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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정치인 사면 반대”

    여권이 광복 60주년을 맞아 650만여명에 이르는 대사면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비리 연루 정치인과 대통령 측근의 사면 여부를 놓고 여야가 첨예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일단 정치인도 사면대상에 포함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법치주의를 무시한 전횡”이라며 ‘정치인 사면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비리사건 관련 정치인이 사면될 경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씨와 김운용 전 민주당 의원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불법대선자금 사건과 관련해 여권에서는 정대철·이상수·이재정·신상우 전 의원과 대통령 측근인 안희정 씨, 야권에서는 서청원·김영일·최돈웅 전 한나라당 의원과 서정우 변호사,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 등이 포함될 것 같다. 열린우리당은 이번 주 중으로 법무부와 당정협의를 갖고 구체적인 기준과 대상을 조율키로 했다. 내부적으로는 불법 대선자금 수수정치인과 경미한 비리를 저지른 정치인·경제인·공직자를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반대론도 만만찮아 보인다. 박병석 기획위원장은 “정치인을 우대해서도 안되지만, 불이익을 주어서도 안된다.”면서 “다른 사람들과 같은 기준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나라당의 비판이 나오자 “검토중인 사안”이라면서 한발 물러서는 모습이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사면에 찬성했다. 한나라당은 대규모 사면에는 원칙적으로 공감하지만 사면대상은 생계·경제 사범과 경범죄자로 제한해야 하고, 불법대선자금 등 비리에 연루된 정치사범은 사면대상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박근혜 대표는 “대통령이 사면권을 갖고 실세의 어떤 부정한 것을 봐주려는 것이라면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우리 당도 가슴 아픈 분들이 있지만 사면문제는 원칙적으로 해야 한다.”며 ‘정치인 끼워넣기’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박 대표는 “대통령이 자꾸 사면권을 남발하면 제도적으로 방지하는 입법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특별사면 제한 입법 가능성을 시사했다.전여옥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국민 여론을 무시하고 측근 비호를 위해 사면권을 행사하고자 한다면 이는 민주주의뿐 아니라 법치주의까지 무시하는 전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광삼 박준석기자 hisam@seoul.co.kr
  • [데스크시각] IOC총회와 태권도/김민수 체육부 차장

    지구촌 스포츠계의 촉각이 곤두서 있다.117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5일 싱가포르에서 개막됐기 때문이다. 이번 총회에는 각국 스포츠의 희비를 극명하게 가를 굵직한 사안들이 상정돼 이해 당사국들은 막바지 외교전에 총력을 쏟고 있다. 총회는 9일까지 나흘간 숨가쁘게 이어진다.6일에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다음 대회인 2012년 하계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되고,7일에는 비리 IOC위원 제명 투표가 실시된다. 이어 8일에는 2012년 올림픽의 28개 종목이 확정된다. 우선 2012년 올림픽 유치전이 세계의 이목을 끈다. 프랑스의 파리와 영국의 런던, 미국의 뉴욕과 스페인의 마드리드, 러시아의 모스크바 등 5개 도시가 경합하고 있다. 내로라하는 도시들의 격돌이어서 세계 언론은 ‘별들의 전쟁’이라며 비상한 관심을 보인다. 유치에 성공한 도시는 최고 도시로서의 자존심을 곧추세우는 것은 물론 향후 7년여간 개최국으로서의 지위를 한껏 누리게 된다. 무려 88년만에 올림픽 재유치에 나선 파리가 현재 선두 주자로 꼽힌다.IO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숙박과 교통시스템, 풍부한 재정 등에서 ‘올림픽을 치르기에 충분한 도시’로 높이 평가한 바 있다. 7일에는 비리 위원 퇴출이 투표로 가려진다.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이 제명 투표에 부쳐질 예정이었지만 지난달 자진사퇴로 우리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현재 불가리아의 이반 슬라프코프 위원이 도마에 올라있다. 슬라프코프 위원은 지난해 BBC방송의 함정 취재에 의해 ‘금품을 제공할 경우 특정 후보도시에 투표권을 행사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돼 자격 정지를 받은 상태다. 따라서 국내 스포츠계의 시선은 8일 종목 퇴출 투표에 쏠려있다. 총회에서는 위원 116명 가운데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각 종목의 올림픽 퇴출여부를 결정한다. 한국은 태권도뿐만 아니라 최강 양궁, 인기 종목 야구 등이 거론돼 긴장하고 있다. 자칫 이들 ‘효자종목’이 퇴출될 경우 세계 스포츠 10대 강국의 위상이 무너질 수도 있는 절박한 상황이다. 가장 큰 우려의 대상은 국기인 태권도다. 지난 시드니올림픽의 정식종목으로 이끈 김운용 전 부위원장이 더 이상 ‘버팀목’이 되지 못하는 데다 올림픽에서 잇단 판정 시비를 빚어 이미 IOC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게다가 일본의 가라테와 골프, 럭비 등이 끊임없이 진입을 시도하는 것도 악재다. 여기에 최근 IOC의 보고서도 위기감을 부채질했다. 회원국이 179개국이나 돼 보편성(universality)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대중성(popularity)과 이미지(image) 등에서는 매우 낮게 평가됐다.TV중계와 언론기사 빈도가 매우 낮고, 심판의 판정이 경기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다 흥미도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은 이들 문제점을 개선한 청사진을 IOC에 제시했고,IOC도 개선안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낙관한다. 국내 태권도계에서도 여러 악조건을 감안해도 70표 정도는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을 배제할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어서 막판 총력이 요구된다. 한국의 자존심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으로 살아남아야 하는 이유는 이번에 퇴출되면 이후 재진입이 좀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 IOC는 이번 종목 진퇴를 통해 21세기 국제 스포츠의 새판짜기를 꾀하고 있어 ‘서바이벌 게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한국처럼 특정 종목에 의존도가 큰 다른 국가들은 IOC의 종목 퇴출 투표에 크게 반발한다. 현 28개 종목의 연합체인 하계올림픽국제경기연맹연합(ASOIF)도 IOC의 퇴출 투표 방침에 보이콧으로 맞설 방침이었다. 올림픽 군살빼기를 선언한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육상·수영 등 같은 종목내 유사 세부종목의 통폐합을 선행해야 한다는 주장이고, 우리도 공감하는 대목이다. 어쨌든 태권도는 결과에 따라 극명하게 다른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국제스포츠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지는 기틀을 마련할지, 아니면 상당기간 변방 종목으로 서성일지, 중대 기로에 선 것이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WTF 대표단의 막판 활약을 기대해 본다. 김민수 체육부 차장 kimms@seoul.co.kr
  • 김운용씨 30일 가석방

