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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 김우중 신병처리 어떻게

    41조원에 이르는 대우그룹 분식회계를 주도하고 해외로 도피중인 김우중(金宇中)전 대우그룹 회장의 신병확보는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검찰이 김전회장의 자진출두를 압박할 수 있는‘강력한 카드’를 손에 넣지 않는 한 김전회장의 신병확보와 사법처리는 힘들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김전회장은 영국에 BFC(British Financial Center)라는 비밀 금융조직을 만든 뒤 30여개의 계좌를 통해 200억 달러에 이르는 거액을 비자금으로 관리해온 것으로 밝혀졌다.그는 자신을 포함,극소수 임직원들을 동원해 BFC를 관리해 왔기 때문에 정확한 규모나 사용처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검찰은 ‘하수인’에 불과한 대우그룹 계열사 사장들을 줄줄이 구속했으나 정작 주범격인 김전회장을 소환조사할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김전회장이 어디에 체류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확인한다 해도 신병인도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김전회장이 한국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지 않은 국가에머무를 경우 강제소환 등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검찰은 김전회장의 가족과 측근들을 통해 김전회장의 귀국을 종용하는 한편 여권 무효화 조치와 함께 프랑스·독일·모로코·수단 등 4개국에 김전회장의 신병인도를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전회장의 부인 정희자(鄭禧子)씨는 김전회장과 동행하고 있는 것으로전해졌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김우중씨 비자금 25조 관리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이 주도한 대우그룹의 분식회계 총액이 41조원대에 이르고 영국 런던에 25조원 규모의 비자금을 별도로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 전 회장이 도피중일것으로 추정되는 독일 등 4개국에 범죄인 인도를 요청키로 하는 등김 전 회장의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대우그룹 분식회계 및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金大雄)는 2일 김 전 회장이 런던에 BFC(British Finance Center)라는 금융조직을 설립,총 200억달러(약 25조원)에 이르는자금을 별도로 관리한 사실을 밝혀냈다.검찰은 이 가운데 일부는 김전 회장이 개인 비자금으로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규모와 사용처를추적중이다. 이와함께 대우 계열사들의 회계장부를 정밀분석한 결과,분식회계 규모가 금감원이 고발한 액수(22조9,000억원)의 두배에 가까운 41조98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했다.이를 근거로 금융기관으로부터 받아낸 불법대출액도 10조원에 이른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체류중일 것으로 추정되는 프랑스와 독일,모로코,수단 등 4개국에 신병인도를 이달중 요청할 방침이다.검찰은 이들국가와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고 있지 않으나 상호주의에 입각,신병인도를 요청키로 했다.또 외교부에 김 전 회장의 여권을 무효화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날 강병호(康炳浩)·장병주(張炳珠) 전 ㈜대우 사장과 김태구(金泰球) 전 대우자동차 사장 등 계열사 전 대표 3명과 이상훈전 ㈜대우 전무 등 모두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외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그러나 법원은 추호석(秋浩錫) 전대우중공업 사장에 대한 영장은 “신영균 현 대우조선 사장(전 대우중공업 사장)과의 형평을 위해 신 사장과 영장이 함께 청구되면 다시검토하겠다”며 기각했다. 강·장 전 사장은 97년 회계결산 결과 거액의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나자 김 전 회장 등과 공모,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해 모두 27조여원을 분식회계하고 이를 통해 5조2,200여억원을 불법대출받은 혐의를받고 있다. 김 전 사장과 추 전 사장도 비슷한 수법으로 각각 4조5,600억원과 5조여원을 분식회계한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전무는 김 전 회장 등과 공모,BFC 등을 통해 허위로 수출서류를 작성해 수출대금을 국내로 들여오지 않거나 해외에서 직접 차입하는 등의 수법으로 미화 198억달러와 일본화 40억엔,유로화 1,100만유로 등을 불법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써 지난 1일 구속된 양재열(梁在烈) 전 대우전자 사장 등을 포함해 전 계열사 대표 7명,회계사 1명,전 임원 1명 등 모두 9명이 사법처리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달 중순까지 분식회계 및 불법대출 관련자 52명을 일괄기소할 방침”이라면서 “기소 뒤에라도 대우그룹 비자금 부분은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장택동 이상록기자 taecks@
