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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규
    2025-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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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만 등장하는 뉴스 만들 것”

    “사투리를 쓰거나 발음이 부정확한 기자들의 보도 대신 앵커만 등장하는 뉴스를 만들 생각입니다.”KBS 김인규(59) 신임 사장은 지난 12일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이웃돕기 성금 모금 특별 생방송 ‘대한민국은 한가족입니다’에 출연해 성금을 맡긴 후 기자들과 만나 “시청자들이 원하는 뉴스가 무엇인지 살피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뉴스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김 신임 사장은 “방송 기자들이 착각하고 있는데, 시청자들은 기자의 얼굴이 아니라 정보를 얻으려고 뉴스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앵커만 나와도 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일본 NHK 메인 뉴스는 개별 기자가 나오지 않고 앵커만 등장해 8개 정도의 뉴스를 깊이 있게 다룬다고 설명했다.그는 뉴스의 공정성 문제에 대해서는 “공정성이라는 것은 사실성과 형평성이 보장돼야 한다. 가령 철도 노조 파업을 보도할 때 노조원의 의견만 보도하는 것은 ‘사실성’에야 맞겠지만 ‘형평성’에는 안 맞는다.”며 “우리 기자 상당수는 사실성에 대해 오해를 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김 사장은 “수신료 인상은 빠를수록 좋지만 KBS가 먼저 변화해야 한다.”며 “내가 6년간 KBS 밖에 나가 있다 와서 잘 아는데 KBS가 시청자를 주인으로 생각한다면서 사실은 시청자 위에 군림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친정부 방송해도 정부에 도움안돼”

    김인규(59) 신임 KBS 사장은 5일 “KBS가 친정부 방송을 하기도 어렵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도 정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KBS 시청자센터·아나운서실 직원과 함께 서울 중계동에서 ‘사랑의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친정부 방송에 대한 우려의 질문은 지난 사장 면접 때도 많이 받았다.”며 “기본적으로 KBS는 공정한 보도를 하는 것이 시청자나 현 정부를 위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30년간 공영방송 기자로서 일하며 직접 느낀 것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취임한 김 사장이 각 언론사 방송담당 기자들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S는 지난 1년여 미디어 비평프로그램과 시사 프로그램이 약화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진보적 성향의 MC 김제동을 전격 교체한 것을 두고 정치적 배경 의혹까지 제기되며 지난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칼날이 무뎌졌다.’는 것은 다분히 주관적인 평가라고 생각한다.”며 “젊은 사람의 관점이 있으면 나이 든 사람의 관점도 있다. 공영방송은 그들 모두의 관점을 골고루 수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공영방송은 사회의 전반적인 통제를 받아야 한다. 특정 계층이나 연령을 위한 방송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KBS 무료 다채널방송 추진 논란

    KBS 무료 다채널방송 추진 논란

    김인규 KBS 신임 사장이 취임사를 통해 무료 다채널 방송 서비스(MMS) 계획인 ‘케이 뷰 플랜’을 밝힌 것과 관련해 케이블TV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지상파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상황에서 MMS까지 하게 되면 케이블TV 등 유료 방송은 존폐 위기에 직면하고 정부의 방송 균형 발전 정책에도 역행한다는 주장이다. MMS는 할당된 주파수를 여러 개로 쪼개 한 방송사가 복수 채널을 방송하는 것을 뜻한다. 현재 아날로그 방송 시스템에서 지상파는 할당된 주파수 대역 안에서 1개 채널만 방송하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로 전환되면 채널 1개당 6㎒씩 주파수를 할당받더라도 기본적으로 내보내야 하는 고화질(HD) 채널을 압축시키면 나머지 여유 대역이 생긴다. 이를 활용해 표준화질(SD) 채널 2~3개를 추가로 운영할 수도 있다. 기본 채널은 현행과 같은 종합편성을, 나머지는 뉴스나 드라마, 스포츠 등의 전문 채널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케이블TV 업계는 “공영방송 KBS가 경영개선을 위해 수신료 인상계획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지상파의 채널 수를 늘려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도는 적절치 못하다.”고 성토했다. 또 “MMS 도입으로 생겨나는 신규 채널이 마치 지상파 방송사의 재산인양 당연시하는 자세가 문제”라면서 “디지털화로 생기는 신규 채널은 국민의 재산이므로 이에 대한 활용은 국민적 합의 내지 동의를 거쳐 정책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면에는 유료방송시장이 고사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가장 크게 자리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최근 서울지역 케이블TV 가입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케이블TV 시청자들은 홈쇼핑을 제외하면 드라마, 스포츠, 음악 등 케이블 채널에서 재전송하는 지상파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시청자 권익 등을 감안해 MMS 방침을 정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아직 어떤 결론도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KBS노조 총파업 찬반투표 부결

