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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부당해고 계약직 아나운서들 정규직 전환

    MBC, 부당해고 계약직 아나운서들 정규직 전환

    3년간 부당해고를 두고 MBC와 법적 다툼을 벌였던 전문계약직 아나운서 9명이 모두 정규직 전환된다. MBC는 11일 “박성제 사장 주재로 임원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으며 해당 아나운서들에게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MBC는 지난 5일 서울행정법원의 판결과 노사간 단체협약의 취지에 따라 계약직 아나운서를 일반직 특별채용 형태로 정규직 전환한다. 이에 따라 2016년과 2017년 입사한 아나운서들은 별도의 채용 절차 없이 2년이 경과한 시점인 2018년과 2019년 각각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간주된다. 또 1심에 대한 항소도 포기하기로 했다. MBC는 “오래 이어진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MBC는 안광환·김장겸 대표이사 시절인 2016년과 2017년 파업중인 아나운서들을 대신해 11명을 계약직으로 채용했다. 이후 2018년 최승호 사장은 1명을 특별채용하고 나머지 10명에는 계약 만료를 이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 중 9명이 중앙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내 승소했지만, MBC가 불복해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은 MBC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MBC 아나운서들이 정규직 전환을 하거나 근로계약을 갱신할 것이라는 기대를 할 만한 정당한 권한이 인정된다”며 “MBC 측이 이런 기대를 거절할 만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판결 직후 MBC는 “행정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법원 판결과 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 그리고 단체협약의 취지를 고려해 계약직 아나운서들에 대해 원상회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한국당 릴레이 삭발에…핫플레이스 된 靑 분수대

    한국당 릴레이 삭발에…핫플레이스 된 靑 분수대

    2017년 9월 첫 항의 방문 땐 靑서 ‘예우’ 새정치聯·정의당도 朴정부 당시 찾아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고강도 대여 투쟁 중인 자유한국당의 청와대 분수대 방문이 잦다. 지난 16일 황교안 대표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삭발한 데 이어 18일에는 아예 최고중진 연석회의를 분수대 앞에서 열었다. 황 대표는 “국민 분노와 저항의 불길이 청와대 담장을 넘기 전에 잘못된 꿈에서 깨어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했다. 회의가 끝난 후에는 국회 부의장인 이주영 의원과 전임 부의장인 심재철 의원이 삭발했는데 16일 황 대표, 17일 김문수 전 경기지사까지 사흘째 분수대 앞 릴레이 삭발이다. 한국당이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청와대 분수대를 찾은 것은 지난 2017년 9월 5일이다. 한국당은 김장겸 전 MBC 사장 체포 영장 발부에 반발해 정기국회 보이콧을 선언하고 80여명의 의원들이 청와대를 찾았다. 제1야당의 첫 항의 방문이라 청와대도 의원들을 영빈관으로 안내하고 전병헌 당시 정무수석이 대화를 제안하는 등 예우했다.하지만 한국당의 방문이 잦아지면서 청와대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는 분위기다. 다만 황 대표의 삭발 때는 문 대통령이 강기정 정무수석을 직접 보내 삭발을 만류했다. 한국당의 청와대 분수대 앞 항의 내용과 방식도 다양하다. 지난 16일 긴급 국가안보대책회의, 앞서 4월에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관련 항의 의원총회, 1월에는 ‘민간인 사찰 및 적자 국채발행 진상규명’ 촉구 항의서한 전달도 있었다. 야당의 청와대 항의 방문은 대통령에 대한 압박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수단으로 여겨져 왔다. 박근혜 정부 당시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은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촉구하기 위해 청와대 분수대를 찾은 바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최근 보수 야당의 핫플레이스는 어디?

    최근 보수 야당의 핫플레이스는 어디?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고강도 대여 투쟁 중인 자유한국당의 청와대 분수대 방문이 잦다. 지난 16일 황교안 대표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삭발한 데 이어 18일에는 아예 최고중진 연석회의를 분수대 앞에서 열었다. 황 대표는 “국민 분노와 저항의 불길이 청와대 담장을 넘기 전에 잘못된 꿈에서 깨어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했다. 회의가 끝난 후에는 국회 부의장인 이주영 의원과 전임 부의장인 심재철 의원이 삭발했는데 16일 황 대표, 17일 김문수 전 경기지사까지 사흘째 분수대 앞 릴레이 삭발이다.한국당이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청와대 분수대를 찾은 것은 지난 2017년 9월 5일이다. 한국당은 김장겸 전 MBC 사장 체포 영장 발부에 반발해 정기국회 보이콧을 선언하고 80여명의 의원들이 청와대를 찾았다. 제1야당의 첫 항의 방문이라 청와대도 의원들을 영빈관으로 안내하고 전병헌 당시 정무수석이 대화를 제안하는 등 예우했다. 하지만 한국당의 방문이 잦아지면서 청와대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는 분위기다. 다만 황 대표의 삭발 때는 문 대통령이 강기정 정무수석을 직접 보내 삭발을 만류했다.한국당의 청와대 분수대 앞 항의 내용과 방식도 다양하다. 지난 16일 긴급 국가안보대책회의, 앞서 4월에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관련 항의 의원총회, 1월에는 ‘민간인 사찰 및 적자 국채발행 진상규명’ 촉구 항의서한 전달도 있었다. 야당의 청와대 항의 방문은 대통령에 대한 압박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수단으로 여겨져 왔다. 박근혜 정부 당시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은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촉구하기 위해 청와대 분수대를 찾은 바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노조탄압 김장겸 해임 정당” MBC 손 들어준 법원

