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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가 블로그] 환경부에 인사 ‘훈풍’…조직 빠르게 안정

    [관가 블로그] 환경부에 인사 ‘훈풍’…조직 빠르게 안정

    전임 장관의 ‘무원칙 인사’ 바로잡기 지방 발령·좌천 직원들 본부로 복귀 3개월 공석 실·국장 한 달 안 돼 해소조명래 환경부 장관 부임 후 조직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환경부 장관 교체설이 수면 위로 떠오른 뒤 3개월가량 이어졌던 본부 실·국장 공석이 장관 취임 한 달도 안 돼 해소됐습니다. 조 장관은 지난달 27일 기자간담회에서 구성원 간 신뢰 회복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전임 장관의 비정상적 인사를 의식한 듯 “인사를 갖고 개혁한다거나 근본적으로 뜯어고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인사를 보면 비어 있는 자리를 채우는 차원을 넘어 전임 장관 때 코드가 맞지 않아 지방으로 밀려난 ‘역전의 용사’들이 본부로 속속 복귀하고 있습니다. 시계제로 인사로 ‘뒷말’이 끊이질 않았던 김은경 전 장관 때와 달리 내부에서는 “인사 자체가 환영 행사”라고 즐깁니다. 인사 하이라이트는 상하수도정책관으로 컴백한 황계영 국장입니다. 그는 지난 8월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으로 발령나 직원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습니다. 본부 국장이 소속기관으로 밀려난 사례가 김 전 장관 때 반복됐기에 충격이 덜했지만 그래도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사실 황 국장은 지난해 10월 자연보전정책관에 임명된 지 3개월 만에 환경경제정책관으로 옮긴 뒤에도 지방청장 좌천설 등이 나돌았습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쓰레기 재활용 정책을 놓고 김 전 장관과 이견을 보여 본부를 떠났던 김동진 금강환경관리청장이 복귀했습니다. 지난달 17일에는 개방형 감사관 임기를 10개월이나 남겨 놓고 옮겼던 주대영 국립환경인력개발원장이 정책기획관에 임명됐습니다. 모두가 ‘무원칙 인사’ 논란의 단초가 됐던 간부입니다. 관심은 지난해 11월 상수도정책관에서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으로 발령된 이영기 국장과 본부 과장(3급)에서 직급을 한 단계 낮춰 유역환경청으로 밀려난 김원태 과장에게 쏠리고 있습니다. 최근 분위기로는 본부 복귀가 확실하고 어느 시점에 오느냐만 남은 듯합니다. 환경부 간부는 “조 장관이 전임 장관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지가 분명한 것 같다”며 “조직에 신뢰의 시그널을 보내면서 분위기가 예전과 사뭇 다르다”고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3개월째 공석, 환경부 고위직 인사 난맥 풀릴까

    3개월째 공석, 환경부 고위직 인사 난맥 풀릴까

    환경산업기술원 본부장 8개월째 비어 조명래 장관 후보자 청문회 과정 ‘내상’ 조직·인사권 장악할 수 있을지 우려도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환경부의 인사 난맥이 풀릴지 관심이 집중된다.3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기획조정실장과 환경경제정책관, 기후변화정책관, 상하수도정책관 등 고위 공직자 자리가 많게는 3개월가량 공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조실장 자리는 지난 8월 27일 박천규 전 기조실장이 환경부 차관으로 승진한 이후 계속 비어 있다. 특히 국정감사 기간에 기조실장이 없었던 것은 제13대 국회에서 국정감사가 부활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기조실장은 국회와 정당 관련 업무, 법령안의 입안·심사 등의 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국정감사 때 빠져서는 안 될 공직자다.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도 비슷한 상황이다. 한국환경공단엔 감사, 경영기획본부장 자리가 공석이며 국립생물자원관장도 지난 1월 이후 후임자가 없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본부장도 8개월째 공석이다. 이처럼 공석이 장기화된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청와대가 환경부 인사 문제를 놓고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는다. 여기에 조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되더라도 인사권을 완전히 장악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야당 의원은 “조 후보자가 청문회 과정에서 내상을 입어 인사권을 소신껏 행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비어 있는 고위 공무원 자리는 장관이 오면 곧 처리될 것”이라면서 “특히 기조실장은 조 후보자와 소통해야 하는 자리인 만큼 이른 시간 내에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환경공단과 국립생물자원관 기관장은 인사 검증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환경부·소속·산하기관 간부 공석 장기화 문제 해결되나

    환경부·소속·산하기관 간부 공석 장기화 문제 해결되나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환경부의 인사 난맥이 풀릴지 관심이 집중된다.3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기획조정실장과 환경경제정책관, 기후변화정책관, 상하수도정책관 등 고위 공직자 자리가 많게는 3개월가량 공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조실장 자리는 지난 8월 27일 박천규 전 기조실장이 환경부 차관으로 승진한 이후 계속 비어 있다. 특히 국정감사 기간에 기조실장이 없었던 것은 제13대 국회에서 국정감사가 부활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기조실장은 국회와 정당 관련 업무, 법령안의 입안·심사 등의 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국정감사 때 빠져서는 안 될 공직자다. 여야는 “올해 국감을 환경부 장관 없이 차관이 진행하는데 여기에 기조실장까지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도 비슷한 상황이다. 한국환경공단엔 이사장과 감사, 경영기획본부장 자리가 공석이며 국립생물자원관장도 지난 1월 이후 후임자가 없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본부장도 8개월째 공석이다. 이처럼 공석이 장기화된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청와대가 환경부 인사 문제를 놓고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는다. 여기에 조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되더라도 인사권을 완전히 장악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야당 의원은 “조 후보자가 청문회 과정에서 내상을 입어 인사권을 소신껏 행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비어 있는 고위 공무원 자리는 장관이 오면 곧 처리될 것”이라면서 “특히 기조실장은 조 후보자와 소통해야 하는 자리인 만큼 이른 시간 내에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환경공단과 국립생물자원관 기관장은 인사 검증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후보자·장관 빠져 맥빠진 환경부 국감…대신 등판한 박천규 차관 호된 신고식