    KBS 노조가 김인규 신임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달 26일부터 실시한 총파업 찬반 투표가 2일 부결됐다.KBS 노조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투표에 전체 조합원 4203명 중 3553명이 참여했으며 찬성 2024표, 반대 1529표가 나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찬성표가 가결을 위해 필요한 재적인원 과반수인 2102명을 넘지 않아 총파업은 부결됐다. 노조의 최성원 공정방송실장은 “조합원들의 결정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3일 열리는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향후 투쟁 로드맵을 새롭게 짤 것”이라고 말했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KBS 수신료인상 최대과제” 김인규사장 저지 뚫고 취임

    “KBS 수신료인상 최대과제” 김인규사장 저지 뚫고 취임

    김인규(59) KBS 신임사장이 노조의 격렬한 저항을 뚫고 24일 취임했다. 김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 공개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일부에서는 내가 대선(대통령 선거) 캠프에 있었다고 해서 정부 입맛에 맞게 방송을 만들 것이라고 하는데 요즘 같은 현실에 그게 가능하겠느냐.”며 “정치권력, 자본에서 KBS를 지키러 왔다.”고 말했다. 이어 “KBS가 확실한 공영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최대 과제가 수신료 현실화”라고 말해 수신료 인상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그는 사장 후보자 면접과정에서 “2500원인 지금의 수신료를 5000원으로 올려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사내 탕평인사도 약속했다. 이날 취임식은 당초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었다. 김 사장은 오전 9시45분쯤 차량을 타고 KBS본관 앞에 도착했지만 본관 현관 계단과 지하 주차장 출입문을 막고 있던 노조원 250여명에 막혀 출근에 실패했다. 하지만 오후에 본관 중앙계단이 아닌 옆계단과 시청자 상담실 문을 통해 안으로 전격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곧바로 공개홀로 가 취임식을 치렀다. 사측은 공개홀로 들어가는 본관 로비 양쪽 통로의 철문 셔터를 내려 노조원 등의 진입을 원천 봉쇄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과 안전요원, 보도진 사이에 극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뒤늦게 공개홀로 들어온 노조원 70여명은 ‘낙하산 사장 반대’ 구호를 외쳤다. 일부 노조원들은 부조정실에 들어가 사내 CCTV 중계를 차단했다. 이 바람에 취임식 중계는 시작 10분 만에 중단됐다. 한편 KBS이사회의 야당 추천 이사 4명은 이날 김 사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KBS 노조 “사장 출근 저지”

    KBS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을 KBS 신임사장에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KBS이사회가 제청한 김 회장에 대한 사장 임명안에 전자서명했다. 이에 따라 19대 KBS 사장으로 선출된 김 사장은 24일부터 3년 임기에 들어간다. 하지만 KBS 노조가 총파업 계획을 확정, 험로(險路)가 예상된다. 노조 측은 이날 비대위에서 총파업 세부 계획을 확정하고 새달 2일까지 본 투표를 실시, 전체 조합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찬성하면 새달 3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노조는 “김 사장이 취임하면 PD의 시사고발 기능을 고사시키는 등 ‘PD 개혁’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기술직군에 대해 구조조정을 벌일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24일 오전부터 서울 여의도 KBS 본관과 신관 출입문을 지키며 신임 사장에 대한 무기한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이병순 사장은 이날 여의도 KBS공개홀에서 이임식을 갖고 “경영 합리화를 통해 올해 사업구조를 341억원 흑자로 돌려놓는 등 많은 일을 했다.”면서 “다만 수신료 현실화라는 과제를 끝내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김성수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사설] 새 사장 맞는 KBS 정체성 확립이 급선무

