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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아름다운 불법 정치자금?/정은주 사회교육부 기자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17일 법정에 선 열린우리당 정대철 의원은 ㈜부영 이중근 회장에게서 받은 불법정치자금 6억원을 이같이 표현했다.불법행위를 했다는 부끄러움도,반성도 찾기 어렵다.법정을 가득 메운 ‘동지’에게서 힘을 얻은 탓일까. 정 의원은 대선 직전 부영에서 무기명 채권을 받았다고 순순히 시인했다.한발 더 나아가 “이 회장이 개인적으로 갖고 있던 채권을 내놓아 참 아름답고,좋은 일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듣기에 따라서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받은 정치자금 몇억원쯤이야 대수롭지 않은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한 진술이었다. 표현이 어떻건 6억원 수수는 명백한 불법행위다.정치자금법은 후원금을 개인 1억원,기업 2억원으로 제한하고 있다.게다가 정 의원은 굿모닝시티와 하이테크하우징 등에서도 15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처지다. 정 의원의 법정해명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정치자금법을 잘 모른다.’는 것이다.그는 “법이 자꾸 바뀌어 세목은 모르고,영수증을 발급해줘야 한다는 것만 안다.”고 말했다.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27년간 국회에서 ‘법률 만들기’에 종사한 전문가답지 않은 답변이었다. 방청석에는 열린우리당 고위 인사들이 당무를 접고 대거 참석,정의원을 ‘응원’했다.원내대표로 선출된 천정배 의원,정동영 전 의장,김근태 전 원내대표,김원기·이부영 의원,유인태 당선자 등이 1시간30분간 공판을 지켜봤다. 이들이 동료 의원의 공판때 법원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지난 4일 역시 법정에 선 이상수 의원을 찾았다.이들은 “창당 과정에서 정치적 ‘희생양’이 된 선배 정치인들을 위로하고자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불법정치자금을 ‘아름다운 일’로,불법행위로 처벌을 받는 정치인을 ‘희생양’으로 인식하는 한 부패정치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정은주 사회교육부 기자 ejung@˝
  • 4選이상 중진들 ‘냉가슴’

    열린우리당의 다선(多選) 중진의원들이 냉가슴을 앓고 있다.3선의 신기남(52)·천정배(50) 의원이 당의장과 원내대표로 급부상하면서 입지 설정이 곤란해졌기 때문이다.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의 경우 김원기 의원이 최다선(6선)이며,김덕규·이해찬 의원이 5선,이용희·임채정·장영달 의원이 4선이다.이들은 4·15총선에서 다른 당의 중진들이 우수수 떨어지는 것을 보고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었다. 그런데 ‘까마득한 후배’로 여겨온 천 원내대표와 신 의장이 차례로 사령탑을 맡게 된 지금은 마음이 그리 편치 않을 듯하다. 선수(選數)로 보나 나이로 보나 자신들보다 아래인 의장과 대표를 ‘모시고’ 일을 해야 하는 처지로 전락한 것이다.그렇다고 2선에서 구경만하기엔 아쉬움이 너무 크다. 18일 한 중진의원은 신기남 의원이 의장직을 승계한 데 대해 기자에게 “참 거시기 하다.”는 말로 속내를 표현했다.“천 원내대표와 신 의장은 1년 전만 하더라도 민주당에서 소장파로 불리던 인물들인데,이렇게 급격히 세대교체가 이뤄지리라곤 예상치 못했다.”며 격세지감을 토로하는 당직자도 있다. 신 의장·천 대표와 같은 3선급도 사정이 빡빡하긴 마찬가지다.열린우리당의 3선은 두사람 외에 김원웅·김한길·문희상·배기선·신계륜·유재건·이미경·이석현·정동채·정세균·김근태 의원 등이다.김근태 의원은 입각한다 하더라도 나머지 의원 가운데 신 의장·천 대표의 ‘후배’로 분류할 수 인물은 거의 없다. 당직도 그렇지만,이제 막 출범하는 국회 쪽에서는 탐나는 요직이 널려 있어 중진들의 아쉬움이 더하다.김원기·김덕규 의원은 각각 국회의장과 부의장으로 갈 것 같지만,나머지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원내대표 밑에서 선배로서 상임위원장을 맡기가 어색한 처지다.그래서인지 원내대표 경선 전까지만 해도 심심찮게 떠돌던 “정보위원장은 누구…,예결위원장은 누구….”하는 식의 하마평도 쑥 들어갔다. 더욱이 천 원내대표는 예전처럼 상임위원장을 자의대로 임명하기보다는 상임위원들끼리 호선하는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천명해 놓았기 때문에 체면을 무릅쓰고 후배들과 경쟁을 벌이기가 더더욱 어색한 상황이다. 그러나 당의 한 관계자는 “중진들이 만일 연배를 이유로 자리를 저울질한다면 시대가 어떻게 변했는지 아직도 모르는 것이다.그런 사람들이라면 정치를 할 자격이 없다.”고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문재인 靑복귀·정동영 새달 입각

    노무현 대통령 탄핵 기각 이후 여권이 진용 개편을 본격화하고 있다.16일 청와대 직제 개편에 이어 조만간 열린우리당 지도부도 개편될 전망이다. 특히 문재인 전 민정수석의 청와대 컴백과 이르면 17일로 예정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당직사퇴가 이번 진용 개편의 핵심이다.이에 따라 차기 총리후보로 내정된 김혁규 전 경남지사와 국회의장으로 내정된 김원기 의원이 각각 정부와 국회를 맡고,우리당은 정 의장의 사퇴시 의장직을 승계할 신기남 중앙상임위원과 천정배 원내대표의 투톱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이날 신설되는 시민사회수석에 문재인 전 민정수석을,정책실 산하 정책기획수석에 김영주 현 정책기획비서관을,사회정책수석에 이원덕 한국노동연구원장을 각각 임명하는 등 청와대 비서실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시민사회수석과 사회정책수석을 신설하고,정무수석·참여혁신수석을 폐지하며,리더십비서관을 신설하는 등 ‘2실장·6수석·5보좌관·40비서관’에서 ‘2실장·6수석·5보좌관·48비서관’ 체제로 전환됐다.”고 밝혔다.청와대는 또 노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 여사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제1·2부속실장(비서관급) 자리를 폐지하고 실무자로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비서실장 직속으로 업무조정비서관을 신설했다.또 폐지된 정무수석실의 정무기획과 정무비서관 등 정무팀은 비서실장 산하로 배치했다.신설된 연설팀은 리더십,연설비서관으로 구성돼 대통령 직속으로 편재됐다.홍보수석실 대변인팀은 상근 부대변인제를 도입,기능을 한층 강화했다.참여혁신수석실의 업무혁신팀은 총무비서관실로 이동했고,나머지 혁신관리와 민원제안,제도개선비서관실은 정책실 산하로 배치됐다. 정책실의 경우 사회정책수석을 신설해 정책기획수석과 함께 1실장 2수석 체제로 전환했다.정책기획수석실내에 정책기획,산업정책,농어촌비서관을,사회정책수석실내에 사회정책,교육문화,노동비서관을 각각 뒀다. 한편 정동영 의장은 이날 “17일 중앙당사에서 상임중앙위원 회의를 갖고 거취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앞서 정 의장은 지난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따로 만나 당·정 협의 등 정국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사퇴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정 의장이 다음달 개각때 입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 의장이 사퇴하면 당헌에 따라 지난 1월 의장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대회에서 정 의장에 이어 2등을 한 신기남 중앙상임위원이 의장직을 승계하게 된다. 문소영 김준석기자 symun@seoul.co.kr ˝
  • 千·辛·鄭등 차기 대권후보들 공세 예상

