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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은 “국정원법 위반 없어…공익신고자 고발 행위에 법적조치”

    조성은 “국정원법 위반 없어…공익신고자 고발 행위에 법적조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박지원 국정원장과 관련한 의혹 제기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씨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원법 위반 내용도 없고, (저에 대한) 모든 고발 행위 자체가 공익신고에 대해 불이익을 주고자 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윤석열 캠프는 지난 1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박지원 국정원장과 조씨, 당시 회동에 동석했다는 의혹을 받는 성명불상자 1인을 국가정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조씨는 지난달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박지원 국정원장과 만난 자리에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캠프 이필형 조직1본부장이 동석했다는 의혹에는 “허위 또는 억지 주장으로 제가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조씨는 또한 자신이 운영 중인 ‘올마이티 미디어’ 직원 임금체불 의혹에 대해 “현재 직원이 없고 임원들과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며 “이미 종료된 근로관계에 있는 직원들의 임금 지급은 당연히 전부 마쳤다”고 해명했다. 자신의 출국 금지를 촉구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을 향해선 “민간 스타트업으로 올해 준비하고 있던 ESG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의 글로벌 버전 런칭 때문에 해외진출 등 여러 일정들을 잡고 있었다”며 “무슨 의도로 출국금지에 온 힘을 쏟는지 이해가 안가며, 본인들의 증거 제출과 수사협조를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조씨는 공수처 등 수사기관에 제출한 자신의 휴대폰 등 관련 자료가 원본이 아니라 증거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조씨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의 텔레그램 대화방은 폭파했다”며 “다만 당시 김 의원과의 텔레그램 대화 소스를 디지털 원본 그대로 가지고 있고 이를 수사기관에 모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공수처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조씨는 휴대전화 2대와 김 의원과의 대화방 등을 캡처한 이미지 파일 등이 담긴 USB등을 공수처에 제출했다. 공수처는 조씨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지난해 4월 3일 김 의원이 전달한 고발장 등을 다운로드한 로그 기록 등을 확인했다. 포렌식 작업을 모두 지켜본 조씨는 휴대전화를 돌려받았다. 조씨는 “김 의원과의 텔레그램 대화 소스를 디지털 원본 그대로 가지고 있고, 그것을 수사기관에 모두 제출했다”며 “이 부분은 ‘손준성 보냄’의 고발장 송부 대화록과 김 의원의 ‘확인하시면 방폭파’ 하는 부분도 모두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 검사 등이 해당 날짜에 대화로 (고발장 등) 자료를 송부한 것은 전부 디지털포렌식 과정과 진본확인을 마쳤기 때문에 위 대화가 2020년 4월 3일~8일의 대화 기록인 것은 ‘주장’이 아니라 ‘사실관계’로 입증된 사실”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 수사기관에서 입증과정과 각 절차를 거친 증거 입증의 내용이 정치공방으로 없는 사실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야당과 윤석열 캠프는 사법체계를 우습게 만들지 않길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 [서울광장] 검사삼금/박홍환 논설위원

    [서울광장] 검사삼금/박홍환 논설위원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은 사법연수원 29기인 손준성(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검사가 연수원 동기인 검찰 출신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유시민, 최강욱, 황희석 등 여권 주요 인사들과 언론인들에 대한 당 차원의 형사고발을 요청했다는 게 요지다.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손 검사가 직접 김 의원에게 고발장 사본까지 전달했다는 것인데, 사실로 드러난다면 그야말로 경천동지할 검찰의 정치 개입 사례로 기록될 것이 분명하다. 1992년 대선을 앞두고 부산의 한 복국집에서 검찰 총수를 지낸 법무부 장관이 지역의 권력기관장들을 불러모아 ‘우리가 남이가’ 건배사를 곁들여 여당 후보 지지를 독려한 일이 있었는데 30여년 후에도 검찰의 비스무리한 정치 개입 의혹이 제기되는 현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난감하다. ‘고발 사주’ 의혹은 어디서 한 번 본 듯한 광경 같기도 하다. 곰곰 기억을 더듬어 보면 4년 전 화제가 됐던 영화 ‘더킹’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특수부(영화에서는 전략기획부로 표현된다) 부장검사 한강식이 대선 국면에서 특정 후보 측에 상대 후보 약점이 담긴 파일을 건네면서 “이번엔 제대로 하라”고 큰소리치는데 검찰이 정치를 좌우하는 상징적인 모습으로 그려졌다. 영화에서는 문건이지만, 현실에서는 고발장 파일을 건넸다는 의혹이 다를 뿐 영화와 현실은 그닥 큰 차이가 없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수사권 조정 등의 검찰개혁으로 힘이 빠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검찰은 막강한 힘을 가진 권력기관이라는 사실이 이번에 또 한번 드러난 셈이다. 전현직 검사가 의기투합하면 어떤 식으로든 정치에 관여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이번 사건으로 꼬리가 밟힌 것 아닌가. 현직 검사가 고발을 사주하고, 검사 출신 정치인을 통해 정당이 고발하면 이를 모른 척 검사가 수사하는 형식을 취하려 했다는 것인데, 이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규정한 검찰청법 위반이자 국기 문란 행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2300명이 채 안 되는 검사 대부분은 공익의 대변자로서 묵묵히 맡은 바 일을 수행하고 있을 것이다. 수만 쪽에 이르는 사건 관련 서류들을 책상 위에 수북이 쌓아 놓고 공정한 사건 처리를 위해 노력하는 검사들에게는 ‘공정 사회의 파수꾼’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이상하지 않다. 문제는 분탕질하는 미꾸라지 같은 일부 검사들이다. 1970~80년대 대전지검 홍성지청은 ‘검사들의 무덤’으로 불리며 기피 지역 1순위로 꼽혔다. 충청도 촌무지랭이 노인들의 “됐슈~”라고 하는 의미를 미처 깨닫지 못한 채 사건을 무사안일하게 처리한 검사들은 그 노인들의 집요한 진정에 혀를 내두르며 검복을 벗어야만 했다. 공평무사하게 성심을 다해 사건 처리에 매달렸더라면 촌로들의 분노를 사는 일도, 스스로 옷을 벗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베이징 특파원 시절 법조기자 때부터 알고 지내던 한 검사가 사업가들과 함께 베이징을 방문해 인사한 적이 있다. 마당발로 소문났던 검사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사달이 나고 말았다. 몇 년 후 그 검사가 돈을 받고 스폰서들 관련 사건을 처리한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는 교훈을 잊은 탓이다. 군자삼계(君子三戒)가 있다. 인생의 과정에서 군자가 경계해야 할 점 세 가지를 공자가 제시했는데, 첫째는 청년기의 색욕, 둘째는 중년기의 다툼, 그리고 마지막으로 노년기의 탐욕이다. 군자가 되는 과정이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면서 치러야 할 대가도 적지 않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런 진리가 어찌 수천 년 전 공자시대에만 통용되겠는가. 검사윤리강령에는 검사 스스로 높은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갖추고,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정치적 중립과 청렴,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주문한다. 정치 관여, 부패, 무사안일. 이 세 가지만큼은 ‘검사삼금’(檢事三禁)이라고 할 만하다. 제도적 검찰개혁과 함께 ‘정치 검사’, ‘마당발 검사’, ‘무능 검사’를 솎아내는 인적 개혁이 불가피한 이유다. 한 검찰 고위간부 출신 원로 법조인이 불을 토하듯 쏟아낸 발언이 불현듯 떠오른다. “정의는 겉모습에서부터 모양을 갖춰야만 상대방에게 설득력과 신뢰감을 줄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정의의 외관’이다.” ‘고발 사주’ 의혹, 그 공개 경위의 불순함을 의심하기 전에 이 사건에 연루된 전현직 검사들은 자신들이 ‘정의의 외관’을 갖추고 있었는지 진지하게 되돌아보길 바란다.
  • 이준석 “국정원 정치 개입, 국민 트라우마”…박지원 “잠자는 호랑이 꼬리를 밟지 말라”