    그제 KBS 사장 후보로 KBS 공채1기 출신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이 선출됐다.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난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 우려반 기대반의 관심이 크다. 국내 미디어계는 그동안 겪지 못한 전대미문의 지각변동을 코 앞에 두고 있다. 그런 중요한 시점에서 한국 최대의 공영방송인 KBS의 새 수장과 체제 변화에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이 쏠림은 당연할 것이다. KBS를 향한 최대 관심사는 공영방송의 정체성 확립이다. 누적된 중립성과 공정성의 훼손은 심각한 수준에 와 있다. 시청료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공감을 얻기 어려워 보인다. 2012년 말까지 마쳐야 하는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4500억원 상당의 재원마련도 마찬가지이다. 가뜩이나 시청료보다 광고에 더 의존하는 재원구조상 준상업방송의 비판을 받는 KBS이다. 공정성 확보를 통한 정체성 확립에 뼈를 깎는 노력이 시급하다. 조직의 성패는 합리적 구조와 구성원의 인화에 달렸다고 할 때 ‘KBS왕국’이란 불명예의 탈피도 큰 숙제다. 방만경영과 체제에 바탕한 내부갈등은 대표적 고질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대선 때 대통령 언론특보 이력을 문제삼은 내부의 새 사장 후보를 향한 반발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공채 출신으로 요직을 거친 새 사장 후보가 내부사정에 밝고 친화력이 있다는 평가가 들림은 다행이다. ‘대표 공영방송’이란 화두풀이의 막다른 골목에 와 있음을 KBS 구성원 모두가 심각하게 인식해야 할 것이다.
  • 문방위 이번엔 KBS사장 논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가 다시 발칵 뒤집혔다. 헌법재판소 사무처장과 법제처장이 절차적 하자를 지적한 미디어법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한국방송(KBS) 신임 사장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문방위는 20일 방송통신위원회 예산 심사를 위해 전체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정작 의원들은 예산 심사보다는 KBS 이사회가 사장 최종후보로 결정한 김인규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코디마) 회장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김 후보자는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언론 특보를 지냈고, 최근 청와대 행정관의 코디마를 위한 기금 모금 압박 논란에서도 핵심인물로 떠올랐다. 문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최근 사법부가 정연주 전 사장에 대한 해임무효를 확인하고, YTN 사장에 대한 노조원들의 반대 투쟁을 정당하다고 판결했음에도 다시 한 번 KBS를 거센 저항과 혼란으로 몰고 갈 최악의 인물을 사장으로 정한 것은 사법부를 농간하고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면서 “대통령은 정치적 중립성, 투명성, 개혁성과 거리가 먼 김 후보자에 대한 제청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를 적극 옹호했다. 진성호 의원은 “오랜 논의 끝에 합법적으로 결정된 것”이라면서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는 KBS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고, 김 회장은 공채 1기로 정열을 KBS에 쏟은 분”이라고 말했다. 김효재 의원은 “KBS 운영과 사장추천권은 이사회에 있고 이사회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각계 인사로 구성된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면서 “문방위는 KBS 사장 임명 권한이 전혀 없는데도 이를 쟁점화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간사인 나경원 의원은 “모금 논란과 관련해 소위원회를 구성해 진상조사를 벌이자는 야당 입장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면서도 “어떤 외압과 권유도 없었기 때문에 낙하산 인사로 모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KBS 노조는 이날 김 후보자 선임에 반대하며 다음주부터 출근저지 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정연주 전 KBS 사장은 이날 광주에서 열린 한 강연회에서 “국제적 우스갯거리”라면서 “(정부의) 국정철학을 구현할 인물을 선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창구 이은주기자 window2@seoul.co.kr
  • 노조 “방송장악 음모… 총파업”

    KBS 노조는 19일 이사회가 새 사장 최종후보로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을 선출하자 김 후보가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일했던 전력을 들어 반대입장을 밝혔다. KBS 노조는 “MB특보인 김인규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된 것은 정부가 공영방송을 장악하려는 음모”라면서 “다음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BS PD협회와 KBS 사원행동도 ‘낙하산 사장’은 인정할 수 없다며 노조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KBS 새 사장 김인규씨 선출

    KBS 신임 사장 최종 후보에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이 선출됐다.KBS 이사회는 19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5명의 사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벌인 결과 김인규 회장을 차기 사장 후보자로 선정, 20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1차 투표에서 재적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를 한 결과 김인규 후보 6표, 이병순 후보 1표, 기권 4표가 나왔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24일 취임식을 갖고 제19대 KBS 사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임기는 3년이며, 수신료 현실화와 디지털 전환 작업 등의 과제를 안게 됐다.서울 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 정치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1973년 KBS에 방송기자로 첫발을 디뎠다. KBS 정치부장, 워싱턴특파원, 보도국장 등을 역임하며 30년간 방송 현장을 누볐다. KBS를 떠난 뒤에는 고려대 언론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했으며 지난해 10월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의 초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김 후보는 공채 1기라는 상징성과 함께 사내 지지자들이 많아 지난해 8월 실시된 KBS 사장 공모에서 유력한 사장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활동, ‘코드 인사’ 논란이 일자 사장 지원을 포기하기도 했다. 김 신임사장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국감 현장] 주요인물 줄줄이 불참… 28일 현안 재논의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 국정감사에서는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KoDiMA) 회장의 불출석을 놓고 시작부터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김 회장은 박모 청와대 행정관이 이동통신 3사에 압력을 행사해 협회에 수백억원의 기금을 내도록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여야 합의로 증인에 채택됐다. 하지만 김 회장은 대학 특강을 이유로 이날 국감장에 나가지 않았다. 민주당 간사인 전병헌 의원은 “김 회장은 부산 모 대학에서 특강을 해야 하다며 불참했다.”면서 “하지만 어제 오후 6시까지 해당 대학의 교무부처장에게 확인한 결과 예정된 특강은 존재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청와대 외압설 추궁을 회피하기 위해 있지도 않은 특강을 구실로 증인으로 나서지 않았다.”면서 “참고인 자격으로라도 출석해 의혹을 해명하고 잘못을 시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 간사인 나경원 의원은 “이번 증인 채택 자체가 7일 이전에 증인출석요구서를 송달해야 한다는 국회법에 어긋난다.”면서 “게다가 김 회장은 권고적으로 증인에 채택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회장의 불출석을 놓고 국감이 한 시간쯤 파행되자 고흥길 위원장은 “공인으로서 김 회장이 국회에 자진출석해 떳떳하게 해명하고 지적을 받는 것이 맞다.”면서도 “이 문제를 가지고 더이상 논란을 벌이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정리에 나섰다. 국감도 가까스로 정상 진행됐다. 한편 최시중 방통위원장도 이명박 대통령의 베트남·캄보디아 방문을 수행 중이어서 이날 국감에 불참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 외압설을 비롯해 민감한 현안들은 오는 28일 문방위 전체회의에서 다시 다뤄질 전망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부고]

