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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에 여전히 ‘블랙리스트’ 있다”

    KBS, 담당 국장 직위 해제 조치 KBS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라는 이유로 한완상 전 교육부총리와 이정렬 전 판사 등을 부적격 출연자(블랙리스트)로 분류한 사실이 드러났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KBS 노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영방송 KBS가 여전히 블랙리스트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하며 고대영 KBS사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한 전 부총리는 지난 5일 KBS 1라디오 ‘이주향의 인문학 산책’ 녹음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을 옹호하는 회고록을 썼다는 이유로 출연 당일 취소 통보를 받았다. 그는 지난 5월 펴낸 회고록 ‘사자가 소처럼 여물을 먹고’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었다. 지난달 10일에는 친여권 인사인 이정렬 전 판사를 출연시킨 담당 PD가 경위서 제출을 지시받기도 했다. KBS 측은 한 전 부총리의 출연을 막은 이제원 KBS 1라디오 담당 국장을 이날 직위 해제했다. 이 국장은 개인 페이스북에 극우 사이트 ‘일베’ 게시물을 여러 차례 링크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에는 헌법재판소를 조롱하는 ‘헌재 근조’ 그림을 게시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MBC 노조는 이날 김장겸 사장 등의 퇴진에 찬성하는 설문 조사를 발표하며 경영진과 방송문화진흥회를 압박하고 나섰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본사 및 전국 16개 지역사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 사장 사퇴 찬성이 응답자(2093명)의 95.4%(1996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박수홍 거품파티, 이비자의 한 아파트에서 풀다 ‘엄마 반응은?’

    박수홍 거품파티, 이비자의 한 아파트에서 풀다 ‘엄마 반응은?’

    ‘미우새’ 박수홍 거품파티가 화제다. 9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수홍의 ‘쏘리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박수홍은 윤정수, 강규택PD, 돈스파이크, 최대성, 손헌수를 집에 불렀다. ‘쏘리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 위해 거실에서 이비자의 거품클럽을 재현할 계획이었던 것. 전문가를 불러 대형 거품 머신까지 집으로 들여온 박수홍의 모습에 모든 사람들은 경악했다. 거품 전문가조차 “보통 야외에서 한다. 실내에서 거품 파티는 국내에서도 없을 거고 세계에서도 없을 거다”라며 난감해했다. 그러나 박수홍은 아랑곳하지 않고 뮤직비디오 촬영을 강행했다. 김장 비닐을 잔뜩 깐 상태에서 거품을 틀었지만, 메가톤급 거품에 집안은 아비규환이 됐다. 자신만만하던 박수홍도 공격적인 거품에 뒷걸음질을 쳤다. 박수홍은 뒤늦게 “나 이거 엄마한테 죽었다”며 후회했다. 이어 “내가 무슨 짓을 한 거냐”며 망연자실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수홍의 어머니는 “죄다 애들이 이상하다”며 분노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장매트부터 공구세트까지… 성북이 빌려드려요

    서울 성북구가 집수리에 필요한 각종 공구 등을 빌려주는 ‘생활공구대여소’를 기존 4곳에서 9곳으로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구가 추진 중인 생활공구대여소에는 고가(高價)인 공구 세트부터 부피가 커서 보관하기 어려웠던 김장 매트, 폴라로이드 카메라 등 15종 100여점의 물건이 구비돼 있다. 지난해에는 길음1동 주민센터 별관, 아리랑정보도서관, 성북정보도서관, 장위도시재생센터에서 운영했다. 지난 6월 19일 성북동, 월곡1동, 장위1동, 장위2동, 석관동 등 5개동 주민센터에 추가로 설치해 총 9곳이 됐다. 성북구민이면 간단한 신분 확인과 신청 절차를 거쳐 대여할 수 있다. 대여 기간은 2박 3일이며 대여료는 1000~2000원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공구 등을 공유함으로써 가계 부담을 줄이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구비 품목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감자 캐러 성남시민농원 가자”

    “감자 캐러 성남시민농원 가자”

    전국 최대 규모의 공공형 농장인 성남 중원구 성남동 성남시민농원(8만3000㎡)에서 감자 캐기 행사가 열린다 성남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6~30일 사전 신청한 유치원생, 초·중·고등생 1000여 명이 참여하는 농작물 체험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도심에서 생활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흙과 농작물을 오감 체험하도록 해 자연의 생명력을 알려주려고 행사를 준비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캔 감자는 1명당 4㎏씩 가져갈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3월 자연학습장 내 3300㎡ 땅에 감자 500㎏을 심어 밭을 일구었다. 행사 날 감자의 특성과 수확 때 유의해야 할 점을 알려주고, 미리 쪄 놓은 감자 시식하기 이벤트도 연다. 성남시청 건너편에 있는 성남시민농원은 실버세대 주말농장 6만3200㎡, 다문화가정 텃밭 2400㎡, 학교 특수학급 자연학습장 3400㎡, 지역아동센터 자연학습장 1만1000㎡, 귀농·귀촌 예비자 농부학교 3000㎡ 등이 조성돼 각종 농작물이 자라고 있다. 월별 지역 학생들이 참여하는 농산물 체험 행사가 열려 7월 중순 옥수수 따기, 9월 말 고구마 캐기, 10월 말 김장 채소 수확하기가 이뤄진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인사]

