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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 보며 음란행위 ‘바바리맨’…80대 할아버지도 있었다

    초등생 보며 음란행위 ‘바바리맨’…80대 할아버지도 있었다

    서울의 한 주택가 공원에서 초등학생에게 접근해 음란행위를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1시 54분쯤 은평구 불광동의 한 주택가 공원에서 혼자 있는 초등학생 B양에게 접근해 자신의 바지를 내리고 특정 신체 부위를 노출한 뒤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공원 인근을 배회하던 A씨를 발견하고 임의동행 조치했다. A씨는 범행 사실을 인정했으며 피해자와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음주 또는 약물 투약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음란행위는 지난달에도 있었다. 20대 남성이 인천시 중구 아파트단지에서 초등학생 2명을 바라보며 음란 행위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런가하면 서울의 한 초등학교 등굣길에서 지나가는 초등학생을 보며 음란행위를 한 8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A(84)씨는 가족과 함께 등교하는 초등학생을 보며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같은 날 “아이들이 있는데 ‘바바리맨’이 음란행위를 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CCTV 확인과 주변 탐문수사 끝에 거주지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령 피의자의 지병 등을 감안해 구체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예방을 위해 해당 지역에 대한 맞춤형 순찰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길거리에서 자신의 신체를 노출하고 음란 행위를 하는 것은 노출증 환자의 전형적인 행동이다. 노출증은 성도착증의 한 종류로 노출증, 관음증, 소아성애증 등의 성 도착증은 정상적이지 않은 행위로만 성적 만족을 느낀다. 성도착증 환자의 목적은 행위 그 자체보다, 자신의 행위로 인해 깜짝 놀라는 상대의 반응을 보며 성적 쾌락을 느끼는 것으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노출증은 타인이 성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어 위험하다. 치료는 성욕이나 충동을 감소시키는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병행하는데,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어도어 민희진과 갈등… 박지원, 4년 만에 하이브 떠난다

    어도어 민희진과 갈등… 박지원, 4년 만에 하이브 떠난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CEO)가 사의를 표명했다. 넥슨을 떠나 하이브에 합류한 지 4년 만이다. 박지원 대표는 넥슨 코리아 CEO와 넥슨 재팬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내다 2020년 5월 하이브에 합류했다. 그는 이직 다음 해인 2021년 대표이사 자리에 올라 하이브의 경영전략과 운영 전반을 총괄했다. 하이브는 박 대표 재직 기간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성공했고, 글로벌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속한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유명 힙합 레이블 QC 미디어 홀딩스와 라틴 음악 업체 엑자일 뮤직을 사들이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 그가 핵심 IP(지식재산권) 방탄소년단(BTS)을 중심으로 ‘멀티 레이블’ 체제 고도화에 힘을 쏟으면서 하이브는 국내 가요 기획사 가운데 처음으로 2022년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작년에는 2조원 고지를 밟았다. 이 같은 성과에도 박 대표가 사의를 밝힌 것은 최근 불거진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하이브는 올해 4월부터 민희진 대표와 경영권 찬탈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방시혁 의장, 박 대표가 민희진 대표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등이 적나라하게 공개되며 하이브 기업 이미지는 큰 타격을 받았다.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진을 자사 측 인사로 대체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당초 목표로 한 민희진 대표 교체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이루지 못했다. 하이브는 박지원 CEO의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가요계에서는 하이브가 새 경영자를 찾아 내부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로운 도약과 성장의 모멘텀을 준비하려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 이슬처럼 떠난 ‘뒷것’ 김민기…설경구·장현성 ‘눈물’ 배웅

    이슬처럼 떠난 ‘뒷것’ 김민기…설경구·장현성 ‘눈물’ 배웅

    “그저 고맙지. 할 만큼 다 했어. 가족이 걱정이지.” 20세기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노래인 ‘아침이슬’의 작사·작곡자이자 가수이며 서울 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30여 년간 이끈 연출가 김민기는 21일 이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24일 오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김민기의 발인식을 엄수한 뒤 아르코꿈밭극장으로 향했다. 아르코꿈밭극장은 고인이 생전 33년간 작품을 올리고 신인 배우들을 발굴한 소극장 학전이 있던 곳이다. 생전 그에게 ‘빚졌다’고 했던 수많은 추모객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눈물로 배웅했다. 배우 장현성과 설경구, 황정민, 배성우, 최덕문, 방은진, 가수 박학기, 박승화, 이적,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등을 비롯한 약 70여 명의 추모객들이 함께 했다. 화단에는 고인을 기리며 시민들이 놓고 간 꽃과 막걸리, 맥주, 소주 등으로 빼곡했다. 유족들은 학전 담벼락에 고인의 영정 사진을 세워두고 묵념을 한 뒤 지하에 있는 학전블루소극장으로 내려가 비공개로 추모의 시간을 가졌고, 유족들이 극장에서 나오자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유족들은 취재진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한 뒤 다시 운구차에 탑승했다. 누군가 떠나는 차를 향해 “선생님 사랑합니다!”라고 외쳤다.학전에서 오랫동안 라이브 밴드를 했던 이인권씨가 고인의 노래 ‘아름다운 사람’을 색소폰으로 연주하자 잦아들던 울음이 터지기 시작했다. 고인의 대표 연출작 ‘지하철 1호선’ 무대에 섰던 그는 “선생님(김민기)은 저에게 아버지 같은 분”이라며 “마지막 가시는 길에 당신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었다는 걸 말하고 싶어 연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주가 끝나고도 추모객들은 한참이나 자리를 뜨지 못했다. 장현성은 울먹거리며 “선생님 마지막 가시는 길은 가족장으로 하기로 했으니 여기서 선생님을 보내드리겠다”며 “마지막까지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설경구 역시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고인은 1951년 3월 31일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회화학과를 졸업한 뒤 1971년 ‘아침이슬’이 담긴 첫 앨범을 통해 공식 데뷔했다. ‘아침이슬’이 민주화운동 현장에서 불리면서 금지곡 판정을 받았고 김민기는 박정희 정권의 감시 대상이 됐다. 이후 노동 현장에 들어가 노래 ‘상록수’, 노래극 ‘공장의 불빛’ 등을 만들었다. 1991년 대학로에 공연장 학전을 연 뒤 라이브 콘서트 문화를 대표하는 공간으로 일궈냈다. 2004년부터는 어린이·청소년 극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지난해 위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 왔다. 학전은 만성적 적자와 고인의 건강 악화로 지난 3월 폐관했다. 고인은 통원 치료를 받던 중 갑작스럽게 상태가 나빠져 세상을 떠났다.양희은 “故김민기, 어린 날 저의 우상” ‘아침 이슬’이 수록된 음반을 내고 가요계에 데뷔했던 가수 양희은은 24일 라디오를 통해 김민기를 추모했다. 양희은은 24일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에서 김민기의 ‘아침 이슬’을 선곡한 뒤 “가수이자 작사·작곡가, 공연 연출가, 그런 수식어로도 부족한 김민기 선생이 돌아가셨다. 선생의 영원한 평화와 안식을 기도한다”고 말했다. 양희은은 ‘아침 이슬’을 처음 들었을 때 “너무도 감동적이어서 콧날이 시큰거릴 정도였다”고 회고했다.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대목을 좋아했다는 그는 “‘아침 이슬’은 당시 정부에서 선정한 건전가요 상도 받았는데 1년 후 금지곡이 됐고 80년대 중반에서야 해금됐다. 선생은 요주의인물이 되어 힘든 일을 많이 당했을 텐데 직접 말씀하신 적이 없어 이 정도밖에 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민기를 “어린 날의 우상”으로 칭한 양희은은 자신이 부른 김민기의 곡들을 읊어 내려가며 고인을 기렸다. “제가 부른 그분의 작품들이 떠오릅니다. 당시 같이 음악 하던 여러 선배님의 얼굴도 함께 떠릅니다. 많은 청취자분이 김민기 선생의 명복을 빌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20년 전 함께 일한 직원 찾아요”…어느 사장의 통 큰 나눔

