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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대 김웅배 총장 고문서등 425점 기증

    국립 전남 목포대 김웅배(60) 총장이 평생 수집해온 고문서 380여점, 병풍33점,그림액자 12점 등 425점의 소장품을 12일 대학 박물관에 기증했다.현재 분류중인 서화 100여점도 추가로 내놓기로 했다.그림은 호남지역 남종화가들의 작품이 주류다.병풍은 설초,취석 등의 그림 10점과 효봉,설주,우당,송곡,남룡 등의 글씨 23점이다.미산 등의 그림액자 10점과 글씨액자 2점도 포함됐다. 고문서는 수군병마절도사의 임명장을 포함한 역사학 자료를 비롯해 19세기 의례,간찰(편지) 등의 민속 생활사 관련 자료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 재미동포 박윤수·김웅수씨 ‘글로벌 코리아어워드’ 수상

    미국 미시간주립대 아시아연구센터가 수여하는 ‘글로벌 코리아어워드(Global Korea Award 2002)’ 수상자로 워싱턴 한인사회의 원로인 박윤수(73)ㆍ김웅수(79)씨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5일 미시간주 이스트랜싱에 있는 이 대학 캠퍼스에서 열린다고 동포신문인 워싱턴 선데이타임스 최근호(9월6일자)가 전했다. 이 상은 세계 각지에 살고 있는 한민족의 복지증진,한국과 국제사회간 문화교류 등을 위해 일해온 사람에게 주어진다.
  • 책꽂이/ 역사는 이상의 현실화 과정이다 등

    ◇역사는 이상의 현실화 과정이다(강만길 지음)= 원로 사학자인 강만길 상지대 총장이 반세기 동안의 역사연구를 기반으로 ‘역사란 무엇인가’에 해답을 제시한 사론집.일제침략에서부터 6.15 남북공동선언에 이르기까지 한국현대사의 질곡을 진보사학의 시각으로 조명했다.창작과 비평사.9500원. ◇다석(多夕)류영모 어록(박영호 엮음) =종교다원주의를 설파한 사상가 다석 류영모(1890∼1981)가 생전에 YMCA 연경반에서 강의한 내용을 제자들이 간추려 엮은 책.다석사상 연구의 길라잡이가 될 만하다.두레.2만원. ◇아름다운 바다(앤드루 바이어트 등 지음,김웅서·정인희 옮김) =46억년 지구역사에서 생명의 요람이 돼온 바다의 모든 것을 다각적이고 입체적으로 탐구했다.영국 BBC방송이 제작해 화제를 모은 다큐멘터리를 ‘물의 행성’‘바닷가의 생물’‘열대 바다’‘온대 바다’등 7가지 주제로 나눠 글로 실었다.사이언스북스.4만원. ◇앙코르 기행(심인보 글·사진)= 캄보디아의 대표적 유물인 앙코르 와트를 비롯,앙코르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체험한현지 문물과 문화를 기행문으로 엮었다.천연색 사진이 앙코르를 직접 방문한 듯한 감흥을 불러일으킨다.새로운사람들.1만8000원. ◇퓨처 리더십(워렌 베니스 등 지음,최종옥 옮김)= 세계적인 리더십 전문가 21명이 미래형 지도자가 갖춰야 할 자질과 덕목을 제시한 책.저마다의 분야에서 오래도록 정상을 지킬 수 있는 노하우 등 실용적인 조언이 눈길을 끈다.생각의 나무.1만8000원. ◇성윤리(류지한 지음) =신세대의 자유주의적 성관념과 기성세대의 전통적 성관념이 서로 소통하는 접점을 모색했다.책임과 인격을 존중하는 것을 진정한 성윤리라고 보고,성적 소수자의 권리를 강력히 주장한다.울력.8000원.
  • 목포대총장·대구교대 ·재활복지대 인사

    교육인적자원부는 2일 국립 목포대 총장에 김웅배(金雄培·60) 목포대 교수,대구교대 총장에 장이권(張二權·60)대구교대 교수를 임명했다. 김 총장은 전남대 국문과 출신으로 목포대 교무과장·대학원장을 지냈다.장 총장은 대구교대를 졸업,80년부터 대구교대에서 학생과장·교무과장 등을 역임했다. 오는 5일 개교하는 장애인을 위한 첫 고등교육기관인 한국재활복지대의 초대 학장에는 김형식(金亨植·56) 중앙대 교수를 임명했다.[대한매일 2월22일자 27면 보도] 박홍기기자 hkpark@
  • 목포대총장 김웅배교수

    국립 목포대학교 제4대 총장에 김웅배(金雄培·59·국어국문학과)교수가 당선됐다.김 교수는 18일 치러진 선거에서 119표를 얻어 차점자를 1표차로 제치고 영예를 안았으며,내년3월에 4년 임기로 취임한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 노숙자들 또 ‘지하둥지’로

    ■'돌아온 그들' 동행 취재. “그냥 내버려 둬.이대로 살래.” 최근 한데서 잠을 청하기가 어려울만큼 날씨가 차가워지자 노숙자들이 지하철 서울역과 을지로역,영등포역 등 지하보도로 속속 찾아들고 있다.노숙자에게 다시 시련의 계절이찾아온 것이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노숙자 다시 서기 지원센터’ 소속자원봉사자 12명은 기온이 갑자기 떨어진 17일 밤∼18일 새벽 노란색 조끼를 입고 서울역 등의 지하보도를 찾아 ‘노숙자 쉼터’ 입소를 권유했다. 서울 지역의 노숙자는 대략 3,500여명.최근에는 막노동판의 일자리가 뚝 끊겨 매일 수십명의 노숙자가 생겨나고 있다.지원센터 관계자는 “달마다 20여명의 행려병자들이 거리에서 숨을 거둔다”고 말했다. 지하철이 끊길 시간이 다가오자 을지로역 노숙자들은 저마다 종이상자,찢어진 이불,옷가지 등으로 ‘이부자리’를 마련했다.IMF 구제금융 시절부터 생겨난 낯설지 않은 모습이지만 요즘에는 유난히 여성과 젊은 노숙자들이 늘었다고 한 자원봉사자는 설명했다. 모퉁이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한 아주머니에게 자원봉사자 김지선씨(35·여)가 다가가 쉼터 입소를 권유했다.“여기가 더 좋아.쉼터에는 자유가 없잖아.더 추워지면 몰라도 아직 갈 생각 없어” 많은 노숙자들이 정신질환이나 알코올 중독을 앓고 있어대화가 잘 되지는 않았지만 그들이 쉼터를 거부하는 이유는 대부분 “자유가 없기 때문”이었다.그러나 쉼터 관계자들은 “자활을 돕고 단체 생활을 원활하게 하려면 어느 정도의 통제는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은다. 쉼터에 입소하지 않는 노숙자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3∼4년 노숙생활을 해온 사람들은 나름대로 노하우가 있고무료 급식 등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 쉼터에 들어가지 않으려 한다.다른 한 부류는 알코올 중독자와 정신질환자이다.이들은 규율을 견디지 못하고 공동체 생활을 파괴하기 때문에 쉼터에서도 섣불리 받지 못한다.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인생이지만 을지로식구들에게도 규칙이 있었다.일할 능력이 있는 사람은 알코올중독자와는 다른 구역에서 잠을 잤다.‘대장’ 노숙자는취침 전 동료들이 손발을 깨끗이씻었는지를 확인했다. 자원봉사자 김상태씨(26)는 “나름대로의 규칙 때문에 을지로 지역은 그나마 깨끗한 편”이라면서 “이곳에서 낙오된 사람들 가운데 부랑자들은 서울역으로,몸이 심하게 아픈 사람들은 영등포역으로 간다”고 설명했다. 2년전 사업에 실패하고 집을 나와 연락 한번 하지 않았다는 최모씨(39)는 “희망만 보인다면 매일 일하겠지만 나에겐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 김웅씨(32)는 “노숙자 문제의 핵심은 알코올중독과 정신질환”이라면서 “그러나 이들을 수용해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시설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고흐·드가·다빈치의 실화 ‘내가 만난 미술가‘