    이준석 “국정원 정치 개입, 국민 트라우마”…박지원 “잠자는 호랑이 꼬리를 밟지 말라”

    김재원 “조, 박 만나기 전 파일 110개 받아”박범계 “손준성 보냄, 손 검사로 봐도 무방”국민의힘은 14일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간 공모 가능성을 거듭 제기하며 ‘국정원장의 대선 정치 개입’ 의혹을 부각시켰다. 박 원장은 국정원 배후설을 제기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잠자는 호랑이 꼬리를 밟지 말라”고 경고장을 날렸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라디오에서 “박 원장의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들 같은 경우에는 정보기관의 대선 개입, 정보기관의 정치 개입이라는, 국민들에게 트라우마를 남겼던 과거의 사례들을 연상시킬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라는 권력기관이 실질적으로 이런 사안들에 대해서 정당에다가 고발 사주를 했다고 한다면 그것 자체도 문제지만, 정보기관장이 폭로 과정에 개입했다고 한다면 그것도 국정원법 위반”이라며 “두 사안이 결코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물타기하고 이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라디오에서 “조씨가 박 원장을 만나기 전날 110개가량의 파일을 다운로드했다. 다음날 박 원장을 만나고 그다음날 일부를 더 다운로드해 이후에 뉴스버스에 넘어갔다”며 “그럼 이게 뭐겠냐. 뉴스버스에 파일을 제공해서 보도하게 만드는 데는 박 원장의 역할이 가장 크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이 언급한 ‘파일’은 조씨와 국민의힘 김웅 의원 간 텔레그램 대화 캡처본과 조씨가 다운로드한 ‘손준성 보냄’ 최초 고발장의 이미지 파일 등을 지칭한다. 김 최고위원은 “아마 조씨 컴퓨터라든가 여러 가지 자료를 찾아보면 인쇄를 했을 수도 있다”며 “그다음날 ‘역사와의 대화를 했다’고 했는데 정작 (박 원장과) 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그럼 두 분이 팔씨름하고 놀았습니까”라고 되물었다. 반면 박 원장은 통화에서 “잠자는 호랑이가 정치에 개입 안 하겠다는데 왜 꼬리를 콱콱 밟느냐”며 “그러면 화나서 일어나서 확 물어버린다”고 반발했다. 박 원장은 윤 전 총장을 향해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사건을 국회에서 내가 먼저 터뜨렸다”며 “봐주려고 한 적 없고, 관련된 모든 자료를 다 갖고 있다”고 경고했다. 박 원장이 언급한 사건은 윤 전 총장의 최측근인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인 윤 전 서장 뇌물수수 사건을 무마하는데 윤 전 총장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뜻한다. 한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손준성 보냄’ 표시를 손준성 검사라고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무리가 없겠다”고 답했다.
  • 대검, 고발장 초안 작성 검사 특정… 한발 다가선 ‘고발 사주 진실’

    대검, 고발장 초안 작성 검사 특정… 한발 다가선 ‘고발 사주 진실’

    감찰부, 작성 경위·손 검사와 관계 파악 대검 ‘尹 장모 의혹‘ 정리문건 일부 유출 작년 초 작성… 윤석열 검찰 사유화 의혹박범계 장관 ‘레드팀 보고서’ 가능성 제기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범여권 인사를 겨냥한 ‘고발 사주’ 의혹의 진상을 조사 중인 대검찰청이 고발장 초안 작성 검사를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이 제보자의 제출 자료에 조작이 없음을 확인한 데 이어 그간 ‘성명불상자’로만 언급됐던 초안 작성자까지 특정하면서 진상 조사 작업이 본격적인 수사로 전환될 전망이다. 1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제보자 조성은씨가 제출한 휴대전화와 첨부자료 분석 등을 진행한 대검 감찰부는 최근 고발장 초안 작성에 관여한 검사를 특정하고, 해당 검사를 상대로 초안 작성 경위 및 정치권 전달자로 지목된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과의 관계 등을 파악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 감찰부는 이날 “현재 검찰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진상조사를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전 총장에 대한 직권남용·공직선거법 위반 등 주요 혐의 적용이 어렵다는 잠정 결론을 냈고 이런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지난주 법무부에 보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고발장 전달자로 의심받고 있는 손 검사는 입장문을 내고 “고발장을 작성하거나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한 사실이 결코 없다”며 “공수처 관계자의 피의사실 공표행위가 의심되는 부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법조계에서는 대검 정보 라인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윤 전 총장 장모 최모씨 관련 문건 일부가 공개되면서 윤 전 총장의 ‘검찰 사유화’ 논란이 재점화됐다. 지난해 3월 작성된 것으로 알려진 이 문건은 크게 ▲도촌동 부동산 ▲정대택 관련 사건 ▲의료법위반 사건 ▲양평 오피스텔 사기 사건으로 항목을 나눠 각 사건에서 최씨를 ‘피해자’와 ‘투자자’로 표현하면서 각 사건 피고인의 1~3심 사법처리 결과와 주요 사건 내용 등을 함께 담고 있다. 최씨를 피해자로 두고 각 사건을 정리했다는 점에서 대검 정보 라인이 윤 전 총장의 지시에 따라 작성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검 관계자는 “현재 어떤 문건인지 확인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의 취임 당시부터의 대검 사정을 잘 아는 검사들은 “인사청문회 및 국회·언론 대응 자료일 것”이라는 반응이다. 윤 전 총장의 검찰총장 후보자 시절 신상팀이 후보자의 가족 관련 사건 자료를 만들었고, 국정감사나 언론의 보도 등의 대응을 위해 관련 사건의 진행 상황을 수시로 보완해 왔다는 설명이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해당 문건에 대해 ‘레드팀 보고서’ 가능성을 제기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당 문건이 대검 차원에서 작성된 것으로 보느냐’는 질의에 “저 문건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전체적으로 정황들이 제가 다른 쪽에 확인을 했다”면서 “이정현 대검 공공수사부장이 말하는 레드팀 보고서라는 게 있다”고 답했다. ‘레드팀’은 검찰이 수사 논리에 빠지는 오류를 막기 위해 반대 논리를 전문적으로 제기하는 비상설 기구를 뜻한다.
  • 손준성 “고발장 작성하지 않았다…수사 통해 결백 밝힐 것”