    박천규 환경부 차관이 25일 장관을 대신해 호된 국감 신고식을 치렀다. 당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감에서는 지난 24일 자유한국당이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해 김은경 장관이 그 자리를 대신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감 하루 전날인 24일 김 장관마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박 차관이 총대를 메야 할 상황이 됐다. 이날 국감에서는 수천억원 규모의 국책사업인 물산업클러스터 위탁운영기관 선정 과정에서 환경부가 한국환경공단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지난 8월 마무리된 생리대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는 문제 등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그러나 갑작스레 등판한 박 차관이 위원들의 질의에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자 국감장 대기실에서는 탄식이 터져 나왔다. 의원들도 박 차관의 답변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시중 생리대 예비조사 결과를 왜 발표하지 않느냐. 예비조사가 부족해서 그런 거면 본조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복해 물었지만 박 차관은 “관계기관과 협의를 하겠다”고 말할 뿐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김학용 환경노동위원장도 박 차관이 답변을 제대로 못하자 “(환경부) 과장들은 차관에게 관련 자료를 안 주고 뭐하는 것이냐”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장관이 없는 상황에서 차관이 답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이 청와대에 조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해 김 장관과 조 후보자 모두 국감에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이정미, 국감서 1회용 생리대 실험결과 공개

    이정미, 국감서 1회용 생리대 실험결과 공개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생리대 안전’에 관한 질타가 쏟아졌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이날 환경부 국감에서 “지난 8월 마무리된 범정부 차원의 건강영향조사와 예비조사 결과를 모두 공개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문제해결 방향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후속 조사도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생리대 안전문제를 정부가 소홀이 다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생리대 파동에 이어 지난주 라돈 생리대까지 발견된 상황인데도 정부가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의원실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역학조사에 참여한 사람 중 생리통이 늘었다는 사람 등이 눈에 띈다”면서 “예비조사를 기다리는 국민들이 많은데 두 달이 넘도록 발표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환경부가 이 의원에게 제출한 생리대 건강영향조사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1회용 생리대를 사용하게 되면 생리통, 덩어리혈 증가 등의 증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임기 5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실시한 결과(중복포함) 생리통이 증가한 사람이 54.3%(19명), 가려움증이 증가한 사람이 33.8%(4명), 생리양이 감소한 사람은 38.9%(14명)였다. 이날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김은경 환경부 장관을 대신해 자리한 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시민단체 생리대 행동과 함께 국회에서 생리대 안전성 대책을 강화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의원은 “제품의 안전성 검증은 기업이 하고, 정부가 검증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식약처가 운영하는 의약외품에 대한 관리기준을 종합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인사]

    ■방위사업청◇부이사관 승진 △정책조정혁신담당관 정기영 △지원기·훈련기사업팀장 이영섭 △조달기획팀장 박용도 △원가검증팀장 정재민 ■국방부△군수관리관실 물자관리과장 김기영 △전력정책관실 전력조정평가과장 유정율 △국제정책관실 국제평화협력과장 김은경
  • [관가 블로그] 조명래 ‘4대강 청문회’ 파고 넘을까