  • ‘김우중 체포조’ 12일 佛 파견

    대우자동차 노조는 해외도피중인 전 대우그룹 회장 김우중(金宇中)씨 체포를 위해 오는 12일쯤 프랑스에 체포조를 급파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대우 노조원 1명과 민주노총 간부 등 모두 3명으로 구성되는 체포조는 프랑스 현지의 주요 대도시 공공장소에서 김씨에 대한 프랑스어수배전단을 배포하고 도보·자전거행진을 벌이는 등 김씨 체포활동을홍보하게 된다. 또 프랑스 니스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씨의 별장을조사하는 등 현지 노조·사회단체와 협조해 김씨의 행방을 추적하기로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kimhj@
  • 대우직원·시민단체 반응

    검찰이 1일 대우그룹의 전 대표들에 대한 사법처리에 들어가자 대우직원들은 ‘올 것이 왔다’며 착찹해 하는 분위기였다. 금융감독원과 시민단체들은 “이를 계기를 다른 기업들의 잘못된 관행을 없애고 투명 경영만이 살 길이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고 반겼다. 대우자동차의 한 임원은 “그동안 관계사별로 검찰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워왔다”면서 “사법처리 수위가 낮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등 수위와 범위가 확대될 같아 안타까울뿐”이라고 말했다. 전직 사장 2명의 영장이 청구된 대우전자는 어수선하고 착잡한 분위기였으나,직원들은 의외로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한 직원은 “과거의일은 정리돼야겠지만 믿고 따랐던 분들이 구속되는 상황을 접하니 착찹하다”면서 “김 전회장이 ‘결자해지’의 정신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에서 분할된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가슴이 아프기는 하지만 이번 일이 해외영업 등에 악영향을 미칠까봐 걱정”이라면서 “대우 관계사들이 거듭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금융감독원은 “기업들의 부실회계 관행을 고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결연한 분위기 였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수사결과가 의외로 빨리 나온 것 같다”면서 “앞으로 기업의 주주들이 외부감사 제도의 도입 취지를 이해하고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등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집단소송제를 도입,분식회계로 인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할 수 있게 하는 등 엄격한 제재도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아울러 참여연대 김기식(金起式) 정책실장도 “대우에 23조원에 이르는 공적자금이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경영부실로 결국 국민만 부담을 떠안게 됐다”면서 “책임이 있는 경영진과 장부를 조작한 회계사는 예외없이 엄중한 처벌을 해야한다”고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경실련 위평량(魏枰良) 정책부실장도 “다른 대기업들도 이를 계기로투명한 경영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란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말했다. 특히 김우중 회장에 대해서는 “강제 소환을 해서라도 수사를 마무리해야하며 재산도 모두 환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병철 박현갑 안동환기자 bcjoo@