    손준성 “고발장 작성하지 않았다…수사 통해 결백 밝힐 것”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고발 사주’ 연루 의혹에 대해 “본건 고발장을 작성하거나 고발장·첨부자료를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한 사실이 결코 없다”고 밝혔다. 손 검사는 14일 입장문에서 “어떤 경위로 이 같은 의혹이 발생하였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손 검사는 “현재 공수처에서 국가정보원장 개입 의혹 등을 포함해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수사를 통해 제 결백을 밝혀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손 검사는 “김 의원에게 고발장을 보낸 사람이 저라고 확인해 준 것처럼 일부 언론에 보도되는 등 공수처 관계자의 피의사실 공표행위가 의심된다”며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사건 제보자인 조성은씨는 전날 김 의원에게서 지난해 4월 받은 범여권 인사·기자들에 대한 고발장 등에 표시된 ‘손준성 보냄’의 손준성이 손 검사와 동일 인물임을 보여주는 텔레그램 계정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공수처와 대검찰청에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지난 9일 손 검사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하고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 [속보] 공수처 ‘고발 사주’ 의혹 압수물품 정밀분석

    [속보] 공수처 ‘고발 사주’ 의혹 압수물품 정밀분석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지난 10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압수수색을 마무리하고 압수물품 정밀 분석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의 휴대전화 등 그간 확보한 압수물에서 고발자 작성 경위 등을 규명할 단서를 포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는 14일 수사부 검사의 절반 가까이 투입해 김 의원과 손 검사를 상대로 압수한 물품을 분석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손 검사는 작년 4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 근무하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모의해 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인 김 의원 측에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건의 제보자인 조성은씨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미 지난주 조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김 의원 텔레그램 메시지에 표시된 ‘손준성 보냄’의 손준성이 손 검사와 동일 인물이라는 점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도 손 검사가 고발장의 최초 전달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이에 따라 공수처는 실제 고발장을 누가, 어떠한 이유로 작성했는지를 밝혀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압수물 분석과는 별개로 참고인 조사도 서두를 것으로 전망된다. 손 검사와 윤 전 총장의 주변인을 소환해 이들이 선거에 영향을 끼치려는 계획을 꾸몄는지, 고발장 제출 이후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는지 등 공모 관계를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 “조성은, 박지원 만남 직전 ‘손준성 보냄’ 파일 등 110개 다운”

    “조성은, 박지원 만남 직전 ‘손준성 보냄’ 파일 등 110개 다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 부위원장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나기 전날인 8월 10일 100여개 관련 대화 파일을 다운로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공명선거추진단장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14일 MBC 라디오에서 “조씨가 박 원장을 만나기 전날 106개인지 110개인지, 110개가량의 (텔레그램 대화방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했다”라며 “다음날 박 원장을 만나고, 그다음 날 일부 파일을 더 다운로드 받았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이 언급한 파일은 조씨와 김웅 의원이 텔레그램에서 나눈 대화의 캡처본과 조씨가 앞서 밝힌 ‘손준성 보냄’이라 표기된 최초 고발장의 이미지 파일 등을 지칭한다. 국민의힘 측은 조씨가 박 원장과 만나 이 자료를 보여준 뒤 언론 제보에 대해 상의했다고 추정했다. 조씨가 고발 사주 의혹을 보도한 뉴스버스 기자에게 제보한 시점은 사건 발생 1년 3개월이 지난 7월 21일이고, 박 원장을 소공동 롯데호텔 식당에서 만난 때는 3주 뒤인 8월 11일이다. 뉴스버스는 이후 9월 2일 첫 보도를 했다. 이러한 정황을 토대로 김 최고위원은 “조씨 컴퓨터를 찾아보면 인쇄를 했을 수도 있다”며 “(다운로드한) 다음날 조씨가 정작 (박 원장과의 만남에서) 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러면 두 분이 팔씨름하고 놀았습니까”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 만남 이후에 뉴스버스에 넘어갔다. 뉴스버스에 파일을 제공해서 보도하게 만드는 데는 박 원장의 역할이 가장 크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사실이라면) 국정원장이 정치에 관여해서 뉴스버스 측에 어떻게 제공할지 모든 것을 다 지휘한 꼴이 된다”며 “이것보다 더 큰 선거 관여 행위가 어디 있나. 국정원장이 특정 정치인에 대해 반대 의사를 유포하는 행위 자체가 정치 관여죄”라고 덧붙였다. 또 조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뉴스버스 보도 시점인) 2일은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거나 상의한 날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가 ‘얼떨결에 나온 표현’이라고 재차 해명한 데 대해서도 “얼떨결에 나온 것이 진실”이라고 김 최고위원은 반박했다.
  • 공수처, 김웅 PC 봤지만… 金 “영장 증거물 없어 가져간 것도 없어”

    공수처, 김웅 PC 봤지만… 金 “영장 증거물 없어 가져간 것도 없어”

    변호인 참관… USB 장치 등 내역 확인보좌진 PC는 김 의원이 사용 안 해 제외박범계 “대검은 검사 연루만 진상조사”중복 수사 땐 공수처로 사건 이첩할 듯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3일 김웅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을 재차 압수수색하는 등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나흘째 강제 수사를 이어 가면서 대검찰청이 진상조사를 수사로 전환할 경우 사건 이첩 요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공수처와 중복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진상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대검이 직접 수사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공수처는 이날 약 3시간가량 김 의원 사무실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시도해 김 의원 측 변호인 참관 아래 그가 사용한 PC, USB 장치 등 내역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 측은 “보좌진 PC는 김 의원이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추가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압수수색은 “절차상 불법”이라며 반발한 국민의힘 측 제지로 11시간 동안 대치만 하다 끝났지만, 이날은 국회사무처에 사전 통보 후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이날 압수수색이 끝난 뒤 “영장에 관련된 증거물은 전혀 없어 (오늘 공수처가) 가져간 건 하나도 없다”고 전했다. 공수처는 압수수색 영장에 김 의원에게 고발장과 실명 판결문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성명불상의 검사’에게 고발장을 작성하고, 관련 증거를 취합하도록 지시했다는 내용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두 차례 압수수색을 통해 손 검사가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김 의원에게 고발장 초안 등을 건넨 사실이 있는지, 김 의원이 이를 어떤 경로로 당시 미래통합당 법률지원단장이던 정점식 의원에게 전달했는지 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의 피고발인으로 적시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황희석 최고위원은 이날 윤 전 총장 등 7명에 대한 고소장을 대검에 제출하며 “선거 관여 혐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공공수사부 선거수사지원과를 담당과로 지정했다”면서 “국민의힘 측이 정 의원에게서 초안을 받아 고발장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수신처가 서울중앙지검에서 대검으로 변경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대검의 수사 전환 가능성에 대해 박 장관은 이날 “공수처가 이미 수사 개시를 한 셈인데, 공수처와 중복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현직 검사가 연루된 의혹 관련 진상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 검사의 인사 조치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은 좀더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검이 이번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수사로 전환해 두 기관이 함께 수사를 진행하면 공수처는 대검에 중복 수사에 따른 이첩 요구를 할 수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각자 수사를 개시하더라도 결국에는 한 기관(공수처)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조성은 ‘손준성 보냄’ 텔레그램 입증 자료 공개

