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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생국감’ 선전포고

    ‘민생국감’ 선전포고

    18대 정기국회 초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놓고 충돌했던 여야가 벌써부터 ‘국감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다음달 6일부터 20일간 진행될 국감을 통해 좌편향·반기업·반시장 법령정비 등 6대 과제 중심으로 민생국감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의 ‘잃어버린 6개월’ 공세에는 ‘잃어버린 10년’으로 맞대응한다는 전략도 수립해 놓은 상태다. 반면 민주당은 야성(野性) 회복과 견제정당의 면모를 보임으로써 대안정당으로서 자리를 잡겠다는 각오다. 강한 야성을 갖춘 정책정당을 선보이겠다고 벼르고 있어 여야간 불꽃튀는 대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국감을 통해 이명박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좌편향된 법안을 되돌리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의석수(172석)의 우위를 바탕으로 ‘MB노믹스’를 위한 정책 입법 드라이브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21일 “이번 국감은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1년과 이명박 정부의 6개월을 평가하는 자리”라며 “정기국회 시작에 앞서 제시한 좌편향·반기업·반시장 법령정비 등 6대 과제를 중심으로 정기국회 및 국정감사에 임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나라당은 이번 정기국회의 주요 법률안으로 492건을 꼽고 있다. 이 중 국정과제 이행과 관련한 법안 74건을 비롯해 민생관련 45건, 규제개혁 관련 44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19건 등 201건을 ‘반드시 처리해야 할 법안’으로 설정해 놓은 상태다. 민주당은 ▲언론장악 음모 ▲경제팀 책임론 ▲친인척 비리 등을 중심으로 정부와 여당을 견제하는 민생국감으로 이끈다는 계획이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전략에 대해 “책임국감, 민생국감, 현장국감의 원칙에 따라 이명박 정부의 정책실패를 낱낱이 파헤치고 국정운영 기조를 바로잡는 계기로 삼겠다.”며 “타협할 것은 타협하되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사안은 강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감 성패의 바로미터가 될 피감기관과 증인 채택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의 친인척을 상임위별 증인으로 채택해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상임위별 국감 증인으로 김윤옥 여사의 사촌인 김옥희씨, 김종원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법사위), 이명박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과 유한열 한나라당 고문(정무위), 이병순 KBS사장,YTN 구본홍 사장(문방위), 최중경 전 차관, 김중수 전 청와대 경제수석(재경위) 등을 증인으로 채택할 방침이다. 자유선진당은 친(親)서민·기업·지방 전략을 기본원칙으로 세웠다. 제3교섭단체로서 양당간 극한대결을 막는 중간자 역할을 자임 ‘캐스팅보트’로서 몸값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이종락 김지훈기자 jrlee@seoul.co.kr
  • ‘조용한 내조’ 김윤옥 여사가 나섰다

    ‘조용한 내조’ 김윤옥 여사가 나섰다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활동이 활발해졌다. 조용한 내조로 영부인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그녀가 최근 언론과 카메라에 자주 모습을 비치고 있는 것. 김 여사는 최근 모습을 드러내는 곳마다 화제를 뿌렸다. 지난달 한나라당 사무처 직원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화제가 된 ‘입덧 발언’이 그 시작. 이어 추석을 앞두고 일선 군부대를 방문해 “어머니라고 불러도 되겠느냐.”는 군 장병을 직접 안아주는가 하면 “현모양처를 만나려면 이 대통령처럼 눈이 작고 멀리 봐야 한다.”는 농담을 던져 관심을 끌어모았다. 김 여사가 이렇게 주목을 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소탈하면서도 서민적인 이미지 때문이다. 이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다소 차가운 이미지를 상쇄시켜 주는 효과를 내고 있는 것. 청와대는 이런 ‘김윤옥 마케팅’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청와대는 앞으로 너무 나서지 않으면서도 김 여사를 적절히 활용하는 방안으로 여성지나 아침 방송프로그램에 출연시키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김 여사는 서울시와 경기도 지역 광역·기초자치단체장의 부인들 68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대통령의 부인이 자치단체장의 부인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처음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김 여사는 “제가 서울시장 부인을 해봤기 때문에 단체장 안사람의 역할에 대해 좀 압니다만 드러나지 않게 챙기고 신경써야 할 일이 참 많지요.”라고 운을 뗀 뒤 “훌륭한 내조를 위해서는 우선 건강하고 또 사명감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헌신하고 봉사해 달라고 국민들에게 선택되었고 역사로부터 그 책임을 부여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입덧 발언’도 다시 화제가 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부인 송현옥 여사가 “입덧기간 말씀이 인상 깊었다.”고 하자 김 여사는 “입덧이 끝나고 새 생명이 태어나면 잘 키워야 하는 문제에 직면한다. 자식농사가 어렵다고 해도 정성으로 보살피면 바르게 성장하지 않느냐.”면서 “시정, 도정, 국정 운영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보살피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19일과 24일에도 각각 지방자치단체장의 부인들과 오찬을 이어갈 예정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佛 영부인 브뤼니, ‘메탈리카’를 만나다

