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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통계청 독립성에 개입할 생각 전혀 없다”

    靑 “통계청 독립성에 개입할 생각 전혀 없다”

    청와대는 28일 통계청장 교체 인사를 ‘경질’ 논란이 이는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통계청의 독립성에 개입하거나 간섭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황수경 전 통계청장의 재임 기간에) 통계청의 독립성을 훼손할 만한 지시를 내린 적도 결코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6일 황 전 청장의 후임으로 강신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사회보장연구실장을 임명하는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이에 야권 등에서는 소득 통계 지표가 악화한 가운데 ‘청와대가 통계까지 통제하려 한다’는 등의 비판을 제기했다. 통계청이 올 들어 분기별 소득조사의 표본을 5500가구에서 8000가구로 확대했는데 소득 분배 지표가 급격히 악화한 것과 맞물려 표본 설계의 적절성에 관한 논란 등이 일자 그에 대한 책임을 황 전 청장에게 물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황 전 청장이 전날 이임식 직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청와대의) 말을 잘 들었던 편은 아니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확대됐다. 하지만 김 대변인은 “그건 그분의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소득주도성장을 뒷받침하는 통계를 마련하려고 통계청장을 교체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김 대변인은 “그런 일은 없다”고 부인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5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적 효과가 90%”라고 했을 당시 해당 발언을 뒷받침할 근거 자료를 강 신임 청장이 만들었다는 일부 보도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 통계 자료는 노동연구원의 다른 박사가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황 전 청장이 통상 2년 남짓 재임했던 전직 청장들과 달리 13개월 만에 교체된 것을 두고 “통계청이 독립성이 보장되는 부처이긴 하나 임기제가 시행되는 기구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따져보지는 않았지만, 역대 차관급 인사들의 평균 임기가 그렇게 길지 않다”고 언급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靑 “남북정상회담, 전혀 흔들림 없다”

    靑 “남북정상회담, 전혀 흔들림 없다”

    청와대는 남북이 합의한 ‘9월 중 평양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 “전혀 흔들림이 없다”는 입장을 28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상회담이라는 큰 일이 실무적 이유로 시기가 변동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회담을 한다는 원칙과 적절한 (회담) 시점이 정해지면 실무적인 절차는 그에 맞춰 얼마든지 집중적으로 해낼 수 있다”며 “지금 공개할 성격의 것은 아니지만,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북쪽과 소통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제가 앞서 말씀드렸듯이 북미 간 협상이 교착 상황이 되면서 남북정상회담의 필요성은 더 커졌다”며 “막힌 곳을 뚫고 좋은 길을 넓히는 데 남북정상회담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그런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더 커지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임종석 “UAE, 비공개 MOU 국회비준 요구 보도 뜬금없다”

    청와대는 28일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명박 정부 당시 체결한 비공개 양해각서(MOU)의 군사협정 전환 및 국회 비준을 한국에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이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UAE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조만간 통화해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며, 칼둔 청장이 국회 비준을 계속 요구할 경우 한국 정부가 외교적 난관에 부딪힐 수 있다’고 보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아침 (현안점검회의에서) 임 비서실장의 반응은 한마디로 ‘뜬금없다’는 것이었다”며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 이어 “임 비서실장은 기존의 상황에서 변화한 것이 하나도 없는데 왜 이런 기사가 나왔느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월 UAE 순방을 다녀왔다. 당시 한국과 UAE의 포괄적이고 다양한 협력관계가 탄탄히 구축됐다”며 “그중에서도 경제 현안과 관련해서는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고, 국방·외교와 관련해서는 차관급의 ‘2+2 전략대화 채널’이 구축돼 양국 간 국방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UAE 측과 비공개 MOU와 관련해 논의가 이뤄진 적은 있느냐’는 질문에는 “임 비서실장의 발언이 답이 되리라 생각한다. 양국 사이에 이 문제에 대한 타결이 지어진 이후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일절 없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임 비서실장과 칼둔 청장의 통화는 추진 중인 것은 맞다”라면서도 “다만 통화의 주된 내용은 UAE 왕세제의 방한에 대한 논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폼페이오 방북 무산되자 불똥 튄 남북연락사무소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에 따라 이달 중 개소를 목표로 추진해 온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가 다음달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청와대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가 영향이 없을 수 없는 만큼 정세 변화에 대한 북측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가 남북연락사무소 개소 시기에 영향을 주느냐’는 질문에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다”며 “연락사무소 개설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남북 정상회담 등 순조로운 일정 속에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새로운 상황이 발생했으니 그에 맞춰서 다시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는 정부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북측과 같이 상의해야 되는 문제”라며 “북측이 상황 변화, 정세 변화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해서 공식적인 논의가 아직 안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것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은 다음달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남북 당국자가 24시간 상주하는 공동연락사무소의 개성지역 설치는 지난 4·27 판문점선언의 주요 합의사항이다. 남북은 지난 6월 고위급회담에서 가까운 시일 안에 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공업지구에 개설하기로 합의하고 이달 중 개소를 목표로 시설 개보수와 구성·운영에 관한 협의 등을 진행해 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남북 간에 연락사무소 관련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가 사실상 타결됐고 합의서 서명 등 행정적인 절차가 남아 있다”며 “8월 중에 개소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를 해 왔고 현재 남북 간에 개소 일정 등 협의가 진행 중이다. 8월이 얼마 안 남았으니까 좀더 상황을 두고 봐야겠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긴 안목에서 대화의 모멘텀을 계속 유지하면서 남북·북미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대북제재의 목적이 훼손되지 않도록 미국과도 긴밀한 협의 하에 연락사무소 개소를 추진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한·미 간에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더욱 심각하게 번져지는 중·미관계’라는 정세 해설을 통해 미국과 중국의 최근 마찰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 미·중 간 대립 심화에 대한 북측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중 갈등 상황에 대해 북한도 주시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靑 “폼페이오 방북 취소, 남북연락사무소 개소 영향 有”

