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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툰으로 되살아난 명창 박록주…구미, 24일 ‘록주의 거리’ 공개

    웹툰으로 되살아난 명창 박록주…구미, 24일 ‘록주의 거리’ 공개

    경북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구미시가 웹툰(인터넷 만화)이라는 젊고 친숙한 매체로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 이야기 재조명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구미시는 지역 출신인 명창 박록주(1905~1979) 선생을 소재로 다룬 브랜드 웹툰 ‘록주의 거리’를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작품은 24일 오전 11시 카카오페이지에서 선보인다. 신작 웹툰은 걸그룹 리더가 여성 국극단 창립 시절(1948년)로 타임슬립 해 명창 박록주를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주인공의 성장 과정을 담았다. 총 6화(720컷) 분량으로 국악과 K-POP의 융합, 여성 국극단 ‘옥중화’ 공연 장면, 당대의 무대예술 분위기 등 시대와 문화적 요소를 녹여냈다. 제작에는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과 거북이북스가 참여했다. 작가그룹 ‘지와겸’(그림 박지훈, 글 이수겸)이 스토리와 작화를 맡았다. 시는 웹툰 제작을 기념해 캐릭터 이모티콘 ‘전통의 흥 명창 록주콘’ 16종(2만 5000개)을 카카오톡에서 구미시청 채널을 추가하는 이용자에게 무료로 배포한다. 박록주 선생은 구미시 고아읍 관심리에서 태어나 판소리 춘향가·흥보가 예능 보유자로 활동한 한국 판소리의 대표적 여성 명창이다. 동편제의 대가로도 유명하다. 구미시의 브랜드 웹툰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선 2023년의 고등학생 주인공이 20대의 박록주 선생을 만나는 ‘오! 록주’(85만뷰·평점 9.8점), 2024년 구미라면 축제를 다룬 ‘구뮈쉬 라메르 영애는 라면을 끓였을 뿐인데!’(94만뷰·평점 9.9점)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웹툰으로 흥미롭게 담았기에 구미의 매력을 잘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화된 문화콘텐츠로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광진구, 저소득 가구 겨울나기 돕는 사랑의 김장 나눔

    광진구, 저소득 가구 겨울나기 돕는 사랑의 김장 나눔

    서울 광진구는 지난 19일 관내 저소득 가구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광진 사랑의 김장축제’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김장축제는 광진복지재단 주관으로 국민은행,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건국대학교병원 간호본부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광진구청을 비롯해 광장종합사회복지관, 광진노인종합복지관, 늘푸른돌봄센터, 자양노인복지관, 자양종합사회복지관, 정립회관, 중곡종합사회복지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임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25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 당일인 19일 아침 7시부터 광진복지재단 앞마당에는 참가자들이 모여 추운 날씨에도 김장 재료 하차·손질, 물빼기, 양념 버무리기, 포장 등 힘든 과정을 일사분란하게 이어갔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총 1만 2000㎏이다. 관내 저소득 1200여가구와 광진구 보훈회관에 전달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추운 날씨에도 구민과 기관, 기업이 함께해 주신 덕분에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는 김장 나눔을 이어갈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광진구가 함께 성장하는 나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지원과 민관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했다.
  • “함께 나누는 희망의 마음”…백석대·백석문화대 ‘사랑 나눔 대축제’

    “함께 나누는 희망의 마음”…백석대·백석문화대 ‘사랑 나눔 대축제’

    백석대학교(총장 송기신)와 백석문화대학교(총장 이경직)는 21일 지역 이웃을 위한 대규모 나눔 활동 ‘2025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를 진행했다. 양 대학이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 온정을 나누기 위한 백석의 대표 연말 봉사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재학생과 교직원 200여명이 모여 400개의 생필품 선물상자를 정성스럽게 제작했다. 지역 농가 응원을 위해 찰흑미, 보리쌀 등 지역에서 생산하는 잡곡 5종을 포함한 12종의 생필품도 준비했다. 참가자들은 상자 하나하나에 직접 작성한 손 편지로 따뜻한 마음도 담았다. 선물 상자는 목천읍사무소를 비롯한 지역 30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백석대·백석문화대 사랑 나눔 대축제는 2003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서 출발했다. 지역 수혜자들의 필요를 적극 반영해 김장 대신 생필품 지원 방식으로 전환했다. 백석대 송기신 총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 대학이 앞장서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이 큰 사명”이라며 “이웃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백석문화대 이경직 총장은 “학생들이 직접 손으로 물품을 준비하며 배려와 공감 가치를 배우는 과정 자체가 매우 뜻깊다. 대학이 지역과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나눔을 실천하겠다” 고 강조했다.
  • 배추·고춧가루 반값 할인…22일 ‘대한민국 김장대축제’

