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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종차별 당했는데 ‘국뽕자막’…시청자 기만했다 망신

    인종차별 당했는데 ‘국뽕자막’…시청자 기만했다 망신

    “어떻게 하면 ‘게이’가 ‘잘생긴’으로 번역될 수 있나? 인종차별을 칭찬으로 오역하면서까지 방송에 내보낼 수가 있냐. 저거 유머 아니다.” 나영석 PD의 대표 예능프로그램인 tvN ‘윤식당’이 인종차별적 발언을 칭찬처럼 자막을 내보냈다는 지적을 받고 해당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했다. 문제가 된 시즌2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3월까지 스페인 테네리페섬에서 촬영했다. 배우 윤여정과 이서진, 박서준, 정유미가 해외에 한식당을 운영하며 현지인들에게 한국 음식을 알렸고, 방송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다. ‘두 명의 동성애자 남성이 있네’ 시즌2 8회 방송이 나가고 독일에 살고 있는 한 학생은 시청자 게시판에 장문의 글을 올려 오역의 문제점을 짚었다. 방송에서 독일 여성이 ‘Aber auch Pfannkuchen Konnen sie jetzt nicht so gut machen’이라고 말한 부분은 자연스럽게 의역하면 ‘이 사람들 핫케이크 잘 못 해’지만 자막에는 ‘이 팬케이크는 정말 잘 만들었어’라고 나갔다. 무엇보다 오스트리아 커플의 남성은 이서진과 박서준을 향해 ‘Und zwei schwule Koreaner hier...’ 해석하면 ‘여기 두 명의 동성애자 한국인 남성이 있네’라는 차별주의적인 말이었지만 방송에는 ‘여기 잘생긴 한국 남자가 있네’라고 번역됐다. 시청자는 “몇 번 나오지 않는 독일어에서 너무나 많은 오역을 보니 다른 번역들에서도 믿음이 가지 않는다. 더군다나 차별주의적(놀리는 말) 발언을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하니, 그 의도가 모든 해석을 긍정적으로 해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정말 번역을 제대로 못 하는 것인지 알기 쉽지 않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를 주문한 외국인이 이서진을 향해 “혼혈일 것 같다”고 한 발언 역시 아시아인의 외모에 편견을 둔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러한 외국인 출연 예능이 ‘국뽕’(과도한 자국 찬양을 비꼬는 신조어)에 취해 차별을 묵인하고 거짓 자막으로 시청자를 기만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인종차별은 칭찬이 될 수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언어에는 정서가 담겨 있다. ‘윤식당’을 비롯해 외국인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들이 책임의식을 가지고 보다 신중하게 번역해야 하는 이유다. 서양인들의 일상에 자리잡은 크고 작은 차별적 행동을 문제삼지 않고, 좋은 말처럼 받아들이는 태도가 쌓이면 그들의 잘못된 행동을 정당화하는 빌미가 된다. 차별은 그 자체로 큰 문제다. 칭찬도, 대수롭지 않은 일도 될 수 없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기강잡기 나선 北 김정은 “고난의 행군 결심”

    기강잡기 나선 北 김정은 “고난의 행군 결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고난의 행군’을 결심했다며 내부기강 잡기에 나섰다. 대북제재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제재 완화를 기대하기보다 경제난을 타개하고 이를 위해 내부 조이기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정은 총비서는 8일 당 최말단 책임자를 대상으로 한 세포비서대회 폐회사에서 “나는 당중앙위원회로부터 시작해 각급 당조직들, 전당의 세포비서들이 더욱 간고한 ‘고난의 행군’을 할 것을 결심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은 9일 보도했다. 그는 “전진 도상에 많은 애로와 난관이 가로놓여있으며 그로 말미암아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투쟁은 순탄치 않다”며 “그 어떤 우연적인 기회가 생길 것을 절대로 믿지 않는다.그 어디에 기대를 걸거나 바라볼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이날 ‘현시기 당세포 강화에서 나서는 중요 과업에 대하여’ 결론에서도 당세포의 과업 10가지를 짚으며 사상교육과 통제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청년들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적지 않고 새 세대들의 사상 정신상태에서 심각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라며 “당세포들은 청년교양 문제를 조국과 인민의 사활이 걸린 문제, 더는 수수방관할 수 없는 운명적인 문제로 받아들이고 이 사업에 품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위특수화와 본위주의,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 행위와의 투쟁을 재차 강조하며 “당 생활에서는 높고 낮은 당원, 예외로 되는 당원이 있을 수 없으며 이중규율이 절대로 허용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北 김정은 “고난의 행군 결심”

