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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베리아가스관 북한 통과/평양측,러시아에 내락/김우중회장 밝혀

    러시아와 한국·북한정부가 최근 시베리아를 거쳐 북한을 통과하는 천연가스파이프라인의 건설계획에 원칙적인 동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옐친 러시아대통령과 북한경유의 가스관 건설사업을 협의하고 5일 귀국한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북한측이 그동안 시베리아가스관의 북한통과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이었으나 최근 러시아정부에 북한경유를 내락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오는 9월 옐친대통령의 방한때 러시아정부와 경제협력에 관한 기본합의가 이루어지면 이 사업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회장은 특히 『지난 1월 방북당시 김일성주석과 만난 자리에서 「시베리아가스관이 건설될 경우 북한에 천연가스가 쉽게 공급되고 부수적으로 통과수수료도 받아 외화획득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이에 대해 김주석이 실무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반응을 보였었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시베베리아가스관 건설공사에 대한 타당성 검토작업이 끝나면 러시아측에서는 국영석유회사와 가스회사등 5개회사가 컨소시엄형태로 참가하고 우리나라도 가스공사 석유개발공사등 정부투자기관이 주축이 돼 컨소시엄형태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CIS공화국 개별 외교채널 확보/이 외무의 러연 등 순방 결산

    ◎우크라공에 상주대사관 설치등 합의/남북한문제에 한국입장지지 얻어내 이상옥 외무부장관의 9일간에 걸친 러시아·우크라이나·카자흐등 독립국가연합(CIS)3개공화국 방문은 지난해말 구소련의 해체로 채널이 분산된 CIS와의 외교관계를 지난해 4월 고르바초프의 방한으로 돈독해졌던 한·구소련과의 관계처럼 정상궤도에 진입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장관의 이들 3개국 방문은 구소련해체후 한국외무장관으로서의 첫 방문이라는 점에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졌다. 특히 김달현 북한부총리의 모스크바 방문과 시기가 일부 겹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양자간의 접촉이 성사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일으켰던 것도 사실이다. 이장관은 김달현과 만났다는 러시아대통령 대변인실의 발표가 김우중 대우그룹회장과 김달현이 만난 것이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이장관과 김달현 사이에 러시아당국자를 매개로 한 모종의 대화가 오갔을 가능성까지 배제하기는 어렵다. 이장관은 CIS 리더격인 러시아 방문기간동안 양국기본관계조약 체결에 합의함으로써 양국간의 구체적인 협력및 협정체결의 길을 마련했다. 이 조약은 오는 8월 쿠나제 외무차관의 방한때 가서명되고 9월중순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한국방문기간동안 한·러 정상간에 정식서명된다.이는 지난 90년 12월 노태우대통령과 고르바초프 구소련대통령이 채택한 「모스크바 선언」이 함축하고 있는 정치적 의미를 법적 구속력과 실천성을 갖는 우호차원으로 격상시킴으로써 양국 관계가 실질 협력의 단계로 변화하는 것을 뜻한다. 이장관은 또 옐친대통령의 첫 한반도 나들이가 될 9월 방한기간동안 시장경제와 인권이라는 양국간 공동의 가치관을 확인하고 남북한문제에 있어 한국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러시아정부의 방침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 러시아측이 대통령포고령을 통해 북한유학생 김명세씨의 망명을 허용한 것에 이은 러시아의 대한 우호조치의 하나로 러시아가 대한반도 외교정책에 있어 무게중심을 남쪽으로 선회했다는 분명한 의사표시로 볼 수 있다. 이장관의 러시아방문이 성공적이라는 사실은 이장관이 만난 러시아정부 인사들의 면면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장관은 옐친 대통령외에 하스블라토프 최고회의의장,알렉산드르 쇼힌 부총리,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부르블리스 국무장관등 정계 실력자들과 만나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같은 기간동안 김달현 북한정무원 부총리가 러시아 정부관계자 가운데 누구와 만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러시아가 한국의 외무장관을 극진히 대접했다는 것은 분명하다. 특히 이장관이 베푼 만찬은 당초 예상의 배가 넘는 70여명의 정부요인이 참석해 유리 페트로프 대통령행정실장이 이장관에게 『러시아정부의 절반이 옮겨온 것 같다』고 농담을 할 만큼 성황을 이루었다. 이장관은 그러나 한국이 구소련에 제공했던 경제협력차관의 상환문제에 대해서는 러시아측으로부터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관은 러시아방문에 이어 우크라이나및 카자흐 방문에서도 CIS내 각 공화국들과 개별적인 관계를 수립하려는 우리 정부의 방침을 설명하고 이들 국가로부터 상당히 호의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이장관은 젤렌크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가진 양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민간경제단체가 중심이 되는 경제협력위원회 설치에 합의하고 과학기술협력협정에 서명했다. 이와함께 93년 상반기중 상주대사관을 설치,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하고 우크라이나측의 동의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관은 카자흐에서는 나자르바예프 대통령및 슐레이메노프 외무장관과 만나 양국간 기본관계를 규정하는 공동성명서를 채택,서명하고 무역협정을 체결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카자흐는 지난달 16일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이 방한했던 우즈베크와 더불어 CIS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공화국들로 한국의 북방정책에서 큰 비중을 갖고 있는 나라다. 이들 공화국들은 현재 대외적으로는 CIS라는 한 울타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들 나름대로는 정치·경제·군사등의 분야에서 각기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장관의 이번 3개국 방문은 CIS 각 공화국들과 개별적인 관계를 수립해야 할 필요성에 근거를 둔 것으로 무엇보다 우호·협력에 바탕을 둔 관계증진의 기본틀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 시베리아­북경유 송유관 건설문제 협의/김우중회장,옐친과 요담