    김운용씨 30일 가석방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돼 복역 중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전 부위원장 김운용(74)씨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54)씨가 오는 30일 가석방된다. 법무부는 지난 23일 가석방심사위원회(위원장 김상희 법무차관)를 열어 이들을 포함, 형기의 3분의1 이상을 복역한 수형자 중 재범가능성 등이 적은 모범수형자 709명(소년수형자 13명 포함)을 가석방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하지만 세계태권도연맹 등 경기단체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김운용씨는 형기의 59.9%를 복역, 형기가 9개월23일이나 남은 상태에서 풀려나게 돼 특혜 시비가 일고 있다. 게다가 김운용씨의 경우 ‘청와대가 김씨의 IOC 부위원장직 자진사퇴를 전제로 가석방을 약속하고,IOC는 2014년 동계올림픽의 한국유치를 지원키로 했다.’는 내용의 월간중앙 취재기사 삭제외압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어서 ‘청와대-IOC-김운용씨간 3각빅딜설’을 둘러싼 논란도 한층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김씨가 고령인 데다 녹내장, 고혈압 및 합병증 등을 심하게 앓아 중증환자에게 적용되는 가석방 결정을 했을 뿐, 특혜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법무부는 가석방심사 신청은 고령자와 중환자의 경우에는 형집행율 55%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어 지난해 10명이 같은 기준에 따라 가석방됐고 석탄일 가석방에도 형집행률이 58.6%에 불과한 수형자도 가석방되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기업체로부터 청탁 명목 등으로 금품을 받고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로 2003년 5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김홍업씨는 5차례에 걸쳐 형집행정지를 연장한 끝에 형기의 76.8%를 복역한 상태에서 가석방 결정을 받았다. 두 사람은 추징금 및 벌금 등을 모두 냈다. 가석방은 형기의 3분의1 이상 복역한 모범수형자 중 해당 교정기관이 신청하면 법무부 내부 인사 4명, 외부인사 4명으로 구성된 가석방심사위원회의 의결로 결정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김용운 사퇴관련 빅딜說 로게 위원장 전면 부인”

    자크 로게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사퇴를 둘러싼 ‘빅딜설’을 전면 부인했다고 박용성(IOC 위원) 대한상공회의소 의장이 23일 대한상의를 통해 밝혔다. 현재 세계상공회의소 총회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 머무르고 있는 박 회장은 이날 로게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최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등을 조건으로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을 자진 사퇴시키기로 한국정부·김 전 부위원장·IOC간 3각 빅딜이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 물었다. 이에 로게 위원장은 “IOC위원장으로서 어느 종목의 올림픽 정식 종목 유지 및 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한번도 확답을 준 적이 없으며 IOC 위원의 선임에 관해서도 말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박 회장은 김우중 전 대우 회장에 대해 “실패한 기업인을 너무 매도할 필요도 없지만 미화할 것도 없으며 김 전 회장의 공과는 역사적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사회플러스] 월간중앙 기사누락 외압 파문 확산

    월간중앙의 기자들이 7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던 ‘자크 로게-청와대-김운용 위험한 3각 빅딜 있었다’는 제하의 기사가 외압으로 누락됐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월간중앙의 기자들은 지난 20일 ‘독자와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권력과 거대 자본의 외압에 진실보도의 사명을 다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이들은 “부당한 압력에 굴복한 중앙일보 및 월간중앙 관계자들은 이 사태와 관련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누락된 기사는 청와대가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전 부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이끌어내는 것을 전제로 자크 로게 IOC 위원장과 협상을 벌였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 김운용, IOC위원 사임

    김운용(74)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IOC위원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IOC는 김 부위원장이 IOC위원에서 자진 사퇴하겠다는 서신을 보내왔다고 20일 공식발표했다. IOC 집행위원회는 이에 따라 “김운용 부위원장에 대한 제명 등 징계 절차는 모두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김 부위원장은 오는 7월 싱가포르에서 열리게 될 IOC 총회에서 제명될 가능성이 높았다. 공금유용 등 혐의로 이미 실형(징역2년)이 확정된 김부위원장은 그동안 정치적 누명이라며 IOC에 탄원서를 계속 보내왔다. 그러나 결국 대한태권도협회장,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대한체육회장 등 주요 공직을 차례로 내놓은데 이어 지난 1986년부터 재임해온 IOC 위원직마저 잃게 되면서 국제 스포츠계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나게 됐다. 김부위원장의 사퇴로 한국의 IOC위원은 박용성, 이건희 위원 등 2명으로 줄어들게 됐고 국제스포츠계에서의 위상도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클린 IOC’ 압박에 구명운동 끝내 포기