    靑 “폼페이오 방북 취소, 남북연락사무소 개소 영향 有”

    청와대는 방북하려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일정을 취소함에 따라 남북이 8월 내 개소 예정이었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춘추관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당초 사무소 개소는 이번주 중 이뤄질 예정이었다. 그는 “사무소 개소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으로 인한 남북정상회담 (진행) 등 순조로운 일정 속에서 생각하고 있었는데 새로운 상황이 발생했으니 그에 맞춰 다시 한 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또 “이 문제는 우리 정부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북쪽과 같이 상의해야 하는 문제”라며 “북쪽이 이런 정세 변화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아직 공식 논의가 안되고 있는 걸로 안다. 그걸 좀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다만 9월에 열기로 한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선 “9월 중에 한다는 남북간 고위급회담에서 내린 합의는 지켜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환경부 차관 박천규 등 차관급 6명 인사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환경부 차관에 박천규(54·행정고시 34회)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해양수산부 차관에 김양수(50·행시 34회) 해수부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에 민원기(55·행시 31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 의장을 발탁했다. 통계청장에는 강신욱(52)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기상청장에 김종석(60·공군사관학교 30기) 경북대 천문대기학과 객원교수를,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에 박제국(56·행시 31회) 인사혁신처 차장을 각각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차관급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발표했다. 올 들어 고용지표 악화와 관련, ‘가계소득 동향’의 표본 적절성 논란 등이 끊이지 않았던 통계청장 인사를 둘러싸고 ‘경질설’이 제기된 데 대해 김 대변인은 “그것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지난 6일 공공기관 직원을 향해 고압적 언사를 한 일자리수석실 정모 행정관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靑·관계부처 대책회의… ‘중재자’ 文대통령 역할 더 커져

    새달 정상회담 일정·안건 변화 가능성 개성연락사무소 개소 이달 넘길 수도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청와대 관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 방문 계획을 전격 취소한 데 따른 대책을 관계부처 장관들과 논의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의용 안보실장, 임종석 비서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무산에 대해 “아쉽다. 경제정책 패러다임 변화만큼이나 한반도 문제 패러다임 변화가 지난한 과제라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아직 실망하기엔 이르다”며 “북·미 정상 모두 대화 동력을 살려 나가려는 의지가 높다고 생각해 기대감을 여전히 갖고 있고, 남북 정상회담도 그런 북·미 대화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의 역할이 더 커진 게 아닌가 싶다”며 “북·미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막힌 곳을 뚫어 주고 북·미 간 이해 폭을 넓히는 데 촉진자·중재자로서의 역할이 더 커졌다는 게 객관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남북 정상회담을 계속 추진하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런 구도에서 남북 정상회담 일정과 안건도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다만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주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개소한다는 목표에 변함이 없지만, 준비 시간이 필요해 물리적 여건상 이번 달을 넘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폼페이오 내주 방북…‘핵리스트-종전선언’ 빅딜 이룰까

