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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향군인회 회장과 동석 불가”…독립운동단체 ‘광복절행사 보이콧’ 뜻

    “재향군인회 회장과 동석 불가”…독립운동단체 ‘광복절행사 보이콧’ 뜻

    ‘백선엽 친일’ ‘김원봉 서훈’ 등으로 갈등 24개 독립운동기념사업회들의 연합체인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항단연·회장 함세웅 신부)이 광복절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재향군인회의 김진호 회장이 광복군을 부정하고 독립운동가를 모독했다는 이유다. 항단연은 8일 행정안전부와 국가보훈처에 보낸 ‘74주년 광복절 행사 재향군인회장 참석 불가 통보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 등을 통해 “광복군을 부정하며 독립운동가를 모독한 김진호 재향군인회 회장과는 광복절 기념행사를 함께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항단연은 “(김진호 회장은) 독립운동가를 토벌하려 만들어진 간도특설대의 친일반민족행위자 백선엽을 전쟁영웅이자 국군의 뿌리라고 주장하고, 극우주의 세력과 동조해 편가르기를 일삼았다”고 비판했다. 그리고는 “지금까지 광복절 기념행사 성격과 관련 없는 단체장들이 대우받을 때 항일독립선양 단체와 독립유공자들은 뒷줄에 앉아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면서 “독립운동가를 경시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항단연과 재향군인회는 최근 ‘백선엽 대장 친일 논란’과 ‘약산 김원봉 서훈 논란’ 등을 둘러싸고 격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재향군인회는 항단연 회장 출신인 김원웅 광복회장이 ‘백선엽 예비역 대장에 대해 ’친일 의혹‘ 등을 거론했다며 광복회관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에 맞서 항단연도 재향군인회 사무실 앞에서 맞불집회를 열고 ‘재향군인회 해체’를 촉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몽’ 유지태, 눈빛만으로 압도..총구까지? ‘소름 돋는 장면’

    ‘이몽’ 유지태, 눈빛만으로 압도..총구까지? ‘소름 돋는 장면’

    ‘이몽’ 유지태가 임주환에게 분노의 총구를 겨누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매회 실존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역사를 재조명하며 짙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MBC 토요극 ‘이몽’ 측이 35~38화 방송을 앞두고, 유지태(김원봉 역)과 임주환(후쿠다 역)의 대치 현장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앞선 방송에서 후쿠다는 믿었던 이영진(이요원 분)이 임정의 밀정 파랑새였다는 사실에 대한 배신감과, 부친 죽음의 배후로 의심되는 이영진의 양부 히로시(이해영 분)을 향한 분노로 흑화해 향후 그의 심리 변화에 관심이 모아진 바 있다. 특히 그 과정에서 후쿠다는 이영진 뿐만 아니라 김원봉과도 정면대결을 벌인바 없어 향후 이들이 마주했을 때 벌어질 비극을 유추하기 충분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바다 앞에 마주서 팽팽하게 대치하고 있는 유지태와 임주환의 모습이 담겨있다. 유지태는 임주환의 멱살을 움켜쥔 채 날이 선 눈빛으로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반면 임주환은 덤덤한 표정으로 대립해 눈길을 끈다. 이내 유지태는 임주환의 관자놀이를 향해 총구를 들이밀기에 이르지만 임주환은 흔들림 없이 굳건한 모습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특히 무언가 결단한 듯한 임주환의 단단한 눈빛이 궁금증을 자아내며 ‘이몽’의 전개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이몽’ 제작진은 “임주환으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지며 긴장감이 극으로 치달을 것이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6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나경원 “대통령이 나서서 국민 쪼개고 갈라…증오정치 조장”

    나경원 “대통령이 나서서 국민 쪼개고 갈라…증오정치 조장”

    “대통령 앞장서서 분노 조장…김원봉 추켜세워”남북미 판문점 회동에 “북핵 폐기 시작도 안해”“文의 종전선언은 주한미군 철수 힘만 실어줘”이인영 방북제안에 “北이 들어야할 얘기 전할 기회라면 적극 임하겠다”“통계조작, 대통령 딸 의혹도 숨겨”“文은 친노조…노조의 사회적 책임법 발의”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앞장서서 분노 여론을 자극하고 증오 정치만을 반복한다”면서 “문재인 정권은 절대권력 완성을 위해 민주주의를 악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것은 이코노미스트지가 말한 ‘신독재’ 현상과 부합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앞장서서 분노의 여론을 자극하고, 좌편향 언론과 극렬 세력의 돌팔매질이 시작되는 등 문재인 정권은 증오의 정치만을 반복해왔다”면서 “독재는 스스로 독재임을 인지하지 못한다. 야당의 경고에 귀를 기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붉은 수돗물, 은명초 화재사건, 경제위기와 일본의 통상보복 등을 ‘재앙’이라고 거론했다. 나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나서서 국민을 쪼개고 가르고, 6·25 전사자 앞에서 김원봉을 추켜세워 스스로 대한민국 대통령임을 망각했다”며 문 대통령과 정부 실정을 비판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최근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을 겨냥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이벤트이든, 문재인 대통령의 총선 이벤트이든 상관없다”면서 “하지만 변한 것은 없다. 북핵 폐기는 시작도 안 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이 우리 국민을 겨냥하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단거리라 괜찮다’고 하고, ‘북핵 동결’이 미국에서 언급되는데도 대한민국 대통령은 한마디도 말 못 하는 ‘객’(客), 손님을 자처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실상의 종전선언’을 규정한 문 대통령의 섣부른 발언은 북한의 주한미군 철수 주장에 힘을 실어줄 뿐”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직후 기자회견에서 “사실상의 행동으로 적대관계 종식을 선언한 것”이라고 밝혔었다. 나 원내대표는 “제가 지난 3월 제안했던 대북특사와 유사한 제안을 전날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께서 하셨다”면서 “북한이 듣고 싶은 이야기가 아닌, 북한이 반드시 들어야 할 대한민국 국민의 목소리를 전할 기회가 된다면 적극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도 자유를 누릴 수 있어야 진정한 평화일 것”이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에 먼저 수시 이산가족 상봉과 서신교환을 관철하라”고 제안하기도 했다.앞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최근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 “한국정부 패싱도 없었고 정상 간의 왕따는 어디에도 없었다”면서 “한국당은 더이상 망설이지 말고 한반도 평화를 수용하는 결단을 내리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결단하면 여야 모든 정당 대표들이 함께 평양을 방문하고, 남북국회회담을 조기에 성사시킬 수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야당 지도자가 따로 평양을 방문해 북의 고위급 인사들과 민족의 대사를 의논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일본 정부의 대 한국 수출규제에 대해 철회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정부가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를 발표하기 이전에 대응하지 못한 데 대해 비판했다. 그는 “한미일 삼각 공조는 동북아 안정의 핵심축으로, 한일관계 역시 자유의 관점에서 복원돼야 한다”면서 “일본 정부는 즉각 통상보복을 철회하라. 문 대통령도 대일외교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일본 정부가 일찌감치 통상보복을 예고해왔음에도 수수방관하며 사태를 악화시켰다”면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다차원·다채널 외교가 시급하며, 즉각 긴급 의회 외교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향해 ‘조작·은폐 본능’ 정권이라고 칭하면서 “통계를 조작해 일자리 착시를 유발하고, 대통령 딸 부부 의혹을 철저하게 숨기면서 의혹을 제기하면 보복까지 가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북한 동력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 관련 국방부 합동조사단의 발표는 청와대가 각본·연출한 퍼포먼스에 불과하며 아무도 믿지 못하는 ‘셀프 면죄부 조사’”라면서 “정의용 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등 안보라인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했다. 또 “청와대, 국정원, 국방부, 통일부 등 관련 기관 전부를 대상으로 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면서 “국정교과서의 집필·출판·인쇄 제도 전반에 걸친 국정조사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노조의 사회적 책임, 노동 법규 개혁, 작지만 강한 정부, 공교육 개혁, 노후 인프라 교체 등을 열거하며 “문재인 정부는 틀렸다. 한국당이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겉으로 ‘친노동’을 표방하지만 ‘친노조’, ‘친민노총’일뿐 가장 반노동적인 정책을 편다”이라면서 “이제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도 필요한 만큼 ‘노조의 사회적 책임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범위한 기업 탄압과 별건 수사, 먼지털기식 수사, 경연간섭이 반복되는데 어느 기업인이 투자와 신규 고용에 나서겠는가”라면서 “친(親)기업-반(反)기업이라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과감히 벗어나 기업인을 존중하고 애국자로 보는 시각의 전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나 원내대표는 정부의 과도한 개입의 예로 ‘문재인 케어’를 거론하며 “무분별하게 혜택을 늘려 의료시장을 붕괴시키고, 급격하게 고갈된 재원을 채우기 위해 건강보험료 폭탄을 터뜨리고 있다”면서 “비현실적 공약으로 국민의 환심을 산 뒤 뒷수습은 국민에게 떠넘기는 것으로, 좌파 복지 정책의 민낯”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건강보험료 인상을 막고 건보기금을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으로 인한 국회 파행 장기화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송구한 마음이다. 국회 정상화의 첫 단추를 꿰기까지 너무 오래걸렸다”면서 “민주주의에 숨겨진 악은 다수의 횡포로, 지난 패스트트랙이 그 악의 탄생이었고 한국당은 저항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몽’ 남규리 “철부지 재즈가수→독립운동가 밀정으로 성장”

