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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뒷마무리/이경형 주필

    소설(小雪)을 지나면 영하의 추위가 온다고 한다. 가을걷이를 끝낸 밭의 뒷마무리를 서둘러야 했다. 무, 배추를 뽑은 밭이랑의 널브러진 이파리와 찢어진 검정 비닐을 걷어 냈다. 언젠가 비닐을 걷어 내지 않아 봄에 애를 먹었다. 겨우내 얼어붙은 비닐이 이듬해 봄 로터리를 칠 때, 산산조각이 나 비닐 뒤범벅 밭이 되기도 했다. 마른 고춧대 등속도 낫으로 끌어내 언덕배기 한쪽에 모아 놓았다. 깊게 박힌 철제 지지대 수십 개도 끙끙대며 뽑아서 묶었다. 지난 초봄에 심은 감자는 6월 하지가 지나 캤고, 5월에 모종으로 심은 고추, 가지, 토란, 오이, 호박은 가을에 수확했다. 말복을 지나 감자를 캔 밭에 배추, 무를 각각 두 고랑 심은 게 어제 같은데, 벌써 김장까지 마쳤으니 한 해가 갈무리된 것 같다. 밭농사 1년 주기가 사람의 한평생과 오버랩된다. 작은 떡잎은 찬란한 봄기운에 풍성한 초록 물결로 바뀌고, 열매는 작열하는 태양과 소나기 덕에 속이 충만해진다. 하늘이 높아지면 잎은 시들고 열매는 다음 세대를 기약하며 여물어 떨어진다. 수확이 끝난 밭도 가을걷이의 뒷마무리를 잘해야 다음해를 기대할 수 있다. 이경형 주필 khlee@seoul.co.kr
  • 예나 지금이나 월동 준비는 김장부터

    예나 지금이나 월동 준비는 김장부터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이 11월 ‘이달의 기록’ 주제를 ‘기록으로 보는 겨울나기 준비’로 정하고 22일부터 1950~2000년대 월동 준비와 화재예방 활동 등과 관련한 기록물을 누리집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21일 밝혔다. 국가기록원 제공
  • [사고] 스마트 허브 꿈꾸는 부산

    서울신문사와 부산시, 부산대가 공동 주최하는 ‘지역 경제가 살아야 나라 경제가 산다-지역 경제 활성화 순회 포럼’이 22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홀(1층)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지역 경제가 살아야 나라 경제가 산다’는 주제로 중앙과 지방의 공존과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스마트 허브 도시’로의 변신을 위해 노력 중인 부산시의 미래 청사진을 놓고 국내외 전문가와 중앙정부, 지방정부, 지역 산업계, 대학 등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은다. 이번 부산 포럼에서는 ‘스마트시 글로벌 허브’를 꿈꾸는 부산시의 미래 청사진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아머 살렘 시스코 총괄이사가 ‘스마트시티: 선도적인 모범사례’를, 김진형 지능정보기술연구원장이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좌장인 이윤덕 성균관대 교수의 진행으로 진현환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과 김장기 SK텔레콤본부장, 김호원 부산대 교수, 김동오 코너스톤즈테크놀로지 대표 등이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서울신문의 ‘지역경제 활성화 순회포럼’은 지난 8월 광주·전남에 이어 두 번째 행사이며 앞으로 전북, 대구, 경북, 충청, 강원, 경기, 제주 등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 한국거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후원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한국관광대 관광일본어과, 내년 2월 졸업생 대상 일본오카야마상과대학 편입시험

    한국관광대 관광일본어과, 내년 2월 졸업생 대상 일본오카야마상과대학 편입시험

    한국관광대학교 관광일본어과가 내년 2월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일본오카야마상과대학 3학년 편입시험을 지난 11월 4일 실시했다. 이번 편입시험은 오카야마상과대학 감독관 2명의 감독 하에 일본어, 영어, 소논문 등의 과목으로 치뤄졌으며, 2시간에 걸친 필기시험이 끝난 후에는 일본어 면접이 이뤄졌다. 편입시험에 합격한 13명은 내년 4월부터 오카야마상과대학의 경영과, 경제과, 국제관광코스 3학년으로 편입해 학업을 이어가게 된다. 이번에 편입하게 될 13학번 김장우 학생은 “한일 무역에 관련된 일을 하는 게 꿈”이라며 “일본 오카야마상과대학에서 경영과 경제를 공부해 일본 현지에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유학생활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관광대학교 관광일본어과(정원 40명)에서는 외국어 능력향상과 글로벌 인재 양성의 일환으로 한 한기 20명씩 전 재학생을 전액 교비지원(수업료, 기숙사비, 광열비)으로 일본 오카야마상과대학으로 단기유학을 가고 있다. 또한 전액교비지원으로 하와이주립대학교 KCC, 중국 남경사범대학교로 한 학기 해외유학과 하계어학연수 프로그램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리운 집밥 맛있는 밥집… 아 ~ 엄마생각