    노무현 대통령이 14일 직무에 복귀하면서 여권 내 권력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같은 전망은 노 대통령의 통치스타일이 바뀔 것이라는 진단에서 비롯된다.노 대통령의 리더십 변화는 내치(內治)는 국무총리에게,현실정치는 열린우리당에 맡기는 것으로 구체화될 전망이다. ●“노대통령 20일께 우리당 입당”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과의 ‘사실’관계는 ‘법적’관계로 전환될 것으로 관측된다.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이와 관련,“노 대통령이 오는 20일을 전후해 열린우리당에 입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노 대통령이 입당해도 당권 경쟁이나 당 인사에는 개입하지 않을 것 같다.‘당·정·청’ 분리다.이는 집권여당 내 ‘차기 대권주자군’들의 행보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김근태 전 원내대표,천정배 원내대표,신기남·김혁규 상임중앙위원 등 ‘예비주자’들은 차기 대권을 놓고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펴고 있다.이들은 당내 권력이나 차기 대권을 놓고 지금까진 물밑 탐색전을 전개했다면,앞으로는 보다 적극적인 공세를 펼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김근태 전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재출마를 포기하고 입각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행정부 경험을 쌓아 명실상부한 대권 유력후보군으로 부상하겠다는 계산이다.그러나 원내대표 경선에서 자신이 밀었던 이해찬 의원이 정동영 의장이 지원한 천정배 의원에게 낙마,재야운동권 세력의 중심축으로서 동력이 다소 떨어진 게 고민이다. 정동영 의장은 노 대통령으로부터 입각을 제의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 잔류와 재충전 여부를 놓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 당권 향배에 변수가 되고 있다.그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다음주 중에 정리해서 말하겠다.”고 처음으로 시기를 밝혀 사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의장이 사퇴할 경우 다음 관전 포인트는 신기남 상임중앙위원의 행보다.그동안 정 의장의 당 잔류를 전제로 법무부장관 등으로의 진로 변화가 예상됐지만 정 의장이 사퇴한다면 직무대행을 맡아야 하기 때문이다. ●김혁규 총리 기용될듯 김혁규 상임중앙위원은 국무총리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하지만 한나라당의 반발을 감안하면 노 대통령의 ‘선택’이 어떻게 될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문희상 대통령 정치특보 및 유인태 전 정무수석의 목소리는 상대적으로 커질 전망이다.노 대통령은 문 특보에게 당·청간 가교역할을 맡겼다.유 전 수석은 민주노동당·민주당 등과의 대화창구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17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이 확정적인 6선의 김원기 의원의 역할도 주목된다.여당몫 부의장에는 5선의 김덕규 의원과 4선의 이용희 당선자 등이 거론된다. 가장 큰 위상변화가 예상되는 사람은 천 원내대표다.노 대통령 스스로 입법부를 존중하겠다고 밝힌 데다 천 원내대표가 ‘수평적 당·청 관계’를 요구하고 있다.당정관계가 삐거덕거릴 소지가 없지 않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千·辛·鄭등 차기 대권후보들 공세 예상