    ‘이몽’ 남규리 “철부지 재즈가수→독립운동가 밀정으로 성장”

    배우 남규리가 철부지 재즈가수에서 독립운동가의 밀정으로 성장했다. 남규리의 소속사 코탑미디어는 29일 고혹적인 밀정으로 변신한 남규리의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될 MBC ‘이몽’에서 미키(남규리 분)는 김원봉(유지태 분)과 이영진(이요원 분)의 밀정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미키는 독립운동가의 밀정으로 무라이 소좌를 제거하는 한편 김원봉과 이영진의 해외 도피를 도왔다. 미키는 경성구락부에서 남성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던 매혹적인 가수에서 경성의 정보를 손에 쥔 경성구락부의 주인이 되었다. 이와 동시에 미키는 독립운동가의 밀정으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철부지처럼 마냥 해맑던 재즈 가수에서 학대를 일삼던 양부 노다백작 송병수(이한위 분)의 독살을 방관하며 한 단계 성장했다. 그리고 미키는 이영진의 밀정이 되며 또 한 계단 올라서며 매혹적인 가수이자 밀정이 된 것이다. 한편 남규리는 “철부지 재즈가수에서 독립운동가의 밀정으로 성장한다. 드라마에서 다양한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대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드라마 ‘이몽’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드라마로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실존 인물과 함께 흥미진진한 픽션과 영상미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몽’은 경성과 만주 그리고 중국 상해를 배경으로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로 회를 거듭할수록 친일파 척결을 유쾌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과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독립 운동가들의 길은 다르지만 독립을 향한 뜻은 같다는 의미를 담은 ‘이몽’은 29일 밤 9시 5분 연속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몽’ 이요원, 父 이해영 겨눈 총 “방아쇠 당길까”

    ‘이몽’ 이요원, 父 이해영 겨눈 총 “방아쇠 당길까”

    MBC ‘이몽’ 이요원이 양부 이해영에게 총을 겨눴다. 폭풍전야 같은 긴장감이 감돌아 보는 이들을 긴장시킨다. 매회 실존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역사를 재조명하며 짙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MBC 특별기획 ‘이몽’(연출 윤상호, 극본 조규원)이 오늘(29일) 31-34화 방송을 앞두고 이요원(이영진 역)이 양부 이해영(히로시 역)에게 눈물로 총을 겨누고 있는 충격적인 장면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선 방송에서는 히로시가 이영진이 김구(유하복 분)의 ‘밀정’이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히로시는 후쿠다(임주환 분)에게 “곱게 키운 히나닌교가 때묻고 더러워 지면 어떻게 해야할까? 남들이 보기 전에 내 손으로 없애버려야 돼”라며 상해에 있는 이영진을 아무도 모르게 경성으로 데리고 오라는 명령을 내려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이에 이영진과 히로시의 관계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이요원이 양부 이해영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어 긴장감을 폭발시킨다. 특히 이요원은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복잡다단한 심경이 느껴져 가슴을 아리게 한다. 이에 이해영 또한 총에 겨눠진 채 붉은 눈시울로 이요원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이에 과연 이요원이 방아쇠를 당겨 이해영을 죽음으로 몰아 넣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이에 ‘이몽’ 측은 “대한독립을 위해 목숨을 건 이요원과 뼛속까지 일군(日軍) 정신이 깃든 이해영인만큼 대척점에 서 있는 두 사람이 각자 어떤 선택을 할 지 지켜봐 달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MBC 특별기획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오늘(29일) 밤 9시 5분에 31-34화가 연속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씨줄날줄] 대통령의 영화/이지운 논설위원

    [씨줄날줄] 대통령의 영화/이지운 논설위원

    미국의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취임 후 얼마 지나지 않은 1970년 4월 캄보디아를 폭격하기 시작했다. 14개월간 B29 폭격기가 3600회 출격해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에 쏟은 것보다 4배 많은 폭탄을 퍼부었다고 한다. 닉슨은 미국의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은 채 베트남에서 ‘멋있게’ 철군하길 원했다. 캄보디아에 숨어 있는 북베트남군 지휘부를 때리는 일은 그의 의도에 부합한 것이었다. 이듬해인 1971년 1월 라오스를 침공하면서도 같은 명분을 내걸었다. 학계에서는 닉슨이 이런 결정을 내리는 데 1970년 제작된 영화 ‘패튼 대전차 군단’(Patton)이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역사학자 스티븐 E 암브로스는 닉슨이 느낀 패튼의 매력을 “결단력, 자신감, 자제심, 대담한 행동” 등으로 기술하면서 “패튼은 닉슨을 포함, 무수한 미국 남성들의 모델이었다”고 했다. ‘더 디플로맷’은 한 칼럼에서 “그해 윌리엄 P 로저스 국무장관이 ‘닉슨과 대화할 때마다 영화가 나온다’고 했고, 외국 정보기관들도 영화에 대한 대통령의 집착에 주목했다”고 소개했다. 그래서 “주은래 중국 총리는 닉슨의 방중 때 영화 대본을 주문했다”고도 한다. ‘대중문화가 정책 입안자들의 세계관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한 폴 머스그레이브와 J 퍼먼 대니얼의 논문은, 패튼 같은 영화가 군사작전 개시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미국 백악관 이스트윙에는 40석짜리 작은 영화관이 하나 있다. 1942년 프랭클린 델러노 루스벨트(FDR) 대통령이 개인·가족용 영화관으로 만든 것이다. 이후 대통령들이 봤던 영화들은 대개 시기와 함께 기록으로 남아 있다. 예컨대 빌 클린턴은 1998년에 44편, 1999년에 40편의 영화를 봤지만 1996년에는 3편, 1997년에는 7편의 영화를 봤다. 르윈스키 스캔들 때문에 정신적 여유가 없었을 것으로 추정해 보게 된다. 학문적인 논쟁이 영화와 전쟁 간, 대중문화와 외교 간의 상관관계에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것은 이처럼 영화 관람의 기록이 남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얼마 전 영화 ‘기생충’을 관람했다. 인터넷 기사와 댓글은 벌써 ‘영화 정치’를 언급하고 있다. 앞서 “‘암살’, ‘판도라’는 김원봉 서훈과 탈원전 정책 등에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는 내용의 기사도 있었다. 지금껏 우리 대통령들의 영화 관람은 주로 ‘메시지 전달용’으로 이해됐다. 메시지를 증폭·확산시키는 매개로서의 역할이 더 컸던 셈이다. 거꾸로 영화가 대통령의 메시지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아볼 근거가 우리도 있었으면 좋겠다. 참고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영화는 ‘시민 케인’이라 한다.
  • [씨줄날줄] 대통령과 영화/이지운 논설위원

