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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무개선약정 서명 거부 金宇中회장 다시 출국

    김우중(金宇中) 대우그룹 회장이 대우와 채권단간에 맺은 ‘재무구조개선특별약정’에 자필 서명을 거부한 채 다시 출국했다. 김회장은 채권단의 추가 자금지원 등을 서명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것으로알려졌으며,이에 따라 약정의 법적 유효성을 둘러싼 논란도 가중되고 있다. 25일 채권단과 대우그룹에 따르면 김회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재계 간담회를 마친 뒤 곧장 김포공항으로 출발,오후 2시55분발 루프트한자 항공편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떠났다. 채권단은 이에 앞서 “김회장의 서명을 받으러 오라”는 대우측 통보를 받고 서울 남대문구 대우본사를 찾았으나 김회장과 대면도 하지 못하고 되돌아왔다. 박은호기자 unopark@
  • 政財界 간담 이모저모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취임 1년반을 맞은 25일 청와대에서 있은 정·재계·5대그룹 채권은행단 간담회는 매우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참석자들의 활발한 의견개진이 있었다고 배석한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오전 11시30분에 시작된 간담회가 오찬에 이어 오후 1시55분까지 무려 2시간25분 동안 계속된 데서도 이를 읽을 수 있다. 박대변인은 간담회의 의미를 “재벌해체에 대한 우려를 불식한 자리였다”면서 “모든 참석자들이 그룹형태가 아닌 개별기업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춰나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도 “김대통령의 뜻은 선단식 경영은 이제 안된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재계의 불안을 우려한 탓인지 합의문의 강도와 달리 아우르는데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전경련회장인 김우중(金宇中) 대우회장을 비롯,5대 그룹총수들에게 “구조조정에 아픔이 있을 것” “재무구조를 크게 개선한 데 감사한다”는 등 일일이 관심을 표명한 뒤 총수들에게 차례로 질문을던졌다.재벌총수들도 이러한분위기 탓인지 순환출자 총액제한 등에 대해 어느 때보다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했다. 김대통령의 ‘맺는말’ 역시 대기업의 사기진작에 무게중심을 뒀다.김대통령은 “내 임기는 3년반 남았지만,여러분은 영원히 기업할 사람”이라며 ‘국정운영의 동지’로 자리매김한 뒤 “경제를 살린 대통령으로 후세의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또 “오늘은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조하고 21세기를 대비한 뜻깊은 날”이라며 “단 하루 대통령을 하더라도 바르게 하겠다”는 다짐이 이어지자 참석자들은 박수로 결의를 다졌다고 박대변인은 전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청와대 政財界 간담] 간담회 합의문

