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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단계적 해체/올해중 1개사 완전분리”/김 회장

    대우그룹이 올해부터 계열기업을 단계적으로 분리,독립경영체제로 나설 계획이다. 지난 연말부터 해외산업현장을 시찰중인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3일 저녁(한국시간 4일 상오)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해 그룹경영계획을 밝히면서 『올해중 자생력을 갖춘 1개 계열사를 그룹으로부터 완전 분리시켜 독립경영체제로 들어가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그룹에 따르면 김회장은 『당초 독립경영의 여건을 갖춘 대우중공업을 먼저 분리할 생각이었으나 대우조선과의 합병문제로 다른 계열기업의 분리를 고려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혀 궁극적으로 그룹경영방식을 해체할 뜻임을 비쳤다. 김회장은 이와 함께 『최근 김달현부총리의 지위격상이 남북경협에 임하는 북측의 전향적 입장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새 정부의 입장이 정리되는대로 남북경협의 진전을 위해 상반기중 한번 더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계유년 정국 어떻게 펼쳐질까/정치부기자 방담

    ◎강여 재출범속 야재편 변수로/민자,문민정부 맞춰 단일체제로 전환/DJ 빠진 야권,세대교체바람 거셀듯/UR·통상압력 새 정부 지도력 첫 시험대/올 정치쟁점 없어 민생국회 운영 기대/교착 남북대화 국제여건 변화 활성화 전망 희망과 기대로 가득찬 계유년 새해가 밝았다.국민적인 합의를 바탕으로 한 문민정부의 출현을 앞두고 「안정속의 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소망은 뜨겁다.지난해 총선·대선과정을 거치는 동안 정계는 어떤 변혁을 겪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신년에는 정국판도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를 현장에서 취재한 정치부 기자들의 방담으로 역어본다. ­해가 바뀔때마다 지난해는 다사다란했다고 이야기들 합니다.그러나 92년 지난해는 정치사적으로 볼때 정말 엄청난 변화를 겪었습니다.헌정사상 가장 공명했다고 평가되는 대통령선거를 치름으로써 성숙된 국민역량을 과시했지요.또 통치차원에서 볼때 노태우대통령이 중립내각을 구성해 정통성있는 차기정권창출을 도왔습니다.외교문제에 있어서도 6공정부의 최대역작이라고 할수있는 북방외교가 중국·베트남과의 수교로까지 이어지는등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올림픽에서는 최초의 금메달을 여갑순선수가 따냈고 마지막 날에는 올림픽의 꽃인 마라톤금메달도 황영조선수가 따냄으로써 우리민족의 능력과 자신감을 세계에 떨친 해였습니다. 따라서 지난해의 이같은 국가적·국민적 성취감을 바탕으로 계유년 올해는 희망찬 문민정치시대가 개막되고 현안인 경제회복등에 국민역량이 모아져 통일기반조성의 원년이 될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는 김영삼대통령당선자의 새정부출범으로부터 사실상 시작됩니다.지난 연말 구성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4일부터 본격 가동,정권인수인계작업에 들어 갑니다.김당선자는 일단 역대대통령중 가장 좋은 조건에서 출발한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무엇보다 42%라는 역대선거사상 최다의 지지율로 당선돼 국민적 공감대가 높습니다.또 직선을 통한 최초의 문민대통령이라는 점에서 정통성시비도 없습니다.청산해야할 과거도 없으며 부정시비도 없습니다.따라서 김당선자는 역대대통령들보다 걸림돌이 없는 상황에서 신한국건설이라는 자신의 개혁의지를 펼칠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통성시비 없어져 김당선자가 평소에 늘 주창해왔듯이 「인사가 만사」라는점에서 우선 새정부 구성멤버의 면면이 국정방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겠지요. ­정치권은 새정부출범과 함께 새로운 여야관계도 정립될것으로 봅니다.야당들은 체제정비를 끝내고 대정부·대여당공세수위를 높일것입니다.그러나 연초까지는 뚜렷한 정치이슈가 부각되지 않고있어 여야는 주로 민생문제·경제문제·국제관계등에 초점을 맞춰 공방을 벌일것으로 예상됩니다.올해는 선거도 없어 여야는 진정으로 민생을 위한 국회를 운영하겠다고 서로 주장들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정치상황은 특정이슈가 없어 다소 평온한 가운데 출발하겠지만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2월중 타결되면 국제통상압력과 어려운 국내경제가 맞물려 우리 정치권의 지도력을 시험하는 첫 시련요소가 될것으로 전망됩니다.UR협상타결결과 개방여파는 전례없이 강하게 밀어닥칠것으로 보입니다.따라서 김당선자나 새정부는 무엇보다 우선해서 통상문제에 대한 모종의 결단이 불가피한 셈이지요. ­올해는 외교문제에 있어서는 전방위외교를 펼칠수있는 기반이 확립될 전망입니다.올해중 이집트와 수교가 예정되어 있으며 시리아 라오스 캄보디아등과도 수교협상이 마무리될것입니다.미국의 클린턴 민주당정권이 들어서면 북한과의 관계개선이 전망됩니다.교착상태에 빠진 일·북한간의 수교 교섭도 진전될것으로 보입니다.지금 핵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대화채널도 국제여건변화등에 발맞춰 활성화될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한마디로 총선에서 대선에까지 이르는 「정치의 해」였습니다.연초부터 민자당에서는 총선전 대권후보결정문제를 놓고 계파간 알력다툼이 시작됐지요.또 이미 야권통합을 했던 민주당은 전열을 가다듬고 대여공세수위를 높여나갔습니다.이런 와중에 정주영씨가 현대그룹조직을 바탕으로 국민당을 창당,정계에 파란을 일으켰지요.그러나 정씨는 재벌의 정치참여및 기업동원문제로 두고두고 구설수에올랐습니다. ­3·24총선결과 민자당은 1석이 모자라 과반수의석획득에 실패했습니다.반면 국민당은 창당2개월만에 31석을 얻어 원내교섭단체로 등장했지요.총선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국민당의 약진과 무소속의 대거 당선이었습니다.이후 각정당은 무소속영입작업을 경쟁적으로 벌여 곧 여대야소의 균형을 유지하게 됩니다.이때 개인적이해에 따라 이당저당으로 옮겨다닌 인사가 많아 철새정치인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한 예로 모의원은 민주당에서 국민당으로 옮겨가 전국구로 당선된뒤 대통령선거에 앞서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가기도 했지요. ­지난해의 정당사에서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할수 있는것은 집권당의 대통령후보경선이었습니다.경선전후에 다소간 잡음은 있었지만 헌정사상 최초인 집권당의 후보경선은 이미 대통령선거의 정통성까지 담보하는 일이었지요. ­그러나 민자당은 경선후유증으로 상당기간 몸살을 앓기도 했습니다.김영삼당선자의 경쟁자였던 이종찬의원이 마지막 순간 경선을 거부해 당내파문을 일으킨 것입니다.이종찬의원은경선후 김영삼당선자와 만나 당내잔류를 결정했다가 자신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결국 탈당했습니다.그후 이의원은 대선에 앞서 새한국당을 창당,대통령후보에 출마했다가 또 중도사퇴하고 국민당과 합류하는등 우여곡절을 보여 주었습니다. ­민자당의 경선후유증은 이의원쪽을 도왔던 일부의원들이 탈당,민자당의 반대쪽에 서 대선을 치르기도 했고 박태준최고위원의 경우는 탈당과 의원직사퇴로 사실상 정계를 떠났습니다.결국 민자당은 내부진통을 겪기는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계파가 와해되고 대선승리라는 최대목표를 달성한셈이 됐지요. ­정당들이 대권경쟁을 공개적으로 시작한 10월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의 대통령출마설이 정가의 화제로 떠 올랐습니다.김회장의 일련의 정치적 발언과 그룹차원의 준비움직임이 거의 김회장의 출마가 기정사실화된 상황까지 갔습니다.그러나 현대에 이은 대우그룹의 정치참여문제가 여론의 도마에 올랐고 김회장자신도 민자당을 탈당한 이종찬·김용환·장경우의원등과의 신당창당문제·대권후보결정문제등에대한 논의결과 승산이 없다는 판단을 내려 걸국 불출마선언을 하게 됐습니다. ○북방외교 마무리 ­6공의 최대치적중의 하나로 꼽히는 북방외교는 지난 8월 중국과의 수교로 사실상 마무리되었습니다.이를 통해 우리나라는 한반도 주변 4강과의 외교적 협력체제를 완성하여 한반도 안정과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적 여건조성에서 획기적 진전을 이루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중단기적으로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북한저격수들의 북경잠입 첨보가 있기는 했지만 노태우대통령의 방중때 중국측이 경호문제등에 있어 보여준 각별한 배려는 인상적이었습니다.한국의 높아진 위상과 더불어 북방외교의 구체적 성과를 피부로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방문에 앞선 노대통령의 유엔방문에 대해서는 외화낭비라는등 처음에는 말도 많았지요.그러나 노대통령이 유엔출발 이틀전에 9·18결단을 내리면서 시비자체가 사라져버렸습니다.노대통령이 출국하고 귀국하는 날에는 3당대표가 함께 공항에 나오는 이채로운 모습도볼수있었습니다.노대통령은 유엔총회연설을 통해 북방외교완성과 더불어 고양된 우리의 외교적 역량과 위상을 국제무대에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공명선거 기반조성 ­노대통령은 지난해 1월 방한한 부시미국대통령,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가졌고 9월 중국방문을 통해 중국지도자들을 만났으며 11월에는 옐친러시아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등 한햇동안 한반도주변 4대강국의 정상과 회담을 갖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노대통령이 지난 10월 하루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일정상회담을 가진 것도 정상의 실무방문이라는 새로운 외교패턴의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어쨌든 우리의 북방외교는 지난 22일 베트남과의 수교로 대미를 장식했습니다.우리의 수교국수도 이에따라 1백70개국으로 늘어났지요. ­차기정부는 국제적으로 한반도 통일을 지지,협조할 수 있는 국제적 통기반을 조성하는 「통일외교」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노대통령의 6공정부는 결국 대통령의당적이탈과 중립내각출범이라는 결단을 내림으로써 공명선거기반을 조성하고 문민시대의 정통성확보에 획기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출범한 현승종총리의 중립내각은 대통령선거를 공명하게 주도했고 6공정권마무리작업에도 열심히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현총리는 40여년간 교육계에만 헌신해온 존경받는 학자로서 노대통령의 「삼고초로」에 끝내 총리직을 수락하게 되는 아름다운 일화를 남기기도 했지요. ­이번 대선과정에서 정치권은 상당히 구태를 벗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유권자들의 의식수준도 높아졌다는 긍정적인 점수를 받았습니다.무엇보다도 공명선거풍토가 정착되었고 과거처럼 폭력과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선거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원인을 제공했던 관권·부정선거시비가 사라졌지요. ­대통령선거결과 민자당의 김영삼후보가 42%라는 선거사상 최다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이같은 선거결과에 대한 정치적 의미는 크게 문민정치시대의 도래와 30년간 계속돼온 양금정치시대가 종언을 고했다는 것입니다.지명이 아닌 경선을 통해 후보로 선출된 김당선자가 집권당의 프리미엄없이 가장 많은 득표를 했다는 사실은 차기정권의 정통성을 확고히 했다는 역사적 의미가 큽니다. ○양김정치시대 종언 ­또 선거결과에 대한 경쟁자들의 승복은 국민들에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비춰졌지요.당락이 결정되자 김대중·정주영후보는 김당선자에게 따뜻한 축하를 보냈습니다.김대중후보는 김당선자에 대한 축하뿐 아니라 정계은퇴를 선언해 그의 민주화과정에서의 업적을 기리는 많은 국민들에게 감명을 주었습니다. ­30여년간 민주화투쟁대열의 동지로,경쟁자로 양대산맥을 이루었던 양금씨가 이제 한사람은 새시대의 주역으로,한사람은 역사의 평가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현실정치의 무상함을 느끼게 했지요. ­김당선자는 이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출범시켜 새정부의 개혁구상을 구체화 시키고 있고 정부도 정권인계작업에 부산합니다.김당선자의 깨끗하고 강력한 정부출범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도 큽니다.김당선자는 「신한국건설위원회」를 발족,정치·경제·사회·문화등 모든 분야에서 나라발전을 저해하는 한국병을 진단,이를 치유하는 것으로 「신한국」을 건설한다는 구상입니다.또 강력한 정부를 뒷받침하기 위해 민자당도 단일지도체제로 개편할 방침이지요.그러나 김당선자는 강력한 정부의 힘은 물리적인 힘이 아니라 깨끗한 지도자로부터 비롯된다고 강조하고 있어 부정부패추방에도 앞장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93년초반은 새정부출범과 야권재편등으로 새로운 정치판도가 형성되리라는 전망입니다.민자당은 집권당으로서 더욱 체제정비를 확고히 다질것으로 보이며 민주·국민당도 서서히 선거후유증에서 벗어나 전열을 가다듬을 것입니다.특히 민주당에서는 김대중대표이후의 당권경쟁및 지도자부각이 최대현안으로 떠올라 있어 새대교체바람이 벌써부터 감지되고 있지요.국민당도 정주영대표가 당무에 복귀했지만 새로운 지도체제확립등 숙제가 산전해 있습니다.민주·국민등 야권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야권통합문제가 거론되고 있기도 합니다.42%의 지지와 원내과반수를 훨씬 넘는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민자당의 독주를 견제할수 있는 강력한 야당이 출현해야 된다는 논리이지요.그러나 아직까지 김대중전대표나 정주영대표의 영향력에 필적할 만한 지도자그룹이 선뜻 부각되지 않고 있어 야권은 체제정비과정에서 당분간 진통을 겪을 전망입니다. ­올해의 정치적 과제는 무엇보다 균형있는 여야관계가 재정립,의회가 국정을 뒷받침할수 있느냐 하는데 있습니다.14대국회가 출범한지 3달이 넘도록 원구성도 못했던 「의정실종」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되겠지요.지난해 정기국회도 대권정국에 휘말려 제기능을 못하지 않았습니까.김당선자가 야당도 국정의 동반자로서 수시로 협의토록 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타협과 생산적인 정치관행이 새정부 출범초반 어떻게 뿌리내리느냐에 따라 신년정치풍향도가 결정될 것입니다. □참석자 김만오차장 채수인기자 김명서〃 김경홍〃 황진선〃 이목희〃 양승현〃 유상덕〃 한종태〃 구본영〃 유 민〃 문호영〃 윤두현〃 김현철〃 이도운〃
  • 올해의 10대 화제주를 알아보면

