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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 “한국서 사업할테니 지원해달라”

    엥글 사장 “대출금 3조 출자전환” 군산공장 인수자 나오면 매각 의사 靑, 군산 고용ㆍ산업위기지역 지정 정부는 20일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 군산 지역을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긴급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GM은 한국GM에 빌려준 3조 2000억원 규모의 대출금을 출자전환하겠다는 의향을 한국 정부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고용노동부는 오늘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받아 군산 지역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긴급절차를 밟아 나가기로 했다”며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는 군산 지역을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 고용보험을 통한 고용안정지원 등 종합 취업지원대책을 수립, 실행하며 자치단체 일자리사업에 대한 특별지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책 발표가 군산공장 폐쇄를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아니며 마지막까지 공장을 살리고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군산공장 노조는 이날 청와대를 찾아 관련 요구사항이 담긴 문건을 전달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배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을 만나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GM이 출자전환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정부에도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부평공장에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신차를 배정해 2년 안에 생산하고 창원공장에서는 좀더 큰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 신차 모델을 배정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엥글 사장은 “한국에서 사업을 지속하기를 원하지만,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의 협조와 지원이 필요하다”면서도 “(군산 공장) 인수 의향자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겠다”면서 매각 의사도 내비쳤다. 정부는 ‘선(先) 실사, 후(後) 지원’이라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했다. 다만 GM이 제시하는 투자 계획과 경영 정상화 방안의 수준에 따라 지원 여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靑 “아사히 ‘남북 접촉’ 보도 유감”

    청와대는 19일 남북 당국자가 지난해 11월 이후 연말까지 두 차례에 걸쳐 평양에서 만나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협의했다는 전날 아사히신문의 보도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특정 외신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정정을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합뉴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손톱만큼의 진실도 포함돼 있지 않고 하나하나 반박하는 것이 구차할 지경”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보도처럼 남북이 진작부터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기적처럼 만들어 낸 남북 대화’라는 표현 자체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아사히신문은 손님이고 손님에게 야박하게 굴지 않는 게 우리 전통이지만 어쩔 수 없다”면서 “강력한 유감의 뜻을 전하며 정정보도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봄날의 살얼음판을 걷는 한국의 대통령과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사히신문은 18일 서울의 정보관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한국 당국자가 지난해 말 중국을 거쳐 평양을 방문해 건군절 열병식 규모 축소를 요청했고 우리 측의 북한 고위급 대표단 방한 요청에 대해 북측은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의 방한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와 아사히신문의 ‘악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6월 ‘미국 존 매케인(공화당) 상원의원 방한 불발은 한국 정부 홀대 탓’, ‘토머스 섀넌 미 국무차관, 한국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연내 배치 요구’ 등 아사히 보도와 관련해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유감을 표명했다. 청와대의 정정보도 요청은 국내 언론 보도를 포함하면 김 대변인 취임 이후 두 번째다. 청와대는 지난 6일 ‘북측에서 남북 대화와 핵동결의 대가로 수십조원에 달하는 현금이나 현물 지원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보내왔다’는 내용을 담은 동아일보 칼럼에 대해 정정 요청을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위안부 10억엔 반환 않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위안부 10억엔 반환 않겠다’고 말했다”

    야스토시 일 관방 부장관 후지TV에서청와대,“서로 입장 달라 뉘앙스 차이”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가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에서 2015년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거출한 돈을 반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리정부는 “사실과 부합하지 않거나 뉘앙스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다.17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관방 부(副)장관은 전날 민영방송인 BS후지에 출연해 “지난 9일 한일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한일 합의에 대해 ‘파기와 재교섭은 하지 않는다. 재단(화해치유재단)도 해산하지 않는다. 일본이 거출한 10억엔도 반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니시무라 부장관은 “문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를 최종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마음이 치유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사죄표명과 추가조치 등을 요구하는) 안건을 (공식)제기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약속한 것을 실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니시무라 부장관의 발언은 사실과 부합하지 않거나 서로 입장이 달라 뉘앙스의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측은 위안부 합의로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고,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美도 北과 대화 의사”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미국도 ‘남북대화’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북한과의 대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렇게 언급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미국도 최대의 압박이라는 스탠스에 평창올림픽과 남북대화라는 모멘텀이 작용하면서 태도와 입장이 우리와 많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판단에서 그런 표현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도 “화해의 좋은 분위기를 승화시켜 훌륭한 결과를 쌓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하지만 미국의 기류는 불투명하다. 펜스 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오찬을 가진 후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대화를 믿지만, 대화를 위한 보상은 없다’고 말해 왔다”고 적었다. 이어 “(북한과) 미국 혹은 한국과 대화가 이뤄진다 하더라도 강력한 (대북) 제재가 곧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김정은 “편한 시간에 방북해달라”... 문 대통령 “여건 만들어 성사시켜나가자”