    [씨줄날줄] 대통령과 영화/이지운 논설위원

    미국의 리처드 닉슨 대통령은 취임 후 얼마 지나지 않은 1970년 4월 캄보디아를 폭격하기 시작했다. 14개월간 B29 폭격기가 3600회 출격해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에 쏟은 것보다 4배 많은 폭탄을 퍼부었다고 한다. 닉슨은 미국의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은 채 베트남에서 ‘멋있게’ 철군하길 원했다. 캄보디아에 숨어 있는 북베트남군 지휘부를 때리는 일은 그의 의도에 부합한 것이었다. 이듬해인 1971년 1월 라오스를 침공하면서도 같은 명분을 내걸었다. 학계에서는 닉슨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리는 데 1970년 제작된 영화 ‘패튼 대전차 군단’(Patton)이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폴 머스그레이브와 J 퍼먼 대니얼의 논문은 패튼 같은 영화가 대통령의 군사작전 개시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대중문화가 정책 입안자들의 세계관에 끼치는 영향과 그것이 어떻게 그들의 의견과 결론을 바꾸거나 강화하는지’를 조사한 것이다. 요약하자면 “소설, 영화, 텔레비전이 생산해 내는 ‘합성 경험’이 독자(시청자)들의 실제 세계에서의 정체성과 믿음을 강제하고, 유도하며, 대체한다”는 것이고, 그러므로 “대중이나 고위 정책 입안자나 몇 개 영역이 중첩된 상황에서는 피차 전문 지식이 없음을 감안할 때, 허구로 제시된 주장을 사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쉽다”는 것이다. 미국 백악관 이스트윙에는 40석짜리 작은 영화관이 하나 있다. 1942년 프랭클린 델러노 루스벨트(FDR) 대통령이 개인·가족용 영화관으로 만든 것이다. 이후 대통령들이 봤던 영화들은 대개 시기와 함께 기록으로 남아 있다. 예컨대 빌 클린턴은 1998년에 44편, 1999년에 40편의 영화를 봤지만 1996년에는 3편, 1997년에는 7편의 영화를 봤다. 르윈스키 스캔들 때문에 정신적 여유가 없었을 것으로 추정해 보게 된다. 학문적인 논쟁이 영화와 전쟁, 또는 대중문화와 외교 간의 상관관계에까지 이어질 수 있는 것은 이처럼 영화 관람의 기록이 남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얼마 전 영화 ‘기생충’을 관람했다. 인터넷 기사와 댓글에는 벌써 ‘영화 정치’를 언급하고 있다. “‘암살’, ‘판도라’는 김원봉 서훈과 탈원전 정책 등 정치적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는 대목도 있다. 지금껏 우리 대통령들의 영화 관람은 주로 ‘메시지 전달용’으로 이해됐다. 메시지를 증폭·확산시키는 매개로서의 역할이 더 컸던 셈이다. 거꾸로 영화가 대통령의 메시지에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 알아볼 근거가 우리도 있었으면 좋겠다. 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민 케인’이란 영화를 좋아한다고 한다. jji@seoul.co.kr
  • 황교안 “민주노총 총파업 협박하는데 빚진 靑·與 말도 못해”

    황교안 “민주노총 총파업 협박하는데 빚진 靑·與 말도 못해”

    “김정은, 6·25 북침 우기는데 대통령은 침략사실 부정 연설” “미북 정상회담 매달려 코리아 패싱 자초”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4일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구속되자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하겠다고 국민 상대로 협박을 하는데 청와대와 여당은 민주노총에 얼마나 큰 빚을 져서 논평 하나 내지 못하고 할 말 못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국회 담장을 부수고 경찰을 폭행하는 등 폭력 시위를 사전 계획하고 지시한 혐의로 구속됐는데 민주노총은 또다시 총파업을 하겠다고 국민을 상대로 협박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경제가 망하든 말든, 민생이 파탄지경에 이르든 말든 자신들의 밥그릇만 지키겠다는 귀족노조의 횡포가 아닐 수 없다”면서 “더 한심한 것은 청와대와 여당의 태도로서 도대체 민주노총에 얼마나 큰 빚을 져서 논평 하나 내지 않고 할 말도 못 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끝내 민주노총을 비호하며 노동개혁을 외면한다면 이 정권도 민주노총과 동반 침몰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어 6·25 전쟁 69주년을 맞아 “국군이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키지 않고, 또 자유주의 국가들이 한국을 외면했다면 우리가 자유롭고 번영된 나라에 살 수가 있었겠느냐”면서 “그런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훈장을 받은 사람을 국군의 뿌리라고 칭송했다”고 비판했다.문 대통령이 올해 현충일 추념사에서 서훈 논란이 일고 있는 조선의용대 대장 출신 약산 김원봉에 대해 “광복 후 대한민국 국군창설의 뿌리가 됐다”는 등의 평가를 한 점을 재차 언급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 항일투쟁기 역사를 언급하며 “광복군에는 무정부주의세력 한국청년전지공작대에 이어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의용대가 편입돼 마침내 민족의 독립운동역량을 집결했다”면서 “통합된 광복군 대원들의 불굴의 항쟁의지, 연합군과 함께 기른 군사적 역량은 광복 후 대한민국 국군 창설의 뿌리가 되고, 나아가 한미동맹의 토대가 됐다”고 평가했다. 황 대표는 “북한 김정은은 6·25 전쟁을 북침이라고 우기는데 우리의 대통령은 북한의 침략 사실을 부정하는 연설을 했다”면서 “급기야 북한 선박이 동해를 57시간이나 누비고 다녀도 아무도 모르는 국방 해체의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북한에 초점을 맞춘 외교정책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황 대표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외교 전쟁이 치열한데도 우리는 미북 정상회담에만 매달리느라 코리아 패싱을 자초하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은 안보, 국방, 외교를 모두 무너뜨리는 대한민국 파괴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친박 홍문종 의원, 한국당 탈당해 대한애국당 간다…김진태 의원은?

