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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대생들 자궁질환에 둔감…‘첫 성경험 20세’ 가장 많아

    서울 지역 여대생들은 10명 중 1명꼴로 성경험이 있으며 첫 성경험은 20세 때가 가장 많았으나 자궁 질환에는 대체로 둔감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김장흡)는 최근 서울 지역 여대생 503명(1986~1995년생)을 대상으로 자궁 건강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11.3%가 성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의 첫 성경험 연령은 20세가 3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21세(24.6%), 22·23세(각각 12.3%), 19세(8.8%), 18·24세(각각 3.5%), 25세(1.8%) 등의 순이었다. 대학 입학 또는 성년을 맞은 직후인 20~21세에 첫 성경험을 가진 여대생이 57.9%로 절반을 넘었다. 또 여대생 10명 중 7명은 자궁이나 질 관련 이상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었는데 이상 증상으로는 심한 월경통이나 비정상적인 생리 주기가 62%로 가장 흔했다. 성경험이 있는 여대생의 40%는 질염과 비정상적인 냉,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증, 비정상적인 질 출혈 등의 증상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다. 자궁 또는 질의 염증이나 감염 징후로 볼 수 있는 비정상적인 냉과 출혈, 냄새,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경험한 사람도 전체 응답자의 23%에 달했다. 문제는 이런 이상 증상을 겪어도 대부분은 대수롭지 않게 여겨 자궁경부암 등의 부인과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거나 예방할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냉, 출혈, 냄새, 가려움증 같은 직접적인 질환 증상을 경험했다고 답한 114명 중 대부분(80.7%)은 병원을 찾지 않았다. 병원을 찾지 않은 여성(92명)의 27%(25명)는 이후 같은 증상의 재발을 경험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4인가족 올 김장비용 19만5214원

    4인가족 올 김장비용 19만5214원

    12월보다는 이달에 김장을 해야 돈이 덜 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금 당장 담근다면 4인 가족 기준으로 20만원이 조금 안 되게 든다. 2009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김장 비용을 조사해 8일 발표한 데 따르면 11월 현재 배추 20포기(4인 가족)로 김장을 할 경우 19만 5214원이 든다. 이는 지난해 11월(24만 4431원)보다 20.1% 내린 것이다. 4인 가족 김장 비용은 배추 외에 무(10개), 고춧가루(1.86㎏), 깐마늘(1.2㎏), 미나리(2㎏), 멸치액젓(1.2㎏) 등 13개 품목의 소매가격을 합한 금액이다. 11월 기준으로 2009년 16만 3144원이었던 김장 비용은 배추 파동이 있었던 2010년 24만 7624원으로 치솟은 이후 2011년 21만 1164원, 2012년 24만 4431원 등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다. 올해 김장 비용이 감소한 것은 여름에 태풍이 오지 않아 배추 등 대부분의 김장채소 작황이 양호하고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2008~2013년 11월 김장비용의 평균은 20만 6246원으로 10월(22만 5114원)보다 2만원 가까이 저렴했다. 2008~2012년 12월의 김장비용 평균(21만 267원)보다는 4000원 정도 낮았다. 11월에 담그면 10월이나 12월에 비해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의미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발음쉬운 ‘신치’ 한자 이름짓기 꼬박 1년… 中 고급김치 시장 공략