    ◎태광주/21만5천원 “사상최고가”/태광산업/첫 10마원대 넘은 “황재주” 연초 6만3천원이었으나 14만3천5백원으로 올해를 마감한 증시사상 최고가 종목이다.귀족주,황제주등으로 불리기도 했다.증시개방과 함께 불어닥친 저PER(주가수익비율)열풍에 따라 개장초부터 상승행진이 이어지며 올해 주가신기록을 계속 깨뜨렸다.지난 2월27일 증시사상 처음으로 10만원대에 오른뒤 5월18일에는 20만원대에 들어섰다.최고기록은 21만5천원이었다.유보비율이 4천%를 넘고 부채비율은 50%에 불과할 정도로 재무구조가 탄탄하다.올해 배당률도 30%로 가장 높았다. ◎덕성화학/298% 올라 상승률 수위 연초보다 주가가 2백98.3%나 올라 주가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우선주도 연초보다 주가가 2백57.1%나 올라 상승률 6위였다.고부가가치제품인 습식합성피혁의 수요증대로 영업실적이 호전된 것이 주가상승의 힘이 됐다.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여름에도 오름세를 보여 증권사개장에서는 「무법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자 모 투자클럽이 주가를 부추기고 있다는 일부세력의 작전설도 나돌았다. ◎인성기연/연초대비 97% 최대폭락 올해 주가가 연초보다 가장 큰 폭으로 떨어져 주가하락률 1위라는 불명예를 기록했다.연초 8천6백50원이었으나 올해 종가는 2백50원으로 97.1%가 떨어졌다.지난해 12월 4일 부도를 낸 뒤부터 줄곧 주가는 내림세를 보여왔다.인성기연뿐 아니라 지난해와 올해 부도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신정제지등 28개사도 50%이상 떨어졌다. ◎대우/거래량 1억8천만주 1위 올들어 거래가 가장 많았던 종목이다.올해 1억8천39만5천주가 거래돼 거래일 기준으로 하루평균 61만3천6백주가 거래된 셈이다.지난 11월11일에는 5백58만주가 거래돼 증시 최고기록을 세웠으나 2주뒤 한국전력에 기록을 넘겨주었다.거래가 많았던 것은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신당창당설과 대선출마설등 대형사건이 잇따라 나오며 손바뀜이 활발했기때문이다. ◎삼성증권/구국제서 새출발후 강세 삼성그룹이 국제증권을 인수하며 숙원이던 증권업에 진출하면서 관심을 모았던 종목이다.그동안 삼성그룹에 인수된다는 루머가 나올때마다 주가가 강세를 보였었다.지난 9월16일 인수가 공식 발표될때의 주가는 1만8천7백원이었으며 삼성증권으로 상호를 바꾸며 명실상부하게 새롭게 출발한 지난 11월27부터 다시 강세가 이어졌다. ◎대성탄좌/25일간 연속 상한가 행진 연 25일동안 상한가 행진이 이어진 종목이다.지난 10월14일 대성광업개발의 석회석사업부문을 이어 받으면서 주식거래가 이루어졌으며 25일간 상한가를 지속했다.지난 11월13일에는 4만2천3백원으로 연초(8천1백10원)보다 4백21.6%가 올랐다.올해 종가는 2만9천5백원으로 연초보다 2백63.7%가 올라 주가상승률 4위를 기록했다. ◎한독/불성실공시법인의 “대표” 시가 1천2백64억원의 인천송도 매립지(장부가 2백3억원)매각건으로 증시를 떠들썩하게 했다.매각사실및 계약조건에 대한 공시 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여러차례 지정되기도 했다.매립지 매각건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기도 했다.지난10월27일에는 주가가 연초(3천3백50원)보다 2백4.5%가 오르는 폭등세를 보였다. ◎한진중/외국인 집중매수로 “짭짤” 관리종목이지만 장래 수익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사들여 올해 두차례의 급등세를 보였다.연초에는 주가가 액면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3천7백원선이었으나 4월에 유상증자를 결의하자 5월까지 76%가량 올랐다.증자를 재료로 급등하던 주가는 5월에 연중 최고가를 보인뒤 떨어졌으나 외국인들이 무차별적으로 사들여 2차 도약기를 맞기도 했다. ◎한국전력/상장주 6억800만주 최다 상장된 주식이 6억8백33만여주로 가장 많고 시가총액이 전체의 6.7%가 넘는 최대종목으로 특히 올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쳤다.외국인의 주식투자허용방침에 따라 지난 10,11월에 큰 폭으로 올라 주가를 끌어올리는 최대의 공헌을 했다.그동안은 주가를 떨어뜨려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았었다.외국인투자가 허용된 첫날인 11월24일에는 증시사상 가장 많은 6백23만1천주가 거래됐다. ◎한일양행/올해 “주인교체” 가장 활발 올해 주식의 손바뀜이 가장 활발했던 종목이다. 상장주식수는 1백42만주에 불과하지만 올들어 1천7백60만6천주가 거래되어 회전율 1천2백39.8%를 기록했다.올해 종가는 8천7백50원으로 연초의 4천3백90원보다 99.3%가 올라 주가상승률 57위에 올랐다.
  • 대우 주가 최대폭락/올 4대그룹 비료

