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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드래곤, ‘○○랑 왜 친해요?’ 질문에…“업보죠”

    지드래곤, ‘○○랑 왜 친해요?’ 질문에…“업보죠”

    가수 지드래곤이 개그맨 조세호와 남창희가 결성한 그룹 ‘조남지대’의 신곡 감상회에 참석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조세호’에는 ‘조남지대와 지드래곤이 만나 조남GD를 결성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평소 지드래곤과의 친분을 자랑하던 조세호에게 방송인 홍진경은 “진짜 친하면 불러야 하는 거 아니야? 안 친하구나?”라며 도발했다. 조세호는 망설이다 지드래곤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이어진 회식 자리에서 지드래곤의 전화가 걸려 왔고 조세호는 “조남지대 신곡 감상회 올래?”라고 제안했다. 신곡 감상회에 모습을 드러낸 지드래곤은 “‘채널 조세호’ 구독했니?”라는 질문에 “(구독을) 왜 해요? 있는 줄도 몰랐어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와 남창희는 지드래곤 앞에서 ‘조남지대’의 신곡 ‘아직 못 들었는데’를 열창했다. 라이브를 들은 지드래곤은 “노래 실력이 늘었다가 왜 다시 줄었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는 “일이 많아서 레슨을 못 받았다”라고 변명했다. “진짜 세호랑 친한가?”라는 질문에 지드래곤은 “친한 거 아니에요?”라고 답했다. 지드래곤은 “(조세호와) 안 지가 오래됐고 형이 동생들한테 너무 잘해주신다”며 “일방적인 관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홍진경은 “나는 지드래곤한테 뭐예요”라고 물었다. 지드래곤은 “김치만두”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치 하나만 주세요”라는 지드래곤에게 김치 회사 대표인 홍진경은 “평생 김장 김치 담가줘도 될까요”라고 말했다. 홍진경이 “세호랑 왜 친해요?”라고 묻자 지드래곤은 “업보죠. 업보”라고 장난스럽게 답했다. 이에 조세호는 “미안하다”라고 말했고 지드래곤은 “인연이겠죠. 잘 맞으니까”라고 부연했다. 지드래곤은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에서 활약하고 있다. 조세호와 홍진경은 ‘굿데이’에도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 ‘적자 공연’하던 김장훈, 공연 취소…“혼란한 시국에 문화 죽어”

    ‘적자 공연’하던 김장훈, 공연 취소…“혼란한 시국에 문화 죽어”

    ‘적자 공연’을 하면서도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가수 김장훈이 오는 29일 전남 순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콘서트를 취소했다. 티켓 판매가 부진한 탓에 기획사가 입게 될 피해를 고려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장훈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는 29일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예정됐던 ‘2025 김장훈 원맨쇼-순천’ 공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공연 취소의 이유는 (티켓) 판매 부진”이라면서 티켓 예매율이 10%를 간신히 넘긴 탓에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아무리 판매가 부진해도 관객과의 약속인데 지켜져야 하지 않겠냐는 비판이 당연히 있을 것”이라면서도 “기획사의 손실 보전 차원에서 당연히 개런티도 안 받고 밴드와 스태프들의 개런티도 주려 했는데, 공연을 진행했을 경우 지방 기획사의 피해가 너무 커서 기획사 측에서 취소 제안을 해 왔다”고 말했다. 앞서 김장훈은 지난해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직후 당시 순천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콘서트를 취소한 바 있다. 김장훈은 “작금의 혼란한 시국 때문에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문화가 죽었다”면서 “예전에 시절이 안 좋았을 때도 이런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지난해 (취소된) 순천 공연도 계엄이라는 시국 사태가 터져 티켓 예매가 완전히 끊겼는데도 70% 정도는 판매됐다”고 부연했다. “기획사들, 시국에 어려워…보상도 못 받아”김장훈은 “기획사들이 정말 어렵다. 팬데믹으로 3년을 고생하고 줄폐업했는데 다시 이런 시국으로 또 어려워지고 어디서 보상을 해주지도 않는다”면서 “어떤 일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곳이 문화계”라고 지적했다. 이어 “마음 같아서는 모든 손실을 내가 보전하고 50분이든 100분이든 최선을 다해 공연을 할까 생각했는데, 서울 공연도 적자가 예상되는데 순천까지 껴안기에는 아직 능력이 안 된다”고 털어놓았다. 김장훈은 순천 관객들을 향해 “언젠가 시절이 좋아지면 반드시 가도록 하겠다. 혹은 사업이 잘 돼서 돈을 많이 벌면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책임지고 공연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장 좋은 건 내가 예전처럼 공연에 대한 신뢰도가 쌓여서 시절과 상관없이 잘 되는 것”이라면서 “시국이 이래도 잘 되는 공연은 잘 된다. 내가 부족한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핑계에도 불구하고 가수가 공연을 포기한다는 건 욕 먹어 마땅하다”면서 “더 열심히 활동하고 사업해서 반드시 순천에 최고의 공연으로 찾아 뵙겠다”고 강조했다. 김장훈은 티켓 가격을 낮게 책정해 적자 공연을 하면서도 거액을 기부하며 나눔 활동을 해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장훈은 지난해 10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공연에서 적자 본 것을 나눔으로 채우면 행복하다”면서 “공연은 낭만이다. 적자 공연을 하면서 거액을 기부하는 것은 그냥 좋아서다”라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이 누적 200억원이 넘는 것을 아느냐는 질문에는 “그거밖에 못 했나, 그렇게 벌었는데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선을 그었다.
  • 제이랩스, 구미시 개소식 실시… 모두를 만족하는 기업으로 성장 포부