    배추·고춧가루 반값 할인…22일 ‘대한민국 김장대축제’

    서울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한민국김치협회와 오는 22일 양재동 aT센터에서 ‘대한민국 김장대축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김치 전시·판매 코너에서는 배추·고춧가루·마늘·생강·양파·젓갈 등 김장 주·부재료와 대한민국 김치 품평회 수상 제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aT 바로마켓 참여 농가 18곳과 서울동행상회 우수 농가 10곳이 김장 재료부터 장류·수산가공품·과일·떡류까지 선보인다. 다문화가족, 외국인 명예시민 등 기관의 추천을 받은 100여명이 김치 명인과 함께 김치를 담그는 행사도 열린다. 대한민국 식품명인 유정임·이하연의 시연과 지도로 진행된다. 외국인 체험객을 위한 통역 인력도 배치된다. 곽종빈 서울시 행정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김장 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최대 50% 할인과 나눔·공연·체험을 더해 문화·민생·상생을 한자리에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호반그룹, 서초구와 함께 ‘2025 사랑의 김장 나누기’

    호반그룹, 서초구와 함께 ‘2025 사랑의 김장 나누기’

    호반그룹이 서초구와 함께 겨울을 맞은 지역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했다. 호반그룹은 지난 20일 서초구청 광장에서 ‘2025 사랑의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사에는 호반건설, 호반산업, 대한전선 등 그룹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를 비롯해 서초구 새마을부녀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준비된 김장 김치는 총 520박스(4160㎏)로, 이 가운데 봉사자들이 만든 400박스는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 서초구 내 어려운 이웃 400세대에 전달됐다. 임직원 기부금으로 마련된 120박스는 서울 금천구에 있는 혜명메이빌(구 혜명보육원)에 전했다. 호반그룹은 지난 2010년부터 16년째 혜명메이빌에 지속 후원하며 아이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호반그룹은 매년 겨울철이 되면 김장, 연탄 나눔 등 ‘겨울안심나눔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돕고 있다. 특히 김장 나눔 봉사활동은 2011년부터 이어온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금까지 수천 세대에 김장 김치를 지원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정성껏 마련한 김장이 추운 겨울을 앞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한 곳을 세심하게 살피고, 임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해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반그룹은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를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 취약계층 지원, 긴급재해 구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안심사회 만들기’를 핵심 가치로 삼아 지역사회 안전·돌봄 지원 등 계열사 전체가 참여하는 통합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 시간을 겹쳐 쌓은 이름과 궤적, 도시의 편지가 되었다[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시간을 겹쳐 쌓은 이름과 궤적, 도시의 편지가 되었다[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신당동 오드쓰북(Odd’s book)에 있습니다. 서너 평 남짓의 무인 책방을 온전히 차지한 채입니다. 조금 전에는 쌀가게 앞에서 24절기가 적힌 큰 글씨 달력을 봤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사진을 찍다가 입동이 지난 지 열흘이 넘었다는 사실이 떠올랐습니다. 그러니 소설(小雪)을 앞둔 오늘은 쌀알 같은 눈이 내려도 이상하지 않겠지요. 겨울의 문턱에서 당신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어쩌면 다음 편지는 크리스마스카드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겹겹이 서울의 시간 책방 창밖으로 11월의 풍경이 스쳐 갑니다. 사람들은 조금 더 단단한 복장으로 거리를 지납니다. 그럼에도 이곳만의 생기와 활력이 있습니다. 신당동은 몇 해 전부터 ‘힙(Hip)당동’이라 불리기 시작했지요. 1950~1960년대에는 서울 최대 양곡시장이 있던 동네고요. 신당역에서 내려 옛 양곡창고를 개조한 베이커리 카페 아포테케리와 심세정 골목을 거쳐 왔습니다. 예전에는 쌀가마니를 이고 오가는 청년들이 있었겠습니다. 그 가운데는 복흥상회의 청년 점원 정주영도 있었을 테고요. 