    그리운 집밥 맛있는 밥집… 아 ~ 엄마생각

    세계 최고의 식당에 별점을 주는 미슐랭 가이드. 음식을 맛보기 위해서라면 먼 거리도 마다하지 않을 만한 식당이 미슐랭 스타를 손에 넣는다. 별 하나를 받은 식당은 요리가 훌륭한 곳이다. 별 두 개짜리는 요리가 훌륭해서 멀리 찾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을 뜻한다. 최고 평점인 별 세 개를 받은 식당은 요리가 매우 훌륭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곳이다. 우리 농촌에는 보석 같은 맛집이 곳곳에 숨어 있다. 다소 멀더라도 맛 따라 여행을 떠날 가치가 충분한 식당들이다. 농촌진흥청은 2007년부터 직접 농사지은 채소와 지역의 제철 식재료를 맛깔스럽게 요리한 향토 음식점 117곳을 ‘농가 맛집’으로 지원하고 있다. 요리 재료의 수준, 요리법과 풍미의 완벽성, 요리에 대한 셰프의 개성과 창의성, 가격에 합당한 가치 등 미슐랭이 내건 좋은 식당의 기준을 충족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찬바람에 몸을 웅크리게 되는 겨울의 문턱, 따끈하고 푸짐한 농가 밥상을 만나러 길을 떠나 보자. >>이천 볏섬만두전골 쌀이 유명한 경기 이천에서는 오래전부터 정월 대보름 아침에 풍년을 기원하며 볏섬 모양으로 빚은 만두를 먹었다고 한다. 호법면 송갈로에 있는 ‘돌댕이석촌골’은 오색 볏섬만두를 듬뿍 넣어 끓인 전골을 낸다. 쫄깃한 만두피 속에 시래기와 삶은 숙주, 버섯을 다져 고기와 함께 넣는다. 씹는 식감이 그만이다. 소고기 양지와 무를 우려낸 육수에 80년 묵은 씨간장으로 간을 해 국물 맛이 깊고 시원하다.게걸무시래기 닭볶음탕이 독특하다. 이천 특산물인 게걸무는 토종무로 일반 무보다 작고 단단하며 호되게 매운맛이 특징이다. 식당 대표인 이태연(60)씨는 10월 말 직접 수확한 게걸무의 무청을 겨우내 말려 시래기를 만든다. 게걸무시래기를 닭볶음탕에 넣으면 얼큰하고 구수한 풍미가 강해진다. 식사를 마치면 게걸무차가 나온다. 무 토막을 말린 뒤 덖어 만든 차다. 기관지와 위장 건강에 도움이 되고 항산화 작용을 한다고 이 대표는 귀띔했다. >>진천 묵은지갈비전골 충북 진천 덕산면에서 ‘묵은지화련’을 운영하는 주은표(53) 대표의 특기는 김장이다. 배추, 고추, 갓, 생강 등 손수 농사지은 재료로 일 년에 두 차례 김장을 한다. 농약은 최소화해서 키운다. 양념은 많이 하지 않고 고추씨를 듬뿍 넣어 칼칼하고 시원한 맛을 낸다. 김치는 마당에 땅을 파서 만든 토굴에서 3~5년 숙성한다. 매년 소비되는 묵은지가 2000㎏이다. 1인분에 1만 9000원인 묵은지 정식을 시키면 돼지갈비를 넣은 묵은지전골에 홍어삼합, 순두부와 반찬 14가지가 나온다. 이웃마을인 괴산에서 10년째 받아오는 갈비는 부드럽고 맛이 좋은 암퇘지만 쓴다. 밑반찬은 제철 나물이다. 겨울철에는 말린 호박과 가지를 볶고 고추 부각, 총각무김치, 파김치를 주로 낸다. 구운 김이 밥도둑이다. 오일장에서 산 재래김에 들기름을 바르고 가마솥에서 볶은 굵은 소금을 뿌려 잰 뒤 석쇠에 굽는다. 넉넉하게 자른 김 위에 직접 농사지은 구수한 발아현미밥을 얹고 길게 찢은 묵은지를 감아 올리면 입안이 풍성해진다. >>신안 해초전복돌솥밥 전남 신안 압해면은 해풍을 맞고 자란 무화과와 배가 주렁주렁 열린다. 갯벌에서는 김, 감태, 낙지가 사시사철 나온다. 