    [속보] 北 김정은 “고난의 행군 결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당 최말단 책임자를 대상으로 한 세포비서대회에서 ‘고난의 행군’을 결심했다며 내부기강 잡기에 나섰다. 김정은 총비서는 8일 세포비서대회 폐회사에서 “나는 당중앙위원회로부터 시작해 각급 당조직들, 전당의 세포비서들이 더욱 간고한 ‘고난의 행군’을 할 것을 결심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은 9일 보도했다. 그는 “전진 도상에 많은 애로와 난관이 가로놓여있으며 그로 말미암아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투쟁은 순탄치 않다”며 “그 어떤 우연적인 기회가 생길 것을 절대로 믿지 않는다.그 어디에 기대를 걸거나 바라볼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유방축소수술 남성만 의료보험 적용? [이슈픽]

    유방축소수술 남성만 의료보험 적용? [이슈픽]

    “여성의 유방축소술은 의료 목적이며, 미용 목적이 될 수 없습니다.” 거대 유방을 가진 여성은 허리 디스크 외 척추 비틀림, 신경통, 라운드 숄더 등 신체적 고통과 함께 큰 가슴을 향한 언어, 시선 성희롱에 시달리며 심리적 고통을 호소한다. 이로 인해 유방축소술을 결심해도 700만원부터 1000만원에 이르는 거액의 비용때문에 포기하는 여성들이 많다. 정형외과적 문제로 수술을 받았다는 의사의 소견서를 첨부해도 보험사에서는 미용 목적이기 때문에 보험금 지급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여성의 유방축소술은 미용 목적이 아니며, 보험 적용이 필요한 의료 목적이라는 국민청원은 9일 오전 11367명의 시민들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유두 및 가슴에 절개 자국이 생기는 위험 부담에도 신체 통증을 줄이기 위해 유방축소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사춘기 시절 큰 가슴을 감추고자 구부정한 자세로 다녔으며 큰 가슴을 가릴 수 있는 큰 옷만을 찾았다. 어른 남성에게 ‘너는 가슴이 크니 젖소 부인이다’는 말을 들었던 경험, 큰 가슴을 지탱하면서 생기는 신체적 고통을 견디다 못해 유방축소술을 결심했다”고 고백했다.유방의 비대로 인한 어깨통증과 요통이라는 의사의 소견서에도 보험사는 보험료 지급을 거절했다. 청원인은 “남성 여유증의 경우 같은 질병번호를 사용함에도 조건에 따라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같은 가슴인데 남성의 가슴 축소는 보험 적용이 가능하고 여성의 경우에는 불가능하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남성의 여유증 수술은 2018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지만 여성의 유방축소술은 미용수술로 분류돼 건강보험 뿐만아니라 민간실비보험에도 적용되지 않는다. 같은 종류의 수술임에도 남성의 수술비용은 여성의 5분의 1 수준이다. 수술방법에 차이는 있다. 남성의 여유증 수술은 유선조직을 모두 제거하는 것이고, 가슴 축소술은 유방의 일부조직을 떼어내는 부분제거술이다. 조직을 제거하면서 기존 가슴모양도 잡아줘야해 여유증보다는 복잡한 수술에 해당된다. 그러나 큰 가슴으로 인해 자세가 뒤틀리며 정형외과적 문제가 생기는 것, 그래서 큰 비용과 위험에도 수술을 하는 것은 미용이 아닌 치료다. 건강보험 적용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대목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대구 카페에서 모르는 여성 광대뼈 골절시킨 남성

    대구 카페에서 모르는 여성 광대뼈 골절시킨 남성

    대구 도심의 한 카페에서 30대 여성이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5일 중구에 위치한 대형 커피숍에서 남성 A씨가 음료를 마시고 있던 여성 B씨을 폭행했다. A씨는 출입자 명부도, 음료주문도 하지 않고 다짜고짜 B씨 일행이 앉은 자리로 다가와 이들 일행이 놓은 가방을 치우고 의자에 앉았다. B씨가 자신의 가방을 건들지 말라며 항의하자 A씨는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하며 B씨가 앉은 의자 등을 발로 찼다. A씨는 B 씨의 얼굴을 가격했고 B씨는 그 충격으로 기절했다. B씨가 충격으로 기절해 몸을 가누지 못했지만 A씨는 몇 차례 얼굴 등을 때리고 카페를 빠져나와 자신이 타고 온 전기자전거를 타고 도주했다. B씨는 광대뼈 골절 등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기록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씨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피해자는 불안함 등을 느끼고 있기에 버튼을 누르면 경찰이 바로 출발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 제공 등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남성은 전기자전거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고 현재 추적 중이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고환 잡히자 격분해 흉기 휘두른 60대 “방어 차원”

    고환 잡히자 격분해 흉기 휘두른 60대 “방어 차원”