    발음쉬운 ‘신치’ 한자 이름짓기 꼬박 1년… 中 고급김치 시장 공략

    중국어에는 ‘ㄱ’(기역) 발음이 없다. 김치의 한자 이름을 만들기 위해 치열한 고민이 필요했던 이유다. 지난해 초부터 농업 관계자들이 중국을 다녀올 때면 김치의 한자 이름이 너무 많아 오해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중국 현지 상인이나 국내 수출업체들조차 헷갈릴 정도였다. 김치가 중국에서 ‘한궈 파오차이’(韓國 泡菜)로 불리면서 중국인들이 김치를 자신들의 전통 음식인 파오차이의 일종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파오차이는 소금에 절인 채소에 조미료를 넣고 밀봉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절임 채소다. 김치와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것으로 보이는 시점에서 한자 이름이 없다면 중화권에 올바른 김치 문화를 전파하기 힘들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있었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치의 한자 이름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맡아서 김치의 한자 이름을 만들어 출원하기로 했다. ‘신치’(辛奇)라는 이름이 나오기까지 지난해 7월부터 꼬박 1년이 넘게 걸렸다. 중국인들에게 발음이 쉽고, 수많은 중국 방언을 사용해도 같은 발음이어야 하고, 의미도 명확하고 김치를 연상케 해야 한다는 게 작명의 조건이었다. aT는 지난해 말 김치의 한자 이름을 만들기 위해 중국의 컨설팅 업체에 시장조사와 김치 품명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40개의 이름이 거론됐다. 중국 내 언어 전문가 및 마케팅 전문가들과 협의를 하면서 15개, 5개로 후보군을 압축해 나갔다. 마지막으로 후보 2개가 남았다. ‘신치’와 ‘진츠’(錦赤)였다. ‘비단 금(錦)’과 ‘붉을 적(赤)’을 쓰는 진츠는 중국인들이 발음하기 쉬운 데다 ‘붉은 비단’이라는 의미가 있어 김치를 표현하는 데 적합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aT에 따르면 현지 중국인들은 ‘신치’가 글자 이면의 의미에서도 김치와 잘 맞는다고 평가했다. 우선 ‘매울 신(辛)’은 중국에서 ‘약간 매운맛’을 의미하는데, 이 때문에 김치에 대해 중국인들이 아주 맵지는 않다고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사천음식처럼 아주 매운맛의 경우 중국에서는 ‘매울 랄(辣·중국 발음 라)’로 표현한다. 또 ‘기이할 기(奇)’는 중국에서 ‘독특함·신선함’이라는 뜻을 갖는다. 즉 ‘辛奇’의 의미는 ‘약간 매운, 새롭고 신선한 음식’인 셈이다. 이후 aT는 김치의 한자 이름으로 ‘신치’를 도출하고 중국과 타이완, 홍콩에 새 이름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하기로 했다. 출원자로 국가가 될 수 없다는 규정에 의해 aT 명의로 지난 7월 초 출원됐다. 각국 정부는 앞으로 1년간 이의신청을 받은 뒤 공식 등록을 허가하게 된다. 코카콜라를 ‘커코우커러’(可口可樂, 마실수록 즐겁다는 뜻)라는 이름으로 알리면서 중국인에게 호응을 받은 것처럼 ‘신치’(辛奇) 역시 김치(Kimchi)와 발음이 비슷하고 의미도 적절해 쉽게 퍼질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 등에 잘못 올라 있는 김치 콘텐츠에 대해 수정을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등 김치 바로 알리기 활동을 펴고 있다. 바이두에는 김치의 영문 표기가 ‘Kimchi’가 아닌 ‘Korean cabbage pickle’로 표기돼 있고, 김치의 종류에도 북한 김치만 소개돼 있었다. 정부는 중국에서 ‘신치’의 상표권이 등록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7월부터 국산 김치의 중국 수출 시 이름을 통일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중국 내에서도 김치 홍보를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 중국에 수출되는 김치가 사실상 전무한 것이 걸림돌이다. 지난해 한국의 대중국 김치 수출액은 1만 5000달러(약 1680만원)로 2010년 37만 8000달러의 4% 수준이 됐다. 이마저 한국 음식 전시회 목적으로 중국에 건너간 물량들이다. 올 들어서는 수출 실적이 전무하다. 중국은 지난해 1월부터 우리나라 김치에 대장균이 100g당 30마리 이하여야 한다는 ‘파오차이’(泡菜)의 위생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파오차이는 발효 과정이 없기 때문에 대장균이 극소수다. 하지만 김치는 대장균을 억제할 수 없다. 대장균이 없으려면 완전히 발효가 끝난 신 김치여야 하지만 이는 유통이 힘들고 소비자도 외면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김치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줄 것을 중국 정부와 협의하고 있으며 빨리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국내 김치는 중국의 고급 김치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맛있는 총각김치 담그세요”

    “맛있는 총각김치 담그세요”

    김장철을 맞아 7일 충남 태안군 태안읍 남산리에서 농부들이 총각무를 수확하고 있다. 태안군 제공
  • 김장 쓰레기 걱정마세요… 생활쓰레기 봉투 당분간 사용해도 괜찮아요

    자치구들이 김장철을 맞아 김장쓰레기를 생활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릴 수 있는 특별수거기간을 운영한다. 관악구는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용량이 작은 음식물 종량제봉투 대신 이 같은 봉투 사용을 허용한다. 대량으로 발생하는 김장쓰레기를 음식물 봉투에 담아 배출하면 주민 부담이 늘고 무단투기도 우려되어서다. 다만 원활한 수거를 위해 김장 폐기물 배출 표시 스티커를 부착해 배출해야 한다. 동 주민센터에서 주택, 소규모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스티커를 배포한다. 김장쓰레기 배출엔 20ℓ 이상 생활쓰레기 봉투만 가능하다. 다른 종류의 쓰레기와 섞어 배출하면 20만원 이하 과태료를 물린다. 구는 특별기간에 김장쓰레기가 300t 이상 쏟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서 이면도로, 전통시장 등에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강서구도 지난 1일부터 김장쓰레기의 생활쓰레기 봉투 배출을 허용하고 있다. 다음 달 15일까지다. 종량제봉투에 매직 등으로 김장쓰레기라는 것을 표시해 내놔야 한다. 물기가 있고 절인 상태의 김장쓰레기는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써야 한다. 혼합배출 적발 땐 3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우영 은평구청장, 독거노인 김장 담그고 감동으로 앓아 누웠다는데…