이곳에 자리한 ‘꽃피는 무화가’는 김현주(47)·선주(45) 자매가 운영하는 곳이다. 매실, 함초, 무화과 등 지역 특산물로 담근 30여종의 효소가 자매식당 맛의 비결이다. 대표 메뉴는 해초전복돌솥밥. 다도해 청정해역인 흑산도의 10m 내외 수심에서 자란 전복에 톳을 비롯한 해초를 넣어 밥을 짓는다. 매일 공수하는 전복은 산 채로 삶아 탱글탱글한 식감을 살린다. 삶은 전복은 얇게 저며 먹기 좋게 손질한다. 윤기 자르르 도는 돌솥밥에 함초, 무화과, 매실로 만든 효소와 50년 넘게 전해 내려온 집간장으로 만든 양념장을 넣어 비벼 먹는다. 우럭간국은 겨울이 제철인 우럭으로 만든다. 살이 차고 기름진 우럭을 소금물에 절인 뒤 찬 바닷바람에 꾸덕하게 말린다. 쌀뜨물과 말린 함초를 넣은 육수로 비린내를 없앤다. 쑥갓을 듬뿍 올려 맑게 끓인 우럭간국은 보양식과 해장국으로 적합하다. >>안동 마떡갈비 경북 안동 와룡면의 ‘뜰’은 집안 내림 음식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양반가의 정갈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1만 5000원, 2만 5000원, 3만 5000원 등 3가지 가격대의 정식을 고를 수 있다. 안동에서 많이 나는 마, 고구마, 단호박이 상에 푸짐하게 오른다. 마를 밥알 10배 정도 크기로 잘게 깍둑 썰어 밥을 하면 감자처럼 포슬포슬한 식감을 준다. 마를 손가락 굵기로 자른 뒤 다진 안동 한우를 둘러 구운 마 떡갈비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사랑받는 음식이다. 안동 대표 음식인 문어숙회에는 생마 생채를 곁들인다. 경북 지역에서 자주 먹는 시래기 된장국에도 마를 넣는다. 안동 권씨 종부인 조선행(57) 대표는 집안 내림 음식인 꿩장과 멸장을 자신 있게 내놓는다. 꿩고기에 수수쌀, 무, 생강, 된장, 고추장을 넣어 볶은 꿩장은 소고기 볶음고추장과 비슷한 질감인데 더 깊은 맛을 낸다. 멸장은 질 좋은 멸치를 삶지 않고 볶은 다음 메주콩을 넣어 푹 끓이다 조청, 고추장, 된장, 생강으로 양념한다. 생콩가루에 비벼서 쪄낸 부추·고추찜과 썩 잘 어울린다. >>원주 서낭할머니보쌈 강원 원주의 회촌은 농촌의 한적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산과 들, 계곡으로 둘러싸인 마을이다. ‘토요’는 회촌에서 나는 유기농 농산물을 주재료로 쓴다. 9000원만 내면 취나물, 곤드레, 다래순, 시래기 등 20가지가 넘는 푸짐한 산나물 한식뷔페를 즐길 수 있다. 조미료를 쓰지 않아 담백하고 속이 편안한 맛이다. 한쪽에 넓은 번철이 있어서 손님이 직접 달걀부침이나 김치전 등을 지져 먹는 재미가 있다. 서낭할머니보쌈정식은 마을을 지켜주는 할머니 산신령을 형상화한 음식이다. 알맞게 익은 아삭한 묵은지 위에 삼겹보쌈을 올리고 대파와 검은콩, 당근으로 얼굴을 표현했다. 회촌에서는 단오제, 옥수수축제, 김장축제,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 등 계절마다 축제가 열린다. 식당 근처에 박경리 토지문학관과 매지농악전수관, 체험을 할 수 있는 술빵 공장 등이 모여 있어 가족 나들이로 추천할 만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사랑 ‘한 스푼’ 나눔 ‘한 움큼’… 용산구청장의 손맛