    김정은 “편한 시간에 방북해달라”... 문 대통령 “여건 만들어 성사시켜나가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0일 ‘특사’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을 공식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여건을 만들어서 성사시켜나가자”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북측에 북미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여정 특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빠른 시일 안에 만날 용의가 있다. 편하신 시간에 북을 방문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는 김 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구두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북한 고위급대표단 접견 및 오찬 내용을 브리핑하면서다. 친서에서 김 위원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라는 직함을 사용했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문했음을 직접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북미 간에 조기 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미국과의 대화에 북한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북한 대표단은 문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경청하는 분위기였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북측의 공식 방문요청에 대해 문 대통령이 ‘여건’을 언급한 데 대해 이 관계자는 “(한반도 문제는)남북관계와 북미대화의 두 축이 같이 굴러가야 하는 수레바퀴 같은 것이란 의미에서 북미대화를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북한 대표단의 방한으로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고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 및 남북관계를 개선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북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마련된 한반도 평화와 화해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남북 간 대화와 교류협력을 활성화해 나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김 대변인이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여정 “통일의 새장 여시길” 김영남 “동포의 정 느낀다”

    김여정 “통일의 새장 여시길” 김영남 “동포의 정 느낀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은 10일 “이른 시일 내에 평양에서 뵀으면 좋겠다”며 “문 대통령께서 통일의 새 장을 여는 주역이 되셔서 후세에 길이 남을 자취를 세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김 특사는 이날 문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많은 문제에 대해 의사를 교환하면 어제가 옛날인 것처럼 빠르게 북남관계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를 예방한 자신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담은 친서(親書)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하면서 방북 초청 의사를 구두로 전달했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문 대통령을 이른 시일 안에 만날 용의가 있다”며 “편한 시간에 북한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앞으로 여건을 만들어 성사시켜나가자”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건배사에서 “오늘 이 자리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남북에 거는 기대가 크다. 어깨가 무겁고,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면서 “남북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하여”라고 건배를 제의했다. 문 대통령은 또 “금강산과 개성만 가보고 평양은 못 가봤다. 금강산 이산상봉 때 어머니를 모시고 이모를 만나러 간 적이 있고, 개성공단도 가봤다”며 “10·4 정상회담 때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총괄책임을 지고 있었고, 백두산 관광도 합의문에 넣었는데 실현되지는 않았다. 오늘 대화로 평양과 백두산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흥남철수민의 아들이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우리를 따뜻하고 친절하게 환대해 줘 동포의 정을 느낀다”며 “불과 40여일 전만 해도 이렇게 격동적이고 감동적인 분위기가 되리라고 누구도 생각조차 못 했는데 개막식 때 북남이 함께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역시 한 핏줄이라는 기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가 북남관계 개선의 획기적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위원장 “이른 시일내 만날 용의”…문재인 대통령에 방북 요청

    김정은 위원장 “이른 시일내 만날 용의”…문재인 대통령에 방북 요청

    김여정,‘남북관계 개선 의지’ 담은 김정은 친서와 초청 전달문 대통령 “앞으로 여건 만들어 성사시켜나가자” 화답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평양을 방문해줄 것을 공식 초청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를 예방한 자신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담은 친서(親書)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하면서 방북 초청 의사를 구두로 전달했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문 대통령을 이른 시일 안에 만날 용의가 있다”며 “편한 시간에 북한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앞으로 여건을 만들어 성사시켜나가자”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친서에서 김 위원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라는 직함을 사용했고, 김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문했다. 김일성 일가인 이른바 ‘백두혈통’이 청와대를 방문한 것은 김 제1부부장이 처음이다김 부부장은 “문 대통령이 통일의 새 장을 여는 주역이 되시길 바란다”며 “빠른 시일 내에 평양에서 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 제1부부장을 비롯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대표단을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데 남북이 함께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우호적 분위기에서 남북관계와 한반도 문제 전반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북미 간에 조기 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국과의 대화에 북한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또 “북한 대표단 방한으로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고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 정착 및 남북관계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남북은 한반도 평화와 화해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남북 대화와 교류협력을 활성화하자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김정은 “문 대통령, 이른 시일 안에 만나자”… 공식 방북 초청