    친박 홍문종 의원, 한국당 탈당해 대한애국당 간다…김진태 의원은?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곧 한국당을 탈당하고, 대한애국당을 중심으로 한 신당 공동대표로 추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4선 친박(친박근혜)계 의원인 홍문종 의원은 15일 연합뉴스에 “다음주 초 탈당선언문을 배포하고 탈당계를 당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홍문종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대한애국당 태극기 집회에서 한국당 탈당을 공개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작 집회 연설에서 ‘탈당’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대신 홍문종 의원은 “이제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당당하게 청와대로 입성할 날이 머지않았다”면서 “지금 이 순간부터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와 함께 그 일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조원진 대표는 집회에서 홍문종 의원의 탈당을 기정사실화하며 “홍문종 의원을 우리 당 공동대표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홍문종 의원은 태극기 집회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이미 탈당을 선언한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오는 10~12월 많으면 40~50명의 한국당 의원들이 (탈당에) 동조하리라 생각한다”면서 탈당의 뜻을 여러 차례 내비쳤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한국당과 당 외곽의 ‘태극기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하며, 그 역할을 위해 탈당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홍문종 의원의 설명이다. 홍문종 의원의 주장대로 한국당 내 친박계를 중심으로 ‘추가 탈당’이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한국당 내 강성 친박계로 알려져 있는 김진태 의원은 동반탈당설을 일축한 바 있다. 홍문종 의원의 탈당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홍문종 의원이 한국당 내에서 입지가 좁아지면서 공천 가능성이 희박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 12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빨리 탈당하는 것이 홍문종 의원에게 좋을 것이다. 공천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봤다. 홍문종 의원은 사학재단인 경민학원을 통해 75억원대 불법자금을 수수하고 횡령했다는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정두언 전 의원도 전날 CBS 라디오에 출연 “홍문종 의원은 사학재단 비리 문제 때문에 재판을 받고 있다”면서 “당헌 당규상 윤리위원회를 열어 당원권 정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즉 “다시 말해 공천을 받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홍문종 의원은 집회에서 “홍문종이 공천 못 받을까봐 한국당을 나온다는 이야기는 한 줌에 불과하니 굴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당의) 수많은 의원들이 ‘언제쯤 탈당하면 좋을까’라고 저에게 물으면 ‘때가 늦으면 번호표도 안 준다’, ‘주저하는 동안 좌빨들은 다음 선거 승리를 위해 별 짓을 다할 텐데 빨리 결단하다’로 한다”고 밝혔다. 홍문종 의원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홍문종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원봉 얘기를 할 때 왜 자리를 박차고 나오지 못했나”, “탄핵백서를 만들라고 했는데 아직도 애매모호한가”라면서 불만을 드러냈다. 대표적인 친박계인 홍문종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론, ‘5·18 망언’ 한국당 의원 징계 문제 등을 놓고 황교안 대표와 그간 마찰을 빚어 왔다. 한편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연합뉴스 측에 문자 메시지를 통해 “향후 대한애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당명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한애국당은 ‘신공화당’으로 당명을 바꾸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역사 원로 18명 “약산 김원봉, 당리당략 이용되는 현실 통탄”

    역사 원로 18명 “약산 김원봉, 당리당략 이용되는 현실 통탄”

    문재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 이후 불거진 ‘김원봉 논란’에 대해 임시정부기념사업회, 광복회, 민족문제연구소 등이 지난 12일 성명을 내어 “약산 김원봉이 당리당략에 이용되는 현실을 통탄한다”고 보수진영을 비판하고 나섰다. 김원웅 광복회장과 김자동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장,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함세웅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 이종찬(전 국정원장) 우당장학회 이사장, 이부영 여운형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상웅 전 독립기념관장 등 원로 18인은 “김원봉은 일제강점기 누구보다 빛나는 항일 영웅이었다. 이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며 “그를 역사의 양지로 불러내는 것이 평화의 한반도를 향한 도정에서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문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광복군에는 무정부주의 세력, 한국청년전지공작대, 약산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의용대가 편입돼 마침내 민족의 독립운동 역량이 집결했다’고 말했다”며 “문 대통령의 발언 내용은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추진됐던 ‘국정 역사교과서’조차 기술하고 있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원로들은 “대통령의 발언은 여러 독립운동 세력이 이념과 관계없이 단일대오를 구축한 사실을 상기시켜 우리 사회 통합의 당위를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정치권 일부와 보수 언론은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북의 전쟁 공로자에게 헌사를 보낸 대통령’이라고 반응을 보이며 ‘구태의연한 색깔론 프레임을 다시 등장시켰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광복 후 임시정부의 군무부장으로 고국으로 돌아왔던 약산 김원봉을 철지난 이념논쟁으로 외람되게 인구에 회자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김진태 “文대통령, ‘김일성 존경한다’ 얘기 안하는 게 다행”

    김진태 “文대통령, ‘김일성 존경한다’ 얘기 안하는 게 다행”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12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아직까지 ‘김일성 존경한다’는 얘기를 안하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 대통령의 최대 관심사는 대한민국 허물기로 이 말에 반신반의하는 국민들이 있을 수 있지만 이미 그 단계를 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문 대통령이 이제 슬슬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주전자가 팔팔 끓고 있을 때 꼭 만져봐야만 뜨거운지 알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뜨거운 물을 뒤집어 썼을 땐 이미 후회해도 늦다. 국민들도 이러려고 촛불을 들고 나온 건 아닐테니 속았다는 걸 깨닫고 들고 일어나야 한다”고 했다. 친박(친박근혜)계인 김 의원은 최근 홍문종 의원을 중심으로 한 친박계 탈당설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홍 의원이 아직 어떻게 하겠다고 밝힌 건 없지만 만약 탈당까지 고려한다면 신중해야 할 것”이라며 “태극기(지지자)를 끌어안고 한국당과 외부당이 합치는 식의 신당을 만든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지만 홍 의원이 대한애국당으로 간다면 동조할 의원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막말 자제령’을 내린 황교안 대표를 향해서는 쓴소리를 쏟아냈다. 김 의원은 “황 대표가 취임 이후 고생도 많이하고 비토층에 가까이 가려고 노력하는 점은 높이 살만하다”며 “그러나 우파들 사이에서 황 대표가 사과를 너무 자주한다는 우려가 많다. 리더십에 대한 반발과 좀 더 화끈하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들이 있다”고 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김원봉이 국군의 뿌리’라고 했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야당을 ‘도둑놈’이라고 했는데 이보다 더한 막말이 어디있나”라며 “이런 건 사과도 못받으면서 우리만 사과해야 하나. 정치라는 게 어차피 말싸움인데 앞으로 황 대표 말이 공격을 받으면 대표 자신도 징계할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좌파들과 싸우려면 온몸을 던져도 모자란데 말한마디 마다 징계를 걱정하면 싸움이 되겠나”라며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식의 기회주의가 정말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5·18 망언 3인방’으로 지목 돼 당으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은 김 의원은 “사과하고 싶어도 무슨 말을 한 게 있어야 사과를 하지 않겠나”라며 “5·18 유공자명단을 공개해야 한다는 게 막말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문제인데 누가 어떤 이유로 유공자가 됐는지 알아보자는 게 막말은 아니지 않나”라며 “공청회에 이름 빌려준 것이 온갖 갑질비리의 대명사 손혜원 의원보다 더 나쁜건가. 이래서 위선정권, 좌파독재라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독립운동가 김원봉에 서훈 추서하라” 시민단체 현충원 집회