    올들어 현대,삼성,럭키김성,대우등 4대그룹의 주식 가운데 대우그룹 계열사의 주식값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반면,삼성그룹계열사의 주식값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대우그룹계열 22개종목의 23일 평균 주가는 1만3천7백29원으로 연초의 1만5천8백36원보다 13.3%가 떨어졌다. 현대그룹 21개 종목의 23일 평균주가는 1만8천7백40원으로 연초의 2만8백94원보다 10.3%가 떨어졌다. 현대및 대우그룹계열사의 종목이 큰폭으로 떨어진 것은 정주영 국민당대표의 정치참여와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신당 창당설및 대통령선거출마설등 정치적인 요인때문이다. 이에반해 삼성그룹 31개 종목의 23일 주가평균은 2만7천3백원으로 연초의 2만4천9백10원보다 9.59%올랐으며 럭키김성그룹 20개종목의 23일 주가평균도 연초보다 2.36%오른 1만5천5백59원이었다.
  • 증시개방 원년… 합리적 투자패턴 정착/폐장 이틀앞… 올 한해 결산

    ◎연초 저주가수익종목 집중적 매수/8·24대책 불구 장세는 전반적 침체/재벌회장 정계진출·CD파문 등 악재 잇따라 증시개방 원년인 올해의 주식시장이 28일 폐장을 이틀 남긴채 저물어가고 있다. 올해의 증시개방은 대체로 성공적으로 볼 수 있다.무엇보다도 외국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 참여하면서 국내투자자들의 투자패턴이 보다 합리적으로 변한것이 긍정적인 요인이다.지난 67년 증시를 개방한 일본과 마찬가지로 PER(주가수익비율)혁명이 국내증시에도 개방과 함께 일어났다.선진국의 투자자들이 기업의 내재가치에 비해 낮게 평가되어 있는 종목에 주식투자를 하는 것에 따라 국내의 주식투자자들도 개방초부터 저PER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이에따라 개방이전까지 업종에 따라 오르거나 떨어지는 업종별 동반 등락현상은 눈에 띄게 줄었다.같은 업종이더라도 내재가치가 낮은 종목은 주가가 떨어지고 주가가 순이익에 비해 낮아 내재가치가 좋은 종목은 올라 주가의 차별화와 양극화현상이 이루어졌다.보다 합리적으로 투자패턴이 바뀌었다는 얘기다.루머에 따라 움직이던 경향도 예년보다 줄었다. 올들어 23일 현재 국내로 들여온 외국인들의 주식투자자금도 시가총액의 2.49%인 약2조8백48억원(26억3천9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이 기간동안 외국으로 빠져나간 외화는 6억3천6백만달러로 집계되어 주식투자를 위한 순외화 유입액은 20억3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일본에는 71년까지 시가총액의 1%에 불과한 외화가 들어왔으며,지난해 개방한 대만도 1년동안 4억달러만 들어왔었다. ○외국인 투자 26억불 외국인들은 24일 현재 2조3천4백77억원어치인 1억2천6백여만주를 사들였으며,8천6백40억원2억원어치인 6천1백여만주를 처분했다 일부에서 주장한 핫 머니(단기성투기자금)도 우려할 정도 많이 들어오지는 않았으며,경영권의 침해도 없었다. 반면증시개방에 따른 부작용도 있었다.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들이 사는 종목을 국내투자자들이 뒤늦게 무분별하게 매수하는가 하면 국내증권사들도 외국투자자들에게 지나친 저자세를 보이는 사대주의적인 태도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외국인들의 주식투자가활발했고 외화유입도 많았으나 주가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지 않았다.24일의 종합주가지수는 6백75.36으로 연초의 6백24.23보다 8.19%가 올랐으나 올해의 증시는 대체로 부진했다.연말의 주가가 연초보다 오른것은 지난 88년이후 3년만이지만,올해 주가가 오른 것은 기관투자가들에게 주식순매수우위원칙을 지키도록한 8·24증시안정화대책의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올해 증시는 최대 호재라는 평을 받은 증시개방과 8·24대책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기대보다 낮았다.실물경제가 뚜렷하게 호전되지 않은데다 올해 대선과 총선을 치르면서 정치인들의 탈당파동과 정주영전현대그룹명예회장(국민당대표)의 정계진출,김우중대우그룹회장의 신당창당설및 대선출마설등의 악재가 있었기때문이다.경제및 정치안정이 뒷바침되지 않으면 어떠한 호재도 무기력할 수 밖에 없다는 진리를 올해의 증시는 가르쳐준 셈이다.게다가 정보사땅 사기사건,가짜CD파문등의 악재도 엎친데 덮친격이었다. ○실물경제 회복 안돼 올해 주식시장은 출발은 좋았었다.개장일인 1월3일 주가는 13포인트 이상 올랐다.외국인들이 저PER종목을 사들이면서 국내투자자들도 덩달아 추격매수에 나서면서 저PER종목의 강세는 이어졌다.2월8일 종합주가지수가 6백91.48로 올해 최고치에 오른뒤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다.실물경제가 회복되지 않은데다 중소형상장사의 잇따른 부도와 법정관리신청으로 투자심리는 냉각됐다.4월말에는 상장된지 3개월만에 신정제지가 부도를 내는등 상반기에만 16개사가 부도나 법정관리를 신청하기에 이르렀다.24일 현재는 20개사로 늘어났다.증시사상 가장 많은 13개사의 상장사가 부도를 냈던 지난해보다도 54%나 늘어났다. ○연일 6공최저 기록 지난 5월27일 투신사에 대한 특융지원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오르지 않았다.이 조치는 투신사에 주식 매수자금을 지원한 것이 아닌데다 이것마저도 국회에서 시간을 끌면서 효력이 반감됐기 때문이다.5,6월에는 외국인들도 매수보다 매도가 많았다.그 뒤에도 경제가 나아지지 않은 가운데 정보사땅 사기사건,신행주대교붕괴,NAFTA(북미자유무역협정)결등의 악재까지 겹쳐 주식시장의 무기력은 계속됐다.김우중회장의 신당창당설도 나오면서 8월들어 주가는 연일 6공 최저를 기록,21일에는 4백59.97로 올 최저를 보였다.8·24대책이 나오면서 주가는 회복세를 보였다. 시중실세금리가 내린데다 무역수지도 흑자를 기록하면서 주식시장은 활기를 보였다.노태우대통령의 탈당선언,박태준의원의 탈당,김우중회장의 대선출마설등으로 주가는 그때그때 영향은 받았지만 외국인들과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이는데다 일반투자자들도 주식매수에 나서면서 주가는 오름세를 유지했다.지난 10월과 11월에 각각 포철과 한전에 대해 외국인의 투자가 허용된 것도 주가 오름세를 부추겼다.김영삼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뒤 주가는 새정부에 대한 기대감까지 겹쳐 15포인트가 뛰었다. ○내년 8백선 전망 외국인들은 상반기에는 저PER종목을 집중 사들였다.이에따라 대표적인 저PER종목인 태광산업이 지난 5월21일 21만5천원을 기록했으며 대한화섬,한국이동통신등 7개종목도 10만원대를 넘어서며 귀족주로 등장했다. 주식투자자들은 새해에는 주식시장이 보다 활기를 보이기를 기대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새해에는 새정부출범과 함께 경기의 회복이 예상되는데다 물가및 시중실세금리의 안정도 계속될 것으로 보아 주가가 올해보다 오를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증권관계자들은 내년의 최고 종합주가지수는 8백∼8백50선에서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동남아 마지막 투자대상” 각광/양국간 경제교류 전망

