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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호남서 2연승…완전국민경선 깜짝 흥행 “도박이 대박”

    안철수 호남서 2연승…완전국민경선 깜짝 흥행 “도박이 대박”

    이변은 없었다. 국민의당의 정치적 존립 근거인 호남은 대선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설 강한 후보로 안철수 전 대표를 전폭 지지했다. 주말 ‘호남 대전’에서 안 전 대표가 완승을 거두면서 ‘5월 대선’ 본선행이 유력해졌다.전날 광주·전남·제주 경선에 이어 26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국민의당 전북 순회경선에서 안 전 대표는 총유효투표 3만 287표 중 2만 1996표를 얻어 72.63% 득표로 압승을 거뒀다. 전날(60.69%)보다 10% 포인트 이상 더 높은 수준으로, 이틀간 ‘호남 대전’을 종합하면 9만 2463표 중 5만 9731표(64.60%)를 얻었다. 국민의당 당원 19만여명 중 광주·전남(7만여명)과 전북(3만여명)에 절반 이상이 집중된 점을 감안하면 ‘안철수 대세론’이 확인된 셈이다. 이변을 꿈꿨던 손학규 전 대표는 이틀 동안 2만 1707표(23.48%)로 2위를 기록했고 5선을 일군 광주 조직표를 믿었던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1만 1025표(11.92%)로 3위에 그쳤다. 안 전 대표는 서면브리핑을 통해 “저는 국민의당 중심으로 정권을 교체하라, 문재인을 이기라는 호남의 명령을 기필코 완수하겠다”면서 “국민의당과 안철수의 돌풍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손 전 대표 측의 김유정 대변인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말이 떠오른다. 더 힘내라는 채찍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호남에서의 확고한 지지를 확인한 안 전 대표뿐 아니라 국민의당 지도부 역시 최초로 도입된 선거인명부 없는 완전국민경선의 ‘깜짝 흥행’에 고무됐다. 첫날 예상치인 2만~3만명을 훨씬 뛰어넘는 6만 4000여명이 투표한 데 이어 전북에서도 3만명을 돌파했다. 문병호 최고위원은 “전국적으로 약 20만~30만명의 현장투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전에 등록할 필요가 없는 완전국민경선으로 문턱을 낮춘 덕분에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조직 동원과 대리투표 등 사고 가능성이 우려됐으나 큰 잡음 없이 마쳤다. 경선이 시작되기 전 ‘가 보지 않은 길’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던 박지원 대표는 “도박이 대박이 됐다”고 평했다.경선 흥행으로 호남에서의 ‘샤이(숨겨진) 국민의당 지지표’가 확인되면서 내부적으로 ‘본선도 해볼 만하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당 관계자는 “호남의 투표 열기는 ‘반문(반문재인) 정서’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세론’에 대한 견제 심리와 더불어 문 전 대표의 ‘전두환 표창 발언’ 등에 대한 반감이 표출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안 전 대표의 시선은 이미 본선을 향해 있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 시간이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을 제외한 세력들의 비문연대가 재점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안 전 대표는 그동안 호남 민심을 의식해 바른정당 등과의 연대론에 철저하게 선을 그어 왔지만 이번 경선에서 호남의 확고한 지지를 확인한 만큼 운신의 폭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안 전 대표가 최근 ‘통합’을 강조하며 ‘국민에 의한 연대’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국민의당은 28일 부산·울산·경남 등 4차례의 경선을 치른 뒤 다음달 4일 대전에서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광주·전주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광주·전주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국민의당 대선주자들 “토론회, 소신 있는 발언 돋보였다” 자평

    국민의당 대선주자들 “토론회, 소신 있는 발언 돋보였다” 자평

    TV합동토론회에 참석한 국민의당 대선주자 캠프들은 23일 각각 ‘소신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자평했다. 안철수 전 대표 측 문형주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KBS·MBC·YTN 공동중계 합동토론회가 끝난 뒤 논평을 통해 “상대 후보의 질문공세와 사전예고된 바 없는 질문에도 안정감 있고 소신 있는 답변으로 생산적인 토론을 이어갔다”며 “특히 여성 정책에 대한 진정성과 실효성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손학규 전 대표 측 김유정 대변인은 “흥미진진하고 활력있는 토론이었다”면서 “특히 당적변경이나 연령, 리더십과 관련한 질문들에 대해 소신 있는 답변으로 국민의 궁금증을 확실히 풀 수 있었다”고 평했다. 박주선 부의장 측 강연재 대변인은 “당 소속 의원들의 캠프 공식 합류는 새 정치의 정신에 맞지 않음을 지적한 소신 있는 발언이 돋보였다”고 안 전 대표를 에둘러 비판했다. 세 후보는 토론회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말에 치를 호남 지역 경선 전략, 세월호 인양작업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얼마나 자격이 충분한지, 어떻게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할지를 토론회에서 잘 보여드렸다”고 자평하면서 본선진출 여부를 가를 호남경선 전략을 묻는 말에 “저는 경선참여자분들께 누가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평가해달라고 호소한다”고 답했다. 세월호 인양작업과 관련해서는 “3년이나 걸렸다는 것에서 대한민국의 현재 모습을 볼 수 있다. 인양에 성공해서 국민의 슬픔을 풀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손 전 대표는 “오늘 토론회에서 말은 안 했지만 민주당은 패권세력끼리 만든 당이었다. 국민의당을 택한 것은 탈당이라고 볼 수 없고 새 정치를 시작한다는 취지로 봐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부의장은 “국민의당이 문호를 개방하면서 유력 주자를 받아 치열하게 경쟁했으면 (지금 모습과는) 달랐을 것이다. 현실과 본인의 이야기는 좀 다르다”며 토론 당시 ‘대연정’을 놓고 대립각을 세운 안 전 대표를 재차 공격했다. 호남경선과 관련해서는 “저는 호남을 잘 알고, 호남이 소망했던 것을 관철할 수 있는 가장 강한 후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전두환 표창받았다’ 발언 논란…“당장 버려야” 안희정 등 맹공격