    ■전문 1.98년1월,정부와 재계는 대기업 구조개혁을 위한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상호 지급보증의 해소,재무구조의 개선,핵심부문의 설정과 중소기업과의 협력강화,지배주주 및 경영진의 책임강화 등 5대 원칙에 합의했으며,지난 1년반동안 많은 부분에 걸쳐 합의사항의 실천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상호지급보증의 해소,지배주주 및 경영진의 책임강화를 위한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기업의 구조조정 노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세제 등 관련제도를 마련했다. ▲재계는 금융기관과 체결한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따라 자산매각,외자유치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했고,중복·과잉설비 해소 등을 위해 7개 업종에 관한 사업구조조정 방안을 추진해왔다. 2.금년 상반기 5대그룹의 구조조정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 일부 그룹을 제외한 4대그룹의 경우 자산매각,외자유치,상호지급보증 해소 등 전반적인 구조조정 실적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부채비율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업종별 사업구조조정 추진도 대체로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금융 구조개혁에 따른 금융시장의 안정과 금리하락,그리고 물가·임금·환율 등 전반적 경제여건의 개선으로 기업의 수익성이 호전되고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아직은 경제여건이 바뀌면 기업경영이 다시 악화되고 위축될 수 있는 취약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기업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에 더 많은 노력이 경주되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3.특히 대기업집단의 경영방식과 관련해 그동안 많은 개혁과 변화가 이뤄졌지만,아직 국민들의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30여년간 고도성장 과정에서 대기업 집단이 성장과 수출,고용창출에 기여한 공로는적지않지만,지금과 같은 세계화된 무한경쟁시대에서 더 이상의 방만한 선단식 경영이나 차입에 의존하여 양적 확대를 추구하는 경영방식으로는 세계 유수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다. ▲따라서 이제는 대기업집단이 방만한 선단식 경영방식을 종식하고 투명한협력구조하에서각 계열기업이 독립된 경영주체로서 핵심분야에 전념하는 것만이 기업의 체질과 경쟁력을 강화해 국민경제의 튼튼한 발전을 가져올 수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4.정부와 재계,금융기관은 대기업의 구조개혁이야말로 외환위기 요인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고 21세기에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관건임을 인식하고 대기업 구조개혁을 조속히 완료한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대기업 구조개혁을 위한 5대 원칙이 명실공히 실천되도록 노력한다. ▲구조개혁을 더욱 내실화하기 위해 제2금융권의 경영지배구조개선,계열사간 순환출자의 억제와 부당내부 거래의 차단,그리고 변칙 상속·증여의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노력을 병행키로 한다. ▲또한 일부그룹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된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고 구조조정이 신속히 그리고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한다. 5.오늘 재계,정부와 금융기관은 이와같은 상황인식과 구조개혁의 필요성에서로가 공감하고 기업구조개혁을 금년 말까지 반드시 완결한다는 목표하에다음사항을 실천하기로 합의한다. ■실천사항 1.대기업 구조개혁 5대원칙의 연내 마무리 ▲5대그룹은 주채권은행과 체결한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성실히 이행해 99년말까지 부채비율을 200% 이내로 축소토록 한다. ▲또한 자산매각,자본확충,외자유치,상호지급보증 해소,분사화,계열사 정리 등 재무구조개선 약정이 반드시 이행되도록 한다. ▲5대그룹 주채권은행은 그룹별 재무구조개선 약정 이행상황을 월별로 점검하고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출자전환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한다. ▲주채권은행과 금융감독원은 각 그룹의 재무구조개선 약정 이행상황을 철저히 점검·감독하여 약정이 반드시 이행되도록 한다, ▲5대그룹은 사업구조조정을 연말까지 완료하고 통합법인의 경영정상화가조속히 이뤄지도록 노력한다. ▲채권은행은 아직 사업구조조정이 완료되지 않은 업종에 대하여 조기 완료를 적극 유도하며 통합법인 출범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필요시 부채구조조정,출자전환 등을 추진한다. 2.기업지배구조 개선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재무지배구조 모범규준’을 조속히 마련하고,재계는 이를 성실히 준수하며,정부는 법과 제도를 정비한다. ▲금융기관도 채권자로서 뿐만아니라 기관투자가로서 기업경영에 대한 감시책임과 건전한 기업의 육성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다. 3.제2금융권의 경영지배구조 개선 ▲정부는 제2금융권의 경영지배 구조를 개선하고 자산운용의 건전성을 높이며,금융기관의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규명을 강화한다. ▲5대그룹은 계열금융사의 경영투명성을 제고하여 계열금융사가 사고화되지 않도록 경영의 독립성·책임성과 자산운용의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금융감독기관은 제2금융권의 자산운용에 대한 감독을 강화한다. 4.순환출자의 억제 ▲재계는 개별회사별 전문경영체제와 실질적인 부채비율 축소를 위하여 해당기업의 순자산 증가에 기여하지 않는 계열사간 출자를 단계적으로 축소해나간다. ▲금융기관은 각 그룹별로 결합재무제표에 의해 산정된 부채비율을 여신운영의 건전성 관리를 위한 기준으로 삼음으로써 순환출자 감축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유도한다. ▲정부는 순환출자가 확대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하여 출자 총액제한제도를재도입한다.다만 출자총액 제한제도 도입에 따른 보완대책도 병행 추진한다. 5.부당 내부거래 차단 ▲재계는 계열사간 부당한 내부거래가 이뤄지지 않도록 공정거래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내부거래에 대한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공시기능을 강화한다. ▲정부는 부당 내부거래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내부거래를 사전에 이사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하고 이를 공시토록 하는 등 법적·제도적 장치를 강화한다. 6.변칙 상속·증여의 방지 ▲정부는 변칙상속·증여를 통한 부당한 부의 대물림이 없도록 관련세제를개선하고 변칙상속과 음성탈루 소득에 대한 세무관리를 철저히 한다. 7.합의사항의 원활한 실천을 위한 상호협력 ▲정부와 재계,금융기관은 이상의 합의사항이 원활히 실천될 수 있도록 실무차원의 협조체제를 강화한다. ▲정부는 기업의 자율적인 구조조정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고 법과 제도를통해 시장경제원리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대기업 구조개혁을 추진해 나간다. [재계]현대그룹 공동회장 정몽구,대우그룹 회장 김우중,삼성그룹 회장 이건희,LG그룹 회장 구본무,SK그룹 회장 손길승 [정 부] 재정경제부 장관 강봉균,산업자원부 장관 정덕구,기획예산위원장진 념,공정거래위원장 전윤철,금융감독위원장 이헌재 [5대그룹 주채권은행]산업은행총재 이근영,한빛 은행장 김진만,제일은행장류시열,외환은행장 이갑현
  • ‘서명거부’ 대우처리 새 변수로

    대우의 막판 버티기인가.대우 김우중(金宇中) 회장의 재무약정 서명거부가향후 대우처리와 관련,중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16일 체결된 대우와 채권단간 특별약정서에는 김 회장과 계열사들이내놓은 10조여원의 담보자산에 대한 처리절차와 규정,구조조정 미이행시 제재 방안이 담겨 있다.그러나 대우계열사 사장들이 서명했을뿐 정작 그룹총수인 김 회장의 서명은 없다.지난 12일부터 외국을 돌며 귀국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채권단은 당초 ‘김 회장이 서명하지 않더라도 약정서의 법적 효력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금융감독원 등 정부도 비슷한 해석을 했다.그러나 채권단은 최근 이에 대한 문제제기가 잇따르자 법무법인에 자문을 했다.결과는 “만약의 사태를 위해 서명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이에 따라 “어떻게든 김 회장의 서명을 받아내야 한다”는 쪽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채권단의 이런 방침은 1차 시도에서 무산됐다.주채권은행인 제일은행이 25일 오전 대우로부터 “김 회장의 서명을 받으러 오라”는 통보를 받고 찾아갔지만빈손으로 되돌아 왔다.대우계열사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 등생각지도 못한 조건들을 대우가 내세웠기 때문이다.채권단은 김 회장의 서명거부를 대우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추진방침과 연관지어 해석하고 있다.워크아웃에 들어갈 경우 경영권이 채권단에 넘어갈 수밖에 없는데,서명을 무기로 이를 막겠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이날 김포공항에서 “(정·재계 간담회가) 잘됐다”거나 “(정부와 불화설은) 쓸데없는 소리”라면서도 “서명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5대그룹 개혁 주요내용-김대통령 정·재계 간담회 주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5일 “일부에서 정부가 재벌과 대립돼 있고 재벌해체의 시각을 가진 것으로 오해하고 있지만,우리가 바라는 것은 (경쟁력이없는)선단식 경영이 종식돼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재벌개혁은 기업들이경쟁력을 갖춘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발전하라는 취지”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재계·5대그룹 채권은행단 간담회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근본적인 개혁이 없으면 우리는 언제 다시 위기로 떨어질지 모른다”며 “기업들은 주력 사업을 통해 세계 일류기업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김우중(金宇中)대우그룹회장은 “채권단주도의 구조조정에 이의가 없다”며 앞으로 채권기관과 협조해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구본무(具本茂) LG그룹회장은 “연말까지 비주력 업종을 과감히 정리하는 등 차질없이 구조조정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고 정몽구(鄭夢九) 현대그룹 공동회장은 “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겠다”고 다짐했다.또 이건희(李健熙)삼성그룹회장은 “세계 1위의 반도체 기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투자와연구개발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고 손길승(孫吉丞) SK그룹회장은“에너지 화학 정보통신 등 주력업종에 투자를 확대,세계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청와대 政財界 간담] 대화 요지