    예술가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어린이인지 모른다.세상의 편견에 물들지 않은 순수함이야말로 아이들과 예술가의 공통분모다.예술가들의 바로 곁에서 그들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함께 느끼며 힘이 돼주려 했던 아이들이 들려주는 예술가들의 삶.영국 출신 작가 로렌스 안홀트가 글을쓰고 그림을 그려 넣은 ‘내가 만난 미술가 그림책’시리즈는 아이들의 눈을 통해 본 세 화가의 삶의 이야기다.‘반고흐와 해바라기 소년’‘드가와 발레리나 소녀’‘레오나르도와 하늘을 나는 아이’등 3권으로 돼있는 이 시리즈는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반 고흐…’에서 작가는 고흐가 아를르에 살 때 만났던우편집배원 조제프 룰랭의 아들 카밀을 화자로 내세운다.유쾌한 성격의 사회주의자였던 룰랭은 나중에 고흐가 병원에입원한 뒤에도 변함없이 찾아와 위로해 준 진정한 친구였다.초상화는 그 사람에 대한 애정이나 존경을 그리는 것이라고 여긴 고흐는 룰랭의 가족 모두를 그렸을 정도로 룰랭 집안과 친했다.카밀은 해바라기 한 다발을 고흐에게 선물해‘해바라기’란 작품을 그리게 한 장본인이다. ‘드가…’에 나오는 아이는 마리 반 괴텐이라는 소녀다. 드가가 점점 시력을 잃어가던 즈음,마리는 파리의 오페라발레학교에 입학한다.마리의 꿈은 발레리나가 되는 것.하지만 집안 사정 때문에 발레를 계속하지 못한다.마리는 드가의 모델이 되면서 가족도 없고 시력도 잃어가는 이 늙은 화가의 외로움과 고통을 이해하고 위로한다.그리고 드가의 조각 ‘발레리나 소녀’를 통해 꿈을 이룬다. 레오나르도는 평생 25점의 그림밖에 완성하지 못했다.그나마 남아 있는 것도 10점 뿐이다.‘레오나르도…’는 레오나르도의 화가로서의 모습보다는 발명가로서 하늘을 나는 꿈을 실현하고자 했던 열정에 초점을 맞췄다.책에 나오는 조로와 살라이는 레오나르도의 작업실에서 일했던 실존인물. 이중 조로는 스승의 화풍을 이어 받아 화가가 됐다.그가 체케로 산에서 비행실험을 한 것은 하나의 전설로 전해진다. 레오나르도는 조로 덕분에 사람도 하늘을 날 수 있다는 꿈을 간직할 수 있었다. 이 책들에는 3명 화가의 크고 작은 특징들이 그림으로든글로든 곳곳에 잘 녹아 있다.고흐의 경우 그림을 그리면서밀짚모자에 초를 세워 놓았던 것이나 화가공동체를 만들 생각으로 마련한 노란 집이 생생하게 드러난다.드가에게서는성격이 괴팍해 모델들을 힘들게 하고 직접 포즈를 잡아 보이기도 했던 점이 눈에 띈다.레오나르도의 경우 동물을 좋아했던 것,특히 새장에 가둬놓고 파는 새를 보면 사서 자유롭게 놓아줬던 점이나 왼손잡이여서 뒤집힌 글씨를 썼던 것,7,000쪽이 넘는 아이디어 공책을 남겼을 정도로 메모광이었던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내가 만든 미술가 그림책’ 시리즈는 영국에서는 초등학생용 국정미술교과서로 추천되었으며,애니메이션과 점자책으로도 만들어지는 등 화제를 모았던 책이다.이복희 옮김웅진닷컴 펴냄. 김종면기자
  • 지자제법 與 개정안 문제점