현대그룹의 출발점이 이곳이겠습니다. 새로운 명소들도 신당동의 시간을 잇습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요리하는 돌아이’로 나왔던 윤남노 셰프의 디핀과 점집의 외관을 한 주신당, 알곤이칼국수가 일품인 하니칼국수 등이지요. 그 또한 동네의 이야기를 품습니다. 칵테일바 주신당은 광희문과 연결 짓습니다. 광희문은 동대문과 남대문 사이에 세운 남소문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시체가 드나드는 문이라고 해 시구문이라 불렀습니다. 그래서 신당(神堂)이 많았고요. 그 이름이 신당(新堂)으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렀지요. 하니칼국수는 근처에 원조홍두깨칼국수가 있어 그리 이름 지었다 하네요. 얼마 전 봤던 애니메이션 ‘나쁜 계집애: 달려라 하니’가 떠오르네요. 시간을 겹쳐 쌓은 이름과 궤적들이 도시의 편지 같아 좋습니다. 그 풍경을 완성하는 건 생활일 테지요. 신당동이 ‘힙당동’이라 불리는 건 쌀가게와 서울중앙시장과 카페와 바들이 한데 어울려서일 겁니다. 오드쓰북은 그 틈새에 수줍은 듯 자리합니다. 3층 건물의 1층과 2층을 쓰는 소담한 책방으로 무인 예약제 서점입니다. 1시간 또는 2시간 단위로 한 팀이 한 층의 공간을 빌려 쓸 수 있습니다. 1층 ‘기록의 방’은 책상에 앉아 책을 읽거나 글을 쓰며 머물기 알맞습니다. 2층 ‘비밀서재’는 빈백과 러그가 있는 좌식의 아늑한 다락 같습니다. 계단을 사이에 두고 문으로 닫혀 있으니 둘은 같은 건물 안에 있는 또 다른 공간인 셈입니다.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에는 잠시 유인 책방이 되기도 합니다. 독서 모임이 열려 1시간 남짓 책을 읽고 떠오른 생각을 나누지요. 구매하고 싶은 책은 키오스크를 통해 살 수 있습니다. 안쪽에는 작은 ‘미니 바’ 냉장고가 있어 음료 한 잔을 꺼내 먹을 수 있고요. 카페 사이 소담한 무인 책방1층 쓰거나 읽는 기록의 방2층 좌식의 아늑한 다락방 ●오롯이 머무는 장소 오드쓰북은 건축을 전공한 김혜원, 오지희씨가 열었습니다. 두 사람은 켜켜이 쌓인 신당동의 시간을 좋아했지요. 가구점이 있던 지금의 자리를 처음 마주하고는 유난히 마음이 갔다고 해요. ‘여기서 시작해도 괜찮아’라고 말해 주는 듯했다지요. 그들의 분위기와 속도를 닮은 ‘이상하고 낯선’(odd) 책방은 그렇게 태어났습니다. 책을 매개로 하고 자기 안의 목소리를 조용히 들을 수 있는 ‘머무는 장소’ 말입니다. 오드쓰북이 무인이라는 형태와 예약제라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것도 그런 까닭일 테지요. 실은 저 역시 고동색 건물 한 귀퉁이로 번지는 노란 조명을 보고 무작정 전화를 걸었습니다. 책방의 한 칸을 딱 1시간 만이라도 가져 보고 싶었습니다. 어떤 날은 카페의 소란을 피해 고요히 나만을 마주하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더구나 커피 한 잔 정도의 비용으로 이 작은 책방을 홀로 가질 수 있다니요. 다행히 시간이 허락돼 ‘바빠서 놓쳤던 감정, 미뤄 뒀던 생각 혹은 잠깐의 멍’을 누리게 됐습니다. 먼저 ‘기록하는 서점, 오드쓰북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며 써 나간 책방지기의 초대장을 읽습니다. 형식적인 안내가 아니라 손글씨로 쓴 편지여서 푸근합니다. 공간을 사용하는 법이 꼼꼼하게 적힌 비밀지도 같은 글도 읽습니다. 무인이지만 기분 좋은 환대가 느껴지는 건 이 같은 촘촘한 안내와 곳곳에 적힌 작은 질문들 그리고 먼저 다녀가며 거기에 화답한 이들 때문일 겁니다. 책방답게 큐레이션 서가도 눈길을 끕니다. 11월의 주제는 ‘빛과 그림자’입니다. 김뉘연 시인의 ‘이것을 아주 분명하게’, 한강 작가의 ‘빛과 실’(이상 문학과지성사) 그리고 앤드루 포터의 단편소설집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문학동네)이 차례로 놓여 있습니다. 저는 김뉘연 시인의 시 ‘커다란 여분’을 읽고는 창가의 필사 책상에 앉습니다. 필사 책상엔 오드쓰북을 찾은 이들이 릴레이로 써 나가는 필사 노트가 있습니다. 저는 그들의 일부가 돼 한 장의 글을 써 나갑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전하는 편지를 이어 갑니다. 어떤 말을 쓸까 하는데 쌀가게에 붙어 있던 달력이 떠오릅니다. 입동의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예전에는 입동 전 또는 직후에 김장을 해야 제맛이 난다고 했다지요. 이맘때면 집안이 분주했던 기억이 납니다. 또 신당동에는 싸전이 있었고 저는 쌀가게를 지나와 옛 가구점이던 책방에 있다 적습니다. 막 지은 고슬고슬한 밥에 대해 그리고 책이 마음의 양식이라면 이 작은 서재는 또 하나의 ‘싸전’이겠다 씁니다. 고동색 건물에 노란 조명1~2시간 홀로 누리는 책방릴레이 필사 등 소통·공감 ●신당(神堂)이 신당(新堂)으로 그러는 사이 한 해의 끝처럼 해가 뉘엿합니다. 쓸쓸하게 저물어 가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저는 누군가와 함께 있는 양합니다. 먼저 다녀간 이들의 글과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는 질문들 덕분입니다. 서로의 마음을 나눈 고민 노트도 읽습니다. 누군가가 건넨 고민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서로에게 답이 되고 때로는 공감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모인 다정한 마음들이 작은 노트 안에 편지처럼, 곳간에 곡식처럼 차곡차곡 쌓여 갑니다. 