    千·辛·鄭등 차기 대권후보들 공세 예상

    노무현 대통령이 14일 직무에 복귀하면서 여권 내 권력구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같은 전망은 노 대통령의 통치스타일이 바뀔 것이라는 진단에서 비롯된다.노 대통령의 리더십 변화는 내치(內治)는 국무총리에게,현실정치는 열린우리당에 맡기는 것으로 구체화될 전망이다. ●“노대통령 20일께 우리당 입당” 노 대통령과 열린우리당과의 ‘사실’관계는 ‘법적’관계로 전환될 것으로 관측된다.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이와 관련,“노 대통령이 오는 20일을 전후해 열린우리당에 입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노 대통령이 입당해도 당권 경쟁이나 당 인사에는 개입하지 않을 것 같다.‘당·정·청’ 분리다.이는 집권여당 내 ‘차기 대권주자군’들의 행보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김근태 전 원내대표,천정배 원내대표,신기남·김혁규 상임중앙위원 등 ‘예비주자’들은 차기 대권을 놓고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펴고 있다.이들은 당내 권력이나 차기 대권을 놓고 지금까진 물밑 탐색전을 전개했다면,앞으로는 보다 적극적인 공세를 펼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김근태 전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재출마를 포기하고 입각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행정부 경험을 쌓아 명실상부한 대권 유력후보군으로 부상하겠다는 계산이다.그러나 원내대표 경선에서 자신이 밀었던 이해찬 의원이 정동영 의장이 지원한 천정배 의원에게 낙마,재야운동권 세력의 중심축으로서 동력이 다소 떨어진 게 고민이다. 정동영 의장은 노 대통령으로부터 입각을 제의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 잔류와 재충전 여부를 놓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 당권 향배에 변수가 되고 있다.그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다음주 중에 정리해서 말하겠다.”고 처음으로 시기를 밝혀 사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의장이 사퇴할 경우 다음 관전 포인트는 신기남 상임중앙위원의 행보다.그동안 정 의장의 당 잔류를 전제로 법무부장관 등으로의 진로 변화가 예상됐지만 정 의장이 사퇴한다면 직무대행을 맡아야 하기 때문이다. ●김혁규 총리 기용될듯 김혁규 상임중앙위원은 국무총리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하지만 한나라당의 반발을 감안하면 노 대통령의 ‘선택’이 어떻게 될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문희상 대통령 정치특보 및 유인태 전 정무수석의 목소리는 상대적으로 커질 전망이다.노 대통령은 문 특보에게 당·청간 가교역할을 맡겼다.유 전 수석은 민주노동당·민주당 등과의 대화창구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17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이 확정적인 6선의 김원기 의원의 역할도 주목된다.여당몫 부의장에는 5선의 김덕규 의원과 4선의 이용희 당선자 등이 거론된다. 가장 큰 위상변화가 예상되는 사람은 천 원내대표다.노 대통령 스스로 입법부를 존중하겠다고 밝힌 데다 천 원내대표가 ‘수평적 당·청 관계’를 요구하고 있다.당정관계가 삐거덕거릴 소지가 없지 않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盧대통령 눈·귀 열고 입닫고 지낸 64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14일 봄이 찾아올 전망이다.이날 헌법재판소가 탄핵소추안에 대해 최종선고를 하게 됨에 따라 노 대통령은 지난 3월12일 이후 64일간의 청와대 칩거를 마치고 국정운영의 전면에 나서게 될 듯하다. 노 대통령은 칩거 초기에는 헌재가 탄핵소추안을 다루는 점을 감안해 독서로 소일하는 등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였다.그러나 지난 4월15일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과반수인 152석을 차지하자,‘관저의 식탁정치’를 복원했었다. 국회가 지난 3월12일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이후 노 대통령은 3월21일 청와대 전속 사진기자에게서 기록사진을 찍었을 때나,4월5일 식목일 행사에 잠깐 얼굴을 내보였을 때에도 정치적 언행을 피했다. 그러나 탄핵소추안 가결 한 달을 맞은 지난달 11일 노 대통령은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청와대 뒷산 산행을 하며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을 한탄했다.이어 “책을 보긴 하는데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고 밝혀 권한정지 상태의 복잡하고 어지러운 심사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총선 이후의 한국사회에 대해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이 총선을 불과 며칠 앞두고 열린우리당을 위해 또 한차례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총선 당일인 4월15일 투표를 하면서 “명상을 하면 기도가 됩니다.”라면서,재신임 등의 정치적 복권을 위해 열린우리당이 선전하길 바라는 마음을 숨김없이 털어놓기도 했다. 총선 결과가 열린우리당의 과반 확보로 나오자 노 대통령은 16일 김혁규 전 경남지사를 시작으로 관저정치를 선보였다.17일에는 김원기 정치특보·문희상 전 청와대 비서실장·유인태 전 정무수석 등과 오찬을 했고,21일에는 정동영 의장을 비롯한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만찬을 가졌다. 노 대통령은 지난 5일에는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의 공관에서 진행된 만찬에도 참석,열린우리당 지도부와 김혁규 전 지사의 총리임명 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알려져 또 파문을 일으켰다.이같은 노 대통령의 행보는 헌재의 탄핵소추안에 대한 최종 선고가 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비판의 대상으로 떠오르기도 했다.대통령 직무에 복귀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각과 청와대 개편 논의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13일 헌재의 최종 판결이 나지 않아 조심스럽다지만,청와대는 이미 노 대통령의 복귀를 기정사실화하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KBS2 ‘일요일은 101%’

    1984년 LA올림픽 레슬링에서 역대 두 번째 금메달을 딴 김원기,금메달 4관왕의 주인공 ‘신궁’김수녕,복싱의 김광선,유도의 안병근,역도의 전병관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TV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2004 아테네 올림픽의 열기 조성에 나선다. 이들은 16일 방송되는 KBS2‘일요일은 101%’의 신설 코너 ‘슈퍼 챔피언’에서 이지훈,김이지,임혁필 등 연예인으로 구성된 ‘노메달’팀과 다양한 경기를 펼친다.이 경기에서 1등을 한 선수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올림픽 꿈나무들에게 순금메달을 전달한다.그밖에 역대 메달리스트들의 노하우와 올림픽에 관한 정보도 전할 예정이다. 한편 ‘일요일은 101%’는 간판 코너였던 취업 프로그램 ‘꿈의 피라미드’를 독립시켜 일요일 오전 10시50분에 편성하는 등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했다. 23일 첫방송되는 휴먼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새 코너 ‘열혈남아’는 개그맨 이혁재가 6명의 남자 신인들과 함께 시골 할아버지를 찾아가 삶의 지혜를 배우고 효를 실천하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우리 李 - 千 빅매치 점입가경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경선이 점입가경이다.이해찬,천정배 두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서다.선거를 이틀 앞둔 9일 차례로 기자간담회를 열 만큼 신경전도 팽팽하다.승패의 향방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당 안팎에서는 명확하게 표심(票心)을 밝히지 않은 초선 당선자들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지난주 모임을 가진 개혁당 출신 당선자의 선택도 관심거리다. 이 후보는 일찌감치 김근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재야운동권 출신에게 ‘러브콜’을 보냈다.김원기 고문과 장영달 의원 등도 이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천 후보는 후보단일화를 이뤄낸 김한길 당선자와 신기남 의원 등 민주당 시절 ‘바른정치연구실천모임’ 출신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경선 출발점에서 두 후보의 확실한 지원군 규모는 비슷한 것 같다.”면서 “결국 승패는 초선 당선자들에게 달려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다른 관계자는 “개혁당 성향의 당선자는 ‘출신’을 따지면 재야운동권에 몸담았던 이 후보를 지지할 것 같다.”면서도 “동시에 천 후보가 내세우는 ‘개혁’적인 성향에 이끌려 선뜻 마음을 정하지 못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반대로 개혁적 성향의 당선자가 오히려 지역 연고나 과거 인연에 따라 상대적으로 ‘안정’을 추구하는 이 후보를 지지하는 경우도 있다.천 후보가 9일 “제 개혁성을 높게 평가하고,제가 원내대표 적임자라고 생각할 것으로 보이는 분들이 일부 과거 연고나 이해관계에 따라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보고 다소 실망감도 든다.”고 토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두 후보 모두 계파정치·지역주의와 절연을 선언했지만 선거 종반에 지연·학연 등을 총동원할지도 흥밋거리다.이 후보는 동향인 충남 출신 당선자에게,천 후보는 광주·전남에 공을 들인다는 얘기가 나오기 때문이다.두 후보는 1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후보자토론회를 연 뒤 11일 투표로 승패를 가리게 된다. 박지연기자 anne02@˝
  • 盧대통령, 새총리 ‘김혁규 카드’ 굳혔나