    “노조탄압 김장겸 해임 정당” MBC 손 들어준 법원

    MBC 상대로 부당해고 소송낸 김장겸 전 사장 패소“방송의 공정성·독립성 침해 등은 합리적 의심” 김장겸 전 MBC 사장과 최기화 전 MBC 기획본부장이 부당한 해고를 당했다며 MBC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11부(부장 이종민)는 29일 김 전 사장과 최 전 본부장이 MBC를 상대로 제기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김 전 사장의 경영 능력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가 상실돼 정당한 이유 없이 해임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방송의 공정성·독립성 침해 등 김 전 사장에게 제기된 의혹은 합리적인 의심에 기초한 것”이라면서 “유죄 판결을 받은 김 전 사장의 부당노동행위는 범죄 행위일 뿐 아니라 국민들의 권익에도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전 사장은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을 불식하거나 개선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대표이사 취임 후 (노조원들을) 계속 전보 발령해 갈등이 더 커졌다”면서 “해임 당시 김 전 사장의 조직통솔 능력과 경영능력에 대한 신뢰를 잃어 직무에 장해가 될 상황이었다”고 봤다. 김 전 사장은 2017년 MBC 총파업에 참여했던 노조원들을 부당 전보하고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 등으로 지난 2월 서울서부지법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최 전 본부장에 대해서도 부당 해임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보도국장 재직 시절 노조가 작성한 문건을 손괴한 행위가 부당노동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당시 최 전 본부장의 경영능력에 대한 신뢰가 상실됐다”고 설명했다. 또 “경영진이자 정책 수립 및 조직·분장 업무를 담당하는 기획본부장으로 있으면서도 노조원이 전보된 센터의 운영 형태나 업무 내용 개선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최 전 본부장은 MBC 보도국장 시절이던 2015년 자사 보도를 비판하는 내용의 노동조합 보고서를 찢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김 전 사장은 취임 8개월만인 2017년 11월 당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회가 김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통과시키면서 자리에서 물러났다. 방송의 공정성·공익성 훼손, 부당전보 등 부당노동행위, 파업장기화 과정에서 조직관리 능력 상실 등이 이유였다. 박근혜 정부 시절 MBC 보도국장을 역임한 최 전 본부장도 2018년 1월 방문진의 임시이사회를 통해 해임됐다. 이후 두 사람은 MBC로부터 부당해임을 당했다며 지난해 3월 각각 2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김장겸 전 사장, MBC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패소

    김장겸 전 사장, MBC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패소

    최기화 전 기획본부장도 패소김장겸 전 MBC 사장과 최기화 전 MBC 기획본부장이 부당한 해고를 당했다며 MBC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11부(부장 이종민)는 29일 김 전 사장과 최 전 본부장이 MBC를 상대로 제기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김 전 사장은 취임 8개월 만인 2017년 11월 사장에서 해임됐다. 당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회는 방송의 공정성·공익성 훼손, 부당전보 등 부당노동행위, 파업장기화 과정에서 조직관리 능력 상실 등을 이유로 제출된 김 사장의 해임안을 통과시켰다. 박근혜 정부 시절 MBC 보도국장을 역임한 최 전 본부장은 2018년 1월 방문진의 임시이사회를 통해 해임됐다. 이후 두 사람은 MBC로부터 부당해임을 당했다며 지난해 3월 각각 2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한편 김 전 사장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지난 2월 서울서부지법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노조 활동을 기준으로 삼아서 인사를 했고 방송을 시청하는 국민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징역형을 선고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일 안주고 전산망 차단”… MBC 계약직 아나운서 7명 ‘1호 진정’

    “일 안주고 전산망 차단”… MBC 계약직 아나운서 7명 ‘1호 진정’