김혜원씨와 오지희씨는 이를 ‘레터스 투 오드’(letters to Odd)의 작은 출발이라고 덧붙입니다.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편지를 남기면 또 다른 누군가가 답장을 하는 방식이지요. 편지일 수 있고 댓글 같은 짧은 응원일 수도 있는 말들, 얼굴은 모르지만 편지를 통해 서로의 숨결을 나누는 행위겠습니다. 오드쓰북이 말하는 느슨하고 조용한 연결이겠습니다. 책방을 나오기 전에는 입구에 있던 작은 상자의 제목이 ‘우편함’이었다는 걸 뒤늦게 알아챕니다. 먼저 다녀간 이들이 남긴 책 리뷰와 글들이 쌓여 있습니다. 글을 쓴 노란색 종이는 ‘영수증 종이’입니다. 먹지라고 하지요. 겹친 종이 위에 글을 쓰면 마치 복사한 듯 아래쪽 종이에 같은 글이 눌려 쓰입니다. 한 장은 자신이 가져가고 한 장의 종이는 이곳에 남겨 둔 것입니다. 갑갑한 도시에서 잠시 숨표가 필요했던 이들은 이 작은 서재에서 홀로 또는 같이 책을 읽으며 마음의 체온이 올라가는 경험을 했나 봅니다. 저는 왠지 그들을 만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 듯합니다. 그들이 머물던 시간에 저의 시간이 더해진 때문이겠지요. 오드쓰북을 나와서는 옛 싸전 거리에 서서 잠시 뒤를 돌아봅니다. 간판에 적힌 선언 같은 글귀가 그제야 눈에 들어옵니다. ‘다이브 인투 디 워즈 앤드 필 더 커넥션’(dive into the words and feel the connection) ‘책과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연결됨을 느껴 보자’는 의미가 아닐까요. 이곳은 분명 무인 책방인데 신당동 싸전의 시끌벅적한 옛 풍경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이 동네는 지금도 그러합니다. 비로소 신당(神堂)이 신당(新堂)으로 바뀐 이유를 알겠습니다. ●편지를 카페로 만들면 오드쓰북에서 100m 거리에는 서울중앙시장이 있습니다. 서울 3대 시장 중 하나라 불리는 재래시장입니다. 신당동에 들렀다면 서울중앙시장을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먹을텐데’에 나왔던 옥경이네 건생선, 어묵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산전 등 생활의 시장과 젊은 맛집이 뒤섞여 ‘힙당동’을 느껴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길이지요. 그에 앞서는 편지와 엽서 그리고 외국 고서의 페이지로 장식한 카페 메일룸이 눈길을 끕니다. 이들은 신당과 중앙시장에 ‘설렘’을 줄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고민했다고 해요. 제일 먼저 편지를 떠올렸고 우체국과 편지를 콘셉트로 한 카페를 열었습니다. 안으로 들어서자 판타지 소설의 우체국 문이 열린 듯합니다. 주문과 입구 또한 예사롭지 않습니다. 어디로 들어가야 할까 주춤합니다. 우편함을 밀자 문이 열립니다. 주문 후에는 진동벨과 번호 열쇠가 주어집니다. 또 한 번 궁금증을 자아내죠. 진동벨이 울리자 용도를 알겠습니다. 해당 번호의 우편함을 열고는 음료를 꺼내는 형식입니다. 누군가 내게 보낸 편지함을 여는 듯한 설렘이 있죠. 2층 역시 유럽의 우체국에 온 듯해요. 월별로 나뉜 우편 구분함이 있고 칸마다 놓인 오래된 편지 묶음과 소포들이 오브제 역할을 해요. 편지를 보내러 간 옛 우체국에서 나의 차례를 기다리며 커피 한잔을 마시는 기분이랄까요. 3층과 5층 그리고 루프탑에는 2층과 다른 분위기의 자리가 있어요. 모던한 공간들입니다. 5층은 한적해서 좋아요. 햇볕 드는 창가에서 신당동 풍경을 내려다보며 커피를 마시거나 편지 한 장을 써 나가기 좋겠습니다. 서울 3대 시장 서울중앙시장젊은 맛집·카페 ‘힙당동’ 부상뮤지컬 펍 ‘쇼플릭스’도 눈길 ●떡볶이보다 화끈한 신당동 뮤지컬 당신이 신당동을 찾는다면 해가 지고 나서는 쇼플릭스에 가도 좋을 듯해요. 신당동에 양곡창고를 개조한 카페만 있는 건 아닙니다. 쇼플릭스는 옛 양곡창고에 꾸린 뮤지컬 펍이지요. 가운데 ‘T’자형의 무대가 있고 주변으로 테이블이 놓여 있는 복층 구조입니다. 그 자체로 뮤지컬 무대 같아요. 이곳에서는 매시 정각이면 ‘짠’ 하고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나지요. 술과 음식을 가져다주던 직원들이 무대에 올라 뮤지컬의 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오늘은 뮤지컬 ‘킹키부츠’의 스코어 ‘레이즈 유 업’(Raise you up)이 들려오네요. 곧 옛 양곡가게 안은 객석의 박수와 환호로 들썩입니다. 펍의 직원인 줄 알았던 그들이 사실은 뮤지컬 배우였어요. 아직은 이름이 덜 알려진 배우들입니다만 되레 그 열정이 무대를 한층 값지게 합니다. 무엇보다 맘껏 소리 지르고 따라 부를 수 있다는 게 쇼플릭스만의 장점이에요. 공연장의 뮤지컬과 달리 환호하지 않는 게 오히려 실례가 됩니다. 뮤지컬 스코어를 따라 부를 수 있다면 더욱 좋겠죠. 그렇다고 뮤지컬 마니아만 즐겨 찾는 곳이라고 오해하지는 마세요. 연령도 다양하고 성비도 다양해요.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없으니 배우들의 노래가 더욱 생생하게 느껴지죠. 겨울 초입의 얼었던 몸과 마음이 뜨겁게 녹아내립니다. ●오드쓰북 -오전 7시~오전 1시, 연중무휴(예약제), www.instagram.com/oddsbook
  • 동대문 취약계층 도울 생필품 나눔 줄이어