    ■국토해양부 ◇국장급 승진 △종합교통정책관 조춘순△중앙해양안전심판원 수석조사관 박영선△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기획국장 김기석◇과장급 전보△건축기획과장 김일환△주택정비〃 임태모△항행안전정보〃 이용 ■경찰청 ◇총경급 전보 <본청>△과학수사센터장 이문국△사이버테러대응〃 배용주△수사국 이영상(금융정보분석원 파견) 송용욱(형사사법통합정보체계추진단 〃)△경호과장 명영수△보안3〃 최경식△외사국 외사기획과 이맹호 김남현 김근식△발전전략팀장 장광△혁신기획단(행정안전부 자치경찰제실무추진단 파견) 박채완△운영지원과 (군의문사위 〃) 차경택<경대>△운영지원과장 구본걸△교무〃 김준철△경찰학과장 장권영△학생과장 한종욱△지방이전추진단장 김시택<종합>△교무과장 진교훈<중앙>△운영지원과장 최길훈△교무〃 이성재<수사원>△운영지원과장 이희성△교무〃 정용환<면허>△관리과장 한풍현<서울>△정보통신과장 신동호△지하철경찰대장 이재열△보안1과장 정승호△보안2〃 홍영화△2기동대장 이영조△3기동〃 위득량△5기동〃 이왕민△정부중앙청사경비〃 황성모△중부서장 박노현△서부〃 이원정△중랑〃 이강복<부산>△생활안전과장 이주환△교통〃 박길수△경비〃 이명훈△강서서장 김인규△북부〃 박노면<대구>△홍보담당관 이준식△정보통신〃 채한수△경비교통과장 이규문△정보〃 박승환△남부서장 권영하△수성〃 설용숙<인천>△홍보담당관 정승용△청문감사〃 이은정△정보통신〃 박종수△경비교통과장 이연태<광주>△홍보담당관 이명호△정보통신〃 김치중△생활안전과장 이재승△수사〃 박승주△경비교통〃 최관호△정보〃 장하연△광산서장 신현택<대전>△홍보담당관 이동주△정보통신〃 양재호△경비교통과장 김재선△정보〃 김영성△정부대전청사경비대장 조계훈△동부서장 정기룡△대덕〃 이자하△둔산〃 양재천<울산>△홍보담당관 윤외출△청문감사〃 김상우△정보통신〃 김광룡△수사과장 이일우△보안〃 김상경△중부서장 임정섭<경기>△홍보담당관 박형준△제3부 정보과장 김정섭△제3부 보안〃 이기태△제3부 외사〃 김성훈△제2청 경무〃 이경택△제2청 생활안전〃 황규욱△정부과천청사경비대장 이성억[서장]△분당 송갑수△부천남부 강신후△부천중부 한춘복△화성동부 이희성△화성서부 강현신△용인 김정훈△광주 김진표△양평 홍태옥△일산 이원재△남양주 김수환△연천 최해영<강원>△경무과장 박문호△정보통신담당관 이용완△수사과장 김성권△경비교통〃 권순주[서장]△태백 정명균△삼척 김재규△정선 윤원욱△홍천 한영수△인제 이성형△양구 임성덕<충북>△홍보담당관 권수각△청문감사〃 이일구△경무과장 이원구△정보통신담당관 김성용△수사과장 이문수△경비교통〃 최정현△청주흥덕서장 홍동표△충주〃 이세민△옥천〃 유승원△음성〃 연정훈<충남>△홍보담당관 서연식△정보통신〃 안정균△수사과장 박진규△경비교통〃 최인규△정보〃 한달우△보안〃 최종덕[서장]△천안서북 이병환△보령 남병근△홍성 김택준△예산 홍덕기△청양 오용대<전북>△경무과장 조용식△정보통신담당관 황대규△생활안전과장 신일섭△보안〃 주강식△익산서장 방춘원△임실〃 양태규△순창〃 고성욱△무주〃 최종선<전남>△청문감사담당관 김근△정보통신〃 임광문△생활안전과장 김학중△수사〃 류복열△정보〃 한기민[서장]△목포 하태옥△나주 김원국△광양 우형호△고흥 안동준△해남 김칠성△화순 안병호△곡성 이화선△진도 김명호<경북>△홍보담당관 권혁우△경무과장 김동영△정보통신담당관 전태수△생활안전과장 정식원△경비교통〃 변관수△정보〃 심덕보△보안〃 김항곤[서장]△구미 조두원△경산 김상근△김천 전종석△영주 김병수△청도 조무호△영덕 김실경△울진 정창배△예천 오동석△성주 이원백△울릉 김수년<경남>△홍보담당관 이정동△청문감사〃 정수상△정보통신〃 배상석△생활안전과장 박이갑△수사〃 이흥우△정보〃 김창규△보안〃 정용환△외사〃 김주수[서장]△김해중부 장충남△통영 이순용△사천 김성우△함양 곽예환△의령 정진규<제주>△홍보담당관 이명교△청문감사〃 강신홍△생활안전과장 김용주△수사〃 고석홍△경비교통〃 강대일△보안〃 김진우◇교육 <운영지원과>△본청 하상구 강승수△경대 김석열 김수영△중앙 이창무<경무과>△인천 정영호 조종림 김헌기△광주 정찬명△울산 배영철△경기 유진형 김해경△충북 김창수△충남 경무과 황순일△전북 이상기△전남 박석일 정성채△경북 박건찬 정우동 배봉길 김기출△경남 이노구 윤창수△부산 하병옥◇대기 <경무과>△인천 이창균 허남운△대전 안억진△경기 이동수 김후광△강원 윤대근△충북 송성호△전북 신상채△경북 장대봉 이태선 정용삼△경남 박종환△전북 한기만△경북 정현기◇경무과△서울 김경원 정용근 임정섭 ■한국연구재단 △의약학단장 전용성
  • IPTV 성인용 교육채널 운영 협약