    “독립운동가 김원봉에 서훈 추서하라” 시민단체 현충원 집회

    조선의열단 단장이었던 약산 김원봉에게 서훈을 추서하라는 시민단체 집회 시위가 11일 국립서울현충원 앞에서 열렸다. 이들은 일제로부터 독립 후 친일파가 제대로 제거됐다면 김원봉이 월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애국국민운동연합은 11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약산 김원봉 단장은 식민지 시절 항일투쟁에 가장 앞장선 독립운동가”라며 김원봉에게 서훈을 추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조선의열단은 조국 광복을 위해 일본과 맞서 싸운 독립투사들”이라면서 “광복 후 이승만 전 대통령이 친일파들을 철저히 제거했다면 김원봉은 월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김원봉이 월북과 함께 6·25 전쟁을 일으킨 주범으로서 북한의 고위직까지 지낸 경력을 문제 삼은 데 따른 반박으로 해석된다. 이들은 “애국에는 진보와 보수가 따로 없다”면서 “독립투사들의 조국은 이념 전쟁 중인 남한과 북한이 아니라 남북한 전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있는 친일파들의 묘역을 파묘하겠다며 휘발성 액체와 삽을 들고 진입하려 했으나 경찰의 제지로 막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靑 “김원봉 서훈, 현행 규정상 불가능”

    해방 후 월북 활동 등 논란 커지자 진화 청와대가 10일 약산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서훈 추서와 관련해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자 포상심사 조항상 서훈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 때 언급과 해방 후 월북 활동 등을 둘러싸고 찬반양론이 팽팽해지자 청와대가 진화에 나선 것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자 포상심사 기준의 8번 항목을 보면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 및 적극 동조한 것으로 판단되거나 정부수립 이후 반국가 활동을 한 경우 포상에서 제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조항 때문에 김원봉 선생은 서훈, 훈격 부여가 불가능하다”며 “그런데 마치 이것을 바꿔서 뭘 할 수 있다든가, 보훈처가 알아서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사에서 “김원봉 선생의 조선의용대가 편입돼 광복군의 독립운동 역량이 완성됐다”는 취지로 언급해 논란이 불거졌다.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절인 2015년 ‘김원봉에 마음으로나마 최고급 훈장을 드리고 싶다’고 발언한 데 대해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김원봉 선생뿐만 아니라 김구 선생 등 독립운동을 하신 분에 대한 존경심을 말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청와대는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해 20억원의 정부 예산을 지원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보훈처에서 예산 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받은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6·25전쟁의 영웅으로 불리는 백선엽 장군을 예방해 “6·25 남침의 주범 가운데 한 명인 김원봉이 국군의 뿌리가 됐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김원봉이라는 사람이 군의 뿌리가 된 것처럼 말을 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황교안이 구세주라는 유림 양반, 그 보수의 뿌리는 제대로 아시오?

    황교안이 구세주라는 유림 양반, 그 보수의 뿌리는 제대로 아시오?