    김우영 은평구청장, 독거노인 김장 담그고 감동으로 앓아 누웠다는데…

    “우리 집 김장도 못했어요. 그런데 어렵게 지내는 독거노인들에게 한겨울 밑반찬이 된다니 한 포기라도 더 버무릴래요.” 6일 오전 10시 은평구청 광장에는 4000포기의 절임 배추가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새마을부녀회원 200여명과 김우영 구청장, 이마트 은평·수색점 직원 24명은 절임 배추를 물로 한번 헹군 뒤 배추심을 잘라내고 양념을 만들어 버무리는 김장 작업에 바빴다. 김장한 김치는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정,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 400가구에 10포기씩 25ℓ 스티로폼 용기에 정성스레 담겨 전달됐다. 한눈에도 김치의 때깔은 아주 좋았다. 비결은 신선한 재료에 있었다. 자매결연을 한 강원 영월군의 고랭지 배추를 공급받았고, 고춧가루에서부터 각종 채소 등 김장에 사용된 모든 재료는 국내산만 엄선했다. 김장을 담그는 구민 200여명은 위생도 철저하게 챙겼다. 모두 부녀회 마크를 새긴 앞치마를 둘렀다. 혹여나 김치에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들어갈까봐 일회용 위생 머리캡을 꼭꼭 눌러 썼다. 팔에는 토시와 고무장갑을 둘렀다. 입 주변에 마스크를 두른 봉사자도 숱했다. 23년째 구청과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한 김순례(56·신사2동) 새마을부녀회 은평구 회장은 “대부분 회원이 자기 집 김장은 담그지 않았어도 어제 아침 8시부터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우리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일이라 매년 하지만 즐겁다. 김장 김치를 들고 어르신들을 찾아가면 너무 고마워하신다. 우는 분도 계신데 더 많은 분에게 나눠 드리지 못해 죄송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회원 이은순(53·응암3동)씨도 “3년째 참여했는데 구청장님과 함께 만든 김치가 따뜻한 겨울나기를 뒷받침한다니 우리 집 김치보다 더 정성을 들여 만들게 된다”며 웃었다. 부녀회원들로부터 김치 담그기에 소질이 있다는 칭찬을 한몸에 받은 김우영 구청장은 “매년 주민들을 위해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하는 부녀회원들은 우리 지역의 천사 같은 존재”라면서 “김치를 나눠 드리러 다니다 보면 ‘한겨울 밑반찬으로 먹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씀하시는 어르신이 많다. 제한된 예산 때문에 더 많은 분들께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최근 軍인사 ‘잡음’… 말 많은 사례 살펴보니

    ‘기무사령관 전격 경질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장경욱 전 기무사령관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관진 국방장관의 부적절한 인사 개입을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밝히면서 군 인사 실태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 장관의 인사 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군 안팎에 존재했던 것은 사실이다. 특히 장 전 사령관이 청와대에 올린 보고서에는 김 장관의 ‘자기 사람 챙기기’가 비중 있게 지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 문제에 정통한 육군의 한 관계자는 4일 “이전 장관들이 각군 총장들의 뜻을 많이 반영했던 것과 달리 김 장관은 본인의 뜻을 관철하려 한다는 인식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 취임 이후 탄탄대로를 걸은 A(육사 39기)소장이 대표적 사례로 지목된다. 그는 2010년 12월 ‘별’을 달고 국방부 근무를 거쳐 1년 만에 소장으로 진급했다. 인사가 전문이던 그가 진급 1년 만에 작전 직능을 제치고 수도권 사단장에 임명된 것에 대해 추측이 난무했다. A소장은 지난 4월 육군본부의 요직으로 옮겼다. 육군의 또 다른 관계자는 “A 소장은 김 장관이 부임한 직후 3차 시기(진급 대상이 된 지 3년째)에 준장 진급을 했고, 지난봄 육사 한 기수 후배가 맡을 차례인 육본의 현 보직에 임명됐다”면서 “인사 질서가 흐트러졌다는 생각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2009년 임기제 소장으로 진급했던 B(육사 36기) 장군이 지난달 임기제 중장으로 진급한 것도 논란이 적지 않다. 임기제란 기무·의무 등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한 일종의 정년 연장 제도다. 2년 근무 뒤 전역을 조건으로 진급시키는 것이 규정의 취지이기 때문에 거푸 임기제로 승진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지적이다. 최근 국군사이버사령부 ‘정치 댓글’ 의혹으로 주목받은 연제욱(육사 38기) 청와대 국방비서관도 수혜자로 꼽힌다. 김 장관과 마찬가지로 독일 육사에서 연수한 연 비서관은 2011년 임기제 준장으로 진급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임기제 소장으로 진급했다. 올 들어 군 인사 잡음이 두드러진 것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 등 3명의 예비역 대장이 청와대 안팎에 포진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기 인맥을 챙기려는 ‘훈수꾼’이 많다 보니 잡음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인사에서 이례적으로 8차 시기에 진급한 C(육사 37기) 준장은 국정원 경력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맥락에서 장 전 사령관 경질과 관련된 또 다른 해석도 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지난 4월 인사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장 전 사령관을 앉힌 건 남 국정원장”이라면서 “청와대에서 남 원장을 견제하기 위해 교체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 전 사령관이 기무사 개혁을 위한 조직개편안 보고를 앞두고 교체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개혁에 부적합한 인물이어서 교체했다’는 김 장관의 국정감사 답변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군의 한 소식통은 “장 전 사령관이 조직개편안을 11월 중에 결재받으려고 했다”면서 “(김 장관의 기무사 개혁 방향과 마찬가지로) 방첩, 보안, 대테러 임무를 강화하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5일 김치학 심포지엄 열려