    제이랩스, 구미시 개소식 실시… 모두를 만족하는 기업으로 성장 포부

    제이랩스가 구미시에 400평 신규 공장을 설립하고 방위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겠다고 예고했다. 제이랩스는 지난 13일 김장호 구미시장, 석준학ㆍ송승훈 제이랩스 공동대표, LIG넥스원 이건혁 부문장, 김영복 엘씨텍 대표, 천병윤 제이랩스 고문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 공단동 신규 사업장에서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는 개소식을 열었다. 2019년에 설립된 방위산업 전문 기업인 ㈜제이랩스는 미사일ㆍ레이더 시스템에 적용되는 주파수합성기 모듈, 항재밍 모듈 등 방산 분야의 핵심 통신 모듈 및 시스템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으로 그동안 구미시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을 성공적으로 실시한 바 있다. 최근 진행 중인 장사정포요격체계 주파수합성기 개발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시작해 현재 천궁-Ⅱ 수출형 사업 및 해궁 재개발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방산 분야에서 광폭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신규 건립된 공장인 만큼 최근 대두되는 보건안전분야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건립되기 이전부터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해 진행했으며, 이번 건설의 담당업체인 피플디자인과 제이랩스는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공장을 만드는데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공식 행사에 앞서 제이랩스 임직원과 함께 단체 사진 촬영과 파이팅을 하는 행사를 가진 제이랩스 석준학 대표이사는 “작은 사무실에서 시작해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까지 임직원 모두의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제이랩스 송승훈 대표이사 역시 “오늘 구미시에 설립된 공장이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고 임직원들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방산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하며, 구미시도 방위산업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현대제철 순천공장 한뜻회 봉사대, 장학금 2400만원 기탁

    현대제철 순천공장 한뜻회 봉사대, 장학금 2400만원 기탁

    현대제철 순천공장 한뜻회 봉사대가 지역 저소득 초·중·고 학생들을 위해 순천시에 장학금 2400만원을 전달했다. 순천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26년째 펼쳐오고 있는 현대제철 순천공장 한뜻회봉사대는 임직원 19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개인 기부금 출현으로 재원을 마련해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 12일 기탁된 장학금은 지역 저소득 초·중·고 재학생 20명에게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매월 10만원씩 1년간 지급된다. 한뜻회 봉사대는 장학금 지원 사업 외에 장애인 동반 트래킹행사와 독거노인 밑반찬 배달, 헌혈캠페인,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에도 참여하는 등 어려운 이웃에 대한 후원사업 발굴과 지원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종락 한뜻회 봉사대 회장은 “학생들이 밝고 희망찬 미래를 꿈꾸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순천시와 다방면으로 협력해 장학금 지원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에게 필요로 하는 손길이 무엇인지 발굴해 다양하고 짜임새 있는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 46억… 구로구 ‘희망온돌’ 역대 최대 모금

    46억… 구로구 ‘희망온돌’ 역대 최대 모금

    서울 구로구가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성금과 성품을 모금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약 3개월간 이 사업을 추진해 성금 8억 600만원, 성품 38억 4200만원 등 총 46억 4800만원을 모금했다. 이는 전년 대비 2억 8000만원 증가한 금액으로 목표액 20억원을 2.3배 초과 달성한 성과다. 모금에는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이 참여했다. 개봉3동 개웅체육관 웰빙댄스 동호회원들이 모은 성금 51만 5250원을 비롯해 그라운드고척상인회(온누리상품권 61만 5000원·성금 12만 6000원), ㈜청룡환경(성금 1000만원), 아이원바이오(16억원 상당 유산균), 우리아이들병원(아동·청소년용 영양제 기부), 구로소방서·구로의용소방대(김장김치 기부) 등이다. 총기부 건수는 1200여건에 달하며, 모인 성금과 성품은 모두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된다. 구는 이번 사업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표창패와 감사장을 수여하고 이달에 기부자들에게 감사 서한문을 발송할 방침이다. 
  • 구로구,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로 역대 최고 모금액 46억여원 모금

    구로구,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로 역대 최고 모금액 46억여원 모금

    서울 구로구가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성금과 성품을 모금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11일 전했다. 구는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약 3개월간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해 성금 8억 600만원, 성품 38억 4200만원 등 총 46억 4800만원을 모금했다. 이는 전년 대비 2억 8000만원 증가한 금액으로 목표액 20억원을 2.3배 초과 달성한 성과다. 이번 모금에는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이 참여했다. 개봉3동 개웅체육관 웰빙댄스 동호회원들이 모은 성금 51만 5250원을 비롯해 그라운드고척상인회(온누리상품권 61만 5000원·성금 12만 6000원), (주)청룡환경(성금 1000만원), 아이원바이오(유산균, 16억원 상당), 우리아이들병원(아동·청소년용 영양제 기부), 구로소방서·구로의용소방대(김장김치 기부) 등이다. 총 기부 건수는 1200여건에 달하며, 모인 성금과 성품은 모두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된다. 구는 이번 사업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표창패와 감사장을 수여하고 3월 중으로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서한문을 발송할 방침이다. 우수 실적을 거둔 부서에는 포상금을 지급하고 기부에 앞장선 직원에게는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 동작의 겨울, 이웃사랑으로 뜨거웠다... 성금 목표 초과 달성

    동작의 겨울, 이웃사랑으로 뜨거웠다... 성금 목표 초과 달성

    서울 동작구가 지난해 11월 15일부터 3개월간 진행한 ‘2025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관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모금 캠페인으로 동작구와 동작복지재단,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추진했다. 동작구는 지난해보다 1억원 많은 14억원을 목표로 잡았는데, 초과 달성했다. 기존 모금 활동뿐 아니라 ‘키오스크 기부’와 ‘제로페이 기부 QR코드’를 활용했다. 또 동 주민센터 일일찻집을 추진해 15개 동에서 지역주민의 자율적인 모금 참여를 독려했다. 관내 개인·기관·단체 등 총 6859명이 참여했다. 성금 7억 350여만 원과 성품 7억 3000여만원이 모여 목표액 14억원을 뛰어넘었다. 모금된 성금과 성품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타 저소득 가구 지원에 사용된다. 동작구는 ▲사랑의 김장김치 ▲쌀 ▲설맞이 음식 ▲한파물품 ▲생필품 등을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고, 잔여 성금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연중 지원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도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신 구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소중한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지원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 “한식 대모의 손맛을 나눠요” 호반호텔앤리조트, 조희숙 셰프와 ‘사랑의 김치 나눔 캠페인’