    [관가 블로그] 조명래 ‘4대강 청문회’ 파고 넘을까

    오는 23일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다가오자 야당의 공세가 본격화됐습니다. 아직까지는 조 후보자가 무난히 임명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청와대가 심사숙고 끝에 결정한 후보인 데다 청문회가 국정감사 기간과 겹쳐 야당이 포화를 퍼붓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에서죠. 하지만 조 후보자가 예상 밖 흠결에 발목이 잡혀 어려움을 겪을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17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 후보자가 자녀를 강남 8학군 명문 학교에 진학시키려고 위장전입했다는 의혹에 이어 세금을 탈루한 정황도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자녀의 진학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며 위장전입은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양도소득세 등을 탈루한 의혹은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한국당의 공세는 여기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조 후보자에 대한 보수 야당의 공세는 지명 때부터 예견됐습니다. 그는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한 4대강 사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때문에 조 후보자가 환경부 장관이 되면 4대강 보를 철거해 재자연화를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야당은 이번 인사청문회와 국감에서 4대강 보 개방을 두고 설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4대강 수문 지역에 있는 기초단체장들까지 동원해 대대적 비난공세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도 돕니다. 보수 야당은 23일 환경부 장관 청문회, 25일 환경부 국정감사, 29일 종합감사를 모두 ‘조명래 청문회’로 삼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익명을 요구한 야당 관계자는 “한국당에서 환경부 국감 날짜를 10일에서 25일로 늦춰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습니다. ‘갈참’(제대가 얼마 안 남은 고참)인 김은경 장관을 붙들고 있기보다는 새로 올 조 후보자에 대한 파상공세에 나서는 것이 낫다는 판단입니다. 반면 여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 등 진보 야당은 조 후보자에게 우호적입니다. 청와대 비서관 말고는 이렇다 할 국정 경험이 없던 김 장관과 달리 조 후보자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원장 등을 역임해 지금의 환경부 난맥상을 유연히 풀어 갈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 시민사회도 그에 대한 신뢰가 큽니다. 한 환경단체 관계자는 “조 장관의 소신은 예전부터 유명했다”면서 “교수와 공공기관, 시민사회 등 여러 영역에 몸담았던 경험 덕분에 (정치권과의) 소통도 활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당과 야당이 조 후보자를 두고 티격태격하는 사이 정작 업무 부담은 환경부 공무원들에게 쏠립니다. 앞서 언급한 듯 인사청문회와 국감일정이 연이어 잡히는 바람에 그야말로 “정신이 없다”고 토로합니다. 과연 조 후보자가 23일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해 환경부 수장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환경부장관 깜짝 인사, 조명래 내정자 원칙·환경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조명래(63)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원장을 환경부 장관으로 지명하는 ‘깜짝 인사’를 단행했다. 환경부장관은 지난 8월 30일 개각에서는 빠졌지만 청와대가 1~2주 후 추가 인사를 예고하면서 교체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그러나 하마평만 무성할뿐 인선이 지연되고 정기국회와 국정감사가 시작되면서 빨라야 연말 교체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10일로 예정된 국감 준비에 분주하던 환경부 공무원들은 인선 결과에 대해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예상하지 못한 인사일뿐 아니라 조 내정자가 그동안 후보군에 거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조 내정자는 백그라운드는 지역·도시계획이지만 철학은 환경론자”라며 “김은경장관 임명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교수 출신인 조 내정자는 원칙주의자이자 친환경 개발을 강조해온 환경 보전론자로 정평이 높다. 김은경 장관과 달리 환경정의 공동대표, 환경회의 공동대표 등을 역임해 시민·환경단체에서 다양하고 지속적인 활동을 해왔다. 또 지난해 11월부터 3년 임기 KEI 원장에 임명돼 환경연구기관장협의회장을 맡는 등 정책에 대한 이해도 높다. 이에 따라 정부·시민단체간 소통과 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환경부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긴장감도 감지된다. 환경부와 KEI는 교류가 활발했는데 조 내정자가 원장으로 부임 후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환경부에 대한 불신이 높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조 내정자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환경현안 해결에 도움이 되는 장관이 되고 싶다”면서 “장관이 되면 녹색화, 녹색정보 등 제도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문대통령, 환경부 장관에 조명래 환경정책연구원장 지명

    문대통령, 환경부 장관에 조명래 환경정책연구원장 지명

    문재인 대통령은 5일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임으로 조명래(63)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원장을 지명했다고 청와대가 발표했다. 조 후보자가 국회 청문 절차를 거쳐 정식으로 임명되면 개혁 드라이브를 본격화할 문재인정부 2기 내각이 공식적으로 출범하는 의미를 지니게 된다. 1955년생으로 경북 안동 출신인 조 후보자는 안동고와 단국대 지역개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도시계획학 석사학위를,영국 서섹스대에서 도시 및 지역학 석·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한국환경회의 공동대표와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 환경연구기관장협의회 회장 등을 지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서울·인천·경기·충남 “탈석탄 에너지 전환”

    환경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충남도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4개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은 2일 충남 부여 롯데부여리조트에서 열린 2018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 전환 국제콘퍼런스 개회식에서 탈석탄 친환경에너지 전환 공동선언에 서명하고 정책수단 발굴과 추진에 합의했다. 이들은 석탄화력발전으로 인한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발생 등으로 인한 국민 고통과 불안에 공감하고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을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공동선언에는 미세먼지 퇴출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 추진과 강화된 미세먼지 환경기준 달성,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기 및 친환경 연료 전환, 지역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사업 발굴·추진,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와 분산형 전원 확대 노력 등이 담겼다. 협력 및 추진 방안은 환경부·지자체 간 ‘환경현안 정책협의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정책협의회는 수도권 미세먼지 대책 등 주요 환경 현안 대응을 위해 7월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로 구성됐으나 8월부터 충남도도 참여하고 있다. 기관장이 참여하는 정례회의는 반기별로, 국장급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는 매달 개최한다. 지난 7월 첫 정례회의에서는 노후 경유차 폐차 확대 등 이동배출원에 대한 저감 정책을 통해 미세먼지를 퇴출하는 동맹선언을 채택했다. 황석태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화석연료 중심에서 친환경 에너지 체계로 전환하는 데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의 틀을 마련한 만큼 실질적인 사업 추진으로 실효성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관가 블로그] 꼬여 가는 환경부 장관 인선… 또 현직의원? 연말?

    [관가 블로그] 꼬여 가는 환경부 장관 인선… 또 현직의원? 연말?