  • ‘신출귀몰’ 김우중…행적 15개월째 說만 분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며 세계를 누비던 김우중(金宇中) 전대우그룹 회장은 어디에 있을까. 대우계열 전·현직 임원에 대한 검찰의 사법처리를 계기로 그의 행적이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전 회장은 99년 10월 중국 옌타이 자동차부품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종적을 감춘 뒤 해외에서 은둔생활을 해왔다.그의 근황을 아는 사람은 대우차연구소에 다니는 아들과 출가한 딸,미국에서 공부중인 막내아들과 지내고 있는 부인 정희자(鄭禧子)씨 등 가족과 경영일선에서 함께 물러난 최측근 몇명 정도다. 그동안의 언론보도,소문 등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클린턴 미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했던 지난해 11월 하노이 대우호텔에 같이 묵은것을 비롯,지난해에만 3차례 베트남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프랑스 니스에 있었다는 설,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에서 요양하고 있다는설도 분분했다. 그의 행적에 대한 가장 명확한 언급은 대우인터내셔널 이태용(李泰鎔) 사장이 지난달 4일 ”김 회장이 지난해 10월 수단에 입국,체류하고 있다는 보고를 현지 지사로부터 받았다”고 전한 것.대우는 70년대 수단에 진출,가죽·타이어·방직공장을 갖고 있으며 팰리스호텔도영빈관용으로 짓는 등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김 전 회장은 누메이리 전 수단 대통령과도 교분이 두텁다. 그러나 김 전 회장은 현재 수단에 없다.대우 고위 관계자는 “김 전회장이 북유럽 쪽에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체포결사대까지 조직해 김 전 회장의 행방을 쫓고 있는 대우차 노조 관계자도 “김 전 회장이 대우차가 부도처리될 무렵 수단에서 유럽으로 출국한사실을 확인했다”며 “김 전 회장이 프랑스 파리 근교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모로코에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대우 전직 관계자도 “김 전 회장은 최근 신병치료를 위해 유럽으로왔다”며 “최근 위장질환이 악화돼 치료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전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경제 치명상 ‘大宇 암세포’단죄

    검찰이 분식회계에 연루된 주요 대우그룹 계열사 사장들을 구속키로한 것은, 국가 경제를 뒤흔든 재벌의 부도덕한 경영 행태는 엄단하지않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분식회계를 총지휘한 김우중(金宇中) 전 회장은 해외 도피중이지만대우 사태로 대규모 부실채권이 발생해 금융기관에 20조원이 넘는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등 경제 전체를 혼란에 빠뜨린 데 대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들은 전문경영인일 뿐이고 김 전회장이 분식회계를 주도했다고 하더라도 지시에 따르거나 공모한 사실은 분명하다고 검찰은 본다.또죄질에 따라 구속 대상을 선별하기 어려운데다 주요 5개 계열사 대표들은 똑같이 처벌해야 한다는 점도 고려돼 주요 계열사 대표 전원 구속으로 결정됐다는 후문이다. 계열사 임원 21명 등 고발되거나 수사의뢰된 52명 가운데 구속되지않은 나머지 사람들도 대부분 불구속 기소돼 대대적인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회계 감사를 부실하게 한 회계사를 처음으로 구속,회계법인이기업과 짜고 감사를 허술하게 하는 행위에도 철퇴를 가했다. 12개 계열사의 부실회계 규모는 무려 24조8,300여억원.해외 차입금을 빼돌리고 가공 자산을 회계 장부에 넣는 등의 수법은 회계 조작의 ‘교과서’라고 할만하다는 게 검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양재열 전 대우전자 사장 등에게는 분식회계 혐의 외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도 적용했다.외감법의 법정 최고형량은 징역 3년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지만 사기죄는 이득액이 50억원 이상이면 무기 또는 5년 이상이다.분식회계를 통해 대출을 받는 행위가 특경가법상 사기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을 따른 것이다. 10조원이 넘는 불법대출금이 어떻게 쓰였는지를 밝혀내는 게 검찰의 과제다.해외도피 또는 로비 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만 제기되고 있을 뿐이다.이 비자금 가운데 상당 부분은 서류상으로만 투자돼 해외로 빼돌려졌을 것으로 검찰은 추정한다. 그러나 검찰은 해외도피나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분식회계의 범의(犯意)나 수법을 입증하는것도 어려워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결국 김 전회장의 신병 확보가 ‘열쇠’다.검찰은 김 전회장의 가족과 회사 임직원 등을 통해 귀국을 종용하고 있지만 들어올 가능성은거의 없다. 