    정부 여당이 지난 7일 발표한 지방자치법개정안은 단체장의 책임성 확보와 재정건전화 방안을 법률규정으로 마련했다는 데 의의를 찾을 수 있다.그러나 정치권의 입김이 오히려 강화된 점이나 의원정수를 더 줄이지 못한 것 등은미흡한 점으로 지적된다. 특히 기초의원까지 정당공천을 허용한 것은 정략적 색채가 짙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정치권에선 ‘내천’형식으로 정당이 개입하고 있는 현실을 양성화하기 위한조치라고 해명하고 있으나 일부에선 ‘공천장사’의혹까지제기한다. 의원정수 조정도 당초의 의도와는 다르게 ‘타협’된 것으로 알려졌다.원래 정부 쪽에선 광역·기초의원을 10% 이상씩 줄인다는 계획이었다.하지만 이번 개정안은 광역의원은 국회의원 지역구가 줄어들기 때문에 감소하는 42명 외에 한사람도 줄이지 않았고 기초의원도 7∼8% 수준에서 감축하기로 되어 있다. 또 지방의원들을 유급화하는 문제도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대통령령으로 상한선을 두고는 있지만 지방자치제를 도입할 때 명분이었던 ‘무보수 명예직’이 퇴색하는 것이어서 어떤 형태로 국민들을 설득할지가 의문이다. 현재도 지방의원들에게 의정활동비와 회계수당만으로 연566억원이 집행되고 있는데 유급화했을 경우 이보다 훨씬많은 예산이 필요하게 된다.유급화의 도입과 수준을 놓고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 이밖에 부단체장의 권한 강화도 지금보다는 나아졌다는평가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개정안은 부단체장 임면시 시·도지사와 협의를 거치도록했지만 처음 정부가 생각했던 국가직 공무원 전환 방안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다. 홍성추기자 sch8@. *지자제법 개정 與·野 입장. ‘풀뿌리 민주주의’ 출범 5년동안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여야의 지방자치법 개정 협상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7일 당정회의 및 정치개혁 특위에서 개정안을 확정,당무회의의 최종 인준만 남아있다.한나라당도오는 15∼16일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당론을 확정할방침이다. ■여야 입장 단체장 연임규정과 관련,민주당은 2006년부터 2회까지만 연임하도록 했다.반면 한나라당은 현 3회 연임규정을 고수하고 있다. 민주당은 시민단체에서 요구한 ‘주민소환제’를 유권자의 20%나 감사원의 청구로 중앙징계위가 단체장을 파면·해임·감봉의 조치를 할 수 있는 ‘주민청구 징계제’로대체했다.그러나 한나라당은 완전한 형태의 주민소환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가장 첨예한 대목은 연합공천의 허용이다.3당 정책연합을성사시킨 민주당은 연합공천의 허용을 법제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반면 한나라당은 연합공천 금지를 명문화하자는쪽이어서 격돌이 예상된다. 기초의원의 공천 양성화 방안도 민주당은 허용,한나라당은 반대다. 지방선거 실시 역시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6월13일,한나라당은 5월9일로 앞당기자고 요구하고 있다. ■협상 전망 여야는 지방의원 유급제 도입 및 의원정수 축소,자치단체장에 대한 견제장치 신설 등 큰 원칙에는 공감하고 있다.그러나 연합공천의 법제화,지방선거 실시시기등을 둘러싸고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연합공천 허용과 지방선거 실시 시기는 절충이 쉽지않다. 16대 대통령 선거와 어떤 형태로든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내 타결 가능성은 높지 않은 편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김웅기 자치정보화재단 사무국장 “”美 지방의원 80% 공천 안해””. “미국의 지방의회 의원들은 80%가 정당공천이 없습니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하는데 정당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것이지요” ‘미국의 지방자치’란 책을 펴낸 김웅기 자치정보화재단 사무국장(부이사관)은 8일 기초의원까지 정당공천을 허용하려는 정치권의 시각을 정면으로 반박했다.오히려 현재허용하고 있는 기초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을 금지해야 옳다는 주장이다. 김 국장은 지난 5년간 미국의 지방자치제를 연구하기 위해 미 전역을 돌아다녔다.의회 도서관 등 문헌도 꼼꼼히살폈다. 그래서 최근 발간한 책이 ‘미국의 지방자치’다.1,400여페이지에 이를 정도로 방대한 분량이다.3,043개의 ‘카운티’별로 세밀하게 분석했다.뉴욕 및 뉴저지주의 대표적인카운티는 직접 방문,실무 운영사항을 가감없이 수록했다. “처음 책을 내겠다고 생각했을때만 해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연구를 하면서 우리도 누군가 정리를 해야한다는 욕심이 생겨났습니다”김 국장은 행정자치부 산하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의 초대 미국 뉴욕사무소 소장으로 부임하면서 자료의 중요성을 깨달아 저서까지 내게됐다고 덧붙였다. 홍성추기자
  • 김웅진 박사 “게놈지도로 많은 질병 정복할 것”

    “지도없이 여행이 불가능하듯이 인간 게놈지도없이 생명의 신비를 파헤칠 수 없습니다” 미 국립보건원이 주도한 인간게놈프로젝트에 한국인으로유일하게 참여했던 김웅진(金雄鎭·43·캘리포니아공대 교수)박사는 20일 “지난 2월 완성된 인간게놈지도를 기초로유전자 치료,신약개발 등을 통해 많은 질병을 정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인간유전체기능사업단이 공동주최한‘휴먼게놈프로젝트’ 완성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고국을찾은 김 박사는 “생명현상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복잡하기 때문에 컴퓨터의 도움없이는 이해할 수 없다”면서 “생명공학기술(BT)과 정보기술(IT)을 접목시켜 생명공학을 한단계 발전시키는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공대(칼텍)의 게놈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인 김박사는 미 연방 에너지부로부터 1,000만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다른 두명의 칼텍 연구원과 함께 22번 염색체 지도작성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수행했다.22번 염색체 연구결과는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지(99년 12월)에 ‘최초의인간 염색체염기서열 완성’이라는 제목으로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그는 ‘BAC(Bacteria Artificial Chromosomes)클론방식’이라는 새 게놈지도작성법을 개발하기도 했다.한번에 10만∼30만개의 염기쌍을 조사하는 이 방식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간 및 다른 생물들의 게놈연구에 표준시스템으로 사용되고 있다.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UCLA)에서 분자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은 김박사는 지금까지 60여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했다.현재 간암과 지중해성열병 등의 유전자인 16번 염색체지도 완성작업 등 10여개미 정부프로젝트의 책임연구원을 맡고 있다.회계사인 부인전지영(全志英·41)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현대 확실히 살린다’공개 선언