    ◎자원공동 개발·합작공장 설립 활기/대기업도 기간산업분야 적극 참여 한·베트남 수교를 계기로 양국간 교역과 경협확대의 행보가 한층 빨라지게 됐다. 베트남은 풍부한 자원과 양질의 노동력으로 동남아지역에 남은 「마지막 투자적지」로 꼽히고 있다. 그간 미수교상태에서도 양국간 민간베이스와 정부차원의 노력으로 교역이 괄목할만큼 신장해왔으며 올들어서는 수교분위기의 성숙으로 투자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따라서 한·베트남 수교는 앞으로 양국간 경협을 한차원 높이면서 교류협력의 잔존걸림돌을 제거,경협의 가속화로 이어지게 하는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베트남과의 교역은 지난 75년 베트남 공산화이후 중단됐다가 지난 83년 간접교역형태로 재개됐다.그러다 6공의 북방정책 추진과 함께 서울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88년부터 직교역으로 바뀌었다. 83년 2천3백만달러에 그쳤던 양국간 교역이 91년 2억4천만달러로 급증했고 올해에는 4억7천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북방국가중 중국과 구 소련에 이어 3위의 교역상대국으로 부상했다. 베트남과의 교역은 10월말현재 3억9천1백만달러(수출3억4천3백만달러,수입 4천8백만달러)로 북방국가 가운데 가장 큰규모(2억9천5백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대베트남 수출은 임가공진출에 따른 섬유류와 비료 철강 경유 합성수지 전자교환기 가전제품이 주종이고 수입품은 무연탄 농수산물 주석 목재등 1차산품과 공예품이 대부분이다. 교역증진과 함께 베트남의 저임노동력을 활용한 섬유 봉제부문의 임가공진출도 활발해 현재 코오롱등 30여개사가 진출해있다.올1월엔 정부가 한주통산과 베트남의 비코텍스사간의 섬유합작투자를 공식허가한 뒤 지금까지 16건 8천7백만달러의 투자사업이 허가를 받은 상태다. 자원개발분야에서는 베트남 국영석유공사와 유개공등 8개사로 된 한국컨소시엄의 합작으로 베트남해상 11­2광구의 석유탐사사업 계약이 체결된데 이어 빅베어 유전참여가 추진되고 있으며 항공분야에서는 지난1월 아시아나 항공이 전세기를 호치민시에 처녀취항시켰다.지난 6월엔 한·베트남 해운항로(홍콩 싱가포르경유)도 개설됐다.베트남에는 현재 국내16개 상사가 20개 지사를 설치하고 있으나 수교이후 업체진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대우그룹의 경우 내년 1월 6일 김우중 회장이 오리온전기와 하넬사가 합작설립한 1백만대 규모의 브라운관 생산공장 기공식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포철도 연초 1백95만달러를 들여 아연도 골판공장을 가동한데 이어 강판,미니밀공장,농약공장의 합작을 추진중이며 삼성도 육가공공장과 섬유공장의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한·베트남 수교는 무역협정과 투자보장협정의 체결로 이어져 양국간 교역을 증대시킬 것이며 특히 베트남의 대외관계개선과 경제개발의 진전으로 산업설비와 철강 통신장비 석유화학제품의 수출이 빠르게 늘 것으로 보인다. 대베트남 투자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섬유 전자제품조립등 경공업을 중심으로 한 제3국수출형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며 중장기적으로는 베트남의 경제개발과 연계한 기간산업과 자원개발등의 분야에 진출이 늘 전망이다.
  • 증시 개방(92경제 결산:4)

    ◎2조 유입… 수익률위주로 투자/경기부진으로 7백선 못넘어 올 연초부터 증시가 개방돼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많이 사들였다.그러나 주가는 기대에 못 미쳤다.반면 투자행태는 수익률 위주로 다소 개선됐다. 개방 초에는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매수와 국내 투자자들의 「합작」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였었다.첫날인 1월3일의 주가는 13포인트가 올랐으며,2월8일 올 최고기록인 6백91.48을 기록한 뒤 내리막을 걸었다.그러나 연중 7백선을 한번도 돌파하지 못했으며 8월에는 연일 6공 최저치를 기록하는등 침체를 면하지 못했다.이는 내수와 수출이 다함께 활기를 잃는등 실물경기가 부진했기 때문이다.여기에 수많은 정치적 악재가 주가하락을 가속화했다. 정주영 전현대그룹명예회장의 정치 참여,총선과 대선을 전후한 정치인들의 잇따른 탈당파동,현대그룹에 대한 세무조사,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대선 출마설 등 올 증시는 바람 잘 날이 거의 없었다.CD(양도성 예금증서)파동,정보사땅 사기사건등의 금융사고는 엎친데 덮친 격이었다. 최대 호재로 여겨지던 증시개방도 정치 및 경제적인 악재 앞에서는 힘을 못 쓴 셈이다. 외국인들이 주식투자를 위해 국내에 들여온 외화는 16일 현재 약25억달러(약 2조원)에 이르며 그들이 사들인 주식은 1억1천9백만주나 된다. 실적을 중시하는 선진국형의 투자패턴이 도입돼 주가의 차별화가 이루어진 것도 개방의 긍정적인 측면이다.
  • 홀로서기 한계… 또 한번 변신/이종찬후보 사퇴 배경

    ◎차기 노린 출마… 지지 하락에 쫓겨 “도박”/비난하던 “재벌당” 합류… 논리·명분 부담 새한국당의 이종찬후보가 출마를 포기하고 정주영후보진영에 합류한 것이 대선전 막바지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되고 있다. 국민당은 이후보영입으로 막판 부동표가 몰려 대세를 역전시킬 수 있다고 장담한다. 반면 민자·민주당은 이후보가 자금·득표 예상등에서 열세에 몰려 출마를 포기한 것이라며 대선판도에 별 영향이 없으리라 주장하고 있다. 이후보는 민자당 대권후보경선시절의 인기에 기대를 갖고 출마를 강행했으나 막상 선거전에 돌입하자 지지층 확산이 여의치 않은데 불안감을 가져왔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신정당 박찬종의원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나자 이번선거 당선보다는 차기를 노렸던 이후보가 초조감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또 이후보는 그동안 선거에 필요한 자금측면에서도 상당한 고통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보는 이에따라 선거중반 도중하차를 검토하면서 민주당과 우선 통합교섭을 시작했다.국민당의 경우 자신이 「재벌당」이라고 비판해온 당인 만큼 1차통합대상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후보는 민주당내에서는 자신의 차후 입지및 새한국당 지구당위원장 등의 위치가 보장될 수 없음을 느끼고 지난8,9일쯤부터 국민당과 통합협상을 본격화했다. 이후보는 국민당과 통합을 마무리지으며 반양금세력연합과 내각제 개헌추진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정주영후보가 당선될 경우 당권은 자신이 갖고 박태준의원을 총리로 해 정주영·박태준·이종찬 3각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후보의 국민당 합류로 그의 정치적 미래가 보다 확실해졌거나 보장됐다고 보기에는 불투명한 점이 많다. 이후보는 지난 총선때부터 재벌정치의 폐해를 지적,정주영씨를 비난해 왔고 깨끗한 정치를 주창했기 때문에 재벌당으로 불리는 국민당 입당이 그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민자당 대권경선이래 우왕좌왕했던 경력도 이후보의 이미지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진다. 이후보는 지난 5월 민자당 경선거부이후 탈당·독자노선 추구를 표명했다. 하지만 6월말 김영삼 민자당후보와의담판끝에 민자당 잔류를 전격 결정,정치적 소신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다시 의사를 번복,8월에 탈당을 결행했고 「국민후보」를 내세워 대선에 참여한다는 명분아래 신당결성을 추진했다. 박태준 민자당최고위원의 탈당으로 민자당 일부 의원이 신당추진에 동참했고 이들은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을 「국민후보」로 추대하려 했다. 이에 대해 이종찬후보는 「재벌」이미지를 내세워 반대했고 김회장 후보추대 움직임은 무산됐다. 민자당 탈당파들은 다시 국민당의 정주영후보에의 합류를 추진했으나 이후보는 이것에도 반대했다. 이후보는 이에따라 11월 중순 국민당과 새한국당의 정치적 통합에 동참을 거부,독자전당대회를 열고 대선후보로 나섰다. 그러던 이후보가 이번에 국민당에 전격 합류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새한국당의 오유방·홍성우 전의원 등 추종인사들 다수가 반대하고 나섰다.논리나 명분면에서 일관성이 없다는 것이다. 또 법적문제나 시간적 급박 등을 감안할때 국민당과 새한국당의 명실상부한 당대당 통합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금명이후보의 후보사퇴 및 새한국당 해체절차를 밟은뒤 새한국당 인사가 국민당에 개별입당하는 형식을 밟을 수밖에 없다. 그것도 안된다면 이후보·장경우의원 등 몇몇이 새한국당을 탈당,국민당에 입당한뒤 정후보 지원활동에 나서야할 상황이다.
  • 정치인의 도덕성,지조와 채임(사설)