결국 검찰 수사는 김 전회장을 제외한 관련자들을 일괄 사법처리하고 김 전회장을 기소중지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상록기자myzodan@. * 대우그룹 사건일지. ●2000.1 금융감독원,12개 대우 계열사에 대한 특별감리 착수●9.15금융감독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김우중 대우그룹 전회장등 대우 전·현직 임직원 21명과 회계사 4명 등 25명, ㈜대우 등 5개계열사 검찰에 고발.관련자 27명 수사통보. ●9.16 검찰,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에 김우중 전회장 입국시 통보토록조치. ●9.19 금감위,대우 분식회계 관련 특별감리 자료 검찰에 제출. ●9.28 대검 중앙수사부, 대우 분식회계 사건 수사 착수.고발된 대우전·현직 임직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 ●2001.1.16 대우 노조, 김우중 전회장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 ●2.1 검찰,전주범대우전자 전 대표이사 등 임원 3명과 공인회계사김세경씨를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위반과 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 대우 분식회계 수법. 대우전자와 대우통신은 분식(粉飾)회계 수법,즉 거짓으로 작성된 재무제표를 근거로 금융권에서 돈을 빌렸다.검찰이 청구한 영장에 따르면 2년 동안 4조5,000여억원을 허위 계상해 1조5,000여억원을 지원받았다.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쓴 분식회계 수법은 ▲이미 제품 생산에 투입됐는데도 재고가 있는 것처럼 장부에 올리거나 ▲매출채권을 과대계상하거나 ▲부도 상태에 있거나 회수가능성이 없는 매출 채권에 대해 대손충당금을 설정하지 않는 것 등이다. 대우전자는 97회계연도에서 자산 3조2,283억여원,부채 4조1,254억여원으로 당기순이익이 1조6,701억원의 적자로 나타나자 김우중(金宇中) 전 회장의 지시를 받고 대차대조표,손익계산서 등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해 414억7,500만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공표했다.98회계연도에서도 1조9,920억여원의 적자를 기록하고도 45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꾸몄다.2년 동안 3조7,082억여원을 허위 계상한 것이다. 대우통신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97회계연도 당기순손실 700억원,98회계연도 당기순순실이 8,943억원으로 2년간 손실이 9,643억여원이었으나 8,244억원의 적자를 축소,97년도에는 77억원의 흑자,98년도에는 3,85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대우전자는 이렇게 작성된 재무제표를 근거로 2년 동안 9,556억여원을 대출받거나 회사채를 발행했다.대우통신도 같은 기간 5,840억여원을 빌린 것으로 밝혀졌다. 장택동기자 taecks@
  • 대우 前사장 3명 구속

    대우그룹이 24조8,300억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통해 은행과 종금사로부터 10조원 이상을 불법 대출받은 것으로 밝혀졌다.김 전 회장 등은15조원 규모의 해외차입금 중 해외로 다시 빼돌리거나 해외에서 아예들여오지 않는 방법으로 10조원 이상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金大雄)는 1일 전주범·양재열 전 대우전자 사장,유기범 전 대우통신 사장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 및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대우통신회계감사 과정에서 유 전 사장으로부터 4억7,000여만원을 챙긴 C회계법인 회계사 김세경씨도 배임 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대우의 분식회계가 김우중(金宇中) 전 회장 주도로 이루어진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변호인을 통해 외국에 머물고 있는 김 회장의귀국을 종용하는 한편 귀국하지 않으면 일단 기소 중지할 방침이다. 또 몰수와 추징에 대비해 김 전 회장의 국내 재산을 파악 중이다.분식회계 규모는 금감위 고발 당시보다 1조9,000억원이 늘어난 24조8,000억원대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날 소환한 강병호 전 ㈜대우·대우자동차 사장,장병주 전㈜대우 사장,김태구 전 대우자동차 사장,추호석 전 대우중공업 사장등 10여명 가운데 4∼5명에 대해 추가로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전주범·양재열 전 대우전자 사장은 98년과 99년 대우전자의 자본잠식과 대규모 적자가 우려되자 김 전 회장 등과 공모,가공 자산을만들어 장부를 조작한 뒤 금융권으로부터 9,556억여원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유기범 전 대우통신 사장도 98년과 99년 8,244억여원 규모의 적자를 줄이고 이를 근거로 5,840억여원을 불법 대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대우 전·현직 임직원과 회계사 등 30여명을 이달 중순 일괄기소할 방침이다. 금감위는 지난해 9월 대우 부실 회계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대우전·현직 임원 21명과 관련 직원 20명,회계법인 관계자 11명 등 52명을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했다. 이상록 장택동기자 myzodan@