    “20년 전 함께 일한 직원 찾아요”…어느 사장의 통 큰 나눔

    중국의 한 회사 대표가 공장 문을 닫은 지 20여 년이 지났음에도 함께 일했던 직원 400여 명을 찾아 보상금을 전달해 화제다. 2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충칭 출신의 궈총지 대표는 1971년 충칭 종합 밸브 공장을 설립했다가 경제 상황이 악화되자 2000년 공장 문을 닫았다. 이후 2018년 시의 토지 매입 계획에 따라 공장 건물은 철거됐다. 궈총지 대표는 지난해 3월 철거 보상금으로 770만위안(약 14억 7000만원)을 수령했고, 이 보상금을 퇴사한 전에 함께 일했던 직원들과 나누기로 결심했다. 은퇴자, 퇴사자는 물론 사망한 직원들의 경우에는 가족들에게 돈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는 공장 폐쇄 직전까지 근무하던 직원들에게는 65%씩을, 그 이전에 퇴사한 직원들에게는 35%를 주고 이후 각 개인의 근무 기간에 따라 금액을 다시 세분화했다. 공장 문을 닫은 지 20여년의 시간이 흘렀기에 퇴사 혹은 사망한 직원들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지역사회에 실종자 공고를 게시하거나 경찰에 연락처를 요청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직원들을 찾았다. 이에 406명의 수령 대상자 중 371명에게 보상금을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말기 암 환자였던 한 직원은 사망 직전에 돈을 받았다. 그는 아직 보상금을 받지 못한 35명이 있다며 현지 언론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함께 일했던 직원들을 위해 보상금을 지급할 준비가 됐으니, 찾아와 서명하고 돈을 받아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둔기폭행·야외취침·시신유기…새우잡이배에서 벌어진 일

    둔기폭행·야외취침·시신유기…새우잡이배에서 벌어진 일

    국내 해상의 새우잡이 배에서 동료 선원을 구타하고 굶긴 채 옷을 벗기고 차가운 바닷물을 쏴 숨지게 한 뒤 바다에 시신을 유기한 선원들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검 목포지청 형사2부(부장 이경석)는 동료 선원 살인·시체유기 사건과 관련된 40~50대 선원 3명을 살인방조, 상습폭행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은 앞서 살인·시체유기 혐의로 선장 A(45)씨, 살인방조, 시체 유기 등의 혐의로 선원 B(48)씨를 지난달 5일 각각 구속 기소한 바 있다. A씨 등은 지난 4월 30일 전남 신안군 해상의 새우잡이 배에서 동료 선원인 C(50)씨를 무차별 폭행하고 가혹행위로 살해한 뒤 다음날 시신을 바다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피해자 C씨가 ‘일을 제대로 하지 못 한다’는 이유로 각종 둔기로 피해자를 구타하고 야외 취침을 시켰다. 식사도 하지 못한 피해자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이들은 피해자 사망 당일인 30일 피해자의 옷을 벗기고 선박 청소용 호스로 차가운 바닷물을 쐈다.결국 C씨는 급격한 저체온으로 인해 숨졌다. 이후에도 잔혹한 행위는 이어졌다. 이들은 C씨가 숨지자 시신에 어구를 묶는 방식으로 바다에 가라앉게 하고, 휴대전화도 같이 빠뜨려 증거를 인멸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C씨 지인의 실종 신고를 받고 선원 승하선 명부를 확보해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이날 구속 기소된 선원 3명은 단순 폭행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지만 검찰은 살인방조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바다에 유기된 피해자의 시신은 아직도 발견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 사망 당일의 CCTV 영상 약 9700개를 복원 후 전부 분석하는 등 보완수사를 진행해 여러 차례에 걸친 가해자들의 구타, 가혹 행위를 확인했다”면서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형을 선고받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유족에 대한 지원에도 소홀함 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투자 실패하고 대출만 2억…50대 남편, 아내까지 찔렀다