    우리나라의 김윤옥 여사가 유명한 록 그룹을 만난다면 어떨까? 프랑스의 퍼스트레이디 카를라 브뤼니가 전설적인 록 그룹 메탈리카를 만났다. 지난 16일 영국 BBC의 유명한 심야 음악 프로그램인 ‘레이터 위드 줄스 홀랜드’(Later with Jools Holland)에 출연한 브뤼니는 같은 날 게스트로 참석한 메탈리카와 만난 것. 영국 BBC는 17일 기사를 통해 “브뤼니가 메탈리카의 새 앨범 ‘데스 마그네틱’의 수록곡이 연주되는 동안 발로 박자를 맞추며 박수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파리의 카페에서 듣는 듯한 잔잔한 샹송을 연주하는 브뤼니의 분위기 때문에 메탈리카는 원래처럼 땀을 흠뻑 쏟으며 연주할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브뤼니는 이 날 방송에서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자신의 3집 앨범 수록곡 ‘튀 에 마 캄므’(Tu es ma came)을 불렀다. 사회자 줄스 홀랜드가 영부인과 가수라는 두 가지 역할을 병행하는 생활이 어떠냐고 묻자 브뤼니는 “나는 두 가지를 같이 하는 게 아니라 분리해서 하고 있다.”며 “난 음악을 하고 있고 남편(사르코지 대통령)에게 내가 필요하면 그때 함께 있어준다.”고 말했다. 또 “남편은 내 음악의 비평가도 팬도 아니다.”라며 “그냥 그는 내 음악 속에 있고 내 얘기를 자상하게 들어주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브뤼니와 음악가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브뤼니는 기타리스트 에릭 크랩튼, 롤링 스톤스의 믹 재거 등과 사귄 바 있고,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를 비롯해 지난 수 년간 15명의 남성을 사귀었다고 밝혀서 화제가 됐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공무수행 장병 폭행당하는 일 없어야”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추석을 앞두고 서울 가락동 국립경찰병원을 방문해 입원 중인 전·의경들을 위로,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전·의경들이 입원 중인 정형외과 병동을 찾아 한 사람씩 어깨를 두드리며 “어떻게 다쳤냐.” “고향은 어디냐.”라고 물었다. 또 “추석인데 부모님들이 얼마나 걱정하시겠나. 집에 전화해 드려라.”라며 걱정을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촛불집회’ 진압 도중 시위대가 던진 소화기에 허리를 다쳐 입원 중인 정모 이경의 설명을 듣고,“다 친구고 형제 같은 사이인데…안타까운 일이다.”라면서 “공무수행 중인 장병들이 폭행당하는 일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병원에는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어청수 경찰청장 등이 함께했으나 어 청장과 이 대통령은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부인 김윤옥 여사도 이날 오후 수유리의 재래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추석 물가를 점검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추석연휴 동안 청와대에 머무르면서 추석 이후의 정국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가족들을 청와대로 불러 식사를 함께하는 등 특별한 일정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성묘는 지난달 말 미리 다녀왔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8·15 경축식에서 취임 6개월을 정리하고 새출발을 선언한 이후 추석 직전까지 민생 대책을 종합 발표한 만큼, 추석 이후 국정주도권을 휘어잡을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06년 추석 직후 당내 대권 경쟁자였던 박근혜 전 대표를 추월했던 ‘추석의 추억’이 재현될지 주목된다. 지난 9일 ‘대통령과의 대화’ 방송 이후 지지율이 약 2%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돼 청와대 내부적으로도 매우 고무되어 있는 상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대통령처럼 눈 작아야 현모양처 얻지요”

    “대통령처럼 눈 작아야 현모양처 얻지요”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11일 추석을 앞두고 경기도의 한 군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장병들과 대화를 나눈 뒤, 식당에서 식사를 함께 했다. 장병들은 김 여사를 “어머니”라고 부르는 등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박수와 환호로 김 여사를 맞이했다. 김 여사는 장병들과의 대화에서 “추석이 다가와 보육원을 갈까 생각하다가 막내아들이 8사단에서 근무했던 생각이 나서 군부대에서 일일엄마가 되려고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여사는 “아들이 군대에 있을 때 입구 매점에서 얼굴 보고 헤어지는데 현관으로 들어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그렇게 눈물이 나더라.”면서 군대에 대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김 여사는 “눈이 와서 ‘경치가 참 좋다’고 했더니 아들이 ‘우리가 다 쓸어야 한다’고 화를 냈다.”면서 “그 다음부터는 눈이 많이 오면 아들이 고생하는구나 싶었다.”고 말해 장병들의 웃음을 이끌어 냈다. 또 “여사님 같은 현모양처 아내를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같이 눈이 작아야 한다. 눈 크고 멀리 보는 사람은 구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 여사는 이어 “여러분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영토를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면서 “군 생활이 길다면 길지만 열심히 하고 사회에 나오면 어려운 일도 잘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부모님께 잘하세요. 잘 해드리는 것도 좋지만 부모님을 인정하는 게 최고 효도”라며 “이렇게 많은 아들을 얻을 줄 알았으면 (아들 하나 낳으려고)노력 안 해도 될 걸 그랬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대화 말미에 전입 한달 된 막내 장병이 “소원이 있는데 한번 안아봐도 되겠느냐.”고 하자 장병을 끌어안고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해 주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고 육영수 여사 이후 퍼스트레이디가 일선 부대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청와대 경호처 무술 시범 행사