    ◆ 채권단 처리방향의 함축. 채권단의 27일 현대건설 처리방향 발표는 그간 간간이 나온얘기를 ‘중간정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출자전환동의서를 전제로 신규자금지원 의사를 분명히 밝힌 것은 진전된 대목이다.그러나 이미 예견됐던 내용이라 이날 현대건설 주가가 하락하는 등 시장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현대,확실히 살린다 채권단이 제시한 출자전환 상황은 두가지다.자구이행 미진으로 유동성 문제가 발생하거나 실사결과 잠재부실이 많아 회생이 불가능한 경우이다.어떤 경우든법정관리나 청산절차로 가지 않고 출자전환을 통해 회생시키기로 방침을 정한 것이다. 아울러 조만간 채권단협의회를 소집해 해외공사 4억달러어치에 대해 지급보증을 서주기로 했다.회사채 신속인수와 더불어 자금지원을 병행, 현대를 살리겠다는 뜻을 분명히 알린셈이다. ■출자전환 동의서 제출은 언제 이미 제출했다는 소문이 파다했으나 이연수(李沿洙) 외환은행 부행장은 강력 부인했다. 다만 출자전환을 하게 되면 대주주의 감자가 불가피한 만큼반드시 사전동의서를 징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이미 구두합의는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반응 현대처리의 장기화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다.LG투자증권 김웅수 연구원은 “출자전환을 더이상 미루지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나은행 김종열(金宗烈)상무도 “실사결과가 나오는 대로출자전환을 빨리 단행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현재로서는현대건설의 자력회생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다.현대는 올해 7,485억원의 자구노력을 이행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는 대부분 지난해 목표했으나 실천되지 못해 ‘이월된’ 것들이다.채권단의 협조도 미지수다. 안미현기자 hyun@. ◆ 이연수 외환은 부행장 문답. 현대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이연수(李沿洙) 부행장은 2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대건설의 향후 처리방향을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신규자금 지원은 어떻게 이뤄지나. 출자전환 등 채무재조정을 조건으로 채권단협의회에서 자금지원을 검토한 뒤 추진하겠다. ■신규자금지원은 특혜 아닌가. 출자전환 등 채무재조정이이뤄지는 것을전제로 하는 것이다. ■출자전환은 언제 이뤄지나. 자구계획이 부진해 유동성 문제가 재발하거나 실사결과 예상보다 잠재부실이 많을 경우출자전환 등 조치를 취한다. ■출자전환 규모는. 실사결과에 따라 달라진다.실사는 영화회계법인이 맡아 3월2일 시작,4월 말이나 5월 중순쯤 완료한다. ■출자전환 후 정몽헌(鄭夢憲) 회장의 거취는. 동아건설 사례서 봤듯이 건설업 특성상 채권단에서 파견한 관리인이 경영을 잘 할지에 대한 확신이 없다. ■자금지원 전제 조건에 경영진 개편은 없나. 채권단은 특정인을 지명해 퇴진을 요구한 적이 없다.현대건설이 스스로 경영개선 차원에서 결정하기로 한 만큼 채권단은 지켜볼 뿐이다. ■현대건설의 자구계획 이행실적은. 상반기에 5,400억원의자구를 이행해야 한다.1/4분기에 400억원을 감축하기로 되어있는데 2월 현재 200억∼300억원 정도를 이행했다. 주현진기자 jhj@
  • 離散 방북후보 200명 가족생사 확인 명단/강석권∼신정희