    북한 김정은 “문 대통령, 이른 시일 안에 만나자”… 공식 방북 초청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평양을 방문해 달라고 공식 초청했다.김 위원장은 10일 청와대를 예방한 자신의 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담은 친서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하면서 방북 초청 의사를 구두로 전달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문 대통령을 이른 시일 안에 만날 용의가 있다”며 “편한 시간에 북한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앞으로 여건을 만들어 성사시켜나가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라는 직함을 사용했고, 김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문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김 제1부부장을 비롯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대표단을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데 남북이 함께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우호적 분위기에서 남북관계와 한반도 문제 전반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문 대통령은 특히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북미 간에 조기 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국과의 대화에 북한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또 “북한 대표단 방한으로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고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 정착 및 남북관계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김정은, 김여정 통해 ‘남북관계 개선 의지’ 담은 친서 전달

    北 김정은, 김여정 통해 ‘남북관계 개선 의지’ 담은 친서 전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평양을 방문해줄 것을 공식 초청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를 예방한 자신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담은 친서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하면서 방북 초청 의사를 구두로 전달했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문 대통령을 이른 시일 안에 만날 용의가 있다. 편한 시간에 북한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앞으로 여건을 만들어 성사시켜나가자”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친서에서 김 위원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라는 직함을 사용했고,김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 제1부부장을 비롯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고위급대표단을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데 남북이 함께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북미 간에 조기 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국과의 대화에 북한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또 “북한 대표단 방한으로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고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 정착 및 남북관계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10일 오전 11시 靑서 김영남·김여정 접견·오찬

    문 대통령, 10일 오전 11시 靑서 김영남·김여정 접견·오찬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에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측 고위급대표단을 접견하는 데 이어 오찬을 진행한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김여정, 김영남과 함께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모두 4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우리 측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이 배석한다. 김여정이 이때 오빠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할지, 아니면 구두로 평양 초대 등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할 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화의 아침 밝았다…文대통령ㆍ김여정 내일 오찬

    평화의 아침 밝았다…文대통령ㆍ김여정 내일 오찬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접견하고 오찬을 갖는다. 문 대통령과 북측 고위급 대표단과의 첫 만남은 하루 앞선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이뤄진다.문 대통령은 8일 오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청와대에서 접견하고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을 비핵화를 위한 대화로 이끌어 낸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접견에서 북·미 대화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 대표단은 9일 개회식에 참석하고, 문 대통령은 10일 북한 대표단을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이 가장 신뢰하는 대리인이란 점에서 사실상 ‘간접 남북 정상회담’이다. 접견·오찬 장소에 대한 협의는 진행 중이다. 청와대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김정은 전용기’편으로 9일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한다. 통일부는 “평양을 출발한 고위급 대표단이 서해 직항로를 통해 9일 오후 1시 30분 인천에 도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용기는 북으로 돌아갔다가 고위급 대표단의 2박 3일 일정이 끝나는 11일에 다시 와 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을 관람한 대표단을 태우고 갈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이후까지 남북 대화와 한반도 긴장 완화의 흐름을 이어 가는 이른바 ‘평창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한 문 대통령의 외교전도 이날 본격화됐다. 문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을 만나 “한·미 양국이 확고한 원칙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한을 남북 대화와 올림픽 참가로 이끌어 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지금 진행되고 있는 남북 대화가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으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이를 위해 다각적인 대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북·미 대화의 필요성을 에둘러 거론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펜스 부통령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펜스 부통령은 ‘평창올림픽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한국에 대한 철통같은 방위공약을 거듭 확인했다. 그러면서 “한·미 동맹이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는 문 대통령의 평가에 공감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한정(韓正) 상무위원을 만나 협조를 구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 이후 남북 대화가 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로 이어져야 한다”면서 “남북 대화가 북·미 대화로 이어지도록 중국 정부가 더 많은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정 상무위원은 “한반도 정세의 열쇠는 미국과 북한이 쥐고 있다”면서 “미국과 북한이 직접 대화를 추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문대통령, 10일 김영남·김여정 접견·오찬…김정은 친서 전달