    청와대 경호처 무술 시범 행사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6일 청와대 연무관에서 경호처가 주관한 경호시범 행사를 참관하고 경호관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4대의 승용차가 30㎝ 이내로 바짝 붙어 고속으로 주행하는 시범과 2대의 차량이 후진하다 순간적으로 180도 방향을 트는 시범, 바퀴 2개로 주행하는 묘기 등 고난도 경호차량 운전기술이 선을 보였다. 이와 함께 태권도와 유도, 검도, 경호술기 등 경호무도 시범을 비롯해 진검 베기, 격파, 위해전파 차단장비 시연, 경호상황 재연 등도 펼쳐졌다. 행사가 끝난 뒤 여성 경호관 5명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색직업의 애환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 여성경호관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릴 때는 먼저 나가 엘리베이터 문을 잡은 채 주위를 살피고, 약속할 때도 저녁 7시30분이 아니라 ‘19시30분에 만나자.’고 말하는 등 직업병도 있다.”고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지난 2004년 최초로 공채를 통해 청와대 경호처에 들어왔다는 다른 여성경호관은 “매일같이 ‘오늘은 집에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출근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경호시범을 지켜본 뒤 “오늘 시범을 보니 지금까지 경호관들이 시키는 대로 잘 따르지 않은 데 대해 미안한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경호관 말을 잘 듣도록 하겠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사촌 언니 김옥희씨 문제 국민께 죄송”

    “사촌 언니 김옥희씨 문제 국민께 죄송”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5일 촛불집회에 대해 “나하고 생각이 다르면 틀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술회했다. 김 여사는 이날 청와대 출입 여기자 40여명과 가진 오찬에서 “나도 부모이고 어머니로서 건강을 챙기는 입장에서 절룩거리는 소를 보며 정말 광우병 걸린 소를 먹게 되는 건가 걱정하는 마음을 십분 이해한다. 정말 힘들었다.”면서 ‘쇠고기 파동’ 때 가슴앓이를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다가가서 제대로 이해시키지 못한 점을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 지난 몇개월을 정권이 안정되기 위해 입덧을 하는 기간이라는 ‘입덧론’을 다시 펼치면서 “입덧은 거의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올림픽 이후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면서 “입덧이 끝났냐 아니냐가 아니라 잘 되리라고 긍정적으로 봐주면 5년 임기 내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사촌 언니인 김옥희씨 공천사기사건에 대해서도 복잡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김 여사는 “대통령과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결혼할 당시 남편이 현대건설 이사여서 그때부터 마음가짐을 조심스럽게 하려고 했는데, 친척이지만 너무 죄송스럽고 송구스럽다.”고 털어놓았다. 최근 불교계와의 갈등에 대해서는 “선거 때 사찰도 많이 가고 스님과 개인적인 친분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일이 생겨서 소통이 잘 안됐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한편 “이 대통령의 단점과 장점을 뽑아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장점은 잔소리를 안한다는 것. 단점은 너무 일찍 일어나 아랫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오찬 말미에 이명박 대통령이 오찬장을 깜짝 방문했다. 오찬 메뉴에는 김 여사가 이명박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기자들에게 손수 만들어 대접했었다는 닭강정이 특별 메뉴로 나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사설] 대통령 친·인척 비리수사 한 점 의혹 없어야

    이명박 대통령의 셋째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이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사면서 검찰이 내사에 들어갔다고 한다.“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하는 이 대통령에게는 매우 곤혹스러운 사건이다. 영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씨의 공천장사에 이어 취임 6개월 만에 벌써 두번째 친·인척 비리에 맞닥뜨렸기 때문이다. 조씨는 코스닥 상장기업의 주식을 사들여 주가를 올리는 과정에서 기업의 내부 정보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내사단계여서 혐의가 딱히 밝혀진 것은 없다고 하지만 주가조작은 자본주의의 뿌리를 흔드는 중범죄다. 주가조작의 뒤에는 수많은 개미투자자들의 피눈물이 흥건하게 고여 있다. 알려졌듯이 조씨는 효성그룹 오너인 조석래 전경련 회장의 동생인 조양래 한국타이어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이다. 조씨는 대통령의 사위이기 이전에 유수 그룹의 재벌 3세다. 얼마전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쇠고랑을 찬 LG그룹가 구본호 래드캅투어 회장과 박용오 전 두산회장의 아들 박중원씨를 떠올리게 한다. 이들 말고 또다른 재벌 2∼3세의 ‘돈놓고 돈먹기’식 주가 부양 의혹이 시중에 파다하다. 우리는 아들 문제로 ‘식물대통령’이 된 김영삼·김대중 두 전직 대통령의 사례를 겪었다. 대통령 친·인척 비리는 한 가정의 불행으로 끝나지 않고 나라를 거덜낼 만큼 파장이 크다. 야당의 주장처럼 ‘문제발생 후 사후약방문’이 되어선 안 되는 이유다. 우리는 “검찰이 한 점 의혹 없이 조사할 것”이라고 한 청와대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고 싶다.
  • 전현정권 친인척비리 대응 변화 ‘폭로→이실직고’