    동대문 취약계층 도울 생필품 나눔 줄이어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19일 삼육보건대와 국제민간구호기구 아드라코리아로부터 김장김치, 설렁탕, 겨울 생필품이 포함된 약 2400만원 상당의 동계물품 600세트를 기탁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전달식은 삼육보건대 소강당에서 진행됐으며,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박주희 삼육보건대 총장, 박정택 아드라코리아 이사장 권한대행 등이 참석했다. 기탁된 물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100가구, 동대문시각특화장애인복지관 200가구, 8개 동주민센터를 통해 각 37가구씩 추천받아 총 6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대상은 동절기 지원이 필요한 노인, 아동, 장애인 가정 등이다. 중복 지원을 방지하기 위해 각 기관과 협조해 배부가 이뤄진다. 박 이사장 권한대행은 “동대문구의 어려운 가정에 따뜻한 나눔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을 겪는 구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 서울 강서구,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전달식

    서울 강서구,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전달식

    서울 강서는는 전날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로부터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이웃돕기 성금 6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구청장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진교훈 강서구청장, 김민수 서울서부지부 본부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서울서부지부의 뜻에 따라 화곡본동, 화곡4·6동 주민을 위한 김장 나눔 재료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각동 희망드림단에서 김장을 담그면 지역 저소득층 가정에 배부할 계획이다. 서울서부지부는 지난 2011년부터 지역 어려운 주민을 위한 나눔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는 성금 400만원과 함께 쌀 10kg 50포를 후원하기도 했다. 진 강서구청장은 “생활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저소득층에게는 추운 겨울이 유난히 매섭게 느껴지기 마련”이라며 “기초생활수급자, 홀몸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더 살뜰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 올해 김장비용 20만 1천원…전년보다 5.6%↓