    25일 청와대에서 가진 김대중대통령과 5대그룹 총수들의 간담회 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대통령 (대우 김우중 회장에게)최근 구조조정 계획에 따른 계열사의 분리와 매각 등 많은 아픔이 있었을 것이다.그러나 생각해보면 대우측의 수 차례에 걸친 구조조정 계획이 국내외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래서 앞으로는 시장의 신뢰회복을 위해 보다 강력하고 실천 가능한 구조조정계획마련이 불가피했다고 본다. 김회장은 대우의 책임자로서 국민이 기대하는 구조조정을 잘해서 진정한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해주길 바란다.앞으로의 구조조정 계획과 각오,신념을 말해달라. ■김우중 회장 국가적으로 어려운 때 회사 문제로 대통령과 국가에 심려와부담을 끼쳐 면목이 없다. 나는 어떤 미련도 갖고 있지 않다.일부 언론보도나 시중의 루머와는 달리대우의 소유권이나 경영권에 마음을 비운지 오래다.국가 경제가 입은 피해를최소화하고 금융기관들에게도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생각 뿐이다. 구조조정과 관련 큰 어려움이 있다.계열사들의 정상적 영업과 공장 가동이 어렵고관련 협력업체들도 정상적이지 못하다.대우에 100% 의존하는 1만8,000여개의협력업체들이 어음할인도 안되는 등 어려움이 크다. 국가경제에 대한 타격이최소화 되도록 직원들의 고용안정 문제에 대해 정부기관들의 이해가 있었으면 좋겠다. ■김대통령 (삼성 이건희 회장에게)지난 상반기에 삼성이 자산을 매각,부채비율을 목표 비율 200%로 낮추는 것을 달성해 다른 그룹보다 앞서간 것을 평가한다.자동차회사의 처리 과정에서 기업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평가 받을만하다.앞으로 반도체와 전자 산업의 전망,투자계획과 기술개발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이건희 회장 PC수요가 20% 느는 등 수요가 확충됐다.대만의 정전사고로 공급이 적어진 것도 한 요인이고 세계적으로 반도체 가격이 안정돼있다.64메가D램의 경우 4달러 50센트에서 7달러 50센트로 올랐고 반도체 수출이 연간 185억 달러인데 그중 삼성이 30%인 55억 달러를 수출하고 있다.앞으로 반도체분야에 3조 5,000억원을 투자,메모리 반도체 부분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반도체 강국으로서 한국이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 ■김대통령 국가 경쟁력을 위해 기술개발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현대는 지난해 기아자동차 등을 인수하는 등 재무구조가 악화될 것이란우려의 시각도 있다. 그러나 상반기 중 현대의 재무구조 개선실적을 보면 그런 우려가 해소되는 것 같다. ■정몽구 현대그룹공동회장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호전시킨 대통령과 정부의 노고에 거듭 감사한다.현재 구조조정을 철저히 이행하고 있고 구조조정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있다.더욱 노력해서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200%이하로 내리는데 차질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대통령 부채비율 개선에 특별히 유념할 필요가 있다.(LG그룹 구본무 회장에게)LG는 반도체 빅딜 매각 대금을 정보통신 디지털에 집중 투자했는데구체적인 상황과 디지털 사업에서의 국제경쟁력에 대해서 어떤 전망을 하고있는가. ■구본무 회장 LG는 통신 인터넷 디지털 TDX CDMA 등 4대 업무를 특화시켜종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CDMA 경험을 살려 앞으로 미래산업인 인터넷그리고 디지털과 CDMA 기술을 발전,가전과 디지털 TV 등의 사업을 병합,발전시키겠다.여기에 매년 2조원 이상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당초 계획대로 구조조정과 재무개선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며 비주력 업종을 과감히 정리하겠다. ■김대통령 기업들이 주력사업을 통해서 세계 일류기업으로 나가야 한다.(SK 손길승회장에게)SK그룹은 타그룹보다 앞서 핵심 역량기업으로 계열사가 독립경영체제를 지향하고 있는데 앞으로 계획은. ■손길승 회장 SK상황을 소상히 알고 있는데 감사드린다.우리는 에너지 화학 정보 통신 등에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중국과는 통신 에너지 분야에서의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남미와는 에너지 화학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김대통령 재계와 금융계 정부가 지난 1년반 동안 국가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협력해서 이룬 성과와 공로가 크다.세계가 놀라는 경제회복을 이룩했다. 오늘 우리는 중요한 합의를 했고 이 합의는 높이 평가될 만하다.국내외가 오늘의 합의를 기쁘게 맞이할 것이다. 금융 기업 공공 노동 4대분야 개혁을 줄기차게 추진해서 외환위기를 겪은국가들 중에서 가장 모범적인 나라라는 평가를 받게됐다.그 덕택으로 외환위기를 극복하면서 금리 주가 물가 모든 것이 안정 돼 있다.우리는 올해 2%의성장을 기대했는데 2·4분기에 9.8%의 성장을 이뤘다.실업도 2월 178만명에서 135만명으로 줄었다.지난해 중소기업이 2만3,000개가 도산했지만 최근엔하루에 100개 이상씩 창업되고 있다.대기업 구조개혁도 이미 지적한 5대원칙을 실천하고 있고 빅딜도 대체로 잘 되고 있다.반가운 것은 상장사들의 순이익이 올해 3조 1,000억원으로 작년 4조5,000억원 적자에 비해 약 8조원 정도가 이익으로 전환됐다.사상 최대의 흑자라는 보도들이 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같은 순이익 증가는 기업들이 체질개선을 하고 경쟁력을 향상시킨데 (원인이)있다.저금리 저물가와 임금안정,정리해고 실현,환율안정,외국인 투자확대 그리고 64조원에 달하는 공적 투자확대 등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이제 재벌들은 핵심 역량을 집중,과감하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오늘 합의된 사항이 잘 이행이 돼야한다. 근본적인 개혁이 없으면 우리는 언제 다시 위기의 떨어질지 모른다.국민과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국민들은 고통속에 정부에 대한 비판과 함께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주시하고 있다.재벌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시각도 정확히 알아야 한다.세계의 비판적 시각을 정확히 주시해야 한다.우리가 바라는 것은경쟁력을 갖고 세계적으로 초일류 기업으로 발전하라고 하는 것이다.이것 이외에 요구사항은 없다.크게 보면 정부와 재벌의 이해는 같다.일부에서 재벌과 정부가 대립되는 시각에서 보거나 재벌해체라는 오해를 하고 있다.하지만 우리가 바라는 것은 선단식 경영이 종식돼야 한다는 것이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도와야 한다.중소기업에 대기업이 피해를 주었다는 것이 거의 상식이 돼있다.대만 독일 오스트리아 일본 등을 보면 중소기업이 잘돼야 나라 경제가 튼튼함을 증명하고 있다.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즐거워서 하는 일이 아니다.비상 시기에 직·간접적인 개입은 불가피하다.80년대 미국의 불황시대와 같은 분위기다.올펀슨 세계은행 총재등도 비상시 정부의 개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정부간섭을 축소하고 자유로운 경제활동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앞으로 무한경쟁 시대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경영인들을 많이 육성해야 한다.오너 여러분들이 전문경영인 배출에 많은 역할을 해달라.이번 계기로 새로운 기업문화를 펴나가자. 앞으로 채권은행이 주도적으로 재벌 구조조정 이행을 점검해서 철저한 여신 심사를 해달라.금융기관도 부당한 대출 청탁은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정부가 바로서야 재계나 금융기관이 바로선다.정부가 솔선해서 깨끗한 정부가 돼어야 하겠다. 정리 오일만기자 oilman@
  • 金宇中회장 귀국 간담회 참석