    문재인 ‘전두환 표창받았다’ 발언 논란…“당장 버려야” 안희정 등 맹공격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19일 대선주자 합동토론회에서 ‘군 복무 당시 전두환 장군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고 발언해 야권에서 논란이 커졌다. 지난 18일 KBS가 주최한 민주당 대선주자 합동토론회에서 문 전 대표가 사진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내 인생의 한 장면’ 코너에서 이번 논란이 시작됐다. 문 전 대표는 특전사 복무 때 사진을 보여주고 당시 이야기를 꺼내면서 “당시 제1공수여단 여단장이 전두환 장군, (12·12 쿠데타 때) 반란군의 가장 우두머리였는데 전두환 여단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나오자 최성 고양시장은 “전두환 장군 표창은 버려야지 왜 갖고 계시냐”고 웃으며 면박을 주기도 했다. 토론이 끝나자 안희정 충남도지사 측은 문제를 제기했다. 안 지사 측 박수현 대변인은 논평에서 “모 후보의 말처럼 그런 표창장은 버리는 게 맞다”며 “과도한 안보 콤플렉스에 걸린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과거의 일이라도 자랑스럽지 않고 자랑해서도 안 되는 일을 공공연하게 내세우는 일도 없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솔한 발언에 대해 광주와 호남 민중들에게 먼저 사과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성남시장 측도 대변인 논평에서 “적폐세력과의 대연정에서 ‘전두환 표창’ 발언까지 두 후보가 보여준 철학과 원칙에 대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호남 경선을 목전에 두고 이제라도 촛불시민의 염원과 당의 정체성에 맞는 입장을 천명하고 이에 맞는 행보를 하라”며 문 전 대표와 안 지사를 싸잡아 비판했다. 특히 문 전 대표를 향해 “국민 앞에 공개적으로 ‘전두환 표창’을 폐기하고 20일 광주 금남로의 땅을 밟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문 전 대표를 향한 공세에는 국민의당도 가세했다. 김경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전두환 표창장이라도 흔들어서 ‘애국보수’ 코스프레라도 할 생각인가 본데 그렇다고 안보 무능이 사라지지 않는다”며 “야권 정치인으로 금기를 어긴 문 전 대표는 국민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측 김유정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광주와 호남에 사죄하고 자중자애해야 한다”며 “대통령에 당선된 것도 아니고 이제 시작일뿐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문 전 대표 측 임종석 비서실장은 연합뉴스를 통해 “선거를 치러 본 사람이라면 네거티브가 얼마나 참기 힘든 유혹인지 잘 안다. 그러나 네거티브라는 치명적인 유혹을 극복할 때, 비로소 새로운 정치는 시작된다”며 “지금 안희정 캠프에서 문 후보의 특전사 시절 표창에 관련해 취하는 태도는 명백한 네거티브이다. 안 후보가 나서서 당장 멈추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권혁기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특전사 복무 당시 전두환 여단장에게서 표창장을 받은 것을 두고 일부 정치권의 무책임한 정치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문 전 대표는 누구보다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이를 왜곡하는 행태는 한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당과 우리 당 일부 후보 진영은 무분별한 음해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 부대변인은 “(일각의 공세는) 박근혜정권에서 군 복무할 때 대통령 표창받은 군인 모두가 ‘친박’이라는 논리와 다름없다”며 “아무리 경쟁을 한다지만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이 있다. 침소봉대와 음해로 호남 정서를 왜곡하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 전 대표가 직접 쓴 책 ‘문재인의 운명’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1975년 8월에 입대했다. 1975년 유신반대 시위를 하다 주동자로 구속, 수감됐다. 문 전 대표는 구치소에서 나오자마자 강제로 군에 입대했다. 문 전 대표가 전두환 제1공수여단장으로부터 화생방 최우수 표창을 받은 것은 자대 배치 이후다. 문 전 대표는 1978년 만기 전역했으니, 1980년의 5·18광주민주화 운동과는 관련이 없다는 게 문 전 대표 측의 설명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300개 독서 동아리… 관악은 ‘지식복지구’

    300개 독서 동아리… 관악은 ‘지식복지구’

    “김유정의 ‘동백꽃’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춘천에 가볼까요?” “동백꽃의 키워드는 짝사랑이죠. 짝사랑의 표현 방식이 투박하지만 해학적이고도 맛깔스럽게 표현한 것 같아요.”14일 서울 관악구청 내 도서관 한편에서 지역 주부들로 구성된 독서 동아리 회원들의 대화가 이어진다. 함께 온 초등학생 아이들은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엄마를 지켜보며 동화책으로 나온 동백꽃을 읽고 있다. 2011년 신림초교 학부모 독서회에서 만난 인연으로 구성된 이 동아리는 이제 구의 지원을 받으며 다양한 책으로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책 읽는 엄마를 보면서 아이들 사이에서도 TV나 게임 대신 책을 가까이하는 분위기가 정착되고 이에 따라 주변에서도 독서 동아리가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관악구는 지역 내 이 같은 독서동아리가 최근 300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독서동아리 등록제가 시행된 2014년 11월부터 불과 2년 반 만에 이뤄낸 성과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날 기준 서울시 전체 1006개 독서 동아리 가운데 30%가 관악에 몰려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취임 이후 ‘지식복지’를 강조해 온 것과 관련이 있다. ‘걸어서 10분 거리 도서관 조성’을 목표로 2010년 7월 취임 이후 5개에 불과했던 공공도서관을 2월 현재 43개로 늘려놨다. 도서관이 지식복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하드웨어라면 독서동아리는 도서관 이용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구는 5명 이상의 주민이 월 1회 이상 정기 모임을 갖는 독서동아리의 도서 구입비 등 활동비는 물론 활동 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동아리 운영 방법, 독서토론 진행 방법 등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도 해 준다. 유 구청장은 “300개의 독서 동아리는 관악의 가장 값진 지적 자산”이라면서 “인문학 도시 관악의 주역인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3·10 탄핵 이후] 문재인 “불복이라면 국기문란” 안희정 “사과·승복 발표하라”

    “분열·갈등·대립으로 내모느냐”한국당은 공식입장 내놓지 않아 박근혜 전 대통령의 12일 탄핵심판 ‘불복성’ 발언에 대해 대선 주자들과 대다수의 정당이 강력한 비판을 쏟아냈다. 다만 자유한국당만은 어떠한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측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에 불복하는 것이라면 국기문란 사태”라고 했다. 이어 “헌재 결정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은 헌법과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면서 “국정농단과 헌법 유린으로 훼손된 국격과 상처받은 국민을 생각한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안희정 충남지사 측 박수현 대변인은 “탄핵이 된 상황에서도 여전히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면서 “박 전 대통령은 민의에 불복하는 자세를 버려야 한다. 진솔한 사과와 승복의 메시지를 직접 발표해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성남지사 측은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은 헌재의 결정이 진실을 근거로 하지 않았고 자신은 헌재 판결에 승복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명백히 선언한 것”이라면서 “끝까지 분열과 갈등, 대립으로 대한민국을 몰아가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측 이용주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은 오늘 또 국민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말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측 김유정 대변인은 “대국민 사과, 헌법재판소 판결에 승복하는 모습을 통해 화합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역할이 아니었을까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를 떠나며 대국민 사과 대신 일부 지지자 결집을 위한 대국민 투쟁 선언을 한 것”이라면서 “우리 국민은 마지막 도리마저 저버린 박 전 대통령을 ‘가장 고약한 대통령’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측은 “지난 10일 박 전 대통령에게 결과를 승복하라고 강조했던 입장 그대로”라고 했다. 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탄핵 불복이라면 충격적이고 대단히 유감스럽다”면서 “박 전 대통령에게 국민과 헌법질서의 명령에 순응하고 존중하기를 바라는 것이 그리도 과한 일인지 답답하다”고 했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이 헌재 판결에 승복하며 국민 통합에 기여할 것을 기대했으나 역시 허망한 기대였다”고 깊은 유감을 표한 뒤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 사상 초유의 탄핵을 당해 놓고도 잘못을 깨우치지 못하는 건 박 전 대통령 개인의 불행이자 국가의 불행”이라고 했다. 바른정당 조영희 대변인은 “헌재 판결의 존중과 통합의 메시지를 원했건만 본인 스스로의 입장 표명도 없이 대리인의 입을 통해 분열과 갈등의 여지를 남긴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면서 “박 전 대통령은 최고 헌법기관인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엄숙하게 받아들이고, 그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정의당 추혜선 대변인도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오만방자한 태도에 소름이 끼칠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PD·작가 영입한 기획사… ‘한지붕 콘텐츠’로 목소리 키운다