    ■강석권(남·77) 강정삼·강정도·강창옥(확인불가능),강인량·강정일(정남·사망)■강여관(남·69) 강사길·한명록·강기관·김흥교(김씨)·강병주·강병려·강봉녀·강성관·강문관(사망),강봉녀(확인불가능),김려숙(생존)■강현숙(여·83) 강영식(병식)·강영보·강영근·강영택·강영국(사망),강영호(생존)■강형순(여·81) 강이봉·강남순·강용봉·윤경길·강정순(사망),엄만섭·강민구 강영순(생존)■곽성일(남·77) 곽찬수·곽찬도·곽찬빈·곽찬오(사망),곽영근·곽영철(생존)■권오명(남·82) 리덕수·남사희·권영자·권혁희·권오영·민씨·권혁근(확인불가능)■권화주(여·77) 손학선(사망),손일·손경옥·손은경·손웅(생존)■금주희(여·81) 금주식(재원)·금영기·금인기·황균·황금자(확인불가능),황진철(사망)■김간서(여·69) 김우현·구명복·김간동·김간화·김병훈·김간득(확인불가능)■김갑숙(여·72) 표기룡·표기만(생존),현광옥(확인불가능)■김경선(남·78) 서정진·김정례·서한석·서예석(사망)■김경수(여·91) 황영순·조필영·조성운(사망),조○○(확인불가능)■김관수(남·79) 김대수(확인불가능),김용탁·김용식(광일·생존),김용덕·윤복중·윤익중(익준·사망)■김기중(남·77) 김용구(사망),김현중·한홍근·김선자(선렬·생존)■김대철(남·78) 김기봉·김흥식·김영봉·김은전·염창준·영용남·조영재(확인불가능),김용암(사망)■김덕녀(여·79) 김병호 엄춘녀 김경호 김철호(사망),김용운 김용진 김만금(생존)■김덕호(남·83) 김덕호(확인불가능)■김도기(남·78) 황탄실 김종기(사망),김웅진 김명기 김용기 김만기 김명옥 김의진 김춘화 김춘옥(생존)■김만수(김영소)(남·79) 최이남 최봉구 최학구 최형식 김영표(사망),홍소옥(차덕) 최성식 김영교 김명모(생존)■김명산(여·74) 최충덕(생존),최양옥·최선옥·최윤삼(확인불가능)■김명수(남·85) 김현수((확인불가능),김덕수(생존)■김명신(남·78) 김금암·김금용·우옥금·김승광(사망),김길녀·김영희·김선희·김승길(생존)■김묘선(여·71) 김종호((확인불가능)■김병도(남·70) 김칠윤·김병희·강순애(사망),김인옥·김선옥(생존)■김병순(남·79) 손태화·리완숙·김병일·김춘자(사망),김춘식·김정옥·김영옥·김숙복(생존)■김병환(남·70) 김국환·김순환·김기선·김득환(사망),김순옥·김철환·김종환(생존),김명환(확인불가능)■김봉빈(남·79) 변순룡·김진남·김은복(생존),김○○·김순례·조원섭(확인불가능)■김봉성(남·73) 김기진·권기숙·김도성·김범진(사망),김문자(확인불가능),김옥순·김명승(생존)■김산옥(여·92) 정진영·정진식(진석)·정진선·정진섭·정효순(사망),정진목(진복·생존)■김선덕(남·83) 전정숙·김창국·김창옥(옥심·생존),김선옥·김춘자(확인불가능)■김선옥(여·76) 김선경(생존),리근봉(확인불가능)■김선용(남·68) 김은필·박보희·김복희(사망),김복실·김선두(확인불가능)■김성호(남·85) 박영임·김주응(사망),김주실·김주봉(생존)■김세원(남·85) 한후관·김수원·김상선·김광태(확인불가능)■김순봉(여·78) 김준호·리신조(부전)·김순학·김순익·김순애(사망),김순기(생존·상봉거절),김○○(확인불가능)■김시연(남·83) 김길자·김영숙(확인불가능)■김영광(남·84) 임광복(사망),김옥신·김옥녀·김춘석(생존)■김영화(여·79) 김성순·김택순·김당순(광순·사망),김영숙·김명숙(영옥)·김도선(생존),김불래(확인불가능)■김옥규(남·85) 김복희(생존)■김옥분(여·70) 원문기·최창예·원종호(사망),원종열·원병천·김옥희(확인불가능)■김옥산(여·75) 최득복·김병수·김옥순·김금년·김순탄·김횡모·김승녀(사망),김승호(생존)■김옥순(여·80) 김숙원·김숙빈(확인불가능),김용익·김용진(사망)■김옥임(여·89) 김종원·김수원·서순희·김상근·김영예·김상윤(사망),김덕심(확인불가능)■김유감(여·76) 안보배·김태호·김춘심(확인불가능),김재덕(사망),김수남·김순영·김순복(생존)■김인문(남·76) 김상문·김봉순(사망),전정자·김영철(확인불가능),김영준·김영식(생존)■김인수(남·90) 김유택·김유권·김유석(사망),김춘자·김유억(확인불가능)■김재숙(여·75) 김순경·안순응·김순철·김재갑(사망),김재성(확인불가능),김재호(생존)■김재조(남·64) 김재덕·마금순·김영철·김영순·김영옥·김영희·김영숙·김영철(생존)■김정건(남·73) 박리덕·김정수·김정실·김정희(생존),김정곤(확인불가능),김순실·김린호(사망)■김정례(여·73) 김승문·박정님(사망),김석경·김수경·김정숙(생존)■김정순(남·81) 장○○·김수덕·김금녀(사망),김영희·김경희·김정옥·김춘옥(확인불가능)■김정신(여·76) 김상기·박윤진·조일성·조호성·조재호(확인불가능),김상찬(사망)■김지권(남·81) 김광식·김철순·김영식·강○○·김철남(확인불가능)■김철수(남·77) 김영순·김순예·김준수(준주),김영복·김의식(생존)■김치문(남·78) 김용익·노오장녀(사망),김계옥·김용균(농근)·김치섭(생존)■김필용(여·71) 김덕배(창배·확인불가능)■김학수(남·87) 리정남(향순)·김광조·김광휘(사망),김광운(광웅·생존)■김한전(남·69) 김기숙·김근전·김문숙(생존)■라봉오(여·72) 김옥현(확인불가능),라봉상(사망),라봉삼·라봉도·라운주(생존)■남궁준(남·75) 남궁남(미남·확인불가능)■박기주(남·79) 박춘익·소○○·박복점·양광열(확인불가능)■박성철(여·81) 오병곤·박정인·박수길·박운길·박정길(사망),김정희·김혜자(확인불가능)■박용근(남·83) 박용균(용구)·박만규·박영규(사망),박용렬·박윤석·라문화(생존),박○화·박○화(확인불가능)■박재정(여·75) 박재형·박재국(사망)■박정병(여·79) 송상노·김준중·송재덕·송재순(사망),송상숙·송재원(확인불가능),송재기(생존)■박정산(여·76) 박준·공금순·박성학(상선·사망),박성계·박정숙(확인불가능),박성제(성재·생존)■박정수(남·73) 김국선·박○○(확인불가능),박금자(금옥·생존),박조양(사망)■박준화(여·86) 박준호·박동철·박준팔(사망),박준삼·정창준·정수은(확인불가능)■박창선(남·69) 박창근·박금철·박순금(사망),라옥덕·박성일·박금산·박순옥(생존)■박창옥(여·79) 박종균·박병모·박병은(사망),원병옥(확인불가능),박춘화(생존)■박충길(남·76) 리윤희·김복순·박순자·박명석·박홍석(확인불가능)■배기연(여·75) 김윤진(확인불가능)■배문택(남·83) 김근택(사망),배순덕(확인불가능)■백기순(남·79) 홍창현·백응현·백옥현·백기영·백기문·백기보(확인불가능)■변기순(여·73) 변기선·장현호·장옥자(사망),최창덕·최창순·최창화(확인불가능)■변덕현(남·80) 변두현(사망),변죽현·림춘화·림춘란(생존)■변승우(남·69) 변순례·변학식(생존),변순식(사망)■서경운(남·73) 최원실(사망),서수길·서용길·서춘길(확인불가능)■석봉국(남·71) 리형제·석명환·리형도(생존),석봉규·문도화(사망),석명운(확인불가능)■선우락순(여·73) 선우도환·김석녀(사망),선우락희·선우영자(영희)·선우만구·선우영희(정희)·선우만윤(생존)■설봉례(여·73) 박정애(정숙·생존)■손사정(남·89) 손필국·손사준·손사원·손학실(사망),원○○·손사빈(확인불가능),손양록(생존)■손성근(남·78) 손원순·심재만(생존)■손수형(남·71) 손용능(확인불가능)■손정희(여·75) 리영선·정애옥·손택·손영식·손영희·손영범·손영철·홍귀님(확인불가능)■손종면(남·82) 손용재·조씨·김간난·손강수·손종화·손종오·손순덕·손순자(확인불가능)■손준호(남·66) 손원호·김춘경·손영락·손정락·손성락·손영희(생존)■송경건(남·83) 송병춘·유병길·정순선·송영애·송영삼·송영오·송영숙·송씨(확인불가능)■송종순(남·79) 김차단·송광호·송종하·송재호(사망),송정호·김축상(미생)·송금녀(생존)■신광철(남·78) 신지미(상옥)·리기환·신원철(사망),신은철·신한철·민만기·민천기(확인불가능),신순옥(생존)■신정희(여·78) 신익현·신옥희·신총각(사망)·신주옥(확인불가능)
  • 암·심장병등 완치 길 열렸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인간 게놈지도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가 공개됨에 따라 알코올 및 마약 중독,암,심장병 같은 유전성 질환의 원인 규명과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물론 인간 게놈지도 연구가 100% 완성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성과만으로도 유전성 질환 연구가 큰 방향을 잡을 수있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전망이다. 인간 게놈지도 연구에 참여한 미국 텍사스 대학의 에릭 네슬러 교수는 “인간 유전자 염기서열의 신비를 파헤친 게놈지도를 이용해 각종 유전성 질환을 일으키는 기형 유전자를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각종 중독질환의 원인규명에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 의학은 중독 질환의 약 50%가 유전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네슬러 교수는 “지금까지는 중독질환이 유전된다는 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인간유전자 염기서열에 관한 정보가 없어 그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이제 게놈지도가 마련됨으로써 중독질환의 원인과 예방. 치료법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가능케 됐다”고 설명했다. 인간 게놈 지도 완성으로 앞으로 이를 상용화하려는 생명공학 회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게놈 지도의 완성은암과 알츠하이머 등 많은 치명적 질병들을 치료할 수 있는제약분야의 혁명적 발전,그리고 개개인의 유전자 정보에 의거한 맞춤형 치료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특허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약 3만건의새로운 유기화학 및 생명공학 관련 특허가 신청됐으며 이중대다수는 생명공학 회사들에게 ‘금밭’으로 간주되는 유전자 관련 특허였다. 그러나 생명공학 업계가 게놈 지도 완성을 이용해 현금을손에 쥐기까지는 조금더 기다려야 할 것같다.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결과를 유전적 질병을 위한 신약 개발과 치료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적어도 유전자 암호의 해독때까지,어쩌면그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레만브라더스의 에릭 로버츠 연구원은 생명공학 회사들이 궁극적으로 게놈 지도 완성을 통해 돈을 벌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10,20,30년이 걸릴 것‘이라고말했다. 그러나 그린피스와 같은 환경단체와 소비자보호 단체들은소수의 거대 생명공학회사들이 세계의 자연 유산인 인간 게놈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하고있다. hay@. *게놈지도 참여 한국인 과학자. 한국 과학자들이 달착륙에 능가하는 업적으로 꼽히는 인간게놈지도 작성에 참여,인류 과학사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한국 과학자들은 대부분 국제 컨소시엄인 인간게놈프로젝트(HGP) 소속으로 연구에 참여했으며 주요 참여자는 미국 캘리포니아공대(CalTech) 생물학과 김웅진(43) 교수와 울산의대송규영 교수,가톨릭의대 김성주 박사,미국 국립보건원(NIH)산하 생명공학정보센터(NCBI)에 재직중인 장원희 박사 등이꼽힌다. 칼텍 게놈(인간유전자정보) 연구소장인 김웅진 교수는 지난10년 간 미·영·일·캐나다·스웨덴 5개국 공동연구팀이 22번 염색체의 DNA 염기서열 지도를 완성하는데 한국인 과학자로는 혼자 참여,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김박사는 지난해 4월 온라인으로 유전자 분석을 해주는벤처회사인 ‘팬제노믹스’(PanGenomics)를 설립했으며 팬제노믹스는 현재 간경화치료제의 동물 임상시험을 마치고 1∼2년 안에 상품화할 계획이다. 이동미기자 eyes@
  • 무역의 날 수상자 명단