    부당해고 판정 뒤 복직했지만 적폐 낙인 12층 사무실 근무에 근태 관리도 안 해 MBC “법적 판단 나올때까지 행위 자제” 석유公·이마트 포항이동점 직원도 진정회사의 ‘갑질’ 등을 막는 내용의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개정 근로기준법)이 시행된 첫날 MBC 계약직 아나운서들이 고용당국을 찾아 진정서를 제출했다. “사측이 폐쇄된 공간에서 지내게 하며 업무를 부당하게 주지 않는다”는 하소연이다. 2016~2017년에 채용된 MBC 계약직 아나운서들은 16일 오전 9시 서울고용노동청를 찾아 업무 시작과 동시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부당해고를 당했다가 법원 판결로 복직했지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최초 해고 10명 중 7명이 참여했다. 검은 정장 차림의 계약직 아나운서들은 고용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도 일하고 싶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었다. 이들은 회사가 아나운서국(9층)이 아닌 12층의 별도 사무실에 근무하도록 한 점, ‘업무 부여 계획이 없다’고 밝힌 점, 사내 전산망을 차단한 점, 출퇴근은 하지만 근태 관리는 없는 점 등을 괴롭힘 근거로 제시했다. 이 아나운서들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류하경 변호사는 MBC의 행위가 고용노동부에서 밝힌 직장 내 괴롭힘 사례 중 ▲정당한 이유 없이 훈련·승진·보상·일상적인 대우 차별 ▲일을 거의 주지 않음 ▲인터넷·사내 네트워크 접속 차단 등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아나운서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측 대리인에게서 ‘월급은 줄 테니 출근은 안 해도 된다’고 통보받은 적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에게 ‘(스스로) 적폐임을 인정하고 사과를 해야 받아주지 어떻게 그냥 받느냐’ 하는 사내 의견이 있다고 들었다”면서 “‘적폐’라고 낙인찍는 자체가 괴롭힘”이라고 호소했다. 2016~2017년 계약직으로 채용된 아나운서 11명은 김장겸 사장 체제에서 사측과 갈등을 빚던 언론노조 MBC본부 소속 아나운서들을 대체해 일했다. 이에 대해 계약직 아나운서들은 “파업 때 ‘회사 명령에 불복종하면 계약 해지될 수 있다’는 게 사측 입장이었다”면서 “적폐 방송에 앞장설 실무적 위치에 있지 못했던 신입일 뿐이었다”고 말했다. 2017년 12월 최승호 사장 취임 이후 직무에서 배제됐던 노조원들이 복귀하면서 계약직 아나운서들의 입지는 크게 좁아졌다. MBC는 이들의 계약 기간이 끝나는 것에 맞춰 계약 해지 및 재계약 거절을 통보했다. 이에 계약직 아나운서들은 ‘근로계약 갱신기대권’을 근거로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지난 3월 서울서부지법 해고무효확인 청구 소송과 근로자지위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이 지난 5월 근로자지위를 임시로 인정해 복직됐다. 본안 소송은 계속 진행 중이다. MBC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계약 기간 만료에 따른 퇴사가 부당해고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법적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소모적인 논란과 갈등을 초래할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번 신고가 입법 취지에 부합하는지를 포함해 사실 확인을 위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실시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석유공사 관리직 19명도 이날 오전 울산고용노동지청에 진정을 제기했다. MBC 진정과 함께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관련 전국 1호 진정이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신임 사장 부임 후 과거 정권의 자원외교 실패 책임을 물어 20~30년 근무한 직원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마트산업노동조합 이마트 포항이동지회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관리자가 8년간 폭언·막말을 하고 모욕을 줬다”면서 “일정표도 마음대로 조정하며 갑질을 일상적으로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일 안 주고, 전산망 끊었다” MBC 계약직 아나운서들 ‘직장 괴롭힘’ 1호 진정