    ‘클린 IOC’ 압박에 구명운동 끝내 포기

    20년 넘게 ‘스포츠대통령’으로 군림해온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결국 국제스포츠계에서도 영구퇴출당했다. 당초 7월 싱가포르에서 열릴 IOC총회에서 제명하려던 것을 ‘자진사퇴’라는 모양새만 갖췄을뿐 결국 IOC위원자리에서마저 물러났기 때문. 김 부위원장은 능숙한 외국어실력을 바탕으로 지난 86년 IOC위원이 된 뒤 국제스포츠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외교관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러나 2000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유치전 때 아들이 로비설에 휘말리면서 2002년에는 대한체육회장과 대한태권도협회장직을 잇따라 내놓으며 휘청거렸다. 이어 2003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방해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왔고, 지난해에는 체육단체 공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대법원 판결에 따라 징역 2년, 추징금 7억 8800만원의 형량이 확정돼 이미 복역을 하고 있다. 그는 이같은 혐의에 대해 그동안 정치적 누명이라며 IOC에 계속 탄원서를 보내는 등 구명활동을 펴왔지만 결국 여의치 않자 국제 스포츠무대에서도 스스로 물러나는 길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김 부위원장이 예정된 수순이었지만 IOC위원에서도 결국 물러나면서 우리나라는 IOC 위원이 3명에서 2명(이건희, 박용성 위원)으로 줄어 들어 국제스포츠계에서 목소리도 약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자크 로케 위원장이 IOC위원을 115명으로 줄이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어 한국인 후보들이 김 부위원장의 자리를 승계할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더구나 김운용 부위원장이 지난 20여년간 국제 스포츠무대에서 다양한 인맥을 활용한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기 때문에 그의 공백은 클 수 밖에 없다. 때문에 한국 스포츠는 당분간 국제무대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나머지 위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벌이면서 스포츠외교 역량을 강화하며 ‘포스트 김운용시대’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데스크시각] 한국스포츠 위상 제고 ‘신호탄’/김민수 체육부 차장

    국제 무대에서 변방 국가로 전락할 위기에 몰린 한국 스포츠에 반가운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지난달 조정원씨가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에 오른 데 이어 지난 8일에는 강영중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배드민턴연맹(IBF)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연맹 회장에 추대된 것이다. 올해로 66회째를 맞는 IBF총회에서 한국인이 회장에 당선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게다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방수현씨가 연맹 이사에 선임되고, 한국과 유독 가까운 말레이시아 스포츠계의 거물 펀치 구날란이 실무 부회장에 오름으로써 한국이 세계 배드민턴계를 완전 장악하는 기분 좋은 일이 벌어졌다. 그동안 IBF는 영국과 스웨덴, 덴마크 등 유럽세가 줄곧 득세해왔고, 최근에는 강국으로 부상한 중국과 인도네시아, 태국이 강한 입김을 불어넣고 있지만 같은 아시아권의 한국은 제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한국은 셔틀콕 강국이면서도 외교력에서 밀려 최고 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를 단 한차례도 유치하지 못한 ‘불명예 국가’로 남아있다. 하지만 강영중 회장이 IBF 회장에 오르면서 효과는 당장 가시화됐다. 이번 총회의 분과위원회에서는 내년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 개최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지만, 회장국의 위상을 반영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기로 전격 결정했다. 회장국의 힘이자 외교력이 무엇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강 회장의 위상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4년 뒤 강 회장이 재선돼 입지가 더욱 다져진다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각 종목 세계연맹회장을 대상으로 부여하는 15장의 IOC위원 쿼터에 포함될 자격을 갖는다. 또 한명의 IOC위원 탄생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은 강 회장의 취임으로 WTF의 조정원 회장, 박용성 국제유도연맹(IJF) 회장, 박상하 국제정구연맹(ISTF) 회장 등 동시에 4명의 국제체육기구 수장을 보유하게 됐다. 다각적인 스포츠 외교를 전개할 수 있는 기틀을 놓았다는 점에서 위상의 변화가 점쳐진다. 한국 스포츠는 지난 20여년간 ‘스포츠 대통령’으로 군림하며 한국의 간판 스타로 활약했던 김운용 IOC 부위원장 1인에게 의존하는 외교를 펼쳤다. 그 효과도 결코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가 결국에는 비리에 연루되며 IOC의 제명 권고안이 채택됐고, 오는 7월 싱가포르 총회에서 퇴출될 운명을 맞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 스포츠의 위상이 급격히 추락한 것은 물론이고 후계자를 키우지 않은 ‘1인 체제’의 병폐 탓에 국제 무대에서 변방으로 내몰릴 위기에 처해있다. 하지만 한국 스포츠는 세계 연맹 회장에 잇따라 피선되면서 그동안 소리없이 쌓아온 저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세계 무대 구석구석에서 자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역량을 쏟아내는 이른바 ‘선진국형 외교’의 출발점에 서게 된 것이다. 때맞춰 지난 2월 한국 체육계의 수장에 오른 김정길 대한체육회장도 외교력 강화를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여 기대를 모은다. 사무총장과 태릉선수촌장의 공채로 잡음과 함께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던 김 회장은 스포츠 외교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지난달 자크 로게 IOC위원장을 방문해 “그동안 태권도가 심판의 불공정 등 부정적인 면이 있었지만, 최근 태권도가 추진중인 개혁안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태권도의 올림픽 종목 유지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답변을 얻어냈다. 올림픽에서 태권도가 퇴출될 것이라는 억측을 일축시킨 셈이다. 무엇보다도 전면에 나서기를 꺼리는 삼성그룹회장인 이건희 IOC위원을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명예위원장으로 이끌어낸 것은 주목할 만하다. 삼성은 그동안 올림픽의 ‘톱 스폰서’로 활동하며 IOC에 큰 역할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이건희 위원이 명예위원장을 수락한 것은 전면에 나서겠다는 뜻도 있어 한국의 스포츠 위상 제고에 또 다른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 발전과 함께 스포츠 10대 강국으로 부상한 한국이 위기의 스포츠 외교에서도 역량을 쏟아낼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든다. 김민수 체육부 차장 kimms@seoul.co.kr
  • 김정길 신임 대한체육회장“남북단일팀 특사 맡겠다”