    PD·작가 영입한 기획사… ‘한지붕 콘텐츠’로 목소리 키운다

    방송사 드라마 외주 의존도 70~80%대 제작사 2차 판권 소유 늘면서 입지 강화 스타PD 연예기획사行… 자체제작 늘려 상장사 ‘원소스 멀티유즈’로 사업 확장올해 콘텐츠 주도권을 둘러싸고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치열한 빅뱅이 예상된다. 편성권을 쥐고 있는 방송사는 전통적인 ‘갑’이었지만 최근 유통 통로가 다양해지면서 콘텐츠 제작사로 무게중심이 급속도로 이동하고 있는 것. 기존 외주 제작사들 이외에도 연예 기획사가 제작에 뛰어드는가 하면 방송사들도 자회사를 차려 콘텐츠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콘텐츠가 곧 돈이요, 권력’이라는 명제가 성립되면서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계급장’을 뗀 한판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방송사의 킬러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인기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의 외주 제작 의존도는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10월 KBS와 MBC가 국회에 제출한 2015년 1월 이후 ‘시청률 상위 15위 드라마 현황’ 자료를 보면 KBS는 73.3%인 11편이, MBC는 86.7%인 13편이 외주제작사 작품이었다. 물론 판권을 둘러싼 방송사와 외주제작사 간의 불평등한 구조가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처럼 해외 수출 및 IPTV, 온라인 등 2차 저작권에 대한 판권을 제작사가 소유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 지상파 방송사 관계자는 “최근에는 방송권과 광고 판매권만 방송사에서 소유하는 경우가 많은데 경기 불황 여파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의 광고 수주가 눈에 띄게 줄어들어 적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방송사 자체 제작 콘텐츠의 경쟁력이 점차 약화되고 외주 제작사들의 입지가 강화되면서 콘텐츠 제작사에 돈과 인력이 몰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가수와 MC, 연예인들을 대거 보유한 연예기획사들이 자회사를 통해 콘텐츠 제작에 본격 뛰어들면서 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3대 엔터사 드라마·예능 잇단 히트작 내놔 YG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일 MBC ‘라디오 스타’의 조서윤 PD, ‘무한도전’의 제영재 PD, ‘진짜 사나이’의 김민종 PD와 엠넷 ‘음악의 신’의 박준수 PD, tvN 유성모 PD 등을 영입했다. YG는 SBS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 간접 투자를 했고 현재 SBS 예능 프로그램 ‘꽃놀이패’를 제작했다. YG는 앞으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예능계의 한 관계자는 “MBC 출신 PD가 SBS 예능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방송사 간 경계가 사라지는 무한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며 “업계에 YG가 채널을 인수하기 위해 수십명의 PD들을 대거 영입한다는 소문이 공공연히 나도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업계 1위인 SM엔터테인먼트는 일찌감치 콘텐츠 제작사인 SM C&C를 설립해 예능과 드라마 제작에 뛰어들었다. 2015년 6월 KBS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를 만든 이예지 PD를 스카우트한 SM C&C는 KBS ‘우리동네 예체능’,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등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드라마도 초기에 자사 소속 아이돌 가수들을 출연시키던 패턴에서 벗어나 제작 능력을 키우면서 지난해 ‘동네 변호사 조들호’, ‘38사 기동대’, ‘질투의 화신’ 등 히트작을 잇따라 내놓았다. 현재 방영 중인 ‘미씽나인’도 SM C&C 제작이다. SM C&C는 지난해 매출액 953억원, 영업이익 36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씨엔블루, AOA, FT 아일랜드 등 가수는 물론 유재석, 정형돈, 노홍철 등 MC들이 소속된 FNC엔터테인먼트도 최근 자회사인 FNC 애드 컬쳐를 설립해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종영한 SBS ‘씬스틸러-드라마 전쟁’과 KBS ‘트릭 앤 트루’ 등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한 데 이어 ‘파리의 연인’의 신우철 PD와 ‘내 딸 김사월’의 김순옥 작가를 영입했다. 김 작가의 신작 ‘언니는 살아 있다’는 4월 SBS에 편성된 상태다. 최근 ‘함부로 애틋하게’를 썼던 이경희 작가를 스카우트한 JYP 엔터테인먼트는 사전 제작 드라마 ‘더 패키지’를 4월에 방영할 예정이다. 가수 윤종신이 대표로 있는 미스틱 엔터테인먼트도 최근 MBC, JTBC 등을 거치며 예능계에서 잔뼈가 굵은 여운혁 PD를 스카우트해 제작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연예기획사 콘텐츠 제작 자회사 설립 전통적인 배우 매니지먼트사의 콘텐츠 제작도 활발하다. 배용준이 이끄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키이스트는 자회사인 콘텐츠K를 통해 OCN ‘보이스’, KBS ‘비밀’, SBS ‘신의 선물’ 등을 제작했고 김윤석, 유해진, 주원 등이 소속된 화이브라더스는 드라마 ‘운빨 로맨스’, ‘가면’ 등을 제작했다. 장혁, 김우빈, 김유정 등이 소속된 IHQ도 일찌감치 드라마 제작에 뛰어들어 SBS ‘봄날’을 시작으로 KBS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SBS ‘뿌리깊은 나무’, KBS ‘함부로 애틋하게’, SBS ‘피노키오’ 등을 제작했다. KBS 새 주말 연속극 ‘아버지가 이상해’도 제작한다. 올해는 더 많은 배우 소속사들이 본사 또는 자회사를 통해 드라마 및 영화 제작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직접 제작하면 소속 연예인 성장 ‘일석이조’ 연예기획사들이 제작에 나선 가장 큰 이유는 매니지먼트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고 제작을 통한 시너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섭외 경쟁 속에서 이들의 가장 큰 자산인 소속 연예인을 활용하면 예능 또는 드라마 제작이 수월하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대부분 상장사인 기획사의 경우 매출 규모가 중요하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을 통한 사업 다변화에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YG나 FNC, 화이브라더스 등 사드 직전 중국에서 대규모 투자를 받은 회사들의 제작이 두드러진 것도 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 도약… 수익구조 안정 지난해 말 CJ E&M의 음악 부문 수장에서 FNC 애드 컬쳐로 자리를 옮긴 안석준 대표는 “‘슈퍼스타 K’나 ‘K팝 스타’ 등 방송 콘텐츠가 신인 가수를 키우는 거대한 마케팅 방법이 된 것처럼 콘텐츠 제작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을 키울 수 있고 저작권 권리를 보유할 수 있는 원소스 멀티유즈가 가능하다”면서 “연예기획사들이 매니지먼트나 제작만으로는 매출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패션, 화장품, 외식업 등 라이프 스타일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일단은 자사 아티스트를 활용하면서 제작 역량을 내재화시키는 것이 1차 목표이고 동남아시아는 물론 유럽, 미주 시장까지 확대해 아시아 최대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키우는 것이 장기적인 플랜”이라고 밝혔다. 마정훈 콘텐츠K 본부장은 “상장사의 경우 사업 다각화가 필요하고 드라마나 예능의 제작 규모가 커지면서 자금력을 갖춘 콘텐츠 제작사들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것”이라면서 “후발 주자인 연예 기획사들이 뛰어들어 작가 및 PD들의 섭외 비용이 크게 올라간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채널이 늘어나고 과거 특정 작가, 연출, 회사에 국한되지 않고 콘텐츠의 경쟁력만으로 승부하는 시대가 됐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사도 외주사 만들어 인력 재흡수 나서 위기의식을 느낀 기존 방송사들도 이에 맞서 외주 제작사들을 만들어 반격에 나서고 있다. CJ E&M은 드라마 자회사 스튜디오 드래곤을 설립해 자사인 tvN뿐만 아니라 KBS 드라마 ‘공항 가는 길’, SBS ‘푸른 바다의 전설’을 납품했다. KBS도 지난해 8월 KBS 계열사와 공동 출자한 콘텐츠 제작사 몬스터 유니온을 설립했다. 지상파 방송사 관계자는 “영화 사업까지 하는 CJ의 경우는 기획안이 넘치기 때문에 수익 증대가 목적이지만 KBS의 경우 PPL이나 출연료에서 제작의 제약을 받기 때문에 이를 타개하고 외부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한 목적도 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장래를 가늠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아방송대 엔터테인먼트 경영학과 심희철 교수는 “국내 엔터 사업이 연예인 등 출연자의 힘이 막강한 일본처럼 연예 기획사 위주로 갈 것인지 작가와 연출의 힘이 막강한 제작사 중심으로 갈 것인지 분수령이 되는 해가 될 것”이라면서 ”결국 우수한 인력이 어디로 향할 것인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춘천 관광객 年 1200만명 시대… 제2 경춘국도 시급