    “한식 대모의 손맛을 나눠요” 호반호텔앤리조트, 조희숙 셰프와 ‘사랑의 김치 나눔 캠페인’

    호반호텔앤리조트(부회장 이정호)는 ‘한식공간’의 조희숙 셰프와 함께 ‘사랑의 김치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정성껏 만든 김치를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내 홀몸 어르신들과 가정 폭력 피해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이번 김장에는 제천 포레스트 리솜 리조트에서 직접 재배한 신선한 배추와 무를 사용했고, 제천시 4-H 연합회가 추가 후원을 하면서 캠페인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행사에는 ‘한식 대모’로 일컬어지는 조희숙 셰프가 특별 레시피로 김치를 만들어 의미를 더했다. 조희숙 셰프의 한식공간은 미쉐린 1스타를 획득했고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어워드를 비롯한 여러 국제 상을 수상해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별 레시피로 만든 김치는 제천 레스트리 리솜에 있는 ‘몬도키친’과 ‘더그릴 720’에서 일정 기간 맛볼 수 있다. 행사를 주최한 호반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올해 직접 재배한 식재료로 한식 대가와 함께 열심히 만들어 의미가 더 크다”면서 “다가오는 추운 겨울에 몸과 마음이 지친 이웃들이 맛있는 김치로 조금이나마 힘을 얻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최근 제천시 4-H 연합회와 함께 ‘F&B 신규 콘텐츠 개발 및 지역사회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 청소부터 효도밥상까지… 마포구 촘촘한 실뿌리복지

    청소부터 효도밥상까지… 마포구 촘촘한 실뿌리복지

    서울 마포구가 촘촘한 복지전달체계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마포구 실뿌리복지동행단은 마포구만의 촘촘한 복지전달체계인 ‘실뿌리복지’를 구현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구성된 동 단위 주민 모임이다. 지난해 11월 구성된 이후 현재 마포구 16개 모든 동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아현동 실뿌리복지동행단은 지난해 12월 2일, 비좁고 화장실이 없는 열악한 집에 거주하던 장애인 부부가 임대아파트로 안전하게 이주할 수 있도록 직접 이사에 손길을 보탰다. 또 올해 1월 15일부터 2월 26일까지 총 5회에 걸쳐 효도밥상 이용 어르신에게 스마트폰 교육 ‘실뿌리 어울림마당’을 진행해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에 쉽게 적응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성산2동 실뿌리복지동행단은 지난해 12월 어려운 이웃에게 배부하는 김장김치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직접 집으로 배달해 따뜻하고 든든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했다. 다가오는 3월 11일에는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 가구를 대상으로 적치된 쓰레기와 물건을 정리하고 대청소를 진행해 쾌적한 보금자리를 선사하는 ‘이음케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망원2동에서는 지난 2월 실뿌리복지동행단이 효도밥상 급식기관인 망원2동 제1경로당을 청소하여 어르신들이 위생적이고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깨끗한 환경을 만들었다. 서강동 실뿌리복지동행단도 어르신을 위해 마음을 모아 마련한 100만 원을 효도밥상 사업에 전달해 나눔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전파했다. 대흥동에서는 4월부터 실뿌리복지동행단이 사회적으로 고립 위험이 큰 저소득 1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사회관계망을 형성하기 위한 ‘온기 나눔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이 밖에도 공덕동 ‘더불어 함께하는 공덕동 실뿌리복지동행단’ 사업과 도화동 ‘슬기로운 도화생활’, 용강동 ‘촘촘한 용강 만들기’, 염리동 ‘어우렁더우렁 염리 복지 이음망’, 신수동 ‘행복한 실뿌리 동행’ 사업이 우리 이웃을 찾아간다. 또 서교동 ‘실뿌리 사랑 나눔 사업’과 합정동 ‘합(合)정에서 정(情)만들기’, 망원1동 ‘망원정(情) 나누기’, 연남동 ‘실뿌리처럼 촘촘한 연남동 만들기’, 성산1동 ‘행복나눔 실복사업’, 상암동 ‘상암 사랑e음’도 지역사회에 훈풍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구민의 삶에 스며드는 촘촘한 실뿌리복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동행단의 역할이 매우 크다”라며, “우리 이웃과 지역 공동체 형서을 위해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돈독 올랐다” 해명한 장윤정…출산 100일만에 무대 올라야 했던 사연