    김정길 신임 대한체육회장“남북단일팀 특사 맡겠다”

    김정길 신임 대한체육회 회장은 23일 당선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른 시점에서 검찰의 이연택 회장 내사가 발표돼 가장 곤혹스러웠다.”면서 “그러나 설 연휴 기간 대의원들을 1대1로 접촉, 설득해 가면서 승리를 확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선 소감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선거가 공정하게 축제 분위기로 치러져야 함에도 이연택 회장 내사 발표로 그렇지 못했다. 지난날 독재 정권과 공작 정치에 맞서 투쟁해온 사람으로서 이번 선거가 공권력의 공작 정치로 의심받을까 곤혹스러웠다. -체육계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우선 체육계 수장에 오른 만큼 정치적 중립을 위해 당장 열린우리당 상임고문직을 사퇴하겠다. 한국 스포츠의 국제적 위상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흐트러진 체육계의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이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해 단합을 이루겠다. -장기 발전 플랜이 있다면. 국민의 건강과 웰빙 등에 대한 관심은 높다. 스포츠의 위상도 달라져야 한다. 이를 위해 ‘체육청’ 또는 ‘체육청소년청’신설을 추진하겠다. 우선 문화관광부를 문화체육관광부로 명칭을 변경하도록 하겠다. -학교체육을 강조했는데. 엘리트 체육은 자칫 재원 고갈을 가져올 수 있어 기본인 학교 체육을 활성화시킬 생각이다. 학교 체육이 발전하면 엘리트 체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베이징올림픽 남북 단일팀 추진에 대해서는. 단일팀을 구성할 시간이 촉박하다. 남북 당국의 협조가 절실하다. 정부와 협의해 특사로 북한에 다녀올 생각을 갖고 있다. -김운용 이후 한국스포츠 위상은. 1인 체제의 스포츠 외교 시대는 아니다. 많은 인재를 육성하면서 주요국 대사관에 스포츠 담당 직원을 두었으면 한다. 국제기구의 임원 선거에 한국인이 많이 진출하도록 힘쓰겠다. -재임중에 총선이 있는데. 정치인이지만 체육회장을 맡은 이상 체육 활동에 전념하겠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김운용 제명되면?…스포츠외교 ‘스타’ 부재

    김운용 제명되면?…스포츠외교 ‘스타’ 부재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제명 권고안 채택으로 김운용(74) IOC 부위원장의 국제 스포츠계 퇴출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20여년간 한국의 ‘스포츠 대통령’으로, 국제 무대에서는 한국의 ‘간판 스타’로 활약해온 그이지만 결국 비리로 얼룩지며 화려했던 영욕의 세월을 쓸쓸히 마감해야 할 처지다. 김 부위원장에 대한 제명은 오는 7월 IOC 총회에서 확정될 전망. 비록 독선적이었지만 그의 활약에 의존도가 컸던 한국 스포츠로서는 큰 타격이다. 그렇다면 김 부위원장을 ‘원톱’으로 국제 스포츠계에서 전방위 외교를 펼쳐온 한국 스포츠의 위상은 어떻게 변화할지, 또 ‘포스트 김운용’ 시대를 열 한국의 ‘얼굴 마담’은 과연 누가 될지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성급한 감은 있지만 소수 국제 거물들이 스포츠계를 주무르는 현실에 견줘 한국 스포츠의 내일은 다소 비관적이다. 간판스타 없이 상당기간 표류가 불가피하며, 당분간은 다각적인 공세로 외교력 부재를 극복해야 한다는 게 체육계의 중론이다. ●‘1인체제’ 위협 후계자 안키워 김 부위원장은 능숙한 외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주 미국과 유엔의 참사관 등을 지낸 뒤 1971년 태권도협회를 창립하면서 체육계와 인연을 맺었다.2년 후 세계태권도연맹(WTF)을 창설하고 회원국을 끌어들이며 태권도 종주국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현재 WTF 회원국이 179개국에 이른 것은 분명 그의 공로다. 김 부위원장은 WTF 총재로서 국제 스포츠계에 얼굴을 내밀었고 86년 IOC위원에 오르며 국제경기단체총연합회(GAISF) 회장,IOC 분과위원장 등으로 국제적 명성을 쌓아갔다. 특히 그는 88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거물로 거듭났고,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한국의 태권도를 정식 종목으로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아시아·아프리카의 맹주로서 최소한 30표를 몰고 다녔다는 그는 2001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 스포츠의 수장인 IOC위원장에 도전장을 던지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런 성과는 그를 둘러싼 잇단 비리 의혹으로 퇴색됐다.2000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유치전 때 아들이 로비설에 휘말리자 2002년 대한체육회장과 대한태권도협회장직을 내놓았다.2003년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방해설이 흘러나왔고, 지난해에는 WTF 공금 횡령 비리까지 드러나 몰락의 길에 들어섰다. 무엇보다도 그는 언젠가 자신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을 우려한 탓인지 후계자 육성 없이 철저히 ‘1인 체제’를 구축해 체육계의 비난을 더했다. ●스포츠외교 국제무대 변방서 표류 위기 김 부위원장의 퇴출 여부는 오는 7월 싱가포르 IOC 총회에서 117명의 위원 중 출석위원 3분의2 이상의 결의로 결판난다. 현재 IOC 집행부의 분위기상 제명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한국 스포츠의 위상은 당장 위협받을 전망이다. 우선 김 부위원장의 우산 속에 있던 국기 태권도가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 오는 총회에서 2012년 올림픽 정식 종목도 결정되기 때문이다. 자칫 우슈와 가라테의 정식 종목 채택에 매진하고 있는 중국·일본과의 ‘외교 전쟁‘에서 밀릴 경우 올림픽에서 태권도가 사라지면서 올림픽 ‘톱10’의 위상도 위협받게 된다. 한국의 IOC위원이 3명에서 2명으로 주는 것도 한국 스포츠를 위축시키는 대목이다. 현재 IOC위원은 79개국에서 117명. 스위스가 5명으로 가장 많고 이탈리아와 네덜란드가 각 4명, 미국 프랑스 러시아 스웨덴 영국 호주와 한국 등 7개국이 3명씩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김 부위원장이 제명되면 위원수로 본 한국의 랭킹은 공동 4위에서 중국·일본 등과 함께 중위권으로 전락한다. 그만큼 국제 무대에서 입김이 줄어드는 셈이다. 게다가 김 부위원장의 IOC위원 몫이 한국에 승계될 가능성도 희박하다. 자크 로케 위원장이 방만해진 IOC 위원수를 115명으로 줄이겠다고 이미 못박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퇴출된 김 부위원장의 자리는 자연스럽게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차기 IOC 위원을 노리는 한국의 후보들은 명함을 내밀 기회조차 박탈된 것이다. 이 때문에 국제 무대에서 이건희·박용성 두 IOC 위원의 활약에 기대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전세계적인 기업망을 통해 현실적인 활동을 펴야 한다는 게 체육계의 주장이다. 박태호 대한체육회 홍보실장은 “한국 스포츠는 상당기간 국제무대에서의 목소리가 줄어들겠지만 나머지 위원들이 최선을 다 한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체적 외교 절실 한국 스포츠가 당면한 불가피한 외교력 부재는 단기간 해결될 수 없다. 느닷없이 영향력있는 국제 스타가 떠오를 리 없는 데다 젊고 유능한 ‘스포츠 외교관’을 육성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코앞에 닥친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에 적신호가 된다는 것. 따라서 최대 현안인 평창 유치를 위해서는 대한올림픽위원장(KOC)을 겸하고 있는 대한체육회장을 중심으로 스포츠계는 물론 정부와 기업, 국민들이 힘을 모아 입체적인 외교전을 펼쳐야 한다. 온 국민이 하나가 돼 ‘바덴바덴의 기적’을 일군 서울올림픽 유치가 이를 입증한다. 대한체육회의 IOC 담당 박인규씨는 “이제는 특정인의 능력에 따라 한국 스포츠의 위상이 좌지우지되는 시기는 지났다.”면서 “장기적으로 인재를 육성하되 당분간은 다변화된 채널을 통해 한국의 목소리를 집결하는 등 총체적 역량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이연택 대한체육회장 입후보 등록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이 14일 제35대 대한체육회장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회장과 함께 출마를 선언한 김정길 대한태권도협회장, 박상하 대한정구협회장 등도 조만간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어서 23일 선거는 3파전 양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지난 2002년 김운용 전 회장의 후임으로 체육계 수장에 오른 이 회장은 임기 동안 무난히 체육회를 이끌었다는 평을 받아왔다.
  • 김운용씨 제명권고안 IOC, 만장일치 채택