    ■경찰청 ◇ 총경급 전보 [본청] ▲ 정보화장비기획담당관 김호승 ▲ 수사구조개혁팀장 임홍기 ▲ 위기관리센터장 한원호 ▲ 평창올림픽기획과장 김병우 ▲ 보안4과장 류영만 [경찰대학] ▲ 학생과장 김종민 ▲ 치안대학원준비팀장 남제현 ▲ 기획운영과장 김종철 [경찰교육원] ▲ 교무과장 양영우 [중앙경찰학교] ▲ 교무과장 박수영 [경찰수사연수원] ▲ 교무과장 박희동 [서울지방경찰청] ▲ 성북서장 이준배 ▲ 동작서장 최종상 ▲ 강북서장 이호영 ▲ 금천서장 조강원 ▲ 중랑서장 조희련 ▲ 방배서장 김병기 [부산지방경찰청] ▲ 정보화장비과장 조정재 ▲ 112종합상황실장 류삼영 ▲ 수사1과장 박재구 ▲ 형사과장 정성학 ▲ 부산진서장 박화병 ▲ 남부서장 이흥우 ▲ 금정서장 감기대 ▲ 연제서장 원창학 ▲ 강서서장 정진규 ▲ 북부서장 박태길 [대구지방경찰청] ▲ 홍보담당관 직무대리 신동연 ▲ 경무과장 김한탁 ▲ 정보화장비과장 윤종진 ▲ 정보과장 박효식 ▲ 112종합상황실장 강영우 ▲ 생활안전과장 안정민 ▲ 여성청소년과장 류상열 ▲ 서부서장 박만우 ▲ 남부서장 양원근 ▲ 달성서장 오완석 ▲ 강북서장 박봉수 [인천지방경찰청] ▲ 경무과장 김철우 ▲ 정보화장비과장 전준열 ▲ 112종합상황실장 강헌수 ▲ 외사과장 천범녕 ▲ 계양서장 정진관 ▲ 연수서장 김관 ▲ 논현서 준비요원 오동근 [광주지방경찰청] ▲ 홍보담당관 이성순 ▲ 청문감사담당관 김근 ▲ 경무과장 이유진 ▲ 정보과장 권영만 ▲ 생활안전과장 김성열 ▲ 경비교통과장 이병귀 ▲ 서부서장 김영근 ▲ 남부서장 강칠원 ▲ 광산서장 김재석 [대전지방경찰청] ▲ 홍보담당관 직무대리 박찬규 ▲ 청문감사담당관 안태정 ▲ 경무과장 송정애 ▲ 여성청소년과장 김의옥 ▲ 정부대전청사경비대장 직무대리 이서영 ▲ 대덕서장 이안복 [울산지방경찰청] ▲ 경무과장 장근호 ▲ 정보화장비과장 시진곤 ▲ 보안과장 김형철 ▲ 112종합상황실장 직무대리 김형률 ▲ 생활안전과장 장종근 ▲ 여성청소년과장 직무대리 강일웅 ▲ 형사과장 최영철 ▲ 경비교통과장 직무대리 신종묵 ▲ 남부서장 김성식 ▲ 동부서장 문영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 정보화장비과장 곽생근 ▲ 112종합상황실장 최정현 ▲ 여성청소년과장 김대기 ▲ 정부과천청사경비대장 김종식 ▲ 부천소사서장 이철민 ▲ 화성서부서장 정희영 ▲ 김포서장 현춘희 ▲ 이천서장 고창경 ▲ 여주서장 전진선 [경기북부지방경찰청] ▲ 청문감사담당관 여경동 ▲ 경무과장 김충환 ▲ 생활안전과장 유철 ▲ 여성청소년과장 김원범 ▲ 형사과장 이건화 ▲ 경비교통과장 이명훈 ▲ 정보과장 마경석 ▲ 고양서장 김숙진 ▲ 남양주서장 곽영진 ▲ 동두천서장 서상귀 ▲ 가평서장 임병숙 [강원지방경찰청] ▲ 청문감사담당관 고진태 ▲ 경무과장 김택근 ▲ 정보화장비과장 한상균 ▲ 정보과장 김희중 ▲ 보안과장 이성호 ▲ 112종합상황실장 직무대리 김경진 ▲ 생활안전과장 서완석 ▲ 수사1과장 류성호 ▲ 형사과장 직무대리 탁기주 ▲ 경비교통과장 직무대리 이규환 ▲ 평창올림픽기획단장 이동우 ▲ 춘천서장 이규문 ▲ 동해서장 김영진 ▲ 태백서장 김택수 ▲ 속초서장 김동혁 ▲ 정선서장 정광복 ▲ 홍천서장 김진환 ▲ 횡성서장 손호중 [충북지방경찰청] ▲ 청문감사담당관 직무대리 한상오 ▲ 정보화장비과장 정성채 ▲ 정보과장 직무대리 송영호 ▲ 보안과장 직무대리 김호영 ▲ 112종합상황실장 신희웅 ▲ 청주상당서장 이상수 ▲ 청주청원서장 최기영 ▲ 음성서장 김기영 [충남지방경찰청] ▲ 홍보담당관 직무대리 신효섭 ▲ 청문감사담당관 강복순 ▲ 경무과장 김진태 ▲ 정보화장비과장 정재남 ▲ 정보과장 김보상 ▲ 보안과장 손종국 ▲ 여성청소년과장 직무대리 이영우 ▲ 수사과장 김광남 ▲ 형사과장 양윤교 ▲ 정부세종청사경비대장 직무대리 김장호 ▲ 천안서북서장 박세석 ▲ 천안동남서장 김영배 ▲ 서산서장 김택준 ▲ 아산서장 김황구 ▲ 논산서장 신주현 ▲ 공주서장 육종명 ▲ 보령서장 조법형 ▲ 세종서장 김철문 ▲ 홍성서장 맹훈재 ▲ 부여서장 박종혁 ▲ 금산서장 유희정 ▲ 태안경찰서 준비요원 김영일 [전북지방경찰청] ▲ 홍보담당관 박달순 ▲ 청문감사담당관 직무대리 최홍범 ▲ 경무과장 정재봉 ▲ 정보과장 직무대리 박주현 ▲ 보안과장 박정근 ▲ 112종합상황실장 유윤상 ▲ 생활안전과장 직무대리 송승현 ▲ 여성청소년과장 김태형 ▲ 형사과장 김성중 ▲ 경비교통과장 김성재 ▲ 전주덕진서장 함현배 ▲ 군산서장 최원석 ▲ 익산서장 이상주 ▲ 남원서장 임상준 ▲ 김제서장 박훈기 ▲ 부안서장 이동민 [전남지방경찰청] ▲ 홍보담당관 직무대리 박인배 ▲ 청문감사담당관 이용석 ▲ 경무과장 직무대리 서정순 ▲ 정보화장비과장 민성태 ▲ 112종합상황실장 직무대리 박준성 ▲ 생활안전과장 박상우 ▲ 여성청소년과장 직무대리 류미진 ▲ 수사1과장 직무대리 강일원 ▲ 형사과장 조규향 ▲ 경비교통과장 직무대리 임경칠 ▲ 목포서장 최인규 ▲ 여수서장 신기선 ▲ 고흥서장 진희섭 ▲ 해남서장 장익기 ▲ 장흥서장 백형석 ▲ 보성서장 박규석 ▲ 영암서장 박상진 ▲ 강진서장 이혁 ▲ 담양서장 황석현 ▲ 완도서장 김선권 ▲ 진도서장 오충익 [경북지방경찰청] ▲ 홍보담당관 박권욱 ▲ 112종합상황실장 이성호 ▲ 경비교통과장 김상렬 ▲ 포항북부서장 박찬영 ▲ 안동서장 박영수 ▲ 영주서장 이봉균 ▲ 칠곡서장 이병우 ▲ 의성서장 이상국 ▲ 예천서장 김태철 ▲ 영양서장 양태언 ▲ 고령서장 김준식 ▲ 울릉서장 강상길 [경남지방경찰청] ▲ 홍보담당관 이태규 ▲ 청문감사담당관 류재응 ▲ 정보화장비과장 백승면 ▲ 정보과장 하재철 ▲ 보안과장 이희석 ▲ 112종합상황실장 직무대리 김만수 ▲ 생활안전과장 박병기 ▲ 여성청소년과장 직무대리 박동주 ▲ 마산동부서장 박장식 ▲ 진해서장 김정완 ▲ 진주서장 정성수 ▲ 김해서부서장 강신홍 ▲ 사천서장 주용환 ▲ 밀양서장 이선록 ▲ 합천서장 심한철 ▲ 고성서장 김오녕 ▲ 남해서장 채주옥 [제주지방경찰청] ▲ 청문감사담당관 직무대리 이경자 ▲ 경무과장 김학철 ▲ 112종합상황실장 이명균 ▲ 생활안전과장 직무대리 임태오 ▲ 여성청소년과장 직무대리 김성준 ▲ 형사과장 직무대리 김기헌 ▲ 경비교통과장 직무대리 이원준 ▲ 정보과장 직무대리 오익현 ▲ 보안과장 이을신 ▲ 외사과장 직무대리 장한주 ▲ 제주해안경비단장 박기남 ▲ 제주동부서장 박혁진 ▲ 제주서부서장 박영진 [대기] ▲ 서울 경무과 홍덕기 ▲ 부산 경무과 김성훈 이승재 ▲ 대구 경무과 서상훈 ▲ 인천 경무과 전기완 ▲ 광주 경무과 장효식 ▲ 경기남부 경무과 김춘섭 최재천 신상석 ▲ 경기북부 경무과 김성권 정두성 ▲ 충북 경무과 오원심 이광숙 ▲ 충남 경무과 이원정 ▲ 전북 경무과 박성구 김동봉 황종택 황대규 강현신 ▲ 전남 경무과 이기옥 안병갑 박희순 강성희 ▲ 경북 경무과 김국선 ▲ 경남 경무과 윤창수 김항규 [치안지도관] ▲ 서울 경무과 김성종 이양호 송유철 윤휘영 전창훈 이연재 임성순 ▲ 부산 경무과 배진환 ▲ 대구 경무과 최용석 ▲ 경기남부 경무과 조성복 ▲ 경기북부 경무과 김종필 임실기 ▲ 강원 경무과 구자용 ▲ 전북 경무과 이정철 ▲ 경북 경무과 유오재 [교육] ▲ 서울 치안지도관 이임걸 이준형 모상묘 이진수 이용욱 김영호 김동욱 ▲ 부산 치안지도관 석봉구 ▲ 대구 치안지도관 김선섭 방원범 양시창 ▲ 광주 치안지도관 김상철 임성재 ▲ 대전 치안지도관 송인성 ▲ 울산 치안지도관 안현동 ▲ 경기북부 치안지도관 이화섭 이창형 ▲ 강원 치안지도관 김진복 박은식 ▲ 충남 치안지도관 고재권 ▲ 전북 치안지도관 박정환 ▲ 전남 치안지도관 이삼호 ▲ 경북 치안지도관 이근우 ▲ 경남 치안지도관 서성목 강기중 유병조 ▲ 제주 치안지도관 박재천 윤주현 장원석 ■한국가스안전공사 ◇승진 <1급>△에너지안전실증연구실장 엄석화<2급>△공장심사부장 추석권△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장 장성수<3급>△장치연구부장 길성희△대구경북지역본부 검사2부장 장원석△경남지역본부 교육홍보부장 윤우섭<4급>△인재경영처 이중민△배관진단처 이경석△교육실 김형수 황아람△방재연구실 전종균△서울지역본부 오세창△서울남부지사 이경일△부산지역본부 이운성 변종열△경북동부지사 공장규△경북북부지사 이상학△전남동부지사 양희균△대전지역본부 한욱진△충남지역본부 오형영△울산지역본부 김성철△경기지역본부 김원철△경기서부지사 구자민△경기동부지사 염성태 이진희△강원영동지사 이상대△충북지역본부 정지상 ■경기대 △총무처장(직무대리) 정명권△감사실장 문일환△교학부총장 이상섭△교무처장 김성우△산학협력단장 김동원 ■두산그룹 ◇신규 임원 승진 <상무>△두산밥캣 박성조
  • [제44회 서울보훈대상] 전몰군경미망인 최혜숙