    사랑 ‘한 스푼’ 나눔 ‘한 움큼’… 용산구청장의 손맛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왼쪽 두 번째)이 17일 용산구 한남중앙교회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서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 배추를 양념에 버무리고 있다. 이날 만든 김치는 지역의 저소득가구와 쪽방촌, 복지시설 등에 전달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올 김장 준비는 ‘롯데마트’에서

    올 김장 준비는 ‘롯데마트’에서

    16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홍보 도우미들이 김치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17일부터 30일까지 전 점에서 김장 행사를 진행한다. 연합뉴스
  • 우유 수육-김장 김치가 찰떡궁합?... 첫눈 올 때가 기다려지네

    우유 수육-김장 김치가 찰떡궁합?... 첫눈 올 때가 기다려지네

    어느덧 소설(小雪)이 코앞이다. 소설은 김장을 준비해야 할 시기가 왔음을 알려주는 바로미터이기도 하다. 예부터 조상들은 첫눈이 내릴 즈음이면 본격적인 겨울채비를 위해 김장을 담갔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전에 김장을 해야 김치의 주재료인 채소가 얼지 않기 때문이다. 커다란 대야에 갖가지 채소를 넣어 김칫소를 버무리고 적당히 절여진 배춧잎 켜켜이 속을 채워 넣고 나면 공식처럼 생각나는 것이 있다. 바로 뜨겁게 삶아낸 야들한 돼지고기 수육이다. 김장을 끝낸 뒤 삼삼오오 모여 김장 김치에 수육을 곁들이는 모습은 우리에게 마치 겨울의 관문에 들어서는 풍경처럼 낯익다. 수육을 잡내 없이 잘 삶는 데에도 저마다의 노하우가 있다. 그 가운데에도 우유는 으뜸으로 꼽힌다. 우유의 단백질 성분이 돈육 특유의 비린내를 유발하는 트리메틸아민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이 때 우유량은 고기가 잠길 정도의 선에 맞추는 게 좋다. 이렇게 하면 김장 김치와 한껏 잘 어우러지는 부드러운 수육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문미선 요리연구가는 16일 “우유의 유지방 성분은 돼지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하고 육즙을 풍부하게 해준다”며 “수육이나 조림류에 우유를 활용하면 더욱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 배춧값의 고공행진으로 시판 김치를 사먹는 편이 경제적이라고들 한다. 가족 구성원의 수가 줄고 성능 좋은 김치냉장고가 등장하면서 수십 포기에 달하는 김장의 필요성도 예전보다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장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의 소중한 문화 유산이다. 배추 등 다양한 채소와 수십 가지 재료가 어우러진 김치에는 비타민과 칼슘 등 무기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겨우내 우리의 건강을 보필하는 훌륭한 반찬거리가 된다. 여기에 우유를 넣어 부드럽게 삶은 수육을 곁들이면 맛의 균형은 물론 영양학적인 밸런스까지 동시에 챙길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 서울 시내 김장비용 시장 24만원·마트 27만원

    올해 서울 시내에서 직접 재료를 사서 김장하려면 전통시장은 24만원, 대형마트는 27만원이 각각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에서 김장 재료를 사면 대형마트보다 10%가량 저렴했다. 15일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 7∼8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경동시장·남대문시장 등 시내 전통시장 50곳과 대형마트 10곳을 방문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김장 성수품 13개 품목 구매 비용(4인 가족 기준)은 전통시장에서 24만 6960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9만 3690원보다 27% 상승한 비용이다. 공사 관계자는 “가격인상 원인으로는 배추, 무, 쪽파, 미나리 가격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쪽파와 미나리는 폭염과 태풍 등 날씨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올랐다. 배추와 무는 지난해보다 가격은 올랐지만 출하 지역이 넓어지고 작황이 양호해 정부가 비축분 공급을 확대하면 가격이 점차 안정될 전망이다.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면 김장 비용은 27만 2410원으로, 지난해보다 27%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 종로구·노원구·관악구가 평균 27만원대로 전통시장 평균 비용보다 비쌌다. 서울 서대문구·용산구는 평균 22만원대로 낮은 편이었다. 공사는 홈페이지(www.garak.co.kr)에서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 동향을 상시 제공한다. 오는 22일 김장 비용 조사 결과를 추가 발표할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전남 배추·무 줄어..주부들 김장비용 걱정 는다

    전국 최대 김장 채소 재배지 가운데 하나인 전남의 배추와 무 생산량이 대폭 줄면서 김장비용이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의 가을 배추 재배 면적은 1만1429㏊로 지난해보다 10.2%, 평년(5년간 최대치와 최소치를 뺀 나머지 해의 평균)보다 2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 배추 재배면적은 3488㏊로 작년보다 2.4%·평년보다 12.0% 줄었다. 가을 무 재배 면적(5414㏊)도 작년 대비 6.2%, 평년 대비 19.3% 감소했다. 전남은 전국 가을배추 재배면적의 26%, 겨울 배추 95%, 가을무 19%를 차지한다. 예상 생산량도 가을배추가 126만 4000t으로 작년보다 12.0%, 평년보다 16.3% 줄었다. 겨울 배추 생산량(31만 1000t)은 작년 대비 2.5%·평년 대비 8.8%, 가을무(44만 6000t)는 작년 대비 14.1%, 평년 대비 19.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배면적과 생산량 감소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가을배추 포전(밭떼기) 거래 가격은 3.3㎡당 8000~9000원, 겨울 배추는 9000~1만원에 형성됐다. 지난해 가격은 5000~6000원이었다. 무는 지난해 4000~5000원에 거래됐지만, 올해는 6000~9000원이었다. 무는 ㎏ 당 915원으로 지난해 가격(445원)의 두배를 넘는다. 파종기 기상이 좋지 않은 탓에 재파종을 하기도 해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대체로 수학능력시험(17일)이 끝나면 주부들이 중부권부터 김장을 준비한다”며 “본격적인 김장철에 농협이나 유통업체 물량이 집중적으로 출하되면 가격이 다소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병우 ‘靑비서관 내정’ 한달 뒤 장모-최순실 골프회동 정황”

    “우병우 ‘靑비서관 내정’ 한달 뒤 장모-최순실 골프회동 정황”