    헌법재판소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노 대통령의 ‘집권 2기’ 국정운영 방향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청와대는 외교·안보분야와 지방분권 등 국정개혁 과제에 전념하고 정치는 열린우리당에 맡기고 내치(內治)는 새 총리에게 책임지게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가장 주목되는 점은 한나라당이 반대하는 김혁규 전 경남지사의 총리 지명 여부다. 노 대통령은 지난 5일 밤 정동영 의장과 김근태 원내대표,김원기·문희상 상임고문 등 우리당 지도부와 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김 전 지사 총리기용’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는 후문이다.노 대통령은 “상생의 정치를 얘기하지만,한나라당이 세 번이나 (김 전 지사를 경남지사)로 공천하지 않았느냐.”면서 “하자가 있다면 그렇게 공천했겠느냐.”고 반문했다는 것이다.김 전 지사를 총리로 지명하는데 강하게 반대하는 야당과의 정면승부를 시사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7일 “경제 얘기를 주로 했으며 (총리 인선문제 등을 논의할)그럴 기조가 아니었다는 게 비서실장 얘기였다.”며 정치적 확대해석을 경계했다.이부영 의원 등 다른 참석자들도 “서로 축하하고 위로하는 자리였다.그런 얘긴 없었다.”며 거들고 나섰다.김 전 지사는 참석사실 자체를 아예 부인할 정도다. 그러나 소신으로 일관된 노 대통령의 정치역정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한 발언이라는 분석이 중론이다.‘노심(盧心)’을 꿰뚫고 있는 이강철 전 특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총리는 김혁규 전 지사로 굳어진 것 같다.정동영 의장도 입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여권으로서는 헌재의 탄핵심판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당·청이 개각을 공개리에 얘기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서 ‘입단속’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김원기 고문은 “기자들과 만나 개각의 ‘개’자도 꺼내지 말아줄 것을 비서실장이 간곡히 부탁했다.일주일만 참아달라고 하더라.”라며 이같은 청와대 기류를 전했다. 그러나 ‘김 전 지사 카드’가 정식으로 국회에 제출될 경우,여·야간 정치 공방이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한나라당은 벌써부터 “배신자가 출세하는 것은 안 된다.”며 “김 전 지사 총리기용은 ‘상생의 정치’가 아닌 ‘살생의 정치’로 가는 길”이라며 경고해온 터다.정의화 총무대행은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에서 빼간 사람을 총리로 기용하겠다는 것이 17대 국회가 잘못된 길로 가는 시초가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선승리 이후 거의 논평이 없던 우리당에서 이날 한나라당을 꼬집는 논평이 나온 것도 예사롭지 않다.박영선 대변인은 전날 한나라당사를 가압류하려는 법무부 조치를 한나라당이 ‘살생의 정치’로 비판한 것에 대해 “상생의 정치는 ‘서로 봐주기’정치가 아니다.”며 비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우리당 당권·원내파 ‘개혁 경쟁’

    “사전에 전혀 들은 바 없어요.여기서 다 진행하고 있는데 그럴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네요.그러나 하루 이틀된 것도 아니고….” 열린우리당내 ‘일하는 국회 준비위원회’에서 일하는 한 관계자는 4일 당내 ‘새정치 실천위원회’에서 개혁과제 준비기획단을 추가로 만들었다는 소식에 이처럼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원내정당이 (개혁을)게을리하니 하자는 것”이라는 김재홍 개혁과제 준비기획단장의 반박이 나왔다. 여권내 개혁경쟁이 뜨겁다.당권파는 당권파대로,원내파는 원내파대로 새정치 구현과 일하는 국회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그러나 국민이 원한다는 개혁을 빌미로 “자기 세력 키우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각도 적지 않다. 일하는 국회 준비위원회(일준위)는 지난달 20일 구성됐다.김원기 최고상임고문·정동영 의장·김근태 원내대표 3인 공동위원장 체제지만 사실상 김 원내대표가 주도하고 있다.하는 일은 17대 국회 개원준비 및 개원시 우선처리할 입법과제 점검,국회의원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 제한방안 마련,국회사무처·도서관 개혁,남북국회회담 준비 등이다. 새정치실천위원회(새정위)는 일준위가 구성된 바로 다음날 발족됐다.정 의장과 가까운 신기남 상임중앙위원이 맡고 있다.산하기구 명칭에서 드러나듯 정당개혁과 정책정당화 방안 마련에 치중한다.당초 국회개혁추진단을 두려 했으나 일준위에 넘겼다. 두 기구 모두 국회개원 전까지 활동하는 한시 기구다.추진단장들의 면면을 보면 일준위는 원내파가,새정위는 당권파가 주도하는 양상이다. 두 기구는 기능상 중복되는 측면이 많다.무엇보다 정책중복이 우려된다.일준위 산하 정책위는 17대 국회에서 우선 처리할 입법사항 등을 챙기고 있다.재래시장 특별법 제정,국민소환제 도입 등이다. 김재홍 개혁과제 준비기획단장은 이에 대해 “언론개혁·사법개혁 등에 대해 원내정당에서 아무런 언급이 없으니 (개혁과제준비 기획단을)만든 것”이라면서도 “애매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는 이들 두 기구가 국회개혁과 정당개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그러나 중앙당과 원내대표와의 관계를 놓고 당권파는 ‘당 우위’로,원내대표측에서는 ‘원내정책정당 우선론’을 들고 나오는 등 미묘한 입장차이를 보여 당내 개혁경쟁이 자칫 엉뚱한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동영·김근태 ‘동반입각론’ 안팎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입각하나 안하나? 정치권에서 정 의장 거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열린우리당 권력구도뿐만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의 집권2기 국정운영 방향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탄핵 이후에 보자.” 정 의장은 2일 자신의 입각 여부를 둘러싼 각종 설에 “노 대통령 탄핵 문제가 정리된 이후에 보자.”며 말을 아꼈다.그는 오전 일산에 있는 홀트복지 타운을 찾아가 뇌성마비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오후에는 당사로 나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의 회담을 준비했으나 거취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주말을 기점으로 당 안팎에서는 그의 입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17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내정된 김원기 의원은 정 의장과 김근태 원내대표의 동반입각 가능성에 대해 “많이 있겠지.”라고 말했다. 또다른 한 당선자는 “두 사람의 입각은 이미 루비콘강을 건넌 것으로 보인다.”며 입각을 기정사실화하기도 했다. 김근태 원내대표는 입각할 경우 통일부 장관을 맡을 것이란 관측이다.김 대표만 입각하면 당내 세력 확장면에서 정 의장보다 불리해진다. 차기 대권주자에게 ‘공평한 기회’를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동반입각론이 힘을 얻고 있다.같은 맥락에서 정 의장은 부총리급으로 격상이 추진되는 과기부 장관보다는 정통부 장관 기용 가능성이 더 높게 점쳐진다. 두 사람이 모두 입각한다면 입각시기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 이후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한길 의원은 “일부에서 순차적인 입각설을 얘기하는데 새 국무총리가 각부 장관 임명제청권을 행사하는 것이 순리 아니냐.”면서 “입각한다면 대통령 탄핵 문제가 정리된 이후 동시에 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친노 체제는 획일적 여당?” 두 사람이 모두 입각하면 여당은 새로운 당권파와 원내파간의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노 대통령과 이른바 ‘코드’가 맞는 천정배 의원이 새 원내대표가 될 경우,당이 ‘친노(親盧)체제’로 움직일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한 관계자는 “152석의 의미는 과거처럼 일사불란한 여당이 돼서는 안된다는 뜻”이라면서 “여당은 과거와 달리 정부와 상호 긴장 및 견제관계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와 가까운 이해찬 의원이 원내대표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정 의장이 사퇴할 경우,당헌에 따라 의장직을 승계하는 신기남 상임중앙위원은 원내보다 당 우위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고 나서 주목됐다.여러 면에서 여당은 개각을 전후로 한 차례 내홍에 시달릴 여지가 높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집중탐구 5黨의 ‘길’ ②] 정동영·김근태 ‘제로섬 게임’