    문대통령, 10일 김영남·김여정 접견·오찬…김정은 친서 전달

    청와대 공식 발표…김정은 친서 전달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남하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10일 접견하고 오찬도 함께 하기로 했다. 김여정은 오찬 회동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접견이 이뤄지는 10일은 올림픽 역사상 첫 남북단일팀인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첫 경기가 있는 날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일정을 공개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여정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으로 꾸려진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사흘 일정으로 9일 전용기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방남한다. 이날 오찬 회동에서 김여정은 문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여정이 문 대통령에게 전달할 친서 내용에 관심이 집중된다.문 대통령과 북한 대표단의 접견·오찬 장소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남북 간 협의할 내용이 여러 가지여서 하나하나 확정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합동지원단이 인천공항에서 북한 대표단을 영접한다. 북한 대표단의 이동수단·숙소는 보안상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이 9일 접견 이외에도 김여정을 만날지에 대해서는 “그 문제까지 논의 중”이라며 ‘한 번이라고 못 박을 수는 없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했다. 청와대는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김 상임위원장의 회동 명칭에 대해 “아직 논의 중이지만 현재로써는 정상회담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의전은 정상급이지만 통상적으로 접견·면담 이런 용어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북한 대표단 접견에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밝힐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는 “너무 이른 얘기”라며 선을 그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여동생 ’ 김여정 평창 온다

    ‘김정은 여동생 ’ 김여정 평창 온다

    김영남 단장에 최휘·리선권까지남북관계 고려 대표단 ‘격’ 갖춰靑 “한반도 긴장완화 의지 담겨”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평창동계올림픽 고위급 대표단 일원으로 9일 남측으로 내려온다. 소위 ‘백두혈통’(김일성 직계)의 첫 방남이다. 김 위원장의 최측근인 최휘 당 부위원장(국가체육지도위원장), 남북 고위급회담 단장을 맡았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도 포함됐다. 고위급 대표단장이자 북측의 ‘상징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 이어 ‘실질적’ 권한을 가진 3인방이 선정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만날 만한 격을 갖췄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7일 오후 북측이 통보한 고위급대표단 명단에 대해 “김여정 제1부부장은 관련 직책과 다른 외국 정상의 가족들이 폐막식 등에 축하 사절단으로 파견되는 사례도 함께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9일 방남하는 북측 대표단에는 리택건, 김성혜 등 보장성원(지원요원) 16명과 기자 3명도 포함됐다. 최휘 부위원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대상으로 여행 제한을 받고 있다. 이에 정부는 방남 목적이 평화 스포츠 행사인 올림픽 참가라는 점을 강조하며 유엔 및 미국과 제재 예외 인정에 대해 협의 중이다. 김 제1부부장의 방남은 ‘대담한 결단’이라는 평가다. 김 위원장의 (구두)친서를 남측에 전달할지가 관건이다. 2박3일간의 대표단 일정을 마치고 방북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남북 관계에 따라 폐막식에 재방문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로 폐막식에 참석하는 이방카와 만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김근식 경남대 정외과 교수는 “대표단 구성이 단순한 올림픽 축하 사절이 아니라 남북 관계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며 “북·미 관계 돌파를 시도해 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한편 평창올림픽으로 방남하는 북측 인원은 모두 496명이다. 고위급 대표단 23명 이외에 이날까지 입국한 선수단 46명, 예술단 137명, 태권도 시범단 32명, 응원단 229명, 기자단 21명, 올림픽위원회 관계자 6명, 지원 인력 2명 등이다. 김일국 북한 체육상이 이끄는 응원단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내려왔다. 또 지난 6일 강원 동해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 92호에서 숙박한 북측 예술단원은 8일 열리는 강릉아트센터 공연을 위해 리허설을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이번 대표단은 동계올림픽 축하와 함께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려는 북쪽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며 “특히 김 제1부부장은 김 위원장의 여동생으로 노동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덧붙였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靑 ‘北, 남북대화 대가로 수십조 요구’ 동아일보 칼럼에 정정보도 요구