    춘천 관광객 年 1200만명 시대… 제2 경춘국도 시급

    강원 춘천시가 신규 도로망 확충을 서두르고 있다. 춘천의 팽창만큼 수도권에서 춘천으로 이어지는 도로망이 과포화로 극심한 지·정체현상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자치단체가 야심 차게 추진하는 레고랜드와 삼악산로프웨이 등 한 해 수백만명이 찾을 대단위 관광시설들이 완공되면 교통대란까지 우려된다고 1일 밝혔다. 하지만 서울 등 수도권에서 이어지는 현재 도로 여건은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와 46번 국도만이 유일한 통로 역할을 한다. 오는 6월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가 양양까지 이어져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로 고속도로는 더 붐빌 전망이다. 고속도로 외에 교통 분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자동차전용도로 등 기존 도로 확충과 신설이 절실한 이유다.인구 28만 4000여명의 ‘호수의 고장’ 춘천시가 수도권 배후 관광도시로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춘천 인구는 5100여명이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 해에 150여만명이 찾는 등 해마다 12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이는 2009년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가 민자로 건설되고, 2010년 말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서울과 1시간 거리에 놓이면서 생긴 변화다. 이에 춘천시는 다양한 관광객 유인정책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남이섬을 새롭게 단장했고, 소양강댐 일대와 김유정문학촌 등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애니메이션박물관 기능을 살려 어린이 관람객들도 맞는다. 의암호변에는 춘천의 상징인 소양강처녀 동상을 세우고 스카이워크 전망대를 설치해 춘천의 명물로 만들었다. 호수와 산, 계곡이 있는 깨끗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레저대회를 열며 각광받고 있다. 의암호수변을 따라 국제 인증을 받은 마라톤길을 만들어 가을이면 국제대회가 열린다. 호수를 따라 순환 자전거길을 만들어 자전거 동호인들이 전국에서 찾는다.개통 당시 하루 평균 2만 9100여대에 머물던 서울~춘천고속도로 통행량도 지난해 9월 말에는 4만 7500여대까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개통 7년 만에 통행 차량이 163% 늘어난 셈이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여유로운 삶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춘천으로 몰리고 있다. 김용기 춘천시 공보기획팀장은 “앞으로 2~3년 내 의암호와 붕어섬을 가로질러 삼악산으로 곤돌라가 오르내리고, 의암호 중도의 레고랜드와 삼천동의 헬로키티아일랜드 등이 속속 들어서면 관광객은 물론 차량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서울과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도로망 확충이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현재도 늘어나는 교통량을 소화하지 못하는데 각종 위락단지 등이 들어서면 극심한 교통 정체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미 서울~춘천고속도로는 과포화 상태로 평일에도 주차장을 방불케 할 만큼 교통체증이 심각하다. 나들이객들 외에 춘천에서 서울 등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 샐러리맨, 대학생들까지 이용하면서 1시간 거리가 2~3시간이 걸린다.오는 6월 동홍천~양양 간 고속도로까지 개통되면 이와 연계된 서울~춘천고속도로는 더 붐빌 전망이다. 여기에다 1~2년 내 춘천에 각종 위락시설이 들어서면 수도권에서 몰려드는 교통량은 상당할 것으로 점쳐진다.춘천시는 이를 위해 서울~춘천을 잇는 자동차전용 제2경춘국도를 발 빠르게 추진하고 나섰다. 현재 서울 외곽순환도로에서 퇴계원으로 접어들어 춘천으로 이어지는 국도 46호선 확·포장이 유력하게 꼽힌다. 퇴계원부터 남양주 화도읍까지 29㎞로 이어진 현재의 왕복 4차선 자동차 전용도로를 춘천(31.3㎞)까지 연장하겠다는 복안이다. 공사비는 1조 100억원이 들어갈 전망이다. 공사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가는 남양주 금남리~춘천 서면 당림리로 이어지는 도로도 검토하고 있다. 이곳 건설비는 8000억원이 예상된다. 모두 국비로 추진되는 공사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 정부의 의지가 절실하다. 춘천시는 정부를 상대로 꾸준히 필요성을 건의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경유지인 경기 가평군과 상생협력까지 체결하고 공동 대응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지난해 7월 기본계획수립용역에 착수했다.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올해에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가고 공사는 2019년이나 2020년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춘천시는 이미 외곽지역 지방도로 개선에 나섰다. 지난해 춘천 외곽을 한 바퀴 도는 순환도로망을 모두 완공했다. 이어 서면 신매대교~오월리 춘천댐 간 국도 70호선도 모두 개통되면서 미래 팽창하는 도심의 도로여건에 대비했다. 천전나들목(IC)~윗샘밭종점 간(1.5㎞) 도로 확·포장과 김유정역~팔미2교차로(1.7㎞), 강원지방경찰청~신촌리(1.5㎞), 온의동~삼천동(0.9㎞), 운전면허시험장~유포리(2.6㎞) 구간도 내년까지 모두 개통된다. 새로 짓는 춘천시청사 주변 도로도 2018년까지 정비된다. 홍승표 기획계장은 “춘천은 수도권 배후 관광도시로 급격하게 도시가 팽창하면서 교통량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수도권을 잇는 유일한 고속도로인 서울~춘천고속도로 지·정체로 제2의 도로망 확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생기발랄 미소’...김유정, 과즙美 가득 근황 공개