    지난 12일 리비아 등지로 떠났던 김우중(金宇中) 대우 회장(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24일 오후3시30분 베이징발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귀국했다. 대우는 “김 회장이 이번 출장에서 리비아와 중앙아시아 지역을 방문,그곳정부 고위관계자들과 만나 대우의 현지 사업장 및 프로젝트에 대해 지속적인협조를 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미수금 회수에 대해서도 협의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대우 계열사 워크아웃 추진 배경

    대우그룹 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신청이 가닥을 잡아가는것 같다.신청 시기와 대상 계열사 선정만 남아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물론 현 단계에서 워크아웃 신청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워크아웃 추진 이유 정부가 대우에 대한 출자전환과 공적자금 지원을 약속해 구조조정 주체를 채권은행단으로 명확히 하는 데 의미가 있다.금융시장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불가피하다는 얘기다.대우 계열사들의 유동성 문제와생산위축,중소하청업체의 자금난이 심각한 것을 해결하려는 뜻도 깔려 있다. 대우 김우중(金宇中) 회장에 대한 압박 성격도 강하다.김 회장은 지난 16일체결된 채권금융기관과 대우그룹간의 ‘재무구조개선 특별약정’에 서명하지않은데다 대우증권 매각에 반발하는 등 정부의 방침을 따르지 않는다는게 청와대와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정부의 입장변화 정부는 그동안 워크아웃이라는 말을 꺼려왔으나 이달 중순부터 공개적으로 말하기 시작했다.금감위 이헌재(李憲宰)위원장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대우그룹의 구조조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할 경우에는 워크아웃을 포함해서 모든 가능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 고위관계자가 워크아웃을 처음으로 공식화했던 셈이다.이 때를 전후해서 워크아웃에 대한 검토가 본격화 했다. 지난 16일 채권단과 대우그룹이 특별약정에 합의할 때에도 유동성에 문제가있는 경우에는 즉각 워크아웃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실히 했다.또 24일국민회의와의 당정협의에서도 이런 입장을 재확인했다. ?워크아웃의 부작용과 변수 정부의 개입으로 오히려 대외적인 신인도(信認度)를 잃을 가능성도 있다.또 대우 계열사의 해외매각 등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는 것으로 대우측은 우려하고 있다.채권과 채무가 동결되므로 금융기관들의 수지에도 악재다.정부 내에서도 워크아웃에 관해 다소 이견(異見)이 있다.재경부는 될 수 있으면 빨리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인 반면 금감위는다소 신중한 편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정부, 재벌 순환출자 강력 차단