    함께 술을 마시다 고환을 잡힌 일에 격분해 흉기를 휘두른 60대가 “방어 차원이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 박재우)는 살인미수와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64)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31일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우연히 합석한 B(39)씨의 가슴 부분을 흉기로 찌르고, 쓰러진 B씨의 머리를 걷어차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자신에게 반말하는 B씨의 일행을 훈계한 일로 B씨와 다투다 B씨가 자신의 바지에 피가 묻을 정도로 고환을 강하게 움켜잡자 주점 주방에 있던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을 말리던 B씨 일행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가하기도 했다. A씨는 1심 재판에서 B씨 일행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차원의 행동이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미필적으로나마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원심의 형이 가벼워서 부당하다’는 검찰의 주장을 살핀 항소심 재판부는 “흉기의 형태와 상해 부위 등에 비추어 보면 피해자가 느꼈을 위험의 정도가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실형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폭력범죄로 실형 전과 10회에 벌금형 전과 6회 등 총 28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이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가 도발해 범행에 이르게 된 점을 고려하더라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놈아!”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무슨 일이

    “××놈아!”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무슨 일이

    “××놈아!”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4.7 재보선 개표 상황실에서 본인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당직자에게 폭언을 하고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송언석 의원은 7일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출구조사 발표가 나기 직전 당 사무처 국장 정강이를 수차례 발로 차고 욕설을 했다. 송언석 의원은 현장에 자신의 자리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같은 행동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옆에 있던 다른 당직자가 말렸으나 송 의원이 욕설까지 하면서 한동안 소란을 피웠다는 것이 목격자들 설명이다. 현장에서는 취재기자들도 있었지만 송 의원은 막무가내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사무처 당직자들은 “폭력 갑질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라!”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냈다. 이들은 “재보선 투표일에 행해진 폭력을 당직자 일동은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며 공개 사과와 당직 사퇴, 탈당 등을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송언석 의원은 큰 소리는 냈으나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송 의원은 “좌석 배치 때문에 이야기를 한 것이고 그 이상은 없었다. 소리만 좀 있었지, 없었다.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해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승승장구하는 BTS 부러운 일본…“소국의 기획사” 비아냥

    승승장구하는 BTS 부러운 일본…“소국의 기획사” 비아냥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7일 일본 신곡 ‘필름 아웃’(Film out)으로 오리콘 주간차트 정상에 올랐다.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는 한국 가수 최장 핫100 차트인 기록을 새로 썼다. ‘필름 아웃’은 발매 첫날부터 지난 4일까지 오리콘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에서 사흘 연속 정상을 지켰다. 오리콘 차트뿐만 아니라 라인 뮤직, AWA, mora 등 일본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연일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 인기도 뜨겁다. 6일 오전 11시 기준 전 세계 99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송 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고, 음원과 동시에 공개된 ‘필름아웃’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공식 채널에 공개한 지 24시간 만에 조회수 2938만건을 돌파해 방탄소년단의 일본 오리지널 곡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수’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7일 오전 8시 기준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6077만건을 넘어섰다.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는 최근 BTS의 소속사 하이브에 합류했다. 저스틴 비버는 지난 5일 하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단한 팀과 협업하는 것, 글로벌 음악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 나가는 것이 몹시 흥분된다”며 “함께 역사를 만들자”고 말했다.방탄소년단은 “정말 좋아하고 즐겨듣는 아티스트 분들이 한 가족으로 함께해 너무 기쁘다”며 “저희가 하는 일에 있어서 경계나 한계는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이브가 이타카 홀딩스 인수를 완료하면 음반 업계 영향력은 더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에서 발표한 글로벌 음반 매출 톱10 아티스트 중 세 팀(1위 방탄소년단, 8위 아리아나 그란데, 10위 저스틴 비버)을 보유하게 됐기 때문이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6200만명으로 전 세계 아티스트 최다인 비버와 각각 약 5000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방탄소년단, 그란데가 함께 하면서 소셜 미디어에서의 파급력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을 뉴스로 접한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비아냥에 가까웠다.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에는 하이브가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 제이 발빈 등을 매니지먼트하는 미국 종합 미디어기업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한다는 뉴스에 냉소적인 댓글이 달렸다. 일본 네티즌들은 “bts나 블랙핑크 음악은 몇년 뒤에는 질려있을거다” “그래미상을 사기위한 포석” “우쭐거리지 않는 게 좋을거야. 저스틴과 아리아나는 곧 퇴사할 것” “소국의 기획사가 대국의 기획사를 인수 대단하군” “한국 국민으로부터 주식조작해 얻은 돈으로 인수하는 건가” “에~? 놀랬어. 콜라보 소문은 있었지만... 기생 비즈니스가 능숙해” 등 K팝의 성과를 평가절하하며 열등감을 드러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문 대통령 “더욱 낮은 자세로 국정 임하겠다”