    올해 김장비용 20만 1천원…전년보다 5.6%↓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김장 성수기(11월 중순~12월 상순)를 맞아 김장비용을 조사한 결과, 17일 기준 20만 1151원으로 전년 11월 중순 21만 3003원에 비해 5.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7일 주요 김장재료 14개 품목에 대해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36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이뤄진 것으로, 정부와 유통업체의 자체 할인이 반영된 것이다. 14개 주요품목은 배추, 무, 고춧가루, 마늘, 양파, 대파, 쪽파, 생강, 갓, 미나리, 배, 천일염, 새우젓, 멸치액젓 등이다. 주재료 중 배추와 무는 추석 이후 잦은 비로 작황이 부진해 최근 도매가격은 상승세지만, 역대 최대규모의 김장철 농축산물 할인지원이 추진되면서 소매가격은 지난해 대비해 배추와 무가 각각 10%, 24% 하락했다. 도매가격은 이달 말부터 남부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추, 무 외에도 배, 새우젓, 소금과 같은 부재료 가격도 지난해보다 각각 28%, 8%, 10% 하락하며 김장철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한 몫을 했다. 양념으로 사용되는 마늘과 양파도 지난해보다 각각 9%, 6%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평년 대비 각각 8%, 13%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마늘·양파는 김장철 마늘·양파 수급대책에 따라 정부비축 물량을 공급하고 있어 향후 안정세가 기대된다”라며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주요 품목들의 수급 안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T가 조사한 김장비용 상세 정보는 농수산물유통정보 ‘카미스(KAMIS)’ 누리집(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7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열린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가락몰 3층 하늘공원에서 개최됐으며, 2008년 시작되어 올해로 18년째 이어지는 전통 있는 나눔 행사로 기획경제위원회 임춘대 위원장, 이승복·이민옥 부위원장, 구미경·소영철 의원이 함께 참석했다.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는 시민·어린이·외국인 등 다양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김치 1만 상자(100t, 약 8만 포기)를 담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김 의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석했다면서, 봉사는 시간이 남아서 여유가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속의 일상으로 정착되어가고 있고, 이번 행사를 통해 나눔의 가치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면서 “몸은 힘들지만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것과 봉사하는 삶이 지방의원의 역할 중 하나라고 여기고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2025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 참석

    구미경 서울시의원, ‘2025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구 제2선거구)은 지난 17일 국내 최대 규모의 공영도매시장인 서울 가락시장에서 열린 ‘2025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가락김장축제)’에 참석해 김장 담그기 작업에 참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가락김장축제는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8년째 이어지는 가락시장의 대표 나눔 행사이며, 시장을 구성하는 유통인과 공사가 예산을 마련하고 시민·봉사자들이 함께 김치를 담그며 겨울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전통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 행사에는 가락시장 유통인, 기업, 자원봉사자, 어린이, 외국인 등이 참여해 대규모 김장 작업이 진행됐으며, 현장에서 완성한 1만 상자(100t 규모)의 김치는 행사 종료 후 서울시 전역의 취약계층·복지시설 등에 기부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현장 제작 김치만 약 1500상자(전체 기부량의 15%)에 달해 공동체 참여의 의미가 더욱 확대됐다. 구 의원은 김치 명인과 함께 직접 김장을 담그며 일손을 보탰으며, 갑작스러운 기온 하락 속에서도 나눔에 함께한 시민들과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구 의원은 “김장은 우리 이웃을 하나로 이어온 전통이자 따뜻한 나눔의 문화”라며, “행사에 참석한 모든 참여자의 정성이 담긴 김치가 어려운 분들에게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2025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 참석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2025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임춘대 위원장(송파3, 국민의힘)은 지난 17일 국내 최대 공영도매시장인 가락시장에서 열린 ‘가락시장 김장나눔 시민대축제’에 참석해 격려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가락몰 3층 하늘공원에서 개최됐으며, 2008년 시작되어 올해로 18년째 이어지는 전통 있는 나눔 행사다. 올해 행사에서도 시민·어린이·외국인 등 다양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김치 1만 상자(100t, 약 8만 포기)를 담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나눔의 가치’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임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매년 이어지는 가락시장의 김장나눔 행사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모범적인 사회공헌 사례”라며 “올해도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사회에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임 위원장을 비롯해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이승복 부위원장(양천4, 국민의힘), 이민옥 부위원장(성동3, 더불어민주당), 구미경 의원(성동2, 국민의힘), 김용일 의원(서대문4, 국민의힘), 소영철 의원(마포2, 국민의힘)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 서효림, 시어머니 故 김수미 회상…“김장해서 나눠줬던 그 마음 이제 알겠다”

    서효림, 시어머니 故 김수미 회상…“김장해서 나눠줬던 그 마음 이제 알겠다”