    ‘생기발랄 미소’...김유정, 과즙美 가득 근황 공개

    배우 김유정의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15일 김유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치힛-Ponyo Sister!”라는 글과 함께 셀카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유정은 환한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오렌지빛이 감도는 립스틱으로 메이크업을 해 얼굴에는 더욱 생기가 도는 듯 보였다. 앞서 김유정은 지난해 12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개봉을 앞두고 스트레스성 쇼크로 쓰러져 응급실을 찾은 바 있다.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김유정은 지난달부터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사진=김유정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채널이 뭣이 중헌디! 작품이 중허지

    채널이 뭣이 중헌디! 작품이 중허지

    2017년에도 톱스타들의 케이블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배우들의 케이블 입성은 뉴스거리가 될 만큼 흔치 않았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경계가 급속하게 무너지고 있다. 스타 작가를 따라 케이블행을 결정하던 배우들도 작품 자체를 보고 결정하는 경우가 늘었다. 특히 tvN 드라마 ‘도깨비’, ‘응답하라 1988’ 등이 지상파 방송사를 능가하는 콘텐츠 파워를 보이면서 그 행보가 더욱 가속화되는 분위기다.지난 3일 처음 방송한 tvN 금토 드라마 ‘내일 그대와’①는 톱스타 신민아의 첫 케이블 드라마 출연작이다. 그간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아랑사또전’ 등 지상파 미니시리즈 여주인공을 꿰찼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그는 전작인 KBS ‘오 마이 비너스’에서 뚱보 분장을 마다하지 않는 망가지는 연기로 주목받았고, 이번 작품에서 여세를 몰아 풀어진 푼수 연기로 ‘로코 퀸’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상대역인 이제훈 역시 지난해 ‘시그널’ 이후 컴백작으로 또다시 tvN 드라마를 골랐다. OCN 드라마 ‘보이스’로 케이블에 처음 입성한 장혁⑤도 만만치 않은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KBS 드라마 ‘장사의 신-객주’와 ‘뷰티풀 마인드’에서 아쉬운 시청률을 보였던 그는 소리 추격 스릴러를 표방한 이 드라마에서 열혈 형사 역을 맡아 긴장감 있는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장혁, 김우빈, 김유정 등이 소속된 싸이더스HQ의 김선화 홍보팀장은 “케이블 드라마는 소재적인 면에서 지상파의 한계를 넘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배우들도 채널보다는 작품이 중요하고 작품 안에서 본인의 캐릭터가 얼마나 설득력 있게 매력적으로 풀리느냐를 중점적으로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크린을 위주로 활동하던 배두나③와 조승우④도 올해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tvN 드라마 ‘비밀의 숲’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감정을 잃어버린 검사 황시목(조승우)과 의로운 경찰 한여진(배두나)이 검찰청 내부의 비리를 파헤쳐 진짜 범인을 쫓는 추격 스릴러 드라마다. MBC 드라마 ‘오만과 편견’, ‘운명처럼 널 사랑해’ 등에 출연했던 최진혁은 군 제대 복귀작으로 3월에 방영되는 OCN 드라마 ‘터널’을 선택했다. 최근에는 톱스타 유아인②이 ‘내일 그대와’ 후속으로 방영되는 ‘시카고 타자기’의 출연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특급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한류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문단계의 아이돌 한세주 역을 제안받았다. 이보영도 tvN에서 방송되는 일본 드라마 ‘마더’의 한국판 주인공 물망에 올라 출연을 저울질 중이다. 톱스타들의 케이블행이 계속되는 이유는 시청률 경쟁을 떠나 작품 자체로 평가받고 싶다는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소재의 다양성이나 완성도 면에서 지상파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도 깔려 있다. 한 톱스타의 소속사 대표는 “지상파 미니시리즈의 경우 시청률이 안 나오면 연기도 실패한 것처럼 비쳐져 부담이 크지만 케이블은 연기 자체로 평가받는 경우가 많다”면서 “미술이나 편집, 패션 등 제작 환경이 도제식인 지상파에 비해 신진 세력의 흡수가 빠르고 제작진의 연령대가 낮아 의사결정이 빠른 것도 케이블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울긋불긋 과일색 뺨 ‘블러셔’ 좀 하셨네요