    【모스크바 이타르 타스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일 한국의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과 러시아 양국간의 관계발전을 방해할 정치적장벽은 없다고 말했다. 양국은 최근 러시아에서부터 북한을 경유,한국에 이르는 송유관을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며 한국은 이를 위해 총 1백20억달러의 투자를 할 준비가 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옐친 대통령은 한국의 민간기업들이 사할린의 천연가스를 개발하고 가스 저장소 건설에 참여하는 등의 방법으로 러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해 줄 것을 촉구했다.
  • 대우,북에 차수출 추진/남포합작공장 건설도 서두를듯

    대우그룹이 북한에 자동차수출을 추진중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는 지난3월말 홍콩지사를 통해 북한무역상사로부터 승용차수출제의를 받고 수출가격과 수량,결제조건에 대한 상담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의 한 관계자는 『지난1월 김우중회장의 방북당시 북한측관계자가 북의 주요관공서와 기관의 승용차를 대우차로 바꾸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지난3월말에는 홍콩지사를 통해 북한무역상사의 자동차수출제의가 들어왔다』고 말하고 『그러나 아직까지 수출차종이나 수량,결제조건,선적시기등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측은 핵사찰등 남북한간 정치적 문제가 해결되는대로 남포공단내 9개합작공장의 건설을 서두를 방침이며 장기적으로는 자동차와 관련부품의 합작공장도 건립할 계획이다.
  • 대우 창원공장도 방문

    【부산】 우즈베크공화국의 이슬람 카리모프대통령은 18일하오 특별기편으로 김해공항에 도착,부산·창원을 방문했다. 이날 김해공항에는 김영환 부산시장과 오정일국제관계자문대사 등 부산지역 기관장들이 나와 카리모프 대통령을 영접했다. 카리모프 대통령과 수행원들은 곧바로 미리 대기한 10여대의 승용차에 분승,창원의 대우국민차 생산공장에 도착해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안내로 티코 등 국민차용접공장과 조립공장을 1시간여 동안 시찰한데 이어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동 의류생산업체인 대우 부산공장을 방문,각종 의류제품을 둘러봤다.
  • 외언내언

    『북한에도 개혁과 개방을 지지하는 세력이 있다.폐쇄경제·족벌주의·권력세습·고립주의 등에 반대하나 아직은 행동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과학자·지식인·관료등 이른바 테크너크랫들은 기술만도 북한이 한국에 20년은 뒤졌다는 등의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북한에 정통한 루마니아 반체제지도자였던 브루칸박사의 2년전 주장이다.◆얼마전 북한을 다녀온 대우의 김우중회장도 이런 말을 했었다.『북의 보수·개혁파간에 갈등이 빚어지고있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고위급회담때 남측언론의 과장보도로 보수파에 대한 입장이 곤란할 때가 많다는 말을 북측 고위층으로부터 들었다.대북관계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북대표들을 자주 대하는 사람들도 비슷한 말을 한다.직접적인 시청각감시를 당하는 평양이나 판문점회담땐 경직되는 북한대표들도 서울에 오고 사석에 가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는 경우가 많단다.이들이 말하자면 북한의 개혁파요 온건파가 아니겠느냐는 분석.그들의 입지를 돕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라는것.◆지난 22일 비무장지대의 북한군 군사분계선 침범사건에 대한 의혹이 무성하다.왜,지금,무엇때문에,무슨목적으로 그런 무모한 도발을 할필요가 있었겠는가.우발적 혹은 간첩침투 또는 화해분위기 교란? 그래도 의문은 남는다.남한의 자작 혹은 조작극이라 주장하던 북이 25일 「군사분과위」에선 화해방해목적의 「제3세력」소행일거라 주장해 응구와 호기심만 더욱 자극.◆북에도 온건개혁파와 이를 못마땅해하는 강경보수파의 대립이 있는 것인가.온건개혁파의 입지약화를노린 군일부초강경파의 자의적이며 의도적인 사건인가.북에 당정통일정책위배행동을할 무장세력은 있을리 없다는 주장도 이상하다.개혁개방의 온건파가 강경보수파의 저항을 살만큼 성장했다면 다행이지만 보수파저항이 걱정스러워지기도 한다.
  • 이승우씨의 바둑평론집 「청석기담」(바둑화제)