    지난달 13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북 안동을 방문했다. 그를 맞은 건 영남지역 종손 모임인 영종회 회원, 경북향교재단 관계자 등, 영남 종가와 유림의 간판이라 할 면면이었다. 종가의 권위가 ‘봉제사 접빈객’에서 나온다 했으니, 나름 법도에 충실했다. 문제는 ‘접빈객’의 내용이었다. “1세기마다 사람이 하나 난다고 하는데 건국 100년, 3·1운동 100년을 맞아 (정치 혼란 상황에서) 나타난 사람이 바로 황교안 대표다.”(박원갑 향교재단 이사장) “보수가 궤멸해 가는 이 어려운 처지를 건져 줄 우리 희망의 등불이요 국난 극복을 해줄 구세주.”(김종길 선비문화수련원장) 요즘 막말로 상종가를 치는 한기총 전광훈 회장이 지난 3월 예방한 황 대표에게 했다는 ‘칭송’을 연상시켰다. “위기 상황에서 우리 하나님께서 일찍이 준비하셨던 황교안 대표님을 자유한국당의 대표님으로 세워주시고….” 지난해 12월 “마음만 연합하면 문재인 저놈을 끌고 나올 수 있다”고 했던 인물이다. 시민의 반발이 없을 수 없다. 고성 이씨 문중인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석주 이상룡(고성 이씨) 선생의 증손자 이항증씨는 이렇게 개탄했다. “말 같지도 않은 행동을 하니까 시민들로부터 유림이 욕을 얻어먹는다.” 서애 유성룡의 14세손 유돈하씨는 18일 1인 피켓 시위를 했다. “어찌 선비가 되어 속유나 부유가 되어 소인배를 따르는가.” 24일 이런 펼침막이 안동 곳곳에 걸렸다. “안동 선비 어데 가고 아첨쟁이 넘쳐나노.” 오늘 펼침막은 더 걸린다. 이 꼴을 퇴계 이황, 학봉 김성일, 서애 유성룡, 경당 장흥효, 대산 이상정, 정재 유치명, 서산 김흥락, 석주 이상룡 등이 보고 있다면 무어라 할까. 목에 칼이 들어와도 허언을 하지 않던 이들이었고, 직언에 목숨 거는 걸 영광으로 알던 이들이었다. 사실 더 부끄러운 건 만천하에 드러난 ‘무지’였다. 지금의 이른바 ‘보수’는 제헌헌법부터 지금까지 헌법 전문에 명기된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정하려 했다. 일부 족벌신문과 함께 8월 15일을 ‘건국절’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게 그들이다. ‘임시정부의 법통’도, 이 나라 건국의 초석이 된 항일독립운동의 의미도 지우려 했다. 선비의 기개와 항일독립운동의 기백은 안동 자존심의 두 축이다. 안동은 지자체 차원에서 처음으로 독립운동기념관을 세웠다. 안동의 독립운동가들은 의성 김씨, 고성 이씨, 진성 이씨, 전주 유씨 등 안동 명문가 출신이 대부분이다. 민족학교의 효시였던 협동학교도 이들의 지원 속에서 설립됐고, 협동학교는 혁신유림의 산실이었다. 밀양에 약산 김원봉이 있다면 안동엔 하구 김시현(안동 김씨)이 있었다. 김시현은 영화 ‘밀정’ 주인공의 모티프가 된 인물로, 황옥 경부를 의열단으로 끌어들였다. 이승만을 처단하려다 체포돼 9년간 옥살이를 했다. 그런 김시현을 두 번씩이나 국회의원으로 뽑아준 것이 바로 안동 시민이었다. 물론 서인-노론의 경화세족, 세도가가 돼 조선을 망국으로 이끌고, 병탄 뒤엔 일제에 빌붙어 작위와 은사금을 챙긴 가문도 있지만, 그들은 소수다. 근대사의 이런 기백은 목숨 걸고 조선을 개혁하려 했던 사림의 전통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성리학의 도통은 정몽주(경북 영천)에서 길재(경북 선산)-김숙자(경북 선산)-김종직(경남 밀양)-김굉필(대구 달성), 정여창(경남 함양)으로 이어졌다. 조광조(경기 용인) 이후 영남의 이언적(경북 경주), 이황(경북 안동), 기호의 이이(경기 파주), 성혼(서울), 호남의 기대승으로 분화되지만 영남과 안동은 사림의 원류를 이뤘다. 김종직에서 조광조에 이르기까지 사림은 훈신과 척신의 전횡을 극복하고 조선의 정치를 혁신하려 했다. 훈척이 일으킨 무오사화, 갑자사화. 기묘사화로 지도자들이 극형에 처해졌지만, 이들의 결기는 결국 선조에 이르러 공론정치에 기초한 사림의 시대를 열었다. 특히 조광조의 기개는 사림의 귀감이었다. 훗날 훈척의 길을 택한 기호와 달리 영남은 조광조의 길을 따랐다. 조광조가 위훈삭제를 놓고 중종, 훈척과 맞섰던 상황은 사림의 기개를 보여 준 조선 역사 최고의 명장면 가운데 하나였다. 조광조는 중종의 절대적 신임 속에 초고속 승진해 출사 후 불과 3년 만인 1518년 사헌부 대사헌에 올랐다. 그사이 향약을 보급해 지방의 자율성을 높이고, 균전제와 한전제를 관철했다. 당시 ‘송곳 하나 꽂을 땅조차 없었다’던 농민에게 땅을 돌려주기 위한 것이었다. 무엇보다 공론정치의 기틀을 마련해 훈척의 농단을 막으려 했다. 현량과를 관철해 과거제를 혁신했다. 조광조 개혁의 마지막 승부처는 왕권마저 위협하던 훈척을 정리하는 것이었다. 중종 14년(1519년) 10월 25일(음력) 조광조는 칼을 빼 들었다. “정국공신에 폐주(연산군)의 총신이 많으며, 반정에 공이 없는 자도 많습니다. 공신을 중히 여기면 공과 이익을 탐내어 임금을 죽이고 나라를 빼앗게 됩니다.” 그는 편전까지 따라가 박원종, 유자광, 성희안, 유순정, 강혼, 유순, 구수영, 권균 등을 일일이 거론하면서 공신 명부에서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종은 “이익의 근원을 어찌 한꺼번에 막을 수 있는가”라며 거부했다. 중종도 완강했지만, 조광조는 더 완강했다. 중종실록은 그로부터 30일까지 위훈삭제를 둘러싼 논란만 기록하고 있다. 왕은 두려웠다. 왕의 면전에서도 눈을 부라리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던 박원종, 유순정, 성희안 등 반정공신의 얼굴이 떠올랐다. 이들은 이미 죽었거나 늙고 병들었지만, 그 자식, 친척들이 눈에 불을 켜고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이들은 나라의 병권을 쥐고 있었고, 심지어 사병까지 거느리고 있었다. 11월 8일 밤이 돼서야 중종은 한발 물러섰다. 3사의 수장을 사정전으로 호출했다. “70여 인을 어찌 삭제할 수 있겠는가. 공의가 시끄러운 자라면 개정해도 되겠다.” 9일 검토가 시작됐다. 왕과 조광조, 대간 사이에 105명 가운데 지목된 76명 전원의 삭제를 놓고 입씨름이 벌어졌다. “전에는 뚜렷이 드러난 자를 개정하자고 청하고서 이제는 모두 개정하자고 하니, 어찌 전후가 다른가.” 왕은 역정을 냈다. 10일 다시 회의가 열렸다. 왕은 76명 삭제를 거부했다. 조광조가 나섰다. “어찌하여 다들 옳다고 여기는데 뜻을 고집하십니까. 임금의 뜻이 어딘가 매인 곳이 있는 것 아닙니까.” 대사간 이성동이 나섰다. “조금이라도 사사로운 뜻이 있다면 크게 두려운 일입니다.” 대제학 정광필이 따졌다. “어찌하여 우리의 말이 전후가 다르다고 하십니까.” 왕은 궁지에 몰렸다. “전후가 다른 것을 그르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12일 결국 중종은 전지를 내렸다. “이효성, 유순 등 76인의 외람된 것을 추가로 바로잡아서 공권을 맑게 하라.” 위훈삭제 후 불과 사흘 뒤 훈척의 친위쿠데타가 일어났다. 왕은 호랑이 같은 훈척이 싫었다. 하지만 물러설 줄 모르고 채근하는 사림파보다 이들이 차라리 편했다. 조광조와 사림은 역도로 몰려 숙청되고 처형됐다. 기묘사화였다. 사후 초기 그에 대한 평가는 인색했다. 마음으로부터 조광조를 섬겼던 퇴계조차 “타고난 기질은 아름다웠으나 학력이 충실치 못하여 하는 일이 지나침을 면치 못했기 때문에 마침내 실패했다.” 그러나 이 평가는 오래지 않아 바뀐다. “그로 말미암아 선비들이 학문의 지향할 바를 알게 되었으며, 나라의 근본이 더욱 드러나게 되었다…. 한때 사림의 화는 애석하지만, 선생이 도를 높이고 진정한 학문의 뜻을 높인 공로는 후세에 큰 영향을 미쳤다.” 조광조의 학문과 자세는 이황을 통해 영남 사림으로, 이이를 통해 기호 서인으로, 그리고 훗날 이황을 사숙한 성호 이익을 통해 채제공, 정약용, 이가환 등 기호 남인으로 이어졌다. 성호 이후 남인은 보수적인 영남 성리학파와 진보적인 남인 실학파로 분화됐지만, 구한말 노론 훈척들이 일제에 몸을 던질 때 이들은 한결같이 구국운동과 항일무장투쟁의 선봉에 섰다. 민주국가에서 주군은 국민이고, 대의는 국민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 아무리 염량세태라지만, 최순실과 그가 조종하던 로봇 대통령에게 신명을 바쳐 출세 가도를 달렸던 사람을 두고 이 나라 보수의 구세주라고? 지금 그가 대표한다는 ‘보수’의 뿌리가 가까이로는 친일매판, 멀리로는 영남 남인을 봉쇄했던 ‘훈척 사림’이었다는 것을 알기나 하는 걸까. 퇴계와 학봉과 서애가 사당 문을 박차고 나올 일이다. 논설고문 kbc@seoul.co.kr
  • 청와대 “김원봉 서훈 규정상 불가능…논란 여지 없어”

    청와대 “김원봉 서훈 규정상 불가능…논란 여지 없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약산 김원봉(1898~1958) 선생을 언급한 이후 일각에서 김원봉에게 독립유공자 서훈을 줘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해 서훈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까지 실시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청와대가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자 포상심사 조항상 서훈이 불가능하다”면서 진화에 나섰다. 김원봉 선생은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무장독립투쟁을 벌이다가 해방 후 월북해 북한 최고위직을 지낸 인물로 1958년 숙청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10일 취재진과 만나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자 포상 심사기준’ 항목을 보면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 및 적극 동조한 것으로 판단되거나 정부 수립 이후 반국가 활동을 한 경우’ 포상에서 제외한다”면서 “이 조항상 김원봉 선생에 대한 서훈은 불가능하다. 그런데 마치 이것을 바꿔서 뭘 할 수 있다든가, 보훈처가 알아서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규정을 당장 고칠 의사도 없다”면서 “더 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김원봉 선생과 관련해 “약산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의용대가 (광복군에) 편입돼 마침내 민족의 독립운동역량을 집결했다”면서 “(좌우가) 통합된 광복군 대원들의 불굴의 항쟁의지는 광복 후 대한민국 국군 창설의 뿌리가 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애국 앞에 보수와 진보가 없고, 기득권이나 사익이 아니라 국가공동체의 운명을 자신의 운명으로 여기는 마음이 바로 애국”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논평을 통해 “6·25 전쟁에서 세운 공훈으로 북한의 훈장까지 받고 북의 노동상까지 지낸 김원봉이 졸지에 국군 창설의 뿌리, 한미동맹 토대의 위치에 함께 오르게 됐다”고 비판했다. 이후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와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등 국내 7개 독립운동 단체들이 오는 8월부터 전국을 돌며 김원봉 선생의 서훈 수여를 위해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고,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서훈 수여를 촉구하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또 리얼미터가 CBS 의뢰를 받아 지난 7일 전국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 포인트)가 이날 공개됐는데, 김원봉 선생 서훈에 찬성한다는 응답 비율이 42.6%, 서훈에 반대한다는 응답 비율이 39.9%로 각각 집계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원봉 독립유공자 서훈 ‘찬성 42.6%·반대 39.9%’ [리얼미터]