    “돈독 올랐다” 해명한 장윤정…출산 100일만에 무대 올라야 했던 사연

    가수 장윤정이 출산 후 100일 만에 복귀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2월 28일 유튜브 채널 ‘도장TV’에서 장윤정·도경완 부부는 임신, 출산, 진로, 연애, 부부 관련 사연을 받아 고민 상담을 진행했다. 한 구독자는 “출산 2~3개월 후 복직해야 하는 상황인데 모유 수유, 몸 관리, 아이의 심리 안정 등에 대해 장윤정의 경험이 듣고 싶다”며 상담을 요청했다. 이에 장윤정은 “저는 감사하게도 석 달 동안 모유가 많이 나와 (보관할) 냉장고를 샀다”며 “연우와 하영이 모두 모유를 6개월씩 먹였다”고 말했다. 도경완은 “둘째 하영이 출산 이후 3주 동안 얼려놓은 젖을 김장 봉투에 담아 옮겼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장윤정은 출산 후 100일 만에 공연을 한 이유에 대해 “쉬고 싶어도 쉴 수 있는 몸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많은 분이 저더러 ‘돈독 올랐다’고 하셨는데, 제가 공연할 때 동원되는 인원이 몇백 명”이라며 “임신, 출산으로 5개월간 쉴 때 몇백 명이 실업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장윤정은 임신, 출산 기간 남편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남편은 내게 최고로 잘해줬다”며 “마사지를 안 해준 날이 없었다”고 전했다. 복귀 후 몸 상태에 대해서 장윤정은 “3개월이면 충분히 일할 수 있다”며 “나는 엄마들, 여자들이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아기 낳는 걸 무서워하지 마시라”고 덧붙였다.
  • 여야, 선관위 놓고 공방… “부정선거론 야기” “채용비리와 무관”

    여야, 선관위 놓고 공방… “부정선거론 야기” “채용비리와 무관”

    與 “부실 선거관리에 음모론 생겨”野 “근거 없는 가짜뉴스” 선 긋기선관위 “부정선거 아닌 부실관리” 여야는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채용 비리와 부정선거를 두고 공방을 이어 갔다. 여당은 부정선거 의혹이 선관위의 부실한 선거 관리에서 나왔다고 주장하며 동시에 채용 비리를 문제 삼았다. 반면 야당은 선관위의 채용 비리와 부정선거 간 뚜렷한 상관관계가 없다며 선을 긋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에게 “부정선거와 관련한 음모론이 나왔는데 이런 토양을 선관위가 제공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따졌다. 이어 “가족 특혜 채용에 부실 선거 관리, 소쿠리 투표가 만연하니까 부정선거 음모론이 생겨난다”고 지적했다. 반면 야당은 부정선거론이 근거 없는 가짜뉴스라는 데 집중했다.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실제로 부정선거가 많이 있었나’라고 묻자 김 총장은 “부실 관리라고 말씀드린다”며 “부정선거는 기본적으로 조직이 동원되는 것이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다”고 답했다. 조 의원이 부실 관리 사례를 물으며 ‘그게 지금 직원 채용 비리와 관련이 깊나’라고 질의하자 김 총장은 “연관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국민의힘 소속 30대 청년 의원 5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향해 “채용 비리를 일삼은 부패한 선관위를 비호할 것이 아니라 선관위의 채용 비리를 척결하는 데 적극 동참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 김재섭 조직부총장을 비롯한 지도부와 친윤(친윤석열)계 조지연 의원, 친한(친한동훈)계 우재준 의원, 탈북민 출신 박충권 의원 등이 계파를 가리지 않고 현안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여야는 과방위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내란 수괴’ 표현을 놓고도 공방을 벌였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내란 수괴 표현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히자 야당 의원들이 거센 항의를 했고, 여당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기소된 사건들을 언급하며 ‘내로남불’이라고 맞받아쳤다. 이정헌 민주당 의원은 이 위원장에게 “이미 검찰 기소 내용에 포함돼 있고 헌재에서 다뤄지고 있는 내용 모두에서 ‘내란 우두머리’라는 표현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이 위원장은 여전히 윤석열에 대해 옹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저도 계엄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민주당이 내란 수괴라고 단정적으로 부르는 것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기소된 사건들을 일일이 나열했다. 이 위원장은 자신의 생각을 묻는 박 의원 질문에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만약 윤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라고 이야기한다면 이 대표에 대해서도 허위 사실 유포범 또는 대북 불법 송금범이라 부를 수 있다”고 답했다. 야당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고 한때 고성이 오가며 회의가 중단되기도 했다.
  • “결혼하고 싶다”더니…친동생이 폭로한 ‘프리선언’ 김대호 속마음은?

    “결혼하고 싶다”더니…친동생이 폭로한 ‘프리선언’ 김대호 속마음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대호의 친동생이 형의 ‘비혼주의’를 폭로했다. 4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에는 김대호의 남동생과 부모님이 출연했다. 올해로 마흔인 김대호의 동생은 자신이 “평생 독거노인으로 살까 두렵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부모님은 결혼하라는 이야기를 안 하시냐”는 MC의 질문에 김대호 동생은 “형을 방패 삼고 있다”며 “대호형도 전혀 결혼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올해로 마흔두 살인 김대호는 평소 예능 프로그램에서 “결혼 생각이 있다”라고 말해왔다. 그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대가족이 모두 모여 김장 1400포기를 한다”고 밝혀 해당 회차는 “김대호 혼삿길 막혔다”는 댓글이 달리는 등 ‘결혼 장례식’으로 화제가 됐다. 한편 김대호는 지난 2월 4일 MBC에서 퇴사하며 ‘프리’를 선언했다. 그는 2011년 MBC 아나운서 경연 프로그램 ‘신입사원’을 통해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활약하며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대호는 대세 예능인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프리 선언 이후 소속사 ‘원헌드레드’와의 전속계약 비화를 밝히며 “계약금이 일반적인 금액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 순천시 왕조1동 ‘제6기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 위촉 및 정기회의