    우병우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대표가 우병우 전 수석이 민정비서관으로 내정된 직후에 최순실 씨와 함께 골프를 친 정황이 있다고 동아일보가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4년 6월 초 우병우 전 수석의 장모 김장자 대표는 최순실 씨 일행 4~5명과 함께 경기 화성시 동탄면 기흥컨트리클럽(CC)에서 골프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흥CC는 운영회사인 삼남개발의 지분 50%를 김장자 대표 일가가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김장자 대표 소유의 골프장이다. 모임이 열린 시기는 같은 해 5월 12일 우병우 전 수석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으로 내정된 뒤 한달이 채 되지 않은 때다. 사위인 우병우 전 수석을 청와대에 들어가게 도와준 대가로 최순실 씨를 초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가능하다. 그 동안 최순실 씨의 광범위한 국정 농단 행위를 파악하고도 우병우 전 수석이 묵인했다는 의혹이 난무했지만 두 사람 간의 관계가 제대로 확인되지는 못했다. 골프 회동이 사실일 경우 우병우-최순실 간의 연결고리가 처음 드러나는 것이다. 당시 골프장 주변에서 일행을 봤다는 인사는 “젊은 남자 여러 명과 나이가 지긋한 할머니 등이 라운딩을 하는 듯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이 골프장 회동에는 최순실 씨의 측근 차은택 씨와 고영태 씨도 함께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차은택 씨는 8일 검찰에 체포되기 전 “우병우 전 수석을 모른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은 “(차 씨가) 우병우 민정수석의 명함을 보여주면서 ‘우리를 봐주고 있으니 걱정 말라’고 했다”고 한겨레신문이 보도한 바 있다. 김장자 대표는 지난달 26일 “최씨를 아느냐”는 질문에 “나는 팔십 먹어서 눈도 안 보이고 귀도 안 들리는 그냥 노인일 뿐이다. 할 말 없다”고 답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기흥CC 관계자는 최순실 씨의 골프장 방문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으며, 개인정보보호 때문에 방문고객 기록은 이미 다 폐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명의 窓] 누가 촌로의 가슴을 얼어붙게 했나/고진하 시인

    [생명의 窓] 누가 촌로의 가슴을 얼어붙게 했나/고진하 시인

    올해 들어 찾아온 첫 추위, 코끝이 맵고 아리다. 대문 앞 텃밭에도 된서리가 내려 풀들을 푹 삶아 놓았다. 된서리 맞은 풀들을 보고 있자니, 요 며칠 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며 분노와 절망과 참담함으로 주저앉은 이웃들의 모습이 어른거린다. 어제 오후엔 날씨가 영하로 내려간다는 보도를 접하고 해 질 녘 텃밭의 김장 무를 뽑았다. 얼어붙기라도 하면 말짱 도로아미타불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뽑아서 대문간에 모아 덮어 두었던 무를 아침부터 식구들이 오순도순 둘러앉아 다듬었다. 때깔 좋은 무청을 칼로 자르고 있는데, 내가 잘라 놓은 무를 비닐봉지에 차곡차곡 담고 있던 아내가 무청처럼 풋풋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당신은 이제 무청을 엮어서 처마 끝에 달아 주세요.” 잘 말린 무청은 영양가가 높고 몸을 해독하는 데도 좋다고 한다. 그래서 해마다 무청 한 이파리도 내버리지 않고 볏짚으로 엮어 처마 끝에 매달곤 했다. 그렇게 말린 시래기로 된장국을 끓여 먹는데 우리 가족은 시래기 된장국을 일품 요리로 친다. 매일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 대형마트에 가면 먹을 게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시절, 시래기는 사람들에게 쓰레기 취급을 받지만, 그래도 시골에선 여전히 소중한 먹거리다. 시래기를 엮는 건 해마다 해 온 연례행사라 나는 두 시간 만에 여덟 타래나 엮었다. 시래기 타래를 바깥채 처마 끝에 다 매달고 나니, 아내가 엄지를 들어 올리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히히, 아내 칭찬을 받으면 이 나이에도 하늘을 날 듯 기분이 좋으니, 난 천생 푼수일까. 무청을 다 엮고 나니, 또 겨우살이 준비가 기다리고 있다. 낡은 한옥의 겨울은 몹시 춥고 길다. 통나무 학교를 운영하는 후배가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라고 올해도 땔감을 트럭 가득 실어 보내 주었다. 안채의 주방 겸 거실에 있는 화목난로와 온돌인 내 서재에 사용할 땔감이다. 오늘부터는 통나무를 톱으로 자르는 작업을 해야 한다. 물론 혼자 해야 한다. 혼자 하는 일은 몹시 힘들고 더디다. 하지만 급할 거 뭐 있나.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기계톱을 이용해 설렁설렁 자를 작정이다. 시골에는 젊은이들이 없고 노동력이 턱없이 부족하니, 노인들이 대부분 혼자 일을 한다. 혼자 일을 해도 불평하는 이를 보지 못했다. 젊은 날 먹물로 살아온 내가 나이 들어 시골로 솔가한 후 홀로 육체노동을 즐기게 된 것이 스스로 생각해도 참 신통방통하다. 허허, 참. 이러구러 난 늦깎이로구나. 몸을 사용하는 노동의 기쁨을 이제야 발견했으니. 살갗을 에일 듯한 쌀쌀한 날씨지만 무거운 기계톱을 들고 나무를 자르다 보면 이마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힌다. 나는 지치도록 일하지 않는다는 나름의 규칙을 세우고 사는 터라, 기계톱을 땅에 내려놓고 목에 둘렀던 수건으로 땀을 닦으며 통나무 위에 앉아 쉬고 있었다. 그때 누가 등 뒤로 와서 말을 건넨다. 돌아보니 마을 노인회장님이시다. 그런데 평소와 달리 얼굴이 편치 않아 보이신다. “고 선상, 겨우살이 준비하시는구먼!” “네, 회장님.” “지금 경로당에서 TV 뉴스를 흘끔거리다가 나오는 참인데, 나라를 통째로 말아먹은 저 인간들은 겨우살이 준비 같은 것 모를 거라. 그렇게 엄청나게들 해 처먹었으니 말이우.” 분노를 억누르며 나직한 목소리로 말하는 경로당 회장의 얼굴에서는 을씨년스런 냉기가 묻어났다. 누가 저 촌로의 가슴을 저토록 얼어붙게 했단 말인가. 항상 여유가 넘치고 농담도 잘하던 분이었는데, 해맑은 얼굴엔 늘 봄기운이 파릇파릇했는데….
  • 하나금융, 1만 1111포기에 담긴 ‘한마음 김장’