    조성은 ‘손준성 보냄’ 텔레그램 입증 자료 공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조성은씨가 13일 고발장 등 자료를 보낸 텔레그램상 ‘손준성 보냄’에서의 ‘손준성’이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임을 입증하는 증거를 제시했다. 그러나 야권은 조씨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이 의혹을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으로 돌리는 데 주력했다. 이날 조씨는 CBS 등에서 이 의혹을 최초 보도한 뉴스버스의 기자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캡처를 공개했다. 조씨에 따르면 조씨는 자신의 텔레그램에서 ‘손준성 보냄’을 눌렀을 때 뜬 계정의 링크를 기자에게 보냈다. 기자는 손 검사의 번호를 구해 계정을 확인했는데, 조씨가 보낸 계정과 손 검사 계정의 프로필이 산과 하늘을 배경으로 한 소나무 두 그루가 있는 사진으로 동일했다고 한다. 두 계정의 프로필 사진이 일치하기 때문에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고발장을 보낸 ‘손준성’이 손 검사와 일치한다는 주장이다. 조씨는 현재는 해당 계정이 ‘탈퇴한 계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씨는 이어 “(이 내용을 검찰과 공수처에도) 주말 사이에 충분히 이야기했다”면서 “공식적인 제출 통로를 통해서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 의혹을 ‘박지원 게이트’라고 명명하며 공세에 나섰다. 특히 전날 한 인터뷰에서 조씨가 뉴스버스 보도 시점을 두고 “2일은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거나 상의한 날짜가 아니다”라고 한 발언을 문제 삼고 나섰다. 윤 전 총장 캠프 윤희석 대변인은 “갑자기 자백을 한 건지, 말이 헛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저희도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도 “(박 원장과 회동한) 지난달 11일 전후로 캡처가 이뤄진 정황을 보면 박 원장이 모종의 코칭을 한 것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조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정이 많으신, 중차대한 국정 직책을 맡으신 분(박 원장)을 휩싸이게 해 송구하다”면서 “지금은 광풍이 불어도 결국 바로잡힌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조씨는 논란을 빚은 발언에 대해 “얼떨결에 나온 표현”이라면서 “저도 모르는 미래의 날짜를 박 원장이 어떤 수로 알 수가 있으며, (박 원장이) 이 내용 자체도 인지를 못 했다”고 해명했다.
  • 尹캠프·여권, 고발사주 맞고소전

    尹캠프·여권, 고발사주 맞고소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3일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개했다. 지난 10일 시도했다가 국민의힘 측의 강한 반발로 11시간 대치 후 빈손으로 철수한 지 사흘 만이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 3층에 위치한 김 의원의 사무실에 검사 2명을 포함한 17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 공수처의 강제 수사를 당 차원에서 총력 저지했던 국민의힘 측이 지난 12일 사건의 실체가 조속히 밝혀져야 한다며 자료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하자, 공수처가 재집행에 나선 것이다. 김 의원 측은 11일 “공수처가 김 의원이나 변호인 입회 없이 일부 범죄사실만 언급한 채 영장을 집행하는 등 위법성이 있으니 영장을 취소해 달라”며 준항고장을 제출했고 법원은 이날 재판부를 배당했다. 이런 가운데 ‘고발 사주’ 의혹은 고소와 맞고소가 이어지는 난타전으로 번지고 있다. 손 검사와 함께 공수처에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윤 전 총장은 이날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제보에 개입했다는 ‘박지원 게이트’를 내세우며 고발로 맞대응했다.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와 지난달 11일 조씨와 만난 박 원장, 당일 동석한 성명불상자 등 3명을 국정원법·공직선거법·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이번 의혹 관련 최초 고발장에 피고발인으로 적시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황희석 최고위원은 이날 윤 전 총장과 배우자인 김건희씨 등 7명을 공무상비밀누설·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소하며 ‘고발 사주’ 의혹 고소·고발전에 참전했다.
  • 최재형 ‘홍준표 역선택 조작, 유승민 배신 행위’ 표현 사과

    최재형 ‘홍준표 역선택 조작, 유승민 배신 행위’ 표현 사과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언론특보 논평에 ‘홍준표는 역선택 조작, 유승민은 배신 행위’ 등의 부적절한 표현이 사용됐다며 사과했다. 이날 최재형 열린캠프의 이규양 언론특보는 ‘문재인 정권이 뒤에서 웃고 있다’는 제목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제기된 ‘고발 사주’ 의혹에 홍준표 의원이 외면하는 것은 문 정권에만 좋은 일이란 취지의 주장을 폈다. 이 특보는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마치 지난 대선당시 이회창 후보의 병풍사건을 재연하는듯 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병역 브로커인 김대업이 병풍사건을 일으켜 이회창 후보가 떨어지고 김대중 후보가 당선되었지만, 김대업의 사기 행각이 밝혀졌을 때는 이미 선거가 끝난 뒤였다”고 주장했다.또 이번 사건도 대선이 끝날 때까지 진실은 밝혀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윤 후보는 묶어놓고 홍준표 후보는 역선택 조작으로 띄워놓는 문 정권의 정치공작이라고 규정했다. 이 특보는 “홍 후보가 자신의 지지율에 도취하여 권력의 압박을 받고 있는 윤 후보를 외면하는 것은 소탐대실 행태”라며 “유승민 후보가 정권을 빼앗긴데 앞장선 배신행위였다면, 홍 후보의 이같은 행보는 정권교체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지난 11일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개인 문제인 고발사주 사건을 당까지 물고 들어감으로써 당이 앞으로 큰 피해를 보게 생겼다”면서 “그 문제는 윤석열·손준성·김웅의 개인 문제이지 우리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최 후보의 캠프 측도 “문재인 정권의 음험한 정치공작에 원팀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뜻을 강조한 나머지 홍준표, 유승민 후보에 대해 일부 과격한 표현이 사용되었다”며 유감을 표현했다. 앞서 유 후보는 최 후보 캠프 측의 논평에 대해 저열한 글이라며 “문재인 정부를 배신한 게 아니라고 항변하던 최 후보의 잣대는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다.
  • 공수처,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 종료…野 협조했다

    공수처,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 종료…野 협조했다

    10일 野 반발에 중단, 사흘만 재집행김웅 ‘사건관계인’…尹·손준성 입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시절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주요사건관계인‘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 국회 사무실 압수수색 영장을 재집행했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13일 오후 2시쯤부터 국회의원회관 김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 영장 재집행을 시작했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검사 2명에 수사관과 포렌식 인원 등 17명이 투입됐다. 수사팀은 오후 2시34분쯤 김 의원 국회 사무실에 진입했으나 압수수색 대상 PC, 디지털 자료 추출 범위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느라 이날 오후 3시쯤이 지나서야 실질적인 압수수색이 시작됐다. 김 의원 사용 또는 관리하는 물품, PC, USB 등 확인 수사팀은 이날 김 의원 국회 사무실 진입 3시간여 만인 오후 5시40분쯤 압수수색을 마치고 철수했다. 사무실과 부속실, 그리고 김 의원이 사용 또는 관리하는 물품, PC, USB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 관계자는 “비서진 PC는 김 의원이 사용하는 PC인지 여부만 들여다본 뒤 아닌 것으로 확인되어 추가적인 절차는 진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4월 총선 직전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에 관한 고발장을 넘겨받아 당측에 전달했다는 일명 ’고발사주‘ 의혹을 받고 있다. 공수처는 지난 9일 윤 전 총장과 손 전 정책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공무상비밀누설, 공직선거법 위반 등 4개 혐의로 입건하고 그다음날인 10일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피의자인 손 전 정책관의 대구 사무실과 서울 자택, 이 사건 주요사건관계인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서울 자택과 지역구·국회 사무실 등 5곳을 대상으로 진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다만 김 의원 국회 사무실의 경우 김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발로 영장집행이 이뤄지지 못했다.영장 재집행을 예고했던 공수처는 압수수색 영장 집행 중단 사흘 만인 이날 오후 김 의원 국회 사무실 압수수색을 재개했다. 여권 성향 시민단체인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의 고발장이 접수된 지 이틀 만인 지난 8일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입건 여부 결정에 앞서 이 사건 ’제보자‘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았다. 공수처에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김 의원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피고발인으로 한 고발장도 들어왔다. 공수처는 이 사건의 고발장도 검토해 병합 여부 등을 결정할 전망이다.
  • 윤석열 “맞을수록 강해지는 강철처럼…공작, 전혀 걱정 안해”