    새한국당 이종찬대통령후보의 중도 사퇴와 국민당 합류를 바라보는 우리들의 심경은 착잡하다.지난 봄이래 수없이 언행을 바꾸어 신뢰성을 의심받았던 그의 이번 처신은 변신과 굴종의 절정을 보는 것 같다.이젠 실망하기에도 지쳐 측은한 생각까지 든다.한때 그를 아꼈던 사람들로부터는 분노와 폭언이 터져나오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도대체 정치인의 처신엔 양식도 윤리도 없단 말인가.정치인으로서 국민의 눈을 의식하는 최소한의 양식만 가졌더라도 그처럼 식언과 변신을 거듭하는 행태는 없었을 것이다.우리는 이씨에게서 고뇌를 발견하지 못한다.그의 행태는 사려가 깊지 않았다는 인상을 늘 주었다.그의 우왕좌왕한 정치행보가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고 우리 정치와 정치인에 대한 불신을 심화시켰음은 부인할 수가 없을 것이다. 불과 며칠전만해도 이씨는 유권자들을 향해 자신이 후보를 사퇴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소리를 높였다.그러나 그의 호언은 결국 종전의 예처럼 거짓말이 되고 말았다. 우리는 그의 수많은 하언과 변신을 기억하고있다.그는 민자당대통령후보경선에 출마했다가 자유경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애매한 이유로 경선을 보이콧했다.그는 민자당 탈당의사를 번복하고 당잔류를 선언하면서 김영삼지지를 다짐했다가 50여일만에 탈당했다.그는 자신의 후원자였던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의 정치권 진입을 저지한후 새한국당을 창당,출마했다가 재벌당이라고 배척해오던 국민당과 합당했다. 그의 출마 포기는 세확보와 지지층 확산이 여의치 않고 여론조사에서 신정당 박찬종의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지지율이 나타나자 결심했다고 한다.자신의 실세를 호도하고 정치생명을 연장하려는 자구책이라는 것이다.국민의 눈밖에 났던 이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고전하리라는건 많은 사람들이 예측했던 일이다.이씨가 그걸 몰랐다면 대단히 큰 착각에 빠져 있었거나 정치지도자로서의 통찰력부족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는 지난 총선때부터 입만 열면 재벌정치의 폐해를 지적하며 정주영씨를 맹렬히 비난했다.스스로 독립운동가의 후손임을 내세워 깨끗한 정치를 주장했던 그가 어떻게 국민당으로 들어갈수 있었는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그는 정치권의 세대교체와 양금청산을 주장해온 새정치 리더의 한사람이었다.그는 이번에 정후보의 손을 들어주면서도 양금청산을 외쳤다.그러나 세대교체에 대해선 침묵했다.정후보는 70대고 양금씨는 60대다.그의 세대교체론은 세대후퇴론으로 변질된 것인가,아니면 실종된 것인가.어느 섣부른 세대교체론의 침몰을 보는 것 같아 착잡하다.
  • 교역은 증가… 투자는 제자리/경제교류는 어디쯤…

    ◎88년 북 명태 반입 시발로 4억불 거래/정치악용 겹쳐 합작사업은 논의단계 지난 88년 7월 정부의 남북물자교역 허용조치로 물꼬를 튼 남북경협은 최근들어 위축된 상태이긴 하지만 지난 10월까지의 규모가 4억9백44만달러에 달할 정도로 교역 자체는 그런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그러나 합작투자나 자원의 공동개발,제3국 공동진출은 북한경제의 폐쇄성등이 걸림돌이 돼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특히 최근들어 「남한조선노동당」사건등 악재의 돌출로 전반적인 남북분위기가 다시 냉각됨으로써 합작사업은 사실상 중단상태에 놓여 있다. 남북한의 교역은 정부의 남북한 물자교역 허용직후인 88년 12월 삼성물산이 북한의 명태를 처음으로 반입함으로써 시작됐다.그후 91년에는 남한의 천지무역상사와 북한의 금강산국제무역개발이 남한의 쌀과 북한의 시멘트·무연탄과의 첫 직교역을 성사시켜 「직교역 시대」를 열기도 했다.남북간 교역품목을 보면 지난 88년엔 냉동명태,도자기등 4개에 불과했으나 91년 들어서는 1백40개로 품목이 크게 늘어났다. 이런가운데 지난 7월 북한의 김달현 정무원부총리가 서울을 방문함으로써 남북의 물자교류는 물론 합작사업까지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그러나 이같은 기대는 잇달아 터진 「남한조선노동당」간첩사건과 팀스피리트훈련 시비에 말려 무산되고 말았다. 이에따라 현재 경제인들의 방북과 대북사업자 지정이 전면 중단되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급냉한 남북관계가 다시 정상화될 경우 남북간 물자교류는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한의 북한내 합작투자 시도는 89년 1월 정주영 당시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방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정회장은 북한의 대성은행과 김강산공동개발의정서를 교환하고 시베리아 공동진출을 합의했으나 문익환목사의 방북사건 여파에 밀려 중단되고 말았다.올들어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이 평양을 방문,2백만평 규모의 남포공단 합작사업과 자원공동개발,북한과의 제3국 공동진출,텔레비전·냉장고합작공장설립과 남북직항로 개설문제등을 다시 논의했으나 역시 앞서의 사건으로 더 이상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는 상태다.현재 분위기대로라면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의 방북 역시 연내 성사가 불투명한 상태여서 실질적인 남북경협은 당분간 부진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국민·신당 통합명분과 문제점(사설)

    국민당과 새한국당의 통합으로 이번 대선구도는 사실상 「2김1정」간의 3파전으로 굳어진 형국이다.국민당은 특히 이번 통합을 계기로 반양금세력의 결집체로 자임하는 한편 내각책임제 개헌을 집권공약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아직까지 뚜렷한 쟁점이 부상하지 않은 이번 대선전에서 국민당이 나름대로의 차별성과 독자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들인 것 같다. 그러나 이번 통합이 국민들 사이에 정치에 대한 불신과 회의를 증폭시켰다는 사실도 국민당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선 내각제 공약을 살펴보자.내각제에 대한 국민당 정주영후보의 기본인식은 우리 현실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는 지난 10월초까지만 해도 『내각제는 일본이나 영국처럼 국왕이 있어 나라의 중심이 잡힌 나라에서나 가능한 제도』라며 내각제 개헌공약의 채택에 반대했다.그러다가 합당이 거론되자 「내각제는 정치의 꽃이며 이상」이라고 말을 바꾸었다. 국민당의 내각제 공약은 절박한 국가적 과제로서의 당내 컨센서스를 반영한 것이 아니라 합당의 방편으로나온 것이다.그래서 합당의 이유만 소멸되면 언제 폐기될지 모르는 운명이다.또한 민자·민주 양당이 지지하지 않는한 현실적으로 실현불가능한 공약이라는 점에서 얼마나 설득력을 발휘할지도 의문이다. 국민당을 공당으로 존속·발전시키기 위해 정대표가 사재를 털어 2천억원 규모의 정치발전기금을 출연키로 했다는 대목엔 아연치 않을 수 없다.정치가 뭐길래 그런 거금을 당에 내놓다니,서민들로선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다.우리나라 재벌들이 돈을 어떻게 벌었는지는 세상이 다 아는 일이다.그런데 그걸 사재란 이름으로 마구 써도 되는 것인지,의문부터 앞선다. 정치엔 물론 돈이 필요하다.그 돈은 재벌이 내는 목돈이 아니라 당원이나 유권자들로부터 나오는 푼돈일수록 좋다.푼돈은 정당의 자생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정경유착의 검은 고리가 달리지 않아 깨끗한 정치를 담보하기 때문이다. 한국최대재벌의 총수인 정대표가 새한국당측의 요청에 따라 내놓기로 한 「합당 보증금」2천억원으로 인해 우리가 추구해야 할 「푼돈 정치」가 무참하게 유린당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번에 새한국당측에서 국민당과의 통합을 주도한 세력은 민자당 탈당파다.그들은 얼마전 대우그룹 김우중회장 영입에 앞장섰다가 그것이 좌절되자 다른 재벌당을 찾아나서 결국 국민당쪽으로 들어간 셈이 되었다.양금 청산을 구실로 변신과 변절을 거듭하는 그들의 행태를 납득할 국민이 과연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 “당기금 2천억” 합당 접착제로/국민­새한국당 통합 언저리