    전현정권 친인척비리 대응 변화 ‘폭로→이실직고’

    이명박 대통령의 친인척들이 잇따른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고 각종 이권에 개입한 여권 인사가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청와대를 포함한 여권 전체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드러난 각종 비리 의혹은 예전의 권력형 비리와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초대형 게이트로 연결될 만한 ‘권력형 비리’라기보다는 권력에 빌붙거나 호가호위하면서 잇속을 챙기려는 개인 비리에 가깝다는 게 여권 내부의 관측이다. 예전 정권에서 불거졌던 권력형 비리는 대통령의 레임덕(권력누수)이 시작된 이후 여권 고위층까지 연결된 경우가 태반이었고, 세상에 알려지는 것도 야당의 폭로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같은 사실을 폭로한 의원들은 ‘저격수’라는 별칭으로 국민들의 관심을 끌곤 했다. 이에 비해 최근 불거진 친인척이나 여권 관계자들의 비리 의혹은 집권 초반기에 청와대가 먼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실제로 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인 김옥희씨나 유한열 전 고문의 경우 청와대가 직접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이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단호한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관계자는 “권력형 비리가 되려면 권력 내부 인사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청탁이나 압력 등 모종의 비호를 받아야 하는데, 최근 사건들은 그런 연결 고리를 찾기 힘들고 비리의 규모나 과정을 보더라도 개인 비리에 가깝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권력 초기부터 크고 작은 비리 의혹이 잇따르는 데 대해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여든 야든 조만간 뭔가 터지기는 터질 것 같은 심상찮은 분위기”라며 “검찰이 초대형 비리 의혹을 터뜨리기 전에 청와대와 여권이 주변 인사들의 비리 의혹부터 털어내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司正 태풍권 여의도, 與도 野도 숨죽인 밤

    司正 태풍권 여의도, 與도 野도 숨죽인 밤

    지금 여의도엔 검찰의 ‘사정 칼날’에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깔려 있다. 여야 모두 자유롭지 못한 분위기다. 정치권을 정조준한 사정기관의 수사가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다(표 참조). 사정정국의 전선이 전방위로 치닫고 있는 분위기다.‘전·현직 권력의 갈등’에만 그치지 않고, 대통령 친인척에 여야 의원들도 칼날 앞에 서 있는 형국이다. ●與 위기감 속 정국주도권 카드로 활용 전략 시사평론가 김종배씨와 정치컨설팅업체 포스의 이경헌 대표는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 주변을 겨냥한 검찰 수사에 대해 “야권의 분열을 노릴 수 있고, 현 정권의 보수 드라이브를 ‘개혁’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의중이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 사정 결과는 차치하고, 사정이 진행되는 분위기만으로도 정치권은 움츠러들고 있다. 사정의 향배가 정국 지형에 미치는 영향력을 의식해서다. 여야는 특히 정기국회와 사정정국의 상관관계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여권은 국정기조의 밑그림을 완성해 정국 주도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런 상황은 여권이 ‘불법집회에 대한 집단소송제(떼법)’ 등 보수입법 처리를 서두르는 또다른 배경이 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3일 떼법 관련 토론회에 참석해 “이 법이 이번 정기국회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는 떼법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명박 대통령이 법치를 강조하고, 한나라당 지도부가 민주당 김재윤 의원과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에 대한 ‘원칙적 처리’를 연일 주장하는 것도 일맥상통한다. 다른 시각에서, 사정정국이 대선과정에서 제기된 현 정권의 취약한 도덕성을 희석화하기 위한 절차라는 의견도 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여권에서 작은 것이라도 터지면 폭발력은 (야권과)비교할 수 없다. 역대 정권과 달리, 집권 초기의 낮은 지지율까지 고려하면 ‘사정’으로 정국을 끌고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나라당도 사정 칼날에는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위기감이 엿보인다. 특히 야당측에서 ‘표적사정’을 주장하며 사생결단식으로 나올 경우 여권도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함께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야당이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물 수도 있다.”면서 “여권 비리는 핵심 권력과 맞닿아 있어 야당보다 파괴력이 크다.”고 우려했다. ●야, 與 비리 의혹 제기… 견제수단 확보 안간힘 야권은 대응력을 쌓아두지 않으면 존재감 없이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도사리고 있다. 민주당 한 의원은 “중요한 시기에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되면 현 정권 내내 ‘종속 변수’가 될지 모른다.”는 당내 기류를 전했다. 야권 지도부들이 ‘야당 탄압’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도 이를 의식한 선제공격으로 읽힌다.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은 확대간부회의에서 “현 정부가 지난 6개월간의 실정을 덮기 위해 사정 정국을 조성하고 있다.”고 규정했다. 최재성 대변인은 “야당에 대한 수사는 결정적 단서가 나오기 전까진 언론플레이를 해선 안 되고, 현 정권의 의혹은 몸통을 철저히 밝히는 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혜영 구동회기자 koohy@seoul.co.kr ■전현정권 친인척비리 대응 변화 ‘폭로→이실직고’ 이명박 대통령의 친인척들이 잇따른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고 각종 이권에 개입한 여권 인사가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청와대를 포함한 여권 전체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드러난 각종 비리 의혹은 예전의 권력형 비리와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초대형 게이트로 연결될 만한 ‘권력형 비리’라기보다는 권력에 빌붙거나 호가호위하면서 잇속을 챙기려는 개인 비리에 가깝다는 게 여권 내부의 관측이다. 예전 정권에서 불거졌던 권력형 비리는 대통령의 레임덕(권력누수)이 시작된 이후 여권 고위층까지 연결된 경우가 태반이었고, 세상에 알려지는 것도 야당의 폭로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같은 사실을 폭로한 의원들은 ‘저격수’라는 별칭으로 국민들의 관심을 끌곤 했다. 이에 비해 최근 불거진 친인척이나 여권 관계자들의 비리 의혹은 집권 초반기에 청와대가 먼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실제로 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인 김옥희씨나 유한열 전 고문의 경우 청와대가 직접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이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단호한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관계자는 “권력형 비리가 되려면 권력 내부 인사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청탁이나 압력 등 모종의 비호를 받아야 하는데, 최근 사건들은 그런 연결 고리를 찾기 힘들고 비리의 규모나 과정을 보더라도 개인 비리에 가깝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권력 초기부터 크고 작은 비리 의혹이 잇따르는 데 대해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여든 야든 조만간 뭔가 터지기는 터질 것 같은 심상찮은 분위기”라며 “검찰이 초대형 비리 의혹을 터뜨리기 전에 청와대와 여권이 주변 인사들의 비리 의혹부터 털어내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대통령 친인척 비리의혹 ‘꼬리’