    배우 서효림이 시어머니 고(故) 김수미를 떠올리며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17일 서효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김장철 되면 더 생각나는 어머니. 왜 그렇게 김장을 해서 나눠주셨는지 그 마음을 알겠다”며 소금에 절인 배추와 직접 담근 김장 김치 사진을 올렸다. 이어 “어느 순간 보니 내가 그걸 똑같이 따라 하고 있다”며 “김장 때가 되면 마음이 아려온다”면서 김수미를 회상했다. 김수미는 지난해 10월 당뇨 등의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서효림과 김수미는 2017년 MBC 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 모녀로 호흡을 맞추며 연을 맺었다. 이후 2019년 서효림은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와 결혼해 그의 며느리가 됐다. 시어머니와 각별한 고부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진 서효림은 그간 방송 프로그램 등에서 김수미를 꾸준히 언급하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달 서효림과 정명호는 김수미 1주기를 맞아 추모 기부금을 전달하며 고인을 기렸다. 기부금은 고인의 생전 일기를 엮은 책의 인세 수익금으로 마련된 것으로, ‘故 김수미 장학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위기 가정 아동 대상 장학금 및 생계비로 지원된다. 당시 서효림은 “어머니의 일기를 책으로 펴내면서 고인의 뜻에 따라 수익금에 대한 기부를 계획했다”며 “평소 주변의 어려운 아이들과 이웃을 살뜰히 살피던 어머님의 따뜻한 마음이 세상에 전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제니가 입은 그 옷”…MZ세대 열광한 ‘5000원 패션템’ 정체

    “제니가 입은 그 옷”…MZ세대 열광한 ‘5000원 패션템’ 정체

    일명 ‘김장 조끼’로 불리는 꽃무늬 누빔 조끼가 MZ세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겨울을 맞아 김장 조끼를 구매했다”는 글이 다수 공유됐다. 맘카페에는 “우리 딸이 김장 조끼를 사달라는데 이거 유행이냐”, “수능 날에도 김장 조끼를 입겠다고 한다”, “아들도 김장 조끼를 입고 다닌다” 등의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지난 5일 한 누리꾼은 엑스(X)에 “김장 조끼의 계절이 왔다. 이렇게 화려한 조끼가 5000원이야”라며 김장 조끼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게시글은 조회수 130만회와 ‘좋아요’ 5000개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유행은 할머니 세대의 패션을 재해석해 즐기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특히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 에스파의 카리나 등 인기 아이돌이 김장 조끼를 착용한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빠르게 확산했다. 키워드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김장 조끼’ 검색량은 총 4만220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20대가 13.2%, 30대가 36%로 절반가량을 차지해 50대 이상(15.4%)을 크게 웃돌았다. 연관 키워드인 ‘할머니 조끼(2만7400건)’와 ‘꽃무늬 조끼(1만3500건)’ 역시 MZ세대의 검색 비중이 높았다. 10·20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와 ‘지그재그’에서는 ‘김장 조끼’, ‘할머니 조끼’ 등이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유행은 반려동물 의류로까지 번져 반려견용 김장 조끼가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김장 조끼’ 열풍은 이른바 ‘깔깔이’로 불리는 경량 패딩의 유행과 닮았다. 일반 패딩보다 저렴하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난 경량 패딩이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크게 인기를 끈 것처럼, 누빔 조끼 역시 2만원 이하의 부담 없는 가격과 우수한 보온성으로 MZ세대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다문화가정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따뜻한 마음으로 하나된 강북구

    다문화가정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따뜻한 마음으로 하나된 강북구

    서울 강북구는 지난 13일 구청 광장에서 ‘2025 다문화가정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구 여성연합회와 ㈜아워홈이 함께한 이날 행사에서 구 여성연합회원 30여명은 아워홈에서 후원한 절임배추와 양념으로 정성껏 김치를 담갔다. 이순희 강북구청장 역시 직접 현장을 찾아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이후 이들은 다문화가정과 저소득 가구 등 200세대에 총 400포기의 김장김치(세대당 6㎏)를 전달했다. 이 구청장은 “이번 김장 나눔은 지역 여성단체와 기업이 함께한 뜻깊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따뜻한 나눔의 정을 실천하는 자리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구는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복지 협력 모델을 적극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워홈과의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문화가정 지원, 복지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이천시자원봉사센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5000포기 1,100가구 전달

    이천시자원봉사센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5000포기 1,100가구 전달

    경기 이천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4일 이천종합운동장 서문 입구 자원봉사자탑 앞에서 자원봉사자 2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탑머티리얼, 지엘산업개발, SK하이스텍, 세람저축은행, 이천중앙로타리클럽 등 5개 기업·단체의 지정기탁금 4,500만 원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추진됐다. 올해 김장에는 기탁 기업 임직원과 장애인,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외국인 근로자 등 다양한 지역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면서 서로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다문화·포용형 행사로 진행됐다. 담근 김장김치 5,000포기는 이천시 14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저소득층, 홀몸 어르신 등 지역 내 취약계층 1,100가구에 전달됐다. 김경희 시장은 “올해는 규모가 더욱 확대됐지만 모두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행사를 잘 마칠 수 있었다. 정성으로 담근 김장 김치가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지역사회를 세심하게 살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현대제철 순천공장, ‘사랑의 김장김치’ 성금 전달···225세대 대상