    여성 의원 최상의 카드… 환경부도 환영 여당 내부서는 현역 8명 돼 부담 느껴환경부 장관 인선이 꼬여 가고 있습니다. 당초 지난달 개각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김은경 환경부 장관의 거취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1~2주 후 추가 인선을 예고했던 청와대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국정감사를 포함해 하반기 국회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원포인트 개각’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일러야 연말쯤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관가와 정치권에서는 차기 환경부 장관 후보를 쉽게 내놓지 못하는 게 청와대가 추구하는 ‘이상’과 인재풀 간 간극 차이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청와대가 원하는 환경부 장관의 제1 조건은 ‘여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각의 여성 장관 비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30%로 맞추겠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1기 내각 구성을 봐도 이러한 의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유력한 장관 후보로 거론되던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조항에 걸려 ‘컷오프’됐다는 후문입니다. 나아가 청와대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의 파상 공세를 견뎌낼 인물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간 김 장관이 환노위에서 야당의 베테랑 의원들에게 집중포화를 받아 제대로 환경부 입장을 대변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후임 장관은 ‘맷집’과 ‘입담’을 겸비한 내공을 갖춰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돌았습니다. 이로 인해 개각설 제기 이후 회자되던 ‘학자 발탁론’이 힘을 얻지 못했다는 해석입니다. 지금으로서는 여성 의원이 최상의 카드로 보여집니다. 환경부 공무원들도 물관리 일원화를 비롯해 정책 추진에 힘이 실릴 수 있고 국회의 ‘외풍’을 막아줄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합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전문성이 떨어지고 부처 내부 사정을 잘 몰라 관료들에게 휘둘릴 수 있다는 우려가 없지 않습니다. 더욱이 환경부 장관까지 현역 의원으로 채우면 18개 정부 부처 가운데 현역 의원이 8명이나 돼 여당에서 부담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여당에서는 “청와대가 의원들을 다 빼가면 소는 누가 키우냐”며 “이럴 거면 의원내각제를 선언하는 게 낫겠다”는 뒷말까지 나옵니다. 야당의 한 의원은 “이낙연 총리가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전남(흑산도)에 공항을 만드는 것을 반대한 김 장관을 못마땅하게 여긴다는 소문이 있다”면서 “야당 의원 등쌀에도 눌리는 마당에 자기 이해관계 때문에 총리조차 면을 안 세워 주면 버틸 장관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어수선한 환경부와 달리 일단 교체 부담에서 벗어난 김 장관은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6일에는 기상청 국가기상센터를 방문해 추석 연휴 귀경길 기상 상황을 점검하는 등 현장 활동에도 나섰습니다. 그럼에도 ‘청와대가 추가 인선에 대한 결론을 내지 않았기에 백지화된 것은 아니다’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김 장관이 불안한 입지를 극복하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립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In&Out] 달라지지 않은 ‘토건 공화국’/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

    [In&Out] 달라지지 않은 ‘토건 공화국’/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

    흑산도가 들썩거리고 있다. 공항 건설 때문이다. 계획 단계부터 논란이다. 경제적 타당성뿐 아니라 환경 생태에 대한 훼손 우려 탓이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환경 이슈로 떠올랐다. 전략환경평가가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강행할 태세이지만 환경부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국립공원으로서 흑산도가 멸종위기동물의 주된 서식지여서 그렇다.흑산도공항은 국토부 말고도 추진에 애착을 갖는 정부부처가 있다. 바로 총리실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전남지사 시절부터 흑산도공항을 적극 추진했다. 총리가 되고 나서 제대로 추진하는가 했는데, 환경부가 제동을 걸고 있다. 그래서인지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이런저런 환경 현안 때마다 총리에게 지적을 받는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흑산도공항을 매개로 총리와 환경부의 불화설까지 이야기한다. 흑산도는 섬이다. 배편 말고 비행기가 시간이나 접근성에서 용이할 수 있다. 하지만 1개 읍면까지 공항을 만들어야 하느냐는 논란은 남는다. 더욱이 자연공원법과 자연환경보전법을 포함해 여러 환경 법규에 저촉되는 사항들도 적지 않다. 환경부가 법대로 타당성을 따져서 검토하면 흑산도는 영원히 천혜의 ‘자연 보고’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결정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읍면에 공항이 들어설 수도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도 개발과 토건에선 자유한국당을 뺨친다. ‘토건족’의 망령은 정권이 바뀌어도 그대로다. 돈을 정말 제대로 써야 할 곳은 지천이지만 그럼에도 토건에 골몰하고 있다. 예전엔 도로와 댐, 지방공항 건설이 유행처럼 번졌다. ‘토건 공화국’의 최대 상징인 도로 건설은 그나마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더이상 건설할 곳이 없어서다. 고속도로는 국토 면적 대비 세계적인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 4차선 국도도 마찬가지다. 도로가 마땅치 않다 보니 이젠 철도로 ‘토건 바이러스’가 옮겨가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토건 잔치판이었다. 강원도가 온통 공사판이었다. 도로와 철도는 관리할 기관이라도 있지만 경기장은 서로 외면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강원도는 ‘양육의 책임을 외면하는 부모’처럼 관리가 어렵다고 토로한다. 중앙정부가 알아서 하라는 식이다. 예상을 못 한 건 아니지만 올림픽이라는 ‘잔치판’에 도취해 이를 간과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의 책임이 크다. 토건 공화국의 배후에는 기재부가 있다. 적자 사업도 균형 발전과 국제 경기, 관광 활성화라는 이유로 예산을 투입했다. 예산타당성 제도가 기재부 관료들의 정치적 보험 수단으로 악용되는 셈이다. 문제는 건설 후 관리단계에서 ‘나 몰라라’ 하는 태도다. 토건 망령의 씨앗을 뿌리는 예산타당성 제도에 수술이 필요해 보인다. 투명하고 책임 있는 구조로 운영이 바뀌어야 한다. 자기 주머니라면 ‘거품 예산’을 마구 보내주지는 않을 것이다.
  • [관가 블로그] ‘교체 1순위’ 거론 김은경 환경부 장관 유임?…“가능성 낮다”