    청와대는 6일 ‘북한이 남북대화를 대가로 수십조원의 대가를 요구했다’는 한 일간지 칼럼에 대해 대변인 명의로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팩트를 다루는 ‘기사’가 아닌 필자의 생각을 담는 ‘칼럼’에 대한 청와대의 문제제기는 이례적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참고자료를 내고 전날 발행된 동아일보 ‘박제균 칼럼’ 가운데 ‘최근 모종의 경로를 통해 북측의 메시지가 온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대화와 핵 동결을 할 용의가 있다는 것. 그 대가는 수십조 원에 달하는 현금이나 현물 지원이다. 이런 내용은 관계 당국에 보고됐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메시지를 보낸 사람도 받은 사람도 없다”며 “내용을 보고받았다는 관계 당국은 더더군다나 있을 수 없다. 청와대뿐 아니라 통일부·외교부·국정원 어디에도 그런 사람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오히려 묻고 싶다. 사실이라고 믿었다면 어찌 1면 머리기사로 싣지 않고 칼럼 한 귀퉁이를 채우는 것으로 만족했느냐”고 되물었다. 칼럼은 ‘올해부터 북측이 말하는 남북관계 재설정 구도에 빠르게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지난해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을 통해 가공할 능력을 보여준 김정은 정권을 두려워하고, 심지어 어려워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 와중에 북한에 마냥 끌려다니는 문재인 정부가 그런 불평등 관계로의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생각은 다를 수 있고 견해는 차이가 나기 마련이며, 그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아무런 불평을 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사실관계에 분명한 잘못이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고 언급했다. 이어 “더욱이 지금은 한반도가 ‘전쟁이냐 평화냐’의 갈림길 앞에 서 있다”며 “언 손에 입김을 불어가며 평화의 불씨를 살리려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사실 관계를 바로잡아달라”며 “정부도 법에 기대는 상황을 결단코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해당 칼럼에 대해 전날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 현안점검회의에서 문제 제기가 있었고, 다수 참모들이 공식대응의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당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공식대응에 나선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손님으로 (북한을)받아들이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굉장히 간절한 마음으로 남북관계 개선의 길로 나아고자 하는데 손님들에 대해서 안 좋은 기사들에 대해서 심각하게 받아들인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사실관계에 대해서 명백하게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즉각 시정 조치를 요구하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청와대가 문제삼은 칼럼 내용은 지난해 12월 TV조선의 ‘文정부 비밀 대북 접촉…“대화 요청에 北 80조원 요구”’란 보도와 유사하다. 이 관계자는 “TV조선도 같이 (정정보도를 요청)할까 검토도 했다가 두달 전 일인데 지금에 와서 그것까지 하는건 좀 모양이 좋지 않다 (판단)해서 당장 어제 있었던 칼럼만 얘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대통령, 北김영남 단독접견 가능성

    文대통령, 北김영남 단독접견 가능성

    청와대는 5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고위급대표단 방남과 관련, “남북 고위급 당국자 간 대화 등 다양한 소통 기회를 준비할 것”이라며 “따뜻하고 정중하게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오는 9일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김 상임위원장은 북한 공식 서열 2위이자 지금껏 한국을 방문한 북측의 최고위급 인사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 상임위원장의 단독 접견 여부, 남북 정상 간의 간접 소통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의 친서 등이 전해지고, 문 대통령의 반응이 평양에 전달될 가능성 때문이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의 북·미 접촉 여부도 관심사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헌법상 행정수반인 김 위원장의 방문은 처음 있는 일로, 남북 관계 개선과 올림픽 성공에 대한 의지가 반영됐고 북한이 진지하고 성의 있는 자세를 보였다고 평가한다”면서 “남북 관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과의 면담 여부에 대해서는 “다양한 소통 기회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회담의 ‘격’을 어떻게 표현할지도 관심사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만남이 성사되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당시 남측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회담을 ‘정상회담’으로 불렀지만, 하루 앞서 이뤄진 노 전 대통령과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만남은 ‘면담’으로 표현했다. 북한은 ‘회담’이라고만 표현했다. 북·미 접촉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는 조심스럽다. 이 관계자는 “펜스 부통령의 (“전략적 인내는 이미 끝났다”는) 발언으로 볼 때 북·미 대화에 소극적이고 압박과 제재를 계속한다는 자세에서 큰 변화가 보이지 않지만, 닫아 놓았다고 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통일부는 북측 예술단 본진이 만경봉 92호를 이용해 6일 오후 5시쯤 강원 동해시 묵호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만경봉호는 예술단의 숙식 장소로도 이용된다. 만경봉호의 국내 입항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때 북한 응원단 288명을 태우고 온 뒤 16년 만이다. 정부는 천안함 피격 이후 5·24 조치를 통해 ‘북한 선박의 남측 해역 운항 및 입항 금지’ 등의 내용으로 독자 제재를 했지만,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만경봉호에 대해 예외를 적용했다. 북한 예술단은 오는 8일 강릉 아트센터, 1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공연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문 대통령, 참모들에게 ‘춘풍추상(春風秋霜)’ 액자 선물한 까닭은?