    현대제철 순천공장, ‘사랑의 김장김치’ 성금 전달···225세대 대상

    현대제철 순천공장이 17일 공장내 홍보 룸에서 동절기를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은 현대제철 순천공장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1995년부터 30년째 매년 이어져 온 지역 상생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석욱 현대제철 순천공장 (순)냉연업무지원팀장과 류상철 순천조례종합사회복지관장, 황경화 복지관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순천조례종합사회복지관은 현대제철 순천공장의 후원성금으로 김장김치(5㎏) 225개 박스(500만원상당)를 구입해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225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그동안 현대제철 순천공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왔다. 지역사회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는 등 독거노인 밑반찬 배달지원, 임직원 봉사활동, 범죄피해자 주거환경 개선,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사업, 지역사회 행사지원 등으로 지역민과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 김치냉장고 절반, 김장철에 집중… 계절·난방가전도 11~12월 ‘피크’

    김치냉장고 절반, 김장철에 집중… 계절·난방가전도 11~12월 ‘피크’

    겨울로 접어들며 계절성 가전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김치냉장고, 가습기, 난방기 등이 특정 시기에 집중 판매되면서 계절·환경 변화가 소비 흐름을 좌우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16일 KB국민카드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온라인 가전 구매 490만건을 분석한 결과, 김치냉장고 판매의 54%가 김장철인 10~12월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월 비중이 24%로 연중 가장 높았다. 다른 주방가전은 월별 변동이 거의 없었던 것과 달리 김치냉장고만은 계절성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가습기, 공기청정기, 난방기 등 계절가전도 환경 요인 변화에 맞춰 수요가 크게 움직였다. 가습기는 건조한 날씨가 시작되는 11월 판매 비중이 20%로 가장 높았고,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가 짙어지는 3월과 환기량이 감소하는 12월에 각각 13%를 기록했다. 난방가전 역시 10월부터 수요가 급증해 11월 25%, 12월 23%로 정점을 찍었다. 계절가전 전체 구매 역시 여름(6~7월) 31%, 겨울(11~12월) 22%로 두 시기에 뚜렷한 수요 집중 구간을 형성했다. 반면 밥솥, 청소기, 미용기기 등 생활가전은 월별 구매 비중이 약 8% 수준으로 일정해 계절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체·보완 중심 소비가 주를 이루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 대아청과, 온라인도매시장 특화상품으로 ‘절임배추’ 판매 시작

    대아청과, 온라인도매시장 특화상품으로 ‘절임배추’ 판매 시작

    호반그룹 산하 국내 최대 무·배추 거래 도매시장법인인 대아청과(대표이사 이상용)는 2025년 김장철을 맞아 절임배추를 온라인도매시장에서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아청과 절임배추는 온라인도매시장 특화상품으로 선정되면서 시중가 보다 저렴하게 공급 중이다. 특화상품으로 선정되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물류비 지원을 받아 생산자는 출하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절임배추를 구매할 수 있다. 대아청과는 절임배추 특화상품 판매로 수도권 소비자들의 김장비용을 절감하고 김장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아청과는 이번 거래에 총 1만 박스 규모(10만 포기)의 절임배추를 준비했다. 안정적 공급망 확보를 위해 지난달 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받은 절임배추 업체 10여 곳과 ‘절임배추 온라인도매시장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는 “대아청과는 매년 김장재료의 안정적인 수급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특화상품 사업을 계기로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한 새로운 판매 모델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한편 대아청과는 온라인도매시장 판매와 함께 가락시장 내에서도 지난 6일부터 절임배추 공식 판매를 시작해 수도권 김장재료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안양시-해남군, ‘사랑의 김장김치’ 세 번째 따뜻한 나눔

    안양시-해남군, ‘사랑의 김장김치’ 세 번째 따뜻한 나눔

    경기 안양시는 14일 오전 안양시청 앞마당에서 청정지역 전남 해남군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2025년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열고, 상호 우의를 다지는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두 지역구 국회의원(박지원·민병덕·강득구)과 안양시 주민자치협의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해남군은 김장김치 500통을 안양시에 전달했다. 김치 재료 비용 전액은 해남군이 부담했다. 안양시와 해남군의 김장김치 나눔행사는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다. 김장김치는 안양시 관내 주민자치협의회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게 전달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 지자체가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교차 기부하며 도농 상생의 가치를 실천했다. 해남군은 안양시에 200만 원을 기부했으며, 안양시는 해남군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 안양시 주민자치협의회도 100만원을 해남군에 기부했다. 이날 안양시청 앞마당에서는 해남 우수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도 함께 운영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해남군에서 보내주신 사랑의 김장김치와 기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세 번째 나눔으로 이어진 두 지자체의 우정과 고향사랑기부금 교차 기부가 전국적인 모범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청정 해남의 정이 담긴 김치가 안양 시민들에게 작은 행복을 전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안양시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도농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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