    순천시 왕조1동 ‘제6기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 위촉 및 정기회의

    순천시 왕조1동이 ‘제6기 마중물보장협의체’ 신규 위원 20명에 대한 위촉식을 열고, 첫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4일 새로 구성된 제6기 마중물보장협의체는 민간위원 20명, 공무원 3명으로 구성된 민·관협력체계다. 이들은 ‘내 이웃 자세히 보면 보입니다. 사랑, 나눔, 실천, 우리가 먼저!’라는 슬로건으로 지역 주민들의 복지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민간위원장으로 박진숙 위원(전 왕조1동 통장협의회장)을 선출하고,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들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신규 위원들은 협의체 활동을 보다 활성화 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며 적극적으로 회의에 참여했다. 박진숙 민간위원장은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이웃 간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혜정 왕조1동장은 “이번 위촉을 통해 민간위원들과 공무원이 함께 협력해 왕조 1동의 복지 환경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민·관이 함께 주민들의 복지 문제를 해결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왕조1동 마중물보장협의체는 온기나눔 착한가게 나눔장터 운영, 행복 꾸러미(부식세트) 전달, 김장김치 나눔, 머핀빵 만들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신규사업으로 스스로 식사 해결이 어려운 중장년 1인 남성 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요리교실을 통해 지역사회 돌봄 나눔을 계속 전개할 계획이다.
  • “제철음식이 보약”… 강서구 영양달력 제작

    “제철음식이 보약”… 강서구 영양달력 제작

    서울 강서구가 제철음식을 제대로 챙겨 먹는데 유용한 영양달력을 배포한다. 강서구는 제철 식재료가 수록된 영양달력을 3월부터 무료로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건강하고 영양이 풍부한 식단 구성을 돕기 위해 ‘영양가득 강서 제철 식재료 달력’을 기획했다. 이 달력은 월별 제철 식재료와 요리법을 함께 안내한다. 달력은 ▲1월(바다의 우유 - 굴) ▲2월(진흙 속 보물 - 연근) ▲3월(따스한 봄을 알리는 - 냉이) ▲4월(산에서 나는 고기 - 더덕) ▲5월(체내 독소 배출엔 - 미나리) ▲6월(혈관 건강에 좋은 - 복분자) ▲7월(수분 가득 영양 가득 - 오이) ▲8월(달콤하고 아삭한 - 파인애플) ▲9월(든든한 한 끼 - 고구마) ▲10월(달콤하고 든든한 - 단호박) ▲11월(푸릇푸릇 김장 채소 - 배추) ▲12월(양배추와 순무의 만남 - 콜라비) 로 구성됐다. 특히 식재료의 효능과 구입요령, 보관·손질법, 요리방법 등 실용적인 정보도 담아 더 유용하다. 달력은 강서구 누리집과 ‘강서구보건소영양관리사업’ 카카오톡 채널에서 PDF 파일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파일을 출력해 사용하거나 스마트폰, 컴퓨터 화면에 저장해 온라인 달력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 달력이 구민들에게 매달 건강한 식재료를 쉽게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며 “구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영양 정보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해남 절임배추’ 매출 1289억 역대 최고

    ‘해남 절임배추’ 매출 1289억 역대 최고

    전남 해남군은 절임배추가 지난해 역대 최고인 1289억원 매출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남군이 관내 절임배추 생산 743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해남절임배추는 지난해 319만2000박스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248만 박스 대비 29% 증가한 수치다. 특히 평균 단가는 20㎏ 한박스에 4만680원으로, 지난 2024년 3만7400원에서 9% 상승하며 해남 절임배추의 소비자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배추 정식기 집중 호우로 배추 생육 부진과 김장 배추값 폭등이 우려되자 11월 중순 이후 김장하기 국민 캠페인을 통해 큰 호응을 끌어냈다. 해남배추가 충분히 자란 시기 김장을 함으로써 적정한 가격에 맛있는 배추로 김장하자는 문화가 확산하면서 올해 김장 가격의 안정은 물론 해남 배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한 명현관 해남군수와 박지원 국회의원, 해남군의회까지 배추 홍보맨을 자처하며 해남배추 홍보에 나선 결과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원동력이 됐다. 해남 절임배추의 인기는 원재료인 해남배추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은 데서 출발하고 있다. 해남군은 전국 배추 재배량 26%가량을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로, 지난해 4257㏊ 면적에서 배추를 재배했다. 해남 절임배추는 70∼90일 이상 충분히 키워 2.5kg 이상 결구가 잘된 해남 배추만을 사용한다. 국산 천일염과 깨끗한 물로 위생적인 시설에서 만들어 3∼4차례에 걸쳐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 후 배달되므로 바로 김치를 담을 수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매출 성장은 농가들의 노력과 소비자들의 사랑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지원을 통해 더 나은 성과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 “문화유산은 한민족의 종자… 한류 번성하고 국가 품격 높였죠” [서동철의 노변정담]

    “문화유산은 한민족의 종자… 한류 번성하고 국가 품격 높였죠” [서동철의 노변정담]