    지난달 횡령 혐의로 유죄가 최종 확정된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의 국제스포츠계 퇴출이 가시화됐다. IOC는 11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올림픽 정신에 오점을 남긴 김운용 부위원장에 대한 제명 권고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IOC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지젤 데이비스 IOC 대변인은 “자크 로게 위원장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고 참석한 12명의 집행위원이 무기명 투표로 모두 제명에 찬성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IOC는 오는 7월 싱가포르 총회에서 김 부위원장의 제명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IOC의 제명 결정은 총 117명의 위원 중 출석인원의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결정되며, 김 부위원장이 제명되면 IOC 역사상 최고위직 신분의 퇴출로 기록된다. IOC의 관례상 김 부위원장의 복권 가능성은 희박하다.IOC는 1999년 ‘솔트레이크시티 스캔들’과 관련해 10여명의 위원이 제명 또는 자진 사퇴했고, 로게 위원장 취임 이후 윤리규정 강화로 지난해에는 자국내 비리에 연루됐던 인도네시아의 밥 하산 위원을 즉각 제명했었다.IOC의 한 소식통은 “사마란치 명예위원장이 구명운동을 벌인다면 3분의2에 미달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선 쉽지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김운용 IOC부위원장 제명될듯

    김운용 IOC부위원장 제명될듯

    대법원 2부(주심 김용담 대법관)는 14일 세계태권도연맹 등 체육단체 대표로 일하면서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년에 추징금 7억 88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지난해 10월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난 김 부회장은 재수감돼 잔여 형기를 복역해야 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세계태권도연맹, 국기원, 세계경기단체총연맹에서 공금을 빼내 사용했는데, 인출 이유나 돈의 사용처에 대해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단체 공금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삼성전자가 세계태권도연맹 등에 지원한 후원금 10억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혐의도 유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아들 김정훈씨의 변호사비를 태권도 세계화를 위한 외교활동 비용이라고 인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부회장은 2000년쯤부터 세계태권도연맹·국기원 등의 공금 38억 4000여만원을 빼돌려 사용하고, 아디다스코리아에서 청탁과 함께 8억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지난해 10월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났다. 김씨는 IOC에서도 퇴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부위원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1월 IOC 윤리위원회로부터 ‘일시 자격정지’를 받은 상태로, 당시 자크 로게 위원장은 “무죄로 밝혀지면 복권되겠지만 유죄가 확정되면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며 제명 가능성을 내비쳤다. 특히 부정부패에 연루돼 징역 6년을 선고받은 모하마드 밥 하산 인도네시아 IOC 위원이 아테네올림픽 기간중 열린 총회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제명된 점에 비춰 김 부위원장의 유죄 확정은 IOC 위원직 박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로게 위원장은 위원들의 윤리의식 부재와 함께 현재 115명의 IOC 위원 수가 너무 많다고 강조해와 김 부위원장의 제명은 불가피해 보인다. ●한국스포츠 외교력 치명타 김 부위원장 문제는 오는 7월 싱가포르 IOC 총회에서 표결에 부쳐지게 되며, 재적위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할 경우 위원직을 상실한다. 김 부위원장이 위원직을 상실하면 국제스포츠 무대에서 한국의 입지는 좁아질 것이 분명하다. 그의 IOC 몫은 한국에 승계되는 것이 아닐 뿐만 아니라 영향력까지 감안하면 스포츠 외교력에서 치명타가 아닐 수 없다. 지난 20년 동안 한국 스포츠의 수장으로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여온 김 부위원장이지만, 결국 비리로 얼룩진 어두운 모습으로 체육계를 떠날 전망이어서 시사하는 바 크다. 김민수 정은주기자 kimms@seoul.co.kr
  • [사설] 국제체조연맹의 비겁한 처신