    ◎반상의 야사등 「참멋」 소개 『「바둑」은 한자의 뜻이나 표음과 무관한 고유의 우리말입니다.이설이 많긴 하지만 문헌자료를 살펴보면 우리 고유의 순장바둑은 16개의 화점에 바둑알을 미리 놓고 두기 시작하는데 이를 배자라고 불렀어요.바로 이 배자와 석을 뜻하는 돌이합쳐진 배돌,또는 배독이 바독­바둑으로 변했다고 보는 것이 통설이죠』 충주,제천시장을 거쳐 충청북도 기획관리실장을 지내고 현재 중부매일신문 논설위원으로 있는 이승우씨(61).그가 최근 펴낸 본격바둑평론집 「청석기담」은 지금까지 그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바둑이란 말의 어원에서부터 바둑사에 얽힌 알려지지 않은 뒷이야기,명인·명사들이 소장한 희귀한 명반·명석을 소개하고 있다.이와함께 좋은 바둑용구판별법등 바둑팬들이 평소 궁금하게여겨온 바둑에 관한 모든것을 시원하게풀어 준다. 『바둑에 관한 자료를 구하기 위해 4차례나 바다건너 일본바둑계를 탐방했습니다.국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바둑대회와 특별대국에도 되도록 빠지지 않고참관했어요.바둑자료나 바둑문화유산이 있는 곳이라면 만사를 제쳐 놓고 현지를 답사,제눈으로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곤 했지요』 한국기원인허아마4단의 실력자인 그는30년동안의 바쁜 공직생활중에도 바둑을 떠나본 적이 없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애기가.그는 이책을 통해 바둑의 역사,우리나라의 바둑사화,바둑의 미학,일본바둑기행,바둑이 있는 인생,천재기사들,바둑평론과 관전기등을 7부로 나눠 바둑을 모르는 사람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특유의 박학한지식으로 풀어 설명해 주고 있다. 한편 이책은 한말 풍운아 김옥균과 일본 슈에이혼인보와의 국경을 초월한 대국기보등 바둑사에 한획을 그은 고금의 걸작기보 15국도 실어 사료로서의가치도 높다. 김우중한국기원총재는 추천사를 통해 『바둑을 잘두는 것과 잘아는 것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책이 다소 두는데만 치중해 있는 듯한한국기단에 바둑의 진정한 세계를 아는유익한 안내자역할을 할것』으로 기대했다.
  • 자동차 3사 내수판촉전 치열/수요 주춤… 수출도 줄어 재고사태

    ◎사원에 직급별 판매목표량 할당 현대 기아 대우등 자동차 3사가 최근 전직원들을 동원하고 갖가지 서비스를 늘리는등 치열한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자동차 3사는 지난해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내수판매가 올들어 주춤해지고 있는데다 수출까지 부진해 재고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3월부터 이달말까지 3개월동안을 특별 자동차판매기간으로 설정해 새로운 고객을 찾고 있다. 4만1천명의 직원중 영업직사원 7천명을 제외한 3만4천명이 캠페인기간동안 자사제품을 판매하도록 하고 있다. 본사의 경우 부·차장은 6대,과장 5대,대리 4대,사원 3대,여사원은 1대씩 목표로 할당됐으며 지방공장의 경우 과장급이상은 1대,대리는 0.3대,사원은 0.2대 꼴이다. 현대자동차는 이 기간중 사원 판매목표를 3천대를 잡고 9일현재 50%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기아자동차도 지난 3월부터 다음달까지 4개월동안을 전사원판매제 기간으로 정했다. 2만1천명의 임직원중 영업직사원 5천명을 제외한 1만6천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임원은 4대,일반직은 2대,생산직은 1대씩 목표량이 주어졌으며 지난달말 현재 2만1천86대의 목표량중 4·7%인 9백89대를 판매했다. 현대 기아자동차 모두 자동차를 판매할 경우 대당 2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기아는 실적이 좋은 직원에게는 특별수당과 함께 인사상의 우대조치를 하고 있다. 김우중회장의 친정체제에 있는 대우자동차는 한걸음 더 나아가 전계열사가 판매에 참여하고 있다. 대우는 지난해말 19개 계열사의 임직원을 상대로 자동차 판매 캠페인을 전개해 그동안 1만여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김우중회장은 평소 타고 다니는 로얄살롱대신 국민차인 티코를 직접 몰고 출근하면서 판촉활동에 앞장서고 있을 정도이다. 김선기 기아자동차 마케팅 담당이사는 『최근 경기의 침체로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것을 직원들이 깨닫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자동차 판매캠페인의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대우그룹의 한 직원은 『주위에 판매를 하지 못해 할 수 없이 소형차를 직접 사서 타고 다닌다』고 말했다. 자동차 3사들은 직원을 통한 판촉활동 이외에도 올들어 무이자 할부기간을 연장해주고 24시간 기동정비서비스와 헌차를 처분해주는등 각종 대고객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대우는 지난 3월부터 차량정비수요가 많은 서울 지역에 24시간 긴급출동서비스를 시작했고 직장인등 낮시간에 정비업소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손수운전자들을 위해 야간정비체제도 실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올해 협력정비 공장의 수를 3백30개에서 3백70개로 늘리고 지정정비공장으로부터 『부품이 없다』는 사실을 통보받는 시점으로부터 24시간 안에 필요한 부품을 공급해주고 있다. 기아자동차도 올해 직영정비사 업소를 12개에서 14개로 늘리고 소비자들의 불만과 수요변화를 조사해 제품생산에 직접 연결하는 「소비자만족도 조사본부」를 설립했다.
  • 남북직교역 추진 목적/북경서 북 상사원 접촉