    [제44회 서울보훈대상] 전몰군경미망인 최혜숙

    최혜숙(70)씨는 33년 넘게 보훈선양 활동에 열중하고 있다. 대한민국 전몰군경미망인회 서울시지부 서대문구지회장으로서 1997년부터 지금까지 국립서울현충원 및 인근 현충시설 관리를 도맡는가 하면 나라사랑큰나무 배지 달기 운동을 벌이면서 호국안보 교육에도 열정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회봉사 활동 또한 남다르다. 정기적으로 요양원과 고아원 등을 찾아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고 있다. 태안 기름유출사고 등 각종 재해가 발생할 때에는 앞장서 찾아가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보훈대상자들인 지회 회원들을 위해서도 불철주야 뛰고 있다. 서대문구 보훈대상자 조례를 개정하는 데 앞장서 사망위로금을 신설하고 유족 대상 보훈명예수당 신설을 추진했다. 또한 불우회원들을 돌보고, 김장을 제공하는가 하면 서대문구 보훈회관 건립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회원들의 여가활동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 김태호 등 MBC 예능 PD “김장겸 사장, 그만 웃기고 떠나라”

    김태호 등 MBC 예능 PD “김장겸 사장, 그만 웃기고 떠나라”

    ‘무한도전’의 김태호 PD 등 MBC 예능 PD들이 22일 성명을 발표하고 김장겸 현 MBC 사장 퇴진을 촉구했다. MBC의 막내 기자들도 사내 곳곳에 대자보를 내걸고 김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MBC 예능 PD 47명은 이날 성명에서 “김장겸 사장은 이제 그만 웃기고 회사를 떠나라”며 “웃기는 건 우리 예능PD들의 몫”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웃기기 힘들다”며 “사람들 웃기는 방송 만들려고 예능PD가 되었는데, 그거 만들라고 뽑아놓은 회사가 정작 웃기는 짓은 다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열하는 거 진짜 웃긴다. 아무리 실력 있는 출연자도 사장이 싫어하면 못 쓴다. 노래 한 곡, 자막 한 줄까지 간섭하는 거 보면 지지리도 할 일이 없는 게 분명하다”며 “시키는 대로 안 하면 아무리 시청률을 잘 뽑아도 멀쩡히 하던 프로그램 뺏긴다”고 폭로했다. 또 “PD가 아니라 노예가 되라 한다”고 주장했다. 예능 PD들은 “KBS, SBS는커녕 종편에도 비교할 수 업을 만큼 제작비를 깎는다”며 “출연자 섭외할 때마다 출연료 얘기하기가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사장님 귀빈’ 모시는 행사에는 몇억씩 쏟아 붓는다”고 적었다. 한편 MBC의 막내 기자들도 지난 21일 사내 곳곳에 대자보를 내걸고 김 사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대자보를 통해 “회사는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사장 퇴진 성명을 대거 삭제했다. ‘조직 내 건전한 의사소통 활성화’를 위해 삭제와 차단을 일삼겠다는 부박한 자기모순은 누구의 발상이냐”고 지적했다. 지난 21일 오전 게시된 대자보는 현재 사측에 의해 모두 회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입사한 MBC 공채 마지막 기수인 막내 기자들은 지난 1월 ‘MBC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보도를 묵인 축소로 일관해왔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출근정지 10일과 근신 처분을 받은 바 있다. < 이하 MBC 예능 PD 성명 전문 > 이제 그만 웃기고 회사를 떠나라 웃기기 힘들다. 사람들 웃기는 방송 만들려고 예능PD가 되었는데 그거 만들라고 뽑아놓은 회사가 정작 웃기는 짓은 다 한다. 검열하는 거 진짜 웃긴다. 아무리 실력 있는 출연자도 사장이 싫어하면 못 쓴다. 노래 한 곡, 자막 한 줄 까지 간섭하는 거 보면 지지리도 할 일이 없는 게 분명하다. 시키는 대로 안 하면 아무리 시청률을 잘 뽑아도 멀쩡히 하던 프로그램 뺏긴다. 생각하지 말고, 알아서 검열하고, PD가 아니라 노예가 되라 한다. 돈 아끼는 거 진짜 웃긴다. KBS, SBS는커녕 케이블 종편에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제작비를 깎는다. 출연자 섭외할 때마다 출연료 얘기하기가 부끄럽다. 늘 광고가 완판 되는 프로그램은 짐 싣는 승합차 한 대 더 썼다고 치도곤을 당했는데, “사장님 귀빈” 모시는 행사에는 몇 억 씩 쏟아 붓는다. 신입 못 받게 하는 거 진짜 웃긴다. 신입 공채는 막고 경력 공채는 기습적으로 열린다. 행여 끈끈해질까봐, 함께 손잡고 맞서 일어나 싸울까봐 경력직 PD들은 노동조합 가입도 못 하게 방해하며 누가 후배인지 언제부터 어떻게 일을 했는지 알 수 없는 얼굴들을 끝없이 늘려간다. 우리 꼬라지 웃겨 죽는다. 좋은 예능 만들겠다며 젊음을 쏟아 달려왔는데 어느새 보람도 보상도 없는 곳에 서있다. 회사는 시사교양국 없애고, 기자고 아나운서고 쫓아내고, 뉴스로 개그 하느라 정신이 없다. 회의실 편집실 촬영장에서 숱한 밤을 샜는데 남은 것은 얘기하기도 쪽팔린 이름 “엠빙신” 뿐이다. 웃긴 것 투성인데 도저히 웃을 수가 없다. 함께 고민하던 동료들은 결국 ‘PD다운 일터’를 찾아 수없이 떠났다. 매일 예능 뺨치게 웃기는 뉴스만 만드는 회사는 떠나는 동료들 등 뒤에는 ‘돈 때문에 나간다’며 웃기지도 않는 딱지를 붙인다. 그 속에서 우리는 또다시 웃음을 만들어야 한다. 웃기기 정말 힘들다. 웃기는 짓은 회사가 다 한다. 가장 웃기는 건 이 모든 일에 앞장섰던 김장겸이 아직도 사장이라는 사실이다. 이제 그만 웃기고 회사를 떠나라. 웃기는 건 우리 예능PD들의 몫이다. 2017년 6월 22일 예능 PD 강성아 권성민 권해봄 김명진 김문기 김선영 김윤집 김준현 김지우 김진용 김태호 김현철 노승욱 노시용 박진경 박창훈 선혜윤 손수정 안수영 오누리 오미경 유성은 이경원 이민지 이민희 이윤화 이재석 임경식 임남희 임 찬 장승민 장우성 정겨운 정다히 정윤정 정창영 조주연 채현석 최민근 최윤정 최행호 한승훈 한영롱 허 항 현정완 황지영 황철상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게국지 유감/손원천 문화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게국지 유감/손원천 문화부 전문기자