    [속보] 문 대통령 “더욱 낮은 자세로 국정 임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더불어민주당의 참패로 막 내린 4·7 재·보궐선거 결과와 관련해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밝힌 4·7 재보선 관련 입장에서 이같이 말한 데 이어 “더욱 낮은 자세로,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했다. 나아가 문 대통령은 “코로나 극복, 경제 회복,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BTS와 한 식구된 비버 소식에… 日 “퇴사할듯” 비아냥 [이슈픽]

    BTS와 한 식구된 비버 소식에… 日 “퇴사할듯” 비아냥 [이슈픽]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7일 일본 신곡 ‘필름 아웃’(Film out)으로 오리콘 주간차트 정상에 올랐다.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는 한국 가수 최장 핫100 차트인 기록을 새로 썼다. ‘필름 아웃’은 발매 첫날부터 지난 4일까지 오리콘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에서 사흘 연속 정상을 지켰다. 오리콘 차트뿐만 아니라 라인 뮤직, AWA, mora 등 일본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연일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 인기도 뜨겁다. 6일 오전 11시 기준 전 세계 99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송 차트에서 1위를 휩쓸었고, 음원과 동시에 공개된 ‘필름아웃’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공식 채널에 공개한 지 24시간 만에 조회수 2938만건을 돌파해 방탄소년단의 일본 오리지널 곡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수’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7일 오전 8시 기준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6077만건을 넘어섰다.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는 최근 BTS의 소속사 하이브에 합류했다. 저스틴 비버는 지난 5일 하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단한 팀과 협업하는 것, 글로벌 음악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 나가는 것이 몹시 흥분된다”며 “함께 역사를 만들자”고 말했다.방탄소년단은 “정말 좋아하고 즐겨듣는 아티스트 분들이 한 가족으로 함께해 너무 기쁘다”며 “저희가 하는 일에 있어서 경계나 한계는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이브가 이타카 홀딩스 인수를 완료하면 음반 업계 영향력은 더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에서 발표한 글로벌 음반 매출 톱10 아티스트 중 세 팀(1위 방탄소년단, 8위 아리아나 그란데, 10위 저스틴 비버)을 보유하게 됐기 때문이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6200만명으로 전 세계 아티스트 최다인 비버와 각각 약 5000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방탄소년단, 그란데가 함께 하면서 소셜 미디어에서의 파급력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을 뉴스로 접한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비아냥에 가까웠다.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에는 하이브가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 제이 발빈 등을 매니지먼트하는 미국 종합 미디어기업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한다는 뉴스에 냉소적인 댓글이 달렸다. 일본 네티즌들은 “bts나 블랙핑크 음악은 몇년 뒤에는 질려있을거다” “그래미상을 사기위한 포석” “우쭐거리지 않는 게 좋을거야. 저스틴과 아리아나는 곧 퇴사할 것” “소국의 기획사가 대국의 기획사를 인수 대단하군” “한국 국민으로부터 주식조작해 얻은 돈으로 인수하는 건가” “에~? 놀랬어. 콜라보 소문은 있었지만... 기생 비즈니스가 능숙해” 등 K팝의 성과를 평가절하하며 열등감을 드러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현장] “눈물이 쏙 들어갔다” 10년만에 시청 출근한 오세훈

    [현장] “눈물이 쏙 들어갔다” 10년만에 시청 출근한 오세훈

    10년 만에 서울시청 신청사로 출근한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은 “눈물이 나올 것 같았는데 기다리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눈물이 쏙 들어갔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8일 오전부터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8시50분쯤 서울시청 본관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과 서울시 직원, 취재진을 향해 90도로 인사한 뒤 입장했다. 간단한 환영행사를 마친 뒤 6층 집무실로 향한 오 시장은 “신청사에 처음 왔다. 제일 가보고 싶은 곳은 본관동”이라며 “도서관을 만들자고 제가 제안해서 궁금하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옛날 근무할 때 일을 많이시켰다고 걱정한다더라”며 “걱정 안해도 된다. 솔선수범해 어려움에 처한 코로나 경제난 등 어떻게든 도움 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6층에서 대기하고 있던 서정협 행정1부시장은 오 시장에게 “9개월 동안 폐쇄해뒀다 며칠 전부터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전날까지 서울시장 권한대행직을 수행한 서 부시장에게 “고생이 많으셨다”며 감사인사를 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회 의원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취임을 축하한다”고 말했다.서울시의회 “민생안정 위해 최선” 이승미 서울시의회 민주당 공보부대표는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서울시민의 엄중한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존중한다”며 “오 시장에게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회 민주당은 서울시장과 함께 서울시민의 행복과 안전, 민생 안정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라며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자세를 잃지 않으면서도 정쟁적 대립관계는 지양하고, 서울의 미래를 위해 협력해야 할 부분에는 적극적으로 나서 시정의 빠른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첫날부터 능숙하게’라는 오 시장의 캐치프레이즈처럼 지난날의 행정경험이 서울시의 발전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격려했다. 다만 “권토중래해 돌아온 만큼 과거의 실패에서 반면교사할 때 서울시가 진정한 발전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간 보여왔던 불통과 아집은 넣어두고 시의회와의 소통과 협력에 기반한 동반자적 자세를 가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박원순 피해자 “오세훈 당선에 가족과 함께 울었다”