  • 내팽개친 청문회 ‘정치의무’외면

    여야는 공적자금 청문회 나흘째인 19일에도 증인 신문방식 등을 둘러싸고 지루한 공방전만 이어졌다.주말인 20일부터는 설 연휴나 마찬가지여서 20일까지 예정된 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된 것이나 다름없다. 민주당과 자민련 의원들은 오전에 청문회장에 나왔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은 불참했다.여당 의원들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야당을 성토한뒤 정회를 선언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청문회장 밖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적자금 집행실태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증인 전원을 합동으로 신문해야 한다”고 종전 주장을 되풀이했다.이한구(李漢久)의원은 “60조원의 공적자금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등 전날에 이어 장외 폭로전을이어갔다. 이에 대해 여당 의원들도 반박성명을 발표해 “한나라당은 장외 폭로공세를 그만두고 청문회장으로 돌아와 국민에 대한 의무를 다하라”고 맞받았다. 청문회에 출석한 진념(陳稔)재경부장관,이근영(李瑾榮)금감위원장,강봉균(康奉均)전재경부장관,이헌재(李憲宰)전금감위원장 등은 청문회 파행으로 선서도 하지 못한 채하루종일 국회 근처에서 대기했다. 하와이 동서문화연구소에서 연구하다 청문회 참석을 위해 급거 귀국한 강전장관은 “미국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공동여당만 참석하든,여야 모두 하든 청문회는 열려야 하지 않겠느냐”며 불만을 표시했다. 민주노동당은 이날 낮 국회 정문 앞에서 청문회 파행을 규탄하는 집회를 갖고,막대한 공적자금 투입을 유발한 김우중(金宇中)전 대우 회장 구속과 재산몰수를 요구했다. 시민단체와 교수들은 “국민의 혈세가 투입된 공적자금의 내역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는 청문회가 여야 당리당략에 따라 무산되면 정치권은 국민들의 저항에 부닥칠 것”이라며 청문회 재개를 요구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대우自노조 부분파업

    대우자동차 노조가 사측의 정리해고 방침에 반발해 17일 오후 부분파업에 들어갔으나 조합원들의 참가율이 낮아 공장은 가동됐다.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하고 서울 세종문화회관뒤에서 노조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정리해고 계획 철회,김우중(金宇中)전 대우그룹 회장 구속 및 재산 몰수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김우중 체포 결사대’도 발족시켰다 그러나 부평공장 생산직 조합원 2,500명 중 300여명만 집회에 참가하고 나머지는 오후 2시30분부터 근무에 들어갔다. 주병철기자 bcjoo@
  • 한국기원 5대총재 취임 한화갑의원

    “올해에는 남북한 바둑교류를 적극 추진하고 바둑 저변인구의 확대를 위해 내년도 대학입시부터 바둑특기생 제도의 도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화갑 민주당 최고위원은 11일 한국기원 제5대 총재 취임식을 가진뒤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향후 계획을 밝혔다.한총재는 지난 99년 12월 김우중 전 총재(전 대우회장)가 물러난 지 1년여만에 후임으로취임한 것이다. 그는 현안인 바둑회관 건립에 대해 “김 전 총재처럼 재력을 지닌것도 아니고,입법을 통해 이를 뒷받침할만큼 집권여당의 힘이 있는것도 아니어서 얼마나 도움이 될 지 모르겠다”고 전제하고 “조그만 힘이나마 정직과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동양 3국을 제패한 우리 바둑의 세계화에 미진한 구석이 많았다며 교포 사회를 근거지로 삼아 우리 바둑의 해외보급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바둑실력에 대해서는 “아마 5,6급은 되지만 감상실력은 그이상 되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 그는 80년대초 감옥에서 3년동안 지낼 때 종이 위에 줄을 그려가며바둑을 두었고바둑잡지를 신주 모시듯 했다고 말했다. 총재직을 제의받은 뒤 “어떻게 감당하나”하는 우려와 오랜 기우(棋友)인 장재식 자민련 의원 등이 말리는 통에 한달동안 번민의 날을 거듭했다며 “프로기사들이 연명해 보내온 편지를 읽고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다.