    얼마 전 충남 태안의 안면도를 찾았을 때 일이다. 한 중년 남성이 다가와 음식점 홍보 전단지를 건네며 찾아 주길 청했다. 유명 관광지니 그러려니 했다. 한데 그가 건넨 말이 다소 의아했다. 다른 식당보다 게국지 값이 싸고 맛있다는 것이었다. 맛이야 그렇다 쳐도 값이 싸다는 건 선뜻 이해가 안 됐다.알고 있기로는, 게국지는 원래부터 저렴한 음식이었다. 지금도 서산 일대에 가면 1만원이 채 안 되는 가격에 푸짐한 반찬 곁들여 내는 집들이 있다. 그런데 뭘 더 저렴하게 팔겠다는 것일까. 그리고 얼마나 이문을 남기겠다고 전단지까지 만들어 돌리는 걸까. 꽃지해변 인근의 식당에 들어가고 나서야 의문은 풀렸다. 게국지가 어지간한 매운탕 값과 비슷하거나 더 비싼 음식으로 변해 있었다. 그러니 그렇게 홍보에 열을 올리는 것도 당연해 뵌다. 물론 음식값은 오를 수 있다. 문제는 음식의 내용 자체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는 변화가 아닌 변질이라 해야 할 것이다. 게국지는 충남 서산, 태안 등에 전해 오는 토속 음식이다. 게장 국물이나 해산물 국물을 넣은 김치, 또는 게장 국물에 묵은지와 우거지 등을 넣고 끓인 찌개를 일컫는다.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조리법은 대체로 비슷하다. 이 일대 갯마을에서는 예부터 게장을 자주 담가 먹었다. 게장에서 건더기를 건져 먹은 뒤 남은 국물을 보관했다가 다시 게장 만들 때 썼다. 꽃게 등으로 여러 차례 게장을 담근 국물 속에는 이런저런 영양소들이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이 게국에 김장하고 남은 배추와 시래기, 묵은지, 떨어진 게다리 등을 넣고 끓여낸 것이 게국지다. 먹거리가 부족했던 시절, 특히 식재료가 곤궁했던 겨울철에 요긴한 음식이었다. 토속 음식이란 게 사실 맛과는 거리가 멀 수 있다. 쓰고 남은 식재료를 그러모아 만든 음식이 맛이 있다 한들 얼마나 있겠나. 추억과 정서를 얹어 그저 한 끼 요기하면 만족할 음식이다. 경북 일대 해안에 전해 오는 생선 느리미, 포항의 모리국수 등에 담긴 정서도 이와 비슷할 것이다. 하지만 인근 식당에서 마주한 게국지는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꽃게 한 마리를 통으로 쓰고, 새우와 조개 등을 푸짐하게 넣어 매콤하게 끓여냈다. 추억과 정서는 음식물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게국지는 그렇게 풍성하게 끓여내는 음식이 아니다. 그런 레시피라면 차라리 꽃게탕이나 해물탕이라고 불러야 옳다. 이 일대 음식점에서 파는 게국지 역시 엄밀히 말해 꽃게탕이거나 해물 매운탕이었다. 물론 값싼 게국지를 여러 그릇 파느니, 비싼 재료를 써서 비싼 값에 파는 게 훨씬 많은 이문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는 게국지가 아니잖은가. 음식이 변화하는 것을 탓할 수는 없다. 한데 게국지는 좀 다르다. 추억으로 먹는 음식이다. 정확히는 ‘소울 푸드’에 가깝다. 그걸 ‘호화판’ 꽃게탕으로 만드는 세태가 안타깝다. 이제 이 일대 음식점에서 옛 게국지를 먹기는 힘들 것이다. 시간이 흐르고 나면 게국지 맛의 정의 역시 꽃게탕 비슷한 것으로 변화될 터다. 그렇게 한 시대를 우리 곁에 머물렀던 음식이 사라지는 게 못내 아쉽다. angler@seoul.co.kr
  • ‘대북 대화파’ 주축… 文정부 1기 외교안보 라인 퍼즐 맞췄다

    일각선 “국방전문가 빈약” 지적 외교 다양성 보강·현안 해결 포석 文대통령 ‘실사구시’ 외교 주목 새 정부 외교안보 라인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중도에 하차한 김기정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차관급)의 후임으로 20일 남관표 주스웨덴 대사를 임명하면서 외교·통일·국방부와 국정원, 청와대 외교안보 라인이 모두 구축됐다.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전 정부의 외교안보수석 격으로, 통일·외교정책을 총괄하며 한·미 정상회담 의제와 중장기 외교전략에도 관여한다. 외교안보수석은 비서실장 산하에 있었으나, 새 정부 들어 외교안보수석이 폐지되고 국가안보실로 기능이 이관됐다. 2차장과 ‘안보전략, 국방개혁, 평화군비통제’를 책임지는 1차장이 국가안보실을 양 축에서 지탱하는 구조다. 박근혜 정부에선 김장수·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 군 출신 ‘강경파’가 국가안보실장에 중용돼 대북 정책과 외교안보 정책을 주도했으나 문재인 정부 1기 외교안보 라인은 외교관 출신 ‘대북 대화파’가 주축이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통상 분야와 다자 외교 전문가이며, 이상철 1차장은 다년간 남북 군사회담에서 현장경험을 쌓은, 군 출신으로는 보기 드문 대화론자다. 권희석 안보전략비서관,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 등 지금까지 알려진 국가안보실 산하 비서관도 모두 외교관 출신이다. 군 출신 등 국방전문가가 상대적으로 빈약해 정책 기조의 과도한 쏠림 현상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지만, 북핵, 한·일 위안부 합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등 복잡한 외교 현안을 풀고 미·중·일·러 등 주변 4강 사이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면 현장 경험을 쌓은 외교 관료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게 문 대통령의 생각이다. 정의용 실장과 강경화 외교장관, 조현 외교 2차관 등 외교안보 라인의 주요직 모두 다자외교 전문가란 점에서 외교의 다양성이 보강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기존 미국 중심 외교 정책 기조에 변화가 예상된다. 외교관 출신 남관표 2차장의 이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남 차장이 조약국(현 국제법률국) 심의관을 지냈던 2002~2004년은 외교부 내에서 북미국(局) 중심의 ‘동맹파’와 조약국(局) 중심의 ‘자주파’ 간 노선 다툼이 치열했던 시기다. 2003년 노무현 정부가 출범하면서 실용성을 앞세운 자주적 대미 외교가 떠올랐고, 이런 분위기를 당시 조약국이 주도했다. 문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부터 “우리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외교를 해야 한다”면서 ‘실사구시’의 외교를 강조해온 만큼, 한반도와 동북아 문제만큼은 우리가 주도한다는 기조에 무게가 더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안보 라인에서 ‘친미 성향’이 강한 외교부 내 엘리트 그룹 북미국 라인이 배제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지드래곤 ‘USB 앨범’ 혁명인가, 상술인가