    5일 김치학 심포지엄 열려

    세계김치연구소(소장 박완수)는 5일 오전 9시 30분 서울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김치, 김장문화의 인문학적 이해’라는 주제로 ‘제1회 김치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김치와 김장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지원 활동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중국 및 일본 학자들까지 참석하는 최초의 국제 김치학 심포지엄이다.
  • “14년전 하회마을의 추억, 영원히 간직하세요”

    “14년전 하회마을의 추억, 영원히 간직하세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14년 전 경북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했을 당시 자신의 모습 등이 담겨진 사진첩을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선물받는다. 4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청으로 5일부터 사흘간 영국을 국빈 방문할 박근혜 대통령이 버킹엄궁에서 여왕 면담 때 여왕의 안동 하회마을 방문 기념 사진첩을 선물할 예정이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박 대통령의 영국 방문에 앞서 이 사진첩을 영문판으로 제작, 청와대에 전달했다. 총 20쪽인 이 사진첩에는 1999년 4월 21일 여왕의 하회마을 방문 당시 주요 장면 등을 찍은 사진 20여장이 담겼다. 또 여왕이 하회마을을 방문한 이후 마을이 2010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사실과 관련 사진도 함께 실렸다. 여왕은 하회마을 방문에서 풍산 류씨 문중의 충효당과 천년고찰 봉정사 등을 둘러보고, 서애 류성룡의 13세손 탤런트 류시원의 본가인 담연재에서 하회별신굿 탈놀이와 김장 담그기 등을 관람했다. 인간문화재 조옥화(92)씨가 여왕의 73회 생일을 위해 마련한 생일상도 받았다. 당시 여왕의 하회마을 방문은 1883년 양국 우호통상조약이 체결된 후 116년 만에 처음 한국을 방문했던 여왕이 ‘가장 한국적이고 전통적인 모습을 보고 싶다’는 의사에 따라 수많은 시찰 과정 등을 거쳐 이뤄졌었다. 도 관계자 등은 “박 대통령의 이번 사진첩 선물은 한국과 경북도, 안동의 문화 브랜드 가치를 세계 속에 다시 한번 드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 하회마을을 다녀간 주요 해외 인사로는 조지 HW 부시·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부자(2005년, 2009년)와 마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2007년) 등이 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풍년에 배추가격 폭락 예상… 농촌 지자체 판촉 비상