    출판인 출발 뒤 문화유산운동가로20·30대 때 부산서 고서 수집 첫발국보·보물 등 출판 유산 다수 소장삼성출판박물관 보유 40만점 달해내 인생 길을 내준 고마운 두 분형 김봉규, 목포에 대양서점 설립당시 책 속 뒹굴면서 꿈 크게 가져이어령 설득에 출판박물관 세웠죠‘문화유산국민신탁’ 설립 주도숱한 문화 행사 참석 ‘축사의 달인’유산신탁 회원 1만 7000명 이끌어보성여관·시인 이상의 집 등 매입‘베푼 것 생각 말고 받은 것 잊지 마라’이젠 ‘입 닫고 지갑 열어라’ 실천중박물관 보람 컸지만 운영 쉽지 않아나 이후엔 사회 환원되지 않을까요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은 문화예술 및 문화유산 분야에서 폭넓은 자취를 남긴 문화운동가이자 문화유산운동가다. 그에게 붙여진 ‘문화계 마당발’이라는 별명도 광범위한 활동의 결과일 것이다. 그는 우선 친형이 1964년 창업한 삼성출판사 운영에 일찍부터 참여해 우리나라 출판문화 발전에 기여했다. 고서(古書)에 대한 깊은 관심은 삼성출판박물관 설립으로 이어졌다. 과거의 출판문화에 대한 세상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물론 유산을 후손에 물려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더불어 한국박물관협회를 주도하며 우리 사회에 다양한 박물관의 필요성을 부각시키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최근까지 이사장으로 재임한 문화유산국민신탁에선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사회 구성원 스스로 보전하겠다는 의지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했다. 그를 세검정에서 불광동으로 넘어가는 진흥로에서 북한산 등산로 방향으로 들어가는 초입 서울 구기동에 자리잡은 삼성출판박물관에서 만났다. 김 명예회장에게 출판인에서 문화유산운동가로 탈바꿈한 계기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부산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형님이 삼성출판사를 시작하면서 출판일을 배우라며 부산지사장으로 보내 10년 남짓 일했어요. 그곳에서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교유(交遊)하며 옛날 책에 관심을 갖게 됐지요. 부산의 대표적인 고서점가인 보수동 책방골목에 어지간히 드나들었어요. 당시는 수집가들이 도자기와 그림에 눈독을 들이던 때라 고서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습니다. 나에게는 행운이었지요. 아마도 6·25전쟁으로 부산에 피란한 수장가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생활고가 깊어지며 중요한 자료들을 헌책 골목에 내놓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는 “그때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이었다”면서 “집안에선 젊은 놈이 벌써부터 골동품가게를 어슬렁거린다며 걱정하는 분위기도 없지 않았다”고 했다. ‘새책 팔아 헌책 사는’ 자료 수집은 서울 본사에 올라온 이후로도 이어졌다. 그가 지금도 관장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삼성출판박물관은 국보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과 보물인 ‘남명천화상송증도가’, ‘월인석보’, ‘제왕운기’, ‘금강반야바라밀경’, ‘경국대전’ 등 중요 출판 유산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 옛 활자와 문방사우 등 보유하고 있는 출판 문화유산은 모두 40만점에 이른다고 한다. 김 명예회장은 ‘인생에 길을 내준 고마운 두 분으로 형인 김봉규 삼성출판사 창업회장과 문학평론가 이어령 선생을 꼽았다. 형님은 전남대 상대에 다니던 1951년 전남 목포에 대양서점을 세웠다. 당시 전남대 상대는 목포에 있었다고 한다. 형님은 1962년에 서울에 올라와 수도서적을 열었고 1964년에는 삼성출판사를 설립했다. “대양서점은 목포 한복판 죽교동에 있었어요. 일제강점기에 지은 2층 목조 상가 1층에 세들어 있었지요. 살림집도 안에 함께 딸려 있었습니다. 당시 학생이며 선생님, 목포 지역의 지식인들이 모두 이 책방에 들락날락했어요. 책 속에서 뒹굴 수 있던 시기였습니다. 맹모삼천지교를 떠올리게 하는 환경이었다고나 할까요. 형님은 그때부터 출판이 우리 사회와 문화를 주도하는 산업이 될 수 있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었어요. 덩달아 나도 꿈을 크게 가질 수 있었지요.” 이어령 선생은 김 명예회장에게 출판박물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득한 당사자였다. 이 선생은 초대 문화부 장관에 취임하고 삼성출판박물관이 개관하자 ‘출판박물관은 책의 탑이고, 출판박물관은 책의 씨앗이며, 출판박물관은 악기’라는 인사말을 남겼다. 불국사 석가탑에서 발견된 ‘무구정광 대다라니경’처럼 출판박물관은 과거가 아니라 1000년 뒤 미래를 바라보는 존재이고, 곰팡내 나는 책이 있기에 앞으로 태어날 새로운 책들도 예비할 수 있다는 덕담이었다. 무엇보다 ‘출판박물관은 가만히 있으면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지만 가까이 입술을 대고 허파 깊숙이 호흡을 하면 아름다운 음향이 들려오는 옥퉁소’라며 출범을 축원했다. 김 명예회장은 목포 문태중학교 시절 목포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형님의 권유로 목포상고에 가게 된다. 고교를 졸업할 무렵에도 시인 서정주 선생이 계셨던 동국대 국문과를 염두에 두었으나 다시 형님의 설득으로 같은 학교 경제학과로 진학했다. 그 시절 경제 구조의 선진화가 진행될수록 산업 분야의 격차를 줄이고 균형 있는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는 경제학자 조동필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한다. 결국 부(富)든 문화유산이든 나누는 게 바람직하다는 가르침인 만큼 지금도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가 2022년 충남 논산 돈암서원에 ‘가례집람’ 등의 책판 54점을 기증한 것도 그 연장선상이다. ‘가례집람’은 돈암서원에 배향된 사계 김장생(1548~1631) 선생이 주자의 ‘가례’를 해석한 책이다. 