    박원순 피해자 “오세훈 당선에 가족과 함께 울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희롱 사건 피해자 측이 4·7 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된 것과 관련 “(오 후보의) 당선 확실 연설 때 그동안의 힘든 시간이 떠올라 가족들이 함께 울었다”고 말했다. 8일 피해자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법무법인 온세상)에 따르면 박원순 전 시장 전직 비서 A씨는 전날 이같이 말한 뒤 “(오 후보가 저를) 잊지 않고 말해주시고, 잘 살펴주신다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오세훈 후보는 국민의힘 당사에서 승리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 “이번 선거의 원인이 전임 시장의 성희롱이었다. 피해자가 오늘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에 복귀하도록 잘 챙기겠다”면서 “구체적인 사정을 먼저 파악해야 (피해자가) 업무에 집중하는 환경을 어떻게 만들지 답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피해자 측은 지난달 17일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피해자와 함께 말하기’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상황에서 본래 선거가 치러지게 된 계기가 많이 묻혔다고 생각한다”며 “피해 사실을 왜곡하고 상처 줬던 정당에서 시장이 선출됐을 때 저의 자리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란 두려움이 든다”고 호소한 바 있다. 휴직 상태인 피해자 측은 오 후보 당선 이후 공식 면담을 요청하고 업무 복귀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손혜원 “총선 때 설친 與, 이번엔 누구 탓하나 보자”

    손혜원 “총선 때 설친 與, 이번엔 누구 탓하나 보자”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은 7일 “(지난해) 총선 승리는 대통령 덕 없이 자기들이 잘나서 된 듯 설쳤는데 이번에는 누구 탓하나 보자”며 꼬집었다. 손혜원 전 의원은 이날 4·7재보궐선거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밀리는 결과가 나오자 페이스북 글을 통해 “서울 41개 지역구 민주당 의원 이름과 투표율, 득표율, 누가 올려달라. 매우 궁금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후 잇달아 페이스북 글을 올리며 민주당의 ‘전략 실패’를 저격하고 나섰다. 손혜원 전 의원은 “고작 1년 남짓 시장이다. 민주당이 정신 차릴 시간이 충분하다. 온 국민이 나서서 혼내야한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지방선거는 별 분석이 없다. 지역구 별로 결과수치를 살피면 답이 보일 것이다. 전술과 전략 모두 실패”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포스터, 점퍼, 현수막 보는 순간 하늘이 노랬다. 민주당이 그랬나 후보가 그랬나”라며 지적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오세훈·박형준 당선…김어준, 축하노래 틀며 인터뷰 요청

    오세훈·박형준 당선…김어준, 축하노래 틀며 인터뷰 요청

    4·7 재보궐선거 개표가 8일 새벽 마감됐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 개표 결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박형준 후보가 각각 57.50%, 62.67%의 지지율로 압승을 거뒀다. 방송인 김어준은 8일 TBS 라디오 ‘뉴스공장’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이 확정된 오세훈, 박형준에 축하를 드린다”며 “콩그레츄레이션”이라고 시작하는 축하 노래를 틀었다. 유튜브 개표방송에 9만 명이 시청한 것에 대해서는 “뉴스공장 마지막 방송인 줄 알고 찾아온 분들이 많았나 보다”라고 말했다. 김어준은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 보수 지지층의 결핍, 해소되지 않은 감정이 ‘부동산’ 문제로 분출되고, 보복 투표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내곡동 처가 땅 셀프보상’ 의혹과 박형준 부산시장의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을 취재하지 않은 언론과, 이를 취재한 기사를 노출시키지 않은 포털사이트의 문제점도 언급했다. 김어준은 ‘뉴스공장’이 존폐 위기에 대해 “마지막 방송이길 바라는 사람이 많을텐데 그게 어렵다. 저의 의지나 뉴스공장 의지나 TBS 의지가 아니다. 시장 시절 오세훈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과거 재임 시절 TBS를 서울시 홍보방송으로 인식해 방송 개입이 많았고, 이 때문에 그 이후 TBS가 독립되도록 구조가 만들어져 재단으로 독립했다고 설명했다. 김어준은 “박원순 전 시장조차 방송 출연을 마음대로 못해 출연 요청하고 거절당하기도 했다. 오세훈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선거운동 중 TBS 재정지원 중단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뉴스공장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어준은 오 시장을 향해 “뉴스공장이 분기별 한 번씩 출연 요청할 수 있으니 다시 요청하겠다. 인터뷰 해주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박수홍 용돈받으며 세금낼 때…친형은 카드쓰며 수십억 꿀꺽