    열린우리당내 정동영 의장과 김근태 원내대표의 행보는 여당내 새로운 권력질서 재편과 맞물려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다.이들의 움직임은 당내 권력구도는 물론 국정전반에 걸친 정치파워 변화상을 상징한다는 분석이다. 총선 전까지만 하더라도 두 사람은 ‘한나라당 격파’라는 기치 아래 힘을 합치는 이른바 ‘윈·윈’ 관계였다.그러나 총선 이후는 상황이 다르다.경우에 따라서는 ‘제로섬 게임’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한 사람이 잘 되면 다른 사람은 그만큼 정치적 영향력이 줄게 된다는 얘기다. 정 의장은 비례대표를 비롯,총선과정에서 ‘자기 사람’들을 많이 심었다는 것이 당안팎의 지적이다.하지만 총선 이후 김 원내대표의 보폭이 빨라지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해찬·임채정 등 과거 재야출신 중진들에 오영식·이인영·우상호 등 전대협 소장파들이 17대에 대거 입성,그 파워가 크게 강화된 상태다. 지난 20일 구성된 ‘일하는 국회 준비위원회(일준위)’와 지난 23일 만들어진 ‘새정치 실천위원회(새정위)’는 두 사람의 ‘신경전’이 첨예하게 시작됐음을 보여준다.‘일준위’는 김원기·정동영·김근태 3명의 공동위원장 체제이나 김 원내대표가 사실상 주도하고 있다. 두 사람의 신경전을 지켜보는 청와대의 시각도 심상찮다.정가에서는 양인에게 모두 입각 제의가 있었다는 관측이 유력하다.미리부터 후계구도를 놓고 다투는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내각에서 행정경험을 쌓도록 한다는 ‘원려(遠慮)’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김 원내대표는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때문에 두 사람의 정치행보는 원내대표 경선 시점을 전후로 보다 분명해 질 전망이다.경선은 헌법재판소에서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여부를 결정한 이후와 17대 국회 개원 전인 5월 중·하순 사이가 유력하다. 원내대표 경선을 놓고 당내에서는 김근태·천정배 양자 대결구도와 김근태·천정배·김한길·장영달·유시민 등의 다자구도 등이 점쳐진다. 주목되는 점은 경선투표권이 없는 정 의장의 특정후보 지지 여부다.우선 천정배·김한길 등 출마가 거론되는 정치인에게 지지 메시지를 보낼 지 여부다. 이같은 메시지는 자신과 함께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김 원내대표를 견제하는 효과가 있다.자신이 지목한 후보가 이기면 그로서는 당내 입지가 강화되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통한 원내진입도 쉬워지는 등 정치적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된다. 그러나 지지 의사를 드러내지 않을 가능성도 아직은 있다.어느 한 쪽을 편들어 다른 한 쪽과 갈등을 일으키기보다 양자합의를 통한 단일후보 지지형식으로 원내대표 경선 결과가 자신의 정치적 행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박현갑기자˝
  • 정동영 ‘흐림’ 김근태 ‘맑음’

    4·15 총선 이후 열린우리당의 세력판도가 예상보다 빨리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선거 전부터 논란이 된 정동영 의장의 거취는 시간문제로 남았고,5월10일쯤으로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전은 이미 시작됐다.이같은 움직임은 당내 갈등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정동영,의장직 중도하차하나 당내 권력다툼의 핵은 정동영 의장과 김근태 원내대표다.‘노풍(老風)’발언으로 상처를 입은 정 의장이 정치력 만회에 안간힘을 쓰는 형국이라면 김 원내대표는 선거 전과 달리 총선 이후 정치 행보의 폭을 넓히고 있다. 정 의장은 23일 오전 갑자기 기자들과의 방담을 자청했다.그는 의장직 사퇴문제가 나오자 “현 당헌·당규에 보장된 의장직 임기 2년을 채울 생각이 없다.”면서 “그것은 오늘 말고 따로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말로 총리 기용설 등 자신을 둘러싼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의 의장직 사퇴여부는 17대 국회 개원 전인 5월 중에 결론날 전망이다.정 의장은 “당헌·당규 개정 등 당체제 정비 작업을 빨리 마친 뒤 전당대회를 소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실무작업을 맡은 새정치실천위원회 활동시한은 한달이어서 늦어도 5월말쯤에 그의 행보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정가 주변에는 그가 총리 또는 부총리급 자리로 옮길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10월 재·보궐선거 출마도 거론된다. ●김근태,발걸음 빨라졌다 정 의장의 정치적 시계(時界)가 ‘흐림’이라면 김 원내대표 쪽은 ‘맑음’으로 보인다.22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일하는 국회준비위원회’ 회의는 김원기·정동영·김근태 공동위원장 체제임에도 불구하고 김근태 원내대표가 주재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원기 최고상임고문에 이어 두번째로 정 의장에게 발언권을 주었고 이후 정 의장은 김 원내대표가 회의를 주재하는 동안 한동안 손톱을 후비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21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열린 지도부회의에도 김 원내대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남궁석 운영본부장은 “김근태 원내대표는 부천의 백화점 붕괴사고 현장에 갔다.”고 정 의장에게 보고했고 정 의장 안색은 일그러지는 듯했다. 이 때문인지 “원내대표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는 지적이 심심찮게 나온다.신중하기로 유명한 그는 원내대표에 재도전한다는 의사를 강하게 보이고 있다.두 사람간의 주도권 다툼이 ‘개혁국회·민생국회’를 이끌어가야 할 우리당에 어떤 여파를 미칠지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 문희상 정치특보 “黨·靑 가교역 충실히 할것”