    “일 안 주고, 전산망 끊었다” MBC 계약직 아나운서들 ‘직장 괴롭힘’ 1호 진정

    2~3년차 아나운서 7명, 고용노동청에 진정해직 뒤 복직…“사측, 차단공간에서 대기시켜”‘직장내 괴롭힘 방지법’(개정 근로기준법 등) 시행 첫날 아침 문화방송(MBC) 계약직 아나운서들이 “복직 뒤 괴롭힘당하고 있다”며 노동당국에 진정을 제기했다. 2016~2017년에 채용된 MBC 계약직 아나운서들의 대변인인 류하경 변호사(법률사무소 휴먼)는 16일 오전 9시 “현재 MBC 내에서 받고 있는 처분이 부당하다”면서 서울시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이 진정에는 최초 해고 10명 가운데 7명이 참여했다. 해당 아나운서들은 이날 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도 열어 “부당해고 판정 뒤 복직했으나 직장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검은 정장 차림의 아나운서들은 현장에서 ‘저희도 일하고 싶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함께 들었다. 이들은 사측이 기존의 아나운서 업무 공간인 9층이 아닌 12층의 별도 사무실에 모여 있도록 한 점, 주어진 업무 없이 사내 전산망 차단된 채로 지내는 점,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은 하지만 근태관리 없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들은 MBC의 이러한 행위가 고용노동부가 직장내 괴롭힘으로 보고 있는 ▲정당한 이유 없이 훈련·승진·보상·일상적인 대우 차별 ▲일을 거의 주지 않음 ▲인터넷·사내 네트워크 접속을 차단에 해당한다고 봤다. 2016~2017년 계약직으로 뽑힌 아나운서 11명은 김장겸 사장 아래에서 MBC와 갈등을 빚던 언론노조 MBC본부 소속 기자와 PD, 아나운서 등을 대신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들은 2017년 12월 최승호 사장 취임 이후 그동안 직무 배제됐던 노조원들이 복귀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MBC는 이들의 계약기간이 끝나는 것에 맞춰 계약해지 및 재계약 거절을 통보했다. 이에 계약직 아나운서들은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3월 서울서부지법 해고무효확인 소송과 함께 근로자지위 가처분 신청을 냈다. 서부지법이 지난 5월 근로자지위를 임시로 인정하면서 이들은 현재 MBC상암 사옥으로 출근하고 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법원, MBC 전 사장단 ‘노조탄압’ 유죄 선고

    법원, MBC 전 사장단 ‘노조탄압’ 유죄 선고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방송 공정성을 훼손하고 노조를 탄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문화방송(MBC) 전 사장단에게 법원이 유죄를 선고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부장 김성대)는 19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광한 전 MBC 사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김장겸 전 사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백종문 전 부사장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권재홍 전 부사장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노조원을 부당 전보시키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점이 인정된다”면서도 “오랜 기간 회사에 재직하며 공로한 점, 노조원들에게 경제적 피해는 주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안 전 사장 등은 2012년 MBC 파업 이후 노조 활동에 참가한 기자, PD, 아나운서를 신사업개발센터·경인지사 등으로 발령내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준 혐의를 받았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MBC노조)에 따르면 파업과 노조활동으로 인한 부당징계는 71건, 부당 교육과 전보 배치된 사람은 187명(2017년 5월 기준)에 달한다. 노조는 2017년 6월 김 전 사장 등의 부당노동행위 혐의와 관련해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신청했고,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였다. 김 전 사장 등은 재판 과정에서 “인사권자로서 인사 조처를 한 건 맞다”면서도 “노조원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갔더라도 이는 정당한 인사권 범위였으므로 위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노조에서 반발했는데도 피고인들은 인사담당자와 면담도 안 거치고 인력을 부당전보했으며 개선 노력은 하지 않았다”고 봤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노조 활동 개입하려 부당 전보’ 김장겸·안광한 전 MBC 사장 등 징역형 집유

    ‘노조 활동 개입하려 부당 전보’ 김장겸·안광한 전 MBC 사장 등 징역형 집유

    노동조합 활동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MBC 전 경영진들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김성대)는 19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광한 전 MBC 사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김장겸 전 사장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백종문 전 MBC 부사장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권재홍 전 MBC 부사장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2014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9차례에 걸쳐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조합원 37명을 신사업개발센터와 뉴미디어포맷개발센터에 전보함으로써 노조를 지배·노조 운영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특히 이 중 19명의 조합원에 대해서는 노조의 업무를 위한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전보해 불이익을 준 혐의도 있다. MBC 사측에 비판적인 조합원 등을 보도·방송 제작부서에서 배제할 목적으로 2014년 별다른 업무가 없는 신사업개발센터·뉴미디어포맷개발센터를 신설하고 조합원들을 이 센터로 전보발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전 사장은 자신이 대표이사이던 2017년 3월 10일 백종문 당시 부사장과 함께 제1노조 조합원 9명을 MBC 본사 밖 외곽으로 격리하고자 신사업개발센터와 뉴미디어포맷개발센터 등으로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안 전 사장은 대표이사이던 2014년 10월 27일 당시 보도본부장이던 김 전 사장 등과 함께 MBC 제1노조 조합원 28명을 부당 전보하는 등 2017년 3월까지 9회에 걸쳐 조합원 37명을 부당 전보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노조 활동을 기준으로 삼아서 인사를 했고, 방송을 시청하는 국민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대법원 ‘김장겸 성추행범 잘못 지목’ 조응천 의원 ‘500만원 배상’ 확정