    지드래곤 ‘USB 앨범’ 혁명인가, 상술인가

    음콘협 “음반으로 인정 어려워”… GD “시대 변화 따른 산물” 불만 ‘혁명인가 상술인가.’ 4년 만에 새 앨범 ‘권지용’을 발표한 지드래곤이 앨범 형태를 둘러싸고 논란에 휩싸였다. 지드래곤은 지난 8일 총 5곡이 수록된 미니 앨범 전곡의 음원을 공개한 데 이어 19일 USB 형태의 오프라인 앨범을 발매한다.이 USB는 컴퓨터에서 실행하면 YG가 제작한 사이트로 이동하며 케이스에 담긴 시리얼 번호를 입력해 음원과 뮤직비디오, 사진 등을 내려받게 되어 있다. 논란은 USB에 음원이 아닌 사이트 링크가 담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촉발됐다. 가온차트를 운영하는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음콘협)는 음반을 ‘음이 유형물에 고정된 것’으로 정의하는 저작권법에 따라 지드래곤의 USB는 음원 다운로드 장치로서 음반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음콘협은 “새로운 형태의 앨범인 만큼 문화체육관광부에 질의서를 전달했고 답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지드래곤의 USB가 음반으로 인정될지 아직 확실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음반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는 이 USB를 음반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논란의 장본인인 지드래곤은 이에 대해 “시대의 변화에 따른 산물”이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LP, 테이프, CD, USB 파일 등 포인트가 다르다”면서 “정작 제일 중요한 것은 겉을 포장하고 있는 형태가 아니라 그 누가 어디서 틀어도 그 안에 담겨 있는 음악, 내 목소리가 녹음된 바로 내 노래”라고 말했다. 음반 시대에서 음원 시대로 급속도로 전환되면서 앨범 형태는 다양해지는 추세다. USB 앨범은 국내외에서 발매된 사례가 있다. 국내에서는 가수 김장훈이 처음이고 해외에서는 하마사키 아유미, 레이디 가가 등의 음원이 개성적인 모양의 USB에 담겨 나왔다. 하지만 이번 지드래곤의 앨범 내용은 키노 앨범에 더 가깝다. 키노 앨범이란 스마트 카드 형태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 앱을 다운로드받아 음원과 뮤직비디오, 화보 등을 보는 방식이다. 2014년 걸스데이를 시작으로 비투비, 마마무, 빅스 등 아이돌 가수들이 낸 바 있다. 팬들을 상대로 판매하는 일종의 굿즈(기념품)인 셈이다. 이번 지드래곤의 USB 앨범도 이 같은 변화의 흐름을 받아들여 제작된 것으로 보이지만 대중적인 정서와는 거리감이 적지 않다. 일부 음악팬들은 “4기가짜리 USB에 링크만 하나 있고 각자 다운받는 방식이 제작사 입장에서는 효율적일 수 있으나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3만 7000원(정가)이라는 앨범 가격에 비해 지나친 상술”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하지만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USB 외관에 붉은색 번짐과 빈티지한 스크래치를 만들기 위해 일일이 수작업을 했고 향후 콘텐츠가 업데이트될 예정이기 때문에 기존 앨범과의 단순 비교는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YG의 한 관계자는 “USB에 사이트 링크 방식을 한 것은 소비자들이 선택적으로 콘텐츠를 내려받는 등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면서 “다운로드 사이트의 유효 기간은 따로 없으며 연내에 다른 버전의 뮤직비디오와 메이킹 필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열린세상] 적폐청산의 기준, 이념이 아니다/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열린세상] 적폐청산의 기준, 이념이 아니다/홍성걸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문재인 정부 출범 한 달의 성적표는 매우 인상적이다. 특권과 불통, 권력에 빌붙은 사악한 무리에 분노한 국민에게 감성적 서민 대통령의 모습은 신선하다 못해 경이롭다. 정권 초기라 해도 80%를 넘나드는 역대 최고 국정 지지율은 문 대통령의 행보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촛불시위의 지지율과 유사한 국정 지지도는 국민들이 탄핵의 연장선에서 문재인 정부에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와 함께 적폐청산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국 민정수석의 임명도, 서훈 국정원장 지명도, 그리고 이어진 문캠 출신 핵심 인사들의 요직 임명에서 강한 의지가 읽힌다. 대통령 스스로 내세웠던 5대 공직 배제 기준은 보수 정권 시절 그토록 강하게 부르짖던 민주당의 원칙이었다. 교회나 대학에서의 강연을 이유로 문창극 총리 후보자를 청문회도 해서는 안 될 인물로 규정했고, 박종철 사건의 말석 수사검사였다는 이유로 박상옥 대법관 지명자의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그랬던 민주당과 문 대통령이 이번엔 정반대다.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에게 사형을 언도했던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를 적절한 인사로 규정했다. 차마 입에 담기 민망한 성적 표현과 여성 비하를 서슴지 않은 안경환씨를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했다. 그뿐인가? 여러 칼럼에서 음주운전, 표절, 탈세, 위장전입 등의 기록을 가진 후보자를 극력 비난했던 조국 교수가 인사 검증의 최종 책임자라니 이런 아이러니가 있을까. 박근혜 정부에서 ‘나쁜 사람’으로 낙인찍힌 인사들을 요직에 기용하면서 우병우 라인 검찰 인사들을 핀셋으로 뽑아내는 표적 인사를 단행했다. 아무리 인사 조치가 옳다 해도 표적 인사는 문재인 정부 스스로 ‘나쁜 사람’이라는 훈장을 달아 주는 것일 수 있다. 문 정부에 알아서 협조하라는 메시지로 들리지는 않을까. 이미 세 차례 감사를 받았던 4대강 사업에 대한 문 대통령의 감사 지시에서 적폐청산은 절정을 이룬다. 대통령은 감사청구권이 없는데도 감사원에 정책 감사를 지시했다. 명분은 적폐청산이었다. 서훈 국정원장도 이명박, 박근혜 정부 9년의 적폐청산을 강조했다. 국회 청문회와 조사특위, 특별법에 의해 진상조사를 마친 세월호 사건을 재조사한단다. 심지어 재판 중인 최순실 사건도 재조사하겠다고 나섰다. 이것들이 안보와 경제 위기 속에 그처럼 우선순위가 높은 과제인가. 사드 발사대 4기의 위치를 보고하지 않는 국방부에 원천적 문제가 있지만, 이를 국기 문란 행위로 비난하고 환경영향평가를 피하려는 꼼수로 몰아붙이면서 한·미 동맹을 흔들었다. 모든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라는 공약에 멈칫거리는 기업들을 반성부터 하라고 일갈하고, 기본 통신료 폐지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미래부 업무보고를 받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기본 통신료 폐지의 영향이 알뜰폰 업계나 5G 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민하기보다 스스로 갑질을 선택했다. 그런가 하면 과거 정연주 KBS 사장의 사퇴 요구를 그토록 비난했던 민주당이 이번엔 고대영 KBS, 김장겸 MBC 사장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한다는 말처럼 적폐청산은 이 모든 일들을 정당화하는 명분이고 상징이다. 그런데 적폐는 누가 어떤 기준으로 결정하는가. 작금의 상황을 보면 집권자들이 이념을 기준으로 결정한다. 그렇지 않고서야 똑같은 일이 야당일 때는 정의 구현이었다가 여당이 되니 청산해야 할 적폐로 둔갑할 수 있겠는가. 마치 못된 시어머니 욕하면서 닮아 가는 며느리 같다. 십자군 원정은 1095년부터 1456년까지 361년간 유럽 기독교계가 예루살렘을 이교도의 지배에서 해방시켜야 한다는 명분하에 8차례에 걸쳐 시도한 종교전쟁이었다. 당시 기독교계는 신이 부른다는 한마디로 수많은 기사와 국왕들을 동원했고, 이들은 종교적 신념에서 자신들을 선으로, 이교도를 악으로 규정했다.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행보가 ‘적폐청산’이라 쓰고 ‘정치보복’으로 읽는 것이라면, 선악의 투쟁으로 변질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적폐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결정해야지 이념을 기준으로 선택할 이슈가 아니기 때문이다.
  • 우병우 아내 “남편 공직에 누 안되게 살아왔다”

    우병우 아내 “남편 공직에 누 안되게 살아왔다”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부인 이민정 정강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업무상 배임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했다.우 전 수석 아내 이모씨의 변호인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김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속행 공판에서 “남편의 공직생활에 누가 되지 않게 근신하면서 살아왔다”며 회삿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가족회사 ‘정강’ 대표이사로 회사 명의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고, 운전기사와 차량을 법인 목적이 아닌 사적 용도에 이용한 혐의(업무상 배임)로 기소됐다. 검찰은 배임액이 1억5000여만원에 이른다고 추산한다. 변호인은 이씨가 대표로 있는 ‘정강’이 가족회사이며 이씨가 개인 재산 70억 원을 출연한 점을 언급하며 “불법으로 회삿돈을 얻을 고의가 없었고, 법인카드나 차량도 모두 업무에 썼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이씨가 어머니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과 공모해 농업경영계획서를 내고도 실제 농사를 짓지 않은 혐의(농지법 위반)도 부인했다. 실제로 도라지와 더덕을 심었다는 게 변호인의 설명이다. 재판부는 다음 달 6일 공판을 열어 증거조사를 하고 변호인 측이 제출한 증거와 증인을 채택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사를 바꾼 요리 가루] 밥상 위 짭짤한 지배자… 인류 최초의 조미료, 소금