    김원봉 독립유공자 서훈 ‘찬성 42.6%·반대 39.9%’ [리얼미터]

    약산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서훈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CBS 의뢰를 받아 지난 7일 전국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 포인트)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서훈에 대해 ‘항일 독립투쟁의 공적이 뚜렷하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42.6%, ‘북한 정권에 기여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이 39.9%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찬반 양론은 2.7% 포인트 격차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양상이다. ‘모른다’는 응답이나 무응답은 17.5%였다. 지난 4월 12일 조사에서 찬성이 49.9%, 반대가 32.6%였던 것과 비교하면 찬성 여론은 7.3% 포인트 줄었고, 반대 여론은 7.3%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 중도층, 호남, 충청, 부산·경남, 경인, 20대, 30대, 40대에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보수층, 대구·경북, 서울, 60대 이상에서는 반대 여론이 높았다. 무당층과 50대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사에서 “광복군에는 무정부주의 세력, 한국청년전지공작대에 이어 약산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의용대가 편입돼 마침내 민족의 독립운동역량을 집결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해방 후 북한에서 고위직을 지낸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서훈 논의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했고, 민주당은 과거 한국당 일부 인사들도 김원봉을 그린 영화 등에 호응한 적이 있다고 반박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48%…한국당 지지율 14주 만에 20%대로

    문 대통령 지지율 48%…한국당 지지율 14주 만에 20%대로

    문 대통령 지지율 48.0%·부정평가 46.7%20대 지지율 큰 폭 하락…30대·50대는 상승민주 40.5%·한국 29.6% 지지율 동반 하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현충일 추념사 이후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부정평가도 함께 하락해 긍·부정 평가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유지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도 함께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월 1주차(3~7일·6일 제외)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 포인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0.3% 포인트 내린 48.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정 평가는 0.4% 포인트 하락한 46.7%로, 긍정 평가가 오차범위 내인 1.3% 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7% 포인트 늘어난 5.3%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국정 지지율이 다소 하락한 것은 ‘김원봉 논란’이 정치쟁점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 서울과 충청권, 20대에서는 국정 지지율이 하락한 반면 호남과 부산·울산·경남, 30대와 50대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는 국정 지지율이 전주 49.6%에서 41.2%로 8.4% 포인트나 하락했다. 20대의 부정 평가는 48.4%로 긍정 평가를 앞섰다. 반면 50대는 지지율이 42.9%에서 46.6%로 상승했다. 30대도 지지율이 58.2%에서 59.7%로 늘었다. 지역별로 서울은 지지율이 4.7% 포인트 하락한 45.3% 기록, 부정 평가(50.3%)가 앞섰다. 대전·세종·충청도 지지율이 3.7% 포인트 하락한 44.5%를 기록해 부정 평가(45.8%)보다 낮아졌다. 하지만 광주·전라는 지지율이 66.5%에서 72.1%로, 부산·울산·경남은 38.0%에서 41.6%로 각각 상승했다. 정당 지지율이 민주당이 전주보다 0.5% 포인트 내린 40.5%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0.4% 포인트 하락한 29.6%를 기록했다.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던 한국당 지지율은 2월 4주차 조사(28.8%) 이후 14주 만에 다시 20%대로 내려왔다. 리얼미터는 “국회 파행이 장기화하면서 국회에 대한 불신이 매우 높다”며 “국회 불신이 높고 공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민주당, 한국당 등 거대 양당의 지지층 결집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정의당은 0.8% 포인트 오른 6.9%로 다시 1주 만에 반등했다. 바른미래당은 1.1% 포인트 하락한 4.7%, 민주평화당은 2.9%였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1% 포인트 증가한 14.0%로 집계됐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기총 “청와대 국민청원에 ‘문 대통령 하야’ 청원할 것”

    한기총 “청와대 국민청원에 ‘문 대통령 하야’ 청원할 것”

    대변인 이은재 목사 “주사파에 장악된 언론이 선동”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주장해 물의를 빚고 있는 전광훈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있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대통령 하야’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한기총은 9일 네이버 블로그에 대변인 이은재 목사 명의로 ‘반 민주주의 언론에 대한 한기총 성명서’를 발표하고 “전광훈 회장의 ‘대통령 하야’ 발언을 비판적으로 보도하는 언론의 보도 행태를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언론이 공산주의 국가에서 통제하는 언론인지 의심이 든다”면서 “전광훈 회장의 시국성명서에 대해 폐륜(패륜의 잘못) 언론의 악마적 편집 보도로 한국 교회와 한기총을 해체하려는 주사파 정부의 언론 선동에 대하여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광훈 회장의 발언을 비판하고 나선 한기총 내부 모임 ‘한사모’(한기총을 사랑하고 기도하는 모임)가 낸 비판 성명서에 대해 “가짜 문서”라면서 “대표회장에게 악의적 감정을 가진 K 목사 1명에 의해 불법으로 만들어진 괴문서”라고 일축했다. 또 “(성명서를) 사실 확인 없이 모든 언론이 인용 보도하는 수준의 대한민국 공영방송과 언론이 북한의 언론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반문했다. 문 대통령 하야 발언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문 대통령도 야당 지도자 시절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주장했을 때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면서 “박근혜 정부도 하야 발언을 문제삼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이 목사는 “전광훈 목사는 한기총의 공식 수장이며 한국 교회의 지도자”라면서 “언론이 교회 지도자의 존엄을 무시하고 문 대통령 하야 발언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도하는 행태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리고선 그 이유로 “주사파 정부가 자신들의 목적을 은밀하게 감추고 추진해 온, (대한민국을) 사회주의 국가로 바꾸려는 공산주의 전술 전략이, 전고아훈 목사와 한국 교회의 저항에 부딪친 것이기 때문에 주사파가 장악한 언론을 총동원하여 공산주의에서 학습한 선전·선동정치를 시작하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평창 올림픽 때 고 신영복 선생을 존경한다고 한 발언, 지난 현충일 추념사에서의 김원봉 언급 등에 대해 “주사파에 장악된 언론들이 문 대통령의 사상을 비판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대한민국 언론이 주사파에 장악되어 사회주의 국가와 연방제 통일을 목적으로 향하는 선전·선동 전략에 언론이 철저하게 이용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또 다시 문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공산주의자처럼 발언한 책임을 지고 대통령직에서 하야하는 것이 마땅하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흔들어 사회주의 국가 또는 공산주의 국가로 가려는 여적 행위를 하고 있다는 의심이 들었기 때문에 자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하여 문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기총과 한국교회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국민청원할 것이며 문 대통령이 하야하는 그날까지 순교를 각오하고 공산정부로 가는 주사파 정부와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한기총과 전광훈 회장은 지난 5일과 8일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는 시국선언문 및 성명을 발표하고 “문재인 정권은 그들이 추구하는 주체사상을 종교적 신념의 경지로 만들어 청와대를 점령하고 검찰, 경찰, 기무사, 국정원, 군대, 법원, 언론, 심지어 우파시민단체까지 완전 점령하여 그들의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하야를 주장했다. 이에 정치권과 시민단체, 개신교계 다른 단체들, 심지어 한기총 내부에서도 한기총과 전광훈 회장을 비판했다. 시민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서울 구로경찰서에 전광훈 회장을 내란 선동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보훈처 ‘김원봉 서훈’ 안 한다는데… 국민청원 등 논란 재점화