    ◎대우·럭키금성등 승인신청 남북한간 핵문제 등으로 남포합작공단추진을 위한 대우그룹의 방북조사단이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우그룹의 김우중회장이 북한과의 직교역 추진을 위해 최근 정부에 1년간 제3국에서의 남북한주민접촉승인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일 『대우그룹이 김우중회장 등의 명의로 중국 북경에서 앞으로 1년간 남북한상사원접촉등 주민접촉승인신청을 해왔다』고 밝히고 『대우의 주민접촉신청목적이 투자가 아닌 교역목적인 만큼 접촉승인을 허용해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그룹외에도 럭키금성그룹등 일부 대그룹들이 최근 남북한간 직교역추진을 위해 관계당국에 제3국에서의 남북한주민접촉승인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남북한 교역량 지난해 2억불/전년 8배 증가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남북한간의 직간접교역은 지난해 2억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8배나 늘어난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29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남한의 기업들,북한의 개방을 추구」라는 제목으로 경제면 머리로 다룬 이 기사는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지난 1월 평양방문사실과 『우선 7백만달러 규모의 투자로부터 시작하겠다』는 김회장의 말을 인용했다.
  • “정­경고리 끊어야합니다”/노대통령,전경련회장·5대재벌회장에 강조

    ◎“기업,선거 휩쓸리면 경제 어려워져/평온한 대선치르게 나 스스로 노력”/현대 정세영회장/“사회·경제적 물의일으켜 죄송” 노태우대통령은 25일 『금년에 치러지게 될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기업인이나 근로자가 다시 선거분위기에 휩쓸린다면 우리 경제는 회복하기 어려운 국면을 맞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 스스로가 정치와 경제의 연결고리를 차단하고 선거가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에서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정치와 경제의 분리를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낮 전경련의 유창순회장과 최창락부회장,이건희삼성그룹회장,정세영현대그룹회장,구자경럭키금성그룹회장,김우중대우그룹회장,최종현선경그룹회장 등 경제인 7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면서 이같이 강조하고 『기업인들도 경쟁력향상과 기술개발로 활력있는 경제현장을 만드는 일에 전념해달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지난 총선 당시 현대그룹이 국민당을 지원한데 대해 언급,『재벌기업의 특정정당지원으로 재벌에 대한 국민의 비판여론이 다시 제기되고 있으며 정치마저 재벌에 예속되는 사태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유감을 표시하고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아야 할 시점에 기업이 그 인력과 자금으로 특정 정당을 지원하는 것은 국민에게 불안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그러나 『기업활동을 열심히 하겠다는데 대해서는 힘껏 돕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현대그룹의 정회장은 『명예회장이 예기치 않게 정치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사회·경제적으로 물의를 많이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정경분리가 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재벌의 소유와 경영의 분리에 대해 『이는 상속세 증여세를 공평하게 과세하고 기업증자 등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스스로 해결되겠지만 가족경영체제를 고수하면서 회사돈을 개인돈처럼 유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물가의 안정과 국제수지적자폭의 축소를 위해 과도한 임금인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정부가 권유하는 총액기준 5% 범위내에서 대기업의 임금이 인상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두만강회의」 20명 참석/정부관계자·학자등/나진·선봉지역도 시찰

    ◎27∼4일 평양서 개최 북한이 오는 27일부터 5월4일까지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개최하는 나진·선봉자유경제무역지대구상관련 「동북아경제포럼」회의에 우리 정부관계자와 학자 기자등 20여명이 참가할 것이라고 통일원이 2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북·미·일등 3개국 단체가 공동주최하는 것으로 북한은 1백50여명의 참가자전원에게 나흘동안 청진 나진 선봉 등의 3개항구 두만강지역일대를 시찰토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북측의 적극적인 경제개방및 발전의지와 관련,주목된다. 북한은 특히 이번 회의의 주제를 ▲주요3개항구와 철도 도로의 현황과 전망 ▲나진 선봉자유경제무역지대구상안에 대한 토론 등으로 결정,유엔개발계획(UNDP)의 두만강지역개발계획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회의에 우리측에서 김덕중 서강대교수등 학계·경제계인사 17명과 강대형 경제기획원북방경제1과장,취재기자 2명등 20명이 참가할 예정인데 북측은 특히 김정우 대외경제사업부 부부장명의의 초청장에서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의 친형인 김덕중교수의 방북을 특별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대우의 대북경협과 관련,주목된다.
  • “의지의 한국인이야기” 많이 읽힌다