    정부는 재벌의 순환출자를 막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약정에 결합재무제표상의 부채비율을 새로운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또 5대 그룹이 약속한 재무구조개선약정 상황을 월별로 점검해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벌칙금리를 부과하는 등 제재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정부·여당·재계·채권금융단 간담회에서 이같은 정부의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다. 금융기관들은 각 그룹별 결합재무제표상의 부채비율을 재무구조 개선약정이행실적을 판별하는 기준으로 채택해 재계의 순환출자 감축이 빨리 이뤄지도록 유도하기로 했다.결합재무제표에 따른 새로운 부채비율 기준은 5대 그룹이 연말까지 달성하도록 한 부채비율 200%와는 별개로 적용된다.이는 개별회사별 독립경영체제와 실질적인 부채비율 축소를 위해 해당 기업의 순자산증가에 기여하지 않는 계열사간 출자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기 위한 것이다. 이밖에 순환출자를 억제하기 위해 출자총액제한제도가 부활되며,부당내부거래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내부거래의 의사회 의결사항을 모두 의사록에 작성토록 했다. 정부와 재계·채권은행단은 이러한 내용을 간담회가 끝난 뒤 합의문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간담회에는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이기호(李起浩)청와대경제수석,이건희(李健熙)삼성·김우중(金宇中)대우·정몽구(鄭夢九)현대·구본무(具本茂)LG그룹회장 등이 참석한다. 한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재벌개혁 성패가 우리나라의 장래를 좌우한다”며“재벌개혁 5원칙과 후속 3원칙을 통해 우리경제에 공정한 경쟁체제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이어“지난해 1월 재계와 5개항의 개혁원칙에 합의,어느 정도 이행돼 왔으나 최근 다시 재벌의 제2금융권 지배,순환출자,상속·증여문제 등이 대두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결합재무제표란 대기업 집단의 실질적 경영상태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계열사간 거래를 모두 상계(相計) 처리하고 남은 잔액으로 만든 재무제표.현재 상장기업이 작성하고 있는 연결재무제표가 법인들의 지분소유관계만을기준으로 한 것인 데 반해 결합재무제표는 대주주 개인의 지분관계까지 포함시키는 게 다른 점이다. 양승현 곽태헌기자 tiger@
  • 대우 재무개선약정 효력 논란

    지난 16일 대우와 채권단이 맺은 대우의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특별약정에김우중(金宇中)회장의 서명이 없어 약정의 유효성 여부에 논란이 일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12일 리비아로 미수금을 받으러 떠난 이후 아직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23일 “채권단이 대우증권의 선(先)인수-후(後)정산과 건설부분의 분리 등을 추가해 대우그룹과 맺은 새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김 회장이 서명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김 회장의 서명이 없을 경우김 회장이 담보로 내놓은 사재 처리나 김 회장과 관계인이 대주주인 계열사의 분리작업 등 채권단 주도로 이뤄지는 구조조정의 법적 유효성에 논란과혼선이 따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김 회장의 귀국을 종용하고 있으나 오는 25일 상반기 구조조정 실적평가를 위한 정·재계 간담회를 이틀 앞둔 상황에서도 귀국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채권단 관계자는 “시한에 몰려 정부나 채권단이 김 회장의 서명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특별약정 체결 사실을 서둘러 발표한 것은 문제가 있었다”고지적했다.그러나주채권은행 다른 관계자는 “계열사 대표이사가 사인을 했기 때문에 김우중 회장이 사인하지 않은 것은 별 문제 없을 것”이라며 “김회장이 버티기야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채권단, 대우증권 오늘 인수

    대우그룹 계열사 등이 가진 대우증권 지분 전부(16%)가 이르면 23일 채권단에 전격 인수된다. 이와 함께 채권단이 대우에 신규지원한 4조원 외에 대우계열사들에 대한 2조원 안팎의 추가자금 지원과 이자경감 등 부채조정 조치가 조만간 나올 전망이다. 22일 제일은행 등 채권단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대우 김우중(金宇中)회장등이 담보로 제공한 대우증권 주식(10.9%)뿐만 아니라 서울언론재단과 교육재단(아주대학) 등이 보유한 주식(5.1%) 등 16%의 지분이 모두 제일은행으로넘어가 제3자에게 매각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대우계열사들로부터 주식을 넘겨받는데 필요한 법적 절차 등 구체적 인수방안을 확정,빠르면 23일중 발표할 것”이라며 “대우가운영하는 각종 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도 모두 인수해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채권단은 그동안 재단보유 주식을 인수하는 방안을 놓고 법적 타당성 등 여부에 대해 관계당국과 협의해왔다. 대우그룹 채권단은 이와 함께 수익증권 환매자금을 대느라 자금난을 겪고있는 대우증권 등 대우계열사들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이번주중 2조원 안팎의 추가자금 지원을 결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4조원의 신규자금 집행과 회사채 만기연장 등 조치에도 불구하고 대우의 자금난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며 “제일은행이 만기어음 결제 등을 통해 이미 1조원 안팎의 자체자금을 지원한데 이어 다른채권은행들도 조만간 이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채권단 李好根 제일銀 상무 일문일답