    한양사이버대(학장 현병철)는 6일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협회장 김인규)와 평생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IPTV 성인용 교육채널 공동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갖는다.
  • 유괴·실종 어린이 IPTV로 찾으세요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2일 경찰청, 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과 다자간 협약을 맺고 오는 8월부터 ‘유괴·실종 경보(앰버)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했다. 방송통신 융합 공공서비스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유괴·실종 경보서비스는 실종되거나 유괴된 어린이의 사진과 실종장소, 특이사항 등을 IPTV 채널을 통해 방송하는 방식이다.경찰청이 실종 어린이의 사진 등을 IPTV 3사에 파일 형태로 보내 주면 IPTV 사업자들은 상황에 따라 IPTV 초기화면에 긴급 팝업으로 띄우거나 화면 하단에 텍스트 형태로 실종 정보를 보여 주게 된다. 김인규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은 “IPTV는 양방향적 특성을 통해 범죄발생 시 즉시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회안전망 확보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인사]

    ■경기도 △도 자치행정국장 심재인△제2청 기획행정실장 이근홍△도청 복지건강국장 심기보△제2청 문화복지〃 도윤호△팔당수질개선본부장 정승희△제2청 경제농정국장 김준호△보건환경연구원장 박용출△건설본부장 김한섭◇부시장△고양 김인규△시흥 김기태△파주 홍승표△안성 양진철△의왕 이철섭△오산 이진수△동두천 유인선△과천 홍완표△하남 조익현△군포 이용관△광주 김수만△양주 오용근◇부군수△여주 임명진△양평 김용연
  • [인사]

    ■국토해양부 ◇국장급 전보 △한강홍수통제소장 류영창 ■조달청 ◇부이사관 승진 △대변인 이창욱△원자재총괄과장 김병안△대전지방조달청장 강신욱◇부이사관 전보△대구지방조달청장 권재진△광주〃 유근성◇4급 승진△경영지원팀장 송왕면△정보관리과장 문병성△고객지원팀장 강태주△장비구매과장 최영환△종합쇼핑몰〃 설동완△신기술구매팀장 양인용△기술심사〃 이계학△자재품질관리과장 안종호△서울지방조달청 자재구매〃 송기방◇4급 전보△감사담당관 이한배△운영지원과장 이철희△창의혁신담당관 강경훈△원자재비축과장 황영택△자재구매〃 안상완△시설기획〃 김기준△품질총괄〃 김윤길△강원지방조달청장 이재인△전북〃 이성남△경남〃 이종걸 ■한국연구재단 △전략기획홍보센터장 전승준△기초연구본부장 이승종△국책연구〃 정동수△연구진흥〃 배영찬△경영관리〃 이종욱△국제협력센터장 이용모 ■국립의료원 ◇승진 △부이사관 이금자 ■경남도 ◇2급 <전보>△기획조정실장 이병호<승진>△창원시 부시장 김윤수△남해안경제실장 안승택◇3급 <전보>△김해시 부시장 박재현△진주시 〃 조기호△문화관광체육국장 배종대<승진>△도시교통국장 김종호△행정안전〃 이용학△진해시 부시장 김호기◇4급 <전보>△ 산청군 부군수 김인규△의령군 〃 이종섭△함양군 〃 강을안△하동군 〃 하승철△고성군 〃 김이수△창녕군 〃 허성곤△공보관 윤상기△행정과장 이현규△항만물류〃 박종춘△도시계획〃 이홍기△민자사업〃 강해운<승진>△비서실장 최기봉
  • 경기 지역아동센터 15곳 IPTV 공부방 시범 운영

    경기도내 저소득층 자녀들은 앞으로 첨단 디지털 미디어인 ‘IPTV’로 방과후 공부를 하게 된다.도는 24일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KT와 손잡고 저소득층 자녀들을 돌보는 도내 지역아동센터 15곳에 IPTV 공부방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IPTV 공부방에서는 어린이들이 TV를 이용,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방과후 수업을 하게 된다.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각 공부방에 LCD TV를 지원하고, KT는 1년동안 IPTV 교육 콘텐츠를 무료 제공한다.도와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1년간 시범운영해 운영 성과를 분석한 뒤 내년부터 확대할 예정이다. 도와 KT는 이와 함께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 등 소외계층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도와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등은 이같은 사업을 위해 25일 오전 10시 도청 상황실에서 김문수 지사와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 이상훈 KT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외계층 자녀 방과후 활동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한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발인에서 안치까지… 마지막 여정 스케치