    투자 실패하고 대출만 2억…50대 남편, 아내까지 찔렀다

    대출 상환 문제로 부부싸움을 하다 아내를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류호중)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50)의 죄명을 특수상해로 변경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3일 오후 9시 5분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4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2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5년 전 자신의 명의로 대출받은 2억원을 갚기 위해 아내와 상의하다가 과거 투자에 실패한 사실을 아내 B씨가 언급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씨가 “어디 한번 죽어봐”라면서 B씨의 특정 신체 부위를 흉기로 찌르려다가 실패하자 다른 신체 부위를 찔렀다며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그러나 법원은 증거를 토대로 “A씨가 B씨의 특정 신체 부위를 찌르려고 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살인의 고의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내인 피해자와 언쟁을 벌이다가 격분해 범행했다”며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상당한 신체·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고 남편의 처벌도 원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은 무시하는 발언에 흥분해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재범의 위험성도 높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2년간 자기 것 삼켰다”…젊은 여성 배에 ‘1㎏’ 털뭉치가

    “2년간 자기 것 삼켰다”…젊은 여성 배에 ‘1㎏’ 털뭉치가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20대 여성의 뱃속에서 머리카락 뭉치 1㎏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여성은 강박적으로 자기 머리카락을 먹는 일명 ‘라푼젤 증후군’ 환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더 미러’는 에콰도르에서 거주 중인 여성 A(24)씨의 사연을 전했다. A씨는 최근 복통, 잦은 구토, 급격한 체중 감소 등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이 A씨의 몸을 진찰한 결과, 배에서 볼록하게 튀어나온 뭔가가 만져졌고 내시경 검사를 통해 큰 털 뭉치를 발견했다. 여성의 몸에서 꺼낸 털 뭉치는 머리카락이었다. 길이는 40㎝, 무게는 무려 1㎏이었다. A씨는 지난 2년간 강박적으로 자기 머리카락을 먹어왔고, 장에 한 가닥씩 쌓인 머리카락이 뭉쳐져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의료진은 “털 뭉치는 위강 전체를 차지하고 있었다. 외부에서 만져봐도 알 수 있을 정도”라며 “장까지 도달한 털 뭉치로 인해 체중이 많이 줄어들었고 식사도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45분의 수술 끝에 털 뭉치를 완전히 제거한 A씨는 ‘트리코파지아’ 진단을 받았다. 트리코파지아는 반복적으로 머리카락을 섭취하는 질환으로, 라푼젤 증후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A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라푼젤 증후군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다고 한다. 라푼젤 증후군 환자들은 충동적으로 자기 머리카락을 뽑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 삼킨 머리카락이 늘어나면서 장 속에서 서로 뭉치고, 섭취한 음식물과 점액들도 덩어리에 엉켜 들어가면서 위장의 입구가 막히게 된다. 라푼젤 증후군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성인보다는 청소년기일 때 발현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2017년에는 한 영국 소녀가 라푼젤 증후군을 앓다가 머리카락이 소화기관을 막는 바람에 사망한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체내 이물질의 크기가 너무 크다면 수술을 통해 제거해야 한다. 라푼젤 증후군 자체는 정신과 치료, 인지 행동 치료 등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해야 치료할 수 있다. 의학저널 ‘BMJ Case Reports’는 “어린 시절 어떤 불안이나 좌절 등을 겪은 어린 소녀들에게 주로 발견된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 인간 삼키는 토네이도에 美 ‘열광’…“역대급 재난영화” 찬사

    인간 삼키는 토네이도에 美 ‘열광’…“역대급 재난영화” 찬사

    영화 ‘미나리’ 정이삭 감독의 신작 ‘트위스터스’가 개봉 첫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에 맞먹는 기록이다. 23일(한국시간)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트위스터스’는 지난 19일 북미 개봉 첫날 스코어 3224만 달러(약 448억 원)를 기록하고, 개봉 첫 주말까지 8050만 달러(약 111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23년 7월 동일 주간에 개봉한 ‘오펜하이머’의 개봉 첫 주말 매출 8050만 달러와 같은 기록으로 이목을 끈다. ‘트위스터스’ 이전 최고 흥행을 기록한 자연재해 소재 영화는 2004년에 개봉한 ‘투모로우’로 개봉 주 박스오피스는 6874만 달러(약 954억원)다. ‘트위스터스’의 이같은 흥행 기록은 배우 윤여정에게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안긴 ‘미나리’를 연출한 정이삭 감독과 ‘쥬라기 월드’ 제작진의 만남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로튼토마토에서는 ‘트위스터스’가 팝콘 지수 92%를 기록하며 영화를 관람한 10명 중 9명 이상이 호평, 장기 흥행을 예고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이 영화가 할리우드의 역대 자연재해를 소재로 한 영화 중 개봉 첫 주 최고 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매체는 ‘트위스터스’의 이런 흥행 성적이 할리우드에서 떠오르는 스타 글렌 파월의 지위를 확고히 해줬으며, 독립영화 ‘미나리’로 찬사를 받은 정 감독에게도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영화가 여성과 남성에게 고르게 호평받고 있으며, 젊은 층과 노년층의 공통으로 어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트위스터스’는 폭풍을 쫓는 연구원 케이트와 논란을 쫓는 인플루언서 타일러가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역대급 토네이도에 맞서 정면 돌파에 나서는 재난 블록버스터로, 1996년 개봉해 세계적으로 흥행한 재난영화 ‘트위스터’의 속편이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이 영화가 촬영된 지역이자, 실제로 토네이도 피해가 잦은 오클라호마 등 미 중남부 지역에서 티켓 매출이 두드러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선을 앞두고 미국 사회가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이 영화가 전혀 정치적이지 않다는 점이 보수색이 강한 지역에서 오히려 주목받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트위스터스’는 정치적이지 않다”며 “2시간 2분의 러닝타임 동안 기후변화와 토네이도의 다발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이삭 감독은 최근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 영화에 기후변화에 대한 언급이 빠져있다는 지적에 대해 “나는 이 영화가 어떤 메시지를 앞에 내세운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하는 일은 현장에서 일어나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영화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정이삭 감독은 2020년 연출해 개봉한 ‘미나리’가 이듬해 아카데미(오스카상) 감독상과 각본상, 여우조연상(윤여정)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할리우드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윤여정은 당시 한국 배우 최초로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윤여정은 인품이 가장 좋았던 감독으로 ‘미나리’를 연출한 한국계 미국인인 정이삭 감독을 꼽았다. 윤여정은 “한국말을 못 한다. 한국말을 못 하는 것에 대해서 정말 미안해했다”며 “굉장히 학교를 따지는 시대인데 좋은 학교 나왔고 부모님이 애써 키운 덕을 보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욱하는 데가 있어서 배우 하는 것 같다”면서 “할리우드에서 그가 받는 대우는 말할 수도 없었다. 감독한테 모니터도 없었다. 그때 욱해서 내가 정이삭을 위해서 (뭐든) 다 하리라 싶었다. 그렇게 물색없는 때가 있다. 그래서 배우를 하는 것 같다. 불의를 보면 못 참는다”고 덧붙였다.
  • 훔쳐서 “쿨거래”…엄복동의 나라? ‘자전거 도둑’ 왜 많을까 [김유민의 돋보기]