    보훈처 ‘김원봉 서훈’ 안 한다는데… 국민청원 등 논란 재점화

    독립운동단체 8월부터 대국민 서명운동 ‘독립유공자 인정’ 청원 동의 6000명 넘어 일각선 “야권이 의도적으로 정쟁 만들어”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 일제강점기 무장독립운동을 이끈 김원봉(1898~1958)을 언급한 것을 두고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또다시 그에 대한 서훈 논란이 불붙었다. 일부 독립운동 단체들이 김원봉 서훈을 위해 서명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그의 서훈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머지않아 김원봉 독립유공자 지정 여부에 대한 명확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9일 “현재로서는 김원봉에 대한 서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 ‘북한 정권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자는 독립유공자 서훈이 안 된다’는 단서 조항에 따라 그가 서훈 대상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앞서 보훈처 자문기구인 ‘국민중심 보훈혁신위원회’는 지난 2월 김원봉과 홍명희(1888~1968) 등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하라고 권고했다. 그러자 피우진 보훈처장은 올해 4월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김원봉 서훈이) 현재 기준에선 해당되지 않지만 여러 의견을 수렴 중이며 가능성은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보훈처는 곧바로 “그의 서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 심사 기준을 개선하려면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이렇게 일단락되는 듯하던 김원봉 서훈 논란은 문 대통령의 현충일 발언으로 재점화됐다. 서훈을 찬성하는 쪽은 “남북 간 체제 경쟁이 사실상 끝난 지금 북에서 버림받은 김원봉을 끌어안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통합이자 포용”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그가 해방 직후 친일파와 우익세력으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아 어쩔 수 없이 월북했다는 것과 김일성에게 비협조적이었다는 사실이 감안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와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등 국내 7개 독립운동 관련 단체들은 조선의열단 창단 100주년(올해 11월 9∼10일)을 맞아 오는 8월부터 전국을 돌며 ‘약산 김원봉 서훈 대국민 서명운동’을 펼친다.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원봉에게 독립유공자 서훈을 수여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도 올라와 6000명 넘게 동의했다. 전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는 “북한 주민을 ‘주체 사상의 포로’로 만든 황장엽(1923~2010)도 우리나라에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김원봉이 훈장을 받지 못할 이유가 뭔가”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그의 서훈을 반대하는 쪽에서는 “학계의 논의를 거쳐 이뤄져야 할 과제를 대통령이 성급하게 언급해 논란만 커졌다”고 지적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2015년에도 “김원봉 선생에게 마음속으로나마 독립유공자 훈장을 달아 드리고 술 한 잔을 바치고 싶다”고 밝혔다. 야당과 보수 성향 단체에서 이번 발언이 ‘김원봉에게 서훈을 주려는 정지 작업’에서 의도적으로 나왔다고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은 “(문 대통령의) 이번 추념사는 김원봉 서훈을 위한 고도로 기획된 작전의 시작이다. 김원봉을 내세워 국가정체성의 재정립 작업이 시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야권이 정쟁을 만들고자 의도적으로 대통령 발언을 부풀렸다고 지적한다. 2015년 8월 김원봉이 주요 인물로 나오는 영화 ‘암살’의 국회 시사회 때만 해도 김무성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대표를 포함해 당시 여당 주요 인사들은 영화가 끝난 뒤 만세 삼창을 하는 등 그에 대해 어떤 거부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김주용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교수는 “김원봉은 최고의 독립운동가지만 동시에 대표적 월북인사이기도 하다. 이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그의 서훈에 대해) 우리 사회가 차분하고 냉정하게 공론화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이몽’ 이요원-남규리, ‘독살-학대’ 비밀 공유 “동지이자 적”

    ‘이몽’ 이요원-남규리, ‘독살-학대’ 비밀 공유 “동지이자 적”

    MBC ‘이몽’ 속 독립 걸크러시 3인방 이요원-남규리-박하나가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동지이자 적인 이들의 오묘한 관계가 보는 이들의 흥미를 고조시킨다. MBC 특별기획 ‘이몽’(연출 윤상호, 극본 조규원)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독립운동가들의 스토리를 재조명해 매회 시청자들에게 짙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이요원(이영진 역)의 동지인지 적인지 알 수 없는 남규리(미키 역)와 박하나(차정임 역)의 속내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먼저 이요원과 남규리는 극 초반, 임주환(후쿠다 역)을 사이에 두고 연적 관계를 형성해 이목을 끌었다. 남규리가 이요원을 마음에 품고 있는 임주환을 짝사랑하고 있던 것. 이후 남규리와 친분을 쌓은 이요원은 남규리의 양부이자, 친일반민족행위자 이한위(송병수 역) 독살 작전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남규리는 이요원과 유지태(김원봉 역)가 이한위를 독살한 정황을 눈치채 긴장감을 높였다. 더욱이 남규리는 이요원에게 이한위의 학대 사실을 고백하며 “약속해요. 내 비밀 지켜주기로. 언니 비밀은 내가 지켜 줄게요”라는 말을 남겨 그 속내에 궁금증이 증폭됐다. 이에 서로의 비밀을 품고 있는 이요원과 남규리의 향후 관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요원과 박하나의 관계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박하나는 어린 시절 유지태와의 인연으로, 그에 대한 호감을 품은 채 의열단에 합류했다. 이에 유지태는 박하나에게 “문제 생기면 냉정하게 정리할 사람이 너 뿐이야”라며 의열단의 안방마님 박하나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유지태의 마음은 이요원을 향해 있는 상태. 이에 박하나가 이요원을 연적으로 적대시 할지, 독립운동 동지로 손을 맞잡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이몽’ 지난 방송에서는 이영진과 김원봉이 함께 친일행각을 일삼은 송병수를 처단해 통쾌함을 선사했다. 하지만 김원봉은 조선총독부 폭파 작전을 시행하던 중 치명상을 입고 중태에 빠진 상황. 이에 이영진, 김원봉과 의열단의 향후 행보에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 MBC 특별기획 ‘이몽’은 이요원-유지태-임주환-남규리-허성태-조복래 등 탄탄한 출연진, ‘사임당 빛의 일기’, ‘태왕사신기’ 등을 연출한 윤상호 감독, ‘아이리스’ 시리즈를 집필한 조규원 작가 등 믿고 보는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작품. 오늘(8일) 밤 9시 5분 19-22화가 연속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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