최근 정국과 바둑의 수를 비교해달라는 요청에 대해서는 “바둑의 수가 훨씬 정직하고 높다”고 평가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김우중씨 수단 체류 확인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부터 아프리카 수단에서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태용(李泰鎔)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4일 “김 회장이 지난해 10월 수단에 입국,그곳에서 체류하고 있다는 얘기를 수단지사로부터 보고받았다”고 말했다.이어 “대우가 70년대 회교국인 수단에 진출,가죽 타이어 방직공장을 갖고 있고 영빈관용으로 팰리스호텔도 짓는 등수단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김 회장은 누메이리 전 수단 대통령과 매우 친하다”면서 “김 회장이 수단에 머물기로 한 것도 이같은 인연때문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병철기자 bcjoo@
  • 한화갑의원 한국기원 총재에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이 한국기원 총재로 취임한다. 재단법인 한국기원은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정원 24명 중 17명이참석한 가운데 임시이사회를 열고 표결없이 만장일치로 한 최고위원을 공석 중인 총재에 선임했다.이에 따라 한최고위원은 임기 6년의제5대총재에 올라 오는 2006년까지 한국바둑계를 이끌게 됐다. 한국기원은 지난해말 김우중(金宇中·전 대우그룹 회장) 4대회장이퇴임한 이후 총재직이 공석으로 남아있었다.
  • 김우중씨 수단으로 이주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이 최근 아프리카 수단을 노후 안식처로 정해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의 근황에 정통한 측근들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올 초이후 기거해 온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거처를 정리하고 부인 정희자(鄭禧子·대우개발회장)여사와 함께 수단으로 옮겼다는 것.김 전 회장은 대우그룹을 이끌 때 수단을 아프리카 진출의 거점으로 선택,타이어 방적 등 합작공장을 설립했으며,이 때부터 노후에 수단에 정착해 섬유업체를 경영하기를 원했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김 전 회장의 수단이주에는 정 여사가 ‘남편에게 힘이 돼주기 위해’ 동반이주를 결심한 것이 큰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10월 사업차 중국에 머물다 대우그룹 워크아웃을 계기로 해외생활을 시작,베트남 미국 독일 등지로 거처를 옮기며‘도피생활’을 해왔다. 주병철기자 bcjoo@
  • 동작문화원, ‘찾아가는 문화이벤트’ 호평

    ‘도시형 문화운동’이라는 독특한 운영모델을 추구해 온 동작문화원이 전국 최우수 문화원으로 선정됐다. 동작구는 30일 동작문화원이 문화관광부의 전국 지방자치단체 문화원 심사에서 최우수 문화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동작문화원의 차별화된 운영전략은 이른바 ‘도시형 문화운동’.청소년·노인들을 위한 문화대학 운영과 사육신문화제,현충문화제 등지역특성을 충실하게 살린 문화프로그램의 개발,문화동아리를 결성해 역동적인 지역문화운동이 가능하게 한 점 등이 특히 두드러진다.그런가 하면 ‘모두 문화원으로 올 것’을 고집하지 않고 직접 삶의 현장을 찾아 문화이벤트를 갖는 ‘찾아가는 문화활동’도 지역 문화운동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문화원이 동사무소에서 전환되는 각 자치센터에 교양강좌나 취미교실을 개설하기로 한 것도 동작문화원의 대표적인 문턱낮추기 사례로 꼽히고 있다. 한편 동작문화원은 지난 1일 캐나다 서리(Surrey)시와 문화체육교류협정을 체결한데 이어 앞으로 외국과의 전통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하는 등한국문화의 국제화에도 앞장선다는 복안이다. 김우중 구청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식정보화와 함께 지역 문화운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클린턴 베트남 방문기간중 金宇中회장 같은 호텔 투숙