    [역사를 바꾼 요리 가루] 밥상 위 짭짤한 지배자… 인류 최초의 조미료, 소금

    요리를 하다 보면 ‘한꼬집’을 넣으면 맛이 확 바뀌는 가루들이 있다. 맛을 내기도 하고 때로는 맛을 망쳐 놓기도 하는 그런 가루들은 요리에서 마법의 가루로 불리곤 한다. 해서 과거엔 이런 가루들은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부의 상징이었고 이 가능성을 본 권력은 이를 국유화해 유통을 철저히 관리하곤 했다. 식탁에 혁명을 일으켰던 마법의 가루들을 둘러싼 역사와 그 기능을 살펴보자.소금은 과거에 참 귀했다. 지금은 너무 많이 먹는다며 적게 먹기 운동을 여러 나라에서 펼치고 있지만 소금이 흔해진 것은 20세기 들어서다. 6~7세기 작은 어촌이었던 이탈리아의 베네치아가 10세기 이후 풍족한 해항도시가 된 것도, 인도의 독립을 이끈 마하트마 간디가 주도했던 1930년 행진도 소금이 주인공이었다. 문명의 발상지는 소금길을 따라 이뤄졌다. 해발 3000m에 위치한 페루의 살라네스 염전은 2500년 전 잉카의 수도 코코스 근처였다. 실크로드의 발원지이자 중국 문명의 핵심지역인 시안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염전인 중국의 윈청호 인근에 있다. 인류가 가장 먼저 얻은 조미료이자 때로는 화폐로도 쓰인 ‘백색의 작은 금(金)’이었다. 소금은 냉장기술이나 진공기술이 발전하기 전에는 식품의 보관과 장거리 운송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다. 우리나라의 자반고등어, 북유럽의 청어절임, 이베리아반도의 염장대구 등이 소금에 생선을 절인 것이다. 생선의 단백질은 소금기에 응고되는 성질이 있다. 가정에서 생선을 구울 때 소금물에 살짝 담갔다가 구우면 생선 살이 단단해져서 모양이 유지되기 쉬운 까닭이다. 같은 원리로 달걀을 삶을 때 소금을 조금 넣으면 단백질이 응고돼 달걀이 터지는 것을 막는다. 생선을 보관할 때는 삼투압 작용을 일으켜 미생물의 세포를 탈수시키면서 번식을 억제해 보존성을 높인다.●단맛 살리고 신맛은 억제… 색 보존 효과도 소금은 맛을 내는 데도 중요하다. 단맛의 요리를 할 때 소금을 조금 넣으면 단맛이 더 강해진다. 단팥죽에 소금을 넣는 이유다. 반면 신맛은 억제한다. 초밥에 사용되는 식초에 소금이 조금 들어 있다. 색을 보존할 때도 쓰인다. 푸른색 야채를 데칠 때 소금을 넣거나, 깎아 둔 사과가 갈색으로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옅은 소금물에 담그기도 한다. 소금의 기본은 짠맛이다. 그런데 짠맛은 온도가 높아지면 잘 느껴지지 않는다. 집으로 배달하거나 음식점에서 먹은 음식이 따뜻할 때는 맛있다가 식으면 짜게 느껴지는 이유다. 그래서 요리를 하면서 간을 맞출 때는 이를 고려해야 한다.소금의 용도는 식용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소금의 살균작용을 이용해 양치할 때 쓰기도 한다. 실제 전 세계에서 쓰이는 소금 중 식용에 쓰이는 비중은 5%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리적 식염수인 링거액 제조, 제설용 염화나트륨 등 공업용 생산이 소금의 주요 사용처다. 정동효 중앙대 명예교수는 ‘소금의 과학’(유한문화사)에서 소금의 용도를 1만 4000건 이상으로 추정했다. 그래도 소금이 보다 엄격하게 관리되는 까닭은 식용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1963년 제정돼 22차례 개정된 ‘소금산업진흥법’에서도 주요 내용은 식용으로서의 소금, 특히 천일염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소금시장은 약 1532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 중 천일염이 43.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1071개 천일염 생산업체 중 92% 전남에 몰려 천일염은 소금의 제조 방식에 따른 구분이다. 천일염은 바닷물을 염전으로 끌어 들여와 바람과 햇빛으로 수분을 증발시켜 만든 소금이다. 1907년 우리나라에 도입됐다. 그 이전에는 전오제염법(煎熬製鹽法)이 쓰였다. 바닷물을 가마솥에 넣고 끓이는 방식이다. 천일염 생산방식은 공업용으로 쓰는 소금의 대량 생산이 필요했던 일제가 들여왔다. 끓이기 위해 연료가 필요한 전통방식에 비해 가격이 싸 전국적으로 보급됐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국의 천일염 생산 업체는 1071개다. 이 중 987개(92.2%)가 전남에 있다. 전남 신안군이 최대 밀집지역이다. 천일염은 마그네슘, 칼륨, 칼슘 등 미네랄 함량이 많다. 정제염 생산업체인 한주소금에 따르면 천일염은 염도가 88%이고 수분이 많이 들어 있어 채소를 빨리 절이는 특성이 있다. 김장 담글 때 배추를 절이기 위해서 사각형 모양의 천일염을 쓰는 이유다. 천일염의 생산 방식상 불순물이 섞일 수 있다. 이 점에서 천일염 생산 방식의 전통성, 위생 등의 논란이 불거지곤 했다.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은 ‘한국음식문화박물지’(따비)에서 “한국에서는 음식을 두고 여러 정치적 활동이 벌어지는데 천일염이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까지 썼다. 그래도 천일염 사랑은 여전하다. CJ제일제당의 ‘오천년의신비’, 대상 청정원의 ‘신안섬보배’ 등 수년 이상 묵히고 육지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섬이나 청정해역에서 여과 과정을 몇 차례 더 거친 천일염 브랜드가 만들어지고 있다. 정부 또한 각종 정책을 통해 천일염의 생산과 수출을 지원한다. 관세청에 따르면 천일염 수출은 2013년 4000t, 113만 달러에서 지난해 5000t, 184만 달러로 늘어났다. 정제염은 바닷물을 여과해 만든 소금으로 기계염이라고도 한다. 국내에서는 한주소금이 생산한다. 한주소금을 생산하는 한주는 1987년 경북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18개 회사가 공동출자해 세운 울산석유화학지원이 전신이다. 2002년 소금공장을 인수하면서 사명을 바꿨다. 동해 바닷물을 여과한 깨끗한 소금이라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낯설지만 해외의 경우 암염이 더 많다. 바다였던 호수가 물은 증발되고 소금만 남아 퇴적돼 지층이나 암석을 이룬 것이다. 소금 광산이 되기도 한다. 페루의 살라네스 염전은 안데스 산맥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암염 지대를 통과하면서 바닷물보다 짠 소금물로 바뀌는데 이를 산비탈 염전에 모아 수분을 증발시켜 소금을 얻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오스트리아, 독일 등의 암염이 수입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죽염 등도 인기다. 죽염은 대나무에 소금을 넣어 여러 번 구워 만든 것으로 식용뿐만 아니라 화장품이나 치약 등에 쓰인다. 가공소금은 소금에 후추, 허브 가루, 깨 등을 더했다. 고기와 함께 먹거나 무침, 저염식 식당에 주로 쓰이는데 핀란드의 팬솔트가 나트륨 섭취를 줄인 것으로 유명하다. 구운소금은 소금의 불순물의 제거하기 위해 한 번 더 구운 것이다. ●햄·밀가루 반죽에도 첨가… 과다섭취 주의해야 소금은 다양해졌지만 그 결과는 썩 반갑지만은 않은 상태다. 소금은 염화나트륨과 그 밖의 불순물로 이뤄져 있다. 염화나트륨은 인체에서 염소와 나트륨으로 나뉜다. 나트륨은 인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감미료 사카린, 식품첨가물 구연산, 조미료 MSG(L글루타민산나트륨), 햄·소시지의 색깔을 내는 질산나트륨 등도 나트륨이다. 밀가루를 반죽할 때도 탄력과 끈기를 더하기 위해 소금을 넣는다. 김성권 서울대병원 신장내과교수는 ‘소금중독’(북스코프)에서 “나트륨은 산소, 탄소, 수소 등과 함께 인체를 구성하는 10대 성분 중 하나로 세포가 제 기능을 하려면 반드시 필요하지만 소금의 놀라운 점은 아주 적은 양으로도 이 모든 일을 해낸다는 사실”이라고 적었다. ‘숨어 있는 소금’이 넘치는 식탁, 이젠 소금을 줄이는 것이 필요한 시대가 됐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사드 보고 누락’ 책임자는 위승호 실장이라는데...석연찮은 정황들

    ‘사드 보고 누락’ 책임자는 위승호 실장이라는데...석연찮은 정황들

    ‘사드 추가 반입 보고 누락’을 지시한 인물로 위승호(육사 38기·중장) 국방부 정책실장이 6일 육군 정책연구관으로 발령나면서 그의 역할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전남 장흥이 고향인 위승호 전 실장은 차기 육군 참모총장 물망에도 올랐다. 그가 육군총장이 되면 2005년 김장수 총장 이후 12년만의 호남 출신 총장이 된다는 상징성 때문에 군 안팎에서는 관심 대상이었다. 그는 2014년 중장으로 진급해 국방대학교 총장을 지내다 지난 1월 주로 민간인이 가는 국방정책실장에 임명됐다. 사드 보고 누락과 관련해 위승호 전 실장을 잘 아는 군 동기생 등 은 정권적 차원에서 민감한 사안을 스스로 알아서 보고문건 삭제를 지시했을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문제는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조사가 보고문구 삭제 과정에서 사드 배치를 주도한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이나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개입 여부를 전혀 밝혀내지 못했다는 점이다. 청와대 조사에서 위승호 실장은 “4기 추가 반입 사실은 미군 측과 비공개하기로 합의해 이전에도 보고서에 기재한 사실이 없었기 때문에 삭제하도록 했다”며 “(4기 추가 반입 사실은) 구두로 부연 설명을 하라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설명대로라면 구두 보고가 이뤄졌어야 하지만, 이번 청와대 발표에는 왜 구두 보고가 이뤄지지 않았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청와대는 또 장경수 정책기획관(소장·육사41기)의 역할에 대해서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장경수 기획관은 2년여동안 국방부 정책기획관으로 있으면서 주한미군 측과 실무협상을 해왔고, 청와대가 발표한 사드부지 터에 대한 2단계 부지 공여 계획(안)과 거꾸로 된 유(U)자형의 기형적 설계를 주도한 책임자다. 일각에서는 군내 사조직 알자회 출신인 장경수 기획관은 책임을 피해가고 지난 1월에 임명된 위승호 실장이 ‘팽’ 당하는 모양새가 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위승호 실장이) 목적을 갖고 누락한 것인가’란 질문에 “의도성에 대해서는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 어렵다”며 “다만 이해가 안 가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호회 엿보기] 해발 1000m ‘씽씽’… 동료애 ‘쌩쌩’… 한마음 두바퀴