    윤석열 “맞을수록 강해지는 강철처럼…공작, 전혀 걱정 안해”

    “무너진 법치·공정, 선비정신으로 세울 것”“공작 지금도 진행…공작·모략 큰 힘이 돼”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1차 예비경선 여론조사 첫날인 13일 경북 안동을 찾아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선비 정신으로 무너진 법치와 공정을 반드시 세우겠다고 안동의 어르신들께 약속드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전 총장은 여당의 ‘고발 사주’ 의혹 공세에 대해 “공작이 지금도 진행되고 있지만,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맞으면 맞을수록 더 강해지는 강철처럼, 저한테는 이런 공작과 모략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尹 “온갖 억지 공작·음모에도 여러분지지 덕분에 버티고 여기까지 온 것” 윤 전 총장은 안동 당원협의회 사무실 등을 찾아 당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우려에 “제가 이런 거 한두 번 겪은 사람도 아니고, 오히려 고맙다”며 이렇게 밝혔다. 윤 전 총장은 “법을 지키려는 저를 공직에서 쫓아내려고 온갖 억지 공작과 음모를 부렸지만, 여러분이 지지해주신 덕분에 제가 버티고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감사를 표시했다. 고발사주 의혹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총장이 측근 검사를 통해 야당에 여권 인사를 고발하도록 했다는 의혹이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손 검사는 고발장 작성·송부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보낸 적이 없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제보자 조성은씨의 9일 방송 인터뷰에서 “김 의원에게 당시 자료를 받았고 김 의원이 고발장을 대검에 접수하라고 했다”고 자신을 공개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 전 총장과 손 검사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4가지 혐의로 입건했다. 윤 전 총장 재직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손 검사가 김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에게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게 주요 혐의이다. 공수처는 확보한 압수물 분석에 힘을 쏟고 있다. 공수처는 지난 10일 김 의원과 손 검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데 이어 김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이 야당의 저항으로 이뤄지지 않자 이날 추가 압수수색했다. 尹, 조성은-박지원 만남에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아” 윤 전 총장은 8일 기자회견에서 “출처와 작성자가 없는 소위 괴문서”라면서 “나를 국회로 불러달라. 얼마든지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혹제기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니라면 대국민 사기”라면서 “정치공작을 하는 것은 내가 무서운 것”이라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윤 전 총장은 뉴스버스에 의혹을 제보한 당사자인 조성은씨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최근 만난 이후 보도가 이뤄진 데 대해 전날 “제가 보기에는 좀 정상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저는 사건 자체가 여권이 총선을 치르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줄까 봐 중단시킨 사람”이라면서 “그런데 내 가족의 일을 갖고 야당이 고발해준다고 해도 ‘제발 하지 말아주십시오’ 해야 할 판인데 그걸 부탁을 했겠나”라고 반문했다. 윤 전 총장은 “제가 이런 사주를 지시한 적도 없지만, 공작이 먹히려면 개연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지난해 4월 초에는 도저히 알 수 없었던 얘기들이 고발장에 들어가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작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내가 안 했기 때문이고 개연성도 없는 일이기 때문”이라면서 “정치적으로 누가 손해를 보고 누가 이득을 보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尹 “안동 오니 고향 온 느낌”“SK바이오 중심 바이오산업 번창 노력” 윤 전 총장은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 이어 안동 당원협의회 사무실과 유교문화회관, 신시장, 안동대 캠퍼스를 차례로 방문하고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면담했다. 특히 안동 지역 시민, 당원들에게 자신이 정권 교체의 주역이 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유교문화회관에서는 “안동에 오니까 고향에 온 것 같은 느낌”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본경선까지 내다보고 경선 후반 판세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보수의 심장부 대구·경북(TK) 지역 표심을 미리 끌어당기려는 전략적 행보로 받아들여진다. 지역 숙원사업 해결에도 관심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은 기자들에게 “SK바이오를 중심으로 경북 북부지역의 바이오산업이 크게 번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경북 지역의 행정·경제·산업 정책을 통합하겠다”면서 “기업들의 기술을 중개하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든 대구·경북경제과학연구소를 집권하면 즉시 만들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 “원장님 원한 날짜, 얼떨결에 나온 말”…“정 많은 박지원, 논란 휩싸이게 해 죄송”