    대법원 ‘김장겸 성추행범 잘못 지목’ 조응천 의원 ‘500만원 배상’ 확정

    김장겸 전 MBC 사장을 성추행범으로 잘못 지목했던 조응천(57)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장겸 전 사장에게 위자료 500만원을 배상하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김장겸 전 사장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가 훼손됐다’며 조응천 의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김장겸 전 사장에게 500만원을 지급하라’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응천 의원은 2016년 6월 30일 대법원의 국회 업무 보고 당시 보도자료를 내고 성추행 전력이 있는 MBC 고위 간부가 대법원 산하 양형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고 폭로했다. 당시 조응천 의원은 김장겸 전 사장이 성추행으로 정직 2개월 징계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회의 발언을 녹화한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조응천 의원은 잘못된 사람을 지목했다며 하루 만에 정정 보도자료를 내고 사과했다. 재판에서는 조응천 의원의 발언과 녹화 영상 게시가 국회의원의 직무상 발언에 해당해 면책특권의 대상이 되는지가 쟁점이 됐다. 1·2심은 “면책특권은 국회의원이 국민의 대표자로서 국회 내에서 자유롭게 발언하고 표결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조응천의 행위는 국회 내에서 자유로운 발언과 관련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500만원을 배상하라고 선고했다. 대법원도 “국회의원의 직무상 발언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따. 한편 MBC 측은 민사소송과 별도로 조응천 의원을 형사 고소했지만, 검찰은 2017년 12월 조응천 의원에 대해 일부 공소권 없음으로, 일부 혐의 없음으로 처분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당노동’ 행위 의혹 MBC 전 경영진 오늘 첫 재판

    ‘부당노동’ 행위 의혹 MBC 전 경영진 오늘 첫 재판

    노조 활동에 부당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김장겸 전 사장 등 MBC 전직 경영진들에 대한 첫 재판이 5일 열린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김성대 부장판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전 사장과 안광한 전 사장, 권재홍·백종문 전 부사장 등에 대한 첫 심리를 이날 오후 연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노조 지배·개입을 위한 노조원 부당전보와 노조 탈퇴 종용, 노조원 승진 배제 등이다. 안 전 사장은 MBC 대표이사이던 2014년 10월 27일 당시 보도본부장이던 김 전 사장 등과 함께 MBC 제1노조 조합원 28명을 부당 전보하는 등 작년 3월까지 9회에 걸쳐 조합원 37명을 부당전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사장은 자신이 대표이사이던 지난해 3월 10일 백종문 당시 부사장과 함께 제1노조 조합원 9명을 이들 센터로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김 전 사장이 사장으로 재임한 기간은 길지 않았으나 안 전 사장 시절부터 핵심 요직을 맡으면서 회사 경영에 관여해 범죄 혐의가 있다고 봤다. 안 전 사장과 김 전 사장에게는 2014년 5월께 임원회의에서 본부장들에게 “노조에 가입한 보직 간부들이 탈퇴하도록 하라.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인사 조처하겠다”고 말해 보직 부장들의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도 적용됐다. 김 전 사장은 2015년 5월 승진대상자 선정 심사에서 MBC 제1노조 조합원 5명을 배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기소된 전직 경영진은 법정에서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 전 사장이 MBC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서부지법에 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사장은 자신이 사장 직위에서 부당하게 물러났다며 그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는 취지로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사장은 지난해 초 MBC 사장에 취임했으나 그해 11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와 주주총회에서 해임안이 가결돼 물러났다. 검찰은 김 전 사장 등 4명을 지난 1월 불구속 기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C 전 계약직 아나운서들 “우리는 적폐 아니다”…MBC “기간만료”

    MBC 전 계약직 아나운서들 “우리는 적폐 아니다”…MBC “기간만료”

    MBC 전 계약직 아나운서 10명이 회사의 부당해고를 비판하며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전 아나운서 10명은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이번 계약직 아나운서 대량해고 사태는 ‘비정규직 정규직화, 비정규직 제로시대’라는 정부 기조가 MBC에서는 무색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경영진이 시대 요구에 걸맞은 방법으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MBC는 2016년과 2017년 신입 아나운서를 1년 단위 계약직으로 선발했다. 2016년 입사자는 계약이 1회 갱신돼 2년 동안, 2017년 입사자는 갱신 없이 1년 동안 근무했다. 이들은 “계약 기간은 형식에 불과했고 회사는 정규직 전환을 수차례 약속했다. 회사가 일방적으로 계약 갱신 거부를 통보한 것이므로 사실상 해고”라고 주장했다. 전 아나운서들은 지난해 MBC 총파업 후 사장이 교체되면서 사측의 정규직 전환 약속이 없던 일이 됐고, 근로 기간이 4~5개월이나 남은 시점에서도 ‘재시험’을 권해 ‘형식적인 시험’이라고 생각하고 치렀으나 11명 중 1명만 선발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 절차는 이미 봤던 시험을 다시 보게 했다는 점에서 부당할 뿐 아니라, 사실상 대부분의 인원을 해고하기 위한 입막음용이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우리의 해고는 ‘아나운서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최대현 아나운서의 해고와는 다르게 다뤄져야 한다”며 “우리는 안광한, 김장겸 전 사장으로부터 일자리를 미끼로 사기당한 피해자이지, 적폐 아나운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MBC는 “회사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드라마 PD 5명, 예능 PD 8명, 아나운서 1명을 포함해 모두 14명의 계약직 사원 및 프리랜서를 정규직으로 특별 채용했다. 회사 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공개 선발한 첫 번째 사례”라고 설명했다. MBC는 “그러나 이번 채용에서 회사 내 모든 계약직 사원과 비정규직 사원들을 뽑을 수 없었던 점 안타깝게 생각한다. 오늘 퇴사한 아나운서들은 전문 계약직 사원들로 해고가 아니라 계약기간이 만료돼 퇴사했음을 알려드린다. 회사는 앞으로 필요한 인력의 경우 지속적으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장겸 “‘안철수 논문 표절 보도’ 조작 지시 사실 아니다”