    풍년에 배추가격 폭락 예상… 농촌 지자체 판촉 비상

    풍년 농사로 인한 배추 가격 폭락이 예상되자 농촌 지역 지방자치단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4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2400원대 하던 가을 배추 한 포기(3㎏ 기준)의 전국 도매 평균가격이 올해 1300원대 밑으로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올해 가을 배추 생산량은 풍년이었던 2011년보다 많은 190만t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지어 배추밭을 갈아엎는 상황까지도 우려된다. 배추는 보통 한 포기 도매가격을 1250원 이상 받아야 이윤이 남는다고 한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배추 판촉에 팔을 걷어붙였다. 충북 청원군은 팔지 못하거나 수확을 포기해 폐기 처분해야 하는 배추 물량 조사에 착수했다. 군은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농민들을 지역 김치공장 3곳과 연결해 모두 소진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내년에 통합되는 청주시 공무원들과 대대적인 배추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사회복지시설 등 불우 이웃들에게 매년 지원하는 김장김치 물량을 늘려 배추 소비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강원도는 김장시장, 절임 배추 판매소, 강원도 농수특산물 진품센터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 촉진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도는 각 시·군 전통시장과 농협 하나로마트 등 30여곳에 김장시장을 설치해 김장 더 담그기, 일찍 담그기 운동 등도 펼치고 도내 절임 배추 판매소 129곳의 예약 판매를 돕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김치 가공업체 20여곳에 농업종합자금 79억원을 긴급 지원해 배추와 무 등 김장 채소 1만 5000여t을 조기에 사들이도록 했다. 본격적인 출하로 인한 가격 폭락을 앞두고 시장 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다. 절임 배추를 상품화해 수년째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는 충북 괴산군도 비상이다. 소비자들이 배추 가격 인하를 예상해 절임 배추 구입을 서두르지 않고 있어서다. 불길한 조짐이 보이자 임각수 군수는 지난 2, 3일 새로운 소비처 발굴을 위해 부산, 인천, 포항을 방문해 판촉 행사를 열었다. 임 군수는 오는 17일까지 주말을 반납하고 전국을 다니면서 절임 배추 홍보전에 나서기로 했다. 군청 공무원들은 실·과, 읍·면별 자매결연지를 다니며 판매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군은 자매결연지에 국산 천일염과 지하 암반수로 생산되는 괴산 절임 배추의 우수성을 알리는 서한문도 보냈다. 반창현(괴산군 청천면)씨는 “주문 전화가 지난해보다 50%가량 감소해 큰일”이라면서 “배추가 워낙 싸니까 직접 생배추를 사서 절이려는 사람들까지 있는 것 같다”고 걱정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가격이 많이 오른 탓에 올해 농민들이 받을 타격이 더 클 것 같다”면서 “한 포기 가격이 800원대 이하로 떨어지면 정부가 공급 조절을 위해 8만t을 산지 폐기한다는 대책까지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기고] 대한민국의 또 다른 이름, 아리랑/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

    [기고] 대한민국의 또 다른 이름, 아리랑/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

    18세의 어린 나이에 위안부로 끌려가 55년 만에 캄보디아에서 발견된 훈 할머니의 이야기가 한때 많은 관심을 끈 적이 있다. 캄보디아의 한 어린이가 아리랑을 부르는 것을 신기하게 여긴 기자가 찾아낸 훈 할머니의 버려진 55년간의 삶. 그 사연 많은 삶을 지탱해 준 것은 바로 아리랑이었다. 훈 할머니는 고국을 떠나 평생을 캄보디아에서 살면서 이름조차 잊었지만 ‘고향, 어머니와 아버지라는 단어’ 그리고 ‘아리랑 가락’만은 잊지 않았다고 한다. 훈 할머니의 사연은 아리랑이 한국인들의 삶과 역사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일요일이었던 지난달 27일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아리랑 문화융성의 우리 맛, 우리 멋’이라는 특별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공연은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해 청와대에서 열렸다고 한다. 객석에 앉아 음악에 맞춰 ‘아리랑’이란 문구가 새겨진 소고를 치며 공연을 관람하던 박 대통령은 가수 김장훈으로부터 마이크를 건네받아 즉석에서 아리랑을 한 소절 불렀다. 아리랑은 여러 말이 필요 없다. 그저 마음으로 주고받는 것이 아리랑 속에 다 녹아 있다. 이날 함께 부르고 즐겼던 아리랑은 우리의 과거가 아니라 현재이고 미래임을 확인했다. 아리랑은 다 어울린다. 국악은 당연하고 재즈, 클래식, 힙합, K팝 등 다양한 음악과 영화, 연극, 클래식, 전통·대중문화, 세계문화와도 흥겹고 신명나게 한 판을 벌인다. 아리랑은 길과 고개에 핀 야생화와는 ‘얼쑤!’ 외치며 한 폭의 그림이 됐고, 전통문화의 진수 궁중음식과는 찰떡 궁합을 이루었다. 아리랑은 세대와 이념, 지역의 벽을 넘어 진정한 국민 화합 및 문화융성의 본향(本鄕)이다. 우리 조상들은 일상생활 속의 ‘한’과 ‘슬픔’을 놀이판에서, 특히 아리랑 소리판에서 ‘신명’과 ‘흥’으로 풀어 가는 ‘멋’을 지닌 민족이다. 아리랑 소리판은 웃음이 있고 흥이 있고 신명이 있고 풍자와 해학이 있는 “신·흥·한·멋”의 마당이다. 아리랑은 대한민국의 또 다른 이름이다. 아리랑은 한국인 정서의 근간이 되고, 문화적 DNA이다. 아리랑은 역사이고 문화이며 삶이다. 또 아리랑은 정선이고, 진도이고, 밀양이며 문경이기도 하다. 다시 아리랑은 담배이고, 성냥이 되기도 한다. 민요이고 유행가이며 재즈가 됐다가 시와 소설과 영화로 탄생하기도 한다.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는 한민족에게는 길 위의 노래이고, 고개의 소리이며, 화합과 소통의 창구다. 2012년 12월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됐다. 아리랑이 한국인의 것을 넘어 세계인들도 공유할 수 있는 유산으로 공인된 것이다. 국립민속박물관도 세계인들에게 아리랑의 역사와 생활 그리고 한국인들에게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소개하는 ‘아리랑로드: 해외순회전’ 사업을 2013년 일본을 필두로 미주, 중앙아시아, 유럽 등으로 돌아오는 대장정을 시작했다. 민족 공동체의 징표인 아리랑은 국내외 한민족 통합의 구심점이다. 이 길에서 만날 해외동포들에게 아리랑은 한민족을 하나로 묶는 노래 이상의 그 무엇이고, 희망이자 긍지이며 삶을 지탱하는 동아줄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 [부고]