    [관가 블로그] ‘교체 1순위’ 거론 김은경 환경부 장관 유임?…“가능성 낮다”

    지난 30일 청와대에서 발표한 개각은 이래저래 충격을 가져다줬습니다. 가장 눈에 띈 점은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교체되지 않은 것이었죠. 연일 ‘교체 1순위’로 거론됐는데 결국 살아남은 걸까요? 그렇게 보긴 어렵습니다. “1~2주 안에 1명 정도 추가 개각이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선은 자연스레 환경부로 쏠립니다. 발표 전부터 기자들 메신저에는 지명자 정보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환경부 장관도 포함됐죠. 당초 하마평엔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인 우원식 의원 얘기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발표 당일엔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거론됐습니다. 차기 환경부 장관은 환경 현안을 다뤄본 힘 있는 ‘정치인’일거란 기대를 뒤엎는 거였죠.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윤 교수도, 다른 정치인도 아니었습니다.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우리 부 장관이 개각에 포함되지 않았을 때 솔직히 조금 놀랐다”며 “결국 유임되는 것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물관리 일원화를 이룬 김 장관이 하반기까지 조직을 일관성 있게 끌어가야 한다는 거였죠. 지난 26일 차관 인사에서 박천규 차관이 임명되면서 “장·차관을 한꺼번에 바꾸진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시각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교체되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청와대에서는 후임 환경부 장관에 대한 추가 검증을 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검증 과정에서 윤 교수가 완전히 밀려난 것인지, 아니면 제3의 인물을 새롭게 찾고 있는 것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환경부 장관 하나 때문에 모든 인사를 미룰 수 없기 때문에 일단 빼고 발표한 것입니다. 윤 교수는 진보 성향으로 탈원전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환경학자입니다. 그의 주장과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환경 정책 방향이 잘 맞을 거란 평가입니다. 그러나 너무 진보적인 성향 탓에 관료조직의 수장을 맡기기엔 부담스러웠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제3의 인물로는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정숙 녹색연합 공동대표 등이 후보군입니다. 연일 1순위로 거론됐던 우 의원도 아직 남아있죠. 개각 발표가 있던 지난 30일 저녁 청와대는 교체된 전임 장관 5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회담을 했습니다. 교체 대상인 김 장관이 여기에 초청돼서 함께 만찬을 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습니다. 확인 결과 김 장관은 이날 하루 종일 세종에서 업무를 보며 저녁식사까지 했다고 하네요. 계속 그의 이름이 나오는 이유는 결국 그가 장관으로 취임하고 지난 1년간 보여줬던 모습 때문입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재활용 쓰레기 대란 과정에서 보여줬던 리더십의 부재는 결정타였습니다. 만에 하나 유임이 된다고 해도 그가 잘했다기보다는 ‘관운’이 좋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文정부 2기 개각] 대입 혼선·고용악화 문책한 文… 국민이 체감할 성과 주문했다

    [文정부 2기 개각] 대입 혼선·고용악화 문책한 文… 국민이 체감할 성과 주문했다

    “첫째는 심기일전, 문재인 정부 2기를 맞이해서 새로운 마음으로 새 출발을 해 보자는 의미다. 둘째는 체감, 문재인 정부 1기 때 뿌려 놓은 개혁의 씨앗을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내고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들을 돌려 드리겠다는 의미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18개 부처 중 5곳의 장관을 교체한 30일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개각의 콘셉트를 청와대는 ‘심기일전’과 ‘체감할 수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문책’과 ‘쇄신’의 성격이 짙다는 얘기다. 교체된 5명의 장관은 업무평가에서 하위권에 놓였거나 사회적 논란 내지 정책 비판의 중심에 섰던 게 사실이다. 집권 초 80%대를 웃도는 지지도에 힘입어 남북관계를 풀어 가고 적폐청산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근래 고용·분배·소득지표가 악화되고 개혁 성과가 지지부진하면서 청와대와 여당은 지지율 동반 하락을 겪고 있다. 분위기를 일신해 공직사회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검증된 인사를 전면배치해 성과를 내는 등 국정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승부수’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내각에서 문재인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절박함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내부에서) 팽배했던 게 사실”이라고 개각 배경을 설명했다. 거취를 둘러싸고 전망이 엇갈렸던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정경두 합참의장으로 교체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군 장성 숫자의 축소 등 동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안정보다는 육군이 기득권을 장악한 군을 개혁하겠다는 의지가 앞선 것이다. 해군 출신 송 장관에 이어 거푸 비육군 출신을 발탁하는 파격을 택한 까닭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 후보자는 한번 시작한 일은 추진력과 근성을 발휘하여 차질 없이 완수하는 강직한 원칙주의자”이며 “국방개혁과 국방 문민화를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대입제도 개편 혼선, 고용노동부는 고용지표 악화, 여성가족부는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이나 ‘혜화역 시위’ 등 현안에 속도감 있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을 교육부 수장으로 낙점한 데에는 상임위 활동의 전문성은 물론 재선 의원의 정무 감각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됐다. 김 대변인도 “(유 후보자가) 뛰어난 소통능력과 정무감각을 겸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용부(이재갑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와 산업통상자원부(성윤모 특허청장)에 정통관료를 배치한 지점에서는 현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에서 성과를 내려는 의지가 읽힌다. 정치인·학자 출신보다 추진력을 가진 관료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한 셈이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1999년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과 함께 호주제 폐지 위헌소송 공동변호인을 맡는 등 여성 인권운동에 앞장섰던 만큼 적임자란 평가가 나온다. 청와대는 “양성평등 사회를 실현해 나갈 적임자”라고 했다. 개각 결과, 여성 비율은 1기 내각과 변함이 없었다. 강경화(외교), 김현미(국토), 김은경(환경) 장관에 유은혜·진선미 후보자를 더해 27.8%를 유지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에 여성장관 비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30% 선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역의원은 5명에서 2명이 늘어 38.9%에 이른다. ‘의원 불패’, 즉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지역 안배도 두드러졌다. 유 후보자와 이 후보자는 서울, 정 후보자는 영남(경남 진주), 성 후보자는 충청(대전), 진 후보자는 호남(전북 순창) 출신이다. 차관급 인선은 ‘개혁’과 ‘전문성’에 초점을 맞췄다. 방위사업청장에 사상 첫 감사원 출신 왕정홍 사무총장을 지명한 데는 방산비리 척결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가 엿보인다.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에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법률사무소 이백 변호사)을 기용한 것 역시 개혁 포석이다. 김 대변인은 “국정원 개혁을 뚝심 있게 추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 부당하게 좌천당한 인사를 중용한 셈이다. 공무원인재개발원장을 맡게 된 양향자 민주당 여성위원장은 여상 출신으로 삼성전자 상무에 오른 ‘유리천장 혁파’의 상징이다. 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 직접 정치권으로 영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관가 블로그] 이게 최선입니까… 환경장관의 불편한 인사