    [하노이 연합] 김우중(金宇中)대우그룹 회장이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중 같은 호텔에 투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방문이유와 행보에 관한 추측이 무성하다. 경영 부실로 채권단에 그룹을 넘기고 해외 은둔생활을 하고 있는 김우중 회장은 지난달 16∼19일 클린턴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하기에앞서 이곳에 도착,클린턴 대통령이 투숙한 하노이 대우호텔에 묵었으며 클린턴이 가고 난 뒤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김 회장이 클린턴 대통령이 도착하기 며칠 전 극비리에혼자 베트남에 도착했으며 전용 숙소인 18층을 클린턴 대통령이 사용한 관계로 4층 스위트룸에서 보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방문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 5월 이후 베트남에 오지 않은것으로 알려진 그가 왜 클린턴의 방문으로 여러가지 복잡한 상황에서 베트남에 왔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그룹 회생을 위해 클린턴 대통령이나 측근,또는 미국의 대기업그룹관계자들을 만나러 온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한 측근은 “김 회장이 바쁜 일정의 클린턴 대통령을 만날 수도 없을 뿐더러 지금 상황에서 미국 관계자를 만날 필요도 없는 입장”이라고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항상 적극적인 김 회장의 평소 성격이나 베트남과 대우호텔이 가장 바쁠 때 베트남을 찾은 것으로 볼 때 분명히 어떤 움직임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 시민·사회단체 “金우중씨등 대우車 경영진 구속하라”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민주노총 등31개 시민 ·사회단체는 10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갖고 대우자동차의 부실 경영에 대한 책임자 처벌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신속한 조치를 요구했다. 이들은 “대우차 부도사태는 정경유착으로 부실을 초래한 김우중씨등 경영진과 경영정상화에 앞서 무리한 해외 매각을 추진한 정부와채권단의 책임이 크다”면서 “노동자들이 구조조정을 거부하기 때문으로 몰아가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들은 “해외에서 호화판 도피생활을 하고 있는 김우중씨에대한 재산 환수나 책임 추궁은 없었다”며 김씨 등 경영진을 구속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대우차 노동자들은 1,500억원의 임금 체불과 50% 조업단축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었으며,3,500여명의 정리해고가 12조원의빚더미에 앉은 대우차 부실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안된다”면서 “정부와 채권단은 대우차 노·사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대우車 매각실패 문책요구

    국회는 26일 법사·정무·재정경제 등 14개 상임위별로 국정감사를속개,대우차 매각차질과 의료보험료 인상,마사회 방만 경영 등을 추궁했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 등을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열린 정무위 국감에서 여야는 대우차 매각실패에 따른 피해와 정부의책임을 추궁했다. 특히 한나라당 이강두(李康斗)·이성헌(李性憲)의원 등은 “대우차매각차질에 따른 추가손실액이 4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포드와의 협상을 주도한 정부관계자의 문책을 요구했다.한나라당 임태희(任太熙) 의원은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채권단의 출자 전환 주식이현재 7,200억원의 평가손을 입고 있다며 대책을 물었다. 이 금감위원장은 그러나 “금융기관들이 대우차 채권에 대해 보증채는 30%,무보증채는 70%의 대손충당금을 쌓아 손실로 처리한 상태로,추가손실액이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법제처와 헌법재판소에 대한 법사위 국감에서는 한나라당의 검찰총장 및 대검차장 탄핵소추와 관련한법리논쟁을 벌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한 보건복지위감사에서 민주당 김성순(金聖順)·한나라당 이원형(李源炯)의원은 지역 의료보험료 및 직장 의료보험료 인상계획의 철회를 주장했다. 한편 정무위는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이날 국감에 불참한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과 이익치(李益治) 전 현대증권 회장,박세용(朴世勇) 전 현대상선 회장 등 3명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또 동방신용금고 불법대출사건과 관련,다음달 6일 국정감사를 실시키로 하고 정현준(鄭炫^^) 한국디지털라인대표와 이경자(李京子) 동방금고 부회장 등 관련자 10여명을 증인으로 채택키로 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대우 소액주주 ‘분식회계 損賠訴’