    노무현 대통령은 21일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당과 청와대간 정치적 채널은 문희상 정치특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문 특보는 22일 전화 인터뷰에서 “노 대통령이 평당원이지만,평범한 신분이 아닌 만큼 국정운영 및 정책결정 과정에서 대통령의 뜻이 무시되거나 잘못 전달되는 일이 없도록 충실히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 역할이 뭔가. -중요 사안에 대해 여당과 정부가 정반대의 방향으로 일을 진행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여당에서 정부가 하는 일을 반대하더라도,최소한 대통령의 의중에 대해 정확하게 전달받고 결정하자는 취지다.이를테면 이라크 파병 같은 것도 하나의 예가 될 수 있겠다. 정무장관은 신설되나. -정무장관을 신설해 그 자리에 임명된다면 마다 할 이유가 없다.다만 개인적으로는 정무장관제 부활에 대해 반대한다. 당에서 김원기 고문,김정길 전 장관,이부영 의원,김혁규 전 지사 등이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재신임 문제는 이미 해결됐나. -대통령은 총선결과로 재신임을 묻겠다고 했을 때,그 기준을 개헌저지선인 100석이냐,과반수인 150석이냐로 고민을 했다.정동영 의장은 120∼130석이라고 밝혔다. 기준이 제시되지 않았어도 여당이 과반을 넘겼으니 재신임은 사실상 끝난 것이다. 정동영 의장의 총리 기용설은. -정 의장이 대권에 뜻이 있다면 거절할 것이다. 노 대통령이 김원기 고문을 국회의장으로 밀었나. -21일 만찬에서 대통령께서 정치특보가 김 고문까지 2명인데 저에게 역할을 맡기면서 “김 고문은 곧 사퇴를 해야 할 상황이고….”라고 말했다.17대에 6선 의원은 김 고문이 유일해 국회의장이 될 것이라는 공감대를 가지고 한 말씀 같다. 문소영기자 symun@˝
  • 김원기 정치고문 “대통령 黨인사·의사결정 불관여”

    대통령 정치고문인 열린우리당 김원기 의원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당·청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새로운 당·청 관계는 어떤 개념인가. -대통령이 입당은 하지만 실제적인 권한은 행사하지 않는다는 의미다.대통령을 명예당원이라고 해도 좋고 이름은 당에서 알아서 하겠지만,당의 인사나 결정에 관여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당이 이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식으로 얘기할 수는 있겠다.일정 부분 영향력은 있지 않겠나. 그렇다면 대통령의 의중은 당에 어떤 식으로 반영되나.대표와 주례회동 같은 것을 하게 되나. -물론 대통령과 당 사이에 공식 시스템을 통한 의견 교환이 있어야 한다.그밖에 소소한 문제는 문희상 의원이 채널이 될 것이다.그전에 내가 하던 역할을 대신 한다고 보면 된다. 그런 측면에서는 과거 대통령이 당 총재로 있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은데. -대통령이 자주 의견을 내지는 않을 것이다. 정무장관직을 신설한다는 관측도 있는데. -그런 얘기는 없었다. 당에서는 대거 입각설이 나오는 반면,청와대에서는 부인하는데. -대거 입각은 아니고 일부 범위에서 들어갈 것이다. 낙선자를 우선 배려하나. -그런 건 아니다. 17대 국회에서 민주노동당과 연대하나.민주당과의 합당이나 영입은. -그런 계획 없다. 신기남 상임중앙위원이 언론개혁 얘기를 했는데. -지도부 차원의 의견은 아니다. 혹시 여성의원을 국회부의장으로 선출하는 방안은 어떤가. -그런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선수(選數)나 경력이 적합하면. 김상연기자 carlos@˝
  • 盧 ‘정치적 발언’ 논란 “총선결과 재신임 간주·부산 재보선 중요”

    노무현 대통령이 여당 의원들과 잇따라 면담을 갖는 등 총선 이후 사실상 정치행보를 재개함에 따라 야당이 이를 비난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노 대통령이 이 과정에서 총선 결과를 사실상 재신임으로 간주한다거나 영남 재보선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노 대통령은 정동영 의장(15일),김혁규 상임중앙위원(16일),김원기 의원(17일),김근태 원내대표(19일) 등과 잇따라 오찬을 갖고 총선 노고를 치하하면서 과반 여당의 역할 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21일에는 정동영 의장 등 선대위 지도부 18명과 만찬을 가졌다. 노 대통령은 지난 15일 총선이 끝난 뒤 가까운 사람을 만난 자리에서 “여당이 과반이 되면 국정을 책임있게 이끌고 가라는 뜻으로 생각하고,야당 연합세력이 과반을 확보했을 경우엔 동거정부의 형태가 되기 때문에 협상하려 했다.”면서 “특히 협상이 실패로 돌아갈 때는 퇴진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21일 전했다.윤 대변인은 그러나 “재신임 문제에 대해 아직 새로운 입장을 정리한 것은 없다.”면서 “탄핵국면이 정리되면 입장 표명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이 “6·5 재·보선에서 전국정당을 완성해 달라.”는 식으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지자 “헌재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자중자애하라.”고 비난했다.김형오 사무총장은 21일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열린우리당과 여권 지도부는 오만한 발상에서 벗어나 상생 정치와 국민을 위한 본연의 정치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여옥 대변인은 논평에서 “노 대통령은 헌재의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는 자중하며 절대로 오해를 살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선대위 부본부장을 지낸 윤여준 의원은 “대통령이 지나치게 선거에 매달려 있다.”고 지적했고,남경필 의원도 “영남지역 단체장 관련 발언은 대통령이 민생보다 정치와 선거에 매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임영숙 칼럼] 여성 국회의장을 기다리며