    박수홍 용돈받으며 세금낼 때…친형은 카드쓰며 수십억 꿀꺽

    방송인 박수홍(51)이 30년간 모은 재산을 횡령한 혐의로 친형 부부를 고소한 가운데, 구체적인 피해 액수가 새롭게 언급됐다.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에스)는 지난 5일 박수홍이 친형 박진홍 및 그 배우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노 변호사는 박수홍이 연매출 수십억원을 올리고도 많게는 연봉 2억원을 받았고, 친형은 최근 5년간 50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횡령했다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8일 중앙일보에 “박수홍은 개인 통장도 형에게 맡겨놨고 용돈을 받고 살았다. 형이 통장을 다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박수홍 측이 주장한 친형 측의 구체적인 횡령 내용은 크게 3가지다. △친형 부부가 정산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세금·비용을 박수홍에게 부담시켰으며 △회사 자금을 빼돌리고 법인 카드를 개인 용도로 무단 사용한 점 등이다. 박수홍의 개인 통장을 무단으로 인출한 정황이나 알 수 없는 법인 비용 처리도 있었다. 노 변호사는 “박수홍은 남잔데 백화점에서 값비싼 여성 옷을 산다거나 박수홍이 다니지 않는 고가의 헬스클럽 회원권, 에스테틱(미용) 등에 사용됐다. 정작 박수홍은 동대문에서 옷을 사는데 말이다”고 했다. 노 변호사는 “박수홍은 일체의 피해보상 없이 양측의 재산을 7대3으로 나누고 함께 기부와 사회 봉사를 하는 내용의 합의서를 전달했으나 고소장 접수 전까지 친형 측이 합의 의지를 보이지 않아 고소장을 정식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본질은 ‘횡령’이고 이에 따라서 박수홍과 본 법무법인은 여기에 초점을 맞춰 법의 판단을 받으려 한다”며 “박수홍은 이미 가족사로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끼친 것에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기에 향후 친형 측을 향한 언론플레이나 폭로 없이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모든 것을 말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불거진 93년생 여자친구의 존재 등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사생활 폭로 및 흠집내기 행위 등에 대해 일체 대응 없이 법의 잣대로 이번 사태에 대한 객관적 판단을 받고 이에 응하겠다”면서 “확인 과정도 거치지 않고 반론권도 보장하지 않는 일부 언론과 루머를 양산하는 댓글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노 변호사는 “효심이 남다르다 보니 형제간의 불화가 부모님에 대한 누가 될까 봐 걱정이 깊다. 본인 가족사로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끼친 것에 가슴 깊이 죄송해하고 있다”고 박수홍의 현재 심경을 전했다.검찰 횡령죄 기소시 쟁점은 이 사건은 친족상도례가 적용되지 않는다. 친족상도례(형법 328조)는 ‘직계혈족, 배우자, 동거친족, 동거가족 사이의 재산범죄(횡령·배임·사기·절도 등)는 그 형을 면제하고, 그 이외의 친족 간의 재산 범죄는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친고죄로 규정된다)’는 형법상 규정이다. 두 사람은 다른 세대를 구성해서 살고 있기 때문에 동거친족이 아니며, 법인 자금을 횡령·배임한 부분에 관해서는 피해자가 법인이기 때문에 친족상도례가 적용될 여지는 없다. 검찰이 횡령죄 기소시 쟁점은 포괄일죄 성립여부다. 횡령죄의 포괄일죄는 여러차례 이뤄진 행령 행위가 하나의 횡령행위로 평가되는 경우를 말한다. 공소시효가 5년인 횡령죄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특경법) 횡령이 적용될 경우 액수가 5억 이상 50억 미만일 때는 10년, 50억원 이상일 때는 15년이다. 박수홍이 데뷔한 1991년부터 친형이 박씨 매니저를 맡았기 때문에 횡령액 50억원 이상의 특경법상 횡령이 적용되더라도 2006년 이전의 횡령은 공소시효가 만료된다. 그러나 법원이 친형 부부의 횡령행위를 포괄일죄로 판단하면 가장 최근에 있었던 횡령 행위를 기준으로 공소시효가 시작되기 때문에 과거의 횡령 행위도 공소시효와 상관없이 처벌할 수 있다. 또 과거의 횡령범죄가 처벌된다면 횡령액도 늘어나 형법상 일반 횡령죄가 아닌 특경법상 횡령으로 처벌될 가능성도 높다. 특경법상 횡령은 징역형으로 벌금형에 불과한 형법상 일반 횡령죄에 비해 형이 무겁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상사에게 성폭행 피해” 40대 여성이 구속된 이유