    김장겸 “‘안철수 논문 표절 보도’ 조작 지시 사실 아니다”

    김장겸 전 MBC 사장은 19일 자신이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 보도를 조작 지시했다는 MBC의 조사 결과에 대해 “엉뚱한 발표”라며 부인했다.보도 당시 정치부장이었던 김 전 사장은 1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조작을 지시했다면 내가 직접 제보를 받거나 조작을 한 정황이 있어야 하지 않나”라며 “담당 기자가 제보를 받아 정상적으로 취재해 보고했고 이를 내가 편집회의에 보고해 보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사장은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서 경고도 받았고 이후에 오보로도 밝혀졌으니 데스크로서의 책임은 있다”면서도 “내가 조작을 지시한 것처럼 회사 측의 일방적인 주장을 그대로 발표했다. 이와 관련한 법적인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BC 노사 합의로 구성된 MBC 정상화위원회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2년 10월 ‘MBC 뉴스데스크’가 방송한 ‘안철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보도를 조사한 결과, 표절 의혹을 제기한 취재원과 인터뷰이의 신원은 불분명한 반면 표절이 아니라고 밝힌 인터뷰이의 발언은 아예 보도 내용에서 배제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사실상 조작된 것”이라고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C “‘안철수 논문 표절’ 보도 조작됐다”

    MBC “‘안철수 논문 표절’ 보도 조작됐다”

    MBC가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한 자사 보도가 “조작된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MBC 노사 합의로 구성된 MBC 정상화위원회는 2012년 10월 ‘MBC 뉴스데스크’가 방송한 ‘안철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보도를 조사한 결과, 표절 의혹을 제기한 취재원과 인터뷰이의 신원은 불분명한 반면 표절이 아니라고 밝힌 인터뷰이의 발언은 아예 보도 내용에서 배제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같이 결론 내렸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보도를 작성한 기자는 2012년 9월 국회 복도에서 취재원을 만나 표절 의혹이 정리된 문건을 받았다고 말했으나 취재원의 이름과 소속을 기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보도에는 안 후보의 논문은 표절이라고 주장하는 교수 2명도 등장하는데 당시 인터뷰 내용은 MBC 영상자료에 남아 있지 않은 상태다. MBC 정상화위원회는 “담당 기자는 첫 보도부터 김장겸 당시 정치부장이 주도했으며 부장의 지시를 거부하지 못했다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지난해 사장직에서 해임된 김장겸 당시 정치부장은 회사를 떠나 조사를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MBC는 대통령 선거를 약 두 달 앞둔 2012년 10월 1일 첫 보도를 시작으로 같은 달 2일과 22일 세 차례에 걸쳐 안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을 집중 보도했다. 보도 공정성 논란이 일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해당 보도의 객관성이 의심되고 당사자의 반론권도 제대로 보장하지 않았다며 법정 제재 중 하나인 ‘경고’를 의결했다. 같은해 11월 서울대학교는 해당 논문에 대한 표절 여부를 조사한 뒤 표절이 아니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MBC 정상화위원회는 “보도 관련자에 대해 인사위 회부와 징계를 요청했으며 김 전 사장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길환영·배현진 영입…재보선 공천 유력

    한국당, 길환영·배현진 영입…재보선 공천 유력

    길 ‘천안갑’·배 ‘송파을’ 검토 송언석 前 차관도 오늘 입당식자유한국당은 6월 지방선거 때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길환영(왼쪽) 전 KBS 사장과 배현진(오른쪽) 전 MBC 아나운서,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을 영입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이들에 대한 입당식은 9일 있을 예정이다. 한국당은 충남 천안 출신인 길 전 사장을 충남 천안갑 재선거에, 배 전 아나운서를 서울 송파을 재선거에 각각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 관계자는 “길 전 사장과 배 전 아나운서는 현 정권에서 언론탄압을 받은 당사자라고 할 수 있다”면서 “현 정권의 언론장악·탄압에 대한 국민적 심판을 묻는 차원에서 이들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내세우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당 일각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배 전 아나운서를 영입하며 유권자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배 전 아나운서의 출마 가능성이 큰 송파을은 MBC 기자 출신인 최명길 전 국민의당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으며 재선거 지역이 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같은 언론계 출신을 ‘맞공천’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배 전 아나운서는 김재철·김장겸 전 사장 시절 노조 파업에 불참하며 보수 성향의 경영진 체제에서 ‘뉴스데스크’의 최장수 여성 앵커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에 MBC 사장이 교체되고 방송에서 하차한 뒤 발령대기 상태로 지내다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호 MBC 사장은 배 전 아나운서와 관련해 “본인이 계속 일하길 원한다면 역할을 논의해 볼 수 있지만 다시 뉴스에 출연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은 바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배현진, MBC 떠나 자유한국당 입당하나 “송파을 공천”