    ◎전국서점 「이달의 베스트셀러」를 보면/이지함·허준등 역사적 인물소설 톱 랭크/구자경씨 「오직…」·김영희씨 「아이…」도 인기 최근 각 서점의 베스트셀러 목록에는 갖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한국인의 삶을 담은 책들이 상위에 올라 있다. 교보문고가 최근 한달동안(3월16일∼4월15일) 전국 10여개 서점의 판매동향을 집계,분석한데 따르면 이 기간중 가장 많이 팔린 책 10권 가운데 상위에 오른 4권이 역사적으로 상당한 업적을 남긴 인물을 다룬 소설이거나 뚜렷한 발자취를 지닌 생존인물의 자서전이다.1위 「소설 토정비결」,2위 「오직 이 길밖에 없다」,5위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6위 「소설 동의보감」 등이 그것이다. 「소설 토정비결」은 지난해말부터 올해초까지 거의 반년동안 출판가에 돌풍을 몰고온 「소설 동의보감」을 꺾고 최근 두달 가까이 베스트셀러 1위를 유지하고 있다.이 책을 낸 해냄출판사는 지난해 11월 출간한 뒤 벌써 40만부 넘게 팔았다고 밝혔다. 「소설 토정비결」과 「소설 동의보감」은 일반인들에게 그 생애가 잘알려지지 않았던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띠고 있다.두 작품의 주인공인 토정 이지함이나 허준은 역사상의 「표준적」인 위인은 아니나 두 사람 모두 평생 옳다고 생각한 한 가지 일에 몰두하여 나름의 성취를 이루어낸 한국인이란 점이 이 작품들을 잇달아 베스트셀러 최상위에 오르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소설 동의보감」은 지난 90년 첫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2백만부가 훨씬 넘게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5위에 오른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는 독자들이 과연 어떤 책을 읽고 싶어하는가를 알려 주는 책.지난 2월 중순 출판되자마자 여성독자들의 관심을 끈 이 책은 현재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닥종이 인형작가 김영희씨(48)의 자서전이다.김씨는 이 책에서 믿기 어려울 정도의 솔직함으로 아이 셋을 두고 사랑하던 남편과 사별한 아픔,14살 연하의 독일 청년과 결혼하여 두 아이를 또 낳고 뮌헨에서 사는 이야기 등 굴곡많은 삶을 소설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펼쳐 보인다. 2위에 오른 럭키금성그룹 구자경회장의 「오직 이 길밖에 없다」는 이에 앞서 나온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나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같은 대기업 창설자들이 쓴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는 점에서 큰 이변이라고 볼 수는 없다.또한 이 책이 소수의 경제분야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베스트셀러인가 하는 데는 의문이 없지 않으나 어떻든 독자들이 우리나라의 대기업 회장의 생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앞에 예로 든 다른 베스트셀러와 일맥 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이밖에 종합순위 10위에는 오르지 않았으나 국회의원 박철언씨(민자당)의 「변화를 두려워하는 자는 창조할 수 없다」가 인문사회과학부문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른 것이 눈에 띈다.
  • 한국대기업 “재도약 포효”/포천지,커버스토리로 재기 소재

    ◎기술·경영쇄신에 새 시장개척 박차 【홍콩 연합】 한국의 재벌기업들은 정부의 지원 중단과 임금의 폭발적인 상승 등의 새로운 도전에도 불구하고 투지만만한 새로운 세계전략으로 다시 일어나고 있다고 홍콩에서 발행되는 포춘지(아시아판)가 15일 말했다. 포춘지는 이날 입수된 최신호(5월4일자·4월21일 배포예정)에서 대우그룹의 김우중회장 사진을 표지에 실은 한국 대기업에 관한 5페이지에 달하는 특집기사를 통해 한국 재벌기업들은 북한에까지 공장을 세우는 등 세계 곳곳에까지 시장을 개척하고 기술과 경영을 쇄신하면서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세계적인 경제·기업 전문지는 한국 대기업들의 재기노력의 사례로 럭키금성이 미제닉스전자의 지분 5%를 매입했으며 현대자동차가 유럽으로 진출하고 삼성이 서부 시베리아에서 석유를 생산하고 동유럽에 TV공장을 설립하고 있다고 열거하면서 가장 극적인 것은 대우의 김회장이 북한에 공장건립을 계약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진짜거부들,강북에 많이 산다(경제화제)