    폼페이오 내주 방북…‘핵리스트-종전선언’ 빅딜 이룰까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다음 주 비핵화 협상을 위해 방북하기로 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논의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전망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스티븐 비건 포드 부회장을 대북특별대표에 지명하며 다음 주 비건 신임 대북특별대표와 함께 방북하겠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비중 있는 분이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방북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만큼 이번 방북의 의미에 그 어느 때보다 무게가 실려있다”고 평가했다. 우선 북한이 다음 달 9일 정권수립 70주년(9·9절)을 앞두고 폼페이오 장관을 전격적으로 초청했다는 점에서 협상 전망은 낙관적이다. 북·미 관계를 개선해 9·9절에 성과를 내보이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중이 담긴 결정이란 분석이 나온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측근인사들이 불법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아 정치적 위기를 맞았고, 김 위원장도 지난해 마이너스 3.5% 성장을 한데다 올해 1분기 대중국 수출이 지난해보다 88%나 급감해 경제 고갈 위기에 처했다”며 “양측 모두 이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협상이 필요한 만큼 폼페이오가 빈손으로 북한에 가지도, 또 빈손으로 돌아오지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평양 담판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시설 리스트와 종전선언을 맞교환하는 ‘빅딜’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7월 초 방북에서 아무런 성과없이 빈손으로 귀환한 터라 폼페이오 장관도 일정한 성과를 보장받지 않고선 방북을 결단하기 어려운 처지다. 게다가 이번 방북은 비건 신임 대북특별대표의 첫 대북 외교 데뷔 자리이기도 해 방북 전 이미 양국간에 어느 정도 조율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만약 폼페이오가 또 빈손으로 돌아간다면 이후 비핵화 협상은 더 어려워 질 수 밖에 없다. 북한이 무엇을 내놓든 간에 적어도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선언에 합의해줄만한 ‘명분’ 수준은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협상이 잘 된다면 내달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기간에 북·미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 경우 9·9절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평양 3차 남북정상회담, 2차 북·미 정상회담 순으로 비핵화 정상외교 일정이 이어지며 지지부진했던 비핵화 협상이 매우 빠른 속도로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23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은 비핵화 절차의 로드맵을 만들려는 의욕이 강하다”며 “이 문제에 진전이 없다면 폼페이오 장관은 다시 방북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에서 최소한의 요구는 북한 핵 시설에 대한 신고와 비핵화 절차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로드맵”이라고 말했다. 물론 양측이 일단 파국은 피하는 선에서 이후 협상을 이어가는 정도의 절충형 합의를 볼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제대로 된 합의를 끌어내려면 폼페이오 장관이 김 위원장을 만나야 하는데,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폼페이오가 김 위원장을 면담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에 양측이 빅딜을 이루지 못하면 공은 평양 3차 남북정상회담으로 넘어가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떻게든 북·미 양측에 다리를 놓아 미국의 종전선언 약속과 북한의 추가적인 비핵화 행동을 끌어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될 수 있다. 김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해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에 큰 진전을 이뤄내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 상황에 대해선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이후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안건 등이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는 비건 신임 대북정책특별대표 임명을 환영한다면서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간 통화와 회담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문 대통령 “태풍 금강산 지나가…2차 이산가족 상봉 재검토” 지시

    문 대통령 “태풍 금강산 지나가…2차 이산가족 상봉 재검토”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태풍 ‘솔릭’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비해달라고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지시했다. 특히 2차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열리는 금강산이 태풍의 예상 이동경로에 놓인 만큼 일정과 장소 등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태풍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특별교부세 지원 등 가능한 모든 지원책을 미리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한시간 동안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제19호 태풍 솔릭 대처상황을 긴급 점검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화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기상청장의 기상 상황 보고를 받고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대처상황 총괄보고를 받은 뒤 이번 태풍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통일부의 보고를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전남, 경남, 충남, 강원도의 보고도 있었다.문 대통령은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 솔릭의 상륙 소식에 국민들의 걱정이 크다. 태풍이 첫 상륙한 제주도의 피해 소식에 어깨가 무겁다”며 “태풍이 지나갈 23일과 24일 이틀간 정부가 다져온 위기관리능력을 남김없이 발휘해야 하고, 국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가장 먼저라고 강조하면서 “강풍과 폭우 속에 자녀를 등교시키고 출근을 걱정해야 하는 국민의 일상생활 대책을 마련하라. 임시 휴교와 등하교 시간 조정 등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고 민간기업도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능동적으로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차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태풍이 금강산 지역 쪽으로 지나갈 예정이다. 연로하신 분들이 많으니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며 “필요하다면 상봉 장소와 일정, 조건 등을 신속히 재검토하라”고 말했다. 부득이하게 피해를 입은 이재민 구호 활동과 피해시설 복구도 준비해달라고 문 대통령은 부탁했다. 그는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 특별교부세 지원과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가능한 모든 지원책을 사전에 미리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장하성 “호흡 잘 맞아” 김동연 “소득주도·혁신성장 같이 가야”