    제37회 무역의 날 기념식 수상업체 및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수출의 탑 ◇20억달러△삼성전기㈜ ◇7억달러△고려아연㈜ ◇5억달러△한국바스프㈜△한국전기초자㈜△동부제강㈜ ◇4억달러△삼성석유화학㈜ ◇3억달러△현대강관㈜ ◇2억달러△텔슨전자㈜△창원특수강㈜△한국시그네틱스㈜△한국티티㈜△볼보건설기계코리아㈜△대덕전자㈜△서린상사㈜ ◇1억달러△신무림제지㈜△동양메이저㈜△롯데상사㈜△엘지칼텍스가스㈜△신호제지㈜△㈜대성엘택△고려강선㈜△광전자㈜△세아상역㈜△㈜시몬느△희성엥겔하드㈜△㈜대한펄프 ◇7천만달러△㈜한일맨파워△풍산마이크로텍㈜△㈜하이트론씨스템즈△㈜엘림유화△㈜신오△㈜삼홍사 ◇5천만달러△㈜롯데캐논△한샘텍스㈜△성안합섬㈜△디브이에스코리아㈜△㈜클라크머터리얼핸들링아시아△㈜인성하이텍△㈜팬코△㈜이랜텍△자화전자㈜△동우화인켐㈜△㈜대양금속△㈜약진통상△동아제분㈜△㈜홍진크라운△㈜월드텔레콤△㈜기도산업△이수세라믹㈜△㈜지엠피△㈜한창제지△㈜남양인터내셔날△일진다이아몬드㈜△동양물산기업㈜ ■은탑산업훈장 △㈜대한펄프 대표이사 최병민△한국바스프㈜〃 류종열△㈜선우엔터테인먼트〃 강한영△㈜센트랄〃 강태룡△한국특수정밀공업㈜〃 박인철■동탑산업훈장 △대덕전자㈜〃 김성기△미크론정공㈜〃 이정우△캠스틸코리아㈜〃 김태국△㈜우정메탈〃 최영두△인성실업㈜〃 강종원△상보화학㈜〃 김상근△㈜이랜텍〃 이세용△㈜코텍〃 이한구■철탑산업훈장 △㈜지·에프·이 대표이사 김광해△한국시그네틱스㈜〃 양수제△㈜지산에이치에스〃 한규봉△㈜반도체엔지니어링〃 안동철△용마산업개발㈜〃 박창호△동서공업㈜〃 유시훈△㈜에이스디지텍〃 정태식△㈜쌍용JAPAN 대표 김대욱■석탑산업훈장 △삼성에스디아이㈜ 이사 김광하△텍사스인스트루먼트코리아㈜ 부사장 강한구△㈜디앤아이코포레이션 대표이사 어 당△세아상역㈜〃 김웅기△디브이에스코리아㈜〃 이병현△케이큐티㈜〃김정희△태성산업〃 신규태△㈜모드컴〃 심기현△㈜모넥스코리아〃조두만△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 상무이사 박광욱
  • 언론인도 ‘자기PR’ 시대

    다매체시대에 접어들면서 신문·방송기자 등 언론인들의 ‘자기 알리기’가 날로 확산되고 있다.또 신문기자들은 방송으로,방송기자와아나운서 등은 신문·출판계로 영역을 넓히는 등 ‘크로스 오버’가유행처럼 번지고 있다.이에 따라 각 매체 간의 두터운 ‘장벽 허물기’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언론인들의 ‘자기PR’은 ‘사이버 세계’에서 가장 뚜렷하게 이뤄지고 있다.언론재단에서 발간되는 월간지 ‘신문과 방송’10월호에따르면 현재 기자나 PD 등 언론인들이 만든 개인 홈페이지는 106개사이트에 이른다.이들은 대부분 매일 1∼2시간을 투자해 홈페이지를관리할 정도로 애정을 쏟고 있다.이들은 홈페이지에 일반기사,생활정보 등은 물론 자신의 취미나 결혼,연애이야기 등 사생활까지 자세하게 공개하고 있다.KBS 김웅래 PD의 홈페이지는 자신이 제작한 코미디프로만큼이나 인기가 높아 90만명의 방문자를 기록하고 있다. 일부 신문기자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공중파방송과 케이블 TV에 고정패널및 사회자로 출연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경향신문 뉴스메이커 임희경기자,동아일보 허문명기자는 라디오 SBS‘봉두완의 시사전망대’ 등에 고정출연하며 시사정치평론 등을 하고 있다.중앙일보김행전문위원,경향신문 유인경기자 등은 방송가의 ‘단골 초대손님’으로 소문 나있다.조선일보 이동진기자(영화),중앙일보 홍혜걸기자(의학)등도 전문성을 인정받아 케이블 TV 등 전문 프로그램에서 자주얼굴을 비춘다.거꾸로 방송인들의 활자매체 진출도 두드러진다.KBS이금희,황정민 아나운서 등은 동아·조선일보의 칼럼니스트로 빼어난글솜씨를 자랑하고 있다. 이진숙 MBC기자,백지연 전 아나운서등은 책을 출판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이밖에 대한매일 정운현(친일문제)·신준영(북한문제)기자처럼 전문가 뺨치는 전문지식으로 각종 회의나세미나에 패널로 참석하는 언론인들도 늘고 있다.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김서중교수는 “내부 인사보다는 스타를 내세우지 않으면 관심을 끌기 어려운 대중매체의 기본운영방식인 ‘스타 시스템’이 만들어낸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설명하고 “팔방미인처럼 활동할 경우 매체의 충실도와 정보전달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있기 때문에 전문영역을 다지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광숙기자
  • 金雄凡 카오스트레이드 사장 “사이버 무역망 건설”