    ◎“사당성격 탈피 기반 마련” 신당인사들 호감/공동대표 “이종찬의원­채문식씨” 양론 팽팽 국민당과 가칭 새한국당의 통합이 성사단계에 들어섰다. 양측 통합의 최대 걸림돌은 대선후보문제와 통합신당의 공당화를 위한 당기금조성문제였다. 대선후보의 경우 정주영국민당대표를 추대한다는데 대세가 모아졌으나 새한국당 대선후보내정자인 이종찬의원이 독자출마의지를 굽히지않아 진통을 겪었다.하지만 이의원은 13·14일 자신이 주도하는 새정치연합 측근들과 잇단 회동을 갖고 공당화 등의 조건만 충족되면 후보는 정대표에게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정대표도 이에 호응,14일 상오 『당운영기금으로 2천억원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당이 정주영대표의 개인적 자금조달에 의해 움직이는 사당적성격에서 벗어나 영속성을 지닐 수 있는 자금이 마련된다는 사실은 새한국당인사들에게 상당한 유인요소가 된다. 따라서 후보및 당기금이라는 핵심쟁점이 일거에 해소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동안 국민당과 새한국당의 통합실무협상대표들은 후보와 당기금규모 등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대체적 합의를 이루어 놓았다. 그 골자는 ▲당대당 통합 ▲내각제개헌 ▲중·대선거구제 ▲선거공영제등이었다. 특히 내각제개헌의 대선공약제시는 「반양금세력의 총결집」추구라는 목표와 관련,중요한 대목이라 생각된다. 국민당과 새한국당 인사들은 정주영후보가 당선될 경우 임기2년이내에 내각제개헌을 완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어 15대 국회의원총선은 내각제를 전제로 치른다는 것이다. 14대 대통령임기는 5년을 보장하되 내각제개헌후에는 군통수권만 갖는 명목상의 대통령으로 남게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 양측은 통합신당은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하고 최고위원은 동수로 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현재 국민당최고위원이 4명이므로 새한국당측도 4명의 최고위원을 선임할 수 있다.쌍방이 몇명의 최고위원을 추가임명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공동대표의 경우 국민당측에서 정주영대표가 그대로 맡는다는데 이론이 없으나 새한국당의 사정은 복잡하다. 국민당의 다수 인사와새한국당의 이종찬의원측은 정대표의 「고령」이라는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세대교체를 내세운 이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아야한다는데 견해를 같이 한다. 반면 「김우중파동」때 이종찬의원과 틈이 벌어진 김용환의원 등은 채문식창당준비위원장을 공동대표로 추대해야한다는 입장이다.국민당 일각에서는 채준비위원장을 공동대표로 한뒤 박태준 전민자당최고위원이 영입된다면 박전위원이 대표를 맡는 방안도 일부 거론되고 있다. 새한국당측은 공동대표와 함께 최고위원 인선에서도 진통을 겪으리라 예상되지만 이종찬의원의 공동대표선임이 보다 유력시된다. 당직배분과 함께 새한국당에서 이미 지구당위원장을 맡은 인사들을 어떻게 배려하느냐도 난제라 할 수 있다. 국민당과 새한국당이 통합하는 것이 대선구도에 얼마나 변화를 가져올지 현재로서는 속단하기 어렵다. 최근 언론기관 등에서 발표한 각종 여론조사를 산술적으로 더해보더라도 국민당과 새한국당의 단순결합은 김영삼 민자당후보를 능가할 수는 없다.더구나 두 당의 통합은 「당대당」이라는 구호를 걸었으나 실제는 국민당에 의한 신당의 흡수통합으로 보아야한다. 하지만 국민당과 새한국당 인사들은 양측의 결합이 「반양금」및 「내각제추진」세력을 극적으로 결합시키는 기폭제가 될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박태준의원이외에도 박찬종 신정당후보,무소속의 정호용의원의 추가합류와 함께 단순통합이상의 부동표를 흡인하는 「플러스 알파」바람을 희망하고 있다.
  • “경영에만 더욱 전념하겠다”/대우 김우중회장 기자간담회

    ◎“야쿠트 가스관건설 내년 착공” 대통령후보 출마설로 한때 파문을 일으켰던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10일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불출마선언이후 최근의 심경등에 대해 털어놓았다. 김회장은 『대통령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심경에는 지금도 변화가 없다』며 『앞으로도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그는 또 『지금의 정치가 변해야 하며 이같은 생각역시 변함없다』고 밝히고 『한때 출마하지 않고 정치개혁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번민했던 게 사실이지만 이제는 다 지나간 얘기』라고 말했다. ­불출마선언이후 정치에 대한 개인적 입장에 변화가 없는지. ▲지나간 얘기아닌가.그만 얘기하자…(얘기하기 다소 괴로운듯). 젊은 세대들이 자유롭게 생각하는 바를 실천할 수 있도록 정치가 개혁돼야 한다고 생각했었다.그래서 대통령후보로 나서지 않고도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도를 생각했던 것이다.그러나 정치판이 솔직하고 분명하지 않아 신뢰를 두기 힘들었다.그 문제에 대해선 더 이상 얘기하지 말자…. ­마쓰시타 정경숙 구상과 관련해 기대하는 젊은 층이 많다는데,언제쯤 가능한 것인가. ▲지난번에 95년이후라고 얘기한 적이 있다.지금 대우 고등기술연구원을 추진중이서 그때이후 가능할 것이다.다음세대를 위해 해야할 일이다. ­남북관계가 경색돼 남포공단조성등 경협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 ▲시간이 문제지 잘 되리라 본다.내년에 신정부가 들어서면 이대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남북문제만큼은 노력해야 한다. ­야쿠트 가스관의 북한경유등은 어떻게 돼가나. ▲잘 진행돼가고 있다.올해안에 한국 러시아 양국의 컨소시엄 구성이 끝나게 되며 빠르면 내년안에 공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다. ­대우조선의 정상화차원에서 결정된 조선과 중공업의 합병을 정부가 시한인 연말안에 강행하도록 한다면. ▲정부가 나설 입장이 아니다.대우중공업의 주주가 한사람도 아니고 대우가 대주주도 아니다.정부가 무슨 법으로 강행하는가.우리가 의도적으로 안하는 것도 아니다.대우조선은 정상화됐다고 본다. ­재계에서는 김회장의 출마파동으로 얻은 게 오히려 많다는 지적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얻은 게 뭐있느냐.내생각으로는 여론의 평가가 올바른 것같다.더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사람이 살다보면 실수를 할 수 있는데 그것이 사는데 도움이 된다.옥포(대우조선을 지칭)에서의 경험도 도움이 많이 됐다.열심히 할테니 도와달라.
  • “후보는 나중 창당이 급하다”/새한국당,비상돌파구 찾기 부심

    ◎“당 깨지면 공멸한다” 공감대 확산/JC 추대·대선 불참증 택일할듯 「김우중파문」으로 난파위기에 몰렸던 가칭 새한국당이 새 활로를 찾기위해 부심하고 있다. 신당인사들은 당내 갈등의 핵인 후보추대문제를 당분간 뒤로 돌리고 선창당을 추진하자는 데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 대선후보에 매달려 대립하다 당이 창당도 하기전에 깨지면 참여인사들의 정치적 공멸로 이어짐은 물론 반양금연합전선구축도 물건너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선창당 후후보추대」는 갈등의 불씨를 완전히 끈 것이 아니라 잠시 덮어둔 것에 불과하다.창당작업이 일정수준 매듭지어지고 이달 중순으로 예상되는 대선공고기일이 다가오면 다시 후보추대문제가 전면으로 부상해 또 한차례의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신당 인사들은 주말막후접촉을 통해 『당이 깨져서는 안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후보추대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은채 창당작업을 계속하는 것은 「이종찬후보」가능성을 굳혀주는 것이라며 「선창당」에 반대해오던 박철언·장경우의원이이같은 공감대에서 주말을 계기로 태도를 바꾸기 시작했다. 박·장의원은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는 논리아래 김용환·이자헌의원등 이종찬의원과 감정의 앙금을 풀지않고 있는 인사들에 대한 설득에까지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자헌·유수호의원등은 비교적 유연한 자세로 돌아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김용환의원등 일부에서는 자금동원능력,당내 주도권문제등을 고려한듯 아직 「이종찬후보」에 부정적 입장이어서 이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종찬·박철언의원등은 아직 「국민후보」추대가 완전히 무산된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신당내의 전반적 분위기는 「이종찬후보추대」혹은 「대선불참」중에서 택일해야 한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특히 이종찬의원이 이끄는 새정치연합인사들은 이의원의 출마를 적극 밀고 있다. 자금과 조직이 빈약한 이의원의 유일한 강점은 대중적 지지기반인데 이를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대선에 나가지 않으면 정치적 존재가치가 희미해져 대선후의 정계개편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이다. 이의원도 이에대해 반대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의원은 지난달 28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회견에서 『대선에 1백% 불출마하느냐』는 질문에 『세상에 1백%란 없다.다만 가능성이 극히 적다』라고 대답해 출마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었다. 이종찬의원진영은 「이종찬후보·박철언·이자헌대표」등 역할분담을 통해 반대파들을 무마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반면 「이종찬후보」에 부정적인 인사들은 차라리 대선참여를 포기하고 국민운동형식으로 개혁정치를 주창,명분도 살리고 신당의 명맥도 이어가자고 주장한다. 신당인사들이「선창당」에 의견접근을 보이고 있는 것은 표면적으로는 「이종찬후보 추대」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좀더 심층부를 살펴보면 반양금연합구축 노력의 계속이라는 원려가 깔려 있다. 일단 신당이 생겨나야만 국민당과의 연합등 후속진로가 모색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신당인사들은 새한국당이 당체제를 갖추고 난뒤 국민당과의 당대당통합을 시도하겠다는 생각이다. 이 과정에서 정주영국민당대표가 후보를 사퇴하고 「참신한」인사가 반양금후보로 옹립된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다는게 신당측의 입장이다.그것이 안되더라도 정주영후보­박태준혹은 이종찬대표등의 연합전선이 내각제개헌을 매개로 구축될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이같은 생각에서 신당인사들중 박철언의원은 정주영대표,이종찬의원은 김동길최고위원등 국민당측 인사와 빈번한 접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 신당,성격과 입지 분명히 하라(사설)