    배현진, MBC 떠나 자유한국당 입당하나 “송파을 공천”

    자유한국당이 최근 MBC에 사표를 제출한 배현진 아나운서를 영입, 서울 송파을 재선거에 전략 공천한다는 보도가 나왔다.8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삼고초려 끝에 배 아나운서 영입에 성공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배 아나운서가 국회에 들어와 미래 방송의 역할을 찾아내는 데 앞장 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배 아나운서가 한국당이 젊은 층과 여성의 지지를 확대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2008년 MBC에 입사한 배 아나운서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7년 동안 MBC 뉴스데스크 앵커석에 앉았다. 배 아나운서는 김재철 안광한 김장겸 전 사장 시절 노조의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노조원들과 갈등을 빚어왔고, 최승호 MBC 사장 취임 이후 업무발령 대기 상태를 유지하다 지난 7일 MBC에 사표를 제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현진 “MBC서 소속부서 없어…직접 사직서 제출”

    배현진 “MBC서 소속부서 없어…직접 사직서 제출”

    MBC 배현진(35) 아나운서가 사표를 냈다는 보도와 관련 8일 연합뉴스에 “저는 현재까지 업무 발령대기 상태로 소속부서가 없다. 그래서 어제 보도본부장께 직접 사직서를 제출하고 문서 확인하신 것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배현진 아나운서는 2008년 MBC에 입사해 ‘우리말 나들이’, ‘5시 뉴스’, ‘100분 토론’ 등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2010년부터 2017년까지 7년간 MBC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았다. 그는 보수 성향의 방송을 해온 김재철·김장겸 전 사장 시절 노조의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MBC의 얼굴’로서 경영진과 적극적으로 보조를 맞추며 방송해 노조원들의 반발을 불렀다. 그러나 지난해 MBC 장기 파업 후 경영진이 교체되고 파업에 참여했던 직원들이 대거 복귀하면서 배현진 아나운서는 발령대기 상태가 됐고, 그의 거취가 주목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BS 이사회, 고대영 해임... 전정부 KBS·MBC 사장 모두 교체

    KBS 이사회, 고대영 해임... 전정부 KBS·MBC 사장 모두 교체

    김장겸사장, 노조 파업 141일 만에 해임새 KBS사장, 대통령이 임명권 가져 KBS 이사회가 22일 이사회를 개최해 고대영 KBS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의결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노조)가 고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한 지 141일만이다. 이로써 전정부에서 임명된 KBS·MBC 사장 모두가 해임됐다. KBS 이사회는 이날 재적 이사 11명 중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이사회를 열어 고 사장의 소명을 들은 뒤 해임제청안을 가결했다. 이인호 이사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사장의 최종 해임은 KBS 사장 임면권이 있는 대통령의 재가로 결정된다. 대통령 재가로 고 사장이 해임되면 KBS 이사회는 공모를 통해 사장 지원자를 접수하고 서류, 면접 심사를 거쳐 사장 후보자를 최종 선정한다.고 사장은 “이사회가 본인에 대한 해임을 강행할 경우 이는 법적으로 부당한 행위인 만큼 결코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과 언론자유의 가치가 시험대에 올랐다”며 해임제청안이 의결될 경우 법적대응에 나설 방침을 시사했다. 앞서 김장겸 전 사장은 이사회에서 해임안이 통과된 뒤 검찰조사를 거쳐 최근 재판에 넘겨졌다. 김사장 등 MBC 전직 경영진 4명은 기자와 PD 등을 부당하게 전보하고 노조를 지배·노조활동에 개입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 11일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영기)는 김 전 사장과 안광한 전 사장, 권재홍·백종문 전 부사장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김장겸·안광한 前사장 ‘MBC 부당노동’ 기소