    장하성 “호흡 잘 맞아” 김동연 “소득주도·혁신성장 같이 가야”

    22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17 회계연도 결산안’ 종합정책질의에는 최근 ‘갈등설’에 휩싸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나란히 참석해 관심이 집중됐다.오후 2시, 둘은 예결위 회의장에서 만나 밝은 표정으로 악수하며 짧게 인사를 나눴다. 두 사람은 시종일관 엇박자 논란을 부인했다. 장 실장은 “당연히 사회현상을 보는 다양한 시각이 있을 수 있고 현상에 대한 진단도 다를 수 있다”며 “김 부총리와는 우리 경제의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 자주 토론하고 또 서로 다른 의견을 서로에게 감추지 않고 명확하게 확인하는 기회를 자주 갖는다”고 했다. 이어 “필요할 때는 대통령을 모시고 같이 토론도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우리 정부가 지향하는 경제의 틀은 동일하지만, 그 틀을 가지고 국민들을 잘살게 하는 방법론과 정책의 선택에 있어서는 그동안 의견 차이가 있는 경우도 분명히 있었다”며 “일단 토론을 거쳐서 정책을 선택한 이후에는 지금까지 김 부총리와 다른 방향으로 정책을 했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도 않았고 현재까지 매우 호흡을 잘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에 대해 ‘동일한 메시지’를 내놓는 데 힘을 쏟는 모습이었다. 김 부총리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조화롭게 보고 같이 가야 한다”고 말했고, 장 실장은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등 야당 의원들은 고용 위기가 연말에 개선될 거라고 밝힌 장 실장의 발언과 회복이 쉽지 않다고 예측한 김 부총리의 이전 발언을 비교하며 압박했다. 그러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두 사람의 관계에는 문제가 없다며 지원사격을 했다. 이 총리는 “엇박자로 보지 않는다. 상황은 같이 보고 있는 것”이라며 “단지 기대가 섞여 있는 경우 냉정하게 보는 경우의 미세한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그런 것을 엇박자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즉, 고용 상황의 빠른 시간 내 회복은 어렵다고 한 김 부총리는 ‘냉정하게’, 연말에는 고용 상황이 회복될 것이라고 한 장 실장은 ‘기대를 섞어서’ 상황을 전망하고 있다고 이 총리는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민생 현장에선 어려운 생활을 하는데 말장난을 하지 말라”고 지적하자 김 부총리는 “말장난이라는 표현은 심하다, 경제 장관들 간에도 회의를 하면 이견이 많아 조율하는 것이 경제 팀의 임무이고 청와대 보좌진과 저와 다 같은 생각을 할 수 있겠냐”고 답했다. 다만 장 실장은 앞서 ‘갈등설’의 빌미가 된 김 부총리의 삼성전자 방문 때 우려 전달과 관련해 “김 부총리에게 삼성전자 방문이 투자 압박으로 느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다고 했을 때 우려를 전달했나’라는 한국당 김성원 의원의 질의에 대해 장 실장은 “김 부총리에게 ‘과거 정부에서처럼 정부가 기업을 방문하는 것이 기업들에 압박으로 느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도 이날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의 갈등설에 대해 “두 사람을 포함해 청와대와 기재부가 빛 샐 틈 없이 소통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김의겸 대변인은 “두 사람의 정례회동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사설]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개설 시빗거리 될 일인가