    [관가 블로그] 이게 최선입니까… 환경장관의 불편한 인사

    최근 단행 실·국·과장 인사 뒷말 무성 행시 35회 승진잔치 속 36회는 몰락 고참 대변인도 6개월 만에 전격 교체 “깜짝·보복성 지나치다” 비판 목소리“‘장관 눈 밖에 나면 본부에 있을 수 없다’는 소문을 재확인했습니다. 인사 기준을 알 수 없어서 혼란스럽습니다.” 환경부가 지난 17일 4대강 조사·평가단 신설에 따라 단행한 실·국·과장 인사를 놓고 또다시 뒷말이 많은데요. 시민단체 출신인 김은경 장관이 보직과 경력 등을 고려치 않고 능력대로 인사를 하는 부분도 있지만 ‘깜짝 인사’와 ‘예측불가 인사’가 지나치다는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행시 35회(기시 27회)와 36회(기시 28회)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박광석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이 자연환경정책실장으로 승진 임명되면서 환경부 실장 4명 중 3명을 행시 35회가 차지했고, 본부 국장도 35회가 주축을 이루게 됐습니다. 반면 36회는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본부 국장에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여기에 초임 국장 승진자나 퇴직 예정자가 맡는 소속기관 부장으로 밀려난 간부가 또다시 나왔습니다. 내부에선 36회의 ‘몰락’으로 평가하면서 그 배경엔 말을 아낍니다. 공직은 관운이라지만 특정 인사에 대해서는 ‘모질다’라는 평가까지 나옵니다. 이 때문에 환경부에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끔찍한 소문마저 나도는 실정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장관의 ‘사감’이 반영된 인사로 해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1년이 지났으니 ‘탕평’의 필요성을 느낄 만한데도 찍힌 간부에 대해서는 무관심, 업무 배제 등의 뒷끝이 지나치다”고 꼬집었습니다. 오리무중 인사도 여전합니다. 임명한 지 8개월 된 운영지원과장과 6개월 된 대변인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대변인과 운영지원과장은 인사 때마다 주목받는 자리입니다. 업무가 고되지만 이후엔 승진과 보직 등의 배려가 뒤따랐습니다. 환경부 실장 4명 모두 대변인을 거쳐 승진했거나 승승장구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결’이 다르다는 평가입니다. 대외적으로 고참 국장을 ‘대변인’으로 배치한다는 원칙을 내세웠지만 환경부 대변인은 줄곧 고참이 맡아 왔기에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전임 운영지원과장 역시 장관이 직접 발탁해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선 밀어내는 모양새를 취해 교체 배경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재활용 쓰레기 대란과 미세먼지, 녹조 등 현안 대응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높아진 것에 대한 문책성 인사라는 분석이 제기되는 가운데 개각설에 예민해진 장관의 ‘조급증’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환경부의 한 간부는 “인사권이 장관의 고유 권한이라지만 본부 국장을 비워 두면서까지 소속기관으로 내려보내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며 “내부보다 외부 평판을 우선하는 스타일을 고려할 때 장관의 요구 수준을 못 맞췄던 인사들이 밀려나는 조치를 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습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관가 블로그] 흑산공항 충돌 피한 총리·환경장관