    ◎30대재벌 총사중 20명 종로·성북동등에/“물려받은 땅 애착에 회사 가까워 편하다” 큰 부자들은 여전히 서울강북지역에 많이 살고 있다. 지난 20여년간 강남지역개발과 부동산열풍에 힘입어 서울강남지역이 새로운 고급주택가와 졸부들의 거주지로 부상했음에도 불구,진짜 알부자들은 아직도 강북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30대재벌의 총수들중 20명이 강북에 살고 9명이 강남,1명은 지방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지역의 경우 부자동네로 소문난 성북동과 한남동,종로구일대에 16명이 살고 있다. 정세영현대그룹회장,이동찬코오롱·박용곤두산(전회장)·김상홍삼양그룹회장이 서울 성북동에 살고 있으며 한남동에는 이건희삼성회장·신격호롯데회장·김준기동부회장·이재준대림회장 등이 살고 있다. 종로구에는 구자경럭키금성그룹회장이 원서동에,조중훈한진회장이 부암동에,김승연한국화약 회장이 가회동에 살고 있고 김석원쌍용그룹회장은 이태원동에 살고 있다. 총수들의 택지소유규모는 정주영전현대그룹명예회장이 종로구 청운동에 21필지 3천3평으로 가장 넓은 땅을 갖고 있으며 다음은 한진 조회장이 2천62평 ▲쌍용 김회장이 1천9백40평 ▲한국화약 김회장 1천4백68평 ▲삼성 이회장 1천3백60평 등의 순이며 대림 이회장은 5백평·롯데 신회장은 3백67평이다. 이에비해 강남에는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이 방배동에 8백평 대지의 단독주택에 살고 있는 것을 비롯,박성용금호·장치혁고려합섬·김현철삼미·박건배해태그룹회장 등이 살고 있다. 이들중 기아의 김선홍회장과 동양그룹의 현재현회장만이 아파트에 살뿐 나머지는 모두 단독주택에 살고 있다. 이처럼 재벌총수들이 아직도 강북지역에 많이 살고 있는 것은 선친에게 물려받거나 창업때부터 터를 잡은 전통적인 부촌에 애정을 갖고 있는데다 강남의 경우 땅값이 비싸 정원을 갖춘 넓은 터를 마련하기가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그룹사옥이 주로 강북 도심에 있기 때문에 교통난 등으로 강남에 살 경우 업무수행상 불편이 많기 때문이다.
  • 대북한 교역량 연 2억불 전망/김우중씨

    【부산=이기철기자】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9일 『북한은 연간 2억달러 규모의 경제거래 대상국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한국기업의 북한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이날 상오9시 부산 해운대 하얏트호텔에서 가진 부산발전시스템연구소(소장 정의광)초청 간담회에 참석,「북한 현실과 기업의 협력 가능성」이라는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회장은 특히 재벌의 정치참여와 관련,『정주영국민당대표가 정경유착이란 오해를 받지 않도록 정치에서 완전히 손을 떼야 할것』이라고 말하고 『정대표의 나이등을 감안할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권에 출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 25돌 대우 “기술혁명으로 제2도약”(월요경제)

    ◎13개연구소 풀가동,1등상품 개발/자동차·조선 등 21세기 주력사 육성/2천1년 74조원 매출·1백82억불 수출 대우그룹이 22일로 창립25주년을 맞았다. 지난 67년 한성실업이라는 자그마한 섬유수출회사로 출발했던 대우그룹은 창업 25년만에 그룹매출액이 연간 16조원에 이르는 재벌기업으로 성장했다. 업종도 섬유에서 무역·전자·자동차·중공업 등 8개 업종으로 확대됐고 계열기업도 22개로 늘어났다. 25돌을 맞는 대우그룹은 올해를 기술혁명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같은 시도의 하나가 1등상품 전략. 해외시장에서의 경쟁가열과 시장개방에 따른 국내외업체간의 경쟁이 날로 심화됨에 따라 특정사업분야와 특정전략상품을 집중 개발,해당분야에서 1등을 점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절박한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그룹내 13개 기술연구소를 풀가동,1등상품개발에 진력하고 있으며 우수인력을 장기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올해 아주대와 공동으로 국내기업에서는 최초로 석·박사과정 특수공과대학원인 「대우고등기술연구원」을 설립할 계획으로 있다. 아울러 앞으로 무역 건설 전자 통신 자동차 기계 중공업 조선분야에 집중 투자,21세기의 주력기업으로 키워나갈 구상이다.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창립 25주년 기념사에서 『지금 이 순간부터 세계최고를 목표로 기술혁명에 도전해야 한다』며 『특수공과대학원 설립을 필두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전개될 이 새로운 과업은 관리혁명과 맞물려 총체적인 경영혁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계획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오는 2천1년에는 그룹매출액이 74조원에 이르고 수출이 1백82억달러나 되는 굴지의 그룹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 “정치지도자 양성소 만들겠다”/김우중회장 대우 창사 25주 간담