    울긋불긋 과일색 뺨 ‘블러셔’ 좀 하셨네요

    수분을 머금은 듯 촉촉한 ‘물광 메이크업’ 등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에 초점을 맞춘 스타일이 한동안 유행하면서 상대적으로 주춤했던 블러셔(볼 연지)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부터 유행한 ‘과즙 메이크업’ 열풍이 올해도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귓불 메이크업’ 등 이색 활용법도 눈에 띈다. 과즙 메이크업은 흰 피부와 선명한 과일 색의 뺨을 대비해 귀여운 이미지를 연출하는 화장법이다. 배우 김유정, 설리 등 발그레한 볼과 동그란 눈을 가진 연예인을 ‘과즙 상 얼굴’이라고 표현한 데서 유래했다. 피부는 뽀얗게, 눈매는 동그랗고 또렷하게 표현하고 입술과 뺨을 강조하는 게 포인트다. 눈 화장을 진하게 하면 촌스러워 보일 수 있으니 아이섀도는 은은한 색상으로 고른다. 블러셔는 광대뼈 중앙에서부터 바깥쪽으로 넓게 펴 발라 자연스럽게 색상을 표현하고, 입술도 비슷한 색으로 마무리한다. ●헤라·미샤·샤넬 등 쿠션형 강세 화장품업계에서도 관련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진한 발색과 촉촉함을 강조하는 과즙 메이크업에 맞게 파우더형 제품이 강세를 보이던 블러셔 시장에 쿠션 형태의 제품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헤라는 새해를 맞아 ‘미스트 쿠션 블러셔’를 선보였다. 쿠션 형태의 제형 특성상 피부에 수분을 채워 줘 생기 있는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헤라의 베스트셀러인 UV 미스트 쿠션 위에 덧발랐을 때 뭉침이나 들뜸 없이 자연스러운 색감 연출이 가능하다. 랑콤도 이달 한정 출시한 ‘2017년 스프링 메이크업 컬렉션’을 통해 쿠션형 블러셔 ‘스프링 쿠션 블러쉬’를 선보였다. ●“연애운 상승” 귓불까지 색조화장 취향에 따라 섞어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색상을 한꺼번에 갖춘 제품도 나왔다. 미샤는 지난 3일 ‘롤링 하트 볼 블러셔’를 출시했다. 하트 모양의 4가지 색상의 볼로 이뤄져 있고, 내장된 퍼프로 하트 볼을 골고루 쓸어 얼굴에 발라주면 된다. 원하는 색깔의 하트 볼만 골라 아이섀도로 쓸 수도 있다. 샤넬의 한정판 ‘익스클루시브 크리에이션 코코 코드’는 샤넬의 상징적인 색상인 골드, 베이지, 레드가 조합돼 블러셔뿐 아니라 하이라이터(입체감을 주기 위한 화장), 셰딩(음영 화장)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개성 있는 색조 화장법을 찾는다면 귀 끝까지 빨갛게 칠하는 ‘귓불 메이크업’이 있다. ‘미미치크’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화장법으로 일본에서 시작해 지난해 한국에 상륙했다. 귀끝을 붉게 물들이면 연애운이 올라간다는 속설에 더욱 인기를 끌었다. 볼에 바르고 남은 블러셔로 귓불 아래쪽 전체에 색을 입혀 주면 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박사모 ‘연예인 블랙리스트’ 작성…“대통령 모욕 발언 못 참아”

    박사모 ‘연예인 블랙리스트’ 작성…“대통령 모욕 발언 못 참아”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연예인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사모의 한 회원은 12일 카페 게시판에 ‘촛불무대 앞장선 연예인 김제동 외 명단’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한 연예인 명단을 모으고 있다”며 “집회에 참가한 연예인들은 벌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이 회원은 지난달 29일 게시판에 ‘볼수록 대단한 왼쪽(좌편향) 연예인 랭킹 19’란 제목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후 해당 게시물은 ‘박사모 블랙리스트’로 알려지면서 인터넷상에 퍼졌다. 이 명단에는 1위부터 19위까지 김제동, 유아인, 김미화, 정우성, 산이, 전인권, 윤종신, 김구라, 김여진, 차인표, 치타, 허지웅, 안치환, 이은미, 이승환, 서이숙, 박명수, 하지원, 김유정 순으로 적혀있다. 글쓴이는 자신의 글이 논란이 되자 박사모 카페에 “제가 쓴 글이 기사로 떴다. 일이 커지게 된 것에 대해서 죄송하게 됐다”며 “문제가 된 글들은 당연히 삭제하겠다”고 했다. 그는 “(논란이 된 글을) 쓴 것 자체는 후회하지 않는다”며 “저는 진짜 연예인들이 SNS 또는 공식석상에서 박 대통령에게 대놓고 모욕적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참을 수가 없었다. 보통 랭킹쇼 이런 방송을 보면 19명을 뽑길래, 저도 뽑아봤다”고 작성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것들이 박 대통령에게 한 짓을 생각하면 진짜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발 하라리부터 황석영까지… 기대작이 쏟아진다