    훔쳐서 “쿨거래”…엄복동의 나라? ‘자전거 도둑’ 왜 많을까 [김유민의 돋보기]

    “다른 건 안 훔쳐도, 자전거만은 어떻게든 훔친다.” 실제로 많은 외국인은 한국 사람들이 카페 같은 공공장소에서 아무렇지 않게 휴대전화나 가방을 놓고 다니는 걸 보고 자기 나라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놀라워한다. 자전거는 다르다. 자물쇠를 채워놓아도, 집 앞에 잠깐 세워놓기만 해도 도난을 당한다며 분통을 터뜨리는 사람들이 많다. 다른 절도에 비해 자전거 절도범이 유독 많은 것을 두고 인터넷에서는 ‘엄복동의 나라’라며 자조하기도 한다. 엄복동은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자전거 선수로 여러 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지만 동시에 상습적인 자전거 절도로 징역을 산 인물이다. 경찰은 최근 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에 자전거 절도 모습을 담은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남성은 아파트 단지에서 자전거를 빤히 쳐다보니 주위를 살피다 자물쇠가 걸린 자전거를 통째로 들고 사라졌다. 남성은 이후 “쿨거래 원한다”라며 중고거래 플랫폼에 판매글을 올렸고, 이를 본 주인이 경찰에 전달, 경찰이 구매자인 척 만남을 유도해 검거될 수 있었다. 남성은 자전거가 본인 것이라고 주장하다가, 경찰의 지속적인 추궁 끝에 범행을 시인했다. 지난 3월에도 대구의 10대 2명이 인도에 세워져 있던 자전거 2대를 훔쳐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자전거 절도가 많은 것은 통계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빈집털이는 3183건, 상점 절도는 4055건, 소매치기는 278건이 벌어졌지만 자전거 절도 사건은 1만 2033건에 달했다. 소매치기의 43배, 상점 절도의 3배 수준에 달한다.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자전거 절도 특성상 실제 피해 사례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자전거 절도범이 계속해서 기승을 부리는 이유로는 낮은 검거율을 꼽을 수 있다. 자전거 도난 사건의 검거율은 33%로, 3명 중 2명은 경찰에 붙잡히지 않았다. 전체 절도 평균 검거율인 62%의 절반밖에 안 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자전거 절도에 대해 유독 경각심이 낮은 이유로 실제 처벌로 이어질 확률이 낮고,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자전거 특성상 표적을 삼기 쉬운 데다 중고거래 플랫폼의 활성화로 현금화하기 좋아졌다는 점을 꼽는다. 이 때문에 일부 지자체에서는 신청자 자전거에 고유 식별 번호를 부여하는 자전거 등록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자전거에 도난방치·식별 장치를 부착하고, 자동차처럼 등록번호를 부여해 지자체와 관할 경찰서가 정보를 관리하도록 하는 내용인데 이용자 재량에 따라 이뤄진 실제 등록건수가 많지 않아 실효성이 낮다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트럼프 이겨야”…바이든 사퇴에 ‘땡큐’ 700억 쏟아졌다