    대통령 친인척 비리의혹 ‘꼬리’

    김윤옥 여사 사촌언니 김옥희씨의 공천로비 사건에 이어 대통령 친인척의 비리 의혹이 또 다시 불거졌다. 이명박 대통령의 셋째 사위인 조현범(36) 한국타이어 부사장이 코스닥 기업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내사를 벌이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재벌 2,3세들의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봉욱)는 2일 조씨가 코스닥 상장사인 엔디코프㈜의 지분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는지를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증권선물거래위원회는 한국도자기 창업주 김영신 전 회장의 손자인 김영집(35)씨가 엔디코프 유상 증자 과정에서 공시도 하기 전에 차명 계좌로 회사 주식을 사들여 차익을 챙긴 혐의를 포착해 검찰에 고발하고, 이 회사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입해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이는 조씨에 대해 수사 자료를 통보했다. 검찰은 조씨가 실제로 미공개 정보를 주식 매입 전에 얻었는지와 부당이득의 액수가 얼마나 되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LG가(家) 3세 구본호(구속기소)씨와 함께 증권가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며 재벌테마주 형성에 뛰어든 조씨의 다른 투자 내역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조씨는 지난해 8월 김씨와 아남그룹 창업주 손자인 나성균 네오위즈 대표, 극동유화그룹 장홍선 회장의 아들 장선우씨 등 재벌 2·3세들과 함께 ㈜코디너스(당시 엠비즈네트웍스)의 유상 증자에 참여하면서 일반 투자자들의 주식 매입을 불러와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그는 또 지난해 9월 구씨가 대주주이던 동일철강㈜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해 주가 상승을 불러왔다가 금융감독원의 불허로 유상증자가 불발되는 바람에 투자를 취소했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증권선물거래위원회에서 통보돼 내사를 벌이고 있는 부분은 엔디코프에 한정돼 있다.”면서 “또 주가조작 관련 혐의는 두지 않고 있으며, 미공개정보이용 부분만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까지 부당이득이라고 하는 액수도 크지 않아 수사가 확대될지는 미지수”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친인척 잇단 비리 곤혹스런 MB