    “전 세계를 꿰뚫는 초고속 사이버 무역항로를 건설하겠습니다”인터넷무역 솔루션 업체인 ㈜카오스트레이드 김웅범(金雄凡·39·www.chaostrade.co.kr)사장의 꿈은 야무지다. “아침에 일어나 습관적으로 신문을 펼치듯 전세계 무역상들이 우리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만들겁니다. 이렇게 되면 전세계 무역의 흐름을 쉽게 읽을 수 있어 우리의 국가경쟁력에도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카오스트레이드는 무역정보와 무역거래의 모든 과정을 인터넷에서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을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그 핵심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터넷 인공지능 무역지원 솔루션’(ITSS)이라는 프로그램. ITSS를 이용하면 거래업체 발굴,사업제안서 및 사전 무역업무,계약체결 및 정규 수출입업무,보험·은행·물류 등 사후업무까지 무역의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카오스트레이드는 이 시스템을 인터넷상에서 무역업체에 임대,자체홈페이지를 구축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해준다.3개월간의시범서비스를 통해 320여곳의 무역업체들이 회원으로 가입, 신속하고저렴한 비용으로 무역거래를 수행했다. “이런 기능을 갖춘 프로그램을 장만하려면 대략 170억원이 들고,연간 유지비용도 5억원에 이릅니다.중소기업으로서는 꿈도 꿀 수 없지요.하지만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월 90만원에 불과합니다” 카오스트레이드는 은행·보험·물류·신용조사 등 여러 관련회사 및기관들과 제휴를 추진중이다. 지난 6월에는 네덜란드의 초대형 은행ABN-암로와 손잡았다. 김사장은 현재 ‘글로벌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달 초 미 캘리포니아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것을 비롯,앞으로일본 중국 대만에 잇따라 현지 합작회사를 세울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 바이오벤처 ‘팬제노믹스’게놈사업 본격화

    인간게놈프로젝트가 공개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전문적인 게놈연구와 관련신물질을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의 활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대 유전공학연구소와 의·약대 교수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팬제노믹스(대표 姜昌律 약대 교수)는 18일 “본격적인 생명체 유전정보 해독작업(게노믹스)을 통해 유전자 기능을 밝혀 진단·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팬제노믹스는 게노믹스를 비롯,바이오인포매틱스(생물정보학),치료제 개발 등 광범위한 게놈사업을 펼칠 계획이다.강 대표는 “특히 기능적 제노믹스를 통해 간경화 관련 유전자 기능을 발견,이를 차단하는 간경화치료제의 동물 임상실험을 마쳤다”면서 “1∼2년내 제품화된다면 세계 최초의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팬제노믹스는 현재 5개의 바이오 벤처기업을 보육,간질환·알레르기 치료제 및 바이오칩 등을 공동개발하고 있다.또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22번 염색체 게놈해독 프로젝트에 참가한 김웅진(金雄鎭·43·미 캘리포니아공대)교수를 미국 자회사 대표로 영입,국제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김웅진 캘리포니아공대 교수

    [로스앤젤레스 연합] 지난해 12월 완성된 인간의 22번 염색체 지도 작성 작업에 한인으로 유일하게 참가했던 김웅진(42) 캘리포니아공대 생물학과 교수가 최근 온라인으로 유전자분석을 해주는 벤처기업을 설립했다.한인이 염색체 DNA 배열지도 완성작업에 직접 참가하고 유전자 연구결과를 상용화하기는김박사가 처음이다. 김박사는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동북부 글렌데일에 생물공학회사인 팬제노믹스닷컴(PanGenomics.com)을 창업하고 올 9월부터 웹사이트인 www.checkmygene.com을 본격 가동키로 했다. 김박사는 “팬제노믹스는 고객의 유전자 이상 여부를 분석,심장질환 암 당뇨 등 각종 질환 발생 가능성을 알려주고 예방·치료를 위한 병원과 제약회사,바이오테크 업체들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목적으로 한다”고 말했다.김박사는 “개개인이 갖고 있는 유전자수는 약 10만여개로 추정되고 지구상에 현재 60억 인구가 살고 있어 잠재적 시장가치는 거의 무한할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 등지의 벤처자본가들의 투자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UCLA에서 분자생물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89년 칼텍 게놈(인간유전자정보)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다 96년부터 이 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현재 간암과 지중해성 열병 등의 유전자인 16번 염색체 지도 작성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인간의 22번 염색체는 가장 작은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결함이 생기면 태아의 머리 기형과 신경성 질별 등 광범한 질병과 기능장애를 유발하는 유전자들이 가득 들어 있다.
  • [발언대] ‘먼지 줄이기’ 美지자체의 노력 귀감 삼길

    지방자치국제화재단 뉴욕 사무소장으로 98년까지 3년 동안 근무하던 동안크게 느낀 것 중의 하나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차량이 밀집한 뉴욕 맨해튼시내를 3-4일 동안 걸어 다녀도 와이셔츠를 갈아입지 않아도 되고 비가 내려도 세차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오히려 세차를 공짜로 하는 기분이었다. 또한 3년 동안 뉴저지주의 집에서 맨해튼까지 출근하면서 누가 언제 도로를 청소하는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누가 어떻게 거리를 청소하고 있는가는 주재기간 동안 지방정부를 방문하던 중에 알았다.만약 방문하지 않았다면 미국의 공기는 원래 깨끗한 줄 알고귀국하였을 것이다. 미국 지방정부에서 도로를 청소하는 시간은 주민이 활동하지 않는 야간에하는 것이 보통이다.특히 상가 지역은 야간에만 도로 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뉴욕주와 인접한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산하 지방정부인 티넥타운십의 경우인구는 불과 3만8,000여명이고 면적은 16㎢밖에 안되는 조그만 지역이나 구역을 4개로 나누고 1개 구역마다 진공청소차 1대씩을 보유하고 있었다.청소하는 스케줄은 상가지역은 손님이 없는 시간대인 새벽 2시부터 오전 10시에매일 길 양쪽을 청소하고 주택가는 매주 1회씩 새벽 5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청소하고 있다. 그리고 뉴욕시의 북쪽으로 48㎞ 정도 떨어진 웨체스터 카운티 산하 지방정부인 태리타운 빌리지는 인구가 1만여명인 조그만 지역이지만 진공청소차 1대를 보유하고 티넥타운십과 같이 주택가는 주 1회,상가지역은 매일 1회씩야간에 청소를 하고 있다. 인구가 800만이 밀집한 뉴욕시의 경우 상가지역은 매일 2회씩 청소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길거리는 미국의 도로보다 훨씬 깨끗하다.시내 도로의 종이 등쓰레기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적다.그러나 건강에 해를 끼치는 미세한 먼지는 OECD 가입국 중에서 가장 많고 또 공기 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멕시코보다 20배나 많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서울의 대기가 뉴욕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들과 견줘도 나쁘지 않다고 말한다.그러나 외국 주요도시에 나가 생활하다 보면 어느쪽 말이 맞는지 누구든지 체감하게 된다. 진정 주민을 위한 도로 청소는 눈에 띄어 보기 싫은 종이와 같은 쓰레기 청소와 함께 정말로 건강을 해치는 보이지 않는 미세한 먼지도 청소하는 것이아닐까. 김웅기 자치정보화지원재단 사무국장
  • ‘육남매’100회 끝으로 17일 마지막 인사