    서울광장 노란 물결… ‘상록수’ 등 들으며 먼 길 떠나 ●눈물 참던 건호·정연씨 끝내 오열 낮 12시23분쯤 영결식을 마친 노 전 대통령의 운구행렬은 오후 1시로 예정된 노제(路祭)를 치르기 위해 경복궁 앞뜰에서 동십자각을 거쳐 세종로와 태평로를 지나 시청앞 서울광장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많은 추모객들이 몰리면서 걸어서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광화문에서 서울광장까지는 한시간 가까운 이상이 걸렸다. 당초 경찰은 장례행렬의 이동 경로를 확보하기 위해 인도 안쪽으로 폴리스라인을 형성했으나 추모객들이 몰리면서 이들에게 길을 내줘야 했다. 양쪽으로 운구행렬을 둘러싼 시민들은 영구차에 노란풍선과 노란비행기를 날리며 작별인사를 고했다. 장의위원회가 준비한 만장 2000개도 모습을 드러냈다. 만장에는 ‘내 아이가 태어나면 제일 먼저 가르칠 위인’, ‘약자의 편에 선 대통령’ 등의 글귀가 적혀 있었다. 오동길(27)씨는 “집안이 보수적이어서 임기 내내 노 대통령을 대변하느라 집안싸움을 많이 했는데, 막상 돌아가시니 부모님이 ‘큰 족적을 남기고 가셨다.’면서 아쉬워하셨다.”면서 “정쟁 없는 곳에서 편히 쉬시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프레스센터 앞 서울신문 전광판을 통해 영결식을 지켜보던 ‘박쥐’의 박찬욱 감독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칸에서 들었는데 너무 안타까웠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노제는 운구행렬이 도착한 오후 1시20분부터 40분여간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노제는 총감독을 맡은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의 행사 시작 선언과 고인의 영혼을 부르는 초혼 의식으로 시작됐다. 이어 국립창극단의 ‘혼맞이 소리’, 국립무용단의 ‘진혼무’, 안도현·김진경 시인의 조시 낭독, 안숙선 명창의 조창, 묵념, 고인의 유언 낭독 등 순으로 진행됐다. 노제는 오후 2시쯤 고인이 평소 좋아한 노래로 알려진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모두가 합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때 노건호, 정연씨는 참았던 눈물을 흘리며 오열하기도 했다. 이후 고인의 영구차는 추모객들이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아침이슬’, ‘임을 위한 행진곡’ 등을 합창하는 가운데 장례행렬이 재정비되는 서울역으로 향했다. 노제 본 행사에 앞서 서울광장에서는 영결식이 끝나가는 낮 12시 무렵부터 방송인 김제동씨의 사회로 가수 양희은과 안치환, 윤도현이 ‘상록수’ 등 고인을 추모하는 노래를 부르는 ‘여는 마당’이 열렸다. ●‘사랑으로’ 합창 부르며 노제 마무리 이날 추모객들로 가득 찬 광화문 네거리에서 서울광장 일대는 ‘정치인 노무현’을 전 국민에 알리고 ‘대통령 노무현’을 만들고 지켜낸 곳이었다. 1987년 6월 전두환 군사정권에 맞서 독재 타도, 호헌 철폐를 외치는 6월항쟁의 물결이 넘친 곳이다. 노 전 대통령 역시 이때 시민들과 함께 ‘독재타도’를 외쳤고 이듬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16대 대통령 당선 이후 2004년 탄핵으로 위기에 봉착했을 때에는 지지자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와 그를 지켜낸 곳도 이곳이었다. 이런 추억 때문인지 이날 서울광장 일대는 경찰이 서울광장의 일반인 진입을 막는 차벽을 철수한 오전 7시40분부터 추모객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운구행렬이 서울로 향하는 고속도로를 한참 달리고 있는 오전 9시쯤에는 광장을 가득 메웠다. 오후 1시쯤엔 추모객이 18만명(경찰 추산, 50만명 주최측)으로 늘어났다. 추모객들은 노란색 햇빛 가리개 모자를 쓰고, 얼굴에는 노란색 스티커도 붙였다. 하늘로 떠오른 노란색 풍선들도 있었다. 노 전 대통령을 향한 그리움을 담아 멀리 떠나보내는 듯했다. 노랑귀걸이와 머리띠를 하고 온 대학생 김수진(여·22)씨는 “노제에 참석하라며 교수님이 휴강해주셨다.”면서 “인터넷에 떠도는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을 보고 젊은이들이 ‘노간지’라며 열광했었는데 이제 그런 소탈한 모습을 볼 수 없게 돼 안타깝다.”며 울었다. 경기도 성남에서 온 김시중(41)씨는 “민주화운동을 함께했던 동지였기 때문에 노 전 대통령은 386세대에 남다른 의미로 남는다.”면서 “노 전 대통령이 남기신 유지를 받들어 지역감정 등 분열을 넘어서 통합의 시대가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정보다 1시간 늦게 서울역 도착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 운구 행렬은 2시45분쯤 남대문을 지나 오후 3시쯤 2000여개 만장들을 펄럭이며 서울역에 도착했다. 서울역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이 보이자 ‘노무현’을 크게 연호하며 울먹였다. 운구행렬은 이곳에 오후 2시 도착 예정이었으나 남대문 주변 교통통제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몰려들어 예정보다 1시간이나 늦게 도착했다. 서울역에서 수원 연화장으로 향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시민들은 서울역을 지나서도 운구행렬을 놓아주지 않고 하염없이 따라 걸었다. 고작 1년 4개월 전 임기를 마치고 노 전 대통령이 걸어오르며 미소지었던 서울역 계단은 이날 노 전 대통령을 영원히 배웅하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회사원 장진우(33)씨는 “지난해 배웅할 때는 우리가 계단 밑에 있었는데 이제는 대통령께서 계단 밑에 계신다.”면서 “눈물이 나서 더 이상 말을 못하겠다.”며 자리를 피했다. 한편 서울역 앞에 마련된 정부 분향소에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누적 조문객 6만 4997명이 분향했다. 서울 화곡동 직장에서 전철을 타고 분향하러 온 김도경(43)씨는 “삶도 죽음도 한조각이라는 유서 내용이 가슴을 적셔 일부러 분향소에 들렀다.”고 말했다. ●오후 6시 지나서야 수원 연화장 도착 노 전 대통령을 떠나보내는 추모행렬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운구행렬은 오후 6시가 지나서야 수원 연화장에 도착했다. 노 전 대통령의 유지대로 화장이 이뤄진 수원 연화장 역시 온통 노란 물결이었다. 연화장으로 가는 길목에는 노란 풍선과 리본, ‘당신은 우리의 영원한 대통령입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바람에 나부꼈다. 오후 1시부터 노란색 모자를 쓰고 노란 스카프를 두른 1000여명의 시민이 연화장 내부 승화원(화장장)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시민들은 야외에 설치된 대형스크린으로 영결식과 노제를 지켜보며 눈물을 훔쳤다. 주부 박현선(41)씨는 “대통령께서 가시는 마지막 길이 외롭지 않도록 배웅하러 나왔다.”면서 “뜨거운 가마 속에서 계셨을 생각을 하니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자영업자 김인규(56)씨는 “지난 7일동안은 슬픔의 힘으로 버텼지만 내일부터 무슨 힘으로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권양숙 여사와 유족들의 앞날도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화장은 2시간여에 걸쳐 마무리됐다. 향나무에 담긴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은 이날 연화장에서 4시간여 고속도로를 달려 이날 밤 봉하마을로 돌아갔다. 유골함은 봉화산 정토원 법당에 임시로 안치됐다. 향후 사저 옆 장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김해 박정훈 김승훈 이재연·수원 오달란 서울 유대근기자 hunnam@seoul.co.kr 영상 / 멀티미디어기자협회 공동취재단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사]