    4·27 판문점 선언의 주요 합의 중 하나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금명간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공동연락사무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 문안은 남북 협의가 끝난 상황이다. 개소식을 언제 갖고, 행사는 어떻게 열 것인지, 누가 참석하는지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남북 간 협의를 통해 확정된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무부가 개성 사무소를 대북 제재 위반으로 보고 있다는 주장이 일부 언론에서 제기됐고, 국내에서도 이런 주장에 편승하는 분위기조차 감지되고 있다. 미 국무부가 개성 사무소에 대해 내놓은 공식 논평은 지금까지 하나도 없다. 있다면 개별적으로 한국의 언론사가 미 국무부에 질의한 데 대해 “남북 관계 진전은 비핵화 진전과 병행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뿐이다. 이런 반응을 놓고 미국이 개성 사무소를 제재 위반으로 본다고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청와대도 그제 김의겸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제재 위반으로 보는 시각은 잘못됐다”고 즉각 대응에 나섰다. 개성 연락사무소 개설이 제재 위반이라는 주장의 근거는 남측이 전력과 건설자재, 기술장비, 기타 물품을 북측에 공급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개성에 간 전력과 자재, 물품 등은 연락사무소에만 쓰이지 북한 내부에 전용되는 게 아니다. 사무소 유지에 필요한 전력 공급이 제재 위반이라는 것은 사무소 개설이 못마땅해 꼬투리를 잡으려는 심사에 지나지 않는다. 금강산에서 진행 중인 이산가족 상봉에는 이보다 더한 전력 공급, 자재 및 물품 반입이 이뤄지고 있지만, 그것을 두고 제재 위반이라고 시비를 걸지 않는다. 개성 사무소는 ‘당국 간 협의를 긴밀히 하고 민간 교류와 협력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해 쌍방의 당국자가 상주하는’ 새로운 시도다. 남북이 24시간 365일 소통하는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남북 관계는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비핵화를 추동하는 창구가 될 수 있다. 제재의 목적은 비핵화다. 비핵화 국면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연락사무소가 제재 위반이라며 반대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다. 정부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예정대로 연락사무소를 개설하길 바란다.
  • 文대통령 “과거와 단절 군사안보지원司 만들라”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남영신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창설준비단장에게 “과거와 역사적으로 단절된 새로운 군사안보지원사령부를 만들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남 단장으로부터 창설 준비계획을 처음 보고받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군사안보지원사령부는 계엄령 문건 파문으로 폐지된 국군기무사령부 대신 군사 안보를 다루게 될 조직으로, 다음달 1일 창설된다. 문 대통령은 “민간인 사찰이나 정치·선거 개입 등의 범죄에 대해서는 군형법에 의거해 처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 단장은 이날 보고에서 “과거 기무사의 잘못에 대한 뼈저린 반성을 통해 오직 국민과 국가안보만 수호하고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로 거듭나 다시는 국민을 배신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文대통령 “과거와 단절 군사안보지원司 만들라”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남영신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창설준비단장에게 “과거와 역사적으로 단절된 새로운 군사안보지원사령부를 만들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남 단장으로부터 창설 준비계획을 처음 보고받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군사안보지원사령부는 계엄령 문건 파문으로 폐지된 국군기무사령부 대신 군사 안보를 다루게 될 조직으로, 다음달 1일 창설된다.  문 대통령은 “민간인 사찰이나 정치·선거 개입 등의 범죄에 대해서는 군형법에 의거해 처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이는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어떤 이유로든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했던 대통령의 약속을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정원이 축소돼 불가피하게 원대복귀하는 기존 기무 부대원에 대해서는 고충 상담 등을 통해 숙소·보직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남 단장을 비롯한 창설 준비단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남 단장은 이날 보고에서 “과거 기무사의 잘못에 대한 뼈저린 반성을 통해 오직 국민과 국가안보만 수호하고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로 거듭나 다시는 국민을 배신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보고에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이상철 안보실 1차장, 조국 민정수석 등이 배석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군 사망사고 진상규명위원장에 이인람 변호사 임명

    군 사망사고 진상규명위원장에 이인람 변호사 임명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장관급인 ‘군 사망사고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에 이인람(62) 법무법인 ‘창조’ 변호사를 임명했다. 이 위원회는 1948년 11일부터 발생한 군 의문사 사건을 조사하는 대통령 소속기구로 오는 9월 14일에 출범한다. 이 위원장은 군 법무관 출신으로 야전부대의 법무 참모를 거쳐 육군본부 법무실,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국 등에서 근무했다. 전역 이후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대통령 직속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과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충남 서천 출생으로 경기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군 사법제도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군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는 참여정부 시절인 2006~2008년,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2009년에 운영됐다. 이번 위원회는 군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 3기에 해당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동연·장하성 엇박자 부인한 靑… 소득주도성장 그대로 간다