    “상사에게 성폭행 피해” 40대 여성이 구속된 이유

    직장 상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40대 여성이 법정에서 구속됐다. 이 여성은 교제 중이었던 상사와 합의 하에 관계를 가졌음에도 앙심을 품고 무고를 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정문식 부장판사는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1월 직장 간부에게 보고서를 내고 “2014년 4월부터 B씨에 의해 지속해서 스킨십을 당하고, ‘보고 싶다’는 메시지를 받아왔다. 2015년 10월에는 B씨로부터 ‘업무상 협의할 것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저녁 식사를 한 뒤 자신의 차량에서 강제추행과 성폭력을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B씨와 교제하고 있었고, 숙박업소에서 합의하고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가 퇴사한 뒤 동료들에게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으며, 그로 인해 B씨가 퇴사했다고 이야기했다. A씨는 자신에 대해 ‘남자관계가 복잡하고,남자관계를 이용해 일을 처리한다’는 소문이 돌자 B씨가 소문을 냈다고 지레짐작해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1년 동안 진행된 재판에서 A씨 측은 “겪은 일을 전달하려고 했을 뿐 보고서 제출이 무고죄의 신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고, 명예훼손 혐의에도 “대화하다가 자연스럽게 성폭행 이야기가 나왔을 뿐”이라는 주장을 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 판사는 “근거 없는 주장으로 법정에 증인으로 나온 피해자를 상대로 또다시 고통과 상처를 줬다. 재범을 억제할 정도의 진지한 반성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비록 전과가 없는 초범이라는 점을 참작하더라도 그 책임이 무거워 엄한 처벌을 피하기 어렵다고 봄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남성인데 가슴이 ‘볼록’…여유증 고민된다면 [헬스픽]

    남성인데 가슴이 ‘볼록’…여유증 고민된다면 [헬스픽]

    남성인데 유독 가슴이 볼록 나왔거나 무언가 만져진다면 여유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여유증(여성형 유방)은 유선 조직의 증식이 일어나 여성처럼 유방이 발달한 상태로, 체내 성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한다. 특정 질환으로 인해 병적으로 남성 호르몬 분비가 적거나, 여성 호르몬 분비가 너무 많아서 발생한다. 노인이나 소아비만·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비교적 흔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유두 주변을 손가락으로 만져볼 때 주변과 구별될 정도로 딱딱한 유선 조직이 만져지거나, 가슴이 손으로 잡힐 정도로 전반적으로 동그란 형태를 이룰 때, 유두와 유륜이 정상치(유두 6㎜, 유륜 30㎜) 이상일 때는 여유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좀 더 정확한 진단을 받고 싶다면, 병원을 방문해 엑스레이나 초음파 검사를 받으면 된다. 유선 조직 크기가 2㎝ 이상 되면 여유증으로 판단한다. 여유증은 남성의 외모문제를 일으키는 대표적 요소 중 하나다. 대부분 사춘기 호르몬 변화에 의해 나타나 외모에 관심이 많은 10~20대 남성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보통 성인이 되어 점차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성인 이후 여유증이 사라지지 않고 잔존하여 커다란 외모 컴플렉스를 일으키는 사례가 일부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마른 몸의 젊은 남성이 가슴이 튀어나왔다면 이 경우일 확률이 높다. 탈모치료제를 복용할 경우에도 드물게 여유증이 생기기도 한다. 세계적인 팝스타 샘스미스 역시 여유증으로 고민하다가 지방흡입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샘 스미스는 학창 시절 여성호르몬 수치가 높아져 가슴이 부풀고 있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지방흡입을 했다고 고백했다. 국내에서는 방송인 장성규가 소아비만이 있었던 탓에 고민이었던 여유증 수술을 했었다고 밝힌 바 있다.정상 체중이거나 다이어트를 해도 유독 가슴이 도드라진다면 의학적 처치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남성호르몬이 부족해서 여유증이 생긴 경우라면 남성호르몬 보충 요법을 통해 호전될 수 있다. 유선 주위의 지방을 제거하는 지방흡입술은 비만으로 가슴 전체가 비대해진 경우, 호르몬 이상이나 약물 복용 등으로 가슴이 돌출된 경우, 다이어트로 다른 신체 부위 지방이 줄었으나 유독 가슴 부위만 봉긋하게 돌출된 경우에 시행된다. 여유증 검사시 유방암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남성 유방암은 통증이 없고 증상도 뒤늦게 나타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남성이라도 ▲유두 밑에 단단한 혹이 만져지거나 ▲유두에서 분비물이나 피가 나오고 ▲피부 수축·궤양 등이 발생한다면 유방암을 의심해야 한다. 여유증인 경우 유방암과 달리 살짝 통증이 있고, 만져지는 멍울이 비교적 부드럽다는 특징이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박치기왕’ 김일 외손자 전남도의원 됐다