    ◎3년뒤 대우선박 주팔아 재원마련/“국민당 의석수 따라 변할것 없어”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20일 창립25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주영 전 현대그룹회장의 정치참여문제와 GM과의 결별등에 대한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정치참여 과민반응 김회장은 이날 정회장의 정치참여에 대해 「불행한 일」이라고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국민당이 30석을 얻은들,40석을 얻은들 달라지는 것이 무엇이겠느냐.모두들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고 애써 의미부여를 축소했다.그러나 김회장은 「마쓰시타 의숙」처럼 정치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실정에 맞는 「정치지도자양성소」를 만들어 지도력있는 정치가를 키우겠다고 「정치적 포부」를 밝혀 주목을 끌었다. 김회장이 기자들과 가진 일문일답내용은 다음과 같다. ­창립25주년을 맞아 특별히 구상하고 있는 일은. ▲대학원 연구과정과 기업의 기초기술연구를 병행할 석·박사과정의 고등기술원을 올해부터 94년까지 연간3백억원을 들여 설립할 계획이다.아울러 인문과학계통의 지도자를 양성할 수 있도록 마쓰시타의숙처럼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정치지도자 양성소를 만들어 지원할 생각이다.이곳에서 고르바초프와 같은 경험많은 정치가나 유명한 석학을 초청,세계를 보는 눈을 길러주고 정치가로서의 인격수양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줄 생각이다. ­정치에 직접 뛰어들 생각인가. ▲정치보다 자동차·전자가 잘 되면 쉬겠다. ­정주영회장도 처음에는 지원만 한다고 했는데. ▲정치에 직접 참여하기보다 신선한 지도자를 밀어주어야 한다고 이명박씨가 얘기했다고 들었다.정회장은 정감록에 정씨가 대통령이 된다고 돼있다고 말한다지만 나는 아니지 않은가. ○마쓰시타의숙 모델 ­대그룹에서 정치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가. ▲대기업이 아니라 내가 갖고 있는 대우조선의 주식을 팔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언제쯤 가능하리라 보는가. ▲대우조선을 3년쯤뒤 공개할 수 있다고 본다.그러면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을 처분,설립할 계획이다. ­대우그룹을 김회장 혼자 장악하고 있다는 지적이 높은데.▲앞으로 5년후 사장이 「오너」이상의 힘을 갖는 회사가 될 것이다.재계에서 가장 먼저 계열사를 독립시켜 독자적으로 운영해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총선으로 재계 총수간에 불협화음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재계내 분열이란 있을 수 없다.국민당문제에 너무 과잉반응이다.국민당이 30석이나 40석을 얻었다고 해서 무엇이 달라지겠는가. 정회장이 10년이나 전경련회장을 해 이번 성명서를 내는데 일부는 꺼린것 같다.우리나라 재계를 대표하는 단체들이 한 일이니 압력을 받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정회장이 나가든 누구든 기업인이 정치를 한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기업이 기업만 갖고 열심히 해도 될까 말까한데….지금은 기업인들이 나라와 기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물어야 할 때다. ○재계분열 절대없어 ­대북경협사업은 어떻게 돼가는가. ▲핵문제때문에 늦어지고 있다.상호사찰·국제사찰등에 진전이 있으면 4월중 남포합작공장건설을 위한 방북조사단이 파견될 수 있을 것이다.
  • “정 회장 정치행위 불행한 일/정치통해 기업키우려는건 착각”

    ◎대우 김우중회장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20일 『정주영회장이든 누구든 기업인이 정치를 한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며 지금은 기업인들이 나라와 기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에 대해 스스로 물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이날 대우그룹 창립25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출마하고 당수하겠다고 나선 업계대표가 정치를 할 때는 국민을 잘 살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해야지 정치를 통해 기업의 영향력을 키우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하나의 착각』이라고 밝혔다. 김회장은 또 『올해부터 연간 3백억원을 들여 대학원과정과 기초 기술연구를 병행할 석·박사과정의 고등기술원을 세울 계획』이라며 『고등기술원 설립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마쓰시타의 정경숙과 같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정치지도자 양성소를 만들어 정치에 뜻 있는 사람들을 지원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회장은 대북경제협력사업추진과 관련,『남북한 핵문제가 타결되지 않아 남포합작공단추진사업을 위한 방북조사단 파견이 늦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핵문제가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여 4월중에는 방북조사단 파견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노 전 총리 순위 마지막까지 진통/민자 전국구인선 뒷얘기