    [관가 블로그] 흑산공항 충돌 피한 총리·환경장관

    이낙연 총리 전남지사 때부터 추진 김은경 장관 “조류 통과 생태지역” 공원위 “의견수렴 필요… 계속 심의”국립공원위원회(공원위)가 최근 흑산공항 신설과 관련해 ‘계속 심의’로 결정한 것을 놓고 관가에서는 “한숨 돌리게 됐다”며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습니다. 어떤 속사정이 있었길래 그럴까요. 흑산공항 신설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남지사 시절부터 관심을 가져온 사업입니다. 서울에서 흑산도까지는 차 타고 배 타고 7시간 이상 걸리는데 공항이 건설되면 이동 시간이 1시간대로 줄어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흑산도 주민의 교통 기본권 확보와 응급의료 서비스,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환경 보전 측면에선 나쁜 영향을 줄 수밖에 없겠죠. 이 총리는 지난 1월 광주에서 열린 지역언론 합동인터뷰에서 “국토교통부는 ‘해야 한다’는 쪽이고 저 또한 ‘해야 한다’는 쪽인데,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추진 의사를 재확인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주무부처인 환경부의 김은경 장관은 “흑산도는 우리나라 조류의 70%가 통과하는 핵심 지역”이라며 “국립공원은 생태계 보전을 위한 대표 지역으로 책임지고 보존할 의무가 있다”고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총리와 환경부 장관 간 갈등설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박근혜 정부가 추진했던 사업인 데다 일부 주민과 정치권, 시민단체의 반대에도 사업자가 재보완서를 제출한 배경을 놓고 갖가지 해석이 나왔습니다. 반대로 미세먼지 대책과 재활용 쓰레기 대란 등으로 책임론이 거셌던 김 장관에 대한 교체설이 최근 잠잠해진 까닭으로 ‘흑산공항 백지화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얘기도 돌았습니다. 다행히 공원위가 정무적 판단을 내린 것인지, 아니면 원칙대로 한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절묘한 한 수’를 꺼내 들었습니다. 공원위는 “비행기와 조류 충돌의 가능성, 주민 이동권과 생존권 차원의 대안 찾기 등에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며 계속 심의를 결정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23일 “개각설이 나오는 상황에서 흑산공항으로 인한 오해와 갈등이 확산될 수도 있었다”면서 “공원위가 이를 감안하지는 않았겠지만 신중한 결정이라는 명분도 챙기고 혼란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자치광장] 수도권 미세먼지 공동대응 첫발 뗐다/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자치광장] 수도권 미세먼지 공동대응 첫발 뗐다/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지난겨울과 봄, 서울과 인천, 경기는 호흡공동체임에도 한 지붕 세 가족이었다. 서로의 정책을 합쳐 공동대응을 해야 미세먼지 대책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데 현실은 정반대였다. 힘을 합쳐 행동하기보단 논쟁이 우선이었다.미세먼지(PM2.5) 농도가 3㎍/㎥로 청명했던 지난 6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만났다. 2500만 수도권 주민들의 삶의 문제, 그 첫 번째로 미세먼지 퇴출 동맹을 맺기 위해서다. 박 시장은 이날 “세 지자체가 강력한 빅 팀을 만들고 동맹을 맺으면 미세먼지도 상당한 정도까지 해결할 수 있다”며 “지난 6월 인천시장, 경기도지사와 함께 맺었던 수도권 상생발전 공동협약의 첫 이행”이라고 했다. 3개 시·도 합의 사항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 2022년부터 수도권에 경유버스 신규 도입을 제한하고, 2027년까지 전기버스 등 친환경버스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둘째, 평상시 수도권 내 자동차 친환경등급제에 기반한 운행제한을 본격 도입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때엔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차량에 대한 운행제한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셋째, 현재 서울 가락시장과 강서 농수산물 도매시장, 인천 수도권매립지에 적용되고 있는 전국 노후경유차 운행제한을 수도권 내 농수산물도매시장, 항만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넷째, 수도권 굴뚝자동측정장비(TMS) 부착 민간사업장 전체(126곳)가 비상저감조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하고, 오는 10월부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땐 수도권 내 영흥화력(석탄)과 평택화력(중유)에 대해 최대 설비용량의 80% 이하로 발전량을 줄이는 상한제약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제 첫발을 내디뎠다.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수도권 주민들의 마음껏 숨 쉴 권리를 위해 지금부터 당장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실행해 나가야 한다. 서울은 자동차 및 난방 부문, 인천은 발전 및 선박·항만 부문, 경기는 소규모 배출사업장 부문 등 지역별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고 공동시행이 필요한 정책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환경부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속도감 있고 강력하게 동시 대응할 수 있도록 법령 정비 등 제도적 뒷받침과 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
  • 미세먼지 공동 보고서…한중일, 내년 공개 합의

    미세먼지 공동 보고서…한중일, 내년 공개 합의

    한·중·일 3국 환경장관이 중국발(發) 미세먼지의 영향을 밝힐 수 있는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연구(LTP)’ 보고서를 내년에 공개하는 데 합의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24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제20차 한·중·일 환경장관 회의’(TEMM20) 공동합의문 발표 기자회견에서 “내년에 개최되는 한·중·일 환경장관 회의(TEMM21) 전까지 정책 결정자를 위한 ‘요약 보고서’(LTP 보고서)를 발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공개하려고 보니 3국이 서로 다른 자료를 쓰고 있고, 다른 방법으로 연구해 같은 결과를 내기 어렵다는 중국의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TEMM21 이전에 최신 자료를 갖고 연구 모델과 연구 방법을 합의해 새로운 LTP 보고서를 작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당초 예상과 달리 중국이 LTP 보고서 공개에 합의한 것은 미세먼지 저감 성과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미세먼지(PM2.5) 해결을 위한 센터를 설립했고 우수 과학자(1500명)를 참여시켰다. 그 결과 중국 베이징의 PM2.5 수치는 2013년 80.5㎍/㎥(매우 나쁨)에서 현재 58㎍(나쁨) 수준으로 낮아졌다. 리간제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은 “한국과 일본을 향한 중국의 초미세먼지 방지 협력 태도는 적극적으로 열려 있다”고 말했다. LTP 보고서 공개를 1년 연기한 대신 3국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각국의 정책과 효과, 시사점, 한계 등을 담은 ‘3국 대기오염·대기정책 보고서’(가칭) 발간에 합의했다. 또 대기오염 정보 공유와 공동 연구, 관련 정책·제언 등을 수행할 ‘동북아 청정대기 파트너십’(NEACAP)이 오는 10월 출범하는 데 협조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3국의 정책을 파악하고 서로 비교할 수 있는 보고서를 만들자는 제안에 합의했다”며 “이를 통해 (미세먼지) 궁금증 해소와 서로에 대한 신뢰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공동취재단
  • 김은경 환경장관 “하반기 물관리 조직 정비”