    국제체조연맹(FIG)이 아테네올림픽 남자체조 금메달리스트인 미국의 폴 햄 선수에게 서한을 보내 양태영 선수한테 금메달을 양보하라고 요구한 것은 대단히 무책임한 처사다.이번 오심은 심판들이 점수적용을 잘못해 일어난 것으로 다른 오심과는 명백히 구분된다.주무기관인 FIG가 나서서 잘못 적용한 점수를 바로잡으면 쉽게 해결될 사안이다. FIG는 오심 심판 3명에게 이미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고 이번 서한에서도 양태영이 챔피언이라는 점을 인정했다.폴 햄도 FIG가 결정하면 금메달을 반납하겠다고 했다.그런데도 공식 의사결정 대신 의장 서한의 형태로 폴 햄에게 양보를 촉구한 것은 책임모면의 술수다.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의 결정에 관계없이 지금이라도 스스로 잘못을 바로잡아 양태영 선수에게 금메달을 안겨 주어야 한다. 한국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체조 오심 조기대응에 미흡했을 뿐 아니라 태권도·레슬링 등 전통적 효자종목의 약세,세계 스포츠계의 전반적인 지각변동에 무지한 점 등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체조 오심에도 항의규정을 제대로 몰라 결과적으로 사태를 더 꼬이게 만들었고,이후 대응도 적극성이 결여됐고 미온적인 감이 없지 않다. 이번 대회는 양강구도 붕괴 등 세계 스포츠계의 판도변화를 보여주었다.특히 중국은 러시아를 제치고 미국을 위협하는 스포츠 초강대국으로 성장했다.우리도 김운용 전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체제 이후 침체한 스포츠 외교의 활로를 빨리 찾아야 한다.국제 스포츠계의 흐름을 놓치지 말고,유망종목 선정과 선수발굴에 나서야 한다.잘못된 심판에 즉각 대응하는 능력도 스포츠 외교의 하나다.
  • [아테네 통신]

    ●아테네올림픽 시상대에 서는 선수들은 고대 올림픽 때처럼 월계관을 쓰게 된다고 조직위원회 관계자가 13일 밝혔다. 108년전 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이후 시상대에서 전 종목 메달리스트들이 월계관을 쓰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지금까지는 마라톤 우승자에게만 월계관이 씌워졌다.조직위는 장애인올림픽에 쓰일 2960개를 포함,모두 5523개의 월계관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위원장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개회식에 나란히 입장했다. 이연택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과 문재덕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 때 손을 맞잡고 입장,민족화해의 메시지를 알렸다.4년전 시드니올림픽 당시 김운용 전 KOC 위원장과 북한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IOC위원 자격으로 참가했으나 남북 NOC 위원장의 동반 행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농구협회 이재민 국제이사가 아테네올림픽 농구 기술위원으로 선임됐다. 한국인이 올림픽 농구 기술위원으로 선임된 것은 아시아농구연맹 사무총장을 지낸 고 조동재 대한농구협회 부회장 이후 두 번째.기술위원회는 이 이사를 비롯,국제농구연맹(FI BA) 사무총장과 그리스농구연맹 대표 등 3명으로 구성돼 심판 배정,대진 작성 등 경기 운영 전반을 다룬다. ●한국 여자양궁의 간판 윤미진이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 표지인물로 등장했다. 16일자로 발간된 ‘타임’ 아시아판은 38쪽에 걸쳐 아테네올림픽 특집을 게재하면서 활시위를 당기는 윤미진의 사진을 표지에 실었다.또 ‘유력한 금메달 후보 윤미진처럼 아시아 선수들이 아테네에서 메달사냥에 나서고 있다’는 표지 제목을 달았다.
  • WTF총재 당선 조정원씨 “지역연맹 활성화 할것”

    조정원(57·베이징대 객좌교수) 대한체육회 부회장이 세계태권도연맹(WTF) 새 수장에 올랐다. 조 부회장은 11일 인천 하얏트 리젠시호텔에서 열린 WTF 비상총회에서 세계 176개국 태권도협회장과 WTF 집행위원 등 참석 투표권자 149명(유효표 147표) 가운데 106표를 얻어 41표에 그친 박차석(59) 전 범아메리카태권도협회장을 누르고 신임 WTF 총재에 당선됐다.기권 2표. 박선재 WTF 총재 권한대행은 투표직전 후보를 사퇴했다. 조 신임 총재는 김운용 전 총재의 잔여 임기 10개월 동안 총재직을 수행하며,내년 5월 스페인 마드리드 총회에서 4년 임기의 총재를 다시 뽑게 된다. 당선 소감은. -WTF는 23개 국제 스포츠기구 가운데 하나다.때문에 WTF가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태권도를 이끄는 국제 기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어떻게 조직을 융합할 것인가. -선거 기간 동안 만난 각국의 태권도인들은 WTF를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동시에 재정 투명성을 확보하고,경기의 판정을 공정하게 할 것을 요구했다. 여기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내년 선거에 다시 출마하나.그전에 가장 중점을 둘 부분은. -10개월 하려고 이번에 나온 것은 아니다.그동안 지역 연맹 활성화에 가장 힘 쓸 것이다.또 사정이 어려운 나라에 태권도 보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WTF 본부 신축은. -정부와 협의한 뒤 올해 안에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내년 초 착공할 것이다.자카르타,방콕 등에도 세계연맹 본부가 있지만 우리나라만 없다. 박선재 후보가 사퇴했는데. -한국인들이 서로 싸우는 게 아니라 힘을 합치는 게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결단을 내린 것 같다.감사하게 생각한다. 인천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부적절한 여당의원들의 安씨 탄원