    지난해 4월 재·보선에서 당선된 유시민의원이 평상복 차림으로 국회의원 선서를 하려다가 못했다.감색 양복 상의에 회색 라운드 티셔츠,베이지색 면바지를 입은 유의원이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 서자 의원석에서 “옷차림이 그게 뭐냐.”“놀러 왔느냐.” 등 고성이 터져 나오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 몇십명이 의석을 박차고 나가 의원선서가 하루 뒤로 연기됐던 것이다.이번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노동당의 단병호·강기갑 당선자가 평소 입고 다니던 점퍼와 개량한복 차림으로 등원한다 해도 1년전과 같은 소동이 또 일어날 것 같지는 않다.이번 4·15국회의원 선거결과는 그 이상의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그래서일까.정치부 기자로 잔뼈가 굵은 신문사의 한 남자 후배가 “국회의장을 여성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내 자신,부패한 현실정치의 대안으로 여성의 정치세력화를 줄기차게 주장해왔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터였다.과반의석을 차지한 정당 몫인 국회의장 선출에는 선수(選數)가 우선시되는 것이 관례였다.따라서 열린우리당의 최다선(6선)의원인 김원기 의원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의 당내 위상이나 당 기여도로 보아 당연한 흐름이다. 그러나 17대 총선에서 드러난 민의를 곱씹어 보면 이제 여성 국회의장이 등장할 때가 됐다고 할 수 있다.16대의 두배가 넘는 총 39명의 여성의원이 국회에 진출했다는 사실에 단순히 고무된 탓은 아니다.여성이 국회의장이 된다면 총선 민의가 가장 상징적으로 압축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은 국회가 환골탈태하고 새로운 정치를 할 것을 요구했다.부패정치 대결정치를 끝내고 민생을 중요시하며 대화와 상생의 생산적인 정치를 할 것을 바란 것이다.여·야를 막론하고 이른바 거물 정치인인 다선 의원들이 대거 몰락하고 16대의원 중 33%만 재당선했으며 초선의원이 63%에 이른다는 것은 ‘국회 판갈이’라고 할 수 있다.또 의정사상 처음으로 국회에 진출한 진보정당인 민노당은 국회의원의 지나친 권위와 특권을 벗어던지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이같은 총선 민의와 국회의 변화를 가장 잘 아우를 수 있는 것은 여성의 부드럽고 섬세한 통합의 정치력이다.새 국회에서는 산업화 시대의 투쟁적인 ‘상어 리더십’ 보다는 대화와 조정으로 상생을 추구하는 정보화 시대의 ‘돌고래 리더십’이 필요하다. 여성국회의장 후보로는 열린우리당의 3선의원이 되는 이미경 당선자와 재선의원이 되는 한명숙,김희선,조배숙 당선자 등을 꼽을 수 있다.이 가운데 장관을 두번 역임한 한명숙 당선자는 여성 총리 후보로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7대 국회의원 당선자의 평균연령이 대폭 낮아져 30,40대가 43.1%로 국회의 주류가 된 것을 감안하면 다선의 권위에 집착하지 말고 재선·3선의원을 국회의장으로 선출할 수 있을 것이다. 외국에서는 영국 핀란드 뉴질랜드 등 세계 여러나라에서 이미 여성국회의장이 배출됐다.지난 92년 영국의 첫 여성 하원의장이 된 베티 부스로이드가 8년만에 의장직을 떠날 때 의원들은 박수가 금지된 하원의 관례를 깨고 일제히 박수를 보낼 만큼 그는 성공적인 국회의장 활동을 했다. 우리도 이제 부스로이드 같은 여성 국회의장을 못 가질 이유가 없다.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아날로그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기만 하면 된다.다만 여성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는 이제 철회되어야 할 것이다.여성정치가 국회문화를 바꿀 수 있을 정도가 되려면 30%이상의 여성 국회의원이 배출되어야겠지만 지금부터는 여성정치인도 얼마나 훌륭한 정치인인가로 평가받아야 한다.17대 국회 여성당선자들의 책임은 그만큼 무겁다. 주필 ysi@˝
  • 盧 “黨政 분리”

    노무현 대통령은 21일 열린우리당 입당과 관련,“입당하면 주요 당원이지만,당권이 있는 당직은 맡지 않을 것이며 명예직으로 남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정동영 의장과 김근태 원내대표 등 열린우리당 지도부 20명과 만찬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해 ‘당정분리’ 원칙을 분명히 했다. ●우리당 지도부와 청와대 만찬 노 대통령은 “공천이나 임명직에 관한 문제 등 당의 모든 인사에는 결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국정운영과 관련해 큰 방향과 원칙에 대해서는 공식적이거나 비공식적으로 당과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당정분리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마무리되는 대로 입당해달라.’는 정동영 의장의 건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노 대통령은 “열린우리당이 과반을 차지한 결과에 대해 교만해서도 안 되지만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열린우리당이 용감하게 인당수에 뛰어들었는데 국민들이 용왕이 돼 건져주신 것으로 알고 겸손하면서도 신뢰를 주는 정치를 하자.”고 역설했다.노 대통령은 “열린우리당의 승리는 대의를 위해 결단했던 대가”라고 말했다.윤태영 대변인은 “열린우리당이 민주당에서 분당(分黨)을 하는 어려웠던 과정을 두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책임총리제 도입 늦어질듯 노 대통령은 “과반이 넘는다고 해서 이를 내세우기보다는 조정하는 정치에 힘써야 한다.”면서 “모든 것을 협상과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자.”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경제살리기와 민생안정을 위한 당정협의를 적극 뒷받침하겠다.”면서 “정책에 관해서는 박봉흠 정책실장이 주도해서 국회와 정당간 정책조율을 하고,당과 청와대간의 정치적 채널은 문희상 상임고문을 통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열린우리당의 워크숍에 참석해달라.’는 김원기 고문의 건의를 받고,긍정적으로 답변했다. ‘4·15’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과반 의석을 획득했음에도 노 대통령이 당정분리 원칙을 유지할 마음을 굳힘에 따라 당에 총리지명권이나 각료추천권을 주는 책임총리제는 도입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열린우리당 출신들의 입각도 최소화될 가능성이 높다.한편 노 대통령은 지난 9일 김영희 중앙일보 대기자와 만찬을 하면서 “열린우리당이 국회에서 과반을 얻으면 국회 정치는 열린우리당에 맡기고,나는 한나라당을 주로 상대해 정치균형을 잡는 데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김 기자가 이날 열린 자유총연맹 주최 강연을 통해 전했다. ■ 盧·우리당지도부 만찬 대화록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1일 저녁 정동영(鄭東泳) 의장을 비롯한 열린우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함께 하며4.15 총선 결과를 평가하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다음은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과 박영선(朴映宣) 열린우리당 대변인이전한 내용을 요약,재구성한 것이다. 정 의장 희망의 정치를 할 수 있는 힘을 준 국민께 감사한다. 노 대통령 조심조심 운반해 가도록 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아차 방심하면 금방 뒤집어질 수 있는 것이 정치이고 우리의 처지이므로 조심스럽게 하고,도전할 때 과감하게 도전해 나가는 용기를 함께 가져 국민들에게 신임을 받아 ‘이제됐다’며 안심할 수 있는 정치를 해보자. 이번 선거는 상위의 가치인 대의를 위해 내린 결단의 결과였다.또한 지난 1월전당대회에 동원비를 받지 않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축제 분위기를 이끌었다. 한나라당에서 온 ‘독수리 5형제’의 결단도 있었다.이러한 세가지가 열린우리당의오늘의 결과를 만들어낸 근본 배경이었다.이에 대해 교만해서도 안되지만 자부심을가져야 한다.영남에서 의석을 확보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그러나 정당지지도를보면 전국정당 가능성이 있다. 김근태(金槿泰) 원내대표 이번 선거는 탄핵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반영된것이다. 이부영(李富榮) 상임위원 내가 (당선이) 안돼서 섭섭하지만 역사적 대의를 이룬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노 대통령 용감하게 인당수에 뛰어들었는데 국민들이 용왕이 돼서 건져주신것으로 알고 겸손하게 신뢰를 주는 정치를 하자.과반수가 된다고 해서 이를 내세우기 보다는 조정하는 정치에 힘써야 한다.모든 것은 협상과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자. 김원기(金元基) 상임고문 여야 의원간 실질적 대화채널이 없는데 이런 대화채널이 복원돼야 한다.서로 만나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 노 대통령 경제 살리기와 민생안정을 위한 당정협의를 적극 뒷받침하겠다. 정책에 관해선 청와대 정책실장이 주도해 국회.정당과 정책조율,대화 및 설명하는데 힘쓸 것이고,당과 청와대 사이의 정치적 채널은 문희상(文喜相) 고문을 통해서 이뤄졌으면 좋겠다. 정 의장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마무리되는 대로 입당을 해달라. 노 대통령 그렇게 검토해보자.입당하게 되면 주요 당원이지만,당권이 있는 당직은 맡지 않을 것이며 명예직으로 남겠다.공천이나 임명직 등 모든 인사에관여하지 않겠다.다만 국정운영의 큰 방향 및 원칙과 관련해선 공식.비공식적으로 당과 대화를 하겠다. 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 총선후보 1인 평균1억 조달