    하나금융, 1만 1111포기에 담긴 ‘한마음 김장’

    김정태(왼쪽 네 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함영주(두 번째) 하나은행장이 다문화가정 여성 등과 함께 11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앞에서 열린 ‘2016 모두 하나데이 캠페인’에서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김치를 담그고 있다. 모두 하나가 되자는 뜻에서 1만 1111포기를 담갔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野, 최순실 게이트·세월호 7시간 행적 등 추가 의혹 맹폭

    野, 최순실 게이트·세월호 7시간 행적 등 추가 의혹 맹폭

    “홍기택 부인·현명관 부인·우병우 장모, 최씨·대통령 인연으로 인사개입” 주장 현명관 부인 “崔 몰라… 명예훼손 고려” 송영길 “해경 해체에도 최순실 관여… ‘세월호 7시간 의혹’ 숨기려는 의도” 법무 장관 “불법 땐 최순실 재산 몰수” ‘최순실 사태’의 진상 규명을 위해 11일 열린 국회 긴급 현안질문에서는 야당 의원들의 추가 의혹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최순실 사태의 특별수사본부장을 맡은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해 “최씨가 임명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 본부장의 지검장 임명 과정을 거론하며 “대통령께서 당시 ‘이영렬, 이분을 반드시 해 주세요’(라고 했다). 누가 시켰느냐. 최순실이 임명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 본부장은 2009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차장검사를 지냈다. 박 의원은 “김 전 차관의 누나가 최씨 자매와 친분이 있다”며 최씨의 인사 개입 의혹을 제기했지만 구체적인 증거를 내놓지는 않았다. 이에 황교안 국무총리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또 “최씨와의 친분, 혹은 대통령과의 관계를 이용해 인사에 개입한 ‘3인방’이 있다. 산업은행 홍기택 전 회장의 부인 전성빈(서강대 교수),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대표,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의 부인 전영해가 그들”이라면서 “전 교수는 대통령과 대학 때 같은 영어서클 출신으로, 산업은행이 관여하는 공기업과 산하 공기업 인사를 관장했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그러나 현 회장의 부인 전씨는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최순실을 전혀 모른다”며 명예훼손 소송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당 안민석 의원은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사용했던 대포폰과 같은 기종의 대포폰 5대를 공개하고 “6개 대포폰을 개설해 대통령에게 (한 대를) 드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공식적으로 받은 전화기 외 다른 전화기는 사용하지 않는다”며 터무니없는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안 의원이 최씨의 재산 몰수 가능성을 묻자 “수사 결과에 따라 그 재산이 불법이거나 부패범죄로 취득한 재산이면 관련법에 따라 몰수·환수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산 몰수를 위한) 특별법이 제출되면 그때 가서 충분히 법리 검토를 해 의견을 내겠다”면서 특별법 제정 가능성도 열어놨다. 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세월호 참사 이후 최씨가 해양경찰청 해체를 지시했으며,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의혹’을 숨기려는 의도였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은 개성공단 폐쇄 및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의에 최씨가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탄핵을 요구했다. 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지난해 12월 의원실에 배포된 달력이다. 뱀을 드는 것보다 더 소름끼친다”며 오방무늬 설명이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제작 달력과 오방끈을 황 총리 앞의 단상에 직접 던지듯 가져다 주자 황 총리가 “뭐하는 것이냐”고 항의했다. 두 사람은 아무 말 없이 10초 이상 눈싸움을 하기도 했다. 황 총리는 박 대통령이 언급한 ‘국회 추천 총리’의 권한과 관련, “헌법에 있는 (대통령의) 권한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실질적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총리를 염두에 두고 말씀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현안질문에는 여당 의원의 참여 없이 야당 의원 12명만 질문자로 나섰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박영선 “최순실 게이트 수사, 우병우 사단 걷어내야…이영렬, 최순실이 임명한 사람”