    열린우리당 의원 75명이 지난 7일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재판받고 있는 안희정씨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국회의원이 개인적인 차원에서 피고인들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하는 것은 낯선 일이 아니다.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정대철,이상수,김운용 전 의원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탄원은 있었다.하지만 의원출신도 아닌 안씨에 대한 여당의원들의 집단 탄원서 제출은 법 의식이나 시대상황,국민정서 등으로 미뤄 볼 때 낯뜨거운 행동이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먼저 집권여당의 절반에 이르는 의원들의 탄원은 재판부에 대한 압력이나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오해의 소지가 크다.의원들은 탄원서에 “본의 아니게 불법과 편법을 범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선처를 호소했다.17대 국회는 과거의 불법과 편법을 추방하자는 국민적 합의하에 깨끗한 정치를 표방하고 나선 국회다.더욱이 탄원서 서명에 앞장선 386세대 국회의원들은 누구보다 깨끗한 정치와 개혁을 부르짖던 의원들이다.그런데도 한솥밥을 먹던 자기편이라고 온정주의로 대처하는 것은 법에 대한 그릇된 사고임은 물론,공과 사도 구별하지 못하는 행동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안씨가 8일 1심에서 징역 2년6월에 몰수 및 추징 13억 1000만원을 선고받은 것을 보면 결코 그 죄가 가볍지는 않다. 안씨는 이른바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이다.안씨 등의 측근비리는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탄핵의 사유로까지 번진 사안이다.정치개혁을 내세운다면 오히려 더욱 자기반성과 엄한 심판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탄원서에 서명한 의원들은 말로만의 개혁이 아니라 그에 걸맞은 행동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 김운용씨 징역 2년6월·8억 추징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병운)는 3일 세계태권도연맹과 국기원 등의 공금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 김운용(73) 피고인에 대해 징역 2년6월에 추징금 7억 8800여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세계태권도연맹 회장,국기원 원장,국제경기단체 총연합회(GAISF)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이 단체들의 공금 33억여원을 횡령하고 7억 8800여만원의 금품을 부정하게 받은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전국경제인연합회 등에서 받은 자금이 개인 후원금이라는 김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특히 재판부는 “김 피고인이 외국 IOC 위원들에게 검찰을 비방하는 허위사실을 포함한 서신을 보내는 등 깊이 반성하지 않아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태권도 세계 보급을 위해 반평생 노력했고,많은 나이에 지병을 앓고 있다는 점을 고려,형량을 다소 낮춘다.”고 말했다. 김 피고인은 2000년쯤부터 세계태권도연맹 등의 공금 38억 4000여만원을 빼돌린 데다 아디다스코리아와 훼르자 대표,이광태 부산양궁협회장 등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8억 1000만원을 받아 불가리아에서 체포된 아들 정훈씨 변호사 비용 등 으로 사용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7년을 구형받았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WTF총재후보 경선 릴레이] 조정원 대한체육회 부회장