    이명박 대통령이 셋째사위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의 주가조작 의혹 논란으로 또 한번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최근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씨의 공천로비 의혹에 이어 또다시 친인척 비리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 대통령 주변에 대한 세간의 시선이 한층 따가워진 것이다. 청와대는 2일 검찰의 조 부사장 내사 소식이 알려지자 즉각 검찰의 철저한 진상 규명을 당부하며 파문 차단에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국민의 신뢰에 부응해 한 점 의혹 없이 엄정하게 조사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조 부사장이 별다른 혐의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 관계자는 “김씨와 달리 조 부사장은 대통령의 사위인데다 대통령이 어느 때보다 법치를 강조하는 시점에 터진 일이라는 점에서 우려스러웠으나 별다른 혐의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그러나 “설령 권력형 비리가 아닐지라도 취임 6개월새 친인척 비리 논란이 불거진 게 벌써 두 건”이라며 “이 대통령 주변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더욱 차가워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조 부사장 건을 계기로 대통령 친인척들에 대한 관리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일단 민정수석실 내 대통령 친인척 전담팀부터 확대할 방침이다.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 직계 친인척만도 70∼80명에 이르는데다, 먼 친척들까지 포함하면 관리 대상만 1000명이 넘는 실정”이라며 “현재 3명인 친인척 관리팀으로는 이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만큼 조만간 5∼6명으로 전담인력을 확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여야 ‘보수개혁 입법’ 공방

    여야 ‘보수개혁 입법’ 공방

    올림픽 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잠잠했던 정치권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정기국회를 분기점으로 여야의 정국 주도권 쟁탈전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25일 “보수대개혁을 추진하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반면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지난 6개월은 기득권과 특권이 부활하는 기간이었다. 국정 기조가 바뀌어야 된다.”고 지적했다.‘잃어버린 10년’ 논란이 정책 공방으로 재연될 공산이 커보인다. 아울러 그동안 올림픽에 묻혔던 핫이슈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조짐이다.KBS·YTN 등 방송 장악 논란과 유한열·김옥희 로비의혹 사건,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 문제가 대표적이다. 1 정체성 공방 다음달 정기국회를 전후로 여야의 정책적 대립각이 날카로워질 전망이다. 한나라당 홍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정기국회는 10년 좌파정권의 좌편향적 정책을 바로잡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감세·규제개혁·공기업 민영화 관련 법안 등 이른바 ‘MB노믹스’를 관철시키겠다는 의중이다. 방송에 대한 정치권의 역할을 강화하는 국가기간방송법과 방송·신문 겸업 등을 뼈대로 하는 언론관계법 등도 포함된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정부의 지난 6개월은 인권과 민주주의를 거꾸로 돌린 역주행 6개월”이라고 혹평했다. 여권의 보수 정책입법을 차단하면서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체성을 강조하는 법안 마련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2 언론장악 공방 KBS 정연주 전 사장 해임 및 신임 사장 선출 논란,YTN 사장 선임 논란,MBC 민영화 논란 등은 뜨거운 화약고다. 야권은 총체적인 언론장악 음모라며 정조준에 나설 태세다. 그러나 여권은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한 주요 기제로 삼고 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야권과 여론의 반발과 상관없이 대언론전에서 ‘정연주 사장 해임권 행사’ 등 강경 드라이브를 강행한 것은 향후 정국현안을 해소하기 위한 선택지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것을 뜻한다. 대치국면의 장기전을 예측하게 한다. 3 로비 의혹 공방 유한열·김옥희 로비 의혹이 핵심이다.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씨의 공천청탁 로비사건의 경우 공직선거법 수사로 선회했고, 유한열 한나라당 상임고문의 국방부 남품비리 의혹사건도 검찰의 수사가 본궤도에 올랐다. 검찰 수사에서 새로운 사실관계가 밝혀질 경우 정권의 도덕성 문제와 직결된다. 권력형 게이트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4 문국현 처리 공방 야권이 특검과 국정조사 도입을 강조하면서 확전을 노리는 반면, 여권은 추가적인 연루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조기 진화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문제가 여야의 첫 각축전이 될 것 같다. 야권은 “여권의 비리를 물타기하려는 정치보복의 신호탄”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의원 개개인의 양심에 맡겨 자율투표로 할 것”이라며 원칙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법치 강조’와 맥을 같이한다. 구혜영 구동회기자 koohy@seoul.co.kr
  • 폭탄주 곁들여… 손 맞잡고 ‘만남’ 합창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0일 한나라당 주요 당직자들과의 만찬에 이어 22일 밤에는 당 사무처 직원 280여명 전원을 청와대로 불러 만찬을 함께 했다. 당 사무처 직원들과의 만찬은 취임후 처음으로 여권 내부의 전열정비 차원으로 읽힌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개인적 욕심이 없다. 권력을 남용하거나, 휘두를 필요도 없고 돈을 모아야 될 것도 없다.”며 “오로지 대한민국이 일류국가가 되는데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제 우리가 일할 모든 준비가 됐다.”며 “이제는 좌고우면할 틈도 없고 뒤로 물러설 수 있는 길도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나라당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 여러분들이 아주 낮은 자세로 목소리를 낮추고 행동을 크게 해달라.”고 당부한 뒤,“나도 목소리는 작게 하고 자세는 낮추고 행동은 철저히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만찬에서는 오랜만에 소주 폭탄주까지 돌았고, 이 대통령은 직원들과 손을 맞잡고 노사연의 노래 ‘만남’을 합창하는 등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만찬은 너비아니 등을 포함한 한식으로 복분자 와인을 곁들여 2시간가량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헤드 테이블에서 직원이 따라준 폭탄주를 마시며 “항상 엄숙하게 저녁을 먹다가 이렇게 시끌벅적한 분위기에서 마시기는 처음”이라며 매우 흡족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건배사를 통해 “아이를 낳는 데도 10개월이 걸린다.”며 “지금은 입덧을 했던 시기니까 좀 더 참고 기다려 주면 정말 잘 할 것”이라고 사무처 직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김윤옥 여사 “장애학생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김윤옥 여사 “장애학생 교육은 국가가 책임져야”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21일 오전 경기도 수원의 정신지체아 특수학교인 자혜학교를 방문,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참관하고 장애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 및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여사는 간담회에서 “장애학생 교육은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가정 형편과 관계없이 장애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마음껏 배우고 일할 수 있도록 교육과학기술부가 종합적인 특수교육 발전계획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여사는 “이 대통령도 특수교육에 관심이 많으며, 앞으로 5년간 지원을 많이 할 것으로 안다.”면서 “국가가 특수교육지원센터, 특수학교 확대는 물론 방문 프로그램이나 방과후 교실 등을 통해 장애아 학부모들의 부담을 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간담회에 앞서 ‘원예치료 프로그램’에 보조교사로 참여, 봉사활동을 벌였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김옥희, 공천헌금 ‘돌려막기’