더불어 ‘사계선생연보’와 ‘사계선생유고’, ‘사계전서’, ‘경서변의’의 책판도 포함됐다. 돈암서원은 한때 4168개 책판을 보관하고 있었으나 많은 분량이 흩어지고 1841개만 남았다. 기증한 책판은 50년 전 ‘서울 변두리 집 두 채 값’으로 구입한 것이라고 한다. 자신의 기증으로 돈암서원 책판이 완질(完帙)을 이루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 박물관 100년’을 맞았던 2009년에는 삼국시대 금동제 말갖춤과 화살통 장식 등 10건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2023년에는 인촌상을 수상하며 상금 1억원 가운데 5000만원을 자신이 몸담고 있던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했다. 남은 5000만원은 “문화유산과 박물관 사람들에게 흔쾌히 쏘겠다”고 공언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뚜껑을 열고 보니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양방언을 비롯한 음악가들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불러모아 ‘음류’(音流)라는 제목의 아무도 짐작하지 못했던 음악회를 열어 사람들을 기쁘게 했다. 김 명예회장은 숱한 문화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도맡는 ‘축사의 달인’이다. 요즘도 하루 2~3곳은 기본이고 박물관협회 회장 시절에는 7~8곳을 다닌 적도 있다고 한다. 이리저리 바쁘게 뛰어다니다 보니 시간이 부족해 축사만 끝내고 자리를 떠야 할 때도 없지 않다. 그에게 “그렇게 숨차게 뛰어다니시는 이유가 뭐냐”고 물으니 “나에게 ‘약방의 감초’라고 비아냥거리는 소리가 있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세상에는 공것이 없다”고 했다. 다양한 행사에 가서 인사말을 하는 것도 결국 주어야 받을 수 있는 품앗이라는 것이다. “문화행사뿐 아니라 경조사에도 많이 갑니다. 옛 어른들은 아무리 원수같이 지낸 사람이라도 부모 상을 당했을 때 찾아가 예를 표하면 다 풀리게 마련이라고, 이런 게 인생의 지혜라고 가르쳐 주셨지요. 경사보단 흉사에 더 많이 가 줘야 합니다. 후손이 어려울 땐 더더욱 가야 하고요. 요즘도 흉사에 가면 자식·손자들에게 돌아가신 분이 얼마나 훌륭한 분이었는지를 증언해 줍니다. 후손들이 그런 줄 몰랐다며 뿌듯해하면 나도 보람이 있고요” 김 명예회장은 “돌이켜 보면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직을 맡았을 때 1000명 남짓이던 회원이 그만둘 때 1만 7000명이 넘도록 불릴 수 있었던 것도 이렇게 바쁘게 다니며 인연을 쌓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그는 유홍준 당시 문화재청장의 요청으로 설립위원장을 맡아 2007년 문화유산국민신탁이 출범할 수 있도록 주도하는 역할을 했다. 2009년에는 다시 이건무 문화재청장 요청으로 제2대 이사장을 맡았다. 그는 문화유산국민신탁에 무보수로 만 15년 넘게 재임한 지난해 연말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었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은 우리나라의 전통인 동계(洞契)와 같은 공동체 정신을 이어받아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문화유산을 민간이 보존하는 시민사회운동이다. 산업화로 파괴되는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영국의 ‘내셔널트러스트’와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한 회원의 회비로 운영된다. 김 명예회장이 추구하는 ‘나눔의 정신’과도 일치한다. 조정래 소설 ‘태백산맥’에 ‘남도여관’으로 등장한 전남 벌교의 보성여관은 복원작업을 거쳐 2012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개관했다. 서울 자하문로에 있는 시인 이상의 집은 2009년 국민신탁이 처음으로 매입한 보전자산이다. ‘마지막 신라인’으로 불리는 경주의 윤경렬 옛집, 군포 동래 정씨 동래군파 종택, 고흥 죽산재도 국민신탁이 사들여 문화공간화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농부는 죽어도 종자를 베고 죽었다”고 했어요. 아무리 먹을 게 없어도 다음 농사에 쓸 종자는 남겨 둔다는 뜻입니다. 우리 문화유산은 바로 한민족 문화의 종자이고 씨앗입니다. 종자가 되는 문화유산이 있기에 한류도 번성하고 국가 품격도 높아진 것이지요. 더많은 사람이 국민신탁에 참여해 문화유산을 지켜가야 하는 이유일 겁니다.” 김 명예회장에게 “꿈을 이루셨느냐”고 물으니 이런 이야기를 들려준다. “욕심을 부려 90세까지 산다고 할 때 처음 30년엔 군대도 갔다오고 자리를 잡는 시기였다면 다음 30년은 그야말로 생업에 전력투구하는 시기였어요. 이후에는 재산이든 재능이든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았습니다. 스스로 좌표를 잘 만들어 80~90%는 실천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앞으로 희망하시는 것이 있으면 말씀해 보시라”고 했더니 “지금 이대로도 너무 바빠 그런 걸 생각할 겨를이 없다”며 웃었다. “그동안에는 좌우명이 ‘베푼 것은 생각하지 말고, 받은 것은 잊지 마라. 다른 사람 단점을 말하지 말고 자기 자랑은 하지 마라’였어요. 그런데 나이를 먹고 나선 ‘입은 닫고 지갑은 열어라’를 실천하려 하고 있습니다.” 김 명예회장은 삼성출판박물관 개관 당시부터 “박물관은 개인의 것이 될 수 없다”고 했었다. “출판박물관은 내 생전 할 수 있는 범위에서는 꾸려 가려고 합니다. 박물관은 보람이 컸지만 운영은 쉽지 않았어요. 자식들에게는 부담을 주지 않으려 합니다. 3남매가 자기들 밥벌이는 하고 있으니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사회에 환원이 되지 않을까요.” ■김종규 명예회장은 1939년 전남 무안에서 태어났다. 목포상고와 동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출판사 사장과 회장으로 일했다. 삼성출판박물관을 설립해 현재도 운영하고 있다.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국민훈장 모란장과 은관문화훈장, 인촌상을 수상했다. 글·사진 서동철 논설위원
  • 롯데케미칼(주) 의왕사업장, 의왕시에 장학금 3천만 원 전달