    ‘박치기왕’ 김일 외손자 전남도의원 됐다

    “외할아버지는 레슬링뿐 아니라 이웃과 고향을 늘 생각하시는 정말 멋진 분이셨다. 외할아버지의 고향인 고흥에 내려와 살면서 항상 할아버지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했다.” ‘박치기왕’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고(故) 김일(1929∼2006년) 선생의 외손자가 7일 전남도의원에 당선돼 화제다. 전남 고흥군 제2선거구 전남도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박선준(42) 후보는 김일 선생의 외손자로 고향인 고흥에 내려와 사업을 시작하다 도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고흥에서 태어난 박 후보는 초등학교 때 서울로 올라갔으며 요리를 전공한 뒤 2004년에 아버지가 하던 사업을 물려받기 위해 귀향했다. 김일 선생에게는 9명의 손자가 있는데, 유일하게 박 후보만 고향인 고흥에 남았다. 박 후보는 녹동청년회의소 회장을 역임했으며 민주당 고흥·보성·장흥·강진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을 맡고 있다.박 후보는 “외할아버지는 항상 친구처럼 손자들과 놀아주셨다”며 “요리를 전공해서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할아버지를 모셔서 식사를 대접했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한 번도 뵌 적 없는 증조 외할아버지를 자랑스러워하는 그의 아들(9)은 전국 영어 말하기대회에서 증조할아버지를 주제로 발표해 입상했다. 외할아버지를 항상 존경했던 박 후보지만 고흥에서 일을 하느라 정작 할아버지의 임종은 지키지 못했다. 박 후보는 “2006년 할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게 가장 마음이 아프다. 제가 사회적으로 성숙하지 못했을 때 돌아가셔서 교감을 자주 못 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누구보다 당선 소식을 듣고 기뻐하셨을 것”이라며 “외할아버지가 생전에 고흥 금산에 전기를 놔달라고 대통령에게 건의했던 것처럼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치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연애수당 20만원” 허경영 3위…1%대 군소후보 중 유일

    “연애수당 20만원” 허경영 3위…1%대 군소후보 중 유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1%대 득표율로 3위를 차지했다. 허경영 후보는 정의당이 빠진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군소후보로 득표율 1%대를 기록한 유일한 인물이 됐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허경영 후보는 총 5만2107표를 얻어 1.07% 득표율로 오세훈·박영선 후보의 뒤를 이었다. 허 후보는 지난 1997년 15대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해 0.15%, 2007년 17대 대선에서 경제공화당 후보로 0.4% 득표율을 기록했었다. 이번 선거에서 그는 미혼자에 매월 연애수당 20만원 지급하는 연애 공영제와 결혼·주택자금 1억5000만원 지급, 출산수당 3000만원 등 파격적인 공약을 내놓았다. 매월 시민배당금 20만원 지급, 부동산 보유세·재산세 폐지, 취수원을 팔당댐에서 청평댐으로 바꾸는 ‘특급수 물 공급’ 등의 공약도 내놓고 자신은 무보수로 일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방송 토론회에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봤든 안 봤든 5000만원을 현금 배당할 것”이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일각에선 기이한 언행으로 연예인에 가깝다는 허 후보가 3등에 올라선 것을 놓고 정치가 지나치게 희화화된 것 아니냐는 탄식과 함께 국민이 느끼는 정치 염증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지적이 나온다. 허 후보는 지난 2009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18·19대 대선에는 출마하지 못했다. 지난해 4·15총선에서 국가혁명배당금당 비례대표로 나선 바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대구 지역구 곽상도, 서울시장 투표 인증…왜 거기서 나와? [이슈픽]

    대구 지역구 곽상도, 서울시장 투표 인증…왜 거기서 나와? [이슈픽]

    대구를 지역구로 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투표했다는 글을 올렸다. 곽상도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송파구 장미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제3투표소에서 서울시장선거 투표를 마쳤다”며 “이번 선거에서 진절머리나는 문재인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 투표로 국민의 힘을 보여달라”고 썼다. 곽상도 의원은 지난 2016년과 2020년 총선에 대구 중·남구에 출마해 두 차례 모두 60% 이상 득표로 당선됐다. 피선거권에 대해 규정한 공직선거법 제 16조에 따르면 국회의원 출마자의 거주(주민등록 기준) 제한은 없다. 지방의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과 달리 국회의원은 지역구 주민이 아니어도 출마할 수 있고, 당선 후 의정활동을 할 수 있어 위법행위는 아니다. 다만 대구에 지역구를 두고 주민등록은 서울에 한 것이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곽상도 의원은 과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아파트 거주를 문제 삼은 데 대해 “대구가 지역구라도 의정활동을 하려면 서울에 머물 일이 많다. 장미아파트에 실제로 거주하고 있고, 지역구는 수시로 내려가서 챙기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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