    ‘포스트 김운용은 누구냐.’세계태권도연맹(WTF) 임시총회가 오는 11일 인천 하얏트 리젠시호텔에서 열린다.이번 총회는 30여년 동안 WTF를 이끌며 ‘태권도 제왕’으로 군림한 김운용 전 총재의 잔여 임기(2005년 5월)를 채울 후임자를 뽑는 자리.김 전 총재의 비리 연루로 만신창이가 된 WTF를 제자리로 되돌리겠다고 나선 조정원(57) 대한체육회 부회장 겸 태권도협회 고문과 박선재(66) WTF 총재 권한대행의 출사표를 두차례로 나눠 들어 본다. “WTF를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고 재정 투명성을 높여 실추된 국제기구로서의 위상을 다시 높이겠습니다.” 조정원 대한체육회 부회장 겸 대한태권도협회 고문은 국제 태권도계에서는 크게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이 때문에 조 부회장이 총재 후보로 나섰을 때 출마 자체를 의아해하는 시선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조 부회장의 태권도 관련 활동은 활발한 편이었다.지난 1995년 국제태권도아카데미(ITA) 원장을 시작으로 대한태권도협회 이사와 고문 등을 맡았다.무엇보다 지난 83년 부친(조영식 경희학원 학원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희대에 세계 최초로 4년제 태권도학과를 설립하고,89년에는 경희대총장기 전국 남녀태권도대회를 개최하는 등 저변 확대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또 경희대 총장 재직 시절인 지난 2002년 국제태권도연구소를 설립해 태권도의 이론적 정립을 주도해 왔다. ●30년숙원 본부건물 2년내에 신축 조 부회장이 WTF 개혁의 우선 과제로 내세운 부분은 불투명한 재정 관리와 비효율적인 조직 운영.조 부회장은 “지난 30여년 동안의 김운용 체제는 태권도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등 세계화를 이끌었지만 동시에 태권도의 사유화라는 어두운 그림자를 남겼다.”면서 “조직과 운영,재정 등의 투명성을 담보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175개 모든 회원국들이 WTF의 주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WTF 본부건물 신축도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다.WTF는 현재 서울 신문로의 오래된 빌딩에서 ‘셋방살이’를 하고 있다.조 부회장은 “2년 안에 서울 내곡동에 대지 5만평,건평 2000평 규모의 WTF 본부 건물을 지어 전세계 태권도인들의 30년 숙원을 풀겠다.”고 약속했다. 태권도 취약 국가에 대한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조 부회장은 총재로 선출되면 올해 우선 50만달러,앞으로 200만달러의 지원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좋은 사범양성위해 지원기금 조성 “좋은 사범을 많이 기르는 것보다 더 나은 태권도 육성책은 없다.”는 평소 지론에 따라 매년 여름 실시되는 국제태권도아카데미 프로그램 참가자에 대해 무상 지원을 할 참이다.태권도학을 인문·자연과학의 한 분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국제태권도학술대회도 해마다 열 계획이다. 조 부회장은 ‘김운용 체제’가 무너진 요즘이 “태권도의 위기이자 동시에 중흥의 시기”라고 강조한다.태권도의 올림픽 퇴출을 은근히 바라는 중국과 일본 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태권도가 ‘국기’라는 껍질을 벗고 개혁과 투자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로 거듭날 수 있는 시기라는 얘기다.조 부회장은 “태권도는 전 세계적으로 5000여만명이 즐기는 무예”라면서 “그동안 쌓은 대학경영 경험과 국제적인 감각 등을 활용해 종주국의 지위를 지키면서 동시에 세계인의 태권도로 발전시키는 데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태권도 대통령’ 어떻게 뽑나 세계테권도연맹(WTF) 총재는 말 그대로 ‘태권도 대통령’이다.실권만 따진다면 웬만한 국제 경기단체 수장과는 비교가 안 됐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인 김운용 전 총재가국제 스포츠계 ‘2인자’로서의 막강한 권력을 행사해 왔기 때문이다. 또 올림픽 직후 받는 360만달러의 IOC 지원금을 빼고도 상당액의 승단 심사비 등이 WTF로 들어온다.총재는 연맹의 재력과 IOC에서의 영향력이라는 ‘두 날개’로 국제스포츠계에서 고공 행진을 해 왔다. 총재의 임기는 4년.연임이 가능하다.보통 2년마다 열리는 총회 때 총재 선거가 치러진다. 투표권은 175개 회원국 연맹의 회장에게 주어진다.아시아 50개국과 아프리카 36개국,유럽 47개국,미주 42개국.30명의 집행위원도 투표권이 있다. 총재 경선의 정족수는 투표권을 쥔 205명의 3분의 1인 69명.물론 대리 참석도 가능하다.그동안 총회 참석 인원은 100여명 안팎이었지만 ‘포스트 김운용’을 뽑는 이번 총회는 150명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당선자는 1차투표에서 종다수로 결정한다. 이번에 선출되는 총재는 1년만 ‘대권’을 행사하고,내년 5월 스페인 세계선수권대회 기간 중 열릴 총회에서 4년 임기의 총재를 다시 뽑는다. 차기 총회에서는 ‘외국인 총재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프랑스 이탈리아 등 태권도가 중산층을 중심으로 널리 보급된 국가 출신이 총재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들 나라에서는 “한국의 그늘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태권도가 이미 한국의 국기에서 세계의 스포츠로 바뀐 만큼 종주국의 입김에서 자유로워져야 한다는 얘기다. ˝
  • 징역 7년 구형된 김운용 “모두 내잘못”

    “비리 인사에 매달린 스포츠 외교를 중단해야 합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채동욱)는 13일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에 대해 징역 7년에 추징금 7억 8800만원을 구형하며 이례적으로 20여분 동안 논고를 펼쳤다.김 피고인은 세계태권도연맹과 국기원 등의 공금 38억원을 횡령하고 청탁과 함께 8억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논고를 맡은 우병우 검사는 “피고인은 30년 동안 태권도연맹의 총재로 활동하며 ‘신적인 존재’로 군림해 왔다.”면서 “고인물이 썩듯 부패는 당연한 결과”라고 포문을 열었다.김 피고인은 판공비를 받으면서도 태권도연맹 공금을 개인용도로 줄곧 사용했다는 것이다.태권도연맹에서 판공비로 2000만∼4000만원,국기원에서 1500만∼3600만원,IOC에서 100만달러(약 12억원),국회에서 1억여원을 해마다 받아오던 터였다.그런데도 불가리아에서 체포된 아들 정훈씨의 변호사 비용 등을 모두 태권도연맹 공금으로 사용했다.검찰 수사 당시 자택에서는 각종 패물과 76억원의 현금 자산이 발견되기도 했다.검찰이 논고를 하면서 현금이 가득한 금고 사진을 흔들어 보였다.이때 김 피고인은 고개를 돌렸다. 앞서 검찰이 “IOC 활동비가 넉넉한데 왜 후원금을 받느냐.착복한 것 아니냐.”고 묻자 김 피고인은 “착복이 아니라 집에다 보관한 것이다.내 모든 활동이 태권도연맹의 일이다.”라고 해명했다.우 검사는 “피고인의 논리는 ‘짐은 곧 국가다.’라고 주장한 절대왕정시대의 루이 14세와 다를 바 없다.”고 노골적으로 반박했다. 검찰은 ‘뇌물’ 받은 과정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우 검사는 “피고인은 빚에 쪼들린 직원이 대출받아 건넨 3000만원을 받기도 했다.”면서 “돈 앞에선 상사의 품위도 저버렸다.”고 비판했다.이어 “한국IOC위원 자리를 돈을 주고 팔듯 흥정했고,아디다스 등 업체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돈을 받았다.”며 비판의 수위를 한층 높였다. 혐의를 줄곧 부인하던 김 피고인은 이날 최후진술에서 태도를 바꿔 “모두 내 잘못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그러나 “관대한 처벌로 기회를 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선고공판은 다음달 3일 오전 10시다. 정은주기자 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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