    [동호회 엿보기] 해발 1000m ‘씽씽’… 동료애 ‘쌩쌩’… 한마음 두바퀴

    “자전거를 타는 시간만큼은 직장 내 상하 직급 없이, 길고 험난한 목적지까지 곁을 지켜 주는 동반자만 있습니다. 산악자전거는 좁은 산길, 나무가 우거진 숲길, 가파른 자갈길, 험준한 계곡을 달리기 때문에 함께하는 동반자들과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3일 울산 울주군 두서면 선필마을에서 만난 울산시청 MTB동호회 회원 20여명은 한결같이 ‘MTB=동료애’라고 말했다. 6월 첫째 주 정기 라이딩을 위해 모인 이들은 해발 1000m의 고헌산 일대를 누비며 동료애를 쌓았다. 울산시청 MTB동호회(회장 이동하)는 2009년 3월 결성된 이후 현재 52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남성 44명과 여성 8명으로 이뤄졌다. 연령별로는 20대 3명, 30대 9명, 40대 21명, 50대 19명 등이다. 직급도 8급부터 4급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산악자전거 MTB를 즐기는 이 동호회는 울산시청 내 20여개의 동호회 가운데 가장 활성화된 동호회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 회원들은 매주 수요일 야간 라이딩, 토요일 정기 라이딩을 한다. 매월 월례 모임과 상·하반기로 나눠 열리는 정기 모임(기획 라이딩)도 갖고 있다. 월례 모임과 상·하반기 정기 모임 때는 라이딩과 자원봉사 활동을 함께 한다. 비가 오는 궂은 날에는 라이딩을 접고 자원봉사를 한 뒤 맛집에서 친목을 다지기도 한다. 월례 모임과 상·하반기 정기 모임에는 거의 모든 회원이 참석하고, 주중에 열리는 야간 라이딩이나 주말 라이딩에는 평균 10~20명이 참여한다. 울산시청 MTB 동호회에는 전국 대회에 나가 입상하는 실력파가 많다. 지난해 8월 열린 제15회 전국 산악자전거 울산 울트라랠리대회에서는 이동준 회원이 산악 풀코스(100㎞)에 출전해 5위의 성적을 냈다. 2015년에는 총 8개 대회에 출전한 회원들이 1위 3차례, 2위 1차례, 3위 2차례의 좋은 성적을 냈다. 동호회 결성 8년째를 맞은 올해에는 ‘울산 염포산 전국산악자전거대회’, ‘제16회 울산 산악자전거 울트라랠리’, ‘구미 새마을 전국 MTB 챌린저대회’, ‘제5회 전국 자전거 국토순례 대행진’ 등 전국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회원들은 라이딩 외에도 상반기와 하반기 자원봉사 활동도 벌인다. 상반기는 울산양로원을 찾아 어르신들의 말벗을 하고, 시설 청소도 깨끗이 한다. 하반기에는 김장 준비를 위한 배추와 무 뽑기로 구슬땀을 흘린다. 하희수(43) 사무국장은 “MTB 동호회는 건강을 목적으로 모인 동호회이기 때문에 다른 동호회와 달리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석률이 높다”면서 “라이딩을 하면서 땀 흘리는 기쁨이 크기 때문에 결속력도 좋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통일부 차관 천해성은?…“통일부 정책통, 남북회담 경험도 풍부”

    통일부 차관 천해성은?…“통일부 정책통, 남북회담 경험도 풍부”

    31일 통일부 차관으로 임명된 천해성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회장은 통일부 최고 정책통으로 꼽혀온 인물이다.천 신임 차관은 행정고시 30회로, 정책기획과장과 회담기획부장, 교수부장, 인도협력국장, 대변인, 남북회담본부장, 정책실장 등 통일부 내 요직을 거쳤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오래 근무했으며, 특히 남북회담 경험이 풍부해 단절된 남북관계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중책을 맡기에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천 신임 차관은 2003∼2006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책조정실 정책담당관으로 근무했고, 통일부로 돌아와서는 회담기획부장으로 일했다. 아울러 2007년 10·4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한 다수의 남북회담에 깊숙이 관여했다.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4년 2월, 천 신임 차관은 청와대 안보전략비서관으로 내정됐다. 그러나 정확한 이유가 공개되지 않은 채 일주일도 안 돼 내정이 철회되면서 통일부로 복귀했다. 당시 청와대는 “통일부의 필수 핵심요원으로 가장 중요한 인재”여서 통일부에 돌려보냈다고 했지만, 대북정책과 관련해 당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등 강경파와 마찰을 빚었기 때문이라는 설이 파다했다. 말끔한 외모의 천 신임 차관은 정책실장이던 2013년 6월 남북 장관급회담을 위한 판문점 실무접촉에 수석대표로 나섰는데, 북측에서 여성인 김성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이 맞상대로 나서면서 ‘남남북녀 회담’으로 일컬어지기도 했다. 천 신임 차관은 지난해 7월 행시 후배인 김형석 차관이 부임하자 퇴임한 뒤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인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회장에 선임됐다. 천 신임 차관은 꼼꼼하고 매끄러운 일처리 솜씨에 정무감각도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온화한 성품으로 선후배의 신망도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53세 ▲서울 ▲영등포고 ▲서울대 ▲서울대 행정대학원 ▲1986년 행정고시 합격(30회) ▲1997년 외교안보수석비서관실 행정관 ▲2001년 통일부 정책기획과장 ▲2003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책조정실 정책담당관 ▲2006년 남북회담본부 회담기획부장 ▲2008년 통일교육원 교수부장 ▲2008년 인도협력국장 ▲2009년 대변인 ▲2011년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 ▲2012년 통일정책실장 ▲2014년 남북회담본부장 ▲2014년 통일정책실장 ▲2016년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회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비서실 별정직 공무원 LPG협회장 재취업 ‘발목’

    지난 정부의 대통령비서실에서 비서관으로 근무한 별정직 공무원이 사단법인 대한LPG협회 회장으로 가려다 발목이 잡혔다. 반면 법관 출신인 최성준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법무법인 양헌의 변호사로 재취업할 수 있다는 결정이 나왔다.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4일 실시한 퇴직공직자 31명에 대한 취업심사 결과를 30일 홈페이지(www.gpec.go.kr)에 공개했다. 위원회는 2명을 제외한 나머지 29명에 대해 취업 가능 결정을 내렸다. 퇴직 전 업무와 취업하려는 기관 간 업무 관련성이 인정될 경우 취업 불승인 결정이 내려진다. 최 전 위원장을 비롯해 방송통신위원회 차관급 위원을 지낸 퇴직공무원도 법무법인 바른 상임고문으로 재취업이 가능하다는 결정이 나왔다. 대통령비서실 별정직 공무원 2명 중 1명은 제동이 걸린 반면, 다른 한 명은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재취업했다. 서울시 1급 공무원은 사회복지법인 KT&G복지재단 이사로 재취업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미래창조과학부 4급 공무원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기업공감 원스톱 지원센터장으로 가려다 제동이 걸렸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회담’ 산증인+외교 브레인…남북관계 ‘대화’에 무게중심

    ‘회담’ 산증인+외교 브레인…남북관계 ‘대화’에 무게중심

    24일 청와대 국가안보실의 ‘마지막 퍼즐’에 해당하는 1·2차장(차관급) 인선이 매듭지어지면서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 색깔은 더욱 분명해졌다. 외교관 출신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장관급)을 ‘북한통’인 예비역 육군준장 이상철(왼쪽) 1차장과 한반도 평화 문제에 천착해 온 국제정치학자 김기정(오른쪽) 2차장이 지탱하는 구조다.북한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되 상황이 바뀐다면 언제든 ‘대화’로 무게중심을 옮길 수 있다는 행간이 읽힌다. 동시에 기존의 국방 중심 사고에서 탈피해 국제공조를 통해 북핵 문제를 풀겠다는 ‘종합안보’ 구상도 엿보인다. ‘매파’인 김장수·김관진 전 국방장관이 안보실장을 바통 터치했던 박근혜 정부와의 차별성은 안보실장에 이어 1차장에도 군 출신으로는 보기 드문 ‘대화론자’인 이 차장을 낙점한 데서 두드러진다. 1차장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을 겸하며 안보전략과 국방개혁, 평화군비통제 비서관을 산하에 둔다. 그는 군비통제 전문가이며 ‘남북군사회담의 산증인’으로 불린다.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안보상황단에서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와 호흡을 맞췄다. 정 안보실장이 베테랑 외교관 출신이지만, 통상 전문가란 점을 감안한 보완 성격도 있다. 외교정책·통일정책·정보융합·사이버안보 비서관을 통괄하게 된 김 신임 차장은 2012년 대선 때부터 문재인 대통령을 도왔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외교안보분과위원장(이수훈 경남대 교수로 교체)을 맡을 만큼 현 정부의 정책기조에 깊숙이 개입했다. 또한 ‘연세대 그룹’의 일원으로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학부는 철학과)나 정외과 동문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의 호흡도 주목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상철 1차장 ▲전남 나주 ▲중경고, 육사 38기 ▲남북 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대표 ▲6자회담 국방부 대표 ▲국방부 군비검증통제단장 ▲성신여대 안보학과 교수 ■김기정 2차장 ▲경남 통영 ▲경남고, 연세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행정대학원장 ▲문재인 후보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 연구위원장
  • [부고]