    지난 14일 공직선거법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74)씨가 김종원(구속)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에게 받은 공천 헌금을 갚기 위해 닥치는 대로 ‘취업 장사’를 벌인 구체적인 정황이 18일 공소장을 통해 확인됐다. 김씨는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한 시점을 전후해 채무 변제의 압박이 심해지자 사기행각을 거듭해 뜯어낸 돈으로 ‘돌려막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번 수사를 통해 김씨와 공범인 브로커 김모(61)씨가 김 이사장에게 30억 3000만원을 받은 혐의 말고도 공기업 감사 자리를 두고 취업 알선 대가로 금품을 뜯어낸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김씨가 전 교통안전관리공단 기획본부장인 한모씨에게 한국도로공사나 한국철도공사의 감사를 시켜주겠다는 명목으로 1억원을 받은 것은 지난달 10일이었다. 김씨는 호텔 커피숍에서 한씨를 만나 “힘이 되면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씨는 이를 로비자금으로 쓰기는커녕 다음날인 11일 곧바로 이 가운데 9000만원을 김 이사장에게 보냈다. 그러면서도 12일 한씨가 호텔 커피숍에 맡겨둔 이력서를 찾아가 취업 로비를 할 것처럼 속였다. 이틀 뒤인 14일에는 전 한국석유공사 고문 윤모씨에게 “석유공사나 한국수자원공사 등의 감사로 임명될 수 있게 도와주겠다.”며 5000만원과 이력서를 받았다. 이날은 바로 청와대가 검찰에 김씨 사건을 이첩한 날이었다. 김씨는 이틀 뒤인 16일 이 5000만원을 그대로 김 이사장에게 건넸다. 앞서 청와대가 김씨의 공천 사기 행각을 인지하고 조사에 착수한 6월 초순쯤에는 취업 사기도 시도했다.김씨는 지인 성모씨에게 접근해 “아들을 좋은 데 취직시켜줄 수 있는데 50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에 속은 성씨는 김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5000만원을 건넨 것으로 밝혀졌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檢 사정칼날에 ‘벌집’된 여의도

    檢 사정칼날에 ‘벌집’된 여의도

    정치권이 ‘검찰발 태풍’에 휘청이고 있다. 한나라당 소속 김귀환 서울시의회 의장의 금품살포 사건과 같은 당 유한열 상임고문의 국방부 납품청탁 사건,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씨 공천 수수사건은 이미 검찰의 사정권에 들어왔다. 민주당도 검찰의 칼끝을 비껴서지 못했다. 김재윤 의원이 14일 외국 영리병원 인허가 로비 의혹으로 검찰수사를 받게 된 것. 검찰은 김 의원이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다음주 재차 출석통보를 한 뒤 체포영장 청구, 출국금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은 창조한국당 이한정 의원의 비례대표 ‘공천헌금’ 의혹사건과 관련, 문국현 대표에 대해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정 정국이라는 점에선 여야의 인식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사안의 성격과 시기에 대해선 시각차가 뚜렷하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지도부와의 정례회동에서 “비리사건 관련자의 경우 지위고하와 소속 여부를 막론하고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여야의 해석은 천양지차다. 한나라당은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법의 심판에 맡겨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이다. 이에 머물지 않고, 당과 연관된 비리 사건의 경우 직접 검찰에 수사의뢰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최근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옥희씨·유한열 고문 사건은 문제를 접하자마자 신속하게 사정기관에 건의해 철저히 수사토록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김재윤 의원의 연루의혹에 대해 ‘정치 보복’,‘야당 죽이기’라는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 김 의원은 “나를 알선수재로 얽어매려는 것은 최근 정치상황에서 야당 정치인에 대한 무리한 표적수사라고 생각한다. 촛불집회에서 당 국민보호단장을 맡으면서 정권의 가시가 된 것 같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이 대통령의 사정 발언이 나오자마자 곧바로 김 의원 연루의혹 사건을 발표했다는 것이 민주당측의 입장이다. 김유정 대변인은 “김옥희씨 사건은 금융조세조사부가 맡고, 김 의원 관련 사건은 대검 중수부를 앞세운 것은 이명박 정부의 비리를 은폐하기 위한 명백한 표적수사”라고 규탄했다. 민주당은 대검 중수부의 수사 자체가 결과와는 무관하게 청와대에 정치적 효과를 안겨줬다고 보고 있다. 검찰의 수사 결과는 여야의 정국 주도력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의 향배와 맞물릴 공산이 크다. 최근 불거진 비리의혹 사건이 다음달 정기국회를 앞두고 수사가 본격화된다는 점에서 여야의 긴장도는 그만큼 높아질 수밖에 없다.‘여의도 길들이기용’이라는 해석과 맞물려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김옥희씨 취업장사도 했다