    4·15총선에서 후보들은 1인당 평균 1억원가량을 조달해 9000만원 정도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그러나 이는 후보 1119명이 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 내역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실제 비용은 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선관위는 21일 “선거법 개정을 통해 총선 후보들의 정치자금 모금을 양성화한 결과 후보들은 평균 9959만원을 조달하고 8951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 후보가 1인당 평균 1억 4788만원(총 359억 359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한나라당 1억 3267만원(총 289억 2216만원),민주당 9843만원(총 171억 2827만원),자민련 5828만원(총 61억 1968만원),민주노동당 4660만원(총 55억 4582만원) 순이었다. 1억원 이상 정치자금 조달자는 538명으로,이중 평균 법정선거비용 제한액(1억 7000만원)보다 더 모금한 후보자는 152명이었다.상위 50명 안에는 열린우리당 후보가 24명,한나라당 18명,민주당 5명,무소속 3명 등이 포함됐다.한나라당 조진형(인천 부평갑) 후보가 가장 많은 3억 3251만원을 모금했고,한나라당 이재창(경기 파주·3억 482만원),열린우리당 김원기(전북 정읍·2억 9717만원),배기선(경기 부천원미을·2억 8537만원),한나라당 김성식(서울 관악갑·2억 8329만원) 후보가 뒤를 이었다.정당별 지출액도 수입액과 같은 순서를 보였다. 1억원 이상 지출자는 478명,평균 선거비용 제한액보다 정치자금을 많이 쓴 후보는 73명이었다.선관위는 후보들에 대한 선거비용 실사 때 정치자금에 대한 실사도 병행,선거비용으로 유입됐는지와 함께 개인 축재 수단으로 유용했는지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진경호기자 jade@˝
  • 盧 “안심할수 있는 정치 하겠다”

    노무현 대통령은 21일 열린우리당의 정동영 의장을 비롯해 지도부 20명을 청와대로 초청,만찬을 했다.노 대통령은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후 처음으로 관저가 아닌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정치적 행사를 시작해 관심을 끌었다. 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조심스럽게 해나가되 도전할 때 과감하게 도전해 나가는 용기를 함께 가져 국민들에게 신임을 받아 ‘이제 됐다.’고 안심할 수 있는 정치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또 “앞으로 조심조심 운영해 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아차 방심하면 금방 뒤집어질 수 있는 것이 정치이며 그것이 또한 우리의 처지”라고 강조했다. ●“겸손하고 신뢰주는 정치를” 열린우리당에 합류한 한나라당 탈당 의원 5명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노 대통령은 “총선결과에 대해 교만해서도 안 되지만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열린우리당이 용감하게 인당수에 뛰어들었는데 국민들이 용왕이 돼 건져주신 것으로 알고,겸손하고 신뢰주는 정치를 하자.”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선거때 돈을 못 내려보내서 미안하다.”고 농담을 건넨 뒤 정 의장에게는 “선거를 치르느라 정말 고생 많이 했다.”고 각별히 격려했다. 김원기 고문은 “김대중 정부 시절 야당 국회의원을 대통령이 한번도 만나지 않았다.”고 지적한 뒤 “여야 의원간 실질적 대화채널이 복원돼야 한다.”고 건의하자,노 대통령은 “참 중요한 말씀 하셨다.”고 크게 공감했다고 박영선 대변인이 전했다.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된 만찬은 8시45분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날이 문희상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생일이어서 참석자들이 박수로 축하해주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재신임과 탄핵소추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만찬에는 정 의장을 비롯,김근태·김혁규·한명숙·김진애 공동선대위원장,신기남·김명자 선대본부장,남궁석 운영본부장,김원기·문희상·조세형 고문이 참석했다.김덕규·이해찬·이부영·임채정·김정길·김한길·이미경 상임위원,정세균 정책위의장,박영선 대변인도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김우식 비서실장,박봉흠 정책실장,이병완 홍보수석,윤태영 대변인,윤후덕 정무비서관,천호선 의전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문소영기자 sy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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