    김은경 환경장관 “하반기 물관리 조직 정비”

    “지난 1년은 좌충우돌이었다. 물관리 일원화 등 앞으로 열심히 일할 기반은 갖췄으니, 하반기엔 조직 정비부터 시작해 환경부가 공유하는 사업을 내년도 예산 계획에 담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지난 19일 세종시에서 환경부 출입기자단과 가진 정책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7월 취임해 곧 1주년을 맞는 김 장관은 그동안 ‘재활용 쓰레기 대란’ 등 굵직한 이슈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과정상 부딪치고 야단도 많이 맞았지만, 환경 정책이 지향해야 하는 방향을 찾는 과정이었다”면서 “재활용 쓰레기 사태 때 중국의 수입 중단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문제 제기가 있지만, 폐기물은 결국 우리 안에서 처리하는 게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환경부에 마냥 나쁜 일만 있진 않았다. 20년 숙원사업이었던 ‘물관리 일원화’를 이뤄냈다. 김 장관이 하반기 업무에서 방점을 찍은 것도 물관리 업무였다. 그는 “하반기엔 물관리 업무가 넘어온 이후 조직을 다듬고, 환경부 직원들이 공유하는 사업을 내년 예산 계획에 전략적으로 담는 문제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면서 “이번에 넘어온 수자원공사의 부채 문제를 포함해 내부 조직 혁신 등에 대한 방향을 내외 전문가가 함께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북아시아의 미세먼지 흐름을 과학적으로 밝힐 내용이 담긴 것으로 기대되는 한·중·일 미세먼지 공동연구(LTP) 보고서 공개가 최근 중국의 반대로 무산된 점에 대해서는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자료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이 있어서 기대했지만, 실무진에서 공개하지 않았으면 하는 기류가 있는 걸로 느껴진다”며 “중국 리간제 장관과 만나 이것을 공개하는 게 어떻겠냐고 얘기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오는 23~24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리는 ‘제20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연일 거론되는 개각설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내심 교체되지 않고 업무를 이어 갔으면 하는 바람도 살짝 내비쳤다. 김 장관은 “어느 날 가더라도 후회 없이 일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일하고 있다”면서 “개각 대상이 된다면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얼마만큼 열심히 했느냐가 중요하다”며 “좀더 (환경부에서) 호흡을 맞출 수 있다면 훨씬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기자들이) 전해 달라”고 웃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관가 블로그] 물관리 일원화로 환경부 ‘웃음꽃’

    [관가 블로그] 물관리 일원화로 환경부 ‘웃음꽃’

    장관 ‘풍수해 훈련’ 존재감 과시 요즘 환경부 공무원 얼굴엔 웃음꽃이 활짝 폈습니다. 1990년대부터 숙원 사업이었던 ‘물관리 일원화’가 드디어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6·13 지방선거 이후 개각 1순위 교체 후보로 떠올랐던 김은경 환경부 장관도 지난 11~12일 연이틀 통합 물관리 행보에 나서며 존재감을 뽐냈습니다.환경부 산하 공기관으로 들어온 한국수자원공사 직원들이 최근 환경부를 찾아 인사를 했습니다. 대형 공기관이 없던 환경부로서는 달라진 위상에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갔죠. ‘낙하산’으로 내려갈 수 있는 선택지가 넓어졌으니 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국토교통부의 하천 관리가 빠져) 반쪽짜리 일원화 아니냐’는 이야기도 하지만 ‘이것만 해도 어디냐’며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득했습니다. 김 장관의 발걸음도 빨라졌습니다. 지난 11일 대구 달성군 낙동강 강정고령보를 찾아 녹조 대응 체계와 관리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다음날에는 서울 서초구의 한강 홍수통제소를 방문해 장마철 홍수관리 체계를 확인하고 환경부 주관의 첫 번째 풍수해 모의훈련을 진행했습니다. 김 장관으로선 모처럼 기분 좋은 발걸음이었습니다. 지난 1년은 그리 순탄치 않았습니다. 지난 4월 전국을 강타한 ‘재활용 쓰레기 대란’에서 안팎으로 뜨거운 질타를 받았고, 지난 5월 ‘재활용 폐기물 종합대책’이 나왔지만 여전히 중심을 잡지 못해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공약에도 들어 있던 물관리 일원화가 지난 4월까지 지지부진했을 땐 ‘대통령까지 나서서 밥상을 차려줬는데도 못 먹는 것 아니냐’며 책임론마저 불거졌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물관리 일원화가 이뤄지면서 분위기도 반전되고 있습니다. 어쨌든 환경부가 매머드급 부처로 떠오른 건 김 장관의 재임 기간에 이뤄진 일이고, 이에 걸맞은 행보로 스포트라이트도 받고 있죠. 조만간 있을 부분 개각에서 김 장관이 교체설을 극복하고 내년에도 물관리 행보를 이어 갈 수 있을지 사뭇 궁금합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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