    “원장님 원한 날짜, 얼떨결에 나온 말”…“정 많은 박지원, 논란 휩싸이게 해 죄송”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33)가 “이미 사건은 묻힐 수 없고, 진실은 드러난다. 지금은 광풍이 불어도 결국은 바로 잡힌다”며 심경을 전했다. 조씨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간 저는 원치 않는 보도 후, 당당하다면 숨지 말고 객관적 사실을 입증하라고 하길래 숨지 않고 사실에 대해 지속적으로 밝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씨는 “저를 가장 보호해줄 수 있는 건 결국 이 사건의 진실과 위중함, 심각함이 그 사실대로 드러나는 것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를 등 떠민 사람들은 제가 다치든 말든 자신의 의도대로 강행했다”며 “유일한 방어는 다칠지언정 이것을 결국 끝까지 끌고 적극적으로 사실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했다. 또 조씨는 이날 출연한 라디오 방송에서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텔레그램으로 고발장을 보낸 ‘손준성’ 계정이 당시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손준성 검사의 실제 계정과 같다는 증거를 제시했다고 밝혔다.조성은 “광풍이 불어도 결국은 바로 잡힌다” 박지원 국정원장이 이번 ‘고발 사주’ 의혹 보도에 연루된 것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조씨는 “제가 진실과 정면으로 맞서는 바람에 부득이하게 사람을 좋아하시고 정이 많으신, 또한 중차대한 국정 직책을 맡으신 분을 휩싸이게 했다. 송구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내용이 없다”고 사과했다. 전날 조씨는 S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처음 고발 사주 의혹이 처음 보도된)9월 2일이라는 날짜는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거나 제가 배려 받아서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다”고 말해 논란을 샀다. 조씨는 ‘고발 사주’ 의혹 보도 3주 전인 8월 11일 박 원장과 서울의 한 호텔에서 회동을 가진 바 있다. 조씨 발언과 함께 박 원장이 이번 보도에 개입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조씨는 라디오에 잇따라 출연해 박 원장 개입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저도 모르는 미래의 날짜를 우리 박 원장이 어떤 수로 알 수가 있겠나. 이 내용 자체를 (박 원장은) 인지를 못 했다”고 주장했다. 또 ‘말실수였나’는 진행자 질문에 “말실수도 아니고 (박 원장 개입설이) 그냥 너무 황당한 주장이라는 답변이었다”며 “박 원장과 저의 관계를 자꾸 오해하는데 제가 일단 누구 말을 잘 듣거나 상의를 하지 않는 성격”이라고 말했다.이준석 “박지원, 제보자 조성은에 모종의 코칭 의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조씨와 박 원장의 공모 가능성을 제기하며 “조 씨가 아닌 국정원장 입으로 즉각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씨가 (고발사주 의혹) 보도 날짜에 대해 ‘우리 원장님과 제가 원한 날짜가 아니다’라고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우리 원장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국가정보원장님이 맞느냐”며 “국정원장은 국내 정치 관여가 엄격히 금지돼 있는데 이 건에 혹시 제가 모르는 산업 스파이, 북한 간첩이라도 개입돼 있느냐”고 물었다. 이 대표는 “박 원장이 8월 11일 서울 모 호텔에서 제보자를 만났다는데 공교롭게도 8월 10, 12일 (조 씨의) 휴대전화에서 캡처된 메시지들이 언론에 공개됐고 이는 야권의 대선 후보와 야권 인사 공격에 사용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원장이 제보자를 만난 시점 바로 앞과 바로 뒤에 이런 내용의 캡처가 이뤄진 정황은 박 원장이 모종의 코칭을 한 게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 모든 것이 박 원장 입장에선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상황’일 수도 있다”며 “그런데 이렇게 배가 우수수 떨어지는 상황이라면 까마귀가 진짜 배를 쪼아 떨어트린 게 아닌지, 까마귀도 해명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명이 불충분할 경우 야당은 대선이라는 중차대한 일정을 앞두고 국정원장 사퇴나 경질을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박지원 “야당이 헛다리 짚는 건데, 수사해보면 나온다” 한편 박 원장은 앞서 인터뷰에서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조씨에게 조언한 것이 있냐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고 부인하며, “야당이 헛다리를 짚는 건데, 수사해보면 나온다”고 했다. 조씨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엔 “똑똑한 신세대 후배이고, 내가 청년이나 젠더 문제를 잘 모르다 보니 물어보기도 한다. (야권에서) 특수한 관계 같다고 하는데 그런 건 없다”라고 말했다.
  • 박범계 “윤석열-손준성, 매우 특별한 관계…근거 밝히긴 좀 그래”

    박범계 “윤석열-손준성, 매우 특별한 관계…근거 밝히긴 좀 그래”

    박범계 “‘손준성 유임’ 尹 요청 전달 받아”“검찰의 정치적 중립 의무, 매우 중대한 사건”朴, 공수처·대검 공조 강조…공수처 압색 진행 김기현 “조성은 발언, ‘박지원 개입’ 자백한 것”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3일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재직시절 대검찰청이 야당 의원을 통해 여권 인사들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임 검찰총장과 손준성 검사는 매우 특별한 관계였다”면서 “그것을 근거할 수 있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지금 밝히기는 좀 그렇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손 검사를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유임해달라고 요청한 것 아니냐”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한 뒤 “요청을 직접 받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전달받았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백 의원이 ‘고발 사주’ 의혹에 연루된 윤 전 총장을 겨냥, “수사기관의 정당한 법 집행을 부정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상당히 공감이 가는 면이 있다”면서 “이 사건은 어찌 됐든 검찰의 명예가 걸린 사건이고 또 검찰의 정치적 중립 의무와 관련된 매우 중대한 사건”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검사가 고발장을 작성했다면 수사의 의도가 명백히 고발장에 담겨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백 의원의 주장에 “그 추론은 맞다”라고 말했다.박범계 “尹, 손준성 대단히 가깝게 활용그 이상의 관계…공수처 긴밀 공조 필요” 박 장관은 지난 6일에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고발사주’ 의혹 관련 윤 전 총장과 손 검사에 대해 “윤 전 총장이 지금 문제 되는 손준성 검사를 대단히 가깝게 활용한 것으로 파악한다”면서 “수사정보정책관은 과거 범정(범죄정보과)을 포함해 검찰총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 그걸 넘어서서 윤 전 총장과 손 담당관 사이에는 그 이상의 관계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이어 10일 기자들에게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긴밀히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며 양 기관 간 공조를 강조했다. 박 장관은 “공수처가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고, 대검은 중복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감찰 차원의 진상조사를 충실히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박 장관의 발언 당일 오전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공수처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손 검사를 입건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尹 “정상 절차 안 거친 의혹제기는 사기”“정치공작, 신빙성 없는 괴문서” 고발사주 의혹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총장이 측근 검사를 통해 야당에 여권 인사를 고발하도록 했다는 의혹이다. 김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손 검사는 고발장 작성·송부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보낸 적이 없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 전 총장은 8일 기자회견에서 “출처와 작성자가 없는 소위 괴문서”라면서 “나를 국회로 불러달라. 얼마든지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혹제기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니라면 대국민 사기”라면서 “정치공작을 하는 것은 내가 무서운 것”이라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김기현 “수사기관 장악 文정부,야당 대선 후보 죽이기 노골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고발사주’ 의혹 사건에 대한 국가기관 개입 가능성을 제기하며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의 국회 출석을 공식 요구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제보자 조성은씨가 어제 인터뷰에서 ‘9월 2일은 우리 원장님이나 내가 원하는 날짜가 아니다’라는 해괴망측한 발언을 했다”면서 “박 원장이 이 사건에 깊숙이 개입돼 있음을 자백한 것”이라고 직격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일이 다가오자 국가기관, 수사기관을 장악한 문재인 정부는 야당 대선후보 죽이기와 선거 개입을 노골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수처가 윤 전 총장을 신속하게 피의자로 입건하고 김웅 의원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선 것을 두고도 “공수처가 정권으로부터 부여받은 본래 임무를 본격 개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진실 규명을 위해 박 원장, 김 처장이 국회에 출석해 직접 답변하는 동시에 국회 정보위를 소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조성은 “9월 2일 朴과 내가 원한 날 아냐”김기현 “박지원-조성은 내밀 관계, 공작” 조씨는 지난 12일 SBS에 출연해 고발사주 의혹 보도가 나오기 전 박 원장을 만난 탓에 박 원장이 보도에 개입했다는 추측이 나온다는 지적에 “날짜나 기간 때문에 저에게 자꾸 어떤 프레임 씌우기 공격을 하시는데, 사실 9월 2일이라는 날짜는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거나 제가 배려받아서 상의한 날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냥 (뉴스버스) 이진동 기자가 ‘치자’ 이런 식으로 결정한 날짜고, 그래서 제가 ‘사고’라고 표현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9월 2일은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가 윤 전 총장의 고발사주 의혹을 최초로 보도한 날짜다. 조씨는 이보다 20여 일 앞선 지난 8월 11일 서울의 한 호텔 식당에서 박 원장을 만났었다. 이에 대해 전날 김 원내대표는 박 국정원장과 조씨의 관계에 대해 “매우 내밀한 대화를 주고받는 관계로 파악된다”며 두 사람의 과거 당적과 역할, 보도 사진, 페이스북 글 등을 제시했다. 이어 “박지원-조성은 사이의 커넥션, 이 ‘박지원 게이트’라고 부를 수 있는 사건이 벌어진 배경에 강한 의심이 간다”면서 “정치 공작, 선거 공작의 망령을 떠오르게 하는 대형 게이트로 번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박지원 “대선 개입? 野 헛다리 짚은 것”조성은 발언엔 “얼떨결에 나왔다 수정”공관 출입기록 요구엔 “할 수 없다” 박지원 원장은 이날 국민의힘이 자신을 향해 대선 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데 대해 “야당이 헛다리를 짚는 것인데, 수사해보면 나온다”며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박 원장은 조씨와의 관계에 대해 “(야권에서) 특수한 관계 같다고 하는데 그런 것은 없다”면서 “똑똑한 신세대 후배이고, 내가 청년이나 젠더 문제를 잘 모르다 보니 물어보기도 한다”고 해명했다. 지난 2월 국정원장 공관에서 조 씨를 비롯해 국민의당 전직 의원들과 함께 만난 것은 사실이라며 “여야 가릴 것 없이 만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씨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고발사주’ 의혹 보도 시점에 대해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날짜나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다’라고 언급한 데 대해선 “(조 씨가) 얼떨결에 발언이 나왔다며 발언을 수정하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조씨는 이날 CBS, MBC라디오에 잇달아 출연해 의혹이 보도되는 과정에서 박 원장과 협의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얼떨결에 나온 표현”이라며 박 원장의 개입설을 내지 배후설을 부인했다. 박 원장은 야당의 국회 출석 요구에 대해 “국회에서 나오라고 하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특활비 사용 내역이나 국정원장 공관 출입 기록 제출 요구에 대해선 “그것은 국정원장이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 최강욱 역공…‘고발 사주 의혹’ 윤석열 등 7명 고소