    대우 주채권은행인 제일은행 이호근(李好根) 상무는 “㈜대우 건설부문은연내 계열분리후 매각까지 하기가 어렵다”며 “연말까지 계정분리를 끝내고 추후 실사와 주총,주식매수청구권 행사조건을 감안해 빠른 시일내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의 경영권은 채권단이 갖나. 채권단의 지분인수는 금융기관의 특수성을 감안해 대우가 요청한 것을 받아들인 것이다.증권은 투자자들의 환매요구 쇄도로 유동성 위기가 심각하기 때문에 안정적 구조조정이 어렵다.채권단은 지분을 인수한 뒤 제3자 매각을 추진할 것이다. 부채비율 200%를 맞추려면 대우자동차의 외자유치 협상은 언제까지 끝나야하나. 협상이 진행중이라 구체적 일정을 명시하기 어렵다.이번에는 작년과달리 대우측이 경영권까지 넘길 수 있다는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안다.전보다협상이 잘 될 것이다. 대우개발은 왜 합병후 분리·매각하나. 세금문제 때문에 대우자동차와 합병 후 사업부문을 분할해 연내 매각한다. 이행실적의 점검은. 6개 주요 은행이 주거래관계를 중심으로 분담해 이행실적을 매월 점검하고 감독한다.계열 전체는 분기별로 이뤄진다. 김우중(金宇中) 대우회장의 경영권은 유지되나. 약정상에 언급이 없다. 해외채권단의 만기연장 협상은. 해외채권단과의 협상은 대우측이 일차적으로 진행하고 필요하면 국내채권단도 공동대응할 것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대우그룹 40년史

    대우그룹은 국내 재벌 중에서도 팽창주의 경영의 대표적 사례였다. 대우의 성장신화는 67년 3월 설립된 대우실업에서 시작된다.트리코트 원단수출의 귀재라고 해서 ‘트리코트 김’이라 불렸던 청년 김우중(金宇中)은서울 충무로에 열평 남짓한 사무실을 빌려 회사를 차렸다.69년 호주 시드니에 국내 최초로 해외지사를 세웠고 71년엔 대미 섬유수출의 40%를 확보,업계를 평정했다. 고속성장은 계열사 확장으로 이어졌다.73년 한해에만 대우기계 신성통상 동양증권 대우건설 등 10여개사를 인수했다.76년에는 대우중공업 전신인 한국기계를,78년에는 대우조선 전신인 옥포조선을,대우자동차의 전신인 새한자동차를 각각 인수했다.82년에는 대우실업을 ㈜대우로 바꾸면서 그룹회장제를도입,그룹의 모습을 갖췄다.93년엔 세계경영의 경영이념을 선포하고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나섰다. 대우는 지난해 말 41개 계열사에 396개 해외법인을 거느린 공룡으로 커졌고 자산기준으로 삼성 LG를 제치고 재계 2위로 도약했다. 물론 시련도 많았다.대우조선은 80년대말 조선업계의 불경기와 노사분규 여파로 파산위기로까지 몰렸다.91년 제너럴모터스(GM)와의 결별로 자체 개발모델이 없던 대우자동차는 각고의 노력으로 1년6개월만에 에스페로 등 자체모델 4개종을 개발해야 했다. 그러나 대우신화는 무리한 확장욕으로 위기를 맞게 됐다.달라진 경영환경과 정부의 개혁정책에 지지부진하게 대응한 것도 원인이었다. 김 회장은 연말이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자동차,무역부문의 6개사로 재편되는 ‘미니그룹’ 대우가 재도약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그룹 연혁및 구조조정 일지

    67년3월22일 대우실업 설립 69년8월24일 국내 기업 해외지사 1호 시드니지사 개설 74년1월22일 대우전자 설립 77년6월11일 대우센터 완공 78년7월25일 새한자동차 인수,자동차사업 본격화 78년9월26일 대우조선 설립 81년10월17일 대우 옥포조선소 준공 83년3월15일 대우전자,대한전선 가전사업 인수 88년11월 헝가리 등 공산권 국가 본격 진출 93년3월22일 세계경영전략 채택 94년10월1일 대우중공업,대우조선 흡수합병 98년1월9일 쌍용자동차 인수 〃 98년12월8일 41개 계열사를 10개사로 감축하는 구조조정세부계획 발표 99년1월21일 ㈜대우,수영만부지 매각 등 3조원규모 재무구조개선계획 발표 〃 3월22일 삼성차 인수(대규모 사업교환) 기본합의 〃 4월19일 대우중공업 조선부문 매각,김우중회장 보유주식매각대금 3,000억원 출연 등 구조혁신방안 발표 〃 6월30일 대우 사장단 전원 사표제출,삼성차 법정관리 신청으로 자동차-전자 빅딜 무산 〃 7월19일 김우중회장 전재산 등 10조1,000억원 자산 담보제공 통한 유동성위기극복 방안 발표 〃 7월25일 김우중회장,대우 국내외 차입금현황 발표 및 경영정상화후명예퇴진 선언 〃 8월13일 대우전자 32억달러에 미국 왈리드앨로마에 매각 발표 〃 8월16일 자동차 계열사 중심 6개사 남기는 재무구조개선수정약정 체결
  • 해체수순 대우사태 전망