    ●이정민(한국철도공사 직원)종관(광주시청 건설행정과 공무원)종록(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견적처 차장)씨 부친상 성원(서울신문 경제부 기자)씨 조부상 2일 광주 한국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62)380-3041 ●이승용(전 외환은행 부장)승훈(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승욱(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승규(명일여고 교사)씨 모친상 문현경(단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씨 시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31 ●한준섭(충남도 언론홍보담당)씨 부친상 3일 충남 태안군 보건의료원, 발인 5일 오전 9시 30분 (041)671-5358 ●손태호(영진전문대 부속실장)승호(인천육도교회 담임목사)두호(신평 대표이사)주호(포스코켐텍 팀리더)씨 부친상 3일 포항 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54)260-8048 ●전건영(LG디스플레이 부장)영(영남일보 경제부 차장)씨 부친상 이승희(월성종합복지관 부장)씨 시부상 3일 경북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53)200-6144 ●이동녕(JTV전주방송 카메라 기자)씨 부친상 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4시 50분 (02)2258-5940 ●구재서(영화인)씨 별세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20분 (02)3010-2261 ●김장배(한국화가)씨 별세 종성(워터스푼 대표)영종(코네스 부사장)씨 부친상 황제돈(ESCO 대표이사)씨 장인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02)3410-6901
  • [씨줄날줄] 김장/문소영 논설위원

    노란 속이 꽉 찬 김장용 배추들이 산지에서 고스란히 갈아엎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가을 일조량도 높았고 태풍도 지나가지 않은 덕분에 배추가 대풍년(大豊年)인 탓이다. 배추뿐만 아니라 김장채소 5총사라고 하는 무, 고추, 마늘, 양파(파) 모두 풍년이다. 1976년 이래 37년 만의 대풍이라는데 농부들은 괴롭기만 하다. 올해 배추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최대 19.7~25%, 평년작에 비해서도 약 6~11%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풍 탓에 김장 배추값은 지난해보다 49% 정도 떨어질 것이라고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김장 배추값이 급락한다면 최대 11만t을 폐기하겠다는 김장채소 수급 안정대책안을 선제적으로 발표했다. 배추 한 포기 도매 가격이 895원 이하가 되면 3만t을 농가들이 자율적으로 폐기하고, 772원 이하로 떨어지면 8만t을 단계적으로 폐기한다는 것이다. 농가의 신청을 받아 폐기할 계약재배 배추는 최저 가격을 보장한다지만 그 최저 보장 가격이 아마도 포기당 772원보다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인건비는커녕 생산비도 못 건지는 가격이다. 강원 춘천시 서면 일대의 가을배추는 지난해 3포기에 8000원 선에 거래됐지만, 올해는 3000~4000원 선까지 떨어졌다. 2010년 김장배추는 포기당 1만 5000원으로 치솟았고, 새벽부터 긴 줄을 서 간신히 배추를 확보한 주부들이 배추를 번쩍 들어 만세를 부르던 상황이 3년 만에 배추값 폭락으로 돌변하다니 어찌된 일인가. 한국 농부의 가슴을 열어 보면 새까만 숯이 가득할 것 같다. 풍년에는 벙어리 냉가슴 앓듯 생산비, 운송유통비를 건지지 못하니 농산물을 갈아엎을 수밖에 없고, 흉년에는 내다 팔 농산물이 없으니 말이다. 운 좋게 농작물이 있어 오랜만에 비싸게 팔려고 하면 정부의 물가안정정책에 따라 수입 농산물이 들어온다. 한국의 농부로 사는 한 돈 구경하기 어렵다고 하면 지나친 말일까. 이달 중순부터는 본격적인 김장철이다. 4인 가족 기준 올해 김장비용이 22만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20~30%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달갑지만은 않다. 정부는 농수산물이 제값을 받도록 유통구조를 바꾸겠다고 하지만 그말만 믿고 있기엔 우리 현실이 너무 가파르다. 소비자가 나서면 어떨까. 배추김치나 동치미, 깍두기를 평년보다 더 많이 소비하는 거다. 날씨에 민감한 농산물은 적게 나올 때는 적게 먹고, 많이 나올 때는 많이 소비해 주는 것이 신토불이 정신 아니겠나 싶다. 게다가 올해는 김치와 김장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는 기념적인 해가 아닌가.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김장훈 “독도모금, 컬투쇼 덕분에 엄청난 힘이 됐다”…얼마나 모였길래?