    “트럼프 이겨야”…바이든 사퇴에 ‘땡큐’ 700억 쏟아졌다

    조 바이든(81) 미국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하자 민주당을 지지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은 잇달아 감사의 뜻을 표했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 민주당에는 700억원 가까운 기부금이 쏟아졌다. 22일(현지시간) 미 언론 등에 따르면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해온 원로배우 로버트 드 니로(80)는 성명을 통해 “기민한 정치와 이타적인 애국심의 행동으로 조 바이든은 민주당의 재집권을 위한 길을 열어주려 물러났다”며 “투표소에서 도널드 트럼프를 물리치는 것보다 우리나라에 더 중요한 일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존경과 감탄, 애정을 담아 대통령께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고 말했다.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31)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투표를 위해 유권자로 등록할 수 있는 링크를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을 위해 선거자금 모금을 했던 배우 조지 클루니(63)는 지난 10일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글에서 “우리는 이 대통령으로 11월(대선)에 이기지 못할 것”이라며 “우리는 하원도 이기지 못하고, 상원도 뺏길 것이다. 새로운 후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할리우드 배우조합상(SAG) 평생공로상을 받은 바브라 스트라이샌드(82)는 21일 엑스(X·옛 트위터)에 “조 바이든은 4년 임기 동안 현저한 업적을 성취한 사람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의 민주주의 수호에 감사해야 한다”고 썼다. 원로가수 겸 배우 셰어(78)도 엑스에 올린 글에서 “나는 이것이 민주주의를 지킬 유일한 기회라고 믿는다. 민주당은 정말로 고정관념을 깨고 생각해야 한다”며 “이기는 것이 전부이고, 이기지 못하면 그 어떤 것도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레이 아나토미’ 작가이자 프로듀서 숀다 라임스(54)는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당신의 뛰어난 업적에 감사하다”라며 과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나는 2016년 그녀가 상원의원에 출마했을 때 지지했고, 부통령으로 나왔을 때도 그랬으며, 오늘도 그녀를 지지한다”라고 썼다. 드라마 ‘로스트’ 감독이자 작가 데이먼 린들로프(51)도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그동안 ‘횃불을 넘겨주세요, 조’라는 요청이 있었고, 그(바이든 대통령)는 주저 없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넘겨줬다”며 “부통령이 그 횃불을 받아 승리할 거라고 말하는 것을 들으니 아주 안심이 된다”고 했다.뉴욕타임스(NYT)가 민주당 온라인 모금 플랫폼 ‘액트블루’의 모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발표하자 약 5000만 달러(약 694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이 모였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뿐 아니라 민주당 소속 여러 상·하원 의원, 민주당 성향의 비영리 단체에 들어온 기부금을 합산한 결과로, 2020년 대선 이후 민주당에 들어온 하루 치 기부금으로 역대 최대 액수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기 몇 시간 전까지 민주당에 모이는 기부금은 시간당 평균 20만 달러(약 2억 7000만원) 미만이었다. 하지만 사퇴를 발표한 21일 오후엔 1시간 만에 1150만 달러(약 159억 7000만 원)가 들어왔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미 바이든-해리스 선거 캠프에 등록돼 있기 때문에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 자리를 승계하면 선거 캠프에 모인 기부금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퇴 성명에서 차기 후보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 뒤 엑스(X)에 “우리와 함께한다면 이곳으로 기부해 달라”며 바이든-해리스 캠프의 액트블루 링크를 올리기도 했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민주당의 온라인 후원 계층이 (바이든 사퇴로 인한) 대개혁에 열광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 ‘대서’ 무더위·장맛비… 태풍 ‘개미’ ‘프라피룬’ 영향은?

    ‘대서’ 무더위·장맛비… 태풍 ‘개미’ ‘프라피룬’ 영향은?

    1년 중 가장 더울 때를 의미하는 ‘대서’인 22일, 수도권과 강원 지역 중심으로는 강한 비가 산발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강원동해안·충청·남부지방·제주는 매우 무덥고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엔 가끔이지만 거세게 비가 쏟아지겠고, 중부지방에 가끔 장맛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릴 때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겠으나 비가 그친 뒤 곧바로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올해 4번째 태풍 프라피룬호는 22일 오전 중국 남부 섬 하이난 주에 상륙했다. 태풍 중심부의 풍속은 초속 28미터에 이르며 베트남 하노이 방향으로 북상 중이다. 이 태풍은 48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프라피룬은 태풍위원회 소속인 태국이 붙인 이름으로 ‘비의 신’을 가리킨다. 기상청은 태풍 프라피룬이 한반도와는 멀리 떨어져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중국으로 북상 중인 제3호 태풍 ‘개미’는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끼치지는 않겠지만 북태평양고기압을 밀어 올리면서 비구름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부터는 기압골이 통과하고 뒤쪽에서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면서 수도권과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북부 20~80㎜, 경기남부 10~60㎜, 강원도 5~60㎜, 충청권 5~40㎜, 경북권 5~20㎜ 등이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대체로 흐리겠지만 대기가 불안정한 오후부터 밤 사이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습도가 높아 체감기온은 실제 기온보다 2~3도 가량 높을 전망이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일부 남부지방과 제주 동부에는 당분간 비가 주춤하고 최고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치솟겠다. 나머지 지역에서도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으로 오르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이 있겠다. 정체전선의 북상에 따라 장마 종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기상청은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 제니·이영지도 들었다…명품 대신 ‘엄마 가방’ 찾는 Z세대

    제니·이영지도 들었다…명품 대신 ‘엄마 가방’ 찾는 Z세대

    ‘엄마 가방’ 이미지로 젊은 세대의 외면을 받았던 브랜드들이 젠지 세대(Gen Z·199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의 인기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가벼운 나일론 소재에 실용적 디자인으로 2010년대 초 선풍적 인기를 끈 롱샴의 ‘르 플리아쥬 백’은 최근 다시 사랑받고 있다.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행이 시작되면서 기존 고객인 밀레니얼 세대가 아닌 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가수 제니가 예능 ‘아파트 404’에서 백팩을 메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고, 배우 정려원, 가수 강민경 등 패셔니스타들도 인스타그램에 착용 사진을 올렸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다르면 해시태그(#) 롱샴르플리아쥬(Longchamplepliage)는 지난 3월 기준 2억 3000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그 시절 유행했던 가방 브랜드 중 하나인 코치도 ‘Y2K 유행’을 타고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올리비아 로드리고(21), 도브 카메론(28) 등 미국의 20대 가수들이 빈티지 코치 가방을 든 모습이 포착됐고, 틱톡에서는 빈티지 코치가방을 모으거나 리폼하는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코치는 최근 래퍼 이영지, 릴 나스 엑스 등을 앰배서더로 선정해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해외직구 카페 등에서는 “역시 유행은 돌고 도는 게 맞다” “엄마 가방 중에 몇개 골라봐야겠다” “장롱에 박아뒀던 코치를 다시 꺼낼 때가 됐다” “명품 유행보다는 긍정적인 유행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젊은 층의 외면을 받았던 코치가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복고풍 패션의 유행과 함께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가방이 인기를 끌게 된 것 같다”라며 “무엇보다 SNS를 중심으로 패셔니스타들의 착용샷이 유행하면서 어필이 된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레이첼 노아(@vintagecoachie)는 틱톡에서 빈티지 코치 계정을 운영하며 “코치는 1970년대에 가방을 출시할 당시 가죽의 내구성과 수명을 강조했다. 이 가방은 평생, 그 이상을 견뎌내도록 만들어졌다”며 “견고한 품질이 패스트 패션 산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젊은 세대에게 어필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젊은 소비자들의 관심은 대대적인 변화의 결과”라며 “Y2K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 “몸은 20대”…흰머리 빼고 그대로라는 61세 ‘동안 비결’