    16일 대우그룹 재무구조개선 특별약정이 발표됨으로써 대우그룹이 해체의길로 들어서게 됐다.이번 약정체결로 대마불사의 신화를 낳았던 재벌도 경영을 잘못하면 해체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기게 됐으며 앞으로 정부의 재벌개혁정책에 강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니그룹으로 위상약화 남게 되는 대우자동차 등 6개사의 총 자산과 매출은 각 39조5,000억원,44조 1,000억원이다.현대 삼성 LG에 이어 4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계산은 나온다.작년말의 경우 자산순위는 현대(78조8,000억원)대우(76조7,000억원) 삼성(60조3,000억원) LG(47조9,000억원) SK(31조5,000억원)의 순이었다. 그러나 조선,전자 등 주력 제조업체들의 분리로 이들 회사의 수출을 대행해 온 ㈜대우의 매출 급감과 부채상환에 따른 자산감소,결합재무제표 도입에따른 대우차,대우자판의 매출 중복계산 해소 등의 변수때문에 위상은 이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특히 대우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GM)간 전략적 제휴가 경영권 인수가 됐든,자산매각이 됐든 대우의 외형축소를가져올것이 분명하다.따라서 자산기준 재계 2위인 대우는 6∼15위권으로 내려앉을가능성이 높다. ▒약정 제대로 지켜질까 이번 약정을 통해 정부는 대우의 구조조정 작업에압박강도를 한층 높였다.무엇보다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대우가 제시한 담보를 채권단이 즉시 처분할 수 있도록 명문화했다.투신사 환매움직임 등 금융시장의 심상치 않은 조짐도 대우에겐 큰 부담이다. 대우측도 방향이 정해진 만큼 구조조정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그룹수뇌부들의 발걸음도 빨라졌다.김우중(金宇中)회장이 최근 리비아 등을 직접 돌며 미수금 독촉에 나서는가 하면 김태구(金泰球) 대우자동차 사장도 16일 미국으로 출국,GM과 협상에 나섰다. 재계에서는 대우중공업 등 일부 계열사의 매각추진 작업에 난항이 예상되지만 전반적으론 대우의 구조조정이 속도를 더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김우중 회장, GM과 직접협상

    김우중(金宇中) 대우 회장이 대우자동차와 제너럴 모터스(GM)간 전략적 제휴 협상에 직접 나섰다. 13일 대우에 따르면 김 회장은 다음주 중 미 뉴욕의 GM본사를 방문,경영권이양 여부 등을 놓고 GM 고위관계자들과 협상한다.대우그룹 유동성 위기 이후 김 회장이 GM과의 자동차 협상을 위해 GM 본사를 방문하기는 처음이다. 김 회장은 지난 12일 ㈜대우 건설부문의 공사 미수금 5억달러를 받기 위해리비아로 출국했으며 리비아 정부 고위관계자들과 만난 뒤 미국으로 갈 계획이다.대우측은 김 회장의 귀국시기에 대해 “내주중 귀국할 예정이지만 협상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혀 이번 협상에 김 회장이 상당한 비중을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사설] 대우는 채권단 결정에 따르라

    대우그룹이 채권단의 주요 계열사 처리방안에 상당부분 동의함에 따라 대우 구조조정방안의 큰 가닥은 잡힌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채권단과 대우그룹은 쟁점사항인 대우증권과 서울투신 등 금융계열사를 그룹에서 분리하여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또 채권단은 대우그룹이 강력히 반대해온 증권사의 매각시기를 연내로 결정했고 (주)대우 건설부문도 매각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정부와 채권단은 당초 대출금의 출자전환을 통해 대우그룹 계열사를 분리한 뒤 매각하거나 외자를 유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구조조정방안을 11일까지 마련키로 했었다.그러나 대우그룹이 대우증권 매각 시기와 대우 건설부문 매각에 반대함으로써 조정안이 예정대로 확정되지 못하고 오는 16일로 연기되는 사태가 빚어졌다.대우그룹 유동성 부족사태가 발생하면서 불안한 양상을 보인 금융시장은 구조조정 시한이 연기되자 불안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증권시장에서는 11일 주가가 폭락했고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이 연일 치솟고 있다.대우그룹이 발행한 회사채가 24조5,000억원에 달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공사채형 수익증권을 환매했거나 환매를 요청하고 있고 일부 투신사들은 환매사태에 따른 자금마련을 위해 급매물을 내놓고 있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대우그룹 구조조정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시장불안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는 한국의 신인도가 낮아져 국내은행과 기업들이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한빛은행이 10억달러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하면서 헐값에 팔 정도이고 대우 구조조정이 늦어질수록 한국물에 대한 기피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외국언론들은 대우사태를 ‘한국경제의 최대 암초’로 보고 있다.월 스트리트 저널은 “대우사태는 앞으로 몇달동안 한국경제의 최대 불안요소로 남아 있을 것”으로 분석했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대우사태로 인해 한국 정부가 재벌개혁의 시험대에 올라 있다”고보도했다. 채권단과 대우그룹이 구조조정에 관해 큰 가닥은 잡았으나 앞으로 계열사매각과 외자유치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대우그룹은 구조조정 완결만이 국내 금융시장 불안 해소와 대외신인도 회복의 길임을 절감하고 더 이상 ‘버티기 작전’을 해서는 안된다.김우중(金宇中)회장은 이번이 국가경제에 대한 ‘마지막 봉사의 기회’임을 성찰하고 채권단 결정에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이다.대우그룹 구조조정이 완결되기까지는 막대한 공적자금(국민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이제 대우그룹은 특정 재벌의 것으로 볼 수가 없다.그러므로 정부와 채권단은 대우그룹의 ‘버티기 작전’에 대비하여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등 만반의 대책을 마련토록 촉구한다.
  • “삼성車 부채 국민부담 전가 안돼”