    “남에게 추상같이 하려면 자신에게는 몇 배나 더 추상같이 대해야 하며, 추상을 넘어 한겨울 고드름처럼 자신을 대해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끝내면서 고 신영복(1941~2016) 선생이 쓴 ‘春風秋霜’(사진·춘풍추상) 액자를 각 비서관실에 선물하면서 이렇게 의미를 설명했다. 채근담은 중국 명나라 말기 문인 홍자성이 남긴 일종의 인생 지침서이다. 문 대통령은 “춘풍추상은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과 같이 부드럽게 대하고 자신을 대할 때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하게 대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공직자로서뿐 아니라 한 인간으로 살면서 이보다 더 훌륭한 좌우명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공직자가 공직에 있는 동안 이런 자세만 지킨다면 실수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 정부가 2년 차에 접어들면서 기강이 해이해질 수 있는데, 초심을 잃지 말자는 취지에서 액자를 선물하게 됐다”며 “공직자가 다른 사람을 대할 때는 봄바람같이 해야 하지만, 업무 성격에 따라 남을 대할 때도 추상과 같이해야 할 경우가 있다. 검찰·감사원 등이 그렇고 청와대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상을 넘어 한겨울 고드름처럼 자신을 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 글귀는 신영복 선생이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그때 기억을 살려 그 글을 찾아보라고 부속실에 지시했고, 부속실에서 신영복 선생의 더불어 숲 재단에 문의해 재단에서 보관하던 글을 양해를 구해 사본을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가 열리는 여민관 소회의실 벽면에도 이 글귀가 담긴 액자를 이날부터 내걸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대통령·아베 9일 평창회담… 정상급 14명과 ‘릴레이 외교’

    文대통령·아베 9일 평창회담… 정상급 14명과 ‘릴레이 외교’

    靑 “시진핑 평창행 시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오는 9일 강원 평창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그 전날인 8일에는 청와대에서 평창올림픽 미국 대표단장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접견하고 만찬도 한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하는 한정(韓正) 공산당 상무위원도 이날 접견한다.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하는 정상급 인사 14명과 회담·접견 등 외교 일정을 갖는다고 김의겸 청와대 신임 대변인이 2일 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 내외는 평창올림픽 관련 첫 일정으로 5일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평화올림픽 성공을 위한 IOC의 전폭적 지지와 신뢰에 감사를 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시 주석의 폐회식 참석 여부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올 수도, 안 올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 폐회식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큰딸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이나 부인 멜라니아 등 가족이 참석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방한 및 지난달 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평창에 가족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 가족과 추가로 파견될 미국 고위급 대표단에 대해서는 양국이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김의겸 신임 청와대 대변인 “출입처 말진 기자처럼 대통령에게 귀찮게 물어 대통령과 국민의 가교가 되겠다”

    김의겸 신임 청와대 대변인 “출입처 말진 기자처럼 대통령에게 귀찮게 물어 대통령과 국민의 가교가 되겠다”