    박영선 “최순실 게이트 수사, 우병우 사단 걷어내야…이영렬, 최순실이 임명한 사람”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11일 “이영렬 특별수사본부 본부장(서울중앙지검장)과 윤갑근 특별수사본부 팀장, 정수봉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이 그동안 범죄정보를 수집한다는 이유로 모든 정보를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제공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문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병우 사단을 걷어내기 전에는 수사가 제대로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특히 이 본부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되는 과정을 거론하며 대통령이 이 본부장을 지목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당시 ‘이영렬, 이 분을 반드시 해주세요’(라고 했다). 누가 시켰느냐. 최순실이 임명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성접대 의혹으로 수사를 받았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김학의 전 법무차관에 대해 “그 말도 안되는 동영상 때문에 임명 못하지 않았나. 왜 시간을 끌었느냐. 김학의 전 차관의 누나가 최순실 자매와 친분이 있기 때문 아니냐. 이영렬 본부장도 똑같다. 수사가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 2009년 김학의 전 법무차관이 서울 남부지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남부지검 차장검사를 지낸 바 있다. 최순실씨가 박 대통령을 통해 이영렬 본부장의 서울중앙지검장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박 의원은 또한 야당이 ‘우병우 라인’으로 지목해온 국정원 추모 국장에 대해 “추 국장이 직원들을 감찰했다고 한다. 최순실 정윤회 정보를 수집한 국정원 직원들을 제공했다. 이것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삼성 IO(국정원 정보관) 4급 도모씨는 국정원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 모금을 하는데도 개입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현웅 법무장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특수본에서 한점 의혹 없이 철저히 확인하고, 혐의가 인정되면 엄중하게 처벌하도록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박 의원은 “최순실씨와의 친분, 혹은 대통령과의 관계를 이용해 그동안 인사에 개입한 ‘3인방’이 있다”며 “산업은행 홍기택 전 회장의 부인 전성빈, 우 전 수석의 장모(김장자 삼남개발 대표),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의 새 부인 전영해가 그들”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너지 특집]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방사성폐기물 반입 수수료로 장학금·특강 등 지원

    [에너지 특집]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방사성폐기물 반입 수수료로 장학금·특강 등 지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반입으로 발생하는 수수료를 활용해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 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에 방폐물이 반입되면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시설 유치 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0ℓ 1드럼에 63만 7500원의 지원 수수료가 나온다. 이 중 75%(47만 8125원)는 경주시에, 25%(15만 9375원)는 공단에 귀속된다. 공단은 25% 수수료를 재원으로 장학금 지급, 농어업 소득 증대, 농산물 판로 개척 지원, 명사 특강, 상조물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공단은 연말을 맞아 방폐장 인근 양북면에서 생산되는 김장 배추 1만 포기를 구매해 지역 복지시설에 지원하고 있다. 배추가 지원되는 곳은 경주시장애인복지관, 경주시종합사회복지관, 천우자애원, 노인복지센터 등 지역 복지시설 22곳이다. 청소년을 위한 명사특강, 상조물품 지원 등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도 발굴해 시행하고 있다. 이종인 이사장은 “우리 공단의 지원사업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논의하고 고민한 결과물로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체감도 높은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말빛 발견] 땋아 묶은 머리 모양을 가리키던 총각/이경우 어문팀장

    엊그제 7일은 입동. 겨울로 들어간다는 것을 알리는 절기다. 이렇게 특정한 시기를 알리는 절기는 생활에 큰 도움을 준다. 언제 무엇을 해야 할지 알리는 표지가 되기 때문이다. 입동 역시 그러하다. 이 무렵이 되면 집집마다 김장을 담그기 시작한다. 주로 배추김치를 많이 하고, 곁들여 총각김치도 담근다. 한데 배추김치의 ‘배추’에서는 채소를 바로 연상하게 되지만, 총각김치의 ‘총각’에서는 ‘결혼하지 않은 성년 남자’, 곧 떠꺼머리총각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영 찜찜하다. 그런가 하면서도 그럴 것 같지 않다는 의심이 생긴다. 의심대로 총각김치의 ‘총각’은 떠꺼머리총각이 아니다. ‘총각’의 본래 의미는 ‘머리를 땋아서 뿔처럼 묶는 일’이었다. 옛날 어린이들은 머리를 양쪽으로 갈라 뿔 모양으로 올려 묶었다. 이 머리를 가리킨 말이 ‘총각’이 됐다. 그러다 사람을 뜻하는 말로 변해 갔다. 무청은 무의 줄기와 잎을 가리키는데, 무에 무청이 붙어 있는 형태는 뿔처럼 묶은 머리 모양과 비슷해 보인다. 총각김치는 이 머리 모양의 ‘총각’과 합쳐진 말이다. 총각김치에서 ‘총각’이 ‘사람’으로 연상되면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이럴 땐 옛날 머리 모양을 연상하자. 이 ‘총각’은 ‘총각김치’ 외에 ‘총각깍두기’, ‘총각미역’ 같은 말도 낳았다. ‘총각깍두기’는 무청째로 담근 깍두기이고, ‘총각미역’은 귀가 쫑긋하게 솟은 미역을 가리킨다. ‘총각머리’도 있는데, ‘땋아서 늘인 남자의 머리’를 뜻한다. 이경우 어문팀장 wlee@seoul.co.kr
  • 스타키그룹, 국제로타리 ‘3650지구 김장나누기 연합봉사’ 참가