    정부 고위관계자는 10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연말까지 재벌구조 개혁을 완결시켜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 원칙에 따라흔들림없이 조속한 구조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는 뜻이 이미 관계기관에 전달돼 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대우그룹 부실처리를 위해서는 공적자금의추가 투입이 불가피함을 역설하면서 그러나 삼성자동차 부채는 삼성그룹과대출을 결정한 채권은행이 책임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삼성의 책임 한도는. 삼성그룹은 이건희(李健熙)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를출연하면서 삼성이 지고 있는 부채를 모두 책임지겠다고 약속했고,국민들도그렇게 이해하고 있다.따라서 부채규모 2조8,000억원에 상응하는 책임을 다해야 한다.이 시점에서 삼성생명 주식을 평가하기 어렵다.그러나 차액이 있다면 삼성이 책임져야 한다.최선의 방법은 직접적인 보전이다. ■불이행시 제재방법은.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보면 기존 여신에 대한 신규금리,신규여신 중단 등이가능하다.앞으로 2∼3일 지켜봐야 하나 제재에 들어가기 전에 채권은행단과합의를 이루기를 기대한다.어쨌든 이달 안에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채권은행의 책임분담 방안은. 대출을 결정한 채권은행단의 임직원도 책임을 져야 한다.구체적인 방법을지금 얘기하는 것은 곤란하다.삼성자동차 부채가 국민부담으로 전가돼서는안된다. ■해외채권단에 대한 보장 방안은. 국내채권단과 마찬가지로 해외채권단도 동등한 책임을 져야 한다.물론 채권 확보면에서도 차별없이 대우를 받게 된다.그러나 기존여신에 대한 동등한대우는 곤란하다. ■김우중(金宇中)회장 퇴진 여부는. 김회장에게 근본 책임이 있다는 여론에 공감한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정부 대우처리 왜 전면에 나섰나

    정부가 사실상 대우그룹 구조조정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대우문제를 신속하고 과감하게 처리해 ‘제2의 기아사태’를 막기 위해서다. ■채권단의 소극적 대처 제일은행 등 6개 주요 채권은행으로 된 ‘대우그룹구조조정 전담팀’은 대우가 낸 계획을 토대로 각 계열사의 처리 방안을 담은 구조조정 방안 초안을 지난 6일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에게 보고했다.11일까지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하고,15일까지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수정·반영한다는 일정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이위원장은 구조조정 수정안 초안을 보고받고 채권단의 소극적인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는 후문이다.채권단이 대우가 마련한 구조조정 추진 계획을 거의 손질하지 않고 이위원장에게 보고했기 때문이다. 실제 채권단의 보고 내용에는 대우증권과 서울투신운용 등 금융 계열사의매각 계획이 빠져 있었다.채권은행 관계자는 “채권단이 나서서 덩치가 큰대우증권을 팔라고 주문하는 것은 힘든 정황이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금감위는 그러나 대우그룹이 지난달 “그룹을 자동차와 무역 중심의 전문그룹으로 재편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신뢰 확보를 위해서는 채권단이대우증권 등의 매각 계획을 재무구조개선 약정 수정안에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시각 금감위 등 관계 당국은 대우문제를 단순히 대우와 채권단만의문제로 여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대우문제를 방치하거나 문제해결이 장기화할 경우 우선 해외에서 대우에 대한 신뢰감이 무너지고,그렇게 되면 제2의 외환위기 사태가 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우려한다. 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330조원에 이르는 국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중 외국인 투자지분은 20%나 되며,외국인 보유 주식의 절반쯤은 매일 유통된다”며 “대우의 구조조정 작업이 신뢰를 얻지 못해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일시에 발을 빼면 국내 금융시장은 무너진다”고 했다. 그는 “금융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당국이 대우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채권단을 다그치는 것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원칙 대우문제를 풀기 위한 정부의 큰원칙에는 변함이 없다.올 연말까지 6개월 안에 매듭짓는다는 점과 채권단으로 하여금 매달 점검해 미흡하면 제재를 하거나 계열분리 또는 출자전환 등의 방식으로 지원하게 한다는것이다. 금감위는 그러나 “대우그룹 계열사의 매각협상 주체는 대우”라고 강조한다.이위원장은 “채권단이 협상의 주체가 되면 자문그룹을 선정해야 하는 등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경기고 동문들인 이위원장과 대우그룹 김우중(金宇中)회장,주채권은행인 유시열(柳時烈)제일은행장 등 대우 구조조정의 세 주체가 역할 분담을 잘 해야 할 때다. 오승호기자 osh@
  • 金회장 외유 배경은?

    김우중(金宇中)대우 회장의 출장은 정부의 압력 때문(?). 김회장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다녀온 유럽출장의 배경을 놓고 말들이 많다.일각에선 정부와 채권단의 은근한 압력으로 자의반 타의반 출장을 다녀왔다는 얘기가 나온다. 무엇보다 김회장의 출장기간이 대우가 채권단과 구조조정방안을 확정하기로한 11일을 코앞에 둔 시점이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 정부는 이 기간에 대우증권,㈜대우 건설부문 등 핵심계열사를 매각대상에 추가하라며 대우의 목줄을 조였다. 그러나 대우측은 이번 출장이 폴란드 FSO 등 해외 현지법인을 둘러보기 위한 출장이라고 밝힌다.대우중공업 조선부문,대우자동차 상용차 부문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유럽업체들과 매각협상을 벌였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그러나 급박하게 돌아가는 국내사정을 감안하면 납득하기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반응이다.대우 관계자는 “정부가 대우와의 구조조정협상에 김회장이방해가 된다는 의중을 비치고 있다”며 “김회장의 출장이 정부의중과 무관치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김회장의 위상이날로 왜소해져 가는 것 같다. 김환용기자 drag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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