    “몸은 20대”…흰머리 빼고 그대로라는 61세 ‘동안 비결’

    “운동을 할 때 꼭 잘 할 필요는 없다. 그냥 하면 된다.” 실제 나이는 61세지만 몸매는 20대 때와 같은 상태를 유지 중이라는 트레이너가 화제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미국에 거주하는 재클린 후튼(61)의 사연을 소개했다. 후튼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1981년(20대) 사진과 2024년(60대) 사진을 올렸다. 60대 후튼은 20대와 비교했을 때 흰머리만 자랐을 뿐 외관상 바뀐 것이 없었다. 그는 몸매유지 비결에 대해 “28년 동안 근력운동을 실천 중이며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한다”라며 “과거 어깨 수술을 하고 골다공증이 있었음에도 운동으로 극복하고 있다”며 변화 없는 몸매를 자랑했다. 재클린은 타고난 능력보다도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나 역시 마라톤과 보디빌딩 대회에 참가해 봤다. 하지만 우승을 한 적이 없다. 나는 그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냥 할 뿐이다. 그 점이 제일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근력운동은 나이가 들수록 중요하다. 근육은 30세를 기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약 10년간 3~5% 감소한 뒤 40대부터는 매년 1%씩 줄어든다. 운동을 하지 않을 경우, 80세에는 인생 최대 근육량의 절반 밖에 남지 않을 수도 있다. 근육이 줄면 당뇨병, 심혈관질환, 골절, 낙상사고 위험이 커진다. 근육이 감소하면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덜 쓰여 몸 안에 그대로 남기 때문이다. 섭취한 칼로리가 제대로 쓰이지 못하고 몸에 남으면, 혈액에 지방도 쌓여 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 뼈나 관절에도 무리가 간다. 근육이 몸의 관절이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버텨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단백질 섭취 또한 중요하다. 단백질은 근육과 피부 등 신체를 구성하는 구성 성분으로 건강한 몸과 피부를 지키려면 단백질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단백질이나 근육이 점점 줄어들고 피부가 탄력을 잃게 되는데 영양이 부족하면 이런 손실이 더 커지게 된다. 재클린은 누구나 겪는 노화와 운동 고민에 대해서도 이런 말을 남겼다. “우리는 나이가 들었기에 운동을 멈추는 게 아니다. 운동을 멈추기 때문에 늙어 가는 것이다.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해 우리는 필수적으로 몸을 움직여야 한다. 어려운 움직임을 하라는 뜻이 절대 아니다. 재미있고 즐거운 운동을 찾아 하면 된다.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보라.”
  • 안정환·김남일 “본프레레 자르고 감독하려는 사람 많았다”

    안정환·김남일 “본프레레 자르고 감독하려는 사람 많았다”

    “확실하진 않지만, 그때 본프레레를 어떻게든 자르고 감독 자리에 앉으려는 사람이 많았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안정환(48)이 20년 전 대한축구협회(KFA) 내부의 암투를 폭로했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광아 억울해하지 마 진실은 언젠가 밝혀지고 다 알게 될 거야’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에는 김남일, 조원희, 김영광 등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연해 K리그를 비롯해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과 관련된 이야기를 풀었다. 성남FC 시절 감독과 선수로 만났던 김남일, 김영광의 이야기로 시작한 해당 영상 중반부엔 독일 월드컵과 관련된 대표팀 이야기가 나온다. 당시 한국은 2004년 4월 지휘봉을 잡은 조 본프레레 감독이 2005년 8월 사임하고 그해 9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선임된 상황이었다.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끈 한국은 2006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1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안정환은 당시를 회상하며 “사람들은 본프레레 감독의 커리어가 다른 감독에 비해 떨어진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며 “확실하진 않지만, 그때 본프레레를 어떻게든 자르고 감독 자리에 앉으려는 사람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김남일은 “그때 어떤 느낌이었냐면, 감독이 2명이었다”라며 감독 이외에도 선수단에 의견을 냈던 인물이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당시 본프레레 감독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KFA 기술위원회는 항상 경기 2주전에 선발 명단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그들이 원하지 않는 선수를 명단에서 빼는 등 나를 도와주기는 커녕 계속 곤궁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축협, 박주호에 법적 대응 않기로 2005년 이후로 약 20년이 시간이 흘렀지만 축구협회의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앞서 박주호는 지난 5개월간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새로운 감독 선임을 위해 힘썼다. 이후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지 약 5개월 만인 지난 13일 홍명보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박주호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명보 감독의 선임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명보 감독으로 내부적으로 흘러가는 느낌이 있었다. (홍명보 감독을) 언급하는 분들이 계속 있었다”라며 새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이 투명하지 않았음을 폭로했다. 이에 축구협회는 다음날 박주호의 폭로에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비밀유지서약’을 위반했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음을 알렸다. 그러나 전 국가대표 출신인 이영표, 박지성, 이동국, 이천수 등이 해당 사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며 박주호와 뜻을 같이하는 등 축구협회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해 폭로한 박주호에 대해 법적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주호는 “한국 축구를 위해 꼭 얘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영상을 올렸다”라며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축구협회가 체계적으로 변한다면 더 발전할 수 있을 거다. 모두의 바람일 것”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 “04년생인데 담배 피워”…日 체조요정 대표팀 퇴출