    뼛속까지 칼바람이 몰려온 지난 2일 저녁 경기도 벽제의 ‘육남매’세트장.1960년대 재건운동이 한창이던 시대를 살려낸 좁은 골목길에서 어머니(장미희)를 빙 둘러선 육남매가 탈상한 아버지 옷을 태우는 모습을 지켜본다.지난해2월4일 수목드라마로 출발한 ‘육남매’(이관희 연출)의 마지막 장면이다. ‘육남매’는 17일 저녁 7시30분 방영되는 100회를 끝으로 아쉬운 막을 내린다. 당초 16부작으로 기획된 이 드라마는 장미희씨의 ‘똑 사세요’대사와 아역들의 헌신적인 연기에 힘입어 20부로 늘어났다.그리곤 사라질 운명이었다.때마침 불어닥친 IMF한파로 외주제작을 줄여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당시 이득렬사장은 작가 최성실씨를 직접 불러 “모두가 어려운 이때 희망의 불씨를 틔우는 좋은 드라마 한편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 극을 회생시켰다.그리고 2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같은 방송사의 ‘전원일기’와 KBS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를 제외하고는찾아보기 힘든 장수 드라마.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KBS ‘TV는 사랑을 싣고’를 지난해 4월 시청률에서 눌렀다.이날 제작진은 아버지의 숨결이 서린 낡은 집을 팔아 빚을 청산하고 방 두개 딸린 전세집으로 이사가는 희망의 장면을 담고 있었다. 육남매 가족의 캐릭터는 이PD 자신의 추억과 이 전사장의 책 ‘잃어버린 서울,그리운 내고향’을 참고로 태어났다. 태어난 지 한달이 겨우 넘어 드라마에 출연한 막내 남희 역의 김웅희가 두번의 겨울을 무사히 넘긴 것도 출연진과 제작진의 기쁨이다.사실 웅희는 남자아이.그런데도 머리를 묶은 귀여운 얼굴이 여자아이 뺨친다. 또한 콧물을 간식(?)으로 챙겨먹는 두희(이찬호)는 집에 돌아오면 ‘뭐 먹을 것 없냐’며 솥뚜껑을 열어보던 이PD의 어린 시절 모습을 살려내 시청자의사랑을 받았다. 연기가 무언지도 모르고 NG를 연발하던 말순(송은혜)은 같은 일을 자꾸 하라고 시키자 “아빠하고 PD 중에 누가 더 힘이 세냐”고 아빠에게 물을 정도였다. 한때 이 집의 하숙생으로 출연한 김정현의 6·3세대 대학생 캐릭터를 살려내고자 국민회의 김근태의원 등에게 자문을 구한 일화도 있다. 2년동안 호흡을 맞춰온 덕인지 이날 제작진과 출연진은 큰소리 한번 내지 않고 군더더기 없는 촬영일정을 마무리했다.‘육남매’가 가진 화목한 가정에의 꿈은 이미 이루어지고 있었다. 임병선기자 bsnim@
  • KBS-2 ‘…코미디 파일’ 북한의 대중문화 변천사 추적

    드라마는 ‘종달새’,에로영화는 신상옥감독의 ‘소금’,가요는 ‘휘파람’,‘귓속말’등….북한의 인기 대중문화 목록이다. KBS-2TV ‘김병찬,장진영의 시사터치 코미디파일’(밤10시55분)은 11일 ‘김한석의 최종분석’코너를 통해 90년대까지의 북한 대중문화 변천사를 소개하는 르포를 마련했다.중간중간 귀순자 인터뷰,북한 인기 드라마·코미디 재연 등을 곁들여 흥미를 배가한다. 냉전붕괴의 90년대,북한 안방극장도 사랑타령과 청춘물의 점령이 뚜렷한 게현실이다.‘종달새’는 최근 유행 장르가 된 TV소설.하지만 우리식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며 유경애라는 유명성우가 남녀노소 목소리를 독점 더빙,한편의소설을 보는 듯한 데서 붙여진 명칭. 북한영화에서의 노출신은 키스 정도.그나마 양산으로 가리는 게 대부분이다. ‘소금’에서 최은희가 허벅지를 드러냈을 때 북한 총각들은 충격파에 휩싸였다고.속도감있는 트렌디를 수출해도 이곳에선 살아남을 수 없다.관객들이한사람 죽는데 3∼4분씩 걸리는 ‘느림의 미학’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 ‘꽃파는 처녀’의 홍영희,‘도라지꽃’의 오미란 등 ‘인민배우’와 스타감독이 된 신상옥씨 화보도 곁들여진다. MC들이 빨간색 한복을 차려입고 사회를 보는 쇼프로,덩크슛을 꽂아넣기로,드리볼을 내몰기로,패스를 연락으로 말바꾼 농구중계 장면도 보여준다.북한 귀순자들은 우리나라 대중문화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우선 뉴스가 나쁜 사건을 보여주는 게 이해가 안간다.북에선 뉴스는 선동의 수단이기 때문에 안좋은 소식은 나갈 수 없다. 권선징악이 뚜렷한 북한 작품과 달리 나쁜일 하는 사람이 때로 벌을 안 받는다는 것도 의문점.이들은 영화‘물 위를 걷는 여자’등처럼 친구의 남편을사랑하는 건 북에선 있을 수 없다고 이구동성.또 북은 세종대왕의 한글창제조차 가르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사극을 보면 누가누군지 모르겠단다.영구,빨간 양말,배도환 등 바보 감초들의 인기요인도 미스테리. 프로를 맡은 김웅래PD는 “지난 10월 북한 위성TV 개방을 기점으로 북한 대중문화를 짧게나마 점검해보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면서 “과거 동서독의경우처럼 우리도 통일의기틀이 전파의 자유로운 왕래에서부터 놓여졌으면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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