    대우그룹의 분식회계로 손해를 본 소액 주주들이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무더기로 소송을 냈다. 대우그룹 관련 소액 주주인 강모씨 등 524명은 25일 회사와 임직원,회계감사를 맡은 회계법인 등을 상대로 74억8,000여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이들은 대우와 대우전자,대우종합기계,대우조선,대우중공업 등 5개사와 산동·안진 회계법인,김우중(金宇中) 전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을 상대로 6건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대우 임직원들은 재무제표와 사업보고서를 허위또는 부실 기재하면서 이익을 과다계상하는 방법으로 분식회계를 했고 감사를 맡은 회계법인 역시 채무를 고의로 누락하는 등 부실감사를 했다”면서 “이를 믿고 주식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만큼 피해를 보상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산동회계법인은 국내 최대 로펌인 김&장을,안진은 태평양을 대리인으로 선임,‘대우 분식회계는회사 임직원들이 치밀하게 조작해 회계법인의 정규 회계 감사로 적발하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주장할 계획이며,대우 전·현직 임직원들도 중량급 변호사를 선임해 이들에 맞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대우전자 소액주주들 분식회계 관련 손배訴

    한누리법무법인은 대우전자 소액주주들의 위임장을 받아 24일 서울지방법원에 대우전자 분식회계 관련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이 법인은 소장에서 “대우전자의 주주들은 98년,99년 이 회사의 분식회계를 믿고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입었다”면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등 당시 대우전자 경영진과 회계감사 보고서를 작성한 안진회계법인은 주주들에게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소송에 참여한 주주들은 360명으로 주주들의 손해배상 요구총액은 146억원이나 한누리법인은 일단 1인당 100만원의 손해배상액을 청구하고 재판과정에서 청구액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대출기자 dcpark@
  • [오늘의 눈] 재벌앞에 작아지는 국회

    ‘재벌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국회’. 무소불위의 권능을 자랑하는 국회가 재벌에게만 유독 무기력한 태도를 보인 것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13대 국회 5공비리 청문회 당시 증인으로 나온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회장은 “회장님,회장님” 하는 의원들의 아부성 발언을 들을 정도로 ‘위풍당당’한 모습을 연출했다.정권이 몇번 바뀌었어도 여야를 떠나 재벌에게 약한모습은 변함이 없는 듯하다. 하지만 ‘새로운 국회’를 표방하며 출범한 16대 국회에서는 뭔가다른 모습을 기대했다.개혁과 변화를 갈망하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여야의 다짐을 믿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런 기대는 16대 첫 국감을 앞두고 여지없이 무너졌다.16일 국회재경위는 여야 표결까지 가면서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회장과 이익치(李益治) 전 현대증권 회장 등 13명의 증인 채택안을 무산시켰다. 찬반 표결의 형식을 취했지만 여야의 ‘합작품’이란 의혹을 지울수 없다.표결 전후로 석연치 않은 대목이 곳곳에서 엿보인다.한나라당은 이날 외유(IPU 참석) 중인 나오연(羅午淵)의원과 다른 일정을이유로 손학규(孫鶴圭)의원이 불참했다. 민주당 역시 재벌증인의 채택 반대 명분도 궁색하다.이정일(李正一) 간사는 “불러도 오지 않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재벌개혁의 ‘전위대’를 자처하는 종전 민주당의 모습은 이날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재벌에 설설 기는 모습은 재경위에 그치지 않았다.정무위에서는 아예 여야 간사 합의로 정회장의 증인 채택을 배제시켰다.통일외교통상위에서도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당초 정회장 등 4명의 증인채택을 강력히 요청했으나 슬그머니 정회장을 명단에서 제외했다.자민련측은“통외통위 정몽준(鄭夢準·무소속)의원에게 앞으로 많은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를 댔다. 반면 정무위는 ‘힘빠진’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소환하는 ‘과단성’도 보였다.한국 제1의 재벌,‘정씨 일가’에게 ‘특별대우’를 아끼지 않는 모습과 대조적이다.‘강한 자에게특별히 약한’ 여야의 행태가 새삼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오 일 만 정치팀 기자]oi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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