    ■지식경제부 ◇부이사관 승진 △기획재정담당관 정동창△산업경제정책과장 문승욱△산업기술정책과장 윤갑석△산업융합정책과장 허남용△재료산업과장 김민△무역정책과장 원동전△대통령실 파견 김정환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장급 △위해예방정책국장 전은숙△영양정책관 김명철△의약품안전국장 장병원△의약품심사부장 장동덕△바이오생약국장 이정석△바이오생약심사부장 장승엽△의료기기안전국장 유원곤△의료기기심사부장 유규하△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윤영식△대전지방〃 김대병◇과장급△대변인 강봉한△위해사범중앙조사단장 김영균<기획조정관실>△행정관리담당관 신규태△규제개혁법무〃 강기후△통상통계〃 남봉현△소비자〃 금보연<위해예방정책국>△위해예방정책과장 주광수△위해정보〃 지영애△검사제도〃 박일규△임상제도〃 김성호<식품안전국>△식중독예방관리과장 황성휘△해외실사〃 설효찬△영양정책관실 영양정책〃 박혜경△영양정책관실 식생활안전〃 홍진환△영양정책관실 신소재식품〃 고송부△식품기준부 식품기준과장 박선희△식품기준부 건강기능식품기준〃 윤혜성△식품기준부 첨가물기준〃 이영자<의약품안전국>△의약품관리과장 손정환△마약류관리〃 이광순△의약품심사부 허가심사조정〃 유태무△의약품심사부 의약품기준〃 김혜수△의약품심사부 순환계약품〃 최기환△의약품심사부 종양약품〃 정혜주△의약품심사부 소화계약품〃 신원△의약품심사부 약효동등성〃 정수연<바이오생약국>△바이오의약품정책과장 김광호△한약정책〃 권기태△화장품정책〃 이동희△바이오생약심사부 생물제제〃 강석연△바이오생약심사부 첨단제제〃 안치영△바이오생약심사부 생약제제〃 강신정△바이오생약심사부 화장품심사〃 최상숙<의료기기안전국>△의료기기정책과장 박전희△의료기기관리〃 우기봉△의료기기심사부 진단기기〃 정희교△의료기기심사부 치료기기〃 김도훈△의료기기심사부 재료용품〃 조양하[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고객지원과장 정지학△식품안전관리〃 김재인△의료제품안전〃 정명훈△수입관리〃 김영선△유해물질분석〃 김희연[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고객지원과장 최승덕△식품안전관리〃 안수호△시험분석센터 유해물질분석〃 채갑용△시험분석센터 수입식품분석〃 장영미[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고객지원과장 김성만△의료제품안전〃 김인범△시험분석센터 유해물질분석〃 조대현△시험분석센터 수입식품분석〃 김미혜[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고객지원과장 이운선△식품안전관리〃 김병태[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국장급△식품위해평가부장 이광호△의료제품연구〃 김동섭◇과장급△행정지원과장 장종훈△연구기획조정〃 임철주△제품화지원센터장 박귀례△국가검정〃 손여원<식품위해성평가부>△화학물질과장 최동미△오염물질〃 김동술△미생물〃 황인균△첨가물포장〃 김소희△영양기능연구팀장 정자영△식품감시과학〃 김형수△위해분석연구과장 이효민△위해영향연구팀장 강태석<의료제품연구부>△심사과학과장 김영옥△신약연구팀장 김인규△생물의약품연구과장 박윤주△첨단바이오제품〃 홍성화△생약연구〃 성락선△화장품연구팀장 최보경△의료기기연구과장 오헌진△융합기기팀장 박기정△방사선안전과장 김혁주△제조품질연구팀장 반상자<독성평가연구부>△독성연구과장 박순희△특수독성〃 손수정△약리연구〃 김은정△임상연구〃 정면우△첨단분석팀장 최돈웅△부작용감시〃 김관성△실험동물자원과장 김철규 ■경향신문 △영업담당 상무 박승철△뉴미디어사업단장 조성환△출판·사업총괄 겸 출판국장 정동식<논설위원실>△논설위원 박성수 서배원 박종성<편집국>△기획에디터 이철호△문화〃 김석종△편집부장 강기성△산업〃 박용채△전국〃 원희복△특집기획〃 최병태<출판국>△기획위원 노재덕 이종탁 이회창△위클리경향편집장 조호연△레이디경향〃 경영오<스포츠칸본부>△편집국장 배장수△광고〃 이동현<광고국>△국장 노응근△부국장 백용하 김명세△기획위원 김택근 김종두 신동호<경영지원국>△국장 오경식<가산센터>△총괄 및 독자서비스국장 강만식△독자서비스국 수도권부장 김광수△독자서비스국 지방〃 정인남△윤전국장 신종헌△관리부장 최영환<경향시네마>△대표이사 서도영 ■한국은행 ◇국·실장 △공보실장 정희식△전산정보국장 지춘우△연수원장 임주환△조사국장 이상우△해외조사실장 이흥모△경제통계국장 김명기△금융안정분석〃 류후규△정책기획〃 정희전△금융시장〃 민성기△국제협력실장 유병하△뉴욕사무소장 김양우△뉴욕사무소(워싱턴 주재) 변재영△동경사무소장 김영백△북경사무소(홍콩 주재) 박구용△외화자금국장 이응백△투자운용실장 홍택기△운용지원〃 전지영△전북본부장 박정룡△대전충남〃 육근만△인천〃 김하운△제주〃 황삼진◇1급△총무국 송규성△국제국 이창형△금융경제연구원 강준오
  • IPTV 공부방 2호 열었다