    “04년생인데 담배 피워”…日 체조요정 대표팀 퇴출

    2004년생인 일본의 여자 기계체조 간판 스타 미야타 쇼코(19)가 흡연으로 2024 파리올림픽에서 퇴출당했다. TBS뉴스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체조협회는 1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여자 체조대표팀 주장인 미야타가 파리올림픽 여자 체조 대표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니시무라 켄지 일본체조협회 전무이사는 “미야타가 선수 행동 규범에 반하는 행동을 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선수와의 대화 끝에 대표팀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미야타는 지난 6월 말부터 7월 사이에 선수촌에서 흡연 및 음주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은 지난 2022년 4월 성인 기준을 만 20세에서 18세로 내렸지만 흡연과 음주는 20세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미야타는 17일 진행한 미디어 공개 훈련 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후 협회는 미야타의 혐의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미야타는 지난 5월 NHK배 선수권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하며 첫 올림픽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 평균대 동메달리스트인 미야타는 이번 올림픽에서 일본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었다. 미야타가 올림픽 대표팀에서 낙마하면서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그뿐 아니라 1964년 도쿄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단체전 메달을 노리는 일본 여자 체조 대표팀 역시 큰 타격을 입게 됐다.
  • 트럼프 웃게 한 ‘70세’ 헐크 호건…옷 찢으며 “나의 영웅”

    트럼프 웃게 한 ‘70세’ 헐크 호건…옷 찢으며 “나의 영웅”

    “우리는 지도자이자 나의 영웅인 검투사와 함께 미국을 되돌릴 것.”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18일(현지시간) 프로 레슬링계의 살아있는 전설 헐크 호건(70)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호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호건 발언을 들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간혹 이가 보일 정도로 함박웃음을 보였다. 호건은 2008년에는 민주당 후보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2012년에는 공화당 후보인 밋 롬니를 각각 지지했다. 호건은 성조기를 흔들며 무대로 나와 “지난주 나의 영웅이자, 차기 미국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하고 죽이려고 시도했다”면서 “더는 안된다. 트럼프 마니아들이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게 하라”라고 외쳤다. 호건은 입고 있던 검은색 티셔츠를 두 손으로 찢었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후보의 이름이 새겨진 빨간색 티셔츠가 나왔다. 헐크 호건은 월드 레슬링 엔터테인먼트(WWE)의 전신인 월드 레슬링 연맹(WWF) 시절인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까지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챔피언 벨트를 여러 차례 차지했다. 2013년 은퇴를 해 지금은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지만 미국의 힘과 정통성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캐릭터라는 점에서 트럼프의 이미지와 맞아떨어진다는 해석이 나온다. 격투기 마니아인 트럼프답게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도 지지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트럼프가 지난 5월 법원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외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곳도 UFC 경기장이었다. 당시 경기장에 모인 관중이 엄청난 응원을 트럼프에게 보내기도 했다.이날 극우 논객인 터커 칼슨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과 관련, “신의 개입이었다”면서 “지도자의 용기는 다른 사람에게 용기를 준다”고 칭송했다. 그는 “신을 믿지 않은 사람들도 여기에 뭔가가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신은 우리 중에 있으며 내 생각에 그것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돈’ 사건을 변호한 알리나 하바 변호사는 찬조 연설에서 “가짜 기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막을 수 없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저지른 유일한 죄는 미국을 사랑한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생애 3번째 대선 후보 지명을 수락하며 “미국의 절반이 아닌 미국 전체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 출마했다”며 “믿음과 헌신을 가지고 여러분의 미국 대통령 후보 지명을 자랑스럽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총격으로 다친 오른쪽 귀에 거즈를 붙인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4년을 시작할 것”이라며 “우리는 함께 모든 인종, 종교, 피부색, 신조를 가진 시민들을 위한 안전과 번영, 자유의 새로운 시대를 시작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불화와 분열은 반드시 치유되어야 한다. 그것을 빨리 치유해야 한다”고 밝힌 뒤 “미국인으로서 우리는 하나의 운명과 공유된 운명에 함께 묶여 있다”며 ‘통합’을 강조했다.
  • “행복감 느끼다 사망”…부부 ‘동반 안락사’ 돕는다는 기계

    “행복감 느끼다 사망”…부부 ‘동반 안락사’ 돕는다는 기계

    버튼 하나만 누르면 고통 없이 죽을 수 있는 이른바 ‘안락사 캡슐’이 스위스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안락사 비영리 단체 ‘더 라스트 리조트’는 안락사 캡슐 ‘사르코’가 스위스에서 처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스위스는 연명 치료 중단을 의미하는 존엄사는 물론, 불치병 환자에게 약물을 투입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의사 조력 자살(안락사)을 허용하고 있다. 2019년 처음 공개된 ‘사르코’는 내부의 산소를 질소로 대체해 저산소증으로 인한 사망을 유발한다. 사르코를 발명한 필립 니치케는 “이렇게 낮은 수준의 산소를 두 번 호흡하면 의식을 잃기 전에 방향 감각을 잃고 조정력이 떨어지며 약간 행복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의식이 없는 상태가 5분 정도 유지되다가 사망에 이르게 된다”라고 설명한다. 죽음을 원하는 이들은 먼저 의사에게 정신 능력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는 주요한 법적 요건이다. 이후 보라색 캡슐에 들어가 뚜껑을 닫으면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버튼을 누르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있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된다. 이후 “죽고 싶으면 이 버튼을 누르세요”라는 음성이 재생된다. 버튼을 누르면 30초 이내에 공기 중 산소량이 21%에서 0.05%로 급감한다. 버튼을 누르고 난 이후에는 죽음을 막을 수 없다. 현재는 키가 173㎝ 이하인 사람만 사용할 수 있으며 개발팀은 부부가 함께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이중 사르코를 제작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안락사 단체 ‘더 라스트 리조트’는 “사람들이 실제로 줄을 서면서까지 캡슐을 사용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곧 사용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며 사형에 이용되는 것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해당 캡슐 사용과 관련 스위스 내부에서도 수많은 법적·윤리적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주는 사르코 사용을 금지했고, 몇몇 주에서는 유보하는 태도를 보였다. 따라서 사르코의 첫 번째 사용자가 누구인지, 언제 어디서 사용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상용화 여부도 불투명하다. 단체는 “세부 사항은 안락사 시행이 이뤄질 때까지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 “방귀 사세요” 미녀 인플루언서 상원의원과 ‘은밀한 만남’ 고백