    김동연·장하성 엇박자 부인한 靑… 소득주도성장 그대로 간다

    “고용 좋은 분야와 악화되는 분야 있어 종합대책 세우고 강력한 대책 마련해야” 혁신성장·공정경제 기조 유지 뜻 밝혀 김의겸 “김·장, 강조한 부분 달랐을 뿐”최근 고용 지표가 악화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정책 등 기존의 경제정책 기조를 큰 틀에서 유지해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일자리 정책의 성과가 충분치 못했다는 점을 인정한 뒤 경제팀을 향해 직을 걸고 사생결단의 자세로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이의 팀워크를 전제로 현 경제팀을 재신임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①늘어나는 세수를 충분히 활용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펼쳐주기 바란다. 그와 함께 ②민간 분야의 투자와 고용 확대를 위한 규제 혁신과 ③공정경제 강화에도 더욱 속도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를 3대 축으로 하는 기존의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기존 정책 틀을 유지하면서 4조원 규모의 재정 보강과 정책 보완책을 총동원해 고용 악화를 타개하겠다는 것이다. 야당 등 보수층을 중심으로 소득주도성장이 현 고용 위기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지만, 문 대통령은 인구와 산업 등 구조적 요인과 정책이 제대로 발현되지 못해 고용 위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고용 상황이 좋아지는 분야와 연령대가 있는 반면 고용 상황이 계속 악화되는 분야와 연령대가 있다”면서 “인구와 산업구조 조정, 자동차와 온라인쇼핑과 같은 금방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요인도 있다”고 했다. 전날 긴급 당·정·청 회의에서도 같은 진단이 나왔다. 문 대통령이 경제팀의 ‘팀워크’를 강조한 대목도 눈에 띈다. 전날 당·정·청 회의에서 김 부총리는 “경제정책을 개선, 수정하는 방향도 검토하겠다”고 한 반면 장 실장은 3대 정책이 효과를 내면 고용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며 “정부를 믿고 기다려 달라”고 했다. 결국 문 대통령의 발언은 경제팀 간 엇박자가 계속될 경우 국민 신뢰를 잃어 어떤 정책도 성공할 수 없다는 취지의 경고성 메시지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매달 발표되는 고용 상황을 보면 정부의 정책이 효과를 내는 분야가 있는 반면 효과를 내지 못하거나 부족한 분야가 있다”며 사실상 양쪽의 손을 모두 들어 줬다. 이어 “이 모든 상황에 대해 종합적인 대책을 세우고 특히 고용 상황이 어려운 분야와 연령대에 대해 더욱 다양하고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기자들에게 김 부총리와 장 실장 간 엇박자 논란에 대해 “서로 접근하는 방식과 강조하는 내용이 다를 수 있다. 장 실장은 정부의 정책 기조와 철학이 흔들림 없이 간다는 점을 말한 것이고 김 부총리는 그런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현실적 어려움을 풀어 가겠다고 말한 것”이라며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경제팀 職을 걸어라”…文, 일자리 ‘사생결단’

    “경제팀 職을 걸어라”…文, 일자리 ‘사생결단’

    사실상 재신임… 기존 정책 유지 의지 “세수 활용해 적극적 재정정책 펼쳐야”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필두로 한 현 정부 경제팀을 향해 ‘완벽한 팀워크’를 강조하며 사생결단의 자세로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통계청의 7월 고용 동향 발표에 따른 ‘고용 쇼크’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장 실장과 김 부총리 간 정책 엇박자 논란이 다시 불거지자 ‘팀워크’를 강조하면서 분발을 주문한 것이다. 결국 문 대통령의 발언은 현 정부의 경제라인을 재신임한 것으로, 기존 정책 기조를 큰 틀에서 유지해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고용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마음이 매우 무겁다”면서 “정부는 고용 위기 해소를 위해 좋은 일자리 늘리기를 국정의 중심에 놓고 재정과 정책을 운영해 왔지만 결과를 놓고 보면 충분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와 정부의 경제팀 모두가 완벽한 팀워크로 어려운 고용 상황에서 정부가 최선을 다한다는 믿음을 주고 결과에 직을 건다는 결의로 임해 달라”며 “정책에서 무엇보다 두려워해야 할 것은 난관보다 국민의 신뢰를 잃는 것”이라고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기자들에게 “언론에서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두 분(장 실장과 김 부총리)이 하시는 말씀이 어떻게 단어 하나, 문장 하나까지 똑같을 수 있겠는가. 서로 같은 이야기를 한 것으로 본다”며 엇박자론을 일축했다. 앞서 전날 당·정·청 회의에서 장 실장은 기존의 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말한 반면, 김 부총리는 필요시 정책을 수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올해와 내년도 세수 전망이 좋은 만큼 정부는 늘어나는 세수를 충분히 활용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펼쳐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文대통령·김정은 새달 중순 평양서 만난다