    가칭 새한국당이 창당준비에 심각한 진통을 겪는 가운데 「일단」예정대로 창당작업에 주력한다는 원칙을 정한것으로 전해졌다.신당 참여인사들은 일찍이 정치에 뜻을 두었거나 이미 기성정치권에 몸담아온 정치인들이다.또 그들 나름의 의지와 결의아래 새정당을 만들겠다고 나선만큼 우리는 국외자로서 이를 구태여 용훼코자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들 신당이 지난날 한동안 이른바 국민후보추대문제를 놓고 우리 정치권에 적잖은 혼선을 빚게했고 국민들을 크게 헷갈리게한 요인들을 제공했다는 데서 우리는 이에대한 그들의 입장과 책임이 어떤 것인가를 묻고싶은 것이다. 무릇 정당이 정치적 동조세력을 규합하여 우세집단을 형성하고 더 나아가 집권을 겨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때문에 국민을 대상으로한 정당은 색깔을 분명히 하고 그 정당인들은 공통의 이념과 정치적 기조는 물론 정강정책의 기틀을 사전에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아울러 그들이 지향하는바 목표와 방향에 소신이 있고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명백히 지적컨대 신당인사들은 이점에 실패하고 있다.창당이전 외부인사 후보영입이라는 비정상적 행보에서부터 이 실패는 예정된 것이라 해도 무방하다. 현재로서 신당은 정치적 색채와 이념 그리고 정강정책에 관한 최소한도의 가능성 또한 결여하고 있음을 우리는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김우중씨를 위요한 이른바 출마파동도 이제와서 그 전후사정을 면밀히 살펴볼 때 경제인 김씨 개인의 고뇌와 방황은 신당참여 일부인사들의 개인 이해관계 또는 집단이기주의 성향에 연유했음을 우리는 알게된다.김씨 자신의 깊은 사려끝에 결국 불출마로 끝나자 신당 준비작업 자체가 크게 동요했음이 이를 말해주는 것이다. 또한 앞에서 지적했듯이 창당이전 외부인사 후보영입이라는 무정견한 입지선정은 신당주도인사들의 정치적신조와 정책부재를 드러냈을 뿐이다.더나아가 이합집산하는 우리정치의 구태마저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줬다고 할수밖에 없다. 정당 결사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한바다.그러나 우리 정치의 개혁및 발전과 관련하여 신당에대해 우리는 이렇게 고언코자한다.즉 그들이 나라와 정치의 앞날을 걱정하기전에 자신들의 정치적 소신과 입지를 분명히 해야겠다는 것이다.창당은 그 이후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 새한국당 진로 모색/오늘 대선후보 추대문제 논의

    가칭 「새한국당」은 2일 창당준비위위원장단·고문단 연석회의를 열어 「국민후보」추대문제와 향후진로등을 논의한다. 「새한국당」은 「김우중대우그룹회장 파문」이후 추대파와 반대파간에 심각한 당내갈등을 빚고있어 이날 회의의 결과에 따라 창당전 와해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당내 일부에서 「대안부재론」을 내세우며 이종찬의원을 대선후보로 추대하자고 주장할 것으로 보이나 이자헌·김용환·박철언·유수호·장경우의원등은 이에 강력반대하며 창당작업을 지연시키고 있어 양측이 충돌하면 자칫 신당은 창당전 공중분해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박철언·장경우의원등은 『당이 깨져서는 안된다』며 「선창당 후후보추대」를 주장하며 이종찬 김용환의원등을 설득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날 회의에서 우선 선창당에 합의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선창당후 국민당등 반양금세력과 연합을 모색,「내각제 공약화」를 전제로 「정주영후보­이종찬대표」 또는 「정주영후보­박태준대표」를 추진하는 쪽으로결론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주가 6백10선 넘어/전날보다 4P 올라

    종합주가지수 6백10선을 6개월만에 넘어섰다.거래대금은 올들어 가장 많았으며 거래량은 세번째였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31포인트 오른 6백10.09로 지난 5월6일(6백11.85)이후 최고치를 보였다.거래대금은 7천7백29억원,거래량은 6천1백58만주였다. 개장초부터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의 정치불참으로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수가 일면서 종합주가지수가 9포인트 이상 오르는 강세로 출발했다. 후장들어 현대그룹에 대한 세무조사설로 현대건설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는등 현대그룹계열사들이 약세로 돌아서며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PER(주가수익비율)가 낮은 종목,금융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일면서 주가는 다시 올랐다. 오리온전기를 제외한 대우그룹계열사는 전종목이 개장초부터 상한가를 기록하는 강세가 연이틀 이어졌다.
  • 신당 집짓기전 분가위기/후보옹립 난항… 새한국당 내분 심화

    ◎추대파 5인·이종찬의원세력 “네탓” 싸움/불신감 해소 못할땐 두 갈래행로 불가피 새한국당(가칭)이 김우중 대우회장의 전격적 대선불출마선언으로 와해위기에 봉착했다. 「국민후보」추대가 사실상 무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 문제는 상호불신분위기가 팽배해 있다는 사실이다.김회장 영입추진과정에서 민자당탈당 5인을 중심으로한 추대파와 이종찬의원의 새정치세력간 갈등의 골은 이미 너무 깊어진 상태이다. 이자헌·김용환·박철언·장경우의원등은 강영훈전총리·박태준의원의 후보추대가 난망한 상황에서 유일한 대안은 김회장이라보고 김회장추대에 심혈을 기울였다.이들은 김회장이 출마를 포기한 것은 이종찬의원이 자신의 출마를 위해 김회장영입을 방해한 탓이라 생각하고 있다. 김회장추대파들은 이달초 김회장과 이종찬·이자헌·김용환의원이 모였을때 이종찬의원이 『국민후보추대가 어려우면 김회장이 나서라』고 권유했다고 전한다.그럼에도 이의원은 김회장의 출마문제가 표면에 떠오르자 공식적으로 반대를 표명했다는 것이다. 지난 25일과 28일 잇따라 있었던 김회장과 이종찬의원간 단독회동에서도 이의원은 김회장의 출마만류를 강력히 종용,감정대립까지 벌였다는 것이 추대파의 주장이다. 그러나 이종찬의원측은 김회장의 사퇴는 「외압」과 「음모」에 따른 것이며 사전에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반박한다. 김회장이 지난 21일에 이어 대선불출마를 발표한 29일 밤 김영삼 민자당총재를 극비리에 만난 사실이 김회장의 출마의지를 의심하게한다고 이의원측은 지적한다. 이의원측은 또 김회장이 출마포기선언직전 상당한 「외압」을 받은 징후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당인사들은 김회장영입이 실패했다해서 당장 갈라서는 것은 모양상 좋지않다는 것을 잘알고 있다. 이때문에 외부적으로는 「국민후보」추대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볼때 이제 신당의 행로는 두갈래로 나누어질 가능성이 크다. 첫째는 새정치연합세력을 주축으로 이종찬의원이 독자출마하는 것이다.이 경우 추대파들이 이의원출마에 협력해줄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이종찬의원이 출마의지를 다진다면 이자헌·김용환·박철언의원등은 결별 수순을 밟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들외의 원내 인사들 가운데도 이종찬의원을 따르겠다고 명백히 밝히는 사람은 아직 없다. 윤길중·이동진·이영일 전의원등 원외인사들만이 이의원진영에 계속 머무를 뜻을 밝히는 정도이다. 이종찬의원진영은 박철언·유수호의원만은 신당에 잔류하도록 집중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둘째는 신당이 대선후보를 내지않는 경우이다. 장경우의원등 다소 중도적 인사들이 제시하는 이방안은 신당세력이 깨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이번 대선은 포기하자는 것이다. 중앙당창당을 늦추면서 「개혁정치 국민운동」에 전념해 대선후의 정계개편때 다시 한번 기회를 보자는 논지이다. 실제 이자헌·김용환·박철언·장경우·유수호의원등은 자신들의 지구당창당대회를 무기연기,창당일정을 지연시키려하고 있다.이에 대해 이종찬의원진영은 이의원의 대선출마를 조직적으로 방해하려는 움직임으로 파악,상당히 불쾌해 하고 있다. 신당 인사들은어떤 방향을 택하든 선택의 시간이 길지않음을 알고 있다. 새한국당은 11월2일 운영위원및 상임고문연석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최종 논의할 예정이다.
  • 돌발악재 없으면 7백선 넘어설 듯/주가 오름세 어디까지 갈까