    문재인 대통령의 ‘입’으로 새로 임명된 김의겸 신임 대변인은 2일 “문 대통령이 ‘참여정부 때 노무현 대통령을 잘 모르는 분이 어떤 직책을 맡아서 혼선이 생기고, 논란을 일으킨 경우가 있었다’고 했다”며 “그런(문 대통령을 잘 알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임명한 것이라고 했다”고 자신의 발탁 배경을 소개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그 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이다. 김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시절 한겨레신문의 청와대 출입기자로 당시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이던 문 대통령을 취재했다. 그는 대통령을 대변하는 역할인 만큼 문 대통령의 진의를 제대로 이해하고, 대통령의 진심을 언론과 국민에게 정확히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로 “궁금한 점은 대통령께 열심히 물어보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에게 ‘출입기자의 말진, 2진이 돼서 궁금한 점은 직접 여쭤보겠다. 귀찮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더니, 문 대통령이 ‘와서 직접 물어보고 대답을 듣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언제든지 오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전임 박수현 대변인처럼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모든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먼저 ”대통령 일정에 대변인이 참석하는 것은 의무이자, 권리다. 계속 참석하라“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흔히 ‘펜기자’로 불리는 신문기자 출신인 김 대변인은 이날 첫 브리핑을 마친 소감을 묻자 “많이 떨렸다. 목소리도 갈라지고, 보고 읽는 것도 왜 못하나 했다”고 답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서울포토] 기자들 질문 받는 김의겸 청와대 신임 대변인

    [서울포토] 기자들 질문 받는 김의겸 청와대 신임 대변인

    김의겸 청와대 신임 대변인이 2일 서울 청와대 춘추관에서 첫 브리핑을 마친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박수현 대변인 “청와대 떠나면 가장 보고 싶을 사람은…”

    박수현 대변인 “청와대 떠나면 가장 보고 싶을 사람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지사 도전을 선언하고 청와대를 떠나는 박수현 대변인이 ‘가장 보고 싶을 사람’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취재진을 꼽았다.박 대변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청와대를 막상 떠나면 누가 제일 보고 싶을 것 같나”는 진행자의 질문에 “제일 보고 싶은 사람은 두 사람이 있을 것”이라며 “첫 번째는 대통령님이 그리울 것 같다. 그리고 또 한 분은 당연히 기자님들”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기자님들과 정도 들었고. 내일부터 아마 아침에 (기자들의) 전화 소리가 환청으로 들릴 것 같다”며 “굉장히 우리 기자님들, 언론과 정도 많이 들었다. 싸우면서 정든다고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청와대 명찰 떼고 내일부터 자연인으로 돌아가신다. 시원한가, 섭섭한가”라는 질문에는 “아빠 좋아, 엄마 좋아? 이런 질문 같다. 시원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다”며 “그런데 솔직한 심정으로 말씀을 드리면 청와대 대변인이 워낙 격무이기 때문에 섭섭하기보다는 시원한 느낌 이것이 더 강하다”고 답했다. 박 대변인은 “(사람들이) 저를 ‘일벌레 수현씨’라고 불러주시는데 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그렇게 (일을) 많이 시키냐 이렇게 (생각) 하실 수 있는데 그게 아니다. 대변인은 기자들을 상대로 일을 하기 때문에. 기자님들이 그렇게 제게 일을 많이 시키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새벽 5시 반부터 제가 회의에 들어가는 7시 반까지 2시간 동안 대변인이 거의 모든 언론사 기자님들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는데 보니까 평균 한 50통 정도를 아침에, 그 시간에 일단 받아야 된다”고 부연했다. “하루에 몇 시간이나 근무하셨나. 퇴근하고 나서도 일하셨나”라는 말에는 “그런 얘기를 많이 물어보는데 ‘24시간 중에 20시간을 근무하는 게 대변인이다’ 이렇게 답변을 하곤 한다”라며 “설사 숙소, 집에 들어가 있어도 기자님들 전화는 항상 오기 때문에 그 정도로 일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첫 대변인으로 보낸 8개월 동안 가장 긴장했던 순간’에 대해선 “북한 핵과 미사일로 인한 한반도의 긴장. 그로 인한 우리나라를 둘러싼 어떤 외교 문제, 이런 것들 때문에 굉장히 긴박하고 손에 땀이 난다”고 말했다. 이날 대변인으로서 청와대에 마지막 출근을 한 박 대변인은 오는 5일 충남도청과 국회정론관에서 충남지사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의 후임자는 김의겸 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가 발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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