    文대통령·김정은 새달 중순 평양서 만난다

    文, 우리 대통령으론 세 번째 방북 靑 “北 9·9절 감안, 초순은 힘들 것” 교착상태 빠진 비핵화 ‘돌파구’ 주목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난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2007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 이후 11년 만이자 역대 세 번째 방북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북핵 문제에 돌파구를 열고 한반도 화해무드에 가속도를 제공할지 주목된다. 또 앞서 두 대통령의 방북이 ‘미완의 결실’로 아쉬움을 준 것과 달리 이번 문 대통령의 방북이 북핵 문제의 완전한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의 발판으로 작용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남북은 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남북 고위급회담을 갖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3차 남북 정상회담을 9월 중 평양에서 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구체적인 날짜까지 합의하지는 않았지만 9월 중순이 유력해 보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현실적 여건을 감안하면 9월 초는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현실적 여건’과 관련, 김 대변인은 “여러분이 짐작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남남 갈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실제 그는 ‘9·9절(북한 정권수립기념일) 이전은 어렵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9월 초라는 건 10일까지 아니겠는가”라고 답했다. 빨라도 11일 이후라는 얘기로 20일 이후는 뉴욕 유엔총회(9월 18일 개막·25일부터 각국 정상 총회연설) 일정이 본격화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순이 유력하다.청와대가 여전히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 남·북·미 3자 종전선언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엔총회 시작 전에 남북 정상회담이 열려야 하는 것이다. 남북은 이날 회담 후 공동보도문에서 “쌍방은 판문점 선언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했다”며 “또한 일정에 올라 있는 남북 정상회담을 9월 안에 평양에서 가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후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9월 정상회담 개최 배경에 대해 “여러 상황을 정상 차원에서 만나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좀더 발전되도록 하는 게 빠른 시일 안에 그랬으면 좋겠다”며 “그런 측면에서 지금 상황에서 초청하는 북한의 입장을 감안할 때, 남측 입장을 협의한 결과가 9월 안에 하는 게 시기적으로 적절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회담 직후 북측 대표단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은 남측 기자들에게 “(남북 정상회담) 날짜도 다 돼 있다”고 답했다. 판문점 공동취재단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청와대 “남북 평양정상회담, 9월 초는 어렵지 않나”…9·9절 고려한 듯

    청와대 “남북 평양정상회담, 9월 초는 어렵지 않나”…9·9절 고려한 듯

    남북이 9월 안에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9월 초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현실적 여건을 감안하면 9월 초는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실적 여건’의 의미에 대한 질문에 김 대변인은 “여러분이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만 답했다. 김 대변인이 언급한 ‘현실적 여건’은 북한의 정권수립일인 ‘9·9절’과 관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정권 수립 70주년을 맞아 북한은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대대적으로 준비 중이다. 정권수립일 이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게 되면 마치 남측의 최고 지도자가 북측의 정권 수립을 축하하는 모양새가 되고 만다. 이 때문에 청와대는 북한이 정권수립 70주년 행사를 마친 뒤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쪽을 선호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이날 회담 후 기자들에게 ‘날짜가 다 돼 있다’고 말한 의미에 대해 김 대변인은 “잘 모르겠지만, 북한도 내부적으로 생각하는 일정이 있지 않겠느냐”라면서 “북한이 초대한 주인이니까 북쪽의 사정을 감안해서 날짜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남북 간 논의 일정에 대해서는 “실무회담을 통해 의제나 구체적인 내용이 다뤄질 것”이라면서 “그런 접촉을 통해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까지 ‘평양정상회담 8월말 개최설’이 유력하게 거론됐던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8월말을 제안했는데 북한이 거절한 것이냐’고 묻자 “언론이 너무 앞서 예측한 것 아니냐”면서 “리선권 위원장이 날짜를 갖고 있다는 말을 했으니 조만간 공개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서 정상회담의 시기·장소·방북단 규모에 대한 합의를 기대한다고 청와대가 전날 공개적으로 밝혔음에도 발표 내용이 미진하다는 지적에는 “나올 것은 다 나오지 않았느냐”며 “방북단 규모를 얘기했었는데 오늘 상당히 얘기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고 언급했다. 청와대는 조만간 판문점선언 이행추진위원회를 3차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로 전환해 준비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김 대변인은 “굳이 이행위와 준비위를 구분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4·27 정상회담 이전에 준비위였다가 이후 이행위로 바뀌었는데 멤버나 주어진 임무가 다르지 않기에 그 차원에서 준비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합의 내용을 토대로 성공적인 정상회담이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꽉 막힌 북·미, 중재자 文 ‘조기등판’… 9월 종전선언 끌어낸다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13일 열리는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양측은 ‘4·27 판문점 선언 이행상황 점검’과 ‘3차 정상회담 개최 준비’를 논의하기로 하면서 3차 남북 정상회담의 장소와 시기, 의제 등이 확정되거나 윤곽을 드러낼지 주목된다. 청와대가 12일 “내일 고위급회담에서 남북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그리고 방북단의 규모 등이 합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면서 장소는 사실상 ‘평양’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남북이 지난 9일 고위급회담 개최에 합의한 이후에도 양측은 추가 접촉을 통해 이견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판문점 북측지역 등에서 열린다면 굳이 ‘방북단의 규모’를 협의할 이유가 없다. 남북 정상이 4·27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했던 ‘올가을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이 가시화되는 것이다. 시기에 대해 청와대가 여전히 조심스러워하는 가운데 한반도 관련 국제정치 일정을 감안하면 ‘8월 말’에 무게가 실린다. 북측이 다급해서 손을 내민 데다 지지부진한 북·미 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면 문 대통령이 중재자로 나서 ‘속도전’을 펼칠 필요성이 있다. 청와대가 9월 말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 종전선언을 한반도 비핵화의 모멘텀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맞물려 있다.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을 맞는 ‘9·9절’ 전후에 열릴 경우 보수진영의 공세 등 정치적 부담도 감안해야 한다는 점 또한 ‘8월 말 개최’에 힘을 싣는 요인이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9·9절 이후에 남북 정상회담을 한다면 9월 말 유엔총회 때 종전선언을 끌어내기가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고 밝혔다. 정상회담의 개최 여부와 장소에 대한 합의는 이뤄졌지만 시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율이 진행 중이란 관측도 나온다. 김준형 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는 “국빈급의 정상회담을 하기엔 시간이 너무 촉박하고 9·9절 전후는 자칫 대내외적으로 북한의 들러리가 될 우려도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계산이 복잡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정상회담 의제까지 논의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양측이 3차 정상회담을 공식 합의하고 발표하면 회담 성격을 규정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차 정상회담을 “선순환을 위한 회담이며 남북 회담이 북·미 회담(관계)을 촉진하고 북·미 회담이 남북 관계 발전을 앞당기는 그런 회담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6·12 정상회담 때 결렬 직전의 북·미를 결국 만나게 했던 것처럼 문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은 양측의 신뢰를 두텁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남측 대표단에 청와대 인사로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차관급)이 포함된 점도 주목해야 한다. 남측 통일부 장·차관(조명균·천해성)과 카운터파트인 북측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부위원장(리선권·박용일)을 제외하면 북측은 철도·도로·삼림 등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인사들이 대거 배치됐다. 반면 남측은 주로 대미·대중 관계를 다뤄 온 남 차장이 포진한 것이다. 정부가 대북 제재 예외를 인정받기 위해 미국을 설득했던 상황을 설명하고 남북 정상회담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남 차장의 카운터파트는 물론 대외 관계 담당자가 북측에 없다는 점에서 일단 정상회담의 시기·장소를 확정한 뒤 추후 비핵화와 종전선언·대북제재 등 의제 협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남북정상 이르면 이달말 ‘평양 회담’ 유력