    “방귀 사세요” 미녀 인플루언서 상원의원과 ‘은밀한 만남’ 고백

    “수년간 내가 입던 속옷, 머리카락, 목욕물 등을 사고 싶어하는 사람들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 그 중 방귀는 재밌고 색달라 엄청난 틈새시장이라 생각했다.” 자신의 방귀를 병에 담아 판매해 수억원을 벌어 화제가 됐던 미국의 여성 인플루언서가 “이상한 취향을 가진 상원의원과 비밀리에 만남을 가져왔다”고 말해 화제다. 16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스테파니 마토(33)는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끔찍한’ 상원의원과 1년간 온라인 데이트를 하며 사귀었다”라고 주장했다. 스테파니는 “매 만남마다 돈을 지불해야 했음에도 그는 끊임없이 데이트 일정을 잡았다. 지난 1년 동안 온라인 데이트를 해왔고, 지금까지 이 사실을 숨겨왔다”라며 “오늘은 이 남자에 대한 더러운 비밀을 폭로하겠다”라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통화로 저녁 먹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 대가로 1만 달러(약 1380만원)를 받았으며, 이후로도 그런 거래가 여러번 반복됐다고 했다. 스테파니는 “소속된 정당이 추진하는 정책들에 얼마나 동의하느냐고 묻자 그는 정치에는 관심이 없고, 돈과 권력에만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스테파니는 A씨의 신념이 급진적이고 미친 것으로 여겨져 관계를 끝내기로 했다. 그는 “제 가족 중 한 명은 이민자인데, 그는 이민자들을 추방하겠다고 말했다. 솔직히 말해서, 이젠 지친다”라고 말했다. 스테파니는 A씨의 신원을 특정해 폭로하진 않았지만, 그가 낚시광이라는 특징을 공개했다. 스테파니는 이전에도 ‘23살에 무려 57세 연상인 80대 남자 친구를 만났던 이야기’를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구취와 틀니는 그립지 않다”라며 “성욕이 낮기 때문에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라는 말을 했다. 한편 스테파니 마토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자신의 방귀를 유리병에 담아 판매하는 사업을 벌였다. 이후 고객들의 수요가 높아지자 일주일에 50병을 채울 만큼의 방귀를 짜내다가 건강에 무리가 와 사업을 접었다.
  • “트럼프 오른쪽 귀로 총알” 예언한 남성…‘이것’ 경고했다

    “트럼프 오른쪽 귀로 총알” 예언한 남성…‘이것’ 경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목숨을 노리는 시도를 봤다. 총알이 그의 오른쪽 귀를 지나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이 발생하기 4개월 전 이를 예언한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 속 예언이 적중하자 미국 네티즌들은 “여기서부터 트럼프 관련 예언” “3개월 후 성지순례 왔습니다” “정말 놀랐다”라며 댓글을 달며 호응하고 있다. 미국의 예언가 브랜든 빅스는 지난 3월 목사인 스티브 치오콜란티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살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예언했다. 빅스는 당시 영상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많은 적을 두고 있다. 그의 생명에 대한 위협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라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목숨을 노리는 시도를 봤다. 총알이 그의 오른쪽 귀를 지나가서 머리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서 고막을 터뜨렸다”라고 말했다. 치오콜란티는 피격 사건 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완전히 하나님의 사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무릎을 꿇고 주님을 경배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봤다”면서 “그는 근본적으로 거듭났다. 그는 예수님을 위해 정말 불타오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빅스는 이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에서 승리해 대통령이 된다”라며 “그는 각종 고소 위기에 처하고, 가을이 지나면서 엄청난 경제 붕괴를 겪게 된다. 대공황보다 더 심각한 붕괴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주님은 나에게 미리 경고한 거다. 현실이라면 아주 어두운 시간이 될 것”이라며 “무거운 어둠이 미국을 덮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다시 리셋됐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격 사건에서 살아남은 데 대해 트루스소셜에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주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라고 적었다. 이어 뉴욕포스트(NYP)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죽었어야만 했다(Im supposed to be dead)”라며 “(피격 후) 무대에서 내려와 지지자들을 상대로 계속 연설하고 싶었지만 경호원들이 ‘안전하지 않으니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병원에서 의사가 ‘이런 일을 처음 봤다. 기적이다’라고 했다”라고 말했다.골드만삭스 “트럼프 재선시 유럽경제에 리스크”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토론과 유세 중 피격사건으로 당선 가능성이 한층 커지면서 그의 재선이 유럽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직전인 12일에 낸 메모에서 무역정책의 불확실성과 국방·안보 압력 증가, 미 국내 정책의 파급효과 등이 유럽에 영향을 미치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타격을 입고 인플레이션도 다시 심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의 재선은 긍정적이던 유로 지역 성장 전망에 상당한 하방 리스크(위험)를 초래할 것”이라며 “우리의 기본 추정치는 물가상승률이 0.1%포인트 상승하면 GDP가 약 1% 정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유럽을 포함해 모든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무역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산업 의존도가 높은 독일 등 일부 국가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질 수 있으며, 관세 인상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전망했다. 우리나라 역시 미국 금리 인하를 기대하며 시중금리가 미리 내려가 가계대출이 늘고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들썩거리는 가운데, 미국이 고금리를 더 유지하게 되면 우리나라 부채의 부실 위험이 덩달아 커질 우려가 있다.
  • ‘81세’ 바이든 유세 재개하자마자…“코로나 양성”

    ‘81세’ 바이든 유세 재개하자마자…“코로나 양성”

    조 바이든(81)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미 CNN과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사흘만에 처음으로 공개 유세를 재개했지만 다시 유세를 멈추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라틴계 미국인 단체인 유니도스US(UnidosUS) 연례 회의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었다. 자넷 무르구아 유니도스US 회장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바이든 대통령과 방금 전화통화를 했다. 우리와 함께하지 못한 것에 유감을 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 알다시피 많은 행사에 참석했고, 방금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 내부에서 고령 우려에 따른 전방위 후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젊었고 지금은 늙었다”면서 “의인이 버림받는 것을 보지 못했다. 나는 진실을 알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안다. 나는 이 일을 어떻게 하는지 알고 있다”며 재선 도전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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