    유발 하라리부터 황석영까지… 기대작이 쏟아진다

    올해 출판계는 독자들의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벼러 온 기대작이 적지 않다. ‘브랜드 파워’를 가진 국내외 스타 작가들의 신작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 ‘사피엔스’ 열풍 이을 ‘호모데우스’ 지난해 인류의 역사를 조망한 ‘사피엔스’ 열풍을 일으킨 유발 하라리 예루살렘히브리대 교수의 후속작 ‘호모데우스’(김영사)가 출간될 예정이다. 전작이 인류의 탄생과 진보를 다뤘다면 호모데우스는 생태학적 관점에서 인류의 미래를 풀어낸다. 국내에 초역되는 미국 인류학자인 애슐리 몬터규의 ‘터칭’(글항아리)은 1971년 초판이 나온 대작이다. 피부 접촉이 인간의 감각적 성장과 정신세계, 인간관계와 사회관습에 미친 영향과 상호작용을 문학, 인류학, 의학 등 온갖 텍스트를 통해 통합적으로 살피고 있다. 출판사는 “인류사에 남을 걸작 중 하나”로 자신한다. # 日 대표 지성 ‘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 저술가로 꼽히는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의 에세이 작품도 예정돼 있다. 오는 21일에는 서울 한남동 북파크 카오스홀에서 도킨스의 첫 방한 특별 강연이 열린다. 올해 출간작 가운데는 전 지구적 정치·사회·문화 지형 변화를 탐구한 책들도 적지 않다. 마르크스주의 지식인인 데이비드 하비의 신작 ‘데이비드 하비의 세계를 보는 눈’(창비)은 독창적 시선으로 세계의 작동 원리를 날카롭게 분석한 그의 지적 이력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관계 전문가 파라그 카나가 급변하는 지정학적 역학 관계와 그에 따른 인식 구조의 변화를 전망한 ‘커넥토그래피’(사회평론)와 일본의 대표 지성인 다치바나 다카시가 약 20만권에 달하는 장서로 웅장한 자신의 서재를 소개하는 ‘다치바나 다카시의 서재’(문학동네)도 이목을 끈다. 한길사는 레비스트로스의 ‘신화학 3’를 9년 만에 선보인다. 총 네 권으로 이뤄진 방대한 저서 중 3편으로 큰 주제는 ‘식사예절의 기원’이다. 지난해에 이어 페미니즘 열풍을 이어갈 책도 기대된다. 페미니스트 정치철학자인 낸시 프레이저의 역작인 ‘페미니즘의 역습’(가제·돌베개)은 페미니즘 운동의 맹점과 딜레마, 21세기의 새로운 길을 모색한다. # 유홍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서울 편’ 국내 저자로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서울의 5대 궁궐과 종묘, 숨은 이야기를 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서울편’(전 2권·창비)을 펴낸다. 서양사학자인 주경철 교수가 15~18세기 유럽의 다양한 인물을 통해 역사의 이면을 탐색한 ‘주경철의 유럽인 이야기’(전 3권·휴머니스트)도 출간된다. 실학자이자 한글학자인 유희가 쓴 ‘물명고’(物名攷·한길사)는 표제어만 1600여개인 일종의 어휘 사전으로, 우리 조상들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 김주영 “마지막 장편 같다”… ‘뜻밖의 생’ 문단에서는 지난해 한강의 ‘채식주의자’와 시집의 인기가 불러일으킨 ‘한국문학 붐’이 올해도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황석영, 김주영 등 굵직한 서사에 능한 노장들부터 구효서, 공지영, 김영하, 공선옥, 이기호, 편혜영, 김애란, 황정은, 윤고은, 정지돈 등 중견 및 젊은 소설가들의 신작이 출간된다. 황석영 작가는 민주화운동, 방북과 수감 등 자전적 이야기를 오는 4월 장편 ‘수인’으로 펴낸다. 김주영 작가는 스스로 “마지막 장편 소설이 될 것 같다”고 말한 ‘뜻밖의 생’을 3월 출간한다. 천진한 소년이 지혜로운 노인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 오랜만에 소설집 내는 김영하·김애란 이외수 작가는 2005년 ‘장외인간’ 이후 12년 만에 장편 ‘보복전문대행주식회사’(가제)를 상반기에 발표한다. 김영하 작가는 2012년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옥수수와 나’, 2015년 김유정문학상 수상작인 ‘아이를 찾습니다’가 포함된 소설집을 7년 만에 낸다. 김애란 작가는 2013년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침묵의 미래’를 수록한 신작 소설집을 5년 만에 발표한다. 시단에서는 정호승, 나희덕, 심보선, 이병률, 이원, 신용목, 김언, 박준, 유희경 등 중장년층부터 젊은층까지 폭넓은 팬덤을 가진 시인들이 문학과지성사, 창비 시선집 등을 통해 새 시집을 낸다. 움베르토 에코, 오르한 파무크, 베르나르 베르베르 등 해외 인기 작가들의 신작들도 포진해 있다. 지난해 2월 84세로 세상을 떠난 움베르토 에코의 유작 소설 ‘창간준비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새 장편 ‘잠’과 첫 희곡 ‘웰컴 투 파라다이스’가 선보인다. 7월 여름시장을 겨냥해 나오는 오르한 파무크의 새 장편 ‘빨간 머리카락의 여인’은 국내에서 3년 만에 선보인 소설인 데다, 터키에서 3개월 만에 2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라 기대를 모은다. 이 밖에도 우리말로 처음 옮겨지는 보르헤스 논픽션 전집(4권) 출간도 보르헤스 팬들에겐 반가울 소식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잘 먹겠습니다’ 진영 “박보검·김유정, 생각보다 잘 먹는다”

    ‘잘 먹겠습니다’ 진영 “박보검·김유정, 생각보다 잘 먹는다”

    그룹 B1A4 멤버 진영이 배우 박보검, 김유정과의 친분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인생메뉴-잘 먹겠습니다’ 녹화에 참여한 진영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 함께 출연한 박보검, 김유정과 여전히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녹화 당시 진영은 자신의 인생 메뉴 공개에 앞서 두 사람과 함께 식사를 했던 일화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영은 “보검이와 유정이가 생각보다 엄청 잘 먹는다. 같이 갈비살을 먹으러 갔는데 두 사람이 너무 잘 먹어서 네 명이 갈비살 10인분 이상 먹었다”고 말했다. 또한 “얼마 전에는 B1A4 컴백한다고 연습실에 몰래 응원을 오기도 했다“며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이날 진영은 자신의 인생 메뉴인 ‘스태미나 낫토’와 ‘차돌박이와 부추무침’을 ‘구르미’ 버전으로 소개하며 야무진 ‘먹방’을 선보였다. 한편, JTBC 예능 프로그램 ‘인생메뉴-잘 먹겠습니다’는 오는 12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유정 퇴원 “자택서 안정 취할 계획” 스트레스성 쇼크 ‘안타까워’

    김유정 퇴원 “자택서 안정 취할 계획” 스트레스성 쇼크 ‘안타까워’

    스트레스성 쇼크로 입원했던 배우 김유정이 퇴원했다. 김유정의 소속사 싸이더스 HQ 관계자는 10일 “김유정이 퇴원해 자택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히며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 우선 안정을 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유정은 지난해 12월 26일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VIP 시사회 스케줄에서 태도 논란에 휩싸인 바 있으며 이후 스트레스성 쇼크로 병원에 입원했다. 이로 인해 김유정은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의 언론 인터뷰 등 공식 일정을 모두 중단했으며 ‘KBS 연기대상 시상식’ 일정까지 모두 취소하고 치료를 받아 왔다. 사진=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김새론-김유정, 두 소녀 배우 ‘우정의 브이’

    [포토] 김새론-김유정, 두 소녀 배우 ‘우정의 브이’

    배우 김새론이 김유정을 응원하기 위해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촬영장에 깜짝 방문했다. 영화의 배급을 맡은 NEW는 29일 김새론과 김유정의 다정한 모습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아역 배우로 연기를 시작해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며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 사진=NEW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신의 가슴 속에 남은 그 드라마, 명장면, 명대사 (② 하반기)

    당신의 가슴 속에 남은 그 드라마, 명장면, 명대사 (② 하반기)