    남북정상 이르면 이달말 ‘평양 회담’ 유력

    靑대변인 “방북단 규모 합의 기대” 북·미도 교착상태 풀 물밑 접촉 지속 8~9월 비핵화·종전선언 ‘성과’ 주목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이 4·27 ‘판문점선언’ 합의대로 ‘올가을 평양’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8월 말, 늦어도 9월 초에는 열릴 것으로 보인다. 북·미 대화도 재개 조짐을 보이면서 남북·북미 관계의 ‘선순환’ 구조가 8~9월 ‘종전선언’과 비핵화 협상의 구체적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내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4·27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남북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그리고 방북단의 규모 등이 합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대’란 표현과 관련, 김 대변인은 “근거 없이 말하는 게 아니다”라며 “남북 사이 여러 공식·비공식 채널이 있고 이런 채널을 통해 내일 회담도 준비해 나가는 상황”이라고 했다. 남북은 이날도 물밑 협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문점선언을 거론하고 방북단이라고 한 게 (회담 장소가) 평양이라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지난번 ‘평양이 기본이지만 평양만이라고 하기는 어렵다’는 취지의 말씀을 드렸는데 그것은 원론적인 말이다. 너무 제3의 장소로 (언론이) 해석을 해 부담스러웠다”고 했다.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섣부르니 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조속한 추진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정부 소식통은 “그동안 서훈 국정원장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교감을 나눈 것으로 안다”며 “그 연장선에서 북한이 지난 9일 전통문을 보내 고위급회담을 제안한 것”이라고 했다. 북한의 종전선언 요구와 미국의 선 비핵화 조치 주장이 맞서면서 교착 상태에 빠졌던 북·미 협상이 재개될 것이란 신호도 곳곳에서 포착된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친서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방북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9월 유엔총회 때 2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도 제기된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9일 “북한과 전화, 이메일 등 다양한 형태로 거의 매일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다음달 5일까지 단체 관광객을 받지 않겠다고 최근 밝히면서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일인 9월 9일 전후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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