    김장훈 “독도모금, 컬투쇼 덕분에 엄청난 힘이 됐다”…얼마나 모였길래?

    독도 홍보모금을 모으고 있는 가수 김장훈이 컬투쇼 덕분에 모금액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김장훈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정말 ‘컬투쇼’ 힘은 막강하네요. 단 20분 출연에 독도 홍보 모금이 엄청나게…독도 사이트 홍보에 힘써줘서 독도에 엄청난 힘을 보태줬는데… 독도 지킴이는 제가 아니라 ‘컬투쇼’입니다. 정말 너무 감동적이고 감사드립니다. 독도, 지치지 않고 끝까지 반드시 해내리라 다짐해봅니다”는 글과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김장훈은 컬투 정찬우, 김태균과 함께 미소짓고 있다. 특히 김장훈 양 옆에 있는 김태균과 정찬우는 지폐를 들어 보이며 모금을 독려하는 포즈를 취해 웃음을 자아낸다. 김장훈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뉴욕에서 진행될 독도 아트쇼 모금을 홍보했다. 김장훈은 이번 모금이 100억원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김장하는 모습도 화보로 만드는 여신 김태희

    [포토] 김장하는 모습도 화보로 만드는 여신 김태희

    김태희가 31일 서울 여의도 ‘서울 마리나 클럽&요트’에서 열린 ‘LG 디오스 김치톡톡’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현대차 제네시스 리콜… BMW 10개 차종도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에서 ABS제어장치(모듈레이터) 부식으로 브레이크 성능이 저하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30일 밝혔다. ABS는 브레이크 작동 시 바퀴가 잠기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다. 제네시스에서는 모듈레이터 안에 들어가는 브레이크 오일이 강판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부식이 생길 수 있는 결함이 나타났다. 리콜 대상은 2007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제작된 10만 3214대이지만 이 가운데 9만 4114대는 지난해 2월 국토부가 결함조사를 시작한 이후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이미 브레이크 오일을 갈거나 모듈레이터를 교환했다. 해당 차종 소유자는 31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할 수 있다. 국토부는 또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2011년 10월∼지난해 8월 제작된 10개 차종 5557대에서 와이퍼, 차량 잠김장치, 실내등 등을 제어하는 전면부 전자모듈 프로그램의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포토] 김태희, ‘김장 담그고 가실게요∼’

    [포토] 김태희, ‘김장 담그고 가실게요∼’

    김태희가 31일 서울 여의도 ‘서울 마리나 클럽&요트’에서 열린 ‘LG 디오스 김치톡톡’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정부, 日 집단적 자위권 ‘제한적 용인’

    정부, 日 집단적 자위권 ‘제한적 용인’

    한국 정부 고위관계자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원칙적으로 인정하되 한국의 주권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한국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제한적 용인’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일 미국이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미·일 방위협력지침’을 개정키로 한 이후 한국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는 처음이다. 이 관계자는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가진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을 용인할 것이냐는 질문에 “집단적 자위권은 유엔 헌장에 나와 있는 보통국가의 권리 중 하나로 우리가 용인하고 말고 할 사안이 아니고 일본 국민이 선택할 문제”라며 원칙적으로는 한국이 반대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이 한반도 주변이나 한국의 주권행사와 관련될 경우 한국의 동의 내지 허락을 받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미·일방위협력지침 개정 시에 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미국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미국 측도 우리 정부의 요구에 대해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일본의 경우 침략의 역사도 있고 이를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는 만큼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는 주변국의 의견을 감안해 절제된 군사력이 돼야 하며 아주 투명한 방위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전날 백악관에서 수전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났을 때 이 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한국 내에서는 일본이 한반도 유사시 ‘동맹인 주한미군이 북한의 공격을 받아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필요하다’는 구실로 한반도에 자위대를 보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결국 이 관계자의 언급은 한국의 동의 없이는 자위대가 한반도 영토나 영해에 들어올 수 없다는 점이 일본의 새로운 방위정책에 명시돼야 집단적 자위권을 용인할 수 있다는 입장을 한국 정부가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관계자는 “다만 문자 그대로 한·일관계여서 미국에 대해 뭐라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그는 한국의 미국 미사일 방어망(MD) 참여 논란과 관련,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와 미국 MD는 차이가 있다”며 “조기감시체제나 지휘체계를 연동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 그것을 MD에 참여하는 것으로 확대해석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한·미 “내년 상반기까지 전작권 전환시기 결정” 재확인