    ●노성희(경북대학병원 수간호사)씨 부친상 김영호(신한카드 부사장)이상곤(한국항공우주연구원 사업단장)씨 장인상 22일 경북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30분 (053)200-6141 ●박준하(전 한전 처장)철하(전 우리은행 강남본부장)청하(전 한양 전산부장)열하(제너시스비비큐 홍보 부사장)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95 ●오철호(광주 남부경찰서 수사과장)씨 부친상 23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062)231-8901 ●김장환(한국암웨이 부사장)봉환(공영건설 대표이사)씨 모친상 구천회(천지건설 회장)이재상(동서부동산개발 대표이사)씨 장모상 23일 청양 농협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10시 (041)942-4600 ●이도길(경산 용성농협 조합장)씨 모친상 신영(연합뉴스 정치부 기자)씨 조모상 23일 경산 옥산전문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8시 (053)801-4444
  • 노무현 추모제서 욕설한 김장훈, “언행 부적절…욕먹어 마땅해”

    노무현 추모제서 욕설한 김장훈, “언행 부적절…욕먹어 마땅해”

    21일 가수 김장훈은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공연 무대에서 욕설을 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0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시민 문화제 무대에 오른 김장훈은 무대에 오르기 전 경찰과 주차문제로 시비가 있었던 일을 알리며 욕설을 내뱉었다. 이날 김장훈은 “제가 지금 얼굴이 맛이 갔죠? 저 밑에서 한 따까리 했습니다. 경찰들이랑…”이라며 “서로의 잘못이 있겠으나 제 입장에선 좀 부당하다고 생각해서 ‘OO’이라고 했거든요…”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분은 계속 공인이 욕을 하느냐고 따져고 (저도) 오죽하면 공인이 욕을 하냐며 싸웠다. 그 내막은 서로 찍었서 재미난 상황이 트위터에 돌아다닐 거예요”라며 “하지만 전 욕을 한 것에 대해 잘못한 것을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더라도…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건 전 너무 솔직해서 이 상황으론 노래를 못해요. 있는 그대로 풀고 시비는 나중에 여러분들이 판단해주시길 바라고 일단은 노래를 한 곡 할텐데…”라 말하며 또다시 욕설을 했다. “기부천사가 욕하니깐 싸~하죠? 저 원래 이렇습니다. 이러니깐 투쟁하고 한거죠”라며 “일단 ‘사노라면’ 할텐데 역사상 가장 한 맺힌 ‘사노라면’ , 노래 대박으로 나올거 같고…일단 피 맺힌 ‘사노라면’ 한번 가보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욕설 영상이 파문을 일으키자 김장훈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공연 무대에서 제가 했던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전혀 예기치 못한 불상사가 생겼고 저의 언행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장훈의 사과글에도 불구 시민들이 모인 무대 위에서 자기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욕설을 내뱉은 그에 대한 비난의 글이 이어졌으며 신동욱 공화당 총재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 추모제 아니라 노무현 욕설대회 꼴”이라며 “스스로 민폐가수 자인한 꼴이고, 가요계 영구퇴출 불 싸지른 꼴”이라고 비판했다. 다음은 김장훈 사과글 전문 오늘 노무현대통령서거8주기 공연무대에서 제가 했던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오셨던 노무현대통령을 사랑하시는 분들께 사죄드립니다. 저 또한 그런 마음으로 추모무대에 올랐는데 저도 전혀 예기치 못한 불상사가 생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서 그런 저의 언행은 매우 부적절했습니다. 도착해서 경찰들과 마찰이 있었고 저는 그 상황이 부당하다고 생각했기에 거칠게 싸웠습니다. 집에 오면서 마음은 무거웠지만 제가 그릇된 행동을 했다고는 생각지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기사가 났다고 하여 기사를 보고 가만히 돌이켜 보니 그 자리에 계셨던 분들은 매우 황당하고 화가 나셨을 듯 합니다. 노무현대통령재단과 주최 측 특히 노무현대통령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사죄를 드립니다. 그간 제게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사과할 일은 사과드리고 변명을 잘 하지 않았습니다. 잘못했으면 잘못한 거지 구구절절 해명을 하게 좀 비겁하고 치사스럽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하지만 오늘은 전후사정과 제 마음을 진솔하고 자세히 설명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노무현대통령과 대통령 추모식을 조금이라도 가벼이 여겨 그런 행동을 한건 절대 아니라는 것은 꼭 말씀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전후사정과 제 마음을 가감 없이 말씀드리겠습니다. 도착을 했는데 주차할 곳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런 경우도 가끔 있기에 일단 빈곳에 정차를 했는데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었고 경찰 한분이 매우 화를 내면서 차를 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주최 측에서 인도하는대로 옆으로 차를 뺐는데 또 그 경찰이 와서 여기도 안 되니 제 순서 때 까지 계속 차를 돌리라고 계속 화를 냈습니다. 지금 제 정신에서 그분 모습을 그려보니 그분이 정규경찰은 아닌 듯도 합니다. 제복을 입은 교통정리를 도와주러 나온 사람인 듯도 합니다. 다시 차를 빼려고 했는데 매니저는 주차가 허락된 건 줄 알고 반주 씨디를 주러 간 상태였습니다. 밖에서는 계속 고성이 들리기에 제가 설명을 드리려고 내렸습니다. 이때까지도 화가 나지 않았습니다. 직접 가서 얘기를 했습니다. 매니저 오면 차 빼겠다고. 흥분하시지 말라고. 소리지르지 말라고. 근데도 계속 소리를 지르길래 제가 터졌습니다. 제 입에서 욕도 나갔구요. 당연히 경찰도 사람이니 분위기 험악해지고 한 경찰이 동영상을 찍길래 저도 같이 찍고 엉망이 됐죠. 순간 생각은 집으로 돌아가고프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 상태로는 무대에 올라 도저히 정상적인 공연을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서요. 그런데 이미 출연한다고 공지도 된 상태라 펑크가 나면 주최 측도 난감할 듯하여 일단 무대에 올랐고 이렇게 되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천칠백만명이 20차에 걸쳐 분노 속에서 모였는데도 아무런 폭력이나 사고도 없었는데… 더욱이 오늘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인데 무슨 일이 난다고 저리도 예민해서 흥분을 할까. 매우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갈 때까지 간 거구요. 잘못된 판단이었는데 그 순간에는 저에게 일어난 일이 개인적인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 함께 공유해도 되는 공권력에 대한 주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솔직하게 다 얘기하고 털고 공연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이 판단이 잘못되었습니다. 추모하고 축복하고 그런 좋은 마음으로 오신 분들인데 그런 일을 무대에까지 끌고 올라가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제게 솔직함에의 강박같은 것이 있습니다. 인간으로써는 등 돌리지 말자, 똑같은 시민이다 라고 다짐하면서도 아직도 공권력에 대한 거부감도 있고요. 그간 수없이 현장에 나가면서 생긴 일종의 병,공권력 트라우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에서 나온 결과로 막상 제가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추호도 제가 연예인이라고 하여 출연자라고 하여 유세떠는 저급한 행동을 한건 아닙니다. 그런 것 정말 싫어합니다. 그것만큼은 믿어주시기를 바라고요. 내려와서 젊은 경찰관과 서로 미안해 하면서 포옹도 하고 나니 집에 와서도 마음이 무거웠는데 여러분께 비난을 듣는 게 차라리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합니다. 욕먹어 마땅합니다. 참 오랫동안 마음속에 간직하고 그리워 한 분의 추모공연에 8년만에 처음 오르게 되었는데 제가 다 망쳤습니다. 제가 많이 부족합니다. 죄송합니다. 사진·영상= 친절한정치씨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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