    김옥희씨 취업장사도 했다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74)씨의 국회의원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14일 김씨와 공범인 브로커 김모(61)씨를 기소하면서 사건을 일단락지었다. 김씨가 취업 알선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기는 등 추가로 저지른 범죄사실이 밝혀지기는 했지만, 또 다른 인물에게 ‘공천 장사’를 벌이거나 실제 로비를 시도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 부인 친언니’ 내세워 취업알선 사기도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김종원(구속) 서울시버스운송조합 이사장에게서 공천 대가로 30억 3000만원을 받은 김씨 등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지난달 전 석유공사 고문 윤모씨와 전 교통안전관리공단 기획본부장 한모씨에게 대통령 인척 관계임을 내세워 “공기업 감사를 임명하는 공무원 등에게 청탁해 대한석유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관련 공기업 감사로 임명되게 해주겠다.”고 속여 금품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윤씨에게서 5000만원, 한씨에게서 1억원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1억 4000만원은 김 이사장에 대한 반환자금으로 쓴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과정에서 김씨의 단독범행도 추가로 확인됐다. 김씨는 지난 1월 평소 다니는 성당에서 알게 된 전 국회의원 오모씨의 부인에게 “대한노인회 몫으로 비례대표 공천을 해주겠다.”며 30억원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 6월 지인의 아들을 대기업에 취직시켜주겠다는 명목으로 5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청와대 가정부, 운전기사도 접촉 수사팀은 김씨 등 2명의 올 1∼4월 휴대전화 통화내역 5400여건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김모 전 의원의 비서관, 친박연대 소속 총선 출마자 등 2명의 정치권 인사와 통화한 사실을 밝혀냈다. 하지만 국회의원 공천과 관련해 청탁을 하거나 로비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김씨가 김윤옥 여사와 통화를 하거나 청와대에 출입한 기록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다만 김씨가 김윤옥 여사의 가정부, 운전기사와 통화한 사실이 확인돼 경위를 파악한 결과 오랫동안 알고 지낸 가정부와의 채무관계 때문에 주로 통화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에 말해 검찰 시원하게 해줄게요.” 김씨는 검찰 조사과정에서도 ‘대통령 부인의 언니’를 과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첫날 조사를 받으면서 덥다고 느낀 김씨가 “냉방이 원래 이렇지는 않죠.”라고 묻기에 수사검사가 “원래 이 정도”라고 하자 “그럼 내가 청와대에 이야기해서 시원하게 해줄게요.”라고 말했다는 것. 또 체포되기 직전 공범인 브로커 김씨, 김 이사장과 만나 말을 맞추는 과정에서도 공범 김씨에게 범행을 뒤집어쓰라고 종용하며 “네가 다 쓰고 들어가면 내가 곧 해결해 주겠다. 네가 나의 장세동이 되어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30억 공천 청탁’ 김종원씨 구속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74)씨의 국회의원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13일 김씨에게 공천 헌금으로 30억 3000만원을 건넨 김종원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2월 건넨 20억원은 개정선거법이 발효되기 전이라 문제가 없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검찰은 김 이사장이 세 차례에 걸쳐 김 씨에게 돈을 준 것이 한나라당 공천을 받기 위한 의도에서 행해진 연속적 행위이므로 공선법을 일괄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檢 “김옥희씨 공직선거법 적용”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74)씨의 국회의원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우병우 부장검사)는 김씨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12일 “김씨에게 돈을 건넨 김종원 서울시버스운송조합 이사장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만큼 돈을 받은 쪽도 같은 혐의를 적용해 형사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김씨가 돈을 받은 뒤 대한노인회에 청탁해 김 이사장이 한나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김씨가 김 이사장과 친박연대 후보 박모씨, 서울시의원 이모씨, 전직 국회의원 오모씨 등 4명을 상대로 한 국회의원 비례대표 공천 말고도 취업을 미끼로 주변 사람에게 사기행각을 벌인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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