. ●늘어놓은 배추 16㎞·무 6㎞ 달해 이번 김장은 동별로 행사를 나눠 진행하는 ‘지역 단위 김장’ 덕분에 가능했다. 용산구는 구청 광장에 자리를 만들어 놓고 구청장과 일부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이 나서는 김장 행사 대신 동별로 장소를 마련하고 몇백 상자씩 할당량을 채우는 방식을 채택했다. 1일에는 후암·남영·청파동 등에서, 2일에는 용산2가·효창·서빙고동 등에 자리를 깔았다. 지역 단위 김장은 “우리 이웃은 우리가 먹인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동 단위로 모여 “옆집 어르신이 드신다.”는 생각으로 김치를 만들면 정성이 더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런 생각에 따라 행사에는 각 지역 부녀회가 적극 참여했고, 이렇게 만든 김치도 모두 해당 동에서 소비된다. 재료비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에서 지원했다. “지역의 일은 지역이 해야 한다.”는 성장현 구청장의 평소 구정 철학도 크게 반영됐다. 성 구청장은 “연례 행사처럼 요식적으로 모여서 하는 김장 행사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 힘들고 사실상 공무원들의 피로만 가중시킨다.”고 말했다. ●동별로 할당… 지역단위 이색 김장 성 구청장은 이런 생각에서 한 달에 한 번씩 날을 정해 공무원이 새벽 거리 청소에 나서던 ‘클린데이’도 각자 마을에서 도맡는 방식으로 바꿨다. 이쪽이 효율성도 뛰어나며 마을공동체 정신을 돈독히 하는 데도 큰 효과를 보기 때문이다. 성 구청장은 이날 각 행사장을 돌며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후암동에서는 직접 김장에 나서기도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전국 우체국 직원들 ‘사랑나눔 한마당’

    전국 우체국 직원들 ‘사랑나눔 한마당’

    우정사업본부는 12월 한 달간 지역사회 소외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전국 사랑나눔 한마당’ 행사를 펼친다고 1일 밝혔다. 전국 159개 우체국에서 자원봉사 직원 3200여명이 참여해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나눔 활동을 전개한다. 직원들은 지역사회 복지시설 162곳과 저소득 가정, 독거노인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2000여 가구 7400여명에게 쌀, 연탄, 생필품 등을 전달한다. 김장김치 담그기, 청소, 도배, 바람막이용 비닐창문 달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한다. 우본은 2006년부터 ‘전국 사랑나눔 한마당’을 전개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김명룡 본부장은 “올해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그 어느 때보다 춥고 힘든 겨울이 될 것”이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소외된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강화해 지역 사회와 따뜻한 소통을 하는 우체국이 되겠다.”고 말했다. 우본은 2003년 우정사회봉사단 창단을 시작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쳐 왔다. 현재 전국 우체국 직원 4만 3000여명이 다양한 직장 내 봉사단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1만 6000명의 집배원으로 구성된 365봉사단은 소외 계층의 손발이 돼 주는 ‘민원 도우미’ 역할도 수행하며 지역 사회에 온정을 전하고 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2일 TV 하이라이트]

    ●귀여운 여인(KBS1 밤 12시 20분) 에드워드는 망해가는 회사를 사들인 뒤 이를 나누어 비싸게 파는 일을 하는 부유하고도 냉정한 사업가다. 사업차 로스앤젤레스로 간 그는 그곳에서 비비안이라는 콜걸을 만나 하룻밤을 지낸다. 그는 영화를 보면서 웃거나 목욕을 하며 노래 부르는 그녀의 모습에 매력을 느껴 한 주 동안 자신과 같이 지낼 것을 제안한다. ●TV소설 복희누나(KBS2 오전 9시) 복남이 입양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복희. 그동안 복남이 고아원에 적응하지 못하고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지냈다는 얘기를 듣고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넋 놓고 있을 수 없는 복희는 복남을 찾기 위해 입양 갔다는 집을 수소문한다. 한편 고아원 앞에서 영표와 달봉은 늦도록 나타나지 않는 복희를 기다리는데…. ●TV밥상 꾸러기 식사교실(MBC 오후 4시 30분) 두 얼굴의 승부사 7세, 영원이. 무조건 이겨야만 한다. 받아쓰기는 100점 맞을 때까지, 게임은 이길 때까지, 발표는 시켜줄 때까지. 승부에 대한 영원이의 유별난 집착, 이대로 괜찮을까. 1등을 좋아하는 영원이는 채소 편식도 1등이다. 하지만 유치원에서는 1등을 하기 위해 무엇이든 잘 먹는다고 하는데…. ●감성여행 떠난다면 그들처럼(SBS 오후 6시 30분) 소설가 김훈을 시작으로 만화가 이현세, 사진작가 조선희,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의 여행기가 펼쳐진다. 문학, 만화, 사진, 패션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이들이 2011년 겨울 아름다운 산하로 떠나는 여행은 어떤 모습일까. 그 여행 속에서 그들만의 이야기와 얼어붙은 우리의 감성을 녹여줄 여행기가 펼쳐진다. ●명의(EBS 밤 9시 50분) 바다가 보이는 곳에 위치한 전망 좋은 병원. 시골 마을의 평범한 병원 같지만 그 시작에는 인간으로 존중받고 싶었던 한센병(나병) 환자들의 아픔이 있었다. 그리고 100년, 한센병은 거의 사라졌다. 하지만 한 걸음 딛는 것도 고통스러운 환자들의 발길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곧은 두 다리로 달려보고 싶었던 소아마비 환자들의 소망을 들어본다. ●OBS 특별생방송 2011 사랑나눔 희망나눔(OBS 낮 12시 40분)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행복한 나눔 현장을 찾아갔다. 김장철이 시작됐지만 새우젓, 고춧가루 같은 양념값이 부쩍 올라 김장이 부담 됐던 이웃들. 이들을 위해 OBS가 김장 김치 400박스를 불우 이웃들에게 전달한다. 또 배추 3000포기를 이웃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훈훈한 나눔의 장을 마련한다.
  • [경제 브리핑] 우리금융, 저소득층 김장 봉사