    ◎이명박씨 발탁은 국민당 견제카드/탈락 최 부총리,사의표명설 부인/김 최고위원 불만에 일부순위 막판 조정 민자당 전국구 인선작업은 마지막까지 진통의 연속이었다. 김종필최고위원은 4일 하오 김윤환사무총장등으로부터 인선내용을 보고받고 『지역구공천때와 마찬가지로 협의절차가 무시됐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청와대만찬회동에 불참했으며 전국구에서 배제된 최각규부총리는 한때 사임설이 나돌기도 했다. 청와대의 정해창비서실장과 손주환정무수석,당측의 김윤환총장은 지난 1주일여동안 매일 삼청동 안가에서 회동,노태우대통령등 청와대측과 당쪽의 의사를 조율했다. ○극도의 보안 유지 ○…이번 인선작업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이명박전현대건설회장의 영입.이씨의 영입사실은 5일 발표될때까지 언론에도 전혀 포착되지 않았다. 여권핵심부에서는 지역구 공천때부터 이전회장의 영입을 꾸준히 추진해 오면서 「비장의 카드」로 사용하기위해 극도의 보안을 유지했다는 후문. 이와함께 이씨를 영입한 것은 재계인사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도 있지만 이전회장이 정주영씨와 결별해 불편한 관계에 있는데다 국민당의 바람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도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들. 당주변에서는 이때문에 현대그룹 사원들 가운데 이전회장을 따르던 사람들이 흔들리는게 아니냐는 의견도 대두. 이전회장은 전국구 25번으로 안정권에 있는만큼 친형인 이상득의원(경북 영일·울릉)이 지역구에서 당선될 경우 형제의원이 탄생하는 셈. 이전회장과 함께 새로운 인물인 이재명대우기전사장은 이용희전통일원 장관의 아들로 노대통령의 측근이 적극 천거한데다 김우중회장의 오른팔격이라는 점이 감안됐다는 후문. ○하루뒤 정상출근 ○…청와대측은 전국구에서 탈락한 최부총리의 사임설에 대해 『지난해말 부총리유임때 이미 끝난 얘기』라며 불쾌감을 표시. 한 고위관계자는 『지역구출마를 포기하겠다는 것에는 전국구도 하지 않겠다는 의사가 포함된 것이 아니겠느냐』며 사임설까지 유포시킨 것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 최부총리는 4일 전국구 탈락사실을 전해듣고는 경제당정회의 등에 불참,하루종일 연락이 끊겼다가 하오6시쯤 경제기획원대변인을 통해 사의 표명설을 부인하고 5일에는 정상출근해 국무회의에 참석. 한편 김종필최고위원이 불만을 나타낸 것은 최재구고문과 한보그룹관계자등 재력가의 공천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데다 공화계의 김동근비서실장과 조용직부대변인이 뒷순번인 32번과 34번에 배정됐었기 때문이라는 것. 여권핵심부에서는 이때문에 막판에 김실장을 32번에서 28번으로 조정했다는 후문. ○민주계,영입 반발 ○…공천작업에서 마지막까지 진통을 거듭한 부문은 노재봉전총리의 순위문제. 당쪽에서는 한때 노전총리가 이만섭전국민당총재 다음으로 6번을 받을 것이라는 설이 나돌았으나 결국 4번으로 낙착. 정부쪽에서는 행정부의 대표출신임을 고려,김영삼대표·박태준최고위원 다음으로 3번에 배치할 것을 주장했으나 당쪽에서 김재광국회부의장의 정치경력이 우선한다고 맞서 4번으로 밀렸다는 것. 이에앞서 민주계측에서는 노전총리의 영입에 대해 크게 반발했으나 『취임 5개월밖에 안돼 물러난 노전총리에 대해 부담을 갖고 있다』는 대통령의 의사가 전달되면서 수그러들었다는 후문. ○당고문 모두 제외 ○…한때 공천설이 나돌았던 민주계의 김명윤고문은 당고문들은 모두 제외시킨다는 원칙에 따라 탈락. 당의 한 관계자는 공화계의 최재구고문과 민정계의 윤길중·채문식고문등이 탈락됐는데 김고문만 구제할수는 없는게 아니냐고 설명. ○「특사」설득 주효 ○…권익현 전민정당대표는 청와대측이 지난 2월중순 정해창비서실장등 「특사」를 몇차례 보내 설득했고 권씨가 지역구(경남 산청)무소속출마를 포기함으로써 전국구영입이 결정. 이만섭 전국민당총재는 김윤환총장의 강력한 천거와 함께 노태우대통령과 주기적으로 면담하는 야권원로중 1명을 발탁한다는 방침에 따라 기용된 케이스. 안무혁 전안기부장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이춘구의원이 적극 밀어 공천을 받게 되었다는 후문. ○군출신 3명 지명 ○…노동계에서 최상용노총 상임부위원장이 영입된 것은 박종근노총위원장이 『내가 천거하는 인물을 포함시켜달라』고 요구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현솔씨는 장인인 윤길중고문이 적극 천거했으며 박근호동국대교수는 지난87년 대통령선거당시 노대통령을 지원했던 것이 인연이 됐다는 것. 군출신인사 3명은 노대통령이 직접 지명했다는 후문인데 『4성장군 출신일 필요가 없다』는 말을 여러차례 설명했다고. ○사무처요원 반발 ○…이날 민자당 사무처요원들은 당료출신들이 당선권 밖 순위에 배치된데 불만을 품고 한때 당무거부에 나서기도 했으나 6일부터는 정상화될 전망. 사무처요원 1백50여명은 이날 당사부근에서 모임을 갖고 『예비정치인으로 20∼30년씩 당을 위해 애써온 국장단을 40번부터 배치한 것은 너무했다』며 앞으로 사무처요원 위상강화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당지도부에 건의키로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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