    롯데케미칼(주) 의왕사업장, 의왕시에 장학금 3천만 원 전달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소재 롯데케미칼㈜(대표 황민재)이 17일 취약계층 자녀 대학 신입생을 위해 써달라며 경기 사랑의열매를 통해 의왕시에 3,000만 원을 기탁했다. 기탁금은 대학교 신입생 30명에게 100만 원씩 지원된다. 전달된 장학금은 롯데케미칼 임직원이 매월 급여에서 자율적으로 기부금을 내면 회사에서 동일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후원금을 조성했다. 문정식 롯데케미컬 상무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기부가 사회의 첫발을 딛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롯데케미칼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해마다 이어지는 롯데케미칼 임직원 따뜻한 관심과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장학금을 지원받는 학생들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 나눔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시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 의왕사업장은 매련 장학금 전달과 함께 ‘여성친화 맘(MOM)편한 사업’, ‘청소년 진로박람회 교육지원 사업’, ‘장애인 취약계층 화재 안전키트 배부사업’, ‘사랑의 김장나눔 지원’등 지역사회를 돕는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 ‘천만 관광 시대’ 익산시-관광업계 뭉쳤다

    ‘천만 관광 시대’ 익산시-관광업계 뭉쳤다

    전북 익산시가 1000만 관광도시 도전에 나선다. 익산시는 7일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1000만 관광도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포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김경진 익산시의장, 관광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자리했다. 시는 이날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 ▲레일코리아 ▲㈜여행공방 ▲윈토피아 등과 철도관광객 모객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익산시와 공동으로 홍보마케팅을 추진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한마음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지난해 ‘익산 방문의 해’부터 야간관광, 축제, 시티투어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운영한 결과 연간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시는 고대·근대역사 문화유산, 금강·만경강을 품은 천혜의 자연환경, 호남 교통의 중심 익산역 등을 보유하고 있고 대한민국 고도(古都)로 지정될 만큼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품고 있다. 시는 이러한 역사 문화 자원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그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1000만 관광도시로 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시는 익산의 맛을 총괄하는 전담 부서 ‘미식산업계’를 신설해 미식 관광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손맛’으로 유명한 지역의 김치 명장과 함께 김장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요리경연과 ‘고구마순’을 이용한 음식 축제, ‘치킨로드’, ‘청년 라면 가게’ 등 맛과 재미를 담은 관광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라는 자부심을 갖고 1000만 관광 시대를 활짝 열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면서 “익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차원이 다른 쉼과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내려와라 윤석열♬” 열창한 이승환…‘대관 취소’ 구미시장 상대 헌법소원

    “내려와라 윤석열♬” 열창한 이승환…‘대관 취소’ 구미시장 상대 헌법소원

    가수 이승환이 공연장 대관과 관련해 정치적 선동 금지 등을 서약하라고 요구한 경북 구미시에 대해 “양심·예술·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6일 이승환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2024년 12월 20일 구미시장이 침해한 양심의 자유, 예술의 자유, 표현의 자유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구하고자 한다”며 “드림팩토리(이승환의 소속사)는 끝까지 간다”고 강조했다. 이번 헌법소원은 지난달 22일 이승환과 소속사 드림팩토리, 공연 예매자 등 총 102명이 김장호 구미 시장과 구미시를 상대로 2억 50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낸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소송을 맡은 법무법인 해마루는 공연 취소로 인한 정신적 고통에 따른 위자료와 기획사의 금전적 손해 등을 고려해 액수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소송 비용은 이승환이 모두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시민 안전 우려와 정치적 선동 금지 서약서 작성 거부 등을 이유로 지난해 12월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승환 데뷔 35주년 기념 콘서트 대관을 공연 이틀 전 취소해 논란이 일었다. 김 시장은 “지난해 12월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승환 콘서트를 시민과 관객의 안전을 고려해 취소한다”며 “구미시문화예술회관 운영조례 제9조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승환은 “대관 취소의 진짜 이유는 ‘서약서 날인 거부’였다고 보인다”면서 “이 사건은 ‘표현의 자유’ 문제다. 창작자에게 공공기관이 사전에 ‘정치적 오해 등 언행을 하지 않겠음’이라는 문서에 서명하라는 요구를 했고, 그 요구를 따르지 않자 불이익이 발생했다. 안타깝고 비참하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해 사단법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 또한 성명을 통해 “공연을 기다려온 수많은 관객의 기대를 저버리고, 지역 문화 향유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명백한 부당한 행위”라며 “공연 취소 관련 관객들과 공연 전문인력에 대한 전문성 있는 사과와 충분한 손해배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승환은 지난해 시민단체 촛불행동에 1213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무대에 올라 여러 노래들을 열창했다. 당시 그는 자신을 “탄핵 집회 전문 가수”라고 소개하면서 “2016년 박근혜 퇴진 집회와 2019년 검찰 개혁 조국 수호 집회 이후 이런 집회 무대는 다시 안 설 줄 알았다”고 유감을 드러냈다.
  • 가수 이승환, 김장호 구미시장 상대로 헌법소원 “양심의 자유 침해”

    가수 이승환, 김장호 구미시장 상대로 헌법소원 “양심의 자유 침해”

    공연장 대관 취소를 놓고 경북 구미시와 갈등을 벌여 왔던 가수 이승환이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고 6일 밝혔다. 구미시가 공연장 대관과 관련해 정치적 선동 금지 등을 서약하라고 요구한 것이 헌법상 양심의 자유, 예술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다. 이승환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헌법소원 심판 청구서를 게재하며 “2024년 12월 20일 구미시장이 침해한 양심의 자유, 예술의 자유, 표현의 자유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구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드림팩토리(이승환의 소속사)는 끝까지 간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구미시는 구미시문화예술회관을 콘서트용으로 대관했다가 지난해 12월 20일 이승환 측에 ‘정치적 선동 및 오해 등의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요청했다. 이승환이 이를 거부하자 구미시는 “시민과 관객의 안전”을 이유로 제시하며 콘서트 예정일을 이틀 앞두고 대관을 취소한 바 있다. 대관 일자가 임박한 시점까지 서약서를 작성하라는 부당한 요구를 했다는 게 이승환 측의 주장이다. 그는 당시 “2024년 12월 한 음악인은 공연 직전 ‘십자가 밟기’를 강요당했고, 그 자체가 부당하기에 거부했고 공연이 취소됐다”고 반발한 바 있다.이승환은 지난달 김 시장과 구미시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2억 5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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