    [경제 브리핑] 우리금융, 저소득층 김장 봉사

    이팔성(왼쪽) 우리금융 회장이 1일 신입사원, 자원봉사자 등 600여명과 함께 서울 강서구 등촌동 KBS88체육관에서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하려고 담근 김치를 맛보고 있다. 이날 담근 2만 포기의 김장김치는 서울시사회복지관협회를 통해 저소득층 가정 3200여 가구에 전달된다.
  • 새로운 산정지수 도입에도 11월 소비자물가 4.2% 상승

    새로운 산정지수 도입에도 11월 소비자물가 4.2% 상승

    새로운 물가 산정 지수 도입에도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4.2% 상승했다. 금반지를 포함하는 개편 전 지수를 적용하면 상승률은 4.6%에 달한다. 새로운 지수를 적용한 결과 10월까지 평균 4.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한국은행의 올해 물가 목표치인 4.0% 달성 여부가 주목된다. 통계청은 1일 11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전달인 10월보다는 0.1% 올랐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소비자물가는 지난 8월 4.7%를 기록한 뒤 9월 3.8%, 10월 3.6%로 떨어졌었다. 석유류와 가공식품, 전셋값이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11월에 4%대가 다시 뚫렸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11월 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전달보다 0.3%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채택한 근원물가 상정 방식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2.8%, 전달보다 0.2% 올랐다. 전기·수도·가스는 전월과 비교해서는 변동이 없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7.4% 상승했다. 지난해에 비해 석유류는 16.0%, 가공식품은 8.2% 올랐다. 전년에 비해 7월 4.1%, 8월 4.4%, 9월 4.6%, 10월 4.9%를 기록하던 전·월세 가격도 지난달 5.1%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4.5%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농수축산물 가격이 지난해보다 3.4% 상승했다. 수산물이 7.5%, 농산물이 1.7% 올랐기 때문이다. 농산물 가운데 고춧가루 가격은 지난해보다 97.0% 상승해 김장을 끝내지 못한 가구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석유류와 가공식품 가격이 오르면서 공업제품 가격은 지난해보다 6.4% 올랐다. 전·월세 가격이 상승하고 시내버스 요금이 4.5% 인상되면서 서비스 부문 물가도 지난해보다 2.7% 상승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경제 브리핑] 디아지오코리아, 사랑의 김장 봉사

    [경제 브리핑] 디아지오코리아, 사랑의 김장 봉사

    김종우(왼쪽 두 번째) 디아지오코리아 사장은 1일 서울 성동구 마장동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저소득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김장김치 1300㎏을 저소득 가정 100가구에 전달했다.
  • 경남농협 김장 재료 최고 30% 할인판매

    경남도와 경남농협은 30일 창원시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에서 12월 2, 3일 김장직거래 한마당장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장 채소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고 김장 재료를 구입하려는 소비자에게 품질 좋은 재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장터다. 직거래 장터에서는 영농법인과 농수산물 관련 협회, 가공업체 등에서 배추·무·젓갈류·고춧가루·마늘·소금·생강·양파를 비롯한 김장 재료와 친환경 채소, 과일, 육류 등 농수축산물 50여종을 시중 가격보다 10~30% 싸게 판매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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