    스타키그룹, 국제로타리 ‘3650지구 김장나누기 연합봉사’ 참가

    국내 보청기 기업 스타키그룹이 지난 4일 금요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국제로타리 3650지구 김장 나누기 연합봉사’에 2년 연속 참가했다. (사)국제로타리 3650지구 정체성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스타키그룹 심상돈 대표는 임직원 10여명과 함께 봉사에 참가하였으며, 로타리클럽의 봉사이념인 초아의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직접 실천하는 보여주어 참석자는 물론 방문객들 모두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이날 담근 김장 김치는 50,000kg은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서울시 봉사수혜단체들에 전해질 예정이다. 스타키그룹 심상돈 대표는 “작년에 이어 뜻 깊은 행사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들과 난청인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할 것을 약속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선·해운·화주·금융 협력… 국내 발주 늘려 상생을”

    “조선·해운·화주·금융 협력… 국내 발주 늘려 상생을”

    선박 정시 도착률 90%로 높이면 해외 선주도 돌아와 선순환 예상 선사 풀 운영… 망한 회사 합병을 “조선, 해운, 화주, 금융 모두 뛰어난데 협업이 안 된다.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김영무 선주협회 부회장)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조선·해운업 동반 회생을 위한 정책제안 대토론회’에서는 해운업 몰락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조선·해운이 살려면 자국 발주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달 31일 정부가 조선·해운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지만 명확한 청사진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자 ‘해양뉴딜’ 정책을 제안했던 송영길(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수출입은행 등이 공동으로 열었다. ●내년 성패 가를 연간 계약 돌입 이날 발제자로 나선 전준수 서강대 경영대학 석좌교수는 “머스크 등 초대형 선사의 뒤를 허겁지겁 쫓아가지 말고 우리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1만 3000TEU급 고효율·친환경 컨테이너선 20척을 일시에 발주해 조선소 일감을 만들어 주고, 선사는 정시성(기한 내 도착) 비중을 90%로 끌어올려 서비스 질을 높이면 선박 발주를 망설이던 해외 선주들도 하나둘씩 우리 조선소에 선박을 맡기면서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이란 주장이다. 조규열 수출입은행 해양금융본부장은 “국내 선사의 수익 모델이 운임에 연동되면서 구조적 위험에 노출돼 있다”면서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 선사와 선박 투자자에게 위험이 분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선사 공동 풀(Pool)을 가동해 한두 개 선사가 문을 닫더라도 나머지 선사가 망한 선사를 인수합병(M&A)하는 식으로 흡수해 풀 자체는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영무 부회장은 조선·해운을 구분하지 못한 정부에 반성을 촉구하면서 “글로벌 선사 1곳, 지역 선사 1곳, 벌크 선사 3~4곳 등 대표 선사 육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부 정책이 효과를 내려면 적기에 시행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충현 현대상선 부사장은 “당장 이달부터 내년 성패를 가늠할 연간 계약을 맺고 있다”면서 “아무리 좋은 정책도 시행이 늦어지면 실질적 도움이 못 된다”고 말했다. ●국내 발주 年 60척 돼야 수주난 극복 김장진 대우조선해양 전무는 “지난 4년간 한·중·일 자국 발주 비중을 비교해 보면 일본이 53%로 가장 높고 중국(24%), 한국(9%) 순”이라며 “적어도 20%(연 60척)로 올려놔야 향후 2년 더 지속될 수주난을 이겨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정 듬뿍 사랑 듬뿍 버무린 김장김치

    정 듬뿍 사랑 듬뿍 버무린 김장김치

    서울 서초구와 삼성전자가 8일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 구내식당에서 임직원과 주민 등이 참여한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우면동으로 이전한 지 1주년을 맞아 연 나눔행사에서는 지역 저소득 가정 2500가구에 전달할 김장김치 2만 5000㎏을 담갔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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