    한·미 “내년 상반기까지 전작권 전환시기 결정” 재확인

    한국과 미국은 24일(현지시간) 내년 상반기까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를 결정하기로 한 기존 합의 사항을 재확인했다.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이날 오후 미국 백악관에서 1시간 동안 가진 회동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밝혔다. 앞서 양국 정부는 지난 2일 제45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전작권 전환 시기를 최종 조율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이번 회동은 특정한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앞으로 양국 현안과 관련한 협상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매끄럽게 만드는 데 의미가 있었다”며 “양측이 충분히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 대통령을 보좌하는 최고위급 외교안보참모가 공식 면담을 가진 것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김 실장과 라이스 보좌관은 북한 문제에 대해 대화의 문은 열어 놓되 강력한 억지력을 토대로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해 나간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두 사람은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서는 대화를 위한 대화는 안 되며, 북한이 진정성 있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공통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국가안보실이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김 실장은 워싱턴 시내 한국전 참전기념비 헌화식에서 “6자회담을 하고 안 하고는 북한이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와 함께 북한의 올바른 변화를 위해서는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촉진하기 위해 양국이 공동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두 사람은 앞으로 한국 국가안보실과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간 상시 소통·협력 체제(핫라인)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전화 협의 등을 통해 상호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이날 회동에서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후속 조치를 점검하면서 내년 중으로 예상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문제를 놓고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씨줄날줄] 인류무형 문화유산 김치/서동철 논설위원

    문화는 독창적일수록 높은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독창성을 중요시하면서도 다른 문화와 영향을 주고받으며 더욱 수준을 높여가는 것이 또한 문화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상품의 하나로 떠오른 김치도 마찬가지다. 김치는 말할 것도 없이 가장 창의적 음식이지만, 오늘날과 같은 형태가 되기 위해서는 과장을 조금 보태 전 지구적 협력이 뒷받침됐다. ‘김치와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의 심사소위원회로부터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문화재청이 그제 알렸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따르면 등재가 권고된 문화유산이 본심사에서 탈락한 사례는 지금까지 한 건도 없었다고 한다. 그러니 ‘김치와 김장 문화’도 예상치 못했던 상황의 변화가 없는 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해도 좋겠다. 문화재청이 김치와 김장 문화를 한데 묶어 등재를 신청한 것은 무릎을 칠 만한 묘안이었다. 유산균이 풍부한 김치는 이미 국제 사회에서 ‘세계 5대 식품’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건강식품이다. 김치 하나만으로도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는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 여기에 김장이라는 또 하나의 독창적 문화 현상이 더해진 것이다. 김치를 대량으로 장기숙성하는 김장 문화는 길고 혹독한 겨울을 싱싱한 채소 없이도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개발한 지혜의 산물이다. 유네스코 심사위원들은 익히 알려진 김치보다 김장 문화에 오히려 더 큰 흥미를 느끼지 않았을까 짐작해 본다. 김치가 국제 교류의 산물인 것은 주재료의 하나인 고추의 존재 때문이다. 김치는 소금물에 절인 채소를 발효시킨 음식이다. 백김치나 동치미는 이 같은 김치의 원초적인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사례다. 그런데 김치를 붉은색으로 만든 고추가 언제 한반도에 상륙했는지는 의견이 다소 엇갈린다. 고추의 원산지는 멕시코의 유카탄반도로 알려진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 유럽에 전해진 뒤 가톨릭 선교사들이 동양에 전파했다는 것이다. 한반도에는 임진왜란 직후 들어왔다고 한다. 한반도에 원래 고추가 있었다는 주장도 있다. 나름의 근거는 제시했지만, 독창성을 강조하고자 영향을 주고받으며 발전하는 문화의 원리를 굳이 부정할 필요는 없다. 이렇게 보면 중남미에서 유럽, 다시 해양 실크로드로 한반도에 이른 고추를 이용한 김치는 그대로 세계적 보편성을 갖기에 충분하다. 일본 음식 와쇼쿠(和食)가 함께 등재 권고를 받은 것은 과거사 갈등을 잠시 잊는다면 반가운 일이다. 동아시아 음식문화에 대한 국제 사회의 인식이 그만큼 진전되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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