    (1편에서 이어집니다) #7월.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사전 제작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준 드라마였다. 한여름에 방영됐지만 드라마는 한겨울의 추위를 묘사했다. 날씨와 어울리지 않는 우울한 분위기와 뻔한 내용은 시청자들을 등돌리게 했다. 그럼에도 마니아 층이 있었던 이유는 수지와 김우빈의 애틋한 러브라인을 잘 보여 준 연출과 수지, 김우빈의 케미였다. 은행나무 아래서 수지의 무릎을 베고 누운 김우빈, 수지의 어깨에 기대 죽음을 맞은 김우빈의 모습 등은 시청자들의 가슴에 아련하게 남았다. “내일 또 보자, 준영아.” #8월. MBC ‘더블유’(W) 웹툰과 현실 세계를 오간다는 독특한 소재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대본 덕분에 시청자들은 본방 사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일부 시청자들은 웹툰과 현실을 구분할 수 없다며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작가는 파격적으로 전체 분량의 대본을 공개했다. 또한 이종석은 이 드라마를 통해 ‘키스 장인’ 애칭도 얻게 됐다. #9월.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과 김유정은 올 여름 안방극장을 풋풋한 사랑으로 물들였다. 박보검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주연급 배우로 성장할 수 있었다. 시청자들은 때로는 근엄하게, 때로는 귀엽게 변신하는 박보검의 다채로운 매력에 흠뻑 빠졌다. 김유정 또한 남장에 도전하며 연기의 폭을 한층 넓혔다. 여기에 조연 배우 곽동연, 정혜성, 한수연, 이준혁, 조희봉의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되며 드라마의 완성도는 더욱 높아졌다. #10월. SBS ‘질투의 화신’ ‘유방암에 걸린 남자’, ‘역대급 삼각 로맨스’ 등 신선한 소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믿고 보는 배우 조정석, 공효진, 고경표는 특급 케미를 선보이며 삼각 관계 로맨스도 납득할 수 있게 했다. 조정석은 가수 거미와 공개 열애 중임에도 남다른 스킨십(?)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특히 조정석과 고경표가 갯벌에서 몸싸움을 벌인 장면은 많은 관심을 모았다. #11월. SBS ‘낭만닥터 김사부’ 김일병 폭행 사건, 메르스 사태 속에 컨트롤타워의 부재 등 현실의 이야기를 다뤘다는 점에서 ‘동네변호사 조들호’와 흡사한 매력을 가진 드라마다. 여기에 ‘케미 장인’ 서현진과 유연석의 간질간질한 로맨스는 의학드라마의 내용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자연스럽게 녹아 들었다. 또한 ‘히어로’ 한석규의 열연이 더해지면서 탄탄한 팬층이 형성됐다. #12월. tvN ‘도깨비’ “너야? 날 불러낸 게?” 김은숙 작가의 올해 두 번째 흥행작. ‘태양의 후예’ 신드롬에 이어 이번엔 ‘도깨비 신드롬’이다. 공유와 김고은이 10살의 나이차가 무색할 만큼 의외의 조합을 선보이며 흥행 궤도를 걷고 있다. 여기에 이동욱 유인나 육성재의 탄탄한 연기력까지 뒷받침 돼 ‘웰메이드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드라마를 ‘작정하고 썼다’는 ‘김은숙의 엔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깨비(공유 분)는 신부(김고은 분)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랑하기 때문에’ 김유정 차태현 서현진, 한밤 청문회에 ‘진땀’

    ‘사랑하기 때문에’ 김유정 차태현 서현진, 한밤 청문회에 ‘진땀’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개봉을 앞둔 배우들이 ‘한밤’과 인터뷰를 가졌다. 27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사랑하기 때문에’의 차태현, 김유정, 서현진, 배성우, 김윤혜와 함께 한 ‘한밤의 청문회’를 공개했다. 내달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사랑하기 때문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몸에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자타공인 국민 이상형 차태현과 사극요정으로 거듭난 김유정 등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번 인터뷰는 출연진들이 서로에게 집중적으로 질문을 하는 청문회 방식으로 진행되어 더욱 흥미를 모았다. 출연 배우들은 “이 자리가 이렇게 힘든 자리였냐”며 진땀을 흘렸다. 특히 김유정은 “방황하는 학생 역할을 해보고 싶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차태현은 “방황하고 싶은 거냐, 방황하는 역할을 하고 싶은 거냐”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이어 “박보검이냐”며 “걔는 제발 악의 구렁텅이로 넣어 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유정은 “(박보검과는) 악의 구렁텅이로 빠지려다 함께 선의 구렁텅이로 같이 빠질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스트레스성 쇼크로 입원한 김유정, 태도 논란에 차태현 반응보니 “안타깝다”

    스트레스성 쇼크로 입원한 김유정, 태도 논란에 차태현 반응보니 “안타깝다”

    배우 김유정이 스트레스성 쇼크로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선배 배우 차태현이 ‘김유정 태도 논란’에 관해 언급해 눈길을 끈다. 차태현은 2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인터뷰에서 앞서 논란이 된 김유정의 무대 인사 태도에 대해 언급했다. 감독의 인사말 도중 짝다리를 짚고 자신의 손톱을 만지작거리는 등의 태도를 보였던 김유정에 대해 차태현은 “잠깐 그렇게 자세를 취한 것을 캐치해서 그런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당시 자세는 내가 더 안 좋았던 것 같다”며 “애가 상처 받을까봐 걱정이다”고 전했다. 김유정이 심한 감기 증세로 영화 인터뷰 일정을 당일 오전에 취소한 것에 대해서는 “인터뷰를 취소한 것은 잘못된 거다.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유정은 22일에도 과로로 인한 감기 몸살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이 때문에 김유정은 당일 계획됐던 인터뷰를 전면 취소한 바 있다. 한편 27일 김유정의 소속사 싸이더스 측은 “김유정이 최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전날에도 영화 VIP 시사회에 참석한 뒤 곧바로 집에 갔는데 쇼크 증세를 보였다”며 “스트레스성 쇼크로 현재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안정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추후 일정에 대해서는 진단 후 지켜봐야 알 것 같다”고 전했다. 김유정은 오는 1월 4일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유정, 스트레스성 쇼크로 입원...소속사 측 “안정이 우선”

    김유정, 스트레스성 쇼크로 입원...소속사 측 “안정이 우선”

    배우 김유정이 스트레스성 쇼크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7일 소속사 싸이더스의 한 관계자는 “(김유정이) 최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전날에도 영화 VIP 시사회에 참석한 뒤 곧바로 집에 갔는데 쇼크 증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안정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추후 일정에 대해서는 진단 후 지켜봐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유정은 지난 22일에도 과로로 인한 감기 몸살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이 때문에 김유정은 당일 계획됐던 인터뷰를 전면 취소했다. 최근에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시사회 도중 짝다리를 짚고 손톱을 만지작거리는 등의 태도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또한 지난 10월 종영한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오는 1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등에 출연하며 바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서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유정 무대인사 태도 논란에 소속사 측 “깊이 반성 중, 팬분들께 죄송”

    김유정 무대인사 태도 논란에 소속사 측 “깊이 반성 중, 팬분들께 죄송”

    배우 김유정 측이 무대인사 태도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유정 무대인사 태도 논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1월 개봉을 앞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의 한 무대인사 현장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김유정은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주지홍 감독이 관객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짝다리를 짚은 채 자신의 손톱을 바라보고 있다. 옆에 있던 배우 차태현과 서현진의 태도와는 사뭇 반대되는 모습이었다. 이에 22일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자신의 태도에서 비롯된 논란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항상 신뢰해 주신 팬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 이 같은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싸이더스HQ 측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sidusHQ입니다. 12월 22일(목) 보도된 배우 김유정 양의 공식 석상 논란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전달 드립니다. 최근 온라인으로 제기된 공식 석상에서의 문제점에 대해 모두 인지하고 있으며, 자신의 태도에서 비롯된 논란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항상 신뢰해주신 팬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사 역시 앞으로 이 같은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이와 관련해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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