    김장겸·안광한 前사장 ‘MBC 부당노동’ 기소

    김장겸·안광한 전 사장 등 MBC 전직 최고경영진 4명이 부당 인사를 내고 정당한 노조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영기)는 11일 이들 전 사장과 백종문·권재홍 전 부사장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안 전 사장은 MBC 대표이사이던 2014년 10월 당시 보도본부장이던 김 전 사장 등과 함께 공정방송 등을 둘러싸고 사측과 갈등을 빚은 제1노조(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조합원들을 보도·방송제작 부서에서 배제하기 위해 신사업개발센터와 뉴미디어포맷개발센터를 만들고 지난해 3월까지 9차례에 걸쳐 37명을 부당 전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사장과 안 전 사장은 2014년 5월쯤 열린 임원회의에서는 본부장들을 통해 보직 부장 3명에게 제1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부당노동 행위 사건은 최고 경영진이 나섰고 사측이 수년간 다수 노조원을 상대로 조직 개편과 인사권을 동원해 불이익을 줬다는 점에서 드문 사례”라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노조 탈퇴 안해? 잘라” MBC 김장겸·안광한 전 사장 불구속기소

    “노조 탈퇴 안해? 잘라” MBC 김장겸·안광한 전 사장 불구속기소

    파업을 주도한 MBC 노동조합에서 탈퇴하지 않으면 전보나 강등 등 직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고 인사권을 전횡했던 김장겸·안광한 전 MBC사장 등 4명이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김영기 부장검사)는 11일 김·안 전 사장과 백종문·권재홍 전 부사장 등 전직 경영진 4명을 노조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노조 지배·개입을 위한 노조원 부당전보와 노조 탈퇴 종용, 노조원 승진 배제 등이다. 안 전 사장은 MBC 대표이사이던 2014년 10월 27일 당시 보도본부장이던 김 전 사장 등과 함께 MBC 제1노조 조합원 28명을 부당 전보하는 등 지난해 3월까지 9차례에 걸쳐 조합원 37명을 부당전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당시 사측과 갈등을 빚은 조합원들을 보도·방송 제작부서에서 배제한 후 MBC 본사 밖 외곽으로 격리하고자 신사업개발센터와 뉴미디어포맷개발센터를 신설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설된 두 조직은 2014년 10월 27일 조직개편을 열흘가량 앞두고 안 전 사장의 갑작스러운 검토 지시로 만들어졌다. 조직개편 나흘 전까지도 인력구성 등에 대한 내부 논의가 전혀 없었던 ‘껍데기 조직’이었던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밝혀졌다. 검찰은 “두 센터는 전보된 직원들이 뭘 할지 생각을 모아 스케이트장·주차장 관리, VR 프로그램 제작, 드론사업 개발 등을 추진했을 뿐 어떤 업무가 구체적으로 주어진 적이 없었다”며 “직원들은 10여 년 이상 종사해 온 기자, PD 등 본래 직무에서 배제돼 경력이 단절되는 불이익을 당했다”고 말했다.김 전 사장은 자신이 대표이사이던 지난해 3월 10일 백종문 당시 부사장과 함께 제1노조 조합원 9명을 이들 센터로 보냈다. 김 전 사장은 지난해 12월 18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8개월 만에 강제로 끌려 내려온 사장이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게 터무니없다”고 한 바 있다. 이에 검찰은 “(김 전 사장이) 실질적으로 재임한 물리적 기간은 길지 않다고 볼 수도 있으나 갑자기 외부에서 온 사람이 아니라 안 전 사장 시절부터 핵심 포스트에 있었고, 보도본부장 취임 후에는 회사 경영에 직접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안 전 사장과 김 전 사장에게는 2014년 5월쯤 임원회의에서 본부장들에게 “노조에 가입한 보직 간부들이 탈퇴하도록 하라.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인사 조처하겠다”고 말해 보직 부장들의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때 끝까지 탈퇴를 거부한 TV 파트 부장은 라디오뉴스팀원으로 강등됐다.김 전 사장은 2015년 5월 승진대상자 선정 심사에서 MBC 제1노조 조합원 5명을 배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 조합원은 2012년 파업과 관련해 진행되던 정직처분 무효확인 소송에서 노조 부탁으로 소송 당사자인 조합원들을 위해 탄원서를 써줬다는 이유 등으로 승진에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에 따르면 MBC에선 사원이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입사 후 10년 정도 지나면 차장대우로 승진하는 것이 관행으로 인식되지만, 경영진은 노조원들을 승진 대상에 넣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부당노동행위 사건은 소수 노조원에 대한 단발성 인사 불이익 또는 금품을 동원한 개입이 대부분”이라며 “이 사건은 최고경영진이 나섰고, 사측이 수년간 다수 노조원을 상대로 조직개편과 인사권을 동원했다는 점에서 드문 사례”라고 했다. 한편 검찰은 방송문화진흥회 고영주 전 이사장이 지난해 2월 MBC 사장 후보 면접에서 권재홍 당시 후보자에게 노조원을 업무에서 배제하라고 한 발언과 관련해서도 서울고용노동청 서부지청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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