     저소득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IPTV 공부방 2호’가 오픈했다.  KT와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15일 서울 광진구 중곡3동 ‘경희지역아동센터’에 ‘제2호 IPTV 공부방’을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IPTV 공부방 2호’는 KT에서 1년간 무료로 제공하는 QOOK TV 교육 콘텐츠를 통해 수업이 진행되며, 교재는 두산동아에서 지원한다. 이곳은 인근 동부지역아동센터와 꿈나래지역아동센터에서도 공동으로 이용하며, 유급 ‘IPTV 공부방 학습교사(멘토)’ 4명이 학습지도를 한다.  서종렬 미디어본부장은 “QOOK TV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공익사업에 힘써온 KT는 지난 사업에 이어 IPTV 사업자로는 단독으로 IPTV 공부방 2호점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QOOK TV와 함께 하는 공부방 2호점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의 산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은 “IPTV 공부방은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접하기 어려운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서병조 방송통신위 융합정책관도 “계층간 교육격차를 해소하면서 청년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는 IPTV공부방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권택기 국회의원(광진갑·한나라당)과 KT 윤경림 콘텐츠 TFT장, 정송학 광진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2008년 12월말 현재 지역아동센터는 전국적으로 3013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8만7천여명의 아동과 학생, 청소년들이 이용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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