    최강욱 역공…‘고발 사주 의혹’ 윤석열 등 7명 고소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피고발인으로 적시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황희석 최고위원이 1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7명을 고소했다. 최 대표 등은 이날 대검찰청을 방문해 윤 전 총장 외에 배우자인 김건희씨, 한동훈 검사장,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담당관, 국민의힘 김웅·정점식 의원, 성명불상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혐의는 공무상비밀누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선거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 5가지다. 이 가운데 선거 관여 혐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공공수사부 선거수사지원과를 담당과로 지정했다. 이들은 윤 전 총장이 측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를 통해 민간인에 대한 정보 수집을 하도록 하고 이를 토대로 성명불상자가 작성한 고발장을 손 검사가 김웅 의원을 거쳐 국민의힘에 전달하는 등 직권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과정에서 김건희씨와 한동훈 검사장이 합세해 윤 전 총장과 손 검사의 범죄 행위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성명불상자는 손 검사의 지시를 받아 고발장을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공안수사 전문가로 지목했다.최 대표는 “대한민국 검찰은 수사권을 활용해 보복을 일삼는 ‘깡패’가 주도하는 조직인지, 정의와 진실을 추구하는 국가기관인지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며 “검찰 스스로 명예를 회복할 기회를 주고 싶다는 생각에 대검을 찾았다”고 주장했다. 황 최고위원은 “이번 사건은 검찰이 총선에 개입하려 한 정치 공작”이라며 “이 문제가 심각한 만큼 선거 범죄로 다뤄달라는 것이 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 공수처, ‘고발 사주 의혹’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 재시도

    공수처, ‘고발 사주 의혹’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 재시도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3일 김웅 국민의힘 의원실 압수수색을 사흘 만에 재차 시도했다.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2시쯤 여의도 의원회관 3층 김 의원실로 향하며 압수수색을 재개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10일 한 차례 김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국민의힘 측이 “위법한 영장 집행”이라고 반발해 11시간 동안 대치하다가 물러선 바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윤 전 총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부터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 사주를 받고 이를 당 법률지원단에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속보] 공수처,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 재시도

    [속보] 공수처,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 재시도

    [속보] 공수처, 김웅 의원실 압수수색 재시도
  • ‘반격’ 김기현 “조성은 발언 해괴망측, ‘박지원 개입’ 자백한 것”

    ‘반격’ 김기현 “조성은 발언 해괴망측, ‘박지원 개입’ 자백한 것”

    조성은 “박지원·제가 원한 날 아냐” 발언 파장김 “박지원, 김진욱 국회 출석해야” 출석 압박공수처, 윤석열 피의자 입건·김웅 압수수색에 “공수처, 정권에 받은 임무 본격 개시한 것”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 대검찰청이 야당 의원에 사주해 여권 인사를 고발하려 했다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 사건에 대한 국가기관 개입 가능성을 제기하며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의 국회 출석을 공식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제보자 조성은씨가 어제 인터뷰에서 ‘9월 2일은 우리 원장님이나 내가 원하는 날짜가 아니다’라는 해괴망측한 발언을 했다”면서 “박 원장이 이 사건에 깊숙이 개입돼 있음을 자백한 것”이라고 직격했다. 김기현 “수사기관 장악 文정부 야당 대선후보 죽이기 노골화”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일이 다가오자 국가기관, 수사기관을 장악한 문재인 정부는 야당 대선후보 죽이기와 선거 개입을 노골화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공수처가 윤 전 총장을 신속하게 피의자로 입건하고 김웅 의원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선 것을 두고도 “공수처가 정권으로부터 부여받은 본래 임무를 본격 개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진실 규명을 위해 박 원장, 김 처장이 국회에 출석해 직접 답변하는 동시에 국회 정보위를 소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은 이번 사건이 터지자마자 법제사법위원회 일정을 일방적으로 잡았는데 똑같은 잣대로 정보위도 신속하게 열어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반대한다면 이번 사건이 정치 공작을 위한 제2의 김대업 사건임을 자백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조성은 “9월 2일 朴과 내가 원한 날 아냐”김기현 “박지원-조성은 내밀 관계, 공작” 조씨는 지난 12일 SBS에 출연해 고발사주 의혹 보도가 나오기 전 박 원장을 만난 탓에 박 원장이 보도에 개입했다는 추측이 나온다는 지적에 “날짜나 기간 때문에 저에게 자꾸 어떤 프레임 씌우기 공격을 하시는데, 사실 9월 2일이라는 날짜는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거나 제가 배려받아서 상의한 날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냥 (뉴스버스) 이진동 기자가 ‘치자’ 이런 식으로 결정한 날짜고, 그래서 제가 ‘사고’라고 표현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9월 2일은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가 윤 전 총장의 고발사주 의혹을 최초로 보도한 날짜다. 조씨는 이보다 20여 일 앞선 지난 8월 11일 서울의 한 호텔 식당에서 박 원장을 만났었다. 이에 대해 전날 김 원내대표는 박 국정원장과 조씨의 관계에 대해 “매우 내밀한 대화를 주고받는 관계로 파악된다”며 두 사람의 과거 당적과 역할, 보도 사진, 페이스북 글 등을 제시했다. 이어 “박지원-조성은 사이의 커넥션, 이 ‘박지원 게이트’라고 부를 수 있는 사건이 벌어진 배경에 강한 의심이 간다”면서 “정치 공작, 선거 공작의 망령을 떠오르게 하는 대형 게이트로 번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사건 진상을 철저히 파헤치고 대선을 앞둔 시점에 야권을 향한 이런 공작이 어디에서 누구에 의해 주도돼 진행되는지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면서 “관권 선거, 선거 공작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尹 “정상 절차 안 거친 의혹제기는 사기”“정치공작, 신빙성 없는 괴문서” 고발사주 의혹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총장이 측근 검사를 통해 야당에 여권 인사를 고발하도록 했다는 의혹이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손 검사는 고발장 작성·송부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보낸 적이 없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 전 총장은 8일 기자회견에서 “출처와 작성자가 없는 소위 괴문서”라면서 “나를 국회로 불러달라. 얼마든지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혹제기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니라면 대국민 사기”라면서 “정치공작을 하는 것은 내가 무서운 것”이라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 추미애 “양자구도 깨지고 3자 구도…이재명표, 秋로 와야”