    ◎금리하락·무역흑자 등 호재 풍부/외국인투자증가도 상승세 “한몫”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의 정치불참 발표에 따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주가가 과연 얼마까지 오를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 연초부터 정주영 전현대그룹명예회장의 정계진출,김우중회장의 정치참여설및 신당 지원설,이종찬의원의 탈당,박태준의원의 탈당 및 신당참여설 등 정치적인 악재에 시달려왔던 주식시장은 김회장의 정치불참선언으로 외부 악재가 모두 사라짐에 따라 보다 활기를 띨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종합주가지수·고객예탁금·거래량 등 3고현상을 보이고 있는 최근의 주가상승 분위기가 김회장의 정치불참선언으로 불이 붙어 연말에는 종합주가지수 6백50∼7백선에 이를것 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지난 17일부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박태준의원의 신당 불참에다 실세금리 하락,경기회복조짐 등이 겹쳤기 때문이었다. 지난 12일 민자당을 탈당한 박의원이 17일 신당불참을 선언,투자심리가 급속히 호전되면서 주가는 오르기 시작했다.대형 장외악재가 사라지면서 그동안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던 실세금리하락,무역수지 연3개월째 흑자라는 호재가 호재로서 제대로 힘을 발휘하게 돼 증시는 활기를 찾게 됐다. 30일 회사채의 연 수익률이 5년만에 12%대로 떨어지는 등 최근 시중 실세금리가 내리면서 채권및 CD(양도성예금증서)등 고수익금융상품에 몰렸던 자금들이 증시로 들어오는 것도 주가상승의 주요요인으로 꼽히고 있다.금리의 하락으로 주식시장의 매력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또 지난 14일부터 국민주인 포철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가 허용된 것도 주가 오름세를 부추기고 있다.외국인들이 포철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포철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데다 다음달 외국인의 투자가 허용될 한전주에도 매수가 일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앞으로의 주가 상승을 부채질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포철,한전주가 상한가를 기록할 경우 종합주가지수는 2∼3포인트가 오를정도로 양대 국민주는 국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투자분위기가 살아나면서 거래도 활발히 이루어져 지난 27일에는 거래량이 6천7백72만주로 증시사상 최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증시 내외의 호재로 지난 29일 종합주가지수는 6백5·78로 6개월만에 처음으로 6백선을 회복했으며 30일에는 6백10선을 넘어서는 등 2주만에 18%가 급등했다. 많은 증권관계자들은 최근 증시주변의 호재에다 김회장의 정치불참으로 다음달 초까지 주가는 6백20∼6백50선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인뒤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대통령선거가 치러질 때쯤 종합주가지수는 6백50선이 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또 재벌당이냐” 당내외 여론에「하마」/김우중씨,왜 출마 포기했나

    ◎JC반대로 정치적 입지확보 어려움/불투명한 승리·대우앞날 고려한 결단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 29일 「대선출마포기」를 최종 선언한 것은 여론의 질책과 신당내 복잡한 사정때문에 내린 불가피한 결정으로 보여진다. 최근 김회장을 만난 인사들은 한결같이 그의 정치참여 욕구가 강했다고 전한다.김회장은 신당인사들과 수시로 접촉,후보및 지도체제 문제까지 논의하는 등 신당참여를 강력히 시사하는 행동을 해왔다. 그러나 김회장의 대선출마의사가 노골화되면서 여론은 따가운 비판을 가했다.정주영국민당대표에 이어 또다시 재벌이 정치에 뛰어들면 나라꼴이 어떻게 되겠느냐는 지적이 폭넓게 공감대를 형성했다. 신당 분위기도 복잡하게 전개됐다.조직·자금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다수 인사가 김회장의 영입을 바랐지만 중심세력인 이종찬의원 진영이 「제2의 재벌당」은 안된다며 김회장 후보추대에 부정적이었다. 이종찬의원과의 차차기를 겨냥한 후보·당권분리 신경전도 심각했다. 김회장은 정치참여 의사를 피력하면서 이번 대선에서의 승리는기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결국 12월 대선보다는 다음 대통령선거를 겨냥,정치권에서의 입지확보를 노렸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김회장은 지난 28일 이자헌·박철언의원등 신당 인사들로부터 후보추대를 권유받고 후보와 당권을 모두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다.이는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에도 자신이 당전면에 나서 정계개편을 시도하는 한편 15대 선거에 재도전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간파한 이종찬의원은 김회장 추대의 전제조건으로 「중도불포기보장」과 함께 「후보·당권분리」를 요구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12월 대선에 신당을 업고 출마하더라도 승리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해온 김회장으로서는 불출마결정이 현실적인 판단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대우그룹측에서도 김회장의 불출마결정이 정치참여조건을 둘러싼 신당과의 「협상결렬」에 주된 원인이 있다고 밝힌다.최근의 출마설 파동으로 정치지도자로서의 잠재력을 과시했고 재벌총수의 정치참여라는 사회적 비난도 어느 정도 걸러지게 돼 신당참여이상의 정치 입문기반을 다졌다고 대우관계자들은 분석한다. 한편으로는 김회장의 출마포기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전적으로 「상황조건」탓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 김회장은 28일 상오 이종찬의원을 만났을때 정치참여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이의원이 전했다.이어 이자헌·박철언의원의 방문을 받고 『시간을 좀 달라.이종찬의원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한다』고 했으나 신당불참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김회장 측근들은 『이종찬의원이 한때 김회장의 출마를 권유해놓고 이제 김회장후보추대를 반대해 김회장이 당황해했다』고 말해 이종찬의원과의 불화도 한 요인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종찬의원에 대한 약간의 섭섭함이 하루만에 김회장의 태도를 돌변하게 한 이유라고는 납득이 가지 않는다.더구나 이종찬의원은 이날밤 이자헌의원과 만나 김회장추대와 관련,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뤄놓은 시점이었다. 김회장과 이종찬의원의 마지막 담판이 29일 상오9시30분 있었으나 김회장은 이미 28일 하오에서 29일새벽사이에 걸쳐 불출마를 결심한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따라서 이종찬의원진영에서는 음모설을 줄기차게 제기하고 있다. 김회장이 출마를 결심하면서 지난 21일 김영삼민자당총재,23일 노태우대통령을 차례로 만난 것은 결국 김총재를 돕기위해 출마얘기를 꺼낸 것이라는 주장이다. 대부분 적자에 허덕이는 대우그룹의 기업들에 도움을 주고 김총재가 당선되면 다음 정권에서 특혜를 받기위한 원모가 깔려있을수 있다는 주장이다.김회장이 불출마기자회견에서 『양금구도 청산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불출마선언을 한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이의원측은 지적한다. 이번 대선에서 양금이 표대결로 마지막 결판을 냄으로써 양금구도를 청산해야한다는 논리는 신현확씨,김윤환의원등 친YS성 구여권 인사들의 논리이다. 외압설에 대해서는 김회장 자신이 부정하고 있고 다른 뚜렷한 증거도 없다. 그러나 노태우대통령이 어려운 경제환경속에서 부실기업인의 정치참여에 대해 간접적으로 유감을 표시한 일,김영삼총재가 강도높게 재벌의 정치참여를 비난한것등이 김회장에게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은 없지 않다. 김회장의 불출마선언으로 대선정국은 한결 정돈됐다. 「양금일정」의 3자대결로 압축되면서 김영삼총재가 유리한 위치에 올라서게 됐다. 신당의 경우 창당전 붕괴위기에 몰린 것으로 보여진다.이종찬의원을 중심으로한 소수세력이 대선에 참여하느냐,혹은 뿔뿔이 흩어지느냐만이 남은 상황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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