    추미애 “양자구도 깨지고 3자 구도…이재명표, 秋로 와야”

    “3위 자리 안정적 구축, 2위 추격 발판”“‘막무가내 이재명 표’, 김대중 정신 어긋”“내 진가 알고 표 결집해주면 재밌는 판 될 것”‘박지원 고발사주 음모론’엔 “시점 안 맞아”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선거 경선 1차 슈퍼위크에서 두 자릿수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3일 “이번 경선에서 양자구도가 깨지고 3자 구도로 재편됐다는 평가도 나온다”면서 “‘추미애의 표’는 추미애에게 가야지 이재명에게 붙어 있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선 경선의 국민·일반당원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4연승의 과반을 차지하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추 전 장관이 각각 20% 포인트 격차로 두며 뒤를 이었다. “국정 잘 이끌 후보 추미애라면서1등 지킨다고 이재명에 표 줘선 안 돼” 추 전 장관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권역별 투표에서 세 번 연속 3위를 해 안정적으로 3위 자리를 구축했고, 2위 추격의 발판이 마련된 것이란 평가를 받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낙연 후보에 대한 불가론 때문에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분도 있고, 언론이 막무가내로 키워준 윤석열 후보에 대해 위협을 느낀 분들의 ‘막무가내 이재명 표’도 많다”면서 “우리 후보를 지키자는 소위 ‘몰빵론’은 김대중 정신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지자들이 개혁을 잘하고, 국정을 잘 이끌어갈 거 같은 후보가 추미애라고 하는데 1등 후보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재명을 지킨다고 말한다”면서 “개혁 대 개혁이라는 경선 무대를 (만들기 위해) 추미애의 표는 추미애에게 가야지 이재명에게 붙어 있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추미애의 진가를 알아보고 결집해주면 재밌는 판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전날 강원에서 치러진 민주당 대선 경선레이스 ‘1차 슈퍼위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51.09%의 과반 득표로 압승하며 본선 직행을 위한 7부 능선을 넘어섰다. 이 지사는 “기대보다 많이 과반의 지지를 보내주신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원직 사퇴의 배수진을 친 이낙연 전 대표는 31.45%로 2위를 유지했고 이어 추 전 장관이 11.67%로 정세균(4.03%) 전 국무총리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尹 ‘고발 사주’ 의혹에 “국기문란 사건” 추 전 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서 “도저히 있어선 안 될 국기문란 사건”이라면서 “공권력을 갖고 선거를 개입하는, 있어선 안 될 검찰발 쿠데타”라고 지적했다. 이어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을) 보냈기 때문에 지금 나타나지 않는다고 본다”면서 “안 보냈고, 본인이 아니라고 하면 당당히 휴대전화를 제출하거나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각에서 고발 사주 의혹이 제보자인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지원 국정원장과의 ‘정치공작’이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선 “박 원장은 지난해 7월 임명받았고, 이 사건은 지난해 4월 초 고발 사주가 있었다”면서 “국정원장발 음모, 게이트라고 하는 건 시점이 말이 안 맞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는 이번 의혹이 보도되는 과정에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협의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곧바로 이를 부인하는 언급을 해 논란이 일었다.조성은 “9월 2일 朴과 내가 원한 날 아냐”김기현 “박지원-조성은 내밀 관계, 공작” 조씨는 지난 12일 SBS에 출연해 고발사주 의혹 보도가 나오기 전 박 원장을 만난 탓에 박 원장이 보도에 개입했다는 추측이 나온다는 지적에 “날짜나 기간 때문에 저에게 자꾸 어떤 프레임 씌우기 공격을 하시는데, 사실 9월 2일이라는 날짜는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거나 제가 배려받아서 상의한 날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냥 (뉴스버스) 이진동 기자가 ‘치자’ 이런 식으로 결정한 날짜고, 그래서 제가 ‘사고’라고 표현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9월 2일은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가 윤 전 총장의 고발사주 의혹을 최초로 보도한 날짜다. 조씨는 이보다 20여 일 앞선 지난 8월 11일 서울의 한 호텔 식당에서 박 원장을 만났었다. 이에 대해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고발 사주 의혹 사건에 대한 국가기관 개입 가능성을 제기하며 박지원 국정원장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의 국회 출석을 공식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씨가 어제 인터뷰에서 ‘9월 2일은 우리 원장님이나 내가 원하는 날짜가 아니다’라는 해괴망측한 발언을 했다. 박 원장이 이 사건에 깊숙이 개입돼 있음을 자백한 것”이라면서 “선거일이 다가오자 국가기관, 수사기관을 장악한 문재인 정부는 야당 대선후보 죽이기와 선거 개입을 노골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김 원내대표는 박 국정원장과 조씨의 관계에 대해 “매우 내밀한 대화를 주고받는 관계로 파악된다”며 두 사람의 과거 당적과 역할, 보도 사진, 페이스북 글 등을 제시했다. 김 원내대표는 “박지원-조성은 사이의 커넥션, 이 ‘박지원 게이트’라고 부를 수 있는 사건이 벌어진 배경에 강한 의심이 간다”면서 “정치 공작, 선거 공작의 망령을 떠오르게 하는 대형 게이트로 번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사건 진상을 철저히 파헤치고 대선을 앞둔 시점에 야권을 향한 이런 공작이 어디에서 누구에 의해 주도돼 진행되는지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면서 “관권 선거, 선거 공작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尹 “정상 절차 안 거친 의혹제기는 사기”“정치공작, 신빙성 없는 괴문서” 고발사주 의혹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전 총장이 측근 검사를 통해 야당에 여권 인사를 고발하도록 했다는 의혹이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4월 3일과 8일 당시 손준성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으로부터 범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한 것으로 보이는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손 검사는 고발장 작성·송부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을 보낸 적이 없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 전 총장은 8일 기자회견에서 “출처와 작성자가 없는 소위 괴문서”라면서 “나를 국회로 불러달라. 얼마든지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혹제기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니라면 대국민 사기”라면서 “정치공작을 하는 것은 내가 무서운 것”이라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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